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물류도 브랜딩? 9년차 CD가 말하는 조직적 브랜딩

딥다이브 BX파트 리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호경 님 인터뷰

2024. 03. 22 (금) 13:01 | 최종 업데이트 2024. 03. 22 (금) 21:05
베리시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베리시 도산>이 오픈했습니다.
베리시는 이제 커머스를 넘어 브랜드가 되어가고 있는데요.
딥다이브의 BX파트를 이끌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호경 님을 인터뷰했습니다.
빠르고 수평적인 조직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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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경 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드디어 BX파트의 첫 인터뷰입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딥다이브의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호경입니다. 그림을 배우다가 우연히 디자인 분야를 접하고 공부를 하다보니 너무 재밌어서 이 업을 하고 있습니다.


심플하고 멋진 소개네요. 현재 BX파트 리드를 맡고 계신데요. 딥다이브의 BX파트는 어떤 조직이고 어떤 일을 주로 하고 있나요?

BX파트는 딥다이브의 브랜드를 총괄하는 파트입니다. 현재는 베리시(Verish)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어요. 브랜드의 시각적인 자산과 언어적인 자산을 만듭니다. BX는 Brand Experience의 줄임말로 브랜드 경험을 뜻합니다. 베리시가 브랜드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경험들을 만들어가는 조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호경님이 또 업계에서 선이 굵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시잖아요. 그 전에 어떻게 직업으로서 디자이너를 시작하게 되었고, 어떤 작업들을 해오셨는지 말해줄 수 있을까요?

업계에서 선이 굵다는 거짓말인 것 같고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업계엔 잘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거든요. 저는 아직도 성장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제 업에 열정을 가지고 성장하는 과정을 잘 즐기고 있는것 같아요.

오래전 이야기지만 계원예대를 수석으로 졸업했을 때 제 포트폴리오를 보고 디자인 피버라는 회사에서 연락을 줬어요. 좋은 기회로 면접을 보고 디자인 피버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직업 디자이너로의 커리어가 시작된 거죠.

지금까지 디자인 일을 하면서 굉장히 전투적으로 살아왔어요. 디자이너의 삶은 혹독했습니다. 그 안에서 디자인을 더 배우고 성장해야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간절했어요. 디자인은 생각해야 될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 분야거든요. 디자인 피버에서는 다양한 기업들과 일을 했고 디자인에만 집중해서 일을 했습니다. 흔히 알만한 기업들로는 Samsung, Lexus Korea, Supercell, 지금은 망해서 사라졌지만 패션 브랜드였던 EXR도요. EXR도 열심히 일했었는데 지금은 찾아볼 수 없어 아쉽습니다. 피버를 퇴사하고 나서 지금껏 너무 달려서 쉴 생각이었지만, 일할 기회들이 계속해서 생겨 혼자 혹은 여러 동료들과 다양한 기업의 디자인 일을 했습니다.

디자이너로 홀로서기를 할 땐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견적서부터 계약서, 일정 관리, 미팅, 기획 이런것을 다 도맡아서 해야 했어요. 혼자 일해보니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동료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같이 일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를요. 혼자 일하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디자인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프로젝트의 시작과 끝, 전반적인 흐름을 보며 숲을 보는 업무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Nike(korea), Mercedes-Benz(Korea), SPC, HDC labs 등과 일을 해왔고, 그 이후 컨설팅 디자인 회사(Arichitecture and UX)에서  LG, Media(China), SK에코플랜트, KT, 인창개발, knight frank 등등 다양한 기업의 일을 맡아 BM, Concept, Visual Directing, Branding, UX Strategy 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업무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보통 디자이너들과는 다른 굉장히 특이한 길을 걸어 왔어요.

"혹독한 디자인의 세계에서 전투적으로 살아왔다." 색다른 표현이네요. 멀리서 보는 디자인은 무언가 고고하고 세련된 느낌이 있거든요. 디자이너로서 굉장히 다양한 영역을 헤쳐오셨는데요. 비주얼을 만드는 디자인 외에 브랜드 경험을 만들었던 케이스가 있을까요?

렉서스 코리아와 오랫동안 일을 했었어요. 홈페이지 리뉴얼부터 브랜드 메세지 설계, 캠페인까지 거의 모든 일들을 했었습니다. 우리가 흔하게 디자인은 곧 비주얼을 만들어 내는 일이라고만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비주얼에 앞서 디자인은 설계거든요. 시각적인 산물보다 구조를 먼저 설계하고, 작은 행위들이 브랜드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단계를 밟아야 해요.

