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패션모델→기자, 그 다음? "젝시믹스는 제가 알려요"

홍보팀 김지민님

2023. 06. 30 (금) 14:47 | 최종 업데이트 2023. 07. 05 (수) 11:26
국내 애슬레저(athletic+leisure) 업계 1위를 기록 중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감각적인 색감과 편리함 모두를 갖춘 브랜드 ‘젝시믹스’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어느때보다도 애슬레저 관련 수요가 넘쳐나고 있는 요즘, 꾸준히 경쟁력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브랜딩과 홍보가 필요할텐데요. 

홍보(PR)라고 하면 보통 마케팅이나 광고와 헷갈리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기업의 홍보 업무는 주로 신문, 방송, 잡지 등 각종 매체의 기자들을 만나 네트워킹을 쌓고 위기상황에서 발 빠르게 언론 대응을 처리하며 차별화된 브랜딩 일조를 하는 데에 방점이 있죠. 기자의 커리어를 바탕으로 홍보 업무에 경험을 적절히 녹이며 최적화된 업무 유연성을 발휘하고 있는 지민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홍보팀 소개와 더불어 지민님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홍보팀에 재직 중인 김지민입니다. 직급은 ‘프로’인데요, 저희는 팀장 직급 아래는 ‘프로’ 직급으로 통일하고 있어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홍보팀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업무 내용도 궁금합니다.

홍보팀이 하는 업무는 브랜드와 제품을 널리 알리는 것이 주된 업무예요. 단순히 기업의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것보다는 회사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으로 회사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홍보팀은 대언론 홍보에 특화돼 있고, 업무는 크게 언론홍보와 언론대응으로 나뉘어요. 언론홍보활동은 회사의 공식입장을 담은 보도자료와 기획기사를 작성하고 배포하는 업무예요. 이를 위해서 평소 MD팀 등 회사 내 타부서와의 취재를 통해 아이템을 발굴하고, 유의미한 수치와 통계 데이터 등을 취합해 다양한 자료를 작성하고 있어요. 또 저희 회사에 출입하고 있는 기자분들과의 정기적인 미팅을 진행하며, 발굴된 자료가 언론을 통해 기사화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언론대응은 기업의 입장과 다른 사실일 경우 기사 방향을 수정하고,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등 기업 리스크를 관리하는 활동이에요. 홍보에서는 다년간의 노하우와 경험이 필요한 중요도 높은 업무 영역이기도 합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등 매체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진행하고 있고, 회사의 대내외적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취재와 원활한 진행 등을 위해 참석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젝시믹스를 홍보하려면 그 브랜드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법이겠죠. 입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주변분들이 ‘운동에 진심이다’고 말씀해주실 정도로 운동을 정말 좋아해요. 지금까지 필라테스, 현대무용, 발레, 재즈댄스, 벨리댄스, 스포츠댄스, 아크로바틱까지… 구기 종목 외에 맨손 운동(?)이라고 하는 웬만한 종목은 다 경험해본 것 같아요. 지금은 기구 필라테스에 빠져 살고 있고요. 이렇게 운동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운동복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체형보정과 근육을 잘 잡아주는 젝시믹스 제품을 즐겨 입었어요.

특히 기자 일을 할 때 젝시믹스 관련 보도자료를 받으면서 회사에 더욱 관심이 생겼고, 마침 홍보팀에 자리가 생겨서 바로 지원했죠. 기자라는 직업이 가진 장점도 많지만, 이제는 여러 분야보다 한 분야를 깊숙이 다루는 업무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처음 도전하는 직무인 만큼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위해 전공도 고려했어요. 패션디자인과를 졸업해서 여러 브랜드 중에서도 패션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을 찾았고, 또 젊은 회사, 액티브한 분위기를 원했는데 지금 회사가 딱 그런 곳이라 고민하지 않고 바로 입사했습니다.


