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휴가가 5주라는 스웨덴, 워라밸 비결은?

[잡:소리] 올레 토렐 스웨덴 의원 "노사 '원 팀' 가능한 건…"

2023. 11. 03 (금) 20:55 | 최종 업데이트 2023. 11. 15 (수) 19:50

올레 토렐 스웨덴 의원(가운데)과 가족, 강연을 들은 아이들/ 사진=이태석 재단
 
스웨덴의 5선 국회의원, 올레 토렐 의원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벌써 20년 넘는 세월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니, 그만큼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의원이라는 이야기겠죠. 이 정도 되는 인사가 한국을 찾았으니 어떤 큰 행사가 있나 싶은데, 올레 토렐 의원이 한국을 찾은 이유는 고등학생들을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10월 시작한 제2기 이태석 리더십 학교에 교수로 참여하기 위해서요. 

이태석 신부님의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만들어진 <이태석 재단>이 운영하는 이태석 리더십 학교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지난 6월 문을 열었는데요. 올레 토렐 의원은 지난 6월에도 강단에 선 바 있습니다. 

영화 <울지마 톤즈>(2010년 개봉), 그리고 <부활>(2019년 개봉)까지. 인제대 의대 졸업 후 2001년 내전 중이던 남수단 톤즈로 떠나 의사로 환자들을 돌보고,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다 뒤늦게 발견된 암 투병 끝에 2010년 예수님 곁으로 떠나신 이태석 신부님, 기억하시나요? <울지마 톤즈>로 뒤늦게 세상에 알려진 신부님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감동했었죠. 그때 저도 영화를 보고 정말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고백하건대, 기억 저편에 있던 이태석 신부님을 다시 떠올리게 된 건 20여 년 전 영상이 알고리즘을 타고 현실로 소환되면서였어요. KBS의 PD가 전쟁터를 누비며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인터뷰 한 영상, 아마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겁니다. "PD가 살아 돌아온 것이 기적이다. 이것이 진정한 저널리즘"이라며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한 그 영상이요. 

사진=KBS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크랩(KLAB) 영상 중 캡쳐
 
이 영상의 주인공 구수환 전 KBS PD가 <울지마 톤즈>의 감독이자, 지금은 <이태석 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계시더라고요. 잊고 지냈다는 미안함에 재단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는데,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하고 계시더군요. 1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수단의 장학 사업과 환자들을 지원하고 있고요. 

그중 한 가지가 <이태석 리더십 학교>였는데요. 이태석 신부님과 리더십이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의아했는데, 구 이사장은 "이태석 신부님에게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리더의 모습을 봤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알려 우리 사회에 필요한 리더를 키우고 싶어서" 리더십 학교를 시작했다고 해요. 

강사진을 본 순간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올레 토렐 의원 뿐 아니라 덴마크 자유학교장, 미국 코넬대 교수에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터지자 200여 명 넘는 피난민들을 폴란드로 탈출시켜 '우크라이나의 쉰들러'로 알려진 미국인 아르멘 멜리키안까지. 한 분 초청하기도 어려울 것 같은데, 이분들이 매주 돌아가며 강단에 선다니요. 

역시 진심은 통하는 걸까요,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를 들은 이들은 선뜻 강사로 참여하기로 하셨다고 해요. 이태석 재단의 상임고문으로 자신을 소개한 올레 토렐 의원은 지난 10월 29일 입국해 서울뿐 아니라 전북, 전남, 대구까지 전국을 돌며 이태석 신부님과 스웨덴의 '섬김의 리더심'을 전하고, 이태석 신부님의 묘지를 참배하기도 했고요. 

이태석 신부님의 묘지에서/ 사진=이태석 재단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올레 토렐 의원의 강의가 있었던 10월 28일과 11월 4일, 학교에 찾아가 살짝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스웨덴은 복지 좋고, 워라밸 좋고, 친환경적이며, 차별 없고,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로 유명하잖아요. 올레 토렐 의원이 꼽은 스웨덴이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히는 비결은 이렇습니다. 

"1984년부터 보편적 교육을 지향했어요. 모두에게 보편적 무상 교육을 지원했어요. 세금을 많이 내지만 그만큼 복지로 제공합니다. 여성의 근로 참여율이 높고요. 커리어 경력과 육아는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육아 휴직 시스템 등 육아 지원을 많이 하고 있어요. 

