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직장인 몇 명? 국세청 발표 평균연봉 대공개

“2023년 직장인 평균연봉은 4332만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광역시.”

국세청은 매년 최신 연말정산 자료를 집계해 국세통계를 발표합니다. 이를 통해 근로소득을 신고한 직장인의 1년 평균연봉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국세청이 발표한 2023년 근로소득 평균 금액은 어땠을까요? 그래프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인원은 총 2085만명입니다. 전년 신고 인원인 2053명보다 32만명 증가했으며, 1.5% 늘어난 수치인데요. 연말정산을 신고한 전체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4332만원으로 집계됐어요. 전년 대비 2.8%(119만원) 늘어났으며, 전체 평균 소득액은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예요.

연말정산 신고 전체 근로자의 소득 분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균연봉 3천만원 이하 근로자가 45%로 가장 많았으며, 3천만원 초과 5천만원 이하 근로자가 25%, 5천만원 초과 1억원 이하는 22%로 나타났어요.

연봉 1억이 넘는 근로자 수는 전체 2085만명 중 139만명으로 6.7%를 차지했습니다. 억대 연봉자의 점유율은 매년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2022년 점유율 6.4%(132만명)와 비교할 때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전국 평균연봉도 비교해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 세종, 울산은 매년 상위 3곳 안에 들며 1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어요. 서울(4916만원), 세종(4887만원), 울산(4736만원)순으로 많았던 2022년 평균연봉과 비교해 순위 변동이 생겼는데요.

2023년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평균연봉을 기록한 곳은 울산입니다. 전년 대비 224만원 증가한 4960만원으로, 전체  3위에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서울은 4797만원으로 2위를, 세종은 4566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어요. 평균연봉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입니다.

시·군·구 단위로도 평균연봉이 집계됐는데요. 지역구로 범위를 좁혀 살펴 보면 평균연봉 1위를 차지한 곳은 울산, 서울, 세종이 아닌 인천 동구였습니다. 7014만원으로 전체 근로자 평균연봉인 4332만원을 큰 격차로 웃돌았습니다. 이어 울산 북구, 경기 이천시가 뒤따랐는데요. 모두 평균연봉 6천만원대를 기록했어요.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근로하며 소득을 신고한 외국인 급여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2023년 귀속 외국인 근로자의 연말정산 신고 인원은 약 61만명으로, 평균연봉은 3278만원이었습니다. 국적별 신고인원 비율을 살펴보면 중국(31.1%), 베트남(8.5%), 네팔(7.4%) 순으로 많았습니다.

 장경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