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하고 보니 회사에 사수가 없다? 근데, 내가 신입이다? 무인도에 나홀로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요? 그렇다고 걱정만 하고 있을 수는 없을 터. 이런 난감한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실무 역량을 쌓아야 진정한 프로 직장인으로 거듭나는 거겠죠. 누군가 그랬습니다. '사수는 없는 것이 기본값'이라고. 당장은 힘들다 생각할 수 있지만, 성장은 스스로 이뤄낼 수 밖에 없는 것. <컴퍼니 타임스>가 '랜선사수' 현직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사수 없는 신입, 어떻게 실무 기초를 쌓을 수 있을까요?
홍보담당자는 기업의 귀와 입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기업의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듣고, 말해야 하는 직종이니 말이다. PR(Public Relations, 홍보) 직군은 크게 에이전시와 인하우스로 나뉘는데, 업무 영역도 언론 홍보, 리스크 관리, 디지털 콘텐츠 제작, 사내 커뮤니케이션까지 다양하다.
그럼 홍보담당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할까? 글을 쓰는 건 당연하고, 아는 기자들과 밥 한 끼 먹으며 소통도 하고, 보도자료도 뿌리고, 한 걸음 나아가 포토샵까지 만질 줄 알면 금상첨화라고들 한다(!). 담당하는 범위가 넓으니 어떻게 역량을 높여야 할지 고민이 많을 터. PR인들이 실무에 추천한 책들과 플랫폼, 뉴스레터들을 꽉꽉 담아 정리해봤다.
※ 이런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 "PR 업무 역량 쌓고 싶어! 근데 어떻게 쌓지?" 고민 중인 주니어 홍보담당자
- "후배가 책 추천해달라는데…." 난감한 시니어 홍보담당자
- 홍보 직군으로 취업을 고민하고 있는 취업준비생들
◇ 홍보담당자 추천 책?…글쓰기·타사브랜딩·인문학 등 "많이 읽으세요"
홍보담당자는 말, 그리고 글과 가까운 직업이다. 책을 다양하게 많이 읽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그럼 어떤 책을 읽는 게 좋을까? 가장 쉽게는 도서 플랫폼에서 '홍보'나 'PR'을 검색해 나오는 책들을 모조리 읽어보는 게 방법인데, 그 외에도 홍보담당자들은 크게 두 가지 종류의 도서를 추천했다.
첫번째는 글쓰기와 관련한 실용서다. 홍보 담당자에게 글쓰기는 필수적 역량이다. 특히 간결하고 눈에 쏙쏙 잘 들어오게 쓰는 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 <비즈니스 글쓰기의 모든 것>은 이메일, 기획서, 소셜미디어 등 실용적인 글쓰기 방법을 안내한다. 비즈니스 글쓰기와 관련한 정보는 브런치나 유튜브 채널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글쓰기는 역시 글로 배워야 눈에 쏙쏙 들어온다는 후기다.
두번째는, 다른 기업의 비법을 엿볼 수 있는 도서들이다. 스타벅스(<온워드>), 우아한형제들(<배민다움>), 강남언니(<그 회사의 브랜딩>) 등 많은 회사의 창업자들과 홍보담당자들이 각자의 성공 비결을 책으로 공유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은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브랜딩을 했는지 그 시행착오와 나름의 해답을 현장감 넘치게 전달한다는 게 특징이다.
그 밖에도 PR 실무자들은 인문학적 소양을 부지런히 쌓기를 권했다. 한 홍보담당자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라는 책을 추천했다. "직접적으로 언론 홍보 실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니고 마케터가 쓴 책"이지만 "PR은 경영의 일부이고 본질적으로 사람과 일하는 것이니 만큼 경제·경영 서적과 인문학 서적은 꾸준히 읽으며 소양을 쌓아야 하는 것 같다"고 덧붙이면서 말이다. 어떤 직무든, 바탕없이 기술적인 역량을 쌓아나가는 것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모양이다.
◇ 홍보담당자가 추천하는 플랫폼과 뉴스레터들
홍보담당자가 추천하는 플랫폼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브런치, 퍼블리, 헤이조이스와 같은 플랫폼은 홍보담당자들이 실무에 도움 받을 수 있는 커리어 플랫폼으로 애용 중이다. 보도자료 작성법, 기자 미팅과 언론 대응 방법 등 홍보담당자들이 실제로 일하면서 몸으로 겪은 꿀팁을 얻어갈 수 있다.
뉴스와이어는 대표적인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로 PR인들 또한 익히 아는 사이트인데, 홍보담당자를 위한 뉴스레터 또한 서비스하고 있다. 홍보, 마케팅, 글쓰기 등에 대한 정보를 매주 화요일마다 제공 중이다.
이 밖에도 PR 실무자들은 캐릿, 뉴닛, 어피티, 더밀크, 미라클레터, 오픈애즈, 스타트업위클리 등 다양한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보담당자만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뉴스레터는 아니지만, 콘텐츠 기획이나 트렌드, 인사이트에 밝은 눈을 가지려면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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