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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보다 행복할 땐 이럴 때…'이건' 무조건 퇴사각

[컴타 서베이] 직장생활 워라밸, 연봉보다 중요한 건 따로 있다고!

2024. 02. 15 (목) 20:45 | 최종 업데이트 2024. 02. 26 (월) 18:03
행복한 회사의 조건
 
"회사를 다니면서 생각하게 된 것이 있어요. 회사라는 공간은 회사와 개인의 성장, 이윤 추구 등 비즈니스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의 하루와 인생을 보내는 공간이라는 것이죠. 내 하루와 인생을 회사라는 공간에서 소비할 때, 나름대로 의미 있고 행복하고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어야 행복한 회사라고 생각해요." (<2024 행복한 직장생활> 서베이 응답 중) 

직장인이라면 하루 중 8시간,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곳이 회사잖아요. 이왕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곳이 회사이니 회사가 행복해야 하루하루가 행복할 텐데요. 매일 아침 출근길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 아침에…아이고~' 눈물을 머금고 출근하고 있지는 않나요? 

어차피 하는 직장생활 행복한 직장인이 되어 보자! 이른바 <어직행직>이란 말이죠. 우리 직장인들은 어떨 때 회사에서, 직장생활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을까요? <컴퍼니타임스> 독자들이 말하는 행복한 직장의 조건을 알아봤습니다. 어떨 때 우리가 행복한지 알아야 행복한 직장생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테니까요. 

◇ 행복한 직장생활의 필수 조건 "성장, 재미, 인정"

첫 번째 질문, 지금 직장생활 행복하세요? 질문에 57.1%의 응답자는 행복하지 않은 편, 그래도 행복한 편이라는 응답이 42.9%였습니다. 직장생활은 나의 행복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무려 86.9%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고요. 

직장생활 행복지수가 삶 전반의 행복지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니,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일 거예요. 아무리 회사와 내 삶을 따로 생각하려 해도 회사 역시 내 삶의 일부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행복한 회사 만들기, 시급합니다! 
직장생활 행복
그럼 직장인들은 어떨 때 행복하다고 느낄까요? 아마도 월급날이나 노는 날이 아닐까 싶었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장'과 '재미' '인정'에 있었어요. 41.8%의 응답자가 '커리어·업무적으로 성장하고 있을 때'라 답했고요. '일 자체가 재미있을 때' 행복하다는 이들이 40.7%, '성과를 인정받을 때'가 39.6% 순이었습니다. 역시 일이 재미있고 회사에서 인정받아야 직장생활도 행복하다는 거겠죠.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만족스러운 수준의 보상(57.1%)과 적성에 맞는 업무(40.7%)라는 응답이 많았어요. 워라밸(23.1%)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동료(30.8%)나 업무 성과에 대한 인정(24.2%)보다도 낮았습니다. 의외의 결과인가요? 그만큼 내 일과 업무에 진심인 이들이 많다는 이야기 아닐까 싶었어요. 일이 좀 많고 야근 좀 하더라도 재미있는 일을 하며, 노력한 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면 괜찮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겠고요. 

직장인들은 '회사가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느낄 때(64.8%)' '보상을 받을 때(56%)' 직장생활에 가치를 느낀다고 답했어요. '직장생활에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은 4.4%에 불과했습니다. 
 

◇ 퇴사를 부르는 건 "사람" 

요즘 직장인들,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무엇일까? 연봉·복지(57.1%), '나의 커리어 성장 가능성'(44%) '워라밸'(28.6%) '사람'(22%) '회사의 위치'(20.9%)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회사의 규모나 인지도(15.4%) 회사의 성장가능성(12.1%)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네요. 외적인 요소보다 개인의 성장과 삶, 생활에 당장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떨 때 직장생활 힘들구나 싶으세요? 절반에 이르는 응답자들은 불만족스러운 보상(50.5%)과 인간관계(49.5%)를 선택했어요. 커리어 성장의 한계(41.8%)를 선택한 이들 역시 적지 않았고요. 의외로 높은 업무 강도나 야근 등 워라밸을 해치는 요소를 택한 이들은 19.8%에 불과했습니다. 일 자체보다 업무 성과에 대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 상사와 동료 등과 관계가 삐그덕거릴 때 직장생활이 힘들다고 느꼈다는 얘기가 되겠죠. 

