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래 행복하게 다닐수있는 회사? 여기라면 가능할지도?!

[잡플래닛어워드] 코드잇 피플앤컬처팀 김하은 리드, 김민이 매니저

2024. 03. 08 (금) 16:31 | 최종 업데이트 2024. 03. 12 (화) 07:51
2024 일하기좋은회사 인터뷰 코드잇
한때 ‘포브스지 선정 OOO 1위’ 밈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2021년 포브스지 선정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찐’으로 오른 기업 대표(강영훈)가 있다. 이 회사는 같은 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예비 유니콘 기업 육성사업)에도 올랐다. 온라인 코딩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코드잇' 이야기다.

초등학교 동창인 강영훈, 이윤수 대표가 세운 코드잇은 잡플래닛이 선정한 <2024 일하기 좋은 회사>에서도 다수 부문에서 선정됐다. 종합 3위를 비롯해, 사내문화 1위, 경영진 2위에 올랐다. 급여·복지와 성장가능성 부문에서도 중견·중소 부문에서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했다.

한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부문마다 이름을 올렸다니, 어떤 비결이 있었던 걸까. 그래서 피플앤컬처팀의 김하은 리드와 김민이 매니저를 만나 물었다.

코드잇 피플앤컬처팀 김민이 매니저, 김하은 리드(왼쪽부터)
- 반갑습니다. 두 분은 코드잇과 언제 어떻게 인연을 맺으셨나요?

김하은 리드(이하 하은님)/ 저는 코드잇에 글로벌 디비전 인턴으로 입사했어요. 감사하게도 6개월 동안 일하면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었고, 그중에서도 인사 분야에 큰 흥미를 느꼈어요. 이후에 정규직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피플앤컬처팀 첫 멤버로 합류하게 됐고요. 

김민이 매니저(이하 민이님)/ 대기업 공채로 입사해서 경영기획 직무로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고 싶어졌어요. 새로운 변화도 필요하다고 느꼈고요. 현실에 안주하고 싶지 않아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도전하기로 결심했고요. 코드잇이 마음에 쏙 들어서 유일하게 지원했는데 합류하게 됐고, 지금은 피플앤컬처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 2024 ‘일하기 좋은 회사’에서 종합 3위를 비롯해 사내문화 1위, 경영진 2위까지 다수 부문에 선정되셨는데요.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하은님/ 선정 소식을 듣고 내부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이유를 회고해 봤을 때, 누구와 일하느냐가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게 아닐까 해요. 항상 최고로 뛰어난 분들과 함께 나아가려고 하고 있거든요. 채용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기도 하고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류지원부터 최종 합격까지 면밀히 살펴요. 또 채용과정에 참여한 구성원들이 모두 동의해야 모실 수 있어요. 

민이님/ 그 과정에서 물론 리뷰도 하고, 의견이 다르면 설득도 해요.

하은님/ 왜 맞고 아닌지 치열하게 리뷰를 하는 거죠. 사흘간 3시간씩 의견을 나눈 적도 있어요. 그만큼 신중하게 모신다는 의미로 봐주시면 좋겠어요. 실력으로나 문화적으로 코드잇과 잘 맞는 분들을 그렇게 모셔서인지 회사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아요. 그 덕분에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하고요.


- 대표님들이 생각보다 젊으신 걸 보고 놀랐었어요. 20대시더라고요.

하은님/ 대표님(강영훈, 이윤수) 두 분은 초등학교 친구 사이세요. 이윤수 대표님은 연세대 경영학을 전공하셨고, 강영훈 대표님은 다트머스대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하셨어요. 그러다가 강영훈 대표님이 미국에서 개발자 붐이 일어나는 걸 보면서 인사이트를 얻고 이윤수 대표님과 얘기하면서 창업을 준비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 경영진분들과 소통은 어떻게 하시는지도 궁금해요. 특히 피플앤컬처팀은 직원들을 위해 때론 경영진 설득도 해야 하는 등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잘해야 하잖아요.

