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美 유통사 출신 전천후 구매 전문가가 선택한
구매/기획부 강민석 부서장
“성장하는 기업에서 더 많은 기회를 부여 받고 제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으리라 확신했습니다”
꾸준히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사람의 선택은 역시 남다릅니다.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강민석 구매/기획부 부서장은 미국 유통사에서 구매 MD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우리나라로 돌아와 항공/방산부품 제조업체 해외구매팀에서 근무를 했고, 경영컨설팅 회사에서 전략기획 지식을 흡수하기도 했죠. 그런 민석 님이 다음 스텝으로 선택한 곳은 신생 건축자재 회사였던 위드지스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위드지스는 연평균 37%라는 무서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드지스는 인테리어 도어와 파티션 시스템을 상업 공간은 물론 주거공간에도 적용해 인테리어 효과와 더불어 새로운 공간 개념을 창조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키워온 역량 제대로 발휘하며 햇수로 3년째 회사와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 강민석 부서장. 그의 이야기를 통해 알루미늄 도어 시장에서 구매/기획자의 매력은 무엇일지 탐구해 보시죠.
위드지스 창호 생산 미팅 현장(사진 오른쪽) / 사진=위드지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위드지스 구매/기획부 부서장 강민석입니다. 1년 반 전에 경력직으로 입사하여 현재 자재구매, 구매기획 및 SCM,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위드지스에서의 자재구매는 중문, 창호, 오피스 파티션 제작에 필요한 하드웨어 및 부자재를 수입하는 일로 알루미늄 프로파일 및 도장 임가공 발주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구매기획은 여타 기업과 마찬가지로 발주업무 이전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요를 예측하고, 예측을 기반으로 전략구매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외에 회사의 전반적인 운영 방안 및 프로세스 개선 등의 전략기획 업무도 맡고 있습니다.
여러 기업 중에 위드지스에 입사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위드지스는 건자재 산업 분야에서 보기 드문 신생기업인데다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는 부문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오래된 업력의 회사보다는 더 많은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고, 제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저 또한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위드지스의 사업과 밀접한 건설/부동산의 경기, 해외 상황의 변화가 심해 여러 고충이 있으실 듯합니다. 의사 결정을 내릴 때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하시는 것이 무엇인가요?
현재는 코로나 팬데믹과 더불어 정치/경제적인 분쟁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훼손된 상태입니다. 그에 따라 자재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으며 급격한 인플레이션 상황으로 해외 바이어 마켓이 좋지 않은 상황이긴 합니다. 따라서 요즘은 비용적인 측면보다는 납기에 중점을 두고 재고를 늘려가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대체품 개발 등 안정적인 자재 수급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위드지스의 제품이 투입된 공유 오피스의 모습 / 사진=위드지스
위드지스의 향후 기업 방향성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설립된 지 8년 정도 된 기업이지만, 매년 급격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 오피스 파티션 사업 영역이 크게 성장해, 국내 유수의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의 사옥 인테리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사업 영역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전까지는 중문 사업에 포커스를 두었다면, 앞으로는 오피스 파티션 영역이 저희의 주력 사업이 될 예정입니다. 현재 사업 전환을 위해 점진적으로 준비중에 있으며, 더 세부적으로는 통합 물류 운영을 통한 유통사업 확대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습니다.
더불어 저희 위드지스는 기술력에 특화된 회사로의 성장이 곧 방향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의 특성상 대량 생산과 운영 규모 등의 정량적인 부분 확대에 의존하는 회사들과 다른 길을 걷겠다는 일념으로 현재 생산과 영업, 시공 등의 파트는 가급적 외주화를 통해 분산하고 있습니다.
위드지스의 올해 채용 계획과 지원자가 꼭 알고 오면 좋을 것이 무엇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예비 지원자들에게 회사 자랑도 부탁드려요.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보니, 사세 확장에 따른 신규인력 채용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도 대부분의 부서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중소기업의 규모이지만, 급여, 보상, 복지 등의 근무조건은 중견기업에 견주어서 모자라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워라벨을 중시하며 좋은 환경의 근무 환경을 갖춘 회사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직군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업종의 다른 회사들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좋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업무 외적으로 시간과 여유가 주어지다 보니, 업무에 대한 집중도가 올라가고 근로의욕이 더 좋아진다는 점에서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부문입니다.
또한, 조직 내에 수평적인 구조가 문화로 정착되어 있어서 젊은 사람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성취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래 업체 미팅 현장 / 사진=위드지스
구매/기획부의 담당자로 입사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구매 프로세스를 컨트롤할 수 있는 꼼꼼함과 협력사와의 소통 능력을 구매/기획부의 필수 역량으로 꼽고 싶습니다. 우선 구매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는 발주입니다. 다만 발주 이전에 재고 현황이나 적정 발주 수량, 발주 시점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하고, 그 이해를 뒷받침해줄 자료 작성 시에 꼼꼼함이 큰 강점이 됩니다. 더불어 발주 단계 이후에도 지속해서 협력업체와 납기 일정을 조율하고 자재의 품질을 세심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도 매우 중시됩니다.
혹시 면접관으로서 면접에서 꼭 하시는 질문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그 질문의 모범 답안은 무엇일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자기 계발을 어떻게 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를 꼭 물어봅니다. 짧은 시간 내에 면접자의 역량을 충분히 파악하기란 어렵지만, 발전 가능성에 대한 부분은 자기 계발 답변을 통해 어느 정도 감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막연한 미래 계획이 아닌 현재 지속해서 하는 자기 계발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답하며, 목표 달성에 강한 의지가 담긴다면 좋은 답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위드지스에 오시기까지 거친 학업과 커리어 로드에 대해서 들려주세요. 구매/기획 업무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첫 번째 직장 또한 미국 내에 있던 유통기업으로 구매 MD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죠. 당시 근무를 통해 수입 구매 업무에 필요한 영어와 무역 프로세스를 익히고, 물류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서는 항공/방산부품 제조업체 해외구매팀에 근무하며, 첨단 전자 장비 수입 구매업무를 맡아 전략구매를 배울 수 있었고, 기구물의 국산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술 구매 또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두 회사에서 유통업 구매의 스펙트럼과 제조업 구매의 깊이를 배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후, 경영컨설팅 회사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며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략/기획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얼핏 각기 다른 일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현재 위드지스 구매/기획부에서 담당하는 업무가 이전 커리어 로드에서 습득했던 모든 것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매우 뿌듯하고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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