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인터뷰로 알아보는 스타트업 전사행사의 성공 공식
[인터뷰] 스페이스애드 전사행사 준비 후기
📢 2024년 12월 20일.연말 전사행사 <행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2022년 <따숩>과 2023년 <햅삐>에 이어 3번째로 열린 전사행사인데요.이번 행사 역시 전직원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을 이끌어내며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날로 퀄리티가 향상되는 스페이스애드만의 연말 행사가 특별한 이유!
바로 매년 행사가 끝난 후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점을 찾아가며더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스페이스애드만의 색깔이 담긴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TF팀의 진솔한 이야기와 행사에 참여했던 동료들의 생생한 후기를 전하려 합니다.기획, 영상, 디자인 담당자를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어요! 😊
👇먼저, 24년 전사행사 <행쇼> 현장을 보고 와주세요👇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최예람브랜드전략팀 최예람 선임입니다. PM을 맡아 전반적인 기획을 담당했어요.
👨🏻🦱 문승환 크리에이티브 1팀의 문승환 선임입니다. 행사의 분위기를 살리는 영상 제작을 맡았어요.
👩🏻 이은혜크리에이티브 3팀의 이은혜 선임입니다. 행사 컨셉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디자인을 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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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전사원들의 마음을 담다
Q1. 전년도와 비교하여, 행사를 준비할 때 신경 썼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최예람: 작년 <햅삐> 행사에서 진행된 직원 만족도 조사에서 다양한 피드백을 얻었어요. 특히 “음식이 차가워서 아쉽다”, “먹을 시간이 부족하다”와 같은 음식 관련 의견이 주를 이뤘고, 이외에는 다른 팀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기대한다는 분들이 많았어요.
게다가 24년에 전사 인원이 100명 가까이로 늘다 보니, 더 넓고 쾌적한 공간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호텔 대관을 결정하게 되었답니다! 둥근 테이블을 배치해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식사 시간도 넉넉히 1시간 30분으로 잡았어요. 직원들이 천천히 호텔식 뷔페도 즐기고 네트워킹도 할 수 있도록요.
ㄴ 👀 직원들의 기대에 부응이 된 거 같나요?
👩🏼 최예람: 네 결과는 성공적이었어요! 장소와 식사 만족도가 평균 '4.6점(5점 만점)'을 기록했거든요. 5점이 나오지 않은 건 ‘내년엔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해요☺️
Q2.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많았는데,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어떤 의미를 담으려 했나요?
👩🏼 최예람: TF팀이 기획해 준비한 행사였지만, 무엇보다 전사원들이 주도하고, 주인공이 되는 행사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기획 단계부터 '함께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췄죠.
작년 행사에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정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하려고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대표적으로 <스잘알>과 <스퀴즈> 같은 게임인데요. 모두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웃고 즐길 수 있도록 게임 퀴즈를 짜면서도, 회사의 특징을 녹여내려고 고생 좀 했답니다🥹
또 시상식은 사전 서베이를 통해 동료들이 직접 수상자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덕분에 더 진심이 담긴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선물 준비도 마찬가지였죠. 경품 증정 코너를 늘리고, 전 직원들에게 굿즈 증정을 하는 등 모두가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게 꼼꼼히 준비했답니다. 결국, 모든 직원들이 기획부터 참여까지 하나가 되어 만들어 간 축제였다고 생각해요.
전사 공지방에 올라온 서베이 요청 (행사명 가안)
Q3. 이번에 시상식에 조금 공을 들였던 것 같은데, 올해의 컨셉이었던 건가요?
👩🏼 최예람: 네! 이번 시상식은 올해 전사행사의 컨셉을 가장 잘 표현한 코너였어요. 사실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하기 전에 전사원들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분위기에 대해 사전 설문을 진행했거든요. 그런데 흥미롭게도, '유쾌하고 재미있게'와 '잔잔하고 무드 있게'가 거의 반반으로 나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이 두 가지를 모두 담아내기로 했습니다. 1부는 유쾌하고 활기찬 분위기로, 2부는 진중하고 감동적인 무드로 구성했죠. 그리고 이 두 가지 색깔을 연결할 수 있는 매개체로 '시상식'이 떠올랐어요. 시상식 하면 한 해를 돌아보며 작품이나 업적들을 기념하는 동시에, 중간중간 축하무대나 이색 시상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재미를 더하는 게 매력이잖아요! 올해는 전사원들이 시상식 파티의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순간이 되기를 바랐어요.
또한 2024년은 스페이스애드에게도 아주 특별한 해였는데요. 500개 빌딩 계약 달성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죠. 행사를 통해 그동안 전사원들이 보여준 노력과 열정을 마음껏 격려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상을 주고받는 시상식이 아니라 스페이스애드의 여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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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모든 디테일에는 이유가 있다
Q4. 특히 이번에는 영상팀의 노고가 빛을 발휘했어요!'동료들에게 전하는 편지' 영상이 감동적이었다는 이야기가 많던데요. 어떻게 기획된 건가요?
