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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이직 하려는데 연차를 못써...어떡하죠?

[노필터상담소] 환승이직부터 경력단절, 커리어 전략, 산업전환까지

2022. 05. 03 (화) 17:34 | 최종 업데이트 2022. 05. 04 (수) 11:31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실외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되면서 나들이에 여행에 봄을 뒤늦게 만끽하려는 이들로 들뜬 분위기입니다. 반면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전사 출근으로 바꾸는 곳들이 속속 늘어나면서 각종 대면 스트레스로 부담을 토로하는 직장인들도 늘고 있죠.

그러다 보니 일과 커리어, 이직 관련 고민은 끊이질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데요. 그런 현실 고민이 <노필터상담소>로 속속 도착했습니다.

직장인들의 멘토, 김지예 잡플래닛 이사가 4월에도 직장인들과 구직자들의 고민 해결을 위한 상담사로 나섰는데요. 비슷한 고민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해 명쾌한 솔루션을 전해드립니다.
※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 담겨있어요
- 환승이직 하려는데 연차 사용이 자유롭지 못해서 면접 보러 가기도 어려워요. 어떻게 해야 하죠?
- 직장 내 괴롭힘으로 우울증, 불안장애로 힘들어 하다가 퇴사를 결정했어요. 이직하려는데 괜찮겠죠?
- 일하는게 즐겁지 않고 무료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주니어 개발자인데 회사 업무에 집중할지 아니면 스터디와 사이드 프로젝트를 병행하는 것 중 제 커리어를 위한 선택은 무엇이 좋을까요?
- 출산과 육아 후 3년여 만에 다시 일하려 하는데 경력단절과 아이에 대한 부담감, 죄책감으로 고민입니다.
- 지금 직무는 좋아요. 그래서 동일직무, 다른 산업으로 이직하고 싶은데 다른 산업에 지원하면 서류부터 탈락해요. 이 업계에 남자니 애정과 열정이 남았는지 모르겠고, 다른 산업은 서류부터 탈락하고…이런 상황에서 동일 산업으로 이직하는 게 맞을까요? 
 
▶더 많은 이야기는 잡플래닛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볼 수 있어요◀
 
Q. 회사를 다니면서 환승이직하는 게 목표입니다. 지금 회사는 연차를 자유롭게 쓰지 못해서 면접에 못 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거짓말하고 가기엔 양심에 찔려서요. 이런 경우는 퇴사만이 답일까요? 아니면 운때를 기다려야 할까요?

환승이직이 목표라고 하셨는데 그게 이직에 더 유리한 방법이긴 해요. 헤드헌터나 전문가들이 환승이직을 추천하는 건 재직 중인 분들이 트렌드에 더 민감해서인데요.

현업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면접에서도 더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요. 당장 이직에 성공하지 못해도 다니는 회사가 있으니까 자신감 혹은 여유도 더 있는 편이고요. 그래서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하시는 걸 여러모로 추천드려요.

문제는 연차를 자유롭게 못 쓰는 분이기라 면접을 보러 가지 못하는 건데요. 솔직히 다들 거짓말하고 연차쓰고 면접 보시거든요. 그게 양심에 찔린다면 시간을 조정해보는 솔루션이 있어요.

경력직을 한두 명 뽑는 곳은 웬만한 대기업이라도 면접시간을 조정해 주는 경우가 많아요. 업무시간 중에는 면접을 볼 수 없다고 하면 퇴근 시간 이후 야간에 면접을 소화하기도 해요. 가까우면 점심 시간에 면접을 보기도 하시고요. 다만 주말 면접만 어려워요. 면접 때문에 쉬는 날 출근할 순 없으니까요.

연차를 쓰기 어렵다고 면접을 포기하기 보다는 사유를 설명하고 조정이 가능한지 면접볼 회사에 먼저 물어보는 게 나은 선택 같아요. 그랬는데 고정된 시간에 면접을 보셔야 한다고 한다면 극단적으로 현재 다니는 회사와 크게 다를 바 없이 여전히 연차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새로운 회사로 이동하게 되실 수도 있는 거죠.

다만 경력 공채를 중심으로 채용하는 산업이고, 필기도 보고 업무시간 중에 면접을 본다면 보통의 경우와 달리 퇴사가 답일 수도 있어요. 운 때라는 건 지금과 같은 근무 환경에선 오지 않아요. 이런 환경에선 다니시는 회사 사장님이 연차를 자유롭게 쓰게 해주는 게 오히려 운 때일 수 있겠지만 평생 없을 일이겠죠.

