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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가 달라졌어요? 이 기업의 ‘변신’

잡플래닛은 다 알고 있다! ‘조직문화’편

2020. 02. 24 (월) 19:17 | 최종 업데이트 2021. 12. 09 (목)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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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는 기업의 성과와 관련 있어
임직원 대상 서베이 진행, 인테리어 변화 등
업무 환경 개선에 힘 쓰는 기업?
조직문화는 왜 중요할까요? 단순히 일하기 편해서? 일하는 내 기분이 좋으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조직문화가 중요한 이유는 기업의 성과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직문화를 변화시켰을 때, 기업 역시 혁신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죠. 가장 유명한 예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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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문화 큐레이터’, 사티아 나델라의 성공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는 빌게이츠, 스티브 발머의 뒤를 이어 취임한 MS의 세번째 CEO입니다. 나델라는 스스로를 ‘문화 큐레이터’라고 부르죠.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그가 취임한 2014년도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2014년 2월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우 나쁜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1990년대를 군림했던 PC 강자는 침체기에 접어든 상태였죠.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안드로이드 시장은 구글이 장악했습니다. 그나마 강세였던 태블릿도 애플과 삼성에 밀려났고요. 나델라는 저서 <히트 리프레시(Hit Refresh)>에서 취임 당시에 대해 회고하길, “회사는 병이 들었다”고 표현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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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 사티아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뿌리부터 개혁한 CEO로 유명합니다. 그가 최우선적으로 혁신한 건 바로 조직문화인데요. 오래된 대기업 안에서 없을 수 없는, 고질적인 ‘정치싸움’이 문제였죠.
이미 뿌리부터 관료화된 마이크로소프트 내에는 임원 간의 불화가 자리잡아 있었습니다. 마치 서로 총을 겨누고 있는 것처럼 사내 부처들 사이에 갈등이 첨예했다고요. 이 뜨거운 불판에, 사티아 나델라 선수가 등판합니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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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는 CEO에 취임하자마자 임원들에게 책 한 권을 꺼내듭니다. 그 책은 바로 Marshall Rosenberg의 <비폭력 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 ‘서로 다투지 말고, 소통하고 협력해서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로 나아가야 한다.’라는 의미였죠.
그가 내세운 ‘공감’이라는 가치는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습니다. 단순히 조직문화를 개선한 것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가치는 2018년 기준 8512억달러(약 955조500억원)를 기록했고요.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죠.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업은 스스로의 병을 진단하고,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성공적으로 바뀌었지만, 우리 모두에게 사티아 나델라같은 CEO가 있는 건 아닙니다. 회사가 병이 들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든 기업이 고민하는 문제인데요. 사실, 많은 기업은 ‘스스로가 병이 들어있는지조차’ 알지 못하죠. 잡플래닛이라는 사이트가 왜 있겠어요. 아무리 단점을 말해도 고치지 않는 회사들이 있기 때문이잖아요.
그러니, 우리는 바른 조직문화를 위해 계속해서 변화하는 기업들을 주목해야 합니다. 장한기술은 그 중 하나입니다. 30년 업력을 가진 제조기업으로, 지역 난방 건물에 사용되는 팽창탱크, 부스터펌프, 컴팩트유니트 등의 수배관 설비와 축열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는데요.
장한기술은 2019년도, 그러니까 작년이죠. 경영승계가 되면서 새로운 인력을 필요로 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체에 대한 세간의 이미지가 발목을 잡습니다. 보통 제조업체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보수적이고, 딱딱한 이미지가 떠오르죠. 그렇다보니 어떻게 하면 장한기술이라는 기업이 구직자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구성원들조차 장한기술의 매력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었죠.
장한기술이 잡플래닛의 문을 두드린 건 그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장한기술은 잡플래닛의 EX(Employee Experience) 서베이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EX 서베이란 ‘직원경험 설문’입니다. 임직원 개개인이 자신의 회사를 얼마나 매력적인 직장이라고 느끼는지 설문을 통해 확인하죠. 반대로, 매력적이라고 느끼지 않는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잡플래닛이 장한기술 직원들에게 물었습니다.
“너네 회사 어때?”
직원들이 솔직하게 대답한 이 기업의 모습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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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기술은 두 가지의 장점을 보였습니다. 명확한 비전과 기술로 주니어들에게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회사. 그리고 30년이라는 업력과 기술력이 강점인 강소기업이라는 점이었죠.
서베이에서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들도 있었는데요. 장한기술은 장점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단점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꾸준히 변화하려 노력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일하는 공간’의 변화입니다. 제조업의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사무실을 보다 젊은 느낌으로 구성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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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뿐인 개선이 아닌 실제 ‘변화’로
그렇다면 장한기술의 다양한 노력은 직원들에게 어떻게 평가받고 있을까요? 2020년 새해를 맞이해, 장한기술은 다시 한번 직원경험 진단을 진행했습니다.
2019년도와 2020년의 설문조사를 비교한 결과, ‘경력개발 가능성’에서 지표값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2.3 ⇒ 3.0) 장한기술 구성원들은 이 기업에서 나의 경력을 개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즐거운 근무’ 항목에서는 긍정적인 응답이 크게 증가해 점수가 올랐습니다. (2.6 ⇒ 3.0) 조직문화 개선, 업무 공간의 변화 등이 수치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네요. 이 밖에도 경력개발 지원, 경력관리 고려, 업무일정 조정 항목에서는 부정적인 응답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임직원들이 장한기술의 개선 노력을 실제로 체감하고 있다는 의미죠.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는데요. 더욱 더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한 장한기술의 노력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장한기술은 현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월 20일(목)부터 3월 11일(수)까지 진행 예정이라고요.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 장한기술에 관심이 있다면 이 기업의 채용공고를 확인해보세요.
한 가지 더! 장한기술이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진행했던 잡플래닛의 서베이 서비스.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