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스토리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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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좋은 기업 BEST 100
[잡플래닛어워드] 2021 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회사'
2021년도 벌써 절반이나 지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잡플래닛에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회사 평가가 이어졌다. 과연 어떤 회사들이 일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았을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상반기 결산.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잡플래닛에 남겨진 각종 기업 평가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회사'를 찾아봤다. 총만족도를 바탕으로 한 종합 순위부터,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CEO 지지율 △성장 가능성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회사 100곳을 공개한다.  더 나은 회사를 찾는 직장인이라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를 더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관리자라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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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vs네카라쿠배당토' 전격비교 ②
대기업 "휴가는 눈치보임"…스타트업 "휴가·원격근무 자유"
 ['대기업 vs네카라쿠배당토' 전격비교] ① 기업만족도·업무방식·문화 편  ② 연봉·복지·워라밸 편  한때, 모두가 대기업을 바라보던 시절이 있었다. 높은 급여, 각종 복지, 직업 안정성까지 대기업 취업이 곧 성공으로 인식되던 그런 때가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전통파 대기업의 아성에 도전하는 신흥강자가 있었으니, 이른바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당근마켓·토스)로 불리는 IT기업들이다.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이들의 자유롭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빠른 성장세, 여기에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대기업 반열에 오른 각종 성공신화까지 더해져, 어느덧 취준생들이 가고 싶은 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넘어 대기업 출신들이 이직하고 싶은 기업으로까지 성장했다.  그렇다면, 실제 전통파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과 IT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은 어떻게, 얼마나 다를까? 밖에서 바라보고 상상하는 것들은 정말일까?    <컴퍼니 타임스>가 잡플래닛에 전현직자들이 남긴 프리미엄 리뷰를 바탕으로 5대 대기업(삼성·LG·SK·현대차·CJ)과 네카라쿠배당토에서 일한다는 것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봤다.  기업만족도부터 사내문화, 급여·복지, 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까지 꼼꼼하게 살펴봤으니, 이들 기업에서 일하는 것은 어떨까 궁금한 이들이라면 주목해보자.  ◇ "연봉 괜찮은 편이긴한데 일에 비해서는…" 직장인에게 가장 큰 덕담으로 통하는 말은 단연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가 아닐까? 누가 뭐라 해도 직장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연봉은 어떤지 한번 알아보자. 연봉 만족도를 확인하기 위해 '일한 만큼 연봉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냐'고 물어봤다. 놀랍게도 대기업과 스타트업 모두 '괜찮은 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큰 차이는 나지 않지만, 스타트업의 경우 '괜찮은 편' 또는 '충분히 받고 있다'는 긍정적인 응답이 46%로 대기업(41%)보다 많았다.  물론 그렇다고 모두 연봉에 만족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으니, 일에 비해 또는 절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는 응답 역시 대기업과 스타트업 각각 37%, 35%로 나타났다.  연봉인상률의 경우에는 대기업은 '1~4%' 정도 올랐다는 응답이 57%로 가장 많았다. 스타트업의 경우 5~9% 올랐다는 이들이 26%로 가장 많았다. 10% 이상이라는 응답도 12%나 됐다. 스타트업들의 빠른 성장에 따라 연봉도 함께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사내 복지제도는 대기업(42%)이나 스타트업(45%)이나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만 근로 계약 형태(정규직·비정규직)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대기업 "휴가는 눈치가 좀 보여서…원격근무? 어림없지"…스타트업 "눈치 왜 봐? 자유롭게 사용" '휴가를 쓸 때 눈치가 보이는지'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사이에서 크게 차이가 난 항목 중 하나다. 실제 1년 간 휴가는 8~14일로 비슷하게 사용했는데, 차이는 '어떻게' 휴가를 사용했는지에서 나왔다.  스타트업의 경우 '자유롭게 사용한다'는 응답이 52.9%, '거의 보지 않는다'(22.1%)는 응답까지 더하면 75%가 눈치보지 않고 휴가를 쓰고 있었다. 대기업은 눈치가 조금 보이고(27.5%), 눈치가 보여서 마음대로 쓰지 못한다(9.6%)는 이들이 37% 가량 됐다.  업무를 하는 방식 역시 스타트업이 더 자유로웠다. 코로나19로 재택 근무가 확산된 요즘이지만 대기업은 여전히 '(원격근무는) 어림도 없다'는 이들이 17.3%에 달했다. 원격근무는 어렵다는 응답은 총 37.7%, 제도는 있지만 눈치가 보인다는 이들은 16.7% 였다.  반면 스타트업에서는 '자유롭게 가능하다'는 이들이 37%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 "일 근무 시간은 8~9시간…야근은 대기업>스타트업"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대기업과 스타트업 모두 65% 내외의 응답자들이 '8~9시간'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야근은 대기업이 조금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1주일에 야근은 몇 번이나 하는지 묻는 질문에 스타트업은 30.3%가 '야근은 없다'고 답했다. 반면 대기업은 3일 이상 한다는 답변이 23.9%로 가장 많았다.  물론 스타트업이라고 야근을 안 한다는 것은 아니다. 2일 이상 야근을 한다는 이들을 살펴보면, 대기업은 46.5%, 스타트업은 41.8%로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대기업 vs네카라쿠배당토' 전격비교] ① 기업만족도·업무방식·문화 편  ② 연봉·복지·워라밸 편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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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vs네카라쿠배당토' 전격비교 ①
대기업 "문화 좋아지는 중"…스타트업 "도전적이고 성취감 느껴"
 ['대기업 vs네카라쿠배당토' 전격비교] ① 기업만족도·업무방식·문화 편  ② 연봉·복지·워라밸 편    한때, 모두가 대기업을 바라보던 시절이 있었다. 높은 급여, 각종 복지, 직업 안정성까지 대기업 취업이 곧 성공의 시작으로 인식되던 그런 때가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전통파 대기업의 아성에 도전하는 신흥강자가 있었으니, 이른바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당근마켓·토스)로 불리는 IT기업들이다.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이들의 자유롭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빠른 성장세, 여기에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대기업 반열에 오른 각종 성공신화까지 더해져, 어느덧 취준생들이 가고 싶은 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넘어 대기업 출신들이 이직하고 싶은 기업으로까지 성장했다.  그렇다면, 실제 전통파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과 IT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은 어떻게, 얼마나 다를까? 밖에서 바라보고 상상하는 것들은 정말일까?    <컴퍼니 타임스>가 잡플래닛에 전현직자들이 남긴 프리미엄 리뷰를 바탕으로 5대 대기업(삼성·LG·SK·현대차·CJ)과 네카라쿠배당토에서 일한다는 것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봤다.  기업만족도부터 사내문화, 급여·복지, 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까지 꼼꼼하게 살펴봤으니, 이들 기업에서 일하는 것은 어떨까 궁금한 이들이라면 주목해보자.  먼저 기업만족도와 일하는 방식, 기업문화를 살펴봤다. 첫번째 질문은 "그 회사 얼마나 더 다닐꺼야?" 다.   ◇ 대기업 "정년까지"…스타트업 "2~3년 쯤 더?"  가장 먼저 '이 회사에서 앞으로 얼마나 더 일할 생각인지'를 물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직원들은 지금 그 회사를 오래 일하고 싶은 회사로 생각하고 있을까?  대기업은 '정년까지 다니겠다'(13%)는 이들이 스타트업(8%)보다 많았다. 반면 이미 퇴사했다는 이들(40%)도 스타트업(37%)보다 많았다. 스타트업은 21%가 6개월 안에 이직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반면 2~3년 쯤 다니겠다는 이들은 스타트업(23%)이 대기업(19%)보다 많았다.   이는 기업의 특성과 조직 문화에 따른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고연차가 많고 전통적인 기업 문화색이 짙은 대기업은 장기근속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은 반면, 연령대가 낮고 내부 변화가 많은 스타트업은 '이 회사에 뼈를 묻겠다'는 생각보다 '때가 되면 다른 기회를 찾아 떠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회사와 직원은 어떻게 이별하는지' 묻는 질문에 스타트업 전현직자들은 절반이 넘는 56%가 '때가 되면 알아서 이직한다'고 답했다. 대기업 역시 42%가 '때가 되면 알아서 이직한다'고 답했지만, '정년까지 보장'을 말하는 이들도 17%로 스타트업(7%)보다 훨씬 많았다.    ◇ 대기업 "기업문화 좋아지는 중"…스타트업 "변화에 민감·도전적…비전·목표 공감"  다음은 일하는 분위기다. 세간의 인식대로 대기업은 보수적이며 안정적이고, 스타트업은 기회를 찾아 도전적인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을까?  이는 일견 들어맞은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기회를 찾고 아이디어를 찾는데 적극적인가'라는 질문에 스타트업은 '변화에 민감하며 도전적'(43%) 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반면, 대기업은 '보수적인 편'(41%)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성취감과 만족도에 대해서도 스타트업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더 많았다. '업무를 하면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나'라는 질문에 스타트업은 '대체로 또는 완전 만족한다'는 응답이 44%인 반면, 대기업은 30%로 상대적으로 업무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취감을 느낄 기회가 없었다거나 불만족스럽다는 응답 역시 대기업이 소폭 많았다.  회사의 비전이나 목표에 대한 공감은 어떨까? 역시 스타트업에서 더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자부심까지는 모르겠지만) 공감은 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고, '적극 공감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는 이들도 13%로 대기업보다 높았다. 반면 대기업은 '잘 공감되지 않는다'는 이들이 44%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아예 '비전 공유를 하지 않는다'는 이들도 15%나 됐다.  다만 대기업의 기업 문화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문화가 점점 좋아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기업은 45%가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스타트업에서는 '좋아지고 있다'는 답이 31%,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는 답은 18%를 얻었다.  대기업에서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17%로 스타트업보다 조금 낮았다. 다만 스타트업은 '지금도 충분히 좋다'는 이들이 19%로 대기업(12%)보다 많았다.  사내 정치는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이나 어쩔 수 없나 보다. '사내정치가 존재하느냐'는 질문에 대기업(68%) 스타트업(55%) 모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대기업 vs네카라쿠배당토' 전격비교] ① 기업만족도·업무방식·문화 편  ② 연봉·복지·워라밸 편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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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 기간 연장하자'는 회사, 어떡하죠?
[혼돈의 직장생활] 회사 맘대로 연장 '불가능'...근로자 동의는 필수
  "이직한 회사에서 3개월 수습 기간을 보냈습니다. 3개월이 지나니까 수습을 3개월 더 연장하겠다고 통보하네요. 기대한 성과를 아직 못 봤다면서요. 거절하면 해고될까봐 겁이 납니다. 제가 회사의 기대에 못 미쳤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수습 기간을 이렇게 마음대로 연장해도 되는 건가요?" 신입이든 경력직이든, 새로운 회사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 대부분 거치게 되는 '수습 기간'이 있죠. 보통 수습 기간은 일반적으로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로 이뤄집니다. 사실 '수습은 3개월'이라고 법에 정해져 있는 건 아닙니다. 노동법상 '해고 예고 의무 기간'이나 최저임금법이 정하는 기준 등에 따라 '3개월'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에 더해 근로자의 적응과 사용자가 평가에 3개월 정도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있는 셈이죠. ('정규직 수습 기간은 왜 3개월인가요?' 기사 보러 가기) 그런데, 계약한 수습 기간이 끝났는데도 회사가 임의로 수습 기간을 연장했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립니다. 회사 나름대로는 평가를 거쳐 내린 결정이겠지만, 당사자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겠는데요. 수습 기간에 임금을 적게 지불하는 회사라면 간단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고요. 법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까요? ◇ 회사 마음대로 수습기간 연장 통보는 안 돼…근로자 동의 필수 예상하시듯, 당연히 '회사 마음대로' 수습 기간을 연장할 수 없습니다. 수습 기간 또한 근로계약의 중요한 요소이므로 사용자가 임의로 바꿀 수 없는 건데요. 근로자와 사용자가 서로 합의하지 않는 이상 수습 기간을 연장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근로기준법은 '근로 조건은 근로자와 사용자가 동등한 지위에서 자유 의사에 의해 결정해야 하고, 체결된 근로조건을 변경할 때에는 근로자의 동의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근로자의 동의없이 사용자가 임의로 정한 '저하된 근로조건'은 효력이 없다고 보는데요. 수습 기간 동안 급여의 90%만 받고 있었는데, 이를 그대로 연장하게 된다면 '근로조건의 저하'로 볼 수 있겠죠. 가끔 근로계약서에 '근무 태도에 따라 수습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항목을 넣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동의와 통보가 없으면 효력이 없습니다. 2006년 관련 판례에 따르면 법원은 "회사가 '근무 태도 등 기타 사유로 시용 기간을 3개월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했더라도 시용(수습) 기간의 연장은 … 근로계약의 중요한 일부를 이루는 사항이므로 근로자가 동의하거나 근로자에게 통보돼야 그 효력이 있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 수습 연장 거절했다고 해고?…수습이라도 이유 없는 해고는 안 돼 그렇다면, 수습 연장을 거절한다고 해고할 수는 있는 걸까요? 이 이유만으로는 해고할 수 없습니다. 수습 기간이라도 정당한 해고 사유 없이는 해고할 수 없거든요. 해고 근거가 부족할 경우에는 부당해고가 될 수 있고, 근로자가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한다면 여부를 다툴 수 있습니다. 이미 3개월이 지난 상황이라면 '해고 예고 의무'도 있기 때문에 30일 간의 해고 예고 기간을 지켜야 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수습 기간 3개월 연장에 동의를 하면 어떻게 될까요? '수습 기간'이라 해도, 3개월이 지났으니 회사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해고 예고 의무가 생깁니다. 30일의 해고 예고 기간을 두거나, 즉시 해고할 경우 30일치 급여를 줘야 합니다. 수습기간 최저임금의 90%를 급여로 받고 있었다면, 3개월이 지났으니 최소한 최저임금 만큼의 급여를 줘야 하고요.  만약 수습 기간 동안 약속한 연봉의 90%만 받기로 했으나 금액이 최저임금보다는 많았다면, 연장된 3개월 동안 똑같이 연봉의 90%만 줘도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법이 지켜주는 급여는 딱 최저임금까지거든요. '수습 기간'은 회사와 근로자가 호흡을 맞춰가는 시간이죠. 이 기간은 회사가 칼을 쥐고 있는 시간도 아니어야 하고, 근로자가 대충 일하는 시간도 아니어야 합니다. 서로를 믿고, 좋은 동료가 될 수 있기를 원하면서 기다려주는 기간이 된다면,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지 않을까요.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혼돈의 직장생활 모아보기] 반납한 노트북 속 개인정보를 회사가… 2021 직장생활 이렇게 달라집니다 '불합격 통보' 안 하는 회사…왜 그런 걸까 권고사직이라더니 자진퇴사…말 바꾼 회사 어쩌죠 홍보영상에 박제된 나…지울 수 없나요? 전 회사 작업물, 이직 '포폴'로 써도 돼? '백신 휴가' 의무가 아니라고요? '부처님도 홧병 걸릴'…특정종교만 채용? 내일채움공제 안 된다는 우리 회사, 왜일까? 무급휴직 중에 퇴사하면, 퇴직금 줄어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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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이 물었다 "취미가 뭔가요?"
[JP요원의 면접 tip] 면접 전 필독! 취미 묻는 이유가 있다
일하기 좋은 회사에 들어가기 위한 가장 큰 관문, 면접이죠. 정답과 오답이 분명한 시험은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지만, 답이 없는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세간에는 각종 모범 답안이 떠다니지만, 모범 답안대로 말하면 너무 뻔한 답변이라는 피드백이 오기도 하고요. 그래서 더 난감한 것이 면접 준비일 텐데요. 이럴 때 먼저 고민해봐야 할 것은 질문의 '의도' 아닐까요? 문제를 낸 사람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했을 때, 나만의 정답을 만들 수 있을테니까요. 아직 면접 경험이 부족한, 혹은 수많은 면접을 봤지만 지금도 그 질문의 의도와 정답이 궁금한 이들을 위해, <컴퍼니타임스>의 JP요원이 면접 질문의 의도를 분석해 답변 방향을 정리해봤습니다.   Q. 취미가 뭔가요? '취미가 뭐냐'는 회사 면접에서 단골로 나오는 질문 중 하나죠. 아니 직무와 관련도 없고, 회사에 취미활동을 하러 나오는 것도 아닌데, 면접관은 왜 내 취미를 궁금해하는 걸까요? 이 질문에 뭐라고 답해야 하나 고민에 빠져본 취린이들 있으실 겁니다. 회사가 직무와 상관없는 취미를 묻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스트레스 해소를 잘 하는 사람인지' 알고 싶은 건데요. 특히나 코로나19로 가만히 있어도 우울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요즘이잖아요. 기업 입장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스트레스를 스스로 풀어내고 셀프모티베이션이 되는 사람'이 중요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취미를 묻는 것은 결론적으로 '제한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자 이제 질문의 의도는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업의 의도가 가득 담긴 질문에 "취미가 없다"는 대답은 조금 아쉽습니다. 취미가 없다는 답을 했을 때, 이어지는 질문으로 "그렇다면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시나요?"를 물어볼 수 있는데, 이 질문에도 "스트레스를 잘 안 받는 편입니다"라고 답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경우 설령 답변이 사실일지라도, 역시나 조금 아쉽습니다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다' '특별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없다'는 식의 답변은 스트레스가 폭발해서 번아웃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고, '별로 받지 않는 편'이라는 답변은 ‘아직 제대로 스트레스 받아본 적이 없다’로도 해석될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어떤 답변을 생각해보면 좋을까요? 특별한 뭔가를 떠올리려고 하기 보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떠올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푹 잔다" 또는 "친구들과 맛있는걸 먹는다"처럼 일상적인 답변도 좋고요. 다만, 풀이를 덧붙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스트레스 상황에서 한발 물러나 휴식을 취한 다음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스트레스를 해석하거나 해결 방법을 찾아간다"는 설명을 덧붙일 수 있겠죠. '나는 정말로 스트레스따위에 지지 않는다'는 지원자라면 "원래 스트레스에 약한 편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풀 때에는…"이라고 본론에 앞서 가볍게 덧붙이는 것도 좋겠습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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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갓생' 도우미 '투두메이트'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1020 대세 앱 '투두메이트' 만든 개발자·디자이너
  '갓생(God+生) 살기'가 트렌드란다. '갓생'이 무슨 뜻이냐고? '갓 태어난 인생'은 아니고…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부지런하고 계획적인 삶'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겠다. 1020세대가 꼽는 갓생 살기에 꼭 필요한 요소가 몇 가지 있었으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꾸준히 할 수 있는 '건강한 루틴' 만들기, 일도 멋지게 하면서 자기 계발이나 사이드프로젝트를 멋지게 해내기 등등이다. 이걸 어찌 다 잘하겠나 싶겠지만, 우리의 1020은 이를 위해 여러 장치를 활용한다. 여러 앱이나 서비스의 도움을 받아 이상적인 습관을 만드는 게 일반적. 이중 최근 가장 핫한 앱을 꼽자면 단연 '투두메이트'다. 이름대로 내 할 일(To do)을 친구들(mate)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앱으로, 할 일 관리에 SNS 기능을 결합한 신종(?) 서비스다. 말로만 들으면 별거 있나 싶겠지만, 반응은 생각보다 뜨겁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투두메이트가 갑자기 떠오른 건 올해 7월 초. 십수 일만에 누적 가입자 수 27만 명을 넘겼고, 최근 일간 사용자는 12만 명 수준이다. 10대가 전체 사용자의 30%, 20대가 47%를 이루는(안드로이드 사용자 기준) 그야말로 1020 특화 앱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무려 전체 순위 2위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칭찬이 고래도 춤추게 하듯, 응원이 갓생을 가능케 하나 보다. 이들의 부지런한 삶을 충실히 돕고 있는 투두메이트를 만든 이들은 누굴까. 듣자하니 옛 직장 동료 둘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만든 앱이란다. 스토리가 예사롭지 않다. 왠지 갓생을 이미 살고 있을 것만 같은 '투두메이트 팀' 2인을 만나, 한 시간 가량 유쾌한 이야기를 나눴다. 익명을 요청한 디자이너와 싱가포르에서 일하고 있는 강윤식 개발자가 그 주인공이다.   - 반갑습니다. 두 분, 대체 뭐하시는 분들인가요. 강윤식 / 싱가포르에서 그랩이라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 개발자 강윤식입니다.  디자이너 / 저는 윤식님과 함께하는 디자이너입니다. - 두 분이서 만든 앱이군요. 어떻게 팀을 이루게 됐는지 궁금해요. 윤식 / 과거 '라인'에서 일할 때 동료예요. 디자이너님과 일하면서 다른 디자이너와는 사고 자체가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회사 다니다 보면 회사에서 할 수 없는 새로운 걸 하고 싶어지잖아요. 디자이너님한테 제안해서 함께 만든 첫 사이드 프로젝트가 2014년 출시된 iOS '위젯 캘린더' 앱이었어요. 그때부터 계속 사이드 프로젝트를 같이해 왔고요. 지금은 다른 회사에 있지만 그후로도 계속 연락하면서 이런 저런 프로젝트를 하던 중에, 투두메이트를 출시하게 됐어요. 디자이너 / 당시 저도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갈증이 있었거든요. 회사 일을 하다 보니 좀 어려웠어요. 윤식님이 마침 제 갈증을 잘 건드려주셔서 시작하게 됐죠. 의견이 크게 달랐으면 긴 시간 함께하기 어려웠을 텐데, 서로 보완하며 온 게 잘된 이유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지금은 다른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슷한 갈증이 있거든요. 이런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서 조금씩 해소되는 것 같아요. - 옛 직장 동료의 사이드 프로젝트였던 거네요. 사실 저는 대기업에서 뚝딱 만든 앱이면 어쩌나 하고 조마조마했거든요. 다행(?)입니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쭉 함께했으면 꽤 긴 시간이잖아요. 윤식 / 제 기억이 맞다면, iOS8이 발표된 직후에 만든 게 위젯 캘린더였어요. 당시 안드로이드에는 위젯이 있었는데, 안드로이드 유저 10명 중 8~9명은 캘린더를 위젯으로 썼거든요. 같은 게 아이폰에 있으면 잘되겠다 생각했어요. 개발도 간단했고요. 디자이너님께 디자인을 부탁했는데 예쁘게 잘됐어요. 그게 동기가 됐죠. 재밌다는 생각이 에너지가 되더라고요. 그후 출시했던 앱이 10개가 넘어요. 잘 안 된 것도 있었지만 여전히 재밌었어요. 잘되든 아니든 계속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저는 개발자지만 디자인에 관심이 많거든요. 디자이너님하고 이야기하다 보면 '디자인이 이렇게 발전하는구나', '이래야 하는구나'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성패를 떠나 재밌게 작업해 온 것 같습니다. - 좋은 호흡이 좋은 결과를 낳았네요. 그런데 지금까지 만들어오신 어플들 살펴보니 투두메이트랑은 거리가 조금 멀어 보이던데요. '투두메이트'를 내놓게 된 과정이 궁금해요. 아이디어는 어디서, 어떻게 얻으신 거예요? 윤식 / 초기에 만든 앱은 위젯처럼 대부분 유틸리티였어요. 쓰시는 분들은 좋아해 주셨는데, 조금 더 규모가 있는 앱을 만들어 보고 싶더라고요. 자연스럽게 SNS로 눈이 갔어요. 실은 SNS를 몇 년 전에 연습 삼아 만들어봤는데, 잘되진 않았죠. 그 과정에서 배운 게 있다면, SNS는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적이라는 거예요. 서비스가 아무리 좋아도 사용자가 없으면 안 쓰더라고요. 첫 허들이 높다는 걸 느꼈고, 이걸 뒤집어서 'SNS지만 다른 사람이 존재하지 않아도 쓸 수 있는 앱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투두메이트는 남이 없어도 괜찮거든요. 유틸리티 앱처럼 보이지만 SNS 기능도 하고요. 디자이너 / 처음에 윤식님이 목표 관리 앱을 만들고 싶다면서 보여 줬던 기획은 지금처럼 단순화된 모양이 아니었어요. 굉장히 '딥한' 버전이었죠. '운동'이면 수치가 보여야 하고, 또 그 수치를 통계적으로 볼 수 있는 버전이었어요. 당시에는 '이렇게 만들기는 쉽지 않고 구조적으로도 풀기가 어려운데 과연 쉽게 접근할 수 있겠냐'고 말씀드렸죠. 윤식님이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하시더니, 한참 지난 뒤에 투두메이트를 가지고 오셨어요. 그때는 이견이 없었어요. 가져오신 대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디자인 구상도 잘됐죠. 구상되면 금방 나오니까요. 거기에 아이디어들을 덧붙이면서 작업할 수 있었죠. 윤식 / 다이어트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다이어트메이트'라고 해서 서로 독려해주는 다이어트 친구를 구하기도 한다는 걸 들은 적이 있어요. 그걸 보면서 '인간은 남이 지켜봐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좋은 에너지가 되는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투두메이트가 지금 모습이 된 거죠. 싱가포르에서 일하고 있는 강윤식 개발자.   - 투두메이트는 할 일을 완수하면 100점이나 트로피 등 이모지를 붙여서 '참 잘했어요' 해주는 구조잖아요. 긍정으로 가득찬(?) 느낌을 받았어요.  윤식 / 앱 내에 부정적인 액션이 전혀 없어요. '너 이거 왜 안 했어. 해야 해!' 이런 게 없죠. 항상 격려해 주는 거예요. 이런 피드백이 왔다갔다하면 완수율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렇게 기획한 거예요. 디자이너 / '부정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지 않는' 앱을 만들자는 것 같았어요. 싫어요가 없었으면 좋겠고, 사용자들이 재촉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요. 그게 지속적으로 갖고 온 방향성이 된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투두메이트에 잘 녹아든 것 같고요. 그래서 유저분들이 긍정적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 전문가는 아니지만 불필요한 기능 없이 잘 만든 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출시한 지 거의 1년이 다 됐잖아요. 처음엔 이렇게 주목받게 될 줄 몰랐던 거죠? 윤식 / 제품을 만들고 나서 항상 하는 테스트가 있어요. 주변 사람 대여섯 명 정도한테 '이런 앱 만들었다'고 얘기하는데요. 5명 중 4명이 '언제 쓸 수 있냐'고 물어보는 앱은 좋은 앱이더라고요.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단 한 명도 안 물어봐요. 옛날에 '쇼미더머니'에서 비와이가 "진짜는 모두가 알아본다"고 했는데, 괜찮은 건 누구나 좋아한다는 말이잖아요. 투두메이트는 '써 볼까' 하고 실제로 쓰는 지인들이 있더라고요. 잘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죠. 저도 수치를 보면서 놀랐고요. 디자이너 / 제작자와 작업할 때, 과정이 복잡해지면 좋은 서비스로 가기 힘들더라고요. 투두메이트 제안을 받았을 때부터 '이게 안되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까지 될 줄은 저도 몰랐고요.(웃음) 사용성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처음부터 희망을 가졌던 것 같아요. -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많아요. 1020의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욕망을 제대로 자극했다는 평도 있더라고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디자인을 만들어 나갔는지 궁금해요. 디자이너 / 디자인 작업은, 최초 모티브에서 사고를 확장하면서 형태를 발전시키는 부분이 많아요. 저만의 성향일 수도 있지만, 이런 사고의 과정을 즐기고 싶기도 해서 최초에 실행 계획을 촘촘히 세우지 않거든요. '내 역량 안에서 어디까지 시도해 볼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해요.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제한적인 환경과 틀 안에서 하게 되니까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사이드 프로젝트에서는 조금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니까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디자인의 시작은 '목표별로 컬러가 달랐으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이후 로고를 만들고 보니, 로고 모양을 컨셉으로 앱 전반에 녹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걸 어떻게 잘 녹일지 고민하다 보니 달력 안에서 컬러를 조합해서 넣는 모양이 됐죠. 이후에 캐릭터가 들어가면서 스토리의 짜임새가 만들어졌던 것 같아요. - 말씀해주신 하얀 캐릭터가 앱 구석구석 숨어 있잖아요. 로고도 같은 모양이고요. 어떤 의미인가요. 나름대로 크래커다, 구름이다, 추측을 해 보긴 했는데… 디자이너 / 토끼라고 하는 분들도 있어요.(웃음) 결론만 말하면 제가 키우는 강아지 '리오'를 그린 거예요. 키운 지 2년 정도 됐는데요. 애착이 많이 생기던 시점에, 그림으로 그려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케치 작업하는 과정에서 어쩌다 보니 페르소나가 됐죠. 일정 관리 앱은 결과적으론 딱딱해질 수밖에 없잖아요. 좀 부드러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면 이 캐릭터를 한번 써볼까 했던 거죠. 제가 애착하는 캐릭터이기도 하고요. 이걸 달력의 아이콘 등을 다양하게 베리에이션해보니, 점점 확장되면서 풀렸던 것 같네요. - 이렇게나 귀여운 강아지였다니.. 윤식님은 처음에 (로고와 캐릭터를) 보고 어떠셨어요? 윤식 / 바로 알아봤어요. 이거 디자이너님 강아지네요? 하니까 '그렇게 보여요?'라고 되물으시던...(웃음) 디자이너 / 사실 처음엔 막 그려 놔서 알아보기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최근에 가족들한테 보여줬는데 '이거 너네 강아지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저만 비슷하지 않다고 생각했나봐요. 처음엔 부끄러웠는데,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다고 공감해주는 것 같아서 이제는 맞다고 해요.(웃음) 리오 견종이 '스코티시 테리어'인데요. 보통 강아지 하면 떠오르는 성격과 다르게, 시크한 편이에요. 사람이 만지는 걸 귀찮아 하거든요. 엉뚱한 면도 있는데, 하루종일 밖만 쳐다보고 있을 때도 있어요. 할 일 계획 세우는 게 귀찮기도 하고, 미루고 싶고 그렇잖아요. 리오의 성격과 '할 일'이라는 개념이 이런 식으로 엮이더라고요. (계속된 추궁에, 본인들도 끼워맞춘 의미(?)라는 걸 사실상 인정했다는 후문이...) 까만 스코티시테리어 '리오'와 투두메이트의 하얀 캐릭터.    - 사용자가 많아져서 피드백이 급격히 늘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열심히 쓰는 유저에겐 아쉬운 점도 보일 테고요. 지금 개선 중이거나 개발 중인 작업이 있을까요. 윤식 / 여러 번 피드백 받은 문제들은 다 대응하려고 하고 있어요. 좋아요 이모지를 다양하게 해 달라는 피드백이 많아서 대응하고 있고요. 알림이 왔을 때 알림을 누르면, 상대 화면으로 안 가고 본인 할 일 화면이 뜨는 문제가 있거든요. 사실 인터랙션이 이 정도로 활발할 거라고 예상을 못 해서 생긴 문제예요. 보통 친구 두세 명끼리 쓸 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예측 못 했던 부분들이 있어서 채워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 얼마 전에 광고를 붙였다 다시 없앤 일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사이드 프로젝트다 보니 비용 부담도 있으실 것 같아요. 비용을 고려하면 수익을 배제할 수는 없잖아요.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계획인가요. 윤식 / 처음부터 이걸로 '돈 많이 벌자'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정말 좋은 서비스, 멋있는 서비스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출발한 거니까요. 최근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서버 비용이 예상치 못하게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광고를 넣고 싶진 않았어요. 광고를 넣으면 예상 못했던 룩이 나올 수 밖에 없고, 통제가 안 되는 느낌도 있으니까요.  얼마 전 비용에 대한 압박 때문에 광고를 잠깐 넣었는데, 다시 보니까 '이게 정말 우리가 하고 싶은 거였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국 다시 뺐어요. 비용 문제는 다른 쪽으로 고민해 보기로 했습니다. - 투두메이트를 만든 분들은 이를 어떻게 사용할까 궁금해요. 사용 꿀팁이 있을까요? 윤식 / 투두메이트는 혼자 써도 문제 없도록 만들어져 있거든요. 그래도 투두메이트의 좋은 가치를 가져 가고 싶으시다면, '둘러보기'를 잘 살펴보는 걸 추천해요. 열심히 사는 분을 팔로우해서, 그분이 할 일을 마친 순간 알림 받으면서 자극을 얻는 거죠. 비슷한 취미를 가진 분들을 찾고 팔로우해서 좋은 자극을 주고받으면 더 잘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디자이너 / 세부적인 기능을 보면 '시간 알림'도 있고 '보관함' 기능도 있는데, 이런 것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계획 관리 차원에서 혼자서도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친구 없어도 괜찮습니다. 절대 슬퍼하지 마시길…(웃음)  - 앞으로의 투두메이트는 어떻게 바뀌어 나갈까요. 앞으로 할 일 관리에 집중할지, SNS에 집중할지도 궁금하고요. 어떻게 개선해 나가실 건가요? 윤식 / 사실 '개선한다'는 건 어떻게보면 잘 쓰고 있는데 바꾼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해요. 기본적으로는 사용자 의견을 최대한 많이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현재의 심플함과 장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의견들이 해소되는 방향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최초에는 할 일 중심으로 기획했는데, 사용성을 보니까 예상보다 상호 소통이 많더라고요. 조금 더 SNS처럼 변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과하지 않은 수준에서 정리하려고 해요. 디자이너 / 디자이너로 일하다 보면 감성적인 부분을 건드려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혼자 쓸 때도 꾸미기 좋고, 여럿이 쓸 때도 서로 더 나은 피드백을 할 수 있도록 '감성을 잘 긁어주는 앱'으로 발전시키고 싶어요. - 투두메이트를 잘 사용하고 있는 전 세계(?) 27만 유저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디자이너 / 너무 감사드리고요. 요즘 한 분 한 분이 소중하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한 분 한 분 목소리 들으면서 열심히 업데이트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윤식 / 저희한테 주시는 의견들 하나하나 잘 보고 있고요. 대부분 검토하고 업데이트에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어요. 실제로 좋은 의견을 아주 많이 받았어요. 작업이 확정된 부분도 많고요. 사용자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앞으로도 많은 의견 주세요. 귀담아듣고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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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좋은 기업 BEST 10
[잡플래닛어워드] 2021 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회사' 워라밸 부문
2021년도 벌써 절반이나 지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잡플래닛에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회사 평가가 이어졌다. 과연 어떤 회사들이 일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았을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상반기 결산.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잡플래닛에 남겨진 각종 기업 평가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회사'를 찾아봤다. 총만족도를 바탕으로 한 종합 순위부터,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CEO 지지율 △성장 가능성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회사들을 공개한다.  더 나은 회사를 찾는 직장인이라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를 더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관리자라면 주목!  직장생활하면서 돈보다 중요한 게 있겠냐고? 없다고 잘라 말하긴 어렵다. 생각보다 많은 직장인이 입사할 기업을 고를 때 연봉보다 '워라밸'을 중시하니까. 한 구인구직 플랫폼이 성인남녀 18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71.8%는 '연봉이 적어도 워라밸이 좋은 기업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워라밸'이라는 용어가 이제는 '당연해져서 진부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주52시간제 도입에 관한 논란이 여전히 뜨거운 상황을 보고 있자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이 결코 쉽지 않아 보이기도 한다. '워라밸이 대체 뭐길래!' 한탄하고 있을 여러분을 위해 <컴퍼니 타임스>가 2021년 상반기 결산을 준비했다. 올해 상반기, 전·현 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기업 평가를 토대로, 워라밸 우수 기업을 10위까지 추렸다.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외국계 기업별 순위도 정리했으니 찬찬히 살펴보자.   카카오뱅크 ⭐️ 4.15 ➠ 리뷰 보러가기 "자유로운 연차와 유연근무제. 코로나에 예민한 편이라 재택근무 지원이 잘됨" "연차는 당연 그 누구도 어떤 이유에서건 정말 눈치 안 봄" 카카오뱅크가 워라밸 점수에서 4.15점을 기록하며 대기업 중 9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기존의 은행과 다른 행보를 보이며 급성장해, 오는 8월 상장까지 앞두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총만족도 또한 3.79점으로 높은 편. 카카오(4.24점)·카카오엔터프라이즈(4.21점)와 함께 대기업 워라밸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중 평가를 남긴 전·현 직원들은 "근무제도가 좋고 재택(근무) 활성화", "연차, 보건 휴가 눈치 안 보고 씀", 유연근무제나 자유로운 휴가사용 등 워라밸이 매우 좋은 편"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워라밸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5월 리뷰를 남긴 카카오뱅크의 한 현 직원은 "커리어와 워라밸을 모두 어느 정도 만족하면서 다닐 수 있는 회사"라며 회사를 호평했다. 몸집이 커져도 직원들의 워라밸을 계속 고려해주는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장수농가 ⭐️ 4.27 ➠ 리뷰 보러가기 "워라밸이 좋음. 칼퇴 가능. 연차 사용이 쉬움. 은근 복지가 좋음" "워라밸을 외치는 회사는 아니지만 야근이 없고 퇴근 시간 2~3분 내에 다들 일어나서 눈치 안 보임" 푸근한(?) 이름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장수농가'가 4.27점으로 중견·중소기업 4위를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티바'를 전개하고 건강주스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직원 수가 40명이 채 안 되지만 지난해 5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강소기업이다.  장수농가의 전·현 직원들은 눈치보지 않는 '칼퇴 문화'를 최고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들은 올 상반기 "워라밸이 보장되며 자유로운 연차 사용", "워라밸이 보장된 기업"이라는 평을 남겼다. 한 현 직원은 "워라밸을 외치는 회사는 아니지만 분위기 자체가 야근이 없어 (중략) 퇴근 시간 2~3분 내에 다들 일어나서 눈치 안 보임"이라며 회사 분위기를 설명했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엿보이는 디테일한 증언(?)을 보는 재미도 있다. 전·현 직원들이 남긴 리뷰에 따르면, 지난 4월 진행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에는 2시간 늦게 출근하도록 했고, 징검다리 연휴에는 연차 소진 없이 휴무를 진행한 적도 있다고. 이런 건 전국의 사장님들이 좀 보고 배우셔야겠다. SK플래닛 ⭐️ 4.34 ➠ 리뷰 보러가기 "휴가 사용이나 자율 출퇴근제 등이 잘 지켜져 워라밸이 정말 좋은 수준이라고 생각함." "연차 눈치 없이 쓸 수있고 자율 출퇴근제다. 워라밸 짱짱" O2O(Online-to-Offline) 커머스 플랫폼 SK플래닛이 4.34점으로 대기업 2위에 올랐다. 같은 그룹사인 SK텔레콤이나 하이닉스처럼 대중에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 누구(NUGU), 'OK캐쉬백'이나 '시럽 월렛' 등을 오랜 기간 운영해 온 '알짜' 기업이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도 본래는 SK플래닛의 서비스였다가 2018년 분사했다. '워라밸'하면 떠오르는 '자율출퇴근'이나 '눈치보지 않는 연차 사용' 등은 기본이다. 더 나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서 본사가 있는 판교와 서울 각지를 잇는 '통근버스'도 지원한다고. 전·현 직원들은 "워라밸을 위해 회사에 바라는 점을 알려주세요"라는 잡플래닛 프리미엄 리뷰의 질문에, "최고입니다.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이대로 유지만 되게 해주세요", "워라밸 관련해서는 특별히 할말이 없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좋은 회사예요"라는 다소 배부른 답변(?)을 남겼다.    소니코리아 ⭐️ 4.39 ➠ 리뷰 보러가기 "여의도 한강뷰가 멋지고 워라밸을 정말 잘 챙길 수 있다" "연차를 윗사람 눈치 안 보고 쓸 수 있고, 전체 연차 사용일 등 휴무가 보장되어 있고, 탄력적 근무제도가 매우 좋음" 외국계 회사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 나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워라밸'이 잘 지켜질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그런 의미에서 외국계 대망의 1위 '소니코리아'를 소개한다. 워라밸 점수는 무려 4.39점. 2021년 상반기 총만족도 또한 3.86점으로 높은 수준이다. 소니코리아는 소니의 한국 법인으로, 헤드폰·이어폰 등 음향기기나 카메라 등 소형 가전을 취급하고 있다. (부서마다 다르다는 리뷰가 있긴 하지만) 야근 강요도 거의 없고, 어쩔 수 없이 한다고 해도 '분 단위'로 수당을 지급한다고 한다. 한 현 직원은 "자리에 남아 있으면 오히려 퇴근 시간 지났는데 왜 안 가냐고 물어봄"이라는 평을 남겨 소니코리아의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여름 휴가는 5일 별도에, 매월 하루씩 연차 사용을 권장하기 때문에 '쉬는 분위기'가 잘 조성된다는 평가도 있다. 리뷰에 자주 언급된 키워드인 'flexible'에서 소니코리아의 남다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살다 ⭐️ 4.47 ➠ 리뷰 보러가기 "업무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 가능. 연차를 마음대로 써도 눈치 볼 일 없어요" "일하는 시간, 장소 자유롭게 선택" 2021년 상반기 종합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살다'가 워라밸 전체 2위, 중견·중소기업 1위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현 직원들에게 워라밸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살다는, 아파트 생활 편의 서비스 플랫폼 '잘살아보세'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워라밸 분야 점수는 4.47점.  올해 상반기 잡플래닛에 리뷰를 남긴 살다의 현 직원들은 '코로나와 상관 없이' 재택근무가 자유롭고, 책임에 기반한 자율 출퇴근이 가능하다며, 회사의 워라밸에 높은 평가를 남겼다. 지난 1월 리뷰를 작성한 살다의 한 직원은 "회식 참여 조차도 자유로울 정도로 회사 내 문화가 상당히 자유롭다"고 평했다. 또 다른 현 직원은 "워라밸을 위해 회사의 바라는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본인이 알아서 지킬 수 있는 체계이기에 바라는 점 없음"이라고 남겼다. 한국중부발전 ⭐️ 4.69 ➠ 리뷰 보러가기 "구석에 위치해 있지만 워라밸이 지켜지는 곳" "모든 직장인들이 원할 만한 워라밸이 확실한 회사" 일하기 좋은 기업에서 공기업 이름이 안 나오면 서운하다. '워라밸' 순위에서도 전체 1위는 공기업이다. '한국중부발전'이 4.69점으로 전체 기업 워라밸 1위에 올랐다. 한국중부발전 본사는 보령에 위치해 있고, 서울·세종·서천·원주·인천·제주 등에 발전본부를 두고 있다. 물론 서울·인천으로 발령받는 건 하늘의 별 따기라고. 직원들의 평가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은 모두가 입을 모아 일하기 좋다고 말하는 '발전소'들 중에서도 최고를 자랑한다고 한다. 전·현 직원들은 "공기업답게 극강의 워라밸을 보여주고 있음", "각종 행사들 의무 참여가 아니라 자율성 보장됨", "모든 직장인들이 원할 만한 워라밸이 확실한 회사"라는 평을 남겼다. 가장 호평 일색인 제도는 '유연근무제'.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해 다른 날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12시에 퇴근하는 직원들이 많다고. 지역 근무라는 뼈아픈 단점도 '워라밸'과 '연봉'으로 충분히 상쇄가 가능하다는 평도 눈에 띈다. '여성 친화적인 회사'라는 평가 또한 워라밸을 실감케 한다. 한 현 직원은 "내 인생 최고로 불릴 만한 회사다. 무조건 이곳으로 오세요. 절대 후회 안 합니다"라는 리뷰를 남겼다. 선생님, 저라고 안 가고 싶겠습니까….   [잡플래닛어워드] 2021 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회사' 종합 / '두루두루' 일하기 좋은 기업 BEST50 급여 및 복지 / '급여・복지' 좋은 기업 BEST10 사내문화 / '사내문화' 좋은 기업 BEST10  워라밸 / '워라밸' 좋은 기업 BEST10 성장 가능성 /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 BEST10 CEO 지지율 / 'CEO 지지율' 높은 기업 BEST10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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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 BEST 10
[잡플래닛어워드]2021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회사' 성장가능성 부문
2021년도 벌써 절반이나 지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잡플래닛에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회사 평가가 이어졌다. 과연 어떤 회사들이 일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았을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상반기 결산.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잡플래닛에 남겨진 각종 기업 평가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회사'를 찾아봤다. 총만족도를 바탕으로 한 종합 순위부터,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CEO 지지율 △성장 가능성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회사들을 공개한다.  더 나은 회사를 찾는 직장인이라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를 더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관리자라면 주목!  "회사는 다 거기서 거기야"  이 땅의 직장인, 취준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들어봤을 말이다. 그렇다. '일을 하고 돈을 받는다'는 큰 명제 아래 생각하자면 회사는 거기서 거기다. 하지만 막상 여러 회사에서 경험을 쌓다보면 이 말에 동의하는 이들은 많지 않을 터.  직장인들이 주로 모이는 커뮤니티에서 괜히 '팀바팀' '부바부' '회바회'라는 말이 괜히 공감을 사는 것이 아니다. 회사까지 갈 것도 없이 작게는 같은 회사에서도 부서마다 커뮤니케이션 스타일과 일하는 방식, 업무량 등이 모두 다르다. 나아가 회사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연봉, 호칭, 복지 등이 구성원들의 기업 만족도를 좌우한다.  특히 기업의 '성장가능성'은 그 회사를 다니는 이들의 만족도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회사원이라면 누구라도 회사의 위기보다는 성장을 바란다. 올해 상반기 전현직자들이 '우리 회사는 성장할 것'이라고 평한 회사들은 어디인지 살펴보자.  테슬라코리아 ⭐️ 75%  ➠ 리뷰 보러가기 "떠오르는 혁신 기업 & 다음 스텝을 생각하기 좋은 회사"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급여, 자사주 배분 등등 너무 만족스럽네요" 테슬라코리아가 성장가능성 75%로 외국계 기업 중 공동 4위에 올랐다. 아쉽게도 전체 기업 순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성장가능성이 높은 대기업 순위에서 75.76%로 2위에 오른 '카카오뱅크'보다 0.76%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창립자 '일론 머스크'의 화성 탐사를 위한 로켓 발사와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발언 등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으면서 함께 유명세를 얻고 성장한 테슬라는 2003년 사업을 시작했다. 창립 후 2017년까지 우리 돈으로 약 5조3000억 원에 달하는 46억 달러 규모의 적자를 내면서 '브랜드 자체가 없어질 수 있다'고 평가받던 테슬라를 살린 것은 '모델 3'다. 테슬라는 2018년, 중형 전기차 세단인 모델3의 안정적인 양산을 해내면서, 2019년 말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테슬라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탄 것은 이때부터다. '쉐보레' '캐딜락'과 같은 브랜드로 미국을 상징하는 자동차 기업 GM(제너럴 모터스)의 시가총액을 2019년 10월 추월하고, 2020년 초에는 GM의 2배가 넘는 가치를 가진 회사가 되었다.  세계 최대의 전기차 생산국인 중국 시장에서 중국 토종 기업에게 밀려 고전했지만, 지난 5월 중국 시장에서도 1위에 오르면서 진정한 전기차 시장 글로벌 1위 기업이 되었다.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를 2015년에 한국에 세운 뒤, 2017년에 첫 매장을 열고 2019년에 모델3를 국내 차주들에게 처음 인도한 이후, 테슬라는 지난해 국내 매출 7000억 원으로, 2019년 대비 4배의 실적을 기록했다.  가파른 성장세 속에서 테슬라코리아의 현직원들이 높게 평가하는 부분은 '네임밸류'다.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는 만큼, 이 회사에서의 경험이 개인의 성장과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다.  몇몇 전현직자들이 '직무와 커리어'를 묻는 프리미엄 리뷰에서 "타사의 면접에서 테슬라에서의 경험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브랜드 이미지 덕에 후광효과를 누린다"고 한 점에서 테슬라코리아의 성장이 구성원의 성장을 이끈다고도 볼 수 있겠다.  코스알엑스 ⭐️ 82.61% ➠ 리뷰 보러가기 "디자이너로서 만족감 느낄 수 있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회사의 성장이 느껴집니다. 기업문화, 복지 등 만족하며 생활했습니다" 뷰티 브랜드 '코스알엑스'가 성장가능성 부문에서 전체 기업 5위에 올랐다.  '코스메틱' '뷰티' 등의 산업 키워드에 대해 관심이 없는 이라면 코스알엑스라는 브랜드 이름이 낯설겠지만, 민감성 피부로 인해 저자극 스킨케어 제품을 주로 찾는 이라면 TOP 10에 포함된 코스알엑스가 반가울 것. 코스알엑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802억5000만 원, 영업이익은 222억6000만 원이다. 2013년 12월 설립 후, 3년 뒤인 2016년에 11명의 직원이 13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 회사는 4년 만에 매출액을 약 6배 키웠다. 직원은 올해 초를 기준으로 약 100명, 사세 확장에 따라 90여명이 충원됐다.  코스알엑스의 성장을 견인한 제품은 2015년에 출시한 '원스텝 오리지널 클리어 패드'다. 각질과 피부결 케어에 효과적인 용액을 적신 화장솜을 한 장씩만 꺼내 쓸 수 있게 만들어,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0만 개를 돌파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에 힘입어 한국, 미국에 이어 동남아, 유럽 등지로 수출하며 지난해에는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발탁했다.  직원들에게 성장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들의 특징은 '나눔' '공유'다. 마케팅/시장조사 직군의 한 현직자는 최근 남긴 리뷰에서 '복지 포인트'와 '시차 출퇴근'에 대한 호평과 지난해 매출 상승에 따른 올해 성과금 또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교육 직군의 현직자도 5월에 리뷰를 작성하며 회사의 빠른 성장과 그에 따라 잡히는 체계, 연봉 상승 정도와 인센티브 같은 보상을 호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 84.48% ➠ 리뷰 보러가기 "젊고 밝은 분위기 성장력 및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임" "10년 밖에 안된 회사지만 10년 뒤가 더 기대되는 회사. 무궁무진한 성장가능성"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성장가능성 부문 대기업 1위를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월에 <컴퍼니 타임스>가 제약 업계를 대상으로 진행한 '일하기 좋은 제약회사' 조사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핫'하게 뜬 제약회사…⭐점 높은 곳은?) 복지, 급여, 워라밸, 사내문화, CEO 지지율 등의 전반적인 지표에서 전현직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성장가능성 높은 기업'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2011년 4월에 세워져, 몇 달 전 10주년을 넘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더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증명했다. 올해도 코로나19 치료제의 위탁생산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2분기 매출액은 약 22% 늘어난 3744억 원, 영업익은 약 39% 증가한 112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1분기 매출액 2608억 원과 합치면 이미 상반기 매출이 6300억원 을 넘기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도 제약바이오 업계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오히려 기존 고객들과의 추가 계약으로 이뤄진 공장가동률 상승이 매출에 더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다수의 직원들은 리뷰에서 제약바이오 기업답게 회사가 운영하는 사내 병원과 부속 약국, 헬스장, 식당 등의 복지에 대해 호평했다. 또 벤처 기업처럼 구성원 개개인이 자율적으로 새로운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문화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뱅크 ⭐️ 75.76% ➠ 리뷰 보러가기 "정규직과 계약직 동일한 복지를 제공함. 기업이 점점 커가는 것이 느껴짐"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좋고, 다양한 복지혜택이 있음" 카카오뱅크가 75%를 넘겨 대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두 번째로 높은 기업에 뽑혔다.  카카오뱅크로 만든 모임 통장을 이용해 모임을 즐기고, 카카오뱅크의 송금 기능으로 축의금과 부의금을 보내며 각종 투자·대출을 진행하는 세상에서 카카오뱅크가 하는 일에 대한 설명은 딱히 필요 없을 것.  2017년 케이뱅크의 뒤를 이어 국내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사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금융 소비자들이 기존 은행에 대해 가지고 있던 불만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디지털 기반으로 24시간 동안 모든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한 점이, 그간 겨우 시간을 내서 은행에 가도 장시간 기다려야 했던 고객들의 열정적인 환영을 받으면서 카카오뱅크는 빠르게 성장했다.  여기에 더해 타 은행에 비해 대출 조건이 여유로운 점과, 메시지와 문자를 보내듯 송금할 수 있게 한 점, 신규 계좌 개설이나 카드 발급을 신속하게 한 점이 급성장을 견인했다. 카카오뱅크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이 26일 오전 10시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뒤, 2시간 만에 5조원이 넘는 돈이 몰린 일이 그 자체로 카카오뱅크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IT/인터넷 직군의 한 현직자는 4월에 남긴 리뷰에서 "당신이 10년 뒤에 어떤 은행을 쓰고 있을 것인가"라고 물으며, 회사를 만점으로 평가했다. 타은행과 다른 IT 기업과 비교해도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내며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성장가능성을 높이 봤다.  살다 ⭐️ 100% ➠ 리뷰 보러가기 "직원을 소모품이 아닌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기업" "기획자가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회사. 프로덕트와 운영전 반에 대해 경험하고 싶은 분, 회사 성장에 발맞춰 책임감과 실행력을 갖춘 분. 배움에 대한 욕심이 있는 분들께 추천해요." 아파트 생활 편의 플랫폼 '잘살아보세'의 운영사 '살다'가 2021년 상반기 성장가능성 부문에서 전체 1위에 자리했다.  리뷰에 참여한 살다의 전·현직자 모두가 살다가 '내년에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말 그대로 놀라운 결과다. 믿기 힘든 점수지만, '다녀본 사람이 아니면 작성하기 힘든' 후기들이 살다가 받는 높은 점수의 이유를 설명해줬다.  살다의 구성원들은 "회사의 목표를 바탕으로 본인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회사가 직원을 소모품이 아닌 자산으로 생각하고, 회사의 목표를 향해 스스로 발전하도록 돕는다면, 회사 역시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잡플래닛어워드] 2021 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회사' 종합 / '두루두루' 일하기 좋은 기업 BEST50 급여 및 복지 / '급여・복지' 좋은 기업 BEST10 사내문화 / '사내문화' 좋은 기업 BEST10  워라밸 / '워라밸' 좋은 기업 BEST10 성장 가능성 /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 BEST10 CEO 지지율 / 'CEO 지지율' 높은 기업 BEST10   오승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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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문화' 좋은 기업 BEST 10
[잡플래닛어워드]2021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회사' 사내문화 부문
2021년도 벌써 절반이나 지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잡플래닛에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회사 평가가 이어졌다. 과연 어떤 회사들이 일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았을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상반기 결산.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잡플래닛에 남겨진 각종 기업 평가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회사'를 찾아봤다. 총만족도를 바탕으로 한 종합 순위부터,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CEO 지지율 △성장 가능성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회사들을 공개한다.  더 나은 회사를 찾는 직장인이라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를 더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관리자라면 주목!  회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기 싫은 회사와 출근하고 싶은 회사.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고 싶은 회사는 어떤 회사일까? 월급을 많이 주는 회사? 복지와 워라밸이 좋은 회사? 사람마다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다양하겠지만, 사실 돈을 많이 주고 워라밸이 좋아도 출근은 하기 싫을 수 있다.  좋은 동료들이 많고 분위기가 좋은 회사라면 어떨까? 좋은 동료와 분위기라는 기준은 사실 주관적이고, 애매모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표현은 사내문화가 좋다고 언급되는 기업들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표현이기도 하다. 월급은 조금 적더라도, 일이 많더라도, 배울 점 많은 동려들과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더 일하기 좋은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라면 일할 맛 나지 않을까?  올해 상반기, 조직원들에게 사내문화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기업들을 공개한다.  스노우 ⭐️ 4.15 ⇒ 리뷰 보러가기 "자유로운 분위기. 전체적으로 수평적이고 연차 눈치 안 보고 쓰는 것은 당연. 사람들이 좋다"  "수평적 문화,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기업이지만 스타트업같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업무 가능, 개인주의적 분위기"  네이버의 자회사로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다양한 카메라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노우가 '사내문화 좋은 기업' 8위에 올랐다. 대기업 중에서는 2위다. 2015년 9월 같은 이름의 스노우앱을 출시한 이후 해외 시장까지 확장,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MZ세대 트렌드 세터답게, 올해 상반기 스노우에 대한 리뷰를 남긴 전현직자들은 '자유롭고 눈치 안 보이는 분위기'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한편에서는 직원 채용을 늘려달라는 호소가 나왔다. 전현직자들은 "정규직에 대한 희망 고문" "정규직 좀 많이 채용해주세요" 등을 단점으로 언급했다.   디지털퍼스트 ⭐️ 4.17 ⇒ 리뷰 보러가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다"  "수평적인 사내 문화. 회사의 성장이 직원 연봉에도 반영되길"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디지털퍼스트가 사내문화 좋은 기업 7위에 올랐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IGA웍스의 그룹사인 디지털퍼스트는, IGA의 플랫폼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현직자들은 자유로운 문화와 복지, 근무 환경 등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야근'과 '보상'에 대한 아쉬움 토로는 리뷰 곳곳에서 엿보였다. 한 직원은 "수평적인 문화와 인사팀의 복지 및 지원으로 다니기 매우 좋은 회사"라면서도 "모든 광고회사의 고충이지만 야근이 잦은 편이다. 업계 자체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직원은 "직원을 톱니바퀴처럼 생각하지 않고, 회사가 성장하며 재정적으로 안정돼 있다"면서도 "성장률이 직원 연봉에도 반영돼 함께 만족하고 성장하는 회사가 되길 바란다"고 남겼다.  버즈빌 ⭐️ 4.19 ⇒ 리뷰 보러가기 "전반적인 분위기나 문화는 좋은 편. 최근 연봉이 꽤 올라서 보상도 좋아진 편"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문화가 말이 아니라 진짜로 운영되고 있음. 주변에 좋은 동료들이 많음"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광고 플랫폼 버즈빌이 사내문화 부문 종합 6위에 올랐다. 중견·중소기업 중에서는 3위다. 버즈빌은 꾸준히 사내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왔다. 지금까지 잡플래닛에 평가를 남긴 이들의 리뷰를 종합하면, 버즈빌의 사내문화 점수는 4.5점에 달한다.  수평적인 문화와 분위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속에서, "수평적이어서 좋지만 그렇지 않아야 할 때도 너무 수평적이어서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문화와 업무 효율성을 함께 이루기 위한 적절한 조직 구성과 문화에 대한 고민이 엿보이는 지점이다.   엔테크서비스 ⭐️ 4.25 ⇒ 리뷰 보러가기 "자유로운 스터디 분위기와 좋은 동료들이 있는 회사"  "수평적 조직문화. 근무 환경 좋음"  네이버 계열사인 기술 서비스 전문 기업 엔테크서비스가 5위에 올랐다. 대기업 중에서는 유수의 대기업과 네이버를 제치고, 가장 사내문화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현직자들은 자유롭고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자기계발하기 좋고 '워킹맘이 다니기 좋다'는 평가도 나왔다. 특히 동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는데, "사람들이 괜찮아서 출근하기 싫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리뷰가 눈에 띈다.  다만 연봉, 복지, 보상 등 요소가 네이버와 비교하면 아쉽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일부 직원들은 "본사(네이버)와 비교하면 우울해진다" "회사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직원들에게 좀 더 신경써 줬으면"이라고 바라는 점을 남겼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 4.47 ⇒ 리뷰 보러가기 "노력한 자에게 기회를 많이 주려는 구조. 피플팀이 생긴 후 더 많은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이 마음에 든다" "커뮤니케이션을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음"  AI기술 기반 언택트 과외 서비스인 '밀당영어'를 운영하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사내문화 좋은 기업 3위에 올랐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CEO지지율 높은 순위에서도 전체 6위를 차지했다.  아직 회사와 서비스 이름이 낯선 이들이 있겠지만,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올해 초 1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불균형으로 인한 영어 교육 시장의 불균형과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는 큰 꿈을 갖고 있다.  전현직자들은 빠른 성장세, 노력한 자에게 많은 기회를 주려고 하는 사내 문화, 자유로운 분위기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전현직자들의 리뷰에 사내 인사팀이 , 리뷰에 따라서는 대표가 직접 진심 어린 댓글을 달고 있는 점이다. 이들은 지적받은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등 회사의 상황을 꽤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회사"라는 신랄한 평가를 남긴 리뷰에 대표는 "좋지 않은 경험을 사과하고,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지적받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진심이 담긴 댓글을 직접 남겼다. 구글코리아 ⭐️ 4.59 ⇒ 리뷰 보러가기 "이 이상의 조직문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거대 기업이 갖기 어려운 좋은 문화. 동료들도 다 능력자, 나만 잘하면 됨" "쾌적한 회사생활과 드라마에서 보던 회사를 원하시는 분께 추천" "이직하고 싶은 곳이 없을 정도로 좋은 회사"  설명이 필요 없는 기업, 구글코리아가 사내문화 좋은기업 종합 2위, 외국계 기업 중에서는 1위에 올랐다. 구글코리아는 성장가능성 부문에서도 외국계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전현직자들은 "드라마에서 보던 회사" "나만 잘하면 되는 회사"라는 극찬을 남겼다. 또 서로 존중하는 회사, 개발자의 천국, 모든 분야의 장인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평가도 눈에 띈다.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다 좋을 수는 없는 법. 좋은 회사라서 오히려 이후 커리어를 결정하기 쉽지 않다거나, 미국 본사와 비교하면 처우나 체계가 부족한 느낌이라는 아쉬움이 나왔다.  살다 ⭐️ 4.8 ⇒ 리뷰 보러가기 "자유로운 문화 안에서 직원들이 역량을 키워낼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주는 기업"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팀원들과 같이 성장해갈 수 있는 회사" 아파트 생활 편의 서비스 플랫폼 '잘살아보세'를 운영하는 '살다'가 2021년 상반기 사내문화 부문 만족도 4.8점을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살다는 워라밸 만족도에서도 중견·중소기업 중 1위, CEO 지지율과 성장가능성 부문에서 각각 100%를 기록하며 종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직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와 재택근무, 카페에서 일을 해도 되는 자유로운 분위기 등을 강점으로 언급했다. 리뷰를 남긴 현직자들은 "직원을 소모품이 아닌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기업" "사람도 좋고 조직문화도 좋아 사람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 없음"이라고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를 극찬했다.  수많은 장점 사이에서 "수평적 조직이다보니 다수의 동의와 설득이 필요해 결정의 속도가 느리다" "자율적인만큼 본인의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요구된다" "너무 빨리 성장해서 적응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나왔다.  [잡플래닛어워드] 2021 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회사' 종합 / '두루두루' 일하기 좋은 기업 BEST50 급여 및 복지 / '급여・복지' 좋은 기업 BEST10 사내문화 / '사내문화' 좋은 기업 BEST10  워라밸 / '워라밸' 좋은 기업 BEST10 성장 가능성 /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 BEST10 CEO 지지율 / 'CEO 지지율' 높은 기업 BEST10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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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두루' 일하기 좋은 기업 BEST 50
[잡플래닛어워드] 2021 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회사' 종합 부문
2021년도 벌써 절반이나 지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잡플래닛에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회사 평가가 이어졌다. 과연 어떤 회사들이 일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았을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상반기 결산.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잡플래닛에 남겨진 각종 기업 평가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회사'를 찾아봤다. 총만족도를 바탕으로 한 종합 순위부터,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CEO 지지율 △성장 가능성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회사들을 공개한다.  더 나은 회사를 찾는 직장인이라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를 더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관리자라면 주목!    일하기 좋은 회사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연봉이, 누군가에게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좋은 회사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도 있겠다. 사실 일하기 좋은 회사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고, 어느 하나의 조건만으로 칼로 무 자르듯 정해지는 것은 아닐 터. 워라밸, 함께 일하는 사람들, 근무 여건, 경영자들의 구성원을 대하는 태도 등 각종 요소들이 조화를 이뤄야 가능한 것이 바로 '일하기 좋은 회사'일 것이다.  자고로 일하기 좋은 회사라면, 여러 항목에서 두루두루 좋은 평가는 받은 기업이 아닐까. 다양한 이유들을 종합해 컴퍼니 타임스가 일하기 좋은 회사를 찾아봤다. 올해 상반기 잡플래닛에 남겨진 기업 평가를 토대로, 기업별 총만족도에 △복지 및 급여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 문화 △승진 기회 및 가능성 △CEO 지지율 등 5개 항목을 더해 10점 척도로 표기했다.  코리아신탁 ⭐️ 7.84 ⇒ 리뷰 보러가기 "대우받으며 보람차게 일할 수 있는 회사. 워라밸이 좋은 회사임" "이름있는 메이저 신탁사는 아니지만 부동산 개발사업 및 부동산 관련 업무를 배우기엔 좋습니다" 부동산신탁사 '코리아신탁'이 종합 점수에서 7.84점을 기록하며 전체 기업 15위, 중견·중소기업 8위에 올랐다. 코리아신탁은 신탁업계 후발주자지만, 꾸준히 매출과 영업이익을 상승시키며 성장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리아신탁의 전·현 직원들은 회사의 워라밸에 가장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차를 눈치 안 보고 씁니다. 워라밸이 너무 괜찮습니다. 업무강도 준수", "워라밸은 팀마다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편" 등의 리뷰가 눈에 띈다. 사내 문화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화목한 편이며, 업계 특성과 달리 보수적이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업무 체계'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리뷰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일부 현 직원들은 "실무자들이 잡무 대신 사업관리에 더 치중할 수 있도록 업무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계속적으로 필요하다"는 평가를 남기며 경영진의 업무 체계 조율을 촉구하기도 했다. 두산공작기계 ⭐️ 7.93 ⇒ 리뷰 보러가기 "대기업 수준 복지 연봉 워라밸 좋은 회사" "기업 문화가 좋음, 그리고 아랫사람을 존중하는 문화가 있음" 두산공작기계가 2021년 상반기 일하기 좋은 기업 순위에서 전체 10위, 외국계 4위를 기록했다. 두산공작기계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인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제조회사다. 이름만 보면 두산 계열사로 보일 수 있겠지만, 두산공작기계는 2016년 두산인프라코어가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공작기계사업부'를 인수하며 탄생했다. 엄연한 외국계 회사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분야는 '워라밸'로, 올 상반기 4.19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현 직원들은 워라밸에 더해 복지, 급여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회사를 좋게 평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는 '안정성'이다. 공작기계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놓치지 않고, 매출과 영업이익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 현 직원은 "높은 급여 수준, 꾸준한 성과로 인한 성과금, 워라밸, 복지 등 대체로 모든 면 좋은 편"이라는 후한 평가를 남겼다. 대표적 단점도 있다. 바로 맛이 없다는(...) 회사 밥. 현 직원들은 "회사 밥이 별로인거 빼곤 현재 만족하면서 다니는 중", "단점이라고 하면 크게 없지만 밥이 조금 예전보다는 맛이 떨어진 거 같습니다"라며 다소 진지하게 밥맛을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 배달의민족 ⭐️ 7.93 ⇒ 리뷰 보러가기 "it업계의 선구자답게 대우가 만족스럽습니다" "조직이 꾸준히 발전하고 개선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느낌" '네카라쿠배'에서 '배'를 담당(?)하고 있는 배달의민족(배민)이 총점 7.93점으로 중견·중소기업 6위, 종합 10위에 올랐다.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명실상부 '국내 1위 배달앱'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최근 딜리버리히어로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여러 잡음이 있긴 하지만,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의 유명세는 여전히 유지하는 중. 2021년 상반기에 리뷰를 남긴 이들은 배민의 급여·복지를 4.15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했고, 사내문화도 4.12점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워라밸은 3.69점으로 비교적 낮았다. 배민의 전·현 직원들은 연봉이나 복지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일하기 좋은 환경(복지·연봉)을 잘 구축해 준다", "복지 보상 국내 탑클라스"라는 현 직원들의 평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월요일 3시부터 출근하는 '주35시간제(주4.5일제)'도 큰 장점 중 하나로 꼽혔다. 높은 연봉만큼 많은 업무량은 대표적인 단점이었다. 현 직원들은 "야근 많고 도전해야 할 것들이 많음", "일이 많음 항상 많음 쉬어가는 타임 없음", "연차 사용 자유로우나 바빠서 쓰기가 힘듦"이라고 평했다. "일이 많기는 하다. 그래도 죽어라 일하면 그만큼 금전적, 시간적 보상이 돌아오는 구조라서 특별히 일 많은 게 단점은 아닌 것 같다"는 평가도 찾아볼 수 있다. "빡세고 치열한, 그래도 사람을 생각할 줄 아는 회사"라는 현 직원의 한마디가 배민의 모든 걸 응축하고 있는 듯하다. GS칼텍스 ⭐️ 7.99 ⇒ 리뷰 보러가기 "연차 눈치 안 보고 쓸 수 있고 대체로 수평적인 분위기"  "전반적으로 자유롭고 합리적인 것을 추구하는 조직문화. 복리후생 측면에서 딱히 불만 없을 정도로 여러 혜택이 있음"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는 낮은 편,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편임"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기업인 GS칼텍스가 종합점수 7.99점을 얻어 종합 9위에 올랐다. 대기업 중에서는 1위에 올라, 올 상반기 가장 일하기 좋은 대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GS칼텍스는 급여·복지가 좋기로 소문난 대기업 중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워라밸, 사내문화 등에서도 남부럽지 않은 만족도를 얻었다. 전·현 직원들은 합리적인 의사결정, 자유롭고 활동적인 분위기, 상호 존중하는 수평적인 조직 문화 등을 갖췄다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  다만, 조직 규모가 큰 만큼 의사 결정이 느리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혔다. "'남들 한다고 하면 우리도 해야 하나?'라는 고민이 많으신 것 같은데 남들 따라가기 급급한 모습 말고 때로는 선도하는 멋진 모습 기대한다"며 혁신을 주문하는 의견도 나왔다.  두나무 ⭐️ 8.51 ⇒ 리뷰 보러가기 "경영진들이 직원 챙겨주는 게 직접적으로 느껴짐. 연봉, 복지 좋음" "이보다 좋은 곳이 있을까?싶은 생각이 든다. 모든 면에서 만족하는 중"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총점 8.51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견·중소기업 중에서는 2위다.  올해 들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 역시 '핫'한 기업으로 떠올랐다. 올해 초만 해도 9000억 원 안팎이었던 기업가치가 업비트 거래액이 폭증하면서 3조 원까지 치솟았다.  빠른 성장세는 리뷰에서도 보이는데, 직원들이 빠르게 늘면서 사무실 공간이 부족하다는 토로가 이어질 정도. 빠른 성장세는 복지와 급여 부분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 직원들은 "다른 회사에서 자랑하는 자잘한 복지 대다수는 이 회사의 연봉과 상여로 다 커버됨", "돈 많은 회사를 가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회사"고 평가했다.   회사의 성장을 직원들이 급여와 복지로 바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조직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가 엿보인다. 다만 빠른 성장은 곧 '일이 많다'로 이어졌다. 워라밸 점수가 낮은 이유로 보인다. 한 직원은 "일은 많은 편. 보상은 확실하고 복지도 좋은 편"이라고 한 줄로 요약했다.  구글코리아 ⭐️ 8.71 ⇒ 리뷰 보러가기 "최고의 복지를 자랑하는 진짜배기 외국계 기업"  "이 이상의 조직문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거대 기업이 갖기 어려운 좋은 문화. 동료들도 다 능력자, 나만 잘하면 됨" "이직하고 싶은 곳이 없을 정도로 좋은 회사"라는 평가가 나왔다면 다른 설명이 필요없지 않을까? 구글코리아가 일하기 좋은 회사 종합 2위, 외국계 기업 중에서는 1위에 올랐다. 구글코리아는 성장가능성 부문에서도 외국계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전·현 직원들은 "드라마에서 보던 회사" "나만 잘하면 되는 회사"라는 극찬을 남겼다. 또 서로 존중하는 회사, 개발자의 천국, 모든 분야의 장인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평가도 눈에 띈다.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다 좋을 수는 없는 법. 좋은 회사라서 오히려 이후 커리어를 결정하기 쉽지 않다거나, 미국 본사와 비교하면 처우나 체계가 부족한 느낌이라는 아쉬움이 나왔다.  살다 ⭐️ 9.28 ⇒ 리뷰 보러가기 "자유로운 문화 안에서 직원들이 역량을 키워낼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주는 기업" "직원을 소모품이 아닌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기업"  2021년 상반기 잡플래닛 어워드, 일하기 좋은 기업에 혜성처럼 나타난 회사가 있다. 아파트 생활 편의 서비스 플랫폼 '잘살아보세'를 운영하는 '살다'다.  살다는 2021년 상반기 종합 점수 9.28점으로 유수의 대기업과 공기업, 외국계 기업 등을 제치고 일하기 좋은 기업 1위로 꼽혔다. 살다는 사내문화, 워라밸, CEO지지율과 성장가능성까지 각종 부문에서 1위를 휩쓸었다. 지난해까지 순위권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던 살다는,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자마자 각종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직자들은 재택근무, 카페에서 일을 해도 되는 자유로운 분위기, 기업과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극찬했다. 수많은 장점 사이에서 "수평적 조직이다보니 다수의 동의와 설득이 필요해 결정의 속도가 느리다" "너무 빨리 성장해서 적응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나왔다.    [잡플래닛어워드] 2021 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회사' 종합 / '두루두루' 일하기 좋은 기업 BEST50 급여 및 복지 / '급여・복지' 좋은 기업 BEST10 사내문화 / '사내문화' 좋은 기업 BEST10  워라밸 / '워라밸' 좋은 기업 BEST10 성장 가능성 /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 BEST10 CEO 지지율 / 'CEO 지지율' 높은 기업 BEST10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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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지지율' 높은 기업 BEST 10
[잡플래닛어워드]2021상반기 결산'일하기 좋은 회사' CEO지지율 부문
2021년도 벌써 절반이나 지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잡플래닛에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회사 평가가 이어졌다. 과연 어떤 회사들이 일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았을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상반기 결산.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잡플래닛에 남겨진 각종 기업 평가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회사'를 찾아봤다. 총만족도를 바탕으로 한 종합 순위부터,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CEO 지지율 △성장 가능성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회사들을 공개한다.  더 나은 회사를 찾는 직장인이라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를 더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관리자라면 주목!  당장 오늘, 여러분의 회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통령 국정 지지율을 조사하듯 'CEO 지지율'을 조사한다면 어떨까? 60%? 70%? 예상되는 수치가 있으신지. 물론 같은 회사여도 회사 대표와 말 한 번 못 섞어본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가까운 자리에서 대표와 함께 일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 그 응답은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겠다.  지지율로 순위를 매긴다고 생각해 봐도 70~80%면 아주 높은 축일 것 같은데, 2021년 상반기 잡플래닛에 리뷰를 남긴 전·현 직원들에게 9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한 CEO들은 무려 10명이 넘는다. '100% 지지율'도 두 곳이나 있다. 이들은 대체 어떤 대표이기에, 따끔한 비판 가득한 잡플래닛에서 이만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걸까. 2021년 상반기, 어느 회사 대표들이 전·현 직원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을지 궁금하다면 함께 살펴보자. 나스미디어 / 정기호 대표 ⭐️ 87.23% ➠ 리뷰 보러가기 "젠틀하신 사장님과 같은 분들로 계속 채워진다면 회사가 더 밝아질 것 같음" 나스미디어의 창업자 정기호 사장이 87.23%의 지지율로 대기업 1위를 기록했다. 정 사장은 2000년 디지털 마케팅 회사인 나스미디어를 설립했다. KT가 2008년 인수한 이후 KT그룹의 '캐시 카우'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정 사장은 그 능력을 인정받아 나스미디어가 KT그룹에 합류한 지 12년 만에 KT그룹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3월부터는 KT의 T커머스 기업인 KTH의 대표까지 맡게 됐다. 설립 이후부터 경영권을 꽉 잡고 있는 정기호 사장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는 뛰어난 수준이다. 리뷰에서는 안정적인 회사를 만든 데 대한 지지가 엿보이고,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경영진의 마인드가 좋다는 평도 적지 않다. 한 현 직원은 "젠틀하신 사장님과 같은 분들로 계속 채워진다면 회사가 더 밝아질 것 같다"며 정기호 사장의 젠틀함에 박수(?)를 보냈다.  나스미디어의 전·현 직원들은 '경영진에 바라는 점'에 '중간관리자', '팀장·실장급'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상급자 평가 반드시 필요함. 능력 없는데 일만 떠넘기는 상급자 많아지는 추세", " 중간 관리자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상사 평가 제도가 있었으면 좋을 것 같음"… 정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이들의 평가를 새겨 들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애드이피션시 / 박소현·한유진 대표 ⭐️ 93.75% ➠ 리뷰 보러가기 "대표님 두 분 다 직원을 진심으로 아끼세요. 교육, 복지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시는 편이에요." "대표님이 친절하시고 직원에 대한 관심이 많으셔서 열심히 일하고 싶어지는 회사"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 애드이피션시의 박소현·한유진 대표가 전·현 직원들에게 93.75%의 지지를 받으며 전체 기업 8위, 중소기업 6위에 올랐다. 야후코리아 자회사 오버추어코리아의 직장 동료였던 두 대표는 2012년 애드이피션시를 함께 창업했다. 현재는 180억이 넘는 매출과 3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로 작지 않은 성공을 이뤄냈다. 애드이피션시 전·현 직원들의 리뷰는 짜기라도 한듯, 두 대표에 대한 칭찬 일색이다. 이들은 "대표님들이 직원들을 위하는 마음이 너무 좋으심", "두 분 다 직원을 진심으로 아끼세요. 교육, 복지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시는 편이에요"라는 평을 남겼다. 구성원들에게도 '직원을 생각하는 대표들'이라는 인정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한유진 대표는 애드이피션시의 회사 소개 영상에서 "내 아이가 커서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면 직원들이 정말로 다니고 싶은 회사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평가를 살펴보면 한 대표의 바람이 어느 정도는 이루어지고 있는 듯하다.    우미건설 / 배영한 사장 ⭐️ 94.12% ➠ 리뷰 보러가기 "오너가 보수적인 문화를 많이 개선하려고 함" "임원들은 직원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나가고자 하며 트렌드에 맞춰서 하려고 함" 중견 건설기업 우미건설의 배영한 사장이 94.12%의 지지율로 중견·중소기업 5위, 전체 기업 7위에 올랐다. 이광래 회장이 1986년 설립한 우미건설은 현재 이 회장의 아들인 이석준 부사장이 경영권을 쥐고 있고, 실제적인 운영은 배영한 사장이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미건설은 최근 몇 년 사이 부동산 금융이나 프롭테크(Prop-tech,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 IT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 사업)기업에 투자해 오고 있다. 건설사로는 이례적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는 모습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우미건설 전·현 직원들은 건설사 특유의 보수적인 분위기를 바꾸어 보려는 경영진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임원들은 직원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나가고자 하며 트렌드에 맞춰서 (경영)하려고 함", "합리적인 의사 판단, 건설사치고는 수평적 문화. 급여나 복지 회사에서 최대한 챙겨줄려고 노력함", "오너가 보수적인 문화를 많이 개선하려고 함" 등의 평가를 남겼다. '경영진'은 '건설사' 외에 가장 많이 언급된 장점 키워드다. 직원들이 경영진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 (전) 정지택 대표, (현) 최원표·비닛 바티아 대표 ⭐️ 94.44% ➠ 리뷰 보러가기 "직원의 말을 잘 들어주시고 적극적인 소통을 해주시는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직원들 의견에 귀기울여 주시고 워라밸에 조금만 더 신경써 주세요." 외국계 CEO지지율 1위는 이름을 자주 내미는 베인앤드코리아의 경영진들이었다. 3월까지 대표로 활동한 정지택 전 대표와 바톤을 이어받은 최원표·비닛 바티아 공동대표가 94.44% 지지율의 주인공. 최원표 대표는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에서 인수합병·사모펀드 부문 리더로 활동해 왔고, 비닛 바티아 신임 대표는 베인앤드컴퍼니의 운영·혁신부문 아시아 지역 리더 출신이다. 경영진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많지 않았다. 정 전 대표 시절, 한 현 직원은 "직원의 말을 잘 들어주시고 적극적인 소통을 해주시는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썼다. 한 전 직원은 두 공동대표에게도 "수평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점은 우수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더해 '지금까지처럼 직원들 의견에 계속해서 귀기울여 달라'는 요청이 보인다. 다만 '워라밸'에 관한 직원들의 우려가 너무 커 보인다.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의 워라밸 분야 점수도 1.94점으로 매우 낮은 수준. 2021년 상반기 리뷰를 남긴 전·현 직원들은 하나같이 '워라밸 개선'을 경영진에 요구했다. 높은 업무 강도와 업무량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 "MBB(맥킨지·보스톤·베인 등 3대 컨설팅펌을 줄여 이르는 말) 중 최고가 되시길 바란다"는 성원에 보답하려면,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살다 / 정성욱 대표 ⭐️ 100% ➠ 리뷰 보러가기 "대표이사의 이전 경력과 역량을 통해 실력자들이 많이 모이기 시작하고 있어 배우기도 수월하고 큰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가능" "대표님이 똑똑하시고 마인드가 좋으심. 딱 스타트업하기 좋은 마인드" 성장 가능성, 사내문화 분야에서 전체 1위에, 모든 지표를 더해 계산한 종합 1위까지 차지한 기업 '살다'의 정성욱 대표가 CEO지지율에서도 100%의 지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리뷰를 남긴 직원 전원이 정 대표를 지지했다. 그의 입꼬리에 지어지는 미소가 안 봐도 선하다. 정성욱 대표는 라자드자산운용, SC제일은행 등에서 일한 바 있는 투자자 출신의 창업자다. 투자은행 임원까지 올랐던 그는, 일본·동남아 등 아시아를 거점으로 한 종합상사형 기업을 운영하다 2017년 한국으로 돌아와 살다를 세웠다. 살다의 현 직원들은 정성욱 대표의 비전과 역량에 큰 점수를 줬다. 한 현 직원은 "대표이사의 이전 경력과 역량을 통해 실력자들이 많이 모이기 시작하고 있어 배우기도 수월하고 큰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가능하다"며 정 대표의 능력을 인정했다. 이에 더해 "회사의 비전과 대표의 인재관이 바른 회사"라는 평가도 찾아볼 수 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살다에게 직원들의 가장 큰 바람은 단연 '보상'인 듯하다. 일부 직원들은 '경영진에 바라는 점'에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직원 복지 및 보상도 향상시켜 달라고 쓰기도 했다. '살다'가 1위를 차지하지 못한 분야 중 하나는 '급여 및 복지'다. 직원들의 원이 이뤄진다면, 다음에는 급여·복지 순위에 오른 '살다'의 이름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잡플래닛어워드] 2021 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회사' 종합 / '두루두루' 일하기 좋은 기업 BEST50 급여 및 복지 / '급여・복지' 좋은 기업 BEST10 사내문화 / '사내문화' 좋은 기업 BEST10  워라밸 / '워라밸' 좋은 기업 BEST10 성장 가능성 /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 BEST10 CEO 지지율 / 'CEO 지지율' 높은 기업 BEST10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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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복지' 좋은 기업 BEST 10
