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뤼튼 앱을 우리 엄마가 쓰는 그날까지"

[인터뷰] 뤼튼테크놀로지스 모바일 앱 엔지니어 Huckleberry님

2024. 03. 12 (화) 15:59 | 최종 업데이트 2024. 03. 19 (화) 11:31
뤼튼에는 매달 Core Value에 부합하는 멤버를 뽑는 ‘Wrtner of the month’를 수상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바로 그 뤼트너 어워드의 무려 첫 수상자인 Huckleberry와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Platform팀에서 Mobile App Engineer로 계신 Huckleberry를 만나러 가시죠!

Q) 어서오세요 Huckleberry! 뤼튼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설명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뤼튼의 앱 개발자 Huckleberry(신정웅)입니다. 현재 뤼튼에서 앱 개발을 담당하고 있지만 Gen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제품을 만들어 나가는데 꼭 직군을 나누는게 도움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스스로를 앱 개발자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메이커로써 팀원들과 함께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생각하는  편입니다. 앱, 웹, 제품을 넘나들며 뤼튼의 미래에 힘쓰고 있으며, 추후 다양하게 발전될  AI 제품에 대한 사용자 경험에 요즘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앱 개발에 빠지게 된 계기는 웹은 입력하는 방식이 키보드로 한정되어 있는 반면 앱은 핸드폰 흔들기, 햅틱 반응 등 유저와 디테일하게 인터렉션하는 다양한 인터페이스가 있어서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비전 프로와 같이 앞으로 등장하게 될 next generation user interface도 더욱 기대됩니다.


Q) Next Interface에서 특별히 기대하고 있는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어떤 Interface든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Native스러운 제품을 만들고 싶어요. Native라는 단어가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Instagram에서 사용자의 제스처에 따라 UI가 변한다던지, 좋아요를 연타해서 누를때 하트가 점점 커지는 등  좋은 사용자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디테일을 챙긴 제품을 만들고 싶어요. 


Q) 뤼튼에 입사하기 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셨다고 들었어요! 혹시 어떤 프로젝트였는지 간단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저는 이전부터 나만의 제품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마음 맞는 분들과 새로운 사업 아이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다가 프로젝트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나만의 제품을 직접 만든다는 생각에 너무 가슴뛰고 들뜨더라고요. 당장 취업이나 이직을 생각하기보다는 이번 기회에 ‘내가 진짜 만들고 싶었던 제품을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프로젝트는 사업을 목적으로 팀으로 진행하는 것과 혼자 진행하는 것  총 두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이번 인터뷰에선 혼자 진행했던 프로젝트인 ‘내가 쓰고 싶은 앱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해요. 

제가 우울감을 느낄 때가 자주 있는데  최근에 <인사이드 아웃>이랑 <소울>이라는 영화를 보고 공감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영화를 보기 이전에는 내가 느끼는 슬픔, 우울이라는 감정을 싫어했었는데 영화 이후, 문득 ‘이러한 감정이 내 성장을 위한 발돋움의 감정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앱을 만들고 싶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감정에 솔직한 시간을 보내는 게 되게 중요한 거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부모님 또는 친한 친구에게 말하지 못하는 것들을 오히려 AI에게는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Gen AI를 테스트 삼아 써보기 시작했어요. 테스트로 한번 써본 Gen AI의 답변은 놀라울 정도로 정말 감동적이고 위로가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Gen AI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가 더욱 더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프롬프트를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찾아보고 공부하니까 자연스럽게 뤼튼을 알게 되었고 Gen AI 시장을 선두에서 같이 이끌어가고 싶다는 생각에 뤼튼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이때 만들었던 프로젝트가 뤼튼 앱 내 캐릭터 AI를 만드는 데 엄청 도움이 되었어요. ‘내가 쓰고 싶은 앱’에서 출발해서 ‘모두가 쓰고 싶은 앱’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ㅎㅎ. 뤼튼 앱의 캐릭터 AI는 각 캐릭터마다 성격과 특징을 부여해서 각각의 프롬프트를 추가해 탄생했는데요. 사람들이 이곳에서 즐거움, 공감, 위로 등의 다양한 감정적인 교류를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Q) 뤼튼에서 주로 어떤 일에 집중하고 계신가요?

스타트업일수록 상황에 따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앱 개발자이지만 상황에 맞춰 기획에 조금 더 힘을 실기도 하고 개발만 며칠 내내 밤새면서 달릴 때도 있어요. 

