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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직원 포기하고 케이뱅크에 입사한 이유
케이뱅크 1호 인턴 김채원, 이강병, 허동규, 황서진 매니저
팀원과 회사 동료들의 이직과 퇴사 그에 따른 신입, 경력 사원들의 입사가 반복되는 것이 전혀 낯설지 않은 시절이다.  이직도 잦고 퇴사도 빈번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다 일단 취업을 해야 할 수 있는 것들. 누군가는 직장을 떠날 때 누군가는 직장을 잡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열과 성을 다해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 금융공기관, 저축은행 같은 안정적인 기업의 정직원 자리에서 벗어나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의 성장가능성만 보고 인턴으로 온 이들이 있다. 이들은 3개월간의 인턴십 과정을 거쳐 올해 4월 정규직 전환이 되었다고 한다. 케이뱅크 준법지원팀 이강병님과 여신1팀 허동규님이 그 주인공. 이들과 함께 케이뱅크 인턴 1기로 입사한 수신개발팀 김채원님, 리스크모델링Lab 황서진님이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이다. 김채원님은 금융권 중 인터넷은행 개발자로 커리어를 쌓고자, 황서진님은 데이터 분석 전공을 금융권에서 살리고자 케이뱅크로 왔다.  이들의 일 이야기를 통해 금융권의 새로운 바람인 인터넷은행의 선발 주자 케이뱅크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에 대해 만나보자.  (왼쪽부터) 황서진, 김채원, 허동규, 이강병 / 사진=케이뱅크  -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황서진 / 안녕하세요. 케이뱅크 리스크모델링Lab 황서진입니다. 저는 신용평가모형의 운영과 개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김채원 / 안녕하세요. 케이뱅크 수신개발팀 김채원입니다. 저는 계정계 시스템 개발 업무 중에서 해외송금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해외송금 파트에서 월드링크를 통한 송금뿐만 아니라 머니그램 서비스를 새로 오픈해 송금 국가를 확대하고 있고, 추가적으로 해외 유학생들을 위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허동규 / 안녕하세요. 케이뱅크 여신1팀 허동규입니다. 저는 여신정책 기획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의 정책 및 지침에 따라 케이뱅크 여신상품의 대출상품설명서, 동의서, 규정과 같은 정책 제반업무를 관리, 개정하고 있습니다. 이강병 / 안녕하세요. 케이뱅크 준법지원팀 이강병입니다. 저는 은행 내부에서 발생하는 자금세탁방지 관련 이슈를 담당하고 위험평가, 기획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 요즘 대학생이라면 인턴 경험은 필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대학생들이 인턴 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각자 케이뱅크에는 어떻게 입사하게 되셨나요?  서진 / 일상과 밀접한 돈을 다루는 금융권에 종사하면서 데이터 분석 전공 지식을 살리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 케이뱅크에서 통신, 쇼핑 분야의 대안정보를 활용해 사회초년생 대출 기회를 확대했다는 기사를 봤죠. 케이뱅크라면 IT와 금융 지식을 모두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지원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채원 / 졸업할 때가 되면서 어떤 분야의 개발자로 진로를 정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케이뱅크 인턴공고를 보게 되었고, 금융권 개발자라는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은행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편리함을 제공하는 개발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금융 개발은 낯선 분야였지만 케이뱅크 채용홈페이지에 있는 수신개발팀 팀장 서원대님의 인터뷰 중 "'만약 내가 은행업무를 잘 모르는데, 지원할 수 있을까' 하고 주저하는 지원자가 있다면 저는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업무 도메인에 대한 지식은 우리 팀들이 이미 충분히 가지고 있어요. 그렇기에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다른 경험과 관점을 보유한 사람이 우리 팀에 합류하기를 기대합니다" 를 보고 용기를 얻어 인턴에 지원했어요.  동규 / 저는 저축은행 여신영업 직군에서 6개월 정도 정규직으로 근무하다 케이뱅크에 입사했습니다. 그 전에 해당 저축은행에서 인턴도 했었는데 인턴이라는 경험이 단순 스펙으로 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하나의 직무 안에서도 어떤 업무가 우선순위인지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고 이것이 곧 그 직무의 높은 이해도로 이어졌던 것이 케이뱅크 입사에 영향을 줬지 않았을까 감히 유추해봅니다. 강병 / 저는 대학생 때 크라우드 펀딩 창업을 계기로 금융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업 세금계산서 발행 플랫폼, 예금보험공사를 거쳐 케이뱅크 인턴으로 입사했어요. 금융과 핀테크 산업에 대한 큰 관심을 어필하기 위해 쌓은 경험이 잘 전달되어 좋은 기회를 얻었죠.  - 다른 기업의 인턴 기회 등을 같은 선상에 두고 고민했을 때, 케이뱅크가 가진 매력이 무엇인지 들려주세요.  서진 / 데이터 분석에는 데이터 그 자체의 퀄리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케이뱅크에서는 계열사 간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업력이 그렇게 길지 않아 다양한 업무를 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채원 / 개발자로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새로운 서비스들이 많이 기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비스를 유지보수하는 경험 뿐만 아니라 신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서 개발자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규 / 인턴이지만 맡을 수 있는 역할이 많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보통의 타기업 인턴이 학습위주로 업무를 배운다면 케이뱅크는 경험 위주이기에 다른 기업들보다 업무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은행 특성상 영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주체적으로 업무를 만들어갈 수 있는 능동적인 사람에게 일하기 좋은 회사라는 것이 케이뱅크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병 / 우선 인터넷은행에서 대규모로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을 한다는 점 자체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무래도 인터넷은행이나 핀테크 대기업은 주니어 채용이 적고, 기존 인력 또한 경력직 위주로 구성이 되다 보니, 지원을 하고 싶어도 문이 좁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번 케이뱅크 채용이 다른 기업들의 인턴 채용 공고와는 다르게 느껴진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케이뱅크는 국내 첫 인터넷은행이라는 점, 금융과 IT의 양 측면에서 모두 커리어를 빌드업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채용 포지션 또한 전문성 있는 분야별로 사전에 매치가 되어 이루어지다보니, 팀에 들어가고 나서도 제가 맡게 될 일, 앞으로의 경력 또한 더 명확하게 그릴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 케이뱅크에 입사하실 때 기대하신 점은 무엇인가요?  서진 / 신용평가 업무는 기밀유지가 중요하다 보니 취업 준비를 할 때 정보를 얻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신용평가업무에 어떤 항목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지, 그리고 모형이 개발된 이후에는 어떻게 운영하는지가 궁금하였고, 입사 뒤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로 신용평가모형을 만들어보고 운영 자료를 작성하면서 궁금했던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채원 / 새로운 상품이나 신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많은 개발 경험을 쌓는 것을 기대했습니다. 제가 맡은 해외송금 업무에서 곧 Wire 송금을 도입하는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고 즐겁게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규 / 비대면 담보대출의 프로세스를 배울 수 있다는 것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실제로 업무를 해보니 금리산출, 담보평가, 신용평가 등 대부분의 과정들이 전산 자동화가 되어있어 데이터/IT적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또한 제가 맡고 있는 정책업무에서는 리스크, IT, UX 등 다양한 팀들과의 교류로 업무를 진행해가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강병 / 가장 기대했던 점은 지점이 없는 인터넷 은행이라는 점, 기존의 금융권과 근본적으로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신사업과 새로운 상품을 기획에 앞서서 고민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입사 후에는 자금세탁방지 분야의 최전선에서 고객 경험 극대화를 위한 방안을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것들이 케이뱅크에서는 현업에서 이미 이루어지고 있거나 진행할 예정 중에 있는 것들이 많았고, 그만큼 배울 것도 많기 때문에, 입사 후에는 제가 팀에 오히려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고민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왼쪽 안쪽부터) 황서진, 김채원 (오른쪽 안쪽부터) 허동규, 이강병 / 사진=케이뱅크  - 서진님은 학부 때 통계학을 복수 전공하시고 석사도 통계학으로 하셨는데요. 리스크모델링 업무에서 통계학적인 지식이 정확히 어떻게 도움이 되고 있나요?  