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SKT 지원 예정이라면? 이것 안보고 가면 손해!
[인터뷰] SK텔레콤 입사 1년차 한유진님, 오세령님, 조현정님
다가오는 8월 19일, SK텔레콤(이하 SKT)의 Junior Talent 채용이 시작됩니다. '입사 1순위'로 손꼽히는 SKT는 연봉, 복지, 성장 가능성 등 여러 방면에서 선망 받는 기업인데요.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이하였으며,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을 키울 미래 인재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할 준비도 하고 있죠. 이에 입사 1년차 현직자 3인이 모여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직접 겪은 '회사 적응기'로 입사 초기의 생생한 경험과 실무 인사이트를 전했습니다. 예비 지원자들이 SKT Junior Talent 채용에 더욱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 사격에 나선 건데요. 선배들이 전하는 친근한 조언과 꿀팁을 통해 SKT의 일원이 되는 길에 한 걸음 더 다가가 보세요. 기다렸죠? 1년차 현직자가 들려주는직무 경험담 공채 지원을 앞둔 예비 지원자들에게 현직자 선배들의 생생한 후기만큼 도움되는 것은 없을 겁니다. 담당하고 있는 직무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필요한 역량을 함께 뽑아주세요.B2C Sales 한유진님 (이하 유진님) : 저는 현재 B2C Sales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리점 관리 및 MNO(이동 통신망 사업자, Mobile Network Operator) 관련 KPI 지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현재 11개 매장을 담당하면서, 필요한 단말기 재고 관리와 무선 및 유선 매출과 실적들에 관련된 데이터를 보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역량을 꼽는다면 다양한 업무가 한꺼번에 밀려와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현장에서는 데이터분석 / 대리점 대응 / 지표 보고와 같은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일어납니다. 우선 순위를 잡아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B2B Sales 오세령님 (이하 세령님) : 저는 SKT Enterprise의 수십가지 기업형 상품들을 기업 고객에게 세일즈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나아가 AI 전환을 돕는 여러 상품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IT 기업의 기본인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AI 하면 떠오르는 LLM 까지 약 80여개의 상품들을 필요한 고객에게 세일즈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SKT B2B Sales는 흔히 생각하는 ‘영업’이 아닌 ‘컨설팅’에 좀 더 가깝다는 점입니다. 고객의 상황에 맞춰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그들의 성장을 돕고 있어요.B2B Sales를 잘 하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외근이 많으면 주 5회 이상이기도 할 정도로 많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계약 한 건이 진행될 때마다 정말 많은 연관 부서와 협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 그리고 눈치!도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인지, 뭐가 필요한지 고객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대화 속에서 포인트를 캐치해야 하는데 그걸 발견해내는 눈치의 유무에 따라 성공적인 계약 성사로 이어지기도 하니까요. Access Infra 조현정님 (이하 현정님) : 저희 팀은 Access 망과 관련된 기준을 세우고, 이 기준에 따라 망을 기획 및 설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 저는 현재 회사에서 운용 중인 장비의 성능을 시험하고 고객이 좀 더 고도화된 서비스 및 품질을 누릴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안을 이끌어 내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기술을 직접 다뤄야 하니 유무선 통신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한데요. 통신이론 등 학부에서 통신 관련 과목을 수강했다면 업무 익히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이론적인 지식도 중요하지만 여러 사람과 소통하고 자신의 논리를 설득력 있게 표현한다면 팀에서 인재가 될 수 있을테니까요.(웃음) 각자가 맡은 직무를 선택한 이유와 매력을 꼽는다면 무엇일까요?유진님 : 원래부터 B2C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어요. 본래는 브랜드 마케팅/인하우스 마케팅 분야에도 관심을 두다가 이번엔 새로운 마케팅 경험도 쌓고 싶었어요. 특히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득할 수 있는 마케팅 경험이 있다면, 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직무의 매력은 당연히 수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석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에요. 