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의 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꺾고 4월 보궐 선거 야권 통합 후보로 뽑힌 직후, 진양산업과 진양화학 등의 종목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0% 가까이 급등했다.
진양그룹 계열 종목들은 양준영 진양홀딩스 부회장이 오 후보와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이른바 '오세훈 테마주'로 꼽힌다. 이 기업들의 잡플래닛 리뷰를 <컴퍼니 타임스>가 들여다 봤다.
진양산업은 플라스틱 재료를 가공해 폴리우레탄 폼(foam)을 제조하는 업체다. 1963년 설립됐으며, 2020년 기준 연 매출액은 643억 원이다. 임직원은 70명이다.
진양사업의 잡플래닛 리뷰 별점은 1.9점으로 높지 않은 수준이다. 승진 기회 및 가능성은 2.5점이었지만, 나머지 복지와 급여, 사내문화, 경영진 평가에서 1점 대 중반에 그쳤다.
리뷰 공통적으로 경영진과 조직 분위기에 대한 비판이 컸다. 진양산업의 전현직 직원들은 "경영진의 마인드가 노화돼 있다", "보수적이다"라는 등의 평가를 남겼다.
업무 환경은 생산직과 사무직 간의 차이가 있었다. 생산직에 종사한다는 잡플래닛 사용자들은 주로 "연봉에 비해 잔업이 많다"는 비판이 많았다. "화학약품으로 인해 기관지염이 생겼다"는 리뷰도 눈에 띄었다. 반면 사무직에 종사한다는 리뷰 중에서는 "업무 강도가 높지 않았다"는 등의 평가가 주를 이뤘다.
기업 추천률과 성장 가능성은 모두 10%대에 그쳤다. CEO 지지율은 25%.
진양화학은 바닥재, 인조피혁, 천막지, 자동차용 원단 등을 생산한다. 2020년 기준 매출액은 432억 9000억 원이고 임직원은 80여 명이다.
진양화학의 잡플래닛 리뷰 별점은 2.0점으로 역시 높지 않았다. 워라벨(업무와 삶의 균형)이 2.3점으로 가장 높았고, 복지와 급여, 승진 기회 및 가능성도 2점대를 보였다.
리뷰 중에서는 "중소기업 치고 월급이 많은 편", "영업 스트레스가 적은 편"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단점으로는 딱딱한 조직문화가 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