[잡플래닛어워드]2021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회사' 급여・복지 부문
2021년도 벌써 절반이나 지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잡플래닛에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회사 평가가 이어졌다. 과연 어떤 회사들이 일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았을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상반기 결산.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잡플래닛에 남겨진 각종 기업 평가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회사'를 찾아봤다. 총만족도를 바탕으로 한 종합 순위부터,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CEO 지지율 △성장 가능성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회사들을 공개한다.  더 나은 회사를 찾는 직장인이라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를 더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관리자라면 주목!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건? 역시 연봉일 것이다. 매달 계좌에 찍힌 숫자만큼 직장인을 춤추게 하는 건 없지 않을까. 그런데 2021년 잡플래닛 리뷰들을 결산해보니 급여·복지 부문 전체 10위까지의 순위 중 6곳이 공기업이었다. 안정적인 수입과 평생 직장을 꿈꾸며 공기업 입사를 준비하고 있다면 꿈을 키울 동기가 되겠지만, 일하기 좋은 사기업을 찾고 있는 취준생들에게는 씁쓸한 뉴스일 터. 오늘도 좁은 취업문을 두드리고 있는 구직자들을 위해 대기업, 공기업, 외국계, 중견중소 기업으로 나눠 더 꼼꼼히 살펴봤다. 직원들에게 섭섭하지 않은 급여와 복지를 챙겨주며 준수한 직장으로 손꼽히는 직장은 어디일까? 전체 순위 1위 / 한국중부발전 ⭐️ 4.73점 ⇒ 리뷰 보러가기 대졸 사원 평균 연봉 4203만 원(잡플래닛 연봉 데이터 기준) "근무지만 뺀다면 최고의 직장"  한국중부발전의 전·현 직원들이 남긴 리뷰를 읽다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일반적으로 공기업을 떠올릴 때 상상하는 장점들이 전부 이곳에 모여 있는 게 아닐까?' 그 정도로 한국중부발전은 최고의 직장으로 손꼽힌다. 리뷰를 남긴 전·현 직원 중 '이 기업을 추천한다'고 답한 비율인 기업 추천율이 무려 92%에 이른다. 한국중부발전을 사기업과 비교하는 리뷰가 많은데, 정리하자면 "사기업보다 업무 강도는 낮으면서 워라밸 수준은 높고, 공기업들 중에서도 연봉 수준이 높은 편"이다. 한국중부발전의 복지제도 중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것은 모든 직원에게 제공하는 아파트 사택이었다. 급여 수준은 평이하지만 상여금을 포함한다면 연봉이 높다고 한다. 잡플래닛 연봉 데이터를 보면 한국중부발전 대졸 사원의 평균 연봉은 4203만 원이었다. 다만 연고지 없는 지방에서 근무하게 될 수 있다는 업무 특성은 공통적인 단점으로 꼽혔다. 한국중부발전에 이어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도 차례대로 전체 2위, 4위, 8위, 12위를 차지했다. 대기업 5위 / 스노우 ⭐️ 4.15점 ⇒ 리뷰 보러가기 대졸 사원 연봉 평균 4236만 원(잡플래닛 연봉 데이터 기준) "대기업의 초특급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 누구나 알 법한 대기업들 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바로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다. "네이버 복지 받으면서 체계적인 스타트업에 다니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는 스노우가, 모기업 대신 대기업 부문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현직 원이 잡플래닛에 기록한 스노우의 대졸 사원 연봉은 평균 4236만 원이다. 네이버와 비슷한 수준의 복지를 누리면서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도 적지 않게 받는 편이라고 한다. 다만 단점 키워드에 '정규직'이 있을 만큼 인턴은 많아도 정규직 채용의 기회는 적다는 원성이 리뷰 전반에 깔려 있었다. 2020년 들어 1000억 원까지 늘어난 적자폭 또한 문제로 꼽힌다. 스노우의 영업손실은 지속적으로 누적되어 왔다. 2017년 720억 원, 2018년 609억 원, 2019년 866억 원에서 2020년에는 1075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밑 빠진 독'이라는 위기감은 리뷰에서도 엿보이는데, 그 때문인지 업무량이 적지 않다는 푸념도 있다. 대기업 1위 / 한국항공우주산업 ⭐️ 4.32점 ⇒ 리뷰 보러가기 대졸 사원 연봉 평균 4624만 원(잡플래닛 연봉 데이터 기준) "연봉, 복지, 워라밸 등 어디 부족한 건 없음. 항공에 뜻이 있다면 평생 다니기 좋은 회사." 국내 유수의 대기업을 제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대기업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5조 원 이상의 자산을 쌓으면서 올해 4월 공시대상 기업집단(준대기업)으로 지정됐다. 잡플래닛 상반기 결산에서는 대기업 부문에 포함시켰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내 유일 항공우주 제조업체로, 관련 경험을 쌓고 싶은 이들에게는 입사와 근무 자체가 장점으로 꼽힌다. 워라밸이 좋고 초봉이 우수하며, 공무원들 사이에서나 통용될 법한 '철밥통'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장기 근속하는 직원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경영진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3~4점대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다른 부문과는 달리 경영진 평가는 2.5점이었다. 이전 경영진이 분식회계 등으로 물의를 빚은 적이 있고, 3년제 '계약직'인 경영진은 수주가 정체되는 등의 내부 위기의식이 고양되는 상황에서 이렇다 할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중견중소 2위 / 두나무 ⭐️ 4.33점 ⇒ 리뷰 보러가기 "복지의 천국, 항상 발전하는 기업" "업계 1위인 만큼 대우도, 연봉도 복지도 모두 완벽한 곳" 한 현 직원이 남긴 대로, 두나무는 "요즘 핫한 기업 중 한 곳"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앞세워 몸값을 올리고 있는 두나무. 올해 초만 해도 9000억 원 안팎이었던 기업가치가 업비트 거래액이 폭증하면서 3조 원까지 치솟았다. 최근에는 나스닥 상장 계획까지 알려지면서 몸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급격하게 치솟는 기업 가치와 성장 추세만큼 두나무는 구성원들에게 확실한 보상을 이어가며 찬사를 받았다. "다른 회사에서 자랑하는 자잘한 복지 대다수는 이 회사의 연봉과 상여로 다 커버됨", "돈 많은 회사를 가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회사" 등 구성원들의 만족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워라밸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개발직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현직자는 "일이 많은 편이고 24시간 서비스를 하는 데다 돈을 다루는 곳이라 빠른 피드백이 중요"하다며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힘들 수 있다"고 적었다. 중견중소 1위 / 대학내일 ⭐️ 4.36점 ⇒ 리뷰 보러가기 대졸 사원 연봉 3299만 원 "젊은 복지가 살아있는 회사, 수평적이고 좋은 분위기" 대학내일이 중견·중소기업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상반기 결산 중견·중소기업 부문 2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점수 또한 당시 4.33점에서 소폭 올랐다. 대학내일은 전·현 직원이 꾸준히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고 있는 기업이다. 복지와 급여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부문에서 4점대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자사 채용 콘텐츠를 통해 "대기업 계열 대행사와 중소 대행사 중간 수준"이라고 자랑(?)하기도 할 정도로 동종업계 대비 초봉이 높은 편이다. 잡플래닛 연봉 데이터에 기록되어 있는 대학내일의 대졸 사원 평균 연봉은 3299만 원이었다. 복지제도 중에서는 특히 연차 등 휴가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근무 일수와 연장 근무한 시간에 따라 보상 휴가를 받는데, 연차는 30분 단위로 쪼개 사용할 수 있다. 3년 근속 시 1달 유급 휴가도 사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활용하는, 일명 '꿀복지'로 통한다고. 외국계 1위 /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인크 ⭐️ 4.5점 ⇒ 리뷰 보러가기 대졸 사원 연봉 평균 5536만 원 "복지 및 대우는 좋으나 자잘한 일이 많고 야근이 많다" "사내 문화와 보상 측면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함" 2020년 상반기 결산 당시 2위를 기록했던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가 1위에 올랐다. 당시 1위를 기록했던 메드트로닉코리아는 4.04점으로 11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는 급여・복지 부문에서 4.5점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컨설팅 펌 업계 최고의 보상 수준을 보였지만, 일과 삶의 균형은 1.9점으로 매우 낮았다. 실제로 전현직원이 남긴 리뷰를 보면, 업무 강도를 지적하지 않는 경우가 드물 정도로 극악의 워라밸을 자랑한다. "정말 빡세게 일할 때는 일주일에 100시간 찍기도 한다", "최고급으로 직원을 대우해주지만 비상식적으로 일이 너무 많음", "사람을 케어하는 회사, 하지만 일이 참 많다"는데, 즐거움과 고통이 공존하고 있어 보이는 건 착각일까. 단점 키워드에 도드라진 세 단어가 이 회사의 현실을 보여주는 듯 하다. 'work', 'life', 'balance'(가 없다). 이토록 불평이 자자한데도 사내문화 평점은 4.33점이며 수평적이고 열린 문화를 자랑한다니, 장단점이 이렇게나 명확한 기업도 드문 것 같다. [잡플래닛어워드] 2021 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회사' 종합 / '두루두루' 일하기 좋은 기업 BEST50 급여 및 복지 / '급여・복지' 좋은 기업 BEST10 사내문화 / '사내문화' 좋은 기업 BEST10  워라밸 / '워라밸' 좋은 기업 BEST10 성장 가능성 /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 BEST10 CEO 지지율 / 'CEO 지지율' 높은 기업 BEST10   홍유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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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튜버하늘에 고소당한 직원입니다"
"미안하다더니…팬으로 가장해 커뮤니티 댓글까지 찾아내 고소"
  "민사 소송 관련 서류를 받으면서 소송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됐어요. 유튜버 하늘이, 제가 커뮤니티에 쓴 댓글때문에 명예가 훼손됐으니 손해배상을 하라는 내용이었어요."  쇼핑몰 전 대표이자 유튜버인 하늘이 만든 회사에서 일했던 A씨는 지난해 4월쯤, 하늘에게 소송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됐다.  하늘의 직원 갑질, 학교 폭력 가해자 논란 등으로 한창 시끄러웠던 때다. 하늘은 지난해 1월 관련 논란이 일자 활동을 중단하고, 4월 공식 사과한 뒤 쇼핑몰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늘의 공식 사과 뒤, 사건은 어느덧 잠잠해지고 사람들의 관심에서 잊혀져갔다. 하지만 A씨는 이후 지금까지 1년 4개월 동안 하늘과 민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만 하늘에게 두 건의 형사 고소를 당했고, 올해는 쇼핑몰 (주)하늘하늘로부터 또 한 건의 형사 고소를 당해 사건이 진행 중이다. 하늘 측은 1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A씨의 통장 가압류도 신청해, A씨는 1년여간 통장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년여 시간 동안 A씨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A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지난해 3월 민사 소송 시작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로 하늘 명예훼손"  "하늘이 학교 폭력 관련해서는 사과를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직원들에게는 아무 연락 없었던 걸로 알아요. 전 아무 연락 못 받았었고요. 처음 받은 연락이 소송을 걸었다는 거였어요."  하늘 측은 지난해 3월 "A씨가 2020년 2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하늘이) 직원들한테 샤넬가방 300에 싸게 샀다고 엄청 자랑 함ㅎㅎ 직원 월급은 200도 안되는데요ㅠ'라는 글을 썼는데, 이는 허위 사실로 하늘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1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서 하늘 측은 "A씨에게 월급으로 200만 원 이상을 준 계약서가 있고, 고가의 명품을 싸게 샀다고 자랑한 일 자체가 없다"며 "A씨의 글은 허위사실이고 하늘에 대한 악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실제 샤넬 가방을 300만 원에 득템했다고 유튜브 영상에서도 말한 적 있고, 직원들 앞에서 말한 적도 있다"며 "2018년 입사 당시 하늘이 세전 급여 200만 원이라고 명시한 메일을 보냈고, 계약서는 입사 후 8개월이 지나고서야 썼는데, 그 사이 급여가 오른 것으로, 평균 급여 200만 원이라는 것은 허위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서류를 받고 민사 소송 당한 걸 알았는데, 한달 쯤 뒤에 경찰에서 조사받으러 오라는 전화가 왔어요. 커뮤니티 댓글 관련 조사인 줄 알고 갔는데, 커뮤니티에 댓글을 단 것과 잡플래닛에 리뷰 남긴 것도 형사 고소를 했더라고요."  A씨가 증거로 제시한 하늘의 '샤넬 가방 득템' 관련 유튜브 영상 중/ 사진=A씨  ◇ "지인에게 '잡플래닛에 이런 리뷰 썼다' SNS 메시지로 보냈는데, 이걸 어떻게 알고…" 지난해 5월 쯤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A씨는 하늘이 민사 소송 뿐 아니라 두 건의 형사 고소도 했음을 알게 됐다. 죄명은 명예훼손(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었다. 하늘 측은 커뮤니티에 단 댓글과 잡플래닛에 단 리뷰를 문제 삼았다.  "잡플래닛에 글이 두 개가 올라와있어서, 둘다 고소가 됐었대요. 다른 한 명은 글 쓴 사람이 누군지 불분명해서 고소가 안됐다고 들었어요.  저는 지인에게 잡플래닛에 리뷰를 썼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있었는데, 이 메시지를 경찰이 가지고 있더라고요. 경찰이 어떻게 이 메시지를 확보했는지는 모르겠어요.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닌지까지 의심했다니까요." 하늘이 커뮤니티 댓글을 단 사람이 A씨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는, 하늘 측이 작성한 민사소송 소장에 나와 있다.  소장에 따르면, 하늘의 지인이 하늘의 팬으로 가장해 인스타그램 부계정을 만들어 하늘과 A씨를 대화창에 초대했다. 그리고 'A씨가 커뮤니티에 올린 글들을 PDF자료로 모아 하늘에게 보내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 메시지를 받은 A씨가 이에 대한 입장 글을 커뮤니티에 올렸다. 하늘 측은 민사 소장에서 "A씨가 아니면 알지 못하는 글을 작성한 것으로 자신임을 밝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 "댓글은 사실, 잡플래닛 리뷰 공익성 인정…혐의없음" 검찰은 지난해 6월 두 사건 모두 '혐의 없음'으로 처리했다.  커뮤니티 댓글 사건을 수사한 검사는 △하늘이 유튜브에 올린 '샤넬 가방 구매 리뷰' 영상과 A씨가 쓴 댓글 내용이 같다는 점 △댓글 내용이 하늘의 객관적,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정도는 아니라는 점 등을 근거로 명예훼손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실제 하늘은 샤넬 가방 리뷰 영상에서 "가방을 300만 원에 싸게 샀다"고 직접 말한 바 있다.  잡플래닛 리뷰 사건을 수사한 검사는 "(A씨는) 채용정보·리뷰 사이트 '잡플래닛'에 고소인(하늘)이 대표이사인 회사 '오늘의 하늘'에 실제 근무했던 직원으로서 회사에 대한 후기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했는데, 출퇴근 시 교통카드 사용 내역, 고소인(하늘)과 피고소인(A씨) 간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검토하면 글에 진실한 사실을 기재했다는 주장이 합당하다"고 판단했다.  또 "잡플래닛은 기업에 실제 근무했던 자가 정보를 작성해 소통하는 공간으로, A씨는 회사 생활을 하며 적접 겪었던 일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 취업준비생들이 회사를 지원할 때 참고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했다고 했는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작성했다는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1년 째 민사 소송 진행 중…통장 가압류까지" 두 건의 형사 고소가 혐의없음으로 마무리 되면서, 사건이 일단락 되는 듯 했지만, 아직 민사 소송이 남아 있다.  하늘 측은 지난해 3월 민사 소송을 제기했지만,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첫 재판이 열린 이후, 몇 차례 재판 날짜가 잡혔지만, 하늘 측은 재판 날짜를 수차례 연기했다. 지난 7월 6일에는, 하늘 측 변호사가 A씨가 잡플래닛에 허위 글을 올려 하늘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의 준비 서면을 법원에 제출했다. 하늘 측은 "유튜브 촬영할 때만 출근한 사실이 없고, 근무시간 외에 직원들에게 수시로 업무 지시를 한 바 없어 (A씨가 올린 글은)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하늘 측은 지난해에는 A씨의 통장 사용을 막는 가압류 신청을 했다. 이후 A씨는 통장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예컨데 'A씨에게 손해배상을 받아야 하는데, 혹시나 재판 결과가 나왔을 때 A씨가 돈이 없으면 못 받을 수 있으니, 그때까지 A씨의 통장 사용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제도다.   "재판이 아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요. 1년이 넘은거죠. 재판을 계속 미루더라고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이 사이 통장 사용도 못하고 있고요."  ◇ "이번에는 회사가 형사 고소…다 같이 일했는데 직원 아니라고?"  이러던 차에, A씨는 지난달 다시 경찰 연락을 받았다. 이번에는 쇼핑몰인 (주)하늘하늘이 A씨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다고 했다.  A씨는 하늘의 유튜브를 만드는 '오늘의 하늘' 직원이었는데, 쇼핑몰인 '(주)하늘하늘'에 관련 리뷰를 남겼다는 이유에서 였다.  "며칠 전에 (주)하늘하늘에서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다고 들었어요. 조사를 받았는데, 저는 '오늘의 하늘' 직원이었는데 '(주)하늘하늘'에 리뷰를 달았기 때문이래요. '직원도 아닌데, 잡플래닛의 하늘하늘 기업 페이지에 글을 쓴 것은 허위사실이니 업무방해'라는 거죠.  제가 입사했을 때 근로계약서를 못썼어요. 4대 보험도 안 들었고요. 첫 직장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해달라고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다른 직원이 들어오면서 그분께서 3개월 동안 꾸준히 계약서 작성과 4대보험 가입을 얘기했어요. 그래서 그때 함께 4대보험에 가입하고 근로계약서도 썼거든요. 7개월 정도를 근로계약서 없이, 오늘의 하늘과 하늘하늘 양쪽 일을 다 했었어요. 계약서를 쓴 이후에는 오늘의 하늘 직원으로 양쪽 일을 다 했고요.  전 '오늘의 하늘' 소속이지만 하늘하늘 관련 일을 했고, 같은 사무실을 썼고, 종무식도 함께하고, 워크샵도 같이 가고, 월급도 한 사람이 줬어요. 당시 리뷰를 달 때 잡플래닛에 '오늘의 하늘'은 기업 등록이 안돼있어서 하늘하늘로 한 것 뿐이고요." (주)하늘하늘 관계자는 고소 여부에 대해 "아는 내용이 없으니 경영진을 찾아서 물어봐라"면서도 "외부 법무법인이 진행하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컴퍼니타임스>는 (주)하늘하늘의 대표번호를 통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하늘의 민사 소송을 맡고 있는 변호사 측 역시 "답할 내용이 없다"고 전해왔다.  1년 넘는 시간 동안 홀로 소송에 맞서 온 A씨는 결국 변호사를 선임했다.  "지금까지 혼자서 조사 받으러 다니고, 재판도 준비했는데, 결국 변호사를 선임했어요. 나름대로 혼자 방어를 했는데, 매번 연차내고 조사 받으러 가고 재판 받으러 가고…혼자서 유명 로펌 변호사를 상대해야 하는 것도 벅차고요. 어서 빨리 다 끝났으면 좋겠어요."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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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③LG디스플레이
[이슈분석편] 키워드는 'OLED·애플·LCD 패널'
  당연한 얘기지만 기업은 필요한 사람을 뽑는다. 기업의 전략과 방향을 알면, 어떤 인재를 찾는지 알 수 있는 법. 자기소개서부터 면접까지 적극 활용할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봤다.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LG디스플레이 - 채용공고 분석편 ② LG디스플레이 - 면접 분석편  ③ LG디스플레이 - 이슈 분석편  △ LG디스플레이 살펴보기  - 1985년 2월 금성소프트웨어 설립  - 2008년 3월 LG디스플레이로 사명 변경  - 2014년 8월 중국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 공장 준공  - 2015년 12월 LG화학으로부터 OLED 조명 사업 양수  - 2018년 1월 세계 최초 88인치 8K OLED TV용 패널 및 65인치 UHD 롤러블 TV용 패널 개발  - 2019년 8월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 준공  - 2020년 7월 중국 광저우 공장 OLED 패널 양산  - 2021년 1월 48인치 4K 벤더블 시네마틱 사운드 OLED 최초 공개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 1961년 서울 출신. 한영고,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 1984년 금성사(현 LG전자) 예산과 입사, 1988년 미국 현지법인 과장  - 1995년 LG그룹 감사실 부장, 2000년 LG전자 전략기획팀장 상무 - 2004년 LG전자 영국 현지법인 법인장 상무,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경영관리팀장 상무  - 2007년 LG전자 부사장, 2008년 LG필립스 LCD 경영지원센터장 부사장  - 2008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 - 2013년 LG생활건강 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으로 이동  - 2016년~2019년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 사장  - 2019년 9월 LG디스플레이 사장으로 부임    - LG주요 계열사의 최고재무책임자를 경험. 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일처리를 꼼꼼하게 한다는 평가. 탁월한 업무 수행으로 만 39세에 임원, 40대 중반에 부사장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캐릭터.    - 실적 발표 때 모든 수치를 외워서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 LG디스플레이의 호황과 부진을 모두 맛보면서 리스크 관리, 재무구조 개편으로 상황에 맞춰 역량 발휘. 역량을 인정받아 위기 극복을 위한 리더로 발탁.    - 2019년 취임 전 LG디스플레이는 실적 악화로 생산직, 사무직 희망퇴직 받아. 전임 한상범 사장이 OLED에 사업을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 LCD 투자를 확대해 악화를 키웠다는 지적 속에서 임기를 1년 반 남기고 자진 사퇴.    - 정호영 사장 취임 후 다른 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 확대하며 작년 3분기, 7분기 만에 영업이익 기록. 갑자기 구원 투수로 등판했지만, 필립스와의 합작 시절부터 쌓았던 디스플레이 경험 활용해 성공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    "고객가치 혁신을 기반으로 LG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자.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치열한 노력으로 경영정상화의 초입에 들어설 수 있었다. (…) 완전한 경영정상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2021년에도 OLED 대세화, POLED(플라스틱 OLED) 사업기반 강화, LCD 구조혁신의 3대 핵심 전략과제를 지속 추진할 것. 가장 중요한 과제는 OLED 대세화" (정호영 사장의 2021년 신년사 中)   JP요원의 tip! - 리더의 발언은 기업이 나가고자 하는 방향, 업계와 기업의 위기 상황,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주력 사업 분야 등을 엿볼 수 있다. 이는 곧 인재 채용으로 연결되기 마련. 정 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한 내용은 작년 첫 기자간담회에서 말한 목표와 그대로 연결됨. 정 사장이 그린 청사진에 따라 실적개선이 이뤄진 만큼 기업 차원에서 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인재를 찾는 분위기. '젊고, 유연하고, 역동적인' 기업 문화를 강조하는 시점에서 이 3가지 키워드와 가장 잘 어울리는 동시에 디스플레이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함.  ◇ 인재상 -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혁신  - 꿈과 열정을 가지고 세계 최고에 도전  - 팀웍을 이루며 자율적, 창의적으로 일하는 사람  - 꾸준히 실력을 배양하여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사람  JP요원의 tip! - 연구개발 직군의 지원자에게 회사에 와서 진짜로 개발하고 싶은 것을 묻거나 직무에 관계없이 회사에서의 목표, 비전을 묻는 등 지원자 개개인의 혁신과 도전 정신에 대해 알아보려는 듯한 분위기  - 대졸 지원자에게는 대학 때의 전공과 지원 직무와 연결되는 전공 과목 등에 대해 묻고, 석사 이상의 지원자에게는 연구에 대해 꼬리 질문을 이어가는 점은 꾸준히 실력을 배양하는 인재상에 맞는 직원을 찾기 위한 질문 △ 키워드는 'OLED, 애플, LCD 패널'  ▷ OLED - 취업,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내용. "기업 분석 과정에서 코로나19 이야기가 빠지는 기업은 없다" -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대형 OLED TV 패널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기업  - LG디스플레이 상승세에 OLED가 크게 기여. 증권가 전망에 따르면 2분기 매출 6조9150억 원, 영업익 5104억 원으로 예측.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약 30% 상승, 영업익 흑자 전환. 코로나19가 실적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  - 팬데믹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예정대로 2020 도쿄 올림픽에 맞춰 개최 전에 각 전자회사들이 대형 OLED TV 출시했을 것. LG디스플레이 역시 이 수요에 맞춰 상당한 흥행을 누렸을 것으로 예상  - 통상적으로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의 글로벌 스포츠 축제 전에는 고사양의 TV 판매가 활발.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후 도쿄올림픽은 올해 7월 말 개최로 연기  - 최악의 경우에는 도쿄올림픽이 무산될 수도 있지만, 팬데믹 확산으로 인해 영화관이 아닌 각자 집에서 넷플릭스 같은 OTT 플랫폼 이용해 콘텐츠 즐기는 문화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LG디스플레이에게는 호재  -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 OLED TV 판매량 119만대, 전년 동기 대비 약 91% 성장. 11월 말 블랙 프라이데이 등 대형 OLED TV 판매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  -보석 브랜드 ‘불가리’와 함께 9월까지 예술전시회 개최. OLED 사이니지, OLED 플렉서블 사이니지, 투명 OLED 디스플레이 등 100여대 설치. 올레드 기술력 어필하는 것도 판매 확대를 위한 움직임  ▷ 애플  - 애플과 LG디스플레이의 협업이 활발  - 애플의 아이폰용 OLED 패널은 최근까지 대부분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  -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6000만대 이상의 OLED 패널을 애플에 공급, LG디스플레이는 3분의 1 수준인 2000만대 정도를 공급  - 2019년에 400만대에 필요한 물량을 공급했던 점과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  - 삼성전자가 2019년 '갤럭시 폴드'로 폴더블 폰을 출시한 뒤 Z 플립 등의 폴더블 폰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폴더블 폰 시장 선점한 상황  - 애플은 2023년 출시를 목표로 폴더블폰 개발 중. 여기에 들어갈 OLED 패널을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해 개발 중  - TV 시장 외에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LG디스플레이의 파이를 키우면서 폴더블 폰 출시 후에도 애플과의 협업, 후속 모델용 OLED 패널 개발에 돌입할 듯    ▷ LCD패널 - 올해 들어 LG디스플레이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LCD의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   - 팬데믹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이 가격 상승의 주원인. 디스플레이용 반도체와 유리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LCD 가격은 계속 올라.  -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인해 2018년부터 LCD 업황은 빠른 속도로 악화  - 2019년에는 미중 무역분쟁의 심화로 IT 수요가 급감해 LCD 사업은 LG디스플레이에게 계속 수익 악화를 안김 - 2019년 9월에 입사 5년차 이상의 생산직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11월에는 12년 만에 사무직 희망퇴직을 받은 일 역시 LCD 업황 악화와 무관하지 않음  - 이렇게 LG디스플레이에게 짐으로 여겨지던 LCD가 코로나19 시국에서 효자로 변한 것  - 팬데믹으로 인해 TV, PC 수요가 상승하면서 LCD 가격이 오르는 중. OLED로 사업 구조를 재편 중인 LG디스플레이에게 시간적인 여유를 벌어주는 동시에 영업이익 상승과 흑자 전환 견인  - 예상하지 않은 가격 상승으로 LG디스플레이 LCD 생산 이어가고 있지만, 올레드로 디스플레이 시장의 중심이 이동. 올해 매출 중 약 40%를 이미 OLED로 전환, LCD 패널 매출 기여와는 별개로 LCD 생산 중단은 불가피  LG디스플레이 리뷰 보러 가기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LG디스플레이 - 채용공고 분석편 ② LG디스플레이 - 면접 분석편  ③ LG디스플레이 - 이슈 분석편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다른 회사는? [셀트리온]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동국제강]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SK하이닉스]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KB국민은행]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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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②LG디스플레이
[면접분석편] 대졸은 전공, 석사 이상은 연구 관련...전공, 직무 집중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LG디스플레이 - 채용공고 분석편 ② LG디스플레이 - 면접 분석편  ③ LG디스플레이 - 이슈 분석편  험난한 서류 전형이 지나갔다면, 다음은 면접이다. 이미 LG 디스플레이의 면접을 거친 선배들의 리뷰를 통해 면접 기출 문제들, 면접 전형 꿀팁들을 모아봤다.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주목!   ▷ 경험자가 말하는 면접 tip  - 코로나19로 인해 면접은 화상으로 진행한 사례가 많았음 - 화상 면접은 대면과 달리 분위기를 파악하고 면접관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살펴 면접을 지원자의 페이스에 맞춰 이끌고 가는 것이 쉽지 않음  - 카메라 앞에서 원활한 의사 전달을 위해 평소보다 크게 표정을 짓는 것이 유리함  - 공감할 때는 일상적인 대화보다 조금 더 큰 리액션으로, 웃을 때는 본인의 원래 미소 짓는 표정보다 조금 더 입꼬리를 당겨서 크게 웃는 방식으로 표정 관리 필요 - 노트북 카메라와 눈높이를 맞게 해 시선을 편안하게 만들고, 배경이나 소음이 신경 쓰이지 않게 면접 때 방음이 잘 되는 스터디 카페 등에 가는 방법도 추천  - 전반적으로 편하게 해주려고 애쓰는 분위기. 긴장해서 급하지 말하지 않게 한 템포 쉬었다가 말하는 방향으로 답변하면 좋을 듯  - 전공과 회사 업무 관련 질문이 많은데, 모르는 것이 나오면 모른다고 솔직히 답하고, 아는 것만 말하는 것이 좋을 듯 ◇ 면접 기출 경향  - 대졸 지원자의 경우, 전공 관련 질문. 석사 이상 지원자에게는 제출 논문 기반 질문 위주로 1차 면접 진행  - 면접 전에 전공과 본인의 연구,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대학 전공 등에 대해 복기하고 면접에 들어가는 것이 도움될 듯  - 직무 면접에서 업무와 관련해 여느 기업에서나 물어볼 법한 스트레스 관리, 취미에 이어 일하는 방식, 상사와의 갈등 해결 스타일 등을 묻는 분위기  - 잡플래닛 면접 후기에서 LG 디스플레이의 면접 난이도는 5점 만점에 3점. 평범한 수준의 질문을 전공, 직무 위주로 연결해서 던지면서 지원자가 LG디스플레이와 '핏'이 맞는 사람인지 보려는 경향이라고.   ◇ 면접 기출 질문 모음 ▷ 공통 - 당신의 성격은 어떤 편인지?  - 다른 사람이 당신을 평가하는 이미지는 어떤 편인지?  -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 대학 생활에서 어려웠던 일과 그 일을 극복한 방법은?  - 지원자가 가진 역량이 LG디스플레이에서 어떻게 쓰일까?  JP요원의 면접 답변 tip! - '성격'이나 '다른 사람이 당신을 평가하는 이미지'는 모두 지원자가 스스로 생각하는 성격의 장단점을 묻기 위한 질문.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듣다 보면 '장점 같이 여겨지는 단점'을 말하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졌지만, 더 이상 아님. '면접', '성격의 장단점' 키워드로 검색하면 쏟아지는 비슷한 스타일의 모범 답변들은 면접관들도 모두 숙지하고 있음 - 지원자 본인이 가능한 객관적으로 본인을 돌아보면서 진짜 '단점'을 찾아야 함. 그리고 이어지는 답변에서 지원한 직무와 회사생활,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등을 적절하게 엮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앞으로 할 노력을 말할 것. 답변을 통해 지원자와 LG디스플레이가 어떻게 '윈윈'할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어필할 것  - 정호영 사장이 '젊고 유연하며 역동적인 문화'를 구성원들에게 강조한 점을 답변 준비과정에서 계속 상기하면서 준비하면 도움이 될 듯  ▷마케팅 부문 - 디스플레이 공정에 관해 얼마나 아나?  - 디스플레이, 패널 업계 경쟁사의 현황에 대해 말해보라 - 현재 마케팅 트렌드는 무엇인가?  -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답변 후, 방금 한 말을 영어로 해보세요)  - LG디스플레이 외에 어디에 지원했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주력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사업의 세부 분야 중 랜덤으로 질문  JP요원의 면접 답변 tip! - 현업에 관련된 질문을 받았을 때는 '아는 것만 안다'고 하는 자세가 중요함. 누구나 면접 때는 잘 보이고 싶음. 당장 회사에서 '일을 시킬 수 있는' 인재로 보여서 발탁되고 싶은 마음도 충분히 이해함 - 그러나 면접에서는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를 만드는 것보다 '나를 불합격시킬 이유'를 줄여나가는 것이 더 중요함. 괜한 욕심으로 현업과 관련된 질문에서 아는 것 이상의 답변을 하는 일은 피할 것  - 경력 이직이라면 당연히 현업에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답하겠지만, 신입은 전공, 학회, 스터디, 공모전 등의 경험을 활용해 지원한 직무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어필하는 일이 필수.   - 모르는 것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는 아는 부분까지 답할 것. 이때 아는 것이 많아 보이기 위해 말을 길게 하다보면 오히려 더 모르는 것 같아 보일 수 있음. 이어 '가르쳐달라'고 하는 자세가 따라와야 함. 지원자가 이번 채용에서 불합격하더라도 다시 '이 회사 또는 업계에 지원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적극성을 보일 때, 이를 싫어할 면접관은 없음  ▷ 연구개발 부문  - 히스테리시스(이력현상)가 무엇인가?  -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 같은가?  - TV 기구 설계, 유기 화학, 무기화학 등 전공 및 지원 직무에 대한 상세 질문  - LG디스플레이에서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구해보고 싶은 분야는?  - 들었던 전공 과목 중 반도체 관련 수업이 없는데, 이에 대해 할 말은?   - 미래의 디스플레이는 어떤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가?  JP요원의 면접 답변 tip! - LG디스플레이 면접의 특징은 '직무'와 '전공'에 대한 집중. 지원 직무와 지원자의 전공 등을 토대로 일에 필요한 지식을 물어봄 - JP요원이 LG디스플레이의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우선 대학 시절의 성적표부터 꼼꼼하게 살필 것. 수강한 전공 과목 중 학점이 좋은 것과 낮은 것을 나눈 뒤 각 과목에서 직무와 연결되는 지점을 찾고 면접 예상질문을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면접을 준비하겠음  - 예상 질문을 만들고 답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면접에 대한 대비 가능. 예상 질문이 면접에서 나오지 않더라도 본인이 준비한 것을 통해 연구개발과 관련된 다른 질문에 대한 답이 준비 전보다 부드러워지고 논리가 더 강해질 수 있음  - 입사 후, 일하게 될 분야의 미래와 방향을 개발자의 시선에서 5년, 10년 단위로 생각하고 예측해보는 과정이 필요  ▷ 영업 부문 - 존경하는 인물은?  - 면접관들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 같은가?  - 가장 잘 알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기술에 대해 말해보라  - 소비자 입장에서 폴더블 폰이 필요하는 이유는?  - 영업사원 입장에서 LG디스플레이를 중국어로 고객에게 소개  - 본인의 전공을 영업 업무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는지?  JP요원의 면접 답변 tip! - '존경하는 인물'은 수많은 회사에서 등장하는 단골 질문. 단골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내는 이유는 회사와 면접관의 입장에서 지원자의 가치관을 파악하기 가장 좋은 질문이기 때문  - '부모님'은 최악의 답변. '인자하신 어머니와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지원자에게 면접관은 그 순간부터 어떠한 호기심도 생기지 않는다. 이 면접을 빨리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들 뿐. - 그렇다고 해서 '나만 알고 면접관은 모르는' 인물을 말하는 것도 곤란, 면접 시즌에 뉴스 등에 많이 나왔던 '핫한 인물'을 말하는 것도 비추천. 나의 가치관과 어떤 점에서 잘 맞고, 내가 걸어온 길에 존경하는 인물이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는지 스토리를 만들고 답변을 준비해야 함  - 영업 직군에서 '면접관' '전공의 적용'을 묻는 것은 말 그대로 본인의 센스와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보는 것. 평소 '스몰톡'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영업 직군으로 면접을 준비한다면, 면접관을 '나'를 영업할 상대라고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옷, 악세사리, 장신구 등을 통해 면접관의 취향을 자연스럽게 파악해볼 것    ▷ 기획 부문 - 지원자는 얼마나 끈기 있는 사람인가?  - 기획 직무로 입사해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일은?  - 본인을 동물에 비유하자면 어떤 동물인가?  - 엑셀 함수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 앞으로의 회사 생활 계획을 5년, 10년 단위로 설명  JP요원의 면접 답변 tip! - 일반적으로 회사의 기획부서는 기업이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찾는 '책사' '해결사' 역할을 하는 곳  - 복잡한 문제에 대해 솔루션을 제시하고 새로운 일을 기획하는 것은 '어렵고, 많은 시행착오'가 필연적으로 따라오기 마련. '끈기 있는 사람'인지 묻는 질문에는 본인이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도전해 해결한 경험을 자세하게 답하는 것이 좋을 듯 - 이 때 자연스럽게 '스트레스 해결 방법'을 연결시켜 본인의 취미나 경험 중 '도전적'인 것을 답하며, 입사 후에도 도전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높은 집중력을 보일 것이라고 어필하는 방법도 있음. 면접의 경쟁자 중 '끈기'를 묻는 질문에 '끈기 없다'고 답하는 이는 없을 것. 면접관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차별화되는 스토리텔링이 따라와야  - '동물'을 묻는 것 역시 어떤 동물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선택의 이유가 더 중요함. 지원자가 말한 끈기와 업무 자세에 잘 어울리는 동물을 정하고 그 동물의 습성을 조사해가는 것도 좋음. 이런 질문을 하는 면접관이라면 '동물'에 관심이 많아 동물의 생태를 잘 아는 사람일 확률 높음. 답한 동물의 특징과 전혀 맞지 않는 답은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음  LG디스플레이 리뷰 보러 가기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LG디스플레이 - 채용공고 분석편 ② LG디스플레이 - 면접 분석편  ③ LG디스플레이 - 이슈 분석편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다른 회사는? [셀트리온]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동국제강]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SK하이닉스]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KB국민은행]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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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①LG디스플레이
[채용공고 분석편] 올해 900명 채용...가장 잘 맞는 포지션 찾아야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LG디스플레이 - 채용공고 분석편 ② LG디스플레이 - 면접 분석편  ③ LG디스플레이 - 이슈 분석편  LG디스플레이의 신입/경력 채용이 열렸다. 기다리던 채용 공고가 떴지만, 막상 공고가 뜨고 나면 내게 맞는 또는 합격가능성이 높은 직무는 무엇인지,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방향이 맞는건지,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막막해지곤 한다.  그래서 JP요원이 준비했다. 채용공고 집중 해부. 채용공고 내용을 분석해 기업이 찾는 인재와 지원 전략, 면접 경험자들의 경험담까지. 이건 알고 지원하자. ◇ LG디스플레이 채용 경향 -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신입사원 약 900명 채용 예정 - 신입사원 교육에 새롭게 '메타버스' 플랫폼 도입 - 신입사원 채용에 '랜선'과 '인턴십'을 더한 '랜턴십' 과정을 최종합격 전 마지막 단계로 올해 도입  - 상반기에 이미 200명 메타버스 기반 교육 실시. 700여명의 채용과 교육 남은 상황  - 7월 25일 23시까지 TV, IT사업부 모두 영업, 마케팅, SCM 등 다양한 직군에서 채용 진행. 채용 규모가 큰 만큼 이번 대규모 채용 외에도 하반기에 여러 직무의 채용 이어질 듯  JP요원의 지원 tip!  - LG 계열사의 채용은 LG의 통합 채용 플랫폼인 'LG Careers'에서 진행. 웹페이지 한 곳에 채용 정보를 모아 놓은 형태가 아님  - 'LG 계열사라면 어디나 상관없다'는 마인드의 지원은 곤란. 그런 방식의 지원이 통할 시스템이 아님 - LCD 패널 가격 상승, OLED TV 시장 확대와 같은 호재로 상승세 이어가고 있는 LG디스플레이에 꼭 오고 싶은 입사 이유를 본인의 전공, 대외활동 등의 경험과 자연스럽게 연결 지을 것  - 채용 공고 속 상세 내용에 담당 업무, 필수 조건, 우대 조건이 명시되어 있으니 가능한 본인과 연결 고리가 많은 것을 찾아 지원할 것  ◇ 채용 공고 집중 해부 LG디스플레이 신입 채용 공고 보러가기(링크) △신입  - 전형: 서류 → 인적성 검사 → 1차 면접 → 2차 면접 → 랜턴십 → 최종전형  JP요원의 리뷰 tip! - 모집 분야마다 담당 업무, 필수 및 우대 조건 상세히 명시되어 있음.   -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는 중국 광저우 공장의 생산량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  원어민 수준의 중국어 구사자 합격 가능성 높을 것  - IT 사업부의 패널/모듈 공정/장비 : 이공계 전공, 영어 회화 필수, 중국어 회화 가능자 우대. 패널/모듈 관련 공학 전공자, 영어와 중국어 원어민 수준 지원자의 합격 확률이 높음 - IT 사업부 : 기술영업, 상품기획, 마케팅, 영업 직군 모두 중국어 회화 가능자를 우대. 특히 기술영업은 이공계 전공자, 중국어 가능자 우대. 전공 무관이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공계 전공과 중국 경험 중시할 듯 - TV 사업부 : 공급망 관리하는 SCM 직군 외에는 상품기획, 마케팅, 영업 모두 서울시 여의도에서 근무. 대다수 직군이 경기도 파주에서 근무하는데, 여의도 근무는 장점. 안 그래도 치열한 문과 취업 경쟁 속에서 서울 근무 희망자 중 필수, 우대조건 모두 충족하는 이들의 강도 높은 경쟁이 진행될 듯  - TV 사업부 마케팅 직군 : 통계학 석사,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 보유자 우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통계 전공하고 해당 자격증을 보유한 원어민 수준의 영어 구사자 합격 가능성 높음  - 영업 : 영어, 일어, 중국어 능통자 우대. 마케팅 직군에서 모든 직무는 전공 무관. 담당 업무의 성격에 맞춰 지원자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점검해보고 작성할 것  △경력  LG디스플레이 경력 채용 공고 보러가기   - 전형: 서류 → 1차 면접 → 인성검사 → 입사  JP요원의 리뷰 tip! - 경력 채용은 1차 면접만 진행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경우에 따라 2차 면접까지도 진행될 수 있음  - 경력 지원이라도, LG 디스플레이의 인재상, 일하는 방식 등 고려해 지원서 작성해야 합격 가능성 높을 듯 - 경력은 신입 채용에 비해 담당 업무와 필수 자격, 우대 자격의 내용이 더 상세하게 나와있음  - 정말로 LG디스플레이의 특정 직무에 지금 당장 필요한 사람을 뽑는 느낌 - TV 사업부의 제품품질보증과 제품 개발 경력 직군 모두 전공 무관이지만, 이공계 전공자 우대. 제품품질보증의 경우 원어민 수준의 영어, 중국어 구사자를 우대  LG디스플레이 리뷰 보러 가기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LG디스플레이 - 채용공고 분석편 ② LG디스플레이 - 면접 분석편  ③ LG디스플레이 - 이슈 분석편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다른 회사는? [셀트리온]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동국제강]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SK하이닉스]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KB국민은행]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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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팀장님, 술은 회식말고 '픽업'해서 마실게요
[CEO인터뷰] '술픽업'하는 데일리샷…건전한 음주 문화 만들고 싶어
자고로 술꾼이라면 음식만 봐도 어울리는 주종을 떠올린다 했던가. 아침에 일어나 하늘의 색깔만 봐도 오늘의 날씨에 어울리는 술이 생각나곤 한다. 따스한 봄이면 한강에서 즐기는 시원한 생맥주가 제일이고, 여름이면 위스키에 토닉과 레몬즙을 넣어 만든 하이볼, 가을이면 높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수제맥주와 함께 책장을 넘겨야 하고, 겨울이면 제철 생선회에 소주 온더락이 불금마다 눈에 아른거린다. 술은 점차 시끌벅적한 회식 자리에서 취미의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먹고 취하고 죽는' 음주 문화가 '적당히 마시며 맛을 즐기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것. 팬데믹의 영향으로 홈(home)술과 혼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술을 더 다채롭고 똑똑하게 즐기려는 사람들도 함께 늘고 있다. 주류 O2O(Online to Offline) 앱 서비스, 데일리샷이 요즘 알아주는 술 덕후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맥락도 여기에 있다. 데일리샷은 매달 9900원이면 제휴 매장에서 한 잔의 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팬데믹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작년 12월 위스키 술픽업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새로운 막을 열었다. 편리한 구매 방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종과 꼼꼼한 정보,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입소문을 타 현재는 한 달에 4만 명 정도가 이용한다. 앱의 인기와 함께 최근 투자 건까지,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김민욱 데일리샷 대표를 만났다. 김민욱 데일리샷 대표. /사진=데일리샷 - 데일리샷이 기존 멤버십 사업 이외에 위스키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이미 '술 덕후'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데일리샷을 소개해주세요. "국내 주류 시장은 29조 원 정도 된다고 추정하고 있어요. 그 중에 온라인 시장은 1%도 안 되고요. 법 때문에 온라인으로 주류를 구입하고 판매하는 게 불가능하거든요. 특이한 시장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작년 4월에 법이 바뀌었어요. 유통업계에서 '스마트오더 법'이라 부르는데, 술을 직접 배달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픽업하는 건 가능해졌어요. 덕분에 작년 12월 픽업 서비스를 런칭하게 됐습니다. 데일리샷의 위스키 술픽업 서비스는 앱에서 위스키를 주문하면, 2~3일 내에 근처에 있는 제휴 주점 등 내가 선택한 픽업지에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팬데믹 영향으로 멤버십 사업이 '아찔'했던 상황에 돌파구가 됐죠." (에디터 주: 국내 주류에 대한 온라인 판매, 즉 통신판매는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다만 전통주 및 지역특산주는 예외로 허용된다. 2020년 4월 국세청이 ‘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스마트 오더'를 이용한 주류 판매는 가능해졌다.) '매달 9900원이면 수제맥주 한 잔은 공짜'. 프리미엄 주류 월정액 서비스로 시작한 데일리샷은 작년 12월 론칭한 위스키 술픽업 서비스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사진=데일리샷   - 현재 얼마나 많은 유저가 데일리샷을 이용하고 있나요. "앱 다운로드는 12만 명을 넘어섰고요. 한 달에 4만 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어요. 20대와 30대가 대부분인데, 그 중에서도 술픽업 서비스는 30대 유저분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편이에요." - 매월 위스키 특가 이벤트는 열렸다 하면 품절이잖아요. 그만큼 기존 매매가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고요. 어떻게 가능한 건가요? "위스키는 주류업체-도매상-소매상-소비자를 거치는 유통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각 단계마다 유통 마진이 붙어요. 일반적으로 소매업체에서 술을 팔 때는, 도매가에 1.5~1.8배 정도를 판매가로 잡아요. 데일리샷은 마진율을 적게 받아요. 데일리샷과 술픽업 서비스 제휴를 맺은 소매업체들도 기존보다 적은 수수료를 받고요. 하지만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술 픽업 서비스라는 게 심플하거든요. 술을 받아 이용자의 신분증을 확인한 다음 건네기만 하면 되고, 관련한 기획부터 마케팅, 유통까지 데일리샷이 전부 서포트하니까요. 술을 사서 진열하고, 홍보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이 없는 거죠. 그렇게 소매에서 마진을 줄여서 이용자들에게 더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어요." - 편의점이나 타 주류 플랫폼들도 작년부터 주류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죠. 데일리샷만의 차별점이 있나요. "다른 주류 픽업 서비스들은 와인을 위주로 유통하는 반면에, 데일리샷은 시작부터 위스키가 메인이었어요. 위스키라는 주종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생각이에요. 또 대형 유통사들이 뛰어들긴 했지만 전국을 커버하고 있는 기업은 GS와 데일리샷 뿐입니다. 편의점 업체들은 점포가 많으니 픽업지가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데일리샷은 일반 음식점들과 제휴로 맺고 있거든요. 현재 600여개의 점포가 확보돼 있고요. 픽업의 편리성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용자로서 데일리샷만의 장점을 꼽는다면, 술과 관련한 콘텐츠가 먼저 떠올라요. 술의 배경이 되는 스토리나 각종 음용 방법까지 정리해뒀더라고요. "그만큼 콘텐츠에 진심이에요.(웃음) 다른 온라인 유통사와의 차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보통은 제품을 떼 와서 판매하면 끝이지만, 데일리샷은 술 하나를 팔더라도 고객들이 그 술과 관련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거든요. 수입사에서 주는 자료는 기본적으로 쓰고, 해외 사이트부터 시작해 술과 관련된 각종 커뮤니티 글을 참고해요. 어떻게 보면 상세페이지 한 장을 구성할 때 이 술을 가장 잘 소개할 수 있도록 에디팅을 하는 거죠. 실제로 수입사 담당자분들도 생각하지 못한 포인트였다며 재미있어 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몰랐다. 진토닉에는 가니쉬로 오이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한다. 근데 이제 패키지로 진짜 오이재배 세트를 곁들인. /사진=데일리샷 - 지금까지는 바이럴로 유입된 유저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만 해도 광고가 아니라 주변에서 데일리샷을 추천받았거든요. "대부분 기존 이용자로부터 추천을 받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죠. 내부적으로 보면, 광고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것도 있었어요. 주류 산업이 규제 산업이다 보니까 쉽지 않았죠. 일단 미성년자에게는 당연히 광고 노출을 하면 안 되고요. 문구 규제도 강하고요. 한편으로는 웰컴 드링크 사업을 하면서 느꼈던 게, 광고를 태워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게 사업을 검증하는 데는 오히려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유저들이 정말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는지 여러 지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어요. 위스키 픽업 서비스만 하더라도 아직 런칭한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서비스인데요. 억지로 광고를 태우고 쿠폰 뿌리고 하면서 수치를 오염시키는 것보단, 초반에는 프로덕트에만 집중해서 소비자들이 우리 서비스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지켜보는 게 필요했어요." - 대표님은 술 중에서도 '맥덕(맥주덕후)'이라고 들었는데요. 위스키 픽업 서비스가 데일리샷의 메인 서비스가 되면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을 수 있겠어요.  "맞아요! 개인적으로는 아쉬워요. (에디터 주: '찐'으로 아쉬움이 묻어나는 목소리였다.) 사실 맥주는 '편의점 4캔 만 원'의 편리함을 이기기가 어렵죠. 크래프트 맥주 말고는 편의점 어딜 가든 쉽게 볼 수 있고, 맥주는 음용법이 그렇게 중요하진 않잖아요. 가격도 통일돼 있고요. 하지만 그런데도 꾸준히 진행해보고 싶은 건, 맥주 패키지 상품이에요. 귀여운 굿즈나 전용잔과 함께 맥주 패키지를 소비자분들께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요. 또 편의점에 입점하지 못하는 크래프트 맥주들이 있거든요. '4캔 만 원'이라는 공급가에 맞추는 게 불가능한 술들, 그런 좋은 제품들을 최대한 발굴해서 라인업하고 싶어요." - 데일리샷 채용페이지(노션)에 구성원들이 각자 좋아하는 주종을 적어두신 게 인상적이었어요. 주류 판매 플랫폼이다 보니 술에 대한 애정은 필수인 건가요? "아무래도 그렇죠.(웃음) 많이 마시는 걸 좋아한다기보단, 맛있는 술을 좋아해요. 아무래도 좋아하다 보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이잖아요. 데일리샷에 올라와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먹어보려고 해요. 와인들은 웬만한 건 다 먹어보고 테스팅하면서 가격대나 이런 것도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판매하고 있어요. 덕분에 사무실에 술이 잔뜩 쌓여 있죠." 데일리샷 팀원들을 소개하는 노션 페이지에는 각자의 '최애' 주종이 적혀있다. /사진=데일리샷 - '술을 좋아한다' 빼고, 데일리샷과 잘 맞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사실 팀원들에게도 물어봤는데, 답이 다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선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업무를 하면서 상대방을 더 배려할 줄 알고,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말이나 행동을 할 때에도 '으쌰으쌰'할 수 있도록 해주실 수 있는 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업무적으로는 사실 원하는 인재상이 다 비슷한 것 같아요. 믿고 맡길 수 있는 분들과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 많은 스타트업들이 데드밸리라고 해서 3~5년 중에 어려움을 겪잖아요. 데일리샷은 4년 차니까, 그 중심에 있는 셈이네요. 지금까지 유지해온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오글거리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웃음) 서비스를 좋아해주시는 고객들을 볼 때 기운이 나요. 작년에 맥주박람회에 데일리샷 부스를 낸 적이 있어요. 그때 이용자분들이 '대학생 때 데일리샷을 알게 됐는데, 덕분에 이런 좋은 술들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데일리샷 덕분에 음주 생활이 바뀌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럴 때 소위 말하는 '뽕'이 차죠. 이런 걸 보면 저희가 가진 비전대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데일리샷의 비전은 취하는 음주 문화가 아니라 즐기는 음주 문화를 만들겠다는 거거든요. 그런 비전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을 만날 때 기분이 좋아요. 문화를 이끌어나가고 싶어요. 취하고 죽는 음주가 아니라, 맛보고 즐기는 음주 문화를요. 특히나 2030 세대는 술을 하나의 취미로 여기잖아요. 더 좋은 술에 대한 정보와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고, 건전하고 다양한 음주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  - 앞으로 서비스적으로 확장하고 싶은 부분이 많겠어요. "그렇죠.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이제 투자를 받아서 다시 달려볼 수 있게 됐어요. 수치적으로도 월 거래액이 평균적으로 30%씩 상승했으니까 배율로는 어마어마한 거죠. 해보고 싶은 게 많아요. 특히 지금은 앱 상에 주류 큐레이션 기능이 없는데, 얼른 추가해보고 싶어요. 주류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어떤 것부터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궁금한 점이 많잖아요. 지금처럼 상품을 일괄적으로 나열할 게 아니라 주제에 맞게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소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이제 마지막이니까 슬쩍 여쭤봅니다. 사실 제일 궁금하기도 했어요. 영업을 하시면서 '힙'한 바를 많이 가보셨잖아요. 직장인들이 코로나 시국 끝나면 달려갈 수 있게, 핫플레이스 몇 곳만 추천해주신다면. "이거 솔직히 말씀 드려도 되나요? (웃으며 지도 앱을 켰다.) 수제 맥주만 두고 본다면, 개인적으로 샤로수길(에디터 주: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조성된 골목 일대)에 있는 링고라는 펍을 추천하고 싶어요. 오래된 펍인데도 정말 다양한 종류의 크래프트 맥주를 판매하고 있어요. 바 중에서는 영등포에 있는 하이드아웃이라는 가게가 떠오르네요. 다른 고객들이나 팀원들이 방문했을 때 술에 대한 설명을 잘 해주시더라고요. 김포에 있는 글랜루나라는 바도 추천해요. 싱글몰트 위스키를 포함해서 다양한 주종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주류학개론'이라는 유튜브 채널의 운영자가 이곳 사장님이세요. 술에 대해 굉장히 박학다식하시고, 취향에 맞는 제품도 친절하게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술을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홍유경 기자 [email protected] 다른 회사 이야기도 궁금하다면! [메가박스&제주맥주] "제주도? 메가박스야! 치맥보다 영맥" [마이리얼트립] 세달만에 매출 99%↓…지켜본 직원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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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수상한' 회사 알아보는 법 알려드림
[논픽션실화극] 복지가 4대보험, 면접에서 전도 당했다면 한번 더 생각을
2021년도 벌써 절반이 흘렀습니다. 지난 6개월간 잡플래닛에는 수많은 사연들이 도착했는데요.  특히나 '논픽션실화극'에 소개된 내용들을 보면, 지금 우리는 같은 시대를 살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드는 사연들이 적지 않습니다. 면접부터 직장생활에서 겪은 각종 사연들은 때로는 눈물을 자아내고, 때로는 분노를 일으키기도 했는데요.  이들의 사연을 가장 먼저 접하는 곳이 있습니다. 잡플래닛에는 이용자가 남긴 기업리뷰, 면접후기 등의 승인을 담당하는 팀이 있습니다. 혹시 리뷰에 욕설이나 선정적인 표현 등 법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 있지는 않은지 미리 살펴보고 검토하는 팀이죠.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의 리뷰를 살펴보는 이들이야말로 이 시대 직장생활의 민낯을 고스란히 지켜보는 곳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이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수상한 회사 미리 눈치챌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이 정도만 미리 알아도 더 좋은 회사를 찾을 수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다시 한번 숙고해 보자 정도로 활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우리 회사 최고 복지는 근로기준법 준수, 4대보험 적용!" "근로기준법 준수를 강점으로 어필하는 기업은 잘 생각해보시길. '4대 보험 다해주는데 무슨 복지가 필요하냐' '빨간 날은 관공서의 휴일일 뿐'이라는 멘트를 단골로 날려주시는 사장님들이 채용공고에 근로기준법 준수를 강점으로 어필하더라고요. 정말 아파서 죽을 정도 아니면 휴가 쓰기 힘들 수 있어요." 채용 공고에서 최고 복지로 4대 보험과 근로기준법 준수를 말하는 회사, 아니 법대로 한다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사실 법을 지키는 건 당연한 일이죠. 법도 안지키는 회사가 많은데, 근로기준법을 잘 지킨다는 것은 물론 좋은 일입니다.  문제는 이런 채용공고를 내건 회사들 중에는 직원들의 복지 요청에 "4대 보험도 다 해주는데 무슨 복지가 더 필요하냐!"고 외치는 사장님들이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정말 최고 복지가 4대 보험 가입인거죠.  또 법을 너무 잘 지켜서 "'빨간 날'은 사기업이 아니라 '관공서가 쉬는 날'이라서 쉴 수 없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법적으로 쉬는 날이 아니라서 쉴 수 없다는 건데요. 법 때문에 빨간 날은 못 쉬는데, 법으로 정해진 연차 휴가는 눈치 안 보고 쓸 수 있을까 싶은 걱정이 드네요.  ◇ 혈액형, 관상, 사주를 거쳐 요즘에는 MBTI가 대세! 면접 보러 갔다가 관상, 사주를 보고 왔다는 후기는 사실 잡플래닛에서 꽤 자주 보이는 리뷰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트렌드가 있다고 합니다.   관상가를 모시고 보는 관상 면접, 역술가와 무당 등을 모시고 보는 사주 면접, 혈액형과 별자리 면접이 한때 유행이었는데요. 요즘에는 이를 넘어 MBTI를 묻는 곳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우리 회사와 '핏(fit)'이 맞는 인재를 찾기 위해, 물론 회사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시도해 볼 수 있죠.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한 회사의 노력이 눈물겹기도 하고, 얼마나 좋은 사람을 찾고 싶으면 그럴까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면접자 입장에서 관상이나 사주, 별자리 때문에 합격 또는 탈락했다고 생각하면, 뭔가 좀 혼란스럽기는 합니다. 거기다 이런 회사의 경우 업무 과정에서도 이런 부분이 영향을 미쳐 혼란스럽다는 전현직원들의 리뷰가 적지 않기도 하고요. 이런 곳들은 회사의 중요한 의사 결정을 점술가에게 물어본다, 사무실에 부적이 걸려있다는 식의 리뷰도 종종 보이더라고요.  사실 MBTI는 과학(?)이니까 좀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걸까요? 갑자기 또 혼란스러워지네요.  ◇ 면접에서 '종교·정치'가 나오기 시작했다 면접 보러 갔는데, 아니 채용 공고에서부터 '종교'를 얘기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또 면접 과정에서 어떤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느냐고 묻는 경우도 있고요. 아, 물론 종교나 정치 관련 사업이 아닌데도요.  이 경우 종교나 정치 성향이 다를 경우, 당장 취업이 급하더라도, 잠시만 내가 진짜 이 회사에서 일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고, 회사에 대해 더 꼼꼼하게 알아보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나왔는데요.  면접에서 정치 성향을 물어볼 정도면, 회의 중에도, 회식 중에도, 밥 먹는 와중에도 정치 얘기를 들어야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잡플래닛에는 "대표가 정치 성향을 강요한다"는 토로가 담긴 리뷰가 있기도 하고요.  종교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아침이면 사내 예배에 '강제'로 참석해야 하고, 종교가 다를 경우 끊임없는 전도에 노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종교 활동을 해야 승진, 보상 등을 받을 수 있고, 비종교인은 부당 해고까지 당할 수 있다는 회사도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한창 늘어나던 때, 전 직원들이 모여 예배를 드렸다는 곳도 있었고요. 내가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한 번쯤 깊은 생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내일 면접 가능해요?" 밤 11시 전화벨이 울렸다  "늦은 밤, 주말에 면접 관련 연락이 왔다? 현 직원이 도망치라는 사인을 보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가끔 늦은 밤, 주말에 입사 지원을 한 회사에서 합격 연락이 올 때가 있습니다. 일단 서류 합격이라는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면접 일정을 잡고 전화를 끊은 뒤, 본격적인 면접 준비를 하기에 앞서, 문득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아니 이분은 왜 이 야밤에, 주말에 일을 하고 있는거죠?  사실 이유와 사정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쯤은 꼼꼼하게 어떤 회사인지 알아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서류 합격과 면접 일정을 잡는 것이 촌각을 다투는 급한 일은 아닐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늦은 밤이나 주말에, 회사 직원도 아닌 외부인인 입사지원자에게 연락을 했다는 것은, 남들은 쉴 때 일하는 것이, 그만큼 자연스러운 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닐까요?   그 회사에 입사해 출근을 하게 되면 역시나 그 시간에 회사에서 연락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아 연락을 받기 전에, 내가 그 시간에 일하며 연락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요.  ◇ 근로계약서 내밀며 "일단 사인해"  "근로계약서 대충 읽게 한다거나 아무 설명 없이 그냥 사인하라고 하는 곳. 나중에 문제제기 하면 '동의해놓고 딴 소리 한다', '다른 것을 요구하느냐'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음."  입사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근로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거죠. 근로계약서를 쓰면서, 아무런 설명 없이 일단 사인이나 하라고 하는 회사라면? 근로계약서를 더욱 꼼꼼하게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나도 모르게 포괄임금제로 계약이 되는 것은 아닌지, 각종 상여, 주말근무, 당직근무, 휴식시간 등에 대한 규정이 어떻게 돼있는지, 연봉에 퇴직금 등이 포함돼서 입사 전 얘기했던 연봉보다 실제 수령액이 적지는 않은지, 또 이 밖에 각종 제한되는 권리들은 없는지 등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뒤늦게 이상한 점을 발견해 문제제기를 하면 "다 근로계약서에 포함돼있었다" "다 동의한 내용"이라는 식의 답변이 나올 수 있거든요. 계약 내용 자체가 불법적인 것이 아닌 이상,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나면 일단 동의한 것이 돼서 법적인 다툼이 됐을 때 불리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건 좀 다른 얘기이지만, 사실 근로 조건에 관해서는 입사 전 논의를 꼼꼼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퇴사 후 이직을 하는 경우, 갑자기 근로 조건이 바뀌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또 입사를 했는데, 근로계약서 자체에 대한 얘기가 없고 근로계약서를 쓸 생각조차 없어 보이는데, 근로계약서 쓰자고 하니 차일피일 미루고 안 쓴다면, 이건 근로기준법 위반이니 법대로 해야 할 일이고요.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논픽션실화극] "인서울 못갔네?"…압박면접 빙자한 갑질면접 음담패설 통역 안하면 자른다는 외국인 임원 "차라리 '노예를 찾는다'고 하세요" 그 회사 '좋소'인지 구분하는 법 알려드림 트로트가수 회장님 노래듣고 감상문을 쓰라고? 회사 복도 걸으며 핸드폰 보면 벌금내는 회사 새벽 5시까지 잡혀 있다 해고당한 썰 "주말에 왜 놀기만 하니? 일해"라고요? 아침마다 강제 '개그 발표'시키는 우리 회사 내일채움공제 요청 후 왕따가 시작됐다 새벽5시에 울리는 '까톡'…2G폰으로 바꿨다 한여름에도 스타킹? 차라리 한복을 입을래요 아파서 결근한다니 "임신했냐?"는 회사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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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반납한 노트북 속 개인정보를 회사가…
[혼돈의 직장생활] 직원 컴퓨터 속 개인정보 침해하면, 정보통신망법 위반
"퇴사 후 노트북을 반납했는데요. 회사에서 노트북 안의 제 개인정보들을 다운받아서 봤다고 합니다. 갑자기 퇴사를 하면서 회사에서 노트북 안의 개인정보를 지울 틈도 주지 않았거든요. 회사에서는 보안을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이래도 되는건가요?" 퇴사를 하면,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컴퓨터를 반납을 하죠. 회사는 컴퓨터를 포맷해 다른 직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요. 사실 업무용 컴퓨터라도, 오랜 시간 사용한 컴퓨터 안에는 각종 개인 정보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사내 메신저를 통해 주고받은 대화 내용들이나, 외부 거래처 등과 메신저 등을 통해 일을 하며 주고 받은 내용들이 있을 수도 있고요. 그런데 반납한 컴퓨터 안의 개인정보들을 회사가 살펴봤다면 어떨까요? 생각만해도 당황스러운 일인데요. 회사가 보안상 필요했다고 하면 다 괜찮은 걸까요?  ◇ 회사가 직원 개인정보 몰래 봤다? 정보통신망법 위반…5년 이하 징역, 5000만원 이하 벌금 일단 당연한 얘기지만, 회사가 개인에게 지급한 업무용 컴퓨터라도, 당사자의 동의 없이 그 안의 개인정보를 마음대로 열어볼 권한은 없습니다. 회사가 직원의 동의 없이 노트북 속 개인정보를 확인했다면 '사생활 침해' 중 현행법상 정보통신망법 비밀침해죄에, 이렇게 얻은 개인정보를 회사가 수집, 보유하고 있으면 '개인정보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현행법에 사생활 침해죄라는 것은 없습니다. 법은 사생활 침해의 여러 형태를 주거침입죄, 컴퓨터 등을 이용한 비밀 침해죄 등으로 나눠 처벌 규정을 만들었죠. 그리고 민법상으로는 '내 사생활이 침해되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으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규정에 따라, 회사가 개인 메신저 내용 등을 몰래 확인하고 보관까지 했다면 '정보통신망법 비밀침해죄'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정보통신망법 제49조는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에 의하여 처리·보관 또는 전송되는 타인의 정보를 훼손하거나 타인의 비밀을 침해·도용 또는 누설해서는 안 된다"고 정해두고 있는데요. 같은 법 제71조 제1항 제11호에 따라 이를 위반해 타인의 정보를 훼손하거나 타인의 비밀을 침해·도용 또는 누설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5년에 회사 선배의 컴퓨터에 들어가 사내 메신저 대화 내용을 복사하고 텍스트 파일로 변경해 팀장에게 전달한 혐의로 벌금형 선고유예를 받은 사례도 있습니다. 회사가 직원의 컴퓨터를 몰래 살펴보는 것은 형법을 위반한 것에 해당해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고, 피해가 확인됐다면 민사 소송을 통해 위자료를 청구할 수도 있는 일이라는 얘기입니다.  ◇ 업무상 보안이 이유라도 개인정보는 당사자가 '동의'해야 확인 가능    만약 회사와 직원이 '업무상 보안 등을 이유로 회사가 개인의 컴퓨터 등을 열람할 수 있다'는 식의 내용이 담긴 계약서를 작성했다면 어떨까요? 또는 이같은 내용이 취업규칙 등에 나와 있다면 어떨까요? 이는 서로의 동의가 있었던 것이니 괜찮은 걸까요? 일단 회사가 직원의 개인 컴퓨터를 볼 수 있다는 계약서 작성은 당사자가 동의하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와 직원 사이 개인 정보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이 계약이 '자유 의사'에 의해 이뤄진 것인지를 먼저 확인하게 되는데요. 개인 정보 열람 권한을 인정하는 '포괄적인 계약'은 사회 상규에 반하기 때문에 무효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만약 회사가 전 직원이 업무상 기밀을 유출했다는 확실한 정황을 확인한 경우에는 이를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업무와 관련된 내용은 회사에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회사가 열람할 수 있는데요.  실상 업무상 기밀 유출 정황이라는 것은 너무 다양합니다. 회사가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을 경쟁사에서 똑같이 만들고 있다는 제보를 받거나, 직원이 기밀 문서를 복사하는 것을 들키는 등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죠. 이런 경우에는 회사에서 관련 부서 직원들의 업무용 PC를 조사해 정보 복사나 유출 등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업무용 PC에 저장되어 있는 개인정보 열람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회사 비밀 유출 등을 구체적으로 인지했다고 해도 해당 증거 수집을 위해 직원 개인의 개인 사생활이 포함된 개인/사내 메신저 열람은 한정적인 범위에서만 가능합니다.  보통은 회사에서 정보 유출을 인지한 뒤 해당날짜의 전후 기간을 정해 관련 직원의 경쟁 업체 연락 내용 등을 열람하는 방식으로 정보 열람이 진행됩니다. 직원에게 사안에 대해 설명하고 동의를 받은 뒤 개인/사내 메신저를 열람하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이 때 만약 직원이 동의를 하지 않는다면, 회사는 소송 제기 후 법원을 통해 증거 제출을 명령하는 방식으로 입증 자료를 모아야 합니다. 만일 회사가 억지로 직원의 비밀번호 등을 알아내서 개인 정보를 열람하면 그것은 비밀침해죄에 해당하고요.  원칙적으로 회사는 직원의 개인 정보를 한정적으로 수집,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입사자에게 4대 보험 가입과 월급 지급 등을 위해 주민번호, 건강상태, 경력, 신상 등의 개인정보를 받아서 수집하고요. 이런 것 외에 입사할 때, 개인 메일과 메신저 열람에 동의하라고 하는 회사는 입사를 다시 고민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것을 넘어 범법 행위에 해당할 수 있거든요.    이주경 변호사·오승혁 기자 [email protected] [혼돈의 직장생활 모아보기] 2021 직장생활 이렇게 달라집니다 '불합격 통보' 안 하는 회사…왜 그런 걸까 권고사직이라더니 자진퇴사…말 바꾼 회사 어쩌죠 홍보영상에 박제된 나…지울 수 없나요? 전 회사 작업물, 이직 '포폴'로 써도 돼? '백신 휴가' 의무가 아니라고요? '부처님도 홧병 걸릴'…특정종교만 채용? 내일채움공제 안 된다는 우리 회사, 왜일까? 무급휴직 중에 퇴사하면, 퇴직금 줄어드나요? "문자로 퇴사 통보…회사가 고소를 한다는데" 회사차 사고, 수리비를 월급에서 깐다고? 근로계약서에 "'상관에게 복종한다'고 써있다"? 근로계약서에 "1년 내 퇴사하면 손해배상"? 회사가 해커에게 개인정보 사서 영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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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② 셀트리온
[면접분석편]신입은 자소서, 석박사·경력은 전문성 …영어 면접 수준↑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셀트리온 - 채용공고 분석편 ② 셀트리온 - 면접 분석편  ③ 셀트리온 - 이슈 분석편    험난한 서류 전형이 지나갔다면, 다음은 면접이다. 이미 셀트리온의 면접을 경험해본 선배들의 리뷰를 통해 면접 기출 문제, 면접 전형 꿀팁들을 모아봤다.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주목!   ▷경험자가 말하는 면접 tip  -석사 이상 우대 직군 면접에서는 논문 관련 질문 많음  -면접 전 대학 전공 기초 등에 대해서 다시 공부하고 가면 좋을 것  -신입은 이력서, 자기소개서 기반으로 예상 가능한 질문을 하는 편  -본인이 작성한 이력서, 자소서 내용, 면접 전 복기하고 예상 질문을 뽑아서 답변 연습하면 도움이 될 것   -석박사는 신입이라도 철저하게 직무 관련 전공 지식 물어보는 분위기  -경력직은 실무 관련 디테일한 질문이 많음. 자신의 커리어에서 면접을 보는 직무 내용과 가장 잘 맞는 것 살필 것 -(영어) 면접의 난이도와 범위가 넓음. 면접장까지 어떻게 왔는지,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질문, 이주노동자 처우 문제 토론 등 직군에 관계없이 일상, 실무에 걸쳐 영어 능력 확인함   ◇ 면접 기출 질문 모음 ▷ 공통 - 제약회사 중 셀트리온에 입사해야 하는 이유는?  - 입사 후에 얻고 싶은 것은?  - 본인 성격의 장단점과 포부는?  - (답변 직후) 방금 말한 것을 영어로 직역해보라  -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어떤 취미를 즐기고 있나  - 회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JP요원의 면접 답변 tip! -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취미를 묻는 이유는 '제한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한 것. 코로나19로 우울감을 겪는 이들이 많은데,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역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할 수 있음. 기업 입장에서는 '스트레스를 스스로 풀어내고 셀프모티베이션 되는 사람'이 중요한 상황. - 여기다 대놓고 '취미가 없다'는 대답은 아마추어. 이어지는 질문으로 "그러면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시나요?"를 물어볼 수 있는데, '스트레스를 잘 안 받는 편'이라고 답변하는 분도 있음. 답변이 사실일지언정, 면접관이 '이 사람은 제대로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없나보군'이라고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  - "원래 스트레스에 약한 편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풀 때에는…"이라고 본론에 앞서 가볍게 덧붙이는 정도로 충분. - 회식 관련 질문은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은 아님. 다만 '회사라는 조직 활동'에 대한 개인의 인식을 애둘러 확인하고자 하는 의도가 보임.  - 만일 JP요원에게 이 질문을 한다면 "동료의 삶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함께 즐거운 식사 자리를 갖고 편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은 정말 즐겁다고 생각합니다. 팀 분위기를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이고요. 다만, 요즘에는 근무 시간을 피해서 자기개발을 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상호 간의 배려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변하겠음. 애둘러 표현했으나 JP 요원이 하고 싶은 말은 "회식 그거 나는 좋아하는데 요즘 세상에 누가 빡시게 회식을 합니까"로 요약 가능.   ▷ 연구/개발 부문 - 펜 하나로 A4 용지 몇 장을 쓸 수 있을까?  - (경력) 이전 회사에서 경영진에게 가장 바라던 점은?  - 셀트리온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설명해보세요  - (영어) 외국인에게 야근, 애교를 설명해보세요  - 바이러스와 세균의 차이는?  - 셀트리온의 제품 중 하나를 골라 약력학, 약동학 측면에서 설명해보세요 - 어떤 약을 개발하고 싶나요? ▷ 인사 - 본인에게 맞는 상사 스타일은 뭐하고 생각하나?  - 회사에서 위법행위를 목격했을 때의 대응은?  - 단순, 반복 업무를 꼼꼼하게 할 수 있나?  JP요원의 면접 답변 tip! - '회사에서 위법행위를 목격했을 때'에 대한 질문은 지원자의 정의로움을 판단하기 위한 질문이 아님. 회사는 범죄자를 뽑으려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회사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히어로를 뽑으려는 것도 아님. - 이 질문은 어디까지나 '회사라는 조직에서의 행동 양식'을 아는가에 대한 질문임. 그래서 경력직보다는 신입 면접 시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음. - 다만 인사나 회계 부문은 직급에 비해 회사의 중요 정보, 알려져선 안 될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편. 타 직군보다는 조금 더 보수적인 답변이 필요할 수 있음. ▷ 케미컬, 메디칼 부문(의약 전공의 경우)  - 바이오시밀러는 속도와 안전 중 어떤 것을 더 우선해야 하는가?  - 퍼스트 무버(first mover),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중 어떤 형태로 기업은 움직여야 하는가?  - 셀트리온의 특정 파이프라인에 관한 부작용과 정보에 대해 질문  - 자소서에 적은 전공 지식과 과목에 대한 꼬리 질문 셀트리온 채용공고 보러 가기 셀트리온 리뷰 보러 가기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셀트리온 - 채용공고 분석편 ② 셀트리온 - 면접 분석편  ③ 셀트리온 - 이슈 분석편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다른 회사는? [동국제강]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SK하이닉스]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KB국민은행]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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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③ 셀트리온
[이슈분석편]키워드는 '코로나·렉키로나·헬스케어'…인재상 맞는 답 찾아야
  당연한 얘기지만 기업은 필요한 사람을 뽑는다. 기업의 전략과 방향을 알면, 어떤 인재를 찾는지 알 수 있는 법. 자기소개서부터 면접까지 적극 활용할 셀트리온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봤다.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셀트리온 - 채용공고 분석편 ② 셀트리온 - 면접 분석편  ③ 셀트리온 - 이슈 분석편    ◇ 셀트리온 주요 이슈 요약 - 셀트리온의 올해 키워드는 '코로나19, 렉키로나, 헬스케어'  -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여러 단계로 변이되고 확진자가 재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셀트리온은 국내 제약사 중 1호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개발에 성공  - 렉키로나는 브라질의 '감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유효성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 6월 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유망 코로나19 치료제로 선정 - 창업자인 서정진 명예회장이 작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퇴임하면서, 집에서 피검사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 원격진료를 하게 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립을 말함. 셀트리온이 주력하는 미래 사업 중 하나는 헬스케어  - 셀트리온의 디지털 헬스케어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 X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 고버넌스 카운실(Klaytn Governance Council)에 참여, 협업 중  - 유럽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신사업 아이템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진행 등 단계적인 확장을 위해 준비 중  ◇ 셀트리온 살펴보기  - 2001년 JVC(합자회사) 설립을 위한 MOU 체결  - 2002년 2월, 셀트리온 설립  - 2008년 8월, 코스닥 상장  - 2012년 7월, 램시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한국 판매허가 획득  - 2014년 1월, 허쥬마(유방암 치료제) 한국 판매허가 획득  - 2015년 3월,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 2016년 10월, 램시마 누적 수출액 1조 원 달성  - 2018년 2월, 코스피 이전 상장  - 2020년 2월, 연매출 1조 원 달성 (2020년 매출 1조 8,491억 원, 영업이익 7,121억 원) - 2021년 2월,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한국 조건부 판매허가 획득  △ 서정진 명예회장 - 1957년, 충청북도 청주 출신. 인천 제물포고 졸업, 건국대 산업공학 학사, 경영학 석사, 충북대 명예 약학박사  - 1983년 삼성전기 입사, 1986년~1991년 한국생산성본부 전문위원  - 1991년~1999년 대우자동차 상임고문  - 첫 직장인 삼성전기에서 이사가 눈여겨보다가 이직하면서 데리고 간 유일한 부하. 이직한 한국생산성본부에서 대우자동차를 컨설팅하던 중 당시 김우중 회장의 마음에 들어 대우자동차 기획재무 고문으로 스카우트된 '샐러리맨의 신화'  - IMF로 대우 그룹 부도. IMF로 직장을 잃은 동료들과 창업 구상. 바이오산업 개척을 목표로 창업. 당시 생물학 관련 전공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대우차 출신 동료 10여 명의 자금 총 130억 원, 초기 투자 470억 원)  - 1년 간 40여 개국을 다니면서 바이오 산업 관련 외국 유명 연구진 방문, 인터뷰하며 최신 동향을 배움. '열정과 일에 대한 감각, 선구안'이 남다르다는 평가. 창업 후 20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셀트리온을 바이오시밀러 분야 대기업으로 키워 냄. - 2020년 12월 31일, 한국 나이로 65세가 될 때 은퇴한다는 공약을 지키며 은퇴한 뒤 명예회장에 오름. 2021년 3월 말 공식적으로 은퇴  - 자신의 두 아들(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서준석 셀트리온 이사)로 빈자리를 채우면서 결국 '경영세습'이라는 비판을 받는 중 - 6월, 한국인 최초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수상  JP요원의 tip! - 리더의 발언은 기업이 나가고자 하는 방향, 업계와 기업의 위기 상황,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주력 사업 분야 등을 엿볼 수 있다. 이는 곧 인재 채용으로 연결되기 마련. - 서 회장이 회장으로 남긴 마지막 신년사에서 직원들의 성과 중 가장 높이 평가한 부분은 신약 개발을 향한 노력과 성과. 이어 2030년 글로벌 10대 제약사 진입을 향한 도약을 강조. 신약 개발에 도전적이고 열정 가득한 전문가를 찾는 분위기.  ◇ 인재상 - 창의성, 원칙준수, 도전정신, 세계제일주의  - 발상의 전환, 생명 중시, 실패에 두려움이 없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열정  - 생각을 바꿔 아이디어를 내고, 자신 있게 세계 무대에 나아가는 인재  JP요원의 tip! - 실제로 잡플래닛에서 셀트리온의 면접 후기를 보면, 원칙준수와 도전정신 등의 회사 인재상에 맞는 이들을 찾는 질문이 많음  - 입사 후에 얻고 싶은 것과 포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과 극복 방법 등. 셀트리온의 인재상을 떠올리면서 답하면 도움이 될 것 △ 키워드는 '코로나19, 렉키로나, 헬스케어'  ▷ 코로나19 - 백신 접종 상황, 업계의 치료제 현황,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 상태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를 밀접하게 알아야 할 것  - 2021년 6월, 서울 코엑스 '2021 코리아바이오'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항체 치료제 연구 현황 공개. 코로나19 대응력 강조 -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동물실험에서 '감마형'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 코로나19 변이 추이 꾸준히 지켜보고 지원한 직무에 따른 관련 질문 준비  -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어떤 취미를 즐기고 있나?(스트레스 해소 방법),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할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어떻게 회사 일에 기여할 것인지 등도 나올 수 있음    ▷ 렉키로나  - 국내 제약기업 중 셀트리온은 유일하게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성공 -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 지난 2월부터 국내 의료기관에 공급  - 식약처 승인 범위를 기준 삼아,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증상 발생일로부터 7일 이내의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 중 60세 이상, 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자 또는 폐렴 동반 환자 대상으로 투약 시작  - 3월에는 유럽 의약품청(EMA)이 렉키로나의 정식 품목 허가 전 사용을 권고하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유럽 국가들이 정식 허가 전 사용권고를 바탕으로 렉키로나 사용  - 4월까지 글로벌 13개국에서 임상 3상 환자 1300명을 모집해 투약 완료 - 2020년 10만 명 분의 렉키로나 생산을 완료하고 글로벌 수요에 따라 연간 150~300만 명 분의 추가 생산 가능한 체제. 안정적인 임상 결과 바탕으로 수출 확대 계획  - 13개국이 미국, 유럽, 남미, 한국 등에 걸쳐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가능성 더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  - 6월, 렉키로나 남아공 베타 변이 바이러스 동물시험에서 유효성 재확인  - 6월, 유럽 유망 코로나10 치료제로 선정  - 7월, 브라질 발 감마 변이 바이러스 동물시험 통해 효능 확인    ▷ 헬스케어  - 2020년 9월, 분식회계 논란의 원인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에 대한 전면 합병 발표 전까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그룹의 최상위회사 - 서정진 회장이 대우그룹에서 퇴사하고 벤처기업을 창업할 때, 만든 IT업종의 회사  - 글로벌 시장에서 그룹의 바이오시밀러 유통하는 판매 창구 역할. 30개 이상 글로벌 파트너사 확보, 110여 개국에 바이오시밀러 판매  - 합병 후, 디지털과 결합, 글로벌 시장 유통망 활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영역을 만드는 중  - 헬스케어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맞춤형 질환 예방, 관리 솔루션 개발로 '생명 중시' '세계 제일'이라는 회사의 비전을 실현  - 첫 프로젝트가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 X와 협업, 유럽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신사업 아이템 발굴 등의 공동연구를 진행  - 의료정보 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의 단계적 확장 검토   셀트리온 채용공고 보러 가기 셀트리온 리뷰 보러 가기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셀트리온 - 채용공고 분석편 ② 셀트리온 - 면접 분석편  ③ 셀트리온 - 이슈 분석편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다른 회사는? [동국제강]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SK하이닉스]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KB국민은행]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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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주도? 메가박스야! 치맥보다 영맥"
메가박스와 제주맥주가 손 잡으니 생긴 일…김채영 차장·신정민 팀장