기자의 커리어를 안고 홍보 담당자가 되어 다시금 기자를 만나고 있다니, 지민님이 지금까지 이끌어온 커리어로드가 궁금합니다

제 커리어가 조금 독특하긴 해요. 6살 때부터 20대 초반까지 학업과 병행하며 패션모델로 활동을 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촬영 현장에서 잡지사 에디터분들의 일하는 모습에 반해 기자를 처음 꿈꿨어요. 에디터스쿨을 여기 저기 찾아다니며 기자 일을 처음 시작했고, 단순히 이슈 작성뿐만 아니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내가 사람 만나는 일을 참 좋아하는구나’ 확신했어요.

이후 방송국과 경제지에서도 근무하며 여러 산업군의 이슈를 다뤘고, 단순히 이슈 기사만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뷰도 진행하면서 공공기관, 기업 등에 계신 많은 분들을 만났어요. 그동안 글쓰기와 사람간 커뮤니케이션, 여러 분야를 공부했던 것이 양분이 돼서 처음 홍보일을 시작할 때도 예상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일에 대한 만족도도 크게 느끼고 있어요.



‘운동, 건강’에 대한 카테고리가 어느때보다도 각광 받는 요즘, 애슬레저 관련 사업도 많이 부흥했어요. 젝시믹스도 그 성장가도를 함께하고 있는데요. 홍보담당자로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서 일하는 자부심 어떤 것이 있을까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미디어커머스 기업이에요.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광고 전략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죠. 대표 브랜드인 젝시믹스는 2020년부터 국내 애슬레저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고, MZ 고객들의 수요에 맞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했어요.

또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코스닥 상장 회사이고요. 우리나라 애슬레저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회사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고요. 특히 운동할 때 더욱 느껴요. 젝시믹스 제품을 입고 운동하시는 분들을 보면 기업의 일원으로서 뿌듯해요.

결국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라 일하면서 어려운 점도 적지 않을 것 같아요. 일하며 가장 고민하고 있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상호나 브랜드명이 잘못 나간 기사를 보면, 정중하게 수정요청을 드리는 일이 우선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정이 좀 늦어지면 수정이 완료될 때까지 속으로 안절부절 못할 때도 있어요.

가끔 사실과 맞지 않거나 부정적인 부분을 부각시킨 기사가 나오면, 홍보팀은 정신없이 바빠집니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분께 연락을 드려 우리의 입장을 표명해야 하고, 반영이 되지 않으면 데스크(언론사의 부장급)분들과도 소통하는 일이 생기죠. 이러한 과정을 팀장님과 나눠 진행하고 있고요.

리스크가 있을 때마다 일희일비하며 성장하고 있지만, 연차가 쌓인다고 이런 환경에 보다 익숙해질 것 같지는 않아요. (웃음) 홍보를 담당하시는 모든 분들의 숙명인 것 같아요. 그래도 기자분들과 자주 만나 소통하고 관계를 돈독하게 쌓아가다 보니, 이제는 기자분들께 회사에 대해 길게 설명 드리지 않아도 의도를 알아채시곤 바로 기사화 해주시기도 해요. 회사의 미래가 기대되게끔 하는 그런 내용의 기사를 써 주실 때면 온몸에 희열을 느끼기도 하죠. 이렇게 소소한 즐거움들이 매일 일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돼요.


또 그만큼 일하며 많은 일화가 쌓였을텐데요. 그 중 기억에 남는 일화를 소개해주세요. 

많은 일들이 기억에 남지만, 하나 꼽자면 지난 해에는 저희가 이종산업간 협업들을 진행했어요. 업계 1위 브랜드로 커지다 보니, ‘운동’, ’애슬레저’ 키워드와 관련 수요가 있는 기업이나 브랜드에서 좋은 제안들을 해 주셨어요. 이 가운데 제가 업계 관계자를 통해 받아왔던 SKT와의 전시 협업 제안 건이 있었고, 저희와 소구점이나 타깃 연령층이 맞아서 관련 부서와 함께 진행했어요. 전시장에 많은 고객들이 찾아 주셨고, SNS상에도 젝시믹스 제품을 입힌 마네킹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나, ‘#XEXYMIX’ 해시태그를 건 브랜드 노출 콘텐츠들이 많이 업로드 돼서 뿌듯했어요. 전시 오픈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배포하는 모든 과정이 즐거웠고, 제 업무생활에 있어서도 리프레시 되는 부분이 있어 기억에 남습니다. 