성과와 직결되지 않더라도, 무언가를 알고 수행하는 것과 모르고 수행하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직접적으로 업무와 관련이 있지 않지만, 신용평가모형도 통계적 모형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모형을 구성하는 원리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가 가능했습니다.  - 채원님은 대외활동, 공모전 경험이 상당히 많으시다고 들었습니다. 그 중에 특히 어떤 경험이 지금 업무에 도움이 되고 있나요?  개발동아리 활동과 공모전을 통해 참여한 프로젝트에서 쌓아온 개발 경험 자체가 업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개발 능력 뿐만 아니라 다른 개발자의 코드 분석, 코드리뷰를 통해 코드 품질 향상, 팀원 간 논의 및 협업하는 경험을 쌓았고, 이러한 경험이 실제 업무에도 적용되어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대내외 활동으로 프론트, 백엔드 개발자뿐만 아니라 기획자, 디자이너와도 협업 소통 하였는데 이러한 경험도 앞으로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축은행 정규직으로 근무하다가 케이뱅크 인턴으로 지원해서 동규님은 일하고 계세요. 쉽지 않은 결정일 것 같은데, 어떻게 내린 결정인가요?  무엇보다 인터넷은행 시장의 성장성에 많이 주목했던 것 같습니다. 전 직장이 이미 안정적인 사업 부문을 유지하고 있던 곳이라면, 케이뱅크는 도전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실제로 와보니 업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강병님도 금융공기관 근무 중에 케이뱅크 인턴에 지원하셨어요.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하고 계십니다. 이 업무와 케이뱅크에서 어떤 비전을 느껴서 옮기셨나요?  이전 회사에서도 지점의 수신, 자금세탁방지 업무 전반을 감독하는 검사 업무를 맡았었는데요, 같은 자금세탁방지 업무지만 중요도와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고객과 은행 지점 간의 대면 업무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중요성도 상대적으로 낮고, 전통적인 금융권 내에 속한 업무이다 보니 정형화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케이뱅크에서 바라보는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핀테크 금융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소수의 인력이 집중되어 전행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제휴로 자금세탁방지 분야에서 제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기대되어 지원했습니다.  - 각자 케이뱅크에 입사하실 때 받은 질문이나 면접 과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과 당시의 답변을 들려주세요. 그리고 지금 그 질문을 다시 받으신다면 어떻게 답하실지도 들려주세요. 서진 / 모집하는 데이터분석 직무가 마케팅 분야와 리스크 분야가 있었는데 왜 리스크 분야에 지원했는지 질문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신용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 여신을 실행하는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동일하며, 업무를 접해본 지금은 여신 업무와 실생활이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에, 분석 자체가 흥미로운 점도 매력이라고 답할 것입니다.  채원 /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기술 질문입니다. 입사 서류 작성 시 좋아하는 앱 서비스에 대해 기술하는 문항이 있었는데, 그 앱의 주요 기능에 대해서 테이블을 설계 해보라는 질문을 받았었습니다. 질문을 받고 금융권에서는 DB 지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그 질문을 받는다면 먼저 테이블들을 제시하고, 각 테이블의 PK, FK 위주로 테이블 관계를 좀더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것 같습니다. 동규 / 만약 케이뱅크에 입사하게 된다면 만들고 싶은 대출상품에 대한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다양한 담보대출 상품에 포커스를 둬서 현재 케이뱅크가 취급하고 있는 아파트 담보 대출, 전세 대출 이외의 부동산들을 담보로 한 대출 상품을 기획해보고 싶다고 답변했습니다. (케이뱅크에서 반년쯤 근무해보니) 만약 다시 답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현재 당행에서 취급하고 있는 상품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이러한 발전이 인터넷은행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강점을 가질 수 있는지를 고민한 답변을 할 거 같습니다. 강병 / 입사할 때 ‘정규직 자리를 버리고 인턴을 다시 지원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계속해서 질문을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새로운 금융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인턴이라는 신분이지만 차근차근 자금세탁방지 분야와 관련된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지금도 같은 대답을 할 것 같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제가 속한 분야의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싶은 마음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케이뱅크에 지원하는 분들이 알고 오면 좋을, 각 팀의 올해 목표나 채용 Tip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서진 / 케이뱅크의 고객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여 올바른 신용등급을 산출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이며, 여신심사 이후에도 고객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세워 고객 건전성을 유지하려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중저신용자에 대한 정확한 신용평가를 위해 새로운 정보와 방법론을 도입하여 차별화를 이루고자 합니다. 채원 / 수신개발팀의 과제로는 각종 수신 신상품 출시 및 챌린지 박스 고도화 등 현재 상품들의 고도화, 증권 연계계좌의 상대기관 확대, 계정계 서버를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전환하는 U2L, 그리고 제가 담당하는 해외송금 영역에서는 해외송금 국가 확대 및 서비스 확장 과제가 있습니다. 동규 / 아무래도 여신팀이다보니 대출계수가 곧 저희 팀의 목표라고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올해 담보여신잔액 목표 달성을 위해 상품들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IPO를 위해 MAU를 높이는 방안 또한 고민하고 있습니다. 강병 / 케이뱅크 전행 규모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이고, 다양한 제휴 서비스와의 연계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금세탁방지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서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자산의 정의가 광범위해지고 있고, 그만큼 다양한 이슈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케이뱅크의 잡플래닛 리뷰를 보면, ‘눈치 보지 않는’ 문화가 장점이라고 언급하는 글이 더러 보입니다. 네 분이 케이뱅크에서 가장 만족하시는 것이 무엇인가요?  서진 / 수평적인 문화요. 팀마다 다를 수 있지만, 리스크모델링Lab의 경우 Lab장님께서 저희에게 항상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를 여쭤봐 주십니다. 경력에 상관없이 의견을 제시하고 하고 싶은 것을 시도해볼 수 있는 문화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원 /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팀 분위기가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다같이 모여 크라켄이나 아발론 같은 보드게임을 하기도 하며 즐거운 회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동규 / 팀마다 분위기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회사 자체가 굉장히 수평적이고 이것이 업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시차출퇴근제, ‘님‘ 문화, 자율 복장 등 자율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주어서 다른 부수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기보다도 업무에만 집중을 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하고, 금융권 내에서 케이뱅크만큼 수평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회사는 정말 드물 것이라고 느낍니다. 특히 타 팀에게 업무요청을 드리거나, 팀원들과 함께 회의를 할 때 훨씬 효율적인 방향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강병 / 팀의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한,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에 대해 만족합니다. 팀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만 하면 그 외에 불필요한 의사소통이 요구되는 문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모든 직원들을 ‘OO님’ 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직위나 직책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팀에 좋은 영향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 끝으로 각자 케이뱅크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들려주세요.  서진 / 사람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앞서 수평적인 문화가 가장 만족스럽다고 말씀드렸는데, 사실 그런 문화를 만들 수 있는 이유는 좋은 사람들이 있는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이라 서툰 게 많은 저를 배려하고 환영해주신 팀원분들과 멘토님, 그리고 같이 과제를 진행한 동기들이 다 좋은 분들이었어서 인턴 기간이 좋은 경험으로 남았고,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채원 / 약 한달 간 인턴 동기들과 케이뱅크의 MAU 증대 방안에 대한 과제를 부여 받았습니다. 