회사가 "꼭 잡아야 한다"고 판단하면 면접을 보실 수 있도록 융통성을 충분히 발휘해 주니까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보다 유연한 회사로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Q. 직장 내 괴롭힘으로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사장님도 아닌 직원이 지적을 해요. 몇 개만 소개 드리면 "밥먹을 자격도 없다", "막내는 연차쓸 생각도 마라", "나 때는 급여 80만원 받았는데 감사한 줄 알아라", "그냥 네가 맘에 안 든다"에 핸드크림 바르면 "냄새 역하다", 손소독제 바르면 "술냄새 난다" 등인데요.

첫 직장인데 트라우마와 우울증, 불안장애가 생겨서 8kg이 빠졌어요. 잘 극복해서 이직하고 싶은데 다른 곳은 지금 직장과 다르겠죠? 만약 같다면 제가 일하는 직종이 저와 맞지 않는 걸까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회의 중에 이야기를 하려는데 옆에서 ‘또 시작이네' 라고 하는 거예요. 심지어 제가 상급자였고 나이도 더 많았는데도요. 주변에 영향을 끼치고자 하는 의도와 제가 듣고 괴로웠으면 하는 목표가 너무 명확한 행동이잖아요. 너무 괴롭고 힘들었어요.

일반 직장 내 괴롭힘과는 다른 상황이긴 했지만, 정도의 차이를 떠나서 하루 8시간 이상 같이 있는 공간에서 누군가가 나를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건 굉장히 힘든 경험 같아요. 특히 말씀하신 걸 보면 연차가 더 된 분이 직장 내 괴롭힘을 하신 것 같고, 그러면 저보다 훨씬 힘든 상황인 거잖아요.

개인적으로 퇴사 결정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저런 나쁜 이야기를 하는 직원이 있는데, 나서주는 동료도 없고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상급자도 없는 상황이신데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 자체가 방관되는 것 또한 조직의 문제입니다. 그런 조직을 떠나는 건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어딜가나 표정이 비슷한 동료들이 있는 문화와 특징을 가진 조직이 있긴 한데요. 트라우마는 직장 때문이 아니라 이상한 사람 때문에 생긴 것이거든요. 그게 다음 이직과 직무까지 영향을 미치는 건 잘못된 판단을 할 수도 있는 슬픈 의사결정이에요.

일 자체만 보고 내가 행복한지, 즐거운지, 커리어와 가치가 있는지가 중요해요. 예를 들어 CX, 즉 고객 서비스를 하는 분 중엔 누군가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는 직무 자체는 좋은데 콜센터 문화가 힘들어서 직무를 바꿔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이 계세요. 콜센터는 업무 환경이 타이트하고, 극한의 감정노동을 하는 환경이니까요.

그럴 땐 콜센터가 아닌 곳에서 일하는 방법도 있어요. 잡플래닛도 콜센터는 없지만 고객 서비스하는 팀은 있거든요. 같은 일을 해도 환경은 전혀 다른 거죠. 그러니까 환경이 맞지 않는지, 아니면 직무가 맞지 않는지를 명확히 구분해야 해요. 이직하고 싶은데 어딜 가도 같을까봐 걱정된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되새겨 보는 게 좋아요.

문제 자체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것부터가 잘못된 판단의 첫 단추예요. 그냥 이상한 사람을 만난 거예요. 당연한 걸 당연하지 않게 말하면서 압박하는 저 사람의 문제이지, 저 사람 때문에 인생을 낭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더 행복할 수 있는 좋은 조직으로 가셔서 공포와 트라우마는 떨궈내시고 개인 커리어만 생각해서 이직할 곳을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Q. 일하는데 무료함이 들고 즐겁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3년 차를 넘어서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하는 고민이라고 생각하는데 10년 차나 15년차는 덜하는 고민이에요. 왜냐면 10년 차가 넘어가면  일이 힘들고 고민할 게 많아져서 무료하다고는 표현하지 않거든요.

무료함을 느낀다면 일 자체가 안 맞았은 걸 수도 있어요. 돈 버는 게 중요해서 선택한 일인데 그렇다면 커리어 자체를 고민해야 할 수도 있어요. 반면 충분히 고민하고 선택한 일인데 어느 순간 즐겁지 않고 무료하게 느낀다면 일이 익숙해졌다는 뜻입니다. 쉬워졌다는 거고요. 그래서 더 이상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없게 된 거죠.

이런 경우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게 중요해요. 그걸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더 어려운 일을 하는 건데, 갑자기 더 어려운 일을 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니까 우선 하는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자기계발을 하면서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어요.