프로덕트가 가설 검증이 필요할 때는 조금 더 빠르게 움직여서 최대한 유저들의 반응을 먼저 보려고 노력하고, 가설 검증이 끝난 시점에서는 최대한 안정성을 중요시하며 꼼꼼하게 개발을 해요. 하나의 스탠스를 딱 정해놓고 그것을 지키기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해내는 방식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때에 따라서 TF로 프로젝트가 진행될 때는 이해관계자가 적은 대신 속도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책임감 있는 선택을 통해 빠르게 프로덕트 완성까지 달려갑니다.


Q) 예상하신대로 문제해결력이 향상되었나요?

물론이죠. 가장 큰 변화는 제 업무 내에서만 고민하는 것이 아닌, 뤼튼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고민하면서 더 큰 액션을 통해 더 큰 임팩트를 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뤼튼은 지금 어느정도 규모도 있고 직군도 다양하다보니 프롬프트 엔지니어, ML 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며 좋은 인사이트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도 깊게 고민하며 동료 분들과 함께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다 보니 자연스레 바운더리와 시야가 점점 넓어지는 것 같아요. 


Q) 뤼튼에서 한 프로젝트 중 가장 인상깊었던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음, 전 뤼튼에서 한 작업들은 다 재밌었어요. 제가 속도가 좀 빠른 편인데 저희 뤼튼 팀도 속도가 정말 빠르거든요. 대표적으로 가장 임팩트 있었던 건 3가지 정도 되는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산타 이벤트 , 채팅경험 개선, 다크모드 개발 정도인데 조금 더 풀어보자면,

크리스마스 산타 이벤트 –  많은 유저가 참여하고 있는 산타를 설득해서 선물을 받아가는 이벤트예요. 
채팅경험 개선 –  앱 백그라운드에서 스트리밍을 받고 푸시 메시지로 답변을 받는 등 대화 경험을 개선 했어요.
다크모드 – 유저들이 다크모드에 대한 니즈가 강해서 앱에 다크모드를 적용했어요. 
특히 다크모드는 해당 기능이 유저 분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팀 내 인지한 후 빠르게 실행에 옮겨 배포한 경험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Q) 그렇다면 허클베리가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첫 번째로는 큰 그림이 확실한 덕분인 것 같아요. 제가 만들고 싶은 프로덕트의 종착점이 확실히 있다 보니 그 전까지의 과정은 하나씩 이뤄가는 재미를 느낍니다.. 두 번째로는, 제가 만든 프로덕트를 쓴 유저들의 피드백을 볼 때 너무 좋아요. 특히 긍정적인 앱 리뷰를 볼 때 정말 뿌듯해요. 여러분 앱 리뷰 많이 달아주세요 (웃음)

Q) 정말 프로덕트를 사랑하는 게 느껴져요. 프로덕트 사랑에 대한 계기도 있나요?
저는 사실 그렇게 뛰어난 사람이 아니에요. 그렇지만 하나 꽂히면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이거든요. 스스로 어떤 것을 만들고 그것을 직접 사람들이 쓰는 걸 보는 게 너무 재밌어요.

이런 저도 물론 지칠 때가 있지만, 지칠 땐 늘 저만의 방식으로 다시 일어나고는 합니다. 새로운 기술 스택을 검토하거나 잠을 푹 자고 일어나는 저만의 방식으로요! 잠을 푹 잔 뒤에 일어나 아침 먹고 커피 먹는 순간! 다시 바로 열정이 불타오르더라고요. 


Q) 그렇다면 Huckleberry가 꿈꾸는 프로덕트의 종착점은 어떤 모습인가요?

제일 만들고 싶은 제품에 대한 꿈이 있는데, ‘저희 엄마마저 쓰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요. 

새로운 것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이 사용한다는 건 그만큼 사람들이 쓰기 굉장히 쉽고 좋은  앱이라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 메이커인 제가 그만큼 더 많이 고민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쓰기 쉽게 만들고 싶어요.

제가 가진 큰 비전과 목표점은 궁극적으로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똑같아요. 그렇기에 우리가 함께 목표하는 지점을 향해 잘 갈 수 있도록 단계를 잘게 쪼개서 구체화한 후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Q) 아쉽지만 벌써 마지막 질문이네요. 뤼튼에서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앞으로 뤼튼 내 모바일 앱 개발자 분들이 더욱 많아져 더욱 깊은 고민을 함께하여 뤼튼 유저분들이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프로덕트를 만들고 싶습니다! 프로덕트를 향한 집착이 있는 분들과 같이 뤼튼의 문제 해결사가 되어 더욱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앱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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