남녀, 소수자 등 각종 차별과 관련된 것들은 입법화해서 평등을 강조하고 있어요. 물론 완벽하진 않지만 평등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죠. 이건 여성이나 소수자를 위한 자선이 아니에요. 잠재력 발현을 위한 거죠. 노사 간 대화로 합의점을 찾는 문화가 정착돼 있습니다. 덕분에 스웨덴은 글로벌 기업이 많은 나라 중 하나죠. 또 모두가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올레 토렐 의원의 강의도 인상 깊었지만, 더 마음에 남은 건 학생들이었어요. 아니 어쩌면 고등학생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지, 질문이 쏟아졌어요.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렇게 밝습니다, 여러분! 학생들의 질의응답에 더해, 제가 궁금한 것들도 살짝 따로 더 물어봤어요. 워라밸 좋기로 유명한 스웨덴, 1년에 유급 휴가가 5주라니, 워라밸의 비결 안 물어볼 수 없잖아요? 도대체 스웨덴은 뭐가 다른 겁니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죠?  

사진=이태석 재단
 
-스웨덴이 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보편적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엘리트만 교육받고, 다른 이들은 교육받지 못한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거예요. 운도 좋았어요. 지난 200여년 간 중립국으로 전쟁을 피할 수 있었고, 천연자원이 풍부해 산업화를 속도감 있게 이뤄낼 수 있었어요. 스웨덴은 1900년대만 해도 최빈국 중 하나였어요. 런던에서 기금을 조성해 스웨덴에 보내자는 기금 운동이 있었을 정도로요. 운에 더해 교육 등 다양한 정책 덕분에 지금의 스웨덴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북유럽은 왜 이민자들을 환영하나요? 

이민자는 현재 유럽에서 뜨거운 이슈예요. 1억여 명의 난민들이 도처에 있고, 집을 잃고 떠돌고 있죠. 더 나은 삶을 위해 유럽으로 오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아요. 스웨덴은 2015년까지는 관대하게 문을 열었어요. 하지만 위기가 닥쳤어요. 스웨덴의 인구는 1000만명인데, 우리가 수용하기에 너무 많은 이주민들이 빠르게 들어오면서 힘들어졌거든요. 

물론 문제도 있어요. 교육 수준과 문화, 종교적 차이 등으로 우리와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면서 긴장을 일으키기도 했어요. 이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흡수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생각해요. 청년들이 들어오면서 노령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동력이 됐죠. 과거 보스니아 내전 등으로 많은 난민들이 스웨덴에 왔는데, 시간이 지나 이들의 학업 성적, 취업률 등을 살펴보면 뛰어난 지표를 보이고 있어요. 
 

-어떻게 의회에서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대화를 잘할 수 있죠? 

스웨덴에는 협상의 전통이 있어요. 합의를 통해 절충점을 찾고자 노력하죠. 물론 갈등도 있지만, 이보다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우선순위에는 모두 동의합니다. 정치는 참 복잡하지만 존중을 기반으로 합니다. 스웨덴은 중립국으로 200년을 살았어요.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러시아의 공격적 성향을 봤고, 이건 스웨덴에 실질적 위협이 됐어요. 스웨덴 정당들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할지를 고민했고, 가입하기로 합의했어요. 어마어마한 결정이었지만 정치적 싸움없이 의견 일치를 이룰 수 있었어요. 

*나토는 집단안전보장조약인 북대서양 조약에 의해 탄생한 북미와 유럽 등의 군사 동맹이다. 회원국에서 무장 공격이 발생하면 모든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 필요시 무력을 동원해 회원국을 돕는다.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한다는 건 중립국 지위를 내려놓는다는 의미다. 

우리는 실존적인, 어려운 전략을 결정해야 할 때 단합합니다. 유럽연합에 가입할 때, 연금 체계를 바꿀 때, 군사비 증액 결정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모든 정당이 의견 일치를 봤죠. 존중을 기반으로 하고, 합의를 이뤄내는 문화 덕분에 가능했어요. 

