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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직장인 독서 현황 대공개! 평균 완독률은 ___%

[컴타 서베이] 직장인은 어떤 책을, 얼마나, 어떻게 읽고 있나?

2024. 04. 17 (수) 13:37 | 최종 업데이트 2024. 04. 17 (수) 17:01
 
<컴퍼니 타임스>에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K-직장인 독서 현황을 조사했어요.(☞서베이 보러가기) 직장인에게 취미가 무엇인지, 자기계발로 어떤 것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면 첫 번째로 독서가 나오곤 하잖아요. 책을 읽는다고 해서 엄청난 비용이 들거나, 멀리 떠날 필요도 없으니 바쁜 직장생활에도 하기 쉬운 여가 활동이고요.

그렇지만,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 여유를 갖는 게 쉽지만은 않을 거라 예상되기도 했는데요. 직장인이 실제로 얼마나 책을 읽고 있는지, 어떤 분야의 책을 읽고 있는지, 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지 자세하게 물어봤어요. 146명의 직장인이 설문에 답변해 주셨는데요. 지금 그 결과를 공개할게요!
 
먼저 독서 생활 현황부터 살펴볼게요. 이른 아침 출근 준비부터 어스름한 저녁에 퇴근까지, 하루를 꼬박 회사 안에 있다 보면 기본적인 일상생활 만으로도 시간이 사라질 때가 많죠? 이런 와중에 직장인은 책을 얼마나, 어떻게, 언제 읽고 있을지 궁금해지더라고요.

먼저 "한 달 평균 독서량은?"이라는 질문에 직장인 61.54%가 1~3권의 책을 읽는다고 답변했어요. 이어 0권(16.35%), 4~6권(14.42%), 7권 이상(7.69%) 순으로 응답이 많았고요. 한 권도 읽지 않는다고 대답한 사람을 제외하면 약 84%의 직장인이 평소 독서를 하고 있다는 셈이네요.

언제 어디서든 펼칠 수 있는 게 책이라지만, 마음 먹고 집중해서 읽기는 꽤 어려운 일이잖아요. 그래서 주로 어떤 시간대에 독서하는지 물어봤어요. 선택한 시간이 가장 여유로운 시간이자, 가장 집중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번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하나의 시간대로 몰리진 않았는데요.

독서를 가장 많이 하는 시간대는 역시 일하지 않는 휴일(31.48%)이었고요. 다음으로는 시간과 관계없이 틈틈이(28.70%) 본다는 답변이 많았어요. 출근 전 아침 시간대(20.37%)와 퇴근 후 저녁 시간대(19.45%)는 약 20%를 차지하며 응답 비율이 비슷했습니다. 대부분 특정한 시간대를 고정해 두지 않고, 대체로 여유가 있을 때 그리고 시간이 나는 대로 책을 즐기고 계시더라고요.

또 요즘은 대형서점뿐만 아니라 중고서점, 도서관, 전자책 등 책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 많아졌잖아요. 요즘 직장인은 어떤 방식으로 책을 접하는 게 가장 익숙한지 궁금했는데요. 서점에서 새 책을 구매한다(35.29%)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도서관에서 대여한다(28.24%)가 두 번째였고요. 전자책을 이용한다(20.59%), 중고서점에서 구매한다(15.88%)가 그 뒤를 이었어요.

결과를 살펴보면 대형서점과 도서관의 비율이 여전히 높은 편인데요. 전자책 역시 서점이나 도서관만큼 일상생활에 높은 비중으로 자리 잡았음을 느낄 수 있는 답변이었어요.
독서가 가성비 좋은 취미이긴 하지만,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요즘! 책 구매나 전자책 서비스를 꾸준히 구독할 때 드는 비용도 무시하긴 힘들잖아요. '도서 구매 지원'을 대표 복지로 소개하는 회사가 있기도 하고요. 실제로 얼마나 많은 직장인이 도서 구매비 지원 혜택을 누리고 있는지 궁금했는데요. 회사가 도서 구매 비용을 지원한다는 답변은 34.26%에 불과하더라고요. 지원하지 않는다는 과반수 이상인 65.74%이었습니다.
표지만 보고도 왠지 끌리는 책이 있는가 하면, 베스트셀러에서 몇 주째 내려오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하는 책도 있죠. 또 전공 분야나 업무에 도움을 받기 위해 책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고요. 이처럼 사람마다, 상황마다 책을 읽게 되는 이유도 각기 다를 텐데요.

“책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는 표지나 제목이 흥미로워서(40.45%) 선택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어요. 뒤이어 베스트셀러거나 유명해서(26.97%), 지인이 추천해서(14.04%), 권위 있는 저자가 써서(9.55%) 순으로 답변이 많았고요. 그 외 기타 답변도 받아봤는데요. 책의 목차와 내용을 살펴보고, 서점에서 추천하는 책이라서, 관심 있는 분야라서, 알고 싶은 내용이어서 등의 응답이 나왔습니다. 

