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세이션의 글로벌 뷰티 성공기.."국가별 맞춤 전략"

[인터뷰] 세이션 글로벌지역전문가 이남경님, 이방여님

2023. 12. 11 (월) 09:03 | 최종 업데이트 2023. 12. 11 (월) 18:50
세이션은 맨즈뷰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그라펜을 시작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는 뷰티 전문 브랜드 회사입니다. 2013년에 선보인 그라펜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아온 뷰티 제품 중 하나로 주목받았죠.

세이션은 K-뷰티의 흐름을 예리하게 파악하며 양질의 제품이 빛을 발하는 핵심은 어디에서든 '소비자 니즈'에 집중해야 한다는 철학을 고수하고 있어요. 트렌드의 민감한 변화를 놓치지 않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와 가격을 합리화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어요. 이 노력의 결과로 연매출 250억원을 꾸준히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도전에서는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시장 입지를 더욱 확장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회사는 '글로벌 지역 전문가 팀'을 구성하여 각자가 담당한 지역에서 브랜드 대표 전문가가 되어 홍보 및 매출 신장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세이션의 이름을 걸고 각자 담당한 아시아 뷰티 시장에서 그들이 어떻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왼쪽부터 세이션 글로벌지역전문가 이방여님, 이남경님 (사진제공 = 세이션)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현재 맡고 있는 직무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려요. 

이남경님 (이하 남경님) :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에서 이용하는 B2C 플랫폼(쇼피/라자다/큐텐)에서 그라펜, 줄라이미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이남경입니다. APAC 지역 및 일본 파트원들과 함께 세이션의 해외 B2C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업무를 진행 중입니다.

이방여님 (이하 방여님) : 대만에서 온 이방여입니다. 한국 거주한 지 10년 차 됐고요. 올해 4월 세이션에 입사하여 글로벌지역전문가팀에서 대만 지역의 줄라이미, 그라펜 담당 MD입니다.


‘글로벌지역전문가팀’이라는 부서명이 생소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요?

남경님 : ‘지역 전문가’라는 타이틀에 맞게 각 담당자들이 맡은 국가의 샵을 주체적으로 운영하는조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것에 열려 있고요. 개인별로 각자의 커리어 성장을 위한 의지가 강한 편입니다.

방여님 : 지역별로 담당을 나눈만큼 브랜드 자체의 ‘현지화’를 추구하며 온라인 공식몰을 운영하는 팀이랍니다. 


각 국가별로 흩어져 브랜드를 운영하다보니 ‘세이션’이라는 회사 자체에 대해서 쉽게 알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요?

남경님 : 입사 전에도 다른 뷰티 브랜드의 한국 및 일본의 B2B/B2C 업무를 담당했었는데요. 성향상 도전적이고 성장 욕구가 강한 편이다보니 다양한 커리어를 쌓고 싶은 의지가 강렬했어요. 세이션이 추구하는 컬처핏인 ‘두려움 없이 도전하라’와 저의 결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시아에서 ‘탈모 및 두피케어’ 브랜드로써 자리를 잘 잡은 그라펜 브랜드를 스스로 이끌어가고 싶다는 생각에 함께 하게 됐어요. 

방여님 : 세이션 입사 전에는 지금과 같은 MD포지션이 아닌 브랜드마케터로서 한국의 패션 브랜드를 중국에 진출시킨 경험이 있는데요. 새로운 직무에 대한 갈증이 있었을 당시 세이션에서 제안을 받았어요. 그라펜이라는 브랜드는 원래도 알고 있었고, 애정하던 브랜드였기에 자연스럽게 회사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요. 새로운 커리어패스를 만들어보고자 합류를 결정했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담당한 나라에서 ‘대표 MD’가 되려면 국가별 특성은 물론이고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을 것 같은데요. 어떤 것에 가장 집중해서 일하고 있나요? 