렉서스와 함께 했던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라는 프로젝트가 재밌었어요. 렉서스가 일본 브랜드다 보니 국내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렉서스 측에서 기부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고 싶어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더라고요.

렉서스는 하이엔드 브랜드로 제조 공정을 타쿠미라는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진행합니다. 여기서 착안해서 장인들을 돕는 캠페인을 구상했어요. 렉서스 자체가 장인을 키워내고 장인과 함께 하는 브랜드이니 한국의 장인들한테 도움을 주자는 취지였죠. 한국의 젊은 장인이나 빛을 보지 못한 장인들을 발굴해서 그들의 지원하고 콘텐츠를 만들어주는 캠페인을 시작했어요. 이런 분들을 발굴해서 영상도 만들고 실제 제품 판매도 도왔죠.

이 캠페인으로 렉서스는 정말 장인 정신에 진심인 브랜드가 됐어요. 브랜드 경험이라는 게 결국은 브랜드가 하는 행위들을 계속 해서 잘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듣다보니 커리어가 정말 대단해요. 굵직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많이 하셨네요. 그렇게 커더란 프로젝트들을 도맡아 하시다가 딥다이브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또 있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내 브랜드’를 해보고 싶다였어요. 에이전시에 있었다 보니 ‘내 브랜드’란 개념이 없었거든요. 원래부터 브랜드를 좋아했어요. 취미로 모은 브랜드 택만 500개가 넘어요. 실제로 브랜드 내부 깊숙이 들어가서 여러 일들을 겪어보고 싶었어요. 그런 시기에 마침 딥다이브에서 제안이 왔죠.


어떤 부분에서 우리 브랜드라는 걸 이룰 수 있는 곳이라는 판단이 들었을까요?

처음에 딥다이브를 소개 받았을 때는 의문 투성이었어요. 업력도 짧고 규모도 작고. 그런데 대표인 성은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회사 내부도 들여다 보며 검토를 해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 재밌겠다. 내가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성은님이 만들어 가고자 하는 브랜드가 제가 생각하는 결과 굉장히 비슷했어요. 이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내가 해줄 수 있겠구나, 좋은 브랜드를 만들어볼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죠. 딱 하나만 주장했습니다. 이 회사에서 내가 쓸모 있는 형태가 아니라면 남아있지 않겠다, 그렇게 말을 했죠. 보통 디자이너들이 입사하면 그들의 바운더리를 무시하는 회사들도 굉장히 많아요. 그냥 이미지 제작하는 사람들 정도로 취급하는 일도 다반사죠. 그런 곳에서 일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실제로 합류해서 일을 해보니 조직문화가 정말 좋아요. 서로의 영역을 인정하면서 각자가 가진 힘들을 적극 수용해요. 시너지가 좋습니다. 우리가 이미지적인 브랜딩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적으로 브랜딩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SCM 파트에서 물류를 다루는 일도 브랜딩의 일부인 거죠.

본질적으로 브랜딩은 우리가 추구하는 고객 경험을 위해 어떤 행위를 지속하냐의 문제거든요. 딥다이브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고객을 위해 함께 움직이고 각자의 역할을 다 하고 있어요. 그 결과가 무엇인가요? 고객 가치예요. 결국 우리는 모두 함께 브랜딩을 하고 있는 거죠. 그런 게 마음에 들었어요.

정말 와닿는 말이네요. "SCM이든 CX든 우리는 모두 브랜딩을 하고 있다. 우리 브랜드가 줄 수 있는 최고의 고객 경험을 위해 각 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조직적 브랜딩이란 그런 것이군요. 브랜딩에 대한 관점이 남다른 것 같은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직무는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가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CD들이 있는데요. 굳이 표현하자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의 대상이 이미지일 수도 있고, 문화가 될 수도 있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진 사람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고 생각해요.

개인으로 있을 때는 멋있는 디자인을 뽑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그것만 해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거든요. 하지만 조직에 있을 때는 이미지를 생산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아야 해요. 조직원들한테 새로운 디자인의 방향성과 세계를 보게끔 만들어 주는 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역할이에요.

그래서 내가 회사에 있다면 조직이 가장 먼저입니다. 내가 디렉팅을 하지 않더라도 각자가 새로움을 만들 줄 알아야 해요. 모두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될 수 있는 조직. 그걸 지향하죠.


