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보

  • 포털/인터넷/콘텐츠 산업
  • 중소기업 기업형태
  • 60명 (2019) 사원수
  • 2012.08.23 설립
  • 대표
    -
  • 매출
    -
  •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415 스파크플러스 3층 307호 (L7 Hotel 강남타워)
  • 웹사이트
    https://www.jobplanet.co.kr
  • 연혁
    1. -
  • 소개
    어떤 기업을 찾고 계신가요?
    나에게 딱 맞는, 일하기 좋은 기업은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요?
    잡플래닛이 아끼고 있던 정보들을 여기에 꺼내드립니다.
    커리어 꽃길 가시는 길, 즈려밟고 가세요!

기업 스토리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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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비정규직 3명 중 1명 "코로나로 실직했다"
'코로나19 직장생활 변화' 설문...직장인 15% '코로나 실직' 경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본격적 확산 이후 8개월 동안 15.1%의 직장인이 실직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노동자는 3명 중 1명 꼴(31.3%)로 일자리를 잃었다고 응답했다. 정규직(4.3%)의 7배에 이르는 수치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9월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9~55세 직장인 1000명(비정규직 400명, 정규직 600명)에게 '코로나19와 직장생활 변화'에 관해 물었다. '의지와 무관하게 실직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15.1%는 지난 6월, 같은 문항으로 조사한 2차 조사의 12.9%보다 높아진 수치다. 이 수치는 여성, 노조 없는 회사, 비사무직, 저임금 노동자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비정규직의 실직 경험은 지난 6월 조사 보다 5% 늘었다. 실직을 경험한 직장인 5명 중 4명(80.8%)은 '실업급여를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 이유로는 '고용 보험 미가입'이 54.1%로 가장 높았고, '수급 자격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응답의 비율이 26.2%, '자발적 실업으로 분류됐다'는 응답이 9.8%였다. 비정규직의 85.6%가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개월간 '비자발적으로 휴직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8.4%였다. 이 응답 또한 비정규직(31.3%)이 정규직(9.8%)에 비해 3배 가량 높았다. 비자발적 휴직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휴업수당'을 받지 못한 응답자도 60.9%로 큰 비율을 차지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직장인도 적지 않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이 심각하다'는 응답이 40%에 달했다. '우울감이 심각하다'는 응답 역시 19.2%로, 지난 조사들(1차 12.6%, 2차 14.4%)과 비교할 때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 또한 여성·비정규직·비사무직·저임금 노동자일 수록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일터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용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정리해고·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이 24%로 가장 많았다. '정규직의 비정규직화 등 고용 형태 악화'가 14.6%, 임금 삭감이 10.7% 등 절반에 가까운 직장인이 '일터의 미래가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0.3%에 그쳤다. 직장갑질119는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는 휴업수당과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 설문에서 확인됐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대한민국 일터에서 '코로나 노동 난민'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 난민이 돼 버린 고용보험 밖 노동자들을 임시가입자로 가입시켜 최소 6개월 이상 '재난실업수당'을 개인에게 직접 지급해야 한다. 오늘도 실직과 소득감소의 코로나 홍수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밧줄을 던져야 한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호소했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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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포괄임금제 동의하면 야근비 못 받아요?
[직장상식J:시장과끝] 포괄임금제는 '연봉에 이미 초과근무 수당 포함'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 정도는 알아야지 하는 상식들이 있습니다. 입사하는 순간부터 퇴사하는 순간까지, '이게 맞는 건가' 싶은 일들이 있죠. 직장인이라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상식들을 살펴봅니다.    "우리 회사는 하루 8시간, 일주일 40시간 근무하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야근이 많아요. 대표는 항상 '우리는 야근이 없는 회사'라고 말하지만, 야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일은 많고 마감일은 정해져 있으니까요. 그런데 야근 수당은 없어요. 저희 근로계약이 포괄임금제라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이 포괄임금제는 도대체 무엇이며, 이 근로계약서에 서명할 경우 야근비를 받지 않는다는 동의를 한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봐야하지만, 포괄임금제로 근로계약서를 썼다면 야근비를 추가로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포괄임금제에 동의했다면 연봉에 이미 추가 근무 수당이 포함돼있을 가능성이 크기때문인데요. 이 근로계약서에 서명을 했다면 '야근비는 이미 연봉에 포함돼 있다'는데 동의를 한 것이 됩니다.  ◇ "포괄임금제…초과 근무 시간 따지기 어려울 때 미리 수당 정해 연봉에 포함" 포괄임금제는 근로 형태나 업무 성질에 따라 회사가 연장·야간·휴일 근무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 미리 얼마만큼 더 일할 것으로 짐작해 일정 수당을 정해 놓고 연봉에 포함해서 주는 임금 방식입니다. 실제 근로 시간을 따지지 않고 매월 정해진 금액을 시간외근로수당으로 지급하거나, 기본 임금에 각종 수당을 포함해 지급하는 식이죠.  예를 들어 기본 근무 시간 주 40시간에 매주 12시간의 초과 근로를 할 것으로 미리 짐작해, 이 부분에 맞는 초과근무수당을 정해 놓고 월급을 지급하는 식인 겁니다.   다만 초과 근무 시간이 어떤 식으로 포함돼 있는지에 따라 추가 근무 수당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는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근로계약서에 1주일에 8시간은 야근을 할 것으로 예상해 이에 맞는 수당을 미리 정해두고 연봉을 정해 지급했는데, 실제로는 12시간 야근을 했다면 4시간 만큼의 야근 수당은 받을 수 있는 거죠.  대법원은 "포괄임금에 포함된 법정 수당이 근로기준법이 정한 기준에 따라 계산된 법정 수당보다 적으면, 그에 해당하는 포괄임금제에 의한 임금 지급 계약 부분은 근로자에게 불리해 무효"라며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미달되는 법정 수당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말이 어려운데, 포괄임금으로 수당을 미리 정해 놨어도, 실제 일한 것보다 적은 수당을 줬다면, 더 일한 만큼 수당을 줘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 "포괄임금제때문에 '장시간 공짜 노동'…원칙은 근로시간 측정 어려울 때만 허용" 사실 이 포괄임금제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이슈 중 하나입니다. 당초 법 취지는 '근로시간을 측정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해서'만 포괄임금제를 허용하도록 한 것이었는데, 근로 시간을 따지기 쉬운 사무직까지 포괄임금제를 적용하는 기업이 늘면서 '장시간 공짜 노동'을 관행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 고용노동부는 2017년 "포괄임금제는 근로시간 산정이 어려울 때 극히 제한적으로 해야 하는데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오남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편법적 오남용을 막기 위해 지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지침은 마련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포괄임금제에 대한 법적 판단은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포괄임금제로 계약하고 일하던 직원 1400여명이 임금 청구 소송을 냈는데요. 지난 2월 1심 법원은 "근무시간 산정이 어렵지 않은 사무직에게 포괄임금제를 적용한 것은 무효"라며 "미지급된 시간외수당 등 총 188억 원을 모두 지급하라"고 판결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권고사직서'에 서명하면 생기는 일 연봉제라 근로계약기간 1년?…계약직입니다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근로계약서를 썼는데 이런 내용이 있어도 되는건가 싶은 내용이 있으신가요? 회사가 이런저런 이유로 해고를 하겠다는데 이래도 되는건지,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한 내용은 없으세요? 잡플래닛 컴퍼니 타임스에 물어보세요. 대신 알아볼게요. 준비됐다면 ☞제보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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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가스라이팅 할 건데…견딜 수 있겠니?"
[논픽션실화극]"기분파 대표님 '가족은 가족, 회사는 회사' 명심합시다"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가스라이팅(Gas-lighting):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들어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 "앞으로 내가 가스라이팅 할 건데 괜찮아요? 견딜 수 있어요?"  이게 무슨 말이람. 대표가 면접을 볼 사람에게 전화를 하더니 갑자기 '가스라이팅'을 예고했다. 통화 내용이 사무실에 울려 퍼지자 사무실에서는 정적이 흘렀다.  당장 한 명의 일손이라도 필요한 시점에, 직원을 모셔와도 시원치 않을 상황에 가스라이팅을 예고하다니. 이런 기괴한 전화를 받고도 면접을 보러 와줄까. 와줬으면. 내가 다 조마조마하다.   스타트업인 우리 회사는 외부에서는 나름 주목받고 있는 곳 중 하나다. 나 역시 가능성을 보고 입사했다. 처음 면접을 봤을 때 뭔가 친근하고 가족적인 분위기가 좋아보였다. 학교 동아리 형같이 친근하게 대해준 대표도 이 회사를 선택하게 한 이유 중 하나였다. 면접에서 술은 잘 먹는지, 고양이는 키우는지 같은 소소한 질문들을 했는데 나쁘지 않아 보였다.  그런데 이 회사를 자기 집처럼 여기는 대표의 태도가 막상 직원이 되니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일을 하다 보면 힘든 일이 있을 수 있다. 당연한 것 아닌가. 문제는 일을 하다 의견이 충돌하거나 클라이언트와 문제가 생기면 직원들이 대표의 기분까지 살펴 맞춰주길 원한다는 점이다.  스타트업인만큼 직원 수도 적고, 적은 인원이 으쌰으쌰 서로 도와가며 일을 해도 잘될까 말까인데… 대표는 '가족같은 분위기의 회사'를 진짜 '날 보살펴주는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직원들이 대표를 엄마처럼 위로하고 보살펴주기를 바란달까. 아니 백번 양보한다고 해도 직원이 대표를 믿고 의지해야 하는 것 아닌가. 대표가 직원에게 짜증내고 투덜거리면서 '엄마'처럼 보살펴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느냔 말이다.  "내가 대표잖아요. 직원이니까 내가 징징거리는 거 다 받아줘야지. 직원은 내 말에 '네'만 하면 된다고요." 특히나 대표가 회사에서 밤이라도 샌 날이면 회사 분위기가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 이렇게 심기가 불편한 날에는 대표에게 말 한마디 걸기도 무섭다. 그러다 기분 좋아 보이는 날에 "오랜만에 얼굴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놀고 온 거 같아서 기분이 나쁘다"는 말도 들었다. 휴, 이러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 건지… 대표님, 회사는 회사예요. 아무리 친해도 '직원은 직원, 대표는 대표' '가족은 가족, 회사는 회사' 기억합니다. 이러니 그나마 뽑힌 사람들도 3일을 못 견디고 뛰쳐나가는 것 아닙니까!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코로나19에도 '예배하라'는 우리 회사 "공부 참 안했나봐, 이런 대학을 다녔어?" "대표가 말했다…빨갱이 빠가야로야!" "사무실서 누드사진 보던 대표, 보고있나?" 면접관이 '버럭'…"애 있는데 왜 지원해?"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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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우리 'BTS'네 회사 일하기엔 어때요?
[데이터J] 덕질을 생업으로…엔터테인먼트사 집중 분석
아이돌과 연예인에 열광하는 당신이라면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보자. 저기 저 연예인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회사에 일을 하러 갔는데, 오늘 미팅을 함께하는 이가 바로 내 '최애' 아이돌이라면! 세상의 수많은 '덕후'의 꿈이라면 '덕질'이 생업이 되는 것 아닐까 싶다. 그리고 덕질을 생업으로 승화시킨 대표적인 곳이라면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아닐까?  아이돌과 연예인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이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큰 복리후생일 터. 실제 엔터테인먼트사의 직원이 돼, 덕질이 생업이 된다는 건 어떤 일일까?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에서 실제로 일하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2.1 ➠ 리뷰 보러가기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단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아닐까 싶다. 방탄소년단(BTS)이란 이름만으로도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겠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석 작곡가로 활동하던 방시혁 대표는 2005년 빅히트를 차렸다. 2010년 JYP 소속 2AM을 위탁 관리하면서 아이돌 그룹 기획을 시작한 방 대표는 2013년 BTS를 데뷔시키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다음 행로는 익히 알려진 대로다.  쏘스뮤직(여자친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뉴이스트, 세븐틴, 프리스틴 등) 등을 인수하며 내실을 다진 빅히트는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공모 예정가를 반영한 기업 가치는 최소 3조원 이상, 국내 상장 엔터테인먼트 3사(SM,JYP,YG)의 시가 총액을 다 합친 것보다 큰 수준이란다.  업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빅히트, 일하기에는 어떤 회사일까? 전·현직자들은 총만족도 2.1점으로 평가했다. 복지·급여(2.8점)에 대해 가장 만족스러워했고, 업무와 삶의 균형(2.1점), 사내문화(2.1점)에 대해서는 살짝 아쉬움을 남겼다.  가장 큰 장점으로 언급된 것은 '자율출퇴근제'다. 잡플래닛 리뷰에는 자유로운 출퇴근제와 재택근무 시행, 무제한 연차 등 근로 여건이 장점으로 언급됐다. 여기에 좋아하는 연예인을 자주 볼 수 있다는 점은 덤이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연차가 무제한이긴 하지만 실제 연간 사용 연차는 10일 이하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갑자기 회사가 성장하면서 아직 체계가 부족하다는 점, 신입은 적응하기 힘들 수 있다는 점 역시 단점으로 언급됐다. 무엇보다 BTS는 장점이자 단점으로 언급됐는데, BTS 의존도가 큰 만큼 '포스트 BTS'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 YG엔터테인먼트 ⭐️ 2.3 ➠ 리뷰 보러가기 국내 3대 엔터테인먼트사 중 하나로 꼽히는 YG엔터테인먼트는 총만족도 2.3점을 받았다. 전·현직자들은 승진기회 및 가능성(2.5)에 대해 가장 높이 평가했고, 경영진(1.9점)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1998년 전설의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양현석이 '현기획'으로 출발, '양군기획'이라는 이름을 거쳐 2001년 YG엔터테인먼트로 이름을 바꿨다. 지누션, 1TYM으로 성공을 거둔 후 2006년 빅뱅을 데뷔시키며 지금의 YG로 입지를 굳혔다. 블랙핑크, 위너, 아이콘, YG트레저 등이 YG 소속으로 '열일' 중이다.  전·현직자들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은 것은 '구내식당'이다. 밥과 라면이 '공짜'라서 언제나 든든한 상태에서 일할 수 있다고. 역시 엔터테인먼트 회사인만큼 "연예인 볼 수 있고 같이 일할 수 있다", "소속 연예인 콘서트에 가기 쉽다", "젊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장점으로 꼽은 이들이 많았다.  '연예인'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언급됐다. "너무 연예인 위주다", "과중한 업무 때문에 연예인에 미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는 리뷰도 눈에 띈다. 업무량이 과하다는 언급도 적지 않았다. 전·현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일주일에 3회 이상 야근을 한다는 응답이 53%, 또 월평균 3회 이상 주말에 근무한다는 응답이 36%,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이 11시간 이상이라는 응답이 20%에 달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 2.4 ➠ 리뷰 보러가기 온 국민이 다 아는 그 이름 박진영. 세 글자로 요약되는 JYP엔터테인먼트에 전·현직 직원들은 총만족도 2.4점을 줬다. 승진 기회 및 가능성(2.6점)과 사내문화(2.5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업무와 삶의 균형(1.8점)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회사 이름부터 박진영에서 따온 'JYP'인만큼 많은 이들이 프로듀서 박진영을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욱 대표이사가 CEO(최고 경영자)를, 박진영은 CCO(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를 맡고 있다. 회사 설립 후 얼마 되지 않았던 2003년, IT회사에 다니던 정 대표이사는 박진영과 음악 이야기를 나눈 것을 계기로 함께하게 됐고,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1997년 태홍기획이라는 이름으로 설립 후 2001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이후 프로듀서 박진영을 필두로 god, 박지윤, 비, 원더걸스, 2PM, 2AM, 미스에이, 트와이스, ITZY에 이르기까지 지난 20여년 간 수많은 아티스트를 배출해 냈다.  이 같은 성과는 수면 아래서 수없이 발을 저었을 직원들의 땀방울이 바탕이 됐을 터. JYP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은 회사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역시 '연예인'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언급됐다. "멀게만 느껴지던 연예인이 회사 동료가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소속 연예인과 친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다른 이의 인생을 위해 내 인생을 바꿔야 하는 직종"이라는 자조 섞인 평가도 있다. 엔터테인먼트사 중 '인성'을 강조한다는 세간의 평가는 리뷰에서도 엿보인다. 한 직원은 "답답할 정도로 양심적이고 깨끗한 시스템 추구로 도덕적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일은 많은가 보다. "워라밸이 불가능하다", "칼퇴에 눈치가 보이진 않지만 업무량이 많아 자진 야근을 하게 된다"고 했다. 실제 전·현직 직원들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2명 중 1명은 월 평균 3회 이상 주말 근무를 하고, 2명 중 1명은 하루 평균 11시간 이상 일을 한다고 답했다. 10명 중 4명은 회사를 떠난다면 가장 큰 이유는 '과중한 업무 때문일 것'이라고 답했다.  ◇SM엔터테인먼트 ⭐️ 2.5 ➠ 리뷰 보러가기 현재 아이돌 문화의 시작점에 서 있다고 평가받는 SM엔터테인먼트가 총만족도 2.5점을 기록했다. 특히 사내문화가 2.4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복지·급여와 업무와 삶의 균형 부분은 2.0점 수준이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중에서는 탑이다'는 리뷰답게 만족도도 업계 내에서는 높은 편이다.  1995년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설립한 SM엔터테인먼트는 1990년대 HOT부터 시작해 SES, 신화, 플라이투더스카이,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EXO, f(x), 레드벨벳까지 수많은 아이돌을 배출해냈다. 1997년에는 업계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 2000년에는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등록하는 등 SM은 각종 분야에서 '업계 최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연예인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점은 역시 장점으로 꼽혔지만 "단순히 연예인이 좋아서 오면 100% 후회한다", "단순 호기심에 들어간다면 후회할 것"이라는 경고는 의미심장하다. "연차 사용에 눈치는 없다", "시장 반응이 빠르기때문에 쉽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리뷰도 눈에 띈다.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처럼 업무량은 적지 않은 모양이다. 전현직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3명은 하루 평균 11시간 이상 일하고, 5명 중 1명은 일주일에 5회 이상 야근을 한다고 답했다. 실제 사용하는 휴가 역시 1년에 10일 이하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 카카오엠 ⭐️ 2.7 ➠ 리뷰 보러가기 '일하기 좋은 회사'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기업 카카오, 이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엠이 총만족도 2.7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복지 및 급여'가 3.4점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고, 경영진 만족도가 2.2점으로 가장 낮았다. 기업추천율은 40%, 기업성장율 24%, CEO지지율은 46%를 기록했다.  카카오엠은 어떤 회사일까? 이름은 '요즘 회사' 느낌이지만, 그 시작은 1978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름은 서울음반이었다. 시사영어사의 창업자인 민영빈 회장이 어학용테이프 제작을 위해 만든 회사로, 그래서 한때는 이름이 YBM서울음반이기도 했다. 이후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빠르게 모습을 바꿔나갔다. 2005년 SK계열사에 편입되면서 '로엔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바꾸고 온라인 음원판매 서비스 '멜론'을 운영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제작사업에 뛰어든 것은 2012년 쯤. 로엔트리 레이블, 콜라보따리 레이블 등을 설립한데 이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킹콩엔터테인먼트,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등의 지분을 인수하며 규모를 키웠다. 카카오와 만난 것은 2016년이다. 카카오가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면서 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된 것. 2018년 3월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이름을 카카오엠으로 바꿔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현재는 매니지먼트사에서 콘텐츠 제작까지 아우르는 거대 기업이 됐다.  일하기에는 어떤 회사일까? 역시 엔터테인먼트 회사답게 '연예인을 자주 본다'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연차 쓰는게 눈치가 보이지 않는다", "복지가 괜찮은 편", "카카오라는 든든한 모기업", "수평적 분위기" 등도 장점으로 꼽혔다.  "열정이 없다면 버틸 수 없다"는 전직자의 리뷰는 짧지만 강렬하다. "과한 업무량", "예상치 못한 잦은 야근" 등에서 역시나 만만찮은 업무량이 예상된다.  회사는 달랐지만 많은 이들은 한목소리로 말했다. "연예인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역시 회사는 회사이기 때문일 터다. 환상만으로 입사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적지 않은 이들이 "평일과 주말을 넘나드는 과중한 업무"와 "타 산업 대비 낮은 연봉"을 고충으로 꼽았다. 그럼에도 "내가 좋아하고 재미있는 일을 하며 돈도 번다"는 것에 더해, "열정을 쏟아부은 결과물이 누군가의 기쁨이 돼 돌아온다"는 점은 역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과 자부심이 될 것이다. 이들의 땀방울이 세계가 주목하는 지금의 한류 콘텐츠를 만든 것일 테니 말이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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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속 ‘미장센’을 만드는 사람