남경님 : 맞아요. 글로벌지역전문가팀답게 담당하는 국가별로 맞춤 전략이 꼭 필요한데요. B2C 커머스 플랫폼 안에서 해당 MD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해요. 플랫폼 안에서 어떤 브랜드가 탑 셀러인지, 떠오르는 셀러인지를 지속적으로 파악하죠. 메타 등 다양한 채널에서 퍼포먼스 마케팅에 집중해 인지도를 높이고자 노력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B2B 해외영업팀과도 협업해 현지의 오프라인 구매 동향에 대한 것도 꾸준히 확인하고 있어요. 

방여님 : 저는 대만 출신으로서 대만에 잘 맞는 마케팅 방식과 함께 흥행할만한 프로모션 기획을 위해 다방면으로 테스트를 하고 있어요. 특히 신규고객 개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현지 관련 뉴스는 물론 SNS를 체크하죠.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대만에 주기적으로 직접 방문해서 상황을 접하는 것이 최고긴 하고요.


‘지역 특화’에 집중한 팀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MD 업무와는 차이점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가요? 

남경님 : 국내만을 타겟으로 한 MD 업무는 담당한 플랫폼 안에서의 판매 활동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요. 지역전문가팀은 MD이자 동시에 퍼포먼스마케터로서 업무를 병행하게 돼요. 어떤 마케팅 방식을 취해 외부에서의 유입을 높이고 그 결과가 얼만큼 유의미하게 매출에 반영되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물론 마케팅 실무를 담당하는 마케팅팀에서도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지만요. 해당 국가에서의 판매 프로세스와 매출 영향 요인을 다방면으로 파악해야 하는 것이 지역전문가만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여님 : 저는 주로 인플루언서를 통한 공동구매 방식으로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플랫폼 안에서 브랜드 자체에 대한 홍보는 물론 다양한 외부 유입을 이끌어내 매출로 전환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요. 단순히 MD업무에만 치중되지 않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적극 지원 받아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워요.


이야기했던 차이점들이 있기 때문에 일하기 좋은 점은 물론 힘들고 어려운 점도있을텐데요. 

남경님 : 담당 업무 영역이 그만큼 확장된 것이기 때문에 최근 저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저희 본부의 본부장님과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세이션, 그리고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있죠. 

방여님 : 지역전문가팀이다 보니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타 부서와의 협업 또한 많은 게 사실입니다. 다양한 팀과 함께 소통하며 타임라인을 조율해야 하고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맞춰 나가야 하죠. 어떤 것이 가장 최선일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답니다. 

반면 일하면서 뿌듯한 순간도 분명 있었을텐데,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남경님 : 팀원 모두가 업무에 대한 열정이 많아요. 각기 다른 지역을 담당하고 있어도 혼자가 아닌 ‘함께’ 가고자 하는 마음은 동일하죠. 입사 후 아시아 지역 내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어 뿌듯합니다. 기존에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고 있었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제외하고도 올해는 필리핀과 대만에 집중한 결과 큰 매출 성장을 이뤄냈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국가 진출은 물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가 큽니다. 

방여님 : 대만 지역 안에서 ‘줄라이미’ 현재 월 매출이 4개월 전에 비해 10배 가량 성장했어요. 그라펜은 5배 정도 성장했고요.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서 정말 만족스럽답니다. 


세이션에서 특히 글로벌지역전문가팀에 합류하고픈 지원자들이 갖추면 좋을 필수역량이 있다면 살짝 공유해주세요. 

남경님 : 우선 아시아권에서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외국어 능력이 있다면 해당 지역 로컬 담당자들과 소통하는 것에 굉장히 유리할 거에요. 또 숫자에 민감하고, 마케팅 자체에 대한 이해도도 있다면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빠르게 변하는 것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은 물론이고요. 자신의 커리어, 맡은 업무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열정 있는 분이라면 환영합니다! 

방여님 :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데 경험이 많은 분이라면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각 지역의 ‘대표 담당자’로서 활동하며 새로운 도전에 주도적으로 임할 줄 안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다양한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융통성이 갖춰진다면 업무에 적응하는데 문제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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