다양한 기업, 브랜드 담당자는 물론 여러 이해당사자들과의 협업이 동시다발적일텐데요. 기자와 홍보, 두 업무 경험을 토대로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지민님만의 비법이 있을까요? 

내부 취재를 하는 경우로 말씀드리면, 모든 인간관계에서 적용되듯, 먼저 다가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문자보다 전화, 전화보다 대면이 더 효과적인 소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최대한 제가 먼저 티타임이나 점심식사 요청을 드리는 편이에요. 만나서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아이스브레이킹하며 서로에 대해 알고 친숙해지면, 확실히 이전보다 더 유연하게 업무 대화가 진행되는 걸 느껴요. 이후에도 필요한 업무를 요청하거나 문의할 때, 어렵지 않고 편하게 연락을 나눌 수 있게 돼서 좋고요.


기업 및 브랜드와의 PR 활동을 위한 일정관리 또한 관건일텐데, 나만의 업무 루틴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기자분들과 미팅이 없는 날에는 보도자료 작성과 결재 등 내부 업무를 최대한 해 두는 편이고요, 미팅이 있는 날에는 미팅 전까지 업계 이슈는 물론, 회사 이슈, 히스토리를 틈틈이 공부해요. 기자분들이 물어보시면 바로 답변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는 거죠. 미팅이 끝나면 나눴던 대화들을 개인 노트에 기록하고요. 일정과 중요한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캘린더 앱과 메모장 앱을 자주 애용해요. 할 일이나 기억해야 할 내용을 바로바로 적어 놓고 수시로 체크하면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홍보 업무 특성상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할 때가 있는데, 메모장에 우선순위를 적다 보면 머릿속이 정리되는 효과도 있어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홍보팀의 조직 문화도 궁금합니다. 어떤 분들과, 어떤 분위기 속에서 일하고 계신가요?

팀장 직급 아래 ‘프로’ 직급으로 통일하고 있는 점을 포함해 사우분들의 평균 연령이 33세로 젊은 층이다 보니,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잘 이뤄져 있어요. 또 출퇴근 시간 앞뒤로 2시간 30분간 휴가를 낼 수 있는 ‘반반차’ 제도가 있어서 업무에 지장이 되지 않는 한, 자유롭게 개인업무를 보거나 쉴 수 있고요. 사무실 층마다 간식코너가 마련돼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앞으로 꾸준히 새로운 동료와 함께하게 될텐데요. 어떤 동료와 일하고 싶은가요? 

저희 회사 인재상이 관계지향적, 진취적, 창의적 인재인데요. 이 세가지는 홍보에 있어서도 중요한 것 같아요. 법인설립 7년차 회사로, 빠르게 성장했고 규모가 커진 만큼 만들어갈 수 있는 흥미로운 일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러한 일들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선 팀간 자유롭고 효과적인 아이데이션은 물론, 적극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업무 태도를 갖고 있는 동료를 보면 다같이 재밌게 일할 수 있는 힘이 생겨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입사를 희망하시는 분들께 입사 tip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요즘 전공은 무관한 것 같아요. 홍보는 홍보대행사부터 탄탄하게 과정을 밟아 오신 분이 있기도 하고, 저처럼 기자에서 홍보로 전향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필수역량은 기획 아이템을 찾아낼 수 있는 센스, 처음보는 기자분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을 만큼의 친화력, 자료작성에 무리 없는 글쓰기 능력, 이 3가지만 갖춰도 뛰어난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또 회사를 대표하는 입장인 만큼 신중함도 중요해요. 회사와 관련된 어떤 정보라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말은 가려서 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