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브랜드에 차별화된 가치…애니프레임으로 꽃피운다
[인터뷰] 애니프레임 제작본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노준호님
소위 말하는 ‘요즘 영상’은 달라도 한참 달라졌습니다.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대형 화면의 홍보 영상은 물론 행동, 음성, 터치 등 사람의 참여를 유도해 디지털 매체가 이에 반응하고 정보나, 즐거움을 얻을 수 있게 돕고 있죠.
애니프레임은 업력 23년을 이어오며 뼈대 있게 미디어 전시영상부터 시작해 고화질 다면영상, 온라인 가상 전시 등 다양한 영상 기획을 제작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여기에 키네틱 미디어아트, 인터렉티브 미디어, 실감형 콘텐츠까지 폭 넓게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어요.
단순히 자체 제작하는 역량을 뛰어 넘어 미디어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통해 브랜드에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애니프레임. 그 안에서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진행하며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는 디렉터님을 만나봤습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현재 하고 있는 업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애니프레임 제작본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노준호입니다. 제작본부 안에서 미디어 컨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애니프레임은 업계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업력 23년차 광고·전시영상 기획·제작 회사죠. ‘크리에이티브’로 똘똘 뭉친 분들로 꽉 차 있을텐데요. 이전에 어떤 커리어 경험을 쌓으며 합류하게 됐나요?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 분야를 접한 편이었는데요. 졸업 후 방송국 외주 프로덕션의 OAP팀에서 일했었어요. OAP팀에서는 다양한 방송 타이틀 및 CG 작업, 채널 브랜딩 등을 다루는 일이었는데요. 덕분에 다양한 툴과 디자인 스킬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방송을 통해 접하는 여러 디자인 작업들이 OAP팀을 통해 많이 배출됐군요! 덕분에 쌓은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지금 애니프레임에서 일하며 기대되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항상 새로운 프로젝트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워요. 디자인 관련된 업무를 하다 보면, 생각보다 비슷한 프로젝트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반복된 업무 속에서 멈춰 있는 자신을 보게 될지도 모르죠. 하지만 애니프레임은 항상 새로운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어요. CES, IFA, MWC, ISE 등 세계 4대 전시의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진행한 바 있는데요. 이처럼 새로운 미디어 세상에 앞장서고 있죠 저 또한 해외출장을 접하며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했던 넓은 세상과 마주할 수 있었고요.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시대에 맞춰 국립한글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LG사이언스파크, 부산 X the Sky, 롯데 로티스엠포리움, 서울타워프라자 등 다양한 전시관의 콘텐츠를 함께 만들며 세상과 소통하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일하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작업물, ‘이건 정말 개인적으로 평생 소장각이다’ 싶은 작업이 있나요?
국립한글박물관 상설전시관의 리뉴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기억이 오래 남아요. 장기간에 걸친 프로젝트로 현재의 모습부터 공사과정 그리고 리뉴얼 후의 모습까지 함께하여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저는 인터뷰 존의 영상과 아카이브 영상을 제작하며 모션그래픽과 작업을 함께 진행했는데요. 한글의 위대함에 또 한번 놀라고, 한글에 대한 애착이 많이 생겼어요. 영상 기획부터 촬영, DI작업, 편집, 타이포디자인, 모션그래픽 작업으로, 영상의 1부터 100까지 많이 배우고 작업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최근에 인상 깊게 봤던 영상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픽사 애니매이션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그 중 하나만 고르는 건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하나하나 너무 스토리부터 요소 하나하나 너무 매력적인 작품들로 가득한데요, ‘몬스터 주식회사’ 는 너무나 신선한 충격 이었습니다. 괴물이라는 존재가 이렇게 매력적일 수 있을까요? 어린아이의 비명으로 에너지를 얻기 위해 겁주는 괴물들. 웃음소리에는 더 큰 에너지가 있다는 사실과 수많은 장롱 문을 통하여 공간을 이동하는 아이디어는 정말 너무 소름이 돋았어요.
매번 ‘새로움’을 만들어내며 창조를 행하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지난할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함께하는 동료가 있기에 원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거겠죠. 애니프레임의 회사 분위기는 어떤가요?
크리에이티브와 컨셉 도출, 그리고 완성도를 위해서 간혹 야근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야근하는 직원들을 위해 회사는 식비를 아끼지 않고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죠. 또 프로젝트가 끝나면 프로젝트 휴가(1주일)가 주어지고, 연차를 붙여 2주 정도 휴가를 다녀오고 있답니다. 코로나 이전에 다녀온 프랑스 파리가 정말 기억에 남아요. 예술과 낭만으로 가득한 도시였죠. 젊을 때는 시간이 많지만 돈이 부족하고, 직장을 다니면 돈은 있지만 시간이 부족해 여행을 가는 일이 참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애니프레임에는 5년 근속하면 한달의 유급휴가가 주어져요. 저는 올해 5년차가 되어 싱가포르, 발리, 도쿄 3개국 아시아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애니프레임 제작본부에 함께 하기 위해서 필요로 하는 역량은 무엇일까요?
어느 회사를 가더라도, 어떤 일을 하더라도 책임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임감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 소속에 있어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물을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