과제 수행에 있어 동기들의 직무를 고려하여 팀이 구성되었기 때문에 서로의 직무에 대해 이해하고, 동시에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대외활동 경험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것은 경험해보았지만 직무 실무자의 관점에서 서비스 출시를 위한 검토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동규 / 사실 어떤 특정한 이벤트보다도 동기들과 함께 인턴생활을 지냈던 그 기간이 생각이 많이 납니다. 케이뱅크 1기 인턴이었기 때문에 동기가 있는 직원들이 저희밖에 없기도 했고, 다들 사회초년생의 입장에서 서로 도움을 주면서 함께 회사생활을 했던 것이 좋았습니다. 추후에 들어오시게 될 인턴분들도 동기들이 있기에 같이 고민하고 성장하면서 값진 경험하실거라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에 더 활기찬 동료 문화가 기대가 됩니다. 강병 / 첫 인턴 온보딩 프로세스부터 정규직 전환 후 갭 위크(gap week)까지 전 직원들이 채용에 관해서 다방면으로 신경을 써주신 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인턴십 동안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주셔서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직무이신 인턴 동기들과 같이 케이뱅크 앱 활성화 방안 프로젝트 제안서를 발표한 경험 역시 초기 적응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직무(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로 근무하는 분들과 서비스 기획안을 제시하며 아이디어를 디밸롭 하면서 제가 맡은 분야 외에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교류와 지식 습득이 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저작권은 케이뱅크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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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 코드가 고객에게 닿기를
수신개발팀 서원대 시니어 매니저
내가 짠 코드가 고객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신가요? 개발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케이뱅크에서 wonder 원대님을 만나보았어요. 안녕하세요!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수신개발팀을 리드하고 있는 서원대입니다. 수신개발팀은 케이뱅크의 근간인 계정계 시스템 내 고객/수신/해외송금의 개발 및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우리 고객이 되기 위해 비대면 계좌개설을 하고, 이체를 하고, 각종 예적금상품 가입 및 오픈뱅킹, 해외송금 등을 이용하는 모든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운영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팀원들과 위클리 미팅을 진행 중이에요  케이뱅크의 치열한 첫 공채로 입사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케이뱅크와 함께 하시게 되었나요?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새로운 금융영역이 생긴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부터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나 상품의 개발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서요. 관심을 갖고 지켜보다가 1차 경력직 공개채용공고가 나오자마자 지원했고 2016년 9월에 케이뱅크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전 기대처럼 정말 많은 새로운 상품이나 업무개발을 해 왔습니다. 그러면 이전에도 은행에서 개발업무를 하셨나요? 아니요. 은행은 아니지만 금융권에 있었어요. 그 당시 다니던 회사도 유연한 문화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었지만, 이미 단단하게 굳어진 문화(흔히 생각하는 금융권의 보수적인 문화)로 인해 고민하던 차였어요. 조직이 오래되고 시스템이 안정화될수록 뒤에서 묵묵하게 operation하는 사람들은 부각되기 쉽지 않거든요. 이런 고착화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나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케이뱅크 오셔서 정말 많은 일들을 해내셨잖아요. 어떠세요? 팀 리드를 하며 채용도 하다보면 제가 케이뱅크로의 이직을 준비하던 연차의 지원자들이 꽤 많습니다. 저의 몇 년전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저는 은행 관련 경력이 없었기에 내 역할을 찾고, 스스로 존재가치를 증명하려는 욕심이 많았습니다. 계정계는 업무 도메인 지식이 중요하기 때문에 역할을 찾기 쉽지 않았지만, 공통계에서 출발해 법인 구축 TF, 수신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폭풍같이 경험했네요. 새로 시작하는 은행이다 보니 R&R이 정해지지 않은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계속 생겨났고 그럴 때마다 하고싶은 욕심에 제가 한다고 많이 나섰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많은 것을 맡고 역량을 쌓아왔고 팀장까지 하게 됐네요. 실은 앞에 나서는 것을 선호하지 않지만, 팀장 역할을 맡다보니 우리 팀에 좋은 인재를 데려오기 위해 이 인터뷰도 하게 된거죠. '우리 팀 좋다'고 말하려고요. 좋은 분들을 우리 동료로 모시기 위해 공을 많이 들이시는 걸 잘 알고 있어요. 채용 이야기가 나온 김에 계정계 수신개발 업무를 위해 갖춰야 할 역량이 어떤 게 있을까요? IT개발관련 지식과 전문성은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역량은 얼마나 논리적으로 사고하느냐, 주어진 일에 대한 얼마나 큰 책임감과 오너십을 보유하고 있느냐에 있다고 봅니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가지고 있는 지식이 아무리 많더라도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가 되지 않거나, 책임있는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다면 소용없는 일이 될 것입니다. 원대님은 채용에 진심이거든요. 화상면접 진행중입니다! 강조해주신 역량 외에도 은행/수신에 대한 이해나 경험도 당연히 갖춰야겠지요? 기술적으로 근사하고 세련된 수신 시스템을 만드는 게 저와 저희 팀의 목표이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은행 혹은 수신개발 경험(예적금, 이체 등 시스템 개발 등)을 갖추지 못했더라도 환영합니다.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하는 IT 개발의 특성 상, 어제는 (그 기술이) 맞았지만 오늘은 틀릴 수 있죠.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개발 방식을 고수하고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신기술을 받아들이는데 더 적극적이어야 하고 새로움과 다양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영역을 경험한 분들이 오셨으면 합니다. '만약 내가 은행업무를 잘 모르는데, 지원할 수 있을까?'하고 주저하는 지원자가 있다면 저는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업무도메인에 대한 지식은 우리팀들이 이미 충분히 가지고 있어요. 그렇기에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다른 경험과 관점을 보유한 사람이 우리팀에 합류하기를 기대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논리력'을 갖고 계신다면 케이뱅크에서 충분히 응용하고 성과를 내실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에서 하셨던 일 중에 가장 기억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지난 5년 간 해왔던 일들이 정말 많아요.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건 2019년 겨울 오픈뱅킹 프로젝트였는데요. 개발을 위해 주어진 일정은 너무 짧았고, 타행 대비 조직 규모도 작아 여유있는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최초'라는 타이틀 아래에 도전적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했어요. 그 해 친구/지인들과의 송년모임은 모두 물건너갔지만 지금도 잘 서비스되고 있는 케이뱅크 오픈뱅킹을 볼 때 마다 뿌듯함을 느낍니다. 올해 여름도 회사에서 지원해준 카이스트 산학협력과정, 제가 진행하고 있는 다수의 프로젝트들이 몰려 정말 눈코뜰새없이 바빴는데요, 하나씩 마무리가 될 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이 있어 이런 일들을 계속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결과에 대한 성취감만으로는 그렇게 열심히 하기 쉽지 않은 것 같은데요. 계속해서 열정적이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직장 내에서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얼마나 존중받고 인정받을 수 있느냐의 문제가 제게는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저와 같이 대기업 출신이 많아요. 대기업에서는 열심히 일해도 티도 안나고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케이뱅크는 작은 조직이다보니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고 그러한 피드백이 즉각적인 편입니다.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는 회사이고, 이런 점이 제가 계속 일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수신개발팀은 고객과 직면하는 일이 참 많습니다. 고객이 최초로 회원가입할 때부터 우리 팀이 시스템을 설계하고 화면을 만드니까요. 고객의 피드백이 매우 잘 들리는데, 이게 참 보람된 일이에요. 우연히 인터넷 서칭을 하다 고객님께서 직접 타행과 케이뱅크의 오픈뱅킹을 비교해서 케이뱅크가 좋다고 써주신 블로그 글을 봤어요. 저의 2019년 겨울이 생각나서 ‘참 감사합니다’라고 댓글을 쓰고싶은 마음을 꾹 참았어요 ㅎㅎ 법인 계좌개설 오픈했을 때도 개인사업자 고객님이 케이뱅크 서비를 이용하고 인터넷 카페에 칭찬글을 쓰신 걸 발견하기도 했고요. 이런 피드백들이 들리면 개발자 입장에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내가 한 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피드백에 대한 갈망이 있는 분들이 우리 회사, 우리 팀에 오면 그 목마름이 해소될 거라 생각합니다. 동케케동(동호회하면 케이뱅크, 케이뱅크하면 동호회) 아닙니까! 내년에 다시 할 수 있도록 추진하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개인적인 질문을 드려도 괜찮을까요? 네, 물론이죠. 개발자들은 왜 체크무늬 셔츠를 좋아할까요? 아…개발자들이 체크무늬를 좋아하나요? 실은 오늘 제가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지도 몰랐습니다. 체크무늬셔츠를 입은, 찐개발자 인증해주신 Wonder 원대님 저작권은 (주)케이뱅크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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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어가다