어떠한 변수가 결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론해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죠. 세령님 : 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걸 즐기고 무엇보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역동적으로 일하는 걸 좋아해서 B2B Sales 직무를 선택했어요. SKT의 복지 중 하나인 해피셰어카를 끌고 고객을 만나러 평일 오후에 서울 이곳저곳을 달릴 수 있는 건 이 직무의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다양한 기업 사옥을 방문해서 C-level을 만나며 인사이트를 넓힐 수 있는 것도 매력적입니다.현정님 : 통신이 지닌 가장 큰 매력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힘을 갖고 있다는 점이지요. 멀리 있는 할머니와의 통화, 친구들과 얘기 나누던 시간은 값진 추억으로 자리매김했고요. 통신은 계속해서 우리를 연결할 것입니다. 그리고 미래에는 분명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을 거라 생각해요. 통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함께 만들고 싶어 제 직무를 선택했습니다. 현재 각 소속된 팀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업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유진님 : 팀에서는 ARPU(유저당 평균 매출, Average Revenue Per User) 관리를 가장 집중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매출에 직접적으로 연관을 끼치는 지표여서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전국 단위의 정책을 기획하는 본사의 기조에 맞춰 여러 협업 팀에서는 각자가 속해 있는 상권에서 최적화를 이뤄낼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고자 노력하고 있죠. 세령님 : 계약 금액이 꽤 큰 고객사를 끝까지 잘 설득해 수주까지 달성하는 일에 지금 가장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말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된 스타트업 대표님을 고객사로서 미팅까지 진행하게 된 경험이 있는데 정말 신기했어요. B2B Sales 직무를 하다보면 정말 ‘스치면 인연’이라는 말을 자주 체감하게 되죠. 지금 내 앞에 마주한 사람을 나중에 고객사로 만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입사 전에는 몰랐는데 입사하고 나니 ‘이런 업무도?’ 싶었던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일까요?현정님 : 입사 후 가장 놀라웠던 점은 SK텔레콤이 Junior의 성장에 진심이라는 점입니다. 인프라에는 조직의 1~5년 차가 모여 업무에 필요한 지식을 쌓고 서로 교류하는 Junior Community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일하면서 궁금했던 점 및 부족했던 점을 채울 수 있어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인적 교류를 통해 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프로그램을 조직에서 직접 운영한다니, 굉장하지 않나요? Access Infra 조현정님 ⓒ SK텔레콤 유진님, 세령님은 같은 Sales 직무라 하더라도 B2C, B2B로 나뉩니다. 직무 간의 어떤 공통점이 있고 또 어떤 차이를 느끼나요? 유진님 : 아무래도 두 직무 모두 매출에 신경을 많이 쓸 수 밖에 없어요. 다만 대상이 저는 일반 소비자, 세령님은 기업이기 때문에 중요 KPI와 BM이 상이해서 각기 다른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에요. 그런 점에서 서로 배울 점도 많고요. 서로 다른 전략이 각 필드에서 새롭게 접목됐을 때 차별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B2B 업무에 대해서도 귀기울여 듣곤 합니다.세령님 : SKT는 B2C로 출발했고, B2C 위주의 사업을 해온 회사이기 때문에 B2B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사업분야입니다. 그래서 보다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 넓고 그 변화의 속도도 빠른 것 같아요. 명확한 성공 공식이라는 게 없다 보니 직접 하나하나 부딪혀가며 쌓아가는 것 같아요. 상품 자체도 변화하는 IT 환경에 맞춰 빠르게 업데이트된다는 점도 특징인 것 같습니다. 현정님은 입사 전 다른 회사들에서 일해본 경험이 다수 있죠. 지금까지 맡았던 직무들을 돌이켜봤을 때, 어떤 지점에서 과거의 경험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요?현정님 : 입사 전, 삼성전자 MX사업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단말 측면에서 통신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능을 검증하고 성능을 개선하는 업무를 했었는데요. 통신이라는 점에서 지금 맡고 있는 업무와 공통점이 없다고는 볼 수 없지만 단순히 실무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입사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여러 사람과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프로세스 및 그 과정 속에서 소통하고 협업하는 방법 등을 미리 배운 점이 크게 작용했죠. 