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이숲의 제품, 이렇게 만들어져요”
제이숲 사업기획본부 BM팀 상품기획 김윤현 대리
2016년에 설립된 헤어케어 브랜드 제이숲은 퍼플제이 워터팩을 비롯한 다양한 헤어케어 제품으로 많은 소비자에게 각인된 기업입니다. 제이숲이 이렇듯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 제품력 덕분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제이숲의 사업기획본부 BM(Brand Manager)팀은 제품 기획부터 개발, 생산, 리뉴얼까지 전부 진행하고 있는 통합 부서입니다. 상품기획∙구매∙품질 전문가들이 이 모여 소비자가 원하는 최상의 제품을 개발해, 제이숲이 국내에서 해외까지 헤어뷰티 시장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죠.
김윤현 대리님은 그중에서도 상품기획팀에서 기획과 개발을 맡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제이숲의 제품들은 어떤 노력 속에서 탄생하고 있을까요. 대리님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제이숲 사업기획본부 BM(*Brand Manager)팀 김윤현 대리입니다. 저는 제이숲의 브랜드 개발 및 신제품 기획, 개발, 생산, 리뉴얼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BM팀이 제이숲에서 맡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제이숲의 BM팀은 상품기획팀∙구매팀∙품질팀을 통합해 신설한 팀입니다. 최상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가장 원활한 소통이 필요한 세 분야를 통합한 것인데요.
그중 상품기획팀의 업무는 크게 기획과 개발로 나눠집니다. 기획 단계에서 시장 조사를 통해 트렌드 및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주요 콘셉트와 서브 콘셉트, 그리고 효능 효과, 성분 배합, 용량, 부자재, 향 등 전체적인 스펙을 결정하고요. 디자인 방향을 기획하고 제품∙컬러명을 도출합니다.
이와 더불어 제품의 마케팅 포인트를 다양하게 제시하여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카피와 상세페이지를 기획하고, 과대 광고를 한 표현은 없는지 검수합니다.
개발이 진행되면 많은 제조사, 원∙부자재 협력업체들과 미팅을 통해 샘플을 제작하고요. 제이숲만의 엄격한 기준에 맞춰 까다롭게 선별한 제형 및 컬러로 부자재 적합성 테스트를 거쳐 출시하게 됩니다.
대리님의 하루 일과도 궁금하네요. 보통 하루동안 어떤 일을 하시나요.
매일 아침 유관부서 팀장님들과 간단한 스크럼을 진행해요. 현재 이슈사항과 개발진행 관련 업데이트 내용, 발주 및 입고 일정 등을 공유하고 디자인, 마케팅팀의 일정도 공유 받아 생산 스케쥴을 조율합니다. 이후에는 팀원들의 업무체크를 통해 각 품목별 이슈사항 및 진행사항 확인하고 피드백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신규 브랜드를 기획하고 있는데, 다양한 분야의 기획자를 채용하기 위해 면접도 수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이숲 제품 기획 업무를 하실 때 가장 신경쓰고 있는 점은 무엇인가요.
제이숲의 모든 제품은 태어난 목적이 있습니다. ‘헤어에 대한 모든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이죠.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고민은 달라도, 헤어 전문가로서 저희가 함께해야 한다는 마음입니다. 그렇게 기획을 하고 개발단계에서는 제이숲의 솔루션이 근본적인 솔루션인지, 안전한 성분과 알맞은 사양으로 설계되었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업무에 어떤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저희는 관련 전공이나 자격증, 스펙보다는 경험과 자질, 열정과 관심을 먼저 봅니다. 업무 특성상 새로운 원료에 대한 지식도 습득해야 하고, 식품의약처에서 공지하는 새로운 규제들도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해요. 배우는 자세가 기본적으로 필요한 거죠.
신제품을 기획∙개발하고 기존 제품을 리뉴얼하거나 운영하는데 있어서 각 제품별, 진행 단계마다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방향성이 다양해요. 미리 예측하고 검토하기 위한 정확성도 필요합니다.
올해(2020년) 9월 입사하시고 제이숲에 온보딩 중이신데요. 신규 입사자가 느끼기에 제이숲은 어떤 장점이 있는 직장인가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근무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일주일만에 적응한 것 같아요.
신규 입사자의 눈으로 바라본 제이숲은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과감한 도전을 서슴지 않고, 회의실에선 불꽃 튀는 토론을 하고 점심시간엔 웃음이 끊이지 않는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정말 다재다능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구나’라고 느꼈답니다. (웃음)
업무를 하시면서 어려운 점도 있을 것 같아요.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BM팀을 이끄는 역할을 맡은 만큼 조직을 잘 운영하고, 좋은 성과를 만들고 싶어요.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면서 문제는 바로 해결해주고, 지치지 않도록 동기 부여는 물론 비전까지 제시해 주고 싶습니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점들을 서적이나 컬럼, 포스트 등을 찾아 읽으며 공부하고, 관련 동영상 자료도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사업 기획 담당자의 관점에서 보시기에 제이숲의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선택받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등 간지러울 때 긁어주면 그렇게도 시원하잖아요. (웃음) 소비자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명확한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명확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는 건, 데이터를 통해 고민점이 무엇인지 날카롭게 분석하고, 전문기관과의 심도 있는 연구로 근본적인 솔루션을 내기위해 노력한다는 뜻이죠.
여러 가지 마케팅 콘텐츠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아요. 저도 입사하기 전부터 욕실과 화장대에 제이숲 제품들이 가득했고, 제품력에 만족했던 소비자 중 한 명이었으니까요.
사업기획본부가 어떤 분위기에서 일하고 계신지도 궁금해요. 입사하시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최근 컬러트리트먼트를 개발하기 위해 회사에서 탈색을 했어요. 헤어 디자이너와 팀원분들이 제 머리에 탈색약을 직접 발라주셨구요. 세 가지 컬러를 제 머리에 직접 테스트했습니다. (웃음) 회사에서 탈색이라니, 다른 회사라면 상상도 못했겠죠? 제이숲은 전문 디자이너와 헤어샵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신제품 개발을 할 때 직원분들께 테스터 요청을 자주 드리곤 하는데요. 한번은 펌제를 개발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했는데, 모두들 흔쾌히 참여해주시고 오히려 이런 방향은 어떤지 아이디어도 제안해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기획을 했어요. 모두들 내 일이 아니더라도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서로 도와주는 분위기예요.
제이숲 사업기획본부에서 일하게 된다면 커리어적으로나 경험적으로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제품기획부터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사업기획본부에서 진행합니다.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완벽한 제품기획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죠. 여러 연관 부서와 소통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끝으로, 제이숲에 입사를 희망하는 분들께 입사 tip을 주신다면.
제이숲은 아주 젊은 기업이에요. 구성원 모두가 긍정적이고, 활기찬 성향을 갖고 있고요. 여기에 함께 녹아들 수 있는 긍정적인 분! 그리고 자신감을 갖고 업무를 즐길 자세를 가진 분이라면 저희 팀 뿐만 아니라 제이숲의 어떤 팀에 들어오셔도 적응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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