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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아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랜에 앞장서는 KD사업지원실
[인터뷰] 기아 글로벌사업관리본부 KD사업지원실 박애진 매니저님
2022. 12. 21 (수) 14:46 | 최종 업데이트 2023. 10. 23 (월) 11:07
“CKD 업무는 생산부터 수출, 판매까지
모빌리티의 모든 영역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입니다.”
모빌리티의 모든 영역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입니다.”
1년 전, 기아는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통해 ‘Plan S’의 3대 핵심 사업과 세부 경영 전략 및 중장기 재무 목표 (Business Plan & Financial Goal)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CKD 사업을 확대하여 신흥시장의 접근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죠. 여기서 ‘CKD’가 다소 생소한 용어로 느껴지실 텐데요. 실제로 CKD는 기아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프로젝트인지라, 현지 생산 및 고객 판매, 수출 관리까지. 해외 영업 그 이상의 것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 KD 사업 PM이신 박애진 매니저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2021 기아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CKD가 언급된 모습
Q. 안녕하세요, 매니저님! KD사업지원 직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KD사업2팀에 근무 중인 박애진 매니저입니다. 먼저 KD 사업에 대해 설명해 드리자면, KD (Knock Down: 부품 분해 수출방식) 란, 완성차를 조립 이전의 부품∙반제품 형태로 수출해 현지에서 자동차를 조립해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KD사업지원실은 전세계 글로벌 판매 및 생산거점의 CKD 사업성과 극대화를 위한 종합지원 역할을 수행하죠. 사업계획의 수립 단계에서부터 수출∙판매∙재고 실적관리, 판촉비 및 신차 가격관리, 오더∙신용장∙채권 관리 등 사업운영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분석을 (수입 관세, 정부 지원 혜택, 시장 전망 등) 바탕으로 CKD 진출대상국을 발굴하여 신규시장의 CKD 사업 타당성도 검토하는데요. 각국별 담당자는 CKD 시장의 신차 프로젝트의 성공적 런칭을 위해 생산기술 개발, 생산관리 및 구매 직무 담당자들과 함께 현지공장을 합동 점검하고 계약서 체결, CKD 공급가 결정, 설비 선적, 기술지원 등 전 프로젝트의 일정 관리를 PM으로서 지원합니다. 이 밖에도, 상용(버스) 완성차 수출 및 당사 해외 생산법인에 엔진∙미션 등의 부품 수출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 KD (Knock Down 수출)
완성차의 부품을 일부 분해하여 수출, 수입합니다. 수출된 부품은 해외 현지 공장에서 완성차로 조립되는데요. 수출국 입장에서는 다양한 비용 감소와 새로운 시장 진출의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수입국 또한 노동시장 활성화를 통한 관련 산업 발달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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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의 부품을 일부 분해하여 수출, 수입합니다. 수출된 부품은 해외 현지 공장에서 완성차로 조립되는데요. 수출국 입장에서는 다양한 비용 감소와 새로운 시장 진출의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수입국 또한 노동시장 활성화를 통한 관련 산업 발달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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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원자 분들께 KD사업지원실만의 장점을 어필해주세요!
KD사업지원실은 본부 내에서 자동차의 생산∙수출∙판매를 모두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입니다. 국가별 CKD 프로젝트 담당자가 신차 런칭을 위해 계획과 실행 전반적인 과정을 책임감을 갖고 주도적으로 수행하기 때문인데요. 이 과정에서 여러 팀과 협업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키우고 업무 scope도 넓게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본부 내 타 부서 대비 해외출장 기회가 많기 때문에, 평소 해외 경험에 관심이 많고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고 싶은 분들에게 저희 실을 적극 추천합니다!
Q. 정말 업무의 범위가 굉장히 넓네요. 혹시 해당 직무에 유리한 전공이 따로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글로벌사업관리 본부 내에는 전공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직무는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앞서말했듯 CKD 업무는 수출, 판매 등 업무 scope가 굉장히 넓어 전공과 관련 없는 직무를 경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굳이 저희 팀 직무에 유리한 전공을 뽑자면 무역과 물류 관련 전공 정도일 것 같네요. 앞서 말했듯이 CKD 수출이란, 완성차가 아닌 부품∙반제품 형태로 수출해 현지에서 자동차를 조립해 판매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국제무역 및 물류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으면 사업에 대한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하지만 결론적으로 저희 KD 업무는 전공에 상관없이 CKD 사업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으니 모두 환영합니다.