그럼 퇴사까지 하게 만드는 요소는 뭘까? "다 좋아도 '이것'이 좋지 않으면 퇴사할 것"이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직장인들은 '사람'(64.8%)을 선택했어요. 연봉·복지(41.8%)보다도 사람을 선택한 이들이 많았습니다. 
응답을 살펴보면 살펴볼수록 '업무를 통해 성장하고, 열심히 일한 만큼의 인정을 받고, 인정이 정당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이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함께 일하는 동료와 상사가 중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설문 참여자분들께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회사, 행복한 직장생활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물어봤는데요. 주관식 질문에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키워드는 '동료' '경영진' '존중' '성취(성장)' '인정' '의미있는 일' 등이었습니다. 특히나 '경영진'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행복한 회사는 전적으로 경영진에게 달려있다"는 응답까지 나왔어요.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회사란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행복한 직장생활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분명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을 거예요.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요. 한 번쯤 함께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휴일이 끝나가는 일요일 저녁, 한숨 나오지 않는 것. 출근길, 회사 도착하기도 전에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

⭐좋은 동료와 성공의 경험을 나누는 것

⭐내 삶과 직장생활 둘 다 존중받을 수 있는 회사

⭐대표의 가치관과 하고자 하는 목표가 명확하다면, 모든 직딩이 원하는 워라밸, 회사와 개인의 성장, 급여 문제가 모두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대표의 의견이 하루하루 뒤바뀌고, 자신이 하고자 했던 것을 차일피일 미룬다면 그것은 곧 직원들의 고통이 된답니다...

⭐행복이 멀리 있나요. 월요일 아침 출근길 발걸음이 가볍다면 그건 정말 좋은 회사죠. 야근 아무리 많아도 동료가 좋으면 야근 후 치맥 한잔에 업무 스트레스 날릴 수 있어요. 아무리 돈 많이 줘도 회사 경영진이 별로면 즐거움이 없어요. 그런 회사는 당연히 이직이 잦고 남은 사람만 힘들어져 결과적으로 비전이 없죠. 구성원이 좋고 일이 재미있는 회사는 끈끈한 동료애를 바탕으로 성장합니다. 성장을 해야 보상이 좋아지죠. 그리고 경영진이 좋아야 보상에 대한 분배가 잘 이뤄지고요. 직장인들 절대 야근한다고 불평하지 않아요. 이상한 사람이 이상한 업무를 이상하게 시키니까 화가 나는 거죠. 결국 사람이 좋아야 일도 잘되고, 일이 잘돼야 회사도 성장하고, 회사가 성장해야 내가 오랫동안 보상을 받으며 다닐 수 있지 않을까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과 성취에 대한 보상이 따르는 것

⭐동료들과 소통이 잘 되고 진솔한 조언을 들을 수 있을 때 그래도 내가 제대로 사회생활을 하고 있구나! 보람을 느끼고, 나도 동료에게 도움이 될 수 없을까를 고민하면서 더 성장하게끔 만드는 생활

⭐업무를 통해 본인의 성장을 느끼고, 그 성장이 회사 밖에서도 통할 수 있을 때

⭐나의 성장에 도움을 주면서 그 성장으로 인한 성과를 창출하고 공정하게 인정받는 것

⭐하는 일이 즐겁고, 주변 동료들에게 인정받으며, 좋은 인간관계를 쌓을 수 있다면 행복한 직장생활이 아닐까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 성장하고 있다 느껴지는 것. 가끔은 일할 생각에 설레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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