사진=이태석 재단
 
-스웨덴은 워라밸 좋기로 유명하잖아요. 1년에 5주간의 휴가라니, 워라밸 비결이 궁금합니다. 생산성 문제를 두고 이견이 있지는 않나요? 

우리도 1900년대 초반까진 하루 10~12시간씩 일했어요. 더 나은 노동환경을 만드는 데 노동조합의 역할이 컸어요. 먼저 8시간 근무를 요구하고, 다음은 2~3주의 유급휴가, 이후 모든 사람이 5주의 유급휴가를 갖게 됐죠. 오랜 투쟁의 결과예요. 물론 정해진 휴가는 모두 사용할 수 있고요. 지금은 휴가를 안 쓰면 상사가 불러서 휴가를 써야 한다고 말해줄 정도예요. 경험을 통해 직원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하고, 건강과 자유시간을 챙길 때, 장기적으로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걸 체감했어요. 

우리는 최저임금, 근무 시간 등에 관한 건 정부가 아닌 기업 연맹과 노조 연맹이 함께 논의해 결정해요. 노조는 각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단체 협약*을 체결합니다. 핵심 산업인 금속산업 노조를 예로 들면, 95% 정도가 노조에 가입해 있어요. 엔지니어 등 사무직 직원의 80~90%가 노조에 가입돼 있고요. 화가, 건축업자 등 여러 직업들이 노조를 통해 연합을 이루고 있어요.

*스웨덴은 연대임금제 원칙을 가지고 있다. 노사가 중앙 교섭을 통해 동일 업종 내 임금 가이드를 정하는 것. 저임금 기업은 임금을 많이 높이고 고임금 기업은 임금 상승을 적게 해 같은 일을 하는 노동자 간 임금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도록 조정한다.  

물론 정당에 따라 다른 의견이 있죠. 예를 들어 하루 6시간 근무를 두고 정치적 논쟁이 있었어요. 정당마다 입장은 조금씩 다르지만 단체임금협약 모델에는 이견이 없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아요. 큰 원칙은 임금이나 근로 여건 등은 기업과 노동자가 협의해 결정한다는 것이고요. 사측과 노조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해요. 기업이 잘 되는 것이 일자리를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고 모두의 이익이라는 것에 동의하죠. 

사측과 노조, 경영자와 노동자 모두 서로를 동등하게 바라보는 것도 중요해요. 과거에는 상하관계가 있었지만, 시간이 가면서 변했어요. 이제는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한 팀'이라고 생각해요.  

'사회적 안전망'도 큰 역할을 했다고 봐요.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더라도 정부가 보호해 줄 것이라는 걸 알아요. 직장을 잃으면 다음 직장을 찾을 때까지 임금의 80%를 지급합니다. 재교육을 도와주고요. 산업 형태가 바뀌면서 일자리를 잃을 수 있죠. 과거 스웨덴에선 조선소가 산업의 큰 역할을 했지만, 산업 상황이 바뀌면서 없어졌어요.* 정부는 조선소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을 재교육해 다른 일자리로 옮겨갈 수 있도록 도왔어요. 그러니 죽느냐, 사느냐의 격한 싸움이 되지 않았죠.  

*스웨덴 남쪽 도시 말뫼에는 코쿰스 조선소가 있었다. 한때 스웨덴 대표 산업으로 불리던 조선소지만 불황으로 1997년 선박 수주가 끊겼다. 코쿰스 조선소의 크레인은 2002년 현대중공업이 사온다. 조선소가 문을 닫은 이후, 말뫼는 친환경·교육·문화·관광 도시로 탈바꿈, 스웨덴 최초의 환경친화 지구로 설정됐다. 
-복지 제도 같은 사회적 안전망을 갖추는 데는 비용이 들잖아요. 높은 세금에 대한 불만은 없나요? 

복지는 일종의 보험이라는 데 사회적 공감대가 있어요. 지금 나와는 상관없지만 내 가족이, 미래의 내가 위기에 처했을 때 날 지켜줄 것이란 기대가 있죠. 아이들 교육뿐 아니라 성인들을 위한 재교육, 건강, 의료 등 따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높은 수준의 보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있으니 높은 세금도 받아들여요. 

