에이프레임(주)

애니프레임 3년 차 이상 직원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직원들이 뽑은 최고의 출장지 BEST 3는 어디일까요?

CES, IFA, WMC… 매년 해외로 출장 다니는 애니프레임 임직원들의 기억에 남는 출장지는 어디일까. 각자의 사진첩을 들여다보며 추억을 회상해 보았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출장지를 알려주세요.

재미있었던 출장지는 두 개가 있지만, 하나를 꼽자면 2019년 CES 출장지로 간 라스베이거스의 캐니언 투어입니다. 전시가 무사히 오픈되고, 다 같이 관광으로 갔었는데요, 캐니언들의 웅장함이 전시 후의 성취감과 더불어 고취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호스슈 벤드, 엔틸로프케니언, 그랜드캐니언 나바호 포인트, 그랜드캐니언 각각 매력이 있는 공간들이었습니다.

# 출장 가면 일정이 보통 어떻게 진행되나요?

전시 오픈 전 10일~14일 전에 출장지에 도착합니다. 제작팀은 컴퓨터 세팅부터 진행합니다. 솔직히 현장의 다양한 상황에 맞춰 대응하느라 오픈전까지는 현지에서 밤샘 작업이 이어집니다. 전시가 무사히 오픈되면 전시장 상황에 따른 현장대응이 이루어지고요. 촬영 및 전시회 관람을 합니다. 마지막 하루 이틀 정도는 자유롭게 현지를 관광할 수 있게 스케줄을 짜는 편입니다.

# 독일을 꼽은 이유가 있으신가요?

베를린에 가기 전에는 차가울 것만 같았던 도시가 실제로 방문하니 디자인의 도시와 유럽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메세 베를린과 깨끗한 도시 건축들도 눈을 즐겁게 했었습니다. 미국, 스페인도 각각의 매력이 있지만 다음에 갈 출장지 하나를 꼭 꼽아야 한다면 독일에 가고 싶어요.

# 독일에 다시 간다면 재방문 하고 싶은 공간이 있나요?

베를린, 슈프레 강에 위치한 박물관 섬에 다시 가고 싶어요. 워낙 커서 다 둘러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생각나는 곳은 바이엘 슈테판 맥주를 파는 곳이네요. 정말 맛있었어요 (웃음)

# 스페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모든 출장지에서 현장 작업을 하기 나름이지만, 특히 스페인에서의 기억이 낭만적으로 떠오르네요,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내다보이는 창문에서 작업할 수 있었거든요. 힘들었지만 렌더링 걸어놓고 바라보는 창밖 풍경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노 감독님께서 장을 봐서 직접 만들어주신 스테이크도 정말 행복했어요. 평소에 요리 좋아하셔서 그런지 맛있더라고요!

# 생각나는 식당이 있나요? 추천 부탁드려요.

저의 인생 스테이크 집이 있어요. 바르셀로나에서 먹었던 것 중에 제일 맛있었는데, 고기를 보여주고 나서 구워서 나와요. 대표님께서 직원들 식비는 정말 넉넉하게 주셔서 먹고 싶은 거 다 먹을 수 있는 게 출장의 장점인 거 같아요 (웃음) 평소에도 먹고 싶다고 하면 다 사주시긴 하지만 출장지에서 먹는 것들은 더 새롭게 느껴지잖아요? 저는 출장지들 중에서 스페인이 가장 맛있는 음식이 많았어요. 추천드리고 싶은 음식은 꿀 대구입니다.

# 스페인에 다시 간다면 방문하고 싶은 곳이 있나요?

시간이 안돼서 못 갔던 곳이 생각나요. 케이블카 타고 몬주익 성에 가는 것이었는데, 내년에 간다면 꼭 가보고 싶어요.

# 기억에 남는 출장지가 있나요?

앞 분들이 좋은 곳을 많이 소개해 주셔서 저는 워크숍으로 떠난 다낭을 소개할게요. 제가 입사 한 달 만에 다낭으로 회사 워크숍을 갔거든요. 첫 회사고 입사 초반이라 할 일도 없었는데 여행도 보내주고~ 그때만 해도 이 회사는 정말 천국이구나 했죠. 너무 재밌었어요. 1인 1실, 풀장이 있는 숙소, 맛있는 음식, 마사지 모든 게 완벽한 워크숍이었습니다.

# 다시 간다면 재방문 하고 싶은 곳이 있을까요?

마사지샵에 다시 가고싶어요.  그때 제가 목이 좀 안좋았는데 마사지를 받고 목이 부드럽게 돌아가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있나요?

기억에 남는 사건은 제 가방에 아주 작은 도롱뇽이 들어가 있었는데, 제가 너무 놀라서 호텔 직원분들에게 “제 가방에 lizard(도마뱀)가 나타났어요”라고 전달하는 바람에 직원들이 버선 발로 뛰어왔어요. 근데 예상 밖의 너무 작은 도롱뇽을 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허탈해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