"여기가 제주도 펍이야? 메가박스야?"  구멍이 뽕뽕 뚫린 현무암을 쌓아올린 돌담. 누군가는 빈백에 앉아 제주위트에일을 들이키며 책을 읽고 있고, 또 다른 쪽에서는 제주펠롱에일 두어 병을 앞에 둔 이들이 캠핑 의자에 둘러 앉아 한창 수다에 빠져 있다. 이들 뒤로는 대롱대롱 귤이 매달린 나무와 서핑보드, 넓은 해변이 펼쳐졌다.  영락없이 제주 해변 어딘가에서 봤을 펍의 모습이다. 한 가지 차이라면 비행기 대신 지하철을 타고 도착했다는 점 정도일까? 이곳은 서울 신촌의 메가박스다.  메가박스와 제주맥주는 7월5일 메가박스 신촌점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사실 이제서야 고백하건대, 큰 기대는 없었다. 극장 한 켠에 제주맥주 팝업 스토어가 생기는 정도를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 6일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절로 감탄이 나왔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곳, 영화관이다. 그렇다고 코로나19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는 일. 메가박스는 코로나19에 맞서 극장의 '플랫폼화'를 기획했다. 영화관의 지리적 이점과 넒은 공간을 활용해, 단지 영화를 보러 오는 곳이 아닌 머물며 즐기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 지난 5월 말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제주맥주는 코로나19로 혼술족이 크게 늘며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한편에서는 아직 탄탄하지 않은 판매 플랫폼이 약점으로 지목돼왔다.  두 회사가 신촌에서 만났다. 메가박스는 공간을 제공하고 제주맥주는 머물며 즐길 것을 담당했다.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 '윈윈'을 이룰 수 있을지 그 첫번째 시험대로 메가박스 신촌점을 택한 것. 이곳에서의 성공 여부에 따라 메가박스와 제주맥주는 다른 지점에도 새로운 시도를 할 계획이다.  메가박스와 제주맥주의 신박한 만남은 어떻게 탄생하게 된걸까? 플래그십 스토어를 탄생시킨 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메가박스 운영기획팀의 김채영 차장과 제주맥주 영업부의 신정민 팀장이 그 주인공이다.  (왼쪽부터) 신정민 제주맥주 영업부 팀장, 김채영 메가박스 운영기획팀 차장. 제주거멍에일 생맥주와 팝콘이 인터뷰에 함께 했다.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신정민/ 제주맥주 영업부에서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신정민입니다. 제주맥주가 공급되는 펍, 레스토랑, 슈퍼마켓 등의 영업 전반과 주류를 공급해주는 도매사들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특히, 제주맥주 브랜드를 키우고 매니징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죠.  김채영/ 메가박스 운영기획팀 김채영 차장입니다. 저는 멀티플렉스의 식음료를 담당하는 FNB파트에 있어요. 올해 들어 극장을 플랫폼으로 키우고자 제주맥주와 함께하는 프로젝트 기획을 하고 있어요. 이외에도 신메뉴 기획과 구매 같은 운영 지원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 메가박스 신촌점에 제주맥주 플래그십 스토어가 열렸습니다. 영화관과 맥주회사가 어떻게 함께하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김채영/ 시작은 메가박스의 공간 활용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그러다가 공간 활용에서 나아가 적극적으로 브랜딩 협업을 해보자는 말이 나왔고요. 영화 관람 전후에 자유롭게 먹고 즐기며 노는 콘셉트의 영화관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적절한 파트너를 찾아야겠다고 느낀 시점에 제주맥주에서 연락이 왔어요. (웃음) 정말 신기한 일이었죠. 이 연락 뒤에는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까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었어요. 물론 "플래그십 스토어인데 왜 코엑스가 아니냐?"는 내부 질문도 있었죠. 관람객의 연령, 직업 등의 분포가 넓은 코엑스 점과 달리 신촌점은 20대 고객의 비중이 확연하게 높고 청소년 관람객의 비중은 다른 지점보다 낮아요. 수제맥주 수요를 만족시키면서 저희가 생각한 '자유롭게 노는' 영화관 콘셉트에 신촌점이 더 어울린다고 판단했어요.  신정민/ 처음에 메가박스에 접촉할 때는 이 정도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은 생각하지 않았어요. 메가박스에서의 제주맥주 판매를 위한 접촉이었죠. 그 과정에서 메가박스의 실무부서가 이관되면서 메가박스 운영팀과 함께 하게 된 것이 일을 키웠죠. 그때 공간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바로 느낌이 왔어요. (웃음) 영화관과 맥주 업계에서 모두 없었던 새로운 문화 창조를 우리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첫 미팅 때 바로 '진행'을 결정했어요. 기존에는 극장들이 단일 맥주 브랜드와 계약해서 그곳의 맥주만 팔았었어요. 그래서 새로운 업체는 기존 맥주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했고요. 하지만, 요즘은 영화관들도 최근 트렌드에 따라 여러 브랜드를 파는 문화로 변한 점도 저희의 협업을 쉽게 만들었습니다.  김채영/ 신촌점이 다른 지점에 비해 공간 활용도가 높은 편이에요.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공간을 잘 활용해서 플래그십 스토어가 만들어졌어요. 코로나19 종료 후에도 팬데믹 전과 같은 시장 상황으로 돌아가기는 어렵겠지만, 소비자들의 극장 수요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메가박스 신촌점 플래그십 스토어는 3년 정도로 길게 보고 진행할 계획입니다. 반응에 따라 기간을 늘릴 수도 있도요.   - 기업마다 회사의 크기와 성격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문화가 상당히 다른데요. 두 기업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기까지 어떤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거쳤나요?  김채영/ 두 회사의 차장급 미팅 이후 일에 속도가 붙었어요. 양 측 대표들이 힘을 실어준 부분도 있었고요. 대표들이 협업에 대해 세세하게 방향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협업 자체가 실무진들 사이에서만 논의될 수준은 아니었거든요.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커질 정도로 모든 것을 열고 소통했어요. 신정민/ 두 회사가 마치 한 회사의 직원 같이 매일 통화하고 자주 만나면서 일을 진행했어요. 그 과정에서 플래그십 스토어의 콘셉트도 자연스럽게 논의를 통해 확실하게 세워졌습니다. 처음에는 제주도의 색을 스토어에 녹이는 방향을 생각하다가, 제주도 콘셉트의 펍이 서울에 많아지면서 차별점이 없겠다는 생각에 제주맥주 컬러를 살리는 방식으로 협업을 강조했죠. 공간을 꾸밀 때에도  제주맥주 양조장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배럴통과 거의 같게 제작한 소품을 설치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어요. 서핑보드와 캠핑 테마도 제주맥주가 그간 이벤트를 하면서 반응이 좋았던 것들을 활용해서 배치했고요.  김채영/ 영화 시장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의 티저 영상 반응은 흥행 성적과 거의 직결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해요. 티저 영상과 관련 굿즈들이 또 관객들을 움직이죠. 영화가 오리지널 티켓부터 각종 소품을 모으는 고객이 많은 시장이다보니 이들을 자극할 수 있는 현장 이벤트도 소통 과정에서 같이 고민했어요. 제주맥주가 온라인을 통해 하고 있는 캠핑 이벤트 접수를 메가박스 신촌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하고 현장에서도 배너로 홍보해요. 조금 뻔할 수도 있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이벤트 같은 행사도 고민하고 있어요.  메가박스 x 제주맥주 플래그십 스토어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  메가박스 x 제주맥주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제주맥주 생맥주/사진=오승혁 기자  -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메가박스는 3월에 극장 내 BBQ 딜리버리를 론칭하고, 코엑스점에 실내 스포츠 대회를 위한 공간 '몬스터짐 아레나'를 7월 초에 여는 등 극장 자체의 매력을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제주맥주와 함께 연 플래그십 스토어가 앞으로 어떻게 확장될까요?  김채영/ 지금은 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성공사례로 남기는 것이 가장 큰 목표에요. 영화를 보며 팝콘과 콜라를 먹던 것이 당연했던 때와 달리 팬데믹 이후 상영관 안에서의 취식이 어려운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에요. 그래서 로비 공간을 누구나 와서 맥주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꾸미는 것에 집중했죠. 이 공간이 성공사례로 남는다면 2, 3호점에 대한 계획도 장기적으로 당연히 실현될 거고요. 또 서대문구에서 메가박스 신촌점이 있는 신촌역 민자역사 건물 앞에 광장을 만들고 있는 점을 잘 활용하려고 해요. 코로나19 전까지 2016년부터 신촌에서 맥주 축제가 열렸기 때문에 코로나 종식 후에는 광장과 페스티벌에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방식으로 플래그십 스토어의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 수제맥주 업계는 메가박스와는 달리 코로나19로 혼술, 혼맥 문화가 확장되면서 더 성장했는데요. 이런 성장세 속에서 제주맥주가 진행한 '제주맥주 한 달 살기' '나만의 캠핑카'와 같은 홍보가 흥미로웠습니다. 다른 기업과 함께 준비 중인 이벤트가 있을까요?  신정민/ 메가박스와 협업한 플래그십 스토어 같이 큰 스케일로 준비하고 있는 곳은 없어요. 현대카드와 콜라보해서 나온 '아워에일'과 같이 협업으로 만들어진 자체제작(PB) 상품의 출시는 이어질 수 있지만요. 지금은 메가박스 플래그십 스토어에 가장 힘을 쏟고 있어요. 사실 플래그십 스토어 문을 열기 전까지 '아무도 안 오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오픈한 날 낮부터 많은 대학생이 오는 것을 보고 플래그십 스토어의 가능성을 더 믿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하던 '나만의 캠핑카' 이벤트를 메가박스 신촌점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하는 것 외에도 고객 반응에 따라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키울 예정입니다.  맥주와 캠핑 의자, 서핑 보드 덕에 인터뷰는 제주도 여행처럼 즐거운 분위기에서 이어졌다.    - ‘기획’ ‘영업’ 직군의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이나 관련 분야의 이직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두 분은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신정민/ 대학 때 연극영화 전공을 했는데, 사회생활은 약품 영업으로 시작했어요. 대학 때는 영업의 영자도 몰랐고, 미래에 회사를 다닐 것이라는 생각 자체를 못했었죠. 그러다 뭔가 해야겠다 싶은 나이가 왔을 때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직업이 영업이었어요. 생각보다 일이 잘 맞았고 성과도 좋았어요. 그러다 마침 제약 업계 일이 지루해질 무렵 헤드헌팅을 통해 외국계 맥주회사로 이직하면서 주류 업계 영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김채영/ 현장 운영으로 메가박스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현장에서 오래 일하면서 매니저에서 점장으로 승진했죠. 점장으로 지점에서 일을 하던 중에 '더 부티크' 기획 업무에 합류하면서 기획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더 부티크는 극장 내 개인공간이 넓고 상영관 내 음식주문과 와인 콜키지 등이 가능한 메가박스의 고급 상영관 브랜드에요. 기획은 극장 운영에 대해 모르면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메가박스에서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이 운영기획으로 가는 경우가 더러 있죠.  - 끝으로 두 분의 인생영화와 인생 술이 궁금합니다.  김채영/ '어벤져스: 엔드 게임'이 제 인생 영화에요. 아이언맨부터 시작해서 길게 이어진 서사를 그렇게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영화는 다시 없을 것 같아요. 신정민/ 제주맥주의 제주위트에일이 제 인생 술이에요. 사실 맥주 회사를 오래 다니며 그 많은 맥주를 마셔봤지만, 매력을 못 느꼈었어요. 퇴근하고 집에 가서 홀로 막걸리를 마셨죠. 그런데 2018년 제주맥주에 입사하고 마신 '제주위트에일'의 첫 맛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먹자 마자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딱 하나 더 꼽자면 호남 지역 막걸리인 '딱한잔'이 제 인생 술입니다.    필름으로 찍은 요즘 회사. 메가박스 신촌점 플래그십 스토어 모습/사진=오승혁 기자  매가박스 리뷰 보러가기 제주맥주 리뷰 보러가기   오승혁 기자 [email protected]   다른 회사 이야기도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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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직 문화도 T·P·O가 필요하다"
[HR이 말한다] ③ 박세헌 엔픽셀 경영지원총괄
[박세헌 엔픽셀 경영지원총괄 인터뷰] ① 인사전문가의 경력관리법 "직장 아닌 직업" ② 조직문화는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③ "조직 문화도 T·P·O가 필요하다"   "수평적인 듯 보이지만 수직적인 분위기" 스타트업, 젊은 조직원이 많은 기업, 대외적으로 사내 문화가 수평적이라고 평가받는 기업들에서 꽤 많이 '단점'으로 지적되는 내용 중 하나다. 이 같은 단점을 남긴 이들의 상황과 속마음을 다 헤아려볼 순 없지만, 막연하게나마 어떤 의미인지 이해는 된다.  하지만 문득, 조직은 얼마나, 어떻게 수평적이어야 할까? 수직적 조직 문화는 무조건 나쁜 것일까? 의문이 남는다. 박세헌 엔픽셀 경영지원총괄은 '때와 상황에 맞는 수직과 수평'을 얘기했다. 이는 어떤 의미일까? ◇ "기업은 본질적으로 '수직적'…문제는 '수평적'이어야 할 때 수직적인 것" "기업은 수평적일 수 없어요. 기업은 세상의 어떤 집단보다 '이익'이라는 목적성이 뚜렷한 조직이죠. 기업이 수평적이면 아마 망할 거예요. 누군가는 의사 결정을 하고, 책임을 져야 해요. 이는 수직 관계가 존재한다는 거고, 완벽한 수평 조직일 수 없다는 거에요. 문제는 수직적이지 말아야 할 때 수직적인 경우예요. 정당한 업무 지시를 수직적이라며 따르지 않는다? 이건 세대와 문화의 문제가 아니라 일을 못하는 거예요. 직장 생활을 위한 기본 자세는 필요해요. 이런 사람들은 어느 세대에나 있었죠. 그런데 이걸 MZ세대 같은 프레임으로 씌우는 것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당장 그렇지 않은 MZ세대들도 많고, 이렇게 일을 하면 업무 성과가 안 나와요.  흔히 MZ세대는 회식을 싫어한다고 하잖아요. 회삿돈으로 맛있는거 먹는데 왜 싫다고할까요? 문제는 분위기죠. 수직적일 이유가 없는 회식 자리에서 직급별로 앉아서 분위기를 맞추고… 수직적일 이유가 없는 곳에서 수직적일 때가 문제인거죠. '수평적이어야 할 때와 수직적이어야 할 때가 잘 구분되는 것'이 좋은 조직문화라고 생각해요. 조직 내에서 이런 문제제기가 나왔다면, 인사 담당자는 잘 살펴봐야 해요. 수평적이어야 할 때 수직적이었다면 바꿔야죠. 전체적으로 조직을 객관화해 볼 필요가 있어요." 조직 문화와 분위기도 T·P·O(Time/시간·Place/장소·Occasion·상황)*가 필요하다는 얘기 아닐까? 경영진과 인사관리자뿐 아니라 조직원 역시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 내가 수직적이라고 느끼는 지점이 어디인지, 이는 정당한 문제제기인지 스스로 돌아볼 필요도 있다는 얘기다.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맞게 옷을 착용하라는 의미로 패션업계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   ◇ 매출 '0원'일때도 급여·복지만큼은 제대로 챙긴 이유는? 잡플래닛에 남겨진 엔픽셀에 대한 조직원들의 평가는 꽤 긍정적이다. 총만족도 3점만 넘어도 다닐만 하다는 잡플래닛 평가인데, 엔픽셀은 3.9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항목에 따른 만족도는 확연히 갈린다. '복지·급여' 만족도는 4점에 달하는 반면, '업무와 삶의 균형(워라밸)' '사내문화' 등은 3점 초반대다. 리뷰 등을 종합해보면 "보상은 확실한 반면, 일이 많고 초기 멤버들이 중심이 된 수직적 분위기"로 요약된다. 한편으로는 의외의 평가다. 2017년 설립해 지난 1월 회사의 첫 게임 ‘그랑사가’가 출시될 때까지 매출이 전무하던 회사인데 '복지·급여' 만족도는 높은 반면, '게임'이라는 업계에서 풍기는 자유로운 이미지 대신 수직적이라는 지적이 눈에 띈다. 박 총괄은 조직의 특수성을 얘기했다. "엔픽셀의 평균연령은 35세 정도 돼요. 대규모 MMPRPG 게임은 고착화된 시장에 가깝거든요. 많은 인력, 자본, 기술이 녹아있어요. 그랑사가 정도 사이즈의 게임을 만들려면 200여명 이상의 숙련된 게임 개발자가 2년 이상 시간을 들여야 해요. 수백억 원의 자본이 투입되죠. 성공하면 크게 성공하지만, 반면 실패하면 크게 망하는 거고요. 그러다보니 처음부터 경력자들이 중심으로 조직이 만들어졌고요. 이에 맞는 보상만큼은 제대로 한다는 기준이 있었어요. 그래야 좋은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기도 하고요."  ◇ "개발자 양성 직접 나선다…게임 판 바꿀 신입을 찾습니다" 엔픽셀은 설립 초기부터 업계 주목을 받았다.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를 만들어 성공을 거둔 넥서스게임즈(넷마블넥서스)의 개발자들이 뭉친 회사로, 최근까지 시리즈A 누적 투자금만 750억 원에 달한다. 올해 드디어 첫 게임 ‘그랑사가’가 출시되며 첫 매출이 발생했고, 조직도 400여명 규모로 성장했다. 사업적으로도, 조직적으로도 엔픽셀은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인사 전문가 박 총괄이 조직에 합류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소위 게임업계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이라 불리는 기업들에 이어 4번째 N이 되고 싶은 절박함이 있어요. 그동안 경쟁력 있는 보상 체계를 통해 능력 있는 경력자들을 모았다면 이제는 인력 양성을 통한 신입 채용도 생각하고 있어요. 업계에 개발자들이 부족하다고 하잖아요. 조직은 빨리 성장하는데 사람은 한정돼 있고, 특히 프로그래밍 쪽은 정말 사람이 없거든요. 어느 회사든 젊은 개발자들이 충원이 안 되는 상황이에요. 이제 직접 인력을 키워보려고 해요. 저흰 능력 있는 개발자들 많이 있어요. 게임 업계, 특히 대규모 게임들은 도제식 교육이 유효한 면이 있거든요. 학교나 학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이 많아요. 저희가 직접 산학 협력을 통해 잠재력 있는 친구들을 찾아서 제대로 키워보고 싶은 욕심도 있어요. 배울 수 있는 자세, 맷집 좋은 사람, 잠재력 있는 분들이 저희와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넘치는 에너지를 통해 판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들이 일하는 곳으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엔픽셀은 어떤 회사?  엔픽셀은 2017년 9월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그랑사가’와 ‘크로노 오디세이’를 비롯해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첫 타이틀 ‘그랑사가’는 왕국을 구하기 위한 기사단의 모험을 그린 멀티플랫폼(모바일/PC) MMORPG로 2021년 1월 26일 출시 됐다. ‘엔픽셀(npixel)’은 무한대를 상징하는 ‘n’과 게임과 게임제작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Pixel’을 조합한 이름. ‘하나의 픽셀(Pixel)로부터 시작되는 무한한 도전’을 지향한다. 핵심 인력들의 글로벌 성공 경험과 오랜 팀워크를 기반으로 탄탄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오늘도 달리는 중.  엔픽셀 기업리뷰 보러 가기   [박세헌 엔픽셀 경영지원총괄 인터뷰] ① 인사전문가의 경력관리법 "직장 아닌 직업" ② 조직문화는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③ "조직 문화도 T·P·O가 필요하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인사이트가 필요할 때,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유재혁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인재문화본부장 인터뷰 ① "문제는 직원이 아니라 회사다" ② 회사에 루머가 생기는 이유  박용란 드래곤HR 대표 인터뷰 ① 헤드헌터가 말하는 앞으로 잘나갈 회사 찾는법 ② "경력관리는 장투, '몸값 버블'은 꺼진다"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 인터뷰 ① 분노만 남는 인사평가…'목표·기준'이 없다 ② 우리회사,구글 따라해도 구글처럼 안되는 이유 ③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성장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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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내년 최저임금 9160원…월급은 191만 원
'5.1%' 인상, 355만 명 영향 받아…"정상 사회 복귀 고려했다"
2022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오른 916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12일 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발표했어요. 2021년 상승률이 1.5%로 역대 최저 수치였던 데 반해, 내년도 인상률은 5.1%를 기록했는데요. 일부 근로자 측 위원과 사용자 측 위원 모두가 퇴장한 상황에서 표결이 진행돼 적지 않은 반향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최저임금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건 당연히 현재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분들이겠죠? 2021년 최저임금인 9160원을 월 급여로 환산하면 191만 4440원(주 40시간, 주휴 수당 포함)입니다. 올해보다 9만 1960원 오른 금액입니다. 연봉(12개월)은 2297만 3280원이겠네요. 시간 외 근로 수당(연장·야간·휴일 근로 등)은 통상 시급의 1.5배이니 1만 3740원이 되겠네요. 월급에 포함해 계산하는 주휴 수당은 1일 기준 7만 3120원이 되고, 연차 수당도 동일합니다. 수습 직원도 최저임금 영향을 받습니다. 보통 수습 직원은 급여의 80%를 받곤 하는데요.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정규직이나 1년 이상의 근로 계약을 맺은 근로자에게는 3개월 동안 최저임금액의 90%를 지급할 수 있거든요. 내년 최저임금의 90%는 8244원이니까, 최저임금 감액 적용을 받는 수습 직원이라면 최소 172만 2996원의 월급을 받을 수 있겠네요. 통상 수습 기간에 적용되는 '80%'도 '최저임금의 90%'보다 적으면 안 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번에 의결된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를 76만 명에서 355만 명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현재 9160원 보다 적은 임금을 받고 있어, 내년이 되면 임금 상승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노동자들입니다. 최저임금은 '모든' 사업장에 적용됩니다. 각종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 5인 이하 사업장'이라도 최저임금은 지켜야 합니다. 만약 정해진 최저임금보다 임금을 적게 지급할 경우에는 사용자가 3년 이하의 징역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최임위는 고용노동부에 이번에 정해진 최저임금안을 제출하게 됩니다. 노동부가 이의제기 절차 등을 거쳐서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고시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물론 아직까지 재심의 요청이 받아들여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하네요. 최임위 공익위원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인상안 의결 직후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상 사회'로 복귀하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의 말대로 '정상 사회'로의 복귀가,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잘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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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는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HR이 말한다] ② 박세헌 엔픽셀 경영지원총괄
[박세헌 엔픽셀 경영지원총괄 인터뷰] ① 인사전문가의 경력관리법 "직장 아닌 직업" ② 조직문화는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③ "조직 문화도 T·P·O가 필요하다"   "답을 외부에서 찾지 마세요. 외부의 사례를 그대로 가지고 오면 100% 실패합니다. 사례는 참고만 할 뿐 답이 될 순 없어요. 조직의 가치, 문화, 일하는 방식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에요. 사례를 참고할 때는 '제도' 그 자체보다 제도를 만든 '이유'를 참고해야 돼요." '유연한 조직, 수평한 문화.' 일하기 좋다는, 조직원 만족도가 높다는 기업들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표현들이다. 막연하게나마 우리 회사가 이런 문화를 갖췄으면 바라는 이들도 많을 것이고, 기업의 인사담당자라면 이런 조직 문화를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도 있을 터다. 하지만 역사와 전통이 깊은 큰 조직일수록 기업 문화를 바꾸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일은 어렵다. 스타트업이라고 쉬운 것도 아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 조직에 적합한, 또는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인 창업자들이 적지 않다. 무엇인가를 새롭게 만들고 바꾸고 싶을 때, 먼저 하는 일은 '남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찾아보는 것 아닐까? 이른바 벤치마킹인데, 수많은 기업들이 잘 나간다는 기업들의 사례를 조사하고, 이를 적용해보지만, 실제 효과를 봤다는 곳들은 손에 꼽는다. 그 회사에서는 통했던 제도가 왜 우리 회사에서는 통하지 않는 걸까? 직원들 탓인 걸까? 박세헌 엔픽셀 경영지원총괄은 "답을 밖에서 찾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답은 조직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 "결과가 아닌 과정을 봐야…답은 구성원에게 있다" "네이버로 이직을 했을 때 문화적 충격이 컸어요.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네이버에서는 아니더라고요. 이때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에 대해 겸손해져야 한다는 것을 배웠어요. 다른 회사로 옮겼을 때도 마찬가지였죠. 조직과 사람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외부 사례가 참고는 될 수 있지만 답이 될 순 없는 이유죠. 외부의 사례를 어떻게 참고할지가 중요한데요. 예를 들어 ‘배달의민족(배민)’을 볼까요? 배민의 4.5일제를 보고 외부에서는 배민이 워라밸이 좋은 회사라 생각해요. 결과만 보니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사실 배민은 일이 너무 많아서 4.5일제를 도입했어요. 야근에 주말까지 일해 쉴 시간이 없으니, 월요일 오전이라도 편하게 쉬자는 취지였지, 워라밸 때문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워라밸을 위해 이를 벤치마킹하겠다? 시작부터 틀린 거예요. '제도를 만든 이유'를 보라는 건 이런 거예요. 다른 회사가 시행 중인 제도가 아니라, 그 제도를 시작한 스토리를 봐야 해요. 이 분석이 없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어요. 외부 사례를 조직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우리 조직을 먼저 알아야 해요. 답은 내부의 구성원들에게 있죠. 그런데 대표들은 밖에서 얘기를 듣고 와서 내부에 적용을 하려고 해요. 내부의 얘기는 듣지 않고요. 그 관점부터 바꿨으면 좋겠어요. 내부 구성원의 얘기를 들어야 답을 찾을 수 있어요."   ◇ "소통하고 싶은데 직원들이 말을 안해? 이유는 대표에게 있다"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라" 사실 꽤 많은 전문가들이 이미 수없이 했던 얘기다. 소통을 하겠다는 대표들, 적지 않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말을 하라고 해도 안 한다" "말을  안하니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직원들이 회사에 관심이 없다"는 대표들의 불만도 들리는 듯하다. 그래서 도대체 '소통'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직원들이 말을 왜 안할까요? 괜히 말했다가 찍히지는 않을까 불안해서 일 수도, 얘기를 많이 했는데 전혀 반영이 되지 않은 경험이 쌓여서 일 수도 있어요. 조직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얘기를 안 하게 되죠.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먼저 안정된 신뢰를 줘야 해요. 어떤 말을 해도 불이익이 없다는 신뢰요. 당연히 직원들의 모든 이야기를 수용할 순 없어요. 100명의 직원이 있으면 100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다 들어주다 보면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망할걸요? 중요한 건 얘기를 듣고, 피드백을 주는 거예요. 들어줄 수 있는건 들어주고, 안 되면 왜 안 되는지를 설명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안 되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줬는데도 불만이라면, 이건 어쩔 수 없어요. 조직과 직원이 맞지 않는 거예요. 직원이 떠나야지 어떻게 하겠어요.  중요한 건 '회사의 인재상, 비전과 가치는 조직의 모든 영역에서 적용되고 실천이 되는구나'라는 걸 조직원이 인식할 수 있는 것, 이게 신뢰감을 주는 거거든요." ◇ "남들이 부러워할 조직문화 만들고 싶다? 답은 대표에게 있다"…실무자가 할 일은?  박 총괄은 조직 문화를 바꾸는 것은 결국 '최종 결정자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가장 빠르게, 확실하게 조직을 바꾸는 것은 결국 대표 또는 오너의 의지가 있을 때 가능하다는 얘기다. "좋은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비싼 비용을 들여 컨설팅을 받고 각종 보고서를 만들고 하잖아요. 그런데 조직의 변화와 유지는 결국 최종결정자가 결정해요." 맞는 얘기다. 하지만, 그럼 실무자는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이 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박 총괄은 '설득'을 얘기했다. 설득에는 '기술'도 필요하다. "실무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끈기'인 것 같아요.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섰다면 끈기 있게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죠. 여기에는 기술도 필요해요. 처음부터 모두 다 바꾸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작은 것들을 조금씩 바꿔보려는 노력이 필요하죠. 작고 사소한 것들이 바뀌고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면, 그 다음부터는 빠르고 쉬워져요. 최선을 다해서,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는데도 바뀌는 것이 없다면 더 이상 어쩔 수 없어요. 최종결정자의 의지 없이 변화는 불가능에 가깝거든요.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는 것을 정말 다 했느냐는 판단이죠. 이건 주변에서 판단해 줘야 해요. 주변에서 인정할 만큼 끈기 있게 시도해봤는데도 안된다면, 그 조직에서는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없는 거예요. 안 되는 건 안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해요. 떠날 때가 된 거죠. 본인의 커리어니까요."   [박세헌 엔픽셀 경영지원총괄 인터뷰] ① 인사전문가의 경력관리법 "직장 아닌 직업" ② 조직문화는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③ "조직 문화도 T·P·O가 필요하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인사이트가 필요할 때,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유재혁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인재문화본부장 인터뷰 ① "문제는 직원이 아니라 회사다" ② 회사에 루머가 생기는 이유  박용란 드래곤HR 대표 인터뷰 ① 헤드헌터가 말하는 앞으로 잘나갈 회사 찾는법 ② "경력관리는 장투, '몸값 버블'은 꺼진다"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 인터뷰 ① 분노만 남는 인사평가…'목표·기준'이 없다 ② 우리회사,구글 따라해도 구글처럼 안되는 이유 ③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성장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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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사전문가의 경력관리법 "직장 아닌 직업"
[HR이 말한다] ① 박세헌 엔픽셀 경영지원총괄
  [박세헌 엔픽셀 경영지원총괄 인터뷰] ① 인사전문가의 경력관리법 "직장 아닌 직업" ② 조직문화는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③ "조직 문화도 T·P·O가 필요하다"   "후배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직장인이 되지 말고 직업인이 돼라. 직장이 아닌 직업에 무게를 두라는 얘기죠. 직장이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 시대잖아요. 앞으로 더 가속화될 거고요." 경력관리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그냥 이렇게 회사에 다니면 되는 걸까? 남들은 다들 자신의 앞길을 똑 부러지게 잘 찾아다니는 것 같은데, 나는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또는 꽤 오랜 시간 마음에 담고 있을 질문이다.  인사전문가는 자신의 경력 관리를 어떻게 할까? 박세헌 엔픽셀 경영지원총괄은 직장이 아닌 직업에 방점을 찍으라고 조언했다. 21년차 인사전문가인 박세헌 총괄은 2000년대 초반 현대카드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네이버, 엔씨소프트, 게임빌, 우아한형제들, 당근마켓 등 대기업부터 빠르게 성장한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회사들을 두루 거쳐 지난 2월 게임 개발사 엔픽셀에 자리를 잡았다.  인사 전문가 치고는 꽤 다양한 회사를 거친 편이다. 박 총괄은 "직장이 아닌 직업에 무게를 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기업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한 그가 첫 번째 이직을 한 이유 역시 직장이 아닌 직업을 택했기 때문이었다.    ◇ "'인사'하는 사람이 회사 옮기면 커리어 꼬인다고? 안꼬이던데요"  "현대카드에서 네이버로 첫 이직을 할 때만해도 '인사하는 사람이 회사 옮기면 커리어 꼬인다' '조금만 참으면 좋아질 텐데 왜 대기업에서 다른 곳을 가려하냐' 같은 부정적인 피드백이 많았어요. 전형적인 20세기 대기업의 관점이었던 거죠.   현대카드에서 네이버로 옮긴 이유는 ‘인사 업무를 계속 하고 싶어서’ 였어요. 당시 현대 그룹은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제너럴리스트를 키우는 조직이었거든요. 전 인사 전문가가 되고 싶었어요. 제일 재미있는 분야였어요. 인사 전문가로서 당시 오전10시 출근, 사내 카페, 복장 자유 등 네이버의 파격적인 조직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도 컸어요. 사실 오전8시에 출근하는 대기업 직원 입장에서 오전10시 출근은 정말 매력적이었거든요."   지금은 고개가 끄덕이는 얘기지만, 2000년대 초반 분위기를 생각하면 꽤 앞선 생각이었다. 당시만해도 대기업에 입사해 정년을 맞는 게 자연스러웠던 때다. 어떤 업무를 하는지(직업)보다 어떤 회사에 다니는지(직장)가 더 중요하던 시대였다.  박 총괄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을 사회 초년병 시절 경험이 컸다. 현대카드 재직 중이던 2003년, LG카드를 시작으로 일명 '카드 사태'가 터졌다. 업계 전체가 무너져 내렸다. 입사 2년차 HR담당자는 눈 앞에서 구조 조정의 전 과정을 지켜봐야 했다.  "선배들이 줄줄이 회사를 떠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야 했어요. 절반 이상이 구조 조정 됐고요. 본사 관리 인력 50% 이상이 지점, 채권센터 등 현장으로 투입됐어요. 그때 체감했죠. 회사는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것, 직장이 아닌 업의 전문가가 돼야한다는 걸요." ◇ "사람·조직·환경에 따라 다 달라…남들 따라 하면 안되는 이유" 박 총괄은 인사 업무의 가장 큰 매력이자 어려운 점으로 '사람'을 말했다. 어느 회사에나 '인사'라는 같은 이름으로 불리지만, 회사의 수만큼이나 인사 조직이 하는 일은 다르다. 사람과 조직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현대카드캐피탈 CS센터 인사 담당자로 파견을 갔더니 1700여명의 상담사분들이 평균연령 21.3세의 여성이더라고요. 당시 IMF 이후 파견직이라는 새로운 고용 형태가 생기고, 자회사, 아웃소싱 같은 용어들이 시장에서 쓰이기 시작할 때였어요. 나이, 배경, 성별까지 저와는 접점이 전혀 없는 조직원, 급격히 변하는 시장 환경까지. 급여 체계, 성과급 등 본사와는 모든 면에서 달랐어요.  센터 파견 후, 제일 먼저 '여성심리의 이해'라는 수업을 들었어요. 조직원을 먼저 알아야겠더라고요. 그때 시도한 복지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것이 화장실의 여성용품 자판기 설치였어요. 이건 교과서에 나와있거나 저절로 알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사람과 집단의 특성에 따라 디테일한 접근이 어떻게 달라야 할지 직접 부딪혀봐야 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죠."  ◇ "직장 대신 직업에 집중할 수 있는 이유…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당시 빠르게 몸집을 키워가던 네이버에서는 중국 법인과 아웃소싱 센터, 지역거점의 운영센터, CS 조직 등을 만들었다. 이 역시 당시로서는 전례가 없던 일들이라 몇 년 후 박 총괄은 이 분야의 전문가로 떠올랐다. 이후 박 총괄은 취업과 인사 관련 프리랜서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꽤 탄탄하게 자리를 잡아가던 중 김봉진 당시 우아한형제들 대표의 설득으로 우아한형제들로 자리를 옮겨 조직문화를 만드는 일을 도왔다.   박 총괄이 인사 전문가로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앞서 말했듯 직장이 아닌 직업을 찾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직업에 확신을 갖을 수 있었던 것은 좋아하는 분야를 찾았기 때문이다. 결국 하고 싶은 일을 찾았을 때 직장이 아닌 직업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일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일이 재미있어야, 그 일을 꾸준히 열심히 할 가능성도 클 테니 말이다.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는 것, 어찌보면 뻔한 얘기일 수 있지만,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이를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일. 결국 경력 관리의 시작은 자신에 대한 고민과 이해라는 의미로 들린다.  "저는 운이 좋았죠. 좋아하는 일을 빨리 찾았어요. 똑같은 사람 100명이 모여 있어도 어떤 조직은 잘되고, 어떤 조직은 망해요. 조직이 어떤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죠. 지금은 이를 기업문화, 일하는 방식이라고 얘기하고요. 사람이 만드는 집단의 모습에 따라 사업의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21년을 인사 업무를 했지만 지금도 재미있고 공부할 것은 많고, 사실 아직도 어렵고요. 은퇴할 때까지도 그래서 사람이, 인사가 뭐냐고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고 말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여전히 매력적이에요. " [박세헌 엔픽셀 경영지원총괄 인터뷰] ① 인사전문가의 경력관리법 "직장 아닌 직업" ② 조직문화는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③ "조직 문화도 T·P·O가 필요하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인사이트가 필요할 때,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유재혁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인재문화본부장 인터뷰 ① "문제는 직원이 아니라 회사다" ② 회사에 루머가 생기는 이유  박용란 드래곤HR 대표 인터뷰 ① 헤드헌터가 말하는 앞으로 잘나갈 회사 찾는법 ② "경력관리는 장투, '몸값 버블'은 꺼진다"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 인터뷰 ① 분노만 남는 인사평가…'목표·기준'이 없다 ② 우리회사,구글 따라해도 구글처럼 안되는 이유 ③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성장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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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서울 못갔네?"…압박면접 빙자한 갑질면접
[논픽션실화극장] 외국계 회사 면접 갔더니 "막내로 오면 청소도 해야죠"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 못다 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들어오시면 막내거든요? 막내로 오시면 공용 공간 청소랑 쓰레기통 비우셔야 해요. 괜찮으시죠?" 헤드헌터에게 요청받고 간 한 외국계 회사 면접이었습니다. 3년 경력을 인정받고 간 경력직 면접인데, 아직 입사가 확정되지도 않은 자리에서 이런 얘길 듣는 게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 "막내는 청소해야 한다"는 인식 자체가 구시대적인 건 둘째 치고, 이건 지원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나 싶어서요. 보통 이런 게 있어도 입사하고 난 뒤에 말하지 않던가요? 막내 직원 청소시키는 게 뭐가 자랑스럽다고 이러는 건지… 더 기막힌 건 다른 질문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 회사는 어떤 회사냐", "얼마나 알아보고 왔냐"는 비교적 정상(?)적인 질문이 나왔어요. 지원자인 저는 당연히 회사에 관심 있고, 들어가고 싶다고 얘기했죠. 그럼에도 면접관이 "우리 회사에 대해서 정확히 몇 시간 공부하고 왔냐"고 꼬치꼬치 묻기에 "네다섯 시간"이라고 답했더니 돌아온 대답은 이랬습니다. "어떻게 면접 보러 오는데 그만큼만 준비할 수가 있어요? 제가 면접 봤을 땐 너무 간절해서 하루 종일 공부했는데… 간절하지 않은 거 아닌가요? 이렇게 준비하다가 하나 얻어걸리면 입사하는 거죠?" 을의 입장이라 "간절하지 않은 건 아니"라고 순순히 답했지만, 속으로는 '이게 말이야 방구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너무나 영양가 없다고 느낄 때쯤, 쐐기를 박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학창 시절에 공부 잘했나요? 인서울 대학 못 가서 아쉬웠겠어요?" 대체 무얼 위한 말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신입 면접이라도 이런 말은 실례 아닌가요. 블라인드 채용도 하는 세상인데… 혹시나 '학력 차별을 어떻게 이겨냈냐'는 의도일 수 있을 것 같아 "그런 걸로 불이익 당해본 적이 없어서 딱히 아쉽지 않다"고 담담히 답하니 돌아온 말이 더 가관이었습니다. "그래요? 그럼 내가 보여줄게요. 큭큭.." '불이익을 보여주겠다'는 뉘앙스의 말과, 더해진 비웃음에 저는 더 이상 분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원래 압박 면접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하느냐"고 쏘아붙였습니다. 면접관은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기분 나쁠 수 있는데, 1시간 내에 면접자를 파악하려면 어쩔 수 없다. 다른 감정은 없다"고 둘러대더라고요. 그렇다면 다른 기업들은 왜 그렇게 예의를 차리면서 면접을 하겠습니까. 그냥 면접자 깔보고 싶은 거 아닌가요?  인서울만 뽑으려면 애초에 서류에서 떨어트리면 될 걸, 왜 면접까지 오게 해서 이런 대접을 받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기업과 하는 일에 따라 '압박 면접' 할 수도 있죠. 필요한 사람을 필요한 과정을 거쳐 뽑는 게 채용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건 압박이 아니라 짜증만 돋우는 갑질 면접이잖아요. 면접장을 나온 뒤 바로 헤드헌터에게 전화했습니다. 지원 취소하겠다고요. 물론 절 뽑으려 하지도 않았겠지만요. 이런 대접 받으면서까지 이직해야 하나요? 퇴준생 인생, 어찌 이리 기구한 겁니까…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논픽션실화극 모아보기] 음담패설 통역 안하면 자른다는 외국인 임원 "차라리 '노예를 찾는다'고 하세요" 그 회사 '좋소'인지 구분하는 법 알려드림 트로트가수 회장님 노래듣고 감상문을 쓰라고? 회사 복도 걸으며 핸드폰 보면 벌금내는 회사 새벽 5시까지 잡혀 있다 해고당한 썰 "주말에 왜 놀기만 하니? 일해"라고요? 아침마다 강제 '개그 발표'시키는 우리 회사 내일채움공제 요청 후 왕따가 시작됐다 새벽5시에 울리는 '까톡'…2G폰으로 바꿨다 한여름에도 스타킹? 차라리 한복을 입을래요 아파서 결근한다니 "임신했냐?"는 회사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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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① 셀트리온
[채용공고 분석편] 대규모 채용…'우대사항=필수사항', 영어는 '필수'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셀트리온 - 채용공고 분석편 ② 셀트리온 - 면접 분석편  ③ 셀트리온 - 이슈 분석편  셀트리온의 신입/경력 2차 수시 채용이 열렸다. 기다리던 채용 공고가 떴지만, 막상 공고가 뜨고 나면 내게 맞는 또는 합격가능성이 높은 직무는 무엇인지,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방향이 맞는건지,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막막해지곤 한다.  그래서 JP요원이 준비했다. 채용공고 집중 해부. 채용공고 내용을 분석해 기업이 찾는 인재와 지원 전략, 면접 경험자들의 경험담까지. 이건 알고 지원하자. ◇ 셀트리온 채용 경향   -셀트리온, 공개 채용 대신 인력 충원 필요한 직군의 소규모 수시 채용 중심으로 진행해 옴   -이번 신입/경력 2차 수시 채용은 거의 전 직군에서 선발. 간만의 대규모 채용 진행  -자격요건에 필수사항, 우대사항이 상세하게 제시하는 편  JP요원의 지원 tip!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핫하게 떠오른 셀트리온, 제약업계 취업 및 경력 이직 희망하는 이들의 지원 몰릴 듯 -경쟁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자격요건에 명시된 우대사항은 사실상 필수 조건과 같을 전망 -코로나19 장기화와 변이, 확진자 증가 등의 이슈로 제약업계는 계속 성장세. 셀트리온 외에도 업계 채용은 확대, 지속될 분위기  -셀트리온은 20년 차 회사와 4년 차 회사가 공존. 실제 업력은 20년이지만 코스피로 올라온 2018년부터 새로운 시작을 했다고 봐야 함. 본격적인 조직 재정비가 이루어진 듯. 2018년을 기점으로 잡플래닛 상의 만족도 역시 급상승. 2019년에는 매출도 1조원을 돌파. -덩치는 크지만 벤처에서 요구되는 문화적 특성을 지님. 성장에 대한 압박이 크고, 업무 강도가 높고, 조직이 유연하며, 개인에게도 성장이 요구됨.  -대기업, 큰 회사라고 생각하고 입사하면 이러한 유연한 문화가 다소 체계 없고 안정적이지 못하게 느껴질 수 있음. 이러한 조직적 특성을 이해하고 지원하고 서류 및 면접을 준비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 ◇ 채용 공고 집중 해부 △학사 이상 모집      -전형: 서류 → 직무 및 영어면접 → 인성검사 → 최종면접 → 합격  JP요원의 리뷰 tip! -모집 분야마다 업무 내용과 자격 요건이 상당히 자세함. 사실상 필수 요건일 수 있다는 얘기.  -공통자격요건에 토익 700점 이상(고졸/전문학사 350점 이상) 또는 이에 상응하는 어학성적보유자로 적혀있지만, 직무 및 영어면접이 서류 합격 후 바로 진행됨. 토익을 비롯한 영어 성적과 실력은 당연히 ‘고고익선’일 듯. 전 부문에서 영어 능통자 우대  -생명공학 연구 분야…바이오, 약학, 수의학, 생명공학, 생물학 전공 석·박사 지원자 중 신약, 비임상 분야 연구 경력자 유리할 듯 -디지털 헬스케어(셀트리온 신사업)…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앱 개발, 운영 경험이 있는 기획자에게 유리할 듯  -메디컬학술, 임상, 허가 분야…생명과학, 의약학, 수의학 전공 석사 또는 경력자 우대 분위기   -전공분야가 제한적임. 업무 내용 세밀하게 살펴서, 본인의 세부 전공과 대학 시절 경험 등 맞춰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 높일 수 있음  -케미컬 제품개발 직군…국내, 글로벌 가리지 않고 모두 서울 근무. 서울 근무 희망자 경쟁 치열할 듯   -글로벌 케미컬 제품개발 아시아 부문…대만어 능통자 및 대만/홍콩 허가 경력자 우대. 대만 현지 문화, 역사, 제약업계 상황 등에 밝은 약사 채용 가능성 높아 보임   -인사 직군…인사노무관련 자격증 보유자 우대. 노무사 채용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  -법무 직군…특허사무소 또는 기업체 근무 경력자 우대. 변리사 채용 가능성 높음   -바이오 산업 특성 상 신입의 경우,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기 어려움. 산업 자체가 어렵고 무경험자인 신입이 잘 알아봐야 한계가 있기 때문. 무엇보다 바이오 산업을 잘 안다고 해서 ‘일을 잘한다’고 보기 어려움. ‘묻지마 지원은 아니구나’ 정도의 진정성 어필이 한계. -산업에 대한 이해도보다는 직무 역량, 그러니까 이 일을 얼마나 잘할 사람인가 하는 것이 타사에 비해 훨씬 더 중요함. 아무래도 성장을 하는 중인 기업인 만큼 이 바닥을 ‘잘 아는’ 사람보다 전문성에 기반을 둔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임. △고졸 및 전문학사 모집  -전형: 서류 → 직무 및 영어면접 → 인성검사 → 최종면접 → 합격 JP요원의 리뷰 tip! -모집 분야가 하나로 범위가 한정적임  -매출 청구 및 채권 관리…과거 ‘상고’로 불리던 특성화고 출신 고졸 지원자, 경영, 회계 관련 전공 전문대 졸업자 지원 가능 -토익 350점 이상 요구하지만, 영어 메일 활용, 소통 가능한 수준 우대  -신입으로 지원하는 경우 관련 전공자+자격증이 필수라고 봐야 함. 이 조건을 모두 충족시 키는 후보자가 이미 많기 때문. -지원자들의 컴퓨터 활용 능력은 대체로 비슷할 것. 의외로 비즈니스 영어 능력 보유 여부가 합격을 좌우할 듯 셀트리온 채용공고 보러 가기 셀트리온 리뷰 보러 가기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셀트리온 - 채용공고 분석편 ② 셀트리온 - 면접 분석편  ③ 셀트리온 - 이슈 분석편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다른 회사는? [동국제강]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SK하이닉스]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KB국민은행] 채용공고 분석편 / 면접 분석편 / 이슈 분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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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좋은 커피 회사 BEST 10
[데이터J] 더카페 5위, 커피베이 4위, 스타벅스 3위...1위는?
날은 덥고, 습도도 높아 옷이 몸에 쩍쩍 달라붙는 여름. 이런 날 길을 걷다, 카페에서 시원한 에어콘 바람이 '훅' 들어오면 어쩔 도리가 없다. 일단 카페에 들어가야지. 그렇게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입에 물고 앉아있으면, 누군가 꼭 이런 말을 꺼낸다. "나도 카페나 한번 해볼까?" 당장 카페를 차릴 수 없다면, 카페를 운영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은 어떨까? <컴퍼니 타임스>가 일하기 좋은 커피 회사를 찾아봤다. 사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홈카페 문화가 퍼지면서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는 기업들의 실적은 타격을 입었다. 가장 대표적인 커피회사인 스타벅스는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왔지만, 지난해 1조9284억 원의 매출액으로, 전년대비 3% 증가에 그쳤다. 이 어려운 와중에도 지난해 조직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회사를 찾았다. '일하기 좋은 커피 회사' 종합 순위는 2020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현직자가 남긴 총만족도 점수와 △복지·급여 △승진 기회·가능성 △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경영진 평가 등을 반영했다. 만점은 10점이다. 5위 더카페 ⭐️ 6.46  ⇒ 리뷰 보러가기 이랜드 외식사업부가 운영하는 저가형 커피 브랜드 '더카페'가 5위에 올랐다. 이랜드그룹이 2002년 설립한 더카페는 2009년 자체 원두 생산, 공급이 가능한 로스팅팩토리와 로드샵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카페 사업에 뛰어들었다.  럭셔리 커피 브랜드 '루고' 매장 11곳을 비롯해, 현재 전국에 200개 남짓한 매장이 영업 중이다. 사실 2012년 이미 가맹점 200곳을 넘긴 것을 고려하면, 지난 10여년 간 성장이 정체돼있다는 지적을 피하긴 힘든 상황.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까지 더해져, 더카페는 가맹관리시스템을 재점검하는 등 반등을 위해 애쓰는 중이다.  신제품 개발과 가맹점 관리로 바쁜 더카페의 직원들이 회사에 대해 가장 높이 평가한 부분은 '업무와 삶의 균형'이다. 더카페는 워라밸 부문에서 3.45점을 받아 2위에 자리했다. 한 전직원은 지난 6월 "워라밸은 지금처럼만 좋았으면 좋겠다"고 남겼다. 다만, 이랜드 계열의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로 일이 힘들다는 토로가 나왔다.  4위 커피베이 ⭐️ 6.62 ⇒ 리뷰 보러가기 밥 잘 사주던 예쁜 누나를 기억하는가? 2018년 손예진과 정해인이 출연해 전국에 설탕가루를 뒤집어 씌웠던 그 드라마 얘기다. 극 중 손예진은 커피 회사 가맹 운영팀 직원으로 나왔는데, 이 손예진이 일했던 회사 '커피베이'가 4위다.  커피베이는 2009년 커피베이와 함께 사과나무 주식회사라는 이름의 법인을 설립해 기존에 운영하던 PC방 사업을 키웠다. 이후 수제버거 전문점, 도시락 매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지만 2019년 9월 다른 사업은 정리하고 커피에만 집중하고 있다.  2010년 12월에 1호점을 연 커피베이는 지난해 600호점까지 오픈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제작 지원하는 등 최근까지도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계열사를 통해 연간 250톤 분량의 원두 로스팅이 가능한 자체 로스팅 플랜트 설립, 필리핀 가맹 사업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 역시 커피베이의 빠른 성장의 비결이다.  커피베이는 경영진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5점 만점에 3.19점으로 일하기 좋은 커피 회사들 중 1위다. 한 직원은 "경영진이 직원 복지와 개인의 성장에 신경 쓴다"며 "앞으로도 성장하는 기업이 되어달라"는 바람을 남겼다.  그러나, 소규모 업체에서 시작해 커피베이를 지금과 같은 브랜드로 키웠다는 자부심이 오히려 독이 된다는 리뷰도 있는 만큼, 회사의 성장에 따른 사내 소통 방식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3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 6.74 ⇒ 리뷰 보러가기 설명이 필요 없는 카페의 대명사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일하기 좋은 커피 회사 3위에 올랐다. 1980년대 미국 전역에 퍼지던 고급 커피에 대한 수요를 읽고 1971년 원두와 커피 장비 소매점으로 문을 연 스타벅스는 이후 카페로 변신해 미국 전역에 점포를 내며 급성장했다. 이어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빠르게 진출, 전 세계 커피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9년 이화여자대학교 앞 1호점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전국에 1600여개의 매장이 운영 중이고, 스타벅스의 전세계 매출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을 정도로 성장했다. 1999년 스타벅스인터내셔널과 각각 100억 원을 출자해 합작법인 스타벅스코리아를 만든 신세계는 스타벅스 미국 본사의 지분 인수 등을 추진 중이다.  전현직자들의 평가는 어떨까? 이들은 회사의 승진기회와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승진기회·가능성' 부문은 5점 만점에 3.34점이다. 서비스/고객지원 분야의 현직자는 "커피 1위 브랜드에서의 경험과 다른 커피 회사에서 따라올 수 없는 매출과 이를 처리하면서 쌓인 판단력"이 본인의 커리어에 도움 된다는 리뷰를 남겼다. 또 일하기 좋은 커피 회사 중 '복지·급여' 부문(3.35점)에서 제일 고평가를 받았다. 스타벅스코리아의 거의 모든 구성원들은 매일 2잔씩 제공되는 무료 음료와 신세계 계열사 및 스타벅스 식품, 상품 할인 혜택에 대해 만족한다고 평했다.  2위 제이엠커피컴퍼니 ⭐️ 6.76 ⇒ 리뷰 보러가기 제이엠커피컴퍼니가 스타벅스코리아보다 0.02점을 높게 받아 2위를 점했다. 제이엠커피컴퍼니라는 이름이 낯선 이들도 많을 터. 그러나 컴포즈커피(compose coffee)라고 하면, "아~"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지난해까지 약 400개의 가맹점의 문을 연 컴포즈커피는 대용량, 저가, 고품질의 원두를 내세우며 메가커피, 빽다방 등 '가성비' 전략을 가진 브랜드들과 치열한 경쟁 중이다.  1999년 JM통상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한 제이엠커피컴퍼니는 커피 전문점에 원두를 납품하고 에스프레소 머신을 파는 일부터 시작했다. 이후 로스팅공장을 확대해 2014년 컴포즈커피를 론칭, 최근 1000호점을 오픈했다. 원두 로스팅, 바리스타 교육, 대회를 통한 커피 문화 확산, 카페 브랜드 론칭까지, 커피의 전 과정을 모두 경험하며 브랜드를 키운 역사가 제이엠커피컴퍼니의 강점이다.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3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제이엠커피컴퍼니의 직원들은 '사내문화'에 3.38점을 줬다. 커피 회사 탑10 중 2위다. 직원들은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을 묻는 프리미엄 리뷰에서 '자기주도적으로 일하며 의견을 많이 내는 사람'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자기 일에 임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한편 마케팅 직군의 한 직원은 지난해 '사업의 다각화로 인한 업무 분산, 여러가지 일을 다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원두 납품 회사에서 1000개 카페 가맹점을 가진 브랜드로 성장한 만큼, 성장에 맞는 업무 체계를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위 카페봄봄 ⭐️ 6.77 ⇒ 리뷰 보러가기 카페봄봄이 제이엠커피컴퍼니를 0.01점 앞서 <컴퍼니 타임스>의 일하기 좋은 커피 회사 1위에 등극했다. 카페봄봄은 이번달에 오픈을 앞두고 있는 매장들까지 374곳의 가맹점을 확보한 커피 브랜드다.  2000년대 후반부터 스타벅스를 중심으로 카페의 고급화 전략이 대세일 때, 2012년 카페봄봄은 본사가 있는 대구에서 가성비 트렌드를 확산시켰다. 짜투리 공간을 활용해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여는 방식으로 '가성비' '중저가' 전략을 펼친 것. 현재도 카페봄봄의 매장 중 상당수가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브랜드를 더 성장시키는 성과를 냈다.    카페봄봄은 3.47점을 기록해 업무와 삶의 균형 항목에서 베스트10 기업 중 1위를 했다. 회사에 대한 따끔한 지적이 가득한 리뷰에서도 '정시퇴근'이 장점에 적혀있을 정도로, 정시 출퇴근이 잘 지켜지는 것으로 보인다. 또 '사원들간의 분위기가 매우 좋다' '다들 친구처럼 지낸다' 등 사내 문화와 소통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여러 리뷰에서 "대표가 짜다"는 이야기가 보이는 만큼, 회사의 성장에 따른 보상과 복지 등을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닐까 싶다. 오승혁 기자 [email protected] [일하기 좋은 회사들 모아보기] 일하기 좋은 과자 회사 BEST 10 일하기 좋은 가구・인테리어 기업 BEST 10 일하기 좋은 호텔&리조트 BEST 10 일하기 좋은 여행 플랫폼 BEST 10 일하기 좋은 방위산업체 BEST 10 코로나로 판 바뀐 화장품업계, 일하긴 어때? 영화 좀 본다면 주목…영화사 ⭐점은? 쇼핑의 5월, 일하기 좋은 백화점·마트는? '키덜트'들 주목…일하기 좋은 장난감회사는? 일도 '힙'하게…일하기 좋은 패션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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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직장생활 이렇게 달라집니다
[혼돈의 직장생활] 임금명세서 필수 지급…'직괴' 조치 미흡하면 과태료
  2021년도 벌써 절반이 지났습니다. 이맘때면 시간이 참 빠르구나 싶은 생각이 들곤 하죠.  매일매일 똑같은 것 같은 세상이지만, 조금씩 변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직장생활도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요.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바뀌는 것들이 있습니다. 혹시 내 삶을 조금 더 나아지게 만드는 제도가 새로 생기지는 않았을까? 한번 살펴보시죠. 정리해봤습니다  ◇ 50인 미만 기업도 주 52시간제 적용 지금까지는 50명 이상이 일하는 기업에만 적용이 됐던 주52시간제가, 7월부터 5~49명이 일하는 기업에도 적용됩니다. 주52시간제는 1주일에 '최대' 52시간까지만 일하도록 한 법입니다. '주 52시간까지는 무조건 일해도 된다'기보다, 법정근로시간 주 40시간에, 연장근로는 최대 12시간까지만 허용한다는 뜻이고요. 만약 이를 어기면 사업주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다만, 돌발상황이 발생해 근로시간을 피치못하게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일시적으로 추가 연장 근로를 할 수 있는, 특별 연장근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도저히 근로시간을 줄일 수 없는 회사라면, 2022년 말까지는 근로자 대표와 합의해, 주 8시간 추가 연장 근로가 가능한데요. 이렇게 하면 최대 주 60시간까지 근로가 가능합니다.  아직 5인 이하 사업장에는 법이 적용되지 않는데요. 각종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5인 이하 사업장도 근로자의 권리인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봅니다. 다 같은 근로자니까요.  ◇ 임금명세서 꼭 줘야 합니다…안주면 500만 원 이하 과태료 그동안 월급을 받으면서도, 왜 이 금액인지 궁금한 분들 적지 않았는데요. 11월19일부터 회사는 근로자에게 임금명세서를 꼭 줘야 합니다.  임금 명세서에는 △임금 구성 항목 △계산방법 △공제 내역 등을 꼭 적어야 하고요. 만약 이를 위반하면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직장 내 괴롭힘 발생했다"…최대 1000만 원 과태료 10월14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이 생길 경우, 회사는 최대 1000만 원까지 과태료를 내야할 수 있는데요.  대표, 사장, 이들의 가족 등이 직원을 괴롭히면, 10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직장내 괴롭힘 신고를 받았는데 제대로 조사하지 않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거나, 가해 근로자를 징계하지 않는 등 제대로 조치하지 않으면 5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고요.  그동안 직장내 괴롭힘 법은 있지만, 법을 지키지 않아도 제재 조치가 없어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제재 조치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직장 내 괴롭힘 제대로 조사하고 조치해야겠죠? 그 전에 직장 내 괴롭힘 자체가 일어나지 말아야 하겠고요.  ◇ "부당해고 해놓고 회사는 모른척"…강제이행금 3000만 원 부당해고 여부를 결정해주는 곳, 노동위원회입니다. 노동위원회는 부당해고가 맞다고 판단된 경우, 근로자를 다시 회사에 복직시키고 부당해고 당한 기간동안 못받은 급여를 근로자에게 지급하라는 명령 등을 회사에 내립니다. 이를 구제명령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 구제명령을 받고도 모르는 척 하는 회사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1월19일부터 이 구제명령을 받고로 모르쇠 일관하는 회사들의 부담이 더 커질 예정입니다.  그동안 노동위 구제명령을 지키지 않는 회사에 이행강제금을 2000만 원까지 부과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 최대 3000만 원까지 부과할 수 있게 됐거든요. 이를 통해 부당해고된 근로자가 빠르게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길 바라봅니다.  ◇ "사장이 월급을 안 줘…" 재직자도 정부에게 대신 월급 받을 수 있다 10월14일부터 재직자도 임금을 못받은 경우 소액체당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소액체당금은 밀린 월급을 정부가 회사 대신 근로자에게 먼저 주고, 정부가 회사에게 돌려받는 제도인데요. 그동안 퇴직자만 소액체당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제 재직자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절차도 간단해졌습니다. 그동안은 법원의 확정 판결이 있는 경우에만 소액체당금을 받을 수 있어서, 신청부터 받을 때까지 7개월 가량이 걸렸는데요. 이제는 법원 판결 없이도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체불임금 등·사업주 확인서'를 받아 제출하면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2개월 정도면 밀린 월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체당금'이라는 용어도 좀 어려웠잖아요. 이제 '체불 임금 등 대지급금'(대지급금)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 작은 회사 고용보험료 정부가 지원합니다.  7월부터 근로자 10인 미만 회사의 월급 220만 원 미만 근로자의 고용보험료는 정부가 80%까지 지원합니다. 고용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서요.  ◇ 기간제·파견 근로자, 출산휴가 중 근로기간 끝나도 출산전후 휴가 급여 받을 수 있다 출산전후 휴가를 사용한 근로자는 이 기간 동안 통상임금의 100%(월 200만 원까지)를 지원받을 수 있는데요.  그동안 비정규직 근로자는 출산전후 휴가 중 근로계약 기간이 끝나면, 휴가 기간이 남았어도 근로 관계가 끝났기 때문에, 출산전후 휴가 급여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7월부터는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근로 계약 만효일 이후에도, 남은 휴가 기간에 대한 출산전후 휴가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 택배기사·보험설계사도 고용보험 가입 가능…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시행 7월부터 12개 직종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종사자)도 고용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에따라 실업급여, 출산전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적용 직종은 △보험설계사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대출 모집인 △학습지 방문강사 △교육교구 방문강사 △택배기사 △대여제품 방문 점검원 △가전제품 배송·설치 기사 △방문판매원 △화물차주 △건설기계 조정사 △방과후 학교강사 등입니다.  특고종사자가 산업재해보험(산재보험)을 적용할 때 제외되는 경우가 많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도 많았는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산재 보험 적용 제외 사유는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부상·질병, 임신·출산·육아로 1개월 이상 휴업하는 경우 △사업주 사정(귀책사유)으로 1개월 이상 휴업하는 경우 △사업주가 천재지변, 전쟁, 이에 준하는 재난, 감염병 확산 등으로 불가피하게 1개월 이상 휴업하는 경우 등에만 산재보험 적용 제외가 가능합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혼돈의 직장생활 모아보기] '불합격 통보' 안 하는 회사…왜 그런 걸까 권고사직이라더니 자진퇴사…말 바꾼 회사 어쩌죠 홍보영상에 박제된 나…지울 수 없나요? 전 회사 작업물, 이직 '포폴'로 써도 돼? '백신 휴가' 의무가 아니라고요? '부처님도 홧병 걸릴'…특정종교만 채용? 내일채움공제 안 된다는 우리 회사, 왜일까? 무급휴직 중에 퇴사하면, 퇴직금 줄어드나요? "문자로 퇴사 통보…회사가 고소를 한다는데" 회사차 사고, 수리비를 월급에서 깐다고? 근로계약서에 "'상관에게 복종한다'고 써있다"? 근로계약서에 "1년 내 퇴사하면 손해배상"? 회사가 해커에게 개인정보 사서 영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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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노동부 조사 받으라는데요?
[잡·노무스토리] 노동부 조사 통보 받은 사업주의 대응법
이곳에 내용을 입력해 주세요 A씨는 ㅇㅇ기업을 운영하는 사업주로, ㅇㅇ기업은 나날이 성장 중이다. A씨는 사업을 확장하며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A씨에게 당혹스러운 사건이 발생한다. 문제는 한 통의 우편으로 시작되었다. 발송인은 고용노동부. 내용은 노동부 조사에 참석하라는 '출석요구서'였다. 출석요구일자는 다음 주. 이럴 때 사업주는 어떻게 해야 할까? 출석 전 준비사항과 유의할 부분, 조사에서 최종 결과에 이르기까지 절차에 따라 사업주의 대응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사업을 운영하는 A씨를 노동법에서는 '사업주'라 부른다. 이렇게 사업주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는 것은 고용노동부에 진정이 접수되었다는 뜻이다. 일반적인 고용노동부 진정사건을 예로 들면, 근로자가 노동법 문제에 대한 정부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경우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접수할 권리가 있다. 근로자가 제기하는 진정 대부분은 임금, 퇴직금, 법정수당 등 임금체불 사건인 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직장 내 괴롭힘 사건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렇게 근로자가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접수하면, 고용노동부는 사건을 조사할 의무가 생긴다. 이에 진정사건의 당사자인 근로자와 사업주를 조사하여 노동법 위반 여부 등을 판단하는 것이다. A씨 경우, ㅇㅇ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혹은 과거에 일한 근로자가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하였기 때문에 조사를 받게 된 것이다.  이제 A씨와 ㅇㅇ기업은 조사 준비를 해야 한다.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대표의 경우, 대부분 고용노동부 출석요구서를 받으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일상적인 사안이 아니며, 특별 사법경찰관의 지위를 가진 근로감독관 조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주와 경영지원부서 등 사업운영관계자는 고용노동부 진정사건의 진행절차와 대응방법을 알아두는 것은 필수적이다. 일련의 절차와 방법을 알아야 당황하지 않고 사안에 맞는 적절한 준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A씨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출석요구서에 적힌 '진정이유'를 확인하는 것이다. 노동부 출석요구서에는 상대방이 진정을 제기한 이유가 적혀있다. 예를 들어 보자. 근로자 B가 ㅇㅇ기업을 퇴사하며 연장근무수당 · 연차유급휴가 미사용수당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이유로 진정을 제기했다. 이 경우 고용노동부 출석요구서에는 근로자의 '연장근무수당 · 연차유급휴가 미사용수당 미지급'이라는 진정이유가 적혀있을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가 진정을 제기한 사안만 조사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진정이유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A씨는 노동부 출석요구서에 적힌 ‘진정이유’에 관해서 철저히 준비하면 된다. 예시 사례로 본다면, 해당 근로자의 근로시간 명세, 연차휴가 사용 관련 사항, 급여명세서 기타수당 지급 내역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건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검토하고 미리 정리하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용노동부에서 진정사건 조사 시 추가적으로 준비할 서류도 살펴보자. 근로계약서와 임금 지급 내역 등을 확인 요청할 수 있다. 특히 임금체불 사건의 경우, 해당 서류들은 사건과 연결되어 필수적으로 확인하는 사항이다. 근로자성 다툼이 있는 사안의 경우 더욱 중요한 증거자료가 된다. 특히 근로계약서, 임금 관련 서류 등은 사용자에게 법적으로 기록 및 보존 책임이 있으므로 평소에 관리하여야 할 부분이다. 추가로 취업규칙, 단체협약서 등 회사 인사 노무 관련 규정은 기본적으로 사건 대응 시 필요한 것이므로 준비가 필요하다.  이렇게 출석 준비를 마쳤다면 이제 조사를 받아야 한다.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은 특별 사법경찰관의 지위를 가지며 이에 따라 조사를 시행한다. 따라서 고용노동부 조사를 무조건 거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간혹 사업주 중에 고용노동부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조사에 불응하겠다는 분이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근로감독관이 사업주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사업주가 출석하지 않으면, 근로감독관은 우편이나 유선, 사업장 방문 등을 통해 우선 출석을 독려한다. 그러나 이렇게 재차 출석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주가 정당한 사유 없이 무대응으로 일관한다면 '강제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 사업주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요구에 불응할 경우, 근로감독관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하여 수사할 수도 있다. 행방을 알 수 없게 자취를 감추면 사건이 끝날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행방을 알 수 없으면, 전국에 지명수배가 내려진다. 사용자가 검거될 때까지 기소중지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검거되면 검찰에서 법원에 기소하게 된다. 이렇게 근로감독관이 특별 사법경찰관의 지위를 가진다는 점에 유념하여 조사에 성실히 임할 필요가 있다. 노동부에서 진정 조사를 할 경우, 반드시 사업주를 처벌하는 것이 아니며 사건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조정과 중재 임무를 수행한다는 점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고용노동부는 정부 행정기관으로서 중립적 위치에서 사건을 조사하여 판단하는 곳이다. 따라서 사업주와 경영지원부서에서는 차분히 준비하여 기업 입장을 설득력 있게 대변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인노무사가 동행하여 사건 대리가 가능하므로 출석 전 준비단계에서부터 미리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 이제 조사가 끝났다. 이렇게 조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기준에 따르면 진정사건 처리는 25일 이내에 하게 돼 있다. 다만, 실무적으로 이 기간 내에 사건이 종결되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 사건은 기간이 연장된다. 임금체불 사건과 같이 조사 과정에서 당사자가 합의할 수 있는 사안의 경우, 당사자가 합의하면 고용노동부 결론 전에 사건을 종결 처리할 수도 있다. 물론 이는 당사자의 의사에 달린 것이며, 노동부에서 강제하는 사항은 아니다.  진정사건 조사 결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조사 결과 법 위반 사항을 발견할 수 없으면, 혐의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된다. 조사 결과 미지급 임금 등 법 위반 사항을 확인한 경우에는 시정 지시를 내린다.  고용노동부 시정 지시를 거부할 경우, 민사적 집행 및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 실무적으로도 상습적인 임금체불이 있거나 최저임금법을 위반한 사업장은 처벌되는 경우를 종종 확인한다. 특히 체불임금 사건의 경우, 사용자에게 형사처벌이 이루어져도 체불임금 등에 대한 지급의무가 소멸하는 것은 아니므로 민사로도 사건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 기업에서 이러한 진정사건 대응은 전문 인력과 비용, 준비 시간이 필요한 사안이다. 따라서 사전에 노동법에 입각한 전문적인 HR 관리를 이루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김소영 노무사 /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사이다노무사CidarLaborAttorney [다른 '잡·노무스토리' 기고 보기] 알쏭달쏭, 산재 Q&A 해고, 복잡한 줄다리기 6월 급여 '체크포인트' 노동절 수당 '떼인 돈' 받으셔야죠 '근로자 대표'가 누구시길래 자진퇴사하고 실업급여 받는 요건 '급여' 들여다 보셨나요 노동 문제, '이것'부터 알고 해야 'N잡러'의 슬기로운 종합소득세 신고하기 퇴직금의 조건…깜빡하면 놓칩니다 육아휴직 급여 놓치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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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코로나 정면돌파한 마이리얼트립의 비결
[기업분석보고서] 마이리얼트립① '트래블테크' 선두주자의 코로나 극복기
코로나19로 막힌 하늘길은 여행업계에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줬다. 한국여행업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10월 기준으로 폐업했거나 사실상 폐업 상태인 여행사는 국내 여행사 1만 7664개 중 25.9%인 4583개였다. 여행사 네 곳 중 한 곳은 휴·폐업 상태라는 얘기다. '랜선 여행' 등으로 활로를 찾아보려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한계는 뚜렷했다. 이 와중에도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432억을 투자 유치하고, 국내 여행으로 사업 방향을 빠르게 전환해 기사회생에 성공한 여행 플랫폼이 있다. 익히 알려진 마이리얼트립(마리트)이 바로 그 주인공. <컴퍼니 타임스>가 코로나 위기를 헤치고 살아남은 마리트의 비결이 어디서 왔는지 찬찬히 살펴봤다.   ◇ '여행사' 아니고 '트래블 테크 기업' 마리트를 '여행사' 정도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마리트는 스스로를 '트래블 테크(Travel tech) 기업'이라고 칭하는데, 이는 구성원의 절반 가까이가 개발 조직 소속이라는 점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여행사'라기 보다는 '여행 상품을 중개하는 IT 스타트업'이라는 표현이 적확해 보인다. 2012년 '가이드 투어 중개'를 아이템으로 삼고 문을 연 마이리얼트립은, 2014년 티켓, 패스 상품을 출시하고 2016년 호텔 예약, 2018년 항공권, 2019년 패키지 상품을 차례로 서비스하는 등 여행과 관련한 모든 경험을 한번에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달려왔다. 출시 8년여 만에 누적 여행자가 800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여행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 속도다.  2016년 150억 원 수준이던 마리트의 연 거래액은 2017년 470억 원, 2018년 1340억 원, 2019년 3600억 원으로 매년 2~3배씩 성장했다. 최근 각광받기 시작한 해외 자유 여행 문화와 항공권부터 숙박, 패스, 가이드 투어, 액티비티까지 한 플랫폼 안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편리함이 마리트 '폭풍 성장'의 비결로 꼽힌다.   국내 여행 중심으로 변화한 마리트 앱의 모습. 첫 화면부터 큰 '제주도' 텍스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 코로나19 위기 돌파구는 '제주도 여행'…432억 투자까지 2020년 거래액 1조 원을 목표로 하던 마리트에게도 '코로나19 사태'는 시련이었다. 잘나가는 마리트였다지만, 해외여행 매출이 99%를 차지하던 구조는 단숨에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 종식을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상황. 이동건 대표가 직접 쓴 "코로나 이후 마리트의 1년을 돌아보며"라는 글에 당시의 초조함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야말로 초유의 사태였고 언제쯤 상황이 끝날 것인가에 대해서 예측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매우 낙관적인 예측부터 비관적인 예측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했다. 어떤 곳에선 날씨가 따뜻해지는 여름이면 코로나가 종식되고 다시 여행이 돌아올 것이라 말했고 다른 어떤 곳에선 이제 ‘여행’ 이라는 단어는 역사책이나 사전에서니 찾아볼 수 있게 될거라 말했다. (중략) 얼핏보면 사방팔방이 문제였다. 떨어지는 매출, 내부 인력의 동요, 현금의 고갈, 지표의 하락 등등…" 2020년 1월 517억 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월 거래액은 3개월만에 13억 원으로 곤두박질쳤다. -99%라는 수치는 눈을 의심하게 할 만한 수치였다. 그야말로 '세상이 뒤집힌' 상황에서 마이리얼트립의 선택은 피보팅(Pivoting·사업 전환)이었다. 전체 매출에서 비율이 1%에 불과하던 국내 여행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지나치게 넓은 국내 여행 시장을 공략하기보단 '제주도'에 집중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당연한 선택 아니었나 싶지만, 당시 출구가 보이지 않던 마리트에게는 무모한 선택으로 보일 수 있었을 터. 해외 상품을 맡던 조직이 한순간에 제주도 여행 상품을 발굴하는 일에 몰두해야 했고, '해외 여행 서비스'로 인식되던 마이리얼트립의 이미지도 단숨에 바꾸어야 했기 때문에 말처럼 간단한 작업은 아니었다. 게다가 국내 여행은 이미 레드오션이었기에, 차별점이 없으면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없었던 상황. 국내 여행 시장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시작한 마리트의 도전은 쉽지 않았다. '다른 곳에서도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건 크게 의미가 없었다. 마리트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 상품 유치에 나섰다. '해녀의 부엌'이나 '독립서점 일주일 살기', '오름 트래킹' 등 상품이 주목받으며 마리트의 성장세 회복에 불을 지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코로나 발생 1년여 만에 기존 예약 건수의 80%를 회복했고, 2021년 6월에는 월 예약 건수가 21만 건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치를 돌파했다. 6월 거래액도 200억 원으로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여행만으로 만들어낸 수치이기에 더 고무적이다. 마리트 내부에서는 '해외 여행 수요까지 회복된다면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과감한 피보팅과 여행 회복에 대한 희망으로, 마리트는 코로나19 상황 중에도 432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냈다. 기존 투자사 외 신규로 참여한 국외 투자사들의 투자가 이례적이었다. 투자사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에 회사가 보여준 강한 위기 대응 능력을 보니, 어려운 시기만 지나고 나면 경쟁사들과 격차를 벌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투자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 총만족도 4점…"좋은 동료, 불안한 업계 상황" 마이리얼트립은 잡플래닛의 각종 기업 순위 발표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단골 회사'다. 2019년 말 발표한 2020년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에서는 1위에 올랐고, 같은 해 '일하기 좋은 기업' 순위에서도 사내문화 점수에서 중견·중소기업 4위를 기록하는 등 전·현 직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마이리얼트립의 전체 평점은 무려 4점. '3점 이상이면 다닐 만하다'는 세간의 평가를 고려하면 아주 높은 점수다. 첫 리뷰가 등록된 2014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마리트의 전·현 직원 들은 사내문화에 4.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워라밸 점수(4점) 두 번째로 높았고, 복지 및 급여(3.7점), 경영진(3.6점), 승진 기회 및 가능성(3.5점)이 뒤를 이었다. 구성원들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단연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와 수평적인 사내문화였다. 자율 출퇴근제도나 눈치 보지 않는 휴가 사용은 물론이고, 코로나 확산 이전부터 시행하던 재택근무 등이 직원들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좋은 동료'도 자주 언급되는 장점 중 하나다. 한 현 직원은 "경영진 포함 주변 동료들 모두 프로페셔널하며 상호 모티베이션을 받을 수 있다"며 능력이 뛰어난 동료들에 대한 호평을 남겼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워라밸에 대한 적지 않은 지적이 눈에 띈다. 최근 남겨진 리뷰들 중 "사람이 없어서 힘들다. 일이 많다.", "워라밸 기대하기 힘듦, 일을 사랑해야 함", "팀바팀일 수 있지만 업무 강도가 높은 편"이라는 평이 보인다. 코로나라는 외부 요인에 대한 불안감이 회사 평가에 직접 반영되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중 남겨진 리뷰들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너무 어려움", "코로나로 인원 감축", "업계 상황이 좋지 않아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등의 평가가 보였다. 물론 국내 여행으로 사업 전환 후 이뤄낸 성장에 "코로나라는 난관에 한풀 꺾였지만 극복하고 또 다시 폭풍 성장"이라는 기대를 남긴 현 직원의 평도 찾아볼 수 있었다.   ▶︎▶︎ 마이리얼트립 슈퍼 채용 바로 가기 ◀︎◀︎ ▶︎ 마이리얼트립 리뷰 보러 가기 ◀︎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마이리얼트립 - 기업분석보고서] ① 코로나 정면돌파한 마이리얼트립의 비결ㅣ기업 분석 ② '떡상'할 마리트…지금 합류해야 할 이유?ㅣ인사담당자 인터뷰 ③ 세달만에 매출 99%↓…지켜본 직원 마음은?ㅣ직원 인터뷰 다른 회사 이야기도 궁금하다면! [스노우] 적자 스노우 믿고 네이버가 투자하는 이유는? [에이블리] 3년만에 업계 1위, 에이블리는 뭐가 다를까 [와디즈] 와디즈가 투자를?…창업자가 말하는 존재 이유 [밀리의서재] 3년만에 200배 성장…밀리의서재 성장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성장성↑…보상 신경 좀" [번개장터] 번개장터를 키운 건 팔할이 MZ세대였다 [웨이브] 토종OTT 1위 웨이브, 넷플릭스 추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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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떡상'할 마리트…지금 합류해야 할 이유는?
[기업분석보고서] 마이리얼트립② HR팀 채슬기, 우리나 매니저
마이리얼트립(마리트)이 '슈퍼 채용'을 시작했다. 2012년 창사 이래 첫 대규모 채용이다. 가장 주목받은 건 파격적인 보상(베네핏).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채용 과정을 통해 입사한 후 1년 근속하면, '1000만 원 상당의 퍼스트클래스 탑승권' 또는 '최대 1000만 원의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이에 더해 전 세계 어디든 원하는 도시에서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마리트는 이번 채용에서 △프론트엔드·안드로이드·iOS △백엔드 △데이터 엔지니어·분석가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 △여행자경험팀 운영 매니저 등 24개 직무에서 일할 팀원을 뽑는다. 채용 규모는 최소 50인. 첫 대규모 채용이라는데, 파격적인 베네핏에 눈을 빼앗긴 탓인지 마이리얼트립이 왜 '슈퍼 채용'을 시작했고, 어떤 인재를 뽑고 싶은지 뚜렷하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컴퍼니 타임스>가 6월 24일, 마이리얼트립 HR팀에서 채용을 담당하는 우리나, 채슬기 매니저를 만나 슈퍼 채용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왼쪽부터) HR팀 채슬기, 우리나 매니저 - 마이리얼트립이 창사 이래 첫 대규모 채용에 돌입했어요. 채슬기 / 이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봤어요. 해외 여행도 조금씩 돌아오는 추세고요. 마리트는 코로나 상황을 맞으면서 국내 시장에 집중했고, 확 성장했어요. 일상이 돌아오면 해외 여행 시장까지 다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크게 성장해야 하니까 좋은 분들이 많이 필요하죠. 지금 인재를 잡아 놔야 앞으로 10~20년에 집중할 수 있는 회사가 된다고 생각해요. 굉장히 중요한 시기니까요. - 채용 페이지도 공을 많이 들이신 것 같던데요. HR은 물론이고 개발자나 디자이너분들이 고생을 좀 하셨겠다고 생각했어요. 슬기 / 다들 고생하셨죠. 대규모 채용이 처음이라 마리트를 잘 나타낼 수 있는 프로모션 페이지도 만들고, 영상도 다 섯개나 촬영해서 편집했어요. 슈퍼 채용이라는 이름답게 강력한 한 방을 주려고 기획했습니다. '슈퍼 채용'은 저희가 지향하는 '슈퍼 앱'이라는 이름과 맞춰봤습니다. 우리나 / 시장에 대한 기대감,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어필하기 위해서 프로모션에 더 신경 썼던 것 같아요. 아직 시장이 완벽히 돌아온 상황이 아니다 보니까 기대감을 드리려고 페이지도 열심히 만들었죠. 또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우리가 만들어낸 성과들을 잘 보여드리고, 해외 여행이 돌아왔을 때도 시장을 리드하는 회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 전반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설명해 주세요. 리나 / 공통적으로 서류 심사 후에 인터뷰가 두 번 진행돼요. 먼저는 실무 인터뷰 후에 경영진 인터뷰를 진행하고요. 직군별로 상세한 내용은 다르지만, 슈퍼 채용 기간에는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해서 빠르게 모시려고 하고 있어요. 개발 직군에는 코딩 테스트를 보는 직무도 있죠. 코딩이 아니라 실제 개발 환경을 접해보실 수 있도록 사전 과제를 진행하는 포지션도 있고요. 5년 이상 경력자분들은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전화 인터뷰를 거치기도 해요. 사업 운영, 마케팅, 지원부서는 공통 채용 절차를 거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제일 눈에 띄는 건 아무래도 슈퍼 베네핏인데요. 파격적이면서도 마리트다운 보상인 것 같아요. 슬기 / 요즘 개발자 처우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잖아요. 그 연장선상에서 마리트다운 보상이 뭘까 고민했어요. 해외 여행이 돌아온 뒤에 마리트 구성원이 가는 첫 여행을 최고로 대우해 드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평생 퍼스트 클래스 한 번 타 볼까 말까잖아요. 최고로 멋진 여행을 최고의 인재에게 드리는 거죠. 리나 / 맞아요. 퍼스트 클래스 타지 않으려는 분들도 계실 거잖아요. 그분들은 자유롭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경비로 받으실 수 있고요. 두 번째가 '원하는 도시에서 2주 살기'인데요. 저희가 원격 근무 제도를 시행 중이긴 하지만, 해외에서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건 처음이에요. 드리는 여행 포인트를 경비로 사용하셔서 여행도 즐기시고, 현지를 느끼면서 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리자고 생각했죠. - 급여 조건을 '업계 최고'라고 써 놨던데요. 근거 있는 자신감(?)인가요. 리나 / 저희가 감히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건, 이미 IT 업계에서도 탑티어라고 하는 회사에 계시던 좋은 개발자분들 많이 모셔오고 있거든요. 그분들이 연봉을 깎아서 오진 않으실 거잖아요. 그런 부분들 고려해서 최고라고 표현했죠. 슬기 / 실제로 "코로나 상황인데 연봉 맞춰주실 수 있나요"라고 묻는 분들도 계셔요. 물론 보상으로 유명한 회사들이 많고, '그 회사보다 우리가 더 많이 준다'고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저희도 충분히 업계 최고로 대우해 드리고 있거든요. 마리트가 보상으로 유명하지는 않아서 한편으로는 좀 아쉽죠. 탑티어 개발자를 모시려고 하는 만큼 대우도 잘해 드리고 있는데, 보상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지원을 안 하실까봐 아쉽기도 해요. 채용 과정에서 역량 보여주시면 당연히 업계 최고로 보상해 드릴 수 있으니까 염려 마시고 지원해 보신다면 만족하실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리나 / 저희가 여타 스타트업처럼 사이닝 '보너스 얼마', '몇백 프로 보상'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적은 없어요. 좋은 분들 있다는 점은 많이 알아주시는데 보상도 괜찮은 회사라는 소문은 아직 없었던 거 같고요. 아무래도 처우 협의 단계까지 오셔야지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 채용 공고를 쭉 살펴봤는데요. 비개발직군 채용 공고에도 데이터 보는 스킬을 우대한다고 쓰여 있더라고요. 전반적으로 '데이터'를 보는 능력을 중시한다는 느낌인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리나 / 전사적으로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보면, 느낌이나 감이 아니라 고객이 보여주는 객관적인 데이터, 심층 인터뷰, VOC를 바탕으로 모든 걸 논의하고 진행하더라고요. 고객이 겪고 있는 문제를 더 잘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으로 많이 논의하고 결정하는 게 전사적 기조이다보니까 비개발 직군에서까지 데이터 활용 능력을 우대하는 것 같아요. 슬기 / 저희 회사 모토 중 하나가 '데이터가 흐르는 조직'이거든요. 데이터 분석팀이 따로 있긴 하지만, 사업 부서 계시는 분들도 대부분 쿼리를 짜고 보실 수 있어요. 디자인 직무를 예로 들면, 로고를 하나 만들더라도 AB테스트를 통해서 어떤 로고가 더 인입률이 나은지 분석하면서 디자인을 바꿔 가시는 경우도 있거든요.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사람만 의사결정 할 수 있다면 절차가 복잡해지겠지만, 디자이너가 데이터를 보며 직접 의사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거죠. 모두가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는 선순환이 이뤄지면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수 있으니까 그런 분들을 찾는 것 같아요. 마이리얼트립 HR팀의 우리나 매니저.  - 마이리얼트립의 잡플래닛 평점은 4점으로 아주 높은 수준이에요. 전·현 직원들이 어떤 점에서 좋게 평가하고 있다고 보세요? 리나 / 동료와 조직문화에 대한 만족도 때문에 높은 평점이 유지되는 게 아닌가 생각해요.  채용할 때부터 안에 있는 동료들에게 좋은 영향력 줄 수 있는 사람을 뽑으려고 하거든요. 또 어렵게 모신 분들이 안에 있는 동료들에게 만족감을 얻고요. 거기서 동기부여를 받는 것 같아요. 결국 출발은 채용인 듯해요. 좋은 사람 채용하면 좋은 조직문화도 자연스레 만들어지는 거니까요. 슬기 / '최고의 복지는 동료다.' 이런 얘기는 다른 회사들도 뻔히 내세우는 거잖아요. 저희 동료들 진짜 좋은데, 같이 일해 봐야 알 수 있는 거니까 더 아쉽고 어떻게 알려야 하나 고민이 되는 거 같아요. '진짜 좋은데 설명할 길이 없네…' 이런 거죠. 리나 / 사실 그러다보니까 팀장들과 채용담당자들은 힘들 때가 있어요. '이렇게 뽑기 힘든 포지션이었나' 싶은 경우도 있고요. 물론 입사하고 나면, '이런 분 모시려고 그랬구나. 뽑아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요. 진짜로요. 채용된 분들도 만족도가 높고요. 같이 일하는 동료들로부터 부정적인 에너지를 받는다거나, 신경 쓰여서 집중을 못 한다거나 그런 경우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뭔가 해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모인 분위기여서 만족감이 높은 게 아닐까 싶어요. 내부적으로 했던 '조직문화 만족도 조사'에서도 1위는 동료, 2위는 '협업하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였어요. - 사실 지원을 고민하는 분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건 업계의 불안정성일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여행업계 전반에 어려움이 있잖아요. 슬기 / 이미 잘 극복해 낸 것 같아요. 여행 업계가 힘들고 해외로 못 갈때 국내 많은 여행지를 발굴했거든요. 다시 이런 위기가 오면 안 되겠지만, 위기 속에서 제주도 시장을 선점했고,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아진 상황이에요. 이런 경험을 통해서 앞으로 위기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여행 비즈니스는 다른 산업이 대체해 줄 수 없는 거잖아요. 직접 가야만 즐길 수 있으니까요. 이 시장은 커지면 커졌지 절대 줄어들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기술적으로도 해볼 수 있는 게 정말 많다고 답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생각보다 여행에 기술이 접목된 적은 많이 없거든요. 아직 할 부분이 많고요. 걱정 많이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리나 / 지금은 여행이 일상의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가 됐잖아요. 그 니즈는 꼭 해외가 아니고 국내에서도 채울 수 있고요. 저희는 코로나를 국내 여행 시장 개척하는 기회로 삼았어요. 이제는 국내까지 아우를 수 있는 여행 슈퍼앱이 됐기 때문에, 해외 여행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천천히 돌아오더라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고요. 이미 국내 여행 만으로도 해외 여행이 잘나갈 때 예약 건수를 넘어서 창사 이래 최고 예약 건수를 달성했어요. 마이리얼트립 HR팀의 채슬기 매니저. - 그럼 꼭 '지금' 합류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리나 / 물론 회사가 커진 뒤에도 저희는 계속 채용하겠죠. 그렇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이 시기를 함께 겪는다면, 본인의 커리어에서도 정점을 찍으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업계 선두로 올라가기 위한 과정을 압축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지금 합류하시면 좋겠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네요. 슬기 / 내부 구성원분들이나 리더분들 미팅하면 걱정이 많으세요. 해외 여행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어서, 할 게 너무 많으시대요. '좋은 분들이 빨리 와야 하는데 언제 오실 수 있냐'고 항상 물어보거든요. 스타트업은 로켓이라고 흔히들 말하는데, 마리트가 본격적으로 출발하기 전에 탑승해서 올라가는 속도를 체감해 보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 이번 채용은 경력 중심 채용이잖아요. 신입이나 인턴 채용 계획은 없나요. 슬기 / 압축적인 성장이 필요하다보니까 경력이 있으신 분들을 집중적으로 모시는 건데요. 가능하면 좋은 신입분들도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이번 채용에도 '경력 무관'인 직무가 있고요. 역량을 발휘해 주시는 분들이라면 경력이 없으시더라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실제로 저연차 분들이 입사하는 경우도 많아요.  리나 / 개발 직군 같은 경우에도 일부 포지션에서는 신입분들 모시고 있어요. 좋은 경력자분들이 많이 합류하신다면, 그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잠재력 있는 신입도 채용해야죠. - 지원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께 한마디 해 주신다면요. 슬기 / 업계에 대한 불안감이 있으실 수 있고, 일하는 방식이나 조직문화에 대해서 뻔한 말 하는 것 같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요. 사실 입사하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부분이니까 슈퍼 채용 페이지에서 자세하게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저희가 후보자분들하고 최대한 소통하기 위해서 카카오톡 채널도 만들어서 실시간으로 대답해드리려고 하고 있고, 실제로 티타임도 많이 갖고 있어요. 연락 주시면 저희나 리더들, 경영진과도 티타임할 수 있고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회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갈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연락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셔서 일하는 환경도 느껴보시고, 경영진 통해서 비전도 들어보는 기회가 되면 좋겠네요. 꼭 연락 주세요! 리나 / 혹시 보상 때문에 지원을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정말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의심의 여지 없이 도전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여행 시장 대한 불안감도 있을 수 있지만, 해외 시장이 10~20%만 돌아오더라도 성장 폭이 클 거고, 눌러 왔던 여행 욕구가 폭발하고 높이 올라갈 수록 회사와 서비스는 성장할 거예요. 저희끼리는 '곧 떡상할 주식, 긁지 않은 복권' 이렇게 얘기하거든요.(웃음) 코로나 이전보다 지금 기업 가치가 저평가됐는데, 그만큼 앞으로 올라갈 수 있는 영역이 크다는 거죠. CTO님이 회사를 최고로 키울 거라는 얘기를 자주 하시거든요. 적어도 여행 업계에서는 쉽게 따라올 수 없을 만큼 격차를 벌리려고 하는 거죠. 상품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다른 여행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것들 만들기 위해서 기술로 여행을 혁신해나가는 멋진 여정에 합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멋진 커리어를 만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 ▶︎▶︎ 마이리얼트립 슈퍼 채용 바로 가기 ◀︎◀︎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마이리얼트립 - 기업분석보고서] ① 코로나 정면돌파한 마이리얼트립의 비결ㅣ기업 분석 ② '떡상'할 마리트…지금 합류해야 할 이유?ㅣ인사담당자 인터뷰 ③ 세달만에 매출 99%↓…지켜본 직원 마음은?ㅣ직원 인터뷰 다른 회사 이야기도 궁금하다면! [스노우] 적자 스노우 믿고 네이버가 투자하는 이유는? [에이블리] 3년만에 업계 1위, 에이블리는 뭐가 다를까 [와디즈] 와디즈가 투자를?…창업자가 말하는 존재 이유 [밀리의서재] 3년만에 200배 성장…밀리의서재 성장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성장성↑…보상 신경 좀" [번개장터] 번개장터를 키운 건 팔할이 MZ세대였다 [웨이브] 토종OTT 1위 웨이브, 넷플릭스 추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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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달만에 매출 99%↓…지켜본 직원 마음은?