또 저만의 루틴 및 가치관도 제대로 정립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요. 각자 맡은 직무가 갖는 비전, 앞으로의 사업 전망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요?유진님 : MVNO (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시장이 커지면서 OMD(단말기 자급제, Open Market Device)에 관한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아요. 이에 온/오프라인 환경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응책을 지닌 회사가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KT에게는 이러한 시장 변화가 오히려 기회고요. 이동통신 사업부터 OTT, 구독 그리고 AI까지 유연한 사업전환을 통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기에 다가오는 MNO 시장에서의 변화에도 대응하여 주도권을 잡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요금제, 정책, IMC를 기획할 수 있는 기회가 더 확장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세령님 : 본격적으로 AI 시대에 들어서면서 저희 AI 상품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은 더욱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영업/사업 기회도 늘어날 것이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크고 중요한 기업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그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B2B Sales 오세령님 ⓒ SK텔레콤 지난해 Junior Talent 전형에 앞서 선배들의 인터뷰를 앞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취업을 준비하며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며 준비했을텐데요. 그 중에서도 ‘이건 진짜 큰 도움 됐다!’ 싶었던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유진님 : 학교 커뮤니티를 통해서 먼저 합격한 선배가 작성한 1박2일 면접 과정 후기가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찐 경험담이 궁금하다면?) 사실 SKT만이 진행하는 1박2일 면접은 참여자 입장에서 정말 무서운 자리에요. 채용 Tip을 다룬 여러 유튜브 콘텐츠에서도 ‘정말 어려운 면접’이라는 얘기가 많았던 터라 걱정이 많았습니다. 다수의 1박2일 면접 후기를 보고 참여한 덕분에, 그나마 긴장감을 덜고 면접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세령님 : 저는 SKT 채용 홈페이지에 있는 직무별 구성원 인터뷰 내용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제가 지원한 영업 직무에는 구성원 인터뷰가 없었지만, 인터뷰가 담긴 직무의 구성원 인터뷰를 통해 자기소개서의 방향을 잡고 면접 준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어요. 필요한 역량과 해당 역량을 키우기 위한 소소한 팁들까지 알려주셔서 매 전형마다 참고하면서 준비했던 것 같아요. 현정님 : 작년 JT 전형이 진행될 때, 당시 1년 차셨던 선배님과 채용담당자님이 ‘자기소개서 및 면접에 관한 꿀팁’을 알려주는 영상이 유튜브 채널 ‘SK Careers’에 올라 왔어요.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자기소개서에는 무엇을 써야 할지, 면접은 또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거든요. 그런데 채용담당자님께서 직접 문항 하나하나 분석해 주신 덕분에 과정을 순조롭게 준비해나갈 수 있었어요. ‘SK텔레콤은 지원자를 이렇게 배려하는 회사구나’ 감동도 받았죠(웃음). 갓 입사한 선배님의 따끈따끈한 경험담을 들으며 합격 후 SK텔레콤에서 근무하는 저의 모습을 상상하는 즐거움도 있었네요. 합격 기쁨 안고, ‘우당탕탕’ SKT 적응기 세 분 모두 입사 1주년을 앞두고 있죠. 직장인 타이틀을 달게 된지 이제 1년, 그간의 소회를 전해주세요. 유진님 : ‘도움을 받던 사람’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 좋아요. 학교 후배나 지인들에게 맛있는 것도 사줄 수 있고, 취준을 앞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생겼다는 것이 좋더라고요. 또 입사 전에 비해 행동에 대한 책임감도 많이 생겼다고 느끼고요. 회사의 소속된 구성원으로서 제가 하는 행동들이 회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좀 더 신중해진 부분이 있어요. B2C Sales 한유진님 ⓒ SK텔레콤 현정님 : 취업을 준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SK텔레콤과 함께한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예전에는 막연히 ‘SK텔레콤에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면, 1년이 지난 지금은 길을 걷다 가도, 차 타고 이동할 때에도 지나는 건물 위의 안테나만 관찰하게 되는 ‘진정한 SK텔레콤’으로 거듭났습니다. 설렘과 긴장이 오가는 입사 첫 날의 기억을 소환해볼까요? 입사 후 현재 팀에 배정 받기까지 어떤 프로세스를 거치나요? 유진님 : 새해를 맞이해 설레는 마음으로 그룹 연수에 참여했던 기억이 나요. 용인에서 2주동안 진행된 SK 그룹 연수와 이후 6주간 진행된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합숙연수는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취준 기간동안 지쳤던 몸과 마음에 활기찬 에너지가 충전될 수 있는 시간이었죠. 