👨🏻🦱 문승환: 올해는 정말 다들 고생한 한 해였잖아요.그래서 "올해 정말 수고 많으셨고, 내년에도 함께 힘내요!"라는 응원 메시지를 담아, 서로 격려하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리더님과 경영진의 메시지 중심으로 구성하려고 했는데요. 촬영을 하다 보니 “팀원들의 목소리도 함께 담아보면 어떨까?”라는 의견이 나왔어요. 그때 방향을 바꿨는데, 그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촬영을 진행하면서 최대한 많은 동료들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어요. 진지한 메시지는 물론, 재치 있는 발언도 골고루 담아 영상이 지루하지 않게 균형을 맞췄죠. 덕분에 사원들이 자연스럽게 영상에 몰입하며 볼 수 있었던 거 같네요.
특히 한 팀장님이 팀원들의 이름을 한 명씩 언급하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행사장에서 이 장면이 나올 때 전 직원들이 하나같이 "아~" 하고 탄성을 내며 깊이 공감하더라고요. 영상을 직접 촬영하면서 동료들이 서로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편집하면서 신경쓴 감동 포인트가 현장에서 그대로 전달된 것 같아 정말 뿌듯했습니다.
'동료들에게 전하는 편지' 영상 중 일부
Q5. 이번 행사의 포인트 컬러는 빨간색이었어요! 빨간색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이은혜: 빨강은 ‘레드카펫’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이었는데요. 시상식 하면 떠오르는 레드카펫처럼, 이번 행사에서는 전사원분들이 주인공이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어요. 또 빨강은 세련되면서도 축제 같은 화려한 느낌이 담겨있다고 생각했습니다.
ㄴ 👀 디자인팀의 손길이 행사 곳곳에 묻어 있었던 것 같아요. 현수막, 발표 자료, 심지어 명찰 뒷면까지! 행사 전체에 빨강이 물들었더라고요.
👩🏻 이은혜: 맞아요. 사원들이 행사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모든 행사 부분에서 일관된 디자인을 이어가려고 노력했는데요. 기획팀과 디자인팀, 영상팀이 긴밀히 협업해 사진 프레임, 배너, 현수막, 포토부스, 영상 자막 같은 다양한 작업물에서 톤앤매너를 하나로 통일했죠. 이 덕분에 행사 경험이 하나의 브랜드 경험처럼 느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디테일한 부분을 알아채셨는지, 행사 당일 명찰을 들고 사진을 찍거나 직접 제작한 포토월을 배경으로 웃으며 사진을 남기는 동료분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몽글몽글했답니다😊
Q6. 마지막 회식 자리에서도 분위기를 UP 시키는 미니 이벤트가 있었죠! 어떻게 준비하신 건가요?
👩🏻 이은혜: 스페이스애드하면 "일할 때는 전문적으로, 놀 땐 화끈하게!"라는 문화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회식 자리에서도 그 정체성을 잘 살리고 싶었어요.
‘어떻게 하면 모든 직원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회식자리에 참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당일 새벽까지 아이디어 회의를 한 게 기억에 남네요. 치열한 논의 끝에 '맥주 판촉 아르바이트'에서 영감을 받아 간단한 뽑기 이벤트를 기획했는데요. 각 테이블을 돌면서 뽑기를 했는데동료분들이 뽑기를 하며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덕분에 유쾌한 회식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고 스페이스애드다운 활기찬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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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직접' 행사를 만들어간다는 것의 의미
Q7. 보통 대행사를 통해 행사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규모가 커진 올해도 내부 TF팀이 직접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어요. 어떠셨나요?
👩🏼 최예람: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가까운 동료들에게서 '역대 최고였어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인데요. 같은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가 직접 전해주는 말이라 그런지, 듣는 순간 엄청난 성취감과 소속감을 느꼈습니다. 또 긍정적인 피드백을 원동력 삼아 내가 애정하는 회사를 위한 에너지로 쏟을 수 있다는 것— 일에 몰입함에 있어서 이만한 장점이 없다고 생각해요. 동료들의 피드백을 직접 반영할 수 있다는 있다는 기대감도 큰 동력이 되었고요.☺️
👩🏻 이은혜: TF팀원들의 명확한 공통점은 이거 하나에요. '회사를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마음'인데요. 외부 대행사는 아무리 전문적이어도 저희만큼 애정을 쏟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기존 업무와 병행하며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소속원인 저희가 직접 행사를 준비하면서 더 많은 애정을 담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정말 의미가 컸어요. 전사원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디테일을 고려하며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죠.