디지털마케팅팀 김송현 매니저
경력/연차와 상관없이 나라는 브랜드를 표현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곳, 케이뱅크에서 신입사원에서 프로직장인으로 성장하고 있는 송현님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송현님, 만나서 반가워요! 케이뱅크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케이뱅크에서 UX전략/리서치 및 기획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사용자 분석을 포함한 UX리서치를 기반으로 UX 전략을 수립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프로덕트를 만들거나 개선작업 시 프로세스부터 화면에 대한 모든 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경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어요. 송현님과 점심식사를 했어요 @힙지로 UX리서치란 무엇인가요? 명함에까지 쓰셨잖아요. UX 리서치란 케이뱅크의 타깃, 혹은 잠재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앱에 들어와서 하는 행동을 사용자 관점에서 관찰하는 활동이라고도 볼 수 있죠. 사용자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UX리서치를 하고 나면 우리가 생각한 사용자의 모습과 실제 모습이 다를 때가 많아요. 그 간극을 줄이는 것도 UX담당자인 제 역할이에요. 송현님의 명함사진! 우리는 명함에 나의 일을 적고 있어요. 여러분은 어떤 일을 한다고 정의하고 싶으신가요?  송현님 하시는 일이 이해가 쏙 됐어요. 그런데 케이뱅크가 첫 직장이라고 들었어요. 어떻게 케이뱅크에 오시게 되었나요? 학교를 다니면서부터 금융과 기술, 그리고 UX의 교집합에 관심이 정말 많았어요. 학부는 경영학을, 석사는 HCI(Human-Computer Interaction)를 전공했고요. 개인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배송이나 e-커머스 등 대부분 서비스들은 결제와 뱅킹으로 귀결되는 것 같아 이 부분을 깊이 알고 싶었어요. 때마침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첫 공개채용 시점이었고 이렇게 다니고 있어요. 석사과정에서의 핀테크 중심 연구와 프로젝트 경험이 입사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UX가 각광받는 영역 중 하나라 들었는데요, UX 기획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전문성은 기본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 태도라 생각해요. (진심으로요) 먼저 리스너로서의 태도와 두 번째로는 토론할 줄 아는 태도를 꼽고 싶어요. 비판적 시각을 갖되 협업할 줄 아는 역량이 UX기획자에게는 꼭 필요해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토론을 통해서 답을 찾아가려는 이 자세가 기본인 동시에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토론이라…신입으로 입사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게 어렵지 않았나요? 저라면 주눅들 것 같거든요. 사업담당자(우리는 BM, Business Manager라고 불러요)나 IT담당자들과 회의할 일이 많은데요. 모두 실력, Insight가 대단해요. 경력자들로 구성된 조직인 만큼 각자 탄탄한 경험과 스토리들이 존재하고요. 지난해 주요 프로젝트 TF팀에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일반 회사로는 직급이 차장 이상인 분들과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을 거쳤어요. 제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주니어인 제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 주시고, 수용이 쉽지 않은 아이디어는 대안을 함께 찾아나갔거든요. 실제로 이전까지 해보지 않았던 인터랙션이나 화면구성도 시도할 수 있었구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사용자 니즈에 집중이라는 우리의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인 것 같아요. 이야기를 할수록 송현님이 일을 좋아하시는 게 느껴져요. 보통 3년 단위로 번아웃이 온다고들 하는데, 4년을 꽉 채운 송현님에게서 번아웃의 기미는 찾을 수가 없네요. 어디서 그 열정이 나오나요? "재미"가 가장 큰 원동력 같아요. 핀테크나 UX분야 자체도 재미있지만, 특히 케이뱅크에서 Loophole을 발견하는 순간이 진짜 재미있어요. 금융은 업 특성상 지켜야 하는 정책이나 규제가 단계별로 있으니 UX관점에서 접근하기 어려울 때가 많거든요. 그럴 때마다 사용자 리서치를 바탕으로 BM, IT담당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각자 아이디어가 밍글링되고, 그러다 보면 결국엔 안되는 걸 되도록 할 수 있는 Loophole을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그게 정말 재미를 넘어 짜릿해요. 케이뱅크에서 만족하는 것 중 하나도 이런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환경일지도 모르겠어요. Loophole을 발견할 수 있게 하는 환경은 어떤 건가요? 자율적이고 주도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회사 분위기요. 누가 위에서 업무를 지시하고 관리하는 것 보다는 독립적으로 일을 하게 하고 권한과 책임을 주면 제 스스로 알아서, 밤을 새서라도 하거든요. 주도적인 경험을 좋아하는 제 성향에 잘 맞는 환경이 주어져서 저는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그렇다면 회사 분위기 말고, 복지 중 만족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최근에 회사에서 교육수강을 지원해줘서 정말 감사했어요. PX(프로덕트 경험) 전반을 볼 수 있게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되고 있어요. 교육과정 중 팀 프로젝트도 있는데 필리핀, 인도, 싱가포르 등 글로벌한 팀원들과 주말에 Zoom미팅을 하기도 하고요. 앞으로 코로나도 해소되고 있는데, UX 관련 해외 컨퍼런스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하하, 노력해볼게요. 직장인으로써 송현님에게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요? 추상적이지만 계속해서 고민하고 사유하시는 송현님께 묻고 싶어요. 하기 싫은 일도 견뎌내거나 이겨내는 경험이 중요해요. 보통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저한테 주어진 일이든 속한 조직이든 챌린지 속에서 제가 직접 버텨본 경험을 쌓는 게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해요. 성장하기에 딱 좋은, 꽃밭 같은 환경을 찾으려고 했다면 사업을 했거나 학교에 계속 있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챌린지는 많을수록 제게 긍정적인 자양분으로 쌓일 것이라 믿어요. 꽃밭도 좋지만, 전 개인적으로 그닥 재미가 없더라구요. 신입사원의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를 담고자 송현님을 만났는데, 당황했어요. 정말 프로페셔널해서요. 그렇다면 케이뱅크에서 송현님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너무 뻔할 수도 있는데 ㅎㅎ 제가 맡은 업무부터 제대로 하고 주변 동료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어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제가 만들고 싶었던 프로덕트도 BM과 IT에 제안해서 개발해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곧 케이뱅크에 새로 오게 될 님들이나 입사지원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있을 텐데, 그분들께 하고픈 말이 있으신가요? 언더독이라는 표현이 적합한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판을 뒤집어 보고 싶은 분들이 케이뱅크에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완성된 것을 추구하는 분은 케이뱅크에 맞지 않을 것 같아요, 패기가 필요합니다. '케이뱅크 쓸 만하네, 케이뱅크 좋다'고 말해주시는 사용자들이 많아지도록, 함께 개척해나갈 뚝심있는 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케이뱅크에는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확실히 열려있어요. 지금까지 여러 경험으로 축적한 우리의 노하우를 토대로, 마지막 방점을 찍을 분이 계시다면 얼른 오세요! 저작권은 (주)케이뱅크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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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직원 포기하고 케이뱅크에 입사한 이유
케이뱅크 1호 인턴 김채원, 이강병, 허동규, 황서진 매니저
