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POS 업계 1위가 만드는 새로운 여정…기대해주세요!

[인터뷰] 오케이포스 사업개발실 이낙원 실장

2023. 09. 25 (월) 12:42 | 최종 업데이트 2023. 11. 15 (수) 15:45
우리가 길가다 마주치는 식당이나 편의점, 마트, 카페 등 돈거래가 필요한 모든 곳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포스(POS·Point of Sale)’라는 시스템을 이용해 주문과 계산, 결제가 손쉽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다수의 상점에서 사용하는 포스의 대다수가 ‘오케이포스(OKPOS)’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2007년 본격적인 솔루션 전문업체로 시작해서 현재 업계 1위 사업자로 등극한 오케이포스는 쉽고 빠른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방점이 있는데요. 견고한 기술력에 더해 차곡차곡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한 덕분에 소상공인과의 제휴로 상생을 도모하고 있어요.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오케이포스의 사업개발실은 오늘도 숱한 고민과 시행착오를 이겨내고 있다고 합니다. ‘성장’을 중심축 삼아 자신만의 커리어패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낙원님의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맡고 있는 직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오케이포스 사업개발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낙원이라고 합니다. 다른 스타트업에서 6년 반 정도 있다가, 오케이포스로 합류하게 됐는데요. 전반적인 사업 전략과 제품 관리 파트를 맡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꾸준히 일해온 경력이 남다른데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얻게 된 독보적인 커리어 경험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스타트업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확실히 실행력은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돼요. 그렇지만 추진하는 속도에 비해 기획이나 설계하는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낄 수 있죠. 이런 부분은 충분히 함께 일하는 좋은 분들과 함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사업개발실의 업무는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꾸준히 찾아 나가는 든든한 초석이 될텐데요. 새로운 기획을 끊임없이 찾아 헤매기 위해 따로 노력하는 부분이 있나요?

다양한 분야(마케팅, 개발, 운영 등)와의 지식 결합을 욕심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더 풍성하고, 좋은 기획이 만들어지는 원동력이 생기거든요. 다양한 내용을 섭렵하기 위해 여러 뉴스레터를 활용하기도 하고, 호기심이 발동하는 일이 생긴다면 궁금증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관련 아티클이나 지식을 파헤치는 것을 즐깁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기획이 있다면 동료들과 모여 논리정연하게 전달해보고, 피드백을 받아보죠. 그렇게 차근차근 경험이 쌓이면 어느새 한층 더 좋아진 ‘기획’을 만들어 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만의 노하우라면 제프 베이조스와 워렌 버핏의 한 마디를 계속 새기고 있어요. “첫째, 고객에 대한 집착. 둘째, 첫번째 자세를 잊지말라”


이미 국내 POS 업계에서 굳건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오케이포스. 사업개발실에서 요즘 고민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오케이포스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보니까, 필요한 직무도 서비스도 너무도 많네요. 현재 저희 실에서 가장 급한 이제는 제품 관리자와 데이터 분석가입니다.
제품 관리자는 제품에 대한 전체적인 “사업-기획-운영-마케팅 등” 모든 업무에 대한 방향성 부여하는 업무를 진행합니다. 제품팀의 모두가 같은 비젼을 향해 반짝이는 눈으로 보고 있을 때, 보통 해당 제품이 성공하는 것 같습니다. 
데이터 분석가는 오케이포스가 보유한 정보 및 다양한 서비스에 생기는 고객 데이터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제품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오케이포스는 참 많은 데이터가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채용 및 내부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좀 더 품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싶습니다.


파트너와의 협업이 중요한 사업개발, 영업분야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다양한 변화를 맞이했어요. 그 변화 안에서 지속 성장을 만들어 내기란 쉽지 않은 일일텐데요. 어떤 변화 속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나요?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겠지만 코로나19로 대면 미팅이 힘들어지면서 저희는 온라인 마케팅 위주로 신규 영업 채널을 다면화했어요. 또 내부 제품의 마케팅 채널들을 크로스 마케팅함으로써, 신규 가맹점들을 추가 확보하고자 노력했고 덕분에 다수 확보했답니다.
회사 내 여러 이해당사자들과의 협업이 필수적일텐데요. 그 안에서 갈등과 조율이 숙명이라면, 낙원님이 경험으로 익힌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비법은 무엇일까요? 

커뮤니케이션은 여전히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은 맞습니다. 이를 통한 협업 또한 모두 쉽지만은 않죠. 갈등상황도 불가피하고요. 어려움에 부딪칠 때에는 협업과 소통의 목적을 다시금 재정비하고, 이를 기반으로 조율해 나가고자 합니다. 결국 커뮤니케이션도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써 다양한 방법 (이메일, 슬랙, 전화, 대면미팅, 영상회의)이 존재하잖아요. 목적의 중요도에 따라서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고 진행하는 편이에요.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리 시간이 오래 걸려도, 서로 간 정보 차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은 팀워크’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 사이에서 오는 간극을 최소화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기획자 부문을 지원하는 취준생 들에게 포트폴리오 준비 팁을 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최근에는 포트폴리오 상단에 본인의 커리어에 대해서 짧게 요약하는 경우를 봤는데요. 본인이 ‘한 일’에 대해 짧게 쓰는 분들이 많은데, 그 일 자체보다는 일을 통해서 얻을 수 있었던 ‘사업적 성과’ 또는 ‘본인의 역량’에 좀 더 집중해서 쓰면 도움이 될거에요. 결국은 ‘나’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면 일을 통해 내가 얻은 것, 성장한 사실에 대해 서술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다음 세부 근거가 구체적으로 나와야 할 것이고요. 


사업개발실에서 함께 업무할 새로운 동료들을 꾸준히 맞이하게 될텐데요. 그들이 미리 갖추면 좋을 만한 스킬셋, 마인드셋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요즘 서비스들은 모두 데이터와 통계 안에서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통계 지식과 관련 툴 (파이썬, SQL 등)을 숙지해 놓는다면 업무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거에요. 요즘 시대는 기술도 문화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요. 저희는 그 안에서 계속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있다보니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챌린지에 즐겁게 임하고, 함께 해결하며 성장을 즐길 줄 아는 분이라면 함께 시너지를 크게 발휘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 저희와 함께하는 면접 자리를 잘 활용하셨으면 해요. 면접은 회사가 지원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지원자 또한 회사와 자신의 핏을 맞춰보는 기준이 되기도 하니까요. 오케이포스에 대해 최대한 많이 알아보고 통찰력 있는 질문을 해주시는 분이라면 저희와 함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업무하면서 세우고 있는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희 소속부서는 플랫폼사업본부입니다. POS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한다는 의미이고요. 본부의 이름답게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POS와 연동하여 사장님이 다양한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생태계(마켓플레이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가능하다면 추후에는 스퀘어처럼 캐시앱 같은 소비자향 서비스까지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