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핫플로 출퇴근 하는 '로바' 일식 셰프의 하루

“사랑하는 사람 위한 한 접시” 차곡차곡 쌓아가며 만드는 보람은?

2023. 08. 09 (수) 13:26 | 최종 업데이트 2023. 08. 09 (수) 18:39
지나다 쉽게 마주하는 레스토랑이지만 주방의 모습을 속속들이 들여다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드라마에서 보 듯 버너에서 뜨거운 불길이 솟구치고 쉴 새 없이 팬이 달궈지며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모습 그대로일텐데요. 그 안에서 일하는 그들에게는 그것이 하나의 ‘사무실’ 그 자체의 모습이겠죠?

그렇다면 메디랩코리아 외식사업부가 소개하는 일식 파인다이닝 ‘로바’의 주방 사무실 모습은 어떨까요? ‘재료 준비-요리-마무리’로 무한 반복이 이뤄지는 가운데 그 안에 촘촘히 새겨진 셰프들의 고민으로 주방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고 합니다. 그들이 갖고 있는 일식에 대한 애정, 요리에 대한 철학이 매일매일의 요리 품질을 상승시키고 있고요.

혹시 셰프의 하루 일과는 ‘워라밸’ 챙기는 것과는 거리가 멀 것 같아서 망설이고 있나요? 메디랩코리아 소속 셰프라면 그런 걱정 붙들어 맬 수 있어요. 요리 경력 3년차의 왕윤규님을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로바 안에서 어떤 목표를 향해 하루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Q. 일식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로바가 다른 일식 다이닝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저는 일식의 꽃은 ‘스시’라고 생각하는데요. 스시가 가진 큰 매력에는 심플함, 섬세함, 그리고 직관적인 것이라고 생각해요. 스시는 생선 원물과 오로지 밥(샤리) 단 두 가지의 재료로 맛을 내는 음식이잖아요. 밥알을 어느 정도의 세기로 쥐는지에 따라, 그리고 생선원물을 어떻게 디테일하게 손질하느냐에 따라 생선이 가진 맛이 좌지우지된다는 것이 참 흥미로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로바에서 선보이고 있는 일식의 차별점을 꼽아본다면 ‘소스’라고 생각해요. 보통 일식 소스라면 간장베이스의 소스만 떠올리기 쉬운데요 로바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로바만의 개성이 담긴 재료들을 섞어 재해석하는 것을 즐겨요. 요리사라는 직업은 ‘창의성’ 또한 기본 소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도 기회가 된다면 메뉴개발, 식재료 조사, 플레이팅 개발 등의 경험을 꾸준히 쌓아서 로바의 차별점을 만들어 내는 데에 일조하고 싶어요. 


Q. 메디랩코리아 셰프들은 유독 워라밸을 잘 맞추고 있다고 하죠. 매장 오픈 준비 시간과 마감 정리까지 생각하면 다소 늦은 시간에 퇴근하는 것이기도 한데 어떻게 워라밸을 맞추고 있나요? 

레스토랑의 셰프라면 저의 일과와 같이 출퇴근 시간이 매장의 오픈과 마감 시간에 맞춰지는 것은 동일할텐데요. 저희는 업무 중간 2시간의 휴게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 2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물론 휴식 시간도 갖고 있지만 이 시간에 시바타쇼텐의 ‘sauce’라는 서적을 참고해가며 여러가지 소스를 만들어 보거나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새로운 플레이트를 하나 만들어보는 편이에요. 


Q. 셰프라는 직업은 ‘워라밸’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을 활용하는 개인의 역량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군요! 함께 일하고 있는 팀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저희는 더현대서울에 입점해 있기 때문에 백화점 휴무일에 함께 쉬는데요. 이때 팀원들을 만나서 따로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보내기도 해요. 같은 지점, 한 공간에서 계속 부대끼며 일하는 직원들끼리 친목을 다지며 화기애애하게 지내니 일을 할 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요.  함께 동기부여를 주고받으며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타 지점과도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며 가끔 급하게 식재료나 기물이 없을 때에도 편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흔쾌히 도움을 주고받고 있답니다. 그만큼 함께 일하는 분들이 모두 열려 있고, 함께 일하게 된다면 적응하는데엔 큰 무리 없을 테니 걱정 말고 함께해주세요! 


Q. 셰프를 꿈꾸는 지원자들에게 메디랩코리아와 함께 할 수 있는 꿀TIP! 그리고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려요.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주방에서의 일은 일에 대한 확실한 애정이 있어야만 지속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몸을 쓰는 일이기 때문에 일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체력 관리를 게을리하지 않고 일상처럼 꾸준히 해야하는 원동력도 갖게 될테고요. 또 요리를 할 때 임하는 마인드 컨트롤도 필요한데요. 제가 만드는 요리가 우리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선사하는 첫 경험일 테니 더욱 좋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애쓰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본분이거든요. 저만의 팁이라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대접한다’라는 생각으로 요리하려고 매번 애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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