팀원과 회사 동료들의 이직과 퇴사 그에 따른 신입, 경력 사원들의 입사가 반복되는 것이 전혀 낯설지 않은 시절이다.  이직도 잦고 퇴사도 빈번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다 일단 취업을 해야 할 수 있는 것들. 누군가는 직장을 떠날 때 누군가는 직장을 잡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열과 성을 다해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 금융공기관, 저축은행 같은 안정적인 기업의 정직원 자리에서 벗어나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의 성장가능성만 보고 인턴으로 온 이들이 있다. 이들은 3개월간의 인턴십 과정을 거쳐 올해 4월 정규직 전환이 되었다고 한다. 케이뱅크 준법지원팀 이강병님과 여신1팀 허동규님이 그 주인공. 이들과 함께 케이뱅크 인턴 1기로 입사한 수신개발팀 김채원님, 리스크모델링Lab 황서진님이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이다. 김채원님은 금융권 중 인터넷은행 개발자로 커리어를 쌓고자, 황서진님은 데이터 분석 전공을 금융권에서 살리고자 케이뱅크로 왔다.  이들의 일 이야기를 통해 금융권의 새로운 바람인 인터넷은행의 선발 주자 케이뱅크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에 대해 만나보자.  (왼쪽부터) 황서진, 김채원, 허동규, 이강병 / 사진=케이뱅크  -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황서진 / 안녕하세요. 케이뱅크 리스크모델링Lab 황서진입니다. 저는 신용평가모형의 운영과 개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김채원 / 안녕하세요. 케이뱅크 수신개발팀 김채원입니다. 저는 계정계 시스템 개발 업무 중에서 해외송금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해외송금 파트에서 월드링크를 통한 송금뿐만 아니라 머니그램 서비스를 새로 오픈해 송금 국가를 확대하고 있고, 추가적으로 해외 유학생들을 위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허동규 / 안녕하세요. 케이뱅크 여신1팀 허동규입니다. 저는 여신정책 기획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의 정책 및 지침에 따라 케이뱅크 여신상품의 대출상품설명서, 동의서, 규정과 같은 정책 제반업무를 관리, 개정하고 있습니다. 이강병 / 안녕하세요. 케이뱅크 준법지원팀 이강병입니다. 저는 은행 내부에서 발생하는 자금세탁방지 관련 이슈를 담당하고 위험평가, 기획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 요즘 대학생이라면 인턴 경험은 필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대학생들이 인턴 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각자 케이뱅크에는 어떻게 입사하게 되셨나요?  서진 / 일상과 밀접한 돈을 다루는 금융권에 종사하면서 데이터 분석 전공 지식을 살리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 케이뱅크에서 통신, 쇼핑 분야의 대안정보를 활용해 사회초년생 대출 기회를 확대했다는 기사를 봤죠. 케이뱅크라면 IT와 금융 지식을 모두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지원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채원 / 졸업할 때가 되면서 어떤 분야의 개발자로 진로를 정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케이뱅크 인턴공고를 보게 되었고, 금융권 개발자라는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은행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편리함을 제공하는 개발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금융 개발은 낯선 분야였지만 케이뱅크 채용홈페이지에 있는 수신개발팀 팀장 서원대님의 인터뷰 중 "'만약 내가 은행업무를 잘 모르는데, 지원할 수 있을까' 하고 주저하는 지원자가 있다면 저는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업무 도메인에 대한 지식은 우리 팀들이 이미 충분히 가지고 있어요. 그렇기에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다른 경험과 관점을 보유한 사람이 우리 팀에 합류하기를 기대합니다" 를 보고 용기를 얻어 인턴에 지원했어요.  동규 / 저는 저축은행 여신영업 직군에서 6개월 정도 정규직으로 근무하다 케이뱅크에 입사했습니다. 그 전에 해당 저축은행에서 인턴도 했었는데 인턴이라는 경험이 단순 스펙으로 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하나의 직무 안에서도 어떤 업무가 우선순위인지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고 이것이 곧 그 직무의 높은 이해도로 이어졌던 것이 케이뱅크 입사에 영향을 줬지 않았을까 감히 유추해봅니다. 강병 / 저는 대학생 때 크라우드 펀딩 창업을 계기로 금융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업 세금계산서 발행 플랫폼, 예금보험공사를 거쳐 케이뱅크 인턴으로 입사했어요. 금융과 핀테크 산업에 대한 큰 관심을 어필하기 위해 쌓은 경험이 잘 전달되어 좋은 기회를 얻었죠.  - 다른 기업의 인턴 기회 등을 같은 선상에 두고 고민했을 때, 케이뱅크가 가진 매력이 무엇인지 들려주세요.  서진 / 데이터 분석에는 데이터 그 자체의 퀄리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케이뱅크에서는 계열사 간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업력이 그렇게 길지 않아 다양한 업무를 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채원 / 개발자로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새로운 서비스들이 많이 기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비스를 유지보수하는 경험 뿐만 아니라 신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서 개발자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규 / 인턴이지만 맡을 수 있는 역할이 많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보통의 타기업 인턴이 학습위주로 업무를 배운다면 케이뱅크는 경험 위주이기에 다른 기업들보다 업무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은행 특성상 영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주체적으로 업무를 만들어갈 수 있는 능동적인 사람에게 일하기 좋은 회사라는 것이 케이뱅크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병 / 우선 인터넷은행에서 대규모로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을 한다는 점 자체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무래도 인터넷은행이나 핀테크 대기업은 주니어 채용이 적고, 기존 인력 또한 경력직 위주로 구성이 되다 보니, 지원을 하고 싶어도 문이 좁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번 케이뱅크 채용이 다른 기업들의 인턴 채용 공고와는 다르게 느껴진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케이뱅크는 국내 첫 인터넷은행이라는 점, 금융과 IT의 양 측면에서 모두 커리어를 빌드업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채용 포지션 또한 전문성 있는 분야별로 사전에 매치가 되어 이루어지다보니, 팀에 들어가고 나서도 제가 맡게 될 일, 앞으로의 경력 또한 더 명확하게 그릴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 케이뱅크에 입사하실 때 기대하신 점은 무엇인가요?  서진 / 신용평가 업무는 기밀유지가 중요하다 보니 취업 준비를 할 때 정보를 얻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신용평가업무에 어떤 항목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지, 그리고 모형이 개발된 이후에는 어떻게 운영하는지가 궁금하였고, 입사 뒤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로 신용평가모형을 만들어보고 운영 자료를 작성하면서 궁금했던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채원 / 새로운 상품이나 신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많은 개발 경험을 쌓는 것을 기대했습니다. 제가 맡은 해외송금 업무에서 곧 Wire 송금을 도입하는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고 즐겁게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규 / 비대면 담보대출의 프로세스를 배울 수 있다는 것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실제로 업무를 해보니 금리산출, 담보평가, 신용평가 등 대부분의 과정들이 전산 자동화가 되어있어 데이터/IT적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또한 제가 맡고 있는 정책업무에서는 리스크, IT, UX 등 다양한 팀들과의 교류로 업무를 진행해가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강병 / 가장 기대했던 점은 지점이 없는 인터넷 은행이라는 점, 기존의 금융권과 근본적으로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신사업과 새로운 상품을 기획에 앞서서 고민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입사 후에는 자금세탁방지 분야의 최전선에서 고객 경험 극대화를 위한 방안을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것들이 케이뱅크에서는 현업에서 이미 이루어지고 있거나 진행할 예정 중에 있는 것들이 많았고, 그만큼 배울 것도 많기 때문에, 입사 후에는 제가 팀에 오히려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고민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왼쪽 안쪽부터) 황서진, 김채원 (오른쪽 안쪽부터) 허동규, 이강병 / 사진=케이뱅크  - 서진님은 학부 때 통계학을 복수 전공하시고 석사도 통계학으로 하셨는데요. 리스크모델링 업무에서 통계학적인 지식이 정확히 어떻게 도움이 되고 있나요?  성과와 직결되지 않더라도, 무언가를 알고 수행하는 것과 모르고 수행하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직접적으로 업무와 관련이 있지 않지만, 신용평가모형도 통계적 모형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모형을 구성하는 원리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가 가능했습니다.  - 채원님은 대외활동, 공모전 경험이 상당히 많으시다고 들었습니다. 그 중에 특히 어떤 경험이 지금 업무에 도움이 되고 있나요?  개발동아리 활동과 공모전을 통해 참여한 프로젝트에서 쌓아온 개발 경험 자체가 업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개발 능력 뿐만 아니라 다른 개발자의 코드 분석, 코드리뷰를 통해 코드 품질 향상, 팀원 간 논의 및 협업하는 경험을 쌓았고, 이러한 경험이 실제 업무에도 적용되어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대내외 활동으로 프론트, 백엔드 개발자뿐만 아니라 기획자, 디자이너와도 협업 소통 하였는데 이러한 경험도 앞으로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축은행 정규직으로 근무하다가 케이뱅크 인턴으로 지원해서 동규님은 일하고 계세요. 쉽지 않은 결정일 것 같은데, 어떻게 내린 결정인가요?  