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비전공자 마케터’도 무궁무진한 성장 꿈꿀 수 있는 곳

[인터뷰] 클라우디파이 마케팅팀 양호용 팀장

2023. 05. 17 (수) 20:04 | 최종 업데이트 2023. 05. 22 (월) 12:28
스마트폰의 보급화로 손바닥 안에 ‘세상’이 가득 담긴지 오래죠. 가보지 않은 곳, 써보지 않은 제품, 먹어보지 못한 음식까지 이제 모두 온라인으로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는데요. 그만큼 온라인 마케팅의 영역도 무궁무진하게 커졌다는 얘기일 겁니다. 

클라우디파이는 기업 운영에 필요한 각종 운영 서비스, 플랫폼 제작 등을 맞춤형으로 돕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 회사인데요. 유니파이로부터 20년간 이어진 키워드, 블로그 마케팅 노하우를 십분 살려 클라우디파이에서 MZ 구성원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답니다. 그 안에서 벌써 10년차를 맞이한 마케팅 팀장님은 어떻게 업계 노하우를 차곡차곡 쌓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 클라우디파이는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마케팅 전문기업이죠. ‘마케팅’에 특화된 다양한 전문 인력이 포진되어 있는데요. 과장님은 어떤 매력에 이끌려 클라우디파이에 합류하게 됐나요? 

마케팅은 쉽게 말해 주어진 상품을 이쁘게 포장해서 판매하는 일이잖아요. 동시에 사람의 ‘마음’’을 사는 업무이기도 하죠. 저는 사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해 입사 당시 ‘홈페이지, 플랫폼을 만드는 회사’라고 해서 마냥 코딩하는 곳인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마케팅이 위주인 회사였죠. 물론 업무의 괴리감이 컸다면 금세 그만뒀을텐데요. 제 생각에 마케팅과 개발의 차이는 ‘내 손으로 만드냐, 입으로 만드냐’ 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잘 적응해서 지금까지 다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마케팅 팀장으로서 팀원관리와 업체와의 마케팅 활용관리 업무를 소화하고 있어요. 


- 벌써 입사 10년차를 맞이했죠.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하기 어려운 요즘, 롱런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일하다보면 3, 6, 9년 간격으로 ‘일태기’가 온다고 하죠. 저는 이렇게 극복했어요. 같이 일하는 사람이 좋다! 싶으면 언제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죠. 저희 클라우디파이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매우 좋습니다. 그렇게 일정 시기를 지나 일하다보면 어느새 또래 친구들 중 나름 연봉 ‘탑’을 찍을 수 있는데요. 상대적이겠지만 업계에서는 상위권의 연봉 수준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롱런한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구나’ 싶게되죠. 그렇게 대출도 받고, 차도 사고, 집도 살며 일과 삶을 균형 있게 만들어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 


- 온라인 마케팅 전문 회사에서 10년간 일하며 쌓인 업무적인 노하우도 탄탄할 것 같은데요. 

어떤 시대가 와도 마케팅 행위는 사라지지 않을거예요. 오히려 더 새롭고 창의적인 광고 마케팅들이 생기겠죠. 이 때문에 마케팅 회사에서는 오래 버티면 버틸수록 트렌드와 함께 스스로 변화하며 쌓이는 노하우가 방대해지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꼭 갖춰야 하는 경력이나 지식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에요. 공감과 소통 능력을 갖추고 근면성실하게 업무에 임한다면 꼭 마케팅 분야가 아니더라도 어떤 분야에서든 나만의 노하우가 쌓이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겁니다. 또한 회사도 구성원 하나하나 성장을 거듭하며 노하우를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내 프로모션 등을 통해 동기부여를 돕고 있어요. 역시나 ‘금전적인 보상’이 효과가 좋기 때문에 노력한만큼, 오히려 그 이상의 혜택을 주고 있답니다.


- 마케팅 활동도 결국 ‘숫자, 데이터’로 결과를 도출해내야 하고 그에 따른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압박은 오히려 제게 자극을 주는 동기가 됩니다. 그렇다고 실적 자체에 스트레스를 갖지 않으려고 해요. 무조건 제게 주어진 목표는 ‘무슨 수를 쓰던 간에 한다, 또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죠. 입사 초반에는 업무에도 적응하랴 고민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은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에 크게 좌우되지 않아요. 

실적보다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것은 아마 모두가 동의하겠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가장 컸어요. 실제로 제가 관리하던 회사들이 하나,둘 폐업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정말 힘들더라고요. 마케팅 행위 자체가 먹히지 않는 시기였으니까요. 지금은 상황이 많이 회복됐고 함께 하는 업체들과 상생을 도모하며 재도약을 목표로 일하고 있어요.


- 지난해 팀장직으로 발령 이후, 팀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고 있나요? ‘함께 일하는 사람이 좋다’는 클라우디파이의 사내 분위기 궁금합니다. 

신입이라고해서 기죽어 다닐 필요 없고, 선배라고 해서 꼭 어깨에 힘주고 다녀야 한다는 공식 없어요.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죠. 하지만 아무리 자유롭고 편한 직장문화가 자리 잡혀 있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분명히 존재하잖아요. 선후배 구분 없이 서로가 조금씩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선을 넘을 일이 없죠. 후배만 선을 넘는게 아니라 선배도 선을 넘지 않아야하는데, 저희는 이게 아주 기가막히게 잘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서로의 위치에서 본인에게 주어진 일에만 온전히 몰두 하니 긍정적인 시너지는 더불어 나오며 웃음이 떠나지 않는 즐거운 사내문화가 아주 굳게 자리 잡혀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 앞으로 팀장으로서 수많은 지원자와 함께 면접 경험을 만들어 나갈텐데요. 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은가요? 

결국 회사도 사람이 함께 모여 일하는 공간이라 ‘서로 간의 예의를 지키는 직원’을 선호합니다. 간혹 신입분들을 평가할 때, ‘태도’나 ‘예의 범절’에 대해 고민이 깊어지게 만드는 분들이 있는데. 태도는 그 사람이 살아온 시간을 대변해주는 무의식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회사에서 일은 가르쳐도, 예의를 가르치진 않잖아요. 따라서 기본적인 예의와 개념은 갖춘 분들이라면 함께 어울려 일하기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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