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야마하뮤직코리아가 직원을 응원하는 MVP 제도

자유롭게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feat MVP 수상자)

2022. 11. 11 (금) 16:31 | 최종 업데이트 2022. 11. 14 (월) 14:22

"밴드 시네마의 훌륭한 연주와 보컬, 최고의 야마하 악기가 만나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음악이 완성되었다." (밴드 시네마 <항해> 유튜브 댓글 중) 

밴드 시네마(CNEMA)의 <항해>의 연주 영상을 본 관객들이 음악과 함께 주목한 것이 있었습니다. 같은 곡이라도 어떤 악기로 연주하느냐에 따라 감동은 달라지기 마련인데요. 이들은 야마하의 악기가 만들어낸 소리가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밴드의 연주를 보며 악기까지 눈여겨보기는 쉽지 않은데, 이같은 반응을 이끌어 낸 데는, '기획자의 의도'가 핵심을 찔렀기 때문일 겁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는 야마하뮤직코리아 COMBO영업팀에서 드럼을 담당하고 있는 배성화 과장대리님이신데요.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상반기 MVP로 선정되셨다고 해요. 



◇ "누구나, 자유롭게, 도전하는 문화를 위해" 야마하가 MVP 만든 이유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직원들을 지지하고 동기부여 하기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 1년에 두 차례 MVP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좋은 성과를 낸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한 제도인데요. 

빠르게 변하는 세상,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수직적 문화에서 벗어나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유연한 아이디어로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MVP제도를 만들었습니다. 내 노력과 성과를 회사가 인정해주고 보상해 주는 것, 모든 직장인이 원하는 기업 문화일 겁니다. 이런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인거죠. 

MVP는 모든 직원들이 지원할 수 있어요. 진행한 프로젝트, 성과 등을 정리해 지원하면,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들은 "새로운 도전이었는지, 회사에 어떤 공헌을 했는지, 과제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처했고 개선을 이뤘는지" 등 심사 기준에 따라 꼼꼼하게 살펴 MVP를 선정하죠. 물론 'MVP 축하해'라고만 하면 서운하잖아요?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됩니다! 금액은 대외비지만 "받으면 동기부여가 아주 충분히 되는 정도" 라고 합니다. 

이번에 MVP로 선정된 배 과장대리님은 '공급망 이슈, 오프라인 모임이 제한된 상황 등 밴드 악기를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야마하라는 브랜드를 대중에게 각인시키고, 더 나아가 야마하의 가치를 알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외부에 회사를 알리는 업무'만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과거 MVP 수상자를 보면 특별한 행사를 기획해 홍보하는 것 뿐 아니라 내부 시스템을 개선해 구성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였거나, 높은 판매 실적을 달성하는 등, 각자의 업무에서 좋은 성과를 낸 다양한 사례들이 있었거든요.  
 

◇ "나도 악기 연주해볼까? 마음 먹게 하는 게 목표"…성공 비결은? 

MVP 제도를 알고 나니 배 과장대리님이 상을 받은 프로젝트가 궁금해지는데요. 배 과장대리님의 업무는 세일즈 마케팅, 일 잘하는 세이즈 마케터는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MVP 선정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 부탁드립니다. 

우선 상반기 MVP로 선정해주신 사장님, 그룹장님들, 함께 일한 동료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회사에서 만든 좋은 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참여율을 높이고 싶었고, 내가 그동안 어떤 일들을 했는지 정리해볼 수 있어서 그동안 MVP 제도에 매번 지원했어요. 물론 MVP라는 타이틀과 상금을 기대한 것도 있었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보너스를 원하지 않을까요?(웃음) 매번 임원분들께 발표를 하고 날카로운 질문들을 받고 답하면서 스스로 발표 능력이나 대처에 대한 단련이 되었던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COMBO영업팀 드럼 담당이시라고요. 어떤 업무를 하는 팀인지 소개 부탁드려요. 배 과장대리님은 팀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COMBO 영업팀은 악기영업그룹 내에서도 기타, 드럼, 신디사이저 3가지 악기를 다루는 팀입니다. 주로 밴드에서 많이 쓰는 악기들이죠. 그 중에서 전 '드럼'을 담당하고 있고요. 전반적인 세일즈와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드럼'은 피아노(건반악기), 기타 같은 악기들에 비해 크고, 무겁고, 조립과 튜닝이 어렵고, 소음이 커서 쉽게 시작할 수 없는 악기라 점유율은 낮지만 밴드가 서는 무대에선 가장 크고 멋있게 보이죠. 