하은님/ 저희 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어서, 항상 살피고 있어요. 경영진 분들도 열려있으셔서, 소통할 때 큰 어려움 없이 편하게 하고 있고요. 조금 더 말씀드리면, 주기적으로 피플앤컬처팀과 경영진이 이슈를 공유해요. 평소엔 슬랙으로 소통하고 있어요. 아무리 바빠도 늦지 않게 의견을 주시고, 빨리 추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세요. 덕분에 저도 만족하며 일하고 있고요.
코드잇 복지
- 채용 페이지를 보면서 느낀 건데, ‘성장’을 말하는 회사는 많지만, ‘행복’이란 단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건 흔히 보진 못했던 것 같거든요. 이유가 있나요?

하은님/ 코드잇을 오래 다니면서 만족스럽게 행복하게 잘 다닐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공감대가 잘 형성돼 있어요. 그래서 '행복'을 키워드로 잡고 채용 사이트도 만들고, 따뜻하고 행복한 회사라고 체감하실 수 있도록 소통 과정에서도 힘쓰고 있어요. 경영진 들도 당연하게 이런 것을 다 동의해주셨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목표로 삼게 된 것 같아요.

민이님/ 생각해 보면 저희 비전과 연관 있는 것 같아요. '배움의 기쁨을 세상 모두에게'가 비전이거든요. 이걸 알리려면, 구성원들도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고, 서로 사이도 좋아야 비전을 잘 실현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런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 회사가 성장에 집중하다 보면, 성과에 매몰되면서 분위기가 날카로워질 수도 있는데 말씀을 들어보니 그런 문화는 아닌 것 같아요. 성과와 행복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맞춰가고 계세요?

하은님/ 그래서 Monthly 1-on-1(먼슬리 원온원)과 같은 제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피드백 문화를 더 잘 정착시키기 위해서 팀에서도 어떤 방법이 더 좋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상시 피드백을 잘 주고 받도록 권장하는 분위기이기도 하지만, 리드와 월마다 한 번씩 요즘 잘 지내고 있는지, 고민되거나 상의하고 싶은 게 있는지, 진행해보고 싶은 거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캐주얼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아요. 덕분에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기부여도 커지고요.

서로 바쁘게 일하다 보면  따로 소통하고 피드백 받을 기회를 갖기 어렵잖아요. 아쉬운 점이 쌓이다가 불만족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요. 그런 점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다행히 공감을 해주시는 리드 분들이 덕분에 저희 팀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어요.

피드백과 관련해서 전사적으로 'Suggestion Day(서제스천 데이)'라는 것도 반년마다 하는데요. 그때는 함께 일한 동료들과 '액트 템플릿'에 맞춰서 피드백을 주고 받아요. 여기서 A는 'Action', C는 'Challenge', T는 'Thanks'를 뜻해요.

민이님/ 성과 측면에서 말씀드리면, 팀별로 매주 미팅과 회고, 스프린트를 하고 있어서 각 팀에서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전사적으로는 랜덤 점심이라든지 비어토크를 통해서 리프레시도 하고, 다른 팀 멤버들 간도 교류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운영하고 있고요.


- 비어토크는 어떤 자리인가요?

하은님/ 비어토크는 코드잇 멤버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면서 자유롭게 어울리는 시간이에요. 짝수달에 한 번씩 진행하고 있어요. 평소 대화를 나눌 기회가 적었던 팀원들과도 편안하게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에요. 이름은 비어토크지만, 꼭 맥주를 마셔야 하는 건 아니에요. 논알콜이나 콜라, 사이다 같은 음료도 있고, 맛있는 음식도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코드잇 사무실
- 복지 제도가 다양한 만큼 각기 선호도는 조금씩 다를 것 같은데, 소개하고 싶은 복지가 있으실까요? 재직자 분들이 특히 만족해 하는 복지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민이님/ 일할 때 몰입에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장비 지원금을 제공해 드리고 있어요. 영상 직군은 모니터, 맥북 등 1인당 700만 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구매하실 수 있어요. 그외 직군도 500만 원 내에서 희망하는 장비를 구매할 수 있고요.