[세상에 이런 ‘일’도] 박진아 광고아트디렉터 인터뷰
'장래희망' 란에 어떤 직업을 써내는 게 멋있어 보일지 고민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무슨 일 할지' 고민했던 학창시절처럼, 취업·이직에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 또한 직업과 직무일 텐데요. 고용노동부 워크넷의 '한국직업사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직업 수는 1만 6891개(2019년 기준)에 달합니다. 최근 8년 사이 5236개의 직업이 새롭게 생겨났다고 합니다. '수많은 직업 중 내 자리는 어디에…' 고뇌하고 있을 여러분을 위해, 컴퍼니 타임스가 "세상의 이런 '일'도"를 연재합니다. 들어는 봤는데 무슨 일 하는지 잘 모르는 직업, '세상에 이런 일도 있었나' 싶은 이색 직업, 영화·드라마에서는 멋지게 나오는데 실상은 어떤지 궁금한 직업 등 다양한 '일자리'를 다뤄봅니다.   “우리는 미장센을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박진아 아트디렉터는 광고아트디렉터를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했다. ‘미장센(mise en scene)’은 연극·영화 연출가가 무대 위의 모든 시각적 요소들을 배열하는 작업을 말한다. 광고에서 미장센은 ‘화면 속 인물을 제외한 배경이나 소품에 대한 미적 기준’을 뜻한다. 광고아트디렉터는 이 미장센을 만진다. 박 디렉터는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와 LG 올레드 TV, 네이버 나우, 이케아코리아, CJ제일제당의 햇반 등 굵직한 브랜드 TV 광고 제작에 참여했다. 현재는 광고아트디렉터로 자리 잡고 한 팀을 이끌고 있는 그에게 ‘광고아트디렉터’란 일에 대해 물었다.   ◇ “광고아트디렉터, ‘글’을 ‘이미지’로 풀어내는 사람” 광고와 관련된 직종으로는 광고기획자,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카피라이터, 아트디렉터, 광고 프로듀서, CF 감독, 미디어플래너, 이벤트 PD, 광고사진가, 온라인광고 전문가 등이 있다. 이 중 아트디렉터는 글로 쓴 기획안을 시각적 이미지로 풀어낸다. 현장에서 일하는 ‘실행팀’이라 할 수 있다. “화면 이미지를 예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미장센적인 요소라고 이야기하는데, 광고아트디렉터는 한 화면에 들어오는 모든 배경을 만지고 공간을 디자인하는 일을 합니다.” 한 편의 광고는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완성된다. 광고주가 제작을 의뢰하면 대행사가 기획안을 내고 콘티를 짠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덕션 감독과 PD들이 스토리를 구성한다. 콘티가 그려지면, 의상팀과 아트팀 등 실무팀이 나선다. 헤드급들이 모여 콘셉트 회의를 하면 아트디렉터의 일이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우리는 콘티를 기반으로 디자인을 하면서 소품이나 세팅 플랜을 짭니다. 준비된 것들을 세팅하고 촬영한 뒤 철수하는 것까지 책임져요. 이후 편집본을 바탕으로 한, 색 보정이나 음악 작업 등은 또 다른 분야고요.” 콘셉트 회의를 한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레퍼런스(참고자료)를 찾는 일. 의외로 이는 매우 중요하다. 이미지를 제대로 찾지 못하면 결과가 기획 의도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우리는 이미지로 커뮤니케이션해요. 처음 레퍼런스를 찾을 때 방향을 제대로 잡아야 준비를 하면서도 답안지처럼 갖고 갈 수 있어요. 이 단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나옵니다.” 박진아 광고아트디렉터가 직접 세트 디자인을 한 삼성 비스포크 광고. 모든 사양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상품의 특성을 살려, 개성 있지만 통일된 느낌의 ‘인테리어 가전’ 콘셉트를 살리는 연출을 했다. 사진=삼성 비스포크 광고 화면 캡처   ◇ “‘트렌디한 감각 중요… 인내심은 필수” 광고아트디렉터의 업무 강도는 꽤 센 편이다. 돌발 일정도 많이 생긴다. 요즘 직장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워라밸’과는 조금 거리가 먼 직업이다. “내 마음대로 시간을 쓸 수가 없어요. 내 스케줄을 내가 모르거든요. 워낙에 변수가 많은 직종이라 갑자기 회의가 생기거나 야근을 하거나 자료를 만들어야하는 일들이 종종 생겨요.” 도제식 환경이라 사람 스트레스도 크다. 헤드급이 되기 전까진 보수도 낮은 편이다. 박 디렉터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를 잘 풀어내는 사람이 광고아트디렉터로서 긴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고 봤다. “어떤 분야보다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 이 직업에 잘 맞는 것 같아요. 실력은 그 다음 문제고요. 한 프로젝트에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요.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말들이 많고 그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크죠. 날것의 말들을 무던하게 버티는 친구들이 오래가더라고요.” 영화와 달리 광고는 트렌드가 중요해,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감각이 떨어지면 그대로 도태되는 게 업계 현실이다. “레퍼런스 이미지를 찾을 때도 감이 있는 사람이 일에 대한 습득도 빠른 것 같아요. 똑같이 흰색 배경을 찾아도 각자의 센스에 따라 역량 차이가 나더라고요. 트렌드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 금방 도태되기 때문에 늘 유행과 이슈를 공부해야 합니다.” 박진아 광고아트디렉터가 작업한 이케아코리아 광고. 이케아 가구 및 소품들을 활용해 감각적이고 컬러풀한 이미지를 살렸다. 사진=이케아코리아 광고 화면 캡처   ◇ “직업의 매력? 가장 새롭고 트렌디한 걸 먼저 접할 수 있단 점” 조형예술과를 나온 박 디렉터는 대학교 때 영상 쪽으로 진로를 정했다. 영화와 광고 관련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 계기가 돼 광고아트디렉터가 됐다. 현재 일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 광고아트디렉터는 광고회사에 취업을 해 시작할 수 있지만, 박 디렉터처럼 아르바이트를 한 인연이 연결되기도 한다. “어느 정도 현장을 핸들링하는 경험치가 쌓이고 나니까 직업에 대한 집중도는 더 올라가는 것 같아요. 그에 대한 만족감이 있죠. 프로젝트가 크면 클수록 촬영장은 힘들지만, 광고가 예쁘게 나오면 거기서 오는 뿌듯함이 커요.” 광고는 도전하고 실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 많기 때문에, 변화와 도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잘 맞는다. 가장 유행을 빨리 읽을 수 있는 점 또한 광고아트디렉터란 직업이 가진 매력이다. “매 순간, 매 프로젝트가 모두 다른 환경이라,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데 흥미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구나 소품 등 새로운 예쁜 것들이 나오면 가장 먼저 사용해볼 수 있고 만져볼 수도 있죠. 유행에 빨리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광고다 보니, 그런 것들을 제일 먼저 손대볼 수 있는 재미가 커요. 우리는 항상 최신의, 트렌디한 것에 대한 이미지를 좇죠. 아웃풋이 예뻐야 하니까 끊임없이 예쁜 이미지를 찾아가는 과정이 매력적이에요. 분명히 매력이 충분한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김윤정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반려동물의 '마지막 소풍길'을 안내하는 사람 "내 선배는 셜록 홈즈"…탐정이 되는 법 '홈트' 뜨는데 반려견과 '요가'는 어때요? "가수들의 녹음실, 그냥 만든 게 아니죠" 웜? 쿨? '톤팡질팡'하는 너를 위한 안내자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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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제라 근로계약기간 1년?…계약직입니다
[직장상식J:시작과끝] 정규직이라더니 알고보니 '계약직'…꼼수 대처법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 정도는 알아야지 하는 상식들이 있습니다. 입사하는 순간부터 퇴사하는 순간까지, '이게 맞는 건가' 싶은 일들이 있죠. 직장인이라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상식들을 살펴봅니다.    "정규직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했습니다. 면접에서도 정규직 채용이라고 했고요. 그런데 입사 후 근로계약서를 쓰는데 '계약 기간은 1년'이라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물어보니 1년마다 연봉협상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계약 종료일이 정해져 있으면 계약직 아닌가요? 1년 뒤 해고를 해도 '계약 종료'라고 하면 할 말이 없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이건 계약직 계약서인가요, 정규직 계약서인가요?" 원칙적으로 말하자면 계약직 계약서입니다. 근로계약서에 근로 기간의 '시작과 끝'이 적혀 있다면 계약직인 거죠. 정규직이라면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또는 '정규직'이라고 분명히 적혀 있어야 합니다. 매년 연봉 계약을 하더라도, 연봉 액수는 1년 단위로 기간을 정해두더라도, 근로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명시가 돼야 한다는 말입니다.  아니 분명 정규직이라고 입사를 했는데 계약직이라니 황당한 일인데요.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의 윤지영 변호사는 "정규직으로 알고 들어갔는데 연봉 때문에 매년 계약서를 써야 한다며 1년 단위로 계약을 하고, 1년이 지나면 계약 기간이 끝났다고 퇴사시켜 상담을 받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처음부터 근로계약서에 '정규직·기간 정함 없음' 명시해야 '정규직'" 근로자 입장에서는 억울한 일이지만 이미 '계약직 계약서'에 서명을 한 이상, 근로계약을 두고 분쟁이 생겼을 때, 정규직으로 인정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규직인 줄 알았는데 계약직이었다니 부당하다"며 신고를 해도, 이를 판단하는 근로감독관은 '근로계약서'를 근거로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근로계약서에 명확하게 '정규직'이라는 점을 명시해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혹시나 모를 분쟁은 미리 막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테니까요. 조국현 공인노무사는 "근로계약서 기간을 1년으로 정한 경우 추후 문제 소지가 많다"며 "연봉제라는 회사의 취지대로라면 명확하게 '연봉은 매년 협의해 회사와 직원의 합의하에 결정한다'는 문구를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쉬운 일은 아닙니다. 회사가 '절대로 안 된다'고 하면 방법은 없는 거니까요. 이때는 결국 근로자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입사를 하지 않든, 1년 뒤 계약 종료를 당할 수 있는 사실을 알고 입사를 하든 선택해야 합니다. ◇ "벌써 계약했다면 '정규직' 입증 자료를 모아라"  이미 이런 계약을 맺고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회사가 나가라고 하면 꼼짝 없이 나가야 하는 걸까요?  근로계약서가 정규직과 계약직을 가르는 '유일한 판단 근거'는 아닐 겁니다. 윤 변호사는 "근로계약서뿐 아니라 실제 정규직으로 일을 했는지, 어떻게 근로가 이뤄졌는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며 "근로감독관이 근로계약서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문제"라고 했는데요.  결국 문제는 '내가 정규직으로 입사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잘못된 근로계약서에 필적할 만한 증거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관련 자료를 확보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윤 변호사는 "정규직으로 적혀 있는 채용공고, 채용과 관련해 주고받은 자료, 다른 직원들은 어떤 계약을 맺고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회사 내 인사 관련 원칙, 동료들의 증언 등이 입증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사안들을 종합해 실제 정규직으로 입사했고 일해 왔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면 혹시나 분쟁이 생겼을 때, 정규직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거짓 채용 공고' 막는 법은 있지만…'유명무실'  그나저나 이렇게 채용공고와 실제 고용 조건이 다른 것, 괜찮은 걸까요? 근로자 입장에서는 회사에 '사기'를 당한 것 같은데 이를 막을 방법은 없는 걸까요?  '거짓 채용 공고'를 막는 법은 있습니다. 채용 절차 공정화에 관한 법률은 △채용광고 내용을 구직자에게 불리하게 바꾸거나 △채용 후 채용광고에서 제시한 근로 조건을 구직자에게 불리하게 바꾸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5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데요. 다만 직원이 30명 이상인 사업장에만 적용이 됩니다.  조 공인노무사는 "채용공고와 실제가 다른 경우 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 과태료 사항에 해당해 관할 노동청에 문제제기가 가능하다"며 "만약 직업소개사업, 근로자 모집, 근로자공급사업을 하는 자가 거짓 구인광고를 하거나 거짓 구인조건을 제시했다면 처벌은 더 강력해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법은 있지만 실제 적용이 힘들다는 점입니다. 회사에서 "채용광고를 정규직으로 내긴 했지만, 근로자와 합의해서 계약직으로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주장을 하는 거죠. 이를 입증한 자료는 물론 근로계약서입니다.  윤 변호사는 "거짓 광고를 냈다고 지적해도, 채용 이후 근로계약서를 쓰면서 근로자와 합의를 했다고 대응하는 식"이라며 "이런 경우도 처벌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지만 근로 조건은 양쪽 합의를 통해 정하는 것이긴 하다. 법은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사문화됐다 싶은 규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근로계약서 쓰기 전 알아두면 좋은 상식 Tip!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4조(거짓 채용광고 등의 금지)  ① 구인자는 채용을 가장해 아이디어를 수집하거나 사업장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거짓의 채용광고를 내서는 안 된다. ② 구인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채용광고의 내용을 구직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해서는 안 된다. ③ 구인자는 구직자를 채용한 후에 정당한 사유 없이 채용광고에서 제시한 근로조건을 구직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해서는 안 된다. ④ 구인자는 구직자에게 채용서류 및 이와 관련한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을 자신에게 귀속하도록 강요해서는 안 된다. 제16조(벌칙)  제4조제1항을 위반해 거짓 채용광고를 낸 구인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제17조(과태료) ② 다음에 해당하는 자에게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1. 제4조제2항 또는 제3항을 위반하여 채용광고의 내용 또는 근로조건을 변경한 구인자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권고사직서'에 서명하면 생기는 일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근로계약서를 썼는데 이런 내용이 있어도 되는건가 싶은 내용이 있으신가요? 회사가 이런저런 이유로 해고를 하겠다는데 이래도 되는건지,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한 내용은 없으세요? 잡플래닛 컴퍼니 타임스에 물어보세요. 대신 알아볼게요. 준비됐다면 ☞제보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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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임박]CJ·SK·우리은행…공채 일정은?
9월4주 원서 접수 마감 회사 살펴보기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었던 채용 시장에 간만의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하반기 신입 공채 등 채용에 나선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혹시나 잡플래닛 회원들이 원서 접수 일정을 놓치지는 않았을까 걱정스런 마음에 원서 접수 마감이 임박한 주요 기업들의 채용 일정을 정리해 봤습니다. 여기에 더해 기업별 취업 팁까지 한자리에 딱!   ◇ CJ그룹 ⭐️ 2.6 ~ 3.2 ➠ 잡플래닛 리뷰 보기  - 원서 접수 * CJ ENM, 올리브네트웍스 - 9/21(월) 마감 * CJ제일제당, 프레시웨이 - 9/22(화) 마감 * CJ대한통운 - 9/23(수) 마감 * CJ올리브영 - 9/25(금) 마감 엔터부터 물류·외식까지 다양한 산업을 전개하는 CJ그룹이 하반기 공채도 '마감 임박'했다. 정직·열정·창의·존중을 행동 원칙으로 한 '일류 인재'를 모집 중이다. 계열사 간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계열사마다 전형 과정과 일정이 조금씩 다르니 자세한 사항은 채용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 SK그룹 ⭐️ 2.9 ~ 4.1 ➠ 잡플래닛 리뷰 보기  -원서 접수: 9/14(월) ~ 9/25(금) 24시까지 ➠ 원서 접수 -모집 계열사: SK C&C, SK E&S,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실트론, SK이노베이션 -주요 일정: 서류 전형 → 필기 전형(10월 중) → 면접(11월~12월 초)→최종 입사(21년 1월) SK그룹이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공동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관계사 간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채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SK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류 심사 합격자들은 10월 중으로 SK의 필기 전형인 SKCT(인적성)를 치른 후 최종 면접을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은 올 상반기 잡플래닛의 '일하기 좋은 회사' 종합 순위 13위에 올랐고, 대기업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도 종합 19위와 대기업 6위에 자리했다.  관계사별 채용 관련 영상을 찾아볼 수 있는 SK그룹 채용 유튜브 채널 ☞ SK Career 바로 가기 잡플래닛이 준비한 SK하이닉스 자소서 작성 꿀팁/기업 분석을 만나고 싶다면? ☞ 자소서 작성법 / 기업 분석 ◇ 우리금융그룹 ⭐️ 2.7 ~ 4.0 ➠ 잡플래닛 리뷰 보기 -원서 접수: 9/14(월) ~ 9/23(수) 18시까지 ➠ 원서 접수 -모집 그룹사: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FIS, 우리종합금융 -주요 일정: 서류 전형  → 필기 전형  → 1차 면접  → (AI역량검사/인성검사 등)  → 임원면접  → 합격자 발표  우리은행·우리카드·우리FIS 등을 거느린 우리금융그룹도 이달 23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채용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접수(바로 가기)만 받고 있다. 서류 합격자는 10월 7일 발표 예정이다. 우리FIS는 잡플래닛 상반기 결산 '급여 및 복지 부문'에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급여와 복지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금융 IT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전형 주요 일정은 그룹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채용 홈페이지를 확인할 것. ◇ DGB금융그룹 ⭐️ 2.1~3.7 ➠ 잡플래닛 리뷰 보기  -원서 접수: 9/10(목) ~ 9/22(화) 18시까지  ➠ 원서 접수 -모집 그룹사: DGB대구은행(26명), 하이투자증권(2명), DGB생명(3명), DGB캐피탈(8명) -대구은행 전형 일정: 서류 전형 및 AI역량평가 → 필기 전형 →Zoom-In 역량 면접 → 건강검진 → 최종 면접 → 최종 합격 -하이투자증권·DGB생명·캐피탈 전형 일정: 서류 전형 → 인성 검사(계열사별 상이) → 1·2차 면접 → 최종 합격  DGB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등을 거느린 DGB금융그룹이 신입사원 하반기 채용에 나섰다. DGB대구은행 26명, 하이투자증권 2명, DGB생명 3명, DGB캐피탈 8명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SK, CJ, 우리금융그룹과 마찬가지로 내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중복 지원 시 합격 취소 등의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상세한 채용 분야와 계획은 그룹사별 채용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 신한은행 ⭐️ 3.3 ➠ 잡플래닛 리뷰 보기  -원서 접수: 9/14(월) ~ 9/22(화) 18시까지 ➠ 원서 접수 -모집 분야: 기업 금융, WM -주요 일정: 서류 심사 → 필기 시험(10/11) → 직무적합도 면접(온라인 실시, AI역량평가 및 직무역량 평가) → 최종 면접 → 채용 검진 신한은행이 일반직 신입행원(기업 금융, WM)을 모집한다. 필기시험은 NCS직업기초능력평가를 기반으로 출제된다. 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직무적합도 면접'은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AI 역량평가에 응시해야만 직무역량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현직자가 소개하는 직무 꿀팁'을 영상으로 안내 중이다. 여기서 만나 볼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다면 눈여겨 보자. ◇ 대우조선해양 ⭐️ 3.1 ➠ 잡플래닛 리뷰 보기  -원서 접수: 9/14(월)~9/25(금) 17시까지 ➠ 원서 접수 -모집 분야: 설계, 생산관리, 연구개발 -주요 일정: 서류 전형 → 면접 전형(10월 중) → 입사(12월 내)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과 함께 3대 조선사로 알려진 대우조선해양의 신입사원 지원자 서류 접수가 9월 25일 마무리된다. 각종 선박과 시추선·잠수함·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조선해양 전문기업이다. 잡플래닛 데이터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4100만원 대. "타 조선회사들에 비해 기업 문화가 유연함", "중공업 쇳덩어리 만지는 회사지만 기업문화는 말랑말랑 따뜻한 수준"이라는 리뷰들이 눈에 띈다. 연구개발 분야는 석사 졸업자 이상만 지원 가능하니 참고하자. ◇ 현대중공업그룹 ⭐️ 3.1~3.3 ➠ 잡플래닛 리뷰 보기  -원서 접수: 현대삼호중공업·미포조선 9/21(월) 17시까지, 현대오일뱅크 9/22(화) 11:50까지 ➠ 원서 접수 -현대삼호중공업·미포조선 전형 일정: 서류 전형 → 1·2차 면접 전형 → 채용 검진 → 최종 합격 -현대오일뱅크 전형 일정: 서류 전형 → AI역량검사 → 면접 전형 → 채용 검진 → 최종 합격 조선·해양·화학 등 다양한 분야 산업을 전개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들도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과정에 돌입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남 목포, 미포조선은 울산, 오일뱅크는 서울/대산 등 근무지가 계열사별로 다르니 유의할 것. ◇ 삼양식품 ⭐️ 2.6 ➠ 잡플래닛 리뷰 보기  -원서 접수: 9/9(수) ~ 9/21(월) 14시까지 ➠ 원서 접수 -모집 부문: 국내/해외영업, 법무, 내자구매, 해외지원, 환경, 건축, PSM, ORA/RMP -주요 일정: 서류 전형 → 인적성검사(온라인) → 1차 면접(실무진) → 2차 면접(임원) → 최종 합격 라면·스낵 산업의 전통 강자이자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인기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삼양식품이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21일 마감한다. 환경 분야의 경우 밀양·원주 공장 두 군데 모두 근무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겠다. 경력직도 함께 채용하고 있으니 관심 있다면 채용 사이트에 들러 알아보자. 최종 합격 시 '11월 입사'인 것도 유념할 것! ◇ 한국교통안전공단 ⭐️ 3.6 ➠ 잡플래닛 리뷰 보기  -원서 접수: 9/11(금) ~ 9/21(월) 18시까지 ➠ 원서 접수 -모집 부문: 일반, 전산(보안), 자동차 검사, CNG 검사, 기계·자동차, 철도, 교통, 체험교육, 항공  -전형 절차: 서류 전형 → 필기 전형(10/17)  → 인성 검사(10/23~24)  → 면접 전형(10/29~31)  → 최종 합격 (11/23 임용) 교통사고 예방 사업과 교통 체계 운영·관리 지원 사업을 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이 6급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경찰청 산하 '도로교통공단'과는 다른 기관이다. 행정직 16명, 기술직 25명, 연구직 10명을 선발한다. 본사는 경북 김천에 위치해 있고, 지역별로 사무소를 마련하고 있다. 지원 직무에 따라 다른 '전공 시험'도 진행하니 철저히 준비하자. 면접 전형은 화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 한국무역보험공사 ⭐️ 4.1 ➠ 잡플래닛 리뷰 보기  -원서 접수: 9/16(수) ~ 9/24(목) 18시까지 ➠ 원서 접수 -모집 부문: 조사·인수 20명 내외, IT 4명 내외   -주요 일정: 서류 전형 → 필기 전형(10/17 예정)  → 실무 면접(11월 초)  → 임원 면접(11월 중)  → 최종 합격 우리나라의 수출·수입보험제도를 전담운영하는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일반직 신입사원 채용이 오는 24일 마감한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한 직무 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이다. 조사·인수와 IT 분야에서 24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잡플래닛 총만족도에서 4.1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전·현직자들은 잡플래닛 리뷰에 "서울에 잔류하고 있는 금융공기업, 연봉 또한 만족스럽다", "공공기관 치고 기업 문화·분위기가 좋다"는 호평을 남겼다. ◇ 아성다이소 ⭐️ 2.6 ➠ 잡플래닛 리뷰 보기  -원서 접수: 9/14(월) ~ 9/27(일) 23:59 ➠ 원서 접수 -모집 부문: 영업, 영업지원, SCM, 물류, 인사총무 등 -전형 절차: 서류 전형 → 리포트 제출 (10월 초)  → 부서 면접(10월 중순)  → 인성직무역량검사(온라인, 10월 말)  → 임원 면접(10월 말)  → 인턴십(11월~21년 1월)  → 최종 면접(21년 2월 초) → 입사 자취생의 영원한 친구, 생활용품 전문기업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도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아성다이소는 1997년  '균일가'라는 이름의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는 1300개 이상의 다이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 100만 명 고객이 다이소를 이용한다고. 아성다이소는 3개월의 인턴십과 3번의 면접 등 쉽지 않은 전형 절차를 꾸리고 있다. 모두 지치지 마시라! ⭐️  자소서 쓰기 전 참고하면 좋을 꿀팁 대방출! - 취준생이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정보.zip -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 - 취준생_자소서 작성의 시작과 끝 - 취업 비법 공개, 신입사원 어떻게 뽑나요? - 신입 면접 오답노트 - 취준생을 위한 면접 비법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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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 빠른 직군 vs. 느린 직군