[기업분석보고서] 마이리얼트립③ 백수지 PO, 김재윤 개발자
(왼쪽부터) 백엔드 개발자 김재윤 매니저, 백수지 프로덕트오너.   코로나19가 초토화시킨 여행업계. 마이리얼트립(마리트)도 당연히 큰 타격을 받았다. 2020년 1월까지만 해도 500억을 넘던 월 거래액은 2020년 4월 13억으로 급락했다. 수치로 따지면 -99%를 기록했다. 가늠이 안 되는 수치다. 마리트는 위기 극복을 위해 당시 매출 비중의 1%였던 국내 여행 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이 또한 수치로만 보면 무모하다 싶지만, 시도는 적중했고 2021년 6월 기준 예약 건수는 창사 이래 최고치를 넘어섰다. 글로만 봐도 롤러코스터 같은 상황을 겪은 듯한데, 이 기간을 견뎌낸 직원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마따나, 마리트가 단단한 조직이 됐다고 느끼고 있을까. <컴퍼니 타임스>가 이 위기의 순간(?)을 함께한 두 직원과 인터뷰를 나눴다. 6월 24일, 마이리얼트립 사무실에서 백수지 프로덕트오너(Product Owner)와 백엔드 개발자 김재윤 매니저를 만났다. 두 사람은 모두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입사해 지금까지 근속하고 있다.   - 두 분 자기 소개 부탁드릴게요. 백수지 / 결제·정산 도메인 담당 프로덕트 오너 백수지입니다. 마이리얼트립에서 이뤄지는 결제와 예약, 정산 관련된 모든 업무들을 담당하고 있고, 지금은 마리트의 결제·정산 구조를 새롭게 정비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김재윤 / 숙박·교통 개발팀 소속 김재윤입니다. 민박이랑 호텔, 렌터카 프로젝트 등을 담당하고 있는 백엔드 개발자예요. - 마이리얼트립에 합류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수지 / 중견기업에서 B2B 플랫폼 기획 일을 했었는데요. 그만뒀을 때 마리트가 채용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때는 연차가 낮아서 지원이 어려웠어요. '여기 가려면 어떤 경험을 해 봐야 할까' 생각하다가 내가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서 일했고, 거기서 실력 키워서 마리트에 지원한 거죠. 여행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사용자 입장에 있다가 일하게 되면 더 실제적으로 고민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부분이 회사 고르는 기준 중 하나였는데, 그 기준 때문에 가장 오고 싶은 회사였죠. 재윤 / 저는 마리트가 첫 회사예요. 그때만 해도 자유 여행 개념이 떠오르면서 플랫폼끼리 경쟁하던 시기였는데요. 개발자로서 경쟁이 심한 업계에 들어가서 기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마리트를 선택했습니다. - 밖에서 보던 마리트와 안에서 보는 마리트, 어떤 부분이 다르던가요? 수지 / 이 정도로 기술에 투자한다는 걸 밖에서는 알기가 어려웠는데, 들어와서 크게 체감했어요. '여행 플랫폼'이다 보니 밖에서는 여행사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 제가 해왔던 일같이 프로덕트를 만드는 IT회사더라고요. 문제 해결의 주제가 여행일 뿐이지 서비스 만드는 다른 회사들이랑 다를 게 없다는 걸 느꼈어요. 재윤 / 처음에는 쿠팡 같은 커머스랑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요. 사용자가 사고 싶은 게 있으면 들어와서 사면 끝일 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까 구조가 너무 다르더라고요. 민박 재고 관리와 항공 재고 관리가 다 다르고, 풀어야 하는 기술적 기대치가 훨씬 높았어요. 커머스는 사고 싶은거 사면 끝인데, 여행자 관점에서는 목적지에 가기 위해서 항공권도 사고, 숙박도 하고, 차도 빌리고 해야 하니까 연계 경험을 쉽게 만들기 위한 기술적 난이도도 굉장히 높았고요. 수지 / 이전에는 B2B 업무를 많이 했는데, 마이리얼트립에서는 B2C로 여행자에게 가치를 주는 일을 하다 보니까 동기 부여가 잘되고 성취감이 많이 쌓이더라고요. 'IT 회사가 여행에 기여할 수 있는 게 뭐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기술로 풀어낼 수 있는 지점이 정말 많아요. 아직까지 많이 도전되지 않은 시장이라 할 수 있는 것도 많고, 여행자들에게 좋은 가치를 주는 경험도 할 수 있고요. 숙박·교통 개발팀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는 김재윤 매니저. 요즘 마리트가 집중하는 제주도 출신이다.   - 코로나19 상황은 마리트에게 특히 더 큰 변화였을 텐데요. 위기에 대응하는 법에서 조직의 민낯이 드러난다고들 하잖아요. 직원 입장에서 두렵지는 않으셨어요? 수지 / 2020년 1월에 최고 거래액 갱신했다가, 곧바로 -99% 봤을 때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진짜 여행이 없어졌구나' 생각했어요. 그래도 회사가 없어진다는 생각은 딱히 안 했던 것 같아요. 2월에 힘든 시기 보내고 바로 사업을 전환했잖아요. 지표들이 회복되는 거 보면서 안정감도 생겼고요. 중간에 투자 유치도 있어서 더 안심했어요. 오히려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죠. 부모님이나 친척분들이나, 재택 근무하고 있는데 전화 와서 받으면 '왜 집에 있냐'면서 걱정하기도 하시고요. 재윤 / 사실 제품 조직에서는, 하던 일을 계속하고 있었어요. 코로나가 영구적 타격을 입히진 않는 거잖아요. 저는 '회사가 코로나 이후까지 버틸 수 있느냐'를 봤는데, 중간중간 대표님이 회사 상황을 잘 공개해 줬어요. 결과적으로 투자 이후로는 우려가 없어졌죠. 수지 / 저나 재윤님은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오히려 기회라고 여기기도 했던 것 같아요. 코로나가 끝날 시점에 돌아올 여행 수요를 플랫폼 안에서 수행해 내려면, 빨리 더 나은 프로덕트를 만들어서 완벽한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목표가 있었거든요. 우리는 그냥 기존에 결정한 목표를 유지하고 달리면 되겠다 생각했어요. 걱정보다는 오히려 기회라는 생각이었죠. 내부적으로는 확신이 있었던 것 같아요. - 여행 플랫폼은 셀 수도 없이 많잖아요. 마리트만의 차별점은 뭘까요? 재윤 / 여러 여행 플랫폼이 있는데, 시작점이 다 다르잖아요. 숙박업이나, 패키지 여행이나, 항공이나... 마리트는 일단 '가이드 투어'로 시작했고, 다른 플랫폼보다는 현지 경험에 더 초점을 맞출 수 있는 플랫폼이지 않나 생각해요. 이런 방면에서 사업 조직이 쌓아둔 노하우가 프로덕트에 반영되면, 현지 경험 측면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수지 / 일하는 방식에서 차별점이 있는 것 같아요. 입사하기 전부터에 찾아보면, '데이터가 흐르는 조직 문화'에 대한 언급이 많았어요. 그게 말뿐이 아니고 실제로 여러 프로젝트를 거치면서 체감할 수 있었어요. 서비스를 기획할 때도,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고객과 비즈니스에 어떤 임팩트를 주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를 설정하고 명확하게 짚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 마리트는 확실히 데이터에 주안점을 둔다고 느꼈어요. 일하는 방식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 주세요. 수지 / 마케팅에서도, 디자인에서도 마찬가지고, 운영 조직까지 모든 조직이 지표를 가지고 이야기해요. 여행자의 목소리도 결국 지표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걸 토대로 목표를 설정하고 프로덕트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더라고요.   목표 설정 방식도 CTO나 PO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건 아니에요. 큰 방향성은 정할 수 있지만 세부적인 목표는 프로젝트 하는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결정하거든요. 목표 설정 과정에서부터 여러 팀과 협업이 시작되고, 그러다보니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더 잘 만들어져 있는 것 같아요. 나이나 연차를 신경 쓰지 않고, 서로가 그 분야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신뢰하며 일하고 있어요. 재윤 / PO와 개발자가 세세한 논의를 통해서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이 충분히 있고, 여러 문제점을 사용자 관점에서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고민해 보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백수지 PO는 "PO는 동기를 만들어내고 개발자나 디자이너에게 전파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 마이리얼트립은 '일하기 좋은 회사' 순위에 자주 오르거든요. 일하기 좋은 회사라고 해도 다양한 요소가 있잖아요. 마리트의 어떤 요소가 '일하기 좋다'고 느끼게 하는지 궁금해요. 수지 / 회사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진짜로 좋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고민할 때, 해결을 위해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좋은 거 같아요. 편하게 이야기하는 걸 어려워하지 않는 분위기이다보니까 얘기하다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고요. 그런 상황들이 이어져서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있는 것 같아요. 재윤 / 하나를 꼽자면, 모든 사람이 의견 잘 낼 수 있는 문화라고 생각해요. 저는 상대적으로 저연차니까 더 크게 느끼는데요. 자기 의견을 쉽게 이야기하고, 논의를 거쳐서 합리적 과정으로 업무를 결정하는 것 같아요. 누구나 도전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니까 더 일하기 좋다고 느낄 수 있죠. - 두 분 직무도 채용 중이잖아요. 각각 직무에는 어떤 사람이 알맞는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재윤 / 마리트에는 개발할 게 많고, 또 변화할 게 많아서 유연하면서도 안전한 설계 방식을 경험해 본 분들이 오시면 좋겠고요. 저희가 협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고집이 센 분보다는 공동의 목표에 공감할 줄 알고, 목표를 위해 좋은 방법을 이끌어내는 분들이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수지 / PO라는 역할이 책임질 것도 많고 같이 하는 사람도 많아서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그만큼 목표 의식이 뚜렷한 게 중요할 것 같고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만들어내는, 동기부여가 잘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도 생각해요. PO는 동기를 만들어내고 개발자나 디자이너에게 전파해야 하는 사람이니까요. 본인 것만이 아니라 마리트가 가진 문제를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면 될 것 같아요. 유연하게 사고하고 다양하게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는 분들이면 좋겠네요. 두 직원은 사진 촬영을 유난히 어색해했다.   - '지금 여행 업계에 뛰어들어도 괜찮을까' 하고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코로나를 겪어낸 입장에서,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께 한마디 해 주신다면요. 수지 / 저나 재윤님은 코로나 전도 겪었고, 그 후도 겪고 있는 사람들이잖아요. 그전부터 마리트가 잘 성장하고 있었던 팀이긴 하지만, 이런 위기를 겪어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더 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여행업 자체가 죽어 있던 건 사실이지만, 오히려 이 시기에 합류하는 게 나을 수 있어요. 나중 되면 합류하기 더 어려울 수 있잖아요. 재윤 / 코로나 이전에도 여행 시장은 확장하고 있었잖아요. 코로나가 확장을 없앤 게 아니고, 잠깐 정지시킨 거라고 생각해요. 끝나면 다시 성장할 거고요. 코로나 때문에도 더 그렇지만, 여행 시장에서 누가 강자인지 알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결국 파이를 얻기 위해서 많이 노력해야 하는 거죠. 성취적, 도전적인 분들이 오시면 그런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지 / 만약 입사 당시 저한테, 지금만큼 성장한 마리트에 지원하라고 하면 떨어질 것 같아요.(웃음) 그런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좋은 분들 많이 오고 계시고요. 커머스는 다양하고 많지만, '여행 커머스'는 흔한 기회는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여행이라는 경험을 혁신해 보는 일이 큰 자산이 되지 않을까요. 코로나 끝났을 때 1등이 누군지 딱 나올 거라고 봐요. - 마리트에 왔는데 여행 얘기를 제대로 못 해서 아쉬워요. 두 분은 여행 가고 싶지 않으세요? 재윤 / 가고 싶죠. 저는 제주도 출신인데, 제주도 가이드를 받아봤거든요. 익숙한 장소여도 가이드를 받으니까 못 보던 걸 보게 되고, 지나칠 수 있는 것도 잘 보게 돼서 좋았어요.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해외에서도 가이드 투어를 받아 보고 싶네요. 수지 /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두 번이나 취소했어요. 작년 1월에 상하이에 가려고 했는데 취소했고요. 6월에 마일리지 털어서 유럽 가는 비즈니스를 끊었는데 그것도 취소했거든요. 그때 못 간 유럽을 너무 가고 싶어요. 마리트는 장기 휴가 쓰는데 큰 부담이 없고, 편하게 다녀오면 되니까요. 제가 빠져도 아무 일 없을 거예요.(웃음) ▶︎▶︎ 마이리얼트립 슈퍼 채용 바로 가기 ◀︎◀︎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마이리얼트립 - 기업분석보고서] ① 코로나 정면돌파한 마이리얼트립의 비결ㅣ기업 분석 ② '떡상'할 마리트…지금 합류해야 할 이유?ㅣ인사담당자 인터뷰 ③ 세달만에 매출 99%↓…지켜본 직원 마음은?ㅣ직원 인터뷰 다른 회사 이야기도 궁금하다면! [스노우] 적자 스노우 믿고 네이버가 투자하는 이유는? [에이블리] 3년만에 업계 1위, 에이블리는 뭐가 다를까 [와디즈] 와디즈가 투자를?…창업자가 말하는 존재 이유 [밀리의서재] 3년만에 200배 성장…밀리의서재 성장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성장성↑…보상 신경 좀" [번개장터] 번개장터를 키운 건 팔할이 MZ세대였다 [웨이브] 토종OTT 1위 웨이브, 넷플릭스 추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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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소득 차이 얼마나 될까
[밸류챔피언의 블로그] 코로나19 여성 근로자에게 더 치명적?
코로나19는 남녀 직장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1월 기준, 국내 실업률은 남성 5%, 여성 6.7%로 치솟았다고 합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바이러스는 남녀를 가리지 않지만, 경제적 여파는 여성에게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실업을 경험하고 있을 확률이 34%나 높았습니다. 2019년 성별간 실업률 차이가 최고 0.6%포인트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1.7%포인트의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밸류챔피언 애널리스트팀에서 한국의 남녀간 임금격차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 주요 조사 결과 요약 •한국의 남녀 임금격차는 30.77%로 OECD국가 중 가장 높음 •스템(STEM) 분야 남녀 임금격차는 최고 24.55%. 고소득 특수 전문직에서도 남녀 임금격차는 상당한 것으로 집계됨  •사회복지, 교육 등 여성이 과반수인 직종의 임금격차가 최고 46.57%로 높은 축에 속했음  •소득이 가장 낮은 직종과 가장 높은 직종의 평균 임금격차는 각각 81.64%와 78.80%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음   ◇ 남녀 임금 격차…OECD 중 '최고'  '남녀 임금격차'는 남성과 여성이 받는 임금의 차이를 말하는데요. 평균임금은 업계, 직종, 경력 등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여성의 취업 진출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사업체 특성별 임금 분포 현황에 따르면 2020년 6월 기준, 남성의 평균 임금은 약 4874만 원, 여성의 평균임금은 남성보다 30.77% 낮은 약 3374만 원이었습니다. 이는 2019년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조사한 32.5%의 임금격차 보다는 조금 낮지만 OECD 국가중 2번째로 임금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난 일본(2019년 당시 23.5%)보다도 현저히 높은 수치입니다.    ◇ 스템 분야에서도 존재하는 성별 임금격차 스템분야(Science·과학, Techn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ematics·수학)는 직종 특성상 절대소득이 비교적 높지만 종사하는 여성의 수가 적습니다.  실제로 과학, 정보통신, 공학 같은 스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는 최대 24.55%로 특수 전문직종에서도 남녀간 임금격차는 작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남녀 임금 차이 많이 나는 직종은?  보건사회복지, 교육 관련 직종은 여성 종사자가 많은데도 남녀간 임금 격차가 컸는데요. 남성대비 여성임금은 각각 53.44%, 61.07%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하면 2018년을 기준으로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의 여성비율은 71.3%, 여교사의 비율은 62%였습니다. 여성의 비율이 높다고 남녀간 임금격차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남녀 임금 비슷한 직종은? 남녀 임금격차가 가장 적은 직종으로는 법률·행정전문직, 경찰소방관 등 공무관련 직종, 제조업이나 농어업 등 단순노무직이 주를 이뤘습니다.  평균소득이 높은 직종일수록 남녀임금격차가 적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고용노동부가 집계한 48개의 직종 중 소득이 가장 높은 10개 직종의 평균 임금격차와 소득이 가장 낮은 10개 직종의 평균 임금격차는 각각 78.8%와 81.64%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 남녀간 임금격차 줄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의 남녀간 임금격차는 매우 크고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해결 방법을 찾기는 쉽지 않은데요.  여성의 경제참여율은 지난 10년간 40% 후반대에서 50%대 전반대로 진입했으며 여성의 대학진학률 또한 남성보다 8%포인트 높아 개선될 여지는 충분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가족부에 의하면 남성 대비 여성 임금 비율은 2010년부터 2019년 까지 62.6%에서 67.8%로, 느리지만 꾸준히 상승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속도라면 60여년 이후에나 남녀임금 격차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는데요.  유연한 근무시간 보장,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등 여성의 경력 단절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문제를 대처해야 임금격차를 더 빠르게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밸류챔피언 분석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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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담패설 통역 안하면 자른다는 외국인 임원
[논픽션실화극장] 선 넘은 음담패설 통역…안 하면 자른다고 겁주기
※ 다음 글은 잡플래닛 <컴퍼니 타임스>에 들어온 제보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 못다 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통역해!"  술자리에서 제게 이렇게 외치던 외국인 임원의 표정을 저는 앞으로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악마를 보았다'라는 영화가 떠오를 정도로 그의 표정은 무서웠거든요.  전 외국 기업과 국내 대기업이 함께 만든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 인생에 첫 회사이기도 하고요. 각기 다른 나라에 기반을 둔 회사들이 합쳐진 만큼, 구성도 독특한 편인데요. 한국인 대표와 임원들, 외국인 사장과 임원들, 공장에서 일하는 한국인과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구성원이 있죠.  저는 이들 중 외국인 임원의 통역 겸 비서로 일을 시작했어요. 전공을 살리면서 임원 곁에서 일과 삶을 대하는 태도,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합격의 기쁨과 기대는 금세 깨지고 말았습니다. 회사 직원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많이 모인 저녁 술자리에 동석하게 되면서였죠. 업무가 통역인 만큼, 부사장의 저녁 술자리에 참석하는 것도 제 일이었거든요.  처음에는 괜찮았어요. 그런데 술을 몇 잔 들이키더니 임원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더라고요. 갑자기 본인의 각종 유흥 경험담 등 태어나서 처음 듣는 수준의 음담패설을 하기 시작했어요.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얘기들을 하면서, 저에게 통역하라고 하는 거예요. 다른 직원들, 업계 관계자들 앞에서요.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통역을 거부하자 당장 통역하라며 소리를 지르기까지 했어요. 결국 견디다 못 한 제가 눈물을 보일 때까지 통역을 강요하더니, 나중에는 제 자리를 걸고 위협하더군요.  당시에는 정신이 없어서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어요. 지금이라도 문제제기를 하고 싶지만, 외국인 부사장에게 반기를 들고 증언을 해줄 직원을 찾을 수도 없고, 당시 정신이 없어서 녹음도 하지 못한 상황이라, 증거가 없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고요.  비슷한 상황이 생길 것에 대비해, 요즘은 핸드폰을 활용해 수시로 녹취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죙일 녹음기를 켜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니…녹음을 하면서도 속상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수가 없네요.  저야 이미 당했다지만, 저 같은 경험을 할 후배 직장인 분들은 없기를 바랄 뿐인데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언을 드리자면, '뭔가 느낌이 안 좋을' 때는 녹음을 하고 증거를 모으세요. 이런 정보를 사회생활 팁으로 전해야 하는 현실이 정말 속상하지만…저처럼 당하고도 어쩌지 못하는 억울한 상황에 처하는 분들이 더 이상 없길 바라며 작은 팁을 공유해 봅니다.    오승혁 기자 [email protected] [논픽션실화극 모아보기] "차라리 '노예를 찾는다'고 하세요" 그 회사 '좋소'인지 구분하는 법 알려드림 트로트가수 회장님 노래듣고 감상문을 쓰라고? 회사 복도 걸으며 핸드폰 보면 벌금내는 회사 새벽 5시까지 잡혀 있다 해고당한 썰 "주말에 왜 놀기만 하니? 일해"라고요? 아침마다 강제 '개그 발표'시키는 우리 회사 내일채움공제 요청 후 왕따가 시작됐다 새벽5시에 울리는 '까톡'…2G폰으로 바꿨다 한여름에도 스타킹? 차라리 한복을 입을래요 아파서 결근한다니 "임신했냐?"는 회사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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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① 동국제강
[채용공고 분석편]채용규모 30여명…자격요건·우대사항 꼼꼼하게 맞춰야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동국제강 - 채용공고 분석편 ② 동국제강 - 면접 분석편  ③ 동국제강 - 이슈 분석편  동국제강의 하반기 공개 채용이 열렸다. 7월 4일까지 서류 작성과 약 5~10분이 소요되는 온라인 인성검사를 마쳐야 지원 완료다. 기다리던 채용 공고가 떴지만, 막상 공고가 뜨고나면 내게 맞는 또는 합격가능성이 높은 직무는 무엇인지,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방향이 맞는건지,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막막해지곤 한다.  그래서 JP요원이 준비했다. 채용공고 집중 해부. 채용공고 내용을 분석해 기업이 찾는 인재와 지원 전략, 면접 경험자들의 경험담까지. 이건 알고 지원하자.   동국제강 지원, 할까? 말까?…동국제강 매력 포인트 ▶ 직원 만족도, 성장가능성 등 모든 면에서 '수직 상승' 중 ▶ 위기 극복 경험, 생존을 건 투자를 성공으로 연결시킨 경험 모두 보유 - 동국제강의 잡플래닛 총만족도 '2015년 2.76점 → 2021년 3.74점'…수직 상승 중 - 매년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올해 가장 가파른 상승폭을 보이고 있음 - 직원들, 회사의 성장 가능성도 높이 평가…'2015년 10.53%→2021년 52.94%'로 긍정적 평가 크게 늘어남  - 브라질 공장은 동국제강의 사활을 걸고 몇 수 앞을 내다 보고 결정한 투자였음. 결과적으로 여기서 먹거리가 쏟아지는 중 - 철강같은 인프라 산업은 단기적 의사 결정보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의사 결정과 판단력, 이를 긴 호흡으로 성공시키는 경험이 매우 중요. 동국제강은 그런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 - 모든 지표가 올해 급상승. 동국제강에 올라타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일 것. - 다만, 보수적인 기업 문화는 단점으로 자주 언급되는 편. 급성장 중이어서인지, 잦은 조직 변화 등 성장통이 엿보이는 내용도.  동국제강 전현직자들이 평가한 총만족도, 평균 성장 가능성    ◇ 동국제강 채용 경향 - 2021년 하반기, 대졸신입, 주니어, 경력 모두 합쳐서 30여명 규모일 듯…지난해 20여명 채용 함 - 인사, 홍보, 영업, 생산관리, 안전, 환경 등 거의 전 직군에서 선발 - 2021년 상반기에 20명 채용 완료. 이번 하반기에는 대학생 대상인 '주니어사원'만 채용하려고 했으나, 채용 규모와 범위 넓혔다고 JP요원의 지원 tip!  - 대졸 신입과 주니어 사원의 채용 범위가 넓다. 지원 분야를 정한 뒤 공고를 살필 것  - 공고에 담당업무와 자격요건, 우대사항이 깔끔하게 명시되어 있는 편. 전공과 인턴 경험, 자격증 등에 맞춰서 지원하는 것이 좋다.  - 경기 회복에 따라 철강업계 채용 늘어날 전망. 철강업계 1위 포스코 또는 2위 현대제철의 취업을 희망하는 지원자라면 "철저하게 고민해보고 지원할 것"  - 군필자 기준 초봉 4700만 원, 잡플래닛 연봉 평균 통계에서 포스코 대졸 사원이 약 4600만 원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편 - 채용 공고에 연봉 외 복리후생으로 매년 약 200만 원의 복지와 자녀 학자금, 유아교육비, 단체상해보험, 의료비, 회사 콘도 지원 등 명시  - "기업의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자 채용 규모 늘렸다"고 설명한 만큼, 동국제강의 채용 규모는 계속 늘어날 전망 - 4학년 1학기 기말고사 끝난 대학생이라면 '주니어사원' 채용에 주목 - 주니어사원 채용은 2012년부터 동국제강이 시도한 제도로, 내년 입사를 전제로 2학기에는 학업과 회사생활을 병행하며 주1회 출근하고 학업지원비 매월 50만 원 수령  - 채용 전제 인턴이라고 해도, 채용여부가 불확실한 인턴과 달리 채용이 확정적이라 긍정적인 평가  ◇ 채용 공고 집중 해부 △ 대졸신입사원 - 전형: 서류(서류+인성 검사) → AI 및 1데이 면접(직무, 에세이, 다대일 면접) → 합격  JP요원의 리뷰 tip! - 영업의 경우, 영어 또는 기타 외국어 능력 우수자, 향후 인도 등 해외법인 근무 가능자가 자격 요건에 해당  - 동국제강, 인도에 냉연도금제 가공 센터 운영 중…인도 사업을 키우기 위해 인도 관련 경험자 우대 - 인도어, 인도문화 등을 전공했거나 관련 경험이 있다면 지원해 볼 것 - 신입이지만 법무는 법 전공자와 인턴 등 관련 경험 보유자, 마케팅은 전자상거래 관련 유경험자를 우대  - 동국제강이 B2C 유통을 위해 오픈한 스틸샵닷컴은 개인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사이트가 아니라 사업자 회원에게 철강을 판매하는 서비스. 전자상거래 경험 중에서도 사업자 고객을 상대로 한 경험, 전자상거래 플랫폼 경험이 상대적으로 보다 매력적일 것 - 지원자의 전공과 인턴 경험에 맞춰서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것 - 생산, 안전, 환경은 금속/소재 관련 전공, 이공 계열 전공, 안전·환경 관련 전공으로 자격요건이 명시되어 있음  - 환경은 당진 사업장 인근 거주자, 관련 자격증 보유자 우대 명시  - 자격요건과 우대사항을 모두 갖춘 지원자의 합격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음. 냉정히 말하면 이 정도면 우대 사항이 거의 합격을 위한 필수 자격 조건이라고 봐도 무방함 △ 재학생 주니어사원  - 전형: 서류(서류+인성 검사) → AI 및 1데이 면접(직무, 에세이, 다대일 면접) →  주니어 프로그램(9월부터 12월까지 월 4회 출근) → 입사  JP요원의 리뷰 tip! - 많은 직군에서 자격요건, 우대사항 등의 내용이 대졸 신입사원의 공고와 거의 같음  - 대졸 신입사원 지원자와 같은 조건이지만, 재학 중인 4학년들의 대거 지원 예상  - 회계 파트는 상경 계열 전공과 회계 관련 자격이 요건. 우대사항에 회계사, 세무사가 명시된 것으로 봤을 때 공인회계사, 세무사 자격증을 가진 지원자가 압도적으로 유리할 듯  - 홍보 직군에서는 인턴 등 관련 업무 경험자, 동영상 편집(프리미어) 가능자 우대. 인턴 경험이 없더라도 홍보 동아리 등에서 여러 프로젝트와 동영상 기획·편집 경험해본 경우 경쟁력 어필 가능 - 대졸 신입 채용에는 없는 구매 파트에서는 이공계열 전공, 일본어 우수자를 우대  - 구매 직군 지원 자격요건에 전공 무관이라고 나와있지만, 원어민 수준의 일본어 가능한 이공계열 전공자가 합격 가능성 가장 높음  - 본인이 이 우대사항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전공 무관이라는 이유로 구매 파트에 지원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  - 구매팀이 보통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섞여 구성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어가 가능한 인문/상경계열 전공자나 이공계열 전공자여야 가능성이 있음. △ 경력사원  - 전형: 서류(서류+인성 검사) → AI 및 1데이 면접(직무, 에세이, 다대일 면접) →  합격   JP요원의 리뷰 tip! - 디자인 경력직 채용에서 볼 수 있듯, 경력의 범위가 넓음. CMF 디자인 경험을 가진 주니어 디자이너를 뽑는다고 보면 되는데 이 포지션의 후보자 수가 많지 않기도 하고, 저년차와 고년차를 섞어 채용할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음. - 관련 경력 1~5년 내외, 포트폴리오 제출이 필수인 점에서 유추해볼 때, 지원자의 포트폴리오가 합격을 좌우할 것. 그런데 철강에서 동일 업무를 경험해볼 가능성이 매우 낮음. 타 산업을 고려할 때 스틸을 다루는 산업군의 CMF 디자이너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순 있음. - 디자인 직군에서 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우대. 브라질 제철소와 인도 공장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동국제강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디자인을 원하는 모양. 다만, 담당 업무를 고려할 때, 다른 직군과 달리 우대 사항이 ‘필수’ 성격보다는 말 그대로 '우대' 성격일 것으로 판단.  - 환경 경력직은 보통 업계에서 대기환경, 수질환경기사 필수로 요구하는 분위기  - 해당 기사 자격증 보유한 3년차 이상의 경력직에서만 경쟁 진행될 듯 동국제강 리뷰 보러 가기 동국제강 채용공고 보러 가기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동국제강 - 채용공고 분석편 ② 동국제강 - 면접 분석편  ③ 동국제강 - 이슈 분석편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다른 회사는? ① SK하이닉스 - 채용공고 분석편 ② SK하이닉스 - 면접 분석편 ③ SK하이닉스 - 이슈 분석편 ① KB국민은행 - 채용공고 분석편 ② KB국민은행 - 면접 분석편 ② KB국민은행 - 이슈 분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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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노우에서 매드몬스터 필터 만든 썰
[기업분석보고서] 스노우② 이채영 기획자, 김준 개발자 인터뷰
  (왼쪽부터) 이채영 스노우 카메라콘텐츠기획팀, 김준 카메라콘텐츠 개발팀 "처음에는 준며들고 나중에는 호며들 것이다..."(매드몬스터 유튜브 영상에서 1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한 댓글) 얼굴 천재 아이돌 그룹 매드몬스터부터, 그저 커피가 좋아 유학을 다녀온 철없는 카페 사장 최준까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2021년 상반기 가장 핫하게 떠오른 이들의 뒤에는 스노우가 있다. *'매드몬스터'는 유튜브 채널 '빵송국'의 세계관에서 출발한, 개그맨 곽범과 이창호가 각각 탄과 제이호라는 '부캐'를 내세워 결성한 2인조 남성 듀오다. '카페사장 최준'은 개그맨 김해준이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만든 캐릭터.  매드몬스터의 인기가 꿈틀거리던 시점, 스노우는 매드몬스터 필터를 내놨다. 이를 이용해 매드몬스터로 변신해 그들의 신곡 '내 루돌프'에 맞춰 춤추는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이들부터, 이 영상을 보며 낄낄거리는 이들까지… '스노우 일 좀 하네?'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스노우는 앞서 카페 사장 최준이 핫하게 떠오르자 곧바로 최준 필터를 만들어 내놓기도 했다. 핵심은 '빠르다'는 것. 마치 뜰 것을 미리 알고 준비해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그래서 <컴퍼니 타임스>는 궁금해졌다. 2015년 9월에 출시돼 6주년을 앞둔 '스노우'는 어떻게 이렇게 빠르게 트렌드를 읽으며 사용자들과 소통하는 걸까? 판교의 스노우 사옥에서 매드몬스터 필터의 기획자, 개발자를 만나 비결을 찾아봤다.  스노우 카메라콘텐츠 기획팀의 이채영, 스노우 콘텐츠 개발팀의 김준이 주인공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채영/ 스노우 카메라콘텐츠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는 이채영입니다. 스노우에 입고되는 콘텐츠들의 기획과 운영을 맡고 있어요. 2018년에 인턴으로 스노우에서 일을 시작한 뒤, 2019년에 정식으로 입사했고요. 전공은 경제학인데 대학 때 콘텐츠에 관련된 대외활동을 주로 하면서 이 일에 관심을 갖게 되어 지원했죠.  김준/ 저는 스노우 카메라서비스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김준입니다. 2019년 말에 스노우에 입사했고, 전공은 디지털이미징공학입니다. 디지털이미징공학은 기본적으로 컴퓨터공학과 같지만, 영상과 그래픽스 분야에 좀 더 집중한 전공이에요. 이후로 계속 관련 분야 개발에 매진하면서 현재는 스노우의 다양한 카메라서비스에 들어가는 이펙트를 만들고 있어요.  - 매드몬스터가 지금처럼 이슈가 되기도 전에 스노우앱에서 매드몬스터 필터가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이를 기획하고 개발하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이채영/ 스노우에서 어떤 필터를 제작할 때, 기본은 ASAP(As Soon As Possible, 가능한 빨리, 아삽)이에요. 트렌드를 캐치하자마자 개발에 들어가서 개발자들에게 급하게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요. 매드몬스터는 이슈성이 짙고 댓글 반응이 좋아서 빠르게 개발에 들어갔어요. 특히 매드몬스터 유튜브 영상 댓글 중에 '스노우 뭐하고 있냐?'라는 댓글을 보고 빠르게 대응해야겠다는 생각에 공식적으로 콜라보해서 필터를 출시했죠. 매드몬스터의 감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하이(Hi) 에이치, 아이"처럼 영어로 인사하고 스펠링을 말하는 인사법 등을 필터에 녹였어요.  김준/ 매드몬스터가 처음 데뷔할 때는 스노우의 뷰티 기능으로 본인만의 설정을 만들고 앱에 저장해서 올리는 기능을 활용했더라고요. 이후에 스노우가 필터를 만들면서 본격적인 콜라보가 열린 것이죠. 사실 개발자 입장에서 말하자면, 매드몬스터의 필터 설정은 '버그'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순간순간 이미지가 깨지면서 매드몬스터를 사칭하는 나이 든 두 개그맨의 얼굴이 보이거나 매드몬스터의 모습이 뭉개지는 것들 말이죠. 그래서 처음 개발 제안을 받았을 때, 매드몬스터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방향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들의 감성과 설정을 이해하면서 최대한 빠르게 트렌드에 리액션할 수 있도록 애썼습니다.  - 매드몬스터 필터 논란 등에 대해서는 기획자, 개발자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김준/ 논란이 되었던 두 명의 사내가 직접 사과 영상을 올려서 오해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웃음)  이채영/ 매드몬스터의 한 인터뷰를 봤어요. '스노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저희는 잘 모르고 필요 없지만 '참 좋은 앱'이라고 느낀다"고 답하더라고요. 기획자의 시점에서 매드몬스터의 이런 대응이 필터를 더 핫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이채영, 김준의 사진에 스노우 매드몬스터 필름을 입힌 모습. 두 직장인이 필터로 혼성 아이돌 듀오가 되었다.  - 스노우로 본인이 원하는 사진을 찍는 요령과 노하우, 상황에 따른 스노우 사용 팁이 있을까요?  이채영/ 스노우의 뷰티 기능을 과하게 쓰지 않고 강도를 조정하면 사진을 실시간으로 찍으면서 포토샵을 입히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찍은 사진을 후편집으로 보정하거나 필터 외에도 많은 다양한 이펙트를 사용하면 본인만의 '인생샷'을 건질 수 있어요. 유저가 직접 필터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는데, 이것으로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죠.  김준/ 스노우는 출시된 지 몇 년이 지난 앱이지만, 계속 새로운 것이 나오고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어요. 저도 입사 후에 '이런 것도 있네'하고 놀랐을 정도로 앱의 기능이 다양해요. 특히 얼굴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콘텐츠를 추천합니다. 익숙한 만남에서 무료한 시간이 이어질 때나 낯선 사람과 친해질 때, 이미지를 만들면서 즐겁게 추억을 만들 수 있거든요.  이채영/ 하나 더 말하자면, 저는 작년에 해가 떠오르는 모습과 캘리그라피 느낌의 폰트를 더해 레트로 감성의 연하장을 만들었어요. 연하장에 본인의 얼굴을 넣을 수 있게 했는데요. 다양한 표정으로 인사를 전할 수 있게 해서 인기를 끌었죠. 스노우의 주 사용자인 MZ세대는 이 연하장을 놀이로 여기는데, 제 어머니 또래 분들은 진지하게 인사하기 좋은 연하장으로 사용하더라고요. 이용자의 취향과 연령에 따라 스노우 필터를 다양하게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스노우가 출시했으면 하는 필터'를 주변에 물어보니 '선해 보이게 나오는 필터' 등의 답이 나왔습니다. 기획자, 개발자 입장에서 이를 토대로 필터 개발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이채영/ 일단 사용자들이 찾는 필터는 스노우에 거의 다 있는 상황이에요. 하지만, 아직 '선해 보이게 나오는 필터'는 없습니다(웃음). 만약 이 필터를 진짜로 출시한다면, '선해 보인다'에 대한 학습과 데이터가 필요하죠. 스노우는 국내 외에도 인도, 태국, 베트남 등에 지사가 있고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앱을 운영해요. 나라에 따라 선해 보이는 이미지는 달라서 국가별로 데이터를 다르게 모아야죠.  김준/ 개발자 입장에서 말하자면, '자연스러움'이 관건 같아요. 스노우에 있는 필터 중에 이미지의 입꼬리를 인지하고 당겨서 억지로 웃게하는 필터가 있거든요. 이 필터는 유머를 위해 조커처럼 과장시킨 것이지만, 정말로 취업이나 이직에 사용할 정도의 이미지를 원한다면 자연스러운 미소와 좋은 분위기가 필요하니까요. 이를 위해서 딥러닝의 일종인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적대적 생성 신경망)' 기술을 써야할 수도 있습니다. GAN으로 원본 느낌은 보존하면서도 진짜 같은,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거든요. 하지만, 필터가 나온다 해도 정말 자연스러워지기까지는 더 많고 복잡한 처리 과정을 거쳐야 할 겁니다.    - 스노우는 현재 다양한 직군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자 스노우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을 때 기억에 남는 내용과 면접 때 받았던 질문, 당시 하셨던 답변이 궁금합니다.  김준/ 개발자들은 보통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요. 저는 이 포트폴리오에 문제 해결 과정을 정말 자세하게 썼어요. 문제 해결에 관한 질문은 앱을 개발하는 기업이라면, 어디나 묻는 질문이죠. 이 질문에 대해 저는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었는지, 팀원 간의 갈등이었는지 나눠서 상세하게 답했어요.  면접 때 이야기를 하자면, 말로만 들어본 '화이트보드 코딩 테스트'를 봤습니다. 면접을 보는 회의실에 들어갔을 때, 칠판에 글이 많이 써있어서 '바빠서 못 지웠나보다'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20분 정도 면접을 보고 나니, 뒤로 돌라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코딩 테스트 시작이었어요. 칠판에 써있는 코딩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머리가 멍해지고 식은 땀이 나더라고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풀었고, 뭔가 면접을 본 것만으로도 합격 여부와 관계 없이 '얻어 가는' 기분이 들 정도로 의미 있는 시험이었습니다. 온라인 코딩 테스트와 달리, 극한의 상황에서 실제 능력을 어느 정도 펼칠 수 있는지를 보는 것 같아요.  이채영/ 기획자 직군에서는 인턴으로 6개월을 일하며 살펴보니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고 기획에 녹여내는 능력이 가장 중요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기획 면접 때 PT(발표)를 준비하면서, 카메라에 관련된 내용을 많이 담아서 포트폴리오를 작성했어요. 제가 어떤 기획을 했고 이것이 실제 어떤 지표로 이어졌는지에 초점을 맞췄죠. 또 트렌드에 민감하게 다양한 SNS를 늘 예의주시하고 있는 점도 강조했죠.  저는 면접 질문 중에 "트렌드를 어떻게 캐치하는지?"가 기억에 남아요. 제가 보기에는 트위터에서 온라인상 유행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를 통해 트렌드가 다른 커뮤니티와 SNS에 어떻게 퍼지는지 관찰한다고 어필했어요. 이를 스노우에 기획으로 넣을 수 있는 점도 물론 같이 말했죠.  또 "요즘에 어디가 핫한가?"라는 질문에는 2019년 당시, 성수동이라고 답했어요. 성수동에서 어떤 식으로 사진을 찍고 시간을 보내면서 즐기는지 말했죠. 성수동의 브런치 카페와 수제 맥주집을 이야기했어요. 답하고 놀랐던 점은, 질문한 대표님도 그 장소들을 모두 알고 있던 것이었어요. 진심으로 트렌드와 핫플레이스에 관심 있는 이들이 면접을 본다는 사실에 스노우에 대한 확신이 더 커졌어요.  - 만약 그때 받은 질문을 지금 다시 받는다면 어떤 답을 하실지 들려주세요.  김준/ 만일 그때 받았던 화이트보드 코딩 문제를 다시 풀라고 한다면, 지금은 가볍게 풀죠. 제 느낌에는 당시 컴퓨터공학 4학년 전공 수업 중간고사에 나올 수준의 문제였어요.  이채영/ 지금 핫플레이스에 대한 질문을 다시 받는다면, 제주도라고 대답할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제주도가 더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혼자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곳들이 늘어났거든요. 사전 예약하고 혼자 갈 수 있는 레트로 분위기의 '1인 펍' 같은 공간이 대표적이죠. 이전에는 특정 지역에 관광객들이 집중됐다면, 지금은 제주도 안에서도 각기 다른 여행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늘면서 많이 분산된 느낌이에요.  - 끝으로 스노우와 잘 어울리는 이는 어떤 성향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이채영/ 기획, 디자인 직군에서는 유행에 밝은 이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어요. 가능한 빠르게 일을 진행하는 문화 때문에 손이 빠른 디자이너들을 선호하는데, 본인의 디자인에 '포인트'가 있으면 좋습니다. 트렌드를 읽고 억지스럽지 않게 보는 이들이 편하게 느낄 수 있게 포인트로 넣는 디자이너죠. 또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성향이라면 더 좋습니다.  김준/ 개발을 잘하는 것은 어느 회사에서나 개발자라면 당연한 능력이고요. 기획자에 버금갈 정도로 트렌드에 관심이 많으면 플러스 요소가 됩니다. 기획, 디자인, QA 등의 직군과 협업을 정말 많이 하기에 기술을 말로 풀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있다면 더 좋습니다.  필름으로 찍은 요즘 회사. 스노우 사옥 모습/사진=오승혁 기자   오승혁 기자 [email protected] ▶︎스노우 리뷰 보러가기   ▶︎스노우 채용 바로 가기     [스노우 기업분석보고서] ① 적자 스노우 믿고 네이버가 투자하는 이유는?ㅣ기업 분석 ② 스노우에서 매드몬스터 필터 만든 썰ㅣ직원 인터뷰 다른 회사 이야기도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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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스노우 믿고 네이버가 투자하는 이유는?
[기업분석보고서] 스노우①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본다…전략은 MZ세대"
스노우를 다시 핫하게 만든 매드몬스터의 모습. 그들의 퓨어함이 사진을 뚫고 나온다.  "저희 얼굴이 필터를 쓰는 것처럼 잘생겼다는 이야기. 감사할 뿐이죠. 저희 외모를 보고 '저런 얼굴로 생기고 싶다'고 해서 생긴, 저희 얼굴이 모티브가 된 필터가 있어요." 아이돌 듀오 매드몬스터가 '필터' 논란에 입을 열었다. 매드몬스터의 탄과 제이호는 작은 얼굴과 뾰족한 턱선, 보석처럼 빛나는 크고 둥근 눈망울, 15등신에 달하는 몸매 비율 등 비현실적인 외모 덕분에 '얼굴 천재'로 불리는 한편, 필터(영상보정 앱)를 써 외모를 수정(?)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 왔다.  이 모든 논란의 시작과 끝에는 스노우가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 마켓의 카메라 앱 중 스노우 카메라 앱의 순위    ◇ 매드몬스터, 스노우앱 필터 사용 사실무근? 매드몬스터는 유튜브 채널 '빵송국'의 세계관에서 출발한, 개그맨 곽범과 이창호가 각각 탄과 제이호라는 '부캐'를 내세워 결성한 2인조 남성 듀오다. 이 세계관 속에서 이들은 60억 명의 팬클럽을 거느린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재탄생했다.  매드몬스터 측은 필터와 관련된 모든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지만, 잠시 현실(?)로 돌아와 따져보면, 매드몬스터 탄생은 스노우가 있어서 가능했다. 이들의 비현실적인 외모를 완성해, '본캐'를 넘어서는 '부캐'로 만들어 준 것이 바로 스노우 앱이다.  네이버 캠프모바일 내 프로젝트에서 출발한 스노우는 2015년 영상 보정 필터 앱 스노우를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스노우 앱이 15개월만에 1억 회 이상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자, 네이버는 스노우를 2016년 7월 자회사로 분사했다.  '일상이 예능되는 꿀잼 카메라'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얼굴 인식 스티커와 다양한 필터를 제공하는 앱 서비스가 핵심이다. 스노우는 대표 앱인 스노우 외에도 셀카에 초점을 맞춘 B612, 음식 촬영 중심인 푸디 등 6개의 앱을 운영 중이다.    ◇ "트렌드 재빨리 파악해 맞춤형 콘텐츠로…사용자만 2억명"  스노우는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스노우가 출시한 앱들은 지난 3월 기준 국내 누적 다운로드 수 8140만 회,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14억 3000만 회에 달한다. 전세계 사용자만 2억 명을 넘어섰다.  스노우 앱의 성공 비결은 '트렌드를 재빨리 파악하고, 이에 맞는 콘텐츠를 끊임없이 출시한다'로 요약된다. 스노우 관계자는 "온라인상 뜨고 있는 콘텐츠가 있다면 발빠르게 찾아가 해당 콘텐츠를 스노우에도 가져오려고 노력한다"며 "스노우는 최근 트렌드를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는 매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드몬스터 필터만 해도, Z세대를 중심으로 매드몬스터의 인기몰이가 범상치 않게 흘러가자, 곧바로 매드몬스터 필터를 출시했다. 매드몬스터 특유의 작은 머리, 큰 눈, 갸름한 턱 기능을 담아 누구나 매드몬스터가 될 수 있도록 한 것.  시장 변화에 맞춘 빠르고 유연한 대응 전략은 스노우가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당초 2015년 스노우앱 출시 당시, 스노우가 주력했던 방향은 소셜미디어였다. 하지만 얼굴 인식과 AR기능을 활용해 얼굴에 스티커를 붙이는 등 재미있는 카메라 기능이 더 인기를 끌자, 스노우는 카메라로 사업 방향을 틀었다.  결과는 앞서 말한 대로다. MZ세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진·동영상 앱으로 성장했다. 빠르게 변하는 앱 생태계에서, 빠르게 관심사를 바꿔가는 MZ세대 사이에서, 출시 6년차를 맞은 스노우 앱은 꽤 긴 시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카메라 아닌 'MZ세대'가 전략…"미래 사업의 인큐베이터"  사실 스노우 하면 카메라 앱이 가장 먼저 생각나지만, 스노우의 전략은 업종보다 타겟으로 정리하는게 더 명확하다. 'MZ세대'다.  스노우의 핵심 목표는 'MZ세대가 재미있어 하고 관심 있어 할 서비스' 만들기다. 모회사인 네이버가 하기 힘든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 사용자 저변 확대를 위한 생태계를 만드는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맡는다는 것.  AR기술을 활용해 MZ세대를 위한 서비스를 개발한 뒤, 사용자를 확보하고, 개별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신설 회사를 설립하는, 이른바 '서비스 컴퍼니 빌더' 전략이다. 네이버의 모바일 인큐베이터로서 스노우를 탄생시킨 캠프모바일의 MZ세대 버전인 셈이다.  실제 스노우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페토(네이버Z)', 영어학습 앱 '케이크', 라이브커머스 '잼라이브',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크림(KREAM)' 등의 서비스를 개발, 사용자를 확보한 뒤 분사해 신설 회사를 설립했다. 메타버스, 영어학습, 라이브커머스, '리셀' 플랫폼 등 제각각 다른 영역의 사업으로 보이지만, 모두 MZ세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 "현재 아닌 미래를 본다"…'아픈 손가락'은 백조가 될 수 있을까?  '현재가 아닌 미래' 앱 시장에서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픈 손가락'이라 불리는 스노우에 네이버가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지난해 스노우는 107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7년 575억원 에서 적자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분사 이후 한 번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네이버는 매년 수백억 원대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며 스노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올해 초에도 총 1200억 원을 출자했다. 지금까지 네이버가 스노우에 투자한 출자금은 약 4500억 원에 이른다.  손실 폭이 오히려 늘고 있는데도 네이버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당장의 영업이익보다 중장기적인 미래 기술과 이용자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네이버 측은 "내부적으로 지금은 투자에 집중할 때라는 판단이 있고, 이용자 확대와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현재보다 미래에 방점을 찍은 네이버와 스노우의 전략은 MZ세대의 마음뿐 아니라 실적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 기다리며 지켜볼 일이다.    ▶︎스노우 리뷰 보러가기   ▶︎스노우 채용 바로 가기     오승혁 기자 [email protected] [스노우 기업분석보고서] ① 적자 스노우 믿고 네이버가 투자하는 이유는?ㅣ기업 분석 ② 스노우에서 매드몬스터 필터 만든 썰 I 직원 인터뷰 다른 회사 이야기도 궁금하다면! [에이블리] 3년만에 업계 1위, 에이블리는 뭐가 다를까 [와디즈] 와디즈가 투자를?…창업자가 말하는 존재 이유 [밀리의서재] 3년만에 200배 성장…밀리의서재 성장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성장성↑…보상 신경 좀" [번개장터] 번개장터를 키운 건 팔할이 MZ세대였다 [웨이브] 토종OTT 1위 웨이브, 넷플릭스 추월할까? [데브시스터즈] 쿠키들의 적자 탈출기…데브시스터즈는 어떤 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업가치 1조 카카오엔터프라이즈…평가는? [배달의민족]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힐링페이퍼] '강남언니'는 어떻게 '1등 성형앱'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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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좋은 과자 회사 BEST 10
[데이터J] 롯데제과 10위・오뚜기 7위・빙그레 4위…그렇다면 1위는?
이 지구에 간식을 먹지 않는 직장인이 있을까. 아마 없을 것 같다. 프로페셔널해 보이는 선배의 책상 서랍에도 군것질거리는 빠지지 않는 법. 좀처럼 풀리지 않는 일 때문에 머리를 쥐어 뜯는 것보다야, 달달한 주전부리로 마음을 달래는 건 직장생활의 지혜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맛있는 과자를 만드는 그 회사, 과연 일하기에도 좋을까? <컴퍼니 타임스>가 일하기 좋은 제과・제빙 업계 순위를 꼽아봤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집콕' 소비가 늘면서 식품업계는 주로 온라인 중심으로 성장하며 씁쓸한 호황을 누렸다. 국내 제과・제빙 업계는 오리온, 롯데제과, 롯데푸드, 빙그레, 네 기업의 경쟁으로 치열하지만 내부 평가는 소폭 차이를 보였다. '일하기 좋은 과자 회사' 종합 순위는 2020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현직자가 남긴 총만족도 점수와 △복지·급여 △승진 기회·가능성 △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경영진 평가 등을 반영했다. 만점은 10점이다. 5위 풀무원식품 ⭐️ 5.78 ⇒ 리뷰 보러가기 ❤️ 두부 과자, 비건 식품 '바른 먹거리' 풀무원식품이 5위에 올랐다. 풀무원이 만드는 과자라고 하면 아리송하겠지만, 두부 과자 등 건강한 재료를 앞세운 제품군으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과 다이어터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육류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선호하는 가치 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풀무원은 최근 '식물성 지향 식품(Plant Forward Foods) 선도 기업'을 선언했다.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고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을 밝힌 것. 풀무원이 지난해 출시한 '자연은 맛있다 정면'은 국내 라면으로는 처음으로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식품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풀무원식품의 전현직자들이 최고 장점으로 꼽은 건 워라밸이었다. "많은 경력자들이 워라밸을 위해 몰려드는 곳"이라는 칭찬은, 워라밸을 찾아보기 힘든 식품업계 전반에 대한 비판으로 읽히기도 한다. 실제로 풀무원식품의 워라밸 점수는 3.02점으로, 다른 부문 점수보다 소폭 높았다. '어린이집'이라는 장점 키워드도 눈에 띈다. 풀무원식품은 임직원 자녀를 위한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에 근무하는 풀무원홀딩스, 풀무원식품, 푸드머스, 풀무원건강생활 등 4개사와 6개 계열사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다. 그밖에도 많은 전현직원들이 출산・육아 휴직, 여성 휴게실 등 여성들을 위한 복지가 잘 마련되어 있다고 적었다. 보고서 작성 업무가 너무 많다는 단점은 일관적으로 지적되고 있었다. "보고서 작성이 너무 많아서 (보고서를) 만드는 데 시간 투자가 심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됨", "보고서가 굉장히 많아 영업을 제대로 못함", "사유 보고하고 주간 업무 보고하고 잘해도 보고하고 못해도 보고하고…" 등. 보고서를 쓰다 지친 직원들의 눈물섞인 비명이 들리는 듯하다. 4위 빙그레 ⭐️ 6.12 ⇒ 리뷰 보러가기 ❤️ 메로나, 비비빅, 더위사냥, 붕어싸만코, 꽃게랑, 야채타임 등 빙과업계의 쌍두마차 중 하나, 빙그레가 4위에 올랐다. 빙그레의 매출은 바나나맛 우유부터 메로나, 더위사냥, 붕어싸만코, 꽃게랑, 비비빅 등 다채로운 제품 포트폴리오가 책임지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대표 제품에 빙그레우스 등 캐릭터를 입혀 독특한 세계관을 만들어내, 신선하고 젊은 마케팅으로 MZ세대에게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3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며 롯데연합(롯데제과+롯데푸드)과 빙과시장 점유율 전쟁 중이지만, 전현직원이 평가한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는 빙그레가 소폭 앞서는 모양새다. 총만족도만 놓고 비교해보더라도 빙그레 3.21점, 롯데푸드 2.33점, 롯데제과 2.28점으로 빙그레가 약 1점가량 높았다. 아이스크림하면 손가락에 꼽는 기업이다보니 리뷰에서도 관련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일을 하면서도 아이스크림을 간식으로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아이스크림 맨날 주워 먹어서 살 많이 쪘어요"라는 귀여운(?) 푸념도 보인다. 다만 빙그레도 '보수적인 식품제조업체'라는 딱지는 피할 수 없었다. "안정적인 장수 브랜드가 있어 오히려 혁신적이지 못하며 트렌드에 뒤쳐지고 있다"는 내부 평가가 신랄하다. 반면 과거와 비교한다면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2018년 유연근무제도를 도입하고, 올해인 2021년에는 직급 체계를 폐지하며 '님', '프로' 호칭을 도입*하는 등 딱딱하고 경직된 군대식 조직 문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부적인 노력 중이다. *대리 이하의 사원은 님, 직급 없는 대리 이상의 직원은 프로라고 호칭한다. <컴퍼니 타임스> 빙그레 마케터 인터뷰 : 빙그레 왕국 비결은? '덕업일치' 드립맛집 3위 신라명과 ⭐️ 6.23 ⇒ 리뷰 보러가기 ❤️ 고급 과자, 빵 신라명과가 총점 6.2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신라명과는 삼성그룹의 호텔 신라 제과 사업부로 시작한 국내 1세대 베이커리 전문점으로, 베이커리 전문 업체로 독립했다. 신라명과라고 하면 선물용 고급 과자를 떠올리는 이들도 있겠지만, 올해 초부터는 CU에서 신라명과의 제품들을 사먹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행동 반경이 좁아진 젊은 세대를 겨냥해 편의점으로 진출한 것. 신라명과는 자체 온라인몰을 개편하며 온라인 상권에 집중하고 있기도 하다. 신라명과는 조직 문화가 자유로운 편이며 워라밸이 좋은 편이다. 장기 근속자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직원들 간의 유대감이 깊은 대신 젊은 인력은 부족하다, 복지와 연봉이 적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라명과의 복지・급여 점수는 다른 5위권 기업들과 비교해 가장 낮은 2.75점이었다. 2위 조인앤조인 ⭐️ 7.15 ⇒ 리뷰 보러가기 ❤️ 비건 뚱카롱 조인앤조인은 비건 디저트 브랜드 '널 담'을 전개하는 스타트업이다. 비건・저당 마카롱이 있다는 걸 처음 들어본 이들도 많을 터. 동물성 원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원료로만 마카롱을 만든다. 마카롱에 어떻게 동물성 원료가 안 들어갈 수 있겠느냐 싶겠지만, 병아리콩을 활용해 계란 흰자위와 동일한 질감을 구현했다고. 빠르게 성장하는 비건 시장에서 지난해 매출 26억 원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2018년 초 설립된 신생기업인 만큼 장점 키워드는 '스타트업', 단점 키워드도 '스타트업'으로 꼽혔다. 전현직원들은 조인앤조인이 임원진부터 구성원까지 젊은 조직이기 때문에 수평적이며 자유롭지만, 규모가 작아 아직은 체계가 부족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전 직원이 아쉬움을 담아 남긴 리뷰에 "인사팀에서도 건의하고 개선해보겠다"는 인사팀의 정성 가득한 댓글이 눈에 띈다. 1위 동서식품 ⭐️ 7.47 ⇒ 리뷰 보러가기 ❤️ 오레오, 리츠, 포스트 커피믹스 시장과 시리얼 시장의 절대강자, 동서식품이 일하기 좋은 과자 회사 1위를 차지했다. 동서식품하면 먼저 맥심과 카누가 떠오르고 과자는 선뜻 생각나지 않을 텐데, 오레오가 바로 동서식품의 대표 과자다. 오레오는 미국 크래프트 푸즈의 쿠키 브랜드로, 동서식품은 2000년대 중국 공장에서 오레오를 수입하다가 2011년부터는 오레오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리츠, 포스트 시리얼 등이 대표 제품군이다. 동서식품은 사내문화와 워라밸, 복지 및 급여 등 세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연봉과 관련해서는 "동종 업계 최고", 심지어는 "다른 대기업들과 비교해도 수준이 높다"라는 리뷰가 줄을 잇는다. 연봉에 만족하는 직장인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면 이 회사, 눈독 들일만해 보인다. 영업제휴 조직에 근무했던 한 전직원은 "급여로 퉁쳐지는 회사"라고 표현하며 칭찬 아닌 칭찬을 남기기도 했다. 잡플래닛 연봉 데이터상 동서식품의 대졸 사원 평균 연봉은 4,751만 원이었다. 안정적인 매출과 우수한 급여 수준, 적당한 워라밸 덕분에 오래 근속할 만한 직장으로 평가 받는 만큼 인사 적체가 심하다는 건 단점으로 지적됐다. "평균 근속연수가 높아서 신입사원들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 "안정적이고 내실있지만 수직적이고 꼰대 문화가 남아있음", "짜르지 않으니 공무원화돼서 일처리가 느리고 답답할 때가 있다"같은 리뷰를 읽다보면, 어떤 회사든 장단점은 있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떠올리게 된다. 홍유경 기자 [email protected] [일하기 좋은 회사들 모아보기] 일하기 좋은 가구・인테리어 기업 BEST 10 일하기 좋은 호텔&리조트 BEST 10 일하기 좋은 여행 플랫폼 BEST 10 일하기 좋은 방위산업체 BEST 10 코로나로 판 바뀐 화장품업계, 일하긴 어때? 영화 좀 본다면 주목…영화사 ⭐점은? 쇼핑의 5월, 일하기 좋은 백화점·마트는? '키덜트'들 주목…일하기 좋은 장난감회사는? 일도 '힙'하게…일하기 좋은 패션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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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③ 동국제강
[이슈 분석편] 동국제강 입사 키워드는 '컬러강판·브라질·ESG'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동국제강 - 채용공고 분석편 ② 동국제강 - 면접 분석편  ③ 동국제강 - 이슈 분석편   당연한 얘기지만 기업은 필요한 사람을 뽑는다. 기업의 전략과 방향을 알면, 어떤 인재를 찾는지 알 수 있는 법. 자기소개서부터 면접까지 적극 활용할 동국제강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봤다.  ◇ 동국제강 주요 이슈 요약…키워드는 '컬러강판·브라질·ESG' - 동국제강의 2021년 키워드는 '컬러강판, 브라질, ESG' - 컬러강판: 철강상장기업 브랜드 평판에서 1위 포스코, 2위 현대제철에 이어 3위에 오른 동국제강의 주력 상품이 '컬러강판'. 동국제강은 컬러강판 국내 1위 업체다. 건축 내외강재에 쓰이는 컬러강판은 올해 건설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요가 늘었음.  - 브라질: 2016년에 완공된 동국제강의 '브라질 제철소'는 장세주 회장의 역작. 완공까지 회사 재무에 큰 부담을 안기며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지만, 브라질에서 필수산업기반시설로 지정되면서 효자로 변신. 코로나19에도 가동률 90% 이상 유지하며 기업 흑자 견인 중. - ESG: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철강산업, 업계 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심 커지는 중. 장세욱 부회장 "'친환경이 아닌 필(必)환경'…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환경안전 관련 투자 확대, 사회공헌활동, 노사화합문화를 계속 발전시켜 100년 기업의 미래를 준비하겠다" ◇ 동국제강 살펴보기   - 국내 3위 철강기업. 포스코, 현대제철과 함께 철강 빅3로 분류 - 1954년 장경호 창업주가 서울 영등포 소재 적산기업 한국특수제강을 불하 받아 설립 - 1963년, 민간기업 최초 부산 남구에 대규모 철강공장 세움 - 1975년 창업주 사망 후 3남 장상태 가업 승계, 1986년 구 국제그룹 계열사 연합철강, 국제통운, 국제종합기계 인수 후 1988년 한국증권거래소 상장  - 1999년 창업주 손자 장세주 사장 취임, 3세 경영체제 수립  - 2005년 브라질 진출 선언. 2016년에 브라질 CSP제철소 완공 - 선박 건조에 주로 쓰이는 철판에서 건설용 강판, 냉연을 주력 상품으로 바꾸면서 성장세 지속 - 2021년 2분기 영업이익률 10%, 영업이익 약 1700억원 달성 전망…건설용 강판 덕분  △ 장세주 회장  - 1953년생. 부산 출신. 중앙고 졸업, 연세대 이공대 학사, 미국 타우슨 대학교 경제학 석사 - 일찍 후계자로 낙점되어 ROTC로 임관, 포병장교로 군복무 마침 - 1978년 동국제강 입사→1981년 회계과장→1985년 동국중기공업 상무이사→1999년 사장→2001년 회장 취임 -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다른 직원들과 함께 승진, 20여년에 걸쳐 회장 자리에 오름. 회사 내부 사정에 밝고, 조직원 평가도 긍정적이라고. - 2013년 전경련 부회장 취임 - 2015년 횡령, 해외 도박 등 혐의로 3년 6개월 실형…2018년 가석방  - 수감 기간에는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이 회사를 지휘. 장세욱 부회장은 1962년생으로 환일고, 육군사관학교 졸업. 10년 군복무 후 소령으로 예편한 뒤 경영에 진입 - 2020년 연봉 총 41억 100만원…철강3사 회장 중 '연봉킹'에 올라서 이슈 "팀원들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를 받아들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리드해 주기를 바란다…각 팀의 업무 에너지가 집중되고 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업무목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해달라"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2021년 시무식에 앞서 팀장들에게 보낸 이메일)  JP요원의 tip! - 리더의 발언은 기업이 나가고자 하는 방향, 업계와 기업의 위기 상황,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주력 사업 분야 등을 엿볼 수 있다. 이는 곧 인재 채용으로 연결되기 마련.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팀장들에게 리더가 곧 영웅인 '프론트스테이지 리더십'이 아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회사를 지원하고 내실을 다지는 '백스테이지 리더십'을 강조했다. 지난해 장 부회장이 '업그레이드 마이 셀프'를 직원들에게 주문한 것과 연결 지으면 '친환경으로 나아가는 시대적 변화, 자기개발, 내실 강화'를 구성원들에게 바라는 모습. ◇ 인재상  - 소통, 몰입, 협력: 업무 원리  - 열정, 변화: 기본 자세  - 변화, 혁신을 선도하는 퍼포머(performer)를 기다림   JP요원의 tip! - 장세욱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직원들에게 꾸준한 배움과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는 협업, 소통의 자세를 강조. - 실제로도 합격자들의 후기를 보면, 지원자의 강점과 동기, 향후 목표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물어봤다는 내용이 많다. △ 이슈 키워드…'컬러강판, 브라질, ESG' ▷ 컬러강판  - Luxteel(럭스틸), 동국제강의 지원자라면 꼭 알아야 하는 브랜드 - 고급 건축 내외장재용 컬러강판 브랜드…서울타워, 고척 스카이돔, L7 호텔 홍대, 부산 스타벅스 화명점 등에 사용 - 건자재로 엘리베이터, 방화문, 도어 등에 활용. 이외에도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도 쓰이면서 시장의 규모는 계속 커지는 중  - 다양한 색상, 질감 추구하는 건축 시장 기조에 따라 세계 컬러강판 시장 규모 '2019년 24조 원→2024년 33조 원' 확대 전망(철강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리서치 조사)  - 컬러강판 덕분에 2021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958억 원, 영업이익 1094억 원으로 19분기만에 최대 실적 기록 - 2021년 3월, 국내 최초 코로나19 차단하는 컬러강판 개발 성공  - 럭스틸 바이오 성능을 개량해 만든 제품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30분 안에 99.9% 사멸 가능 - 컬러강판의 원재료인 철광석 등의 가격 상승세로 인해 컬러강판은 올해 들어 톤당 40만 원 넘게 가격 상승 - 2020년 시작한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이 다음달 완료되면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생산능력은 75만톤에서 85만톤으로 10만톤 증가 ▷ 브라질  - 동국제강의 브라질 CSP 제철소는 창업 3대에 걸친 고로의 꿈이 실현된 곳 - 1954년 창업주의 사업 시작 후 처음으로 직접 투자한 용광로 제철소, 2016년 가동 시작 - 2005년에 브라질에 투자를 시작한 뒤 11년 만에 얻은 성과 - 포스코, 현대제철에 이어 3번째로 용광로 제철소를 보유한 기업으로 도약하게 만들어준 곳 - 브라질 경제가 흔들리고 헤알화 가치 급락하면서 위태로운 상황도 있었지만, 기업의 상징과 같던 서울 중구 '페럼타워' 매각(2015년) 하면서까지 브라질 제철소 사업 포기하지 않음 - 가정용 컬러강판 수요 유지, 건축 경기 회복되면서 건축자재 시장 활성화로 동국제강 실적 반등 - 실적 개선으로 동국제강은 팔았던 골프장 페럼클럽을 다시 사오는 등 회복세 - 브라질 CSP 제철소가 브라질 필수 기반시설로 지정, 코로나19에도 90% 이상 가동률 기록 - 2020년 처음으로 196억 원 영업흑자 기록, 2021년 1분기에 제철소 가동 후 최대인 1540억 원 영업이익 기록 - 북미 지역 호황, 주력 제품 슬래브(Slab) 가격 급등 등… 브라질 제철소 포기하지 않은 것이 '신의 한 수'라는 평가 ▷ESG  - 대표적인 공해 사업으로 여겨지는 철강업계가 이미지 변화를 위해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 -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라는 부정적인 프레임에서 탈출하기 위해, 탄소 저감에 앞장서는 업종이 되겠다고 선언 -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사에 따르면, 철강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1억1700만톤으로 국가 전체 배출량의 17%, 전 산업 부문의 30% 차지 - 철강업계, 문제 해결 위해 2021년 6월 산업계 최초 산학연관 협의체 ‘그린철강위원회’ 창설 - 협의체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이 참여 - 동국제강을 비롯한 회사들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세운 ‘R&D 로드맵’을 점검,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현황 공유 -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현대식 전기로 사업을 도입 - 전기로는 용광로와 달리, 고철을 녹여 새로운 철강제품을 만드는 것이 특징. 동국제강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전기로 생산 방식을 고도화해서 친환경 입지 강화 - 동국제강은 인천공장에서 ‘에코 아크 전기로’라는 국내 유일 고효율 친환경 제강 설비 보유 - 환경, 안전, 보건 투자를 전년 대비 30% 확대하고 강화된 안전경영 시스템이 외주, 협력사 등까지 연계되는 솔루션 마련 계획 동국제강 리뷰 보러 가기 동국제강 채용공고 보러 가기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동국제강 - 채용공고 분석편 ② 동국제강 - 면접 분석편  ③ 동국제강 - 이슈 분석편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다른 회사는? ① SK하이닉스 - 채용공고 분석편 ② SK하이닉스 - 면접 분석편 ③ SK하이닉스 - 이슈 분석편 ① KB국민은행 - 채용공고 분석편 ② KB국민은행 - 면접 분석편 ② KB국민은행 - 이슈 분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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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② 동국제강
[면접분석편] 면접에선 뭘 물어볼까…면접 기출부터 답변까지, 면접 tip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동국제강 - 채용공고 분석편 ② 동국제강 - 면접 분석편  ③ 동국제강 - 이슈 분석편    험난한 서류 전형이 지나갔다면, 다음은 면접이다. 이미 동국제강의 면접을 거친 선배들의 리뷰를 통해 면접 기출 문제들, 면접 전형 꿀팁들을 모아봤다.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주목! ▷ 경험자가 말하는 면접 tip  - 1Day 면접으로 하루에 다 본다. 체력관리는 필수 - 편한 분위기로 진행된다고 긴장을 놓으면 안 될 듯  - 긍정적인 마인드를 중요하게 여기는 느낌 - 자기소개서 기반의 질문이 많고, 소신 있게 답하는 모습을 찾는 듯 - 답변의 자신감과 태도를 많이 보는 듯  - 직무와 전공 관련 공부를 하고 가면 도움이 될 듯  JP요원의 tip! - 10위권을 넘어가는 대기업 그룹, 중견기업들은 최근 채용에서 직무 역량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 - 자격증, 직무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관련 수업이나 활동 경험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을 하는 편. - '직무 역량'을 얼마나 갖추었냐도 중요하지만 '직무'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도 중요. 지원 직무에 관한 트렌드도 공부해 가는 것이 좋음. - 동국제강은 피하고 싶은 질문이나 "저는 아니에요"라고 말하고 싶은 질문을 많이 던짐. - "부당 대우를 받는다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이직을 하고 싶다면?" 같은 질문들. - 모두 출제자의 의도가 있는 질문이므로 '아닙니다' '괜찮습니다'로 뭉뚱그려 답하지 않고 면접관의 진심을 읽어내는 것이 중요. ◇ AI∙에세이∙PT 면접 기출 경향  - AI 면접 처음으로 도입. 타기업의 AI 면접과 유사하게 특정 상황을 주고 답하라고 하는 방식 - 직무 면접은 그 직무에 지원한 이유와 관련 경력, 전공 질문 위주로 진행 - 에세이 면접은 최근의 시사 이슈를 주제로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쓰는 방식 - PT 면접은 직무 관련 주제가 주어지고 작성 후 발표, 질의응답으로 이어짐 - 심층면접은 다대일 방식으로 진행, 인성 위주로 질문 ◇ 면접 기출 질문 모음 ▷공통 - 당신이 누구인지 설명해주세요.  - 상사가 불합리한 지시를 할 때 따르겠는가?  - 동국제강이 하는 일은?  - 특기와 취미, 전공, 학점, 영어성적 관련 질문  - 부당한 처우를 받았을 때의 대처 방법은?  JP요원의 tip! - '상사의 불합리한 지시' '부당한 처우의 대처'를 묻는 이유는 "학교가 아닌 회사에서의 조직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가?"를 확인하는 것. 이 물음은 '얼마나 정의로운지' 묻는 질문도 아니고, '이 지원자는 인내심을 가지고 참는 사람인가, 순종적인가, 아니면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는 성격인가'를 보는 인성 질문도 아님. - 따라서 "따른다", "안 따른다"로 답할 필요가 없음. "먼저 본인이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지시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질문하여 내용을 명확하게 확인한 다음, 그 자리를 피해서 선배 등에게 이런 지시를 받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상의하겠다"와 같은 맥락으로 대답할 수 있음. "그 결과, 명백하게 불합리한 지시이고 이를 이행하는 것이 회사에 피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판단된다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지 인사팀이나 지시를 내린 상사의 상관이 되시는 분께 상의하겠음"이라고 덧붙이면 됨. - 부당한 처우를 받았을 때의 대처를 묻는 질문의 답변 방법도 유사함. - 동국제강이 하는 일에 대해 답변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공식적으로 공개한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함. 애뉴얼리포트(연간 사업 보고서)나 감사보고서의 사업 현황 부분을 참고하면 좋음. 덧붙여, 최근 동국제강이 하고 있는 신사업에 대한 정보를 덧붙이면 완벽할 것.  - 취미나 특기를 묻는 이유는 스트레스 해소를 잘 하는 사람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일 수 있음. 직무와 무관한 질문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채용 과정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이므로 미리 준비해 둘 것. ▷영업 부문 - 영어로 철강 시황에 대해 질문. (동국제강은 이번 채용에서 향후 인도 등의 해외법인에서 근무할 수 있는 외국어능력 우수장 중 인도 관련 경험자를 우대한다) - 스트레스 극복 방법은?  - 포스코, 현대제철로 이직할 기회가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인가?  JP요원의 tip! - 스트레스 극복 방법을 물어보면 "특별히 없다" "스트레스를 별로 받지 않는 편"이라고 답하는 지원자가 의외로 많음. '없다'는 답변은 스트레스가 폭발해서 번아웃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고, '별로 받지 않는 편'이라는 답변은 ‘아직 제대로 스트레스 받아본 적이 없다’로 해석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함. - 특별한 뭔가를 떠올리려고 하기 보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받았을때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떠올려보는 것이 좋음. "우선 푹 잔다" 또는 "친구들과 맛있는걸 먹는다"처럼 일상적인 답변도 좋음. 다만, 풀이를 덧붙여야 함. "일단 스트레스 상황에서 한발 물러나 휴식을 취한 다음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스트레스를 해석하거나 해결 방법을 찾아간다"는 설명을 덧붙일 수 있음.  - "포스코나 현대제철로 이직할 기회가 생긴다면?"을 노골적으로 바꾸자면 "왜 현대제철이나 포스코를 두고 여기에 와 있나”가 됨. 포스코나 현대제철과 비교했을때, 동국제강, 특히 영업직군(물론 다른 직군 면접에서 이 질문이 나왔다면, 해당 직군)이 갖는 경쟁력을 미리 생각해 두어야 함. 답변 방향은 "저는 동국제강 영업직군 만의 '특정한' 부분에 경쟁력을 느껴 지원했기 때문에 이직 기회가 온다 해도 이동할 생각이 없습니다"여야 함. - 영업은 회사의 핵심 역량 중 하나임. 한 명의 담당자가 움직이면 연차가 쌓일 수록 고객사와 네트워크가 함께 이동할 확률이 높기 때문. 처음부터 이직 기회에 망설이는 지원자를 뽑을 이유가 없으므로, 절대 고민하지 말고 빠르게 답변해야 함. ▷ 생산 부문 - 지금 열고 들어온 문을 설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 중 어떤 것이 더 강한가? (철에 대한 기초지식, 공진 등 각 지원자의 전공에 따라 다르게 질문)  - 동국제강과 동국제강 공장의 첫 인상은?  - 작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획 부문 -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과 해결 방식은?  - 동국제강의 B2C 홍보를 위한 전략은?  - 회사를 다니다가 이직 생각이 들 때 어떻게 할 것인가?  - 에어컨과 난방기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기획 직군에서 진행되는 조별 토론의 주제가 이렇게 독특한 경우도 있다는 후기)  JP요원의 tip! -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을 물었을때 생각보다 "그렇게 힘들었던 경험은 없지만 굳이 꼽자면" 같은 말을 덧붙이는 지원자가 많음.(혹은 힘든 경험이 없다고 하거나) 위기 관리 경험도 특히 신입 채용 시 아주 중요한 경험임. 위기를 겪어 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대하기 마련. 따라서 '힘든 경험이 없다'는 접근은 매력적이지 않음. - 다만 문제는 '내가 가장 힘든 경험이라고 말한 경험이 별로 힘들게 느껴지지 않으면 어쩌지?’ 같은 고민임. 실제로 '힘듦'은 주관적이기에 본인이 답한 일을 가장 힘들었던 경험으로 생각하는 이유를 부연 설명할 필요가 있음. 객관적으로 보기에는 전혀 힘들지 않아 보이지만, 개인의 상황과 전후 맥락에 따라서는 힘들었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면접관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포인트임. - 참고로, 가능하면 '해결 방식'이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경험을 이야기할 것. 면접관이 느끼기에 '시간이 해결해 주었다'거나 '상황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었다'는 생각이 들면 지원자에 대한 경쟁력을 느낄 수 없음. - "회사를 다니다가 이직 생각이 들 때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은 지원자들이 상당히 어려워하는 함정임. '그럴 리 없다’고 할 수도 없고, '버텨야죠'라고 할 수도 없기 때문.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어필하는 방향으로 답변을 설계해볼 것. - JP요원이 이 질문을 받는다면 이렇게 말하겠음. "동국제강에 입사하고 싶었던 초심이 있기 때문에 초기 목표를 이루기 전까지 이직은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직 생각이 든다면, 생각의 이유가 번아웃이나 일상의 지루함 같은 개인적인 요인인지 판단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라면, 리프레시할 수 있는 휴식을 갖거나 일상에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지루함을 극복하겠습니다. 그러나 이직하고 싶은 이유가 업무나 회사에 대한 불만이라면, 그 문제로 이직을 고민하는 것이 저 하나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팀이나 인사팀 등 제가 갖는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할 수 있는 분들과 나누겠습니다. 이직을 고민할 에너지를 문제 개선 가능성에 집중하여 제가 사랑하고 소속감을 느끼는 회사가 더 발전하는 것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 에어컨과 난방기 같은 특이한 질문은 정답이 없음. 자신의 정답에 얼마나 합리적인 논리적 사고와 근거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부분만 중요함. 동국제강 리뷰 보러 가기 동국제강 채용공고 보러 가기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동국제강 - 채용공고 분석편 ② 동국제강 - 면접 분석편  ③ 동국제강 - 이슈 분석편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다른 회사는? ① SK하이닉스 - 채용공고 분석편 ② SK하이닉스 - 면접 분석편 ③ SK하이닉스 - 이슈 분석편 ① KB국민은행 - 채용공고 분석편 ② KB국민은행 - 면접 분석편 ② KB국민은행 - 이슈 분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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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직원이 아니라 회사다"
[HR이 말한다] ①유재혁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인재문화본부장
"조직 문화를 만들고 성장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HR은 지원 부서지만, 앞에서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죠. 우리의 미션은 '역량과 몰입을 증진시키는 문화를 만들어 회사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기여한다'인데요. 회사의 비전과 미션을 달성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미 성장한 회사의 조직 문화를 바꾸는 것은 힘들어요. 성장 초기에 방향을 잘 잡으면 좋은 문화를 만들 수 있잖아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인사 철학, 조직 문화의 색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에 매료됐죠." 유재혁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인재문화본부장이 생각하는 인재문화본부의 역할이다. 유 본부장은 삼성화재와 삼성그룹 구조본부, 쿠팡을 거쳐 2018년 8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에 합류했다.  앞선 회사에서 채용이 중심이었다면,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에서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조직 이름부터 '인재문화본부'라고 바꿨다. 문화에 방점을 찍은 조직의 역할을 담아낸 이름이다.    ◇ "이렇게 살아도 되나, 내 경쟁력은 무엇일까…고민 끝에 찾은 답은" 스타트업이 대세라고 하지만,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적을 옮기는 것은 여전히 쉬운 결정이 아니다. 유 본부장은 삼성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6년 간 HR업무를 담당했다.  "회사를 옮기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죠. 그중 하나는 조직의 문제일 수도, 대기업의 구조적 문제일 수도 있는데, 임원이 되고 나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조차 힘들더라고요. 그럴 수밖에 없어요. 대기업에서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순간 경력에 상처가 나요.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해결할 다른 이유나 희생양을 찾으면서 생명을 연장해가는 것처럼 보였어요.  보통 회사 이름을 보고 입사해, 주어진 일을 하잖아요.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한 고민없이 살아가게 되죠. 어느 순간 고민이 되더라고요. 회사에 대한 평판에 기대고 남들보다 좋은 보상에 안주해 살다보면, 언젠가 내가 회사를 나갔을 때 남은 경쟁력이 무엇일까. 계속 이렇게 살아도 될까? 그러다보면 마음이 병들 것 같았고, 경쟁력은 점점 없어질 것 같았어요. 그래서 옮기기로 결정했죠."    ◇ "조직을 키우기 전, 목표와 일하는 방식을 먼저 명문화해라" 쿠팡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공통점이 있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빠르게 성장을 이뤄 지금은 전통적인 대기업 부럽지 않은 규모로 성장했다는 점. 쿠팡은 올해 초 미국 시장에 상장했고,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역시 코로나19를 기회삼아 빠르게 성장해 현재는 조직원 수가 1300명에 달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규모를 키우는 스타트업들이 어느 때보다 많은 요즘이다.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무기로 시작한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부딪히는 내부 문제는 조직 구성과 관리다. 조직원이 늘어는 과정에서 조직의 색깔과 문화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바뀌기도 하고, 예상하지 못했던 내부 불만이 나오기도 한다. 대기업부터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의 채용, 인사, 조직 문화 관리까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유 본부장은 성장에 앞서 목표와 일하는 방식을 명확히 정의해 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든 회사마다 추구하는 가장 큰 가치가 있어요. 그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에 동의한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곳이 회사죠. 우리는 '항상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Always Delivering an Amazing Experience)를 가치로 두고 있고, 이를 위해 일해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있지만, 목표는 하나라는 거죠.  스타트업들이 커나갈 때는 채용하는 사람들이 회사의 목적 달성에 동참할지를 체크해야 돼요. 우리가 일하는 방식에 동의하나, 그 문화에서 같이 일할 수 있는 사람인가 등을 확인해야죠.  이 과정 없이 전문성, 즉 일을 할 수 있는 기술적인 면만 보고 채용하면, 처음에는 일을 맡길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합을 못 맞추는 상황이 올 수 있어요. 그럼 당연히 같이 일을 못 하는 거죠. 이를 면접 과정에서 해야 하고, 동의한 사람만 회사라는 버스에 태워야 해요.  그런데 이조차 없는 회사들이 많아요. 돈을 벌기 위해 뭔가를 막 하다보니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할지 정해 놓지 않은 곳이 많아요. 어느 회사나 목표와 일하는 방식은 있어요. 회사가 인정하고 존중하는 방식들이 있죠. 다만 명문화되지 않았을 뿐이에요. 이를 명확히 선언해야 조직원의 헷갈림이 없어요. 우리 회사는 이렇게 했을 때 인정하고, 승진시키고, 연봉을 올려주더라 하는 일하는 방식을 약속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 "핵심 가치가 명확해야 꼭 맞는 인재 찾을 수 있다"  회사는 이력서와 짧은 면접으로 지원자가 우리와 잘 맞는지 알아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지원자와 우리 회사가 잘 맞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또 입사 지원을 한 구직자 입장에서 이 회사가 찾는 사람이 나라는 것을 보여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면접에서 살펴야 할 것은, '이 사람이 과거에 어떻게 행동했는지'예요. 경험 속에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의사결정을 했는지 생각의 흐름이 담겨있어요. 의사결정의 기준이 우리 회사가 중시하는 가치와 맞느냐를 체크하는 거죠.  예를 들어 볼까요? 우리 회사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한다'고 해보죠. 앱의 기능을 바꿀 경우, 고객에게는 좋은데 회사에는 손해가 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할 때 선택의 기로에 서죠. 이때 중요한 것이 회사의 목표와 가치예요. 고객이 중심이라면 회사가 손해를 봐도 고객에게 좋은 방식으로 결정하는 것이 맞겠죠. 이런 핵심 가치가 먼저 정해져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나와 말이 잘 통하는 사람' '나와 비슷한 사람' '나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뽑게 돼요. 회사는 목적 달성을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잖아요. 미션과 핵심 가치, 즉 회사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는 얘기예요." ◇ "MZ세대가 문제라고? NO…조직·사회 발전하는 과정" 최근 기업의 최대 화두는 'MZ세대'다.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제기하는 젊은 직장인이 늘면서, 이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직 내 고민이 깊다. 어떻게 해야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조직 내 불합리함과 보상에 대한 문제제기는 이미 예전부터 있었어요. 다만 표출하지 않았을 뿐이죠. 그때는 불만을 표출하면 회사에서 찍히고 끝났거든요. 지금은 불만을 표출할 수 있는 공간도 많아졌고, 표출의 의지도 강하고요. 무엇보다 예전처럼 한 직장을 평생 다녀야 하는 상황도 아니죠. 표현의 자유가 많아진 것일 뿐 없던 불만이 생긴 건 아니에요.  회사가 해야 하는 건 분명해요.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공식 채널을 만들어 양지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죠. 어떤 방식이라도 열린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있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외부에서 불만이 나와요.  회사에 이미 있는데, 외부에서 불만이 터져나온다고요? 내부 커뮤니티에 글을 쓰면 누가 썼는지 발본색원에 나서고 있지는 않나요? 그러니 회사 채널을 안믿고 외부로 나가죠. 제대로 된 내부 채널과 제대로 된 운영이 필요하다는 얘기예요.  의견 표출 과정에서 최소한의 에티켓은 서로 지켜야죠. 익명성 뒤에 숨어서 마녀사냥식, 타인을 음해하는 식의 의견 표출은 안돼요. 내 의견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질 수 있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불신만 쌓여요. 목표 달성을 위한 의견 제시가 돼야 하는데, 비난으로 흐르면 오히려 신뢰를 잃고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니까요.  이건 MZ세대의 문제가 아니에요. 조직 문화가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생긴 과도기적 문제이고, 사회가 발전해 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유재혁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인재문화본부장 인터뷰]  ① "문제는 직원이 아니라 회사다" ② 회사에 루머가 생기는 이유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박용란 드래곤HR 대표 인터뷰] ① 헤드헌터가 말하는 앞으로 잘나갈 회사 찾는법 ② "경력관리는 장투, '몸값 버블'은 꺼진다"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 인터뷰] ① 분노만 남는 인사평가…'목표·기준'이 없다 ② 우리회사,구글 따라해도 구글처럼 안되는 이유 ③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성장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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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회사에 루머가 생기는 이유