무엇보다 인터넷은행 시장의 성장성에 많이 주목했던 것 같습니다. 전 직장이 이미 안정적인 사업 부문을 유지하고 있던 곳이라면, 케이뱅크는 도전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실제로 와보니 업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강병님도 금융공기관 근무 중에 케이뱅크 인턴에 지원하셨어요.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하고 계십니다. 이 업무와 케이뱅크에서 어떤 비전을 느껴서 옮기셨나요?  이전 회사에서도 지점의 수신, 자금세탁방지 업무 전반을 감독하는 검사 업무를 맡았었는데요, 같은 자금세탁방지 업무지만 중요도와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고객과 은행 지점 간의 대면 업무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중요성도 상대적으로 낮고, 전통적인 금융권 내에 속한 업무이다 보니 정형화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케이뱅크에서 바라보는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핀테크 금융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소수의 인력이 집중되어 전행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제휴로 자금세탁방지 분야에서 제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기대되어 지원했습니다.  - 각자 케이뱅크에 입사하실 때 받은 질문이나 면접 과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과 당시의 답변을 들려주세요. 그리고 지금 그 질문을 다시 받으신다면 어떻게 답하실지도 들려주세요. 서진 / 모집하는 데이터분석 직무가 마케팅 분야와 리스크 분야가 있었는데 왜 리스크 분야에 지원했는지 질문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신용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 여신을 실행하는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동일하며, 업무를 접해본 지금은 여신 업무와 실생활이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에, 분석 자체가 흥미로운 점도 매력이라고 답할 것입니다.  채원 /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기술 질문입니다. 입사 서류 작성 시 좋아하는 앱 서비스에 대해 기술하는 문항이 있었는데, 그 앱의 주요 기능에 대해서 테이블을 설계 해보라는 질문을 받았었습니다. 질문을 받고 금융권에서는 DB 지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그 질문을 받는다면 먼저 테이블들을 제시하고, 각 테이블의 PK, FK 위주로 테이블 관계를 좀더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것 같습니다. 동규 / 만약 케이뱅크에 입사하게 된다면 만들고 싶은 대출상품에 대한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다양한 담보대출 상품에 포커스를 둬서 현재 케이뱅크가 취급하고 있는 아파트 담보 대출, 전세 대출 이외의 부동산들을 담보로 한 대출 상품을 기획해보고 싶다고 답변했습니다. (케이뱅크에서 반년쯤 근무해보니) 만약 다시 답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현재 당행에서 취급하고 있는 상품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이러한 발전이 인터넷은행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강점을 가질 수 있는지를 고민한 답변을 할 거 같습니다. 강병 / 입사할 때 ‘정규직 자리를 버리고 인턴을 다시 지원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계속해서 질문을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새로운 금융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인턴이라는 신분이지만 차근차근 자금세탁방지 분야와 관련된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지금도 같은 대답을 할 것 같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제가 속한 분야의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싶은 마음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케이뱅크에 지원하는 분들이 알고 오면 좋을, 각 팀의 올해 목표나 채용 Tip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서진 / 케이뱅크의 고객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여 올바른 신용등급을 산출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이며, 여신심사 이후에도 고객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세워 고객 건전성을 유지하려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중저신용자에 대한 정확한 신용평가를 위해 새로운 정보와 방법론을 도입하여 차별화를 이루고자 합니다. 채원 / 수신개발팀의 과제로는 각종 수신 신상품 출시 및 챌린지 박스 고도화 등 현재 상품들의 고도화, 증권 연계계좌의 상대기관 확대, 계정계 서버를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전환하는 U2L, 그리고 제가 담당하는 해외송금 영역에서는 해외송금 국가 확대 및 서비스 확장 과제가 있습니다. 동규 / 아무래도 여신팀이다보니 대출계수가 곧 저희 팀의 목표라고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올해 담보여신잔액 목표 달성을 위해 상품들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IPO를 위해 MAU를 높이는 방안 또한 고민하고 있습니다. 강병 / 케이뱅크 전행 규모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이고, 다양한 제휴 서비스와의 연계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금세탁방지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서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자산의 정의가 광범위해지고 있고, 그만큼 다양한 이슈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케이뱅크의 잡플래닛 리뷰를 보면, ‘눈치 보지 않는’ 문화가 장점이라고 언급하는 글이 더러 보입니다. 네 분이 케이뱅크에서 가장 만족하시는 것이 무엇인가요?  서진 / 수평적인 문화요. 팀마다 다를 수 있지만, 리스크모델링Lab의 경우 Lab장님께서 저희에게 항상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를 여쭤봐 주십니다. 경력에 상관없이 의견을 제시하고 하고 싶은 것을 시도해볼 수 있는 문화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원 /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팀 분위기가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다같이 모여 크라켄이나 아발론 같은 보드게임을 하기도 하며 즐거운 회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동규 / 팀마다 분위기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회사 자체가 굉장히 수평적이고 이것이 업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시차출퇴근제, ‘님‘ 문화, 자율 복장 등 자율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주어서 다른 부수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기보다도 업무에만 집중을 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하고, 금융권 내에서 케이뱅크만큼 수평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회사는 정말 드물 것이라고 느낍니다. 특히 타 팀에게 업무요청을 드리거나, 팀원들과 함께 회의를 할 때 훨씬 효율적인 방향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강병 / 팀의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한,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에 대해 만족합니다. 팀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만 하면 그 외에 불필요한 의사소통이 요구되는 문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모든 직원들을 ‘OO님’ 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직위나 직책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팀에 좋은 영향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 끝으로 각자 케이뱅크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들려주세요.  서진 / 사람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앞서 수평적인 문화가 가장 만족스럽다고 말씀드렸는데, 사실 그런 문화를 만들 수 있는 이유는 좋은 사람들이 있는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이라 서툰 게 많은 저를 배려하고 환영해주신 팀원분들과 멘토님, 그리고 같이 과제를 진행한 동기들이 다 좋은 분들이었어서 인턴 기간이 좋은 경험으로 남았고,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채원 / 약 한달 간 인턴 동기들과 케이뱅크의 MAU 증대 방안에 대한 과제를 부여 받았습니다. 과제 수행에 있어 동기들의 직무를 고려하여 팀이 구성되었기 때문에 서로의 직무에 대해 이해하고, 동시에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대외활동 경험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것은 경험해보았지만 직무 실무자의 관점에서 서비스 출시를 위한 검토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동규 / 사실 어떤 특정한 이벤트보다도 동기들과 함께 인턴생활을 지냈던 그 기간이 생각이 많이 납니다. 케이뱅크 1기 인턴이었기 때문에 동기가 있는 직원들이 저희밖에 없기도 했고, 다들 사회초년생의 입장에서 서로 도움을 주면서 함께 회사생활을 했던 것이 좋았습니다. 추후에 들어오시게 될 인턴분들도 동기들이 있기에 같이 고민하고 성장하면서 값진 경험하실거라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에 더 활기찬 동료 문화가 기대가 됩니다. 강병 / 첫 인턴 온보딩 프로세스부터 정규직 전환 후 갭 위크(gap week)까지 전 직원들이 채용에 관해서 다방면으로 신경을 써주신 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인턴십 동안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주셔서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직무이신 인턴 동기들과 같이 케이뱅크 앱 활성화 방안 프로젝트 제안서를 발표한 경험 역시 초기 적응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직무(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로 근무하는 분들과 서비스 기획안을 제시하며 아이디어를 디밸롭 하면서 제가 맡은 분야 외에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교류와 지식 습득이 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저작권은 케이뱅크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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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코드가 고객에게 닿기를