통찰력이 정말 중요한 직업이군요.

그렇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통찰력이 중요해요. 개인적으로 이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첫 번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세종대왕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한 통찰력으로 우리 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실행에 옮겼잖아요. 우리의 역사에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낸 사람이라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정말 재밌는 관점이네요. 많이 와닿아요. 그렇다면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시 해야 하는 건 무엇일까요? 통찰력인가요?

디자이너로서 생각했을 때는 브랜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일관성이에요. 이미지를 보여주거나 텍스트를 쓸 때 브랜드는 항상 일관성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그래야 어떤 요소를 보든 동일한 연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죠. 나이키의 스우시 로고만 봐도 나이키가 하는 행위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떠올릴 수 있는 것처럼요. 아무리 작은 것들을 하더라도 연상에 관해 일관성을 지켜야 합니다.

결국 브랜드는 고객이 있기 때문에 생존할 수 있어요. 그래서 상호보완적인 능력이 가장 중요해요. 그래서 뭔가를 속이려 하거나 기만하는 행위는 절대로 안 되는 거죠. 일관성을 완성하는 것은 결국 신뢰니까요. 브랜드 충성도라는 것도 그런 신뢰를 어떻게 유지하냐의 문제입니다.

결국 신뢰와 이 신뢰에서 비롯된 일관성이 가장 중요한 가치인 거군요.

저는 패션 브랜드를 좋아하는데 정말 가끔 그런 곳들이 있어요. 처음에는 되게 좋은 원단을 쓰다가 대량 생산을 하게 될 때 원단을 바꿔요. 가격은 똑같아요. 그러면 그 브랜드를 좋아하던 팬이라도 그 제품을 샀을 때 신뢰도가 엄청 떨어지거든요.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본질은 간단해요.
그냥 우리 브랜드를 찾아주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거죠.



우리를 찾아주는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라. 정말 와닿는 말이네요. 비단 브랜드에 해당하는 말은 아닌 것 같아요. 조직도 똑같은 것 같은데 호경님이 생각하는 딥다이브라는 팀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요?

딥다이브는 깊게 잠수한다는 뜻이죠. 그 단어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해 봤어요. 바다에 들어가면 많은 문제들을 고민하지 않게 돼요. 깊게 들어갈수록 나의 호흡 하나에 집중을 하게 돼요. 딥다이브라는 회사도 똑같지 않을까요? 깊게 들어갈수록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조직인 거죠.

깊게 몰입해서 원하는 것을 이루어가는 팀이라고 봅니다.


대표인 성은님도 실제로 다이빙을 하다가 딥다이브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바다와 다이빙이라는 아이덴티티가 회사 곳곳에 묻어 있는 느낌이에요.

맞아요. 자유도도 굉장히 높은 회사예요. 바다는 너무 넓은 곳이죠. 그래서 매우 자유롭지만 혼자서는 버텨낼 수 없는 곳이기도 해요. 딥다이브에서도 내가 더 잘 유영할 수 있도록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요. 그런 것들이 문화로 잘 형성되어 있는 회사입니다.

잠수를 하면 사실 굉장히 무섭거든요. 하지만 혼자 잠수를 하는 게 아니고, 오히려 동료들이 있기에 새로운 시도를 더 많이 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딥다이브가 몰입을 중요시 하는 만큼 정말 깊게 몰입하시는 분들이 많이 모여있어요. BX파트도 그런 편이죠. 파트 분위기는 좀 어떤가요?

분위기 정말 좋죠. 같이 일하는 동료들한테 항상 감사함을 느껴요.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 친구들이에요. 본인에 대한 책임감도 높고 회사에 대한 책임감도 높습니다.



리드로서 바라보면 파트원들 모두가 정말 치열하게 성장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는 자신이 얼만큼 성장하고 있는지 느낄 수 없거든요. 성장을 하고나서야 알 수 있죠. 그 지난한 과정을 재밌게 잘 견디는 친구들이예요.

화기애애한 BX 파트 분위기

굉장히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하고 계시는군요! 그런 동료들과 BX파트에서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나요?

베리시만의 촉감을 어떻게 가장 좋은 경험으로 전달할지 고민해요. 2가지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어요. 온라인으로는 웹사이트와 화보를 개편하고 오프라인으로는 베리시 플래그십 스토어를 준비했습니다.

