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동국제약 시설관리팀이라 가능한 독보적인 경험은?

[인터뷰] 동국제약 시설관리팀 길봉준 매니저

2023. 10. 17 (화) 10:44 | 최종 업데이트 2023. 10. 19 (목) 12:08
동국제약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약회사가 된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우수한 의약품 덕분이죠. 동국제약은 수십 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의약품의 생산 뿐만 아니라 수처리, 공조 등 제조지원설비, 운송과 제조·관리 전반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지원설비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의약품 공급망이 사실상 끊기기 때문에 사전에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동국제약 시설관리부서 시설관리팀은 설비의 적격성 평가와 교정 등을 맡으면서 안정적인 제조 인프라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팀인데요. 그 안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가 이뤄지는지 실무자를 통해 더욱 자세한 얘기 들어보았습니다.
동국제약 시설관리팀 길봉준 매니저 (사진제공 = 동국제약)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담당하고 있는 업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시설관리부서 시설관리팀에서 제조지원설비의 적격성평가(Qualification) 및 제조 및 품질관리 설비의 교정(Calibration) 관리 업무를 하고 있는 길봉준 매니저라고 합니다.


제약회사에는 제조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이 존재할텐데요. 쉽게 접할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어떤 업무가 이뤄지는지 궁금합니다. 

우수한 의약품의 생산을 위한 제조지원설비(수처리, 공조 시스템 등)의 설치, 운전 및 성능 적격성평가*를 실시하며, 제조 및 품질관리 설비의 교정*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 적격성평가: 기계, 설비가 설계한 대로 제작, 설치되고 목적한대로 작동하여 원하는 결과가 얻어진다는 것을 증명하고 문서화하는 것.
* 교정: 계기나 측정기를 비교함으로써 보정하는 것. 또는 오차를 구하는 것.




어떤 계기로 해당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게 되었나요? 

저는 생명과학과를 전공했는데요. 사실 제약회사에 특화된 전공(제약공학과 등)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의약품 바이오 캠프와 같은 제약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개인적으로 찾아 경험했어요. (특별히 이 분야를 찾아서 경험을 쌓은 이유가 있나요?) 제약업계 탑티어 회사에서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야겠다는 목표로 입사를 준비했는데요. 입사 후에는 회사와 오래 함께 하고 싶었는데 실제로 오랫동안 잘 다니고 있어서 목표했던 바를 잘 이루고 있다고 생각해서 만족하고 있답니다. 


입사를 고대했던 회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한다는 것, 정말 설레는 일인데요. 그럼에도 일하며 겪는 어려움도 물론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을 겪었고, 또 어떻게 극복했나요? 

2년 전, 9월에 직무가 변경된 이후 지금 딱 2년 됐어요. 처음 경험하는 업무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머리가 아프고, 답답한 부분도 많았어요. 그렇지만 친절하면서도 실력 있는 부서장님과 팀장님 덕분에 많은 가르침을 받았고, 지금은 원활히 업무할 수 있게 됐어요. 이제는 제조지원설비의 적격성 평가할 때, 문서화 작업 후 무리 없이 최종 승인을 받는 매 순간이 뿌듯하답니다.


업무적으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요. 일반 제조업 현장과 달리 제약회사 시설관리부의 업무가 갖는 차이점 혹은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시설·설비 유지관리는 모든 제조업 현장에서의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차이가 있다면, 이러한 부분들을 모두 문서화해서 검증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정확한 공수관리를 위해 전일 및 금일 업무 보고를 한 뒤에는 계획된 업무를 수행합니다. 적격성평가와 교정은 당해년도 12월에 다음년도 실시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죠. 철저한 일정 관리 아래 촘촘한 문서화 작업을 놓치지 않으며 검증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럼 동국제약 시설관리팀이기 때문에 가능한 독보적인 커리어 경험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고형제, 주사제, 연고제 등 여러 제형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잖아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해외 시장을 타겟으로 주사제 신 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의약품 생산 외에도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어느새 완벽히 적응해서 즐기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렇지만 같은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뭐라고 말해줄 수 있을까요?

많은 경험과 실력이 바탕이 된다면 무엇이든 혼자서 척척 일을 해결할 수 있겠죠. 하지만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일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나의 가치관과 업무 방식에 맞는 좋은 멘토를 찾아 많은 얘기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동료와 함께 하게 될텐데요. 시설관리팀에서 함께 일하기 위해 미리 갖추면 좋을 역량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제약산업의 발달로 요즘에는 제약 관련 학과가 많이 생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입사 전에 전공지식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섭렵해 놓는다면 현업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또 한국 GMP 아카데미에서 시행하는 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밸리데이션 기술인 자격증도 현업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시설관리부는 시설관리팀과 EHS팀으로 나뉘는데요. 시설관리팀은 제조지원설비의 가동과 관련된 공조∙냉동 설비, 전기, 에너지 관리 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갖추고 있으면 좋고요. EHS팀은 환경, 안전, 소방, 유해화학 물질 등과 관련된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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