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종길 기자
[아이티데일리]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 기업 샌즈랩(대표 김기홍)은 지난달 18일 판교 정보보호클러스터 컨퍼런스룸에서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실증 참여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자사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인 ‘멀웨어스닷컴(malwares.com)’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의 C-TAS(사이버 위협정보 분석공유) 회원사를 중심으로 사전 참여 신청을 받았다. 샌즈랩은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훨씬 웃도는 신청수로 인해 총 3부로 나눠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전년 신청 대비 6배수 이상의 참여율로, 샌즈랩은 기업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9월 중 2차 설명회 일정도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보안기업 뿐 아니라 공공, 금융 및 클라우드 등 다수의 생활 밀착형 IT 서비스 기업들이 실증 컨설팅에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샌즈랩은 이러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배경으로 KISA의 데이터셋 구축 사업을 수행한 샌즈랩, 케이사인, 이글루코퍼레이션 등 ‘샌즈랩 컨소시엄’이 구축한 16억 건에 육박하는 페타바이트(PB) 단위 데이터셋과, AI 모델까지 적용된 최신 보안 기술을 무료로 사용하고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반적인 기업이 PB 규모 데이터셋을 자체적으로 활용하기에는 개발 인력이나 시설이 뒷받침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샌즈랩 컨소시엄은 데이터셋을 통해 개발된 실증용 AI 모델을 별도 개발, 총 4가지 서비스 형태별 맞춤 모델을 추가로 제공하고 악성코드, 침해 사고, 애플리케이션 보안(취약점), 능동형 보안 관제, 위협 프로파일링 등 총 5종의 목적별 데이터셋으로 세분화했다.
실증 설명회 또한 다수를 대상으로 한 발표에 그치지 않고, 참석자들의 개별 질의응답과 기업별 맞춤 컨설팅에 총 프로그램 시간의 절반 이상을 할애했다. 샌즈랩 측은 “그만큼 기업들이 실증으로서 얻게 될 보안 기술 연구개발 기반 마련, 위협 대응 시간·비용 감소 등의 실질적인 효과 실현에 집중했다는 뜻”이라며 “실증이 종료된 뒤에는 세부 분석 내용 및 보고서를 실증 참여 기업에게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으로 구축한 샌즈랩의 AI 모델은 기존 공격 기법과 공격자 그룹을 식별하는 데 5일이 걸렸던 일을 무려 99% 단축시켜 10분에 끝낼 수 있도록 한다. 샌즈랩 관계자는 “그만큼 현시대의 사이버 보안에 AI 기술의 융합과 양질의 데이터셋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자리 잡게 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 “현재 샌즈랩은 이러한 기술과 데이터를 최신화, 업데이트해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 서비스와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를 진행한 샌즈랩 김기홍 대표는 “사이버 보안 분야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침해 대응 입장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음을 데이터에 기반해 입증해 보이고 싶었다”며 “많은 기업들이 실제 피부로 와닿지 않아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고민했던 부분을 실제로 구축한 데이터셋과 이를 활용해 학습시킨 여러 인공지능 모델을 경험하고 수치적인 개선을 볼 수 있어 많은 실증 참여가 이뤄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2023년도 AI 데이터셋 실증에 대한 참여는 지속적으로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실증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사이버보안빅데이터센터([email protected]) 또는 샌즈랩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종길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 아이티데일리(http://www.it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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