[HR이 말한다] ②유재혁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인재문화본부장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채용 중이다. 규모도 꽤 크다. 이는 곧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빠른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기 위해서는 채용을 보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지난해 1000명 수준이었던 임직원 수가 올해 1300명을 넘어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빠른 성장과 함께 조직의 변화를 앞둔 상황이기도 하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 민족을 인수하면서,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매각을 결정했다. 주인이 바뀔 예정이라는 뜻이다. 구직자 입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회사는 매력적이지만, 한편으로는 변화의 기로에 서있기에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을 터. 채용부터 조직 문화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유재혁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인재문화본부장에게 회사가 찾는 인재부터 변화의 상황까지 자세히 물어봤다.    ◇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 정확히 알아야…이력서엔 사실만" - 개발자, 영업담당자 등 대규모 채용을 진행 중입니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어떤 인재를 찾고 있나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와 함께 하고 싶은 이들이 준비해야 할 점 등이 궁금합니다.  회사의 미션, 핵심 가치가 맞는 사람을 찾고 있어요. 이는 직무 역량뿐 아니라 핵심 가치에 맞춰 '같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는 뜻인데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Always Delivering an Amazing Experience(항상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라는 미션 아래 △We deliver solution(우리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에 집중한다) △We always aim higher(우리는 항상 더 높은 목표를 지향한다) △We are heroes because we care(우리는 서로 배려하는 히어로다)를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이 같은 가치를 공유할 사람을 찾고 있어요.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 생각을 표현하는 것인데 이를 힘들어 하는 분이 많아요. 이력서에 쓴 내용, 경험들을 스스로 잘 이해하고 있을 때 잘 표현할 수 있어요. 내가 하지 않은 일이 들어가고, 과장이 되는 순간 쉽게 표현이 잘 안 되죠. 그러면 커뮤니케이션의 갭이 발생하고, 말의 무게감이 떨어지게 돼요.  이력서는 본인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는 내용들, 즉 사실에 기반해서 써야해요. 사실 이력서가 과장된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면접관들은 이력서에 나와 있는 표현, 그 이면의 것들을 파악하기 위해 깊게 물어보고, 설명할 수 있는지를 살피죠. 모든 회사에 해당되는 이야기예요. 취업을 준비중이라면 이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어요.   ◇ "매각 앞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정보 공유" -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매각이 진행 중입니다. 지원자들 입장에서 고려할 수밖에 없는 부분일 것 같은데요. 지금 같은 상황에서 HR의 역할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회사의 핵심 가치, 미션 등을 더 우리에 맞게 새롭게 재해석하고, 정의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어요. 변화를 앞둔 상황에서 우리만의 색깔을 더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방향을 찾고 있어요. 다만 업의 본질은 달라지는 것이 없어요. 일의 목적 역시 바뀌지 않고요. 제가 할 일은 '직원들이 계속 몰입하고 역량을 증대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고, 여기 집중하려고 해요.  이를 위해 선택적 근로시간제, 재택근로 등 유연 근로를 시행 중이에요. 또 원격, 화상 미팅이 많아진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더 협업을 이루고 생산성을 낼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고요.  다만 회사가 변화의 시기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상반기에만 올핸즈 미팅을 3번 했어요. 매각 진행 상황에 대해 직원들이 외부에서 듣는 이야기들로 혼란스러워하지 않도록, 가능한 빠르고 솔직하게 확정된 내용들을 공유하고 있어요.  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특정한 몇몇에게만 정보가 전달되고, 이들을 통해 루머가 나오기 시작해요. 말이 전달되다보면 왜곡될 수 있고, 방향이 달라지기도 하잖아요. 이는 곧 갈등으로 번지죠. 변화의 시기에 지속적으로 방향성을 얘기해주고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것은 HR이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 "규모 커질수록 사각지대 발생…직원 만족도 개선 위해 노력 중" - 잡플래닛에서 요기요(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총만족도 3점 이상의 만족도 높은 기업인데요. 다만 최근에는 살짝 만족도가 하락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조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고민 중이실 것 같습니다.  회사 리뷰를 보다 보면, 우리 회사에 진짜 이런 일이 있었나 싶은 사건들도 있어요. 이는 곧 회사가 커지면서, 회사 내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는 얘기에요. 회사가 지향하지 않는 방식의 외부 지원자, 내부 직원 응대가 발생했다는 얘기고요. 이는 문제죠.  회사 규모가 커질수록 방향성, 리더십 교육 등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한데요. 회사의 방향성이 리더, 조직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어요. 급격히 규모가 커지면서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 더 개선돼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리뷰 보러 가기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채용정보 보러 가기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유재혁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인재문화본부장]  ① "문제는 직원이 아니라 회사다" ② 회사에 루머가 생기는 이유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박용란 드래곤HR 대표 인터뷰] ① 헤드헌터가 말하는 앞으로 잘나갈 회사 찾는법 ② "경력관리는 장투, '몸값 버블'은 꺼진다"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 인터뷰] ① 분노만 남는 인사평가…'목표·기준'이 없다 ② 우리회사,구글 따라해도 구글처럼 안되는 이유 ③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성장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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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불합격 통보' 안 하는 회사…왜 그런 걸까
[혼돈의 직장생활] '채용 고지' 법에 있지만 '권고'일 뿐
"최종 면접을 본 지 한 달이 지났는데 합격·불합격 통보가 오지 않네요. 결과를 알려 줘야 마음 놓고 다른 회사 채용 과정을 준비할 수 있잖아요. 이리저리 알아보니 합격자는 이미 발표됐더라고요. 사유를 알려 달라는 것도 아니고, 불합격 통보만 해 달라는 건데.." '귀하는 우수한 인재이나…', '인원 제한이 있어…' 첫 문장만 봐도 우리는 압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 아픈 '불합격' 통보죠. 번지르르한 핑계지만 불합격이란 사실은 변하지 않아 마음이 더 아프곤 한데요. 한편에는 '알려주기라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채용 불합격 통보를 아예 하지 않는 기업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 "있으나 마나"…'불합격 통보하라'는 법 있지만 '권고'에 그쳐 사실 '채용 여부 고지'는 법이 정한 의무입니다.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 제 10조에는 "구인자는 채용대상자를 확정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구직자에게 채용 여부를 알려야 한다"는 '채용 여부 고지' 규정이 있습니다. '채용 여부'니까 '합격자'에게만 알리면 되는 것 아니냐고요? 고용노동부는 자체 발간한 채용절차법 업무 매뉴얼에서 "합격자보다 다수인 불합격자에 대해 결과를 신속하게 알려줘야 다시 취업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합격자를 대상으로 불합격 사실도 알려야 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이 조항이 합격·불합격을 가리지 않고 결과를 알려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이 법이 사실상 '권고'에 그친다는 사실입니다. 채용절차법은 채용에 관한 청탁·강요·금품 수수나 채용 과정 중 부적절한 개인정보(출신지역, 혼인 여부, 재산, 신체 조건 등) 수집 등 일부 조항에만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채용 고지 위반'에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지키지 않아도 기업이 져야 할 부담은 없는 셈입니다. 노동부는 이 법을 어겼어도, 과태료 부과 등 의무를 부과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비교적 채용 절차가 뚜렷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비해, 인력을 대부분 수시로 채용하는 영세 기업들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에서죠.  과태료나 형사처벌 외에 법을 위반한 기업에게 주의를 줄 수 있는 절차는 고용노동청이 내리는 '시정 명령'이 유일한데요. '채용 여부 미고지'는 이 시정 명령 대상에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에 더해 이 의무를 담은 채용절차법이 '근로자 30인 이상 사업장'에만 해당되는 법이라는 맹점도 있습니다. 전체 사업장 중 30인 미만 사업장은 95%에 이르는데요. 애초에 대다수의 사업장에 해당하지 않는 법인 셈이죠.   ◇ 불합격 통보 왜 안 할까? "사유 공개할 수 없어서" 실제로 한 채용 플랫폼의 2019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498곳 중 불합격자에게 탈락 사실을 통보하는 기업은 절반 가량(54.6%)에 불과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사유를 공개할 수 없어서'(44.6%)였고, '지원자의 반감을 일으킬 수 있어서'(43.9%), '처리할 다른 업무가 너무 많아서'(23%)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습니다. 기업들은 이렇다는데, 구직자들 마음은 어떨까요?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2019년 구직자 480명을 대상으로 '입사 지원 후 불합격 통보'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구직자 10명 중 9명(94%)이 '기업이 불합격 통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구직활동에 전념하기 위해서'(74.3%, 복수 응답)였고, 이후 '기본적인 예의라서'(53.9%), '기본적인 정보 공유라고 생각해서'(27.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업과 구직자 사이의 간극이 꽤 커 보이는 결과인데요. 채용 여부 통보는 도의에 호소할 수밖에 없는 걸까요. 지난 2018년(20대 국회)에는 '채용 여부 고지'를 이행하지 않는 기업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는데요. 논의까지 가보지도 못하고 임기 만료로 폐기됐습니다. 이번 국회에도 과태료 대신 '시정 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이 발의돼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 입장도, 구직자 입장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라 참 어려운 사안입니다. 그래도 대부분 '갑'의 입장에서 채용 과정을 진행하는 기업이, 지원자에 대한 배려심을 갖고 합격·불합격 여부를 알려주는 문화가 잘 형성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과태료', '시정 명령' 이야기 안 해도 되는 때가 온다면 좋겠네요.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혼돈의 직장생활 모아보기] 권고사직이라더니 자진퇴사…말 바꾼 회사 어쩌죠 홍보영상에 박제된 나…지울 수 없나요? 전 회사 작업물, 이직 '포폴'로 써도 돼? '백신 휴가' 의무가 아니라고요? '부처님도 홧병 걸릴'…특정종교만 채용? 내일채움공제 안 된다는 우리 회사, 왜일까? 무급휴직 중에 퇴사하면, 퇴직금 줄어드나요? "문자로 퇴사 통보…회사가 고소를 한다는데" 회사차 사고, 수리비를 월급에서 깐다고? 근로계약서에 "'상관에게 복종한다'고 써있다"? 근로계약서에 "1년 내 퇴사하면 손해배상"? 회사가 해커에게 개인정보 사서 영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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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자주 헷갈리는 산재 Q&A 5개
[잡·노무스토리] 산재보험 없어도 본인이 신청 가능…3년 이내에 해야
  사망 등 산업재해(산재) 사건 사고 소식이 뉴스를 통해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는 요즘이다. 산업재해에 대한 위기의식과 함께 관련한 문의도 많다. 산업재해와 관련해, 실무에서 가장 많이 질문받는 다섯 가지 내용을 이번 기회에 짚어 봤다. 함께 알아보자. Q1. 산재 신청, 사업주 동의가 있어야 하나요? NO.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혼동하는 부분이다. 보통 산재가 발생하면 회사 측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산재신청을 요청한다. 그런데 사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상 산재를 신청하는 주체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다. 편의상 회사에서 산재 신청을 대신해주는 사례가 존재할 뿐이지, 원칙적으로는 본인 혹은 대리인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다. 산재는 업무상 사유에 의거 ‘4일 이상의 요양이 필요한 근로자의 부상, 질병, 장해 또는 사망 등에 해당하는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최근에는 특수고용근로자나 아르바이트생이라 하더라도 산재 신청 주체가 될 수 있으니 염려하지 말자. Q2. 사업주가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는데 산재 신청이 가능한가요? YES. '산재보험 당연적용사업장'이라면, 사업주가 근로자를 채용하는 날로부터 14일 이내 성립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라 하더라도 업무상 재해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의 산재신청 및 산재보상이 가능하다.  산재보험은 산업재해 발생시 근로자와 그 가족의 생활 보호를 위한 의무보험으로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된다. 국가가 사업주에게 보험료를 징수하여 마련한 재원을 통해 산업재해 근로자에게 사업주를 대신하여 보상하는 의미를 갖는다. 이를 ‘산재보험 당연적용’이라 하며, 산재보험법 시행령 제2조에 따른 적용 제외 사업장외 모든 사업장은 근로자를 1명이라도 사용한다면 의무적으로 산업재해보상보험에 가입하여야 한다. 이 경우 사업주는 산재보험료의 5배 이내에서 재해자에게 지급된 보험급여액 50%를 납부하여야 하는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산재 성립신고를 하였으나 산재보험료 납부를 게을리한 기간 중에 산재가 발생한다면 재해자에게 지급되는 보험급여액 10%의 급여징수금이 발생할 수 있다.   Q3. 산재 신청, 곧바로 신청하지 못했는데 언제까지 신청 가능한가요? 산재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산재보험법 제112조에 의해, 보험급여를 받을 권리는 3년간의 소멸시효를 적용 받는다. 이에 따라 산재 발생일 기준으로 3년 이내에 근로복지공단에 반드시 청구하여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단, 장해급여, 유족급여, 장의비는 소멸시효 5년이므로 산업재해로부터 장해가 발생한 경우라면 5년 이내에 신청하여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살펴보자. Q4. 산재 발생 시 회사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사업주는 산업재해가 발생한 경우 그날로부터 1개월 이내에 산업재해조사표를 작성하여 관할 노동청에 제출해야 하는 보고 의무와 기록보존의 의무가 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중대재해의 경우에는 재해발생일로부터 지체 없이 중대재해발생신고를 해야 한다. 해당 보고를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제출한 경우에는 1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더해 해당 보고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행위가 은폐 행위로 여겨질 경우에는 사업주 및 공범자, 교사자까지 형사처벌 대상이 되며 이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더불어 근로자의 산업재해 신청 시, 회사는 근로자의 산재신청에 대한 의견서 제출과 업무상 재해 판정을 위한 사진, 동영상, 목격자 진술서 등 필요시 도움을 주는 보조적 역할을 맡게 된다. Q5. 출퇴근 산재, 이런 것도 인정되나요? 2018년 1월 1일부터 인정되기 시작한 ‘출퇴근 산재’의 경우 산재보험법에 따른 명확한 법적 요건이 인정되어야 한다. ① 출퇴근 중 발생한 사고일 것 ②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이동하는 중 발생한 사고일 것 ③ 출퇴근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위를 제외하고 경로의 일탈 또는 중단이 없을 것 ④ 근로자의 고의·자해행위나 범죄행위 또는 그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사고가 아닐 것 등이 그 요건이다. 쉽게 설명해 사업주가 제공한 통근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사고가 난다면 산재가 인정될 수 있지만, 통근 버스를 타고 가던 중간에 내려서 개인용무를 보다가 발생하는 사고는 인정되지 않는 것이다. 1964년 이후 산업보험법은 끊임없이 현실에 맞게 변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출퇴근 산재부터 감정근로에 대한 산업재해보상제도의 확대까지, 업무와 부상 질병 간의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면 재해보상금 청구가 충분히 가능해졌다. 이제는 산재 신청을 어려워할 필요가 없다.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보호를 받도록 하자. 김경화 노무사 / 홈페이지 바로 가기   [다른 '잡·노무스토리' 기고 보기] 해고, 복잡한 줄다리기 6월 급여 '체크포인트' 노동절 수당 '떼인 돈' 받으셔야죠 '근로자 대표'가 누구시길래 자진퇴사하고 실업급여 받는 요건 '급여' 들여다 보셨나요 노동 문제, '이것'부터 알고 해야 'N잡러'의 슬기로운 종합소득세 신고하기 퇴직금의 조건…깜빡하면 놓칩니다 육아휴직 급여 놓치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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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올해 4일 더 쉰다" 대체공휴일 전면 시행
올해 광복절부터 적용…5인 미만 사업장은 제외
그동안 한 해가 시작하면 직장인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아마도 달력을 펴고 쉬는 날을 체크하는 것 아니었을까요? 그러다 주말 등 휴일과 공휴일이 겹치면 어쩔수 없는 아쉬움이 남곤 했죠.  이제는 이럴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올해 광복절부터 주말과 겹치는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됩니다. 지금까지는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대체공휴일이 적용됐죠.  국회가 6월 29일 본회의에서 '공휴일에 관한 법률(대체공휴일법) 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일이 적용돼, 공휴일과 겹치는 주말 이후 첫 번째 평일이 대체공휴일이 됩니다.  시작은 올해 광복절부터인데요. 일요일인 8월15일 다음날인 16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이 됩니다. 10월 3일 개천절(일요일), 9일 한글날(토요일), 12월25일 성탄절(토요일)에도 적용, 올해 총 4일의 휴일이 추가되죠.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에는 법이 적용되지 않아 여전히 아쉬움은 남습니다.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약 36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들에게는 대체공휴일법이 적용되지 않는 거죠.  이유는 근로기준법 때문입니다. 근로기준법은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하지 않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근로기준법 내용과 충돌을 막기 위해, 이번 대체공휴일법에서도 5인 미만 사업장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는데요.  5인 미만 사업장은 작고 영세한 규모라서 소상공인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각종 법안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해고 제한, 주52시간 근무, 연장·야간·휴일근로 시 가산수당, 연차 수당 등 근로기준법의 적용도 받지 않죠. 이 때문에 법을 고쳐야 한다는 주장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고요.  이 같은 논란에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어떻게든 그분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방안을 생각해보겠다"며 "이분들이 대체휴일에 쉬면서 사업주가 져야 할 부담을 정부가 부담할 수 있느냐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모든 근로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없이 휴일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바라봅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논란의 '5인 미만 사업장'…더 알고 싶다면] ▶ fake5-가짜 5인 미만 사업장 ① 사장님들이 회사를 쪼개는 이유 ② 가지각색 가짜 5인 미만 회사 만드는 방법 ③ '가짜' 5인 미만 회사서 일하다 짤린 후기 ④ "가짜 5인 회사가 '경영대상' 받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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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일태기' 온 뽁뽁이에게 보내는 무해한 응원
[부캐와본캐사이] 사회초년생을 위한 고민 상담 뉴스레터, '스트레터'
"저희 회사는 인원이 많지 않아 잡플래닛에 못 올려요.." "블라인드에 저희 회사 없는데요.." 주변 사람들한테 맨날 회사 욕하기에는 눈치 보이고.. 나 혼자 끙끙 앓기에는 억울하다! 그렇다면 '스트레터'에게 당신의 스트레스를 나눠보는 건 어때요? 사연에 맞는 콘텐츠 큐레이션과 다른 뽁뽁이들의 현명한 해결책까지! 매주 수요일 여러분의 메일함으로 찾아가는 뉴스레터, 스트레터! '회사 직원이 많지 않아서 잡플래닛에 올리면 들킬까봐 겁난다'는 말은, 실제 꽤 많이 들리는 피드백 중 하나다. 직원 수가 적은 회사의 경우, 리뷰를 올린 사람이 특정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기 마련. 여기 이 맹점을 딱 짚은 뉴스레터가 있다. 자기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할 곳을 찾기 힘든 사회초년생을 위한 대나무숲을 자처한 뉴스레터 '스트레터'다. "사수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일태기(일+권태기) 극복은 어떻게 하나요", "잡플래닛에 리뷰 없는 회사 가도 될까요" 등 현실에 맞닿은 고민을 듣고 다양한 해답을 들려주는 스트레터는, 지난해 9월 시작해 벌써 1주년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스타트업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하는 두 에디터의 정체는 뭘까? 혹시 회사에서 시켜서 억지로 하고 있는 건 아닐까? 괜한 궁금증만 커지기 전에 만나보는 게 좋겠다 싶어 인터뷰를 요청했다. 스트레터팀은 인터뷰를 흔쾌히 수락했다. '실명 인터뷰를 꺼리는 건 아닐까' 싶던 걱정은 기우였다. <컴퍼니 타임스>에서 정체를 최초 공개(?)한 두 에디터와 함께, 스트레터를 시작한 계기, 페르소나와 구독자 애칭에 담긴 의미, 앞으로의 방향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소낙비가 한바탕 쏟아진 6월 23일 늦은 오후, 강남역 인근에서 서채현·윤다영 에디터를 만났다. (왼쪽부터) 윤다영 에디터, 서채현 에디터.    ◇ 재미로 시작한 뉴스레터, 구독자 '700명' 모으기까지 두 사람은 같은 회사 마케팅팀 동료로 만났다. 직원이 다섯 명도 안 되던 스타트업에서 등을 맞대고 일하며 관계를 다졌다. 두 사람의 카톡방은 일하며 겪는 고충과 웃픈 에피소드로 항상 가득했다. 둘만 보기가 아까운 이야기가 쌓여갈 때쯤,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던 서채현 에디터가 직장 동료 윤다영 에디터에게 '뉴스레터를 한번 해보자'고 제안했다. "저희가 회사에서 프로젝트 하나를 같이 맡은 적이 있는데, 그거 하려고 두 평짜리 사무실에서 단둘이 일했거든요. 너무 잘 맞기도 했고, 서로를 보면서 사회초년생들이 고민하는 지점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이런 부분을 재밌게 이야기해 보자고 시작한 게 스트레터예요." (서채현 에디터) 왜 굳이 뉴스레터를 선택했을까. "뉴스레터는 그때도 레드오션이었을 텐데, 왜 하필 뉴스레터였냐"는 질문에, 둘은 입을 모아 "처음엔 재미로 시작했다"고 답했다. 그저 좋아하는 일을 해보자는 마음이었던 셈이다. 윤다영 에디터는 "수익이나 더 큰 목표에 대한 욕심보다는 '하고 싶은 거 해 보자'는 마음이 컸다"고 했다. 뉴스레터가 떠오르는 중이니, '상승 기류'에 한번 올라타 보자는 생각도 없지 않았다. 스트레터를 받아 보는 사람들이 적던 초창기에는 재미를 위해 비속어도 사용하곤 했는데, 최근 들어 구독자가 늘면서 이제는 조금 더 정제된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콘텐츠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사연을 받고 에디터들이 직접 답해주던 방식에서, 다른 구독자나 '직장생활 선배'들이 답해주는 형식으로 전체적인 구성이 변했다. '하고 싶은 것'에서 '구독자가 원하는 것'을 고민하다 보니 지금의 형태가 완성됐다. 스트레터는 처음에 '스타트업 사회초년생'을 타겟으로 잡았다가, 얼마 안 가 '모든 회사원들의 고충'을 듣기로 결심했다. 이 또한 '구독자가 원하는 것'을 고민하다보니 나온 결과다. "처음에 스타트업 사회초년생을 타깃으로 잡은 건, 저희 둘이 '스타트업 다니는 사회초년생'이라는 단순한 이유였어요. 저희가 가진 문제를 스트레터를 통해서 풀자는 목표가 크다 보니까 그랬죠. 그런데 저희 고민이 비단 스타트업이어서 생기는 문제만은 아니더라고요. 모든 회사엔 비슷한 일이 있고… 올라오는 사연들 보면서 '이제는 초점을 구독자에 맞춰서 해보자'는 결정을 내렸어요." (윤다영 에디터) '선배 인터뷰' 코너도 생겼다. 초반에는 지인들을 섭외하곤 했다. 요즘은 평소 눈여겨 보고 있었던 '일잘러'들에게도 인터뷰 요청을 보내고 있다. 스트레터에서 자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걸 고맙게 생각하는 선배들이 많다고. 2021년 6월 기준, 스트레터 구독자는 700명 언저리. 마음 맞는 마케터 둘이 시작하고, 입소문으로만 커 온 걸 감안하면 적은 수는 아니다. '뉴스레터를 해보자'고 먼저 제안한 서채현 에디터. 3년차 콘텐츠 마케터다.   ◇ 페르소나 '화복이', 구독자=뽁뽁이? 그만큼 스트레스 받으신다는 거지 스트레터의 페르소나는 빨간 복어 '화복이'다. 이름에서 보듯, 독 대신 화를 가득 품고 있는 복어다. 구독자 애칭은 '뽁뽁이'로 정했다. 에어캡의 다른 이름인 '뽁뽁이'에 "스트레스를 받아 터지기 직전의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실은 그냥 귀여워서 '뽁뽁이'라고 부른다는 후문도…) 뉴스레터 속 '화복이'를 포함한 모든 일러스트는 서채현 에디터가 직접 그린다. "뉴닉 보니까, 고슴도치 이모지를 항상 제목 앞에 넣더라고요. 우리도 이모지를 활용해서 뭔가 해보자 싶었어요. 이모지를 쫙 펼쳐놓고 보는데, 복어가 눈에 띄더라고요. '터지기 일보 직전의 사회초년생'이라는 의미를 담기도 적합했고요. 그다음은 수월하게 진행했죠. 위험해 보여야 하니까 빨간색으로 하고, 구독자는 귀엽게 뽁뽁이로 부르기로 한 거고요." (서채현 에디터) "초반에 보냈던 레터들에는 하늘색 복어도 나와요. 화가 안 난 복어인데요. 아직 취업을 안 한 상태여서…(웃음) 회사 다니기 시작하면 화복이가 되는 거죠." (윤다영 에디터) 사실 두 사람이 뉴스레터를 시작하며 구상했던 '버킷리스트'는 나름 이뤄졌다. △구독자 500명 달성 △광고 받기 △'BE.LETTER.'(뉴스레터 플랫폼 스티비가 발행하는 뉴스레터를 소개하는 뉴스레터)에 소개되기와 같은 목표가 생각보다 빠르게 이뤄졌다. 작은 목표들을 이뤄가는 소소한 즐거움이 두 사람에게 끊임 없는 동력이 되고 있는 모양이다. 지금은 10개월이 다 됐지만, 이렇게 오래갈 줄 모르고 '100일 축하'도 거창하게 했다. 보통은 '발행 100회'나 '1년'을 축하하기 마련인데, 100일이 됐다는 사실이 괜히 뿌듯해서 벌인 일(?)이라고. 채현 에디터는 "난리법석이었다"고 표현했다. 윤다영 에디터는 인터뷰 내내 높은 텐션을 유지했다. 주니어 마케터는 다 이런 걸까..?   두 사람은 스트레터 연재 중에 이직에 성공하기도 했다. 윤다영 에디터는 "이직할 때 스트레터가 좋은 포트폴리오로 보여졌던 것 같다"며 머쓱해했다. 어떤 이유로 이직을 했던 건지, 이직에 스트레터가 어떤 도움이 됐는지 묻자 이들은 이렇게 답했다. "스타트업 다니시는 분들은 공감하실텐데, 한 사람이 여러가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거든요. 근데 저는 제너럴리스트 보다는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싶었어요. 콘텐츠 마케터로 성장하고 싶어서 이직을 결심한 것 같아요. 제가 먼저 이직했어요. 나오면서 '안녕~' 했죠.(웃음)" (서채현 에디터) "채현님 나가고 완전 무너졌어요.(웃음) 저도 마케터로 들어갔는데 MD·디자이너, CS 까지 해봤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전문성을 갖는 게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이었어요. 이직할 때 스트레터가 많이 도움 됐죠. 여러모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윤다영 에디터) 에디터들에게 뉴스레터를 연재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물었다. 다영 에디터는 '스타트업에 신입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고민을 보낸 뽁뽁이(구독자)를 위해 다양한 채용 플랫폼을 소개한 적 있는데, 그가 '스트레터에서 알려준 플랫폼을 이용해서 취업했다'는 피드백을 보내왔을 때 가장 보람찼다고 했다. '내 경력이 물경력 같다'는 사연은 채현 에디터의 마음을 움직였다. 자신도 비슷한 고민을 해왔던 터라 마음이 더 쓰였다고. 채현 에디터는 이런 고민을 하는 구독자들에게 '사이드 프로젝트'를 권하기도 했다. 일과 조금 떨어져서 새로운 작업을 하다 보면, 얻게 되는 인사이트가 있다는 이유다. 채현 에디터가 직접 그리는 스트레터 속 일러스트. 화복이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다...   ◇ 차별점은 '상호성'…"다양한 해답 주는 뉴스레터 되고 싶다" 스트레터의 차별점은 '제작자와 구독자의 활발한 소통'에서 나온다. 사회초년생 구독자들의 사연과 고민 상담이 없으면 만들어질 수 없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피드백이 모자라 힘들지는 않을까. 채현 에디터는 "사연은 꾸준히 들어오는 편이다. 비슷한 사연들이 많기는 하지만, 각자 배경이 다 다르다. 특색 있는 부분을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트레터의 미래에 관한 고민도 연장선상에 있다. 다영 에디터는 "다른 모임에서 현업에 계시는 분들을 만나면, 연차와 관련 없이 비슷한 고민을 반복하더라. 사회초년생이라는 타깃에 한정하지 않고, 고민을 반복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해답을 줄 수 있는 뉴스레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저희가 처음 내걸었던 슬로건처럼, '스트레스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낼 예정이니까 예쁘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시즌4도 슬슬 구상하고 있거든요. 선배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요청할 예정이에요. 누구나 아실 만한 분들에게도 요청드려 볼 예정이어서, 그런 지점들 기대하고 봐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서채현 에디터) "앞서도 말했지만, 저희는 상호적인 뉴스레터예요. 고민과 사연을 보내고 답변 받는 재미도 충분히 느끼실 수 있고, 양질의 콘텐츠까지 얻어갈 수 있는 일석이조의 뉴스레터…라고 꼭 써 주세요.(웃음)" (윤다영 에디터)   드립과 아이디어가 난무(?)하는 두 사람의 카톡. 역시 헛소리가 제일 재미있다. 사실 두 사람도 아직 2~3년차 사회초년생이다. 이들도 위로가 필요한 때가 있지 않을까? "요즘 고민은 없냐"는 질문에 이들도 여지없이 일 고민을 쏟아냈다. "신사업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0에서 1을 만드는 과정인데 이게 너무 어려운 거예요. 전 회사에서는 개발자와 직접 소통할 일이 적었는데, 지금은 개발자가 다수인 회사에서 일하다 보니까 같은 업무라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결국 잘 적응하는 게 고민이죠. 적응한 뒤에 커리어를 어떻게 쌓아나갈지도 고민이고요." (윤다영 에디터) "저는 콘텐츠 마케터라, 저희 회사 플랫폼을 통해 채용한 회사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개발자를 인터뷰하다 보니까 개발 개념이나 용어에 관한 이해가 충분해야 하더라고요. 개발 지식을 공부해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잘 이해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커요. 인터뷰 자체도 어렵고요. 시간을 내주신 만큼 알차게 채워 나가야하는데. 내가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어떤 질문을 해야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고민하죠." (서채현 에디터) 사회초년생은 '정답'이 아니라 '풀이'가 필요한 때일지도 모른다. 선배들에게 '충조평판'(충고·조언·평가·판단)하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바른 말도 누군가에겐 폭력일 때가 있는 법이니. 이에 반해 스트레터는 쉽사리 가르치지 않고, '이런 길로 가 보는 건 어떠냐'고 따뜻하고도 무해하게 응원한다. '나때는' 대신, '나도 그랬는데' 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가까운 선배가 보내는 공감이랄까. 스트레터를 만드는 두 에디터는 "모두가 스트레터를 구독하는 세상"을 꿈꾼다는데, 나는 스트레터가 얼른 사라졌으면 좋겠다. '직장 스트레스'라는 게 이 세상에서 사라져서, 스트레터가 더 이상 받을 사연이 없어지면 좋겠다는 마음에서다. 물론 그때가 되면 스트레터는 또 다르게 변신할 것 같다. 통통 튀는 두 마케터가 만드는 뉴스레터니까, 딱히 걱정은 않는다. 숨 쉴 구멍은 얼마든지 찾아낼 이들이니 말이다. ▶︎▶︎스트레터 구독하기◀︎◀︎ ▶︎스트레터 읽으러 가기◀︎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부캐와 본캐사이] 예체능 전공 살려 레트로 감성 터지게 일하기 뽑은 피만 100L?…'프로헌혈러'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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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노예를 찾는다'고 하세요"
[논픽션실화극] "밤에도 주말에도 일하지만 수당은 없어요"
※ 다음 글은 잡플래닛 <컴퍼니 타임스>에 들어온 제보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 못다 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오전 10시에 업무 시작해서 빠르면 밤 11시, 늦으면 새벽 1시에 퇴근할 수도 있어요. 주말 근무 생각하셔야 하고요. 퇴근 후에도 업무 관련해서 연락 갈 수 있어요. 저희는 포괄임금제 시행 중이라 따로 수당은 없어요. 괜찮으시죠?" …아니요. 안 괜찮아요. 면접을 보러 갔는데, 면접관이 이렇게 물어보네요. 괜찮다고 답하는 사람이 있는 걸까요? 면접관이 당연하듯 말하는데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여기 나름 이 지역에서는 이름을 말하면 알만한 회사입니다. 당연히 5인 이하 사업장도 아니죠. 제가 본 직원들만 5명이 넘는 걸요. 그런데 면접을 보러 온 지원자에게 너무나 당연하게 이렇게 일할 수 있냐고 물어보네요. 이거 근로기준법 위반 아닌가요?  대놓고 근로기준법을 어기고 있다고 말을 해서, 깜짝 놀라 대답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놀라는 제 모습을 봤는지, 면접관이 실제 자기도 이렇게 일하고 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퇴근 후에도 카톡으로 업무 보고를 해야 한대요. 사실상 잠자기 전까지 일을 해야 한다는 거잖아요. 주말에 일이 많으면 휴일도 반납하고 일을 해야 하고요. 그렇게 일해도 수당은 없다는 거고요.  처음에 면접관 얘기를 듣고는 '이 사람 뭐야? 뭐 이런 회사가 있어?' 라고 생각했는데, 얘기를 하면 할수록 면접관이 불쌍해지더라고요. 면접을 보다가 중간에 자리를 박차고 나올 수는 없어서, 어느 정도는 이해한다고 말하고 면접을 마쳤습니다.  사실 면접을 보러 가기 전에 회사에 대해 찾아봤었어요.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한 사이트를 보니 퇴사율이 100%가 넘더군요. 면접 전에는 '설마?'했는데, 면접을 보고 나니 '아 진짜구나' 싶더라고요.  기업 리뷰에는 '천하 제일 노예 대회'라는 말이 있어서 '회사에 불만이 있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면접을 보고 나서 느낀 것은 '정말 노예를 뽑고 있구나!' 였어요. 이쯤 되면 채용공고에 "노예를 찾습니다"라고 올려놔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퇴사율 100% 회사답게, 바로 합격 연락이 왔습니다. 하지만 입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무리 취업이 급해도, 제 발로 노예의 길을 걷고 싶지는 않아서요.  젊은이들이 눈이 높아 중소기업에 안간다고요? 최소한 근로기준법은 지키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 것이 욕심인가요? 마음이 답답해져 옵니다. 사장님들, 직원 구하기 힘들다고요? 최소한 근로기준법은 지켜가면서 일을 시킵시다. 그러면 사람 구하기 한결 쉬워지지 않을까요?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논픽션실화극 모아보기] 그 회사 '좋소'인지 구분하는 법 알려드림 트로트가수 회장님 노래듣고 감상문을 쓰라고? 회사 복도 걸으며 핸드폰 보면 벌금내는 회사 새벽 5시까지 잡혀 있다 해고당한 썰 "주말에 왜 놀기만 하니? 일해"라고요? 아침마다 강제 '개그 발표'시키는 우리 회사 내일채움공제 요청 후 왕따가 시작됐다 새벽5시에 울리는 '까톡'…2G폰으로 바꿨다 한여름에도 스타킹? 차라리 한복을 입을래요 아파서 결근한다니 "임신했냐?"는 회사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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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③ SK하이닉스
[이슈 분석편] M&A로 낸드·파운드리 확대…'ESG' 경영 강조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SK하이닉스 - 채용공고 분석편 ② SK하이닉스 - 면접 분석편 ③ SK하이닉스 - 이슈 분석편   당연한 얘기지만 기업은 필요한 사람을 뽑는다. 기업의 전략과 방향을 알면, 어떤 인재를 찾는지 알 수 있는 법. 자기소개서부터 면접까지 적극 활용할 SK하이닉스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봤다.  JP요원의 스터디 tip! - SK하이닉스는 자체 뉴스룸 통해 각종 반도체, 사업, 업황 등 대내외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 특히 각종 반도체 관련 정보들, 최근 업황 정보 등은 꼭 한번 읽어보자. 면접 경험자들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모두 말해봐라' '반도체 산업 관련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 주요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임직원들 인터뷰 참고할 것. SK하이닉스의 오늘과 내일, 깊이 살펴보면 인재상까지 엿볼 수 있다. 특히 면접 경험자들은 '인재상'에 맞는 답변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재상    - 참고: SKMS(SK그룹 경영관리체계) 내용 보기   ◇ 최태원 SK그룹 회장  - 1960년 12월3일, 경기도 수원, 최종현 선경그룹(현 SK그룹) 회장 장남.  - 고려대 물리학과 졸업, 미국 시카고대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 통합과정 수료 - 2021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 '행복추구' 핵심으로 하는 SKMS(SK그룹 경영관리체계) 재정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조  - "우리가 키워가야 할 기업가치는 단순히 재무성과, 배당정책 등 경제적 가치가 아니다. 지속가능성, ESG, 고객신뢰와 같은 가회적 가치, 지적 재산권, 일하는 문화 등과 같은 유·무형 자산을 포괄하는 개념이다"(2020 확대경영회의 발언 중)  JP요원의 tip! -리더의 발언은 기업이 나가고자 하는 방향, 업계와 기업의 위기 상황,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주력 사업 분야 등을 엿볼 수 있다. 이는 곧 인재 채용으로 연결되기 마련.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의 최대 화두는 'ESG'다.  ◇ SK하이닉스 각자 대표 체제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부회장)   - 2021년 취임, SK텔레콤 CEO 겸직  - SK하이닉스 인수, 일본 도시바 메모리(키옥시아) 사업 지분 인수,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 인수 등 인수합병(M&A)을 주도.  - 그룹 내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관련 전문가로 꼽힘 - 기업문화 부문,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전략, 새로운 비즈니스 기획 확보 주력 - 신설 투자회사 'SKT신설투자(가칭)' 준비 중  -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체가 크게 재편되고 있다. 국내 작은 반도체 회사를 인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도체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미국에서 큰 움직임을 준비하는 것이 더 급하다"(2021.6/ CEO세미나 중)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 2018년 취임  - 현대전자 연구원으로 입사. 인텔, 카이스트 교수 거쳐 SK하이닉스 합류. 미래기술연구원장, 디(D)앰 개발사업부문장, 사업총괄 등 역임 - 기술, 제품 경쟁력 강화 위한 개발, 투자, 운영 등 담당   - "2021년은 작년 10월 발표한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가 본격적인 실행으로 연결, SK하이닉스의 진화가 완성되는 한 해가 될 것. D램과 낸드 양 날개를 펼쳐 지속적인 사업 성장 도모. 올해 말 인텔 낸드 사업 인수 완료되면 양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낸드 시장에서 새로운 위상 확보위해 역량 더 향상해야…D램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가 아닌 ‘선도자(First Mover)’로서 시장을 주도, 업계 선도하는 기술 리더십 공고히 할 것"(2021년 신년사 중)  - 참고: 이석희 CEO, 메모리반도체의 미래와 SK하이닉스의 경영전략을 말하다 ◇ 이슈 키워드 'ESG·M&A' ▷사업 이슈  - 투자회사 'SKT신설투자회사(가칭)' 11월 중 설립 예정.  - △박정호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SK하이닉스 부회장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 △노종원 SK하이닉스 CFO △허석준 SK텔레콤 프라이빗플레이스먼트(PP) 그룹장 △송재승 SK텔레콤 기업개발그룹장 등 전문 경영진으로 참여 - 유무선 통신기반의 AI(인공지능) 디지털 인프라 회사인 기존 사업회사(SK텔레콤)와 반도체·ICT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SKT신설투자회사로 인적분할 - SK하이닉스는 SKT신설투자회사의 자회사가 될 예정  - 3년간 반도체, 커머스,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5조원 투자 계획.  - 반도체, ICT 투자 전문회사로 '인베스팅 프로듀서' 역할 지향 - 반도체 영역, 자회사인 SK하이닉스와 시너지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 내 성장 잠재력 높은 초기 단계의 혁신 대체 기술 투자 계획 - 적극적인 인수·합병 추진 예고 - "SK하이닉스는 기존 메모리사업을 확장하고 반도체산업에서 혁신적 대체기술 초기단계에서부터 투자를 집행하는 기회를 찾겠다" ▷ESG - ESG 펀드 조성. 협력사 ESG 경영 지원위한 1000억원 규모 펀드. ESG 개선 목적 자금 필요한 협력사, 싼 이자로 금융 지원 가능(2021.6) - 동반성장펀드 지원도 계속 할 예정. 3000억원 규모. 시설투자, 운전자금 필요한 1~3차 협력사 지원 목적.  - 산업혁신운동, 그로잉 업 투게더 등 무상 컨설팅 프로그램 강화 목표. 2021년, 환경안전 분야 컨설팅 중심으로 진행할 것  - 사회적 채권(Social Bond) 발행. 4400억원 규모로 국내 일반 기업 최초.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사회 인프라 구축 등에 사용(2021.4) - SK하이닉스 등 SK계열사 8곳, 'RE100' 위원회 가입.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 계획(2020.11) ▷내부 이슈 - CEO, 인사·보상위원회의 경영평가 매년 받아야 함. 연봉 성과급 등 보수 책정에 활용될 예정. 제조업에서는 처음 있는 일  - 올해부터 이사회 중심 경영체제로 전환. △미래전략위원회 △인사·보상위원회 △감사위원회 △지속경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5개 소위원회에서 주요 의사 결정 - 초과이익배분금(PS·성과급) 논란 관련. 산정 기준 영업이익과 연동, 우리사주 발행 매입 권리(기본급 200% 해당) 지급, 사내 복지 포인트 지급 결정 - "지금까지 충분히 소통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구성원과 회사의 신뢰인 만큼 앞으로 경영 방향 역시 공정함과 투명함에 집중하겠다"(이석희 CEO 사장)  SK하이닉스 리뷰 보러 가기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SK하이닉스 - 채용공고 분석편 ② SK하이닉스 - 면접 분석편 ③ SK하이닉스 - 이슈 분석편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다른 회사는?  ① KB국민은행 - 채용공고 분석편 ② KB국민은행 - 면접 분석편 ② KB국민은행 - 이슈 분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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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② SK하이닉스
[면접 분석편] 키워드는 '직무전문성·인재상+오래 다닐 사람인가'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SK하이닉스 - 채용공고 분석편 ② SK하이닉스 - 면접 분석편 ③ SK하이닉스 - 이슈 분석편   JP요원의 면접 기출 요점 정리! - 직무 별 문제풀이 후 면접…전공/직무 관련 깊이있게 물어봄 - 합격자 리뷰 중 문제를 다 못풀었다는 이들도 적지 않음. 잘 모르는 문제는 아는 범위 내에서 논리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임 - SK하이닉스의 기업 정보, 반도체 관련 지식은 필수…SK하이닉스가 자체적으로 만든 자료 참고(홈페이지, 유튜브 등)  - SK 그룹 최대 화두는 ESG. 실제 면접 기출 질문에서 환경, 안전 관한 질문이 나옴  - 합격자들은 'SK의 인재상에 맞는 답변'이 중요하다고 함. 인재상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해석 필요. 주니어 탤런트(경력직) 지원자라면 신입 자소서 항목들을 참고해 준비할 것 JP요원의 SK인재상 분석 tip! - SK의 인재상을 한줄로 요약하면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을 지향하고 똑똑한 사람이 공격적으로 일하는 것이 우리 스타일"이라고 - 경영철학인 SKMS와 SUPEX에 대한 개념은 홈페이지에 충실히 소개돼 있으니 자세히 읽어볼 것 (참고: SKMS/SK그룹 경영관리체계/ 내용 보기) - 별도로 챙겨서 고민해야 하는 건 '패기'임. SK는 이에 대해 '스스로 동기부여해 높은 목표에 도전하고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실행'이라고 말함. 자기소개서 문항에서도 비슷한 질문들이 나오는데, 경력만 입력하는 주니어탤런트(경력직)라면 자소서 문항이 면접 질문이라고 생각하고 답변을 준비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 인재상 '제대로' 해석하기  · 스스로 동기 부여: 주변의 도움 없이도 지속적인 동기 부여가 되는 사람이라는 점을 보여주려면 2가지가 필요함. ①동기부여의 원동력이 되는 삶의 목적, 철학, 좌우명 등. 무엇 때문에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가능한가에 대한 설명. ② 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잘 하는가. 스트레스가 쌓이면 번아웃이 오기 때문에, 동기부여의 적은 곧 스트레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스트레스 해소법, '취미' 등을 물어볼 수 있음  · 높은 목표에 도전: '스스로 동기 부여'해 설정한 '높은 목표'. 상황이나 누군가의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설정한 목표라는 점이 핵심. 목표의 높고 낮음은 주관적인 판단일 수 있으므로, 면접(자소서 작성) 시 '왜 이 목표가 높은 목표인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수 있음. '높은 목표'라고하니 '누가 봐도 높은 목표'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이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자격증, 시험 등에 도전한 경험을 말하는 것. 자격증, 시험 등은 객관적인 지표로 설명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인데, 문제는 이런 도전은 '자발적인 목표인가'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음. 자격증은 따면 그만이고 시험은 만점이 있으니까. (물론, 매우 어려운 시험이나 매우 희소한 자격증 취득 경험 제외) 아무도 시키지 않았고, 누구도 기준점을 주지 않았으나 '자발적'으로 설정하고 계획한 목표에 도전한 경험을 고민해 볼 것 · 기존의 틀을 깨는: 흔히 인재상 속 '혁신'은 '문제해결능력'으로 보는데, SK는 '혁신'보다는 '과감', '틀을 깨는' 등의 표현을 사용함. 이는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편견을 깨는 스마트함과 이를 깨기위해 설득하고 행동하는 실행력'을 의미. 실제로 SK는 이에 걸맞는 기업문화 사례들을 꽤 많이 가지고 있음. 예컨대, 상부 보고 과정에서 문서의 디자인, 레이아웃은 고려하지 않고 내용 중심으로 정리해 공유하는 것을 권장함. 양식, 줄 맞춤 등을 신경쓰는 것이 비효율적인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기 때문. '양식'을 제대로 갖춘 보고서는 업무의 기본이라는 인식을 가진 기업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는 상당히 과감한 문화임. 주의할 점은 '어떤 틀을 깨는가'임. 규칙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편견을 파괴하는 것이 핵심. 규칙과 편견의 차이는 '결과에 대한 기여도'에 있음. 규칙이 모두가 제대로 빠르게 성과를 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면, 편견은 이를 고려하지 않고 관습적으로 만들어진 것인 경우가 많음. - 그래서 "어떻게 인재상에 맞는지 보여줄 것인가?" ·일반적으로 인재상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답변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음. "스스로 동기부여 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등 직접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한다는 것. 문제는 이렇게 준비하면 '그 질문'을 받지 못할 경우 내가 SK의 인재상과 맞는지 보여줄 기회가 사라질 수 있음. 다양한 형태의 질문에, 인재상에 맞는 답변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임.  ·최근 질문의 방향은 '구조화' 질문임. 미래를 가정한 질문, 질문의 취지와 답변이 직관적으로 대응하는 단순 질문이 아닌, 지원자의 경험에 대해 깊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는 과정에서 찾고자 하는 바, 즉 인재상에 부합한 인재인지를 확인하려고 한다는 것.  ·이를 준비하려면 접근법을 뒤집는 것이 좋음. 지원서에 쓴 경력, 활동 경험 속에서 인재상을 찾아낼 수 있도록 정리해보는 것.  ·예를들어, A라는 경험이 있다면. ①A를 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동기 부여 됐음'을 보여주려면 무엇을 강조하는 것이 좋을까 ②당시 내가 설정한 목표가 '높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③진행 과정에서 겪었던 팀워크 위기는? 이를 어떻게 극복했나? ④이 과정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것은 없었나? 과거(선배들이 해 왔던 것)와 다른 변화를 시도한 것은 없나? 그 덕분에 결과는 더 좋았나? 그렇다면 얼마나 더 기여했나고 할 수 있나? 와 같은 질문들을 자신의 경험 곳곳에 배치해두고, 이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경험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음. 모든 경험에 대해 이런 방식으로 정리해야 '경험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때 자연스럽게 인재상을 녹여 낼 수 있음.   ◇ 경험자가 말하는 면접 기출 질문 모음 ▷공통/인성 - 자기소개, 지원동기, 장단점, 취미활동, 동아리 활동, 인턴 경험, 학점, 아르바이트 경험 등 (자기소개서 기반 질문) - 타 분야 경력이 있는데 반도체 분야로 지원한 이유는 - 왜 반도체 산업에 오려고 하는가(반도체 산업에 관심 갖게 된 계기는)   - 왜 SK하이닉스에 오려고 하는가(왜 삼성 안가고 하이닉스인가)  - SK하이닉스에 대해 말해봐라,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은가  - 왜 당신을 채용해야 하는가 - 면접 준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 공백기 동안 무엇을 했나(휴학 기간에 뭐했나)  - 이천, 충주 지역 근무 가능한가, 어디가 더 좋은가  - 교대 근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혁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입사 후 포부는,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 사회적 이슈에 관련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옆에 있는 사람과 자신 중 누가 합격해야 하는가 - 팀원과 불화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협력하는 사람인가 - 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처음 보는 사람과 잘 지내는 방법이 있나 - (여성) 남초 직장인데 적응에 어려움이 없겠나 - (재지원자) 과거 지원했다가 떨어진 이유는 무엇인가  - (경력) 퇴사, 이직 이유는 무엇인가, 또 퇴사하지 않는다고 어떻게 확신시킬 수 있나 - (경력) 본인이 수행하고 싶은 업무 방향, 다른 업무 하는 것도 가능한가  ▷직무 관련  - 면접 전 30분간 직무/전공 관련 문제풀이 후 관련 질의 응답  - 전공 관련 문제가 2종류로 3개 나왔음 - 반도체 8대 공정에 대해 말해봐라 - 반도체 공장에서 주로 어떤 부품을 정비하는지 아는가 - 공정 과정 중 발생한 불량 유형 분석 후 개선방안 도출, 공정 이슈 해결 방안 - 전공 지식을 어떻게 이슈 해결에 적용할 것인가  - 본인이 제일 잘 아는 공정(관심 있는 공정)을 설명해봐라   - (구체적인 케이스를 제시하며) 공정 과정에서 에러가 발생했을 때 어떤 오류가 있는지 추론하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설명하라  - MOS FET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봐라   - 에칭에 대해 말해봐라  - 맥스웰 방정식을 써보고 설명하시오  - 소자 발생 이슈에 대해 문제 풀이 후 발표  - 밴드갭이 생기는 원리는 아는가  - DRAM과 NAND flesh 차이는? - (SW/IT) OS 또는 알고리즘, 개인적인 개발 경험 등 전문 분야 관련 - (HR/경영관리) 지원 직무에 본인이 적합한 이유는 무엇인가      - (석사/논문이 있는 경우) 연구 주제 관련 질문 - (경력) 수행한 프로젝트, 난이도, 업무 중 발생한 어려움에 대한 대처 방안과 어떻게 해결했나  - (경력) 이전 회사에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업무를 진행했나 - (경력) 기억에 남는 이슈 해결 사례는 - (경력) 제품 불량 발생 시, 어떻게 불량 분석 진행할 것인가  - (경력) 현행 환경 법규에 대한 생각을 말하라  - (경력)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대응해야 할 주요 법안은 무엇인가 경험자가 말하는 면접 tip  - 직무 면접은 꼬리에 꼬리는 무는 형식으로 이어졌음. 전공 과목에 대한 넓고 깊은 지식을 요구하는 듯 - 프로젝트, 전공, 전문분야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어봄. 최대한 구체적으로 답하는 것이 좋을 듯  - 최대한 솔직하게, 사실만 답변해야 좋은 결과를 얻는 듯  - 특이한 이력, 경력을 집중적으로 보는 듯 - 경력이 있다면, 경력 관련, 이직과 퇴직 이유는 꼭 물어보는 것으로 보임  - 회사에 오래 남을 사람인지에 대해 보려는 듯 했음 - 회사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자세히 물어보니 준비 필요 - SK인재상과 연관지어 답변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임  SK하이닉스 리뷰 보러 가기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SK하이닉스 - 채용공고 분석편 ② SK하이닉스 - 면접 분석편 ③ SK하이닉스 - 이슈 분석편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다른 회사는?  ① KB국민은행 - 채용공고 분석편 ② KB국민은행 - 면접 분석편 ② KB국민은행 - 이슈 분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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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① SK하이닉스
[채용공고 분석편]3년 미만 경력 첫 채용…'신입·주니어' 동시 지원가능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SK하이닉스 - 채용공고 분석편 ② SK하이닉스 - 면접 분석편 ③ SK하이닉스 - 이슈 분석편   기다리던 채용 공고가 떴지만, 막상 공고가 뜨고나면 내게 맞는 또는 합격가능성이 높은 직무는 무엇인지,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방향이 맞는건지,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막막해지곤 한다.  그래서 JP요원이 준비했다. 채용공고 집중 해부. 채용공고 내용을 분석해 기업이 찾는 인재와 지원 전략, 면접 경험자들의 경험담까지. 이건 알고 지원하자.  ◇ SK하이닉스 채용 경향  - 채용 규모를 밝히진 않았지만 수백명 규모. 특히 이천 사업장 '양상기술' 직무의 경우 세자릿수 채용 밝힘.  - 수시채용 진행 중인 SK 관계사 중복 지원 가능. 다만 SKCT(인적성검사), 면접일이 중복되지 않을 경우.  - 참고: SK하이닉스 모집 공고 세부 내용 JP요원의 지원 tip!  - 성과급 논란 이후, 사내 공지 뜬 퇴사자만 200여명에 달한다는 얘기가 있음. 당장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는 얘기   - 경기도 이천 신규 팹 'M16' 가동으로 인력 수요는 더 커진 상황 - 저연차 경력 수요가 큰 것으로 보임  - 최근 노사 협의 통해 임직원 임금 평균 8% 인상 발표. 대졸 신입 초임 5040만 원. 삼성전자 초봉(4800만 원)보다 높은 수준. 초과이익분배금(PS), PI(생산성 격려금) 등 합하면 신입 초봉 8000만 원 이상 예상. 외국계 반도체, 연봉상승률이 크지 않은 대기업의 저연차 경력자들 관심 많을 것으로 보임. 저연차에 이직 통한 연봉 상승의 기회가 될 것 - SK는 타 대기업 대비 다양한/새로운 시도 많이 하는 편. 이는 상대적으로 개인의 직무 발전, 커리어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음. 예를 들어 입사 후 특수한 업무를 배정받고 이후 이를 바꾸기 힘든 상황이라면, 그 일 이외 다른 커리어를 발전시킬 기회가 없음. 이직할 곳이 없을 수 있다는 얘기. 반면, 회사에서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얘기는 조직원 입장에서 다양한 도전이 가능할 수 있다는 애기. 여기에 SK그룹 문화가 다른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인 커리어 관리에도 신경써주는 경향이 있다고. 앞으로 커리어 관리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인 주니어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듯 ◇ 채용 공고 집중 해부 JP요원의 리뷰 tip! - 이번 채용에서 주목되는 것은 3년 미만 경력의 '주니어 탤런트' 전형. SK하이닉스 경력 채용 중 3년 차 미만 대상 공고는 이번이 처음. 주니어 탤런트와 신입 전형, 동시 지원 가능한 점도 이번 채용의 포인트 - 주니어 탤런트 전형, 경력 기술 정도면 지원 완료. 공고 내에 '1~2분 이내로 지원 가능하다'고 강조할 정도. 이번 채용의 주력 분야가 될 것으로 보임.  - 동종업계 2,3년 차는 주니어 탤런트 지원이 유리. 경력직 채용에 해당하기 때문에 처우 등은 경력에 따라 맞출 것  - 동종업계 1년 차 미만 경력자, 타 업종 경력자는 동시 지원이 안전할 것으로 보임  - 경험/경력의 직무 관련성 중요. 어떤 직무로 지원할지 고민이라면 결국 소신 지원이 답. SK하이닉스는 관련 전공자를 우선 선발한다고 밝힘. 면접 역시 직무 면접의 깊이가 굉장히 깊은 편임. 전공/경력 연관성 높은 곳이 유리, 단지 뽑는 인원이 많은 직무에 지원할 경우 오히려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 다만 '경력과 다른 직무 지원했는데 소신껏 답해 합격했다'는 이들도 적지 않음. 당연한 얘기지만 경험/경력 무관 직무에 지원한다면 타당한 이유가 필요  JP요원의 리뷰 tip! - 영어 성적 없이도 지원 가능. 다만 일부 '영어 필수' 직무가 있음. 당연한 얘기지만 직무에 따라 영어 능력 반영은 다르게 적용될 것. 면접 경험자 리뷰에 따르면 영어 필수 직무는 면접 중 영어 면접 진행될 가능성 높음(영어로 자기 소개, 지원동기, 프리토킹 등)  - SK는 인적성검사(SKCT)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 합격자들은 생각보다 문제집과 겹치는 문항들이 많고 유형이 다양하지 않으니 철저히 준비하면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조언 - 특정 직무의 경우 면접 1,2차로 진행. 면접 전형 방식은 메일로 안내 예정    SK하이닉스 리뷰 보러 가기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SK하이닉스 - 채용공고 분석편 ② SK하이닉스 - 면접 분석편 ③ SK하이닉스 - 이슈 분석편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다른 회사는?  ① KB국민은행 - 채용공고 분석편 ② KB국민은행 - 면접 분석편 ② KB국민은행 - 이슈 분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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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사직이라더니 자진퇴사…말바꾼 회사 어쩌죠
[혼돈의 직장생활] 회사와 일단 협의…징계·해고 불이익 시 구제신청 가능
"회사에서 근로계약서와 다른 업무를 시키더라고요. 점점 본업과 상관없는 일이 늘더니, 심지어 다른 계열사 일까지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어요. 이건 못 하겠다고 거부했더니 오늘 당장 나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권고사직으로 받아들여야 하냐'고 물어보니, 회사에서는 '그러라'고 하면서 '해고예고수당도 1개월치 주겠다'고 했고요.  문제는 그 다음날 일어났습니다. 오전에 잠깐 회사에 나가 인수인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대표이사가 부르더니 '회사 불이익이 너무 크니 권고사직은 안되고 사직서를 쓰고 나가라'며 다른 말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어제 사직서를 안썼으니 아직 너는 회사 소속이다'고 우기네요.  저는 '권고사직에 대해 이미 서로 동의를 했다'고 생각하고 회사의 번복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직서를 써야한다는 말에 '동의한 날짜로 권고사직서'를 제출하고 나왔죠. 그런데 그 다음주에 회사가 '권고사직서는 받아줄 수 없고, 현재 무단결근 중이니 회사에 안나오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퇴사 조치를 하겠다'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보냈어요.   이런 경우 권고사직인가요? 아니면 부당해고인가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죠?" <컴퍼니 타임스>에 그야말로 혼돈이 가득 담긴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사연을 보낸 A씨, 일단 그동안 고생 많았겠다 싶습니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황당한 일인데요.  문제는 이런 일이 현실에서 꽤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요? 이 경우 근로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걸까요?  사안이 꽤 복잡해서 차근차근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회사가 '권고사직'시키면서 '자발적 퇴사' 강요하는 이유 일단 권고사직에 해당하는지 먼저 따져봅시다.  권고사직은 '회사가 근로자에게 회사를 그만나오라고 했고, 근로자는 이에 동의'해서 근로 관계가 끝나는 것을 말합니다. 서로 합의를 한 것이니 서로 동의한 날짜와 방법으로 퇴사를 하면 됩니다.  해고가 아니라서, 근로자는 해고예고수당은 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 서로 합의한 위로금 등을 지급하곤 하고요. 근로자는 실업급여(구직급여)는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 중이라면, 퇴사 6개월 이내 재취업 시 재가입도 가능합니다.  권고사직 처리를 한 회사는 어떤 일이 생길까요? 각종 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다면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실시 기업은 권고사직을 한 직원의 수 만큼 지원금이 줄고요. 고용유지 지원금,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고용촉진 장려금 등 각종 지원금 제한 대상이 됩니다. 회사가 권고사직, 해고 등으로 직원을 줄일 경우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회사가 권고사직, 해고를 하고도 근로자에게 '사표'를 받아, 자발적 퇴사로 처리를 하려는 이유죠. 직장갑질119의 윤지영 변호사는 "회사들이 정부에서 받는 각종 고용 관련 지원 보조금의 지원 요건 중에는 해고, 권고사직하지 않는다는 것 등이 있다"며 "그러다보니 회사에서 자발적 퇴사로 종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 회사의 권고사직 철회…근로자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번 사연의 경우는 일단 회사가 '나가'라고 했고, 근로자가 '동의'했으니 여기까지는 권고사직이 맞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날, 회사가 '권고사직 안 되겠다'고 철회를 한 것인데요.  이를 '권고사직 합의가 일어난 날에 퇴사가 됐다'고 볼 것인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전문가들마다 조금씩 달랐는데요.  B노무사는 "권고사직은 양측의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회사가 권고사직 의사를 철회하면서 합의는 깨진 것"이라고 봤습니다. 권고사직은 양측이 동의해야 이뤄지는데, 회사가 말을 바꾸면서 합의를 취소했으니, '권고사직이 이뤄졌다고 보기 힘들다'는 거죠. 권고사직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반면 C변호사는 "해고는 서면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권고사직은 이런 과정이 필요 없다"며 "구두로 권고사직 의사를 주고받았을 때, 이미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권고사직이 이뤄졌고, 퇴사 후 인수인계를 위해 회사에 간 것일 뿐 출근한 것이 아니니, 이미 권고사직이 됐다고 볼 수 있다는 거죠. 회사가 아니라고 우기더라도 이미 권고사직이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 "정당한 이유·절차 없이 해고 통보했다면, 부당해고" 혹시 부당해고에 해당하지는 않을지 살펴볼까요?  해고는 근로자의 의사와 상관 없이 회사가 일방적으로 '그만 일해'라고 해서 근로 관계가 끝나는 것을 말하죠. 회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경영상 어려움 등 법이 정한 이유, 해고를 할 만한 근로자의 잘못 등 '해고를 할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또 해고는 서면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그냥 말로 '너 내일부터 나오지 마'하고 해고 처리가 됐다면, 부당해고에 해당하죠. 서면에는 해고 이유, 시기가 적혀 있어야 하고요. 회사는 해고할 때 30일 전에 통보를 하거나, 해고예고수당(통상임금 30일분)을 줘야 합니다. 근로자는 물론 실직급여(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고요.  정당한 이유와 절차 없이 해고가 이뤄지면 부당해고에 해당하는데요.  일단 이 사건의 경우 해고라고 보기는 힘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에서 나가라고는 했지만, 근로자가 권고사직에 합의했고 이를 이유로 '사직원(사표)'를 본인이 제출을 했고요. 이후 회사가 근로자에게 '퇴사 처리 되지 않았고, 현재 재직 중'이라고 연락을 했고요.  윤 변호사는 "사직서를 썼는데 이를 해고라고 보려면, 사직서를 쓰도록 강요, 협박하거나, 옆에 지키고 서서 불러주는대로 받아적게 하는 정도의 상황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회사가 해고하지 않았는데 부당해고일 수는 없으니, 일단 지금 상황은 부당해고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 "피해 상황 발생해야 구제 절차 진행 가능" 이 경우 회사의 의도는 명확해 보입니다. 권고사직이 아닌 자발적 퇴사를 유도하거나, 이게 안된다면 징계를 해 근로자의 잘못으로 해고를 당한 것으로 만들고 싶은 거죠. 그래서 "사표는 받아줄 수 없고, 퇴사 처리가 안됐으니 재직 중인 상태인데, 무단으로 결근하고 있다. 무단결근으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퇴사 조치 하겠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 거고요.  회사의 의도는 명확해 보이지만, 아직 퇴사 처리가 됐다고 보기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근로자 입장에서 일단은 '출근'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봤는데요. 물론 자발적 퇴사를 선택한다면 출근하지 않아도 되죠. 하지만 이 경우 앞서 말했듯, 실업급여 등을 받을 수 없고요. 회사가 원하는 것도 이것이니 사실 다툴 이유도 없죠.   여러가지 이유로 출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회사 측이 권고사직을 제안했고, 이에 동의해 이미 권고사직이 이뤄졌다. 권고사직이 유효하다고 판단해 출근을 하지 않은 것"이라는 내용증명이라도 보내 놓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을 때 증거 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요.  사실 법적으로 따져보면 현재 상황에서 근로자는 딱히 피해 본 게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가 권고사직 의사를 철회했잖아요. 법적으로 볼 때는 그냥 회사에 다니면 되니까 피해 사실이 없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법적으로는 이렇지만, 마음으로는 출근할 수 없는 근로자 입장과 상황이 이해가 가긴 합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다시 출근하더라도 쉽지 않은 회사 생활이 될 테니까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회사가 출근을 하라고 하는 상황에서 근로자의 의사로 출근하지 않는 것은 결국 '자발적 퇴사'로 해석될 여지가 큽니다.  ◇ "각종 징계, 해고, 괴롭힘 등 발생하면 다퉈볼 수 있을 것" 그러니 이 상황에서, 근로자는 일단 출근하고, 징계위원회에서 무단결근을 이유로 징계가 내려진다면 부당 징계로, 해고가 이뤄지면 부당한 해고임을 다퉈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출근 이후 각종 괴롭힘 등이 발생한다면,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해 볼 수 있을 테고요.  즉, 뭐가 됐던, 일단 피해가 발생해야 노동위원회 등을 통해 다퉈볼 수 있다는 거죠. 이 경우 누구에게 잘못이 있는지를 입증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니, 근로자는 이후 징계위원회 등 가능한 절차에 모두 참석해 자신의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게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나중에 노동위원회를 통한 분쟁 과정을 거칠 때 필요한 증거 자료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필요해보이는데, 징계위원회 회의록 등은 증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정리하면, 당장 근로자는 회사가 퇴사를 통보한 것, 권고사직에 양측이 합의한 것, 회사가 권고사직을 한 이후 말을 바꿔 근로관계 유지를 주장하며 자진 퇴사로 몰아가고 있다는 주장을 입증할 각종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을 지켜본 동료들의 증언, 회사 측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 어떤 것이라도요.  회사가 앞으로 취할 방향은 정해진 것으로 보이고,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결국 다툼으로 이어질 텐데, 잘잘못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내 말이 맞다는 것을 입증할 증거가 필요하니까요. 참고로 부당해고 구제 신청은 해고일 3개월 이내에 해야 합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같아 마음이 참 무거운데요. 근로자나 회사나, 어느 쪽이라도 억울한 일 없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길 바라봅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혼돈의 직장생활 모아보기] 홍보영상에 박제된 나…지울 수 없나요? 전 회사 작업물, 이직 '포폴'로 써도 돼? '백신 휴가' 의무가 아니라고요? '부처님도 홧병 걸릴'…특정종교만 채용? 내일채움공제 안 된다는 우리 회사, 왜일까? 무급휴직 중에 퇴사하면, 퇴직금 줄어드나요? "문자로 퇴사 통보…회사가 고소를 한다는데" 회사차 사고, 수리비를 월급에서 깐다고? 근로계약서에 "'상관에게 복종한다'고 써있다"? 근로계약서에 "1년 내 퇴사하면 손해배상"? 회사가 해커에게 개인정보 사서 영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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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급여 '체크포인트', 노동절 수당
[잡·노무스토리] 5월 1일 근로자의 날 수당 제대로 들어왔는지 확인해야
  벌써 6월 중순을 넘어가는 시점이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한 달하고도 보름 넘게 지난 5월 1일 '근로자의 날’과 관련해 상담을 요청한다. 5월 1일 근무에 대한 수당이 보통 6월 급여에 책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상담을 해보면 사용자와 근로자 모두 이날 수당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우도 허다해 이 글을 쓰게 됐다. 우선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유급휴일이다. 돈 받고 쉬는 날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는 상시근로자 수에 관계없이 모든 사업장에 적용된다. 다만 5인 이상이냐 미만이냐에 따라 50% 휴일가산의 적용 여부만 달라질 뿐이다.  그럼 근로자의 날 수당 처리는 어떻게 할까? 월급제의 경우, 근로자의 날이 소정 근로일이든 휴무나 휴일이든 '유급휴일' 수당이 추가로 발생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근로를 하였을 경우, '휴일근로수당' 150%(5인 미만 사업장은 100%)가 발생한다. 시급제 또는 일급제의 경우, 근로를 하면 유급휴일수당 100%와 휴일근로수당이 발생하고, 근로를 하지 않았을 시에는 유급휴일수당만 발생한다. 가령 근로자의 날과 다른 유급휴일이 중복(예컨대, 주휴일과 중복)되는 경우에는 하루 치만 유급 처리된다. 관공서 공휴일이 휴무일과 중복될 경우, 관공서 공휴일의 유급휴일 수당은 발생하지 않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일용직의 경우, 당일 근로가 종료되기 때문에 계속 근로를 전제로 제정된 '휴일'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근로자의 날이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계약이 반복 갱신되어 근로자의 날 전후로 계속 근로한 것으로 인정될 수 있는 경우에는 근로자의 날에 대한 유급휴일수당과 근로 시 휴일근로수당을 모두 지급 받을 수 있다. 주 15시간 미만 근로하는 초단시간 근로자나 감시단속근로자로 승인받은 자의 경우, 근로기준법상 주휴일은 적용되지 않으나, 근로자의 날 적용은 받는다.  그렇다면 사용자의 경우는 어떨까. 사용자는 근로자대표와 서면 합의해 '휴일근로수당'을 지급하는 대신 '보상휴가'를 부여할 수도 있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유급휴일수당은 보상휴가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또 직원이 근로자의 날에 8시간 일했다면, 휴일근로수당은 12시간치 임금(5인미만 사업장은 8시간)이 되므로, 보상휴가도 12시간을 부여하여야 하며, 8시간만 부여한 경우에는 4시간의 휴일근로수당을 따로 지급해야 한다.  간혹 사용자가 "근로자의 날을 다른 날로 대체했다"고 하면서, 휴일근로수당의 지급의무를 회피하거나 보상휴가를 8시간만 부여하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근로자의 날은 다른 휴일과 달리 날짜가 특정되어 있어 다른 날로 대체할 수 없다. 이런 고지를 받은 근로자라면 휴일근로수당 또는 보상휴가를 특히 잘 챙겨볼 필요가 있다. 김재명 노무사 / 블로그 https://blog.naver.com/aju5191 [다른 '잡·노무스토리' 기고 보기] '떼인 돈' 받으셔야죠 '근로자 대표'가 누구시길래 자진퇴사하고 실업급여 받는 요건 '급여' 들여다 보셨나요 노동 문제, '이것'부터 알고 해야 'N잡러'의 슬기로운 종합소득세 신고하기 퇴직금의 조건…깜빡하면 놓칩니다 육아휴직 급여 놓치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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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복잡한 '줄다리기'
[잡·노무스토리] 사업장 규모와 해고 통보 시기, 예고수당 등 따져야
  #1. 직원이 3명인 스타트업에 6개월째 다닌 A씨는 대표에게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는 해고 통보를 받았다. A씨는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알아봤지만, 5인 미만 사업장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억울한 A씨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2. 중소기업 B대표는 평소 행실이 좋지 않고 실적이 상당히 저조한 직원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B씨는 해당 직원을 불러 한 달의 유예 기간을 두고 그만두라고 구두(口頭)로 잘 설명했고, 해고예고수당으로 한 달 치 월급까지 챙겨줬다. B대표에겐 아무 문제가 없을까? 부당해고와 관련해 근로자 A씨나 사용자 B대표와 같은 사례를 종종 상담한다. 그런데 많은 경우에서 사람들이 주로 오해하는 두 가지가 있다. 1. 해고를 한 달 전에만 통보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2. 한 달 월급(해고예고수당)을 주면 해고가 정당하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두 가지 모두 틀리다. 해고 통보를 한 달 전에 하더라도, 해고는 부당할 수도 있고 정당할 수도 있다. 해고예고수당을 지급해도 마찬가지다. 사업장의 규모와 사안에 따라 다르다. 우선 아래 근로기준법 제23조와 제26조를 보자. 제23조(해고 등의 제한) ①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그 밖의 징벌(懲罰)(이하 "부당해고등"이라 한다)을 하지 못한다. 제26조(해고의 예고) 사용자는 근로자를 해고(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를 포함한다)하려면 적어도 30일 전에 예고를 하여야 하고, 30일 전에 예고를 하지 아니하였을 때에는 30일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하여야 한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1. 근로자가 계속 근로한 기간이 3개월 미만인 경우 2. 천재·사변,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 사업을 계속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 3. 근로자가 고의로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재산상 손해를 끼친 경우로서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위 근로기준법에서 보듯이, 해고예고를 했거나 해고예고수당을 지급했다는 사실은 해고의 정당성 판단에 있어서 고려 대상이 아니다. 그렇다면 근로자가 부당해고에 대응해 몇 달 치 월급을 받을 방법은 무엇일까. 또 사업주 입장에서 해고예고수당(통상임금 30일분) 지급 없이 정당하게 해고할 방법은 무엇일까. 이는 사업장 규모에 따라서 달라진다. 1. 상시 5인 미만 사업장: 해고예고수당을 살피자 우선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근로자 입장에서는 일종의 '부당해고 사각지대'다. 부당해고구제신청 제도가 없다. 다만, 위 해고예고 규정은 적용받는다. 가령 근무 기간이 3개월 미만이라면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는 당일 해고 통보를 받아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단, 근무 기간이 3개월을 넘는다면 30일 전에 해고를 통보해야 해고예고수당이 발생하지 않는다. 근로자라면 사용자가 한 달 전에 해고를 예고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상시 5인 미만 사업장 특성상 부당해고 구제신청은 하지 못하지만, 대신 관할 고용노동청에 해고예고수당을 청구해 억울함을 다소 풀 수 있다. 반대로 사업주라면, 30일 전 해고 통보를 못한 경우 해고예고수당을 줘야 할 수 있다. 2. 상시 5인 이상 사업장  대부분 사용자나 근로자가 속해 있을 5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엔 보다 복잡하다. 해고예고수당을 준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근로자가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5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무조건 해고가 서면(書面)으로 이뤄져야 한다. 구두 통보는 부당해고에 해당한다. 또 서면에는 해고 사유와 시기가 명기돼야 한다. 그리고 사유에는 사회통념상 고용관계를 계속하기 어려울 정도의 근로자 책임이 들어 있어야 한다. 근로자가 잘못 한 것은 맞아서, 감봉·정직 등 보다 가벼운 징계는 정당하다고 볼 수 있지만, 해고에 이를 정도는 아니라고 해서 징계양정 과다로 부당해고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매우 많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해고예고수당이 지급됐다고 해서 해고가 정당화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에게 마찬가지다. 근로자 입장에서 명심할 게 더 있다. 우선 부당해고 구제신청은 해고일 3개월 이내에 해야 한다. 3개월에서 하루만 더 지나도 구제신청은 무용지물이 돼 싸워보지도 못하고 지게 된다.  또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은 고용노동청이 아닌 각 지방 노동위원회에서 이뤄진다. 고용노동청은 일종의 경찰서라고 생각하면 쉽다. 임금체불 사건을 주로 다루며, '돈 받게 해달라', '돈 안 준 사업주 처벌해 달라'고 하는 곳이다.  노동위원회는 일종의 법원으로 생각하면 된다. 부당해고 사건을 주로 다루며, 부당해고로 인정되면 근로자는 해고 기간에 받을 수 있었던 임금 상당액을 받을 수 있고, 원하면 복직도 가능하다. 월 평균 임금이 250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무료로 국선노무사를 선임할 수도 있다. 5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해고 절차를 밟을 때엔 노무사 상담을 추천한다.  백승재 노무사 / 유튜브 https://www.youtube.com/user/aledma030 [다른 '잡·노무스토리' 기고 보기] 6월 급여 '체크포인트' 노동절 수당 '떼인 돈' 받으셔야죠 '근로자 대표'가 누구시길래 자진퇴사하고 실업급여 받는 요건 '급여' 들여다 보셨나요 노동 문제, '이것'부터 알고 해야 'N잡러'의 슬기로운 종합소득세 신고하기 퇴직금의 조건…깜빡하면 놓칩니다 육아휴직 급여 놓치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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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좋은 가구·인테리어기업 BEST 10
[데이터J] 에몬스가구·현대리바트·오늘의집도 순위권… 1위는?