약 8주간의 연수 과정을 거치고, 1주 정도 사업부 교육 후에 현재의 팀으로 배정 받게 되었습니다.세령님 : 저도 입사 첫 날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긴장한 탓인지 새벽에 갑자기 열이 나서 부랴부랴 응급실에 갔다가 이천 연수원에 합류했거든요😊 2주간 진행된 그룹 연수 첫 날이었는데, 좋은 분과원들 덕분에 빠르게 회복하고 연수를 잘 마칠 수 있었어요. 연수 프로그램도 알차고 재밌어서 회사에 대한 애정도 쑥쑥 커졌던 시기였어요. 이후 실제 일하게 될 사옥에서 업무 설명을 듣고 팀 배치 면담도 진행했습니다. 일방적인 팀 배정이 아니라 각자 선호하는 업무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반영해주셔서 회사로부터 존중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현정님 : 세일즈를 담당하는 두 분과 달리 저는 Access Infra를 담당하기 때문에 공통된 연수 과정 이후 약 5주 동안 인프라 대상 교육을 들었습니다. 직무에 관한 지식은 물론이고 조직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시간인데요. 글로벌 사업과 AI 기술 방향 등 다방면으로 회사가 펼치는 사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 매우 유익했습니다. B2B Sales 오세령님 ⓒ SK텔레콤 입사 후 한 달이 지날 무렵, 그 사이 어떤 변화들을 맞이했나요? SKT를 경험하며 알게 된 재미있는 사실들이나 적응하면서 겪은 일화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유진님 : 정말 짧은 시간안에 수많은 동기들을 만났습니다. 신기하게도 동기 대부분이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요. 저도 그 영향을 받아서 본래의 성향보다 좀 더 외향적으로 변한 것 같고요. 볼수록 신기하다고 느낀 것은 SKT는 정말 비슷한 성향의 구성원들이 잘 모여 있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SK 그룹 신입사원 전체가 모인 연수 기간 중에도 멀리서 봐도 ‘저 사람은 SKT 구성원이다’ 싶으면 대부분 맞더라고요.(웃음) 그만큼 ‘SKT 구성원들만이 갖은 공통된 특징이 있구나’ 싶었죠.세령님 : SKT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사람’이에요. 일을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부서와 협업해야 하는데요. 처음 인사드릴 때마다 밝게 응해 주시고 친절하게 도움 주셔서 놀랐어요. 많은 선배님들이 흔쾌히 맛있는 점심, 저녁도 사주시고 회사 선배만이 아닌 인생 선배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어요. ‘나도 꼭 좋은 사람, 좋은 선배가 되어야지’라는 욕심이 생긴 것 같습니다. 당시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었나요? 유진님 : 취준 기간 동안 새로운 사람을 거의 만나지 않았더니 새로운 환경에서 누군가를 만나는 것에 대해 어색함을 많이 느꼈어요. 제 자신이 소극적으로 변했다는 생각에 과연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도 들었는데요. 그럴 새도 없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좋은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많이 만나고 활기를 얻었어요.세령님 : 인턴 시절 인연이 닿았던 스타트업 대표님들께 메일을 보내 저희 상품을 소개하고 실제로 계약까지 성사시켰던 경험이 제게 가장 큰 도전이었어요. 입사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이었는데 멘토님과 팀 선배님들 또 다양한 부서에서 도움을 주셔서 계약 체결까지 성사시킬 수 있었죠. 고객사 미팅부터 시작해 계약 과정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진행해보며 시장에서 저희 상품의 경쟁력을 직접 느낄 수 있던 기회였어요. 또 영업 프로세스를 빠르게 배울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고요. 첫 수주 기념으로 임원분들과 사업부장님께서 선물도 챙겨주셔서 더 기억에 남아요 😊현정님 : 당시 제게 가장 큰 도전은 연수 과정 중에 분과장을 맡았던 것인데요. 내향적인 제 성향상 많은 사람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리더를 자처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올해만큼은 제 스스로 어려움을 이겨내보고 싶었고, 패기 있게 손을 들어 20명을 대표하는 분과장을 맡게 됐어요. 분과원에게 뜻깊은 2주를 만들어주고자 고군분투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나.. 좀 치네?’ 이 정도면 적응 완료!?세상에 갓 나온 아기도 100일이 지나면 ‘100일의 기적’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SKT 사원증을 목에 걸고 100일을 앞둔 시점, ‘나 좀 적응했네?’ 싶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유진님 :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웃음) 담당한 통계치가 3개월 전에 비해서 상승했을 때 ‘아, 나 적응 다됐네’ 생각했어요. 하나의 지표가 상승하기까지 정말 많은 요인들이 영향을 주고 받는데요. 처음 담당 지표를 맡게 됐을 때 제발 내려가지만 않기를 바랐어요. 이후 업무에 순차적으로 적응하면서 여러가지 시도를 하던 중 단골 고객 관련 지표가 눈에 띄게 상승해서 어깨가 괜히 으쓱하더라고요.세령님 : 고객사 미팅을 혼자 나갔던 순간이요. 