7년 vs. 26년
한국경제연구원이 고용노동부의 2018년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상여금, 성과급 등을 포함한 '연봉'이 1억 원 이상인 근로자 수는 49만 명이다. 전체 근로자의 3.2%에 해당하는 숫자다. 수능으로 치자면 안정적인 1등급인 셈이다. 연봉 우등생이 되기 까지 가장 오래 걸린 직무는 무엇일까? 반대로 단기 속성 코스를 탄 직무는? 잡플래닛에 2019년 제출된 연봉 데이터를 분석하여 연봉 1억만 모아 직무와 평균 연차를 살펴 봤다. 제출된 연봉 개수가 너무 적어 신뢰도가 낮은 경우는 제외했다. 참고로, 잡플래닛에 제출된 연봉 데이터는 실적 인센티브 등은 빠진, 계약서상 연봉 금액을 의미한다. 그럼 가장 빠르게 연봉 1억에 도달할 수 있는 직무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 이 순간을 기다렸다… 기를 모아온 ‘회계사’가 1위 가장 빠르게 연봉 1억에 도달한 직무는 회계사로, 1억까지 평균 7년 정도가 소요된다. 회계사의 연봉이 처음부터 높았던 것은 아니다. 한때 그들은 '저소득 전문직'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었다. 흔히 '사'자 직업이라고 하는 의사, 변호사에 비해 평균 연봉이 높지 않기 때문이었다. 회계사 자격증이 없어도 금융업계가 전반적으로 연봉 수준이 높은 것도 비교 대상이었다. 그런 회계사가 어떻게 1위를 차지하며 금의환향할 수 있었을까? 2018년 11월 감사인의 책임을 강화한 '신외감법'이 판을 바꿨다. 신외감법이 도입되면서 '감사 품질'이 강조되었고 이는 회계법인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수익성이 좋아졌으니 일할 회계사를 많이 뽑아야 하는데, 공급이 문제였다. 2018년 국내 4대 회계법인(삼일PwC, 삼정KPMG, 딜로이트안진, EY한영)의 채용 규모가 1300여명 정도였는데, 당시 최종 합격자는 904명이었다. 2019년 역시 비슷한 규모를 채용하고자 했지만, 작년 최종 합격자 규모도 1009명에 불과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일부 회계법인은 사이닝 보너스(입사 조건으로 지급되는 특별 보너스. 계약서에 사인을 하면 주는 보너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를 내걸며 '채용 영업'을 해야 했다. 신규 회계사 확보만큼이나 현역으로 활동해 주어야 할 젊은 회계사들의 법인 이탈도 막아야 했다. 결국 작년 6월경, 4대 회계법인은 회계사들의 연봉을 일제히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회계사 초임이 5000만 원대 수준으로 인상된 것으로 안다"며 "실적 인센티브 등 각종 수당을 합치면 5년차 즈음에 이미 전체 소득이 1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52시간제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다행히 효과는 있었다. 중견 회계법인들의 초임도 대폭 상향되는 등 법인들의 인건비 지출은 커졌지만, 덕분에 젊은 회계사들의 이탈도 줄어들고 있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다만, 회사가 주니어 회계사의 처우를 개선하는데 집중하다 보니, 파트너급의 처우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그런데 주니어 회계사를 돌보기 위해 좀 더 신경써서 팀을 관리하는 것은 파트너의 몫이 됐다. 여기에 신외감법의 도입으로 감사 품질을 높여야 하는 미션까지 받았다. 실제로 영업뿐만 아니라 실무에 직접 투입되는 파트너 회계사도 많다. 결과적으로, 파트너 회계사는 연봉은 그대로지만, 업무량이 늘어난 셈이다. ◇ 정해진 수순… 꾸준히 상승한 결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2위 소프트웨어엔지니어가 2위로, 연봉 1억이 되기까지 10.85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왔다. 상위권에 IT엔지니어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나 가능하다. 최근 20~30년 간 커리어의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지속적이고 압도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직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 간 소프트웨어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은 2016년 3459만 원, 2017년 3672만 원, 2018년 3878만 원, 2019년 4317만 원으로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성장폭은 물론 평균 연봉값도 전체 평균에 비해 눈에 띄게 높다. 하지만 '잘나가는' 직무 종사자라도 고민은 있다. 대체로 성장 압박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40대 개발자가 갈 곳은 치킨집뿐'이라는 자조 섞인 농담이 보여주는 것처럼, 빠른 기술의 변화를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를 따라잡지 못하면 도태되는 상황이 일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압박에는 범접할 수 없는 '천재'들에게도 지분이 있다. 노하우나 지식 축적보다 이해와 발상에 기반한 직무이다 보니 나이와 경력에 무관하게 '그냥 잘하는’ 천재들이 있는데, 심지어 이들은 일을 즐기기까지 한다. 7년차 개발자가 쓴 리뷰에서 말하듯 "아무리 해도 안 되는 천재들의 영역 옆에 있다 보면, 일반적인 개발자들에게는 억대 연봉의 삶이 곧 사라질 신기루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이어서 그는 "문제는 이런 천재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센티브 비율이 높은 일부 IT 기업에 종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보다 빨리 연봉 1억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등 전통적으로 인센티브를 많이 주는 산업을 중심으로 최근 몇 년 간 가파르게 성장해 왔기 때문이다. 다만 IT 업계 관계자는 "연봉 1억은 대기업에서는 비직책자의 천장이다"고 표현했다. 비직책자란 팀장이나 리더 등 책임자 자리가 아닌 실무자 직급 전체를 말한다. 대기업의 경우에도 이러한 비직책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연봉이 연봉 1억 수준이라는 의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회사에 따라 비직책자라 하더라도 연차가 쌓이면 어떻게든 실수령액을 높여주는 방법을 만들어주는 경우도 있으나, 근로자가 담당할 수 있는 역할의 경계를 가르는 상징적인 숫자가 '연봉 1억'이다"고 설명했다. ◇ 3위는 경영학도의 자존심을 지켜준 '컨설턴트’ 인텔리의 대표 주자, 프로페셔널의 상징, 오직 스마트함을 무기로 하는 경영학도의 꽃인 컨설턴트가 최단 기간에 연봉 1억을 받을 수 있는 직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봉 1억을 받기까지 평균 11.7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컨설팅 업체별로 살펴 보면 빅3(맥킨지, BCG, 베인앤컴퍼니)와 그렇지 않은 회사 사이에서의 차이가 크다. 연봉 1억을 받는 10년차 미만 컨설턴트들은 대체로 빅3에 집중되어 있다. 비밀은 초봉에 있다. 빅3의 학사 출신 1년차 컨설턴트 연봉은 5500~7000만 원 수준으로, 다른 컨설팅 회사의 1년차 컨설턴트 연봉이 3000만원대 중반에서 5000만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것과 비교된다. 직장 경력과 해외 유명 대학의 MBA 졸업장을 가지고 빅3에 입사한 컨설턴트의 연봉은 1억 2천 전후로 형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연봉 상승 곡선이 다른 직군보다 가파른 컨설턴트가 초봉까지 높다 보니, 비교적 빠른 속도로 연봉 1억 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살인적인 수준의 업무 강도도 컨설턴트가 감당해야 할 몫이다. 잡플래닛에서 총만족도가 4.3점에 달하는 맥킨지조차 업무와 삶의 균형 평균 점수는 2.3점이며, 총만족도가 4.0점인 BCG, 총만족도가 4.1점인 베인앤컴퍼니 역시 워라밸 점수는 2.1점 수준이다. 애석하게도 빅3에 비해 급여 수준이 낮은 컨설팅펌들이라고 해서 워라밸 점수가 좋은 것은 아니다. 컨설턴트들의 리뷰를 보면 업무 강도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업무 시간이 정말 길다. 최악의 케이스에 걸리면 거의 반죽음", "잠을 많이 못 자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고 개인 생활이 거의 없다", “국내에서 가장 근무시간이 긴 직장 중 하나일 듯"과 같이 건강과 일상을 우려해야 할 수준으로 업무 강도를 묘사한다. 그러나 '멋진' 직업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현업에 몸 담고 있으면서 컨설팅 '뽕'이 차오르지 않게 스스로를 제어하는 모습도 엿보인다. 리뷰 중에도 "허세에 취하지 않도록 주의", "스스로 멋지다고 생각할 때마다 새벽까지 앉아 있는 내 자신의 시급이 맥도널드 알바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상기시킨다"는 내용이 등장한다. ◇ 연봉 1억이 오래걸리는 직무들은 숫자보다 안정성으로 승부… 평균 직무 수명이 길다는 의미이기도 반대로 연봉 1억 도달 평균 연차가 높은 직무는 고객지원(CS), 생산직, 인사관리직이다. 연봉 1억까지 오르려면 평균 20년 이상 소요된다. 연봉 1억까지 가는 길은 멀지만, 몸값 못지않은 장점도 많다. 이들 직무는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을 위한 '필수 직군'이다. 제조업에는 생산직, 서비스업에서는 고객지원이 반드시 존재해야 하며, 모든 기업에게는 인사팀이 존재한다. 필수 직군인 만큼 종사자의 수도 많다. 업계가 좁거나 진입 제한이 높은 회계사나 컨설턴트와 달리, 누구나 준비하면 진입할 수 있는 직군이다. 연봉 1억에 도달하는데 20년이 걸린다는 말은 해당 직무의 수명이 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직무 전환 같은 커리어 고민 없이 한 우물만 깊게 팔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연봉제보다는 호봉제에 따라 꾸준히 오르는 경향이 있어, 기업에 따라 연봉 수준이 크게 달라진다. 개인의 역량만큼이나 '터'를 잘 잡는 것이 연봉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김지예 기자 [email protected] 그래픽=박현정 디자인 기자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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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중 화장실에서 '꽈당'…산재되나요?
고용노동부 '재택근무 종합 매뉴얼' Q&A 간단 정리
  직장인 A씨는 한 중견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자 A씨의 회사는 재택근무 제도를 시작했는데요.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의자에 앉아 일하다 다른 곳에 둔 서류를 보기 위해 일어나려던 A씨는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졌습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골절상'을 입게 됐는데요. 사무실이었으면 '업무상 재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을 텐데, 홀로 재택근무 중 생긴 부상도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고용노동부가 16일 발표한 '재택근무 종합 매뉴얼'에 따르면 재택근무 중 발생한 사고도 '업무상 재해'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근무지가 바뀔 뿐, 근로기준법·산업재해보상법 등은 동일하게 적용돼야 하거든요. 목격자가 없어도 실제 업무 수행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고 볼 수 있는 객관적 정황 자료를 통해서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해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많은 기업이 업무 환경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재택근무죠. 재택근무 경험이 쌓이면서 덩달아 이를 둘러싼 문의도 적지 않게 쌓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고용노동부는 '재택근무 매뉴얼'을 발표했습니다. 사용자가 어떻게 재택근무제를 도입하고 운영해야 하는지, 또 근로자가 재택근무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상세히 담았습니다.  컴퍼니 타임스가 직장인 여러분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만 쏙쏙 뽑아 정리해 봤습니다.   Q. 자택에서만 근무하는 게 답답해요. 카페 등 자택 외 장소에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나요? A. 재택근무는 통상적으로 '자택'에서 근무하는 제도지만, 사용자와 근로자 간 합의가 있거나 사용자가 승인할 경우에는 '집'이 아닌 장소를 특정·추가하는 것도 가능해요. 다만, 코로나 19와 같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재택근무라면 자택 등 사적 장소로 한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Q. 회사가 정규직만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네요. 정규직만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비정규직은 재택근무를 허용하지 않는 것, 적법한가요? A. 업무 내용, 작업 특성의 차이나 그밖에 합리적 이유 없이, 단지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동종·유사 업무에 종사하는 정규직에게는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비정규직에게는 허용하지 않으면 차별에 해당할 수 있어요. Q. 근태 관리를 이유로 일정 시간마다 컴퓨터 마우스를 흔들지 않으면 업무망 접속을 끊는 것, 정당한가요? A. 근무지 이탈 우려나 보안상 필요를 이유로 지나치게 짧은 시간 단위로 근태 관리 기준을 정해 시행하면, 재택근무자의 스트레스를 유발해 건강에 해로운 근로 환경이 조성되거나 효율성이 저하될 수 있어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업무가 있을 수도 있으니 접속이 끊어졌다는 이유만으로 근로자를 징계해서는 안 됩니다. Q. 근태 관리 목적으로 GPS 등을 통해 위치추적을 해도 되나요? A. 원칙적으로는 근로자가 동의하면 문제 없습니다. '위치 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제15조는 정보 주체의 동의를 얻지 않은 위치 정보 수집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재택근무자로부터 위치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수집·이용 목적 △수집 항목 △정보 보유, 이용 기간 △동의 거부 가능 사실 등을 고지한 후 근로자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물론 근로자에게 동의를 강요하면 안된다는 점!   Q. 재택근무 중 부상을 당했거나 질병에 걸린 경우 업무상 재해에 해당하나요? A. 재택근무에 따른 업무와 관련해 발생한 부상·질병은 업무상 재해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사적 행위로 발생한 부상·질병은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지 않아요. 예를 들어 인근 편의점에 식료품을 사러 가다 넘어져 다쳤거나 육아를 하다가 부상당한 경우 등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Q. 재택근무자가 자택에서 용변 등 생리적 행위를 하던 중 발생한 사고는 업무상 재해인가요? A. 산재보험법 제27조 제1항 제2호는 '업무수행 과정에서 하는 용변 등 생리적 필요 행위'를 하던 중에 발생한 사고 또한 '업무상 사고'로 봅니다. 재택근무에서도 원칙적으로 적용됩니다. 재택근무 중 발생한 재해가 업무상 재해에 해당하는지는 근로복지공단에서 개별·구체적으로 판단한답니다.  Q. 재택근무 중 발생하는 근무 시간 외 업무 지시, 가족·자택 관련 사생활 개입 등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할까요? A.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재택근무 중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업무상 필요한 범위에서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 등은 할 수 있으나, 업무 지시나 사생활에 대한 언급이 업무상 필요성의 측면에서 사회통념상 용인 가능한 범위를 넘어섰고, 근로자에게 정신적 고통이나 근무 환경 저해를 유발했다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할 수 있어요. Q. 화상회의를 하면서 성적 불쾌감을 야기하는 외모·복장·태도 지적 등을 하면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하나요? A. '직장 내 성희롱'은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와 관련해 다른 근로자에게 '성적 언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혐오감을 느끼게 하거나 성적 언동 또는 그밖의 요구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근로조건 및 고용에서 불이익을 주는 것을 말해요(남녀고용평등법 제2조 제2호). 행위자에게 성적 동기나 의도가 없더라도, 화상회의 시 성적 불쾌감을 야기하는 발언이 객관적으로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사람이 성적 굴욕감과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언어적 행위에 해당한다면, '직장 내 성희롱'이 성립할 수 있답니다. 노동부는 매뉴얼에서 "재택근무를 잘 정착시키는 것은 단순한 감염병 위험 극복뿐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도 직결된 문제"라며 "원활한 정착을 위해 기업과 근로자가 신뢰와 협력 속에서 근무성과와 직무만족을 조화시키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어요.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 가고 있는 재택근무, 근로자와 사용자 모두가 만족하는 제도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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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임박] 삼성부터 네이버까지…공채 총정리
9월3주 원서 접수 마감 회사 살펴보기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었던 채용 시장에 간만의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하반기 신입 공채 등 채용에 나선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혹시나 잡플래닛 회원들이 원서 접수 일정을 놓치지는 않았을까 걱정스런 마음에 원서 접수 마감이 임박한 주요 기업들의 채용 일정을 정리해 봤습니다. 여기에 더해 기업별 취업 팁까지 한자리에 딱!   ◇ 삼성 "하반기 공채 14일 마감" ⭐️ 2.7 ~ ⭐️ 3.7 ➠ 잡플래닛 리뷰 보기  - 원서 접수: 9월 7일(월)~14일(월) 17시 마감➠ 원서 접수 - 주요 일정: 서류→ 직무적합성 평가→ 직무적성검사(10~11월)→ 면접(11월)→건강 검진(12월) 삼성 계열사들의 2020년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 원서 접수가 14일(월) 마감된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 수준으로 수천 명 규모, 직무적성검사(GSAT)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인이 되기 위한 첫 관문은 역시 '자기소개서'일 터. 삼성 공채 자소서 어떻게 써야할까?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 ☞ 삼성전자 3급 신입사원 자기소개서 작성법  좀 더 자세하게 살펴봤다 ☞ 공채 기업 분석 - 삼성전자 ◇ 네이버 "개발자 모집 18일 마감" ⭐️ 3.5 ~⭐️ 5.0  ➠ 잡플래닛 리뷰 보기 - 원서 접수: 9월 4일(금)~18일(금) 18시 마감 ➠ 원서 접수 - 모집 부문:  FE 개발 / iOS 개발 / Android 개발 / BE 개발(AI·ML 포함)…200여명  - 네이버,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웍스모바일, 스노우, 네이버웹툰, 네이버파이낸셜 공동 진행…입사 후 소속 법인/조직 결정   - 주요 일정: 서류전형→온라인 코딩 테스트(9월26~27일)→1차 기술면접(10월 중순)→2차 종합면접(11월 중순)→최종 입사(12월 중)  네이버가 '클래스가 다른 성장을 경험할' 신입 개발자를 찾는다. 네이버가 찾는 신입의 주요 키워드는 '성장 가능성·커뮤니케이션·개발 열정·글로벌'. 신입 개발자지만 총 경력이 2년 미만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데 과거 네이버 채용은 어떻게 진행됐을까?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 ☞ 이 회사엔 누가 다니나_네이버 내친김에 면접 정보까지 ☞ 네이버-실전 면접 ◇ 포스코 "신입공채 18일 마감" ⭐️ 3.4 ~ ⭐️ 3.6 ➠ 잡플래닛 리뷰 보기 - 원서 접수: 8월 31일~ 9월 18일 10시 마감 ➠ 원서 접수 - 모집 계열사: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그룹사 간 중복지원 불가  - 주요 일정: 서류전형→인적성검사(PAT)/AI면접/AI역량검사→1차면접→2차면접 포스코그룹이 신입사원을 뽑는다. 계열사가 공동으로 채용을 진행하는데 그룹사 간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포스코는 예비 포스코인들을 위해 최근 합격자들의 합격 꿀팁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궁금하다면 이곳으로 ☞ 클릭 여기에 더해 잡플래닛도 꿀팁을 공개한다. 포스코 자소서 쓰기 전 잠깐 클릭해보자. 포스코 공채 전격 파헤치기!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 ☞ 공채기업분석 - 포스코 자소서 쓰는 법은 여기서 참고 ☞ 공채자소서분석-포스코  ◇ KT "대졸인턴·석박사 공채 20일 마감" ⭐️ 3.2  ➠ 잡플래닛 리뷰 보기 - 원서 접수: 9월 7일~20일 16시 마감 ➠ 원서 접수  - 모집 부문: 마케팅&세일즈, 네트워크, IT, 연구개발(R&D)…400여 명  - 대졸 인턴 전형 주요 일정: 서류전형→ KT인적성검사(10월 중순)→ 면접(10월말~11월초)→ 합격 발표(11월 중순) → 4차산업 교육(3주)→ 인턴십(6주)→ 임원면접→ 신입채용 전환자 발표 - 신입 석박사 전형 주요 일정: 서류전형→ KT인성검사(10월 중순)→실무면접(11월초) → 임원면접(11월말)→ 채용신체검사(12월 중순)  KT는 대졸 인턴 전형과 석박사 전형으로 나눠 채용을 진행한다. 대졸 인턴의 경우 인적성검사와 1차 면접을 통해 선발되는데, 9주 간의 인턴 프로그램을 마친 후 임원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KT는 지원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에 대해 미리 정리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궁금하다면 이곳으로 ☞ 클릭  ◇ 동양시스템즈 "신입·경력 공채 13일 마감" ⭐️ 2.0 ➠ 잡플래닛 리뷰 보기  - 원서 접수: 9월 9일(금) ~ 13일(일) ➠ 원서 접수 - 모집 분야: 신입(IT서비스/ R&D/ IT기획), 경력(보험/ 품질관리/ 프레임워크 개발) - 주요 일정: 서류 → 면접 → 신체검사 → 최종합격(경력직은 개별 통보)  ◇ 퍼시스그룹 "가구전문 브랜드 신입공채 14일 마감" ⭐️ 3.0  ➠ 잡플래닛 리뷰 보기 - 원서 접수: 9월1일~ 14일 24시 마감 ➠ 원서 접수 - 모집 분야: 영업(국내/해외/제안설계/영업기획), R&D(사무환경연구/제품디자인/엔지니어), 제조(생산관리/품질관리), 경영관리(세무회계) - 주요 일정: 서류→1차 면접→2차 면접→인턴실습(4주)→3차 면접  사무가구 전문 퍼시스, 생활가구 전문 일룸, 의자 전문 시디즈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퍼시스그룹이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퍼시스그룹은 4주 간의 인턴 실습 후 3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턴 실습은 10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 삼아제약 "신입·경력 공채 15일 마감" ⭐️ 2.5 ➠ 잡플래닛 리뷰 보기 - 원서 접수: 9월3일~ 15일 24시 마감 ➠ 원서 접수  - 모집 분야: 신입(경영지원) 경력(기획/ 개발/ 연구)  - 주요 일정: 서류→1차 실무진 면접→2차 임원진 면접  어린이 감기약 '코코시럽'으로 유명한 삼아제약이 신입·경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삼아제약은 1973년 국내 최초로 주5일 근무제를, 1975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 사원 동시 휴가제'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삼아제약이 밝힌 인재상은 '창조·열정·책임' 3가지로 요약된다고. 