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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펙스, AACR 2025서 혁신적 표적단백질 분해 ADC 발표…“차세대 혈액암 치료제 가능성 확인”
2025.05.02
차세대 ADC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테라펙스가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자사의 혁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TRX-214-1002’의 연구성과를 공개하며, 글로벌 항암제 개발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테라펙스는 2일 AACR 2025에 참가해 표적단백질 분해 항체접합체(DAC, Degrader-Antibody Conjugate) 형태의 차세대 약물 ‘TRX-214-1002’의 항암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주요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TRX-214-1002’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중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을 보이는 환자를 주요 타깃으로 개발 중인 치료제로,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지원을 받아 2023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핵심은 테라펙스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분해제 페이로드 플랫폼에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GSPT1 분해 페이로드는 세포 내에서 타깃 단백질을 빠르고 강력하게 분해함으로써 항종양 활성을 극대화하는 구조다. 해당 플랫폼은 기존 ADC 치료제와는 작용 기전부터 다르며, 마일로탁(Mylotarg) 등 기존 치료제 대비 현저히 향상된 항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예후가 나쁜 TP53 변이 AML 환자 대상의 마우스 모델 실험 결과다. TRX-214-1002는 이들 세포주를 이식한 마우스에게 단회 저용량 투여만으로도 종양을 완전 제거하는 우수한 효능을 나타냈다.
또한, 현재 AML 치료에서 많이 사용되는 BCL-2 저해제 베네토클락스(venetoclax에 불응성을 보이는 세포주에서도 TRX-214-1002는 지속적인 세포 성장 저해 효과를 발휘하며 2차 치료제 가능성을 입증했다.
TRX-214-1002는 치료 효과 외에도 정상 세포에 대한 영향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높은 안전성도 함께 입증했다. 타깃 혈액암 세포를 정밀하게 공격하면서, 비표적 혈액세포와 정상조직에는 영향이 적은 프로파일을 보여줬다는 점은 향후 임상 개발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테라펙스 이구 대표는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당사의 분해제 페이로드 기반 ADC가 글로벌 경쟁력과 상업적 잠재력 모두를 갖췄음을 입증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적응증을 확대해 차세대 항암 신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팜뉴스(https://www.pha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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