수신개발팀 서원대 시니어 매니저
내가 짠 코드가 고객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신가요? 개발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케이뱅크에서 wonder 원대님을 만나보았어요. 안녕하세요!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수신개발팀을 리드하고 있는 서원대입니다. 수신개발팀은 케이뱅크의 근간인 계정계 시스템 내 고객/수신/해외송금의 개발 및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우리 고객이 되기 위해 비대면 계좌개설을 하고, 이체를 하고, 각종 예적금상품 가입 및 오픈뱅킹, 해외송금 등을 이용하는 모든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운영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팀원들과 위클리 미팅을 진행 중이에요  케이뱅크의 치열한 첫 공채로 입사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케이뱅크와 함께 하시게 되었나요?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새로운 금융영역이 생긴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부터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나 상품의 개발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서요. 관심을 갖고 지켜보다가 1차 경력직 공개채용공고가 나오자마자 지원했고 2016년 9월에 케이뱅크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전 기대처럼 정말 많은 새로운 상품이나 업무개발을 해 왔습니다. 그러면 이전에도 은행에서 개발업무를 하셨나요? 아니요. 은행은 아니지만 금융권에 있었어요. 그 당시 다니던 회사도 유연한 문화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었지만, 이미 단단하게 굳어진 문화(흔히 생각하는 금융권의 보수적인 문화)로 인해 고민하던 차였어요. 조직이 오래되고 시스템이 안정화될수록 뒤에서 묵묵하게 operation하는 사람들은 부각되기 쉽지 않거든요. 이런 고착화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나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케이뱅크 오셔서 정말 많은 일들을 해내셨잖아요. 어떠세요? 팀 리드를 하며 채용도 하다보면 제가 케이뱅크로의 이직을 준비하던 연차의 지원자들이 꽤 많습니다. 저의 몇 년전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저는 은행 관련 경력이 없었기에 내 역할을 찾고, 스스로 존재가치를 증명하려는 욕심이 많았습니다. 계정계는 업무 도메인 지식이 중요하기 때문에 역할을 찾기 쉽지 않았지만, 공통계에서 출발해 법인 구축 TF, 수신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폭풍같이 경험했네요. 새로 시작하는 은행이다 보니 R&R이 정해지지 않은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계속 생겨났고 그럴 때마다 하고싶은 욕심에 제가 한다고 많이 나섰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많은 것을 맡고 역량을 쌓아왔고 팀장까지 하게 됐네요. 실은 앞에 나서는 것을 선호하지 않지만, 팀장 역할을 맡다보니 우리 팀에 좋은 인재를 데려오기 위해 이 인터뷰도 하게 된거죠. '우리 팀 좋다'고 말하려고요. 좋은 분들을 우리 동료로 모시기 위해 공을 많이 들이시는 걸 잘 알고 있어요. 채용 이야기가 나온 김에 계정계 수신개발 업무를 위해 갖춰야 할 역량이 어떤 게 있을까요? IT개발관련 지식과 전문성은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역량은 얼마나 논리적으로 사고하느냐, 주어진 일에 대한 얼마나 큰 책임감과 오너십을 보유하고 있느냐에 있다고 봅니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가지고 있는 지식이 아무리 많더라도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가 되지 않거나, 책임있는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다면 소용없는 일이 될 것입니다. 원대님은 채용에 진심이거든요. 화상면접 진행중입니다! 강조해주신 역량 외에도 은행/수신에 대한 이해나 경험도 당연히 갖춰야겠지요? 기술적으로 근사하고 세련된 수신 시스템을 만드는 게 저와 저희 팀의 목표이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은행 혹은 수신개발 경험(예적금, 이체 등 시스템 개발 등)을 갖추지 못했더라도 환영합니다.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하는 IT 개발의 특성 상, 어제는 (그 기술이) 맞았지만 오늘은 틀릴 수 있죠.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개발 방식을 고수하고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신기술을 받아들이는데 더 적극적이어야 하고 새로움과 다양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영역을 경험한 분들이 오셨으면 합니다. '만약 내가 은행업무를 잘 모르는데, 지원할 수 있을까?'하고 주저하는 지원자가 있다면 저는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업무도메인에 대한 지식은 우리팀들이 이미 충분히 가지고 있어요. 그렇기에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다른 경험과 관점을 보유한 사람이 우리팀에 합류하기를 기대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논리력'을 갖고 계신다면 케이뱅크에서 충분히 응용하고 성과를 내실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에서 하셨던 일 중에 가장 기억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지난 5년 간 해왔던 일들이 정말 많아요.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건 2019년 겨울 오픈뱅킹 프로젝트였는데요. 개발을 위해 주어진 일정은 너무 짧았고, 타행 대비 조직 규모도 작아 여유있는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최초'라는 타이틀 아래에 도전적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했어요. 그 해 친구/지인들과의 송년모임은 모두 물건너갔지만 지금도 잘 서비스되고 있는 케이뱅크 오픈뱅킹을 볼 때 마다 뿌듯함을 느낍니다. 올해 여름도 회사에서 지원해준 카이스트 산학협력과정, 제가 진행하고 있는 다수의 프로젝트들이 몰려 정말 눈코뜰새없이 바빴는데요, 하나씩 마무리가 될 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이 있어 이런 일들을 계속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결과에 대한 성취감만으로는 그렇게 열심히 하기 쉽지 않은 것 같은데요. 계속해서 열정적이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직장 내에서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얼마나 존중받고 인정받을 수 있느냐의 문제가 제게는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저와 같이 대기업 출신이 많아요. 대기업에서는 열심히 일해도 티도 안나고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케이뱅크는 작은 조직이다보니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고 그러한 피드백이 즉각적인 편입니다.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는 회사이고, 이런 점이 제가 계속 일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수신개발팀은 고객과 직면하는 일이 참 많습니다. 고객이 최초로 회원가입할 때부터 우리 팀이 시스템을 설계하고 화면을 만드니까요. 고객의 피드백이 매우 잘 들리는데, 이게 참 보람된 일이에요. 우연히 인터넷 서칭을 하다 고객님께서 직접 타행과 케이뱅크의 오픈뱅킹을 비교해서 케이뱅크가 좋다고 써주신 블로그 글을 봤어요. 저의 2019년 겨울이 생각나서 ‘참 감사합니다’라고 댓글을 쓰고싶은 마음을 꾹 참았어요 ㅎㅎ 법인 계좌개설 오픈했을 때도 개인사업자 고객님이 케이뱅크 서비를 이용하고 인터넷 카페에 칭찬글을 쓰신 걸 발견하기도 했고요. 이런 피드백들이 들리면 개발자 입장에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내가 한 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피드백에 대한 갈망이 있는 분들이 우리 회사, 우리 팀에 오면 그 목마름이 해소될 거라 생각합니다. 동케케동(동호회하면 케이뱅크, 케이뱅크하면 동호회) 아닙니까! 내년에 다시 할 수 있도록 추진하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개인적인 질문을 드려도 괜찮을까요? 네, 물론이죠. 개발자들은 왜 체크무늬 셔츠를 좋아할까요? 아…개발자들이 체크무늬를 좋아하나요? 실은 오늘 제가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지도 몰랐습니다. 체크무늬셔츠를 입은, 찐개발자 인증해주신 Wonder 원대님 저작권은 (주)케이뱅크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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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어가다
디지털마케팅팀 김송현 매니저
