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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스토리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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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SKT는 통신사! 반만 맞는 말이라고?…그럼 뭐죠?
[인터뷰] SK텔레콤 GLM어플리케이션팀 홍수린님
“SK텔레콤은 통신사 아니야?”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SKT는 5G 가입자 1,3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명실상부 국내 1위 통신사이다. 그래서 반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통신사’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현재 SK텔레콤은 에이닷(A.), 이프랜드(ifland), T우주 등의 AI 기반 서비스를 필두로 하여 ‘AI 컴퍼니’로 도약 중이다.  오늘 만난 홍수린님도 IT기업으로서의 SK텔레콤의 역량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로라 하는 IT기업 대신 SK텔레콤을 선택한 이유, 그리고 5년동안 근속했던 이유를 묻자, 한결 같이 ‘조직 문화’를 그 이유로 꼽았다. 사실 SK텔레콤의 조직 문화는 그동안 개발자들에게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지겹게 들었던 답이다. 도대체 SK텔레콤의 조직 문화가 어떻기에 그러는 걸까? 조직 문화부터 취업 준비 꿀팁까지, SK텔레콤 GLM어플리케이션팀 홍수린님을 통해 알아보았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GLM어플리케이션팀에서 에이닷의 대화 성능을 높이는 일을 하고 있는 홍수린이라고 합니다. 벌써 몇 달 뒤면 SKT에서 일을 한지 만 5년이 되네요. Q. A. 대화 GLM어플리케이션팀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저희 팀은 GLM(General-purpose Language Model)을 이용해 실제 서비스를 만드는 일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GLM만 학습하는 타 팀이 있고요, 저희는 그 모델을 추가로 fine-tuning*해서 챗봇 대화, safety 필터링, 감정인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 각 용도에 맞게 데이터 제작 및 개발을 수행합니다. * ‘Fine-tuning’이란 기존에 학습되어져 있는 모델을 기반으로 아키텍쳐를 새로운 목적에 맞게 변형하고 이미 학습된 모델의 가중치를 미세하게 조정하여 학습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Q. 수린님이 System 감정인식 엔진을 개발하셨다고 들었어요. AI도 사람의 감정을 읽어낼 수 있는건가요? 어떤 방식으로 AI가 감정을 인식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학습모델을 만들기 위한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감정은 무지개 같아서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사람마다 기준도 다르기 때문에, 먼저 어떠한 언어적 표현이 어떤 감정에 매핑 되는지 기준을 정하고 이에 맞추어 데이터를 제작합니다. 예를 들면 ‘나 오늘 너무 슬퍼…’에 ‘sadness’라는 클래스를 부여해주는 것이죠.  이렇게 내부적으로 텍스트-감정 클래스 매핑된 데이터가 수십만 개 쌓이면 그 데이터를 이용해 분류 모델을 학습합니다. Input이 들어왔을 때 분류 모델에서 일정 기준 이상 신뢰도로 분류된 것들은 해당 감정 클래스로 결과가 리턴되고요, 신뢰도가 기준 이하인 것들은 중립으로 리턴됩니다. 그리고 오답이 존재하는 경우 분류 모델에서 수정하기 위해서는 모델 학습을 새로 해야 하기 때문에 수정사항을 빠르게 반영하기가 어려워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캐싱과 패턴 매칭도 보조 수단으로 같이 사용하여 전체적인 정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캐싱(Caching)’이란 사용자의 요청이 많은 콘텐츠를 별도 서버에 저장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네티즌에게 빠른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 ‘패턴 매칭(pattern matching)’이란 데이터를 검색할 때 특정 패턴이 출현하는지, 또한 어디에 출현하는지 등을 특정하는 방법의 일종이다. 대량의 데이터를 다룰 때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다. 감정 인식 모델은 이용자 쪽이 아니라 system 발화(에이닷이 말하는 부분)에 적용되어 있어요. 에이닷은 감정 인식 모델을 통하여 자신이 말하는 내용의 감정에 맞추어 캐릭터 표정이나 모션을 변경하도록 도와줍니다. Q. 수린님 설명을 들으니 굉장히 흥미로운 분야에서 개발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현재는 어떤 분야를 개발하고 계신가요? 감정인식 엔진 외에 에이닷 대화모델 자체를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일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용자와 에이닷 봇이 대화를 이어나갈 때 더욱 자연스럽고 흥미로운 응답이 생성되어야 이용자가 몰입하여 길게 대화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해 여러가지 성능 고도화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Q. 어떤 회사에서 일을 할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을텐데요. 특히나 요즘 정말 귀하다는 개발자세요. SK텔레콤은 통신사로서는 국내 최고 기업이기에 개발, IT라고 하면 조금 낯설기도 해요. 특히나 SK텔레콤이 첫 회사이신 것으로 아는데요.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SK텔레콤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SK텔레콤에 신입 공채로 입사했지만, 입사 전에 1년 정도 스타트업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요. 1년의 경력을 포기하고 신입으로 현 회사에 입사한 이유는 이전부터 SK의 조직문화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임에도 경직되지 않은 자유로운 분위기이고, 구성원 각자의 책임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죠. 그러한 조직문화가 저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많이 들었어요.(웃음)  그리고 국내 IT 업계의 특성상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협업하여 납품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외주가 아닌 내 회사의 솔루션과 제품을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SK텔레콤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실제로 일해보니 어떠셨나요? SK텔레콤을 선택하신 이유, 기대 등에 부합하는 곳이었나요? 직접 하면서 느낀 ‘직장으로서 SK텔레콤’의 매력이라면?!  이곳에서 5년정도 일해보니 입사 당시에 가졌던 기대에 부합하는 좋은 회사라는 확신이 듭니다.  SK텔레콤의 구성원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매너가 좋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분들이에요. 동기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다들 함께 일하는 동료에 대한 만족도가 큰 편이죠.  그리고 직장으로서 저희 회사의 가장 큰 매력은 복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회사는 노동조합 가입 비율도 높고 노조-사측 협의가 잘 진행되는 편이라 그런지 복지나 구성원을 위한 각종 제도들이 탄탄하고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다른 회사엔 없는 엄청난 메리트도 많아요.   Q. 아주 솔직하게 여쭤보겠습니다. 18년 입사하셨어요. 이제 5년차, 시장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연차, 심지어 개발자십니다. 수많은 러브콜이 있을 것 같은데요. 5년쯤 한 회사에서 일하면 옮겨볼까 싶은 생각도 들잖아요. 그럼에도 SK텔레콤에서 계속 일하시는 이유는요?   한 조직 내에서도 부서마다 분위기 차이가 있지만, 저희 개발 부서는 분위기가 자유로운 편이에요. 실무자-리더 간 격의없는 소통이 가능한 곳입니다. 특히 현업 팀장을 거치신 임원분들이 많아서 실무의 어려움이나 실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잘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는 코로나 판데믹 이후에 전사적으로 ‘Work From Anywhere’를 실천하고 있어요. 일상이 회복되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비대면으로 일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재택 근무를 기본으로 하고요, 출근은 선택적인 분위기이에요. 저는 완전한 재택 근무를 한 지가 벌써 2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 팀 회식이 있거나 간혹 출근이 하고 싶은 날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업무는 집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근무 환경을 가진 회사가 또 있을까 싶네요. Q. SK텔레콤이 비통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어요. 그 일환으로 지난 5월에 A.(에이닷)이 출시되었고요. 조직 내부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내부 개발자로서 체감하는 조직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지금 제가 속한 팀이 에이닷 개발 부서 중 하나인데요. 저를 포함하여 기존에 NUGU 서비스와 관련하여 일하던 인력들이 대거 파견을 오게 되었고요, 갑작스럽게 조직개편이 이루어졌어요. 갑작스러운 조직 변화 때문인지 올해 초까지만 해도 “비통신 분야에서 쟁쟁한 경쟁사가 많은데 지금 개발하는 에이닷의 목표가 너무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냐”, “이게 진짜 경쟁이 되겠느냐” 하는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아직 초창기이지만요) 조금씩 결과물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어요. 리더들은 좀더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있고요, 구성원은 서비스에 애정과 자부심이 늘어가는 느낌이에요. “이거 진짜 되겠는데?” 하는 정도의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Q. SK텔레콤과 개발 업무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수린님만의 취업 준비 꿀팁이 있다면 저희에게만 살짝 알려주세요. 평소 SKT 채용 사이트 올라오는 공고를 통해 관심 있는 업무 분야나 팀을 먼저 파악하시고, 해당 팀의 구성원을 만날 수 있는 경로를 최대한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SKT에서는 컨퍼런스나 대학생 대상 멘토링 등 행사를 많이 개최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실무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얼마 전 멘토로 참여했던 외부 행사에서 멘티들이 관심있어 하는 팀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그 팀에 제 동기가 있어 연결해 주었어요. 멘티들은 그 자리에서 취업과 관련한 아주 명쾌한 조언을 듣고 돌아갔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부지런히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꿀팁을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SK텔레콤에서 개발자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실까요? 지금까지 저희 회사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한 것 같은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SKT가 IT를 주력으로 하는 경쟁사에 비해 다소 평가절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실력 있고 열심히 일하시는 개발자 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SKT의 경쟁사 하면 네이버, 카카오, 구글 같은 IT 기업보다 KT, LG U+같은 통신사가 먼저 떠오르기도 하고요. 저는 수많은 구성원 중 한 명일 뿐이지만, SKT가 한국의 대표 IT 기업으로 자리 잡는 데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개발자로서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가다보면 반드시 그 날이 오지 않을까요?(웃음)  저작권은 SK텔레콤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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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MZ와 나 똑같던데?"라는 팀장…팀원 생각도 같을까
[인터뷰] SK텔레콤 A.추진단 미디어팀 나태영님, 황문경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고대 그리스인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미해결의 물음표가 있었으니, "요즘 애들은 도대체 왜 이러는 거지?"와 "이 꼰대들은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 아닐까. 어느 시대에나 '세대 차이' 안 나던 시절은 없었다는데, 그 어느 때보다 세대 차이란 말이 많이 쓰이는 요즘이다. 끝없이 MZ 논쟁이 이를 보여준다.  이 시대 가장 빠르게 바뀌는 분야라면 단연 '개발'이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신기술들을 따라잡기 위해 눈은 크게 뜨고 귀는 활짝 열어야 하는 분야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최전선에 있는 개발자들, 심지어 AI의 생각까지 읽어야 한다는 개발팀의 팀장과 팀원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SK텔레콤 A.추진단 미디어팀의 나태영 팀장은 "MZ세대는 다르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적 없어요. 시대가 변하면 주니어뿐 아니라 시니어도 함께 변하잖아요. 결국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니까요."라고 말했다.  과연, 팀원인 황문경님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 팀장 개발자와 팀원 개발자의 다른 듯 같은 생각을 들어봤다.   (왼쪽) SKT A.추진단 미디어팀 나태영 팀장, 황문경 님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나태영)안녕하세요. 저는 A.추진단 4th Team 미디어에서 근무하고 있는 팀장 나태영입니다. 에이닷 조직에 들어오기 전에는 SK텔레콤 종합기술원인 T3K에서 SUPERNOVA라는 SKT의 AI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팀을 이끌었습니다. (황문경)나태영 팀장님과 같은 팀에 있는 팀원 황문경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Q. A.추진단 미디어팀은 어떤 일을 하는 팀인가요?  (나태영) 저희 SK텔레콤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서비스인 내 생활의 디지털 메이트 에이닷을 써보셨나요? 안써봤으면 말씀을 말어~ 가 아니라..(웃음) 내 폰 안에 있는 나만의 비서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에이닷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비디오, 음악, tv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추천받을 수 있고 소비할 수 있는데요. 