시각적인 경험부터 공간에서 직접 느끼는 촉감까지 베리시가 하는 모든 활동이 일관적이면서도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만들어 가고 있어요.

*베리시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인 베리시 도산도 드디어 오픈을 했습니다! 많이 많이 찾아와 주세요.

도산공원에 베리시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픈했습니다.

둘 모두 단기간에 마무리 지을 수 있는 프로젝트들은 아닌데요. 이런 장기 프로젝트들을 하다 보면 아이디어도 많고, 그에 따라 의견 차이도 많이 생길 것 같아요. 파트리드로서 어떻게 합을 맞춰가고 있는지 궁금해요.

일단 많이 들으려고 해요. 파트원들의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듣고 리드로서 어떤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을지 고민해요. 방향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 판단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죠.

저는 절대 완벽하지 않아요. 파트 동료들이 저보다 뛰어난 부분이 있고 그에 맞추어 너무 좋은 방향이 있다면 그 의견을 매우 존중 해줍니다.


BX파트원들이 정말 행복할 것 같은데요?

한 사람이 모든 능력을 다 가질 수 없어요. 그렇기에 각자 가지고 있는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게 리드의 역할이죠. 저는 저의 일을 하고 저를 따라와주는 친구들이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그게 리드예요. 그렇게 됐을 때 나중에 서로 더 편하기도 하고요.

제가 특별히 수직적인 구조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직적인 구조 때문에 능력이 제한되는 건 좋아하지 않아요. 능력이 뛰어나서 리드를 하는 것이 아니죠. 동료들이 할 수 없는 부분을 채워주고 방향을 정해줄 수 있기 때문에 리드인 거예요. 일을 하며 마주하는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역할이기도 하고요. 우리 파트원들이 저보다 잘하는 것들을 더 많이 키웠으면 좋겠어요.

파트원들에게 정말 든든한 리드군요. 앞으로 BX 파트에서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저희가 아직 BX전략에 관해 깊게 고민해줄 수 있는 동료가 없어요. 브랜드의 장기적인 전략과 언어 자산을 같이 만들어 줄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어요.

브랜드를 만드는 일 자체를 좋아하는 디자이너 분과도 함께 하고 싶어요. 그런 디자이너 분들이 더 들어와서 새로운 시각을 전해주고, 이게 베리시의 방향과 잘 부합해서 더 좋은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 가고 싶어요.


딥다이브에 온다면 이거 하나만큼은 얻어갈 수 있다! 뭐가 있을까요?

디자이너한테는 정말 중요한 얘기인데요. 디자이너로서 원하는 걸 자유롭게 주장할 수 있고 그것들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 그 과정을 견디고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는 환경. 그게 정말 중요해요.

딥다이브에서는 이걸 가능하게 하는 좋은 조직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요. 성장이라는 단어를 애매모호한 형태가 아니라 실제로 명확하게 리스크 없이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SS화보 촬영 현장, 화보 모니터링 하는 호경 님

긍정적인 환경에서 주체적으로 일하고 성장까지 할 수 있다는 거네요! 여담으로 대학에서 강의도 하신다고 들었어요. 주로 어떤 내용들을 강의하시나요?

계원예술대학교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 학과에서 강의를 해왔습니다. 두개의 수업을 했었는데요.

1학년 수업은 기초 디자인이라고 디자인을 처음 접하는 일반 학생들한테 디자인의 기본기를 가르치는 수업이에요. 디자인의 원리와 기본적인 디자인 방법, 디자인을 보는 시각과 기술 등을 가르쳐요.

두 번째는 2학년을 대상으로 졸업 전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수업을 하고 있어요. 디자이너로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면 좋을지, 각 자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더 발전시키는 수업이에요.

생각해보니 디자인의 입구와 출구, 양쪽을 모두 맡고 있었네요. 이번 학기에는 경험디자인을 가르치게 됐습니다. 곧 개강인데 기대가 되네요.


디자인의 시작과 끝을 모두 맡고 계시는군요. *교수님다워요. 앞으로 또 많은 다이버 분들이 들어와주실 건데 한 마디만 해주세요!?
*딥다이브 안에서 호경님의 별명은 교수님. (그 외에 너구리, 강이지도 있다)

우선 환영합니다. 저는 꿈이 있어요. 재밌게 잘 늙어가는 게 꿈이에요. 멋진 할아버지가 되는 것. 저와 함께 늙어가요. 재밌게.

SS 화보 촬영 현장의 호경님. 재밌게 잘 늙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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