경력/연차와 상관없이 나라는 브랜드를 표현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곳, 케이뱅크에서 신입사원에서 프로직장인으로 성장하고 있는 송현님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송현님, 만나서 반가워요! 케이뱅크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케이뱅크에서 UX전략/리서치 및 기획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사용자 분석을 포함한 UX리서치를 기반으로 UX 전략을 수립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프로덕트를 만들거나 개선작업 시 프로세스부터 화면에 대한 모든 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경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어요. 송현님과 점심식사를 했어요 @힙지로 UX리서치란 무엇인가요? 명함에까지 쓰셨잖아요. UX 리서치란 케이뱅크의 타깃, 혹은 잠재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앱에 들어와서 하는 행동을 사용자 관점에서 관찰하는 활동이라고도 볼 수 있죠. 사용자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UX리서치를 하고 나면 우리가 생각한 사용자의 모습과 실제 모습이 다를 때가 많아요. 그 간극을 줄이는 것도 UX담당자인 제 역할이에요. 송현님의 명함사진! 우리는 명함에 나의 일을 적고 있어요. 여러분은 어떤 일을 한다고 정의하고 싶으신가요?  송현님 하시는 일이 이해가 쏙 됐어요. 그런데 케이뱅크가 첫 직장이라고 들었어요. 어떻게 케이뱅크에 오시게 되었나요? 학교를 다니면서부터 금융과 기술, 그리고 UX의 교집합에 관심이 정말 많았어요. 학부는 경영학을, 석사는 HCI(Human-Computer Interaction)를 전공했고요. 개인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배송이나 e-커머스 등 대부분 서비스들은 결제와 뱅킹으로 귀결되는 것 같아 이 부분을 깊이 알고 싶었어요. 때마침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첫 공개채용 시점이었고 이렇게 다니고 있어요. 석사과정에서의 핀테크 중심 연구와 프로젝트 경험이 입사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UX가 각광받는 영역 중 하나라 들었는데요, UX 기획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전문성은 기본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 태도라 생각해요. (진심으로요) 먼저 리스너로서의 태도와 두 번째로는 토론할 줄 아는 태도를 꼽고 싶어요. 비판적 시각을 갖되 협업할 줄 아는 역량이 UX기획자에게는 꼭 필요해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토론을 통해서 답을 찾아가려는 이 자세가 기본인 동시에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토론이라…신입으로 입사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게 어렵지 않았나요? 저라면 주눅들 것 같거든요. 사업담당자(우리는 BM, Business Manager라고 불러요)나 IT담당자들과 회의할 일이 많은데요. 모두 실력, Insight가 대단해요. 경력자들로 구성된 조직인 만큼 각자 탄탄한 경험과 스토리들이 존재하고요. 지난해 주요 프로젝트 TF팀에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일반 회사로는 직급이 차장 이상인 분들과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을 거쳤어요. 제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주니어인 제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 주시고, 수용이 쉽지 않은 아이디어는 대안을 함께 찾아나갔거든요. 실제로 이전까지 해보지 않았던 인터랙션이나 화면구성도 시도할 수 있었구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사용자 니즈에 집중이라는 우리의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인 것 같아요. 이야기를 할수록 송현님이 일을 좋아하시는 게 느껴져요. 보통 3년 단위로 번아웃이 온다고들 하는데, 4년을 꽉 채운 송현님에게서 번아웃의 기미는 찾을 수가 없네요. 어디서 그 열정이 나오나요? "재미"가 가장 큰 원동력 같아요. 핀테크나 UX분야 자체도 재미있지만, 특히 케이뱅크에서 Loophole을 발견하는 순간이 진짜 재미있어요. 금융은 업 특성상 지켜야 하는 정책이나 규제가 단계별로 있으니 UX관점에서 접근하기 어려울 때가 많거든요. 그럴 때마다 사용자 리서치를 바탕으로 BM, IT담당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각자 아이디어가 밍글링되고, 그러다 보면 결국엔 안되는 걸 되도록 할 수 있는 Loophole을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그게 정말 재미를 넘어 짜릿해요. 케이뱅크에서 만족하는 것 중 하나도 이런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환경일지도 모르겠어요. Loophole을 발견할 수 있게 하는 환경은 어떤 건가요? 자율적이고 주도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회사 분위기요. 누가 위에서 업무를 지시하고 관리하는 것 보다는 독립적으로 일을 하게 하고 권한과 책임을 주면 제 스스로 알아서, 밤을 새서라도 하거든요. 주도적인 경험을 좋아하는 제 성향에 잘 맞는 환경이 주어져서 저는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그렇다면 회사 분위기 말고, 복지 중 만족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최근에 회사에서 교육수강을 지원해줘서 정말 감사했어요. PX(프로덕트 경험) 전반을 볼 수 있게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되고 있어요. 교육과정 중 팀 프로젝트도 있는데 필리핀, 인도, 싱가포르 등 글로벌한 팀원들과 주말에 Zoom미팅을 하기도 하고요. 앞으로 코로나도 해소되고 있는데, UX 관련 해외 컨퍼런스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하하, 노력해볼게요. 직장인으로써 송현님에게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요? 추상적이지만 계속해서 고민하고 사유하시는 송현님께 묻고 싶어요. 하기 싫은 일도 견뎌내거나 이겨내는 경험이 중요해요. 보통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저한테 주어진 일이든 속한 조직이든 챌린지 속에서 제가 직접 버텨본 경험을 쌓는 게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해요. 성장하기에 딱 좋은, 꽃밭 같은 환경을 찾으려고 했다면 사업을 했거나 학교에 계속 있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챌린지는 많을수록 제게 긍정적인 자양분으로 쌓일 것이라 믿어요. 꽃밭도 좋지만, 전 개인적으로 그닥 재미가 없더라구요. 신입사원의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를 담고자 송현님을 만났는데, 당황했어요. 정말 프로페셔널해서요. 그렇다면 케이뱅크에서 송현님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너무 뻔할 수도 있는데 ㅎㅎ 제가 맡은 업무부터 제대로 하고 주변 동료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어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제가 만들고 싶었던 프로덕트도 BM과 IT에 제안해서 개발해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곧 케이뱅크에 새로 오게 될 님들이나 입사지원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있을 텐데, 그분들께 하고픈 말이 있으신가요? 언더독이라는 표현이 적합한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판을 뒤집어 보고 싶은 분들이 케이뱅크에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완성된 것을 추구하는 분은 케이뱅크에 맞지 않을 것 같아요, 패기가 필요합니다. '케이뱅크 쓸 만하네, 케이뱅크 좋다'고 말해주시는 사용자들이 많아지도록, 함께 개척해나갈 뚝심있는 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케이뱅크에는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확실히 열려있어요. 지금까지 여러 경험으로 축적한 우리의 노하우를 토대로, 마지막 방점을 찍을 분이 계시다면 얼른 오세요! 저작권은 (주)케이뱅크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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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정보

  • 은행/금융/저축 산업
  • 대기업 기업형태
  • 376명 사원수
  • 2016.01.07 설립
  • 대표
    서호성
  • 매출
    -
  •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170, 을지트윈타워 6층
  • 웹사이트
    https://www.kbanknow.com
  • 연혁
    -
  • 소개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은행"

    금융이 꼭 필요한 이유는
    우리의 자산을 불려주고
    더 나은 가능성을 꿈꾸게 하는 것입니다.

    케이뱅크는
    고객의 시간을 아껴주고,
    고객의 고민을 덜어주며,
    선별된 투자 기회로 고객님이
    자산을 키워가는 기쁨을 드립니다.

    금융서비스의 변하지 않는 가치를 통해
    조금씩 나아지는 생활의 변화를 함께 하겠습니다.

    · 케이뱅크 채용 홈페이지 : https://kbank.recrui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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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작성 Tips>

  1. 1. 기업이 가지는 ‘일자리로서의 매력’ 혹은 ‘아쉬운 점‘에 대하여 작성해주세요. 특정인을 지목하여 묘사하기 보다는 기업의 특성과 관련된 정보를 이야기해주세요. • 입사 후 어떤 업무를 하나요? • 휴가 사용은 어떻게 하나요? • 어떤 복지가 제공 되나요?
  2. 2. 본인이 경험한 사실을 작성해주세요. 간접 정보, 허위사실 또는 소문(확인되지 않은 정보, 루머 또는 다른 출처에서 인용 또는 보고된 다른 사람의 의견/경험)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3. 3. ‘이유‘를 함께 이야기해주세요. ‘회사가 좋다, 안 좋다’ 뿐만 아니라 그 회사가 왜 좋은지를 포함한 정보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느꼈던 점들과 그렇게 느꼈던 이유와 근거를 이야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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