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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워케이션 다녀온 후 발견한 것

성과를 위한 새로운 시도. 오디오팀 톰의 태국 워케이션 이야기

2024. 02. 16 (금) 10:32 | 최종 업데이트 2024. 02. 26 (월) 16:07
워케이션은 국내/외 무관 원하는 곳 어디에서든지 원격 근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스푼라디오의 근무 제도예요.

마치 like 시리즈물로 연재되고 있는 스푼라디오 직원들의 워케이션 이야기, 그 세 번째 주인공은 오디오팀 개발자 Tom입니다.
2022년 6~7월 한 달간의 톰의 워케이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두둥-!


워케이션도 용기와 빠른 실행력이 필요하다

톰이 스푼라디오에 입사한 지 1년이 지났을 무렵, 문득 무언가에 도전하고 싶어 졌습니다. 그렇게 무작정 자전거 국토종주를 시작했어요. 6일 동안 자전거를 타면서 매일 '힘들고 아프다 ㅠㅠ 여기까지만 할까?' 생각했지만, '딱 오늘만 더 해보자'는 마음으로 버텼고, 결국 완주를 했습니다. 

완주의 영향일까요?
왠지 모를 자신감에,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오랫동안 고민만 하던 워케이션을 결심했습니다. 한 번도 혼자 해외에 나가본 적도 없고, 여행도 좋아하지 않던 톰에게 워케이션은 큰 도전입니다.

"출근하면 바로 워케이션 신청해야지!"

태국으로 워케이션 장소를 결정한 바로 다음날, 워케이션 신청서를 제출하고 5일 후 출발하는 비행기 표를 예매했어요. 결심 후 바로 떠나려다 보니, 방콕에서 1주일을 머물고 나머지 4주를 치앙마이에서 보낼 계획뿐이었습니다.

손에는 약간의 옷이 든 작은 기내용 캐리어와, 리모트 근무에 필요한 장비가 든 백팩만을 든 채, 정신을 차려보니 공항이었어요. 약간의 불안감과 설렘이 뒤섞였습니다.

가자 태국으로!!!
미식의 나라 태국

톰의 숙소는 방콕 중심의 스쿰빗에 있었어요. 처음 마주한 스쿰빗은 '도시도시' 했습니다. 수많은 고층 빌딩들이 좁은 간격으로 빼곡하게 서있고, 주말 오후라 그런지 도로는 차와 오토바이로 가득 차 있었어요.

처음 식사를 한 곳은 터미널 21 쇼핑몰의 피어 21 식당이었는데요. 터미널 21은 공항 컨셉의 쇼핑몰로, 각 층마다 파리, 도쿄, 런던 등 세계 유명 도시를 컨셉으로 구성하여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배가 고픈 톰은 팟타이, 망고밥, 국수, 수박주스 무려 4개나 주문을 했어요. 그런데 총가격이 100밧, 한화로 4000원 정도였다는 사실 O_O ! 한국에서는 꿈도 못 꿀 가격에, 왠지 태국에서의 한 달이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움이 남는 게 있었는데요. 여럿이 가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시켜서 나눠 먹을 수 있는데, 혼자서 먹다 보니 한계가 있었어요. 태국의 많은 맛있는 음식을 충분히 경험해보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번에는 사람들과 함께 와서 태국의 다양한 음식을 다 정복하리라는 다짐을!

야, 너두 디지털 노마드 할 수 있어

처음엔 '과연 해외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면 일이 잘 될까?'라는 걱정을 당연히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태국에 와보니,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 집에서 원격근무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오히려 한국에선 출근하는 것이 자동으로 하는 습관 같은 느낌이었다면 워케이션에서는 매일 출근이 설레고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하니, 일도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었죠.
 
⭐️ 톰이 직접 알려주는 태국에서의 원격 근무 꿀팁

Q) 업무를 할 수 있는 장소는 많나요?
A) 방콕 중심가에는 수많은 카페, 쇼핑몰, 백화점 등이 있다.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쾌적한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때때로 조용한 곳에서 미팅을 해야 할 경우가 있다. 그럴 땐 호텔방에서 업무를 하면 된다!

