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AI도 못하는 일? “고객감동은 우리가 전문이죠”

[인터뷰] 메디랩코리아 js가든 홀 서비스 담당자 박정혁님, 노숙연님

2024. 03. 12 (화) 12:05 | 최종 업데이트 2024. 03. 17 (일) 21:00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사람을 통해 얻는 따뜻한 환대와 감동은 여전히 대체 불가능합니다. 우리 일상은 사람과의 소통과 교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순간 느끼는 좋은 기분은 그 날의 분위기를 좌우하기도 하니까요. 이처럼 '소프트 스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대에 js가든의 홀 서비스 전문가들은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메디랩코리아 외식사업부의 중식 파인다이닝 js가든은 단순한 음식 제공을 넘어 고객의 마음을 읽고 소통하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특히 고급 파인다이닝 서비스에 집중하고자 ‘홀 서비스 업무는 특정 성향의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편견을 타파하고자 합니다. 

외향성, 내향성 불문하고 다양한 강점을 갖고 있는 홀 서비스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있죠. 각 지점마다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js가든 홀 서비스 매니저 정혁님과 숙연님을 만나 그들의 열정과 전문성, 그리고 js가든의 홀 서비스 철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정혁님 : 안녕하세요! 2022년 2월에 js가든 잠원점에 입사해 홀서비스 업무를 하고 있는 박정혁이라고 합니다.

노숙연님 :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해 3월에 입사해 홀 서비스 부문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숙연입니다. 고객 응대와 홀 서비스, 매장 관리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두 분 모두 js가든에서 캡틴 진급을 축하드려요. 초심을 되돌아보고자 메디랩코리아 외식사업부에 처음 홀서비스 직무로 입사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해볼까요?  

정혁님 : 제가 부산에서 갓 상경한 2022년 구직을 하는 중에 js가든 측에서 저의 이력서를 보고먼저 면접 제안을 주셨어요. 그 이후로 js가든 잠원점에서 홀 서비스 업무를 하다보니 어느새 캡틴이라는 직급을 달았네요.(웃음)

숙연님 : 처음에는 홀 매장 관리자로서 커리어 성장을 기대하고 입사했는데요. 점차 일하다보니 파인다이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 js가든은 이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매장에서 배울 점들이 많아 업무 만족도가 높습니다~ 입사하길 잘 했다고 생각해요.


각자 js가든의 다른 지역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매장에 대한 자랑 해주세요.

정혁님 : 저희 잠원점은 다른 지점들 중에서도 더 많은 룸을 보유하고 있어 프라이빗한 모임이나 식사에 적합한 매장이에요. 홀 좌석은 통창으로 트여 있어 js가든 잠원점만의 작은 가든이 보여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각기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답니다. 특히 전체 매장 대관으로 30명 ~ 110명까지 수용가능해 js가든 중 가장 큰 단체모임이 가능한 매장입니다. 대관료 없이 단체대관을 운영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큰 호응 받고 있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숙연님 : 블랙점은 js가든 브랜드의 하이엔드 매장으로 최고급 재료를 사용한 코스 메뉴를 맛 볼 수 있는 매장이에요. 총 7개의 룸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매장이라 프라이빗한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매장이라고 생각해요. 룸 구성도 다양하게 되어 있어, 가족모임은 물론이고 동창회, 돌잔치, 비즈니스 모임 등 각종 다양한 모임 장소로도 많이 찾아 주고 있습니다. 


정혁님은 잠원점과 센터필드 두 매장에서 근무했었죠. js가든 매장이 여러 곳 있다 보니 매장 순환제를 직접 경험한 것인데요. 각각 장단점이 있다면 설명해주세요.

정혁님 : 기존 업무하던 매장에서 새로운 곳으로 변경이 되면 매장 분위기를 새로 익혀야 하는 것이 우선인데요. 각 매장마다 지배인님의 업무 방식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보니 어느정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긴 해요. 또 매장을 찾는 고객님의 특성도 다를 수 있죠. 
물론 처음 적응은 쉽지 않았지만 다양한 매장 경험을 쌓으며 사이사이 배워갈 수 있는 부분은 많다고 느꼈어요. 매장 특성마다 조금씩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분명 업무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장점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js가든 잠원점 박정혁님 (사진제공 = 메디랩코리아)

각자 본인의 어떤 점이 업무와 가장 잘 맞다고 느끼나요? 

정혁님 : 우선 홀 서비스 업무 특성상 다양한 고객님들을 마주해야 하니 외향적인 성향이 필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그와는 반대로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을 갖고 있어요. 그런데 저의 이런 점이 제가 맡은 업무와 잘 맞다고 생각해요. 다른 매장처럼 회전율이 빠르고 바쁘게 흘러가는 곳이라면 달랐겠지만 js가든은 파인다이닝이잖아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차분하게 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는 것이 더욱 잘 맞다고 생각해요. 

