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R&D] 직무인사이드 08 - R&D 개발자 편
2017.05.16자기소개와 직무 소개를 해주세요.
개발자로 일한지 9년차, 노창록입니다. 현재 에이스프로젝트 개발팀에서 R&D직무를 맡고 있어요.
R&D업무는 한 마디로 회사에 필요한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직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프로젝트에 소속된 일반 개발자는 늘 일정에 쫓기거든요. 그래서 R&D파트에서 최적화된 툴 이나 기술을 전파해서 모든 작업의 효율을 높이는 일을 도와주고 있어요. 그래야 소위 노가다 작업이 줄어들거든요. 또 많은 시간을 들이고 고민을 해야 해결할 수 있는 미해결과제들을 대신 고민하여 해결해주곤 합니다. 우리회사 기술 최전선에 서 있다고 표현하곤 해요. R&D가 포기하면 우리회사에서 안 되는 거라고 보면 되죠.
하루 일과를 소개해주세요.
아침에 프로젝트 스크럼 회의에 참석합니다. 그 곳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서 R&D의 도움이 필요하진 않은지 체크하고요. 개발자들과 진행 사항을 이야기하고 연구개발이 필요한 분야를 확인해요. 그리고 남는 오후시간은 주로 개발에 집중합니다.
알고리즘을 많이 공부해야 해요. 수학공부도 한다면 좋고요. 어디서 문제가 생겼나, 추론능력을 쌓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술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야 해요. 늘 새로운 기술에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 하죠. 그 누구보다 빠르게 기술의 변화를 감지해야 해요. 예를 들면 ‘스택 오버 플로우’(기술 정보 공유 사이트)라는 사이트를 심심할 때마다 들여다보는 습관을 가질 정도로 기술에 푹 빠져있어야 합니다. 기술 덕후라고 할까요? (웃음) 그리고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물고 늘어질 끈기도 필요하죠. 남들이 개발한 뛰어난 기술을 보면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사람. 그런 사람이 R&D직무에 적합한 사람입니다.
이 직무에서 느끼는 어려움?
회사에서 R&D직무를 혼자 맡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혼자 일하다 보니 기술 공유할 사람이 없는 점이 좀 힘듭니다. 그리고 가끔은 프로젝트에 속한 클라이언트 개발 업무도 해보고 싶고요. 새로운 게임이 나오면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본업이 아닌 다른 일에 갖는 호기심이랄까?(웃음)
에이스프로젝트 개발팀은 어떤가요?
굉장히 활기차요. 그게 좋은 것 같아요. 또 다른 개발사는 입사하면 이미 나와있는 일정대로 빨리 개발 하라고 압박이 들어와요. 사실 말이 R&D지 클라이언트 개발업무에도 자주 투입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에이스프로젝트에 입사 한 후로는 정말 연구개발에만 집중할 환경을 만들어 주더라고요. 그게 가장 좋았어요.
일단 프로그래밍을 정말 좋아해야 해요. 또 남들이 하지 않는 것도 좋아해야하죠. 남들이 어렵다고 포기하는 것을 찾아서 해결 하는 사람. 사실 게임 개발 작업은 단순 반복 업무가 생각보다 많아요. 하지만 R&D는 고민하고 생각하는 일을 더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하죠. 누가 못 푸는 문제를 해결할 때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면 좋겠고요.
개인적으로는 똘끼 있는 사람과 일해보고 싶어요. 뭔가 하나에 집중하고 푹 빠져서 해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집중력이 좋고 자기가 뭘 원하는지 확실히 아는 사람을 뽑고 싶네요. 가끔은 쓸데없는 오기도 부릴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처음부터 R&D업무를 하는 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클라이언트 개발업무를 해보다가, 내가 어떤 쪽에 관심이 있고 뭐가 필요한지, 앞으로는 무슨 기술이 더 개발될지 등을 예측하고 거기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R&D업무에 적합해요. 실제 게임을 구현하는 클라이언트 개발 경험을 충분히 겪고 오는 걸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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