Q) 인터넷 속도는 문제없나요? 
A) 한국처럼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방콕과 치앙마이의 대부분의 카페나 쇼핑몰의 인터넷 속도는 업무 하는데 문제없었다. 다만 가끔 사람이 많은 쇼핑몰 카페에서는 구글밋이 끊기는 경우도 있었다. 

Q) 카페나 쇼핑몰에서 무료 인터넷이 있나요? 
A) 내가 사용한 Ais 통신사는 방콕의 대부분의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신사 무료 Wifi를 제공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호텔에서도 무료 Wifi를 사용할 수 있다. 

Q) 시차는 어떻게 되나요? 
A) 시차를 잘 확인하자. 태국은 2시간이 빠르다. 스푼의 자율출퇴근제에 따라 한국에서 오전 7시 ~ 오전 11시 출근은, 태국에선 새벽 5시 ~ 오전 9시 출근이다. 다행히 나는 한국에서도 아침에 생활했기 때문에 출근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 5시부터 업무를 시작하면 오후 2시에 퇴근하고 낮시간에 관광을 할 수 있다!!! +_+ 

Q) 업무 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었나요?
A) VPN을 확인하자. 몇몇 서비스에 접근하기 위해선 VPN 접속이 필수인데, 문제가 생긴다면 보안팀에 요청을 하면 잘 해결된다. 

특히 조용하고, 아름다운 치앙마이는 원격근무를 하는 디지털 노마드들의 성지라고 불립니다. 날씨도 방콕보다 덜 덥기 때문에 쾌적하게 일하기 좋았어요. (그래도 한국인 기준에선 많이 덥지만 ^_ㅠ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인 만큼, 곳곳에는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Maya 쇼핑몰에 있는 Camp인데요, 이곳은 카페이면서도, 식사도 가능하고,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업무도 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카페 느낌 속에서 대학생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업무를 하고 있었어요.
이외에도 치앙마이 곳곳에는 조용하게 업무 할 수 있는 예쁜 카페들이 많이 있어서, 톰은 주로 카페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어떻게 놀았냐면요,
치앙마이에서는 오토바이를 렌탈했어요. 

치앙마이의 치명적인 단점, 바로 교통수단! 방콕처럼 대중교통이 발달해 있지 않기 때문에 정보가 없는 외국인들은 이동에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태국은 날씨가 덥기 때문에 걸어서는 이동하기 힘들기도 하고요. 그래서 톰은 해결책으로 하루에 8,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오토바이를 렌탈했어요!

혹시 '더운 날씨에 오토바이를 타면 더 덥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셨나요? 물론 톰도 똑같은 걱정을 했는데요, 오토바이를 타면서 맞는 바람이 시원하고 좋았대요. 나만의 새로운 이동 수단이 생기니 치앙마이 곳곳을 돌아다니며, 외곽의 정말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모습들도 보았습니다.

해외에서 보니 쪼끔 반갑네?

방콕에서 혼자 생활한 지 3주가 지났을 때쯤, 톰의 누나네 가족이 태국에 여행 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선 자주 만나지만 외국에서 조카들을 보니 더 반가웠어요. 오랜만에 만나 삼겹살을 먹으러 갔습니다. 혼자서는 먹기 힘든 음식을 먹으니 기분이 좋아서였을까요? 새삼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누나 앞으로는 친하게 지내자...'

또, 조카들과 '사파리 월드'라는 방콕의 동물원에 가기도 했어요.
넓은 공간을 차들이 줄지어 이동하며 자유롭고 여유롭게 돌아다니는 동물들을 구경했습니다.

처음 워케이션 결심을 했을 때의 걱정과 달리, 사람은 역시 닥치면 다 하게 되더라고요. 필요한 것들을 현지에서 하나씩 스스로 해결해 가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일에 몰입도 할 수 있었고요! 무엇보다 해외에서 혼자 지내면서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고 여행하는 것이 새로웠습니다. '내 안에 내가 몰랐던 외향적인 모습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고민하고 계신가요? 도전을 미루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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