👨🏻🦱 문승환: 준비하면서 회사의 방향성과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업무를 할때도 적용할 수 있었거든요! 특히 TF팀 분들은 신입부터 3년 차까지 대부분 주니어 급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주니어들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매우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수많은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거치면서 빠르게 협업 스킬을 올릴 수 있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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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 TF팀의 후일담
Q8. 예람님과 승환님은 멋진 공연까지 보여주셨어요! 어떻게 시작하게 된건가요?
👩🏼 최예람: 작년 <햅삐> 때는 '셀럽 알자매'로 활약했었는데요. 그때 무대에서 부대표님께서 깜짝 놀라신 표정을 보고 짜릿함을 느꼈어요! 안그래도 저는 워낙 앞에 나서서 무언가 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내년에도 무대에 서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죠. 게다가 런치챗*에서 릴스 댄스 스쿨을 했을 때 반응이 정말 좋았거든요. 덕분에 더 자신감이 생겼고, 이번에도 호응을 잘해주시는 동료분들 앞에서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싶었답니다.(*런치챗: 동료들과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스페이스애드 사내 문화 프로그램)
👨🏻🦱 문승환: 사실 처음에는 스스동*활동 중 나왔던 가벼운 농담에서 시작됐어요. 다 같이 운동하고 나서 밥을 먹는데, 어쩌다 보니 공연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거든요. 그런데 농담이 점점 진지한 계획으로 이어지면서 다들 숨겨왔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어느새 단톡방까지 만들어져 있었어요.
(*스스동: 스페이스애드의 스포츠 동아리)
ㄴ 👀 가벼운 농담으로 시작했다고 하기엔, 음악방송 뺨치는 무대의상에 고퀄리티 인트로 영상까지 제대로 준비해 주셨던데요?
👨🏻🦱 문승환: 연습도 하고 귀여운 의상까지 맞추며 준비하다 보니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더라고요. 특히 모두 완벽주의자라서 공연의 인트로 영상까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게 되었네요🤣 웃긴 패러디부터 평소 나라면 시도하지 못했던 과감한 스타일까지 도전해볼 수 있어 정말 짜릿한 경험이었어요.
공연이 끝난 후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우리 릴스 영상도 찍어볼까?”, “나중에 콘서트 열어달라고 하면 어쩌지?”라는 식으로 공연에 과몰입하며 농담을 주고받았는데요. 회사라고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정말 재미있었어요.
행사를 빛내준 축하공연팀의 무대
Q9. 나에게 스페이스애드 '전사행사'란?
👩🏼 최예람: 저에게 전사행사는 '꿈'이에요. 이번 행사를 통해 제가 꿈꾸던 조직 문화를 실제로 만들어 볼 수 있었거든요. 스스동, 런치챗 등 사내 문화 프로그램을 원래 담당하고 있긴 하지만, 전사인원이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의 PM을 맡아볼 기회는 정말 흔치 않았어서 더 의미 있었던 거 같아요! 더불어 더 넓은 시야로 사내 문화를 바라볼 수 있게 되면서 더 이상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해볼 수 있겠다는 새로운 꿈도 꾸게 되었어요.
👩🏻 이은혜: 저는 '퍼즐'이 떠올라요! 퍼즐이 여러 가지 모양과 색을 맞춰가며 하나의 완성된 그림을 만드는 거잖아요. 저희도 각자 하나의 퍼즐조각이 되어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아왔고, 전사행사에서 각자의 성취와 추억을 함께 맞추어 보며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하루를 완성한 게 뜻깊었어요. 또 완성된 퍼즐을 계속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드는 것처럼 기록으로 남은 행사를 곱씹으며 그동안의 여정이 얼마나 의미 있었는 지 되새길 수 있는 거 같아요.
👨🏻🦱 문승환: 저는 '설렘'이요. 시상식 분위기라니까 연말 특유의 설렘이 느껴지더라고요. 사실 종무식 같은 행사는 딱딱하고 형식적인 경우가 많아서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저희는 그런 분위기를 없애고 모두가 설레며 기다릴 수 있는 행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열심히 준비한 결과물을 보는 건 정말 뿌듯한 일이잖아요. "내가 이렇게 열심히 준비한걸, 어떻게 봐주실까?"라는 설렘과 기대감이 정말 컸어요.
📨직원들의 후기가 도착했어요
사후 서베이를 통해 전사원분들의 소중한 후기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TF팀의 노력에 보답하듯 따뜻한 후기를 많이 남겨주셨어요.
후기에서 알 수 있듯, 전 직원들의 반응은 👍!많은 분들이 만족해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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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지금까지 인터뷰를 통해 <행쇼>가 동료들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가득 담긴 행사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앞으로도 이런 ‘함께 만드는’ 문화를 이어가면서,스페이스애드다운 특별한 순간들을 만들어갈 거예요!이 모든 과정의 중심엔 언제나 회사와 동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우리 구성원들이 있겠죠😊
2025년 연말행사도 함께 만들어갈 스페이스애드를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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