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회사다운 회사를 만드는 수호자들의 든든한 지원군

수호아이오 OX(Organization eXperience)팀 미카엘님

2023. 04. 21 (금) 14:47 | 최종 업데이트 2023. 04. 21 (금) 14:48
스타트업에서 소수의 인원이 한 회사를 이끄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다못해 잘 쓰던 장비가 고장나거나, 회의실 환경 개선이 필요하는 등의 작은 불편함부터 시작해 각종 복지 시스템, 사무실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이슈들까지. 업무 외에도 챙겨야 할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고요. 때문에 스타트업에서는 모두가 업무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돕는 팀이 유독 빛을 발하게 되는데요. 

수호아이오에도 이름하야 Organization eXperience, OX팀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수호라는 조직 안에서 ‘수호자’들의 참된 경험치를 높여주고자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OX팀의 리더 미카엘님은 어떻게 수호만의 정답을 찾아 나가고 있을까요?
Q. 수호아이오는 보통의 회사와는 다른 색다른 팀 네이밍이 흥미롭습니다. 이번에는 OX팀, Organization eXperience팀 리드인 미카엘님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업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어떤 업무를 하고,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나요?

수호자들이 업무하면서 맞닥뜨릴 수 있는 조직 내 문제 발생 원인, 해결, 그리고 개선까지 모든 것을 담당하고 있는 팀입니다. 수호자들이 업무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워크플로우를 만들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규정과 프로세스를 도입하죠.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회사 자금이 원활 하게 운영 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정부 과제 시행이나 지원금을 조달해 매출 발생 시키는 데에도 기여 하고 있고요.


Q. 단어 뜻 그대로 ‘조직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주고 있는 셈이네요! 최근에 팀명이 변경된 것이라고 들었는데요. 

기존 비즈니스 서포트 (Business Support) 팀에서 팀명을 변경하게 된 것인데요. 단순히 외부에 보여지는 팀명을 바꾸고자 한 것만은 아니에요. 가장 우선적인 목표는 우리 팀원들이 조직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온전히 지원만 하는 팀’이라는 틀 안에 가두지 않길 바란 것이거든요. 

자신의 명함에 담긴 직무 틀 안에 갇혀서 업무를 단순하게 규정하는 것을 지양했으면 싶었어요. 자체적으로 내부 마인드를 개선하려면 나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동시에 재무 분야도 담당하고 있어 단순히 서포트, 지원이라는 단어에 국한하기에는 아쉽다고 생각해 변경 하게 되었습니다.
미카엘과 도로시 (OX Assistant) / 사진제공 = 수호아이오

Q. 자체적으로 팀의 역량을 확장하고자 변화를 추구한 움직임이 멋진데요. 그렇다면 수호아이오에 지원하려는 후보자들은 다른 회사의 재무·총무팀과의 일과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할 것 같아요. 

앞서 인터뷰를 통해서도 많은 수호자들이 이야기한 것처럼 수호아이오는 각 구성원에게 업무에 대한 권한을 집중해서 주는 편이에요. 특히 저희 팀은 제도나 환경들을 이것저것 겉으로 드러나게 바꾸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들을 하려면 많은 권한과 책임이 필요해요. 수호도 이걸 존중하고 제 결정을 지지해주는 편이라고 느껴요.

그리고 다른 회사와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총무 업무 안에서 훨씬 더 다양한 업무 영역을 경험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저 또한 입사 초, 여러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실제 지금도 ‘나는 어디까지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행복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어떤 업무에서든 제가 관심이 생기거나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른 회사와는 가장 큰 차이점이자 장점이지 않을까 싶어요. 


Q. 조직의 운영 전반을 다루는 업무다 보니까 일하며 느끼는 보람도 남다를 것 같은데요. 어떨 때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나요? 

다른 프로덕트를 담당하는 팀에서 느끼는 보람과는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프로덕트 런칭을 준비하고 이후 좋은 반응을 얻었을 때 느껴지는 희열과 같이 명확한 ‘보람’을 느끼는 시기적인 포인트를 잡기는 어려운데요. 왜냐하면 저희 팀은 프로세스를 만듦으로써 업무가 끝나는 게 아니라 이후 반복적으로 개선작업을 진행해야 하니까요. 

그렇지만 보람을 장기적으로 꾸준히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 회사가 지난해보다는 많은 것이 구축되어 있네, 작년보다는 더 나아졌네’ 라는 것을 실감하고요. 구성원들이 제가 도입한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에 수월히 활용하고 있는 것을 볼 때 만족감은 배가 된답니다. 


Q. 보람도 보람이지만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한 팀의 리더로서 물론 일하며 힘든 일이 없다면 거짓말일텐데요.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했나요? 

사실 일이 주는 어려움보다 ‘리더’라는 직급에서 오는 부담감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새로운 팀원이 합류했을 때 그들이 업무에 빠르게 온보딩하고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해야 하는데요. 특히 그들의 원하는 방향성과 회사의 방향성을 맞출 수 있도록 도움 주려고 하죠. 그렇지만 생각보다 다들 가감 없이 말하는 것이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더욱 일대일 면담을 자주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말만 번지르르하고 허황되게 말하지 않으려고 무척 신경써요. 단지 그 상황이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말로 대충 떼우지 않으려고 하죠. 제가 정말 도와줄 수 있는 부분, 도움 줄 수 없는 부분, 그리고 시기상조인 부분 등 시행 여부에 대해 바로 판단이 가능하다면 최대한 솔직하게 답하려고 해요. 그래야 팀원들과의 원활한 협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이 부분은 지금까지도 계속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쉽게 풀리지는 않는 숙제이기도 한 것 같아요. 
Q. 수호아이오에서는 각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구성원들의 권한이 크게 주어진다고 말씀하셨죠.그만큼 강조되는 것이 ‘수호다움’이라고 하고요. 수호 안에서 ‘수호다움’은 왜 그리 중요할까요?

앞서 모두가 그랬듯, ‘수호다움’이 꼭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것만은 아니에요.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향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지만 사실 모두가 받아들이는 의미는 각자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느끼는 ‘수호다움’은 자율적인 상황에서 본인의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의지,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수호가 원하는 모든 조건을 갖춘 사람만이 일을 잘하는 사람인걸까’라는 의문이 들 때도 있거든요. 생각해보면 수호가 생각하는 조건에 딱 맞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만약 회사에 이성적인 사람들이 많다면, 감성이 발달한 사람들도 그만큼 있어 서로가 함께 조화로워야 조직이 유기적으로 잘 돌아가는 것 같아요.

여기 모여 있는 우리가 모두 100% 수호다운 사람이냐고 반문해본다면, 제 생각에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향하는 부분이지만,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도 하죠. 각자가 가진 특성과 역량이 합쳐져서 100%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맞아’ 라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내가 남들과 다른 부분은 받아들이고 부족한 부분을 수정해 나가는 사람을 수호에 모시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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