저희 A.추진단 미디어팀은 앞서 언급된 각종 미디어 콘텐츠들을 편집/가공하고, 화질을 좋게 만들기 위한 AI 기술을 만드는 조직입니다. 팀 내에는 미디어 컨텐츠 관련 기술을 다양한 곳에서 경험하신 분들이 계세요. 삼성이나 LG와 같은 제조사에서 오신 분들도, 네이버나 카카오에서 오신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갖고 계신 분들이 모였다는 것이 저희 팀의 또 다른 경쟁력이죠. Q. ‘에이닷’ 알죠! 요즘 에이닷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웃음) 에이닷이라고 하니, 더 궁금한데요. ‘미디어 콘텐츠들을 편집, 가공하고 화질을 좋게 만들기 위한 AI기술’, 이게 도대체 어떤 일인 거죠?  (나태영) 앞서 SUPERNOVA라는 기술을 말씀드렸는데요, AI가 알아서 저화질/저해상도 영상이나 이미지를 개선, 경우에 따라 복원까지 해주는 기술입니다. 17년 입사해 초창기 멤버들과 함께 개발을 시작했고요. 첫번째 SUPERNOVA 적용 대상은 SK브로드밴드 IPTV 서비스인 B tv의 화질 개선이었어요. FHD(1920x1080)로 제작된 VOD를 저희 서버에서 SUPERNOVA 기술을 써서 미리 4K로 업스케일링 한 후, 고객들에게 서비스하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TV에서 업스케일링을 한 것보다 훨씬 더 나은 화질로 4K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최근 대외적으로 협업하는 일 중 하나를 예로 들면, 90년대 중반에 만들어진 포켓몬 시즌1을 AI로 재탄생시키는 것인데요. 포켓몬 시즌1은 당시 기술적 한계로 원본 화질 수준이 매우 좋지 않아요. 저희는 이런 컨텐츠들을 AI로 재탄생시켜 줄 수 있는, 말 그대로 AI 리마스터링 기술을 가지고 포켓몬코리아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이나 문체부에서 소장 중인 오랜 국가 기록물 영상 미디어 화질을 복원하는 사업도 참여하고 있고요.  오래된 컨텐츠뿐만 아니라 제작단가 등의 이유로 FHD까지로만 제작된 최신 영상물을 4K나 8K로 업스케일링 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방송사나 컨텐츠 보급사들에게 소개하고 상용화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SK텔레콤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에이닷에서 포토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알아서 사진을 편집해 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면, 수평이 맞지 않으면 수평을 맞춰주고, 의도치 않게 찍힌 객체를 지워주고, 얼굴만 잘라내고 싶으면 화질을 보정해서 크기를 키워줍니다. 저희 SUPERNOVA 기술이 여기 마지막 기능에 들어갑니다. (황문경) 저는 실무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현재 SUPERNOVA 상용화를 위해 개발과 사업 지원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개발보다도 사업 지원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어요. 외부 고객사를 만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빠르고 명확하게 분석해야 하고요, 우리 기술이 어떻게 고객사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가치를 더 해줄 수 있을지 설명해드립니다. 미팅 후에는 저희 팀의 똑똑한 개발자 분들과 고객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수차례 회의를 하죠. 그 과정에서 특히 SUPERNOVA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저도 에이닷에서 내년에 선보일 새로운 기능을 제안하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들 유튜브 쇼츠 아시죠? 유튜브 쇼츠와 같은 영상을 AI가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기능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년을 기대해 주세요~^^ 에이닷 포토서비스를 이용해 편집한 사진. 에이닷 처리 전(왼쪽)과 후(오른쪽).    Q. 다른 기업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으세요. 타 기업과는 다른 SK텔레콤만의 일하는 문화나 방식이 있을까 궁금합니다.  (나태영) 박사과정 중 다른 대기업의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돼 입사를 했고, 4년간 일했어요. 엉뚱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개개인의 진취성을 발휘하는 것보다는 주어진 일을 정확하고 빠르게 해내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곳이었어요. 덕분에 제대로 일하는 방법을 배웠지만 아쉬운 점이 있었죠. SK텔레콤은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믿어주는 분위기입니다. 비교적 소프트한 분위기라서 좋았고요, 구성원간 경쟁하기보다는 서로를 존중해주는 모습도 좋아요. SK 멤버사간 협업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어서 우리 기술을 다양하게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 또한 SK텔레콤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입니다. (황문경) 저도 같은 회사에서 일했었어요. 팀장님이 말씀하시는 조직 문화 차이를 저도 느꼈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자기 주도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SK텔레콤만의 차별점이라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work from anywhere’를 통해 워라밸을 효율적으로 챙길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Q. 자기주도적이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갖추고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이런 문화는 일하는 과정에서도 드러날 것 같은데요. 팀장과 팀원의 하루는 어떻게 다를까도 궁금하고요. 어떻게 일하고 계시나요?  (나태영) 보통 해외 사업 관련 파트너사 대표님으로부터 지난 밤에 있었던 데일리 미팅 결과를 브리핑 받는 카톡 소리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저희는 WfA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오전에는 집에서 간단한 미팅이나 업무 정리를 하고요, 점심 식사 시간에 맞춰서 회사로 출근합니다. 공식 근무지는 판교이지만, 을지로에 위치한 SK-T타워나 퇴계로에 위치한 SK남산그린빌딩으로 출장가는 날도 많아요. 이동 중에는 Zoom과 같은 비디오 컨퍼런싱을 활용해 미팅을 하기도 해요. 사내외적으로 기술 소싱이나 사업화 등 다양한 Contact Point 역할을 하고 있어서 수시로 의사결정을 하거나 다양한 분들과 소통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카톡이나 텔레그램 알람이 하루종일 쉴 새 없이 울리기도 합니다.  (황문경) 제 업무가 회의가 많이 필요한 편이에요. 팀장님이나 관련 업무 담당자의 의사결정을 받거나 현황 보고를 하는 등 지속적인 소통이 중요하고요. 그래서 재택근무보다는 사무실에 출근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도 금요일은 최대한 재택근무를 하려고 합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SUPERNOVA 사업과 신규 기술 개발 관련해서 To do list를 작성하고 체크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합니다. 그렇게 해야 꼭 해야 할 업무들을 놓치지 않더라고요. 필요에 따라 외부 고객사나 회사 내 실무자들과 회의를 합니다. 회의 후에는 회의 내용을 정리하고 Action item을 공유해 다음에 논의돼야 할 아젠다를 공유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김없이 점심시간이 찾아옵니다. 구내 식당에서 먹을 때도 많지만, 판교에 맛집이 워낙 많아서 회사 밖에서 식사할 때도 많아요. 특히 저희 팀장님이 맛있는 점심을 자주 사주셔서 감사하죠.(웃음)  오후에는 SUPERNOVA를 적용한 콘텐츠와 원본 콘텐츠의 화질을 비교하면서 고객들에게 어떻게 어필하면 좋을지 포인트를 찾고, 어떤 부분들을 개선하면 좋을지 개발자분들께 의견을 드려요. 에이닷 서비스에서 세로형 숏폼 자동 생성 솔루션을 기획하고 개발 업무를 진행하면서 매주 진행 상황을 문서화해서 보고하는 업무도 하고 있어요.  사실 아침에는 작성된 To do list 보면 일단 한 숨을 쉬고 시작하는데요. 어느덧 퇴근 시간이 되면 To do list에 빽빽하게 체크 표시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런 날은 스스로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았다 하며 셀프 칭찬하고 깔끔하게 퇴근합니다.   Q. 와, 두분 모두 하루가 짧을 만큼 바쁜 일과를 보내고 계시네요. 태영님은 2004년부터, 문경님은 2012년부터 개발자로 일하셨다고 들었어요. 처음 일을 시작했던 그때와 지금, 일하는 방식부터 문화까지 정말 많이 달라졌을 것 같아요. 물론 변하지 않는 것들도 있을테고요. 어떤가요?   (나태영) 질문을 듣자마자 바로 떠오른 것이 있어요. 2004년에 입사한 회사에는 부장급 이상의 자리에는 재떨이가 있었답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광경이지만, 그 당시에는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분위기였죠. 2012년 입사한 회사에서는 야근과 주말 근무가 성실성을 보여준다고 여기던 문화도 있었던 것 같네요. 최근에는 재택이나 유연근무가 대안이 아닌 주력 근무 형태로 바뀌고 있는데요, 이전에는 이런 방식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고보면 모든 것을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변하지 않는 것이라면, 글쎄요. 사람은 귀하다는 점, 그러니까 나의 동료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귀한 자산이라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황문경) 팀장님 말씀을 듣고보니 일하는 방식이나 문화가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변화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그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조직 내에서 연차별 역할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조직의 프로젝트를 ‘한 그루의 나무를 구성원들이 함께 키워서 열매를 수확하는 것’에 비유한다면요, 신입사원 시절의 저는 선배들이 잘 키워놓은 기둥과 굵은 가지들이 잘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곁가지 관리를 담당했었죠. 굵직한 개발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따라가는데에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5년차쯤 돼서는 나무를 어떻게 관리하고 키우는지가 눈에 보이고 머릿속에 프로세스가 잡히는 것 같았죠. 물론 그 때에도 실수는 많았지만 그 실수에서 개선점을 찾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10년차가 넘어가니 언제 어떻게 해야 열매를 제 때 맺을 수 있는지, 그리고 좋은 퀄리티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가 생겼어요. 프로젝트의 산출물을 걱정하는 단계까지는 온 것 같습니다.  연차에 따라 제 업무와 역할은 달라졌지만, 여전히 저의 부족한 점들이 보이고 계속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는 건 신입사원 때와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Q. 문경님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연차별로 기대되는 역할도 있지만, 팀장과 팀원처럼 직급별 혹은 직책에 따른 역할 차이도 있을텐데요. 태영님은 팀원으로 시작해, 이제는 팀장으로 일하고 계세요. 팀원으로 일할 때와 팀장으로 일할 때,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요?  (나태영) 동료를 대하는 마음가짐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팀장으로서 강한 어조로 지시를 하거나 동료가 싫어할 만한 결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겠지만, 항상 모든 일이 그렇게 되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저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지만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려고 합니다. 동료들이 번거로워하거나 선호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제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수명업무나 문서작성과 같은 업무도 팀원에게 맡기기보다는 가급적이면 제가 다 하려고 합니다. Q. 문경님은 주니어 팀원과 팀장 사이 허리라는 막중한 역할을 하고 계실 것 같아요. 요즘에는 이걸 '중니어'라고 부르더라고요. 선배와 후배, 팀장과 팀원, 주니어와 시니어 모두의 입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분이 문경님 아닐까 싶은데요. 주니어일 때는 몰랐는데 중니어가 되니 알게된 것이 있다면요?  (황문경) 예전에 온라인에서 떠돌아다니는, 동일한 상황에 대해서 직급별 태도나 생각을 표현한 웃긴 짤들을 봤을 때는 마냥 웃기기만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웃프더라고요. 직급별 입장을 하나하나 다 겪어보니 그 연차에서는 그렇게 느끼고 행동할 수밖에 없고, 각자 역할에서는 최선을 다하더라도 결국엔 직급별로 입장의 차이는 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제가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웃음) 아직 경험해보진 않았으니 팀장님께서 느끼실 의사결정의 어려움이나 책임감 같은 것들을 모두 이해하기는 어려워요. 그래도 팀장님께 제 입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것으로 솔선수범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팀장님께 저를 포함한 팀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솔직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해요. 그래야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해결할 수 있고, 목표에 도달하는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희 팀장님은 이야기를 하면 잘 수용해주시는 편이라 저뿐만 아니라 모든 팀원들이 속 시원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말하다보니 저희 팀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네요.(웃음) 저희 팀이 이렇게 좋습니다. 팀장님이 계셔서 이렇게 말하는 거 아니예요!(웃음)   Q. 두분 모두 ‘솔선수범’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주니어들이 생각하는 멋진 선배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태영님은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주려는 노력 이외에 팀장으로서 팀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어떤 점을 가장 신경쓰고 있으신가요?  (나태영) 이전부터 한 팀을 책임지게 되었을 때의 제 모습을 그리면서 한가지 만들고 싶은 환경이 있었는데, 바로 ‘Fun to Work’ 입니다. 팀 내에서 큰 목표와 비전은 제가 주도적으로 설정하지만, 거기로 나아가는 방식(Ways)은 제어하지 않으려 합니다. 예를 들면 상용개발보다 연구에 더 소질이 있는 동료는 논문이나 특허와 같은 부분에서 기여하도록 업무를 분장합니다. 자리에 앉아 있는 것보다 사람을 만나고 우리 기술을 소개하는 걸 좋아하는 동료의 경우에는 저와 함께 열심히 기술을 소개하고 시연하러 다닙니다.(웃음) Q. 태영님 이야기를 듣다보니 팀원이 바라보는 팀장의 모습이 궁금해지는데요. 문경님, 팀장이라는 자리, 옆에서 지켜보니 어떤 것 같나요? 