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게임회사 빅5 전격비교! 올해 평균연봉 1위는 어디?

3N2K, 매출·영업이익·평균연봉·직원수 비교해보니...

2023. 12. 04 (월) 17:28 | 최종 업데이트 2023. 12. 08 (금) 13:06
게임업계 게임회사 연봉 실적 직원수 순위 넥슨 크래프톤 nc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지난달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 진행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에는 무려 20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몰렸다. 열정적인 게임 소비자가 그만큼 많다는 뜻일 터. 팬들의 뜨거운 애정 만큼이나 게임 산업의 규모 또한 거대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해 초 발간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게임 산업 연간 총 매출액은 무려 20조 9913억 원에 이르렀다.

이처럼 거대한 시장 안에는 다양한 개성의 회사들이 게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조 단위에 달하는 연 매출을 달성하며 업계의 흐름을 이끄는 5개 기업이 있으니, 이른바 '3N2K'로 불리우는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넥슨이 올해 연매출 4조 원 돌파 가능성을 가시화하는 등 홀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독주 체제를 굳힌 한편, 뒤에서는 업계 2인자 자리를 두고 신흥강자와 전통강자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엔데믹 여파로 게임업계 전반이 부침을 겪고 있는 이때, 업계 선두를 지키는 대형 게임사들의 속사정은 어떨까? 게임업계 빅5의 실적 현황과 평균 연봉, 직원수 변화 등을 전격 비교해봤다.
게임업계 게임회사 매출 영업이익 실적 순위
 

◇ 홀로 웃은 넥슨, 2위 자리 꿰찬 크래프톤


엔데믹 이후 게임업계에는 우중충한 먹구름이 꼈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게임 이용이 줄어든 데다, 투자도 위축된 탓이다. 개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부분의 기업이 인건비 지출을 늘렸으나, 눈에 띄는 매출 성과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와중에도 독보적 시장 1위 자리를 점하고 있는 넥슨은 전년대비 실적이 눈에 띄게 성장하면서 확실한 승기를 거머쥐었다. 플랫폼과 장르를 다양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 전략이 제대로 통한 것. 올해 넥슨(일본법인)의 연결기준 1~3분기 누적 매출은 3388억 엔(한화 3조1861억 원, 분기별 실적 발표 당시 적용 환율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24% 늘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40% 성장한 1302억 엔(한화 1조2248억 원)을 달성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넥슨이 매출 4조 원 돌파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온다.

그런가하면, 3N(넥슨·NC소프트·넷마블)의 3강구도를 무너트리고 새로운 업계 2인자 자리로 올라선 다크호스, 크래프톤의 활약이 올해 특히 두드러졌다. 크래프톤은 대표 IP(지식재산, Intellectual Property)인 'PUBG: 배틀그라운드'가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새로운 수익 활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꾸준히 실적 향상을 이어오고 있다. 크래프톤은 1~3분기 누적 매출 1조3761억 원, 영업이익 6037억 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0.3%, 1.8% 줄었으나 어려운 업황 속에서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1년새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NC소프트와 넷마블을 제치고 당당히 2위 자리를 꿰차며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NC소프트와 넷마블은 매출 3, 4위로 나란히 뒤를 이었다. NC소프트올 1~3분기 누적 매출 1조3421억 원으로 전년동기(2조238억 원)에 견줘 33.7%나 줄었다. 영업이익은 5116억 원에서 1334억 원으로 73.9% 떨어지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주력 IP인 '리니지'의 경쟁력 약화로 인한 타격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 역시 같은 기간 매출 1조2059억 원으로 전년대비 39.3% 쪼그라든 매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영업손실은 -873억 원으로 전년도(-846억 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는 중인 넷마블은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를 통해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7849억 원, 영업이익 603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9%, 63.8% 감소했다. 올해 출시한 신작과 대표 IP '오딘'의 매출 성과가 기대보다 부진한 가운데, 스포츠 사업 등 비게임 부문의 매출 감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업계 게임회사 연봉 순위
 

◇ 올해 평균연봉 가장 높은 곳은 어디?