이런 타이밍에 회사에서 더 어려운 업무가 주어지지 않으면 이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조금 더 도전적인 일을 해보기 위해서요. 그런 환경변화를 모색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무료함이 든다면 일이 쉬워진 거고 능력이 올라간 거고, 이 정도 일로는 더 이상 스트레스받지 않고 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기 때문에 이제 자기계발을 하셔야 할 시간입니다.
Q. 3년 차를 앞둔 주니어 개발자입니다. 최근 이직해서 새 회사에서 수습 기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회사 업무에 집중할지 아니면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스터디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병행할지 고민입니다. 커리어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는 게 좋을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업무에 집중하는 것도 스터디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병행하는 것도 다 도움이 됩니다. 둘 다 하기엔 너무 바쁘고 시간이 없다고 하실 수도 있는데 원래 커리어개발은 바쁘고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하는 거예요.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 천천히 해나가는 수밖에 없어요.

스터디나 사이드 프로젝트 병행으로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다면 당연히 회사에 집중해서 그 안에서 내 포트폴리오를 쌓는 게 경력직 입장에서는 훨씬 유의미합니다.

경력직의 커리어는 회사에서 무슨 일을 얼마나 잘했는지로 결정돼요. 예를 들어볼게요.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과 동아리나 기타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 중 뭐가 더 중요하냐고 하면 당연한 얘기지만 둘 다 잘해야죠. 원하는 걸 확실히 손에 쥐려면요.

하나만 택해야 한다면 이러니 저러니 해도 공부입니다. 성적이 좋아야 해요. 대학교 학점이 좋지 않은 사람이 취업하기 만만찮은 것과 같은 거죠. 다시 돌아와서, 기업은 사이드 프로젝트와 스터디 한 걸 보고 '이런 영역도 관심있구나, 이렇게 할 만큼 열정적이구나'라고 할뿐, 회사 업무는 특별할 게 없는데 다른 활동만 열심히 했다고 하면 경력직으로 매력을 느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이직 과정에서 재직 회사에 레퍼런스 체크를 했는데 "그 친구 열심히 안 해요."와 같은 말이 나올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 회사 안에서 누가 봐도 매력적인 커리어를 만들어 놓는 것이 다른 기타 활동을 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고 커리어에도 결정적인 스펙이 될 거예요.
Q. 출산과 육아를 거치면서 3년 이상 일을 쉬었어요. 다시 일을 하려 하는데 감도 떨어지고 아이도 어린이집에 9시간 이상 맡겨야 해서 부담감에 죄책감까지 더해져서 걱정이 많아요.

현실적인 부분부터 말씀드리면 아이가 어린이집에 9시간 동안 있기 어려워요. 9시간 후에 데리러 가면 선생님은 청소하는데 혼자 가방 옆에 놓고 놀고 있어요. 그걸 한 번이라도 본 엄마는 더 맡길 수가 없게 돼요. 연장보육 자격이 돼도요. 그런 상황을 전제하고 커리어 고민을 우선 하셔야 하고요.

일을 3년 정도 쉬다 복직하는 부분은 커리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9시간씩 있기 어렵다는 걸 전제해야 하는데, 일을 쉬기 전 했던 업무 성과를 생각하고 목표를 잡으면 안 돼요. 그러면 복직 후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해져요. 반드시 번아웃이 오거나 가정으로 화풀이를 하게 돼요.

그래서 단계를 밟아서 언제까지 목표로 올라갈지 계획하는 게 중요해요. 1)관련 공부를 하면서 가사, 육아 외에 다른 영역에서 에너지를 쏟는 연습을 하시는 게 좋고요. 그게 조금 익숙해지면 재택근무나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포지션이 많아졌으니, 2)하시던 것과 동일한 직무로 보다 단순한 업무부터 시작하면서 다시 감을 익히는 거죠.

그러면 3)서서히 전처럼 소화할 수 있는 단계가 되는데, 일을 하면서 '다시 그 일을 하는 게 맞나?', '현재 기대하는 균형잡힌 삶에 가치있는 커리어인가?'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4)하던 일에 애정이 있고 커리어도 의미 있다면 당연히 계속 일하는 거고, 그렇지 않다면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 커리어로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이가 몇살이든 어린이집에 오래 있는 건 무리이기 때문에 등하원 하우미를 쓰는 방법도 있어요. 정규직으로 일하게 되면 등하원 도우미 비용도 충당하실 수 있으니까요. 그러다가 아이가 6~7살 정도가 되면 학원에 가면서 엄마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줄 수도 있으니까 아이의 성장 단계와 커리어 간에 호흡을 잘 맞춰서 양립해 나가는 게 중요해요.