사무실 곳곳을 보시면 자리가 비어있잖아요. 유연근무제를 하고 있어서예요. 호응이 높은 제도 중 하나고요. 대신 서로 교류도 필요기 때문에 월요일과 금요일은 필수 출근일로 지정했어요. 또 원활한 협업을 위해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필수적으로 근무하는 코어타임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재택근무는 화수목에 할 수 있는데, 이때 필요한 장비도 지원하고 있어요.

하은님/ 콘텐츠 프로듀서 분들의 경우, 저녁에 식사하고 이어서 강의를 만드시기도 해서, 그럴 때 더 유연하게 일하실 수 있도록 몰입을 위해 이렇게 운영하게 됐어요. 업무 성장을 위한 교육 같은 경우, 회사에서 모두 지원하고 있고요.

좋은 성과가 나왔을 때는 보상 측면에서 리드와 경영진들이 협의를 해서 최대한 처우를 잘 해드리는 걸로 알고 있어요. 업계에서 그래도 최고의 보상을 해드리려고 하고 있고, 경영진 분들도 그런 마인드를 갖고 계셔서 그쪽 급여나 보상적으로도 꽤 괜찮은 편이에요.


- 채용을 진행하다 보면 많이 받는 질문들도 있을 것 같아요. 지원자들이 특히 궁금해 하는 건 어떤 것들이었나요? 

하은님/ 공통으로 물어보시는 게 '반말 문화'예요. 채용페이지에도 반말문화가 언급돼 있는데요. 면접 인터뷰를 마무리할 때쯤 궁금한 점을 여쭤보면 "반말 문화가 진짜냐"고 많이 물어보세요. 정말 하고 있어요. 당연하고 좋은 문화로 자리잡고 있고요.


- 연차가 있는 구성원들은 상대적으로 반말 문화를 더 낯설어 할 것도 같은데, 어떤가요?

하은님/ 규모가 커지면서 고연차 분들도 많이 오시면서 연령대가 폭넓어졌는데, 다들 이런 문화에 공감해 주시고 재밌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반말 문화를 평생 고수하겠다는 건 아니에요. 회사와 팀도 계속 성장하다 보면 변화가 필요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언제까지 건강한 문화로 잘 가져갈 수 있을지 살피면서 주기적으로 회고도 하고 있어요. 지금은 어떤 것 같은지, 호칭을 바꿀 필요는 없는지, 반말문화는 괜찮은지 하는 것들요.

다행히 만족스럽게 제도가 잘 정착된 것 같아요. 오히려 반말 문화의 이점이 더 크다고 느낄 때도 많고요. 적응기간에서 개인 차는 있겠지만, 익숙해지면 확실히 서로 더 빨리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서로 친밀해질수록 일할 때나 피드백을 주고받을 때 와닿는 느낌이 달라지잖아요. 그런 점에서 여러 이점을 느끼고 있어요.

저같은 경우, 입사하고 적응까지 1~2주 걸렸던 것 같은데요. 저도 모르게 리더 분께 '이게 더 낫지 않나요'라고 존댓말을 쓰면 '우리 빨리 익숙해져야 해'라고 얘기해주셔서 저도 편하게 쓸 수 있었어요.

*'반말문화'가 어떻게 시작됐고, 자리잡게 됐는지 더 알고 싶다면☞우리 회사가 반말 쓰는 이유는요
일하기좋은회사 코드잇 인터뷰
- 인재 채용을 계속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규모를 얼마나 키워가실 계획인가요?