또 전국의 고민 중인 팀장님들에게 이렇게 하면 팀원들과 더 잘 소통하고 잘 일할 수 있을 것이다! 조언을 주신다면요?  (황문경) 팀장님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일하다보니 팀장이라는 자리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도 힘든 자리라는 것을 늘 느낍니다. 그래서 ‘내가 팀장이 된다면 지금의 팀장님처럼 잘 버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할 때도 많고요, 심지어는 두려운 마음에 ‘나는 팀장이 되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팀원들이 팀장이라는 자리의 무거움을 다 이해할 수 없으니 많이 속상하기도 하고 섭섭할 때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팀 구성원분들에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시면서 위로를 받으시는건 어떨까요? 오히려 팀원들은 팀장님의 솔직한 모습에 공감하기도 하고 진심으로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할 것 같아요.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은 욕구가 샘 솟는 것은 덤이고요!  Q. 팀장님을 진심으로 위하는 문경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답변이었어요. 그렇다면 태영님께도 질문드릴게요. 팀장의 입장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팀원은 어떤 팀원인가요?  (나태영) 팀원에 대한 이상형은 따로 없습니다. 제 MBTI가 ESTP 유형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 없는 편입니다. 그래도 한번 생각을 해보면…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자신의 발전이 팀과 조직의 발전으로 연결되게 하려 고민하는 동료? 그런 동료라면 누구라도 함께 일하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Q. 이 자리에 두분을 함께 모신 이유가 있죠. 팀장과 팀원의 각기 다른 생각을 들어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어서인데요. 팀장 혹은 선배로서 주니어 개발자(팀원)들을 위해 조언을 주신다면요?  (나태영) 특별히 주니어 개발자에게만 드리는 말씀은 아니고요, 팀의 구성원인 팀원분들에게 한 말씀 드리고 싶어요. 먼저 자신의 성향과 잘 맞는 팀이 어떤 모습인지 충분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그러하듯 나와 맞지 않는 팀이 있을 수도 있고요, 잘 맞지 않는 팀에 속해서 일하게 된다면 업무 외적으로 하지 않아도 될 고민을 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본인이 흥미를 가지고 ‘잘 할 수 있는 일’과 ‘잘하고 싶은 일’을 구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팀 내에서 동료들과의 소통을 통해 소질이 있는 분야는 기량을 발휘하는 기회도 가지고,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부분은 동료들에게 배우기도 하면서요. 그렇게 팀 내에서 역량을 키워 나가면 어떨까 싶습니다.  (황문경) 저는 싹싹하고 센스있는 후배와 같이 일할 때 정말 좋더라구요. 이를테면 궁금하거나 헷갈리는게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질문한다거나 커피 마시러 가자며 먼저 선배들에게 말을 걸어오는 후배들이요. 그런 후배들은 너무 예뻐보여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어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거예요. 여러분이 선배였을 때 괜히 마음이 가는 후배들이 있잖아요. 후배들의 어떤 모습에 선배미가 뿜뿜하셨나요? 담당하는 일은 당연히 잘 해내야 하고요, 거기에 인간적 매력을 더한다면 당신은 선배들이 챙겨주고 싶은 후배 1위 일거예요! Q. 팀원과 후배를 생각하는 두분의 말씀에서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질문입니다! SKT에서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나태영) SK텔레콤은 MNO 기반의 전통적인 텔코 기업에서 AI 기술 기반의 빅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애쓰는 중입니다. 빅테크를 표방하는 모든 기업들이 AI 기술을 단순히 효율적인 도구가 아닌 완결형 서비스의 핵심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죠. 저희도 미디어 기술로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함과 동시에, 완결형 서비스로 진화시키기 위해 고분분투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저희가 선보이는 AI 친구인 에이닷 서비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황문경) A. 서비스가 SKT가 고객들에게는 애용하는 서비스, 우리 구성원들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서비스 중에 하나로 꼽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현재 맞닥뜨린 목표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저작권은 SK텔레콤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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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5년차 SKT개발자의 하루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인터뷰] SKT Vision AI Platform팀 전영규님
집 밖으로 나가는 순간부터 일거수일투족이 기록된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미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카메라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수많은 카메라들이 담고 있는 시각 정보들은 더욱 많을 수밖에 없고요. 하지만 방대한 양의 영상을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고 의미있는 정보를 찾아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SK텔레콤의 Vision R&D에서는 Vision AI를 활용하여 영상을 분석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기술이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서울시 다회용컵 시범사업’에 참여해 무인 다회용 컵 반납기에 Vision AI 기술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무인 반납기는 고객이 투입한 다회용컵이 지정된 컵이 맞는지 판별할 수 있도록 하고, 이물질이나 뚜껑 등을 인식해서 컵 적재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최소화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 놀라운 기술을 개발한 Vision R&D의 Vision AI Platform팀에는 오랜 시간동안 개발자로 불리고 싶다는 꿈을 가진 분이 계십니다. 바로 15년차 개발자 전영규님인데요. 오늘도 꿈을 향해 매일 공부하고 있다는 SK텔레콤의 15년차 개발자의 하루는 어떨까?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전영규입니다. SK텔레콤 Vision AI Platform팀에서 동영상 및 영상에 대한 추론 결과를 제공하는 Vision API Service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Q. Vision AI Platform팀, 팀명부터 뭔가 굉장히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웃음) 하지만 어떤 일을 하는 팀일까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저희 팀은 Vision R&D라는 부서에 속해 있는데요. 같은 부서에 Vision AI Algorithm팀이 있어요. 이 팀에서는 비디오나 이미지에서 정해진 결과를 얻어내는 알고리즘과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있죠. 저희 Vision AI Platform팀에서는 Vision AI Algorithm팀에서 개발한 알고리즘과 딥러닝 모델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서비스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DL INFERENCE SERVICE 개발이에요. 딥러닝 모델이 Web API Service형태로 서빙되어 추론(Inference)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일이죠. 예를 들어 LPR(License Plate Recognition) API라는게 있는데요. 자동차 번호판이 포함된 자동차 사진을 업로드하면 자동차 번호판을 인식해 그림 내의 번호판의 위치와 번호판의 문자, 숫자를 결과로 얻게 돼요. 이런 것을 만드는 일이 제 일이예요. 여전히 좀 어렵나요? (웃음)  *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을 말한다. Q. 네, 어려운 것 같아요 (웃음) 말씀하시는 것만 들어도 개발이라는 일을 정말 즐기고 좋아하는것 같아요. 문득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셨을까 궁금해지는데요.  석사 과정동안 비디오 코딩(Video Coding)을 공부했어요. 이후에는 전공을 살려 비디오와 오디오같은 멀티미디어를 다루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일을 했고요. SK텔레콤에 합류하고 나서는 자연스럽게 개발 환경이 서버(Server)쪽으로 옮겨져 클라우드를 이용한 웹서비스를 개발했어요.  최근 AI와 딥러닝이 핫해지면서 제가 하던 일을 이용해 딥러닝 분야에 접근하는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던 중 비디오나 이미지를 입력으로 하는 딥러닝 모델에서 추론(Inference)부분을 클라우드 및 웹 기술을 이용해 서비스화하는 업무를 할 기회가 생겼어요. 그렇게 시작한 것이 지금 담당하고 있는 DL INFERENCE SERVICE 개발 업무고요. 시기 적절하게 좋은 기회가 찾아온 거죠.   Q. 올해로 벌써 15년차 개발자가 되셨어요. 개발자, 그것도 SK텔레콤의 15년차 개발자는 하루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어떤 일과를 보내고 있을까 궁금합니다. 베테랑 직장인답게 영규님만의 직장생활 노하우도 있을 것 같고요.  사실 특별한 건 없는 것 같은데요(웃음)  일단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을 할까 재택을 할까부터 생각하죠. SK텔레콤은 'WFA'라고 원하는 장소를 골라서 일을 할 수 있어요. 전 날씨를 보고 고르죠. 집에서 판교 거점 오피스가 가까워서 출근할 때는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고 가요. 날씨가 아주 안 좋으면 재택근무를 하죠.  제가 아침잠이 많은 편이거든요. 러시아워에 출근하면 출근하자마자 지쳐서 집에 가고 싶잖아요. 그래서 업무는 주로 9시반~10시 쯤 시작해요.  출근하면 제일 먼저 메일과 일정 체크를 해요. 그 이후에는 Cloud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가 이상이 없는지 모니터링을 합니다. 그리고 진행 중인 업무를 이어서 진행하는데요, 주로 개발 업무들이죠. 오후 12시쯤에는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식사 후에는 산책을 하기도 하고요, 동료와 티타임도 갖습니다. 판교오피스 주변에 운중천변 산책로도 있고 화랑공원도 있어서 산책하기 정말 좋아요. 회의는 주로 오후에 많이 합니다. 그리고 저녁시간이 되면 식사 후 마무리해야 하는 업무가 있으면 조금 더 일을 하다가 퇴근합니다. 저녁에는 산책을 하는 대신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다들 비슷하지 않나요?    Q. 개발자는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하는 직업이라고 하잖아요. 영규님도 정말 많이 공부하신다고들었거든요.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까지 하는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공부는 언제 하세요?  공부는 정말 매일 해요. 밤이고 주말이고 업무에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들을 확인하고 봐야 안심이 돼요.  Software개발, 특히 Web Service, Cloud 그리고 딥러닝까지 개발하면서 알아야 될 것이 한도 끝도 없다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이 분야는 워낙 변화의 속도가 빠르잖아요. 전세계적으로 소식이 전파되고 스킬이 공유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경쟁이 치열하기도 하고요. 변화의 흐름을 놓치거나 끊임없이 발전하지 않으면 개발자로 살아남기가 어려워요.  오죽하면 개인적으로 절친한 선배를 만나 하소연을 한 기억도 나네요.  나도 이제 나이가 40이 넘었는데 언제까지 이렇게까지 공부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먼산)   그런데 이게 은근 중독이 된다고 해야 할까요? 공부를 하면서 저와 잘 맞는 부분을 찾고, 그래서 학습이나 구현 등이 잘 되면 너무 재미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계속 하고있는 것 같네요. Q. 이게 말로만 듣던 ‘주경야독’인가요. 정말 재미있게 일하고 공부하고 계시는구나, 이야기만 들어도 느껴집니다. 이런 게 천직인가 싶은데요. 영규님은 2008년 사회생활을 시작해 두 곳이 회사를 거쳐 SK텔레콤에 안착하셨다고 들었어요. SK텔레콤을 선택하신 이유는 뭘까 궁금합니다.  저는 전자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10년 가까이 해당 도메인에서 Software개발을 했어요. 그 과정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많이 배우고 많이 성장했죠. 하지만 어느 순간 제조업계 안에서 Software개발자로서 한계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업종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직을 하게 됐죠. SK텔레콤에서 처음 받았던 인상은 ‘유연하고, 포용력있는 문화’ 였어요.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항상 사람이 중심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함께 공유하고 성장하는 개발 문화도 SK텔레콤만의 문화인 것 같아요. 최근에 Devocean을 이용한 개발커뮤니티과 자기계발지원 등이 활성화되고 있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개발자는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해야 하는데, 혼자서 공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요. 개발자들이 서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배울 수 있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데보션(Devocean)’은 ‘개발자(Developer)들을 위한 영감의 바다’(Developers’ Ocean)라는 뜻으로, SK의 개발 문화를 외부에 알리고 SK의 ICT 역량을 적극적으로 공유∙소통하기 위하여 SK ICT패밀리사 개발전문가들과 외부 개발인재 간 양방향 커뮤니티이다.  또 SK텔레콤에는 CDC(Career Development Challenge)라는 제도가 있어요. 본인이 의지가 있다면 회사 내에서도 커리어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Q. SK텔레콤에서 개발자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보통 회사 내에서의 경력경로는 관리자와 전문가의 길로 나뉘는데요, 저는 정년까지 연구원, 엔지니어 혹은 개발자로 불리는 분들이 멋있게 보이더라고요. 사내에서 팀장, 임원 등 관리자로서의 역할도 물론 중요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개발자로서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컸을지 잘 알고 있으니까요. 저 역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오래도록 개발자로 불리고 싶습니다. 저작권은 SK텔레콤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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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SKT는 통신사! 반만 맞는 말이라고?…그럼 뭐죠?