회사가 재택근무로 전환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집의 구조를 바꾸고 '홈 오피스'를 마련하는 일이었다. 좌식 생활을 하던 기자는 자연스레 책상과 의자, 책상 옆에 둘 서랍 등을 찾아 온라인 세상을 헤맸다. 기자와 같이 재택근무로 전환하거나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하고,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콕'하는 인원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가구·인테리어 기업들은 역대급 호황을 누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소매판매액은 10조 1865억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겼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했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자 집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었던 것. 이중 온라인 판매가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는 현상을 주목하며,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의 약진이 가구 판매 증가에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구·인테리어 기업들, 과연 일하기는 어떨까? 2020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현직자가 남긴 총만족도 점수와 △복지·급여 △승진 기회·가능성 △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경영진 평가 등을 반영해, '일하기 좋은 가구·인테리어기업' 종합 순위를 매겨 봤다. 파트라 ⭐️ 5.79 ➠ 리뷰 보러가기 "근로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하는 부분은 점수를 높게 주고싶음" "조달, 국내, 해외, 온라인 전 사업영역을 확장, 운영함으로써 기본이 탄탄한 회사" "어쩔수 없는 규모 작은 회사. 의자 산업군에서 경쟁사를 누를 수 있을지는 의문" 사무용 의자 전문 브랜드 '파트라'가 일하기 좋은 가구·인테리어 기업 5위에 올랐다. 듀오백·시디즈와 비교할 때 국내 시장 인지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매출의 40%가 수출에서 나올 만큼 해외에서 잘나가는 의자 브랜드다. 총점은 10점 만점에 5.79점. 전현직자들은 '워라밸'과 '사내문화'에 가장 높은 2.92점을 줬다. 급여 및 복지는 2.42점으로 낮았다. 파트라의 전·현 직원들은 '경영진'을 전반적으로 좋게 평했다. 한 전 직원은 "경영진분들과 각 팀 리더분들이 몸소 열심히 일하신다는 것이 놀라웠다. 일단 대표님부터가 밤잠이 없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경영진이) 근로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하는 부분은 점수를 높게 주고 싶음", "경영진 마인드가 좋음" 등의 평가도 보였다. 가장 큰 단점은 점수에서 엿볼 수 있듯 '낮은 연봉 수준'이었다. 한 전 직원은 "가장 안타까운 것은, 연봉 협상 시 조건이 맞지 않아 떠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연봉으로 이런 대단한 실력의 사람이 아직도 일을 하다니' 싶을 정도로 연봉은 적은 편이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현대리바트 ⭐️ 5.86 ➠ 리뷰 보러가기 "동종 업계에서 처우나 워라밸은 제일 괜찮은 듯" "보수적이며, 수직적 구조의 문화로 안정성을 추구하는 회사"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가구 제조 기업 '현대리바트'가 4위를 차지했다. 1977년 현대그룹 산하 '금강목재공업'으로 시작한 현대리바트는 1999년 현대그룹에서 분리됐다가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이후 영업이익이 폭풍 성장하며 현재는 가구·인테리어 업계 매출 2위에 올라 있다. 현대리바트의 전·현 직원들은 회사의 '복지와 급여'를 3.23점으로 가장 높이 평가했고, 승진 기회·가능성을 2.46점으로 가장 낮게 평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이라는 이름표는 장점이면서도 단점으로 언급됐다. 전·현 직원들은 "현대백화점그룹으로 편입된 후 타 가구회사보다 연봉이 높고 복지가 좋음", "그룹 특성상 사내문화는 전반적으로 좋다. 야근 및 회식 강요는 없다"는 좋은 평가를 남겼다. 그러나 "백화점 계열로 편입 후 진급이 어려움, 보수적인 기업 문화", "백화점 그룹사의 업무 개입도 많아짐", "현대백화점 그룹의 특성을 그대로 닮아 투자에 돈을 극도로 아끼는 짠돌이 기업"이라는 평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에몬스가구 ⭐️ 6.12 ➠ 리뷰 보러가기 "일하려는 사람에게 열려 있는 회사. 비슷한 급의 타 회사 대비 튼튼한 회사" "인적·물적 자원이 풍부하지만 아쉽게도 활용 못하는 회사" 가정·사무용 가구부터 인테리어까지 넓은 사업 분야를 가진 종합가구브랜드 에몬스가구가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900억 원에 가까운 매출로 흑자전환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에몬스가구의 전·현 직원들은 '사내문화'에 3.3점을 매기며 가장 높게 평가했고, '승진 기회 및 가능성' 점수는 2.46점으로 다소 낮게 평가했다.. 대표적인 단점은 회사의 위치였다. 인천 남동구 끝자락에 위치한 '남동공단 가구단지'에 본사와 공장이 함께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쉽지 않다고. 한 전 직원은 "교통 안 좋은 남동공단 끝자락. 자차 없으면 다니기 좀 불편할 수도"라는 리뷰를 남겼다. 이 때문인지 기숙사를 제공하는데, 기숙사가 장점이라고 언급하는 리뷰도 적지 않았다. 구내식당에서 삼시세끼를 제공하고, 셔틀버스 운영이나, 전체적인 시설에 대한 호평 등 전반적으로 복지에 대한 평가는 높았다. 다만 급여에 대한 아쉬움이 엿보였다. 한 전 직원은 "업무 압박이 심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면서도 "연봉이 낮음. 연봉 인상률도 낮음"이라고 평했다. 잡플래닛 연봉탐색기에 따르면, 에몬스가구의 초봉은 2800만 원대.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 6.72 ➠ 리뷰 보러가기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을 동시에 추구 할 수 있는 기업" "야근은 필수고 일이 해도해도 끝나질 않음. 일당백" 가구·인테리어 업계를 휘젓는 메기가 있다면 바로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가 아닐까. 6.12점으로 일하기 좋은 가구·인테리어 기업 2위에 오른 버킷플레이스는, 인테리어 콘텐츠와 상품 판매, 시공 중개까지 홈 인테리어를 위한 '원스톱 인테리어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버킷플레이스 전·현 직원들은 3.69점의 높은 점수로 사내 문화를 호평했다. 평점이 가장 낮은 부문은 '워라밸'으로, 2.83점을 기록했다. 낮은 워라밸 점수에서 엿볼 수 있듯 야근과 업무량은 대표적인 단점이었다. 한 전 직원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업무에 회의감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님"이라며 "생산성이 높은 업무를 하고 싶으나 잡일이 너무 많다"고 썼다. 또 다른 현 직원은 "업무 강도가 세서 지치는 사람이 많은데 (경영진이) 모름"이라고 지적했다. 높은 사내문화 점수는 '좋은 동료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직원은 "선한 사람들"이 장점이라며 "정치에 관심 있지 않고 서비스를 잘 만드는 것과 일 잘하는 것에만 몰두한다"고 평했다. 또 다른 전 직원은 "다른 리뷰들에서 얘기하는 자유로운 분위기, 수평적이고, 구성원들 좋고 친한 거 다 사실"이라고 못박기도 했다. 인스테리어 ⭐️ 7.51 ➠ 리뷰 보러가기 "수평적인 기업 문화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구성원들과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 "스타트업의 모든 파도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인테리어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에디트홈'을 운영하는 인스테리어가 일하기 좋은 가구·인테리어 기업 1위에 올랐다. 총점은 10점 만점에 7.51점. 2위와도 적지 않은 격차다. 인스테리어는 2016년 5월, 한샘 출신의 황인철 대표가 설립했고, 지난해 1월 한샘에 인수되며 한샘의 '온라인 사업 기지'로 평가받고 있다.  전·현 직원들은 대부분 '한샘 자회사'라는 렌즈로 회사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는 관점에 따라 장점이 되기도, 단점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리뷰를 남긴 한 현 직원은 "직원을 중히 여기고 챙겨주려는 분위기. 투자사인 한샘도 온라인 쪽 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사업 추진에 큰 장점"이라고 평했다. 반대로 "한샘에 흡수된 이후로는 한샘 직원이 파견도 많이 오고 원래 직원들의 이직도 많은 편"이라는 아쉬움을 표한 전 직원도 있었다. 좋은 사내문화의 조건인 '좋은 동료'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사람을 잘 뽑는다'는 칭찬도 눈에 띈다. 현 직원들은 "인사팀에서 사람을 잘 뽑으셨는지 모난 사람 없다", "사람들이 순하고 착하다. 자연스레 인성이 좋은 사람들은 채용하려고 하고 있다",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또라이 보존 법칙'이 여기서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평했다. "지인 추천해도 될 것 같은 기업"이라는 현 직원의 평가가 인스테리어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일하기 좋은 회사들 모아보기] 일하기 좋은 호텔&리조트 BEST 10 일하기 좋은 여행 플랫폼 BEST 10 일하기 좋은 방위산업체 BEST 10 코로나로 판 바뀐 화장품업계, 일하긴 어때? 영화 좀 본다면 주목…영화사 ⭐점은? 쇼핑의 5월, 일하기 좋은 백화점·마트는? '키덜트'들 주목…일하기 좋은 장난감회사는? 일도 '힙'하게…일하기 좋은 패션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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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갑질'의 변천사
[HR Labs 리뷰실험실] ①갑질키워드Top10…"야근은↓, 생각은↑"
3월 24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라떼 시절엔 이런 걸 '원래 사회생활이 힘든 거다', '대인관계가 가장 어렵다'라고 말했는데, 이제는 법이 미처 챙기지 못한 사각지대까지 메꿔가고 있습니다. 정말 도덕적으로 비난받고, 사회적으로 지탄받으며, 법적으로 금지된 행위가 된 것이죠. 법이 정교해지는 만큼 회사생활 속 인식도 다듬어져 가고 있을까요? ◇ '갑질 리뷰'는 줄지 않았지만, 알맹이가 바뀌었다 19년부터 21년까지 1월과 2월의 리뷰 중 갑질이 언급된 리뷰 개수와 유입 리뷰 대비 비율에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갑질이 언급된 리뷰 속 빈출 키워드 Top10의 변화는 뚜렷합니다. ◇ 21년 사라진 빈출 키워드, '연차', '퇴근', '가족', '눈치', '상사' 19년과 20년에 순위권에 존재했다 사라진 키워드들이 있습니다. 바로 '연차', '퇴근', '가족', '눈치', '상사'입니다. 이 키워드가 포함된 리뷰들은 이런 내용이 특징입니다. - 연차를 자유롭게 쓸 수 없고 휴가 반려를 잘하며 연차 쓰거나 퇴근할 때 눈치를 봐야 함 - 자식과 친지와 함께하는 가족경영으로 회사 것은 내 것, 내 회사는 내 맘 마인드로 생기는 폐해가 많음 - 상사(상급자 또는 선배)가 꼰대(권위적이고, 일을 안 하며, 부하를 방패로 쓰는)임. 지난 2년 대비 올해는 상사의 갑질, 연차나 퇴근으로 눈치를 주는 일은 많이 줄었습니다. 유난히 갑질 리뷰에서 언급이 많던 '가족회사'도 순위권 밖입니다. ◇ 내년에는 보지 말자, '야근' 52시간 근무제 도입 덕분인 걸까요? 19년에 빈출 키워드 1위를 기록했던 '야근'은 20년 3위, 21년 6위로 감소세를 보입니다. 직장 내 불필요한 야근은 많이 줄었지만, 올해는 고객님이 집에 안 보내주신다는 점이 아쉽네요. - 매일 야근임. 주말에도, 공휴일에도, 퇴근해도 고객사 대응함. 그냥 고객사 노예임 - 일정이 나오면 밤을 세워서라도 지켜야 함. 고객사가 왕이란 말을 뼛속까지 경험할 수 있음 - 고객사랑 협의가 아니라 고객사 명령에 따르느라 늘 직원들만 죽어남. 안 되는 일정도 맞춰야 하고 걍 노예임. 엄청난 야근으로(밤 9시 기본, 야근 수당 없음) 고질병 얻고 이런 소리 들으면서까지 일해야 하나 싶음. - 고객사 요구사항을 100%+α로 해줘야 하므로, 같은 급여를 받으며 일해도 어떤 고객사가 배정되는지에 따라 평소 퇴근 시간이 23시가 될 수도 있음. 고객사 앞이라면 나에게는 '협의, 주말, 공휴일, 퇴근'은 없고 '일정, 명령, 야근, 밤샘'만 있습니다. 언제나 전적으로 맞춰야 하지만 보상은 전혀 없기에 갑질을 당했다고 말합니다. 내년에 '야근'이 순위권에서 사라지는 것,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 본인의 직무범위를 넘어서는 일을 하면 '갑질'이라 생각 '야근'과 반대로 '생각'이라는 키워드는 19년 3위, 20년 2위, 21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생각'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등장하는 리뷰 내용은 이렇습니다. - 직원을 노예/하인/로봇/소모품이라고 생각한다 - 직원을 돈보다 못하다고 생각한다 - 소중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인간답다고 느끼지 못할 때' 갑질을 당했다 말하고, '왜 살아야 하지?' 생각하기도 합니다. 도구나 수단이 아닌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되길 바라는 마음, 인간다운 삶에 대한 요구가 더 강해졌습니다. 지난 2년 대비 눈에 띄는 것은, 본인의 직무 범위를 넘어서는 일을 할 때 갑질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점인데요. - 연구직으로 입사했는데 생각보다 연구가 아닌 영업을 더 많이 해야 한다 - '회사에 입사해서 온갖 정신병 다 얻고 왜 살아야 하지'까지 생각이 든 곳이다. 민원도 극성이라 정상적으로 행정업무를 쳐낼 수 없다. 도대체 어느 회사가 회계나 채권처럼 돈 다루는 업무를 하면서 민원을 시키는가 근로계약서 쓰며 하기로 한 일,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 내 커리어를 모두 뒤로 해야 한다면 그럴 법하죠? ◇ 21년 등장 키워드, '계약' 계약이라는 키워드는 대부분 계약직과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주로 초과근로 또는 책임(의무) 범위 이상의 요구나, 무시와 차별 그리고 무관심에서 비롯된 갑질이 많았습니다. - 주된 고객사가 케** 계열사인데 케** 답게 갑질이 끝내줌. 도급인데 단톡방에 들어 와있음 - 계약직에 대한 차별이 있고, 계약직 파견인데 근로계약서 시간보다 초과 근로했음 - 계약직은 볼트 수준. 정직원은 무시하고, 팀장과 2년간 대화 거의 없을 정도로 무관심하며 힘들고 더러운 일은 계약직의 것. 계약직은 그냥 쓰다 버리는 직원으로 생각함 김혜리 책임 [email protected] [HR Labs 리뷰실험실] - ① 키워드로 보는 '갑질'의 변천사 - ②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생겼지만…"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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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② KB국민은행
[면접분석편] 면접에선 뭘 물어볼까…면접 기출부터 면접 tip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KB국민은행 - 채용공고 분석편 ② KB국민은행 - 면접 분석편 ② KB국민은행 - 이슈 분석편   험난한 서류 전형이 지나갔다면, 다음은 면접이다. 이미 KB국민은행의 면접을 거친 선배들의 리뷰를 통해 면접 기출 문제들, 면접 전형 꿀팁들을 모아봤다.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주목!   ▷경험자가 말하는 면접 tip  - 디지털 서비스, IT 트렌드에 대한 기본 지식  - 인상, 인성을 상당히 중요시하는 듯  - 최종면접은 기본적인 생각, 태도, 자세를 검증하고자 하는 듯 - 면접 대기 중 태도도 평가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임 - 시작부터 끝까지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듯 - 금융에 대한 기본 지식, 어떤 서비스 준비 중인지 등 파악하는 것 중요할 듯   ◇ PT·토론 기출 경향 - PT면접은 2~3개 주제 중 하나 선택해 1시간 동안 워드에 작성 후 발표 - PT면접 주제: 현재 금융 이슈, 디지털 화폐 활용 방안, 간편결제 확대 방안, 실제 앱을 사용해보고 느낀 장단점 등. 금융권 주요 현안, 직무 관련 주제 - 제시한 아이디어의 수익성, 적용 방법, 현실성 등 추가 질문  - 토론: 3개 주제 중 무작위 선택 토론  ◇ 면접 기출 질문 모음 ▷공통 - 디지털 금융 서비스 관련 질문 - 지금까지 경험했던 프로젝트에 대해 말해보라. - 국민은행의 장점에 대해 말해보라. - 우리는 왜 당신을 뽑아야 하는가? - 밀레니얼 세대 유치 방안은?  - 조직에서 갈등 해결한 사례가 있나?  - 입사 후 포부, 자기개발 관련 질문 - 지점장이 본인에게 부당한 업무 지시를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합격자 답변: 부당한 일이라면 하지 않는다. 고객들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 부분에서는 타협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HR부문 - 업무 특성상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합격자 답변: 업무 특성상 대내외적인 일과 임원의 사적 업무를 수행해야 할 상황이 있기 때문에 입과 행동을 무겁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재택과 회사의 거리는 얼마나 되나? ▷IT부문 - 코딩테스트 결과 바탕으로 질문(그 분석 기법을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 프로젝트 관련 경험 질문(인공지능 관련 연구나 프로젝트를 한 경험이 있나?)  - 눈에 띄는 핀테크 업체는 어디인가?  - 최근 핀테크 화두는 무엇이며 국민은행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 국민은행 앱, 개선할 점은?  ▷IB부문 - 최근 금융 이슈 관련  - 취미, 갈등 대처 방법 등을 말해보라. - 야근 가능한가? (해외 팀과 협업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 증권사 대신 은행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 영어 면접 진행    KB국민은행 리뷰 보러 가기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KB국민은행 - 채용공고 분석편 ② KB국민은행 - 면접 분석편 ② KB국민은행 - 이슈 분석편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다른 회사는?  ① SK하이닉스 - 채용공고 분석편 ② SK하이닉스 - 면접 분석편 ③ SK하이닉스 - 이슈 분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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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③ KB국민은행
[이슈 분석편] KB국민은행 입사 키워드는 '디지털·IB·Z세대'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KB국민은행 - 채용공고 분석편 ② KB국민은행 - 면접 분석편  ③ KB국민은행 - 이슈 분석편    당연한 얘기지만 기업은 필요한 사람을 뽑는다. 기업의 전략과 방향을 알면, 어떤 인재를 찾는지 알 수 있는 법. 자기소개서부터 면접까지 적극 활용할 KB국민은행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봤다.  ◇KB국민은행 주요 이슈 요약  -KB국민은행의 2021년 키워드는 '디지털, IB, Z세대' -대부분 국내 은행도 마찬가지지만, KB국민은행은 비이자 수익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함. 비이자수익이란 대출, 적금 등 금리에 따른 수익이 아닌 투자수익처럼 금리, 이자와 무관한 수익.  -성장 전략의 핵심은 투 트랙. 신흥국에서는 디지털 중심, 선진국에서는 IB 중심 전략.  -이를 위해 빠르게 해외 진출 중. 2020년 초국적화지수(TNI) 16%(전년비 12.67%p 증가)로 시중은행 중 1위 -주로 인프라 투자(PF)를 중심으로 함. 국내에서 주택금융을 오래 했고, 국내 특성 상 주택 금융은 재개발, 신도시 설계 등 굵직한 관점에서 이루어짐. 국민은행은 국내 주요 공사와 적극적으로 연계해 인프라 수주 딜에 참여, 성과를 내고 있음. ◇ KB국민은행 살펴보기   -국내 최대 시중은행. 2001년11월 국민은행과 한국주택은행 합병으로 출범 -일반은행 기준 총여신 점유율 23% 수준…시장지위 최고 수준 -2021년 1분기, 중소기업대출(전년대비 1.3% 성장, 1.52조 원) 가계대출(0.6% 성장, 1.03조 원) 대기업대출(2.6% 감소, 0.58조 원) -2021년 1분기 순이익 6886억 원, 순이자마진(NIM) 1.56% 달성 -KB스타뱅킹 월간실사용자수(MAU) 약 800만 명 △ 허인 은행장 -1961년생. 경남 진주 출신. 대구고 졸업. 서울대 법학 전공 -장기신용은행으로 입사. IMF로 국민은행과 합병되며 국민은행인이 됨 -2017년 취임. 장기신용은행 출신으로는 최초. 현재 3연임 중 -기관 영업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 -여성 행원에게만 적용되던 유니폼 의무 착용 규정 없애기도 -혁신적 조직문화 만들고 있다는 평가 -"전통은행의 틀을 깨고 디지털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환골탈태하는 승부를 걸어야 한다. 금융과 비금융 경계가 사라지는 가운데 우리는 빅테크 기업들과 디지털 전쟁을 치러야 한다. 제로 수준 저금리 장기화로 예대마진 축소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크다. 극복 위해 대출 자산의 질을 높이고, 상품별 수익성 관리와 비가격 경쟁력 강화할 계획. 기업투자금융(CIB), 자본시장, 자산관리(WM), 글로벌 부문은 시장 지배력 강화와 수익 창출력 제고에 노력을 기울일 것"(2021년 신년사 중)  JP요원의 tip! -리더의 발언은 기업이 나가고자 하는 방향, 업계와 기업의 위기 상황,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주력 사업 분야 등을 엿볼 수 있다. 이는 곧 인재 채용으로 연결되기 마련. KB국민은행을 이끌고 있는 허인 은행장은 디지털 전환, 글로벌 경쟁력 강화, ESG 경영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 인재상  -고객 우선 주의: 고객 지향적 마인드와 적극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 프로의식으로 고객의 가치 창출 -자율과 책임: 위임된 권한에 따라 스스로 판단/ 결과와 성과에 대한 책임 -적극적 사고와 행동: 혁신적 사고방식으로 변화를 선도/ 최고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계발 노력 -다양한 가치의 존중: 다양한 사고와 가치를 존중하고 포용할 수 있는 개방적 사고/ 미래가치에 대한 확신과 지속적 창출 노력 JP요원의 tip! -허인 은행장은 신년사에서 빅테크를 이해하는 양손잡이 인재로서의 학습 노력, 자율과 창의적 조직문화 등을 주문함. -합격자들 후기를 보면, 친화력, 협동 경험, 조직 적응력, 입사 후 자기계발 노력, 긍정적인 사고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많았음. △ 키워드는 '디지털·IB·Z세대'  ▷디지털 이슈  -‘비욘드 뱅크, 투워드 플랫폼(Beyond Bank, Toward Platform)’ -디지털 전환. 2018년 11월 디지털 전환 선언, 2조 원 투자, 4000명 인재양성 밝힘   -'뉴KB스타뱅킹' 앱 하반기 오픈 예정…1600만명 이용하는 KB스타뱅킹 8년만의 전면 개편, 180억 원 투자. 금융지주 전반 아우르는 확장형 종합 플랫폼 목표 -부동산 금융 플랫폼 'KB 리브 부동산' 론칭. 허인 은행장 첫 작품인 'KB 부동산 리브온' 서비스 종료 결정으로 주목. 사용자 편의성, 소비자 보호 강화가 핵심 -손바닥 정맥으로 은행 업무 보는 '손으로 출금 서비스'(2019년 오픈/ 지난해 이용자 150만 명) -업계 최초 정보기술 전문인력만으로 운영되는 '인사이트지점', 무인점포 '디지털셀프점' 개점 -알뜰폰 사업 리브엠(Liiv M). 국내 최초 금융·통신 종합 플랫폼. 고객수 약 10만명 수준. 시장점유율은 아직 낮은 편. 노조는 실적 경쟁 유발 이유로 내부 갈등 중. -내부 인재 양성 위한 프로그램 진행 중…KB에이스아카데미(DT기획, AI, 블록체인, API 등 연수), IT비전공자 대상 코딩 능력 함양 프로그램, 외부 MBA 과정 운영 등  ▷MZ세대 이슈  -'리브 리부트 원(Liiv Reboot One)' 프로젝트 시작. 간편뱅킹 앱 '리브'를 MZ세대에 특화 -Z세대 전용 자산관리서비스 목표…자산관리, 인공지능(AI) 기능 탑재. 음성, 동영상 그래픽 등 활용 -10대 위한 간편인증시스템 출시, 초개인화된 실시간 맞춤형 서비스 계획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MSA(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기반으로 시스템 다시 설계하기로 -MZ세대 소통 강화. e스포츠 프로 게임단 샌드박스 게이밍, 카트라이더팀, 피파온라인팀 네이밍 스폰서십 체결. 샌드박스 게이밍이 운영하는 게임단 보유 e스포츠팀 공식 명칭 '리브 샌드박스'로 활동 -MZ세대용 상품 출시…가입 통해 모은 기부금 맑은 바다 조성에 사용하는 'KB맑은바다적금', 'KB마이핏 패키지(적금·통장)' 등 ▷IB 이슈  -글로벌IB 부문 핵심 성장 분야로 강화 중. 2030년까지 글로벌 순이익 비중 30%로 늘리기 위해 IB전문 심사역 양성할 계획 -2021년 4월 홍콩심사유닛 확대 개편해 '아시아심사센터' 신설. 홍콩,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오세아니아 등 담당. 그동안 여신 심사는 서울 본점 심사협의체 협의 거쳐야 했지만 아시아심사센터에 전결권 부여, 권한·현장성 강화  -5월에 싱가포르지점 설립 예비인가 받음. 홀세일 뱅크 라이선스로 기업금융, 투자금융, 자본시장 관련 업무, 증권업 가능(리테일 업무 제외), 아시아 대표 금융중심지 거점 마련했다는 평가   -동남아, 인수합병과 네트워크 확대 통한 사업 확대 추진 : 2020년 캄보디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 인수. 상업은행으로 전환해 동남아 지역 비즈니스 확장 계획 : 2020년 미안마 현지법인 설립 : 2020년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 지분 67%(4000억 원) 취득. 최대 주주로 경영권 확보 -미국, 안정적 성장 동력 확보,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자산운용 진출 계획 : 2020년 미국 6위 증권사 스티펠과 상호 투자 협력 위한 전략적 제휴 협정 체결 : 2019년 미국 뉴욕지점에 IB유닛 오픈. 홍콩, 런던에 이어 3번째.  -IT글로벌개발부 신설. 글로벌 플랫폼 구축, 해외 사업 관련 IT지원 업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개발, 유지보수 등 담당  KB국민은행 리뷰 보러 가기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KB국민은행 - 채용공고 분석편 ② KB국민은행 - 면접 분석편  ③ KB국민은행 - 이슈 분석편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다른 회사는?  ① SK하이닉스 - 채용공고 분석편 ② SK하이닉스 - 면접 분석편 ③ SK하이닉스 - 이슈 분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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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① KB국민은행
[채용공고 분석편] 일단 지원해보자? 다시 지원 못할수도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KB국민은행 - 채용공고 분석편 ② KB국민은행 - 면접 분석편 ③ KB국민은행 - 이슈 분석편   본격적인 상반기 채용이 시작됐다. 기다리던 채용 공고가 떴지만, 막상 공고가 뜨고나면 내게 맞는 또는 합격가능성이 높은 직무는 무엇인지,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방향이 맞는건지,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막막해지곤 한다.  그래서 JP요원이 준비했다. 채용공고 집중 해부. 채용공고 내용을 분석해 기업이 찾는 인재와 지원 전략, 면접 경험자들의 경험담까지. 이건 알고 지원하자.  ◇ KB국민은행 채용 경향 -2021년 상반기 200명 규모 채용 예정 -앞으로도 직무중심 수시 채용 확대 예정. 은행권 공채가 사라지는 추세. 직군 중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는 신입 일반행원 포지션도 매년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 막연하게 은행권 취업을 준비하던 사람이라면 '각별한' 주의 필요. JP요원의 지원 tip!  -채용 공고가 직무별로 나온다. 지원 직무를 미리 정해 놓고 공고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공고를 보고 지원 가능한 직무면 무조건 지원하는 전략은? "추천하지 않음" -구체적인 기준은 은행마다 다르겠지만, 최근 1년 이내 면접에서 떨어진 경우 재지원 시 아예 서류 탈락시키는 정책을 가진 곳들이 있다. 자격이 된다고 '무조건 지원'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AI 역량 검사 결과보다 면접, 특히 '인성 면접' 결과에 따라 재지원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다. AI 역량 검사는 지원 직무에 따라 합격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류와 AI 역량 검사 점수를 합쳐서 합격·불합격을 결정할 때도 마찬가지) -이는 직무에 따라 개개인이 겪어야 할 경쟁 난이도가 다르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B라는 직무를 지원하면 합격할 가능성이 있는데 A라는 직무에 먼저 지원해 불합격하는 바람에 B직무에 지원할 기회조차 날려버릴 수 있다는 의미다! ◇ 채용 공고 집중 해부 △글로벌IB Apprentice  -전형: 서류(서류+AI역량검사) → 면접(직무역량+PT) →  합격  JP요원의 리뷰 tip! -'IB업무 수행 위한 금융 이해도 높은 자' 우대: IB관련 자격증 보유자, 관련 경험자 유리. IB회사 인턴 경험, 전략컨설팅 회사에서 유사 프로젝트 진행 경험, 최소 IB관련 학회 경험이라도 가지고 있어야 합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임.    -'영어 능통자' 우대: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임. 애석하게도 한국어만큼 영어가 편한 수준이어야 함. 이 팀은 업무 시간 대부분을 영어로 일하며, 당연히 커뮤니케이션 대상도 모두 영어. 최근 캐나다 PF딜 수주 요인으로 뉴욕팀과 협업으로 24시간 커뮤니케이션 가능하게 한 시스템을 꼽기도.(한국 근무 시간에는 한국에서, 한국팀 퇴근하면서 업무를 뉴욕 지점에 연결하는 식) -참고: "KB가 누군데..." 국민은행의 캐나다 인프라 빅딜 도전기 / 국민은행, 캐나다 PF딜 숨은 주역 '전문직원제도'   △경영관리(경영기획/경영지원) 전문가(L1)  -전형: 서류(서류+AI역량검사) → 1차 면접→ 2차 면접 → 합격  JP요원의 리뷰 tip! -지원 시 타전형 중복 지원 불가능하다는 문구가 의미심장하게 보일 수 있는데, 큰 의미는 없음. 경영관리전문가 지원 후보군이 지원할 다른 전형이 거의 없기 때문. -신입 행원과 동일한 정규직(L1) 레벨이라는 점 기억해야 함. 변호사,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가진 신입 레벨 지원자가 유리할 듯 -물론 L1에서도 근무 경력 인정받을 여지가 있으며 이에 따른 연봉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경력자 지원자격은 3년 이상, 경력 인정 5년까지, 특별 사유 있을 경우 최대 7년까지 인정) -통상적으로 자격증을 요구하는 포지션에서 경력직을 같은 지원 자격 조건으로 놓는 경우가 흔치 않음. 그러니까 법무팀 직무에서는 관련 경력 3년보다 신입 변호사가 더 유리할 수 있음. 반면, 자격증으로 역량을 어필할 수 없는 HR 직무는 경력직으로 채용하려는 것으로 보임.  -경영기획 재무회계 쪽은 회계사 자격증 가진 신입이 유리할 수 있으나, 전략을 함께 다루는 직무라 경력직 함께 채용할 여지가 큼. -최근 국민은행 키워드는 ‘디지털’과 ‘IB’. 경영관리전문가 역시 이쪽 경험자 우대할 것으로 보임. 다른 은행 일반 경력보다 대형 IT기업이나 투자회사 경력 등을 의미있게 살펴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 △신입행원(L1) 데이터/IT 부문 -전형: 서류(서류+AI역량검사) → 코딩테스트 → 1차 면접 → 2차 면접 → 합격  JP요원의 리뷰 tip! -다수의 지원자는 데이터와 IT 두개 부문 모두에서 지원 자격을 갖추었을 것. 따라서 어떤 직무로 지원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임.  -데이터 부문은 분석, 개발 업무를 메인으로 하는 R&D 라고 할 수 있음. IT 부문은 운영업무가 함께 있는 전형적인 IT 개발 직군으로 보임. -경력직이면 달라질 수 있지만 모집 부문인 ‘신입’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고려할 때 '데이터' 부문의 역량 수준이 높을 것으로 보임. 실질 경쟁자를 기준으로 고려하면 데이터 부문의 코딩테스트 수준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미. 코딩테스트에서 내 수준이 어느 정도 결과를 낼 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해볼 필요가 있음. -은행권은 연봉 수준이 높은 편. 최근 희망퇴직 등으로 안정성 떨어졌다고 하지만 어차피 평생 직장은 없음. 최근 은행들 디지털 중시하면서, 은행은 더 이상 'IT 개발자의 무덤' 아님. -종합해보면, 연봉이 높지 않아 고민인 주니어 경력직(3년 미만)에서도 신입 행원 지원 고려하면 좋을 것으로 보임. KB국민은행 리뷰 보러 가기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① KB국민은행 - 채용공고 분석편 ② KB국민은행 - 면접 분석편 ③ KB국민은행 - 이슈 분석편 [취업, JP요원이 도와줄게] 다른 회사는?  ① SK하이닉스 - 채용공고 분석편 ② SK하이닉스 - 면접 분석편 ③ SK하이닉스 - 이슈 분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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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이블리가 '미친 알고리즘' 만든 비결은?
[기업분석보고서] 에이블리② 최하늘 CTO 인터뷰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추천', 'AI 알고리즘'… 에이블리 앞에 붙는 수식어 중 일부다. 개발이나 기술에 익숙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이러한 개념이 여성 패션·스타일 커머스 플랫폼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알아채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기자도 "에이블리 추천 시스템이 좋다"는 건 익히 들었지만, 그 뒷단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술적 움직임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잘 몰랐다. 취재 도중 에이블리의 강석훈 대표와 최하늘 CTO가 OTT 서비스 '왓챠'의 공동 창업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복잡하던 퍼즐이 단숨에 맞아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생각해 보면 '개인의 취향에 따른 추천 시스템'은 우리 일상에 깊숙히 들어와 있다. 당장 '유튜브 알고리즘'이라 불리는 동영상 추천 시스템만 봐도 쉽게 이해가 된다. 커머스 플랫폼에 적절히 사용되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건 당연해 보인다. 유저들의 극찬을 받는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만들어낸 에이블리의 개발 조직을 이끌고 있는 최하늘 CTO는 대단한 경력자다. 세계 최고의 해킹 방어 대회로 알려진 DEFCON 대회에서 3위를 수상한 바 있고, 공동 창업자로 왓챠에서 일하다가, 삼성SDS, 네이버 라인 등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겨 개발 조직 시니어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 같은 경력 때문인지 최 CTO는 조직 내에서도 "같이 일할 수 있어서 좋다"는 평을 듣는다고. 그런데, 6월 3일 에이블리 사무실에서 만난 최하늘 CTO는 "대단한 경력자"라는 말에 연신 고개를 저었다. "어쩌다 CTO가 됐냐"는 말에도 "적임자를 찾는 중인데 당장은 내가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그는 가벼운 질문에도 한마디 한마디 고심하며 이야기했다. 회사에 혹여 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회사바보' 같았다. 최 CTO와의 대화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최하늘 에이블리 CTO. 무시무시한(?) 경력의 소유자다.   -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수한 기업들을 다니셨더라고요. 에이블리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나요. "학생 때는 계속 연구를 하려고 했어요. 군대 다녀와 보니 연구가 다가 아니다 싶더라고요. 학교 선배가 '왓챠'를 같이 만들어보자고 해서 합류했죠. 처음부터 같이 고민하고 창업하면서 큰 꿈을 품었어요. 4~5년 정도 했는데, 계획보다 더 오래 일하게 됐고, 당시에는 생각만큼 성장하지도 못하고 정체되고 있었고, 저도 같이 정체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개인적으로는 큰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했어요. '적당한 연봉 받으면서 오래 일하자' 생각하고 대기업에 갔어요. 결국 일이 너무 재미 없어서 그만뒀죠. 다른 기업으로 넘어갔지만, 거기서도 제가 원하는 걸 못 얻었어요. 왓챠에서는 회사의 성장에 영향을 주고 같이 커나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다른 곳에선 그렇지 못했죠.   그러던 중에 강석훈 대표님이 에이블리에 합류를 제안했어요. 왓챠를 같이 했던 사이라, 에이블리 초기 때부터 제안해 오긴 했는데요. 결혼한 상태이기도 했고, 모험을 할 순 없어서 거절했죠. 합류 당시에는 에이블리가 이미 상승세에 있는 상황이어서, 이 정도면 도박까진 아니고 출발한 로켓에 타는 일이겠다 싶어서 합류를 결정했어요. 더 빨리, 높이 올라갈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많은 기업이 우리 잘될 거라고, 곧 출발하니까 타라고 많이 하잖아요. 무리수일 때도 있고요. 보장할 수 없는 거니까요. 그런데 에이블리는 이미 올라가고 있는 상태에서 '내 손을 잡아' 이런 느낌이었어요. 지금 보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네요." - 처음부터 C레벨*로 오신 건 아니더라고요. 합류할 때는 개발자 중 한 명이었는데, CTO가 되신 거라고요. "CTO를 목표로 하고 왔던 건 아니에요. 살면서 이런 인터뷰를 하게 될 일은 없을 줄 알았거든요.(웃음) 회사가 커지다 보니까 역할을 맡을 사람이 필요한데, 당장 안에서 적임자를 찾다 보니 제가 역할을 맡게 된 것 같아요. 저 말고도 좋은 분들이 많이 있지만, 당장은 제가 하는 거죠." *C레벨: CEO, COO, CTO 등 Chief로 시작하는 직책을 가진 경영진을 일컫는 말 - 겸손하시네요. 합류하고 가장 먼저 한 작업은 뭐였나요. "제가 합류할 당시에도 사용자가 계속 늘어나는 중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삐걱대는 부분이 많았는데요. 재고 관리라든지, 주문받고 결제하는 부분이라든지, 중요한 부분인데 삐걱대는 부분이 있어서 사용자가 많아질 수록 문제되는 상황이 더 생겼어요.   예를 들면 판매자는 10개 수량을 내놨는데, 주문은 11개 되는 상황이 있고 그랬거든요. 판매자는 물량이 없으니 구매자에게 사과해야 하는 상황이 일어나고요. 그런 일이 안 생기게 고치면서 안정성을 챙겼던 것 같아요.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나다보니까 그런 작업만 해도 초반에는 바빴어요.   이후에는 기능 개선에 집중했죠. 개인화 추천 관련 작업을 했어요. 부실한 검색 기능을 개선해서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했고요. CTO 역할 맡고 나서는 개발 문화를 만들고, 일하는 방식을 다듬으면서 어떻게 하면 개발자들이 좀 더 잘 일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에이블리의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은 대중에게까지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유저들 사이에서는 '알고리즘계의 미친놈'이라고까지 불리던데…   "지금의 추천 모델이 있기 전에는, 첫 화면에서 '인기 상품'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상품은 점점 많아지는데, 첫 화면에는 딱 10개만 있는 셈이었죠. 개선을 위해서는 '유저별로 다르게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개인화 추천으로 생각이 이어졌죠. 왓챠 출신 팀원들이 있어서인지 당연하게 시선이 그쪽으로 향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단순하게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제공하는 개인화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축했어요. 당시에는 사람들이 더 많이 구매하게 하는 방향, 그러니까 매출을 올리는 방향으로만 생각했던 거죠. 그렇게 하면 유저가 찾는 제품 위주로만 추천이 되는데요. 원피스 한번 찾은 사람한테 원피스만 잔뜩 추천하는 거죠. 매출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앱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옷 살 때 잠깐 와서 보고 끄는 앱이 될 것 같았어요. 모든 사람이 살 상품을 정하고 들어오는 건 아니잖아요. 실제 유저 리뷰에서도 '비슷한 것밖에 안 나온다'는 말이 많았고요.    '얼마나 다양한 상품을 보여 줄 수 있는지'부터 고민했던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을 개선하려다 보니 AWS에서 제공하는 알고리즘만 쓰기는 부족해졌고요. 직접 만들게 되면서 다양한 상품을 적절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많이 고민했어요. 기존보다 더 나은 지표를 확인하기도 했고요. 저희 개인화 알고리즘은 애초에 기준을 높게 잡았어요. 기존 것보다 낫지 않으면 절대 바꾸지 않는 쪽으로요. 기준이 높으니 점점 나아질 수밖에 없더라고요." - 회사만의 높은 기준이 유저들 관심과 다를 때도 있는 법인데, 잘 소구된 셈이네요. 에이블리는 경쟁사들에 비해 업력이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자평하나요.   "정확히 '어떤 부분 때문에 잘됐다'고 말하는 게 참 어려운데요. 결정적으로 잘한 게 뭐냐고 묻는다면, 중요한 것에 몰두해 왔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제품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더 완성도 있게 만들고 싶을 수도 있죠. 그런데 그런 생각을 과감하게 버리고, 사업 성장에 뭐가 더 중요한지 캐치하려는 문화가 회사 내에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버릴 건 버리고 취할 건 취하다 보니까, 빠르게 성장한 거죠.   개인화 추천같은 경우에도, 판매자도 상품도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어떤 게 제일 중요한지 아니까 당장 효과가 좋을 만한 개선점을 찾아서 개발한 거죠. 개발자 입장에서는 다른 부분 더 하는 게 좋은 거 아닌가 싶을 수 있는데, 회사 성장에 대한 판단을 다같이 하다보니까 다른 길로 안 새고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이런 기조는 제품 조직 외에도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모든 조직에서 그렇게 하다 보니까 빠르게 성장한 것 같네요."  인터뷰가 처음이라는 최하늘 CTO.  인터뷰 내내 "이렇게 말해도 되느냐"고 되묻는 바람에 고생 좀 했다.   - 사실 요즘 어느 회사나 '개발자 채용'에 목말라 있잖아요. 개발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에이블리만의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서비스 확장 속도가 빠르다 보니 개개인이 더 많은 영역을 커버해야 하고, 각자 맡은 역할이 더 커지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만큼 본인이 결정을 주도적으로 하게 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인 거죠. 그렇게 일하다 보니 각자 어떤 게 더 중요한지, 또 어떻게 해결해 가야 하는지를 스스로 고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누가 '이 기능을 만들어라' 짚어 주는 게 아니고, '이런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걸 하면 좋을지' 직접 고민해야 하는 상황인 건데요. 다른 직군들하고도 깊이 이야기해야 하고요. 그렇게 하다 보면 거의 강제(?)로 성장하게 되잖아요. 그런 부분이 좋은 것 같아요."   - 에이블리에 합류하고픈 개발자라면 어떤 점을 갖춰야 할까요.   "개발자들 보면 자기 결과물을 완성도 있게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조금 더 사업이나 결과물의 성과에 중점을 두는 사람이 있는데요. 저희는 아무래도 '기술로 세상을 혁신하는 회사'라기보다는 '기술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큰 플랫폼을 만드는 회사'잖아요. 그러니까 ‘기술을 통해 사업적인 성과를 이루어내는 일’에 중점을 두는 개발자 분들이 에이블리와 잘 맞을 것 같아요. 사업과 무관하게 오로지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분은 맞지 않을 수도 있고요. 물론 기술이 중요하지 않다거나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에요. '내가 이 사업에 필요한 일을 해내겠다'는 마인드가 에이블리에 더 알맞다고 볼 수 있겠네요." 에이블리는 최근 신논현역 인근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 사진은 새로운 사무실의 라운지.   - CTO로서도 그렇고, 한 사람의 직원으로서, 어떤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으신지 궁금해요.   "업무할 때 개인 성과에만 치중하기보다는 결국 회사의 성장 방향과 일치하는 관점에서 고민할 수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의견과 본인이 분리가 잘 안 되고, 자기 의견이 채택되는 게 더 중요한 사람이 있잖아요. 의견이 무시당했을 때, 자기가 무시당한다고 느끼기도 하고요. 회사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게 중요한 거니까, 그런 구분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한 것 같아요.   회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악하지 않은 사람'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내 탓'이라고 하는 태도를 좋아하고요. 뭔가 잘못됐을 때 남 탓을 하기 보다는, '잘못되지 않게 내가 더 노력했어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좀 더 좋은 동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에이블리는 급격하게 성장해 온 서비스잖아요. 우려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에이블리가 앞으로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에이블리가 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정상에 가까이 온 것 같아요. 물론 큰 시장이다 보니까 더 성장할 수 있죠. 재작년 성장 예상치를 봤을 때 그래프가 너무 많이 올라가는 듯 싶었는데, 지금 와서 당시 그래프 보면 되게 조금 올라간 수치였더라고요. 앞으로도 많이 성장할 것 같아서 일이 많아질 것 같아요.(웃음) 도전적인 일도 많아질 것 같고요.   저한테는 지금까지 해온 게, 거대한 계획을 갓 시작한 느낌이에요. 한 칸 정도 달성한 것 같달까요. 이제 나머지를 열심히 해 나가야 하거든요. 저는 당시에도 잘될 거라고 예상 못 했고, 앞으로도 잘 예상하지 못하겠지만, 에이블리는 잘해 나갈 것 같아요. 여기에 올라타고 싶은 분들이라면 와서 함께하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오셔서 같이 성장합시다." ▶︎ 삐빅, 로켓 에이블리호는 지금 탑승 중 (채용 바로 가기)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에이블리 기업분석보고서] ① 3년만에 업계 1위, 에이블리는 뭐가 다를까ㅣ기업 분석 및 잡플래닛 리뷰 분석 ② 에이블리가 '미친 알고리즘' 만든 비결은?ㅣCTO 인터뷰 ③ 로켓 성장 '에이블리'는 어떤 동료를 원할까ㅣ직원 인터뷰 여기도 채용한대요! [와디즈] 와디즈가 투자를?…창업자가 말하는 존재 이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성장성↑…보상 신경 좀" [번개장터] 번개장터를 키운 건 팔할이 MZ세대였다 [웨이브] 토종OTT 1위 웨이브, 넷플릭스 추월할까? [데브시스터즈] 쿠키들의 적자 탈출기…데브시스터즈는 어떤 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업가치 1조 카카오엔터프라이즈…평가는? [힐링페이퍼] '강남언니'는 어떻게 '1등 성형앱'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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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그 회사 '좋소'인지 구분하는 법 알려드림
[논픽션실화극] 첫 출근 날 팀장이 사과했다…"채용해서 미안"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 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중소기업에 갓 입사하셨나요? 이 회사가 척박하고 후진적인 기업인가, 말로만 듣던 '좋소'가 아닌가 눈치를 보고 계신가요? 사람마다 나름대로의 구분법을 가지고 계실텐데요. 제 경험을 얘기해드리자면, 회사에 '중간층'이 있나 없나를 살펴보는 게 가장 효과가 좋았어요. 제가 말하는 중간층은 경력 5년 차 이상을 말해요. 이 중간층 없이 흔히 말하는 '고인물'과 몸값이 싼 사회초년생들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다들 오래 견디지 못하고 탈주했다고 보면 됩니다. 회사에 미래가 없어 보인거죠. 물론 이 이론의 근거는 다 제 경험에서 나온 것이랍니다. 나름 임상을 거쳤달까요.  제가 사회초년생 시절, 중소기업의 전형이라 볼 수 있는 이 회사를 첫 직장으로 선택했을 때 첫 출근 소감은 이랬습니다. '다들 젊으시네?' 면접을 볼 당시 우리 회사는 대부분이 20대와 30대라 젊고 수평적인 분위기라고 자랑하던 면접관이 떠오르더라고요. 연령대가 낮은 만큼 적어도 '꼰대'는 없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죠. 장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출근 첫날부터 어딘가 '싸'하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점심 시간 회사 밖 식당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순간, 동료들 눈빛이 변했어요. 회사 욕을 그렇게 늘어놓더라고요. 여길 뭘 보고 들어왔냐, 신입에게 추천하는 회사가 아니다, 더 늦기 전에 퇴사해라…. 팀장은 심지어 저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너를 채용해서 미안하게 됐다"고요. 그땐 그냥 회사에 불만이 쌓인 분들이 많은가보다 했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았어요. 사실 다 그렇잖아요. 회사원이 회사 욕 하는건 '국룰' 아닌가요.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조바심에 이곳을 선택한 스스로의 뒤통수를 후려치고 싶습니다. 연령대가 비슷해서 조직 문화가 수평적인 건 맞아요. 다만 중간이 없어 신입들은 일을 보고 배울 사람이 없었죠. 체계가 없는 만큼 사원들은 대부분 주먹구구식으로 일했어요. 그렇다고 일이 적지도 않았습니다. 야간근무를 밥먹듯이 했어요. 물론 회사가 일이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야근이 있을 수도 있죠. 규모가 작다보니 개인이 맡아야 할 업무량과 책임이 크다는 것도 이해해요. 일을 하는 만큼의 대가가 있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그 회사 근속년수가 나날이 짧아지는 건, 바쁜 업무에 비해 성과 분배가 터무니 없이 적어서였어요. 사장님은 설립 이후 매출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자랑하셨는데요. 그럼 뭐해요. 월급은 그대로고, 성과금은 없는데… 늘어나는 매출 만큼 일만 많아졌죠. 승진과 연봉으로 보상해 준다고 했지만 승진을 해봐야 받는 것보다 책임만 무거워져, 승진을 기피하는 분위기였죠. 회사 상황이 좋을 땐 그렇게 입을 싹 닦으시더니, 팬데믹으로 힘들어지고 나서는 직원들에게 먼저 손을 벌렸습니다. 손쓸 새도 없이 연봉이 깎이더라고요.  사장님이 직원에게 줄 돈만 아낀 건 아닙니다. 사장님은 유별난 '짠돌이'이신 터라 절약 정신이 투철하셨거든요. 비품에 지출하는 비용이 너무 많다며 소소한 사무용품, 심지어는 믹스커피 사는 것조차 눈치를 봐야 했습니다. A4 용지 낭비가 심하다며 질이 떨어지고 싼 제품으로 바꿨어요. 에어컨과 난방도 조금만 오래 틀었다 싶으면 잔소리가 쏟아졌고요. 일은 일대로 하는데 배울 점은 없고, 성과에 대한 보상도 없으니 회사가 직원을 소모품으로 여긴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직원들이 이런 회사를 오래 다니고 싶어 하겠어요? 경영지원팀에서는 복지제도를 재정비한다고 했지만 그것도 말 뿐이고, 그 뒤로 나아진 게 없었죠.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1599만 명이래요. 국내 근로자 10명 중 8명이라는 절대 다수가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리고 적지 않은 중소기업 재직자들은 그들의 직장을 두고 '좋소기업'이라며 한탄하죠. 모든 회사가 대기업이 될 수 없다는 건 아는데요. 요즘 청년들이 눈이 높아 중소기업 입사를 피한다고 한탄하시기 전에 지금 구성원들이 무슨 불만을 가지고 있는지 먼저 살펴주시는 게 어떨까요? 저는 이미 퇴사했지만, 오늘도 의자에서 엉덩이 한번 못 떼고 일하고 있을 동료들을 위해 간청드립니다. 홍유경 기자 [email protected] [논픽션실화극] 트로트가수 회장님 노래듣고 감상문을 쓰라고? 회사 복도 걸으며 핸드폰 보면 벌금내는 회사 새벽 5시까지 잡혀 있다 해고당한 썰 "주말에 왜 놀기만 하니? 일해"라고요? 아침마다 강제 '개그 발표'시키는 우리 회사 내일채움공제 요청 후 왕따가 시작됐다 새벽5시에 울리는 '까톡'…2G폰으로 바꿨다 한여름에도 스타킹? 차라리 한복을 입을래요 아파서 결근한다니 "임신했냐?"는 회사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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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로켓 성장 '에이블리'는 어떤 동료를 원할까
[기업분석보고서] 에이블리③ 권채정 마케팅팀장, 박서영 사업분석파트장
(왼쪽부터) 권채정 마케팅팀장, 박서영 사업분석파트장.   "국내에서 가장 잘하는 팀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몰입해서 치열하게 일하는 팀 중에 하나일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어요. 구성원들 모두가 팀원 이상의 마인드를 가지고 개인과 회사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답니다. 이제부터는 플랫폼을 넘어 에이블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에요." (에이블리 회사 소개 중) '잘될 자신 없는 회사'가 세상에 어디있겠냐마는, 에이블리의 자신감은 살펴볼수록 더 커 보인다. 지난해 8월 카카오뱅크에서 에이블리로 합류한 박재한 PO는 직접 쓴 글에서, 에이블리를 "성공해본 꾼들이 모여 되는 일을 벌이고 있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성장 속도가 정체되었거나, 기회와 경험이 일부에게 독점되거나, 혹은 벌이는 일에 대비해 인원이 너무 많거나… 에이블리에 합류하시면 적어도 이런 걱정들은 하실 필요가 없을 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채용 페이지에 써 있는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나' 싶어서 직원들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기로 했다. 에이블리 서비스 시작부터 마케팅의 AtoZ를 맡아 온 권채정 마케팅팀장과 에이블리 역사상 최단 기간에 파트장 자리에 오른 박서영 커머스사업팀 사업분석파트장을 만났다. 인터뷰는 6월 3일, 이사를 앞둔 에이블리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에이블리에서 무려 5년째(!)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는 권채정 마케팅팀장.    - 두 분은 어떻게 에이블리에 합류하게 되셨나요. 권채정 / '에이블리'라는 서비스가 없을 때부터 회사에 있었어요. 당시에는 '반할라'라는 쇼핑몰이었고요. 석훈님(에이블리는 '님' 호칭을 사용한다. 강석훈 대표에게도 예외는 없다!)이 예전부터 회사의 목표를 자주 공유해 줬거든요. 성장의 한계를 느끼고, 패션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던 때가 기억나요. 방향성에 대한 공감이 에이블리로 합류하는 데 도움이 됐죠. 이커머스에 대한 개인적 관심도 있었고, '나도 패션 업계에서 일해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고요. 물론 첫 회사라 멋모르기도 했고요.(웃음) 마케팅을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있었어요. 박서영 / 크게 두 가지 이유였어요. 직무 자체와 에이블리가 속한 산업에 대한 관심인데요. 이전에는 B2B 회사에 다니면서 IR 관련 일을 하다 보니 데이터의 다양성에 한계를 느꼈거든요. 에이블리는 유저가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의 층위가 굉장히 깊다고 생각했고, 그걸 활용해 업무를 할 수 있는 데서 큰 흥미를 느낀 것 같아요. 플랫폼 내에 마켓이 많고 특성이 다양하다보니 살필 데이터가 많다는 것도 흥미롭게 느껴졌고요. 에이블리는 관심 있는 분야에서 내밀한 데이터를 볼 수 있다는 게 크게 와닿았어요. - 패션 플랫폼 시장이 커 가면서 경쟁도 갈수록 심화하고 있어요. 그렇지 않은 시장이 없겠지만, 패션 업계는 트렌드 순환이 워낙에 빨라서 차별점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이잖아요. 에이블리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서영 / 에이블리는 패션 플랫폼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가려고 하고 있어요. 뷰티나 홈데코, 핸드메이드 등 다른 카테고리의 상품도 무엇이든 유저의 특성에 맞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고요. '추천까지 잘 해줄게'를 특별한 정체성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다른 패션 플랫폼이랑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채정 / 경쟁이 심화되고, 변수가 있는 상황들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 같아요. 편하게 제안하는 분위기에, 수용하는 리더들이 있어서 실행과 개선이 빠르고요. 그게 아무래도 성장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이런 업무적 분위기도 하나의 차별점 같아요. 서영 / 맞아요. 시장의 데이터를 살피면서 '상황이 이렇게 변하니까 사업적으로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이슈레이징(Issue-​raising)이 빠른 주기로 일어나요. 경쟁이 어디서 일어나는지 파악하고, 타개하기 위한 액션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거죠. 언제나 데이터를 함께 보면서 생기는 액션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 궁극적으로 패션을 넘어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하는 건 에이블리뿐 아니라 모든 패션 플랫폼의 목표 아닌가 싶은데요. 에이블리가 시장 흐름을 따라간다고 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채정 / 카테고리가 넓어지는 건 시장 전체적인 흐름이 맞아요. 그렇지만 에이블리에는 자체적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인화 추천'이 이뤄지기 때문에, 쇼핑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는 큰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플랫폼마다 쇼핑몰과 브랜드는 비슷비슷할 수 있지만, 유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추천하는 기술적인 방식이 저희만의 차별점인 거죠. 남들이 다 카테고리 확장하니까 우리도 확장하자는 건 아니에요. 패션뿐만 아니라 방을 꾸미고, 화장하는 것도 '스타일'이라는 개념에서 확장이 이루어졌죠. 저희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카테고리 간에도 교차 추천이 이뤄질 수 있어요. 서영 / 이렇게 추천을 고도화할 수 있는 이유는 내부 데이터가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리뷰도 1초에 하나씩 쌓이고, '상품 찜'도 수억 개거든요. 시장 관점에서 보면 전부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에이블리는 강점이 명확하게 있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셀러에게 기울이는 관심도 커요. 물류 전반을 담당해주는 대신, 뭘 팔고 싶은지만 정하고, 제품 사진만 잘 찍으면 되는 '에이블리 파트너스'라는 입점 유형이 있는데요. 이런 방식으로 입점 허들을 크게 낮춤으로써 개인 셀러가 많이 입점할 수 있었죠. 다양한 셀러가 있다 보니 '취향'의 다양성을 더 잘 반영하고 있게 됐고요. 채정 / 에이블리는 '생태계'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데요. '셀러와 유저'가 다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차원에서요.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게 하는 거죠. 생태계에 대한 비전도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에이블리에는 "볼 수 있는 데이터가 많아서 좋다"는 박서영 파트장. 이거 일이 많아서 좋다는 말인가요..?   - 패션 플랫폼의 핫한 경쟁은 셀럽 마케팅에서도 엿볼 수 있잖아요. 지그재그는 한예슬·윤여정 배우를 모델로 기용했고, 무신사도 유아인 배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고요. 에이블리도 김태리 배우를 모델로 썼더라고요.  채정 / 에이블리 초기부터 마케팅을 맡아 왔지만, '연예인'을 이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최초에는 트래픽을 위해 퍼포먼스 광고를 통한 UA(User Acquisition, 고객 모집)에 집중했고, 어느 정도 트래픽이 쌓이면서부터는 유튜버 크리에이터 협찬을 많이 했어요. 패션 하울 영상이 유튜브 채널 내에서 급부상하는 트렌드가 시작되면서 그걸 즉각적으로 마케팅에 반영한 거죠. 한 달에 열 건이 넘는 광고를 넣기도 했고요. 당시 협찬했던 유튜버들 구독자 수를 전부 더해보니까 1000만 명이 넘더라고요. 제 친구들도 '유튜브 틀기만 하면 에이블리가 나온다'고 그랬어요.(웃음) 유튜브 크리에이터 협찬 마케팅을 하던 시기에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나 거래액도 J커브를 그렸어요.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반영한 마케팅이 좋은 결과로도 잘 이어졌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점차 시장에서 유튜브 PPL에 대한 반응이 줄어들면서, 자체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에이블리에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내세우고, 브랜드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김태리 배우를 모델로 세운 캠페인까지 진행한 거죠. 이전까지는 UA와 트렌드를 반영한 '인지도'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저희가 전달하고 싶은 정성적인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는 '브랜딩' 단계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 '사업 분석'이라는 직무 차원에서, '왜 에이블리냐'고 물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서영 / 에이블리에서는 볼 수 있는 영역이 넓다는 점이 매력인 것 같아요. 보려고 하면 유저가 무슨 페이지 들어가서 뭘 했는지, 큰 단위의 거래액이 어디서 발생했고, 주문을 한 유저들의 연령대는 어떤지 등의 지표들까지 다 볼 수 있거든요. 다른 팀과 협업이 쉬운 분위기라는 점도 좋죠. '사업적 측면에서 데이터를 봤을 때 이런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다른 팀에게 쉽게 이야기할 수 있어요. 아무리 수치를 잘 정리하고 인사이트를 뽑아도 액션으로 반영되지 않거나 데이터의 가치를 잘 인식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잖아요. 그런데 에이블리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를 갖고 있고,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액션으로 도출하자'고 합의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에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 두 분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일이 많을 것 같은데요. 어쩐지 잡플래닛 리뷰에 업무량이 많다고 하던데…  채정 / 업무량은 많습니다. 많은 건 맞고요.(웃음) 인력 채용이 그걸 해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죠. 성장하는 속도만큼 채용 속도가 따라오지 못했고, 그러다보니 한 사람이 감당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업무 몰입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한데요. 강요하는 건 절대 아닌데, 자발적으로 하다 보니 생기는 업무들이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안 하려면 안 할 수 있고, '집에 가야지' 하면 갈 수 있는데, 정작 그런 분은 많이 없더라고요. 스스로가 열심히 하고 잘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모여있다 보니까…  서영 / 그 '자발적인 시도'가 어디서 기인하는지 생각해보면, 회사가 개인에게 큰 자율성을 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 큰 기업들에서 '책임과 권한의 정도'가 있어서 효능감을 느끼기 어렵다면, 에이블리에서는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는 책임이 자기에게 달려 있거든요. 잘하고 싶어하는 열정을 가진 분들이 모여있다 보니 그런 이야기가 더 나오는 것 같고요. 또 '동료가 열심히 했을 것'이라는 신뢰가 디폴트거든요. 모두가 열심히 한다고 믿으니까 '나도 열심히 해서 넘겨줘야지'라는 마인드가 생기는 것 같아요. 신뢰가 있고 그걸 깨서는 안 되니까 자발성이 생기는 거죠. 야근이 비효율 때문에 생기는 게 아니다 보니까, 업무량이나 강도와는 별개로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요.  채정 / 업무 강도나 양이 걱정되는 분이라면, 또 성장보다 '칼퇴'를 원하신다면, 오셔서 힘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서영 / 일과 삶을 철저하게 구분하는 분이면 힘들 수 있죠. 실질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몰입 보상'도 있거든요. 회사에서 팀원들의 추가적 노력을 인지하고 있다는 거죠. 마냥 '문화가 좋으니 견디라'고 말하는 건 좀 아니잖아요. 채정 / 그렇죠. 회사는 돈 벌려고 다니는 곳이니까.(웃음)  서영 / 프로젝트성 업무에서 성과 보여주신 분들에 대해서는 성과 보상도 있고요. '신뢰' 같은 문화를 잘 유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문화 보상도 있고… 보상이 많아요. 맨입은 아니에요.(웃음) 채정 / 제가 5년 했는데 그동안 맨입으로 일 시켰으면… (웃음) 제가 몰입하고, 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그에 맞는 보상까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내내 말을 빠르고 유려하게(?) 쏟아낸 2인. 회사에 대해 (좋은 쪽으로) 할 말이 많아 보였다.   - 에이블리에서는 '신뢰'가 하나의 키워드인가 봐요. 두 분이 버릇처럼 말씀하시네요. 에이블리의 '일하는 방식'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채정 / 저희가 직급은 없지만, 의사결정하는 직책자는 있거든요. 수평적이고 활발한 논의를 통해서 얘기를 나누고, 에이블리의 지향점에 맞는 방식으로 결정하는 사람이 직책자인데요. 수직적 결정이지만, 논의할 수 있는 수평적 환경이 전제된 거죠. 일할 때 다들 열심히 한다고 믿기 때문에 그런 논의와 의사결정이 가능한 거고요. 서영 / 그리고 '선함(Kindness)'에 대해서 많이 강조하잖아요. 정확히는 '악하지 말 것'을 이야기하는데요. 하나의 팀을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개인으로 잘날 수 있는가.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가'라고 생각는 순간  '정치'가 되고 '악'이 되는 것 같아요. '내가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누군가 틀리더라도 개인에 대한 비난을 하기 보다는 '팀이 잘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소통하기 때문에, 악감정을 가지고 일한다거나, 정치가 개입된다거나 하지 않는 것 같아요. 다른 회사에서는 '저 사람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생각하는 건지. 저의가 뭔지' 생각하는 일이 엄청 소모적으로 느껴졌거든요. 에이블리에서는 그런 소모 없이, 선한 의도로 물어보고 요청할 거라는 신뢰가 있죠. '너도 나도 선한 마음'이라는 전제가 있으니까 투명하게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 같아요. 채정 / 사람 스트레스는 못 느끼는 것 같아요. 처음 왔을 때도 '사람이 좋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요. 그때와 인원 구성은 달라졌지만 초기의 문화가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게 신기해요.  서영 / 문화적인 핏(fit)을 신경 써서 한 분 한 분 모시다 보니까 채용이 더딘 것 같아요. 채정 / 석훈님이 모든 정규직 포지션 인터뷰를 직접 보는 이유도, 이런 모습의 에이블리 커뮤니티를 해치지 않을 사람을 찾기 때문이고요. 서영 / 저희가 계속 같은 단어로 이야기하는 이유가 미션에 대한 전체적인 공유가 잘 돼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보통 회사에서 비전 공유한다고 하면 흘려듣거나 그러려니 하잖아요. 그런데 에이블리에는 그럴 만한 자원이 있고, 또 성장이 눈에 보이니까, 그 비전을 진심으로 믿게 되는 것 같아요. 비전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뚜렷하게 공유받을 수 있고요. 진심으로 팀원들에게 와닿아 있는 것 같달까요.   - 두 분은 각각 팀장, 파트장이셔서 인터뷰(면접) 과정에도 참여하신다고 들었어요. 각 직무별로 중점적으로 보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서영 / 데이터를 본다고 하면 기술에만 초점 맞추는 분들이 있어요. 인터뷰 볼 때마다, 방법론에 심취해서 직무의 본질을 놓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사실 그런 것보다는, 데이터를 액션으로 이어갈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보죠.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할지 많이 고민해보는 게 중요하고요. 비단 사업 분석 직무뿐 아니라 저희가 채용하는 CRM 마케터나 그로스 분석, 제품 조직에서 뽑는 애널리스트도 비슷한 기대가 작동할 거라고 생각해요. 채정 / 맞아요. 데이터를 추출하는 기본적 능력이 있어야겠지만, 그걸 바탕으로 인사이트를 적극적으로 제안할 수 있느냐 하는 적극성도 중요해요. 의견이 액션에 반영되도록 하는 욕심도 있어야 할 것 같고요. 마케팅의 영역은 다양하지만, 퍼포먼스 쪽은 광고를 운영해 보신 분들, 또 채널별로 본인만의 인사이트가 있으신 분들을 더 주의 깊게 보는 것 같아요.  왜 내가 이 일을 하고 있는지, 또 왜 이걸 하고 싶은지 물어보기도 하고요. 에이블리에 기대하는 포인트가 뭔지 항상 여쭤보는 것 같아요. 그런 기대를 실제로 제공해 줄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누게 되더라고요. 실제로 와서 얻어갈 수 있는 게 많을지, 또 기여할 수 있는 분일지 알기 위해서 그런 질문을 많이 드리는 것 같아요. 서영 / 저도 에이블리에서 무엇을 얻고 싶냐고 여쭤보게 되더라고요. 그런 부분을 고민해보신 분을 좋게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역량을 바탕으로 뭘 해보고 싶으냐고 물으면, 얘기 못 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 지금 큰 규모로 채용하고 계시잖아요. 좋은 분들이 로켓에 많이 올라타면 좋겠는데요. 앞으로 에이블리에 어떤 분들이 오시면 좋을까요. 서영 / 빠르게 고민하고, 빠르게 실행하는 데 갈증을 느끼는 분이 오시면 즐겁게 같이 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주도적으로 일하고 세밀하게 회고하면서 성장하는 데 욕심 있으신 분들이면 좋을 것 같네요. 채정 / 성장을 지켜보며 즐거움을 느끼시는 분들, '이게 내 서비스다'라고 생각하면서 희열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오셔서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잠시 고민하다가) 저 멋있는 말 생각났어요! 직원보다는 팀원이 되고 싶은 분들이 오시면 좋겠어요. 직원이 아니라 '에이블리 커뮤니티의 구성원'이 되고 싶은 분이요. ▶︎ 삐빅, 로켓 에이블리호는 지금 탑승 중 (채용 바로 가기)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에이블리 기업분석보고서] ① 3년만에 업계 1위, 에이블리는 뭐가 다를까ㅣ기업 분석 및 잡플래닛 리뷰 분석 ② 에이블리가 '미친 알고리즘' 만든 비결은?ㅣCTO 인터뷰 ③ 로켓 성장 '에이블리'는 어떤 동료를 원할까ㅣ직원 인터뷰 다른 회사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와디즈] 와디즈가 투자를?…창업자가 말하는 존재 이유 [밀리의서재] 3년만에 200배 성장…밀리의서재 성장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성장성↑…보상 신경 좀" [번개장터] 번개장터를 키운 건 팔할이 MZ세대였다 [웨이브] 토종OTT 1위 웨이브, 넷플릭스 추월할까? [데브시스터즈] 쿠키들의 적자 탈출기…데브시스터즈는 어떤 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업가치 1조 카카오엔터프라이즈…평가는? [배달의민족]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힐링페이퍼] '강남언니'는 어떻게 '1등 성형앱'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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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업계 1위, 에이블리는 뭐가 다를까
[기업분석보고서] 에이블리① 셀럽마켓앱으로 시작해 AI 추천으로 '급성장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전성기다. 이름을 다 대기도 어려울 만큼 많은 플랫폼이 있지만, 대중의 머릿속에 각인된 플랫폼은 정해져 있다. 그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해 온 곳은 단연 에이블리. 3년 가량의 짧은 업력에도 긴 업력의 회사들과 견줄 만큼의 규모로 성장했다. 2018년 3월 국내 최초 '셀럽 마켓 모음 앱'으로 런칭한 에이블리는 3년만에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 누적 거래액 6000억 원을 돌파하며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성장성을 인정받아 2019년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고, 최근까지 진행된 시리즈B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990억 원이다. 국내 대형 투자사들이 여럿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AI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으로 일약 스타로 떠올라 마켓 및 사용자 수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에이블리. 이제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뷰티, 홈 데코 등의 카테고리를 포함한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길지 않지만, 에이블리가 지나온 길을 간략히 정리해 봤다. 에이블리는 최근 연예인 광고 모델로 배우 김태리를 발탁했다.   ◇ 쇼핑몰 '반할라'가 플랫폼 '에이블리'로 변화하기까지 에이블리코퍼레이션(에이블리)를 세운 강석훈 대표는 OTT 서비스 '왓챠'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이다. 2014년 회사를 나와, 10대 전문 쇼핑몰 '반할라'를 창업하며 패션업계에 발을 내딛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며 성장했지만, 이내 시장의 한계와 미래에 대한 고민에 부딪혔다. 강 대표의 선택은 플랫폼 비즈니스였다. 2017년 11월, 반할라는 '에이블리'로 거듭났다. 쇼핑몰에서 패션 플랫폼으로의 전환이었다. 강석훈 대표와 팀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더 큰 성장이 가능해 보이는 IT 분야로 발을 뗀 것. 불안해하는 직원들도 없지 않았지만, 스무 명 남짓 직원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며 설득했다. 강 대표의 확신은 적중했다. 출시 1년 여만에 누적 앱 다운로드 수 200만 건, 거래액 300억 원을 돌파했다. 채 2년이 되기 전 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고, 2019년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앱으로 선정되는 등 대중은 물론 시장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2020년 4월에는 누적 거래액이 2000억 원을 돌파했고, 6월에는 국내 패션/의류 앱 월간 사용자 수(MAU)에서 1위를 달성하며 고지에 올랐다.  2021년 5월 기준으로 465만의 MAU, 2000만 건의 누적 다운로드, 1만 6000여개의 마켓 수를 기반으로, 패션에서 홈데코, 핸드메이드, 코스메틱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앞으로의 에이블리는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 에이블리의 무기 'AI 추천 서비스' 여타 패션 플랫폼들과 에이블리의 가장 큰 차이는 '추천 서비스'에 있다. 상품의 다양성과 질을 뜻하는 '상품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셀러와 유저를 연결하는 '기술력'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 에이블리는 업계 최초로 'AI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구현해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개인화 알고리즘은 자랑거리 중 하나다. '상품 찜'이나 '구매 이력'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유저 개개인의 취향이 담긴 상품을 더 쉽고 빠르게 찾도록 하는 이 기술력은, '알고리즘계의 미친 놈'이라는 다소 과격한(?) 평가를 받을 정도로 유저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문턱이 낮은 입점 방식도 셀러(입점 판매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에이블리는 사입·물류·배송·CS 등 전 과정을 직접 대행하는 '파트너스' 제도와, 기존 오픈마켓 방식의 '셀러스' 제도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셀러스 제도는 '판매 수수료 0%'라는 파격 조건을 내걸고 있기도 하다. 성장 단계에 따라 다른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셀러와 유저를 유기적으로 잇는 생태계를 마련하겠다는 목적을 구현하고 있다.   ◇ 장점은 '사내 문화' 단점은 '워라밸'..."공격적 채용으로 해결할 것" 이같이 빠른 성장을 거듭해 온 에이블리, 과연 일하기는 어떨까. 전·현 직원들이 잡플래닛에 남긴 리뷰를 통해 알아봤다. 전·현 직원 35인이 평가한 에이블리의 총만족도는 3.3점. '사내문화'가 3.8점으로 다섯 개 분야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어 복지 및 급여가 3.6점, 경영진 평가가 3.3점, 업무와 삶의 균형이 3점, 승진 기회 및 가능성이 2.9점으로 뒤를 이었다. CEO지지율은 74%로 준수한 수준. 성장 가능성도 71%다. 기업 추천율은 51%로 다소 낮았다. 눈에 띄는 건 3.8점을 기록한 사내문화 점수. 젊고 수평적인 분위기와 선한 동료 등이 높은 사내문화 점수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무제한 점심 식대'와 교육비 지원 또한 대부분의 리뷰에서 장점으로 꼽혔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업무에 관련된 교육, 세미나라면 금액 제한 없이 100% 지원하고, 그외 교육은 20% 지원한다"고 밝혔다. 입사한 지 2년이 지났다는 한 현 직원은 "구성원 모두가 젊고 꼰대가 없다"며 입사 2년이 지나도 생각이 변하지 않고 있다고 썼다. 이어 "회사가 매우 건강함. 회사의 비전, 현재의 성과, 내부 문화 모두 내가 경험한 회사 중에 단연 1등"이라고 극찬했다. 마케팅·시장조사 직무에서 일했다고 밝힌 다른 전 직원은 "자유로운 분위기와 타팀 간 협업이 많은데, 서로 도와주려고 하는 분위기고 목표를 향해 같이 열심히 함. 성과에 대한 보상도 합리적이었던 것 같음"이라고 평했다. 반복적으로 거론되는 단점은 '업무량'과 '업무 강도'였다. 업무와 삶의 균형(워라밸) 평균 점수는 2019년 3.17점에서 2020년 3.77점으로 상승했으나, 2021년 들어 2.76점으로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사가 건강하다"고 평한 직원조차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구성원 모두가 총알받이 마냥 빡세게 일하고 있음. 업무의 밀도나 강도가 강하며 변화가 잦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 같은 문제 제기에 회사는 어떻게 답하고 있을까. 에이블리 관계자는 "J커브로 급격히 성장한 탓에 절대적인 인력 부족과 공간 문제가 있었다. 2021년 5월까지 입사자가 2020년 신규 입사자를 넘을 정도로 채용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 강도 이슈는 자연스레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에이블리는 최근 신논현역 인근 교보타워로 이사했다. 960평 규모로, 이전보다 5배 가까운 규모의 사무실로 터를 옮겼다.   에이블리의 업무 강도에 관한 질문에 최하늘 CTO는 "내부적으로 인력은 부족하지만 업무량을 강제로 많게 하지는 않는다. 업계의 치열함이 있기 때문에, 직원들도 성장하고 더 앞서 나가기 위한 욕심이 있는 것 같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채용에 더 힘을 쓰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 에이블리 리뷰 보러 가기 ▶︎ 삐빅, 로켓 에이블리호는 지금 탑승 중 (채용 바로 가기)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에이블리 기업분석보고서] ① 3년만에 업계 1위, 에이블리는 뭐가 다를까ㅣ기업 분석 및 잡플래닛 리뷰 분석 ② 에이블리가 '미친 알고리즘' 만든 비결은?ㅣCTO 인터뷰 ③ 로켓 성장 '에이블리'는 어떤 동료를 원할까ㅣ직원 인터뷰 다른 회사 이야기도 궁금하다면! [와디즈] 와디즈가 투자를?…창업자가 말하는 존재 이유 [밀리의서재] 3년만에 200배 성장…밀리의서재 성장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성장성↑…보상 신경 좀" [번개장터] 번개장터를 키운 건 팔할이 MZ세대였다 [웨이브] 토종OTT 1위 웨이브, 넷플릭스 추월할까? [데브시스터즈] 쿠키들의 적자 탈출기…데브시스터즈는 어떤 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업가치 1조 카카오엔터프라이즈…평가는? [배달의민족]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힐링페이퍼] '강남언니'는 어떻게 '1등 성형앱'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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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쿠키적으로' 어떤 회사?"
[기업분석보고서] '2021 주목할 기업' 데브시스터즈 현직원 인터뷰
[기업분석보고서: 데브시스터즈] - [사업분석] 쿠키들의 적자탈출기…데브시스터즈는 어떤 회사 - [리뷰분석] "쿠킹덤으로 '빵'!"…데브시스터즈 리뷰는? - [현 직원 인터뷰] "데브시스터즈, '쿠키적으로' 어떤 회사?" 데브시스터즈(링크)에 대해 묻는다면 대부분 첫 반응은 "아, 그 쿠키런 만든 회사?"일 것이다. 그만큼 '쿠키런' 시리즈는 대중에게 강렬하게 각인되어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그래서일까. 2013년 '쿠키런 for Kakao'가 돌풍을 일으킨지 8년이 지나 '쿠키런:킹덤'이 출시됐을 때 많은 게이머는 반가움을 표시했다. '쿠키런:킹덤'은 귀여운 쿠키 캐릭터들과, 가볍지만 얼개가 탄탄한 세계관으로 '덕후 몰이' 중이다. 업데이트마다 화제를 일으키며 현재 전 부문에서 대규모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잡플래닛에 남겨져 있는 데브시스터즈의 리뷰는, 과장을 조금 보태 '칭찬 일색'이다. 최근 <컴퍼니 타임스>가 선정한, '평점으로 본 일하기 좋은 게임 회사'에서 총점 7.58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연봉 인상' 난리난 게임사…⭐️점은 어때?) 특히 복지 및 급여 항목은 5점 만점에 4.2점으로, 잡플래닛 <컴퍼니 타임스>가 선정한 '2021 주목할 기업' 중소중견 기업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리뷰에서 보이는 대로 정말 좋은 회사일까? <컴퍼니 타임스>가 '쿠키런:킹덤'의 임원섭 클라이언트 개발자, 김기영 마케터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데브시스터즈 모바일 게임 <쿠키런:킹덤>의 타이틀 /사진=데브시스터즈 - 최근 <쿠키런:킹덤> 흥행으로 업무 로드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 흔히 게임 업계에 야간근무(야근)은 필요악이라고들 하는데. 리뷰를 보면 데브시스터즈에서도 야근이 있긴 하지만, 강제적인 야근은 시키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더러 보인다. 원섭: '야근이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건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라이브 서비스를 운영하다 보면 뜻하지 않게 문제가 생기는 상황이 있을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근을 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그런 결정들이 일방적이라기보다는 소통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야근을 하게 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주어진다. 그러다 보니 강제적인 야근을 시키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 기영: '몇 시까지는 무조건 야근을 해야 한다'같은 강제적 야근은 없다. 하지만 '쿠키런: 킹덤' 흥행으로 담당자가 감당할 업무량이 많아졌고, 그에 따라 야근도 많아졌다. 현재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공개 채용 중이다. 많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다.(웃음) - 데브시스터즈는 <컴퍼니 타임스>가 선정한 2021 주목할 기업 '급여 및 복지' 분야에서 중견중소기업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복지에 대한 칭찬이 많은데. 가장 자랑하고 싶은 복지 제도가 있다면. 원섭: 이미 유명한 이야기라 식상할 수 있겠지만, 사내식당을 가장 자랑하고 싶다. 이곳에 와서 처음 먹어본 메뉴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눈과 입이 즐거운 메뉴들이다. 회사 생활의 활력소고, 게임 개발하면서 최고의 서포트이자 힐러이기도 하다. 호텔 레스토랑 출신 쉐프가 조리한다는 데브시스터즈 사내식당 STAGE2. 임직원들에게 삼시세끼 식사・후식・카페 음료를 전부 무료로 제공한다. /사진=데브시스터즈 기영: 사내식당은 너무 유명한 복지라서. (웃음) 그 외에는, 무료로 지원하는 건강검진이 만족스럽다. 본인 뿐만 아니라 배우자, 양가 부모님 및 배우자까지 포함해 매년 최상의 의료시설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보통은 본인 혹은 배우자까지만 지원하는데, 부모님의 만족도까지 챙겨주는 회사라고 할 수 있다. - <쿠키런> 시리즈 캐릭터들의 매력 포인트가 확실하고 활용도가 높아, 데브시스터즈 마케터에게는 특히 다양한 기회가 열려있을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기영: 캐릭터를 활용한 광고 중에, 지인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던 광고는 '버스 창문 스티커'였다. "이대로 먹힐 수는 없어!" 시내버스 창문에 붙어 있는 <쿠키런:킹덤>의 용감한 쿠키 스티커 /사진=데브시스터즈 그냥 스티커처럼 보이겠지만 출퇴근, 등하교길에 아침을 시작하며 혹은 하루를 마무리하고 버스에 기댄 유저들에게 쿠키들이 어떤 위로나 힘을 줄 수 있을지 꽤 많은 고민을 한 프로젝트였다. 쿠키들이 각 캐릭터의 성격에 맞게 한마디씩 던지는 멘트들이 지인들에게도 유저들에게도 공감이 됐던 것 같아, 쿠키들에게도 '쿠키적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다. (기자 주: ‘쿠키적으로'라는 표현은 쿠키들이 ‘인간적으로'를 대신해 쓰는 말. 이처럼 '쿠키런:킹덤'에는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게 하면서도 익살스러운 표현이 다수 등장해 덕후들을 사로잡는다.) 차례대로 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팀 임원섭 개발자, 김기영 마케터 /사진=데브시스터즈 - 게임업계의 연봉이 최근 큰 이슈다. 데브시스터즈는 성과 공유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원섭: 업계 전반을 봤을 때 손에 꼽힐 정도다. 회사의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데브시스터즈는 회사 안에서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대부분의 정보나 성과가 투명하게 공유되고 있다. 성과 분배 역시 공유된 내용을 바탕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영: 성과에 대한 정보 공유는 오픈된 편이다. 앞으로 흑자 전환이 되면 성과에 따른 보상 공유도 잘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도 회사 차원에서 많이 고민하고 있다. - 데브시스터즈의 조직 문화와 관련해 잡플래닛 리뷰를 읽어보면 "젊고 수평적인 문화" "자유로운 의사소통" 등 칭찬 일색이다. 실제로도 그런지 궁금하다. 원섭: 실제로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는 회사다. 자유롭게 대화하는 문화가 있다 보니, 의견 제시가 쉽고 의사를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편이다. 팀원들이 모두 모여 소통하는 시간도 주기적으로 가지며 정보를 공유하거나 의견을 주고받는다. 불편하거나 합리적이지 못한 부분들이나 문화가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기영: 젊고 수평적인 문화로,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하는 조직이 맞다. 같이 협업하는 분들의 나이대를 잘 모를 정도다. (웃음) 직급이 거의 없는 수평 조직이라 각자가 담당하는 업무의 책임자가 되어 각자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편이다. 팀장님, 실장님, 대표님 등의 호칭 대신 모두 '님'으로 부르기 때문에, 입사 초반에는 '대표님'이라는 호칭이 입에서 떨어지질 않아 난감했던 적이 몇 번 있었다. 데브시스터즈 사무실(위)과 회의실(아래)의 모습 /사진=데브시스터즈 -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문화 또한 어떤 개성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타 기업의 개발 문화와 비교했을 때 데브시스터즈 개발 직군만의 특색이 있다면. 원섭: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과 각자 주도적으로 진행되는 업무가 가장 큰 특징이다.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많고, 게임 개발에 있어서 의견을 제시하기 쉽다. 다양한 관점과 의견 덕분에 더 좋은 게임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 데브시스터즈 전현직원 리뷰에는, "보고 배울만한 시니어가 부족해 아쉽다"는 언급도 보인다. 현직자로서 이같은 의견에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 원섭: 개인의 의견인 것 같다. 물론 여러 개발 조직이 있기 때문에, 소속되어 있는 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발 조직에는 시니어가 있고, 1년 차부터 20년 차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당연히 시니어가 경력적인 부분으로 팀에 기여하는 부분들도 많고, 배울 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쿠키런:킹덤> 컨셉 아트 /사진=데브시스터즈 - 현재 <쿠키런: 킹덤>은 전부문 채용 중이다. 다소 식상하긴 하지만, 어떤 성향을 가진 인재가 데브시스터즈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는지. 구직자들에게 귀띔해준다면. 원섭: 개발자의 경우, 주도적이고 도전적인 성향의 사람이 데브시스터즈에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을 만든다는 건 답이 정해져 있는 문제를 푸는 게 아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의 의견과 노력이 필요한데, 그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더 좋은 의견을 제시해야 더 재미있는 게임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또한 게임은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야 하는 일이다 보니 도전적인 자세 역시 중요하다. 기영: 긍정적이고 적극적이신 분이라면 데브시스터즈에 꼭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다!(웃음) 데브시스터즈 마케터들은 유저분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아이디어가 많고 추진력 있는 마케터분이라면 언제든 환영한다. 홍유경 기자 [email protected]es.co.kr ▶︎ 데브시스터즈 채용 사이트 바로가기 ◀︎ [기업분석보고서: 데브시스터즈] - [사업분석] 쿠키들의 적자탈출기…데브시스터즈는 어떤 회사 - [리뷰분석] "쿠킹덤으로 '빵'!"…데브시스터즈 리뷰는? - [현 직원 인터뷰] "데브시스터즈, '쿠키적으로' 어떤 회사?" [기업분석보고서] [밀리의서재] 3년만에 200배 성장…밀리의서재 성장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성장성↑…보상 신경 좀" [번개장터] 번개장터를 키운 건 팔할이 MZ세대였다 [웨이브] 토종OTT 1위 웨이브, 넷플릭스 추월할까? [데브시스터즈] 쿠키들의 적자 탈출기…데브시스터즈는 어떤 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업가치 1조 카카오엔터프라이즈…평가는? [배달의 민족]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힐링페이퍼] '강남언니'는 어떻게 '1등 성형앱'이 됐나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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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영상에 박제된 나…지울 수 없나요?