하은님/ 2023년 중반까지는 30~40명 규모였는데, 작년 4월에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KDT 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부트캠프 신규사업을 하게 됐어요. 그것과 맞물리면서 팀도 빠르게 커졌고, 현재는 90여 명 정도 계세요. 2024년에는 100명 이상으로 커지는 게 목표예요.


- 회사 규모가 커질 때 기존에 좋았던 분위기는 잘 유지하면서 확장하는 게 중요할 텐데요. 좋게 가져가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지, 목표는 무엇인지 궁금해요.

하은님/ 매일 새롭게 부딪히면서 나아가고 있는데요. 목표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구성원들이 오랫동안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채용뿐만 아니라 좋은 사내문화가 알려지길 바라고요. 그래서 경영진 분들도, 피플앤컬처팀도 굉장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요.

특히 일을 하다 보면 협업하게 되는 팀원들과만 얘길 많이 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다른 팀이더라도) 서로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하고 있어요. 사무실이 여기와 5분 거리에 스프린트 디비전이라고 부트캠프 관련 구성원들이 계시는 두 곳으로 나뉘어 있는데, 자주 교류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랜덤점심을 도입하게 됐어요. 앞서 말씀드린 비어토크도 그런 자리고요.

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은 장기 근속 비율이 높은 편(2023년 퇴사율 5%)이에요.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하고 채용하기 시작한 후 5년 근속하신 분이 처음 나왔어요. 3년 근속 비율도 상당히 높고요. 이런 점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요. 작년에도 퇴사자가 거의 없었거든요.


- 채용 기간은 보통 얼마 정도 걸리나요?

하은님/ 채용은 신중하게 하는 편이지만 대체로 2~3주 안에는 끝나는 편이에요. 자체 채용 페이지로 지원하시는 경우 영업일 기준으로 최대 3일 이내는 결과 안내를 드릴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 채용 페이지도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신 것 같았는데, 어떻게 만들어가고 계신가요?

하은님/ 처음엔 노션으로 채용 페이지를 운영하다가 전면 개편 작업을 거쳐서 지금 보실 수 있는 채용사이트로 전환했어요. 상시 채용 포지션이 많아서 지원자 입장에서 한 눈에 어떤 포지션인지 잘 파악하실 수 있도록 구조를 짜려고 했어요.

공고 내용도 지원자 입장에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고 궁금한 점이 최대한 생기지 않도록 고려해서 '이런 분을 찾고 있다' '이런 분이면 더 좋다' '이런 팀에서 일하게 된다' '어떤 일을 하게 된다' '프로세스는 어떻게 진행된다'처럼 상세하게 구성했어요. 따뜻하고 친절하게가 저희 모토여서 그런 느낌을 잘 담을 수 있도록 했죠.

민이님/ 2023년부터 '적립형 채용 프로세스'를 새롭게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어요. 단계마다 지원금이 적립돼요. 서류 합격시 5만 원을 드려요. 과제가 있는 경우 제출만 하시면, 직무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10만원~30만원의 과제비가 적립돼요. 이후 인터뷰를 거쳐 최종 합격하시면 100만원을 입사 축하금으로 드려요. 이 프로세스에 대한 지원자 분들의 만족도가 꽤 높았어요.


- 과제는 어떤 것들을 수행하나요?

하은님/ 과제는 직무별로 다른데요. 일을 즐겁게 할 수 있고 자신과 잘 맞는지 확인하실 수 있는 과제예요. 강의를 만드는 포지션인 콘텐츠 프로듀서를 예로 말씀드리면, 커리큘럼이나 로드맵을 기획해 본다거나 3~5분 내외 영상을 제작하는 과제를 드려요.

영상 제작이라고 하면 막막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잘하실 수 있는지, 구성은 어떤지를 보고 있어요. 당장 출시 가능한 수준의 디자인이나 퀄리티를 요구하는 게 아니어서, 과제를 안내드릴 때도 PPT로 만들어서 제출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려요.