고객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좋은 관계를 이어 나가는 게 제 직무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거든요. 항상 멘토님과 함께 나가던 미팅을 혼자 나가서 고객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때 ‘이제 제법 적응했구나’ 싶었어요. 현정님 : 올해 초, 일본의 한 통신사와 기술 교류 세미나를 진행했었습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던 업무에 관심이 많던 그들에게 제가 팀 대표로 설명할 기회가 생겼어요. 직접 일본어로 소개를 드렸죠. 당시 업무를 맡은 지 한 달 밖에 안 된 시점이기도 했고 다소 갑작스럽게 정해진터라 과연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됐어요. 그러나 일본어로 유창하게 소개를 하는 제 모습에 스스로도 깜짝 놀랐던 하루였습니다. 그동안 업무 익히느라 모두에게 정신 없는 시기였네요. 그럼에도 그 사이 겪었던 가장 큰 변화나 성장을 꼽아본다면 무엇인가요?유진님 : 이전에는 엑셀을 다루는 업무를 해본 경험이 없었어요. 입사 전에 인하우스 마케팅 업무와 IMC 위주의 업무를 했다 보니 장표를 찍어내는 것이 오히려 익숙한 사람이었죠. 그런데 SKT B2C 업무에는 생각보다 데이터를 보면서 통계치를 정리하고, 분석하는 업무들이 많다 보니 엑셀을 많이 활용하게 되더라고요. 완전 무지했지만 팀원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이제는 꽤 활용할 줄 알게 됐답니다. 팀에서 0인분을 담당하던 제가 1인분의 업무를 수행할 정도로 성장했구나 싶었어요. 도움만 받던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에서 어느덧 담당 업무 루틴을 소화해낼 수 있는 정도로 성장했음을 느꼈어요.세령님 : 처음에는 멘토님께 하나부터 열까지 물어봤다면 지금은… 하나부터 다섯? 정도까지만 물어보게 된 것 같아요. 기술 전공이 아니다보니 아직 기술 상품에 대한 세부 내용을 커버하기는 어려워 도움을 요청드려야 하는 상황이 생기거든요. 그래도 계약 프로세스나 내부 운영 관련된 부분은 어느덧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배워 온 업무를 기반으로 이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효율을 찾아 나가는 시기겠죠. 이를 위해 어떤 방법 혹은 노력을 시도하고 있나요? 유진님 : 같은 사업부 동기들과 계속해서 업무 팁을 공유하고 있어요. 담당 지표가 같은 마케터들끼리 지표를 효율적으로 정리하거나 분석하는 방법을 공유하기도 하고요.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방법도 공유하죠. 물론 팀원분들로부터 배운 방법로 업무 효율화를 크게 높였는데요. 같은 레벨에서 각각 고민하고 부딪혀 해결한 방법을 다각도로 공유하다보니 업무를 보는 시야도 넓어지더라고요. 세령님 : 저희 팀에 같이 입사한 동기와 함께 노션을 활용해 서로의 업무와 일정, 공부한 내용을 공유하고 있어요. 캘린더의 각 일정 페이지마다 회의록이나 업무 관련 내용들을 적을 수 있어서 편하게 이용하고 있죠. 언젠가 맡을 수도 있는 업무를 미리 접하며 두 배로 빨리 배울 수 있어 좋아요. 실제로 제가 4월경 진행했던 계약과 비슷한 계약을 제 동기가 7월에 하게 됐는데요. 그 때 기록해 놓았던 노션 내용을 참고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 ) 현정님 : 저는 모니터를 한 대 더 샀습니다(웃음). 업무 특성상 시스템을 관제해야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하는데요. 한 화면에서 여러 시스템을 다루다 보니 제어도 어렵고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 방해가 되더라고요. 회사 복지가 워낙 잘 갖춰져 있다보니 업무 기기 구매할 때 회사에서 지원되는 포인트를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Access Infra 조현정님 ⓒ SK텔레콤 마지막 질문입니다. 올해 Junior Talent를 앞둔 예비 지원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한마디 해주세요. 유진님 :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 알고 있어요. 너무 결과에만 치중하지 않고 과정에서 배워 가는 것에 집중하며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터널 밖으로 나와 있거든요. 조만간 선후배로 만나길 바랍니다! 화이팅!세령님 : 벌써 입사 1주년이 다가온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올 한 해는 쏜살같이 지나갔어요. 인생에 다시 없을 소중한 동기들을 얻었고, 더없이 행복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SKT가 아니었다면 못했을 2달의 연수 생활도 기억에 남고, SKT라는 이름을 걸고 설레이며 나갔던 많은 고객사 미팅들도 떠오릅니다. 함께 이 모든 경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지원 바랍니다~!현정님 : 돌이켜보면 저도 밤에 잠들기 전 ‘과연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어요.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이미 충분히 멋진 능력을 갖고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쌓아온 강점을 마음껏 뽐내는 시간으로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곧 SKT에서 만나 뵙기를 기대하고 있을게요!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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