또 눈치가 빠른 편인 점도 홀 서비스 업무에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업무적으로도 중요한 자리가 많은 매장이다 보니 고객님들의 요구사항을 미리 캐치해서 움직일 줄 아는 것도 접객의 중요한 요소거든요. 

숙연님 : 가만히 앉아서 하는 일보다는 여러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MBTI만 해도 거의 극으로 ENFP가 나올 정도로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이에요. 어떤 고객을 만나든 재치 있게 답변해 낼 줄 아는 것이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미소를 띄며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야 하는 업무라 이런 저의 성향과도 잘 맞는다고 생각되고요. 


숙연님의 밝은 에너지가 물씬 느껴지네요. 숙연님은 입사 1년차에 캡틴으로 진급했어요. 또 하이엔드 매장 근무라 업무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를 것 같은데요. 진급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나요?

숙연님 : 입사한지 얼마 안됐지만 저를 인정해주시고 믿어 주신 덕분에 진급을 하게 된 것 같아 정말 감사한 마음이에요. 하이엔드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만큼 고객님들께도 하이엔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역시 블랙점이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js가든 블랙점 노숙연님 (사진제공 = 메디랩코리아)

두 분 모두 근무 1~2년차이지만 홀서비스 업무를 하면서 생긴 직업병이 있을까요? 

정혁님 : 단순히 고객만이 아닌 평상시에 지나가는 사람들도 관찰하는 버릇이 생겼더라구요. 다른 음식점을 가면 잔이나 수저 등 기물을 살펴보는 버릇도 생겼고요! 일을 할 때 신경 쓰면서 체크하는 것들이 밖에 나가서도 그대로 직업병처럼 남는 것 같습니다.

숙연님 : 식당을 가게 되면 자연스레 테이블 번호가 몇 번 인지 무의식적으로 확인하게 돼요. 벨이 울리면 시선이나 행동이 저도 모르게 반응하게 되고요. 직원들의 태도나 일하는 방식을 지켜보는 게 버릇이 된 것 같습니다. 


접객 업무 특성 상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지만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정혁님 : 저의 기억에 오래 남은 고객 중 한 분은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에요. 저희 직원분들을 존중해주시고 먼저 예의를 차려 주시는 모습이 멋져보였어요. 나이가 들어서도 ‘그 고객님의 태도를 닮고 싶다’ 고 느끼게 해준 분이었죠.

숙연님 : 다양한 고객님들이 생각나지만 그 중에서도 매장 방문할 때마다 저를 기억해 찾아 주시는 분들이 기억에 오래 남아요. 특히 처음 블랙점 방문해주신 이후로 예약전화 할 때마다 저를 찾아 주시고, 한 달에 한 번은 꼭 예약을 해주시는 분이 있는데요. 식사 후에는 항상 감사인사로 따뜻하게 인사 전해주고 가셔서 덕분에 힘든 하루를 보람차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이죠. 지난 번에는 매장으로 레드향을 보내 주셨는데, 고객님께 직접 선물은 받은 건 처음이라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사람을 매일 만나다보면 나도 모르게 쌓이는 피로감이 있을 수 있어요.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혁님 : 저는 스트레스를 잠으로 푸는 편이에요. 혹은 멍 때리며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려 노력하죠. 그러다 보면 상념이 사라지고 개운해지기도 하더라고요. 

숙연님 : 휴무날 꼭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아요. 닭발이나 마라탕처럼 매운 음식을 먹고 수다로 풀어내는 것도 좋아해요. 그럼 다시 열심히 일할 수 있더라고요~ 


진급한만큼 두 분의 새로운 계획도 기대되는데요. 앞으로 js가든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정혁님 : js가든에서 일하며 꾸준히 발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동료는 물론이고 고객까지 많은 사람들을 접하는 직업인만큼 다양한 사람들에게서 좋은 에너지를 받고 배울 수 있는 부분은 잘 배워서 제 자신이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이런 생각을 꾸준히 갖고 업무에 임하다보니 진급까지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숙연님 : 저를 찾는 고객님들이 많아지는 게 올해 제 목표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최연소 지배인이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싶고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배우며 일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외식업 홀 서비스를 지원하려는 신입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정혁님, 숙연님 : 홀 서비스에 관심이 있다면 겁먹지 말고 도전해 보는걸 추천드려요! 전문 홀 서비스라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 수도 있겠지만 저희의 서비스로 고객님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직접 보게된다면, 이 직업이 주는 뿌듯함이라는 매력에 빠지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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