- 채용 과정을 보니 레퍼런스 체크도 있던데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하은님/ 사전에 레퍼런스 체크 진행하게 될 경우에는 지원자분께 연락을 드려서 먼저 동의를 구하고, 과정에 대해 설명드려요. 지원자 분께서 협업하실 때 어떤 스타일인지 궁금해서 진행을 하는 거라, 지원자 분께서 평판 등록을 부탁하고 싶은 두세 분을 직접 선택하실 수 있어요. 그러면 그분들께서 주관식 혹은 객관식 문항 몇 가지에 대해 답변을 해주시고요.


- 만족도는 어떠셨나요? 레퍼런스 체크라는 게 어떻게 보면 주관적일 수 있기 때문에 답변을 100% 신뢰할 수 없을 때도 생긴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은님/ 맞아요. 저희도 그런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어요. 다행히 지원자분들께서 실제로 합류하셨을 때 레퍼런스 체크 때와 크게 다른 경우는 없었어요. 받았던 인상과 거의 비슷했어요. 인터뷰 때 리뷰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채용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달랐던 경우는 없었던 것 같아요.

레퍼런스 체크를 하면서 좀 신기하기도 했던 건, 작성해 주시는 분들이 꽤 가감없이 투명하게 잘 작성해 주시더라고요. 저희도 유익하다고 느끼고 있어서 계속해서 해보고 있습니다.
 
- 입사 후 수습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온보딩 과정은 어떤가요? 

하은님/ 3개월간 수습 과정을 거치는데, 채용을 신중하게 하다 보니, 수습을 통과 못한 경우는 없었어요. 또 입사 1개월, 3개월 차에 리드와 원온원을 하면서  방향성을 맞춰가는 과정을 가져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온보딩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서류 지원을 하실 때부터 저희와 소통하는 모든 과정이 온보딩 과정에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팀이 어떻게 보면 코드잇의 첫 인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하고 좀 친절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그런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어요.

입사 첫 날에는 피플앤컬처팀과 함께 온보딩 세션을 진행하고, 1~2주 차에는 잘 적응하고 계신지, 어려운 점은 없으신지 저희 팀과 점심을 드시면서 얘기할 수 있는 기회도 있고요. 이렇게 여러 차원에서 잘 적응하고 계신지 살펴보고 도와드리고 있어서 많이들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민이님/ 버디 제도도 두고 있어요. 합류하신 팀에서 회사 생활 전반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서로 편하게 물어보실 수 있어요. 여러 방면으로 적응 잘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어요.


- 앞으로 목표가 궁금합니다.  

하은님/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하면서 여러 문화적인 고민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어요. 그런 와중에 올해 100명 이상으로 커지는 게 목표다 보니 새로운 팀원들을 모시는 것까지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잘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있고요.

콘텐츠 범위도 프로그래밍과 인접한 범위부터 확장하고 있는데요.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지털 마케팅, 프로덕트 디자인, UI/UX 콘텐츠는 이미 나와있고, 보다 보편적인 범위까지도 넓히려고 해요.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강의가 될 수도 있고요. 현재 채용 중인 ‘IT 트렌드/실무 교육’, ‘영상 교육' 콘텐츠 프로듀서 등이 그런 직무 중 하나예요.

또 사내문화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저희가 개선시킬 수 있는 것들이 더 많다고 느껴져서 계속 논의하고, 백로그로 쌓아두고 프로젝트 단위로 추진하고 있는 것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을 2024년에 잘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 코드잇에 입사하고 싶은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민이님/ 역량으로나 인격적으로나 훌륭한 팀원들과 함께하면 어려움이 생겨도 보다 즐겁고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코드잇이 그런 환경을 제공하는 회사라고 자부해요. 다양한 포지션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직무적으로나 성향적으로 잘 맞겠다고 생각하시면 주저없이 바로 지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안시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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