[인터뷰] SK텔레콤 GLM어플리케이션팀 홍수린님
“SK텔레콤은 통신사 아니야?”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SKT는 5G 가입자 1,3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명실상부 국내 1위 통신사이다. 그래서 반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통신사’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현재 SK텔레콤은 에이닷(A.), 이프랜드(ifland), T우주 등의 AI 기반 서비스를 필두로 하여 ‘AI 컴퍼니’로 도약 중이다.  오늘 만난 홍수린님도 IT기업으로서의 SK텔레콤의 역량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로라 하는 IT기업 대신 SK텔레콤을 선택한 이유, 그리고 5년동안 근속했던 이유를 묻자, 한결 같이 ‘조직 문화’를 그 이유로 꼽았다. 사실 SK텔레콤의 조직 문화는 그동안 개발자들에게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지겹게 들었던 답이다. 도대체 SK텔레콤의 조직 문화가 어떻기에 그러는 걸까? 조직 문화부터 취업 준비 꿀팁까지, SK텔레콤 GLM어플리케이션팀 홍수린님을 통해 알아보았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GLM어플리케이션팀에서 에이닷의 대화 성능을 높이는 일을 하고 있는 홍수린이라고 합니다. 벌써 몇 달 뒤면 SKT에서 일을 한지 만 5년이 되네요. Q. A. 대화 GLM어플리케이션팀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저희 팀은 GLM(General-purpose Language Model)을 이용해 실제 서비스를 만드는 일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GLM만 학습하는 타 팀이 있고요, 저희는 그 모델을 추가로 fine-tuning*해서 챗봇 대화, safety 필터링, 감정인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 각 용도에 맞게 데이터 제작 및 개발을 수행합니다. * ‘Fine-tuning’이란 기존에 학습되어져 있는 모델을 기반으로 아키텍쳐를 새로운 목적에 맞게 변형하고 이미 학습된 모델의 가중치를 미세하게 조정하여 학습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Q. 수린님이 System 감정인식 엔진을 개발하셨다고 들었어요. AI도 사람의 감정을 읽어낼 수 있는건가요? 어떤 방식으로 AI가 감정을 인식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학습모델을 만들기 위한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감정은 무지개 같아서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사람마다 기준도 다르기 때문에, 먼저 어떠한 언어적 표현이 어떤 감정에 매핑 되는지 기준을 정하고 이에 맞추어 데이터를 제작합니다. 예를 들면 ‘나 오늘 너무 슬퍼…’에 ‘sadness’라는 클래스를 부여해주는 것이죠.  이렇게 내부적으로 텍스트-감정 클래스 매핑된 데이터가 수십만 개 쌓이면 그 데이터를 이용해 분류 모델을 학습합니다. Input이 들어왔을 때 분류 모델에서 일정 기준 이상 신뢰도로 분류된 것들은 해당 감정 클래스로 결과가 리턴되고요, 신뢰도가 기준 이하인 것들은 중립으로 리턴됩니다. 그리고 오답이 존재하는 경우 분류 모델에서 수정하기 위해서는 모델 학습을 새로 해야 하기 때문에 수정사항을 빠르게 반영하기가 어려워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캐싱과 패턴 매칭도 보조 수단으로 같이 사용하여 전체적인 정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캐싱(Caching)’이란 사용자의 요청이 많은 콘텐츠를 별도 서버에 저장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네티즌에게 빠른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 ‘패턴 매칭(pattern matching)’이란 데이터를 검색할 때 특정 패턴이 출현하는지, 또한 어디에 출현하는지 등을 특정하는 방법의 일종이다. 대량의 데이터를 다룰 때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다. 감정 인식 모델은 이용자 쪽이 아니라 system 발화(에이닷이 말하는 부분)에 적용되어 있어요. 에이닷은 감정 인식 모델을 통하여 자신이 말하는 내용의 감정에 맞추어 캐릭터 표정이나 모션을 변경하도록 도와줍니다. Q. 수린님 설명을 들으니 굉장히 흥미로운 분야에서 개발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현재는 어떤 분야를 개발하고 계신가요? 감정인식 엔진 외에 에이닷 대화모델 자체를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일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용자와 에이닷 봇이 대화를 이어나갈 때 더욱 자연스럽고 흥미로운 응답이 생성되어야 이용자가 몰입하여 길게 대화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해 여러가지 성능 고도화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Q. 어떤 회사에서 일을 할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을텐데요. 특히나 요즘 정말 귀하다는 개발자세요. SK텔레콤은 통신사로서는 국내 최고 기업이기에 개발, IT라고 하면 조금 낯설기도 해요. 특히나 SK텔레콤이 첫 회사이신 것으로 아는데요.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SK텔레콤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SK텔레콤에 신입 공채로 입사했지만, 입사 전에 1년 정도 스타트업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요. 1년의 경력을 포기하고 신입으로 현 회사에 입사한 이유는 이전부터 SK의 조직문화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임에도 경직되지 않은 자유로운 분위기이고, 구성원 각자의 책임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죠. 그러한 조직문화가 저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많이 들었어요.(웃음)  그리고 국내 IT 업계의 특성상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협업하여 납품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외주가 아닌 내 회사의 솔루션과 제품을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SK텔레콤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실제로 일해보니 어떠셨나요? SK텔레콤을 선택하신 이유, 기대 등에 부합하는 곳이었나요? 직접 하면서 느낀 ‘직장으로서 SK텔레콤’의 매력이라면?!  이곳에서 5년정도 일해보니 입사 당시에 가졌던 기대에 부합하는 좋은 회사라는 확신이 듭니다.  SK텔레콤의 구성원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매너가 좋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분들이에요. 동기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다들 함께 일하는 동료에 대한 만족도가 큰 편이죠.  그리고 직장으로서 저희 회사의 가장 큰 매력은 복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회사는 노동조합 가입 비율도 높고 노조-사측 협의가 잘 진행되는 편이라 그런지 복지나 구성원을 위한 각종 제도들이 탄탄하고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다른 회사엔 없는 엄청난 메리트도 많아요.   Q. 아주 솔직하게 여쭤보겠습니다. 18년 입사하셨어요. 이제 5년차, 시장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연차, 심지어 개발자십니다. 수많은 러브콜이 있을 것 같은데요. 5년쯤 한 회사에서 일하면 옮겨볼까 싶은 생각도 들잖아요. 그럼에도 SK텔레콤에서 계속 일하시는 이유는요?   한 조직 내에서도 부서마다 분위기 차이가 있지만, 저희 개발 부서는 분위기가 자유로운 편이에요. 실무자-리더 간 격의없는 소통이 가능한 곳입니다. 특히 현업 팀장을 거치신 임원분들이 많아서 실무의 어려움이나 실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잘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는 코로나 판데믹 이후에 전사적으로 ‘Work From Anywhere’를 실천하고 있어요. 일상이 회복되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비대면으로 일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재택 근무를 기본으로 하고요, 출근은 선택적인 분위기이에요. 저는 완전한 재택 근무를 한 지가 벌써 2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 팀 회식이 있거나 간혹 출근이 하고 싶은 날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업무는 집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근무 환경을 가진 회사가 또 있을까 싶네요. Q. SK텔레콤이 비통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어요. 그 일환으로 지난 5월에 A.(에이닷)이 출시되었고요. 조직 내부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내부 개발자로서 체감하는 조직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지금 제가 속한 팀이 에이닷 개발 부서 중 하나인데요. 저를 포함하여 기존에 NUGU 서비스와 관련하여 일하던 인력들이 대거 파견을 오게 되었고요, 갑작스럽게 조직개편이 이루어졌어요. 갑작스러운 조직 변화 때문인지 올해 초까지만 해도 “비통신 분야에서 쟁쟁한 경쟁사가 많은데 지금 개발하는 에이닷의 목표가 너무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냐”, “이게 진짜 경쟁이 되겠느냐” 하는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아직 초창기이지만요) 조금씩 결과물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어요. 리더들은 좀더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있고요, 구성원은 서비스에 애정과 자부심이 늘어가는 느낌이에요. “이거 진짜 되겠는데?” 하는 정도의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Q. SK텔레콤과 개발 업무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수린님만의 취업 준비 꿀팁이 있다면 저희에게만 살짝 알려주세요. 평소 SKT 채용 사이트 올라오는 공고를 통해 관심 있는 업무 분야나 팀을 먼저 파악하시고, 해당 팀의 구성원을 만날 수 있는 경로를 최대한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SKT에서는 컨퍼런스나 대학생 대상 멘토링 등 행사를 많이 개최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실무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얼마 전 멘토로 참여했던 외부 행사에서 멘티들이 관심있어 하는 팀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그 팀에 제 동기가 있어 연결해 주었어요. 멘티들은 그 자리에서 취업과 관련한 아주 명쾌한 조언을 듣고 돌아갔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부지런히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꿀팁을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SK텔레콤에서 개발자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실까요? 지금까지 저희 회사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한 것 같은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SKT가 IT를 주력으로 하는 경쟁사에 비해 다소 평가절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실력 있고 열심히 일하시는 개발자 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SKT의 경쟁사 하면 네이버, 카카오, 구글 같은 IT 기업보다 KT, LG U+같은 통신사가 먼저 떠오르기도 하고요. 저는 수많은 구성원 중 한 명일 뿐이지만, SKT가 한국의 대표 IT 기업으로 자리 잡는 데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개발자로서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가다보면 반드시 그 날이 오지 않을까요?(웃음)  저작권은 SK텔레콤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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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MZ와 나 똑같던데?"라는 팀장…팀원 생각도 같을까
[인터뷰] SK텔레콤 A.추진단 미디어팀 나태영님, 황문경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고대 그리스인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미해결의 물음표가 있었으니, "요즘 애들은 도대체 왜 이러는 거지?"와 "이 꼰대들은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 아닐까. 어느 시대에나 '세대 차이' 안 나던 시절은 없었다는데, 그 어느 때보다 세대 차이란 말이 많이 쓰이는 요즘이다. 끝없이 MZ 논쟁이 이를 보여준다.  이 시대 가장 빠르게 바뀌는 분야라면 단연 '개발'이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신기술들을 따라잡기 위해 눈은 크게 뜨고 귀는 활짝 열어야 하는 분야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최전선에 있는 개발자들, 심지어 AI의 생각까지 읽어야 한다는 개발팀의 팀장과 팀원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SK텔레콤 A.추진단 미디어팀의 나태영 팀장은 "MZ세대는 다르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적 없어요. 시대가 변하면 주니어뿐 아니라 시니어도 함께 변하잖아요. 결국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니까요."라고 말했다.  과연, 팀원인 황문경님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 팀장 개발자와 팀원 개발자의 다른 듯 같은 생각을 들어봤다.   (왼쪽) SKT A.추진단 미디어팀 나태영 팀장, 황문경 님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나태영)안녕하세요. 저는 A.추진단 4th Team 미디어에서 근무하고 있는 팀장 나태영입니다. 에이닷 조직에 들어오기 전에는 SK텔레콤 종합기술원인 T3K에서 SUPERNOVA라는 SKT의 AI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팀을 이끌었습니다. (황문경)나태영 팀장님과 같은 팀에 있는 팀원 황문경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Q. A.추진단 미디어팀은 어떤 일을 하는 팀인가요?  (나태영) 저희 SK텔레콤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서비스인 내 생활의 디지털 메이트 에이닷을 써보셨나요? 안써봤으면 말씀을 말어~ 가 아니라..(웃음) 내 폰 안에 있는 나만의 비서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에이닷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비디오, 음악, tv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추천받을 수 있고 소비할 수 있는데요. 저희 A.추진단 미디어팀은 앞서 언급된 각종 미디어 콘텐츠들을 편집/가공하고, 화질을 좋게 만들기 위한 AI 기술을 만드는 조직입니다. 팀 내에는 미디어 컨텐츠 관련 기술을 다양한 곳에서 경험하신 분들이 계세요. 