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완료! 음식 이상의 가치 전하는 디앤오의 비결
[인터뷰] 디앤오 이스트키친 조리|박효리님
1987년에 완공된 LG트윈타워는 그룹이 갖고 있는 하나의 상징처럼 오랜기간 여의도의 중심을 지켜왔어요. 최근에는 ‘연결’을 강화하고 ‘워크-라이프 블렌딩’(일과 삶을 적절히 조화시켜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공간 문화를 창출한다는 계획으로 37년 만에 저층부 공용공간을 리모델링 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D&O F&B사업부가 있습니다. F&B사업부는 2024년 4월 여의도 LG트윈타워 저층부에 새로운 식음업장을 오픈하며 새로운 고객 가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LG트윈타워 이스트키친의 박효리 조리사는 좋은 식재료에 최적의 요리 기술을 적용한 맛있는 음식을 통해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D&O F&B 공간의 오픈 과정을 함께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만끽하고 있는 박효리 조리사를 통해 생생한 현장감을 느껴보시죠.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LG트윈타워 이스트키친에서 조리를 담당하고 있는 박효리 입니다.
Q. 담당하고 있는 조리 직무를 관통하는 서비스 정신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크게 세 가지로 설명 드릴 수 있겠네요.
첫째,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고객님들이 즐겁게 섭취 가능한 음식을 제공합니다. 위생과 영양 밸런스, 맛 모두 챙겨야 하기에 요리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 습득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
둘째, 고객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고 조리에 반영합니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거나 요리 방식을 바꾸며 변화에 발맞춰갑니다.
셋째, 고객님들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대응합니다. 단순한 음식 제공만을 담당업무라 여기지 않고 지속적으로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맛있는 요리와 프로페셔널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입니다.
Q. 효리님의 고객은 누구이고 고객가치는 무엇인가요?
제가 근무하고 있는 LG트윈타워 이스트키친에 대한 소개를 먼저 해야겠네요. 이번에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오픈한 저층부 공간은 ‘트윈타워를 연결한다(Connect Twin)’와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위한 연결(Connect to Win)’이라는 중의적 의미로 ‘커넥트윈(Connectwin)’이라고 부릅니다. ‘커넥트윈’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트윈F&B를 방문해주시는 모든 임직원들과 외부 고객님들 모두 저의 고객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식재료에 최적의 요리 기술을 적용한 맛있는 음식을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가장 가까이에서 생각지 못했던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저의 고객가치 입니다.
Q. 효리님이 담당하는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이스트키친은 여의반상(한식), 도쿄 다이몬(일식), 곡분(누들), 럭키 분식(분식), 터프 버거(햄버거), 라면 익스프레스(셀프 라면), 더 데일리 팟(그랩앤고 샐러드)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저는 그 중 한 파트를 담당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업무는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우선 고객님들께 정확한 레시피와 정교한 조리과정을 거쳐 일정한 퀄리티의 음식을 제공합니다. 섭취에 위해한 부분이 없도록 식품의 안전과 위생을 항시 관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담당 파트 내 전반적인 주방운영, 식자재 등을 관리하고 구성원들의 역할 및 업무 분배를 통해 동료들이 효율적으로 조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Q. 조리 직무를 선택한 계기가 궁금해요.
저는 고등학생때 요리와 베이킹을 취미로 즐겼는데요. 이렇게 즐기는 일을 업으로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고 먹기만 했던 음식을 직접 제 손으로 만들어내고 온전히 저의 기술과 선택들로 만들어진 결과물을 보면서 배움에 대한 욕심이 강해졌습니다.
진로를 결심한 뒤 하나하나 배워갔고 사람들이 제가 만든 음식을 즐겨주는 모습을 보며 행복한 식사 시간, 가치 있는 시간을 선물했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 보람과 뿌듯함은 제 삶을 요리로 채워가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Q. 본인의 어떤 점이 조리 업무에 잘 맞다고 느끼나요?
호기심과 추진력입니다!
지금까지 새로운 요리를 볼 때 조리과정과 이유를 궁금해 하지 않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호기심과 흥미에 맞춰 끊임없이 공부하고, 새로운 음식을 만들고 싶은 욕심에 트렌드를 접목해보고, 추진력을 가지고 주방에서 직접 메뉴를 개발해보고, 기존에 있던 음식들을 지속 발전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다보니 조리는 제 천직이라고 느낍니다.