원서 접수 마감은 15일까지.  ◇ 컨트롤유니온코리아 "수평적 분위기가 장점…18일 마감"⭐️ 3.2 ➠ 잡플래닛 리뷰 보기 -원서 접수: 9월9일(수)~ 18일(금) 18시 마감 ➠ 원서 접수  -모집 분야: 농·식품 심사원, 산림(FSC) 심사원, 지속가능경영보고서(GRI) 및 리서치 전문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약 70여개 국에서 100여 개의 지사를 운영 중인 컨트롤유니온코리아가 신입·경력 직원을 채용한다. 컨트롤유니온코리아는 다양한 사업 분야의 국제 친환경 인증 프로그램, 상품검정, 시험분석, 물류서비스 제공, 식품, 섬유, 바이오 매스 등 주요 산업분야의 제3자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잡플래닛에서 전현직자들은 수평적인 사무실 분위기, 취미나 어학 지원 등 참신한 복지제도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컨트롤유니온코리아는 왜 컨트롤유니온코리아에 지원을 했는지, 본인의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NH투자증권 "신입 연구원 모집…18일 마감" ⭐️ 3.7  ➠ 잡플래닛 리뷰 보기 - 원서 접수: 9월 1일(화)~ 18일(금) 11시 마감 ➠ 원서 접수  - 모집 분야: 리서치본부 신입연구원(기업분석부/ 투자전략부/ FICC리서치센터)  - 주요 일정: 서류→ AI역량검사→실무면접→최종면접  코로나19로 증권사들이 신입 직원 채용을 줄인 가운데, NH투자증권은 신입 연구원 채용을 진행한다. 원서 접수는 18일 마감될 예정이니 서둘러야 한다. 증권사 연구원이지만 다양한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만큼 △제약·바이오(의학, 약학, 생명공학 등) △소프트웨어·IT·2차전지(전산, 컴퓨터공학, 화학공학, 재료공학 등) △환경·신재생(환경공학,화학공학) △Quant 관련 전산·컴퓨터공학, IT경험자, 데이터베이스·프로그래밍 기술 보유자 △머신러닝·딥러닝·빅데이터 관련 전문가를 우대한다.   ◇ 한국증권금융 "블라인드 채용 14일 마감" ⭐️ 3.9 ➠ 잡플래닛 리뷰 보기  - 원서 접수: 9월3일~ 14일 14시 마감 ➠ 원서 접수 - 모집 분야: 일반직렬, IT직렬, 특성화고 부분…20여명 - 주요 일정: 서류→필기(10월17일)→면접(실무/최종)  증권을 담보로 금융투자업자에게 자금을 대출해주거나 투자자예탁금을 맡아 운영하는 한국증권금융이 14일까지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받는다. 채용 규모는 공통부분 17명(일반직렬 14명, IT직렬 3명 이내), 특성화고 부분 3명 수준. 자기소개서, 직무능력소개서를 작성할 때 '본인의 성명이나 출신학교 명칭 등 지원자 본인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을 적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인턴·정규직 공채 14일 마감" ⭐️ 3.1 ➠ 잡플래닛 리뷰 보기 - 원서 접수: 9월10일~ 14일 18시 마감 ➠ 원서접수  - 모집 분야: 채용형 인턴(기술분야/행정분야), 정규직(전산/기록물 관리)…54명 채용  - 주요 일정: 서류→필기→면접 승강기 안전관리법에 따라 설립된 행정안전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인턴 및 정규직 채용 원서 접수가 14일 마감된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한국사자격증 소지자에게는 가산점을 준다. 자기소개서에 △같은 문구를 반복해서 적거나 △다른 회사 지원 내용 등이 있을 경우 △항목별로 100자 미만 작성할 경우에는 불합격 처리된다. 또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하는 만큼 원서에 인적 사항이 들어가면 안된다. 특히 이메일에도 '학교명, 특정 단체명'이 드러나면 안 된다고 하니 주의! ◇ SGI서울보증 "지방인재 우대…14일 마감" ⭐️ 3.9  ➠ 잡플래닛 리뷰 보기 - 원서 접수: 9월1일~ 14일 18시 마감  ➠ 원서 접수  - 모집 분야: 경영, 경제, 법학, 통계, 전산  - 주요 일정: 서류→필기(10월17일)→1차 면접(10월 말)→2차 면접(11월 중)  종합보증회사로 각종 상거래 등에 필요한 보증서비스를 제공하는 SGI서울보증은 14일까지 신입공채 원서 접수를 받는다. 수도권 이외 지역의 최종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방인재의 경우 전체 채용 인원의 15% 내외로 선발한다. 블라인드 채용이기때문에 자기소개서에 본인 신상이 드러나는 사항(이름, 출신학교, 가족의 신상이 드러나는 직장명 등)을 적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 한국거래소 "지역인재채용목표 운영…16일 마감" ⭐️ 3.9  ➠ 잡플래닛 리뷰 보기 - 원서 접수: 9월 1일~ 16일 18시 마감 ➠ 원서 접수 - 채용 부문: 경영·경제(24명), 법학(3명), 수학·통계(4명), IT(5명)…36명 내외, 블라인드 채용 실시 - 주요 일정: 서류→ 필기(10월17일)→ 1차 면접(11월 중)→ 2차 면접(11월 중)  한국의 주식, 채권, 파생상품시장을 총괄하며 유가증권 상장 업무 등을 종합적으로 관장하는 한국거래소가 신입사원 채용 원서 접수를 16일 마감한다. 한국거래소의 인재상은 '혁신·전문·협력·신뢰'로 요약된다고. 한국거래소는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운영한다. 최종 학력이 비수도권 지역인 경우 해당되는데, 각 전형 단계별로 지역인재 합격자가 목표비율(25%)에 비달할 경우 미달 인원만큼 추가 합격할 수 있다.  ◇ 한국철도공사 "신입사원 모집 17일 마감" ⭐️3.4  ➠ 잡플래닛 리뷰 보기 - 원서 접수: 9월 15일~ 17일 14시 마감 ➠ 원서 접수 - 모집 규모: 신입사원 1420명(일반 공채 940명, 고졸공채 230명, 보훈 180명, 장애인 60명, 저소득층 10명) - 모집 분야: 사무영업(일반·수송·IT), 운전, 차량, 토목, 건축, 전기통신 등 6개…블라인드 채용 실시 - 주요 일정: 서류→ 필기→ 실기시험(수송분야)→ 면접·인적성검사→철도적성검사(사무영업/운전분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일반직 6급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입사 지원서를 작성할 때 '직무능력기반 자기소개서'는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데, 각 항목 내용이 400바이트 미만이면 불합격처리되니 꼼꼼하게 확인하자.  눈에 띄는 점은 채용에 떨어졌더라도 인턴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올해 하반기 일반공채 신규채용 입사지원자 중 정규직에 불합격한 사람 중 면접시험, 필기시험 성적 순으로 체험형인턴 기회가 주어진다. 이는 입사 지원할 때 미리 선택해야 한다. 인턴 평가 결과가 좋으면 정규직 입사 지원을 할 때 가산점(2점)이 부여된다.  ⭐️  자소서 쓰기 전 참고하면 좋을 꿀팁 대방출 취준생이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정보.zip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 취준생_자소서 작성의 시작과 끝 취업 비법 공개 신입사원 어떻게 뽑나 신입 면접 오답노트 취준생-면접 비법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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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육아휴직, 회사가 거부해도 쓸 수 있다
[혼돈의 직장생활] 육아로 퇴사하면 ‘실업급여’ 받을 수 있다
“회사에 육아휴직을 요청했는데 거절당했습니다. 회사에서 육아휴직을 거부하는 건 불법 아닌가요? 육아휴직이 안되면 결국 퇴사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실업급여는 받을 수 있을까요?” 코로나19 이후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근로자가 늘었다. 지난달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민간 기업에 소속된 근로자 중 6만 205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원인으로 해석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이 문을 닫으면서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한 근로자들이 이를 활용했다는 분석이다. 육아휴직 사용자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해 고민에 빠진 부모들도 있다. 회사가 받아주지 않아서다.  회사는 근로자의 육아휴직 신청을 거부할 수 있을까? 또 육아휴직을 쓰지 못해 결국 퇴사하는 경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을까?  ◇ "육아휴직은 '법'으로 정해진 것… 회사가 안 받아주면 500만 원 이하 벌금 '형사처벌'" 결론부터 말하자면 회사의 육아휴직 거부는 ‘불법’이다. 회사가 육아휴직을 거부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육아휴직은 사규와는 상관없이 법이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근로자의 요청을 회사가 거절하면 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제3장의2 일·가정의 양립 지원 제19조(육아휴직) 제1항에 따르면, 사업주는 근로자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휴직을 신청하면 허용해야 한다. 위반하면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회사가 육아휴직을 거절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역시나 회사가 육아휴직을 받아주지 않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김혜림 법무법인YK 노사공감 노동전문변호사는 “회사가 육아휴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내용증명 등을 보내 육아휴직을 할 수 있다”며 “근로자가 육아휴직으로 출근하지 않았다고 무단 결근으로 처리해도 근로제공 의무가 면제되고, 회사가 무단결근으로 해고 조치를 해 4대 보험이 해지됐다면, 근로자는 이를 신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육아휴직을 거부한 회사를 신고하고 싶다면, 사업장 관할 노동청을 방문하면 된다.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있는 ‘휴업·휴직·휴가 익명 신고센터’에서도 육아휴직에 대한 피해를 실명 또는 익명으로 신고할 수도 있다. 신고 내용은 휴업·휴직·휴가에 관한 사항과 가족돌봄휴가·육아휴직 등 모성보호에 관한 사항이다.   ◇ “육아휴직 때문에 퇴사했다면 ‘실업급여’ 대상… 사표는 쓰지 마세요” 회사에서 육아휴직을 받아주지 않아 할 수 없이 퇴사했다면 실업 급여는 받을 수 있을까? 회사가 해고를 했거나 권고사직으로 처리했다면 어떤 경우라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스스로 사표를 내고 나온 경우다. 이 경우 실업 급여를 받을 수 있을까?  회사에서 육아휴직을 거부했다는 것을 입증할 만한 자료가 있다면 실업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조국현 공인노무사는 “고용보험법은 자녀 육아 때문에 업무를 할 수 없는데 사업주가 휴가나 휴직을 허용하지 않아 이직한 것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정당한 사유로 인정하고 있다”며 “육아휴직신청서, 회사에서 육아휴직을 거부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녹취록 등 자료를 제출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아휴직 때문에 원치 않는 퇴사를 한 경우 부당해고로 인정받을 수는 없을까? 전문가들은 일단 사표를 내고 나온 이상 해고로 인정받기는 힘들 것으로 봤다. 조 공인노무사는 “사직서를 제출했다면 해고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부당해고로 인정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육아 휴직을 회사가 받아주지 않아 퇴사를 해야 하는 경우라도 스스로 사표를 내지는 말라고 조언했다. 김 변호사는 “자발적으로 회사를 그만두면 권고사직도 되기 어려울 수 있다. 회사에서는 육아휴직을 허가해 주지 않은 것뿐이지 ‘나가라’고 한 적은 없기 때문”이라며 “많이 억울해도 자발적으로 나가는 것 보다는 신고하거나 버티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윤정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가족돌봄휴가 회사가 거절? '명백히 불법" 직장상사 '막말'로 공황장애…'산재' 됩니다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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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웜? 쿨? '톤팡질팡'하는 너를 위한 안내자
[세상에 이런 '일'도] 르쏨 컬러 컨설팅 이윤진 컨설턴트 
'장래희망' 란에 어떤 직업을 써내는 게 멋있어 보일지 고민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무슨 일 할지' 고민했던 학창시절처럼, 취업·이직에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 또한 직업과 직무일 텐데요. 고용노동부 워크넷의 '한국직업사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직업 수는 1만 6891개(2019년 기준)에 달합니다. 최근 8년 사이 5236개의 직업이 새롭게 생겨났다고 합니다. '수많은 직업 중 내 자리는 어디에…' 고뇌하고 있을 여러분을 위해, 컴퍼니 타임스가 "세상의 이런 '일'도"를 연재합니다. 들어는 봤는데 무슨 일 하는지 잘 모르는 직업, '세상에 이런 일도 있었나' 싶은 이색 직업, 영화·드라마에서는 멋지게 나오는데 실상은 어떤지 궁금한 직업 등 다양한 '일자리'를 다뤄봅니다.     침대에 누웠는데 괜히 가슴이 두근댔다. 내일이면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는 날. 행거에 너저분히 걸린 칙칙한 옷가지를 보면서, '저 옷들이 내게 안 어울리는 컬러면 어쩌지' 싶었다. 퍼스널컬러가 유행하기 시작한 2~3년 전부터 지인들은 기자에게 '가을 웜'이니 '겨울 쿨'이니 잘 모르는 말을 쏘아댔다. 그땐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미리 공부라도 해 둘 걸... 퍼스널컬러는 개인이 가진 눈, 머리, 피부 등 신체의 고유 색과 조화를 이루어, 생기가 돌고 활기차 보이도록 해 주는 색이다. 쉽게 말하면 '자신을 가장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색'인 것이다. 신체 색과 어울리지 않는 색으로 스타일링 하는 경우 오히려 피부가 어둡고 거칠어 보이거나 투명감이 사라져 피부의 결점만 드러나 보이게 된단다. 자신의 신체 색과 어울리는 색을 잘 활용하면 좋은 첫인상과 긍정적 이미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요한 미팅이나 면접 때 퍼스널컬러 아이템을 활용하면 그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 터. 그래서인지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는 고객 대다수는 사회 생활 시작을 앞둔 취업준비생이나, 성숙한 느낌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2030 사회초년생이라고 한다.  '퍼스널컬러컨설턴트'는 이같이 패션·메이크업 등에서 활용 가능한 '개인에게 어울리는 색'을 판별해 주는 역할을 한다. 장대비가 쏟아지던 9월 8일, 이윤진 컨설턴트를 만났다. 그가 운영하는 '르쏨 컬러 컨설팅'에 들어서자, 하얗고 밝은 조명들이 눈에 띄었다. 이어 형형색색의 '진단 천'과 다양한 색감의 사진이 담긴 액자가 눈에 들어왔다.   본격적인 진단에 앞서, 퍼스널컬러에 대한 개념을 먼저 교육받았다. 퍼스널컬러는 크게 따뜻한 색감의 '웜톤'과 차가운 색감의 '쿨톤'으로 나뉜다. 사계절을 차용해 봄·가을 웜, 여름·겨울 쿨의 네 가지로 나뉘고, 그 안에서도 여덟 가지로 나누어 진단한다. 퍼스널컬러도 결국은 '이미지'를 위한 하나의 요소다. '평소 어떤 이미지를 추구하냐'는 질문에 말문이 턱 막혔다. "딱히 생각하는 게 없는데요..."라며 얼버무리자 이 컨설턴트는 "처음엔 다들 그런다"며 웃었다. 대망의 진단에 돌입했다. 네모낳고 커다란 거울 앞에 앉았다. 푸석한 얼굴을 마주하자 시작도 하기 전부터 아찔했다. "기자님은 쿨톤이 어울리시네요." 이윤진 컨설턴트는 웜톤·쿨톤의 붉은 천을 턱 밑에 번갈아 대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웜·쿨을 많이 타는 얼굴"이라며 두 가지 색의 천을 비교하며 보여 주는데 '뭐가 다른가' 싶었다. 괜히 무안해서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전적으로 믿어 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양한 색의 천을 들이댈 때마다 행거에 걸린 옷들이 퍼뜩 떠올랐다. '이런 색 옷 있는 것 같은데…'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퍼스널컬러는 절대적인 게 아니라 '가이드'일 뿐이라는 이 컨설턴트의 조언을 되뇌었다. 다른 건 몰라도 이 색만은 조심하라는 '워스트 컬러'를 보면서 "사람마다 어울리는 색이 따로 있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기자의 최종 진단은 '여름 뮤트'. 차가운 색감의 쿨톤에서도 회색 기가 도는 중·저명도의 색이 잘 어울린다고 한다. '그동안 옷을 잘못 입지는 않았구나.' 물론 속으로만 생각했다. 케네디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컬러 컨설팅'을 활용한 것이 닉슨 후보를 이기는 데 한몫했다는 설명까지 들으니, 앞으로 중요한 미팅이 있을 때 퍼스널컬러를 잘 활용해야겠다 싶었다. 맞춤형 컨설팅을 받고 나니, '퍼스널컬러컨설턴트'의 삶은 어떨지, 직업으로는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힘든 점은 없는지 더 궁금해졌다.  르쏨 컬러 컨설팅 이윤진 컨설턴트.   - '퍼스널컬러 컨설팅'에 어떻게 발을 들이게 되셨나요. 5~6년 정도 광고대행사에서 일했어요. 굳이 말하자면 '남의 것'을 브랜딩해 주는 일을 했던 거죠. 나름 열심히했는데도 어느 순간 '현타'가 오더라고요. 광고 일은 여럿이 하다 보니 '내 것'을 한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들었어요. 내 일이 아니다 싶었죠. 혼자서도 재밌게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계속 고민했어요. 그때가 유튜버 같은 1인 크리에이터들이 한창 뜰 때였거든요. 그걸 보면서 '사람도 브랜딩할 수 있을 텐데...' 싶더라고요. 사람을 브랜딩할 수 있는 요소는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서도 '이미지 브랜딩'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일단은 회사를 먼저 때려쳤어요.(웃음) 한두 달 쉬면서 탐색하는데, 여러 군데 찾다 보니 '컬러'를 기반으로하는 퍼스널컬러 컨설팅이 있더라고요. 저는 꾸미는 것 좋아하고, 화장품에도 나름 관심이 많다 보니 공부해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원래 색감 맞추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으니까 색채 공부부터 시작했죠. 하다 보니 재밌어서 메이크업 학원까지 다니게 됐고요. 그렇게 공부하고 준비해서, 이렇게 창업까지 하게 됐네요. - '퍼스널컬러'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하얀 사람은 쿨톤, 까만 사람은 웜톤'이라는 말인데요. 저도 피부가 어두운 편인데 '쿨톤'으로 진단받은 걸 보면 확실히 사람마다 다른 것 같네요. 정확하게 어디서 온 오해인지는 알 수 없지만, 톤에 대해 쉽게 설명하려다 보니 생긴 오해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정형화된 미적 기준 중 하나가 '하얀 피부'이다 보니, '하얀 사람은 쿨톤이고, 쿨톤이면 예쁘다' 같은 공식이 생겨 버리기도 했는데요. '쿨부심'이라는 용어까지 있더라고요. '예쁜 사람은 쿨톤이더라' 하는 오해에서 나온 용어죠. 평생 쿨톤인줄 알고 살았는데, 실제로 진단해 보면 웜톤이라 실망하는 분들도 있고요. 퍼스널컬러는 한두 가지 색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색의 그룹'이니까, 웜이냐 쿨이냐에 너무 집중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의 범위를 찾아서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 '퍼스널컬러'에 대한 또 다른 오해가 있을까요. '퍼스널컬러' 자체에 '이미지'가 담겨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둘은 엄밀히 다르죠. 이미지는 색 하나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생김새나 풍기는 느낌을 모두 포함해요. 무엇보다 이미지는 '주관적'인 거잖아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거죠. 같은 사람을 보면서도 다른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처럼요. 쿨톤이면 '시크하다, 차갑다, 카리스마 있다', 웜톤이면 '부드럽다, 따뜻하다, 착하다'는 이미지를 쉽게 떠올리곤 하는데요. 컨설팅 받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키워드 위주로 쉽게 설명하려다 보니, '도시적이다, 시크하다' 등의 이미지로 표현하는 거거든요. 그런 것 때문에 오해가 더 생기기도 하죠. 톤이나 계절이 가진 이미지가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점을 알아 두면 좋을 것 같아요.   - 컨설턴트님의 하루 일과는 어떤가요. 컨설팅 대부분은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진행해요. 그러다 보니 평일에는 2~3시 정도에 출근하는 편이에요. 아침에는 집안일이나 못했던 일들을 처리하고요. 출근하면서는 문의 오는 것들을 답변하느라 바쁘죠. 사무실 도착해서는 진단 도구들 정리하고, 강의안도 계속 개발하고 업데이트해야 해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홍보, 각종 소품 개발·디자인까지 혼자서 몇 인분을 합니다.(웃음) 컨설팅뿐만 아니라 퍼스널컬러 관련 강의나 패션 스타일링 강의도 가끔 해요. 요즘은 온라인으로 열심히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 퍼스널컬러도 결국 '유행'의 일부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데요. 직업과 산업 전망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솔직하게 말씀 드려야겠죠?(웃음) 취업보다는 창업을 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마음을 굳게 먹으셔야 해요. 애초에 채용하는 곳 자체가 많이 없고요. 대부분 홀로서기를 하는 추세거든요. 창업을 하고 싶다면 괜찮겠지만, 이 일로 취업을 하고 싶으신 거라면 '강력 추천'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자격증을 갖추기 위한 아카데미 비용이라든지, 진단을 위한 소품 구입 비용도 만만치 않고요. 그렇지만 '컬러'만 떼 놓고 본다면 적용 가능한 분야가 무궁무진해요. 저는 컨설팅을 주로 하고 있지만,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거든요. 교육도 할 수 있고, 색을 바탕으로 한 인테리어, 디자인이라든지, 기업 브랜드를 컨설팅하는 일도 할 수 있고요. 1~2세대 컨설턴트들은 컨설팅보다는 교육 수입의 비중이 높다고 들었어요. 헤어나 메이크업, 의류 사업하는 분들도 많이 배우러 오니까 수요도 꽤 있고요. 실제로 제가 수강한 아카데미 반에서 창업하려고 수업 듣는 사람은 저밖에 없었어요. 물론 교육으로 수익을 많이 내려면 어느 정도 유명세를 타야 하니까, 저같이 '짬'이 안 되는 신생 컨설턴트들은 쉽지 않죠.(웃음)   - 어떤 과정을 거쳐야 '퍼스널컬러컨설턴트'로 일할 수 있을까요. 민간 기관에서 발급하는 퍼스널컬러자격증을 따는 게 우선이에요. 자격증 과정이나 아카데미 아니면 퍼스널컬러와 관련된 개념을 배울 수 있는 창구가 거의 없거든요. 아카데미나 협회, 또는 컨설팅하면서 교육도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에게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증 시험을 보면 됩니다. 일정 시간 교육을 이수하면 자격증 주는 곳도 있고요. 자격증을 딴 후에는 진단 도구를 구비해서 창업을 하는 게 가장 일반적인 길이겠네요. - 퍼스널컬러컨설턴트를 꿈꾸는 분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요. 컨설팅이라고 해도 어찌 됐든 '서비스'잖아요? 우아하고 고고한 직업으로만 생각할 수 있는데, 사람들 비위도 맞추고, 웃어 보여야 하는 직업이거든요. 어쨌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컨설팅이니까요. 사람들 입맛을 고려하면서도 최적의 결과를 제공해야 하니 에너지도 많이 들고요. 컨설팅 시간에는 그 사람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고도의 집중력도 필요해요. 제가 해 보니까, 퍼스널컬러컨설턴트는 '계속 배워야 하는 직업'이더라고요. 저도 버는 족족 배우는 데 다 쓰고 있어요.(웃음) 선배들이 처음에 그런 말 했을때 '뭐 그 정도야' 했는데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배움에 목이 마르게 되기도 하고요. 신상 화장품 나올 때마다 사 보면서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 공부와 연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나름 좋은 직업이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은 퍼스널컬러 관련 콘텐츠를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겉으로 보기에는 알록달록하고 예쁘니까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름답지만은 않은 면들도 있으니까 꼭 알아 두면 좋겠네요. 그럼에도 도전하시는 모든 분을 응원합니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 기사] - '홈트' 뜨는데 반려견과 '요가'는 어때요? / 도그요가강사 - 반려동물의 '마지막 소풍길'을 안내하는 사람 / 반려동물장례지도사 - "내 선배는 셜록 홈즈"…탐정이 되는 법 / 탐정 - "가수들의 녹음실, 그냥 만든 게 아니죠" / 음향설계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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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급여', '복지 깡패' 회사는 어디?