삼성이나 LG와 같은 제조사에서 오신 분들도, 네이버나 카카오에서 오신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갖고 계신 분들이 모였다는 것이 저희 팀의 또 다른 경쟁력이죠. Q. ‘에이닷’ 알죠! 요즘 에이닷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웃음) 에이닷이라고 하니, 더 궁금한데요. ‘미디어 콘텐츠들을 편집, 가공하고 화질을 좋게 만들기 위한 AI기술’, 이게 도대체 어떤 일인 거죠?  (나태영) 앞서 SUPERNOVA라는 기술을 말씀드렸는데요, AI가 알아서 저화질/저해상도 영상이나 이미지를 개선, 경우에 따라 복원까지 해주는 기술입니다. 17년 입사해 초창기 멤버들과 함께 개발을 시작했고요. 첫번째 SUPERNOVA 적용 대상은 SK브로드밴드 IPTV 서비스인 B tv의 화질 개선이었어요. FHD(1920x1080)로 제작된 VOD를 저희 서버에서 SUPERNOVA 기술을 써서 미리 4K로 업스케일링 한 후, 고객들에게 서비스하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TV에서 업스케일링을 한 것보다 훨씬 더 나은 화질로 4K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최근 대외적으로 협업하는 일 중 하나를 예로 들면, 90년대 중반에 만들어진 포켓몬 시즌1을 AI로 재탄생시키는 것인데요. 포켓몬 시즌1은 당시 기술적 한계로 원본 화질 수준이 매우 좋지 않아요. 저희는 이런 컨텐츠들을 AI로 재탄생시켜 줄 수 있는, 말 그대로 AI 리마스터링 기술을 가지고 포켓몬코리아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이나 문체부에서 소장 중인 오랜 국가 기록물 영상 미디어 화질을 복원하는 사업도 참여하고 있고요.  오래된 컨텐츠뿐만 아니라 제작단가 등의 이유로 FHD까지로만 제작된 최신 영상물을 4K나 8K로 업스케일링 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방송사나 컨텐츠 보급사들에게 소개하고 상용화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SK텔레콤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에이닷에서 포토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알아서 사진을 편집해 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면, 수평이 맞지 않으면 수평을 맞춰주고, 의도치 않게 찍힌 객체를 지워주고, 얼굴만 잘라내고 싶으면 화질을 보정해서 크기를 키워줍니다. 저희 SUPERNOVA 기술이 여기 마지막 기능에 들어갑니다. (황문경) 저는 실무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현재 SUPERNOVA 상용화를 위해 개발과 사업 지원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개발보다도 사업 지원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어요. 외부 고객사를 만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빠르고 명확하게 분석해야 하고요, 우리 기술이 어떻게 고객사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가치를 더 해줄 수 있을지 설명해드립니다. 미팅 후에는 저희 팀의 똑똑한 개발자 분들과 고객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수차례 회의를 하죠. 그 과정에서 특히 SUPERNOVA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저도 에이닷에서 내년에 선보일 새로운 기능을 제안하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들 유튜브 쇼츠 아시죠? 유튜브 쇼츠와 같은 영상을 AI가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기능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년을 기대해 주세요~^^ 에이닷 포토서비스를 이용해 편집한 사진. 에이닷 처리 전(왼쪽)과 후(오른쪽).    Q. 다른 기업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으세요. 타 기업과는 다른 SK텔레콤만의 일하는 문화나 방식이 있을까 궁금합니다.  (나태영) 박사과정 중 다른 대기업의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돼 입사를 했고, 4년간 일했어요. 엉뚱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개개인의 진취성을 발휘하는 것보다는 주어진 일을 정확하고 빠르게 해내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곳이었어요. 덕분에 제대로 일하는 방법을 배웠지만 아쉬운 점이 있었죠. SK텔레콤은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믿어주는 분위기입니다. 비교적 소프트한 분위기라서 좋았고요, 구성원간 경쟁하기보다는 서로를 존중해주는 모습도 좋아요. SK 멤버사간 협업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어서 우리 기술을 다양하게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 또한 SK텔레콤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입니다. (황문경) 저도 같은 회사에서 일했었어요. 팀장님이 말씀하시는 조직 문화 차이를 저도 느꼈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자기 주도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SK텔레콤만의 차별점이라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work from anywhere’를 통해 워라밸을 효율적으로 챙길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Q. 자기주도적이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갖추고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이런 문화는 일하는 과정에서도 드러날 것 같은데요. 팀장과 팀원의 하루는 어떻게 다를까도 궁금하고요. 어떻게 일하고 계시나요?  (나태영) 보통 해외 사업 관련 파트너사 대표님으로부터 지난 밤에 있었던 데일리 미팅 결과를 브리핑 받는 카톡 소리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저희는 WfA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오전에는 집에서 간단한 미팅이나 업무 정리를 하고요, 점심 식사 시간에 맞춰서 회사로 출근합니다. 공식 근무지는 판교이지만, 을지로에 위치한 SK-T타워나 퇴계로에 위치한 SK남산그린빌딩으로 출장가는 날도 많아요. 이동 중에는 Zoom과 같은 비디오 컨퍼런싱을 활용해 미팅을 하기도 해요. 사내외적으로 기술 소싱이나 사업화 등 다양한 Contact Point 역할을 하고 있어서 수시로 의사결정을 하거나 다양한 분들과 소통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카톡이나 텔레그램 알람이 하루종일 쉴 새 없이 울리기도 합니다.  (황문경) 제 업무가 회의가 많이 필요한 편이에요. 팀장님이나 관련 업무 담당자의 의사결정을 받거나 현황 보고를 하는 등 지속적인 소통이 중요하고요. 그래서 재택근무보다는 사무실에 출근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도 금요일은 최대한 재택근무를 하려고 합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SUPERNOVA 사업과 신규 기술 개발 관련해서 To do list를 작성하고 체크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합니다. 그렇게 해야 꼭 해야 할 업무들을 놓치지 않더라고요. 필요에 따라 외부 고객사나 회사 내 실무자들과 회의를 합니다. 회의 후에는 회의 내용을 정리하고 Action item을 공유해 다음에 논의돼야 할 아젠다를 공유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김없이 점심시간이 찾아옵니다. 구내 식당에서 먹을 때도 많지만, 판교에 맛집이 워낙 많아서 회사 밖에서 식사할 때도 많아요. 특히 저희 팀장님이 맛있는 점심을 자주 사주셔서 감사하죠.(웃음)  오후에는 SUPERNOVA를 적용한 콘텐츠와 원본 콘텐츠의 화질을 비교하면서 고객들에게 어떻게 어필하면 좋을지 포인트를 찾고, 어떤 부분들을 개선하면 좋을지 개발자분들께 의견을 드려요. 에이닷 서비스에서 세로형 숏폼 자동 생성 솔루션을 기획하고 개발 업무를 진행하면서 매주 진행 상황을 문서화해서 보고하는 업무도 하고 있어요.  사실 아침에는 작성된 To do list 보면 일단 한 숨을 쉬고 시작하는데요. 어느덧 퇴근 시간이 되면 To do list에 빽빽하게 체크 표시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런 날은 스스로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았다 하며 셀프 칭찬하고 깔끔하게 퇴근합니다.   Q. 와, 두분 모두 하루가 짧을 만큼 바쁜 일과를 보내고 계시네요. 태영님은 2004년부터, 문경님은 2012년부터 개발자로 일하셨다고 들었어요. 처음 일을 시작했던 그때와 지금, 일하는 방식부터 문화까지 정말 많이 달라졌을 것 같아요. 물론 변하지 않는 것들도 있을테고요. 어떤가요?   (나태영) 질문을 듣자마자 바로 떠오른 것이 있어요. 2004년에 입사한 회사에는 부장급 이상의 자리에는 재떨이가 있었답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광경이지만, 그 당시에는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분위기였죠. 2012년 입사한 회사에서는 야근과 주말 근무가 성실성을 보여준다고 여기던 문화도 있었던 것 같네요. 최근에는 재택이나 유연근무가 대안이 아닌 주력 근무 형태로 바뀌고 있는데요, 이전에는 이런 방식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고보면 모든 것을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변하지 않는 것이라면, 글쎄요. 사람은 귀하다는 점, 그러니까 나의 동료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귀한 자산이라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황문경) 팀장님 말씀을 듣고보니 일하는 방식이나 문화가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변화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그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조직 내에서 연차별 역할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조직의 프로젝트를 ‘한 그루의 나무를 구성원들이 함께 키워서 열매를 수확하는 것’에 비유한다면요, 신입사원 시절의 저는 선배들이 잘 키워놓은 기둥과 굵은 가지들이 잘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곁가지 관리를 담당했었죠. 굵직한 개발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따라가는데에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5년차쯤 돼서는 나무를 어떻게 관리하고 키우는지가 눈에 보이고 머릿속에 프로세스가 잡히는 것 같았죠. 물론 그 때에도 실수는 많았지만 그 실수에서 개선점을 찾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10년차가 넘어가니 언제 어떻게 해야 열매를 제 때 맺을 수 있는지, 그리고 좋은 퀄리티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가 생겼어요. 프로젝트의 산출물을 걱정하는 단계까지는 온 것 같습니다.  연차에 따라 제 업무와 역할은 달라졌지만, 여전히 저의 부족한 점들이 보이고 계속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는 건 신입사원 때와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Q. 문경님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연차별로 기대되는 역할도 있지만, 팀장과 팀원처럼 직급별 혹은 직책에 따른 역할 차이도 있을텐데요. 태영님은 팀원으로 시작해, 이제는 팀장으로 일하고 계세요. 팀원으로 일할 때와 팀장으로 일할 때,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요?  (나태영) 동료를 대하는 마음가짐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팀장으로서 강한 어조로 지시를 하거나 동료가 싫어할 만한 결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겠지만, 항상 모든 일이 그렇게 되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저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지만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려고 합니다. 동료들이 번거로워하거나 선호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제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수명업무나 문서작성과 같은 업무도 팀원에게 맡기기보다는 가급적이면 제가 다 하려고 합니다. Q. 문경님은 주니어 팀원과 팀장 사이 허리라는 막중한 역할을 하고 계실 것 같아요. 요즘에는 이걸 '중니어'라고 부르더라고요. 선배와 후배, 팀장과 팀원, 주니어와 시니어 모두의 입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분이 문경님 아닐까 싶은데요. 주니어일 때는 몰랐는데 중니어가 되니 알게된 것이 있다면요?  (황문경) 예전에 온라인에서 떠돌아다니는, 동일한 상황에 대해서 직급별 태도나 생각을 표현한 웃긴 짤들을 봤을 때는 마냥 웃기기만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웃프더라고요. 직급별 입장을 하나하나 다 겪어보니 그 연차에서는 그렇게 느끼고 행동할 수밖에 없고, 각자 역할에서는 최선을 다하더라도 결국엔 직급별로 입장의 차이는 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제가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웃음) 아직 경험해보진 않았으니 팀장님께서 느끼실 의사결정의 어려움이나 책임감 같은 것들을 모두 이해하기는 어려워요. 그래도 팀장님께 제 입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것으로 솔선수범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팀장님께 저를 포함한 팀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솔직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해요. 그래야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해결할 수 있고, 목표에 도달하는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희 팀장님은 이야기를 하면 잘 수용해주시는 편이라 저뿐만 아니라 모든 팀원들이 속 시원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말하다보니 저희 팀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네요.(웃음) 저희 팀이 이렇게 좋습니다. 팀장님이 계셔서 이렇게 말하는 거 아니예요!(웃음)   Q. 두분 모두 ‘솔선수범’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주니어들이 생각하는 멋진 선배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태영님은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주려는 노력 이외에 팀장으로서 팀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어떤 점을 가장 신경쓰고 있으신가요?  (나태영) 이전부터 한 팀을 책임지게 되었을 때의 제 모습을 그리면서 한가지 만들고 싶은 환경이 있었는데, 바로 ‘Fun to Work’ 입니다. 팀 내에서 큰 목표와 비전은 제가 주도적으로 설정하지만, 거기로 나아가는 방식(Ways)은 제어하지 않으려 합니다. 예를 들면 상용개발보다 연구에 더 소질이 있는 동료는 논문이나 특허와 같은 부분에서 기여하도록 업무를 분장합니다. 자리에 앉아 있는 것보다 사람을 만나고 우리 기술을 소개하는 걸 좋아하는 동료의 경우에는 저와 함께 열심히 기술을 소개하고 시연하러 다닙니다.(웃음) Q. 태영님 이야기를 듣다보니 팀원이 바라보는 팀장의 모습이 궁금해지는데요. 문경님, 팀장이라는 자리, 옆에서 지켜보니 어떤 것 같나요? 또 전국의 고민 중인 팀장님들에게 이렇게 하면 팀원들과 더 잘 소통하고 잘 일할 수 있을 것이다! 조언을 주신다면요?  (황문경) 팀장님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일하다보니 팀장이라는 자리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도 힘든 자리라는 것을 늘 느낍니다. 그래서 ‘내가 팀장이 된다면 지금의 팀장님처럼 잘 버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할 때도 많고요, 심지어는 두려운 마음에 ‘나는 팀장이 되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팀원들이 팀장이라는 자리의 무거움을 다 이해할 수 없으니 많이 속상하기도 하고 섭섭할 때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팀 구성원분들에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시면서 위로를 받으시는건 어떨까요? 오히려 팀원들은 팀장님의 솔직한 모습에 공감하기도 하고 진심으로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할 것 같아요.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은 욕구가 샘 솟는 것은 덤이고요!  Q. 팀장님을 진심으로 위하는 문경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답변이었어요. 그렇다면 태영님께도 질문드릴게요. 팀장의 입장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팀원은 어떤 팀원인가요?  (나태영) 팀원에 대한 이상형은 따로 없습니다. 제 MBTI가 ESTP 유형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 없는 편입니다. 그래도 한번 생각을 해보면…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자신의 발전이 팀과 조직의 발전으로 연결되게 하려 고민하는 동료? 그런 동료라면 누구라도 함께 일하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Q. 이 자리에 두분을 함께 모신 이유가 있죠. 팀장과 팀원의 각기 다른 생각을 들어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어서인데요. 팀장 혹은 선배로서 주니어 개발자(팀원)들을 위해 조언을 주신다면요?  (나태영) 특별히 주니어 개발자에게만 드리는 말씀은 아니고요, 팀의 구성원인 팀원분들에게 한 말씀 드리고 싶어요. 먼저 자신의 성향과 잘 맞는 팀이 어떤 모습인지 충분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그러하듯 나와 맞지 않는 팀이 있을 수도 있고요, 잘 맞지 않는 팀에 속해서 일하게 된다면 업무 외적으로 하지 않아도 될 고민을 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본인이 흥미를 가지고 ‘잘 할 수 있는 일’과 ‘잘하고 싶은 일’을 구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팀 내에서 동료들과의 소통을 통해 소질이 있는 분야는 기량을 발휘하는 기회도 가지고,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부분은 동료들에게 배우기도 하면서요. 그렇게 팀 내에서 역량을 키워 나가면 어떨까 싶습니다.  (황문경) 저는 싹싹하고 센스있는 후배와 같이 일할 때 정말 좋더라구요. 이를테면 궁금하거나 헷갈리는게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질문한다거나 커피 마시러 가자며 먼저 선배들에게 말을 걸어오는 후배들이요. 그런 후배들은 너무 예뻐보여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어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거예요. 여러분이 선배였을 때 괜히 마음이 가는 후배들이 있잖아요. 후배들의 어떤 모습에 선배미가 뿜뿜하셨나요? 담당하는 일은 당연히 잘 해내야 하고요, 거기에 인간적 매력을 더한다면 당신은 선배들이 챙겨주고 싶은 후배 1위 일거예요! Q. 팀원과 후배를 생각하는 두분의 말씀에서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질문입니다! SKT에서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나태영) SK텔레콤은 MNO 기반의 전통적인 텔코 기업에서 AI 기술 기반의 빅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애쓰는 중입니다. 빅테크를 표방하는 모든 기업들이 AI 기술을 단순히 효율적인 도구가 아닌 완결형 서비스의 핵심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죠. 저희도 미디어 기술로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함과 동시에, 완결형 서비스로 진화시키기 위해 고분분투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저희가 선보이는 AI 친구인 에이닷 서비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황문경) A. 서비스가 SKT가 고객들에게는 애용하는 서비스, 우리 구성원들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서비스 중에 하나로 꼽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현재 맞닥뜨린 목표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저작권은 SK텔레콤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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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5년차 SKT개발자의 하루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인터뷰] SKT Vision AI Platform팀 전영규님
집 밖으로 나가는 순간부터 일거수일투족이 기록된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미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카메라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수많은 카메라들이 담고 있는 시각 정보들은 더욱 많을 수밖에 없고요. 하지만 방대한 양의 영상을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고 의미있는 정보를 찾아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SK텔레콤의 Vision R&D에서는 Vision AI를 활용하여 영상을 분석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기술이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서울시 다회용컵 시범사업’에 참여해 무인 다회용 컵 반납기에 Vision AI 기술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무인 반납기는 고객이 투입한 다회용컵이 지정된 컵이 맞는지 판별할 수 있도록 하고, 이물질이나 뚜껑 등을 인식해서 컵 적재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최소화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 놀라운 기술을 개발한 Vision R&D의 Vision AI Platform팀에는 오랜 시간동안 개발자로 불리고 싶다는 꿈을 가진 분이 계십니다. 바로 15년차 개발자 전영규님인데요. 오늘도 꿈을 향해 매일 공부하고 있다는 SK텔레콤의 15년차 개발자의 하루는 어떨까?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전영규입니다. SK텔레콤 Vision AI Platform팀에서 동영상 및 영상에 대한 추론 결과를 제공하는 Vision API Service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Q. Vision AI Platform팀, 팀명부터 뭔가 굉장히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웃음) 하지만 어떤 일을 하는 팀일까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저희 팀은 Vision R&D라는 부서에 속해 있는데요. 같은 부서에 Vision AI Algorithm팀이 있어요. 이 팀에서는 비디오나 이미지에서 정해진 결과를 얻어내는 알고리즘과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있죠. 저희 Vision AI Platform팀에서는 Vision AI Algorithm팀에서 개발한 알고리즘과 딥러닝 모델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서비스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DL INFERENCE SERVICE 개발이에요. 딥러닝 모델이 Web API Service형태로 서빙되어 추론(Inference)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일이죠. 예를 들어 LPR(License Plate Recognition) API라는게 있는데요. 자동차 번호판이 포함된 자동차 사진을 업로드하면 자동차 번호판을 인식해 그림 내의 번호판의 위치와 번호판의 문자, 숫자를 결과로 얻게 돼요. 이런 것을 만드는 일이 제 일이예요. 여전히 좀 어렵나요? (웃음)  *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을 말한다. Q. 네, 어려운 것 같아요 (웃음) 말씀하시는 것만 들어도 개발이라는 일을 정말 즐기고 좋아하는것 같아요. 문득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셨을까 궁금해지는데요.  석사 과정동안 비디오 코딩(Video Coding)을 공부했어요. 이후에는 전공을 살려 비디오와 오디오같은 멀티미디어를 다루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일을 했고요. SK텔레콤에 합류하고 나서는 자연스럽게 개발 환경이 서버(Server)쪽으로 옮겨져 클라우드를 이용한 웹서비스를 개발했어요.  최근 AI와 딥러닝이 핫해지면서 제가 하던 일을 이용해 딥러닝 분야에 접근하는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던 중 비디오나 이미지를 입력으로 하는 딥러닝 모델에서 추론(Inference)부분을 클라우드 및 웹 기술을 이용해 서비스화하는 업무를 할 기회가 생겼어요. 그렇게 시작한 것이 지금 담당하고 있는 DL INFERENCE SERVICE 개발 업무고요. 시기 적절하게 좋은 기회가 찾아온 거죠.   Q. 올해로 벌써 15년차 개발자가 되셨어요. 개발자, 그것도 SK텔레콤의 15년차 개발자는 하루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어떤 일과를 보내고 있을까 궁금합니다. 베테랑 직장인답게 영규님만의 직장생활 노하우도 있을 것 같고요.  사실 특별한 건 없는 것 같은데요(웃음)  일단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을 할까 재택을 할까부터 생각하죠. SK텔레콤은 'WFA'라고 원하는 장소를 골라서 일을 할 수 있어요. 전 날씨를 보고 고르죠. 집에서 판교 거점 오피스가 가까워서 출근할 때는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고 가요. 날씨가 아주 안 좋으면 재택근무를 하죠.  제가 아침잠이 많은 편이거든요. 러시아워에 출근하면 출근하자마자 지쳐서 집에 가고 싶잖아요. 그래서 업무는 주로 9시반~10시 쯤 시작해요.  출근하면 제일 먼저 메일과 일정 체크를 해요. 그 이후에는 Cloud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가 이상이 없는지 모니터링을 합니다. 그리고 진행 중인 업무를 이어서 진행하는데요, 주로 개발 업무들이죠. 오후 12시쯤에는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식사 후에는 산책을 하기도 하고요, 동료와 티타임도 갖습니다. 판교오피스 주변에 운중천변 산책로도 있고 화랑공원도 있어서 산책하기 정말 좋아요. 회의는 주로 오후에 많이 합니다. 그리고 저녁시간이 되면 식사 후 마무리해야 하는 업무가 있으면 조금 더 일을 하다가 퇴근합니다. 저녁에는 산책을 하는 대신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다들 비슷하지 않나요?    Q. 개발자는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하는 직업이라고 하잖아요. 영규님도 정말 많이 공부하신다고들었거든요.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까지 하는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공부는 언제 하세요?  공부는 정말 매일 해요. 밤이고 주말이고 업무에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들을 확인하고 봐야 안심이 돼요.  Software개발, 특히 Web Service, Cloud 그리고 딥러닝까지 개발하면서 알아야 될 것이 한도 끝도 없다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이 분야는 워낙 변화의 속도가 빠르잖아요. 전세계적으로 소식이 전파되고 스킬이 공유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경쟁이 치열하기도 하고요. 변화의 흐름을 놓치거나 끊임없이 발전하지 않으면 개발자로 살아남기가 어려워요.  오죽하면 개인적으로 절친한 선배를 만나 하소연을 한 기억도 나네요.  나도 이제 나이가 40이 넘었는데 언제까지 이렇게까지 공부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먼산)   그런데 이게 은근 중독이 된다고 해야 할까요? 공부를 하면서 저와 잘 맞는 부분을 찾고, 그래서 학습이나 구현 등이 잘 되면 너무 재미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계속 하고있는 것 같네요. Q. 이게 말로만 듣던 ‘주경야독’인가요. 정말 재미있게 일하고 공부하고 계시는구나, 이야기만 들어도 느껴집니다. 이런 게 천직인가 싶은데요. 영규님은 2008년 사회생활을 시작해 두 곳이 회사를 거쳐 SK텔레콤에 안착하셨다고 들었어요. SK텔레콤을 선택하신 이유는 뭘까 궁금합니다.  저는 전자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10년 가까이 해당 도메인에서 Software개발을 했어요. 그 과정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많이 배우고 많이 성장했죠. 하지만 어느 순간 제조업계 안에서 Software개발자로서 한계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업종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직을 하게 됐죠. SK텔레콤에서 처음 받았던 인상은 ‘유연하고, 포용력있는 문화’ 였어요.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항상 사람이 중심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함께 공유하고 성장하는 개발 문화도 SK텔레콤만의 문화인 것 같아요. 최근에 Devocean을 이용한 개발커뮤니티과 자기계발지원 등이 활성화되고 있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개발자는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해야 하는데, 혼자서 공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요. 개발자들이 서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배울 수 있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데보션(Devocean)’은 ‘개발자(Developer)들을 위한 영감의 바다’(Developers’ Ocean)라는 뜻으로, SK의 개발 문화를 외부에 알리고 SK의 ICT 역량을 적극적으로 공유∙소통하기 위하여 SK ICT패밀리사 개발전문가들과 외부 개발인재 간 양방향 커뮤니티이다.  또 SK텔레콤에는 CDC(Career Development Challenge)라는 제도가 있어요. 본인이 의지가 있다면 회사 내에서도 커리어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Q. SK텔레콤에서 개발자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보통 회사 내에서의 경력경로는 관리자와 전문가의 길로 나뉘는데요, 저는 정년까지 연구원, 엔지니어 혹은 개발자로 불리는 분들이 멋있게 보이더라고요. 사내에서 팀장, 임원 등 관리자로서의 역할도 물론 중요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개발자로서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컸을지 잘 알고 있으니까요. 저 역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오래도록 개발자로 불리고 싶습니다. 저작권은 SK텔레콤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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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정보