[혼돈의 직장생활] 퇴사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홍보영상에는 내가...
  "얼마 전 지인에게 전 회사 홍보 영상에 아직도 제 얼굴이 나오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전 벌써 그 회사를 퇴사하고 다른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도요. 그제야 신입사원 시절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회사에서 홍보 영상을 만드니 출연하라고 해서 나름 열심히 참여를 했었거든요. 사실 퇴사한 회사는 제 인생에 흑역사로 남아있어요. 심지어 전 지금 경쟁사에 취업을 한 상황이고요. 이제 그 영상에는 그만 나오고 싶은데…모자이크 처리라도 해줬으면 좋겠어요. 이 영상 속 제 모습, 지워달라고 할 수 없나요?"  요즘 회사들, 채용이나 홍보를 위해 직원들이 출연한 영상 등을 만들어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에 다니는 중에는 어쩔 수 없다지만, 이직을 하고 나서도 여전히 박제돼 떠다니는 '내 얼굴' 영상은 곤혹스러울 만합니다. ◇ 계약서 작성 여부 따라 달라…어디까지 동의 했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촬영 당시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에 따라 대처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로 어느 정도 동의를 했는지에 따라 다르다는 얘기인데요. 제작할 때 계약서 등을 작성했다면, 영상은 계약 조건에 따라 사용 가능 여부가 나눠집니다. 만약 퇴사 후에도 회사가 영상을 사용할수 있다는 내용으로 계약서를 쓰고 서로 동의했다면, 이 내용대로 회사는 영상을 사용할 수 있는거죠. 영상 관련 권한이 회사에 있는 것으로 동의를 했다면, 회사 측이 편집과 삭제, 유포 등 이용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이 되고요. 다만 통상적으로 직원을 동원해 기업 홍보 영상을 찍을 때 계약서 작성 없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단순히 구두 동의만 받아서 만든 영상이라면 삭제 또는 모자이크 요구 등을 할 수 있고, 회사는 당사자의 요구에 따라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초상권 침해에 해당하기 때문인데요. 초상권은 얼굴, 특정인을 식별할 수 있는 신체적 특징에 대해 함부로 촬영하거나, 묘사되거나, 공표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개인의 권리라서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사실 초상권이 명시적인 법률로 정해진 것은 아닌데요. 헌법 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가치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는 내용에 따라 우리 법원은 초상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보장해야 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는 생명권, 명예권, 성명권 등을 포괄하는 일반적 인격권을 의미하는데, 이 인격권에는 개별적인 인격권으로서의 초상권이 포함된다고 보는거죠. ◇ '내려달라'는데도 계속 사용한다면…'손해배상 청구 가능' 별도의 계약서 작성 없이 만들어 사용한 영상일 경우, 회사가 당사자의 삭제 또는 모자이크 처리 요구 등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당사자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초상권 침해로 민사상 손배배상 청구 소송을 할 수 있습니다.  민법 제750조 제1항은 "타인의 신체, 자유 또는 명예를 해하거나 기타 정신상의 고통을 가한 자는 재산 이외의 손해에 대하여도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초상권 인정의 근거가 될 수 있죠. 초상권은 △얼굴, 기타 사회 통념상 특정인임을 알 수 있는 신체적 특징을 함부로 촬영·작성되지 않을 권리(촬영·작성 거절권) △촬영된 사진·작성된 초상이 함부로 공표·복제되지 않을 권리(공표거절권), △초상이 함부로 영리목적에 이용되지 아니할 권리(초상영리권)를 포함합니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초상권 침해를 받은 것에 해당할 수 있고요. 실제 초상권 침해로 손해배상을 한 사례, 적지 않습니다. 결론은 회사가 계속 영상을 사용하고 싶다면 영상에 출연한 당사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당사자가 요청하면 삭제나 모자이크 등 관련 조취를 취해야하고요. 요청을 받고도 회사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당사자는 손해배생 청구 소송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법적 과정이 사실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물론 회사에 재직 중인 상황에서 홍보 영상이나 사진 촬영을 거절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처음부터 깊이 생각하고 고민해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이주경 변호사·오승혁 기자 [email protected] [혼돈의 직장생활 모아보기] 전 회사 작업물, 이직 '포폴'로 써도 돼? '백신 휴가' 의무가 아니라고요? '부처님도 홧병 걸릴'…특정종교만 채용? 내일채움공제 안 된다는 우리 회사, 왜일까? 무급휴직 중에 퇴사하면, 퇴직금 줄어드나요? "문자로 퇴사 통보…회사가 고소를 한다는데" 회사차 사고, 수리비를 월급에서 깐다고? 근로계약서에 "'상관에게 복종한다'고 써있다"? 근로계약서에 "1년 내 퇴사하면 손해배상"? 회사가 해커에게 개인정보 사서 영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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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좋은 호텔&리조트 BEST 10
[데이터J] 총만족도 최고는 하이원…'승진·성장 기회' 좋은 파라다이스
여름이다! 직장인에게 여름은 곧 휴가의 계절.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어디론가 떠나려는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이 답답한 와중에 일상을 떠나 조금이나마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방법, 아마도 호캉스 아닐까? 호캉스를 계획 중이라면 잠깐 주목해보자. 일하는 이들의 만족도가 높은 호텔, 리조트들이 있으니.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곳이라면, 휴가를 즐기는 이들 역시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일하는 이들의 행복이 고스란히 전해질테니 말이다.  그래서 찾아봤다. 일하기 좋은 호텔&리조트는 어디일까? 2020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현직자가 남긴 총만족도 점수와 △복지·급여 △승진 기회·가능성 △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경영진 평가 등을 반영해, '일하기 좋은 호텔&리조트' 종합 순위를 매겨 봤다.   신라호텔 제주 ⭐️6.16점 ➠ 리뷰 보러가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에서 일한다는 자부심. 호텔리어 범주에서는 업계 최고 대우."  "연봉이 짜고, 진급이 힘들다. 서열 중시하는 보수적인 분위기"  대한민국 대표 호텔 브랜드인 신라호텔, 그중에서도 제주도의 신라호텔이 총만족도 6.16점으로 일하기 좋은 호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라호텔들 중에서도 신라호텔 제주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전현직자들은 급여·복지에 대해 3.5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승진 기회·가능성은 2.74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전현직자들은 업계 최고 수준의 호텔인만큼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배울 수 있다는 점, 호텔리어 업계에서는 급여와 복지 수준이 높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평가했다. 특히 결혼할 때 누리는 복리후생이 생각 이상으로 좋다고. 제주도라는 위치는 장점이자 단점으로 언급됐다. 한 전직자는 "제주도에 대한 환상만 가지고 가면 비추, 평생 살 자신 있으면 이만한 회사 없기는 함"이라고 평가했다.  엄격한 선후배 관계, 보수적인 문화 등은 단점으로 꼽혔다. "호텔계가 선후배 규율이 엄격한 것을 고려해도 좀 심하다" "군대식 서열문화로 답답" "창의적이거나 자율성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최악" 등의 의견이 적지 않았다.  참고로 신라호텔 본사의 지난 1년간 총만족도는 6.23점. 역시 급여·복지는 3.21점으로 가장 후한 평가를, 승진기회·가능성은 2.71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비발디파크 ⭐️6.29점 ➠ 리뷰 보러가기 "여름에는 오션월드 겨울에는 스키장. 리조트 숙박권, 식음료  할인, 기숙사 제공 등." "수직적 조직문화. 복지 줄이는 중.  대명그룹이 운영하는 비발디파크가 6.29점을 받으며 4위에 올랐다. 전현직자들이 평가한 급여·복지(3.6점) 만족도는 높은 반면, 워라밸(2.83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역시 여름에는 워터파크를, 겨울에는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여러 리뷰에서 장점으로 꼽혔다. 또 쉬는 시간, 추가 수당 지급 등 근로기준법을 준수한다는 점, 삼시세끼와 기숙사 제공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대식 조직 문화는 단점으로 언급됐다. 한 전 직원은 "군대식 문화가 심하고 업무는 알아서 배우라는 식으로 신입사원을 방치했다. 야근은 아랫사람만 했다"고 재직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비발디파크를 운영하는 대명레저산업의 총만족도는 5.61점.  엘리시안 강촌 ⭐️6.82점 ➠ 리뷰 보러가기 "대기업이라 복리후생, 급여 등이 좋음"  "외모 평가가 심함."   GS건설이 1997년 문을 연 엘리시안 강촌이 3위에 올랐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복지·급여 부문(3.56점),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경영진 부문(2.81점)으로 집계됐다.  전현직자들은 GS건설 계열사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대기업 계열사로 급여, 복지 등 근로 조건이 좋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다는 언급. 적지 않은 전현직자들이 "겨울 시즌 알바 구할 때 신청해서 일 열심히 하면 충분히 정규직까지 노려볼 만 하다" "정규직 전환 기회가 많다"고 전했다.  다만 시설이 노후화된 점, 특히 기숙사 생활 환경이 좋지 않다는 점은 꾸준히 지적됐다. 총만족도 5점 만점에 5점으로 이곳을 평가한 한 전직자는 "최고의 회사"라면서도 "건물 노후화가 진행돼 상태가 좋지 않은데 리모델링만 하면 좋은 리조트가 될 것 같다"는 애정 어린 평가를 남겼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6.94점 ➠ 리뷰 보러가기 "호텔 관련 커리어를 전문적으로 쌓을 수 있는 곳" "연봉이 비교적 박함. 워라밸 아쉬움"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일할 수 있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2위에 올랐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복합리조트, 호텔, 카지노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그룹 본사의 총만족도는 6.44점으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보다 살짝 낮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전현직자들은 부산, 그리고 해운대에서 일한다는 점을 최고 장점으로 꼽았다. 또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갖췄다는 점, 업무 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 호텔 관련 업무를 배우기 좋다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연봉이 불만스럽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부산에 경쟁 업체가 많이 생겼다는 점, 성수기에는 너무 바쁘다는 점, 수직적인 업무 환경 등은 단점으로 지적했다.  하이원리조트 ⭐️7.23점 ➠ 리뷰 보러가기 "밥, 간식 잘 주고, 기숙사도 제공해주고, 복지좋은 회사" "근무지가 가장 큰 단점. 시골이고 주변에 전당포 뿐이고…"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가 유일하게 10점 만점에 7점을 넘으면서 1위를 차지했다. 복지·급여 부문은 4.22점에 달하는 반면, 승진 기회·가능성은 2.74점을 받았다. 점수처럼 리뷰 속 장점과 단점은 명확했다.  공기업이 운영하는 곳답게 각종 복지 제도, 연차 사용, 수당 지급 등이 잘 지켜지는 점, 특히 근무 외 시간에 스키장 등 각종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점 등이 장점으로 언급됐다.  반면, 근무지가 산 속에 있어 근무 외 시간에 할 일이 없고, 상하 위계질서가 엄격한 보수적인 분위기 등이 단점으로 언급됐다. 한 직원은 "상하 위계질서가 심해 부조리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남겼다.   하이원리조트를 비롯해 카지노 등을 운영하는 강원랜드 본사의 만족도는 어떨까? 총만족도 6.61점으로 역시 꽤 높은 수준이다. 특히 급여·보상 3.81점, 워라밸 3.46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사내문화는 2.7점, 경영진 2.68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각 호텔과 리조트들의 장점과 단점, 총만족도는 다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나온 리뷰들이 있다. 바로 고객들의 부당한 컴플레인이 생겼을 때 대처하기 힘들다는 점이었다. 전현직자들은 고객이 부당한 컴플레인을 할 때 외면하는 회사와 상사의 모습에서 실망감을 느꼈고, 회사 차원에서 대처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  아마도 이는 모든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이들의 공통된 고충이 아닐까 싶다. 부당한 일에 대한 정당한 컴플레인은 물론 필요하겠지만, 다만 컴플레인을 하기 전, 이들 역시 누군가의 소중한 딸, 아들, 가족임을 한번쯤 생각해보면 어떨까? 같은 문제제기라도 좀더 합리적이고 서로 감정 상하지 않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테니 말이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일하기 좋은 회사들 모아보기]  일하기 좋은 여행 플랫폼 BEST 10 일하기 좋은 방위산업체 BEST 10 코로나로 판 바뀐 화장품업계, 일하긴 어때? 영화 좀 본다면 주목…영화사 ⭐점은? 쇼핑의 5월, 일하기 좋은 백화점·마트는? '키덜트'들 주목…일하기 좋은 장난감회사는? 일도 '힙'하게…일하기 좋은 패션 기업은? 쏘카? 토스?…일하기 좋은 '유니콘'은 어디? 책 생각나는 봄, 일하기 좋은 출판사는? ''슬기로운 병원생활' 가능한 병원, 어디? '연봉인상' 난리난 게임사…⭐️점은 어때? 공무원 뺨치는 직장…일하기 좋은 '대학'은? 역시 '연봉'맛집 은행…⭐ 점 높은 곳 어디? 변호사부터 직원까지…만족도↑ 로펌은? '성과급' 빵 터진 증권사…⭐️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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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가 투자를?…창업자가 말하는 존재 이유
[기업분석보고서]와디즈① 최동철 부사장
와디즈 최동철 부사장. 와디즈(Wadiz)는 아랍어로 '사막의 강'을 뜻하는 'wadi'에서 온 말이다. 사막 같은 자본시장에 하나의 물줄기를 내보겠다는 일념을 담았다. 이름에 담긴 정체성대로, 와디즈는 2012년 창업 이후 크라우드펀딩으로 초기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시작을 도우며 성장했고, 투자형 펀딩뿐 아니라 직접 투자, 컨설팅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뚜렷한 물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이라는 용어는 어색했다. 이를 대중에게 알리는 데는 와디즈의 힘이 컸다. 신혜성 대표와 함께 와디즈를 창업한 최동철 부사장은 인터뷰 내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와디즈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의 모든 말은 '와디즈가 만드는 생태계'라는 주제를 관통하고 있었다. 5월 27일 판교 와디즈 본사에서 최 부사장을 만나, 와디즈의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여정,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 '가치 있는 8시간' 위해 창업…"와디즈 손 필요한 분야 여전히 많아" 와디즈 창업 전, 최동철 부사장은 대기업에서 일했다. 어느 순간부터 그의 고민은 '일하는 8시간을 어떻게 하면 더 가치 있게 만들 수 있을까'였다. 이미 큰 회사에 다니며, 시스템의 일부로 일하는 것보다 더 나은 방향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다 동업자 신혜성 대표를 만나게 됐다. 그에게는 뚜렷한 문제 의식이 있었다. 최 부사장은 '돈이 필요한 곳으로 흐르지 않는 자본 시장'의 한계 극복을 위해 '돈이 제대로 흘러가는 자본 시장을 만들겠다'는 신 대표의 고민에 자연스레 공감했다. 신 대표와 최 부사장은 하루에도 수백 개씩 만들어지는 신생 기업들이 '세상에 꼭 필요한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자는 목표 아래 와디즈를 세웠다. 산업은행 출신인 신혜성 대표는 '자본'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신생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편 중 하나인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에 도전하기로 한 게 벌써 8년 전 이야기다. 2013년에 런칭한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는 벌써 9년차에 접어들었다. 크라우드펀딩 모델을 대중에게 이해시키는 것부터 어려웠다. '제품을 보지도 않고 돈을 어떻게 내냐', '온라인에서 어떻게 투자를 하냐'는 말을 듣기 일쑤였다. 그 같은 걱정을 떨쳐버리기 위해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야만 했다.  대표적 성공 사례는 고려대 앞 햄버거 가게인 '영철버거'다. 기존 시장의 관점에서 '망한 가게'를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경쟁력이 없어 문을 닫은 곳에 자금을 댈 은행이나 투자사는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기존 시장에서는 불가능한 일을 와디즈와 대중이 해냈다. '영철버거'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 관계가 있는 사람들, 또 그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인 사람들이 영철버거의 부활에 손을 보탰다. 대중의 관점은 기존 시장의 투자 관점과 달랐던 것이다. 와디즈는 여기서 희망을 봤다.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을 조달하는 역할을 하잖아요. 기존 투자와 다른 점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생산자들이 성장하고 생존하는 확률이 더 높아진 거고, 기존 시장에서는 불가능한 방식이 여기선 가능하게 됐죠. 크라우드펀딩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같이 성장했어요. SNS에서 나와 관련 없는 내용은 무심코 지나가지만, 관련이 있다면 멈춰서 글을 보게 되고, 또 눌러보게 되잖아요. 크라우드펀딩도 비슷해요. 나와 관련 없으면 지나가지만, 연결돼 있다고 한다면 관심을 갖게 되는 거죠. '연결의 시대'에서 제대로 작동할 거라고 봤고, 이게 창업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을 했죠."   이렇게 차근차근 성공 케이스를 만들어온 와디즈. 2021년 6월 기준, 누적 펀딩 중개 금액은 5200억 원, 오픈 프로젝트 수는 3만 건에 이른다. 회원 수도 370만 명을 넘었다. 국내 크라우드펀딩 전체 시장에서 와디즈가 차지하는 투자 건수와 모집 금액은 80%가 넘는다. 업계에서는 와디즈의 기업 가치가 1조 원에 이른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와디즈와 여러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의 분투로,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일정 수준 갖춰졌다. 그럼에도 최동철 부사장은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와디즈의 손이 필요해 보이는 분야가 너무 많다는 것. 현재 와디즈가 고민하는 다음 단계는 '데뷔' 이후 '성장'이다. 그는 "와디즈에서 시작하는 기업들의 목표는 '인기 가수'가 되는 것이다. 현재까지 크라우드펀딩이 일종의 '데뷔 무대'였다면, 이제는 그들이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생태계를 더 공고히 다져야겠다는 생각에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업이 서울 성수동에 새로 마련한 오프라인 체험샵 '공간 와디즈'다. '물건을 보고 펀딩할 수 없는' 리워드형 펀딩의 맹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목적이 크다. '경험을 통한 신뢰'를 쌓기 위한 공간으로, 펀딩 제품과 서비스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현재 공간 와디즈 2층에 작게 마련된 오프라인 공간을 확장해, 펀딩으로 데뷔한 기업들의 제품을 상시 판매할 수 있는 '와디즈 스토어' 오픈도 계획 중이다. 최 부사장은 이 또한 오프라인 진출이 어려운 작은 기업들의 성공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방책이라고 했다. 매달 진행하는 '임팩트 포럼'에서는 회사의 성장과 계획에 대해 투명하게 공유한다. 사진=와디즈   ◇ 과대 광고, 가품 논란 '잡음'도…"비 온 뒤 땅처럼 단단해졌다" 크고 작은 기업들의 데뷔 무대를 잘 마련해 온 와디즈지만, 잡음도 없지 않았다. 일부 펀딩 프로젝트에서 과대 광고나 표절 및 가품 논란이 발생했고, 이는 프로젝트 관리 소홀 때문이라는 지적이 쌓이며 맹점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커머스'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투자'의 개념이지만, 예견된 문제였다는 지적도 나오기 시작했다. 와디즈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펀딩금 반환 정책을 시행하고 모니터링 확대, 신고 제도를 적극 활용한 자정 능력 강화에 나섰다. 신고 건수나 펀딩금 반환 진행 등 이슈가 된 내용을 담아 매달 '투명성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작년 여러 이슈들에서 저희 인식과 대중의 인식이 다르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러면서 하게 된 몇 가지 작업이 있는데요. 먼저는 '와디즈는 투자냐, 유통이냐, 커머스냐' 하는 비즈니스적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투자와 펀딩 사업 법인을 분리하려 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서비스가 명확하게 다르다는 걸 보여주면서 책임 중개를 강화하려는 목적이에요. 이어서 메이커들에게 '심사가 빡세다'는 컴플레인을 받을 정도로 심사도 강화했고요. '크라우드펀딩'에서는 세계 최초인 펀딩금 반환 정책도 시행 중입니다. 단순히 '고치겠다'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중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강한 변화를 줬어요. 그 안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의 노력도 적지 않았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문제 해결을 위한 TF를 결성했다. 시장에서 받는 오해와 플랫폼으로서 부족한 점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업무 외적인 고민을 함께해 나갔다. '비 온 뒤에 땅이 단단해진다'는 말처럼, 이제는 '고객 보호 강화에 힘쓰면서도 메이커들이 지속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정책과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자평한다.  와디즈 면접장 벽면에 붙어 있는 문구. "내 동료 옆에 앉아도 될 사람인가요?" 사진=와디즈   와디즈의 잡플래닛 리뷰에는 '워라밸', 풀어 말해 '업무 강도'와 '업무량'에 대한 지적이 가장 많았다. 총만족도가 3점대인데 반해, 워라밸 점수는 2.4점으로 비교적 낮았다. 최동철 부사장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이에 대해 물었다. 그도 과거에는 "워라밸이 스타트업에 맞는 단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입을 열었다. "저도 잡플래닛 보면서 힘들더라고요.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올까. 급변의 물살을 즐기며 일하는 와디즈에 오는 사람들에게, 이런 기대를 어떻게 채워줄 수 있을까 생각해 봤어요. 아마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는데, 자기는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주40시간 유연근무제 시행하는 것도 결국 '워라밸'을 지켜준다기 보다는,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개인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한 거예요. 업무 관련 도서도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외부 강사를 초청해서 필요한 강연을 열어주면서 자기계발하는 부분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려고 하는 것도 성장 환경을 만드는 데 있어요." 와디즈가 지금까지 그려온 그림은 '세상에 필요한 회사들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 미션 위에서 펼쳐갈 앞으로의 움직임도 역시, 창업 기업들의 '데뷔 무대'를 가진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꾸리는 방향이다. '스타트업 찾기' 서비스를 통한 기업과 투자자 연결, '와디즈 파트너스'를 통한 직접 투자와 컨설팅 등 더 많은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드러낼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자 노력 중이다. 최동철 부사장은 "와디즈가 일종의 '등용문'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이면 4000~5000건의 프로젝트가 등록되고, 심사를 통해 1000개가 넘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창업하고 서비스나 상품을 만들면 '와디즈에서 한번 해 보자'가 공식이 되고 있다고 느낀다"며 이렇게 말했다. 결국엔 '사람'이다. "가장 중요한 건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2019년 초에는 직원이 100명 정도였는데, 2년 반이 지난 지금 300명 가까이로 늘어났거든요. 사업도 규모도 계속 확장하는 바쁜 시기에도 TF를 만들어서 우리 문화와 인재상 등, 정체성을 꾸준히 고민했고요. 이런 작업들을 통해서 와디즈라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의 의미를 전달해 주고 싶었어요.  와디즈에는 탁월하면서도 진정성을 가진 사람들이 널려 있거든요.(웃음) 채용이 힘들더라도 그런 동료들을 뽑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면접을 진행하는 공간 벽에는 '내 동료 옆에 앉아도 될 사람인가요?'라는 질문이 쓰여 있어요. '업무에 탁월한 사람인가요?'가 아니고요. 와디즈가 추구하는 포인트를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요소들이, 와디즈가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되지 않을까요?" ▶︎▶︎ 와디즈 채용 바로가기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기업분석보고서-와디즈]  ① 와디즈가 투자를?…창업자가 말하는 존재 이유ㅣ창업자 인터뷰 ② "일 많지만 사람은 진국"…와디즈 리뷰는?ㅣ리뷰 및 면접 분석 ③ 와디즈의 '진국이'가 되는 법ㅣ직원 인터뷰 [기업분석보고서] [밀리의서재] 3년만에 200배 성장…밀리의서재 성장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성장성↑…보상 신경 좀" [번개장터] 번개장터를 키운 건 팔할이 MZ세대였다 [웨이브] 토종OTT 1위 웨이브, 넷플릭스 추월할까? [데브시스터즈] 쿠키들의 적자 탈출기…데브시스터즈는 어떤 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업가치 1조 카카오엔터프라이즈…평가는? [배달의 민족]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힐링페이퍼] '강남언니'는 어떻게 '1등 성형앱'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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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많지만 사람은 진국"…와디즈 리뷰는?
[기업분석보고서] 와디즈② 전·현 직원 평가는?…총만족도 '3.1점'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타사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핵심 역량을 갖춘 회사. 대외적으로 부정적 인식이 있고 투자 서비스가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음." "커머스에 뜻이 있다면 추천하지만, 업무량이 많아 워라밸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비추" 와디즈에 리뷰를 남긴 잡플래닛 유저들은 회사의 장단점을 뚜렷이 언급했다. 한 전 직원은 "여기는 유명한 스타트업… 스타트업입니다."라는 한 줄 평을 남기기도 했다. 누구에게는 장점이, 누구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는 '스타트업'이라는 특성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 2021년 6월 기준, 와디즈의 총만족도는 3.1점. 사내문화 점수는 3.4점으로 단연 높았고, 승진 기회 및 가능성(3.3점), 복지 및 급여(2.6점), 경영진(2.6점), 업무와 삶의 균형(2.4점)이 뒤를 이었다. 리뷰를 남긴 전·현 직원들은 CEO지지율은 60%, 기업 추천율은 41%, 성장 가능성을 42%로 평가했다.  사내문화에 관한 평가가 전체적으로 높았다. 사내문화 점수는 해를 거듭할 수록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2019년 3.2점에서 2020년 3.3점, 2021년에는 3.5점에 이른다. 이를 끌고 나가고 있는 것은 '사람이 좋다'는 평가로 보인다. 가장 최근 리뷰를 남긴 한 전 직원은 "와디즈에서 얻어가는 건 사람이다. 와디즈는 사람 하나는 진짜 좋다. 사람 보고 다니는 회사라고 할 정도"라고 극찬했다. 총 만족도에서 1~2점을 준 전·현 직원들마저 좋은 동료가 장점이라고 언급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와디즈에 2점을 준 한 전 직원은 "경영진이 인성이 좋은 사람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고, 이를 기준으로 채용을 하기 때문에 성격 좋은 사람들이 회사에 모여있어 직원들 간 분위기도 좋다"고 평했다.  "편안한 조직 문화, 좋은 동료들, 높은 브랜드 인지도,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 "좋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것을 보면 채용은 잘하는 것 같다." 점수가 가장 낮은 분야는 업무와 삶의 균형(워라밸)이었다. 사내문화와 반대로, 워라밸 점수는 해를 지날수록 낮아지고 있다. 2019년 2.6점에서 2020년 2.3점으로 하락했고, 올해 들어 2.2점으로 소폭 낮아졌다.  전·현 직원들은 "잘하고 있는 영역의 집중보다 신사업 관심이 큰편. 야근을 지양하고 있다고 표방하나 야근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 "야근을 강요 안 한다고 말은 하는데 업무량이 야근 안하면 절대 채울 수 없는 양임. 야근 많이 하는 사람이 일 잘하는 사람", ""업무가 정말 많고 헤드의 지시에 따라 급변의 물살을 타야 함"이라고 썼다. 이들은 워라밸에 대해서 너나없이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었다. "워라밸을 위해 회사에 바라는 점을 알려 달라"는 프리미엄 리뷰의 주관식 질문에도 뼈아픈 평가들이 보였다. 한 현 직원은 "인원 충원이 절실합니다. 매일이 도전이네요. 업무 외로 주어지는 업무를 수행할 여력이 없습니다"라는 답변을 남겼다. "원격 근무하고 싶을때도 있는데 눈치가 좀 보입니다"라는 호소도 눈에 띄었다. 이 같은 목소리 때문인지, 와디즈는 올해 2월부터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주40시간제(탄력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와디즈 직원들은 일이 많은 날의 근로시간을 늘리는 대신, 다른 날의 근로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40시간 내에서 탄력적으로 일한다. 포괄임금제의 폐지로 40시간을 초과하는 근무에 대해서는 수당을 지급한다. 와디즈 최동철 부사장은 5월 27일 <컴퍼니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는데 (직원) 스스로는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여겼기 때문에 '워라밸'에 관한 목소리가 나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포괄임금제 폐지와 주40시간제 시행은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개인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면접 경험은 '긍정적' 평가 다수…"긍정적인 사람"이라면 적응 가능? 와디즈에서 면접을 본 사용자들이 남긴 후기는 어땠을까. 이들이 평가한 와디즈의 면접 경험은 긍정적인 면이 많았다. 긍정적인 평가가 39%, 보통 42%, 부정적인 평가가 19%를 차지했다. '편안한 분위기'와 '배려', '매너' 등의 긍정적 키워드가 눈에 띄었다. 마케팅·시장조사 직무 채용에서 합격했다는 한 사용자는 "최근 본 면접들 중 가장 매너 좋고, 체계적으로 진행된 인상적인 면접"이라고 평했다.  직무를 가리지 않고 받게 되는 질문은 대부분 '크라우드펀딩'이라는 업 자체에 관련한 질문으로 보였다. 이어 '의견이 충돌되거나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어려움을 해결한 경험' 등 커뮤니케이션과 문제 해결 능력 등이 공통된 질문으로 많이 언급됐다. "와디즈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는 잡플래닛 프리미엄 리뷰의 주관식 질문에는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전·현 직원들은 "긍정적이고 손이 매우 매우 빠른 사람. 그리고 변화에 재빠르게 대처가 가능한 사람", "긍정적이고 자기 책임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면 충분히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함", "자기 주도적으로 일하고, 눈치가 빠른 사람이 잘 적응할 수 있을 듯"이라는 리뷰를 남겼다. ▶︎▶︎ 와디즈 채용 바로가기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기업분석보고서-와디즈]  ① 와디즈가 투자를?…창업자가 말하는 존재 이유ㅣ창업자 인터뷰 ② "일 많지만 사람은 진국"…와디즈 리뷰는?ㅣ리뷰 및 면접 분석 ③ 와디즈의 '진국이'가 되는 법ㅣ직원 인터뷰 [기업분석보고서] [밀리의서재] 3년만에 200배 성장…밀리의서재 성장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성장성↑…보상 신경 좀" [번개장터] 번개장터를 키운 건 팔할이 MZ세대였다 [웨이브] 토종OTT 1위 웨이브, 넷플릭스 추월할까? [데브시스터즈] 쿠키들의 적자 탈출기…데브시스터즈는 어떤 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업가치 1조 카카오엔터프라이즈…평가는? [배달의 민족]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힐링페이퍼] '강남언니'는 어떻게 '1등 성형앱'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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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와디즈의 '진국이'가 되는 법
[기업분석보고서]와디즈③ 피플팀 고지영, 서비스개발팀 이원희 프로 인터뷰
와디즈는 직원들을 '진국이'라고 부른다. 진국이는 "와디즈 사람들은 진국이다"라는 신혜성 대표의 한마디에서 탄생한 페르소나이자, 직원들 자체를 일컫는 말이다. 와디즈는 올해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진국이TF'를 출범시켜 '와디즈에서 일하는 사람은 어때야 하는지' 고심하며 '이상적인 진국이'의 모습을 그려가고 있다. 130건이 넘는 와디즈의 잡플래닛 리뷰는 "일은 많지만 사람이 좋다"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었다. 제3자 입장에서 '진국이'라는 애칭이 간질간질(?)해 보이긴 했지만, 적어도 직원들 사이에서는 '와디즈인들은 진국'이라는 인식이 공유되는 듯해 보였다. 와디즈를 더 깊이 들여다보기 위해 두 '진국이'를 직접 만나기로 했다. 5월 27일 판교 와디즈 본사에서 피플팀 고지영 프로(와디즈 직원의 공식 명칭은 '프로'. 직급은 따로 없다)와 서비스개발팀 이원희 프로를 만나, 와디즈의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채용 꿀팁까지 모조리 물어봤다. 왼쪽부터 고지영 프로, 이원희 프로. 사진을 찍는다니 약속이라도 한 듯 팔짱을 꼈다.   - 두 분은 와디즈에서 어떤 일을 맡고 계시나요? 이원희 / 서비스개발2팀에서 매니저를 맡고 있습니다. 와디즈의 투자·광고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어요.  고지영 / 피플팀에서 교육과 조직문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신규 입사자 교육이나 리더십 교육 등 회사에 필요한 교육을 맡고 있고요. 회사 미션이나 비전, 일하는 방식이 전파되고 발현되도록 만드는 일을 합니다. - 두 분 모두 여러 회사를 거쳐서 와디즈까지 오셨더라고요. 입사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뭐였을까요. 지영 / 와디즈 들어오기 전에, 대표님 인터뷰를 본 적 있어요. '스타트업은 모두가 주전으로 뛸 수 있다'고 한 게 기억에 남더라고요. 8년쯤 된 제 커리어에서, '완전히 주전으로 뛴 적 있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이전까지는 의사결정이 되면, 받아서 실행하는 역할만 했으니까요. 와디즈에 들어오면 내가 주전으로 일의 AtoZ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앞서 말한 게 직무적 결정이라면, 다른 측면에서는 비즈니스에 대한 공감이 컸죠.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는 많잖아요. 와디즈는 그중에서도 메이커와 서포터가 파이를 함께 키워가는 생태계를 갖고 있어요. 와디즈가 잘될수록 창업 생태계도 좋아지고, 서포터에게도 좋은 거죠. 함께 키워가는 비즈니스라 더 끌렸어요. 원희 / 저는 오래 전부터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사용해 왔는데요. 그래서인지 크라우드펀딩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에 가능성이 있다고 봤어요. 크라우드펀딩 자체가, 개인이든 기업이든 모든 시작을 위한 거니까, 이 비즈니스 생태계가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잘돼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고요. 그런 공감하는 분들이 많아서 와디즈가 잘 성장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대기업보다는 스타트업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요. 개발자 입장에서 스타트업은, 내가 만든 게 적용되는 모습을 바로바로 볼 수 있는 곳이거든요. 내가 만든 프로덕트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게 좋더라고요. 지영 / 너무 공감해요. 개발뿐 아니라 거의 모든 일이 그래요. 실제로 기획에서 실행까지 빠른 속도로 이뤄져요. 의사 결정이 빠르고, 바로 실현되고, 보완돼서 퀄리티가 높아지는 과정을 거치는 거죠. 기획이 가시적으로 눈에 바로 보여서 실현되고 그러기 위해서 많은 분이 도와주시고요. 일반 기업에서는 기획부터 보고, 실행하기까지 호흡이 길고 리소스에 한계가 있었다면, 와디즈에서는 확실히 빠르게 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 스타트업이라고 다 빠르게 일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빠르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닐 테고요. 그런 측면에서 와디즈의 일하는 방식은 어떤가요? 지영 / 와디즈의 일하는 원칙 중 하나가 '급변의 물살을 즐기며 앞서나간다'인데요. 단순히 빠르게 일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고 검증하고 개선하면서 일한다는 거예요. 교육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설계하고 모든 니즈를 조사해 진행한다고 하면, 호흡이 빠른 스타트업에선 시행할 때쯤 이미 필요가 달라지기도 하거든요. 일단은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린 다음에 실행해보고, 검증하는 작업을 거쳐서, 개선점을 찾은 뒤에 더 발전시키고… 이게 와디즈의 일하는 방식이에요. 원희 / 개발 쪽은 사실 다른 기업들과 큰 차이점은 없다고 봐요. 개발 분야에서는 이미 애자일이나 스크럼·스프린트 등 방법론이 많이 퍼져 있잖아요. 다만 작업하기 위해서 스프린트 일정을 짤 때도, 자연스럽게 '이걸 왜 만들어야 해?'라고 질문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아요. '납득해야 시작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있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고 진행한다는 점이 경험상 다른 회사들과 차이점 같아요. 피플팀 고지영 프로는 "주전으로 뛰고 싶어서 와디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와디즈 직원이 아니라 운동 선수의 포부(?) 같다.   - 잡플래닛 리뷰에서는 상당한 업무량으로 워라밸을 지키기가 어렵다는 평가도 이어졌어요. 지영 / 저는 작년에 입사해서 1년 정도 됐는데, 업무량이 적지는 않아요. 다만 저는 지금까지 다녀본 회사들 중에서 업무량이 적다고 느낀 회사는 없었는데요.(웃음) 와디즈는 업무량보다 '업무 강도'가 있게 느껴진다는 게 맞는 표현인 것 같아요.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이라는 게 제 해석인데요. 실제로 채용이 계속되고 있잖아요. 추가적인 리소스가 필요해서 규모를 확장하는 채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거거든요. 이상적으로 확장되는 규모를 명확히 설정하고 채용 플랜을 짜면 좋겠지만, 스타트업에선 그런 식의 예상이 어렵다 보니까 생기는 문제인 것 같아요.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있고, 인력 충원이 따라가는 모양이다 보니까 업무 강도가 세다고 느끼는 게 아닐까 싶네요. 원희 / 회사 전체를 놓고 볼 때, 개발 쪽에서 업무 자동화가 가능한 영역을 자동화해서 불필요한 업무들을 줄여줘야 하는 거거든요. 사업이 커지면 일하는 방법과 특색에 따라 자동화가 필요한데, 서비스 성장에만 집중하다 보니까, 개발도 서비스에만 집중되고 리소스가 투입되는 것 같아요. 개발자들도 야근이 많은 적이 있었고 그때 잡음도 없지 않았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일정 조율이 이뤄지기 시작했고, 주40시간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난 뒤부터는 자율적으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수준이 된 것 같아요. 내부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써야죠. 반복적이거나 쓸데없는 일 한다고 생각하면 업무가 피곤하잖아요. 그런 느낌을 줄일 수 있게 개발적으로도 고민 중이에요. 지영 / 야근 같은 경우는 작년이랑 올해가 많이 달라졌어요. 회사 차원에서도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지난해 말부터 기획해서 올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주40시간 유연근무제를 도입했어요. 직원들이 몰입해서 열심히 일하는 건 좋지만, 소진되는 느낌이 들지않게 하기 위해서 야근 줄이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차원이에요. - 장점 이야기도 해 볼까요. 잡플래닛 리뷰에서는 '사람들이 좋다'는 게 최고의 장점으로 꼽혔어요. '사내 문화' 점수도 다섯 분야 중에서 가장 높고요. 두 분도 공감하세요? 지영 / 주관적이긴 하지만,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일도 잘하는데 사람도 좋다'예요. 일단 역량적으로 뛰어난 동료들이 있어요. 판단하는 건 아니지만, 배울 점 없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같이 일하는 분들 외에 업무적으로 느슨하게 연결돼 있는 사람들도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관계를 잘 맺으시는 분들이 많아요. 일과 관계가 겸비되는 게 어려울 수도 있잖아요. 원희 / 와디즈 업력이 10년 가까이 돼가고 있는데, 개발 쪽 구성원들도 잘 모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 회사 다녀 봤지만, 큰소리 안 나고 일하는 건 처음인 것 같고요.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까, 다들 일 외에 불필요한 걸 하지 않더라고요. '일하기 편한 조직'으로 지금까지 유지되는 이유를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원희 프로(왼쪽), 고지영 프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실 두 사람, 이야기를 제대로 나눠 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 와디즈는 계속 몸집을 키워가고 있잖아요. 지금도 큰 규모의 채용을 진행 중이고요. 채용 과정에서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지영 / 대부분 채용 공고에 답이 있어요. 회사에서 공고 낼 때도 무작정 올리는 게 아니라, 직무에 필요한 요소를 고민하고, 현업에 계신 분들과 이야기하며 내거든요. 꼼꼼히 잘 읽어보시고, 본인 경험 중에서 직무에 필요한 요소와 맞아떨어지는 내용을 잘 찾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원희 / 채용 과정 진행하다 보면 신입 지원자분들 중에 "A부터 Z까지 다 해봤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대학교 막 졸업했는데, 이것도 저것도 다 만들 수 있다고 하거든요. 진짜 잘하는 분들도 없지 않겠지만요. 그것보다는 '내가 뭘 하고 싶은지'를 정확히 알고, 어디까지 준비했고, 어디까지 알고 있다는 걸 정확하게 말할 수 있으면 저희 회사 뿐아니라 다른 곳 준비하실 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지영 / 채용 사이트에 문화라든지 인재상을 자세하게 써 놓는 건 와디즈가 지원자들에게 어떤 부분을 원하는지 전달하기 위한 거잖아요. 꼼꼼히 읽어보시기만 해도 지원자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조직문화에 대한 정보를 많이 보시고, 내 기질이나 성향 중에서 어떤 부분이 와디즈와 잘 맞을지 구체적 사례나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두 분이 함께 일하고 싶은 '진국이'는 어떤 사람인가요. 지영 / 스스로 동기부여할 수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교육이나 조직 문화 관련 업무는 수치가 명확하지 않고, 정답이 없는 일이기 때문에 답을 계속 찾으면서 대안을 만들어 가야하거든요. 오늘 받은 교육이 20년 뒤 효과가 발휘될 수 있고, '좋았다'는 말은 없어도 마음속에 남아서 성과가 될 수도 있는 거니까요.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는 분들이 오시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잘 협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원희 / 개발팀 입장에서 보자면, 테스트를 통과하고 면접까지 오시는 분들이라면 스킬은 충족하는 분들일 거예요. 기술적인 이야기보다는, 크라우드펀딩이라는 서비스를 개발 이력으로 갖고 가고자 하는 목적 가지신 분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야지 보람을 갖고 일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와디즈 채용 바로가기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기업분석보고서-와디즈]  ① 와디즈가 투자를?…창업자가 말하는 존재 이유ㅣ창업자 인터뷰 ② "일 많지만 사람은 진국"…와디즈 리뷰는?ㅣ리뷰 및 면접 분석 ③ 와디즈의 '진국이'가 되는 법ㅣ직원 인터뷰 [기업분석보고서] [밀리의서재] 3년만에 200배 성장…밀리의서재 성장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성장성↑…보상 신경 좀" [번개장터] 번개장터를 키운 건 팔할이 MZ세대였다 [웨이브] 토종OTT 1위 웨이브, 넷플릭스 추월할까? [데브시스터즈] 쿠키들의 적자 탈출기…데브시스터즈는 어떤 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업가치 1조 카카오엔터프라이즈…평가는? [배달의 민족]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힐링페이퍼] '강남언니'는 어떻게 '1등 성형앱'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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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1인 가구 생활비 40% 줄이는 법
[밸류챔피언의 블로그] 숨만 쉬어도 돈이…사회초년생 생활비 전격 분석
독립을 하고 나면 알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월세부터 각종 관리비, 식비까지,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는 것. 화려했던 독립의 꿈은 어느새 현실이 돼 있곤 합니다. 조금이라도 생활비를 아끼는 방법 없을까요? 밸류챔피언이 사회 초년생들의 각종 지출 비용을 분석해, 똑똑하게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70%가 넘는 청년층이 1인 가구, 즉 혼자 살고 있다고 합니다. 독립을 하게 되면 월세, 관리비, 세금 등 매월 고정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결코 적지 않은데요. 월 평균 고정 지출 내역과 전세대출, 신용카드 할인 혜택 등을 적용한 지출 비용을 자세히 비교 분석해 봤습니다.  ◇ '월세'보다는 '전세대출'이 싸다 처음으로 혼자 살게 되면 원룸 혹은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죠. 서울시 기준 원룸 평균 월세는 약 51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한 달 평균 생활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으로, 가장 부담이 되는 항목이기도 합니다.  당연한 말이긴 하지만, 여건히 허락한다면 월세보다는 전세가 비용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당장 목돈이 없어 대출을 받더라도 많이죠. 특히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면 월세보다 돈을 아낄 수 있는데요.  1금융권에서 전세 대출로 7000만 원을 받는다면, 1금융권 평균금리인 2.65%를 적용했을 때 집세에 지출하게 되는 비용은 한달에 약 15만 원 수준. 월세보다 약 35만 원을 절약할 수 있는거죠. 자세한 전세대출 상품들은 밸류챔피언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관리비, 공과금, 휴대폰 요금까지…신용카드 사용하면 얼마나 절약?   월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죠. 주거비에는 관리비라는 복병이 숨어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이 관리하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오피스텔 평균 공용 관리비는 약 6만 원 수준. 관리비, 각종 공과금은 '또다른 월세'라고 불릴 만큼 금액이 상당합니다.  매달 정기적으로 나가는 공과금, 관리비 등을 할인해주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생활비를 아끼는 방법 중 하나죠. 밸류챔피언에서 분석한 최고의 공과금, 아파트관리비 할인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13%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 없이는 살 수 없는 시대, 통신비 지출도 만만치 않습니다. 휴대폰 월 평균 요금은 약 3만6000원. 역시 통신비 할인 카드를 이용하면 월 최대 5천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혜택을 갖춘 신용카드를 선택하면, 종합적으로 1만9000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겠네요.    ◇ 배달음식 자주 시켜 먹는다면…배달앱 할인 신용카드를 주거비 다음으로 많이 들어가는 비용은 단연 식비죠. 특히 혼자 살다 보면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기보다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경우가 적지 않고요.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 1인 독립 가구의 월평균 식비는 50만2000원으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물론 직접 요리를 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겠지만, 그럴 수 없는 경우에는 배달앱 할인 신용카드를 이용해 최대 2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 전세대출·신용카드 할인 혜택 적용 전후 지출 비교하면?  청년 1인 가구 기준 한 달 고정 생활비는 약 129만 원 정도로 분석됐습니다. 이런 고정 지출 외에도 경조사 비용, 병원비 등 추가 비용을 생각한다면 한 달 생활비는 더 필요하겠고요. 하지만 밸류챔피언이 찾은 대출 상품, 할인 신용카드 등을 사용할 경우에는 생활비를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지출, 생활 패턴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불필요한 비용은 줄이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출, 신용카드 등 혜택을 찾아보는 것 어떨까요? 똑똑하게 절약하면, 힘들게 번 돈을 더 필요한 곳, 더 만족감 높은 곳에 사용할 수 있을테니까요.    밸류챔피언 블로그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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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회장님 노래듣고 감상문을 쓰라고?
[논픽션실화극] 회장님 말이 '법'인 회사…"공과 사 구분은 어디에?"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 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우리 회장님이요? 정말 대단하신 분이죠. 자수성가로 회사를 일궈 글로벌 시장에 올려 놓으시고, 장학재단을 설립해서 어린이들도 돕고 계세요. 열정도 얼마나 대단하신지, 얼마 전에는 자서전에 트로트 곡까지 발표하셨거든요. 이 노래의 수익금과 저작권료를 모두 자기가 만드신 장학재단에 기부하고 계시고요. 손주들이 아이돌 데뷔할 나이에 신인 트로트 가수라니, 참 대단하지 않나요? 이렇게, 겉으로만 보면 정말 좋았을 텐데… 전 왜 이 회사에 들어와서 이런 고생을 하고 있는 걸까요. 엊그제, 회사에서 공지 하나가 내려왔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 회장님이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신대요. "필히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시청에 대한 설문조사가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 평소면 늦잠을 자고 있을 시간에 TV를 켰습니다. 솔직히 대충 봤습니다. 보면 볼수록 '내가 이걸 왜 보고 있나'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었거든요. TV 속 회장님은 '성인군자' 같았습니다. '노(老)회장, 세상을 위해 노래하다!' 누군가는 감동할지 모르겠지만, 회장님 때문에 매일같이 시달리는 우리 직원들에게는 어떻게 보일지, 안 봐도 비디오네요. 설문은 역시나 '감상문' 수준을 요구했습니다. 회장님 노래하는 걸 보고 무슨 감상을 쓰겠나요. '회장님 꺾기가 죽입니다', '월급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남을 돕는 삶 살겠습니다'… 번지르르한 말들이 여럿 떠오르지만 양심이 허락하질 않았습니다. 회장님 나오는 프로그램 보라고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왜 이렇게 치를 떠냐고 물으신다면 상세히 설명을 드릴게요. TV 한 번 보라고 하는 거면 말을 않죠. 자서전 독후감은 기본이고, 음반을 사실상 강매한다거나, 휴대폰 벨소리·컬러링을 회장님 노래로 설정하라고도 해요. 물론 '권장'이라고 하지만… 무슨 느낌인지 아시죠?   한번은 회장님이 쓴 '국민청원' 링크를 전 직원에게 보내며 청원에 동의하라고 한 적도 있어요. '인증샷'까지 보내라고 하더군요. 정치적 성향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청원글이었는데, 이걸 동의하라니요. 사상까지 강요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모든 임직원 월급이 삭감됐습니다. 안그래도 작고 귀여운 내 월급인데… 코로나 때문에 사정이 어려울 테니 처음에는 좋게 좋게 넘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임금 삭감 얼마 후, 회장님이 새로 산 시계를 직원들에게 자랑하고 다니더라고요. 수천만 원짜리 시계라면서요. 직원들 사이에서는 원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어렵다고 우리 연봉은 깎아 놓고, 정작 본인은 직원들 연봉을 훌쩍 뛰어넘는 가격의 시계라니요. 이러니 '전액 기부하겠다'는 회장님 가수 활동이 좋게 보일리 있겠습니까. 사정이 어려우면 회사 발전을 위해서 직원들을 독려해도 모자랄 판에, '자선 활동'을 빙자한 취미 생활에 직원들 에너지를 쏟게 하시다니… 날이 갈수록 '이러려고 회사 다니나' 자괴감 들고 괴롭습니다. 회장님, 공과 사는 좀 철저하게 구분해 주시겠어요? 하긴, 회장님 말이 법인 회사에서 뭘 더 바라겠습니까. 그의 말 한마디면 밤이 낮이 되고 낮이 밤이 되는 걸요. 태양과 달더러 이름을 바꾸라면, 적어도 우리 회사에선 바꿔야 할지 모릅니다. 매일매일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썩어가는 기분이에요. 오늘도 기어코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합니다. 출근 시간은 9시지만, 8시 30분까지 가지 않으면 지각이거든요. 우리 회사,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논픽션실화극] 회사 복도 걸으며 핸드폰 보면 벌금내는 회사 새벽 5시까지 잡혀 있다 해고당한 썰 "주말에 왜 놀기만 하니? 일해"라고요? 아침마다 강제 '개그 발표'시키는 우리 회사 내일채움공제 요청 후 왕따가 시작됐다 새벽5시에 울리는 '까톡'…2G폰으로 바꿨다 한여름에도 스타킹? 차라리 한복을 입을래요 아파서 결근한다니 "임신했냐?"는 회사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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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사 작업물, 이직 '포폴'로 써도 돼?
[혼돈의 직장생활]이직 포트폴리오 만들 때 저작권 '고소각' 피하는 방법
이직 준비 중인 디자이너 A: "이직을 하고 싶어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중인데요. 이전 회사의 작업물은 포트폴리오에 쓰면 안 되나요? 포트폴리오로 사용하려면 회사에 허락을 받지 않는 한 결과물을 직접적으로 보이면 안 된다던데, 정말인지 궁금해요." 이 문제를 해결해보기에 앞서, 먼저 저작자와 저작권자의 개념을 짚어볼 필요가 있겠네요. 저작자는 '저작물을 창작한 사람', 저작권자는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저작물이라면 저작자는 해당 작업물을 만든 사람일텐데요. '업무상 저작물'은 다릅니다. 회사가 기획하고, 공간이나 비용 등을 제공해 만들어진 저작물을 업무상 저작물이라고 해요. 업무상 저작물의 저작자는 기업이고, 저작권 또한 회사에게 있습니다. 좀 더 거칠게 말하면, 직원에게 돈을 주고 일을 시켰으니 그 결과물은 회사의 소유라는 겁니다. 저작자가 회사이기 때문에 직원이 해당 저작물을 이용하려면 회사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디자이너가 오픈된 개인 SNS에 재직 중 만든 작업물을 마음대로 올려도 될까요? 안 됩니다. 작업물에 대한 권리가 회사에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이직과 취업을 위해 저작물을 개인 포트폴리오로 사용하는 건 가능합니다. 해당 창작 작업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표시해 사용하는 것은 상업적인 이용이 아니기 때문에, 저작권 침해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죠. 다만 근로계약서나 취업규칙에 비밀 유지 관련 조항이 있거나,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품 등 기업의 기밀과 관련된 내용이라면 당연히 피해야 합니다. ◇ 외주 받아 만든 저작물, 포트폴리오로 쓸 수 있나? 그렇다면 프리랜서나, 외주 업체의 직원일 경우라면 어떨까요? 회사로부터 외주를 받아 디자인한 제작물의 경우, 일반적인 저작자는 프리랜서 또는 외주 업체인데요. 외주 계약 시 저작물의 저작권을 발주한 회사가 갖는다는 조항이 있거나, 발주한 회사가 기획하고 지시한 것을 외주 업체 또는 프리랜서가 단순히 제작하기만 했다면, 그 저작권은 발주사에 있다고 봅니다. 이 경우에도 원칙적으로는 저작물을 홍보용 포트폴리오로 사용할 수 있어요. 저작자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원칙적으로'라고 했으니, 조건이 있을 겁니다. 이전 직장에서, 또는 프리랜서로 작업한 결과물을 이직 포트폴리오로 쓸 때 '고소 각'을 세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 업무 체결 계약 당시에 작품을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서약했다면 포트폴리오에 사용하지 않는 게 맞겠죠. 기존 계약 조항을 꼼꼼히 살펴본 뒤에 활용해야 합니다. 두 번째, 포트폴리오에 저작물을 사용하면서 해당 작업의 저작자가 본인이 아님에도 본인이라고 적어서는 안 됩니다. 해당 작업물에 있어서 본인의 역할이 무엇이었고, 기여도가 어느 정도였는지 적어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오해를 줄이는 게 좋습니다. 세 번째,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저작물을 저작자인 기업의 허락 없이 포트폴리오로 먼저 써서도 안 됩니다. 이건 저작인격권 중 공표권을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공표권은 저작물을 대중에게 공개할 것인지 말 것인지, 그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권리입니다. 덧붙여 많은 디자인 업계 종사자들은 채용플랫폼 등 모두가 열람 가능한 온라인 사이트에 이전 회사에서 만들었던 작업물을 포트폴리오로 올리는 건 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작업물을 만들 때 사용했던 이미지나 폰트 등에서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죠. 저작권과 관련해서는 모호한 부분이 많아요. 하지만 저작권 법률과 관련해서는 민사상 책임뿐만 아니라 형사상 처벌 조항도 있는 만큼,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기, 잊지 마세요. 홍유경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 기사] "월급 못 받고 만든 디자인, 누구 소유?"  "파일 '몽땅' 지우고 퇴사…'고소각'?" [혼돈의 직장생활 모아보기] '백신 휴가' 의무가 아니라고요? '부처님도 홧병 걸릴'…특정종교만 채용? 내일채움공제 안 된다는 우리 회사, 왜일까? 무급휴직 중에 퇴사하면, 퇴직금 줄어드나요? "문자로 퇴사 통보…회사가 고소를 한다는데" 회사차 사고, 수리비를 월급에서 깐다고? 근로계약서에 "'상관에게 복종한다'고 써있다"? 근로계약서에 "1년 내 퇴사하면 손해배상"? 회사가 해커에게 개인정보 사서 영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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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대표'가 누구시길래?
[잡·노무스토리] 노조 없는 직장, 노동자 권익 대변할 근로자대표가 중요
일하는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 52시간제 전면 도입과 코로나19로 유연근로시간제도의 도입이 예상보다 빨라졌다. 많은 기업에서 재택근무, 원격근무, 탄력적 근로시간제, 시차출퇴근제 등을 활용하고 있다. 휴일 대체나 보상휴가, 유급휴가 대체 등 이른바 '쉴 권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도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고용주(사용자)보다 작을 수 밖에 없다. 이 때에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존재가 보통은 노동조합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노조 결성률은 10% 정도로 다른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러면 과반수 노조가 없는 수많은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들은 어떻게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해법은 '근로자대표'에 있다.     ◇ 근로자대표의 영향력 근로자대표는 말 그대로 근로자들의 대표'다. 지난해 10월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노사관계제도·관행개선위원회는 근로자대표 합의안을 마련해 지난 2월 의결했다. 과반수 노조가 없는 경우 근로자들이 임기 3년제의 근로자대표를 투표로 뽑을 수 있고, 근로자대표는 사용자와 근로시간 및 휴일, 휴가 등 근로 조건의 변경 및 고충 해결을 위한 협의/합의 또는 협의 대리에 나설 수 있다는 게 골자다. → 합의안 보러가기 선출된 근로자대표가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다. 탄력 근로와 보상휴가 등 12개 항목에 이른다(아래 표 참조). 가령 초과 근로시간에 대해서는 연장/휴일/야간 근로수당으로 지급받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만약 근로자대표가 사용자와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면서 보상휴가제를 실시한다면 실제 발생한 시간 외 근로시간에 대한 수당이 그대로 인정되지 않고 감액되거나 아예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로 작년 6월 모 기업에서 '유급휴일 대체'와 관련해 600억 원대의 임금체불 소송이 일어난 적이 있다. 해당 기업은 근로기준법 제55조 2항에 의거해 근로자대표와 서면 합의 이후 공휴일 근무자에게 대체 휴일을 부여했지만, 노동자들이 근로자대표의 적법성에 문제를 제기해 휴일가산수당 3년치를 청구한 사건이었다.   ◇ 아직은 부족한 근로자대표 제도 문제는 관련 법의 부재다. 합의안만 있을 뿐, 해당 입법안이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대표의 범위와 선출 방법, 지휘 및 권한, 임기 등이 명확히 법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다. 근로자대표의 범위에 관한 고용노동부의 행정해석도 번복돼 혼란이 가중된 적도 있었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이 근로자대표로 인정되는 것으로 잘못 해석해, 유연근로시간제 도입 시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과 서면합의를 한 사례도 발생한 바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 행정해석의 "거수, 직접투표, 찬반 의견 취합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근로자가 동의한다면 근로자대표가 될 수 있다"는 지침에 따라, 보통 회사가 주도해 근로자대표 선출과 관련해 공문을 내리고, 안내를 하며, 지원자 중에서 근로자대표가 정해지는 상황이다. 이렇게 뽑힌 근로자대표들이 노동자의 권익을 위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일부에서는 이른바 '깜깜이 근로자대표'가 사측의 입장에서 사용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경우도 있다. 적절한 근로자대표를 선출해 회사의 일방적인 근로조건 변경에 대응하는 것은 모든 노동자의 권리다. 급변하는 노동 환경 속에서 '매의 눈"으로 근로자대표 제도를 지켜본다면, 근로 조건과 임금 등에서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경화 노무사 / 홈페이지 바로 가기 [다른 '잡·노무스토리' 기고 보기] 자진퇴사하고 실업급여 받는 요건 '급여' 들여다 보셨나요 노동 문제, '이것'부터 알고 해야 'N잡러'의 슬기로운 종합소득세 신고하기 퇴직금의 조건…깜빡하면 놓칩니다 육아휴직 급여 놓치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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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인 돈' 받으셔야죠
[잡·노무스토리] 체불된 월급, 퇴직금 받는 노동부 진정 방법
# A씨는 한 회사에서 2년 이상 재직 중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 5일 근무한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 회사 사정이 어려워졌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니, 급여가 미뤄지기 시작했다. 월급이 제대로 들어온 날도 있었지만, 어떤 달은 기존 월급의 일부만 들어온 날도 있었다. 결국, 버티지 못한 A씨는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런데 못 받은 월급은커녕 퇴사한 지 한 달이 되도록 퇴직금도 나오지 않고 있다. A씨는 답답한 마음에 퇴직금이라도 달라고 회사에 요청했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이 경우 A씨는 어떻게 해야 할까? 기다리는 것만이 능사일까? A씨가 겪은 일련의 상황은 모두 '임금체불'에 해당한다. '임금체불'이란 쉽게 설명하자면 근로자가 회사로부터 받아야 할 임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받지 못한 것을 모두 포함하는 말이다. 더불어 근로자가 퇴사할 경우, 회사에게는 '금품청산 의무'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회사는 퇴직 후 14일 이내에 해당 근로자에게 주어야 할 잔여 금품을 모두 지급하여야 한다. 회사가 금품청산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역시 임금체불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A씨의 임금체불 범위는 어떻게 될까? 가장 먼저 퇴직금이 해당한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A씨가 회사에 다닐 당시에 월급이 전액 들어오지 않은 경우, 받지 못한 월급도 체불임금에 해당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회사가 매월 지급하기로 한 날짜에 임금을 지급해야 함에도 지정된 날짜에 지급하지 않고 몇 달 치 임금을 한 번에 정산할 경우, 이 또한 임금체불이다. 그러나 지연되더라도 임금을 받았을 경우, 임금체불 진정에서 다룰 실익이 크지 않다. 이 밖에도 근로자가 퇴사할 시점에 사용하지 않은 연차 유급휴가가 있다면, 연차 유급휴가 미사용 수당도 받아야 할 금품에 속한다. 즉, A씨는 회사에 퇴직금 지급만을 요청했으나, A씨가 받아야 할 체불임금은 훨씬 많은 것이다. 체불임금을 받기 위해 A씨는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할까?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1)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고, 2) 노동부에 임금체불 진정을 넣을 수도 있다. 3) 진정이 아닌 고소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고소의 경우도 지난 기고에서 설명한 것처럼 처벌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진정보다 기간이 길어지고 복잡하다. 임금체불 사건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체불임금을 받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근로자는 일차적으로 노동부 임금체불 진정 절차를 선택하고 있다. 노동부에 임금체불 진정이 인정돼 '체불금품확인원'을 발급받으면 이후 법원 소송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퇴사 전 최종 3개월간의 평균임금이 400만 원 미만인 근로자는 법률구조공단 무료법률구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행정기관인 노동부를 통해 일차적으로 권리를 확인받고 법원을 통해 이차적 권리 구제로도 연결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A씨 사례로 돌아오자. 이제 A씨는 본인이 받아야 할 체불임금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았다. 많은 근로자처럼 A씨도 노동부 임금체불 진정 제도를 선택했다. 그럼 신고는 어디에, 어떻게 해야 할까?  노동부 임금체불 진정은 A씨가 다닌 '회사 소재지를 담당하는 지방노동청'에 접수하면 된다. 간혹 자택 근처 혹은 지역에 상관없이 노동청에만 신고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꼭 주의가 필요하다. 신고는 회사를 담당하는 지방노동청에 하는 것이다. 신고 방법은 직접 방문부터, 온라인, 우편 및 팩스도 가능하다. 노동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임금체불 진정신고서’ 양식이 있으므로, 해당 양식에 맞추어 신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간단한 임금체불 사건은 체불임금액을 기술하는 것으로도 가능하나, 근로자성 다툼 등이 병행된다면 전문가의 법적 지원이 필요한 영역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노동부에 임금체불 진정신고가 접수되면 사건이 근로감독관에게 배정된다. 그 후 근로감독관이 근로자와 사용자를 조사하게 된다. 조사 기간은 사건에 따라 광범위하게 달라지는 영역이다. 노동부 조사는 사건 판단에 매우 중요한 실마리가 되므로, 미리 근로계약서, 급여명세서, 통장사본, 회사 취업규칙 및 규정 등 관련 근거자료 등을 수집하여 조사를 받을 때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근로감독관이 조사 후 조사결과보고서를 작성하여 당사자에게 확인토록 하는데, 이를 잘 확인하고 잘못된 내용은 수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조사 후 근로감독관이 체불임금을 확정하면 사용자에게 체불된 임금을 지급하도록 지시한다. 진정사건의 경우, 조사 후 결론이 나기 전에 당사자 간 화해도 가능하다. 그래서 결론 전에 근로자와 사용자가 서로 합의로 체불임금액을 갚기로 한다면 최종 판단까지 가기 전에 사건이 종결될 수 있다. 이 경우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면 근로자가 진정 신고를 취하하여 마무리하는 수순이다. 만약 노동부가 사업주에게 체불임금을 지급하도록 시정 지시를 내렸으나 회사가 이를 거부할 때는 어떻게 될까? 근로감독관은 검찰에 사건을 송치한다. 그 후 검찰에서 수사 및 재판을 통해 법 위반이 확정된다. 만약 재판을 통해 확정된 체불임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사업주는 형사처벌에 처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임금체불은 언제든 신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법적 권리는 '소멸시효'라는 제도의 적용을 받는다. 임금채권의 소멸시효는 3년이다. 즉, 임금이 체불되면 3년 안에 신고하여야 한다. 3년이 지난 후에 채권적 권리를 주장할 경우, 안타깝지만 법적 권리를 보장받을 수 없게 된다. 다만, 법률위반으로 보아 형사고소를 진행한다면 소멸시효가 아닌 '공소시효'를 적용받게 되며, 이 경우에는 5년간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이 점을 유념하여 임금, 퇴직금 등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면 이른 시일 내에 노동부 임금체불 진정제도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소영 노무사 /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사이다노무사CidarLaborAttorney [다른 '잡·노무스토리' 기고 보기] '근로자 대표'가 누구시길래 자진퇴사하고 실업급여 받는 요건 '급여' 들여다 보셨나요 노동 문제, '이것'부터 알고 해야 'N잡러'의 슬기로운 종합소득세 신고하기 퇴직금의 조건…깜빡하면 놓칩니다 육아휴직 급여 놓치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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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좋은 여행 플랫폼 BEST 10
[데이터J]코로나 이후 넘보며 몸집 불리는 여행 플랫폼…⭐️ 점은?