[잡플래닛어워드②] 2020 상반기 결산 '급여·복지' 부문
2020년 새해가 떠오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도 절반이 지났다. 코로나19로 혼란스러웠던 상반기지만 여전히 일상은 흘러가고 좋은 회사를 찾기 위한 직장인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잡플래닛에는 직장인들의 리뷰가 달린다. 올해 상반기 잡플래닛 이용자들의 회사는 어땠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상반기 결산.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잡플래닛에 남겨진 각종 기업 평가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회사’를 뽑아봤다. 총만족도를 바탕으로 한 ‘종합’ 순위를 비롯해,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CEO 지지율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회사를 찾았다. 더 나은 회사를 찾는 직장인이라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를 더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지 고민하는 경영자라면 주목!   "난 매일 손꼽아 기다려 / 한 달에 한 번 그댈 보는 날 / 가난한 내 마음을 가득히 채워 줘 / 눈 깜짝하면 사라지지만" 한 달에 한 번 만났다 헤어지는 연인을 위한 노래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 이 노래의 제목은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 이다. "어서 와요 곧 떠나겠지만"이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이 노래, 할부로 연명하는 모든 월급쟁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급여만큼 중요한 게 또 있다. 휴가가 1년에 한 달이라면..  '내돈내산' 없이도 자기계발 할 수 있고, 우리 아이 학비까지 주는 회사가 있다면… 경조사비, 휴가비도 팍팍 지원해 주는 복지 제도가 있는 회사라면… 사실상 연봉을 더 받는 느낌이지 않을까. '정시 퇴근'이 가능하고 '좋은 사람들'이 가득한 회사라도, 급여나 복지가 부족하다면 직장 생활에 만족하기란 쉽지 않을 터. 컴퍼니 타임스가 준비한 상반기 결산, 이번 주제는 '급여와 복지'다. 상반기동안 전현직자들이 '급여 및 복지' 항목에 남긴 점수를 종합해 1위부터 10위까지를 선정했다.  각 점수는 상반기 동안 수집된 '급여 및 복지' 부문 점수를 5점 척도로 표기한 것이다. 기업 규모 및 특성에 따라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외국계, 공기업으로 분류해 TOP 5를 차지한 기업들 또한 정리했으니 참고할 것. 메드트로닉코리아 ⭐️4.38 ➠ 리뷰 보러가기 "글로벌 1위 기업이라는 자부심, 높은 마켓 쉐어, 사장님이 미쳤어요 복지."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복지를 향상시켜주려고 하는게 느껴지며, 회사 자체적으로도 복지뿐만 아니라 더 유연하고 발전하려고 신경을 많이 쓴다." '급여·복지' 분야 외국계 기업 1위는 메드트로닉코리아다. 전체 기업 12위에 올랐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아일랜드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글로벌 1위 의료기기 업체로 알려져 있다. 한 달에 한 번 금요일은 '패밀리 데이'로 3시에 퇴근할 수 있고, 헬스케어 기업답게 의료비에 보험비까지 제공한다고 한다. 국가간 인재 교환 프로그램인 'Talent X'를 통해 해외 지사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 준다고. 급여도 업계 상위 수준. 대졸 사원 기준 3000만원 후반대다. 현 직원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연봉이 다른 회사 가기 힘들 정도로 괜찮음"이라는 리뷰를 남겼다. 데브시스터즈 ⭐️ 4.45 ➠ 리뷰 보러가기 "편하다. 밥이 공짜다. 음료도 공짜. 헬스장도 공짜. 그외 현금성 복지가 많다." "축소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국내 최고 레벨의 복지. 밥, 운동, 근무 환경 모두 훌륭함." 전체 8위는 모바일 게임 '쿠키런'을 개발한 회사로 알려진 게임 회사 '데브시스터즈'. 종합 순위권에 든 유일한 중소기업이다. 데브시스터즈의 복지는 '사내식당'으로 귀결된다. 식사가 공짜인 데다가 맛있기까지 하다고. (잡플래닛에서 '구내식당이 맛있다'는 평가는 생각보다 찾기 쉽지 않다) 다만 "사업 수익이 줄어들며 복지가 축소되고 있다"는 아쉬움을 담은 리뷰도 보인다. 대졸 사원 연봉 평균은 3900만원 선. 개발직군의 급여도 업계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하니, "성장과 급여 모두 챙길 수 있는 좋은 회사"라는 평가가 이해된다. 에스케이하이이엔지 ⭐️ 4.5 ➠ 리뷰 보러가기 "복지 혜택으로는 기숙사, 임대 아파트 운영, 경조사비 지원, 본인과 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삼시세끼 식사비 지원, 단지 내 헬스장, 수영장 이용 등 SK하이닉스와 거의 동일하고 PI, PS 또한 지급함." SK하이닉스의 자회사로 반도체 설비 관리가 주 업무인 'SK하이이엔지'가 공동 6위. 전체 평점이 3.8인데 비해 복지·급여 점수는 무려 4.5점이다. 모회사인 SK하이닉스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복지 혜택과 급여 수준을 자랑한다고. 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이천 캠퍼스에 함께 위치해 있는데, 단지 내에 다양한 체육시설은 물론, 각종 프랜차이즈 매장, 볼링장(!)까지 있다고 하니 남 부럽지 않다. 대졸 사원 평균 연봉은 4000만원 초반대. 평균 연봉만 따지면 산업군 내 10위권으로 추정된다. 중소기업중앙회 ⭐️ 4.5 ➠ 리뷰 보러가기 "연차, 반차, 휴가 눈치 안 보고 쓸 수 있고 업무 강도도 세지 않은 편에 사택 제공, 교육비 제공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이 빵빵함 "점점 좋아지는 복리 후생, 남직원도 눈치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육아 휴직. 알아서 오르는 호봉과 그에 따른 연봉" 중소기업을 위한 민간 경제단체 중소기업중앙회도 공동 6위. "돈은 확실하게 주는 곳"이라는 평가가 눈에 띈다. 신입 초봉이 꽤나 높은 편이라고 하는데, 잡플래닛 연봉 정보에 따르면, 대졸 사원의 경우 3000만원 후반대에서 4000만원 초반대가 평균 연봉인 듯하다. 남녀 구분 없이 육아 휴직을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다는 언급도 보였다. 의료비·교육비는 물론, 직원의 대학원 등록금(50%)까지 지원해 주는 현금성 복지도 있다고. 중소기업중앙회는 어째서 이렇게 다양한 복지제도를 유지할 수 있는 걸까. 한 현 직원이 남긴 리뷰에 힌트가 있는 듯했다. "공공기관, 대기업, 중소기업과 모두 접하기 때문에 다양한 복지제도의 장점을 모두 받아들였다."   한국수력원자력 ⭐️ 4.54  ➠ 리뷰 보러가기 "돈을 많이 주는 기업이다 돈돈돈돈돈! 그리고 오지 근무" "최고의 복지와 연봉을 바라볼 수 있는 기업." 급여·복지 분야 순위권에 오른 공기업들의 리뷰에 유사한 지점이 있다면, "공기업 중 급여·복지가 높은 수준"이라는 평이 많다는 것이다. 5위에 오른 한국수력원자력도 마찬가지. 자유로운 출퇴근과 '유연근무제'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를 이용해 근무 시간을 필요에 따라 조정하고, 급한 날 빠르게 퇴근할 수 있어 좋다고. 한수원 직원들이 호소하는 유일한 단점은 바로 '근무지'. "시골에 있어 마음 수련하기 좋다"는 리뷰는 '정신 승리'인 걸까… 그래도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사택 시설이 나름 괜찮다고 하니 위안 삼아 보자. 한수원의 신입사원 초봉은 4100만원 수준(2020년 기준)이다. 공기업 중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힌다. 한국중부발전 ⭐️ 4.55 ➠ 리뷰 보러가기 "만족감 높은 연봉, 유연 근무가 가능해서 금요일에 일찍 퇴근 가능하다. 보통 금요일 3시 이전 퇴근자가 많음. 신입사원도 유연 근무 신청이 가능하다." 한수원과 같은 '발전회사' 한국중부발전이 4위. 본사는 보령에 있으나 서울과 인천, 제주 등에도 사업소가 있다. 기존 직원들에게도 서울과 인천은 꿈의 사업소라고. 연차, 육아 단축 근무 등을 눈치 안 보고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같이 일해야지" 말하는 차장님께 "휴가라 못 한다"고 대꾸(?)하는 사원이 있을 정도로 자유로운 분위기라는 리뷰도 있다. 대졸 신입 초봉 수준은 4000만원대. 만족할 만한 급여, 복지에 공기업 특유의 칼퇴근까지. 공기업 좋다는 데 다 이유가 있나 보다. 우리에프아이에스 ⭐️4.67 ➠ 리뷰 보러가기 "우리나라에서 IT를 하면서 받을 수 있는 Reward로는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봄." "연봉과 복지가 금융 IT 동종 업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공기업의 복지 공격(?)에 정신이 아득해지지 않았는가. 이제는 대기업이다.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FIS가 3위를 차지했다. 우리FIS 직원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연봉'인 듯하다. '연봉'이 업계 대비 최상위권이라는 말이 대부분 리뷰에 포함돼 있다. 사원급은 타 금융사 대비 높지 않지만, 대리나 과장부터는 웬만한 금융권 상위권 급여 수준이라고 한다. 잡플래닛 연봉 정보에 따르면 대졸 사원 평균 연봉은 4000만원 후반대. 리뷰만 보면 복지 제도에 관한 언급이 크게 없는데, 그렇다고 복지 제도가 나쁜 것은 아니다. IT회사지만 금융기업의 다양한 복지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서울 상암동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고, 금융권 IT회사로운 처음으로 '직장 어린이집'까지 개설해 복지 좋은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한국서부발전 ⭐️ 4.79 ➠ 리뷰 보러가기 "돈을 많이 줍니다. 네 진짜 많이 주더라구요. 제 기준이 낮을 수도 있지만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일하고 돈 받는 거 힘든 일인 거 같습니다." 공기업, 특히 발전회사들 급여·복지가 최고 수준이란 건 충분히 아셨을 터. 종합 순위 2위, 공기업 순위 1위를 차지한 한국서부발전도 마찬가지다. 앞서 설명한 한수원·중부발전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금요일에는 3시 퇴근이 기본인데, 유연근무가 당연한 분위기라 오전 근무만 하고 퇴근하는 직원들도 많다고. 급여 수준은 초봉 기준 4300만원대로 순위권 내 공기업 3사 중 가장 높다. 케이비신용정보 ⭐️ 4.88 ➠ 리뷰 보러가기 "자녀 대학 등록금 무제한 지원, 아이들 돌봄 휴가, 육아 휴직, 복지카드 등 도움되는 복지가 많다" 상반기 결산 종합 순위는 물론 워라밸, 사내 문화 등 1위를 싹쓸이한 'KB신용정보'가 급여 및 복지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칭찬을 더 하자니 입이 아플 지경이지만, 육아 휴직, 돌봄 휴가, 결혼기념일 휴가, 배우자 출산 휴가, 주거지 이사 휴가, 자녀 입학·졸업 휴가, 간병 휴가 등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휴가 제도가 구성돼 있다고 한다. 자녀 학자금도 자녀 수와 관계 없이, 초·중·고·대학교를 가리지 않고 전부 지원한다. 한 직원은 "복지 혜택을 다 적기엔 내용이 너무 많아서 생략하겠다"고 리뷰를 남겼다. 리뷰만 보면 다들 복지 자랑하고 싶어서 안달이다. 당연히 연봉도 수준급이다. 신입사원 기준 4000만원대 초반이라고 한다. 호봉제를 운영중이며 일정 직급 이상 승진하면 연봉이 급격히 상승한다고 한다. 정년까지 다니는 직원들도 많다고 하니, 안정성까지 확보한 회사. 와! 잡플래닛을 뒤집어 놓으셨다! 결국 돈. 돈. 돈이다. 현금성 복지는 물론, 휴가 등 제도를 만드는 일도 회사 입장에서는 '손해'로 느낄 수 있다. '월급 줄 돈도 없는데 무슨 복지냐'고 생각하는 경영자들이 있을지 모르겠다만, 급여·복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기업들을 잘 살펴보면, 대부분 사내 문화나 워라밸 항목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의 급여나 복지를 단번에 나은 수준으로 만들기는 당연히 쉽지 않다. 돈도 안 주면서 '주인 의식' 가지라고 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것부터 찬찬히 시작하면 어떨까. 하반기에는 더 다양한 회사를 순위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잡플래닛어워드] 2020 상반기 랭킹 - [종합] 월급부터 분위기까지…’다’좋은 회사는? - [급여 및 복지] ‘높은 급여’, ‘복지 깡패’ 회사는 어디? - [워라밸] 주말 출근 NO, 칼퇴’각’ 세워주는 회사? - [사내문화] ‘사내문화’ 좋은 기업은 어디? - [경영진] ‘사장님 최고!’ CEO 지지율 높은 회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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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8720원…내 월급은 얼마?
인상률 1.5%...주 40시간 기준 월급은 182만 2480원
2021년 최저임금이 872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했다. 2019년 인상률(전년도 기준)은 10.9%, 2020년 2.9%였던데 반해, 2021년 인상률은 130원 올라 1.5%다. 이는 1988년 최저임금제 도입 이후 최저 수치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비롯된 경기 침체와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우선 고려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2021년 최저임금인 8720원을 월 급여로 환산하면 182만 2480원(주 40시간, 주휴 수당 포함)이다. 이를 기본급으로 삼는다면 연봉(12개월)은 2186만 9760원이다. 최저임금 기준 시간 외 근로 수당(연장·야간·휴일 근로 등)은 시간당 1만 3080원(통상 시급의 1.5배)이다. 월급에 포함해 계산하는 주휴 수당은 1일 기준 6만 9760원이며, 연차 수당도 이와 같다. 연장 근로 수당을 월 급여에 미리 포함해 지급하는 포괄임금제를 적용하는 사업장이라면 계산법이 좀 다르다. 기본 최저임금에 연장 근로하는 시간 만큼 '시간 외 근로 수당'을 더하면 된다. 만약 월 30시간 연장 근로를 하는 것으로 포괄임금제 계약을 맺는다면, 221만 4880원의 월급을 받게 된다. 수습 직원도 최저임금 영향을 받는다.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정규직이나 1년 이상의 근로 계약을 맺은 근로자에게는 3개월 동안 최저임금액의 90%를 지급할 수 있다. 통상 수습 기간 본 급여의 80%를 지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금액도 최저임금의 90%보다 적으면 안 된다. 이렇게 급여를 줄여서 줄 수 있는 기간은 3개월로 제한한다. 내년 최저임금의 90%는 7848원이다. 최저임금 감액 적용을 받는 수습 직원이라면 내년에는 최저 164만 232원의 월급을 받을 수 있다. 최저임금제는 임금의 최저 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이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하는 제도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근로자가 1인 이상인 모든 사업장에 적용된다. 이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하기로 한 근로계약은 무효다. 만약 이보다 적게 월급을 줬다면, 주지 않은 차액을 근로자에게 줄 의무가 있다. 최저임금을 위반하는 사업장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최저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경우에는 사업장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에 권리구제를 요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저임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최저임금위원회 홈페이지나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135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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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x13개월=연봉’? 이건 아닙니다”
[데이터J] ⑥ “연봉에 퇴직금 포함하고 미리주고… 계약서 잘 살펴봐야”
“아무리 급해도 13분의1은 아닙니다. 연봉에 퇴직금이 포함돼있습니다.” “월급이 연봉의 14분의1. 14분의1은 설, 추석 때 나옴. 일반적인 기업은 12분의 1.” 잡플래닛에 남겨진 익명 리뷰들이다. 1년은 12달인데, 연봉을 13으로 나눠서 월급을 받고 있다는 근로자들이 적지 않다. 회사는 일 년에 12번 월급을 주고 남은 1달치 금액은 퇴직금이라고 설명한다. 연봉 안에 퇴직금이 포함돼 있어서, 연봉에서 퇴직금을 뺀 금액을 임금으로 지급한다는 얘기다. 월급의 13분의 1만큼을 퇴직금으로 매월 또는 매년 지급을 하는 곳도 있다. 이렇게 월급을 줘도 되는 걸까? ◇매월·매년 받은 퇴직금은 ‘무효’…퇴직금은 ‘퇴직’할 때 먼저 연봉에 퇴직금을 포함해, 매월 또는 매년 지급하는 것은 불법이다. 퇴직금을 ‘중간정산’하는 것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고용계약서에 ‘퇴직금을 월급과 함께 매월 준다’는 내용이 있어도 무효다. 이미 회사가 퇴직금 명목으로 매월 돈을 줬어도 무효다. 퇴직금은 법에 명시된 ‘퇴직금 중간정산 사유’에 해당하지 않다면, 반드시 퇴사할 때 줘야한다. 퇴직금을 중간에 받으려면 집을 산다거나, 6개월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에 걸렸거나, 파산선고를 받았거나 등의 이유가 있어야 한다. 법이 그렇게 정해두고 있다. 회사는 마음대로 퇴직금을 미리 줄 수 없다. 그렇다고 퇴직금 명목으로 근로자가 받은 돈이 급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법원은 이를 '부당이득'으로 보고 있어서, 회사는 이를 돌려 달라고 할 수 있다. 대법원은 “퇴직금이 아니지만 임금도 아니다”며 “근로자가 미리 받은 퇴직금은 회사에 돌려주는 것이 공평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회사는 미리 준 퇴직금은 빼고, 다시 퇴직금을 계산해서 주면 되는데, 회사가 부당하게 미리 준 돈의 절반만 퇴직금으로 인정된다. 대법원은 “(근로자의) 생활보장이라는 공익적, 사회정책적 이유에서 ‘퇴직금 등 급여채권의 2분의1에 해당하는 금액’을 압류금지채권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려운 말 같지만 결론은 ‘퇴직금이라며 미리 받은 돈의 절반은 회사에 줘야 하고, 진짜 퇴직금은 온전히 다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회사는 ‘퇴직금으로 줘야하는 전체 금액’에서 ‘미리 준 퇴직금 명목 금액의 절반’ 만큼만 빼고 근로자에게 줘야 한다. 예를 들어 근로자가 퇴직금 명목으로 매월 10만원씩 1년간 120만원을 받았다면, 회사는 이중 절반인 60만원은 돌려받을 수 있다. 근로자가 실제 받아야 할 퇴직금이 120만원이라면, 결국 회사는 이중 60만원만 제외하고, 60만원은 근로자에게 퇴직금으로 줘야 한다. ◇ “‘연봉에 퇴직금 포함’? 불법 가능성 커…근로계약서 제대로 살펴봐야” “연봉 안에 퇴직금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월급이 최저임금보다 모자란 현상이 발생함.” “13분의1은 퇴직금으로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게 뭐임? 근데 연봉은 크게 입력돼서 4대 보험비 더 나가는 것은 함정” 일반적으로 연봉에 퇴직금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런데 연봉이 퇴직금을 포함한 금액이어서, 연봉에서 매달 퇴직금만큼을 제외하고, 연봉의 13분의1만 월급으로 받는다는 이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계약서 상에 다른 설명 없이 ‘총 연봉 얼마’라고만 적혀 있다면, 퇴직금을 제외하고 급여를 지급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A변호사는 “퇴직금은 퇴사 시를 기점으로 그 전 3개월간 받은 임금의 평균 액수로 정한다”며 “현재 급여에서 적립하고 있는 것은 퇴직금이 아닌 임금”이라고 설명했다. 계약서에 ‘연봉의 얼마만큼은 퇴직금이고, 이를 제외하고 월급을 준다’는 식의 관련 내용이 적혀있다면 일단 불법은 아니다. 미리 근로자에게 알려주고 동의를 얻었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들은 연봉이 높아 보이도록 이같은 계약서를 쓰기도 한다. 일명 ‘연봉 뻥튀기’ 계약서다. 다만 퇴직금은 퇴사 시점에 발생하는 것이라서 미리 일정 부분을 퇴직금으로 떼어놓는다고 해도 그 금액이 정확히 퇴직금 액수라고 보기는 힘들다. 연봉의 13분의1을 퇴직금이라며 지급하지 않았지만, 실제 13분의 1 만큼이 퇴직금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말 그대로 퇴직금 액수는 퇴사 시점에 정해지기 때문이다. 회사가 퇴직연금제도 등을 두고 있지 않다면, 퇴직금은 ‘퇴사 직전 3개월간 받은 평균 임금’으로 정한다. 연봉이 매년 조금이라도 올랐다면 미리 연봉의 일부를 떼어내 쌓아 둔 금액은 실제 퇴직금보다 적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퇴사할 때, 회사가 퇴직금 명목으로 월급에서 떼어간 금액을 더한 만큼만 퇴직금으로 준다면 이는 위법일 가능성이 크다. 퇴직금을 제외하고 나니 월급이 최저임금도 안된다면 이 계약은 무효다. 법무법인 바른의 박윤정 변호사는 “계약서를 쓸 때 근로자가 합의를 했더라도 퇴직금을 제외한 급여가 최저임금보다 적은 것은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다음 기사들이 이어집니다. to be continued.. [데이터J] ①"우리 회사는 해고 중"…3개월 만에 '훌쩍' [데이터J] ②회장한테 걷어 차이고, 대놓고 쌍욕까지… [데이터J] ③"내일부터 해고…대표님 정말 힘든거 맞죠?" [데이터J] ④사장님의 속마음 "퇴직금 안주는 이유? 괘씸해서!" [데이터J] ⑤"프리랜서·인턴기간도 퇴직금 받을 수 있어요" [데이터J] ⑥'월급x13개월=연봉'? 불법입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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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상사 '막말'로 공황장애…'산재' 됩니다
[혼돈의 직장생활] 폭언·괴롭힘으로 생긴 정신 질환도 '산업재해'
직장인 A씨는 상사의 '외모 평가'에 시달리고 있다. A씨 회사의 대표는, A씨에게 시시때때로 "뚱뚱한 게", "지방도 많으면서"라며 비하하듯 이야기한다. 이같은 언행이 계속 반복되자 A씨는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결국 정신과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약까지 먹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언어적 괴롭힘'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근로기준법이 설명하는 '직장 내 괴롭힘' 기준에 따르면, 이 행위들은 △업무의 적정 범위를 넘어 △고통을 주고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될 수 있다. '외모 평가'는 '직장 내 괴롭힘'뿐만 아니라 '직장 내 성희롱'에도 해당할 수 있다. '남녀고용평등법'은 직장 내 성희롱을 "사업주·상급자·근로자가 직장 내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와 관련해 △다른 근로자에게 성적 언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혐오감을 느끼게 하거나 △성적 언동 또는 그 밖의 요구 등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용에서 불이익을 주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해당 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성희롱을 신고한 근로자에게 업무 배제, 재배치, 교육 제한, 따돌림 등 불리한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직장 내 괴롭힘으로 생긴 정신 질환 "산재 인정 받을 수 있다" A씨의 사례에서 주목할 것은, 직장 내 괴롭힘 스트레스로 '정신 질환'이 생겼다는 점이다. 정신 질환도 '산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하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은 '업무상 사유에 따른 근로자의 부상·질병·장해·사망'을 산업재해로 본다. 같은 법 제37조1항2호는 "직장 내 괴롭힘, 고객의 폭언 등으로 인한 업무상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발생한 질병"도 산재라고 명시하고 있다. 직장 내 성희롱 및 괴롭힘, 고객의 폭언 등의 이유로 '정신 질환'이 생겼다면, 산재를 신청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신형지 공인노무사(노무법인 마로)는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때문에 생긴 정신 질환도 '업무와 관련 있다'고 판단되면 산재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산재를 승인하는 곳은 근로복지공단 산하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다. 위원회는 증상 발생 전 6개월 동안 있었던 업무상 스트레스 요인과 개인적 요인·특성을 바탕으로, 질병과 업무의 관련성을 판단해 산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신 노무사는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희롱의 경우, 해당 행위가 얼마나 지속됐고 반복됐는지, 가해자와 접촉 빈도, 업무 공간이 같았는지 등을 확인해 산재 여부를 판단한다"며 "괴롭힘·성희롱 행위에 관련된 문서·녹음이나 주변 동료들의 진술, 가해 행위의 일시와 내용이 담긴 기록 등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면 산재로 인정받기 더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 질환 산재 신청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업무상 정신 질환' 산재 신청은 2015년 150건, 2016년 169건, 2017년 186건, 2018년 226건으로 매년 늘었다. 산재 인정 비율도 함께 늘고 있는데, 2015년 30.7%에서 2018년 73.5%까지 올랐다. 업무로 인해 정신 질환까지 생겼으면서도 정작 산재 신청을 못하는 근로자들고 적지 않다. 사회적으로도 '숨겨야 하는 질병'으로 인식되는 탓에 드러내기를 꺼리거나, 산재로 인정된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신 노무사는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으로 많이 위축돼 있을 직장인들이 자신의 피해를 직접 입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용기를 갖고 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찾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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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성희롱 '배틀'…1등은 누구?