그 '드럼'이라는 작은 시장에서 “야마하 드럼”은 상당히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음악 방송이나, 페스티벌 등 밴드가 있는 무대라면 야마하 로고가 있는 드럼을 쉽게 보실 수 있어요. 그래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어떤 프로젝트를 하셨길래 MVP가 되셨나 궁금한데요. 수상을 하게 된 프로젝트 소개 부탁 드려요. 

“브랜드 파워 강화” 프로젝트였어요. “야마하”는 다른 악기 브랜드보다 파워가 강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제품의 생산과 수급이 어려워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제대로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자칫하면 소비자들이 다른 브랜드로 눈을 돌리고 “야마하” 라는 강한 브랜드 파워가 잊혀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해서 “야마하는 항상 건재하다”, “야마하 악기로 음악을 하면 즐겁다” 악기를 다루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나도 악기 하나쯤은 다뤄보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해 악기 시장을 더욱 확대시키고 싶었어요. 이를 위해 드럼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지만 다른 제품들, 그리고 “야마하”라는 브랜드가 잘 보이고 사람들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력했고요. 

여러 활동들 중에 온라인/오프라인으로 구분해 그 중 각각 베스트 사례를 하나씩 뽑아봤습니다. 온라인 마케팅 활동은 밴드 “CNEMA”와 함께한 브랜드 캠페인,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은 '2022 서울드럼페스티벌' 인데요. 

밴드 “CNEMA”와는 “밴드 음악의 활성화” 그리고 “나도 악기 하나쯤 다뤄보고 싶다”, “아! 나도 예전에 악기를 연주했었지..다시 한번 해볼까?” 라는 마음이 들도록 멋있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아직 밴드 “CNEMA”의 <항해> 라는 곡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보지 않으신 분들이 있다면 꼭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만들었지만 진짜 멋있어요. 반응도 좋았고요. 

2022 서울 드럼페스티벌에서는 페스티벌 현장 어디에서나 야마하 악기를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브랜드명을 사용한 The Drummer with Yamaha 라는 드럼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야마하 드럼과 AV 제품들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존 운영, 그리고 출연하는 여러 아티스트들이 야마하 드럼과 악기들로 연주하는 무대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약 1만명의 현장 관객과 2만명의 온라인 라이브 시청자들이 드럼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야마하의 악기를 보고, 체험하고, 들을 수 있었던 페스티벌이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고민했던 점, 어려웠던 점은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연주자들의 멋진 퍼포먼스로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나도 악기를 다뤄보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야마하”라는 브랜드가 동시에 각인될 수 있도록 한 것이었습니다.

어떻게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의 반응이 가장 기억에 남고요. 

제가 기획하고 만든 영상에 “앞으로 내 인생악기는 야마하” “야마하 최고다, 음악선정도 아티스트 선정도 악기선정도 최고다” “역시 야마하뮤직코리아, 최고의 악기, 최고의 기업, 브랜드 가치가 나타나네요” “악기 소리 퀄리티가 좋다” "야마하 악기 소리로 듣는 항해 연주도 감동이 심하네요. 너무 깨끗하고 파워풀해서 심장이 둥둥 울려요."와 같은 댓글들이 있었어요. 댓글들을 보니 정말 힘이 나더라고요. 

하나 더 기억에 남는 것은 밴드 “CNEMA(시네마)”와 제작한 콘텐츠에 다른 야마하의 콘텐츠들과 다르게 엔딩크레딧을 넣었는데요. CNEMA의 팬클럽인 “CREDIT”을 생각해서 의도적으로 넣은 것이었는데, 팬 중에 한 분이 이 의도를 알고 “엔딩 크레딧을 넣은 센스가 넘친다” 라는 댓글을 달아주셨더라고요. 흐뭇했습니다.


-상금은 어디에 사용하실 예정이세요?  

상금은 우선 MVP를 수상한 날 소소하게 팀원들과 함께 많은 일을 해준 분들께 커피를 한잔씩 쐈습니다. 그리고 이제 막 돌 지난 아들과 밖에서 일하는 남편 몫까지 열심히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아내에게 선물을 사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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