제목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겠다. '이 시국에 여행 플랫폼이라고?'  그만큼 코로나19 발발로 여행 업계는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다. 항공, 호텔, 면세점 등 주요 여행산업의 매출과 이익은 반토막이 났다. 그러나 최근 여행 플랫폼은 공격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는 모양새다. 국내 호텔 예약 플랫폼 1, 2위를 다투고 있는 야놀자와 여기어때의 각축전만 봐도 그렇다. 야놀자는 영업이익을 2019년 62억 원 손실에서 2020년 161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현재 미국 증시 상장을 포함한 IPO 일정을 조율 중이다. 여기어때 또한 영업이익을 2019년 72억 원에서 2020년 115억 원까지 키우며 야놀자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다른 여행 플랫폼들 또한 포스트 코로나를 앞두고 달려나갈 채비에 한창이다. 코로나 집단 면역과 보복소비로 여행 업계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데, 일하기 좋은 여행 플랫폼은 과연 어딜까? 2020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현직자가 남긴 총만족도 점수와 △복지·급여 △승진 기회·가능성 △워라밸 △사내문화 △경영진 평가 등을 반영해, '일하기 좋은 여행 플랫폼' 종합 순위를 매겨 봤다. 5위 케이케이데이 ⭐️ 6.65 ➞ 리뷰 바로가기 "오너쉽이 있고 성장에 대한 갈망이 있다면 기회를 충분히 주는 곳." "현지화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해도 적용되지 않아 많은 기회를 잃은 듯 함." 케이케이데이는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으로, 대만에서 시작해 2016년에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입장권, 데이투어, 이색 체험 등 전세계 국가의 여행 상품을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동명의 플랫폼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여행 시장에서도 7500만달러(약 875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에서 주목받았다. 평가 항목 중에서도 업무와 삶의 균형이 5점 만점에 4.7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총점 2점이라는 ‘맵고 짠’ 점수를 던진 전직원조차도 "분위기가 매우 자유로워 편안한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다"거나 "워라밸 최고"라고 덧붙이며, 사내문화와 워라밸에 있어서 케이케이데이가 우수하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경영진, 복지・급여, 승진기회・가능성은 모두 2점대에 머무르며 전현직원들의 불평을 샀다. 직원들은 대만 현지에서 시작하고 성장한 서비스가 정작 한국 현지화에 있어서는 더딘 발전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본사인 대만보다 규모가 작은 한국 지사가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대접받는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 직원은 "착한 사람들이 많아 마음 다치지 않고 일할 수 있지만, 대만 본사가 한국 로컬라이제이션의 중요성을 간과하여 업계에서 앞서 나가기 힘든 곳"이라는 직언을 남겼다. 4위 마이리얼트립 ⭐️ 7.31 ➞ 리뷰 보러가기 “개발자 대우 좋다고 생각. 팀바팀일 수 있지만 업무 강도가 높은 편. 코로나라는 난관에 한풀 꺾였지만 극복하고 또 다시 폭풍 성장.”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데 개발인력이 매번 부족하거나 퇴사하거나…" 현재 공격적인 채용을 진행(~8월 31일)하고 있는 트레블테크 기업 마이리얼트립이 4위에 올랐다.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19로 방문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70% 이상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해외 여행 중심이던 서비스를 국내로 빠르게 옮긴 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업계 전반이 경영난을 겪고 있음에도 알토스벤처스 등 벤처캐피탈(VC)로부터 400억 원대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마이리얼트립의 이번 채용은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입사자에게는 1천만 원 상당의 ‘일등석 항공권’ 또는 동일 가치의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고 밝혀 주목받기도 했다. 전세계 어디든 원하는 도시에서 2주 동안 원격 근무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채용 진행 중인 마이리얼트립, 일하기에는 어떨까? 개발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마이리얼트립 개발자들의 조직 평가는 후하다. 마이리얼트립 개발 직군 전현직자들은 개발자가 대우 받으며 뛰어난 동료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전 평가항목이 3점대로 준수한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속 성장을 꾀하고 있다 보니 야근을 할 만큼 업무량이 많다거나, 인력이 부족하다는 내부 불만도 없지 않다. 정규직 규모에 비해 인턴의 비중이 크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인턴 직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낮으며, 일부의 경우 정규직과 계약직 사이의 차별이 느껴진다고도 남겼다. 마이리얼트립 채용페이지 바로가기 3위 에어비앤비코리아 ⭐️ 7.6 ➞ 리뷰 보러가기 "자유로운 분위기. 다양한 국적의 사원들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한 직장" "(에어비앤비코리아에) 기존 대기업이 구축하고 있는 보고 프로세스 혹은 가이드는 없음. 승진 기회는 낮다." 에어비앤비는 2007년, 두 룸메이트가 샌프란시스코 아파트 거실에 에어매트리스를 놓고 구상한 단기 숙박 사업에서 시작했다. 임대 주택 소유주들과 숙박객들에게 받는 수수료가 주된 매출이다. 에어비앤비는 명실공히 공유경제의 상징이며,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 서비스로서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쌓았다. 에어비앤비코리아는 에어비앤비의 해외 지사 중 하나로 2014년 서울 종로에 자리를 잡았다. 회사의 규모 대비 인력이 작아 업무 분위기는 점잖으며, 외국계 스타트업인 만큼 자유로운 조직 문화가 큰 장점으로 꼽혔다. 한 현직원은 "사람들이 행복한 곳"이며 "가끔씩 너무 친절해서 회사인가 싶다"는 색다른(?) 자랑을 남기기도. 출결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유연한 근무 형태와 안마의자 등 휴게 공간이 다채롭게 마련된 오피스도 직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매년 두 번씩 임직원에게 주어지는 500달러 상당의 에어비앤비 쿠폰은 덤이다. 다만 본사에 비해 지사는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다 보니, 글로벌 커리어 발전 기회는 있어도 승진 기회는 낮은 것이 단점이다. 체계가 없다거나 보너스 등 탁월한 성과에 대한 보상이 부족하다는 쓴소리를 남긴 직원들도 있었다. 2위 익스피디아코리아 ⭐️ 8.34 ➞ 리뷰 보러가기 "업계 대비 높은 연봉과 워라밸을 보장하는 온라인 여행 판매 플랫폼" "외국 지사이기에 승진과 발전의 가능성은 낮은 편. 커리어를 이어나가기엔 어려울 수도." 익스피디아 그룹은 1996년 마이크로소프트의 한 부서로 시작해, 1999년 분사 및 상장된 종합 온라인 여행사다. 부킹 홀딩스(부킹닷컴)에 이어 업계 이인자로 손꼽힌다. 익스피디아 이외에도 주요 브랜드인 호텔스닷컴, 트리바고가 우리에게 익숙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숙박 예약률은 줄었지만, 지난 4월 ‘리브랜딩'을 진행하며 포스트 코로나라는 반등 분기점을 앞두고 숨고르기 중이다. 여행 플랫폼 업계를 두리번거리고 있는 구직자라면, 익스피디아코리아의 장점 키워드에서 눈을 떼기 힘들 것이다. 바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이라는 키워드다. "국내 대기업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연봉"이라는 표현에는 어쩐지 업계 1위 OTA(Online Travel Agency) 종사자의 자부심까지 묻어난다. 외국계 기업의 장점으로 꼽히는 자유로운 조직 문화 또한 꾸준히 장점으로 언급됐다. 직원들의 워라밸을 지켜주려는 분위기가 너무 강한 것 같다며 "업무 강도를 좀 더 높여도 괜찮을 것 같다"는 애사심 넘치는 제언이 있을 정도. 다만 에어비앤비코리아와 마찬가지로 규모가 크지 않은 해외 지사이기 때문에, 부서 이동과 승진 기회가 제한적인 건 아쉬운 점으로 언급됐다. 앞서 장점으로 꼽힌 자유로운 조직 문화가 한국 조직 문화와 섞여 날이 갈수록 퇴색하고 있다는 불만도 보인다. 1위 트리플 ⭐️ 9.3 ➞ 리뷰 보러가기 "복지는 최강인듯. 수평적 분위기이고 팀원들도 실력 있음." "낮은 연봉 상승률. 코로나로 인한 여행 산업의 전반적인 위기를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관건." 토종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유수의 외국계 기업들을 제치고 일하기 좋은 여행 플랫폼 1위에 올랐다. 트리플은 2017년 7월 정식 버전을 출시하고 올해 5년 차를 맞이한 해외여행 서비스 플랫폼이다. 가입자는 630만 명이 넘었고, 전 세계 여행지 정보만 140만 개 이상. 대만과 일본의 해외 유저가 사용할 수 있는 앱을 개발 중이었으나 코로나의 장기화가 찾아온 탓에, 해외 여행 위주였던 서비스를 국내 여행으로 전환했다. 제주, 강원, 여수, 인천, 태안 등 지역을 중심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다른 여행 서비스 기업과 동일하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작년 야놀자 등으로부터 200억 원 투자금을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620억 원에 달한다. 트리플의 장점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바로 '일 잘하는 동료'와 '훌륭한 복지'다. 여행 콘텐츠를 사업 영역으로 두고 있는 기업인 만큼, 여행 관련 복지가 쏠쏠해보인다. 임직원이 트리플로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1박당 국내 숙소 5만 원, 해외 숙소는 10만 원 캐시백을 준다. 근속 3년이 되면 한달 간 해외에서 체류하며 일하고, 체류비의 일정 부분을 회사가 지급하는 트리플 노마드 제도도 독특하다. 지금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운영하고 있지 않은 제도지만, 곧 다시 시행할 예정이라고. 홍유경 기자 [email protected] [일하기 좋은 회사들 모아보기]  일하기 좋은 방위산업체 BEST 10 코로나로 판 바뀐 화장품업계, 일하긴 어때? 영화 좀 본다면 주목…영화사 ⭐점은? 쇼핑의 5월, 일하기 좋은 백화점·마트는? '키덜트'들 주목…일하기 좋은 장난감회사는? 일도 '힙'하게…일하기 좋은 패션 기업은? 쏘카? 토스?…일하기 좋은 '유니콘'은 어디? 책 생각나는 봄, 일하기 좋은 출판사는? ''슬기로운 병원생활' 가능한 병원, 어디? '연봉인상' 난리난 게임사…⭐️점은 어때? 공무원 뺨치는 직장…일하기 좋은 '대학'은? 역시 '연봉'맛집 은행…⭐ 점 높은 곳 어디? 변호사부터 직원까지…만족도↑ 로펌은? '성과급' 빵 터진 증권사…⭐️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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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진이 형,언제까지 리니지만 바라볼거야…"
[기업직썰]엔씨소프트 직원의 촌철살인 "택진이형 좋은데 성장가능성은…"
[기업직썰]은 잡플래닛 <컴퍼니 타임스>와 디지털 전문 미디어 <블로터>가 함께 만드는 기획입니다. 밖에서 보이지 않는 기업의 깊은 속사정을 외형적 수치가 아닌 직원들의 솔직한 평점과 적나라한 리뷰를 통해 파헤쳐봅니다.  ‘리니지’ 시리즈로 유명한 엔씨소프트는 현재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지만 ‘확률형 아이템’ 이슈로 핵심 수익 모델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매출 2조4161억 원, 영업이익 8248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2%, 영업이익은 72%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게임 플레이 시간과 과금량이 함께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일등 공신은 간판 게임 ‘리니지’ 시리즈다. 리니지M이 8287억 원, 리니지2M이 849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매출의 69.4%를 책임졌다. 또한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전체 매출(약 5조3291억 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리니지 시리즈의 비중이 약 31%에 이르는 셈이다. 반대로 보면 리니지 편중 현상이 너무 강한 만큼 리스크 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엔씨소프트 약점을 극복하고자 새로운 게임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최소 3개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인데 상반기 중 '블레이드앤소울2'와 '트릭스터M'가, 하반기에는 '아이온2'를 선보일 계획이다. ◇ 성장 이끈 '확률형 아이템'…이제는 걸림돌로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성장 이면에는 "온라인 카지노 덕분"이라는 오명도 함께 한다. 원하는 아이템이 나올 때까지 돈을 계속 쓰도록 유도하는 구조는 게임업체의 주요 수익원이다. 이를 위해 게임회사가 캐릭터 강화에 필요한 아이템 획득 확률을 크게 낮춰 매출 극대화를 유도했다는 의혹도 나온다. '천 번을 뽑아도 안 나오는' 럭키박스형 아이템은 도박 조장이나 다름없다는 지적도 쏟아지는 모습이다.    이에 국회에서는 '확률형 아이템' 종류와 뽑을 확률 공개를 의무화하는 '게임산업진흥법 전부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자율공개 사항이던 확률형 아이템 종류와 확률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라는 것이다. 아이템 뽑기가 게임 업계의 주 수익원인 상황에서 게임업체의 실적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게임업체들은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에 대해 "게임개발 노하우와 비법을 전부 공개하라는 것과 같다"며 반발해왔다. 하지만 여론이 악화되면서 마냥 버티기도 어려워졌다. 자칫 잘못하다 2019년에 완화된 '결제액 상한제'가 다시 강화되거나 '게임 중독 질병화' 등 '더 센' 규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법안 통과 전에 먼저 모든 확률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확률형 아이템 규제 강화에도 매출에 미칠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금도 자율적으로 정보를 상당 부분 공개 중이고, 원하는 아이템을 얻을 확률이 낮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유저들이 앞으로도 '지름'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 파급 효과는 규제가 본격화된 이후에 체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 직원 10명 중 9명 "택진이 형, 좋아요" 사회적 이슈와 별개로 직원이 바라보는 엔씨소프트는 어떨까. 직접 경험한 회사 분위기는 외부의 시선과 다를 수 있다.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에 올라온 전·현직자들의 리뷰를 통해 연봉, 복지, 평판 등에 대한 생각을 들여다봤다.  2019년과 지난해 엔씨소프트 전·현직자들이 평가한 총만족도는 5점 만점에 3.71점이었으나 올해는 3.98점으로 크게 상승했다. 올해가 아직 1분기도 지나지 않아 최종 만족도는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직원들이 평가한 회사의 '기업 추천율'은 2019년 73%에서 지난해 76%로 올라갔고 올해는 86%에 이른다. 경험자가 다른 이에게 회사를 추천한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 지표로 해석된다. 일명 ‘택진이 형’으로 불리는 CEO에 대한 선호도 역시 계속 상승 중이다. 'CEO 지지율'의 경우 2019년 72%에서 지난해는 84.5%, 올해는 89.5%까지 올라갔다. 다만 회사의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는 2019년 42%, 지난해 53.5%로 대폭 상승했으나 올해는 51%로 다소 줄었다. 현재 논의 중인 규제와 신규 게임 흥행 전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 "공무원 수준"…상대적으로 연봉인상률 낮아 엔씨소프트의 '복지 및 급여' 부문 평가는 꾸준히 상승 중이다. 2019년 4.05점에서 지난해 4.06점, 올해는 초반이지만 4.14점까지 올라가며 만족도가 올라갔다. 점수 자체는 상위권이지만 다른 대기업과 비교하면 최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도 일부 보였다.  연봉에 대한 평가를 요약하면 '낮지 않으나 낮다'로 볼 수 있다. 연봉 자체는 수준급이지만 연봉상승률에 대한 불만이 빼곡했다. 잡플래닛 리뷰에서 전·현직 직원들은 "연봉 인상률 극악. 인센 준다는 얘기에 연봉 후려치고 들어오지 말 것", "연봉인상률이 적어서 다른 곳에 갔다가 연봉 점프해서 오면 좋은 곳"이라고 전했다. 또한 "여기 입사할 스펙으로 다른 업계를 갔다면 더 받았을 거라고 생각함", "연봉인상률이 스타트업보다 낮음. 공무원처럼 다닐 수 있음", "'엔무원'이란 별명을 일하며 이해함", "매년 인센티브가 잘 나오나 그것을 핑계로 연봉을 깎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주의", "개인 평가가 높아도 팀 평가가 좋지 않은 경우 거의 연봉이 오르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등의 글을 남겼다.  꾸준한 연봉 인상으로 엔씨소프트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리뷰에는 "임원연봉은 대한민국 톱 수준인데 이것도 직원 평균연봉에 들어가기 때문에 높아 보임", "임원연봉 뺀다면 연봉이 어떨지 상상에 맡기겠음" 등의 내용도 있었다.   ◇ "유연근무제 도입 후 워라밸 가능해져"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 부문의 만족도는 2019년과 지난해 3.53점을 유지하다 올해는 3.74점으로 상승했다. 유연근무제 도입 등으로 근무환경이 상당히 개선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무 자체의 효율성에는 물음표가 찍혔다.  리뷰에서 일부 직원들은 "부서에 따라서 정시에 퇴근하는 일이 극히 적다", "자정을 넘겨서 퇴근하는 일이 잦은데 저녁이 있는 삶을 바라는 분들께는 적절하지 않은 직장", "워라밸 없는 팀 가면 매우 힘들 듯"이라고 전했다.  반면 최근에는 변화된 분위기가 감지된다. 리뷰 중에는 "유연근무제 도입으로 워라밸이 잘 지켜짐", "승인 절차가 없는 휴가 문화", "적당히 대우받고 적당히 워라밸 찾으면서 적당히 일할 수 있는 곳", "유연근무제 도입 이후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고 야근하더라도 수당 다 나와서 불만도 많이 사라짐", "출퇴근 눈치 안 보고 일만 제때 잘하고 보고하면 터치하지 않음", "유연출퇴근제 시행 및 휴가 자가 승인으로 자율적으로 워라밸 유지 가능", "상사 눈치 안 보고 업무가 끝났으면 칼퇴근 가능" 등의 평가를 내렸다.  이에 반해 업무 측면에서는 비전문적, 보여주기식이라는 평가도 꽤 있었다. 직원 중에는 "근속연수가 길어질수록 이직하기 어려워져 엔씨에만 최적화된 고인물이 될 수 있음", "과도한 보고문화로 비효율적이고 제조기업 마냥 고전적인 방식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음", "문서의 비주얼에 큰 공을 들여야 함", "대기업 분위기가 만연하고 조직 간 눈에 보이지 않는 견제가 강함", "게임 출시가 임박하면 해당 프로젝트에 어떻게든 숟가락을 얹어 성과로 포장하는 일도 중요한 업무" 등의 의견도 많았다.    ◇ "오너 위한 '눈물 쇼'는 그만" 엔씨소프트의 '사내 문화' 평가는 2019년 3.34점에서 지난해 3.49점으로 오르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고 올해는 3.53점으로 더 올라갔다. 그러나 평점이 5점 만점에 3점 중반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은 아직 개선 과제가 많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직원들은 "젊고 활기찬 조직문화", "일부 크런치 직군 제외하고는 자유로운 편", "사소한 지각으로 눈치 주지 않음", "무리한 회식문화 없음", "실장이나 팀장 개개인의 권한이 높아 팀별로 분위기가 다르다", "업계 선도 기업이어서 실력자들도 많이 모이고 유연한 분위기", "전통적인 제조업 대비 문화가 젊음" 등의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다. 회사의 성장에 따라 관료화되어 가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오너의 마음에 들기 위해 눈물의 쇼를 벌이는 임원들과 그 정치질에 갈려 나가는 부속품들"이라는 표현도 있었다.  리뷰 중에는 "일찍 임원이 된 분들 중심으로 정치적인 조직이 되어감", "게임회사 중 가장 심각한 꼰대 문화와 수직구조로 창의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없는 개발환경", "모든 업무의 주도권은 상사와 상부에 있으니 적극적이거나 주인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음", "전반적으로 까라면 까라식의 군대문화", "군주제 같은 비민주적 조직문화", "심한 사내 파벌과 그로 인한 내부정치에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은 곳", "이 정도 규모와 인력으로 내는 결과물 대부분이 고작 윗선의 비위맞추기용 쇼라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 "기승전리니지"…수익 구조 개선해야 회사의 캐시카우이자 기둥인 리니지 시리즈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회사 성장의 공이 크지만 성공 신화 이면에는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도 숨어 있다는 것이었다.  직원들은 "리니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회사", "모든 프로젝트는 기승전 리니지", "허들의 기준으로 잡는 것은 항상 리니지"라고 전했다. 또한 "기승전 리니지로 통하기 때문에 뭔가 창의적인 게임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거란 착각은 접는 것이 좋음", "게임을 만들지만 유저가 아니라 매출을 위해 결국 리니지 만드는 회사", "창의성을 발휘하기보단 무엇이 더 리니지스러운가만 쫓아감", "리니지 외에 타부서 매너리즘 심하고, 얹혀가려는 무임승차자들 천지" 등의 지적도 있었다.  이런 평가가 나온 이유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로 대표되는 확률형 아이템의 최대 수혜자이기 때문이다. 회사 매출의 70% 가까이를 차지하는 간판 게임 리니지의 경우 '억대'의 비용을 쏟아부어야 해볼 만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하지만 각종 규제와 소비자 인식 악화로 이제는 확률형 아이템에 의존하는 수익 구조를 개선해야 할 시점이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일부 헤비 유저만 바라보기보다는 적은 돈을 쓰더라도 많은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르는 모습이다.  직원 리뷰 중에는 "리니지 시리즈 외에 특별한 성장 동력이 보이지 않는다", "언제까지 리니지 철밥통에만 기대고 있을지", "아마 리니지가 망하기 전까지 변화는 없을 것", "리니지에 계속 의지하면서 직원들의 사고가 굳어진 회사", "이제 리니지 탈피하고, 새로운 원동력 찾아야" 등 주문도 상당수 있었다.  ➠ 엔씨소프트 기업 리뷰 보러 가기 컴퍼니타임스·김명상 블로터 기자 [email protected] ※ [기업직썰]은 잡플래닛의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합니다. 기사는 잡플래닛 뉴스 서비스인 <컴퍼니타임스>와 <블로터>에서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관련 기사]  마켓컬리 "빠른 성장 좋지만 직원들은…" SK이노베이션 "연봉 때문에 다니지만…" "개발자에겐 최고인 쿠팡, 비개발자는…" "셀트리온?연봉 최고지만 워라밸은 눈물”  "한샘은 '빡쌤'?…그 일 이후 개선중" 잘나가는 현대차, 직원들도 같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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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체능 전공 살려 레트로 감성 터지게 일하기
[부캐와본캐사이] 돈의문박물관마을 플레이 도슨트의 N잡 이야기
  "예체능의 취업은 WHAT이다. 취업이 뭔지 모른다." 전공에 따라 다른 취업 현실을 6하원칙에 맞춰 풍자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글에서 '예체능 계열 취업'을 정의한 내용이다. '의대의 취업은 WHEN, 언제 취업하는 지가 문제고 공대의 취업은 WHERE, 어디로 가느냐가 문제다'라고 정리한 것과 달리, 예체능의 취업은 그 자체로 물음표다. 이 말을 증명하듯 각종 취업 통계에서 예체능 전공자의 취업률은 거의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예체능계 취업은 정말 물음표일 뿐일까? <컴퍼니 타임스>가 예체능이라는 전공을 살려 일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보기로 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일하는 플레이 도슨트들이다. '의(義)를 북돋는 문'이라는 뜻의 돈의문은 서대문의 다른 이름이다. 서대문은 1396년에 세워졌지만, 경복궁의 지맥(풍수지리학에서 땅 속의 정기를 순환한다는 줄)을 해친다는 이유로 폐쇄되었다. 그 후 1422년, 서울 종로구 정동사거리에 새롭게 조성된 뒤에는 새로운 문이라는 의미로 '새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렇게 생긴 새문 뒤에 마을이 생겼고, 1915년 일제가 도시계획을 이유로 서대문을 철거한 뒤에도 마을은 살아남았다. 명문고등학교들이 강남으로 이전하기 전인 1960~1970년대에는 사교육 명문가로 이름을 떨쳤고, 학교들이 떠난 뒤 길 건너에 강북삼성병원 신관이 열리고 마을 뒤로 교육청이 옮겨오면서 1990년대  동네는 맛집 골목으로 변신했다.  이후 뉴타운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근린공원으로 바뀔 뻔했지만, 서울의 근현대사를 그대로 간직한 동네는 7080 세대가 추억하는 서울을 복원한 '돈의문박물관마을'로 다시 태어났다. 이곳에 '플레이 도슨트'가 있다. 도슨트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을 말하는데, 플레이 도슨트는 말 그대로 관람객과 함께 즐겁게 놀면서 마을을 안내해주는 안내인이다. 연극영화·레크리에이션 등을 전공한 배우들이 플레이 도슨트로 마을 주민 역할을 맡아 관람객들의 투어를 이끌고 있다.  쇼핑 호스트, 행사 MC, 마을 배우로 N잡러의 삶을 사는 선민지 플레이 도슨트 팀장과 태권도 사범, 치어리더에서 마을의 여고생으로 전직한 이새별 플레이 도슨트, 연극 배우와 마을 배우로 투잡을 뛰는 이준호 플레이 도슨트가 인터뷰의 주인공이다. 햇살 좋은 낮, 서울의 옛 마을에서 만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왼쪽부터) 돈의문박물관마을 플레이 도슨트 이새별(이꽃분 역), 선민지(MC 민지, 선도부장 역), 이준호(서대무 역)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선민지/ 안녕하세요. 돈의문박물관마을의 마스코트인 MC 민지입니다. 26살이고요. 플레이 도슨트로 활동한지는 3년차고요. 원래 혼자 하다가, 올해 3월에 팀이 새롭게 꾸려지고 팀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팀원은 저를 포함해서 5명입니다.(웃음)   이준호/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선생님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입니다. 28살로 팀원 중에 가장 연장자입니다.  이새별/ 저는 돈의문마을에 사는 여고생 꽃분이 역할을 연기하고 있어요. 22살로, 마을 배우들 중에 제일 젊고요.  - 맡고 계신 일과 해온 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이준호/ 돈의문박물관마을에는 휴무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플레이 도슨트가 진행하는 마을 투어가 있어요. 저는 목요일마다 선생님 서대무 역할을 맡아 마을의 건축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들려주고 있죠. 투어가 없을 때에도 마을에 상주하면서 안내하고 있고요. 이곳에서는 선생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극단에 소속된 연극 배우로 활동하면서, 삼청교육대 조교 연기로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수상했어요. 선민지/ 저는 이곳에서 맡고 있는 일이 많은데요. 일단 배우 팀장으로 팀원들을 챙기고 있고요.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곳이다보니 국회의원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관람을 오세요. 그럴 때는 마을의 마스코트로 의전도 담당하고요. 주말에는 'MC 민지와 함께하는 돈의문 국민학교 플레이 도슨트'라는 이름의 투어를 진행해요. 남녀노소 모두 같이 마을을 돌면서 신나게 뛰놀 수 있는 시간을 만들죠. 그리고 밖에서는 라이브커머스 쇼핑 호스트로 활동하고 있고, 행사 MC도 병행하고 있어요.  이새별/ 저는 유아 담당 플레이 도슨트에요. 금요일에 아이들과 함께 마을을 산책하는 '꽃분이와 함께 동네 한 바퀴'라는 투어를 진행해요. 원래 아이들을 좋아해서 태권도 사범으로도 일을 했었어요. 어릴 때부터 했던 태권도 말고도 고등학생 때 응원단 활동을 하면서 배운 치어리딩을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프로 스포츠 경기의 치어리더로도 활동했죠.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일은 다 해보자'는 주의라서 혼자 인터넷 방송 BJ도 하면서 다른 채널과 합방도 했었어요.  - 투잡, 쓰리잡을 뛰는 'N잡러' 느낌이 물씬 나는데요. '본캐'와 '부캐'로 본인의 일을 나눌 때, 어떤 일을 더 본캐로 여기나요?  선민지/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의 플레이 도슨트 일이 제 본캐죠. 행사는 아무래도 일회성인 경우가 많고, 이 일을 하기 전에는 행사 진행자가 제 본캐였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조금 밀려났어요. 코로나로 다들 힘드신 와중에 이런 발언은 조심스럽지만, 코로나로 인해 생겨난 자리가 '라이브 커머스'거든요. 꿈이 공중파 홈쇼핑 채널 쇼호스트인데 거기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더 빨리 온 셈이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일을 부캐로 열심히 키우고 있어요. 플레이 도슨트가 본캐로 느껴지는 이유는, 제가 주말에 진행하는 투어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취향을 파악하는 일이 쇼호스트로 나아가는 길에 큰 도움을 주고 있거든요.  이준호/ 제 본캐는 무대를 가리지 않고 '배우'예요. 어린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꾸면서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연극영화 전공으로 졸업할 정도로 평생 배우로 사는 것이 목표인데요. 활동 범위를 넓히려고 연극제에도 여러 차례 참여하고 찾아가서 공연을 하는 '오픈 런 씨어터'에도 더러 함께했어요. 웹드라마에도 배우로 참여하고요. 그러던 중에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이전만큼 배우로 생활을 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 크게 들 때, 돈의문박물관마을 공고를 봤어요. 플레이 도슨트 일이 곧 마을에서 배우로 활약하는 것이라 제 본캐는 계속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새별/ 저는 지금 딱 본캐와 부캐를 정의하기가 어려운데요. 지금은 플레이 도슨트 일 하나만 하고 있어요. 하지만, 어릴 때부터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히 강했어요. 그러다보니 끈기 있게 태권도도 꽤 오래 배웠고 사범 일까지 하게 됐고요. 치어리더 역시 마찬가지였죠. 고등학생 때 마지막 공연이 끝난 다음에 프로 경기에서도 치어리딩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그래서 인스타그램에 치어리더 모집 공고를 검색해서 나오는 곳에는 모두 지원했고 농구, 배구 쪽에서 활동을 했어요. 무릎이 안 좋아서 현재는 못하고 있지만, 회복해서 다시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싶을 정도로 치어리더 일에 대한 애정이 가장 커요.    - 예체능 전공자의 취업을 주제로 이 인터뷰가 시작되었는데요. 어떤 과정을 거쳐서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취업하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선민지/ 레크리에이션을 전공하면서 2018년 평창올림픽에 플레이 서포터로 참여했어요. 리포터로 101일 간의 일정을 소화했는데요. 이때의 경험이 취업에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제 생각에 예체능 계열 취업에서는 본인이 관심과 끼를 업계 관계자들에게 가능한 자연스럽게 많이 노출하는 것이 중요해요. 평창올림픽 리포터로 알게 된 업계 관계자분들 추천을 통해 지금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일자리를 알게 된 것처럼요. 2019년에 제가 입사할 때는 플레이 도슨트 자리가 하나라서 경쟁이 상당히 심했는데, 정말 '생쑈'를 했다는 표현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면접 때 최선을 다해 실기에 임했어요.  이준호/ 대학 생활부터가 예체능 학생들은 문과나 공대생들과는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제 경우를 예로 들자면, 일단 MT를 가도 조를 나누고 조마다 다른 역할을 부여해서 상황극을 했거든요. 만약 본인이 속한 조가 '곰'을 맡았다면 곰처럼 행동하고 '외국인 관광객' 역을 뽑았다면 그에 맞게 연기해요. 일상에서도 연기 전공을 계속 염두하면서 움직이는 분위기가 있어요. 이것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 활동인지는 미지수죠. 저는 너무 어린 나이에 연기로 진로를 잡아서 다른 삶에 대한 공부와 관찰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아쉬움을 달래려고 이곳에 왔어요. 여기서 직장인으로 일하면서 일과 삶, 연기에 대한 공부 모두 하고 있죠. 진심으로 합격을 바라면서 면접 때는 투어를 진행하는 도슨트 연기를 실감나게 선보였어요.  이새별/ 저도 대학에서 레크리에이션을 전공했어요. 일단 전공 자체가 특징이 확실해요. 학교 동기들과 선후배들이 함께 있는 '행사 단톡방'이 있거든요. 그 톡방에서 많은 섭외와 추천들이 오가요. 학생 대부분이 하이 텐션인 상황에서 내가 행사 인원으로 선발되려면 끝없이 끼를 발산하고 본인을 어필해야 하죠. 그러다 보니 이 일을 추천을 통해서 알게 됐고요. 저도 이곳에 오기 위해 저만의 전략을 세우고 면접 준비를 했어요.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태권도를 가르쳤던 일을 살려서 유아 맞춤 투어를 진행하는 연기를 했고 이것으로 합격했어요. - 본캐와 부캐를 오가면서 체력과 멘탈을 관리하는 팁이 있나요.  선민지/ 저는 오히려 내려놓는 방식으로 멘탈 관리를 하고 있어요. 여러 사람 앞에 서는 일을 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콕 박히는 말을 담아두면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고요. 마음에 두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사람을 보는 재미를 느끼려고 노력하면서 멘탈을 잡죠. 이럴 때는 제 일을 즐기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여겨지네요. 그날의 스트레스는 그날 풀려고 해요. 일 끝나고 즐기는 반주 한잔이 주는 즐거움이 정말 크더라고요. 체력은 틈날 때마다 걷고 계단을 오르면서 맨몸운동으로 키우고요.  이새별/ 저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게 안 되는 성격이에요. 누군가 제게 상처되는 말을 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하면 하루 종일 그 일이 계속 저를 괴롭혀요. 그러나 일을 하면서 제 안 좋은 기분을 티낼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일이 끝난 뒤에 같이 일하는 도슨트들에게 신세 한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멘탈을 키웁니다. 체력 같은 경우에는, 키우는 강아지가 웰시코기인데 온 가족이 간식을 주다보니 20kg로 비만이 됐어요. 강아지의 다이어트를 위한 산책이 제 체력을 자연스럽게 키워 주네요.  -어떤 계기로 예체능 계열의 전공과 일을 택하게 되었는지 말해주세요.  이준호/ 개인적으로 귀엽고 어이없는 계기였다고 생각해요.(웃음) 중학교 3학년 때 반장으로 임원 수련회를 가서 장기자랑 최후의 1인이 된 것이 계기였어요. 그때 무대에서 주목받으면서 느낀 전율을 잊지 못해, 예고 입시에 지원해서 지금까지 연기를 하고 있어요. 선민지/ 반장, 부반장. 어린 시절부터 누군가 나서야 하는 자리가 있으면 꼭 나가던 아이였어요. 그러다 보니 학교 행사의 진행이 모두 제게 맡겨지고 저는 여기에서 희열을 느꼈죠. 그때부터 저는 진행자, 쇼호스트의 길을 가야겠다는 확신을 갖고 움직였어요.  이새별/ 저도 비슷해요. 장기자랑에 무조건 나가고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하는 어린이였죠. 축제, 공연 등의 행사가 있으면 사람들의 시선을 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편이었어요. 카메라의 시선을 받기 위해 전공을 택했고 치어리더 일을 경험한 뒤 지금 이곳에 왔죠. - 여러분이 그리는 '나의 10년 후'가 듣고 싶습니다.  선민지/ 공중파 홈쇼핑 채널에서 쇼호스트를 하고 있을 것 같아요. 10년 사이에 큰 성장을 이루고 동시에 가정도 꾸리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일과 사랑, 삶에 만족스러운 상태에서 정이 넘치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 속 정희네 같은 술집도 운영하고 있으면 좋겠어요.  이준호/ 10년 후면 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인데요. 그때는 화목한 가정을 일구고, 내공있는 배우로 연기하고 있으면 좋겠어요.  이새별/ 30세 전에 결혼해서 두 명의 아이를 낳고 행복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 살고 싶어요. 그리고 10년 뒤에는 직업은 뭔가 다른 일을 하고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모르겠네요.  - 끝으로, 나에게 한 단어로 돈의문박물관마을이란?  이새별/ 직장.  선민지/ 비빔밥. 각기 다른 사람들이 어우러져서 맛있는 맛을 낸다.  이준호/ 정류장. 배우라는 길로 직행 버스를 타고 달리던 내게, 새로운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주는 환승 센터 같은 곳.  필름으로 찍은 돈의문박물관마을/사진=오승혁 기자 오승혁 기자 [email protected] [부캐와본캐사이]  뽑은 피만 100L?…'프로헌혈러' 된 이유 [관련기사 - 인터뷰]  대나무로 1년만에 매출8배↑…목표는 세계정복 "야근 수당 달라"는 게임 캐릭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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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디오북,챗북 만듭니다…함께 만들어봐요"
[기업분석보고서] 밀리의서재③ 정하석·김혜성·이다교 기획자 인터뷰
(왼쪽부터) 밀리의서재 책이 보이는 오디오북 기획자 맥스(Max, 정하석)와 '내가 만든 오디오북' 기획자 루나(Luna, 김혜성), 챗북 담당자 로미(Romie, 이다교)   월정액 도서 대여 전자책 서비스 '밀리의서재'. 사업의 성장과 함께 2018년 30여 명이던 직원도 2021년 80명까지 2배 이상 늘었다. 밀리의서재는 지금도 '도서 콘텐츠 기획자', '인하우스 에디터', '오디오 콘텐츠 제작' 등 분야에서 신규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전자책을 넘어 오디오북과 챗북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밀리의서재에서는 누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컴퍼니 타임스>가 오디오북 기획자 맥스(Max, 정하석)와 '내가 만든 오디오북' 기획자 루나(Luna, 김혜성), 챗북 담당자 로미(Romie, 이다교)를 만났다.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맥스(정하석)/ 책이 보이는 오디오북 담당자 맥스입니다. 2년차입니다.  루나(김혜성)/ 내가 만든 오디오북 담당자 루나입니다. 지난해 5월에 합류했어요. 로미(이다교)/ 챗북 담당자 로미입니다. 1년차인 밀리의 젊은 밀리입니다.  - 밀리의서재도 영어 이름을 쓰는군요. 각자 작명의 이유가 궁금합니다.  맥스/ 뭔가 쉬운 이름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두 글자 안에서 골라보다가 미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수컷 강아지 이름이라는 '맥스'에 꽂혀서 이것으로 정했습니다. 루나/ 저 같은 경우에는 인기 있는 영어 이름을 검색하다가 골랐어요. 로미/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했던 곳들 중에 이탈리아 로마가 너무 좋았었어요. 그래서 영어 이름을 쓰게 되었을 때, 로마랑 비슷한 발음과 이름의 이름을 찾다가 로미로 하게 되었죠. - 각자 맡은 업무에 대해 알려주세요.  맥스/ 책이 보이는 오디오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어떤 책으로 오디오북을 만들면 좋을지 매일 고민하죠. 그리고 이 콘텐츠에는 누가 관심을 가질지 살피고 구성을 어떻게 할지 기획하는 일을 합니다. 루나/ 저는 내가 만든 오디오북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일반 이용자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콘텐츠다 보니 어떤 유저분들이 만들어야 더 효율적일지 고려하는 것이 제 일이에요. 로미/ 제가 맡고 있는 챗북은 전자책을 기반으로 하는 2차 콘텐츠예요. 그래서 밀리의서재 안에서 무슨 콘텐츠를 챗북으로 만들지 선별하고 운영하는 일을 해요. - 챗북, 오디오북, 내가 만든 오디오북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로미/ 챗북은 채팅하듯 술술 읽히는 채팅형 독서 콘텐츠입니다. 이용자가 마치 작가와 대화하는 것처럼 직접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게 하죠.  루나/ 유튜브와 팟캐스트를 비롯한 콘텐츠 시장에 비방송인의 진입이 느는 상황에서, 오디오북은 그간 일반인의 참여가 어려운 콘텐츠였어요. 책을 읽는다는 것이 저작권 문제랑 연결되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밀리의서재가 내놓은 '내가 만든 오디오북' 서비스는 녹음 가능한 도서목록을 제공하고 AI 성우까지 지원해서 오디오북 참여의 장벽을 낮췄어요. 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제작자, 구독자, 출판사의 상생을 가져올 수 있는 서비스로 보여요.  맥스/ 책이 보이는 오디오북은 말 그대로 책의 이해를 도와요. 지금 오디오북으로 듣고 있는 부분을 하이라이트 해주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이 보고 들으면서 책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 밀리의서재에 합류하게 된 계기가 듣고 싶습니다.  맥스/ 저는 대학 입시에서 경제학 전공을 선택할 때부터 라디오PD를 꿈꿨어요. PD가 되기 위해서 신문방송학 전공이 필수가 아니라는 것도 알았고, 당시에는 막연하게 경제학과에 가면 뭐라도 해먹고 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어릴 때부터 꿈꾸던 방송사 공채가 몇 년 동안 올라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기자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일을 하다 보니 PD를 준비하면서 했던 글쓰기와 기사 작성은 너무 다르고,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기회가 닿아 한 방송사의 프리랜서 라디오PD로 이직을 하게 되었었어요. '원하는 곡을 선곡할 수 있겠구나'하고 갔는데 막상 입사해서는 책 관련 프로그램을 거의 전담하게 되었고, 스스로 이쪽 분야에 재능이 있다는 판단이 서서 밀리의서재에 왔습니다.  로미/ 고등학생 때 박찬욱 감독님의 '박찬욱의 오마주'라는 평론집을 읽고 매료되었어요. 박 감독님이 그 책에 대학 시절 몸담았던 사진동아리(서광회) 생활을 써뒀거든요. 거기에 큰 로망을 느껴서 저도 박 감독님처럼 서강대학교 철학과에 진학했어요. 그렇게 대학 시절을 행복하게 보냈지만, 졸업 무렵이 되니 영화감독의 꿈도 접은 지 오래고 막막하더라고요. 그래서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를 이어갈지, 취업을 할지 고민하다가 교육 동영상 플랫폼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거기에서 콘텐츠를 기획하는 일을 했죠. 일을 잘 되는데 저는 계속 소진되면서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때 교육 영상이 아닌 책과 기획 일을 엮으면 더 즐겁게 일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밀리의서재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루나/ 저는 이-비즈니스(e-business)를 전공했어요. 많은 분들이 경영학의 한 갈래로 알고 계시는 것과 달리, 이 전공은 경영학을 가미한 소프트웨어 전공이라고 보는 편이 더 적절하죠. 그래서 저 역시 진로를 갈팡질팡하고 있을 때, 졸업 직전에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개발보다는 기획으로 진로를 결정해서 다른 오디오북 플랫폼에서 운영 기획자로 일했습니다. 사업 내용이 겹치는 회사에서 일하다보니 동종 업계 경쟁자로 밀리의서재를 자주 접하게 되었는데요. 밀리의서재가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와 상품, 마케팅 전략을 보면서 그 에너지를 점점 동경의 시선으로 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업력이 오래 되었고 안정적인 이전 회사를 떠나 밀리의서재의 도전에 함께하기로 결정했어요.    - 밀리의서재는 이병헌, 변요한 배우에 이어서 이번에는 조정석 배우를 광고 모델로 섭외했습니다. 유명 연예인을 섭외하는 이유와 전략은 뭔가요?  루나/ 일단은 내가 만든 오디오북이 더 활성화되려면 본인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거부감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본인 목소리를 대신해 오디오북을 만들 수 있게 돕는 AI 성우 외에 연예인과 유명 인사들 섭외를 고민하고 있어요.  맥스/ 조정석 배우가 광고 외에도 오디오북에 직접 참여했어요. 이를 통해서 책에 관심이 없고 서비스 자체를 모르던 이들에게 밀리의서재와 함께 제가 맡고 있는 '책이 보이는 오디오북'도 알려진 것 같은데요. 특히, <살고 싶어서, 더 살리고 싶었다>라는 외과의사의 책이 '슬기로운 의사 생활' 작품에서 의사로 열연하는 조정석 배우의 연기 경험과 잘 어울려 좋은 오디오북이 나왔어요.  - 오디오 기반의 SNS가 비디오 기반 플랫폼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맥스/ 비디오 기반의 플랫폼이나 SNS와는 달리 오디오는 진입 장벽이 낮다는 것 자체가 장점이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목소리에 감정 상태가 상당히 잘 드러나서 오디오가 오히려 비디오보다 더 나의 민낯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비디오 기반의 SNS를 넘기에는 시장의 한계가 있을 것 같아요.  루나/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요. 오디오 시장이 비디오 시장만큼 과연 커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늘 가지고 있어요.  로미/ 정말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인데요. 영상에 집중을 하기에는 주변의 자극이 꾸준히 다양해지는 요즘 상황을 보면 오디오는 들으면서 다른 일의 멀티가 가능하다는 점을 볼 때, 지금보다 훨씬 크게 성장할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 라디오가 감성을 대변한다면, 팟캐스트는 '썰' 느낌의 정보 제공이 떠오른다는 이용자의 평이 더러 보입니다. 그렇다면 인터뷰 참가자분들이 한 단어로 정의하는 '오디오북' '챗북'은 무엇일까요?  맥스/ 지적인 수면제. 저를 포함해서 많은 직장인들이 쉴 때도 효율적으로 쉬고 놀 때도 제대로 놀아야 한다는 강박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효율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편히 쉬면서 책을 들으면서 나아가 잠들 수도 있어서 참 좋은 지적인 수면제죠.  루나/ 연금술사. 오디오북과 책은 분리될 수 없는 가치예요. 무채색의 책을 생동감 넘치게 만들어서 설명하는 오디오북은 연금술사의 연금술로 만들어진 콘텐츠 같아요.  로미/ 요약집. 챗북은 정보 전달에 강한 콘텐츠예요. 경제경영이나 자기계발 분야에서 특히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학창 시절 보던 요약집 같은 느낌입니다.  - '내가 만든 오디오북'은 누군가 3분 이상 재생하면 수익이 발생합니다. 한 명이 재생할 때마다 100원이 적립되고 5만 원부터 현금으로 통장에 입금됩니다. 수익 구조의 설정 기준과 내가 만든 오디오북에 관심 가지는 이들을 위한 팁이 있을까요?  루나/ N잡러를 기준으로 수익 구조를 책정했어요. 오디오북 제작에 매진하기 보다는 책을 좋아하고 본인의 목소리가 좋아 취미 삼은 활동으로 수익을 얻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지점이 어딘지 내부 시뮬레이션을 돌려서 나온 기준으로 책정했어요. 출금 신청 같은 경우에는 수익을 얻었다는 기분을 내는 최하선을 잡았고요. 그리고 팁을 드리자면, '내가 만든 오디오북'은 똑같은 책을 가지고도 무수히 많은 다른 형태로 만들어질 수 있는 점이 특징인데요. 본인의 해설과 감상 등을 첨가해서 책의 추천과 낭독 이유, 즐기는 방식 등을 녹여내야 더 많은 이들이 듣는 듯해요.  - '책이 보이는 오디오북' 서비스는 유명인이 책을 요약해서 읽으면서 보여주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요. 요약 기준과 연예인 섭외 등 관련 전략이 궁금합니다.  맥스/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사를 섭외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책과 컨셉이 맞는지에 관한 것인데요. 표창원 교수가 추리소설을 읽어서 반응이 좋았던 일처럼 콘텐츠와 읽는 이의 느낌이 가장 잘 어울릴 때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섭외 과정에서 '어울림'과 '느낌'을 가장 중요하게 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소설을 요약한 콘텐츠를 많이 제작했어요. 그런데 소설을 요약하다보니 요약에 대한 이견이 계속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여행기와 에세이 분야의 작품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 챗북의 영역과 내용이 계속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챗북 담당자 분이 앞으로 기획하고 싶은 챗북이 궁금합니다.  로미/ 저는 앞으로 고전을 챗북으로 만드는 작업을 해보고 싶어요. 예를 들면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처럼 분명히 들어는 봤는데 잘 모르는 고전들을 챗북으로 누구나 짧은 시간 안에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고 싶어요. 특히 전자책은 미리보기 외에는 어떤 책을 읽을지 선택할 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극히 적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고전을 위트있게 재해석해서, 표지도 MZ세대 취향에 맞춰 바꾸고 하나의 고전을 여러 편으로 나눠서 챗북으로 제작해보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 밀리의서재 구성원이 생각하는 '밀리의서재에 맞는 인재'는 어떤 사람일까요?  맥스/ 각자 사업하는 마인드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정해진 대로 콘텐츠만 만들어내는 제작자가 되지 않기 위해 계속 다른 지점을 만들고자 하는 기획자가 필요합니다.  로미/ 지구력이 강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시장이 빠르게 변하는 업종에서 또 스타트업에 있다보면 전략이 언제라도 바뀔 수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원래 생각한 목표를 꾸준히 실천하는 지구력이 중요합니다.  루나/ 모든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일을 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입사하기를 바랍니다. 저도 들어오기 전에는 상하관계 속에서 일을 시키는 이가 명확하게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와서 보니 개개인이 각자의 업무를 정하고 주도적으로 책임져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상황이고요. 그렇기에 리더인 동시에 본인의 실수나 실패를 창피해하지 않는 사람이 적합해요.  - 밀리의서재에 입사 면접에서 받은 질문과 당시의 답변이 기억나시나요?  로미/ 대표님과의 면접에서 본인이 회사를 고르는 기준을 말해보라는 질문을 받았어요. 저는 그때 매일매일 성장하는 기업이라고 답했는데요. 지금 다시 질문을 받는다면, 성장에 대해 여러 사람이 같이 갈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을 세워서 답하고 싶네요.  맥스/ 저는 대표님 면접에서 조직에서 리더 역할을 해본 적이 있는지 질문을 받았어요. 저는 사실 본질적으로 회사원은 리더가 아니라는 생각에 평소에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전혀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여기서는 내가 리더로 일을 해야하는구나 하고 느꼈었어요. 아직도 그 질문에 대해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답을 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루나/ 저는 사실 면접 때 기억이 잘 안 나는데요.(웃음) 밀리의서재를 봤을 때의 첫 느낌 등을 말했던 듯해요.  - 끝으로 밀리의서재 속 추천작을 알려주세요.  맥스/ <겨울장면>을 추천합니다. 서사가 뚜렷하지 않은 시 같은 소설인데요. 밀리의서재 오리지널 종이책으로 발간된 책입니다. 한예리 배우가 오디오북으로 읽었는데요. 배우 자신이 이 작품에 대해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부터 글을 어떻게 읽을지 깊게 고민해왔었어요. 그래서 콘텐츠 특유의 매력이 잘 살았기에 추천합니다.  로미/ <가자, 어디에도 없었던 방법으로>라는 발뮤다 창업자의 책을 추천해요. 이 책은 챗북으로도 만들어졌는데요. 발뮤다가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점성술사 별주부인이 2주에 한 번씩 업데이트하는 '별자리 운세'도 추천합니다.(웃음) 루나/ 저는 최근에 한 연극배우의 연락을 받았어요. 본인의 어머니가 쓴 책을 딸인 배우 본인이 읽고 싶다며 출판사의 허락을 받아달라고 요청하는 전화였는데요. 출판사의 허락을 받고 그분께 알려드리니 내가 만든 오디오북 콘텐츠도 나왔어요. 책 제목은 <사소하지만 소중한 꿈>입니다.  필름으로 찍은 요즘 회사. 밀리의서재 사옥 모습/사진=오승혁 기자   오승혁 기자 [email protected]   [기업분석보고서-밀리의서재]  ① 3년만에 200배 성장...밀리의서재 성장기 | 기업 분석 ②"주4일제, 밀리데이까지…밀리는 변화 중" | 리뷰 분석 ③ "오디오북,챗북 만듭니다…함께 만들어봐요" | 인터뷰 [관련 기사 - 기업분석보고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웹소설 만듭니다…공모전 작품 다봐요" [번개장터] 직원이 직접 말하는 일터로서 '번개장터'는? [데브시스터즈] 쿠키들의 적자탈출기…데브시스터즈는 어떤 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업가치 1조 카카오엔터프라이즈…평가는? [배달의 민족]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힐링페이퍼] '강남언니'는 어떻게 '1등 성형앱'이 됐나 [넵튠] 넵튠이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이유 [에코프로비엠] - 에코프로비엠 직원들이 '성장' 예상하는 이유 [쎄트렉아이] 직원들이 쎄트렉아이의 '성장'을 점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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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일제, 밀리데이까지…밀리는 변화 중"
[기업분석보고서] 밀리의서재② "복지 좋지만, 납득 가능한 체계 필요"
  "스타트업이지만 성과에 대한 보상이 명확하고 사내 복지를 위한 다양한 시도 중. 스타트업다운 자유로운 분위기" "스타트업답게 잦은 야근, 체계 없는 업무 구조, 의사결정이 자유롭지 못하고 보수적, 책임자들의 책임 의식 부족, 대표의 지나친 업무 관여" (잡플래닛 리뷰 중) ◇ 장점이자 단점인 '스타트업'…극명하게 갈리는 평가  스타트업은 장점이자 단점이었다. 밀리의서재에 대한 전현직자들의 평가는 스타트업이라는 표현 아래에서 극명하게 갈린다. 밀리의서재가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복지에 대한 호평과 함께, 부족한 체계와 모든 일이 대표의 지시와 결정, 점검에 의해서만 돌아간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이 때문인지 잡플래닛에서 밀리의서재 CEO 지지율은 50%, 기업 추천율은 42%다. 경영/기획/컨설팅 직군의 한 현직자는 1월 프리미엄 리뷰를 통해 사내 분위기를 "자유롭고 수평적인 듯 보이나 보이지 않는 사내 정치가 업무 능력보다는 말을 잘하고 위의 눈치를 보며 의견을 잘 따르는 직원이 승진한다"고 평했다.  또 "일정을 찍어 누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할 말이 없음. 힘들다"(현직자), "CEO의 입김에 좌지우지 되기 때문에 개선의 여지가 전혀 없다"(현직자)며 업무와 삶의 균형에서 회사에서 기대하는 점이 없다는 리뷰도 나왔다.     ◇ "직원들의 누적된 비판 알고 있다…밀리의 서재는 변화 중" 잡플래닛 리뷰에 대해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최근 HR 담당자를 영입하며 기존에 없던 체계를 만들고 있다"며 "그간 쌓인 직원들의 비판에 대해 인지했고, 변화를 위해 현재 복지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새로운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화의 시작은 조직원들이 더 만족할 만한 회사로 만드는 것. 이를 위해 밀리의서재는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 동안, 매주 수요일에 쉬는 주4일제 근무를 시행할 계획이다. 일이 몰리지 않는 시즌은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이름 붙여 주4일제를 운영하고, 이외에 업무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는 주5일제로 돌아가는 방향을 고민할 방침이다. 여름과 겨울에 회사를 1주일씩 닫는 '셧다운'과 3년 만기 근속자에게 3주의 유급 휴가를 지원하는 복지 제도도 지속할 예정이다.  밀리의서재 구성원들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함께 만드는 '밀리 데이'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과거에는 전 직원이 해당 월(月)의 테마에 맞춰 친목을 도모했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4인이 한 조로 소규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걷기'라는 테마에 맞춰, 망원시장이나 합정역 인근의 이른바 '힙한' 골목을 누볐다. 오승혁 기자 [email protected]   [기업분석보고서-밀리의서재]  ① 3년만에 200배 성장...밀리의서재 성장기 | 기업 분석 ② "주4일제, 밀리데이까지…밀리는 변화 중" | 리뷰 분석 ③ "오디오북,챗북 만듭니다…함께 만들어봐요" | 인터뷰 [기업분석보고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성장성↑…보상 신경좀" [번개장터] 번개장터를 키운 건 팔할이 MZ세대였다 [웨이브] 토종OTT 1위 웨이브, 넷플릭스 추월할까? [데브시스터즈] 쿠키들의 적자탈출기…데브시스터즈는 어떤 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업가치 1조 카카오엔터프라이즈…평가는? [배달의 민족]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힐링페이퍼] '강남언니'는 어떻게 '1등 성형앱'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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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200배 성장...밀리의서재 성장기
[기업분석보고서] 밀리의서재① 셀럽 마케팅으로 각인…완독지수로 취향저격
  전자책 월정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리의서재'에서 '밀리'는 꿀 밀(蜜)과 마을 리(里)를 합친 단어로, 서비스명을 풀이하자면 '꿀이 흐르는 마을 속 서재'라는 의미다. 꿀이 흐르는 달콤한 마을에서 이용자들이 본인만의 서재를 만들고 꾸미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꿀벌이 꿀을 모으듯, 밀리의서재는 2018년에 2만5000권이던 콘텐츠 규모를 최근 10만 권까지 4배 가량 확장했다. 2017년 사업 시작 당시 1억 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기준 192억 원으로 약 200배 성장했다. 콘텐츠 업계에서는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오디오북, 챗북 등을 활용해 책과 친하지 않은 대다수를 공략"한 점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 셀럽으로 소비자를 흔든다...이병헌•변요한, 김영하, 조정석 밀리의서재는 2018년 10월 배우 이병헌와 변요한을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 2016년 설립해 2017년 10월 서비스를 내놓은 지 1년 만이었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으로 몸값이 오른 두 배우의 발탁을 두고, 업계에서는 무리한 시도라는 평가가 나왔다. 출판계에서는 그동안 최정상급 연예인을 기용한 마케팅 사례가 드물었다. 2018년 받은 투자액 100억 원의 상당 부분을 광고비로 집행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다. 하지만 광고 이후, 밀리는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책 분야 앱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가입자도 8배나 늘었다. 광고 성과를 평가하는 '에피 어워드(Effie Awards)'에서 2019년 대상을 수상했다.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도 광고를 패러디했다. 2018년 받은 100억 원 규모의 투자액 중 상당 부분을 광고·홍보 비용으로 사용하며, 타겟으로 삼는 '책 안 읽는 95%의 한국인'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숙한 2030 세대들이 자연스럽게 밀리의서재를 받아들일 바탕을 만드는 데에 성공한 것이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앱과 콘텐츠에 시간을 쓰는 유저들을 타깃으로 정했고 빠른 인지도 확보가 사업 성장에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밀리의 '셀럽 마케팅'은 단순한 광고에만 그치지 않았다는 데에 성공 요인이 있다. 배우 이병헌과 변요한의 중후하고도 차분한 음성을 적극 활용했다. 이병헌이 읽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변요한이 읽은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는 오디오북으로 출시된 지 1주일만에 1만 5000여 명이 다운로드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는 밀리의서재가 전자책에 이어 오디오북과 챗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신호탄이었다. 이들에 이어 밀리의서재가 선택한 모델은 소설가 김영하다. 밀리의서재는 한발 더 나아가,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7년 만에 김영하 작가가 내놓은 신작 '작별 인사'를 정기구독 회원 전용 독점 콘텐츠로 제공했다.  밀리의서재는 지난 3월에는 배우 조정석이 등장한 새로운 광고를 공개했다. 조정석 역시 광고에 더해, 기욤 뮈소의 '인생은 소설이다'와 외과 전문의 신승건의 '살고 싶어서, 더 살리고 싶었다' 오디오북을 낭독했다. 특히 '살고 싶어서, 더 살리고 싶었다'의 오디오북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조정석이 보여줬던 감정선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밀리의서재 매출은 지난해 기준 192억 원으로 2019년(110억 원)보다 75% 이상 늘었다. 영업손실은 2019년 94억 원에서 지난해 49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콘텐츠 보유량은 2018년 말 2만 5000권에서 현재 10만 권 정도로 4배 가까이 늘었다. 밀리의 서재 앱 속 완독 매트릭스  ◇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완독지수'로 만드는 미래전략 "종이책의 경우, 작가들은 언제나 궁금하다. 알 수 있는 것은 오직 판매량 밖에 없기 때문이다. 얼마나 많은 독자가 책을 끝까지 읽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기 때문이다. 밀리의 서재 '완독 지수'는 그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 책은 작가가 집필함으로써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읽어야만 완성되는 것이니까." - 김영하, <밀리 독서 리포트 2020> 中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밀리 독서 리포트 2020>를 공개했다. 2019년 11월부터 약 1년간 모은, 회원 300만 명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조회수는 물론, 독서 기간과 시간대별 이용량 등을 뽑아냈다. 그중 핵심 키워드는 '완독지수'와 '취향지수'다. 완독지수는 회원 중 몇 %가 책을 끝까지 보거나 들었는지, 시간은 얼마나 걸렸는지 보여주며 사용자의 콘텐츠 선택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밀리의서재는 사용자들이 기록한 완독률(%)과 완독 시간에 따라 콘텐츠를 '홀릭', '밀리 픽', '히든', '마니아' 총 네 단계로 분류했다. 사용자가 책을 고르기 전에 콘텐츠의 대중성과 난이도 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밀리의서재는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해 회원이 얼마나 이 책을 좋아할지 예상한 '취향 지수'까지 보여준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첫 달 무료 정책으로 유입된 신규 가입자들의 지속적인 서비스 이용과 기존 회원의 재결제 등에 완독지수와 취향지수까지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앱 사용 성향과 습관, 인기작의 특징을 살피며 콘텐츠 수급, 종이책 등의 오리지널 시리즈 발간 계획을 수립한다"고 설명했다.  밀리의서재는 앞으로도 디지털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16년 창업 이후 밀리의 서재를 이끌고 있는 서영택 대표는 2012년 출판사 웅진씽크빅 대표를 역임하며 아동용 도서와 관련 디지털 콘텐츠 등을 태블릿PC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액제 서비스 '웅진북클럽'을 출시해 성공시킨 인물이다. 밀리의 서재는 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작가 프랑수아 를로르의 소설 <북극에서 온 남자, 울릭>과 1990년대 감성 연애시로 이름을 날린 원태연 작가의 신작 에세이를 출간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밀리의 서재가 지난해 서점가 베스트셀러 20권의 완독 확률과 예상 시간을 집계한 자료표/ 자료= 밀리 독서 리포트 2020      오승혁 기자 [email protected] [기업분석보고서-밀리의서재]  ① 3년만에 200배 성장...밀리의서재 성장기 | 기업 분석 ② "주4일제, 밀리데이까지…밀리는 변화 중" | 리뷰 분석 ③ "오디오북,챗북 만듭니다…함께 만들어봐요" | 인터뷰 [기업분석보고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세계정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AtoZ [번개장터] 번개장터를 키운 건 팔할이 MZ세대였다 [웨이브] 토종OTT 1위 웨이브, 넷플릭스 추월할까? [데브시스터즈] 쿠키들의 적자탈출기…데브시스터즈는 어떤 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업가치 1조 카카오엔터프라이즈…평가는? [배달의 민족]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힐링페이퍼] '강남언니'는 어떻게 '1등 성형앱'이 됐나 [넵튠] 넵튠이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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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좋은 방위산업체 BEST 10
[데이터J] 전통의 방산 강자 한화 계열사 상위권, 1위는 기아차?!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 1일 의병의 날, 6월 6일 현충일, 6월 25일 6.25 전쟁 발발일까지. 마치 호국보훈의 달이 될 운명을 타고난 것처럼 6월에는 국가를 위한 많은 희생이 있어왔다. 의병의 날은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일으킨 날에서 유래되었고 1999년의 제1차 연평해전과 2002년의 제2차 연평해전도 모두 6월에 치러졌다.  아이러니하게도 6월에 많은 정치인들은 평화를 외쳤다. 2000년, 6.25 전쟁 발발 이후 50년 만에 분단 이후 최초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6.15 남북공동선언이 채택되었다. 그로부터 18년이 지나 싱가포르에서 사상 최초로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만난 일도 6월의 일이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국가 안보를 위한 '방위산업' 경쟁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그래서 <컴퍼니 타임스>는 2020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현직자가 남긴 총만족도 점수와 △복지·급여 △승진 기회·가능성 △워라밸 △사내문화 △경영진 평가 등을 반영해, '일하기 좋은 방위산업체' 종합 순위를 매겨 봤다. 현대위아 ⭐ 6.82 ➠ 리뷰 보러가기 "조직문화나 휴가, 근무시간 등 과거 대비 많이 개선. 사회가 바뀐 것도 있지만 주변과 비교해도 제법 괜찮은 워라밸" "워라밸 만족, 업무강도 만족. 그러나 여전히 군대식 문화는 잔존" 현대위아가 컴퍼니타임스의 '일하기 좋은 방위산업체' 조사에서 5위에 올랐다. 현대위아는 방산무기와 함께 자동차부품, 공작기계를 만드는 기업이다. 육상에서는 전차포•곡사포•박격포, 해상은 5인치, 76mm 함포 그리고 군용 항공기 착륙장치와 원격사격통제체계와 같은 미래형 무기까지 육해공군 전 범위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무기 연구, 개발, 제조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화포 전문 생산업체이기도 하다.   현대위아의 전현직자들은 과거에 비해 업무와 삶의 균형 측면에서 회사가 노력하고 있고, 실제 좋아졌다고 평했다. 다만 현대위아의 워라밸 항목의 평가 점수는 5점 만점에 3.37점으로 일하기 좋은 방위산업체 탑5 기업 중 가장 낮다. 생산관리 직군의 한 직원은 "수직적 조직 문화가 여전하고 현장직 위주의 근무환경이 강하다"고 지난 3월 리뷰를 남겼다. 이어 많은 현직자들이 '군대식 문화'가 워라밸 개선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한다.  대다수의 현대위아 직원들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장점이다. 차량을 살 때 현대, 기아 모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회사의 '차량 구매 할인' 복지 혜택을 높게 평가했다.  한화시스템 ⭐ 6.89 ➠ 리뷰 보러가기 "개인주의가 강해서 힘들어도 도와주지 않음. but 나도 내일하고 집에가면 됨" "IT기업 문화에 안정적인 사업으로 가늘고 길게 다니기에 무난" 한화시스템이 4위에 자리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분야 중 레이더 등 감시, 정찰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사업을 방산과 ICT 두 축으로 나눠 운영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며 성장하는 중. 한화시스템은 공군전투기 피아식별장치, 해양전투체계 사업 등의 매출 증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한 307억원의 영업이익을 1분기에 기록했다고 지난달 공시했다. 전쟁의 양상이 무인, 첨단, IT로 바뀌는 상황에서 ICT와 레이더, 사이버전장관리체계를 강조하는 한화시스템의 전망이 밝다.  한화시스템의 구성원들은 다소 보수적인 기업문화를 지녔다고 평가 받는 한화그룹의 계열사임에도 불구하고 IT 기업의 트렌드를 따라 기업이 움직이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한화시스템의 현직자들은 '자율 출퇴근' '눈치 보지 않는 휴가 사용' 등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업무와 연계해 본인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점을 호평했다. 다만 승진기회 및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5점 만점에 3.16점으로 상위 5개 기업 중 최하점을 받았다.  한화시스템의 현직자들은 '직무와 커리어'를 묻는 프리미엄 리뷰에서 '대기업의 이름값은 이직에 도움'이 되지만, 방산에서 다른 영역으로의 이직은 쉽지 않고 업무의 범위가 넓지 않아 커리어에는 도움이 크게 되지는 않는다는 답변을 남겼다.  한국항공우주산업 ⭐ 6.97 ➠ 리뷰 보러가기 "근무 지역 외에는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안정적이며 워리밸 누리는 삶을 살 수 있는 곳. 지역적 단점이 괜찮다면 좋은 회사" 한국항공우주산업 직원들의 회사 평가다. 군용 항공기와 관련 부품 등을 담당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컴퍼니 타임스>의 '일하기 좋은 방위산업체' 조사에서 3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1997년에 터진 IMF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 삼성항공우주산업 총 3곳 대기업의 항공기 사업부문이 합쳐져 만들어졌다. 그러다보니 회사는 공기업의 성격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기업은 국내 최초의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 고등훈련기를 개발하고 국산형 전투기인 'KF-21 보라매'의 시제기를 지난달 출고하는 등 공군력을 키우고 있다.  1위와 0.05점 차이로 '워라밸' 측면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회사에서 실제로 가능한 워라밸'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모든 응답자가 '정시 출퇴근' '탄력근무' '자유로운 연차 사용' 등을 꼽았다. '잘 모르겠음' '기타'라는 답변에는 한 명도 체크하지 않았다. 워라밸이 잘 지켜지는 점이 엿보인다.  적지 않은 구성원들의 회사의 위치에 불만을 표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2005년 서울 서소문에서 경남 사천시로 이전했다. 사천시에서도 시내와 거리가 있어 부족한 생활 인프라와 교통 환경 등이 불편하다는 리뷰가 더러 눈에 띈다.  복지 및 급여 항목에서 4.27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대졸 신입사원 초봉은 잡플래닛 연봉탐색기 기준 4600만원을 넘는다.  한화디펜스 ⭐ 7.4 ➠ 리뷰 보러가기 "일반기업에서 접하지 못하는 방산사업을 체감할 수 있고, 특성상 고용이 상대적으로 안정되어 있음. 임금 상승폭은 높지않으며, 준공무원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고 근무강도는 케바케지만 대체로 적당함" 경영/기획/컨설팅 직군의 한화디펜스 현직자가 지난 4월 남긴 리뷰다. K-9 자주곡사포 등의 지상전 무기에 주력하는 한화디펜스가 일하기 좋은 방위산업체에서 2등을 차지했다. 한화디펜스는 6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지상무기 전시회에 참가해 자주포를 비롯해 레드백(Redback) 궤도장갑차 등의 주력 무기를 선보였다. 레드백이 2019년 호주 육군 최첨단 궤도장갑차 사업 최종 2개 후보 장비로 정해지고 내년 1분기에 최종 후보자 선정을 앞둔 상황에서 한화디펜스가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한화디펜스의 이런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 확장이 방위산업체 중 '승진기회 및 가능성' 항목에서 3.5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게 이끌었다. 연구개발 직군의 한 현직자는 프리미엄 리뷰를 통해 '지상 무기 체계 및 해상 발사 체계 제작 및 판매, 장갑차, 자주포, 대공포, 발사대' 등의 매우 넓은 방산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점을 회사에 만족하는 이유로 언급했다. 다만 다수의 조직원들은 '보여주기식 업무' '보고를 위한 보고'와 같은 표현으로 사내에 만연한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기아자동차 ⭐ 7.68 ➠ 리뷰 보러가기 기아자동차가 <컴퍼니 타임스>의 일하기 좋은 방위산업체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기아자동차가 방산 업체 순위에 오른 점에 의아해하는 이들도 있을 터. 기아자동차 광주 하남 공장은 국내 유일의 군용차량 생산 공장으로 특수용도/장비탑재, 중형전술, 구급, 정비 등 넓은 영역에 걸쳐 군에 필요한 차를 만들고 있다. 또 군용 차량 전용 웹사이트를 따로 운영하며 군용 차량의 생산, 연구에 관한 회사의 활동을 공격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전현직자에게 최고점의 평가를 받은 항목은 '복지 및 급여'다. 4.22점으로 4.27점을 기록한 한국항공우주산업에는 못 미쳤지만, 2위에 등극했다. 잡플래닛의 연봉탐색기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의 평균 연봉은 1억 원을 약간 넘는다. 사원, 대리급에 해당하는 주니어는 호봉제가 적용되어 연봉 협상의 경험이 없다고. 전현직자들은 '차량 할인' '상여금' '자녀 학자금' '자동차 경정비, 세차' 등의 복지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워라밸 항목에서도 기아자동차는 1위를 차지했다. 업무와 삶의 균형을 묻는 프리미엄 리뷰 질문에서 '충분히 최고' '만족하기 때문에 크게 바라는 점은 없다' '워라밸은 잘 되어있는 회사라 딱히 바라는 점이 없다'는 평가들이 나왔다.  그러나 여러 리뷰에서 단점으로 공통되게 '군대식 문화' '군기' 등의 키워드로 수직적인 사내 문화를 지적한 만큼 더 나은 사내문화를 위한 검토는 필연적으로 보인다.  * 업종별 순위 콘텐츠는 매주 수요일에 업로드됩니다. * 잡플래닛 리뷰 점수에 △복지·급여 △승진 기회·가능성 △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경영진 평가 등에 대한 가중치를 부여한 결과입니다. 총점은 10점입니다. * 잡플래닛 유튜브 채널(링크) 오승혁 기자 [email protected]   [일하기 좋은 회사들 모아보기]  영화 좀 본다면 주목…영화사 ⭐점은? 쇼핑의 5월, 일하기 좋은 백화점·마트는? '키덜트'들 주목…일하기 좋은 장난감회사는? 일도 '힙'하게…일하기 좋은 패션 기업은? 쏘카? 토스?…일하기 좋은 '유니콘'은 어디? 책 생각나는 봄, 일하기 좋은 출판사는? ''슬기로운 병원생활' 가능한 병원, 어디? '연봉인상' 난리난 게임사…⭐️점은 어때? 공무원 뺨치는 직장…일하기 좋은 '대학'은? 역시 '연봉'맛집 은행…⭐ 점 높은 곳 어디? 변호사부터 직원까지…만족도↑ 로펌은? '성과급' 빵 터진 증권사…⭐️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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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복도 걸으며 핸드폰 보면 벌금내는 회사
[논픽션실화극] CCTV로 감시하다 폰 보면 적발해 벌금…연봉은 뻥튀기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 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가슴에는 하나 가득 슬픔 뿐이네" (송창식 '고래사냥' 가사 중) 읽으면서 자동으로 노래가 재생된 분들도 많을 텐데요. 이 가사가 제 회사 생활과 삶을 대변합니다. 한 주류회사에 다니는 저는 요즘 애사심을 가득 담아 술을 마시며 가무를 즐겨도 속에서 계속 슬픔과 화가 차오르거든요.  '퇴사는 지능순' '나가면 모두 불매운동에 앞장서는 회사'라는 말을 입사 전에 들었지만 그때의 저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었어요. 낮은 연봉, 기업 규모에 비해 부족한 복지, 직장 내 괴롭힘 등의 악명에도 불구하고 업계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죠. 주류 업계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하고 더 큰 주류회사로의 이직과 성장을 꿈꾸면서 이곳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입사 후 일에 대한 열정과 확신은 점점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매출 감소를 이유로 연봉은 동결, 안 그래도 없는 복지는 더 없어지고 있고요. 취업난이 심각한 이 시국에 퇴사자는 속출하고 있고요. 이것만 봐도 회사 상태와 분위기가 짐작이 되시죠?  '보고를 위한 보고'로 대표되는 뒤쳐진 내부 시스템이 업무에 많은 스트레스를 동반합니다. 체계적인 교육이나 납득 가능한 목표 설정 없이 직원들을 소모품으로 여기면서 매출 압박을 가하는 문화도 버겁고요.  그중 최근 저를 가장 화나게 한 일은 '핸드폰 사용 금지'입니다. 출퇴근하는 대중교통에서는 이어폰과 스마트폰을, 그리고 회사 내에서 이동할 때는 스마트폰과 물아일체가 되어 움직이는 대다수 직장인들이 "응?"이라고 되물을 규제인데요.  회사는 안전사고를 이유로 공장 안에서 핸드폰을 못보게 하는데, 적발 시에는 5만 원의 과태료를 회사 계좌로 입금하게 해요. 그리고 이 제도를 현장 안전과 아무 상관 없는 사무직에게까지 적용을 하는 거죠.  회사에서 왕처럼 군림하는 회장님 보시기에, 직원들이 핸드폰에 시선을 고정하고 다니는 모습이 좋지 않았나 봐요. 복도에서 핸드폰을 보고 다니다 걸리면 벌금을 내야해요. '걸리면'이라고 해서 지나가다 상사에게 적발되면 벌금을 내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직원들의 근태를 관리하는 담당자가 CCTV를 보면서 복도에서 핸드폰을 본 이들을 잡아냅니다. 그리고 벌금을 부과하죠. 회사에서 이런 정책이 통과되고 시행된다는 사실 자체에 치가 떨려요. 이런 일을 겪다보니 여기는 정말 미래가 없다 싶더라고요.  알아보니 회사에서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벌금을 걷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던데, 이 회사는 마치 법 위에 있는 것처럼 굽니다. 아니 돈이라도 많이 주면… 입사 후 보니 연봉에 퇴직금, 성과금, 연차수당까지 다 포함된 거더라고요. 말로만 듣던 '연봉의 13분의 1이 월급'인 회사요. 아니 성과금, 상여금, 연차수당까지 포함됐으니 실제 월급은 더 적은 거죠.  돈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벌금까지 걷는 비양심적인 회사에 정말 질리네요.  저도 이런 회사에서 제 꿈이 더 이상 꺾이지 않게, 술은 그만 마시고 이직 준비나 해야겠어요.   오승혁 기자 [email protected]   [논픽션실화극] 새벽 5시까지 잡혀있다 해고당한 썰 "주말에 왜 놀기만 하니? 일해"라고요? 아침마다 강제 '개그 발표'시키는 우리 회사 내일채움공제 요청 후 왕따가 시작됐다 새벽5시에 울리는 '까톡'…2G폰으로 바꿨다 한여름에도 스타킹? 차라리 한복을 입을래요 아파서 결근한다니 "임신했냐?"는 회사 "여직원은 단발머리" 두발검사하던 회사 면접 보러 갔더니 "전세예요, 월세예요?" "성격이 밝은 편인가? 오지랖이 넓겠네"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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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높은 무료 국비지원 프로그램 top7
[밸류챔피언의 블로그]취업률 1위 UI/UX디자인…가장 비싼 수업은 전기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 훈련'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정부가 인력 양성이 필요한 직종 관련 기술을 취업준비자, 구직자 등이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인데요.  현재 취직이 잘되거나 앞으로 취직이 잘될 직업 훈련을 '무료'로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죠. 밸류챔피언이 올해(2021년) 수강 가능한 직업 훈련 프로그램 중에서 취업률이 높은 프로그램 20개를 모아 분석해봤습니다. (분석 기간은 2021년 4월 기준)   ◇ 취업률 높은 7개 업종…기계설계 수업 많고, 전기 관련 자격증 수업 비싸고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 훈련 제도에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20개 수업은 총 7개의 업종에 걸쳐 있습니다. 한 업종 안에도 기술에 따라 수업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직접 고용노동부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겠는데요.  취업률 상위 20개 수업 중 기계 설계 관련 수업이 6개로 가장 종류가 많았습니다. 정보보안이나 출판·편집 관련 수업은 각각 1개밖에 없어서 선택지가 적었습니다.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 훈련은 보통 일반 기관(직업학교나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그 수업료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원래는 비싼 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기회인 셈이죠.  어떤 수업이 가장 비쌀까요? 밸류챔피언 조사 결과, 전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수업이 598만 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일 저렴한 수업은 UI/UX 관련 수업으로 평균 428만 원이었습니다.    ◇ 가장 빨리 배우는 건 출판·편집…가장 오래 걸리는 건 건축설계 수강시간이 가장 짧은 프로그램은 출판편집 기술을 배우는 수업으로 평균 91일동안 총 720시간의 수업만 들으면 수료가 가능합니다. 반면 가장 수강시간이 긴 업종은 건축설계였습니다. 총 1000시간을 148시간에 걸쳐 들어야 합니다. 취업 관련 훈련은 무료이지만 그만큼 할애해야 하는 시간도 많아 사실상 일과 병행하는 것이 힘든 경우가 많은데요. 그만큼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선택해야 하겠죠?    ◇ 수료 후 취업률…UI/UX디자인>전기>기계설계>웹&앱 개발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 훈련은 힘든 만큼 취업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UI/UX디자인 분야 수강생들의 취업률은 100%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률이 가장 낮은 출판·편집 분야의 취업률도 93.9%로 일반 취업률에 비해 높습니다. 취업을 준비 중이라면 가격 부담이 없고 전문 지식을 익혀 취업 가능성도 높일 수 있는 국비지원 프로그램을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밸류챔피언 분석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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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이미지 좋지만 빠른 성장 후유증도…"
[기업직썰] 하반기IPO, 대규모 채용까지…워라밸 좋은데 복지는?
[기업직썰]은 잡플래닛 <컴퍼니 타임스>와 디지털 전문 미디어 <블로터>가 함께 만드는 기획입니다. 밖에서 보이지 않는 기업의 깊은 속사정을 외형적 수치가 아닌 직원들의 솔직한 평점과 적나라한 리뷰를 통해 파헤쳐봅니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뱅킹 시장을 주도하며 가장 주목받는 은행으로 떠올랐다. 최근 들어 더욱 좋은 실적을 올리며 순항하는 중이다. 카카오뱅크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467억원으로 전년 동기(184억7300억원) 대비 152% 뛰어올랐다. 순이자이익은 1296억원, 비이자 부문의 순수수료 이익은 132억원이며 1분기 말 총자산은 28조6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뱅크(19.85%)의 총자본비율은 씨티은행(19.93%)에 이은 전체 2위에 올랐다. 총자본비율은 은행의 총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총자본비율 14.20%로 은행들 중 하위권에 머무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이용객은 늘고, 연령층도 확대된 상태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이용자수(계좌 미개설 서비스 이용 고객 포함)는 1615만명이었다. 지난해 말보다 70만명가량 늘었다. 눈에 띄는 것은 50대 이상의 중장년층 이용객의 증가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연령별 비중에서 50대 이상 이용자가 전체의 15%를 차지했다. 2017년 카카오뱅크의 50대 이상 이용객 비중은 9%에 불과했으나 파이가 커진 것이다. 50대 이용객이 늘면서 기존 주 이용객이던 30대 비중은 2017년 34%에서 올해 1분기에는 29%로 줄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층 확대로 인해 이제는 전 연령층이 쓰는 은행으로 발전하고 있는 중”이라며 “각종 수수료 무료 정책을 비롯해 편의성, 보안성, 인지도 제고 등이 중장년층의 이용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용자 수는 전체 금융사 중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닐슨코리안클릭은 3월 한 달간 카뱅 앱 순이용자(MAU)를 1335만명으로 추산했다. 이용자와 트래픽이 늘면서 거래 금액도 늘었다. 올해 1분기에 카카오뱅크를 거쳐 이체된 금액은 7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9조3300억원) 대비 160% 수준에 달했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은행이라는 뜻이다.   대세로 떠오른 카카오뱅크는 여세를 몰아 올 하반기에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20조~30조원으로 대형 금융지주와 맞먹는 수준이다. 국내 금융지주사의 시총은 5월 말 기준 KB금융지주 23조6595억원, 신한지주 21조1806억원 등이다. 카카오뱅크의 몸값은 높은 성장세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호실적 기조와 금융업종 내 디지털 지배력 확대, 플랫폼 사업영역 확장 등으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높게 형성돼 있다”면서 “20~27조원의 가치부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주변에 회사 추천하겠다"…43%에서 74%로 상승 최근 실적에 활짝 웃고 있는 카카오뱅크를 경험한 전·현직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에 올라온 리뷰를 통해 속내를 들여다봤다. 전·현직자들이 평가한 카카오뱅크의 올해 기업만족도는 5점 만점에 3.63점로 나타났다. 2019년 3.2점, 지난해 3.58점 등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다른 항목에 대한 평가 역시 긍정적인 분위기다. 직원들의 ‘기업 추천율’의 경우 2019년 43%에서 올해는 74%까지 올라갔다. 같은 기간 ‘CEO지지율’은 65%에서 70%까지 상승했고 ‘성장가능성’ 역시 40%에서 74%로 급등한 상태다. 현장에서 근무한 내부 직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 꾸준한 연봉 상승…"대우 좋지만 기존 은행과는 비교돼" 카카오뱅크의 ‘복지 및 급여’ 부문 평가도 높은 편이다. 2019년 3점, 지난해 3.32점에서 올해는 3.74점으로 점점 오르고 있다. 지난해 공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연도별 임직원 평균 보수는 2018년 6600만원, 2019년 7100만원에서 지난해 7900만원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연봉과 관련된 잡플래닛 리뷰 중에는 “업계 상위권 연봉”, “개발자로서 이만한 대우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커리어에 좋고 복지나 급여 수준 높음”, “높은 연봉, 주변의 부러운 눈길”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연봉상승률과 성과급이 기존 은행에 못 미침”, “복지제도가 다양하다지만,  다른 기업에 비하면 조금 초라한 편”, “경력직의 경우 타 은행에 비해 연봉이 상당히 떨어짐”, “단기간에 업무 이동이 많고 계약직에 대한 처우가 안 좋음” 등의 불만도 있었다.  ◇ '워라밸'은 최고…"빠른 성장에 업무량은 증가 중" 카카오뱅크의 가장 큰 장점은 ‘워라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현직 직원들은 카카오뱅크의 ‘일과 삶의 균형’ 항목에 대해 5점 만점에 유일하게 4점대를 주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추이를 보면 2019년 3.45점, 지난해 3.74점, 올해는 4.11점으로 계속 상승 중이다.  실제로 카카오뱅크는 오전 11시~오후 4시 사이를 제외하고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워크온)를 운영 중이다. 또 3년 근속 시 휴가 1개월과 휴가비 200만원을 지급하고, 연 500만원 상당의 복지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리뷰에는 “삶과 일의 조화가 있고, 미래가 기대되는 곳”, “눈치 안 보고 칼퇴가 가능했던 곳”, “연차를 눈치 안보고 씀”, “기존 대기업보다는 보다 자기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유연근무제나 자유로운 휴가사용 등 워라밸이 매우 좋은 편”, “유연근무제로 인한 출퇴근 시간의 자유로움”, “3년마다 유급으로 1달 쉬는 리프레쉬 휴가”, “연차는 누구도 어떤 이유에서건 정말 눈치를 보지 않음” 등의 호평이 잇따랐다.   반면  “워라밸과 카카오뱅크라는 네임밸류로 사람들 붙잡고 있는 회사”, “회사가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업무량 증가”, “경력직 금융권 꼰대들이 유입되면서 야근 강요하고 눈치 줌”, “실적과 업무 보고에 대한 압박이 있었음”, “직원 생각 안 하고 과중하게 업무를 줌”, “너무 큰 기대를 안고 입사하면 오히려 실망하기 쉽다” 등의 지적도 있었다.  ◇ 자유롭고 수평적…"사내 정치는 개선해야" 카카오뱅크의 ‘사내 문화’ 평가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9년 3.25점에서 지난해 3.32점, 올해는 3.7점까지 올라갔다. 전체적으로 자유롭고 열린 분위기가 조직의 성장을 이끈다는 평가였다. 딱딱한 직위 대신 영어 호칭 사용으로 표현이나 아이디어 제안이 자유롭다는 의견도 있었다.  직원들은 “꼰대가 꼰대 짓 못하는 분위기”, “일반 시중은행보다 편안한 분위기”, “자유로운 분위기와 배울 수 있는 환경”, “근무환경이 좋고 많이 터치하지 않음”, “자기 팀 일에만 신경 쓰고 타부서 눈치 볼 일이 별로 없음”, “조직원들 간의 수평적인 분위기”,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모두가 대우받는 느낌이 좋다”, “팀장들도 팀원들에게 관심이 많고 잘 챙겨준다”, “인성이 좋은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자유로운 분위기, 그만큼 의견반영도 자유로운 편”, “서로 직급이 아닌 영어 이름을 쓰기 때문에 서열로 인한 딱딱한 분위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등의 리뷰를 올렸다.  하지만 “너무 빠르게 성장해 체계 없이 고여가는 느낌도 있음”, “신규 서비스나 상품을 계속 만들어내는 과정 중에 있어서 일이 많다”, “수직문화보다 못한 애매한 수평문화로 사내정치가 심함”, “사내 정치가 심한 편으로 출신성분을 따지는 경향이 있음”, “몇몇 보직자들은 라인을 형성하고 라인이 아닌 직원을 따돌리는 횡포가 존재” 등의 부정적 반응도 있어 개선의 여지를 남겼다.  ◇ "직원 의견 경청하고 함께 발전하길" 최근 카카오뱅크는 지난 1일 기준 직원 수 1000명을 넘겼다. 특히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덩치를 키웠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1월 8개 분야, 43개 직무에서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실시하면서 “이번 채용으로 올해 상반기 중 직원 수 1000명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최근 카카오뱅크는 플랫폼 비즈니스 부문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제휴 관계에 있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는 지난해 누적 300만좌를 넘긴 데 이어 1분기에 61만4500좌가 신규로 개설됐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중금리대출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은행 문턱을 낮출 예정이다. 중‧저신용자의 무보증 신용대출 대출 금액을 올해 말까지 3조2000억원(잔액 기준)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원활한 진행을 위해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2023년 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신용점수 820점 이하의 중·저신용자들의 대출이 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다양한 서비스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카카오뱅크에 대해 직원들은 “현재의 성과에 머물지 않고 더 나아가 달라”는 주문을 쏟아냈다. 직원들은 잡플래닛 리뷰에 “회사에 대한 청사진도 좋지만 직원들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도 좀 더 명확하게 제시해줬으면”, “직원들과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 및 회사의 발전을 위한 계속적인 비전 제시 필요”, “임직원들의 상황과 생각을 좀 더 경청하길”, “초심 잃지 말고 직원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경영진이 됐으면”, “기존 인력의 의사결정으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기 힘든 만큼 젊은 세대들의 목소리 듣기를” 등의 의견을 올렸다. 카카오뱅크 리뷰 보러 가기   블로터·컴퍼니타임스([email protected]) ※ [기업직썰]의 내용은 <잡플래닛>의 리뷰 자료를 기반으로 합니다. 기사는 <블로터>와 잡플래닛의 뉴스 서비스인 <컴퍼니타임스>에서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기업직썰 모아보기]  "토스, 연봉 높지만 아쉬운 워라밸" "LG디스플레이는 아오지? 수직문화 개선좀" "신뢰도 '흔들' 넥슨…유저 목소리 새겨야" "LG전자,연봉이 눈물…주는 만큼만 일할래" "넷마블, 승진하려면 능력보다 사내 정치?" "임원에게 연봉 몰빵? 카카오人은 속상해" "이마트 실적은 좋은데…용진이 형 승진 좀" "택진이 형,언제까지 리니지만 바라볼거야…" 마켓컬리 "빠른 성장 좋지만 직원들은…" SK이노베이션 "연봉 때문에 다니지만…" "개발자에겐 최고인 쿠팡, 비개발자는…" "셀트리온?연봉 최고지만 워라밸은 눈물”  "한샘은 '빡쌤'?…그 일 이후 개선중" 잘나가는 현대차, 직원들도 같은 생각? '조원태' 체제 후…대한항공 직원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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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휴가' 의무가 아니라고요?
[혼돈의 직장생활] 접종 당일, 이상 반응 지속시 2일까지 '권고'일 뿐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길이 차차 열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5월 27일부터 잔여 백신, 일명 '노쇼 백신'을 30세 이상 희망자에게 투여할 수 있게 하면서 인구 대비 접종률도 크게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6월 1일에는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 백신의 예약도 진행됐죠. 백신 접종자는 집합 금지 인원에서 제외하고, 1300만 명 접종 이후부터는 접종자에게 실외 마스크 착용을 면제해 주는 등 각종 인센티브는 백신 접종 인기에 한몫했습니다. 백신 접종 후에는 발열·두통·근육통 등 면역 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준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면역 반응이 큰 탓에 '백신 휴가'에 관한 논의도 자연스레 대두되고 있는데요. 우리 직장인들, 백신 맞으면 모두 쉴 수 있는 걸까요? 사실 정부가 발표한 '백신 휴가' 제도는 '권고 사항'입니다. 의무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강제성은 없는데요. 고용노동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지침은 이렇습니다. △접종 당일에는 '접종에 필요한 시간' 부여 △접종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 신청하는 경우에는 접종 다음날(이상 반응 지속시 2일까지)에 의사소견서 등 별도 서류 없이 휴가 부여 '권고' 감염병예방법이나 근로기준법 등 법령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백신 휴가'를 의무로 부여하도록 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겁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기업은 자체적으로 백신 휴가 제도를 시행 중입니다. 삼성전자와 LG그룹은 백신을 맞는 전 직원에게 접종 당일 유급 휴가,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최대 이틀까지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백신의 경우는 두 번의 백신 휴가를 쓸 수 있는 겁니다. 신세계·롯데·위메프 등 유통업계, 금융권, 게임회사를 포함한 IT 회사들도 백신 휴가를 도입하거나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양극화' 우려도…법제화는 먼 얘기? 상황이 이런 탓에 '백신 휴가'도 양극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백신 휴가가 권고 사항이다보니, 직종이나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는 겁니다. 실제로 플랫폼 노동자, 특수고용직이나 아파트 경비원, 의료진 등 특성상 교대근무가 많은 직무의 경우는 백신을 맞아도 쉽게 쉴 수 없는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같은 지적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규모 기업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법적 근거 및 백신 휴가 부여에 필요한 비용 지원이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을 국회에 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백신 휴가'를 강제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감염병예방법을 개정해 백신 휴가 부여와 이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고, 국회도 법안을 발의했지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되기까지는 적잖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신도 맞고, 아프지도 않고, 휴가도 쓸 수 있다면 참 행복하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이 무겁네요.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도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백신 접종을 앞둔 직장인들이 있을 텐데요. 백신 맞고 푹 쉬시면서, 아파도 쉬지 못하는 이들을 한번쯤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혼돈의 직장생활] '부처님도 홧병 걸릴'…특정종교만 채용? 내일채움공제 안 된다는 우리 회사, 왜일까? 무급휴직 중에 퇴사하면, 퇴직금 줄어드나요? "문자로 퇴사 통보…회사가 고소를 한다는데" 회사차 사고, 수리비를 월급에서 깐다고? 근로계약서에 "'상관에게 복종한다'고 써있다"? 근로계약서에 "1년 내 퇴사하면 손해배상"? 회사가 해커에게 개인정보 사서 영업을? 코로나 재택근무하라더니, 연차 차감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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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도 '흔들' 넥슨…유저 목소리 새겨야"
[기업직썰] "워라밸·복지는 만족, 연봉은 글쎄, 경영진은……"
[기업직썰]은 잡플래닛 <컴퍼니 타임스>와 디지털 전문 미디어 <블로터>가 함께 만드는 기획입니다. 밖에서 보이지 않는 기업의 깊은 속사정을 외형적 수치가 아닌 직원들의 솔직한 평점과 적나라한 리뷰를 통해 파헤쳐봅니다 넥슨은 소위 '잘 나가는 게임 기업'이다. 한국 시장에 부분 유료화를 처음 도입한 이후 유저들로부터 '돈슨'이라는 별칭으로 불린 적도 있으나 자체 스튜디오 개발 및 외부 게임 지적재산권(IP) 인수를 통해 꾸준히 몸집을 불려 나갔다.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 출시한 지 15년이 넘는 장수 게임들은 넥슨의 핵심 IP로 자리 잡았고, 'V4', '바람의나라: 연' 등 모바일 게임도 매출 10위권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넥슨은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2930억2400만엔(약 3조1306억 원), 영업이익 1114억5000만엔(약 1조1907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 극단의 메이플 사태…신뢰도 추락 그러나 올 들어 넥슨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싸늘해졌다. 발단은 넥슨의 대표 타이틀 게임 중 하나인 '메이플스토리'에서 시작됐다.  '랜덤'(무작위)의 사전적 의미는 '규칙성이 없다는 전제하에 각 항목이 나타나는 확률이 동일한 상태'다. 랜덤은 확률형 아이템의 근간이 되는 요소로 유저의 기대 심리를 이용한 시스템이다. 무기 능력치를 결정하는 옵션이 랜덤으로 부여된다고 정의할 경우 대개 동일 확률을 생각하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사태는 이러한 랜덤의 정의에서 출발한다. 지난 2월 18일 메이플스토리는 '환생의 불꽃' 아이템을 업데이트하면서 '랜덤이었던 아이템 확률을 균등한 확률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대해 게임 커뮤니티 등에서는 "지금까지의 아이템 확률은 균등하지 않았던 것이냐"는 의문이 제기됐고 넥슨에 대한 해명 요청으로 이어졌다.  환생의 불꽃 아이템류는 무기에 붙는 추가 옵션을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이다. 추가 옵션 선호도는 유저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대부분 공격력, 마력, 스탯을 높이는 데 사용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옵션이 존재하지만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편이다.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은 추가옵션이 랜덤으로 부여된다는 설명만 믿고 1억 메소(현금 약 4000원)에 거래되는 환생의 불꽃 아이템을 구매해왔다. 뜬금없이 등장한 '균등한 확률' 공지에 놀랄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이전에는 동일한 확률이 아니었다는 것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저들은 넥슨 본사에 트럭을 보내며 집단 시위에 나섰다. '용어에 대한 정의가 달랐던 것을 바로 잡으라'는 뜻을 넘어 지금까지 유저를 기만해 온 운영진의 행태를 정면 비판하는 것이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넥슨은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공개를 약속했다. 메이플스토리를 시작으로 '유료 강화·합성류' 정보를 전면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큐브' 아이템 확률과 관련 로직을 모두 공개한다고 밝혔다. 유저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랜덤'이나 '무작위' 같은 표현도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은 추가 옵션 외에도 큐브, 어빌리티 등 기타 능력치를 랜덤하게 부여하는 시스템의 확률도 믿지 못하겠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의심은 현실이 됐다. 유료 아이템으로 판매하는 블랙큐브와 레드큐브 아이템의 잠재능력 재설정 기준도 도마에 오른 것이다. 큐브 아이템을 사용하면 잠재능력을 재설정할 수 있는데, 넥슨이 공개한 로직에 따르면 최상위 능력치 3개가 연속으로 나올 확률은 0%였다. 최상위 옵션에 해당하는 '보스 몬스터 공격 시 데미지 +%'와 '몬스터 방어율 무시 +%'가 연속으로 뜨는 '보보보'나 '방방방'은 처음부터 불가능했던 것이다.   넥슨은 관련 능력치가 동시에 등장하지 않게 설정한 이유에 대해 "잠재능력이 추가될 당시 보스 사냥 및 아이템 획득 밸런스 기준점을 과도하게 초과하는 상황을 방지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를 충분하게 고지하지 않았기에 대부분의 유저가 '보보보'나 '방방방' 옵션이 가능할 것으로 인지했고, 여기에 많은 금액을 투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0원 챌린지', '트럭 시위' 등 메이플스토리를 향한 유저들의 불신도 깊어졌다.   김정주 넥슨 창업주 겸 NXC 대표/ 사진=NXC   ◇ "키워준 건 기억 못하고…" 뒤통수 맞은 유저들 메이플스토리 사태로 인해 넥슨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확률을 공개해도 믿지 않겠다'는 여론이 일면서 '유저 기만 업체'라는 꼬리표가 낙인으로 남게 됐다.  몇 년 전만 해도 넥슨을 바라보는 시선은 괜찮았다. 오히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변화를 꾀하면서 '신뢰 회복'에 주력하는 모습으로 인식됐다. 지난 2019년 넥슨 창업주 겸 김정주 NXC 대표는 자신과 특수관계인에 대한 지분 98.64%를 전량 매각할 계획이었다. 해당 지분을 인수할 경우 넥슨을 얻는 것과 마찬가지였기에 국내외 기업들이 컨소시엄까지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협상은 불발됐다. 매각 협상이 진행되면서 10조 원이 넘는 인수 가격이 변수로 떠올랐고, 하나둘 협상에서 손을 떼면서 최종 입찰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이 때부터 넥슨은 고강도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넥슨은 개발 중인 일부 신작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한편 개발 부서와 사업 조직을 정비하기 시작했다. 네오플에서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했던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를 외부 고문으로 영입하면서 개발 및 사업 포트폴리오 정리에 돌입했다.  이후 600억 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입한 '페리아 연대기' 프로젝트가 중단됐고 '야생의 땅: 듀랑고', '니드 포 스피드 엣지' 등 10여개의 타이틀이 정리됐다. PC와 모바일 사업부를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바람의 나라',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등 PC IP를 모바일화하는 신규 프로젝트로 먹거리 창출에 나섰다.  넥슨의 '선택과 집중'은 시장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거뒀다. PC IP를 기반으로 한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와 '바람의 나라: 연'이 모바일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국에서 선 공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도 지난해 8월 출시를 앞두고 큰 관심을 받았다. 현지 사전예약자만 6000만 명이 넘었을 만큼 중국에서도 '던파 모바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바 있다.  중국 내 '청소년 과몰입 방지 시스템'에 대한 보완을 이유로 던파 모바일 출시는 잠정 연기됐지만 지난해 넥슨은 창사 최대 실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의 경우 'V4', '바람의나라: 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국 매출(약 1조7626만 원)이 가장 높은 비중(약 56%)을 차지했다. 이는 2019년 중국에서 벌어들인 812억4000만엔(약 8300억 원)의 두 배 가까운 규모다. 넥슨코리아를 중심으로 한국에서 진행한 고강도 조직개편과 프로젝트 재정비가 효과를 거둔 셈이다.  넥슨이 창사 최고 실적을 거둘 때까지만 해도 국내 유저들의 충성도는 높은 편이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주요 결제층인 20~40대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할 만큼 오랜 기간 플레이한 골수 유저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최고 등급 아이템을 얻기 위해 수억 원 이상 지출하는 헤비 유저도 많았던 만큼 일련의 확률 조작 사태는 큰 배신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 노조 안정화·연봉인상 효과…친구에게 이 회사 추천한다 '87%' 싸늘한 외부 평가와 달리 직장으로서의 넥슨은 어떨까.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에 올라온 전·현직자 리뷰를 통해 연봉, 복지, 평판 등에 대한 생각을 들여다봤다. 넥슨 일본법인의 자회사이자 한국에서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는 넥슨코리아를 표본으로 두고 데이터를 분석했다.    넥슨코리아 전·현직자들이 평가한 올해 기업만족도는 5점 만점에 3.99점으로 집계됐다. 2019년과 지난해의 경우 각각 3.58점과 3.86점을 기록했다. 기업만족도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8년 설립한 넥슨 노조가 안착함에 따라 직원 처우 개선 등의 긍정적 요인이 있었고 올 들어 연봉 800만 원 인상안이 결정됨에 따라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직원 평가 데이터도 높은 편에 속한다. 지난해 80%였던 '기업 추천율'은 올해 87%까지 상승했다. 전현직자 10명 중 8명 이상이 회사를 추천한다는 의미다. 이는 경쟁사인 엔씨소프트보다 1% 더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CEO 지지율도 60%에서 70%까지 상승하는 등 기업추천율과 비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8년 1월 취임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에 대한 내부 신뢰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기업의 '성장가능성'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2019년 18%에 그쳤던 성장가능성은 지난해 42%까지 늘었다가 올 들어 41%로 소폭 떨어졌다. 넥슨 매각 여부로 성장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던 2019년과 달리 재정비에 돌입한 지난해부터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 판교 사옥 / 사진=넥슨 링크드인 페이지 갈무리   ◇ "'워라밸' 좋아요…재택근무 체제도 한 몫" 넥슨코리아 직원들의 만족도 평가 항목 중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 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넥슨코리아의 워라밸 지수는 5점 만점에 3.98점으로, 지난해보다 0.1점 상승했다.  잡플래닛 리뷰를 봐도 워라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넥슨코리아 전·현직 직원들은 잡플래닛 리뷰에서 "워라밸을 지켜주는 분위기", "워라밸은 업계 최상위라고 생각한다", "자유로운 분위기와 워라밸이 조화로운 기업", "워라밸이 보장된다", "퇴근시간을 강요하지 않아 워라밸을 누릴 수 있는 환경" 등의 평가를 내렸다.  워라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2019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2019년 8월부터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는 한편 유연근무제 개선책을 적용했다. 유연근무제가 활성화되면서 지난해 2월부터 시작한 재택근무 체제도 1년 넘게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넥슨코리아는 임직원들이 가정에서 회사 시스템에 원격으로 접속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사내 시스템에 접속해 협업툴, 화상회의, 원격 조작 등을 통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