물론 세금을 적게 내고 내 돈은 내가 알아서 하고 싶다는 움직임도 있죠. 세금 수준이 과거보다 낮아진 것도 사실이고요. 스웨덴의 세금은 유럽연합 평균보다는 높지만, 프랑스나 덴마크 같은 나라보다는 낮아요. 또 상속세가 없고요. 기업에 부과하는 세금 수준이 낮은 편이에요. 스웨덴은 기업을 설립하고 투자하기 좋은 나라로 꼽혀요. 

세금 수준을 두고 정당 간 이견이 있긴 하지만, 복지 서비스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큰 틀에는 모두 동의합니다. 이를 민간에 맡겨, 돈이 있는 사람은 최고의 서비스를 누리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제외되는 방식을 우리는 동의하지 않아요. 지금의 복지 모델에 기본적으로 모두 동의하죠. 

스웨덴을 부유하게 만든 것은 노동자의 역량과 유연성, 즉 유능한 인력에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앞서 말한, 산업이 변화하면 쓰러져 가는 기업을 억지로 살리기 위해 투자하기보다 노동자 재교육을 통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요. 시대가, 업계가 변하고 있는 것을 알리고 다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요. 
-새로운 노동 형태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플랫폼 노동자같은 것들이요. 기업에 소속되지 않은 이들의 처우와 권리를 어떻게 보장해야 하는지 같은 문제가 나와요. 스웨덴은 어떤 식으로 대처하고 있나요? 

스웨덴의 도전 과제이기도 합니다. 노조는 우버나 배달원 같은 플랫폼 노동자들을 포용하기 위해 애쓰고 있어요. 이들의 노조 가입을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요. 이런 회사들이 스웨덴에서 경쟁하고 싶다면, 스웨덴식 노동 시장 모델에 적응해야 할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스웨덴에선 성공하기 어려울 거예요. 노동자들의 기대와 요구가 높으니까요. 

이를 거부하는 회사에서 스웨덴의 젊은이들은 일하고 싶어하지 않아요. 그래서 이민자나 난민 등이 이런 회사에서 불법적으로 일하는 경우도 있고, 이는 사회적 문제가 됐죠. 낮은 임금에 열악한 근로 조건에서 긴 시간 일하도록 해 문제가 된 적이 있었어요.

예를 들어, 스웨덴은 70%가 숲인데요. 누구든 숲에서 열매와 버섯을 딸 수 있거든요. 잼과 베리류를 만드는 회사들이 태국 노동자를 고용해 이걸 수확하도록 했어요. 약 1만에서 1만5000명 정도의 태국 노동자들이 매년 딸기와 버섯을 수확할 시기가 되면 스웨덴으로 와요. 스웨덴 회사는 태국의 회사를 통해 정당한 계약 조건으로 이들을 고용했는데, 태국 회사가 근로자들과 형편없는 계약은 맺은 거예요. 숲에 텐트를 치고 살며 하루 12시간씩 일하고, 숙박비 등을 근로자가 내게 하는 식으로요. 일을 해도 집에 돌아갈 항공권을 살 돈도 벌지 못한 경우도 있었어요. 

이 일이 알려지면서 스웨덴의 법규칙을 준수해야 계속 계약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강화했어요. 이들도 스웨덴의 단체임금협약을 적용, 최저임금을 준수해야 하고요. 일하다 다쳤을 때를 위한 보험에 들어야 하고요. 스웨덴 회사가 이를 보장해야 해요. 


-외국인 근로자가 스웨덴 사람들의 일자리를 뺏는다거나, 낮은 임금을 수용하면서 노동 시장을 안 좋게 만든다는 비판은 없나요? 

정규 노동 시장과 이들의 노동 시장이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되지 않도록 조율은 필요해요. 사실 힘든 일이긴 합니다. 노동 시장에서 이들의 역할이 필요한 건 사실이에요. 한국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인구는 고령화되고 있고 젊은 근로자들은 필요하니까요. 국가 내에서 사람을 구하기 힘든 업종, 예를 들어 숲에서 베리와 버섯을 수확할 노동자도 분명 필요하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차별적으로 이들을 거부하거나, 착취당하도록 둘 수는 없어요. 이들 역시 임금, 근로 조건 등 정당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보호해 줘야죠.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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