[논픽션실화극] 면접 첫 질문이 '총각딱지 뗐어?'…은근슬쩍 '만지작'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총각 딱지는 뗐어?"  자리에 앉자마자 면접관이 처음으로 물어본 질문이 '총각 딱지는 뗐냐'라니. 이때부터였어요. 아 여기는 쓰X기구나'라고 느낀 것은. 직장 내 성희롱이나 성추행은 뉴스로만 들어봤는데 남자인 제가 당할 줄은 몰랐네요. 와 이거 진짜 너무 불쾌하네요. 결론은 합격 연락 받았는데 안 가려고요. 아무리 취업이 힘들고 힘들어도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면접에서 성희롱하는 회사인데 여기 직원으로 들어가는 건 제 발로 지옥으로 걸어 들어가는거겠구나 싶어서요. 첫 직장 생활을 이렇게 시작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힘들어도 조금만 더 버티고 다른 회사를 알아보려고요. 다들 응원해주세요! 님, 응원합니다! 잘 생각하셨어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직원으로 일하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거예요. 직장 내 성희롱, 성추행은 여직원들만 당하는 줄 알았다고요? 아니요. 우리 회사에 딱 그런 상사가 하나 있는데 월요일이면 다른 직원들 앞에서 "주말에 여친 만나서 뭐 했냐, 할 거 다 했지, 좋았냐" 이런 걸 물어봐요. 이 정도만 해도 그냥 넘어가겠는데, 장난이랍시고 가끔 그 중요한 부분까지 툭툭 쳐요.  네, 피해자는 접니다. 그때마다 하지 말라고 얘기를 하는데 듣는 척도 안 해요. 저번에는 한번 강력하게 얘기를 했더니 때리더라고요. 사실 전에는 성추행이나 성희롱 사건 얘기를 들으면 '피해자가 좀 예민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실제로 당하고 보니 정말 너무 수치스럽더라고요. 피해자가 예민하다고 생각했던 것조차 미안할 지경이에요. 아직 입사를 안 하셨다니 직장생활 먼저 시작한 입장에서 정말 진지하고 심각하게 말하는데,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도망가세요!  남자들도 그런 일을 겪는군요. 하지만 우리 회사만 할까요. 대표가 저보고 오빠라고 부르라면서 제가 자기의 '오피스와이프' 같대요. 처음에 오빠라고 부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까지만 해도 '장난이 심하구나' 했는데, 오피스와이프 운운하며 말할 때는 소름이 돋더라고요.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둘 순 없는 상황이라 어물쩍 넘겼는데, 그랬더니 수위가 점점 더 세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네 작업물을 보면 오르XX이 느껴진다'나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님도 참 힘드시겠어요. 이게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회사 얘기를 좀 해볼께요. 우리 대표는 어리고 사회 경험 적은 여직원들을 그렇게 은근슬쩍 만져대요. 처음에는 은근슬쩍 어깨를 만져요. 한 번 해보고 별 얘기 없이 지나가는 것 같으면 그다음부터 팔뚝이며 손을 만지작거려요. 착하고 소심해서 자기주장 잘 못 하는 어린 직원들이 표적이 되는거죠. 더러워 죽겠어요. 참다못해 한 직원이 그만두면서 고소까지 했다던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죠. 이번에 아들이 임원으로 들어와서, 그래도 아들 앞에서는 이런 짓 안 하겠지 했는데, 아들 앞에서도 다를 바가 없네요. 익명을 빌어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대표님, 딸뻘 되는 여직원들 함부로 만지지 좀 마세요. 딸 같아서 그런다고요? 그럼 집에 가서 본인 딸한테나 그러세요. 남의 집 딸 만지작거리는 거, 그거 범죄예요. 와 우리 회사만 이러나 했는데 다들 비슷한가 봅니다. 우리 회사는 여자 상사가 여직원들을 괴롭히는데, 같은 여자끼리 이러니까 더 배신감이 느껴져요. 여직원들 얼굴 평가에 몸매 평가는 기본이고요. 회식한다면서 본인의 40대 남자 지인들을 불러요. 그리고 20대 여직원과 엮으면서 '이 오빠 돈 많다, 맛있는 거 사달라고 해라, 갖고 싶은 거 사달라고 해라' 이런다니까요.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한다, 기분이 나쁘다고 말해도 듣는 척도 안 하고, 오히려 피해자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요. '예민하다, 장난도 못 알아듣고 정색해서 분위기 이상하게 만든다'는 식으로요. 저기요, 아무 남자나 불러다가 본인이랑 엮으면 기분 좋으시겠어요? 엮어 드려요? 장난이고 뭐고 다 됐으니까,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회사에서는 그냥 딱 일만 합시다, 일만.  같은 여자끼리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너무하네요. 그런데 우리 회사 상사는요. 애 둘이나 있는 유부남이 자꾸 제 친구를 소개시켜 달래요. 제가 이제 20대 초중반이에요. 그런데 자꾸 여자 소개해달라, 친구 소개해달라 노래를 불러요. 남자 직원들끼리 모여서 노래방을 가네, 여자를 부르니 쑥덕쑥덕하는 건 거의 매일 있는 일이고요. 친구 소개시켜달라고 조를 때마다 옆에 있는 손세정제를 뿌려 입을 소독해드리고 싶은 지경이에요. 저기요, 세상 어떤 20대가 애 둘 있는 유부남을 소개받고 싶겠어요. 아무리 부모의 원수라도 저는 못 하겠네요. 지금 이거 직장 내 괴롭힘인건 아세요? 저 괴롭힐 시간에 와이프나 아이들한테 전화라도 한 통 더 하세요. 제발요.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코로나19에도 '예배하라'는 우리 회사 "공부 참 안했나봐, 이런 대학을 다녔어?" "대표가 말했다…빨갱이 빠가야로야!" "사무실서 누드사진 보던 대표, 보고있나?" 면접관이 '버럭'…"애 있는데 왜 지원해?"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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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가수들의 녹음실, 그냥 만든 게 아니죠"
[세상에 이런 '일'도] 김호준 음향설계전문가
'장래희망' 란에 어떤 직업을 써내는 게 멋있어 보일지 고민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무슨 일 할지' 고민했던 학창시절처럼, 취업·이직에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 또한 직업과 직무일 텐데요. 고용노동부 워크넷의 '한국직업사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직업 수는 1만 6891개(2019년 기준)에 달합니다. 최근 8년 사이 5236개의 직업이 새롭게 생겨났다고 합니다. '수많은 직업 중 내 자리는 어디에…' 고뇌하고 있을 여러분을 위해, 컴퍼니 타임스가 "세상의 이런 '일'도"를 연재합니다. 들어는 봤는데 무슨 일 하는지 잘 모르는 직업, '세상에 이런 일도 있었나' 싶은 이색 직업, 영화·드라마에서는 멋지게 나오는데 실상은 어떤지 궁금한 직업 등 다양한 '일자리'를 다뤄봅니다.     배우들의 공연장,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댄스 연습실, 온라인 강의를 위한 이러닝 스튜디오, 대학교 음악 전공자들을 위한 합주실과 녹음실까지… 이 공간의 공통점은 무엇보다 소리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철저한 '음환경 설계'를 거쳐 만들어 진다. 이 같은 음환경 설계를 하는 사람이 음향설계전문가다. 전문가들은 공간의 목적에 맞는 '소리'가 제대로 날 수 있도록 건축·설계를 한다. 음향설계 관련 일은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직업이다. 그만큼 희소성 있고 생명력도 길다. 2016년부터 음향설계의 길을 걷고 있는 김호준 엠아이솔텍 기술팀 과장에게 음향설계전문가에 대해 물었다. 김 과장은 음향설계의 세계와 음향설계전문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줬다.   ◇ "음향설계전문가…공간의 소리를 설계하는 사람" 음환경 설계 공간은 강의실처럼 음성 전달이 우선시 되는 곳과 많은 인원이 모이고 합주를 하는 공연장 등으로 나뉜다. 공간의 기능이 사람의 음성을 잘 전달하는 것인지, 음성이 아닌 음악이 중심이 되는 곳인지, 음악이라면 장르는 무엇인지 등에 따라 음환경적 요소는 달라진다. 또 공간을 구성하는 벽과 천장의 재료나, 형태에 따라서도 소리는 달라진다. 음향설계전문가들은 이 같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실내 공간을 만들고 전기 음향을 설계한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음향설계에 대한 모든 분야를 다뤄요. 음향이 특이한 분야이기 때문에 시공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시공까지 한 번에 하는 게 완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죠. 전 그중에서도 공간 내부의 음환경을 설계해요. 설계안을 갖고 계획을 짜고 공사를 관리해주는 일 등이죠." 음향설계는 아직 대중적인 분야는 아니다. 공간을 만들 때 음향설계를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도 적고 음향설계전문가들과의 접근성도 낮다. 음향설계 요소가 적절히 반영되지 않은 공간은 소리 전달이 제대로 안 되거나 의도했던 것과 다른 소리가 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음향설계전문가들은 이를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의뢰가 들어오면 협의를 통해 공간의 사용 목적에 맞는 소리가 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시공해요. 이후 완성된 공간 안에서 다 같이 소리를 들을 때 재밌어요. 뿌듯하고 짜릿하기도 하죠." 김호준 음향설계전문가가 설계한 관현악 합주실. 공간의 울림을 제어하기 위해 타공석고보드를 마감제로 사용했다. 사진=김호준 음향설계전문가   ◇ "아직 국가 자격증은 없어… '음향 지식·꼼꼼함'이 필수 자격" 음향설계전문가를 위한 필수 자격증이나 조건은 따로 없다. 아직 음향 분야 관련 국가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음향시스템설계 분야는 정보통신기사 자격증을, 건축음향 분야는 건축기사나 실내건축기사, 소음진동기사 자격증을 따는 경우가 많다. "음향설계직과 맞는 자격증이 없다보니 기술인으로 인정받기 위한 경력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음향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도 적어서 회사 선택의 폭이 좁은 것도 단점이죠." 김 과장은 자격증보다 중요한 필수 자격으로 음향에 대한 지식과 꼼꼼함을 꼽았다. 좋은 음환경을 갖추기 위해서는 설계 단계부터 따져야할 것이 많은데, 이 과정에서 하나라도 놓치면 아쉬운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이다. “음환경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음향에 대한 지식과 이를 적절히 적용하는 역량이 반드시 필요해요. 꼼꼼함이 필요한 작업이라 섬세한 확인 업무가 무엇보다 중요하죠.” 사진=김호준 음향설계전문가   ◇ "나이 들어도 재미있는 일 찾아… 내 꿈은 음향설계컨설턴트" 김 과장은 고등학생 시절 교회에 울려 퍼지는 소리의 울림에 감명을 받아 음향설계에 관심을 갖게 됐다. 대학에서 전기음향을 전공하고 실내 음향을 배우며 음향설계전문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건축음향과 전기음향을 모두 알아야 좋은 음향이 나온다'는 교수들의 조언에, 대학원에 진학해 건축음향을 공부했다.  "나는 실내 음향에 관심을 갖고 전기음향과 건축음향을 모두 전공해 음향설계전문가로 일하지만, 선배들은 건설사나 전자제품 회사로 많이 갔어요. 음향설계 일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엔지니어나 음향회사 출신도 있죠." 음향설계전문가는 출장이 잦고 업무량과 업무 강도도 높은 편이다. 그렇다고 돈을 많이 버는 직업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과장이 이 길을 가는 건 역시 재미와 보람 때문이다. “예산 문제, 예정보다 늘어나는 공사 기간 등 음환경 공간을 설계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운 점들이 너무 많아요. 극복하는 과정이 프로젝트마다 모두 달랐지만, 그때마다 '많은 사람에게 좋은 소리를 가진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어요.” 김 과장의 목표는 음향설계컨설턴트가 되는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진로 선택의 가장 큰 기준이 '나이 들어서도 재밌게 할 수 있는 직업'이었기 때문이다. 김 과장은 음향설계전문가가 그 꿈을 이뤄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아직 국가적으로 인정받거나 기술인으로 등급이 쌓이는 건 없지만, 음향설계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보니 개인적으로 업무 연락이 와요. 향후 목표는 음향설계를 전문적으로 컨설팅할 수 있는 컨설턴트예요. 전문 지식만 잘 갖추면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 이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김윤정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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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사직서'에 서명하면 생기는 일
[직장상식J:시작과끝]'유사해고'에 대처하는 근로자의 자세 "서명하지마"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 정도는 알아야지 하는 상식들이 있습니다. 입사하는 순간부터 퇴사하는 순간까지, '이게 맞는 건가' 싶은 일들이 있죠. 직장인이라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상식들을 살펴봅니다.    "코로나19로 회사가 어려워졌다며 회사에서 사직서에 서명을 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그만둘 수 없는 상황이라서 싫다고 말했지만, 회사는 "이미 다 정해진 것이고, 사인하지 않으면 해고를 할 건데 이렇게 해고를 당하면 너한테 좋을 것도 없지 않느냐. 좋은 게 좋은 건데 권고사직으로 처리해줄 테니 나가라"고 합니다. 해고를 당하면 아무것도 받을 수 없지만 권고사직을 하면 실업급여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좋지 않냐는데요. 전 그만두고 싶지 않은데 권고사직서에 꼭 서명을 해야 하는 걸까요?"  회사가 정말 너무너무 어려워서, 또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면 해고를 하면 되는데 왜 회사는 '권고사직서에 서명하라'고 강요하는 걸까요?  이를 알려면 해고와 권고사직의 차이점을 먼저 알아야합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근로자의 동의' 여부입니다.  해고는 말 그대로 "근로자는 원하지 않는데 회사가 그만 나오라고 통보하는 것"을 말합니다. 해고는 회사 마음대로 할 수 없는데요. 해고는 '정당한 이유'가 필요하고, 경영상 어려워서라면 회사는 근로자를 해고할 만큼 심각한 경영상 이유가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또 해고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밝혀야 합니다. 이렇게 해고를 하면, 나중에 경영 사정이 좋아졌을 때, 해고한 근로자를 우선 채용해야 하는 의무도 있죠.  권고사직은 "그만 나오라는 회사의 권고를 근로자가 받아들여서 '스스로' 그만두는 것"입니다. 회사가 그만두라고 했다는 점에서 해고와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점은 근로자 역시 이에 동의했다는 점입니다. 권고사직서에 서명하는 순간, '회사의 강권' 보다는 '이에 동의했다'에 방점이 찍히게 됩니다.  ◇ 회사는 왜 '해고'가 아닌 '권고사직'을 요구할까?…"해고는 힘드니까"  회사는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적어도 30일 전에는 알려줘야 합니다.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면 30일에 해당하는 급여를 줘야 합니다. 회사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회사'에 해당합니다. 어기면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는데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고를 당한 것이니 실업급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일한 기간이 3개월이 안 되는 경우, 더는 사업을 할 수 없는 경우, 천재·사변 등 부득이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해고예고(해고예고수당 지급)를 하지 않아도 됨  해고가 부당하다고 생각할 경우 근로자는 노동위원회를 찾아가 '부당해고' 여부를 다퉈볼 수 있습니다.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인정받으면, 다시 회사에 돌아갈 수 있고, 부당해고를 당한 기간에 못 받은 월급도 받을 수 있죠. 해고를 당할 때 받은 해고예고수당을 돌려줄 필요도 없습니다.  권고사직은 과정이야 어떻든 '스스로 그만두고 나온 것'입니다. 다만 회사의 권고가 있었기에 실업급여를 받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해고예고수당을 받을 수 없고, 부당해고를 다툴 수도 없습니다. 회사의 권고를 '스스로 받아들인 것'이니까요. 다만 정말 '내 발로 그만두고 나온 것'과 다른 점이라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점 정도입니다.  ◇ "권고사직서 서명 안 하면 그만…괴롭히면 '직장 괴롭힘'" 회사가 권고사직서에 서명을 받으려는 이유는 당연히 회사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해고예고수당은 안 줘도 되고, 나중에 혹시나 모를 '부당해고 구제신청' 등 법적 분쟁도 피할 수 있으니까요.  권고사직을 강요받았다고 해도, 근로자가 이를 받아들일 이유는 없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지 않다면 동의하지 않으면 됩니다.  권고사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다른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했다면, 이는 부당해고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연히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통해 다퉈볼 수 있고, 노동위원회가 이를 인정해줄 경우 밀린 월급까지 받을 수 있는 거죠.  권고사직을 거부했다고 회사가 각종 불이익을 준다고요? 이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는 회사의 잘못이니까, 관련 자료들을 차곡차곡 모아 해당 지방고용노동청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 "사표 내지 말고 해고를 당하자"…왜?  '회사 그만두는 법'의 저자 양지훈 변호사는 권고사직을 당한 근로자에게 "절대 사표를 내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양 변호사의 얘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권고사직 앞에서 노동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변호사로서 해줄 수 있는 가장 단순하고 강력한 조언은 '절대 사직서를 제출하지 말라'는 것이다. 회사의 어떤 권유도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 사직서는 노동자가 자발적으로 사직했다는 사실을 입증해주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사표 내지 말고 해고를 당하자. 해고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요건이 제한돼 있어 부당해고를 주장할 수 있다. 부당하게 해고되면 '해고 무효 확인의 소'를 제기할 수 있다. 이기면, 원직으로 복직되고 실직 기간 미지급된 임금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지면, 미지급 임금을 받지 못할 뿐이다. 굳이 소송까지 안 가도 버티면 버틸수록 회사로부터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가 더 커질 수도 있다.  사실 사표를 내지 않을 경우 회사가 해고를 쉽게 할 수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회사가 위법하게 절차를 무시하고 해고하는 경우 근로자도 버텨야 한다. 경제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근로자들에게 이득이다."  회사와 '안전 이별'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근로기준법 Tip! 제23조(해고 등의 제한)  ①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그 밖의 징벌(부당해고 등)을 하지 못한다. 제24조(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의 제한)   ① 사용자가 경영상 이유로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어야 한다. ② 제1항의 경우에 사용자는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하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해고의 기준을 정하고 이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  제25조(우선 재고용 등)  ① 제24조에 따라 근로자를 해고한 사용자는 근로자를 해고한 날부터 3년 이내에 해고된 근로자가 해고 당시 담당했던 업무와 같은 업무를 할 근로자를 채용하려고 할 경우, 해고된 근로자가 원하면 그 근로자를 우선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제26조(해고의 예고)  사용자는 근로자를 해고(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 포함)하려면 적어도 30일 전에 예고해야 하고, 30일 전에 예고하지 않았을 때는 30일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제27조(해고사유 등의 서면통지)  ① 사용자는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해고사유와 해고시기를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제28조(부당해고 등의 구제신청)  ①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부당해고 등을 하면 근로자는 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② 제1항에 따른 구제신청은 부당해고 등이 있었던 날부터 3개월 이내에 해야 한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근로계약서를 썼는데 이런 내용이 있어도 되는건가 싶은 내용이 있으신가요? 회사가 이런저런 이유로 해고를 하겠다는데 이래도 되는건지,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한 내용은 없으세요? 잡플래닛 컴퍼니 타임스에 물어보세요. 대신 알아볼께요. 준비됐다면 ☞제보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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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최고!' CEO 지지율 높은 회사?