일을 쉬면서 전처럼 일할 수 있을지, 또래에 비해 퇴보한 건 아닌지 하는 공포와 아이를 기관에 맡겨야 하는 부담감이 함께 와서 걱정도 되시는 건데요. 이럴 땐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있는 동안 영어, 자격증 공부, 기존 직무와 관련된 자기계발 등을 하시는 것도 좋아요. 요즘엔 직무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한 형태로 많거든요.

엄마만 이런 고민을 하는 상황 때문에 억울하실 수도 있는데요. 남편도 아내가 일하면 받을 월급에 대한 새로운 기대가 생겨요. 그러면 그러면 그 부담을 자발적으로 덜어주려는 노력을 하겠다는 경우도 많고요.
Q. 모빌리티 업계 4년 차입니다. 첫 회사에선 영업직무, 두 번째인 지금 회사에선 운영기획, 사업관리 직무를 하고 있습니다. 두 직무 모두 마음에 들었고 앞으로는 운영기획을 중심으로 사업기획까지 커리어를 확장시키고 싶어요.

다만 산업군이 고민입니다. 다른 산업으로 가자니 이해도도 떨어지고, 서류부터 줄줄이 탈락입니다. 동종산업에 다시 남자니 다음 이직 땐 다른 산업으로 가지 못할까봐 걱정입니다. 결정적으로 모빌리티 산업에 애증은 있지만 애정과 열정이 남았는지는 잘 모르겠어서 더 고민입니다. 한 헤드헌터 분은 모빌리티에 뜻이 있지 않다면 다른 산업군으로 가는 게 낫다는 조언까지 했고요. 이런 상황에서 동일 산업으로 이직하는 게 맞을까요?


지금은 다른 산업으로 이직이 힘든 상황이니 동일 산업으로 이직하는 게 맞냐는 거잖아요. 이런 상황에선 1차적으로 해보고 싶은 다른 산업군으로 이직을 먼저, 더 많이 시도해보시는 게 맞습니다. 동일 산업은 현재와 같은 스펙이라면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거든요.

다른 산업에 가봤는데 안 맞다고 느끼면 언제든지 현재 산업으로 돌아올 수 있으니 동일산업으로 가야 하나 하는 고민은 우선 내려놓고요.

중요한 건 타 산업으로 어떻게 이직을 가능하게 할 거냐는 건데, 이미 정답을 알고 계세요. 다른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게 문제라고 하셨단 말이죠. 커리어상에선 다른 산업을 경험해 보지 못했더라도 그 산업 관련 사이드 활동으로 관심과 이해도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아요. 다른 산업에 대한 스터디도 하시고 모임 등 활동을 하시는 것도 좋고요. 

다만 다른 직무보다 특징적인 게 있어요. 첫 직장에서 영업, 두 번째 직장에서 운영기획과 사업관리를 하신 건데요. 직무 특성상 산업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 직무이긴 합니다.

무슨 얘기냐면 어떤 사업이고, 무엇을 운영하느냐에 따라 운영계획이든 사업관리든 쌓이는 경력이 전혀 다를 수밖에 없어요. 노하우와 지식이 다를 수밖에 없는 특성인 직무예요. 그러다 보니 산업이 바뀌면 산업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채용 우선 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이런 경우엔 기업을 전략적으로 고를 필요가 있어요. 관심산업을 확실히 정한 상태가 아니라면 1차적으로는 모빌리티와 유관 산업을 찾는 게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산업의 성장이나 확장패턴이 모빌리티와 유사한 산업을 말하는 건데요.

모빌리티 안에서도 렌터카 비즈니스를 하는 곳 혹은 쏘카처럼 차량 대여 비즈니스 하는 곳, 완성차를 파는 곳 모두 비즈니스의 형태는 달라요. 이처럼 유사한 비즈니스 형태를 가진 기업 혹은 산업을 1차적으로 찾아서 어떤 방식으로 경험과 노하우를 적용해볼 수 있는지 어필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매력적일 수 있어요.

이런 접근방식은 채용공고를 개인적으로 찾아보는 것보다는 헤드헌터 분들에게 의존하시는 것이 나아요. 소셜미디어 기능이 결합된 링크드인과 같은 서비스로 경력과 커리어, 역량을 어필하는 활동을 하면서 이직도 병행하시는 걸 추천드리고요.

이런 경우라면 가고 싶은 산업이 확실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냥 모빌리티 산업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크신 것 같아서 단순한 애증인지 산업은 잘 맞는데 오래 해서 정 떨어진 건지 확인을 해보시고 그 다음에 다른 산업에 대한 나의 로열티를 한 번 더 고민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정리=안시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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