  • 기타 IT/웹/통신 산업
  • 대기업 기업형태
  • 5,339명 (2021) 사원수
  • 1984.04.20 설립
  • 대표
    유영상
  • 매출
    16.7조 원 (2021)
  •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65, SKT타워
  • 웹사이트
    https://careers.sktelecom.com/
  • 연혁
    1. 2021년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출시
    2. 2021년 신규 구독 브랜드 ‘T우주’ 출시
    3. 2021년 SK텔레콤(존속회사) - SK스퀘어(신설회사) 분할로 SKT 2.0 시대 개막
    4. 2020년 국내 기업 최초 RE100 가입
    5. 2020년 국내 최초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SKT 5GX 에지’ 상용화
    6. 2020년 모빌리티 전문회사 ‘티맵모빌리티’ 출범
    7. 2020년 세계 최초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 출시
    8. 2019년 지상파와 함께 OTT 서비스 ‘웨이브(Wavve)’ 출시
    9. 2019년 세계 최초 5G 서비스 상용화
    10. 2018년 음악플랫폼 ‘FLO’ 출시
    11. 2018년 양자암호통신 세계 1위 기업 스위스 IDQ 인수
    12. 2018년 SK쉴더스(舊ADT캡스) 인수
    13. 2018년 국내 최초 1Gbps급 LTE 서비스 개시
    14. 2016년 국내 최초 음성인식 AI 비서 ‘누구(NUGU)’ 출시
    15. 2014년 세계 최초 3Band LTE-A 상용화
    16. 2012년 SK하이닉스 인수
    17. 2011년 국내 최초 4G LTE 상용화
    18. 2010년 국내 최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출시
    19. 2008년 SK브로드밴드(舊하나로텔레콤) 인수
    20. 2008년 11번가 론칭
    21. 2008년 국내 통신기업 최초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DJSI)에 선정
    22. 2007년 위치 기반 서비스 브랜드 ‘TMAP’ 론칭
    23. 2006년 세계 최초 휴대전화 기반 HSDPA 상용화
    24. 2005년 위성 DMB 방송 서비스 개시
    25. 2004년 세계 최초 DMB용 위성 발사 성공
    26. 2002년 모바일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June)’ 출시
    27. 2002년 붉은악마와 ‘Be the Reds’ 공동 캠페인
    28. 2002년 신세기 통신 합병 인가 획득
    29. 2001년 유무선 통합 포털 ‘NATE’ 오픈
    30. 2000년 세계 최초 CDMA2000 1X 상용서비스 개시
    31. 2000년 세계 최초 IMT-2000 시험통화 성공
    32. 1999년 무선데이터 서비스 ‘n.TOP’ 출시
    33. 1999년 신세대를 위한 이동전화 브랜드 TTL 출시
    34. 1997년 인터넷 PC통신 넷츠고 서비스 출시
    35. 1997년 이동전화 브랜드 ‘스피드011’ 출시
    36. 1997년 SK텔레콤으로 사명 변경
    37. 1996년 세계최초 CDMA 디지털 이동전화 상용서비스 개시
    38. 1994년 SK그룹, 한국이동통신 경영권 인수
    39. 1992년 선경그룹 제2 이동통신 사업권 자진 반납
    40. 1989년 한국이동통신주식회사 기업 공개
    41. 1988년 서울올림픽 통신 서비스 지원
    42. 1988년 한국이동통신주식회사로 사명 변경
    43. 1988년 휴대전화 서비스 개시
    44. 1984년 한국이동통신서비스(주) 설립 및 차량전화 서비스 개시
  • 소개
    고객·기술·서비스 중심
    「AI & Digital Infra 서비스 컴퍼니」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 인프라와 AI 및 ICT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기술·서비스 중심의 「AI & Digital Infra 서비스 컴퍼니」입니다.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망을 고도화해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구독·메타버스·Digital Infra 등 새로운 영역에서 혁신을 지속해 나갑니다.

