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시원스쿨 출판의 모든 것을 책임집니다

시원스쿨 제2사업본부 출판실 조순정 실장

2020. 08. 19 (수) 14:41 | 최종 업데이트 2020. 08. 19 (수) 14:41
시원스쿨 출판실에서는 시원스쿨에서 출판하고 있는 모든 책과 관련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책의 기획에서부터 디자인, 마케팅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팀원들이 함께 하고 있는 출판실에서 실제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시원스쿨 출판실에서 일하고 계시는 조순정 실장님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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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시원스쿨 제2사업본부의 출판실에서 도서의 출판을 총괄해 책임지고 있는 조순정 실장이라고 합니다.
시원스쿨 출판실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시원스쿨에서 출판하고 있는 책과 관련해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어떤 책을 만들지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시작해 겉모습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지, 실제로 책을 만들어 어떻게 판매를 일으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까지 출판실에서 맡고 있습니다. 책과 글을 좋아해야만 할 수 있는 업무라고 볼 수 있죠.
시원스쿨 출판실의 하루는 보통 어떤가요?
출판실은 전문가 집단입니다. 기획, 디자인, 마케팅이 각 영역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무에 몰입하고 있죠. 각각의 포지션에서 서로 유기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기획, 회의, 디자인 회의, 마케팅 회의를 진행하면서 사람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책을 만들죠.
출판실은 도서 편집, 마케팅, 디자인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군요. 다양한 직무를 가진 분들이 일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팀원분들을 소개해주신다면요?
출판실에는 기회편집팀, 디자인팀, 마케팅팀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책과 관련된 일이라면 A부터 Z까지 다루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디자인 직군에는 여성 비율이 높고, 마케팅 직군에는 남성 비율이 높은데요. 저희 출판실은 특이하게 디자인 팀장은 남성이고, 마케팅 팀장은 여성입니다. 전체적으로는 80%가 여성이에요. 연령대는 저와 팀장을 제외하고 30대가 많은데, 또한 기혼자 비율이 40%로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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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한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도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왜 그 도서가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시원스쿨 기초영어법>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10년 동안 스테디셀러였고, 시원스쿨의 자존심이었어요. 시원스쿨의 역사와 함께한 책이니 그동안의 히스토리가 담겨 있는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매해 책을 리뉴얼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직원들과 함께 고민했던 기억이 있어 그 책을 보면 그때의 기억과 감정들이 생각납니다. 애착이 있는 물건에 손을 대면 그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잖아요. 이 책에 손을 얹으면 그동안의 열정과 애틋함이 묻어나오는 것 같아요.
시원스쿨 입사 전에 주로 학원에서 경력을 쌓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전의 경력이 현재 업무에 도움이 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이전에 근무했던 학교나 학원과 마찬가지로 현재의 시원스쿨도 교육업에 속해있어요. 구체적으로 일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상대방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것은 같습니다.
많은 기업 중 시원스쿨에 입사한 이유도 궁금합니다.
제가 시원스쿨에 입사를 하면서 출판실이라는 부서가 처음 생겼습니다. 그 전에는 시원스쿨이 출판사업을 하지 않았죠.

당시 면접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요. 면접관이 저에게 ‘새로 시작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물적, 인적 자원이 현재 아무것도 없다. 다만 성과에 대한 가능성이 보이면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말대로 처음엔 직원 한 명 없이 저 혼자 시작했지만, 그 뒤로 회사에서는 사업을 키우기 위해 그 가능성을 보고 여러 방향의 제안에 따라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외부에서도 인정 받는 출판사로 성장했고요. 그 바탕에는 회사의 방향과 직원의 의지가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업력을 오래 유지하던 곳은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장점이 있는 반면, 경직되어 있고 사고가 유연하지 못합니다. 반면 시원스쿨은 새롭게 시작하는 단계였기 때문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원스쿨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에 굉장히 열려있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시원스쿨 출판실이 필요로 하는 인재는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 인재인가요?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잘 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전 세대가 무조건 열심히 일하면 그만큼 성과로 이어지던 시대에 살았다면, 지금 우리는 열심히 땀 흘린 만큼 모두 보상으로 돌아오지는 않는 시대에 살고 있죠. 그런 점에서 출판실에서 필요한 인재는 바로 일을 ‘잘’하는 사람 혹은 ‘잘 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대의 화두는 창의성입니다.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일, 보다 효율성이 높은 일에 뛰어들어 명확한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스토리를 기반한 기획력, 깊은 사고를 바탕으로 한 인사이트(통찰력)을 갖춰야 한다고 봐요. 이 기본기가 탄탄하다면 어떤 분야에 있든, 혹은 아직 기술이 없다 하더라도 금방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기획자뿐만 디자인, 마케팅 모든 분야에 걸쳐 이런 역량이 필요합니다. 제한된 매체에서 상품을 홍보하던 시대를 넘어, 지금은 인터넷의 발달로 다양한 매체에서 보다 퍼스널하게 업무가 진행되죠. 그렇기 때문에 상품을 팔려는 사람도 스토리와 기획력을 갖춰야 ‘잘’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출판실도 인재를 채용할 때 ‘지금 바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기획력과 인사이트를 얼마나 갖추고 있는 가에 주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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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의 복지제도 중, 순정님이 가장 만족하고 있는 제도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사옥 10층에 직원 복지를 위한 카페테리아가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 커피 및 토스트, 김밥 종류가 제공됩니다. 저는 ‘커피광’이라, 하루에 3잔 이상 커피를 마시거든요. (웃음) 식사값보다 커피값이 더 많이 드는 게 보통인데 한 잔의 무료 커피와, 사먹어도 저렴한 카페테리아 덕분에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더불어 수요일은 패밀리데이로 지정되어 있어, 1시간 조기퇴근을 합니다. 이 날을 활용해 미뤘던 약속을 잡거나 문화생활을 하곤 하죠.
마지막으로, 시원스쿨에 입사하게 된다면 ‘이것만큼은 얻어갈 수 있다!’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구직자들에게 자랑해주세요.
시원스쿨은 교육기업이기 때문에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역량을 중요시 여기며 존중합니다. 이는 동종의 교육기업 중에서도 월등하리라 자부합니다.

시원스쿨은 적극적으로 일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 주체적으로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시원스쿨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