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중고차 거래, 엔카에서!
엔카닷컴 자동차 사업그룹 황두현 이사
엔카닷컴은 국내 1위 중고차 플랫폼으로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거래를 위해 ‘신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엔카닷컴이라고 하면 조직문화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15년부터 조직문화와 관련한 상을 매년 수상할 정도인데요. 전현직원들이 남긴 잡플래닛 리뷰에서도 “일하기 좋음” “일하면서 배울 수 있는 곳” “수평조직” “자유로운 근무환경”이라는 리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엔카닷컴 황두현 이사님은 “엔카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엔카 조직문화의 핵심은 신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 조직문화의 핵심은 ‘신뢰’라고 할 수 있죠.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 지점 운영, IT 개발자 등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있고요. 근태 관리와 경비 처리 또한 조직원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으로 시작해 17년째 엔카닷컴을 지키고 계신 황두현 이사님께, 엔카닷컴이라는 기업에 대해 질문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황두현 이사입니다. 현재 자동차사업그룹을 맡고 있습니다.
신입사원으로 시작해 17년째 엔카닷컴을 지키고 계십니다.
네, 엔카에 출근한 지 17년째네요. 신입사원부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직영지점에서 중고차를 판매하고 매입하는 일, 그리고 판매와 매입을 하면서 거쳐야 하는 상품화, 재고관리, 판매 후 고객 관리 업무부터 시작했습니다. 엔카가 점점 규모가 커지면서 그에 따라 교육팀, 인사팀, 영업기획팀 등의 일들을 했죠.
여러 자리에서 일을 하니 힘이 들긴 했지만, 재미있게 일했습니다. 구성원들이 여러 시행착오를 감내해주셔서 지금 중고차 온라인 커머스 사업 업무까지 온 것 같습니다.
이사님이 많은 기업 중 엔카닷컴이라는 기업에 입사하시게 된 이유도 궁금합니다.
자동차를 너무 좋아해서 10대 때부터 자동차와 관련한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 대학교 때 사업 모델과 해당 모델을 구성하는 서비스를 발표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발표한 내용이 엔카사업모델과 일부 같았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내용을 실제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신기했고,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인사팀에 입사 문의를 했고, 4학년 졸업 후 지원해 지금까지 엔카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엔카닷컴 자동차 사업그룹은 어떤 일을 하나요.
자동차 사업그룹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자면, 온라인 차량 판매 광고를 통해 실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의 집합입니다. 거래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직접 만들어 제공하기도 합니다.
판매 광고부터 시작해 거래의 완료까지 엔카닷컴 안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중고차 거래가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다’라는 생각을 고객에게 남기려고 하죠.
엔카닷컴 자동차 사업그룹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자동차 사업 그룹 구성원은 엔카를 찾으시는 고객에 따라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온라인 커머스 사업팀은 중고차를 온라인에서 구매하시는 매수자를 위하여, 온라인 커머스를 만들고, 개선하고, 운영합니다. 개인판매사업팀은 차량을 판매하시는 매도자를 위해 원하시는 판매 방법을 제시하여, 차량 매각을 도와드리고요.
딜러컨설팅팀은 차량 판매를 본업으로 하시는 딜러분들이 경쟁력있는 매매업을 하실 수 있게 차량 광고와 매매업 컨설팅을 해드립니다. 전국 30여 개 지점의 진단상품팀과 성능점검팀은 매수자에게 차량 사고, 등급, 옵션에 대해 전문가로서 정확한 진단과 확인을 해 신뢰 높은 매물을 거래하실 수 있게 돕습니다.
거래 인프라 사업팀은 대량 차량 매각과 중고차 금융상품 설계, 그리고 중고차 비대면 거래를 실현시켜 새로운 중고차 거래 방식을 제안합니다.
더불어 중고차 커머스 사업을 20년간 지키면서 데이터를 마이닝해, 매수자와 매도자 그리고 업계 관계자들을 돕는 데이터를 분석 제공하는 데이터 사업팀도 있죠.
엔카는 중고차 플랫폼 업계 1위 기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경쟁사들과 다른, 엔카만의 강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기존 중고차 거래 질서와 다른 거래 방식을 제시하면서도 기존 시장의 구성원을 존중하고, 설득하면서 20년 동안 살아남았다는 것. 엔카라는 기업이 살아남은 이면에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기술들이 배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시행착오라고 한다면,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몇 가지 예를 들어주신다면요.
20년 전에는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하는 차량에 가격이 쓰여 있는 것이 당연하지 않았죠. 엔카는 인터넷 광고를 하려면 판매가격을 써야 한다는 고집을 꺾지 않았어요. 물건을 파는 사람이 물건값을 제시하지 않고 상담을 한다면 이미 합리적인 거래의 틀은 깨져있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기존 시장의 판매자들에게 많은 외면을 당했습니다. 생존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요.
그런데 어느 시장이든 상식을 따르고, 앞서가고 싶은 사람들은 늘 있었고요. 그런 분들의 광고를 바탕으로 20년간 한 분 한 분 설득하고, 같이 실현하고 있습니다.
중고차 진단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중고차 성능 상태 점검이 법으로 만들어지기 전부터, 엔카는 선 진단 후 거래를 먼저 시도했습니다. 진단의 가짓수를 계속 늘려나가서 무거운 진단을 만들었는데,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구매자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차량을 구매하기보단 아예 구매 예정 리스트에서 배제해버리는 경우가 생겼어요. 판매자가 진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거죠. 그때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서 균형감과 시간을 두고 신뢰 정보를 이해 시켜 나가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엔카닷컴이라고 하면 또 ‘조직문화'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엔카닷컴은 2015년부터 조직문화와 관련한 상을 매년 수상해왔는데요. 엔카닷컴은 어떻게 일하고 있나요?
질문을 받고 여러 생각이 드네요. 저는 엔카의 조직문화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분들에게 자랑을 할 만큼 완성형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지난 20년 동안 엔카는 단 한 해도 같은 모습을 한 적이 없는, 변화가 많은 조직이었습니다. 벤처기업처럼 시작했지만, 대기업 안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를 만들어냈고 지금은 외투기업이 됐죠. 요구받는 내용이 항상 달랐어요.
또 구성원 면면을 보면 IT인력, 온라인 사업 인력, 중고차 사업인력, 차량 진단 인력, 컨설팅 영업 인력 등 다양한 업무 군이 모여있어요. 개별 조직문화를 각자 만들고, 또 다 함께 모여서 이상적인 전체 조직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엔카 특유의 조직문화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우리 조직문화의 핵심은 ‘신뢰’라고 할 수 있죠.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 지점 운영, IT 개발자 등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있어요. 근태 관리와 경비 처리 또한 조직원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주인공으로서 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면 엔카가 ‘재미있는 조직’이라고 생각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엔카닷컴에서 일하고 싶은 구직자들이라면 어떤 역량이 있어야 할까요.
기본적으로 온라인 커머스의 변화에 대한 이해력이 높으면서도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고, 중고차 시장 생태계에 대한 식견이 있으신 분들이 자동차 사업그룹에서는 원하는 인재상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자동차 시장에서 자동차 생산량이나 차량 보유 대수에 비해 자동차 거래 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치 않았던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인재상에 맞는 분을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러니 조금 부족하더라도, 중고차 시장에 대한 꿈을 꾸시는 분들이 엔카닷컴에 지원해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엔카는 기업형 중고차 사업을 꿈꾸는 많은 회사들에게 인재 사관학교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고객 입장에서 설계하고 일하실 수 있는 분들이 들어오시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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