기아는 각국에 KD 공장을 설립할 뿐만 아니라 학교, 보건센터, 정비훈련센터 등을 설립하여 해당 지역들을 돕고 있습니다. (출처: worldwide.kia.com)
Q. 실제로 업무를 진행하며 자주 방문하시는 사이트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수입∙수출, 무역 관련 사이트들을 많이 방문하게 됩니다. 자동차나 모빌리티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회사 내 유관 부서들을 통해 정보를 얻고요. 지원자 여러분께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를 추천해 드리자면 아래 두 사이트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외교부나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1. 한국자동차사업협회 ( http://www.kama.or.kr/ )
2. KOTRA 해외시장 뉴스 ( https://news.kotra.or.kr/kotranews/index.do )
2. KOTRA 해외시장 뉴스 ( https://news.kotra.or.kr/kotranews/index.do )
Q. 업무 시 어디에서 영감을 받으시나요?
업무환경을 수시로 바꿔주면서 영감을 받습니다. 창의적인 생각과 아이디어는 시각적인 변화에서 온다고 하는데요. 저는 자율좌석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하루는 창가에 앉거나, 타 팀 사이에 앉거나, 가끔은 동료들과 함께 회의실에서 모여 의견을 나누며 업무를 하곤 합니다. 매일 같은 공간으로 출근하지만 새로운 공간에서 업무하는 것처럼,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일상에 생기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Q. 자율좌석제와 같이 업무에 도움을 주는 기아의 제도가 있을까요?
최근 2년 동안 회사가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자율 복장, 자율 출퇴근, 자율 좌석제를 시행하며 직원들이 오롯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바뀌었는데요. 아마 이 3가지를 모두 제도로 갖춘 곳은 많이 없다고 들어서, 회사가 직원을 배려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이 3가지 제도를 잘 활용하여 일과 삶의 밸런스를 적당히 유지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침 운동을 하는 날엔 9시에 출근하여 6시에 퇴근하기도 하고, 해외 파트너사와 아침에 회의가 있는 날이면 7시 출근하여 4시에 퇴근하기도 하죠. 이렇게 직원을 생각한 제도를 통해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받다 보니, 자연스레 업무에 대한 집중도와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Q. 매니저님만의 채용 전형 Tip이 궁금합니다.
저는 뉴스 기사를 통해 소식을 많이 접하고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IR 페이지의 각종 보고서 및 경영보고서를 참고했지만, 회사의 비전과 실적분석 등 개괄적인 내용의 정보만 있었어요. 오히려 현업에서 고민하고 계시는 현안들은 뉴스에 정말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구글에 ‘기아 + 000’ 키워드를 입력해서 최신순으로 기사를 읽고 요약했습니다. “기아 중국, 미국, 판매, 경쟁사” 등을 검색하면서 기아가 어느 국가에서 어떤 이슈가 있는지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PT 면접 주제가 A국가의 판매현황에 대해 분석하는 문제였는데, 그동안 뉴스를 통해 해당 국가가 중국이라는 것을 알고 수월하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상시채용을 통해 특정 부문에 필요한 인원을 충원하는 구조기 때문에, 지원하는 직무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최근 면접관으로 참여하셨던 한 선배님께서도 현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친구에게 눈이 갈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 지원하는 직무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본인의 성향과 적성에 맞다는 것을 잘 어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우리 회사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중장기 목표 및 비전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도 많이 보신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Q. 매니저님께서는 기아에 입사할 때 어떤 점을 어필하셨나요?
저는 글로벌사업관리본부 인턴으로 입사해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케이스입니다. 한 달 동안 두 팀에서 각 2주일 동안 과제를 수행하고 전환여부가 결정되는 시스템이었는데 사실 한 달 내내 면접 보는 기분이었어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업무에 대한 호기심과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특히, 선배님들께 자료를 요청하고, 피드백을 부탁하고, 진로에 대해 고민 상담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아의 문화에 적응하고 익숙해졌습니다. 전환된 후 현업에서 만난 선배님들께서도 열심히 하는 태도가 예뻐 보였다고 말씀해 주신 것 보면, 선배님들 눈에는 적극적으로 임하는 신입사원의 태도가 업무 능력만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많은 선배님들께 도움을 받은 것처럼 새로운 후배분이 들어오시면 온 힘을 다해 도와드릴 준비가 되어있으니 많은 지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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