직장인이 즐겨 읽는 책 분야로는 인문학·역사·철학·예술 분야(29.68%)가 가장 많았습니다. 소설·시·에세이 분야(28.77%)가 비슷하게 많았고요. 뒤이어 재테크·경제·자기계발 분야(21%), 마케팅·브랜딩·경영 분야(12.33%), 건강·여행·요리 등 취미 분야(4.57%) 순이었어요. 기타 의견으로 심리, 정치, 그림책, 종교, 업무 관련 도서를 읽고 있다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요즘은 영상 콘텐츠만 해도 볼거리가 많고, 취미활동을 찾자면 즐길 게 참 많은 세상이잖아요. 그럼에도 시간을 내어 책을 읽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했어요.

가장 많은 응답으로는 삶의 지혜를 얻기 위해서(43.59%)였어요. 역시,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메시지와 깨달음이 있기 마련이죠. 책은 세대를 막론하고 지혜를 얻기 위한 좋은 도구인 것 같습니다. 뒤를 이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25.13%)라는 답변이 많았는데요. 책 속에 빠져 있다 보면 잠시 현실의 고민과 스트레스를 잊게 되잖아요. 또 좋은 문장을 통해 긍정적인 생각을 얻을 수 있고,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매력이 있죠. 이어서 업무에 도움을 받고자(17.44%), 의무감에 읽어야 할 것 같아서(9.23%) 순으로 답변이 많았어요.

결과를 살펴보면 책을 읽을 때 실용성을 염두에 두거나, 의무감에 읽기보다는 삶의 지혜를 얻고 마음을 관리하기 위해 읽는 분들이 더 많다고 볼 수 있겠네요. 또 기타 의견으로는 ‘출퇴근 시간을 유의미하게 보내기 위해’ ‘전공 분야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재미있고 즐거우니까’라는 답변도 있었어요. 책을 읽는 이유가 공감되시나요?

그렇다면 반대로 책을 읽기 싫을 때 그 이유는 무엇일지 함께 물어봤는데요. 과반수 이상의 직장인이 시간이 없어서(54.10%)라고 답했네요. 역시 여유가 있어야 여가 활동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어서 독서가 재미없어서(18.85%), 텍스트가 익숙하지 않아서(8.20%), 요약한 콘텐츠로 보면 되니까(7.38%) 순으로 답변이 많았고요.

기타 의견을 구체적으로 남겨주신 분들의 의견도 공감되실 것 같아요. ‘독서 외에 다른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독서가 재미있지만, 더 재미있는 것에 우선순위가 밀린다’는 답변이 여러 번 등장했거든요. 한정된 시간이라면 독서 대신 다른 활동을 선택한다는 거죠. 또 ‘몸이 피곤하다’ ‘눈이 아프다’는 의견도 남겨주셨어요. 역시 독서도 체력전!
 
한 번 책을 펼치면 끝까지 읽어야 ‘제대로 읽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꼭 끝까지 다 읽지 않아도 책을 읽는 자체로 좋은 사람이 있죠. 책을 꼭 완독해야만 좋은 독서 방법이라 단정지을 순 없지만, <컴퍼니 타임스> 독자 여러분은 얼마나 완독에 진심이신지! 궁금해졌어요.

“나의 완독률은?”이라는 질문을 함께 해봤는데요. 응답한 직장인의 평균 완독률은 77%로 나타났어요. 가령 10권의 책을 읽는다고 가정했을 때 7~8권은 끝까지 다 읽는다는 셈인데요. 꽤 높은 수치죠? 한편 답변 중 가장 낮게 응답한 직장인의 완독률은 20%, 가장 높은 완독률은 100%로 나타났어요.
독서하고 난 뒤, 책의 내용을 다시 돌아보며 정리해보거나 느끼고 배운 점을 누군가와 나누면 기억에 더욱 오래 남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은 SNS 기록을 적극 활용할 수도 있고,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도 많더라고요. 직장인분들께 책을 읽고 어떤 경험을 해봤는지 물어봤어요.

혼자 보는 기록으로 남긴다는 답변이 44.72%로 가장 많았는데요. 여러분도 혼자서 독서 기록을 하고 계신가요? 꼭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지 않아도 느낀 점을 써보거나 좋은 문장을 기록하는 건 책을 깊이 이해하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뒤이어 SNS에 공개적인 기록을 남긴다가 26.09%를 차지했어요. 실제로 '#책스타그램'과 같은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수많은 기록이 나오더라고요. 같은 책을 읽어도 여러 사람의 생각을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죠.

독서모임에 참여하거나(15.53%), 북토크 등 행사에 참여한다(9.94%)는 응답이 뒤를 이었고요. 기타 응답으로는 ‘기억에 남는 구절을 따로 보관한다’ ‘친구에게 책을 추천한다’ ‘작가의 다른 책을 찾아본다’는 답변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 독서를 즐기고 있는 직장인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깜짝 놀란 설문 결과였는데요!  어떠신가요? 공감되는 부분이 있으셨나요?

서베이를 진행하며 다른 직장인들과 함께 보고 싶은 책 추천을 부탁드렸는데요. 많은 분들이 나의 최애 책을 남겨주셨습니다. 잘 정리해서 'K-직장인이 추천한 도서 목록'을 모아 다시 찾아올 예정이에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장경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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