[잡플래닛어워드]⑤ 2020 상반기 결산 ‘CEO 지지율’
2020년 새해가 떠오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도 절반이 지났다. 코로나19로 혼란스러웠던 상반기지만 여전히 일상은 흘러가고 좋은 회사를 찾기 위한 직장인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잡플래닛에는 직장인들의 리뷰가 달린다. 올해 상반기 잡플래닛 이용자들의 회사는 어땠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상반기 결산.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잡플래닛에 남겨진 각종 기업 평가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회사’를 뽑아봤다. 총만족도를 바탕으로 한 ‘종합’ 순위를 비롯해,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CEO 지지율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회사를 찾았다. 더 나은 회사를 찾는 직장인이라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를 더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지 고민하는 경영자라면 주목!   회사 생활 총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뭘까? 개인 차가 있긴 하지만, 잡플래닛의 총만족도와 가장 큰 상관 관계를 갖는 것은 경영진에 대한 평가다. 경영진 만족도와 지지율이 높을 수록 회사 생활의 총만족도 점수도 높아진다는 의미다. 이유는 단순하다.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회사가 좌지우지되기 때문이다. 회사 규모가 작을 수록 그 영향은 더 커진다. 회사에 대한 판단이 모호할 때에는 사람을 보는 것도 방법이다. 전현직 임직원들이 경영진을 지지한다고 밝힌 회사는 어디일까. 아마존웹서비스 / 마이클 최 운영총괄 (권한대행 체제) ⭐ 91.6% ➠ 리뷰 보러가기 "좋다. 현재도 좋아서 더 말할 게 없다" "14개 리더십 원칙과 데이터 포인트에 근거해서 의사결정이 진행되므로 의견 차이를 좁힐 수 있다" "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무한한 기회가 주어지는 곳" 업계 최고 수준의 동료들이 있고 회사 운영 시스템이 우수하며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를 갖춘 곳. 간혹 "살인적인 업무량"을 감당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누적된 총만족도 평균 점수가 4.0인 회사. 그 이름도 유명한 아마존웹서비스가 올 상반기 CEO 지지율 90%를 넘기면서 10위권 안에 자리 잡았다. 전현직 임직원들은 회사와 경영진의 장점으로 "수평적인 문화를 유지하려는 꾸준한 노력"과 "언행일치가 되는 회사"를 꼽는다. 업계 1위 기업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수준 높은 자기 개발 지원, 도전하는 기회가 많고 실패를 질책하지 않는 문화도 눈에 띈다. 아쉬운 점도 있다. 경영진에게 바라는 점을 보면 "업무량이 많으니 충분한 인력 고용이 필요하다", "아마존 컬처가 한국화되지 않고 계속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등 장점이 사라지고 단점이 부각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높다. 코리안리재보험 / 원종규 대표이사 ⭐️ 91.6% ➠ 리뷰 보러가기 "해온 대로만 계속 잘 경영해 간다면 유일무이한 재보험사의 위치를 다져나갈 수 있다" "직원들을 위한 회사의 작은 배려들을 체감할 수 있다"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업계 최고 대우를 유지해 주세요" 코리안리재보험은 국내 유일의 재보험 전문 손해보험사로 독점적 위치를 지닌 기업이다. 1960년대 설립 당시에는 '대한재보험공사'로 공기업이었으나, 78년에 '대한재보험'으로 민영화되었으며, 2002년 상호명을 코리안리재보험으로 변경했다.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세계 10위권에 드는 글로벌 회사로, 세계 9위, 아시아 1위 재보험사이다. 원종규 사장은 제12대 대표이사로 13년 6월 취임했다. 대주주인 원혁희 명예회장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1986년에 코리안리 평사원으로 입사해 실무를 고루 경험한 재보험 전문가로, 28년만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회사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기업 방향성에 대한 이해가 높다. 이를 바탕으로 묵묵히 조직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코리안리재보험은 신입사원 채용 시 체력장 면접을 보고 협동심 향상을 명분으로 한 백두대단 종주 등의 '관행'이 유명했다. 원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이러한 조직 문화부터 바꿨다. 급변하는 시장에 필요한 것은 체력과 협동심만이 아니라 지식과 전문성이라는 생각에서다. 체력장 면접, 등산 등을 없애고 3년 단위 순환 보직 제도 역시 폐지하며, 조직 운영 측면에서 전문성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직원들이 이러한 변화를 체감하기 때문일까. 누적 리뷰의 평균 총 만족도 점수는 4.1점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급여 및 복지 점수는 4.5점으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 백상엽 대표이사 ⭐️ 91.6% ➠ 리뷰 보러가기 "직원들에 대한 신뢰가 느껴진다. 앞으로도 미래 기업 성장을 잘 이끌어주길" "지금처럼 조직을 잘 리딩해주셨으면 함" "전사 모든 팀의 정보가 공유되어 어떤 식으로 일하는지 알 수 있음" 2019년 12월에 설립된 카카오의 신생 계열사다. 작년 5월 사내 독립기업(CIC)로 설립된 ‘AI랩’이 분사한 회사이며, 클라우드, 모바일, 데이터분석, 인공 지능을 주요 기술로 하는 제품을 개발한다. 카카오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사업으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B2B 사업을 고른 셈이다. AI 랩 시절부터 대표를 맡아온 백상엽 대표는 LG CNS 미래전략사업부장 사장을 역임하는 등 1994년 입사 후 24년간 LG그룹에서 재직한 대표적인 LG맨이었다. 업계에서는 지금까지 내부 출신에게 신사업을 맡겼던 카카오가 LG맨인 백상엽 대표를 선임한 배경으로 신사업의 특성을 꼽는다. 백 대표가 지주사를 오가며 그룹 전체 신사업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추진한 B2B 분야의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영입한 대표지만, 직원들의 신뢰는 두터운 편이다. CEO에 대한 지지율은 물론, 백 대표가 이끄는 경영진 만족도도 4.1점으로 최상위권이다. 경영진에게 바라는 점 역시 "지금처럼만 해 주길 바란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브레이브모바일 / 김로빈 대표이사 ⭐️ 92.3% ➠ 리뷰 보러가기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과 같은 색깔을 지닌 회사로 나아가면 좋겠음"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의사결정에 있어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공유해주고자 노력함" 인테리어, 레슨, 외주 등 각종 생활 서비스의 고수를 소비자와 연결해주는 생활서비스 매칭 플랫폼 '숨고'를 운영하는 브레이브모바일도 CEO 지지율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누적 CEO 지지율은 75%인데, 올 상반기 지지율은 무려 92% 수준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2015년 9월 출시 된 숨고는 5년만에 780개 생활서비스에서 6만 5550명의 고수가 활동하고 310만 명이 이용하는 매칭 플랫폼이 됐다. 2019년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사로 참여한 12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도 유치했다. 창업자이기도 한 김로빈 대표이사에게는 브레이브모바일이 첫 창업은 아니다. 김 대표는 28살이었던 2011년에 독일벤처캐피털 '팀유럽'의 벤처 파트너로 배달 음식 플랫폼인 '요기요'를 창업해 1년여간 사업을 총괄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졸업한 이민 2세인 그가 한국에 들어와 LG전자 등에서 경험을 쌓으며 보다 객관적인 눈으로 시장의 기회를 발견한 셈이다. '저게 될까' 단계를 넘어 '어디까지 가능할까' 단계에 접어든 숨고답게, 임직원 만족도 역시 약간의 기대감을 품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현재까지 누적된 리뷰의 평균 총 만족도는 3.8점이며 경영진 만족도도 3.4점으로 상위권이다. 특히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점수가 각각 3.9점으로 가장 높은데, 리뷰상에서도 "자유로운 연차 사용, 출퇴근 시간, 수평적인 조직문화" 등을 장점으로 꼽는 임직원이 많다. 현재가 만족스럽기 때문일까? 브레이브모바일 역시 선정된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경영진에게 하고 싶은 말에 "지금처럼만",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자는 의견이 빈번하다.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인크 / 정지택 대표 ⭐️ 92.3% ➠ 리뷰 보러가기 “똑똑하고 열정적인 직원, 합리적인 경영진, 직원 케어하는 글로벌,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 “다양한 방면으로 직원의 의견을 듣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음" “제가 경험한 자유롭고 supportive한 사내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빅3 컨설팅펌 중 하나인 베인앤드컴퍼니의 서울 사무소(이하 베인) 정지택 대표가 92.3%의 지지율로 Top10 안에 들었다. 1973년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된 베인앤드컴퍼니는 전세계 30여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1991년 서울 사무소를 개설하여 대기업, 정부기관 등을 상대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인회계사이기도 한 정 대표는 1995년에 베인에 입사하여 산업재 및 서비스, 소비재/유통, 변화 혁신 전략 등을 전문 분야로 활동하다가 2017년 1월 1일 자로 서울 사무소 대표로 선임됐다. 베인의 CEO 지지율은 최근 오히려 소폭 하락하여 92.3%일 정도로 꾸준히 매우 높은 편이다. 부문 별 리더 체제로 운영되는데, 정 대표가 이끄는 경영진에 대한 만족도도 3.7점에 달한다. 모든 부문의 점수가 4.0점에 육박하지만 유일하게 업무와 삶의 균형 만족도만 2.1점으로 매우 낮다. 이를 반영하듯 경영진에게 바라는 점에도 "리텐션을 위해 워라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 "사람을 갈아 넣는 모델에서 지식과 경험과 데이터를 셀링할 수 있는 모델로 전환이 필요" 등 업무 강도 조정에 대한 요청이 자주 보인다. 대학내일 / 김영훈 대표 ⭐️ 92.5% ➠ 리뷰 보러가기 "유연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인턴이든 알바든 정직원이든 이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갖게 해주는 곳" "대표님의 철학이 멋진 곳. 열심히 하는 만큼 보상 받을 수 있다.” 표지 모델로 차세대 스타가 누가 될지 알려 주던 대학내일을 기억하는가. 6위는 2000년대 이후 대학 생활의 낭만이었던 대학내일의 김영훈 대표가 올랐다. 줄곧 90% 전후 수준의 CEO 지지율을 유지하다가 올 상반기에는 소폭 상승한 92.5%를 달성했다. 20대의 내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비전으로 하는 대학내일은 1999년 내일신문 대학팀으로 출발하여 2007년에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다. 2017년 연간 매출 400억을 달성했으며, 현재 중국을 포함한 각종 홍보 채널 및 전략 운영, 공모전, 채용/연수, 트렌드리서치 등 10가지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창간 멤버이기도 한 김영훈 대표는 "주인이어야 주인 의식이 생긴다"는 생각으로 조직을 운영한다. 리뷰를 보면 대학내일은 1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 주식을 살 권리를 부여하고 있는데, 실제로 주식의 90%를 임직원들이 소유하고 있으며, 매년 10~20%씩 현금 배당도 하고 있다고 한다. 제도적으로도 직원평의회 등 자치 기구를 통해 사내 근무 환경, 복리후생, 채용 및 징계 등 조직의 주요 사항을 결정해 나가고 있다. 제우스 / 이종우 대표 ⭐️ 94.4% ➠ 리뷰 보러가기 “건실하고 안정적인 회사. 급여도 나쁘지 않고 배우는 것이 많은 곳.” “글로벌 제조사 답게 노력만큼 인정 받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 “경영진 마인드가 좋다. 대표님이 신경 쓰셔서 교육 복지 혜택이 좋은 편" 5위는 상반기 CEO 지지율이 94.4%에 달하는 제우스의 이종우 대표이사다. 제우스는 1970년 창사 이래 50년간 반도체, LED, LCD 제조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가진 중견기업이다. 해외에서 더 인정 받는 글로벌 제조사로, 2014년에는 World Class 300으로 선정됐다. 2011년에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 대표는 제우스의 창업자인 이동악 회장의 아들이다. 하지만 그렇고 그런 경영 승계로 재단하면 안된다. 이 대표는 2018년 매출로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갱신하며 회사를 성장시키고 있다. 매출뿐만 아니라 영업이익, 단기 순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다. 2세 경영이지만 잡음 없이 높은 지지율을 보인 이유는 이처럼 실력으로 증명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직원들은 "오너가 대표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기업을 경영한다"고 평가한다. 작년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 부진으로 직격탄을 받아 전년 대비 매출액이 30% 가량 감소하는 타격을 입었다. 올해에는 코로나19까지 겹쳐 그 어느 때보다 전망이 어둡지만, 제우스는 지난해 완공한 화성 1차 공장 외에 2차 통합 사업장과 웨이퍼 공정 테스트 공장을 증설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 몇 년간 공들여 출시한 산업용 다관절 로봇 '제로'에 이은 모델인 델타와 스카라 로봇도 나올 예정이다. 위기 상황이 오면 이를 조직을 압박하는 기회로 삼는 기업인도 많지만, 이 대표는 위기를 주시하면서도 사업과 직원 복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의지에 공감하듯 잡플래닛에서는 제우스의 위기가 읽히지 않는다. 매출하락과 코로나19를 겪고 있지만, 이 회사의 임직원 만족도는 여전히 3점대 후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지케어텍 / 위원량 대표 ⭐️ 94.7% ➠ 리뷰 보러가기 "국내 유일의 의료 정보통신시스템 독점 기업. 덕분에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함" "동종업계에서 평판이 좋고 경영진들이 투자를 아끼지 않음. 복지도 좋은 편" "해외 사업 경험도 있고 클라우드까지 성공한다면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급성장할 것" 이지케어텍의 최장수 CEO인 위원량 대표가 4위에 올랐다. 해외 사업 확장, 코스닥 상장 등 굵직한 성과를 일궈내며 주주들에게 오랫동안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위 대표가 직원들에게도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는 셈이다. 이지케어텍은 국내 중대형 병원에 의료정보시스템을 공급하는 의료IT 전문 기업이다. 2001년 서울대병원 전산실에서 독립한 만큼 서울대병원이 35% 이상을 보유하며 대주주 지위를 가지고 있다. 이지케어택의 대표이사는 줄곧 서울대병원의 교수가 맡고 있는데, 위대표 역시 안과 분야의 권위자로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다가 2009년 선임된 이후 3번 연속 연임에 성공하며 최장수 CEO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직원들의 리뷰에서는 꾸준히 성장해 온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읽힌다. "웬만한 대기업 솔루션보다 탄탄한 자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음", "최근 신성장동력인 클라우드 사업 시작. 이제는 회수를 시작할 때" 등 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보인다. 구글코리아 / 존리 사장 ⭐️ 95.4% ➠ 리뷰 보러가기 "위에서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그것에 대한 로짓을 정확하게 설명해줘서 설득이 됨" "최고의 복지를 뛰어난 동료들이다. 유일하게 내가 존경하는 인생 매니저를 만난 곳.” "평등성을 강조하며 매니저들부터 지키고 강조함" 총만족도 평균 4.2점, 내년에 더 성장할 것이라는 응답이 78%, 우리 회사를 지인에게 추천한다는 응답이 87%에 달하는 외국계 기업의 대명사 구글코리아가 CEO 지지율 순위에서도 3위에 올랐다. 경영진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무려 3.9점에 달한다. 구글코리아는 등기사항전부증명서상으로 본사 직원인 낸시메이블워커가 대표이사로 등재되어 있다. 그러나 한국법인을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임원은 2013년에 선임된 존리 사장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사업장 주소만 동일할 뿐 별도 법인으로 설립된 구글클라우드코리아는 올해 4월 선임된 최기영 대표이사가 경영하고 있다. 근무 경험 만족도가 매우 높은 만큼 그런 환경을 구축하고 유지하고 있는 경영진에 대한 지지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부족한게 없는 매우 훌륭한 기업", "왜 구글이 이렇게 잘될 수밖에 없는지 알 수 있다", "외국계 IT 거장 다운 분위기" 등 리뷰에서도 압도적인 만족도가 느껴진다. 다만, CEO에 대한 높은 지지율과 경영진에 대한 만족도가 오직 국내 임원만을 향했다고 보긴 어렵다. "리포팅 라인(결재 및 보고가 올라가는 상급 체계)이 한국에 없어 다소 번거로울 때가 있다", "대기업인데다 글로벌과의 협의 과정이 많다"와 같이 국가를 초월한 업무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코리아의 단점으로 "한국에 별도로 경영진이라고 부를 사람은 없고 대부분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디렉터나 VP급 매니저는 다른 지역에 있다"고 지적하는 리뷰도 있다. 이러한 영향일까. 경영진에게 바라는 점 역시 "한국 오피스의 규모 확장", "타지역에 비해 낮은 연봉 수준 해결", "계약직과 정규직 차이를 강화하는 구글의 정책 개선" 등 글로벌 단위의 의사결정자를 향한 요구사항들이 많다. 패스트파이브 / 김대일 대표 ⭐️ 100% ➠ 리뷰 보러가기 "경영진과의 소통이 자유롭다.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고 경영진이 이를 지원해주는 편" "똑똑하고 정상적인 경영진이 회사의 비전과 대소사를 공유하면서 끊임없이 동기부여한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눈에 띄게 여러모로 발전하고 있다” 국내 공유 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이하 패파) 김대일 대표가 올 상반기 기업 리뷰를 작성한 전원의 지지를 받으며 공동 1위에 올랐다. 김 대표는 창업하기 전까지 벤처캐피탈사인 스톤브릿지캐피탈에서 3년간 일하며 투자 업무를 수행했다. 그러다 2015년 패파의 지주사이기도 한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로 창업하면서 직접 스타트업에 뛰어들었다. 패파는 이후 2년간 시행착오를 통해 서비스 토대를 다졌고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현재 20개 지점에서 17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패파에서 일하는 멤버는 1만 3000여명 수준이다. 작년 5월 주거서비스 'LIFE’를 런칭하고 7월에는 39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내년 상반기 중에 23호점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불과 5년 만에 국내 최대 규모, 최저 공실률을 자랑하는 대표 공유 오피스 기업으로 성장한 셈이다. 이러한 성장을 견인한 대표에 대한 직원들의 신뢰도 두텁다. 특히 기업의 가파른 성장세 속에서 직원들의 고충이 커지기 마련인데, 평균 총만족도 3.9점을 유지하는 등 기업의 외형과 내부 환경을 모두 챙기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직원들의 리뷰에서도 "경영진들이 성장과 직원 사이의 밸런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 "개개인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해주려고 임원들이 노력하는 편" 등 경영진의 노력을 인정하는 부분들이 엿보인다. 쎄트렉아이 / 김이을 대표 ⭐️ 100% ➠ 리뷰 보러가기 "임원진들 마인드가 매우 좋은 편. 사내 분위기도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 "불필요한 회식이나 술 강요가 없고 대부분의 직원들이 좋으며 막무가내식 꼰대들이 없다" "요즘 사업 수주가 잘 되서 좋다. 덕분에 건물도 신축하고 신기술 투자도 적극적이다." 잡플래닛이 추천한 완소기업에도 꼽혔던 세트렉아이의 김이을 대표 역시 100%의 지지율로 공동 1위로 선정됐다. 쎄트렉아이는 카이스트 인공위성 연구센터에서 우리나라 최초 위성인 우리별 1호를 개발한 인력이 중심이 되어 1999년 12월 설립됐다. 우주에서 검증된 위성체계 개발 능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위성 플랫폼, 위성 관제 지상국 등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핵심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에 합류한 김이을 대표는 2015년부터 부사장으로 일하다가 2019년 1월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김병진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었으나 그해 3월 김병진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김이을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김대표는 "회사 성장에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철학으로 경영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수치로 나타났다. 컴퍼니타임스의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평균 퇴사율은 3.2% 수준으로, 250여 명인 구성원 중 8명 정도가 퇴사했다. 직원들이 불만으로 이야기하는 승진 및 평가 제도에 대해서도 기계적으로 접근하기 보다 평가 취지에 대한 고민을 바탕에 둔 적합한 방식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김 대표의 고민은 궁극적으로 회사와 직원이 단순 계약 관계가 아니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인 셈이다. 직원들 역시 이러한 경영진의 고민에 동조하고 있는 모양새다. 경영진에게 바라는 점을 보면 "핵심 인력을 붙잡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봐야 한다", "새로운 일거리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건비를 늘리기보다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배치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노는 자와 일하는 자를 구분해야 한다"와 같이 경영진의 눈높이에서 회사를 위한 충언이 눈에 띈다. 한 명의 CEO가 모든 직원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사람마다 지지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CEO 지지율 순위를 살펴 보면, 합리적이고 회사를 진심으로 대하는 경영자,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해 치열하게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곧 하반기 채용 시즌이 시작한다. CEO와 경영진 만족도는 회사에 대한 총만족도와 가장 높은 상관 계수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은 회사일수록 경영자의 영향력은 더욱 커진다. 다른 해보다 더 어려울 올 하반기의 취업과 이직을 위해, 노력한 만큼 후회하지 않으려면 CEO라는 '사람'에 집중해 보면 어떨까. 김지예 기자 [email protected] [잡플래닛어워드] 2020 상반기 랭킹 - [종합] 월급부터 분위기까지…’다’좋은 회사는? - [급여 및 복지] ‘높은 급여’, ‘복지 깡패’ 회사는 어디? - [워라밸] 주말 출근 NO, 칼퇴’각’ 세워주는 회사? - [사내문화] ‘사내문화’ 좋은 기업은 어디? - [경영진] ‘사장님 최고!’ CEO 지지율 높은 회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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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돌봄휴가 회사가 거절? '명백히 불법"