    SK텔레콤의 모든 서비스 중심에는 고객이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차별화된 ICT 기술로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내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SK ICT 패밀리의 ICT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 배출 감축·플라스틱 사용 절감·사회적 약자 안전망 구축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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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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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Work From Anywhere
4.8

기업리뷰를 써야 하는 이유

  1. 1. 리뷰 하나로 열람권 획득 리뷰 하나만 써도 모든 기업 리뷰를 승인된 날로부터 1년간 볼 수 있습니다.
    잡플래닛은 당신이 가장 만족스러운 직장을 고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몇분만 투자하세요!
  2. 2. 매일 수백개의 기업에 대한 새로운 리뷰 지금 이순간에도 수백명의 회원들이 기업리뷰를 남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친구, 직장 동료, 경쟁자들은 벌써 이런 정보를 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뒤쳐지지 마세요!
  3. 3. 운영팀도 모르는 익명성 리뷰를 검토하는 운영팀조차도 작성자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모든 개인 정보는 암호화되며 어디에도 노출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작성자가 드러날 것만 같은 리뷰는 거절된답니다. 걱정마세요!

<리뷰 작성 Tips>

  1. 1. 기업이 가지는 ‘일자리로서의 매력’ 혹은 ‘아쉬운 점‘에 대하여 작성해주세요. 특정인을 지목하여 묘사하기 보다는 기업의 특성과 관련된 정보를 이야기해주세요. • 입사 후 어떤 업무를 하나요? • 휴가 사용은 어떻게 하나요? • 어떤 복지가 제공 되나요?
  2. 2. 본인이 경험한 사실을 작성해주세요. 간접 정보, 허위사실 또는 소문(확인되지 않은 정보, 루머 또는 다른 출처에서 인용 또는 보고된 다른 사람의 의견/경험)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3. 3. ‘이유‘를 함께 이야기해주세요. ‘회사가 좋다, 안 좋다’ 뿐만 아니라 그 회사가 왜 좋은지를 포함한 정보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느꼈던 점들과 그렇게 느꼈던 이유와 근거를 이야기해 주세요.
  4. 4. ‘균형’을 맞춰주세요. 회사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 모두가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장점과 단점의 균형을 권장합니다.
  • "어디로 갈지 결정해야 할 마지막 순간에 잡플래닛의 기업리뷰가 큰 도움이 되었다. 덕분에 나에게 잘 맞는 회사를 선택할 수 있었다."
  • 당신의 리뷰로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미래의 직장인
  • "선배에게 물어봐도 말 안해주는 이야기들. 하지만 결정을 위해 알아야만 하는 것들. 잡플래닛이 유일한 솔루션이었다."
  • 당신이 1분을 투자하고 구해낸 미래의 직장인
  • "복지제도가 있다 없다 하는 것보다 중요한건, 정말 혜택을 볼 수 있는건가 하는 거 잖아요. 그런데 그런정보는 구하기가 어려웠으니까요."
  • 당신의 리뷰로 현실을 알게 된 미래의 후배
  • "일년만 더 빨리 오픈하지! 그랬으면 이곳에 취업해서 6개월이나 허비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뭐 그래도 이제는 도움 좀 받겠어요."
  • 당신이 쓴 리뷰로 재취업의 방향을 결정하려는 미래의 취업준비생

수준이 다른 잡플래닛의 연봉정보

  1. 1. 직급/직종 별로 보는 정확한 연봉 후회하지 않으려면 직급에 따라, 그 속 에서도 직종에 따라 달라지는 연 봉정보를 알아야 합니다. 회사 평균 연봉 같은 숫자에 당하지 마세요.
  2. 2. 날마다 새로워지는, 가장 현실적인 연봉 잡플래닛에서는 하루 수백건의 연봉 정보가 추가됩니다. 눈 뜨면 달라지 는 상황 속에서 언제까지 구체적 이 지도 않은 작년 연봉정보를 기준으 로 인생을 결정할 순 없으니까요.
  3. 3. 친구도 안가르쳐 주는 정보 멀지 않은 미래에 연봉을 좀더 구체적으로 볼 수 있는 기능이 적용 됩니 다. 누군가는 기본급에, 누군가는 상 여금에 더 큰 비중을 두니까요. 친구에게도 물어보기 어려운 정보를 기다리며, 잠깐만 투자하세요.

정보 등록 정책

  1. 연봉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작성된 모든 정보는 잡플래닛의 자체적인 검토 과정을 거쳐 등록됩니다.
  2. 등록이 거부되는 이유 1. 존재하지 않거나 명확하지 않은 기업명 2. 기존에 입력된 연봉 정보와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큰 차이가 나는 금액 3. 직급/직종을 고려했을때 상식을 벗어난 신뢰하기 어려운 금액

이것만 기억하세요.

  1. 1. 인턴에서 이직까지. 잡플래닛의 원스톱 정보 제공 서비스 노력하면 찾을 수 있는 공채 족보뿐 만 아니라, 선배한테 매달려야 알려주는 인턴 합격수기부터 그 어디에 도 없는 경력직들의 이직 면접 팁까 지. 당신의 모든 '지원'이 합격으로 끝나는 방법이 잡플래닛에 있습니다.
  2. 2. 잠깐! 기업 리뷰도 보고 싶으신가요? 면접후기를 제출하면 합격을 부르는 수만개의 꿀팁이 열립니다. 기업 리뷰도 보고 싶으시다면 기업 리뷰를 제출해주세요. 열려라 참깨! 의 비밀은 '기브 앤 테이크' 입니다.

<면접 작성 Tips>

  1. 1. 실제 면접에 참여한 경험을 작성해주세요! 면접을 앞둔 구직자가 면접을 준비할 때 필요한 정보를 입력해주세요. • 면접을 위한 준비는 무엇인가요? • (면접질문) • 면접은 어떤 방식인가요?
  2. 2. 본인이 경험한 사실을 작성해주세요. 간접 정보, 허위사실 또는 소문(확인되지 않은 정보, 루머 또는 다른 출처에서 인용 또는 보고된 다른 사람의 의견/경험)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3. 3. ‘이유‘를 함께 이야기해주세요. ‘면접 분위기가 좋다, 안 좋다’ 뿐만 아니라 그 회사가 왜 좋은지를 포함한 정보입니다. 면접을 보면서 느꼈던 점들과 그렇게 느꼈던 이유와 근거를 이야기해 주세요.
  4. 4. 면접 ‘과정’에 관련된 정보를 이야기해주세요. 특정인을 지목하여 묘사하기 보다는 안내과정, 질답과정, 발표과정 등에 대하여 작성해주세요.
  • "예상질문을 준비했지만, 실제 면접에서는 전혀 다른 질문으로 몇번의 고비를 마셨습니다. 하지만,잡플래닛에서 먼저 합격한 선배들의 노하우를 보고 면접을 봤더니 바로 합격통보!소원성취!"
  • 당신이 알려준 면접 노하우를 보고 취업 성공한 미래의 후배
  • "외국계 기업의 영어 면접을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면접 후기를 들어보니 영어에 까다롭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신있게 지원을 했고, 현재 이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실제 면접과정을 알고 도전해, 이직을 성공한 직장

정보 등록 정책

  1. 면접후기의 신뢰성을 높이고 고의적 기업 평점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작성된 모든 정보는 잡플래닛의 자체적인 검토 과정을 거쳐 등록됩니다.
  2. 등록이 거부되는 이유 1. 존재하지 않거나 명확하지 않은 기업명 2. 기업 기밀에 해당하는 내용 3. 욕설, 비속어, 은어 및 공격적인 언어 4. 부서, 직급 등 개인을 특정 지을 수 있는 정보나 폄훼, 비방성 표현 5. 기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안되는 상관 없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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