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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AI 활용하기, 이정도는 알아야 제대로 쓴다고!

[일하는사람들을위한책] <혼자 공부하는 첫 프로그래밍 with 파이썬>

2024. 04. 01 (월) 09:54 | 최종 업데이트 2024. 04. 05 (금) 09:27
혼자 공부하는 첫 프로그래밍 파이썬
생성형AI는 못 하는 게 없다죠. 글도 잘 쓰고, 그림도 잘 그리고, 음악도 잘 만드는데, 심지어 컴퓨터 프로그래밍까지 잘한다고요. 프로그래밍을 하는 프로그램이라니 그럼 이제 우리는 생성형AI를 이용해 코딩 따위 몰라도 프로그램 하나쯤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걸까요? 와, 그럼 이제 공부 안 해도 된다...?!  

그런데 <혼자 공부하는 첫 프로그래밍 with 파이썬(개정판)>을 쓴 문현일 작가는 '생성형AI 시대에도 코딩 공부는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왜일까? 문 작가가 그 이유를 보내왔어요.  

여기에 하나 더! <컴퍼니타임스> 독자분들을 위해 따끈한 신간 <혼자 공부하는 첫 프로그래밍 with 파이썬(개정판)>도 선물로 준비했으니, 봄바람 불 때 코딩 공부하고 싶은 독자분들 손! 
 
<혼자 공부하는 첫 프로그래밍 with 파이썬(개정판)>을 쓴 문현일 작가는..
대학에서 산업공학, 경영학, 실용음악을 전공. 한때 프로게이머를 진지하게 꿈꿨고, 춤바람이 나서 오랫동안 비보이 활동을 한 적도 있다. 뮤지션이 되겠다며 피아노, 디제잉, 보컬, 작곡 등을 배웠으며, 여행 작가를 꿈꾸며 무작정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모든 ‘딴짓’을 하는 와중에도 어릴 때 시작한 프로그래밍을 지금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프로그래밍을 ‘취미 생활 끝판왕’으로 모시기로 했다. 현재 한국산업은행에 경영직렬 공채로 입행하여 재직 중이다.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앵귈라(Anguilla)가 예상치 못한 횡재를 경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Generative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앵귈라의 국가 도메인 주소 ".ai"가 인공지능(AI)의 약자와 일치하면서 이 도메인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2023년 국가 도메인 수수료 수입이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달할 정도로 급증했습니다.
 
생성형 AI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의미합니다. 이 기술은 과거부터 연구되어 왔지만,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은 오픈AI(OpenAI)가 2022년 11월 30일에 출시한 챗GPT(ChatGPT)였습니다. 챗GPT가 생성한 콘텐츠의 질이 기존 인공지능 서비스를 뛰어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죠.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경쟁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도 참여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오래전부터 오픈AI와 긴밀히 협력하여 챗GPT를 활용하고 있으며, 구글과 메타(페이스북의 모회사)는 각각 제미나이(Gemini)와 라마(Llama)를 발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생성형 AI 기술은 사회적으로 다양한 논란도 불러일으켰습니다. 챗GPT의 성공 이후 AI를 둘러싼 윤리적 가치관의 충돌로 인해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Sam Altman)이 짧은 기간 해고되었다가 복귀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또한,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뉴욕타임스로부터 자사 기사를 불법적으로 사용해 AI를 훈련시켰다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생성형 AI는 콘텐츠 창작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웹툰 그리기, 기사 요약하기, 드라마 각본 작성하기, 음악 작곡하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AI를 활용해 쉽게 생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어쨌든 이 기술이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생성형 AI로 프로그래밍도 할 수 있던데요?
생성형 AI는 컴퓨터 프로그래밍도 잘 합니다. 예를 들어, 챗GPT에게 "파이썬으로 헬로 월드 프로그램을 만들어줘"라고 적으면 바로 다음과 같은 코드를 생성해 줍니다.
보다 복잡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면, 다음과 같이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생성형 AI에게 요구하면 됩니다.
다음의 조건을 만족하는 홀짝 판별 함수를 만들어 줘.
1. 함수 이름 : is_odd_number
2. 매개변수 이름 : arg
3. 함수 리턴값 : True 또는 False의 불(bool) 데이터
4. 함수 기능 : 이 함수는 숫자 데이터를 입력받고, 그 값이 홀수이면 True, 짝수이면 False를 리턴. if 명령어를 사용해서 입력된 숫자를 2로 나눈 나머지가 1이면 홀수, 그렇지 않으면 짝수로 판단
5. 테스트 코드 : is_odd_number(3)와 is_odd_number(2)를 print 명령어로 출력

위 프롬프트에 따라 챗GPT가 만든 파이썬 코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그래밍 전문가인 제가 봐도 깔끔하게 잘 작성된 코드 같아요.
이처럼 생성형 AI는 프로그래밍 분야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지만, 그 능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설계가 필요한 프로그램의 경우, AI가 사용자의 요구 사항에 완벽히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생성형 AI가 불완전한 데이터로 훈련되었다면 그 결과는 어떨까요? 예를 들어, 미완성 코드, 비효율적으로 작성된 코드, 보안 취약점이 있는 코드 등을 바탕으로 AI가 훈련된 경우, AI가 제안하는 코드 역시 동일한 문제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코드를 무조건 신뢰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결론적으로, 프로그래밍 공부의 필요성은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 생성형 AI 시대에 AI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 지식과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래밍 역량을 갖춰야 더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이죠.
첫 프로그래밍,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싶다는 문의를 자주 받습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저는 보통 다음과 같은 조언을 드리곤 합니다.
✔️ 일단 서점에 가서 다양한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을 살펴보세요. 그중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워 보이는 입문서를 선택합니다.
✔️ 선택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세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우선 넘어가며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전체적으로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이번 생에는 프로그래밍이 내 것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다른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하지만 책의 내용에 조금이라도 흥미를 느꼈다면 같은 책을 다시 읽거나, 비슷한 수준의 다른 책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접근하기 쉽다고 판단되는 프로그래밍 입문서를 선택하고, 그 책을 끝까지 읽는 것입니다. 

실제로 '프로그래밍 입문서'라는 제목이 붙어 있더라도 책의 내용이 입문자 용이 아닌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서점에서 직접 책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책을 선택했다면 가능한 끝까지 읽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려운 내용이 나오면 바로 포기하는 하기보다는, 일단 그 내용을 넘긴 후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해 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 이해가 어렵다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책의 저자에게 직접 질문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글이 첫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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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타임스> 독자 10분께 드립니다!

이벤트 기간: ~2024년 4월 1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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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일 <혼자 공부하는 첫 프로그래밍 with 파이썬(개정판)> 저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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