Q. 업무를 수행하며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극복한 방법, 혹은 극복하기 위해 하고 있는 노력도 궁금해요.
망설임 없이 답할 수 있습니다. 바로 “끊임없이 내 자신과 싸워야 한다”는 겁니다.
주방에는 수많은 위험 요소들이 존재하고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치기도 하는데요, 제공하는 음식의 퀄리티와 타협하지 않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어요. 몸도, 마음도 지치는 때면 ‘조금은 편하게 해도 되지 않을까?’, ‘꼭 이렇게 하나하나 관리해야 할까?’와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음식을 제공 받는 고객의 입장으로 과정을 바라보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비용을 지불하고 식사를 제공받을 때 충분히 기대를 충족하고 만족시켜 줄 수 있을까? 하고요. 한 번씩 더 되새기면 제 자신과의 타협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더라고요. (나와의 싸움에서 1승)
Q. D&O에서 즐거웠던 일! 한 가지만 꼽자면 무엇일까요?
첫 회사 생활이 아님에도 입사 후 지금까지 매일매일 즐거움을 느끼며 근무하고 있는데요, 트윈F&B 공간의 오픈 과정을 생생하게 보고 함께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초반 공사 기간에는 사무실과 현장을 오가며 근무했는데 그때는 주방의 규모도, 완공된 아케이드의 모습도 상상되지 않아 막연하게 오픈 후를 상상했거든요.
그렇게 동료들과 진땀 흘려가며 공간을 치우고 채우니 어느덧 우리 모두가 커넥트윈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근사한 공간이 완성됐어요. 이제는 익숙하게 출근하는 공간이지만 종종 그때 흘린 땀과 감정을 생각하면 낯선 느낌과 익숙함이 공존하는 어색한 느낌에 웃음이 나오곤 합니다.
Q. D&O에서 조리 직무로 커리어를 쌓는 것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장점으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해온 선배님들의 전문적인 후배양성, 동기들과의 소통과 피드백 그리고 누구보다 든든하게 저희를 이끌어 주시는 리더 분들이 함께 하기에 배움이 배가 되고 성장의 기회가 열려있다고 느껴요.
또 회사 차원에서도 개인이 직무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직무 관련 자격증, 교육 등을 지원해줘서 자발적으로 배움의 자세를 갖추게 됩니다.
Q. 만약 시간을 되돌려 취업 준비 시절 혹은 신입사원으로 돌아간다면 더 준비할 것 같다- 하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사실 저는 제가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서 당시 최선을 다한 저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때의 제가 누구보다 간절했고 다시는 하지 못할 만큼 최선을 다 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에요.
대신 조리 직무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언 드리자면 다방면으로 배우고자 하는 마인드를 갖추시면 좋겠습니다. 요리사라는 직업이 조리 기술에 한정적인 직업으로 보일 수 있지만 올라운더라고 표현하기도 하거든요! 음식을 만드는 기술 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 역량, 서류업무를 위한 사무역량, 주방설비, 팀워크, 개발 등 다방면으로 출중한 인재를 꿈꾸시면 어떨까요? 넓은 시야로,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하고 성장하도록!
Q. D&O에서는『배움을 Duck질하는 Oh! 멋진 우리』 라는 슬로건으로 『자발적 배움』을 권장하고 있어요. 효리님이 실천하고 있는 자발적인 배움 활동을 소개해 주세요.
조리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기술과 동시에 이론적인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여 현재 조리, 경영 관련 학과로 대학원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학원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 적용하기도 하고, 현장에서 일하며 배운 내용이 대학원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졸업 후에는 관련 자격증 취득과 외국어 공부를 병행하려 합니다. 이러한 자발적인 배움 목표와 계획들로 발전한 개개인이 더욱 나아가는 D&O를 가꾸어 나갈 것이라는 믿음과 자부심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효리님이 앞으로 D&O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지금까지의 답변과 일맥상통하는데요, 저는 배움을 기반으로 스스로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합니다. D&O에 근무함으로써 누리게 된 자발적인 성장의 기회를 잡아 고객가치개발에 몰두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제 삶의 다양한 분야에 배움을 접목하여 어디서든 박효리라는 조리 전문가를 찾아오게 만들겠다는 꿈, D&O에서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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