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부스터스에 색을 입히고 사내 경험을 디자인하는 일

[인터뷰] 부스터스 Corporate Branding팀 디자이너 예지님

2024. 02. 26 (월) 12:01 | 최종 업데이트 2024. 02. 26 (월) 12:25
부스터스만이 지닌 기업 정체성을 내외부에 전달하고 이야기하는 Corporate Branding 팀의 유일무이한 디자이너 황예지님을 소개합니다. 예지님이 부스터스에 합류하신 후 회사의 많은 부분이 변화했는데요. 어떤 일을 하더라도 '나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진심을 다해 부스터스만의 특별함을 디자인하는 예지님의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Q. 안녕하세요 예지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부스터스의 깜찍이 Corporate Branding 팀 황예지입니다. 디자인을 통해 부스터스의 기업 정체성을 내·외부에 전달하고 이야기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또 일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크루들의 사내 경험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Q. Corporate Branding 팀이 다소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팀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Corporate Branding (기업 브랜딩) 팀은 부스터스의 외부 브랜딩과 내부 브랜딩을 담당하는 팀입니다. 주요 업무는 부스터스라는 회사가 가진 정체성을 명확히 규정하고, 그 정체성을 이루는 가치에 우리만의 색을 입혀 전달하는 일입니다.

외부 브랜딩의 경우 Corporate Branding 팀의 일원인 저와 다애님이 각자 전문 분야인 디자인과 PR로 나눠 업무를 전개하는 반면, 내부 브랜딩은 협업을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성원 개인의 변화와 성장이 조직의 정체성으로 연결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동기를 설계합니다. 단순히 재미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아닌, 조직과 구성원이 함께 변화할 수 있는 일련의 사내 경험을 만드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부스터스에 오시기 전에는 기업 브랜딩 전문 에이전시에 계셨다고 들었습니다. 부스터스에 합류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부스터스에 합류하기 전에는 기업 브랜딩 전문 에이전시의 디자인 팀 과장으로서 기업과 브랜드의 네이밍부터 아이덴티티 개발, 상표 출원, 디자인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브랜딩 업무를 맡았습니다. 오랜 기간 제가 즐겁게 해 왔던 일이었지만, 개발을 완료한 브랜드를 떠나보낼 때에는 항상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제 손을 떠난 브랜드들이 끝까지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잘 관리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고요. 그렇게 운영과 관리의 지속성에 대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중에 부스터스의 '인터널 브랜딩' 파트 오퍼를 받게 되었습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내 문화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였기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 업무라면 진정한 의미의 브랜딩을 이뤄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거든요.

Q. 부스터스에 오셔서 정말 다양한 업무를 하셨는데,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으실까요?

제가 합류할 당시의 부스터스는 디자인을 통한 기업 브랜딩 체계가 완전히 갖춰져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합류 후 가장 먼저 CI를 활용한 전반적인 브랜딩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외부 홍보물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이 일상에서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업무용 포맷을 개발하는 것에 공을 들였어요. 이후에는 부스터스의 가치와 이념이 반영된 CI가 훼손되지 않도록 애플리케이션을 매뉴얼화하는 작업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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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 Design Guidelines | CI Design Guidelines 이란 CI Design Guidelines은 기업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상황에 따른 디자인 활용법을 규정한 매뉴얼입니다.

다음으로 부스터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오렌지 세계관' 구축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오렌지 세계관은 '사내 에티켓을 색다르게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면서부터 시작됐는데요. 회사의 CI 컬러가 주황색이니 사무실을 오렌지 마을로 만들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해 세계관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부스터스는 오렌지 마을이고, 이 마을에서 일하는 우리는 오렌지이고, 사내 에티켓은 마을의 문화,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 할 규칙들은 마을의 규율로 설정했습니다. 세계관에 대한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사무실 내부를 오렌지 마을처럼 꾸미는 등 시각적으로도 설득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 각 팀을 마을의 주요 기관으로 소개한 마을 지도를 실물로 배포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공지 사항도 조금 더 즐겁게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이후에도 '오렌지 마을'과 연관된 각종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이 세계관에 과몰입해주시는 크루분들 덕에 빠르게 세계관이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확장이 더욱 기대되는 프로젝트입니다.


Q. 예지님은 수많은 프로젝트를 맡아 디자인하셨지만, 그 누구보다 컨셉에 진심이신 것 같아요. 컨셉에 매번 진심을 다 할 수 있는 비결이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몰입과 즐거움을 위해 컨셉을 더욱 디테일하게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컨셉이 잘 정립되어 있다면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고, 작업물이 통일감을 가지게 됩니다. 이는 더욱 강력한 인상을 만들고 본래 의도한 것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되고요. 저는 상황극 놀이를 아주 좋아하는데요. 예를 들어, 퇴근 후 집으로 가는 길에는 좋아하는 일드 속의 슈퍼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한다 거나, 달리기 운동 중에 힘이 들 때는 '이번에도 다이어트 실패로 데뷔조에 못 들어가면 내 인생은 끝이야!!'라는 아이돌 연습생 서사를 입혀 끝까지 달립니다. 조금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이런 상황극이 몰입에 정말로 효과가 있거든요.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진심을 다하는 비결은 제 일상에 스며든 지독한 컨셉 집착이 아닐까요.


Q. 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모토가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남의 일처럼 하면 남의 일이지만 내 일처럼 하면 내 일이 된다'는 말을 가장 좋아해요. 남의 일을 내 일처럼 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일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누구를 위한 일인지가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누군가 혹은 회사를 위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나를 위한 일이라 생각할 때 더욱 진심을 다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Q. 예지님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스터스만의 문화나 복지는 무엇인가요?


'트렌드캐칭 Day'와 '성장지원비'요. 두 복지 모두 구성원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는 지원이기 때문에 더욱 소중하고 든든한 복지 같아요.

Q. 앞으로 부스터스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부스터스라는 브랜드를 잘 가꾸어서 구성원들이 '덕질'할 만한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지금도 구성원들이 부스터스와 관련된 콘텐츠를 개인 SNS에 종종 게시해 주시곤 하는데, 이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개인적인 영역인 SNS에 회사를 드러낸다는 것은, 그만큼 이곳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좋아한다는 의미이니까요. 구성원들이 '우리 회사는 이런 곳이고, 나는 여기서 어떻게 일하고 있어!'라고 얘기할 수 있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것이 회사에 대한 믿음과 긍정적인 태도로 연결되길 바랍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저희 팀도 최선을 다 하고 있거든요. 구성원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머무는 이 공간에서 부디 좋은 에너지로 가득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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