그렇다면 게임업계 빅5의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업계에 훈풍이 불었던 팬데믹 시기에는 대부분 기업들의 직원 연봉이 급격히 늘었던 데 비해, 지난해부터는 실적 악화를 반영하듯 연봉 상승세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5개 기업의 사업보고서상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을 살폈다. 2023년의 경우, 당해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반기분 급여액을 1년치 추정액으로 환산했다. 

먼저, 평균연봉이 전년대비 가장 큰 폭으로 뛴 주인공은 5개사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한 넥슨게임즈다. 넥슨코리아의 게임 개발 담당 자회사이자 넥슨 국내 법인 중 유일한 상장사인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8223만 원에서 올해 9780만 원(추정)으로 전년대비 무려 18.93%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3월말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를 합병하면서 탄생한 넥슨 게임즈는 명실상부 넥슨의 핵심 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 개발 인재 확보에 주력하면서 평균 연봉 상승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5개사 가운데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전년대비 5.26%의 증가율을 보이며 올해 평균 연봉 1억2000만 원(추정)을 기록한 NC소프트가 평균 연봉 1위 자리를 꿰찼다. 증가율로 견줘보면, 5개사 중 넥슨게임즈의 뒤를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잡플래닛에 프리미엄 리뷰를 남긴 한 직원은 “전체 인상률이 정해지고, 평가에 따라 일정 비율 가산”된다며 연봉협상 경험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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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전년도 1억900만 원에서 2.75% 늘어난 1억1200만 원(추정)의 평균연봉을 기록하면서 3위를 차지했다. 잡플래닛에 프리미엄 리뷰를 남긴 현직원들은 “올해(2023년) 전사 대다수가 동결 혹은 아주 소폭 인상되었다”, “최근 회사의 기조로 부서장급 이상은 동결되었다”며 연봉협상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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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사업보고서에 밝힌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지난해와 동일한 7400만 원(추정). 적자폭을 줄이고는 있지만, 업황이 여전히 좋지 않은 만큼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실정이다. 연봉이 높기로 유명한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평균연봉은 1억1800만 원(추정)으로 전년도 1억3800만 원에서 14.49%나 줄었다. 이는 전년도 대비 스톡옵션을 행사하는 직원이 줄어든 영향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게임업계 게임회사 직원수

◇ 게임업계 ‘인재 모시기’는 이제 옛말? 


게임업계 고용문도 이전만큼 활짝 열려있진 않은 모습이다. 전년도 상반기와 올 상반기 직원수를 비교해보면, 넥슨만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는 직원수가 전년도와 거의 동일하거나 소폭 줄었다. 

넥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6월 넥슨 국내 인력 규모는 총 6397명으로 지난해 말 6044명에서 6개월새 353명이나 증가했다. 넥슨은 지난 2021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 ‘넥토리얼’ 등을 통해 올해에도 적극적인 채용에 나섰다.

NC소프트는 올 상반기까지 1년간 직원수가 271명(5.75%↑) 늘었다. 올 9월에는 신입 공채를 진행하는 등 어두운 업황에 굴하지 않고 우수 인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17개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모집 분야를 8개 부문으로 축소하며 효율적인 인력 확보에 나섰다.

크래프톤은 같은 기간 직원수가 5.26% 늘며 올 상반기까지 직원수 1800명을 돌파했으나, 올해는 하반기 공채를 열지 않았다. 대신 인공지능(AI) 분야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AI 펠로우십’을 진행하는 등 상황에 따라 필요 인력을 충원하는 방식을 택했다. 

지난해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직원수를 유지 중인 넷마블 역시 올해 신입 공채를 열지 않고, 사업PM 직무에 한해 채용전환형 겨울인턴십을 진행했다. 팬데믹 당시 공격적으로 인력 투자에 힘을 쏟던 카카오게임즈는 비용 효율화 기조로 돌아서며, 게임 5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상반기 대비 직원수가 줄었다.
박지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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