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인가..?" 이상적인 애니프레임 라스베이거스 출장기

매년 1월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가 열립니다.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한 데 모여 최신 기술을 나누고 영감을 주고 받는 자리인데요. 이렇게 거대한 행사에 여기저기 참가자들의 시선을 빼앗는 대형 미디어 설치가 빠질 리가 없겠죠. 여기에 송출되는 감각적인 전시·광고 영상을 만들어내는 애니프레임도 빠질 수 없고요! 애니프레임은 올해 CES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어요.

이번 CES 2024에 제작자로서 참여하게 되어 라스베이거스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애니프레임에서는 전시장에 배치된 제품의 장점들이 빛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며 현장에서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했어요.

그 현장 속으로 좀 더 가까이 들어가볼까요? 

애니프레임에서는 세계 최초 OLED 투명 TV로 키네틱 미디어아트인 <The Glass>라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LG의 신제품인 투명 OLED TV를 미디어아트형태로 구현하고, 투명이 돋보일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전시장의 가장 앞에서 관람객들을 맏이하는 얼굴역할을 하였습니다.

특히 저는 이번 LG전자 전시관의 Contents Universe인 webOS 미디어 터널 제작을 함께했어요. 애플TV+, 아마존 프라임, 파라마운트, 넷플릭스, 디즈니+와 협업하여 멀티비전으로 화면이 이어진 콘텐츠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해상도가 18K가 넘는 작업이다 보니 국내에서 미리 수차례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어요. 화질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며 제작했고요. 또 터널이라는 형태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콘텐츠들을 구상해 몰입도를 높여 주었습니다.

저희는 전시 오픈 일주일 전쯤 출국을 하는데요. 미국에 도착을 하면 작업방을 만들어 제작자들과 PD들은 문제가 없는지 현장을 오가며 테스트를 하고 퀄리티를 높이는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전시가 오픈되면 저희는 전 세계에서 모이는 수많은 업체들을 돌아다니며 부스들을 체험하고 즐기며 기록합니다. 이런과정에서 많은 사람도 만나며 견문도 넓히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출장 기간 중 가장유익한 시간이에요.


자, 열심히 준비하고 전시에 올린 뒤 나흘 간의 전시가 끝났으니 그 다음 순서는? 바로 꿀같은 휴식이겠죠!
지난해 전시가 끝난 뒤에는 그랜드캐니언에 다녀왔는데요. 이번에는 LA의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기 위해 워크숍 프로그램을 마련, 즐거운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LA로 넘어가는 길, 다같이 예술가 '우고 론디노네' 조형물을 견학했는데요. 3~6개의 여러 색 바위들이 균형 있게 자리 잡아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우두커니 서있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LA하면 역시 '라라랜드'를 빼먹을 수 없죠? 시내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리피스 천문대에 올라가 구경했습니다.

라라랜드에 나온 촬영지를 실제로 방문해 직접 눈에 담을 수 있어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뿐만 아니라 끝없이 펼쳐진 LA의 야경을 보며 다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하다가 돌아왔습니다.

회사에서 준비해 준 하이라이트 코스! 마지막 여정인 디즈니랜드를 방문했습니다!! 한 번도 다녀온 적 없는 디즈니랜드를 이번 출장과 함께 다녀올 거라고 생각도 못 하다가 다녀오니 정말 꿈같은 시간이었어요.

작업을 준비하며 다같이 힘들었던 기억은 생각도 안 날 만큼 모든 직원이 디즈니랜드에서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놀며 동심을 가득 채웠답니다.


CES2024 라스베이거스 출장을 마무리하며...

애니프레임에서는 매년 다양한 프로젝트들로 새로운 것을 배우며 업무 경험을 늘려가고 있어요. 덕분에 어느 프로젝트를 맡더라도 책임감과 자신감이 생겨 최선을 다하게 되죠. 이런 에너지를 자양분 삼아 회사와 발맞춰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언제든 문 두드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