[혼돈의 직장생활]“가족돌봄휴가 이유로 불이익주면…형사 처벌 가능"
  코로나19로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부부들은 '비상'에 걸렸다. 당장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기 때문이다. '가족돌봄휴가'는 이런 돌봄공백이 생긴 부모들의 걱정을 한시름 덜어준 제도다. 가족의 질병, 사고, 노령, 자녀 양육 등의 이유로 휴가가 필요할 때 최대 10일까지 쓸 수 있는 무급 휴가 제도로 올해 생겼다.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현재는 한시적으로 1인당 5일 이내 하루 5만 원씩 지원도 해준다. 최근엔 가족돌봄휴가의 휴가일수를 늘리는 법안도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하기 어려운 근로자들도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일 "사업장의 분위기 등으로 가족돌봄휴가 사용을 주저하는 경우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에서는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하지 못한 근로자들의 고민이 담긴 글이 적지 않게 보인다.  "회사에서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데, 불법 아닌가요?"라는 글에 "말 꺼낼 분위기도 아니다", "공백 채우라고 해서 오늘 사직서 썼다", "나 말고도 학부모들이 많지만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다", "인원이 부족해 말도 못 꺼낸다" 등의 댓글이 줄이어 달렸다  ◇ "가족돌봄휴가 사용 거부…'명백한 불법'" 결론부터 말하자면, 회사가 가족돌봄휴가를 주지 않으면 불법이다. 사업주가 가족돌봄휴가 신청을 받고도 허용하지 않으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에 해당한다. 가족돌봄휴가가 필요한 근로자는 △정규직 여부 △근속기간 △사업장의 근로자 수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남녀고용평등법 제22조의2(근로자의 가족 돌봄 등을 위한 지원) 제2항은 근로자가 가족돌봄휴가를 신청하는 경우 사업주는 이를 허용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가족돌봄휴가를 주는 것은 '사업주의 의무'다. 권아영 노무법인 길 노무사는 "근로자가 휴가를 청구한 시기에, 사업주는 정상적인 사업운영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사용의 시기만을 변경할 수 있을 뿐"이라며 "사용을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 "가족돌봄휴가 거부하면 500만원 이하 과태료…'불이익' 주면 3년 이하 징역" 사업주가 가족돌봄휴가를 허용하지 않거나, 가족돌봄휴가 사용으로 근로자가 불이익을 받았다면, 고용노동부의 ‘휴업.휴직.휴가 익명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익명신고센터에 신고가 접수되면 근로감독관은 신고 된 사업장에 연락해 신고내용을 확인하고, 법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개선하도록 지도한다. 근로감독관의 지도에도 가족돌봄휴가를 쓰지 못하게 하면 정식 신고사건으로 접수해 처리된다. 또 근로감독 청원 절차에 따라 근로 감독이 이뤄질 수 있다.  권 노무사는 "남녀고용평등법 제39조(과태료) 제8호는, 사업주가 가족돌봄휴가 신청을 받고도 가족돌봄휴가를 허용하지 않은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주가 가족돌봄휴가를 이유로 해당 근로자를 해고하거나 근로조건을 악화시키는 등 불리한 처우를 하는 경우엔 남녀고용평등법 제37조(벌칙) 제2항 제6호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정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직장상사 '막말'로 공황장애…'산재' 됩니다 "파일 '몽땅' 지우고 퇴사…'고소각'?"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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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예배하라'는 우리 회사
[논픽션실화극] 공포영화 같았던 '사내 예배'…익명 신고로 '잠시 멈춤'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전체 사내 예배는 취소입니다. 하지만 부서별로, 팀별로라도 모여서 예배를 진행하세요." 회사에서 공지가 내려왔다. 우리 회사가 어떤 회사냐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던 시기에 100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한 장소에 몰아 넣고 매주 예배를 진행하던 회사다. 사내 예배를 취소한다고 해서 '그래 그래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다. 전체 예배만 취소할 뿐 팀별로, 부서별로는 예배를 진행하라니. 교회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교회 예배조차 비대면으로 해야 한다는 이 시기에, 회사에서 매주 예배를 진행하겠단다. 다른 회사들은 일도 재택근무로 처리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일보다도 예배 때문에 출근을 해야 한다. 주님께 물어보고 싶다. 주여, 이것이 당신이 바라는 회사입니까! 회사에 출근해,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모여 앉아 예배를 드리고 찬양하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신가? 그 모습은 가히 괴기스럽기까지 하다. 마스크라도 다들 잘 쓰고 있으면 모르겠다. 예배 중 답답하다며 마스크를 벗는 이들도 있었지만, 누구도 뭐라 하지 않았다. 웬만한 공포 영화보다 무서운 장면이었다. 회사에 출근했을 뿐인데 공포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 어릴 적 배우의 꿈을 회사가 이렇게 이뤄주는 것인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예배란 말인가. 하나님이 이런 예배를 받고 기뻐하실까? 하나님을 직접 만나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다.  사실 코로나고 뭐고를 떠나서 회사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부터 난센스다. 일해서 월급 받자고 모인 조직에서 강제로 예배를 드리게 하는 것부터 황당한 일 아닌가? 당장 직장 내 종교 강요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는데 대표는 알고나 있을까?  당연히 회사의 모든 사람이 '코로나 청정 지역'에 살고 있을리 없다. 회사 안에서도 의심자나 접촉자 등이 꽤 생겼다. 어린아이를 둔 부모도 많고, 심지어 임산부까지 있는 상황인데, 회사는 코로나에 걸렸는지 의심스러워 검사를 받은 직원의 검사 결과조차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  문제가 되자 출근할 때 체온을 제기로 했지만, 위험 체온인 37.5도가 넘어도 정상 출근에 미팅까지 참석시킨다. 이럴 거면 체온은 왜 재는 걸까? 무서워 죽겠다 정말. 목숨을 걸고 일한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목숨도 걸만한 일에 걸고 일하면 보람이나 있지, 이러다 잘못해서 누구 하나 코로나에 걸리기라도 하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나마 최근 어떤 직원이 익명으로 구청에 신고해 예배는 잠시 멈추겠다는 공고가 내려왔다. 어떤 직원인지 모르겠지만 생명의 은인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회장님=예수님? 뷰티화장품, 종교 강요 논란 "예배하고 찬송가 연습하느라 야근…괴로워요" "공부 참 안했나봐, 이런 대학을 다녔어?" "대표가 말했다…빨갱이 빠가야로야!" "사무실서 누드사진 보던 대표, 보고있나?" 면접관이 '버럭'…"애 있는데 왜 지원해?"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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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예수님? 뷰티화장품, 종교 강요 논란
[지금 이 회사는][종교편]① "회사 아닌 교회"vs"사실 무근"
"회사 정문에 도착하자마자 내가 실수했다는 걸 느끼게 해 주는 곳." 충청북도 음성에 위치한 화장품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DM(제조 업체 개발 생산) 전문 기업 '뷰티화장품'의 잡플래닛 리뷰 중 일부다. 아이 패치, 마스크팩 등을 주력 상품으로 삼는 뷰티화장품은 국내 시장은 물론 국제 뷰티 브랜드 '세포라'에도 제품을 납품하는 강소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꽤 잘나가는 듯한 뷰티화장품이 왜 이런 리뷰를 받게 됐을까. 사실 뷰티화장품이 진짜 내세우는 건 따로 있다. 홈페이지 조직도 가장 위에는 익숙하지만 어색한(?) 이름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데, 바로 '예수님'이다. 오한선 대표는 CBS, C채널 등 개신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예수님이 회장인 기업'을 공개적으로 표방해 왔다. 본사 건물 외벽에는 성경 구절과 함께 "예수로 세팅하자"는 문구를 크게 써 붙여 놓기도 했다.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는 예배가 진행된다. 오 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근무 시간에 예배한다. 그렇게 하니까 다 참석하게 되고 소란스러워도 진행은 됐다. 3개월이 지나니까 모든 것이 잠잠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잡플래닛 리뷰에서 보이는 회사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 "근무 시간에 예배 참석…안 믿으면 부당 해고" 뷰티화장품의 전(前) 직원이라고 밝힌 이들 중 일부는 회사를 '교회 같다'고 평했다. 예배 참석은 물론, 특정 종교를 가지라고 강요한다는 것이다. 한 전 직원은 리뷰에 "페이를 적게 주든 야근·특근을 많이 시키든, 이런 것은 다른 데서도 볼 수 있는 평범한 특징. 하지만 종교적 강요만큼은 답이 없음"이라고 썼다. 전 직원이라고 밝힌 또 다른 직원은 리뷰에 "수요 예배 시간에는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참석해야 함. 노동부장관이 와도 하겠다는 의지가 있음"이라고 썼다. 그는 "매일 종교 강요 카톡 하는 부서장이 있다"며 장문의 한탄을 남겼다. 종교를 이유로 한 차별이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종교 활동 하는 자는 승진, 보상 등 여러 직무적인 혜택이 있으며 비종교인들에게는 종교 강요, 부당 해고 등의 불이익을 제공", "믿지 않으면 계속 사원이고 3개월만 일해도 기독교 믿으면 승진한다" 등의 리뷰도 있었다. 면접 후기에도 '기독교인이면 무조건 합격'이라는 언급이 많았다. 한 면접 경험자는 "기독교 회사고 근무 시간에 예배를 드리는데, 동의 못 하면 입사 자체가 안 된다고 함. 기독교인이면 바로 채용하는 거 같음. 여태 면접 본 곳 중에서 제일 이상한 곳이었음"이라고 썼다. '회사 워크숍' 명목으로 개신교 기도원 수련회에 참석하는 일정이 있었고, 참가자에게만 '교육 훈련비' 명목으로 급여를 별도 지급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전 직원이라고 밝힌 이들은 2018년 쓴 리뷰에서, 한 유명 기도원을 언급하며 3박 4일 일정으로 '기독교 수련회'를 다녀 왔고, 자율 참여이긴 했으나 참가자들에게만 수당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 소위 '불량'이 발견되면, '하나님 앞에 죄짓는 것'이라며 책임을 직원에게만 돌린다는 언급도 있다. 현 직원이라고 밝힌 이는 관리자급이 "불량 내는 직원은 악마"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썼다. ◇ 오한선 대표 "종교 강요한 적 없어…사실 아니다" 오한선 대표는 지난 6월 17일 열린 사내 수요 예배에서 '예배를 강요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설교 도중 "혹시 내가 (직원들) 전부 예배에 나와야 한다고 강요하던가? 내가 요구는 하지만 강요는 안 한다. 오늘도 다 나온 것 아니다. 강요 안 한다. 왜? 성경 제일 마지막 구절이 무엇이냐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모든 자에게 있을지어다.' 하나님이 선포해 놨다. 누구든지 예수 믿으면 구원받는다 해 놨지만, 믿고 안 믿고는 자유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컴퍼니 타임스는 전·현 직원들이라고 밝힌 이들이 제기한 의혹에 관한 뷰티화장품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사내 예배 전 직원 참석 △종교 강요 및 차별 △교육 훈련비 부당 지급 △직원에게 ‘마귀' 폭언 등 의혹 제기가 사실인지 물었다. 메일로 직접 답변한 오 대표는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사내 예배 참석에 관한 불만이 없느냐'는 질문에 "불만 없다. 자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종교가 없는 직원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종교 강요 메시지를 보낸 상사가 있다는 제보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승진·고용 관련 차별이 있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워크숍 명목으로 진행된 '기도원 수련회'에 참석한 이들에게만 '교육 훈련비'를 지급했다는 의혹에는 "수련회 기간에 전(全) 직원 휴무했고, 원하는 직원만 수련회에 참석했다"고 답했다. '교육 훈련비'를 지급했는지 재차 물었지만, 그는 답변하지 않았다. "불량 (제품)은 하나님 앞에 죄짓는 것", "불량 내는 직원은 악마" 등의 폭언도 없었다고 했다. ◇ 전문가 "종교 강요 '직장 내 괴롭힘' 해당할 수 있다" 종교 강요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할 수 있을까? 직장 내 괴롭힘을 판단하는 기준은 크게 세 가지다.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했는지 △업무상 적정 범위를 벗어난 지시 등이 있었는지 △그로 인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가했는지 또는 근로 환경이 악화했는지 등 기준에 해당한다면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수 있다. 신형지 공인노무사는 뷰티화장품에 제기된 종교 강요 의혹이 사실이라면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신 노무사는 "종교를 권유할 수는 있지만, 일정 범위를 넘어 업무에 지장을 주거나 업무에 편승하여 종교가 강요된다면 이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수 있다. 종교의 자유는 헌법상 명시된 기본권이기에, 지속된 강요는 다른 신앙을 가진 직원들이 충분히 정신적 고통을 겪을 수 있는 행위"라고 말했다. 워크숍 명목의 수련회에 참석한 직원들에게만 수당을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 제6조 '균등한 처우'를 위반한다고 볼 수 있다"고 봤다. 신 노무사는 "만약 회사에서 안내하고 고지한 직원 교육 프로그램이 '기도원 수련회' 참석밖에 없었고, 참석자들에게만 일정 수당이 지급됐다면 이는 신앙을 이유로 한 차별적 처우로 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 노무사는 "조직 문화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장 내 괴롭힘이 되지 않게 해야 한다. 조직 입장에선 '문화'겠지만 직원 입장에서는 '괴롭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게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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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부터 분위기까지…'다' 좋은 회사는?
[잡플래닛어워드]①2020상반기 결산 ‘종합’…일하기 좋은 기업을 찾아라
2020년 새해가 떠오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도 절반이 지났다. 코로나19로 혼란스러웠던 상반기지만 여전히 일상은 흘러가고 좋은 회사를 찾기 위한 직장인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잡플래닛에는 직장인들의 리뷰가 달린다. 올해 상반기 잡플래닛 이용자들의 회사는 어땠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상반기 결산.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잡플래닛에 남겨진 각종 기업 평가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회사’를 뽑아봤다. 총만족도를 바탕으로 한 ‘종합’ 순위를 비롯해,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CEO 지지율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회사를 찾았다. 더 나은 회사를 찾는 직장인이라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를 더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지 고민하는 경영자라면 주목!   일하기 좋은 회사의 기준은 뭘까? 월급만 많이 주면, '칼퇴'가 가능하면, 함께 일하는 사람만 좋으면 되는 걸까? 사실 일하기 좋은 회사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고, 어느 하나의 조건만으로 칼로 무 자르듯 정해지는 것은 아닐 터. 일과 삶의 균형, 함께 일하는 사람들, 근무 여건, 경영자들의 구성원을 대하는 태도 등 각종 요소들이 조화를 이뤄야 가능한 것이 바로 '일하기 좋은 회사'일 것이다.  이 같은 다양한 이유들을 종합해 컴퍼니 타임스가 순위를 매겨봤다. 올해 상반기 잡플래닛에 남겨진 기업 평가를 토대로, 기업별 총만족도에 △복지 및 급여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 문화 △승진 기회 및 가능성 △CEO 지지율 등 5개 항목을 더해 10점 척도로 표기했다. 기업 규모 및 특성에 따라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외국계, 공기업으로 분류해 TOP 5를 차지한 기업들 또한 정리했으니 참고할 것. 대학내일  ⭐️8.08 ➠리뷰 보러가기 "열심히 하는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편이다." "수평적 구조. 업계에서 연봉 높음. 계약직도 정규직으로 거의 바꿔 줌." "한국에서 이런 회사 찾기 힘들 듯." 2000년대 이후 대학가를 거닐어 봤다면 한번쯤 들춰봤을 라이프 매거진 '대학내일'을 만드는 대학내일이 중견·중소기업 중 일하기 좋은 회사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종합 순위는 18위로 유수의 대기업과 공기업, 외국계 기업에 뒤지지 않는 만족도를 기록했다. 대학내일은 1999년 '대학내일' 매거진 발간을 시작으로 현재는 마케팅 전문 그룹으로 성장했다. 20대와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20대가 주목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대를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답게 "꼰대가 적고 젊은 분위기"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중견·중소기업이지만 만족스런 연봉과 안식월 등 복지 제도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특히 연차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야근을 할 경우 보상휴가를 받을 수 있단다. 이렇게 쌓인 휴가를 이용해 12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안 나오는 직원들이 적지 않을 정도라고. 그만큼 자유로운 사내 문화가 정착됐다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보상휴가를 쓰지 못하면 돈으로 돌려 준단다. 계약직에 대한 차별이 없고, 정규직 전환도 자유롭다는 후기에서 경영진의 구성원을 대하는 태도를 짐작할 수 있다. 좋은 일이다.  한국은행 ⭐️8.37 ➠리뷰 보러가기 "모두가 존중받을 수 있고 배움의 자세를 항상 가질수 있음" "자부심을 갖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일과 여가의 양립 달성 가능" "역시 한국은행입니다"로 다 설명이 된 듯하다. 명실상부 한국의 대표 금융기관 한국은행은 일하기 좋은 회사로도 꼽혔다. 종합순위 9위로, 공기업 순위 상위권을 ‘싹쓰리’한 발전회사들 사이에서 4위에 이름을 올리며 국책 은행의 자존심을 지켰다.   "배울 점이 많은 곳"이고 "수평적 분위기" "안정적 근무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리뷰가 많았다. 눈에 띄는 점은 계약직, 단기직으로 일한 이들의 리뷰가 많은데도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는 것. 이들은 존중과 배려의 문화, 자부심과 수평적 분위기를 장점으로 꼽았다.  중앙은행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데 ‘워라밸’도 좋단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한국은행이어서인지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마인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 담긴 리뷰도 있지만 '연륜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평가한 이들도 있었다. 여기에 근처에 맛집까지 많다고 하니 금상첨화.  듀폰코리아 ⭐️8.39 ➠리뷰 보러가기 "복지 혜택이 정말 좋은 회사입니다. 추천드립니다." "No.1 외국계화학기업. 회사가 날 자르지만 않는다면 평생 다니고 싶은 회사" "계약직과 정규직 대우 차이가 없는 분위기" "자유롭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가 좋음" 종합 순위 7위는 글로벌 기업인 듀폰코리아가 차지했다. 외국계 기업 중에서는 2위에 올랐다. 200여년 전 설립된 듀폰은 전세계 70여개국 이상의 지사를 보유한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다. 특수화학, 농약, 섬유, 건축, 생활용품, 포장재, 산업용 고분자, 자동차, 전자·전기 기기에서 항공분야에 이르기까지 각종 산업용 소재를 생산한다.  듀폰코리아의 전현직자들은 '복지가 좋고 자율출퇴근제를 시행 중' '워라밸이 좋고 본인 일만 완료하면 눈치볼 필요 없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연간 휴가는 며칠인가' 라는 질문에 40%의 응답자가 30일 이상이라고 답한 것. 20일 이상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응답이 80%에 달했다.  다만 "환경문제에 대해 비윤리적인 화학회사. 기업 이익만 생각하는 사회적 책임이 없는 회사"라는 전직원의 지적은, 어느 때보다 환경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요즘, 회사 차원에서 고민해볼 지점을 제시한다.  구글코리아  ⭐️8.68 ➠리뷰 보러가기 "역시 명불허전이다. 서로를 존중해주는 문화, 뛰어난 동료들, 모두 좋은 자극제가 된다." "개개인에게 정말 많은 권한 및 신뢰가 주어지고, 원하는 만큼 일을 해볼 수 있는 회사." "자유도와 성과에 대한 밸런스가 적당하며, 직원을 사람처럼 대해주는곳" "왜 구글인지, 왜 구글이 잘될 수 밖에 없는지 알 수 있다"는 리뷰에서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듯. 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 구글코리아가 일하기 좋은 기업 종합 4위로 뽑혔다. 구글은 근무 환경이 좋다는 외국계 기업 중에서도 일하기 좋은 기업 1위를 차지하며 이름값을 했다.  구글은 복지와 급여,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승진 기회 및 가능성, 경영진 전체 항목에서 균형있게 좋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직원을 사람처럼 대해주는 곳"이라는 리뷰는 짐짓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다만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차별이 심하고 계약직 비율이 높다"는 리뷰에서, 구글코리아가 더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해 나가야 할 방향이 엿보인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8.74 ➠리뷰 보러가기 "자유로운 휴가와 출퇴근, 좋은 사람들" "자율적이고 자신의 일에 대한 계획을 스스로 세우고 책임지는 문화." "근무환경·기업문화 최상위입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나 싶어요." 카카오 안에서 인공지능(AI), 챗봇 등을 개발하고 운영하던 'AI랩'에서 시작한 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모든 것에 AI를 더하여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해 말 분사했다. 설립 1년도 채 안됐지만, 모기업 카카오를 제치고 '일하기 좋은 기업'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리뷰들을 종합하면 조직 문화는 수평적이고 출퇴근은 자유로운데다 휴가는 눈치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단다. 특히나 '배울 점 많고,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한 기업'이라는 장점에서 '연봉이 짜다'는 단점을 조만간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이 보인다.  한국서부발전 ⭐️ 8.87 ➠리뷰 보러가기 "근무좋고, 사람좋고, 복지좋고, 연봉세고 아주 만족스러움. 오세요" "최고의 회사. 근무지가 단점이라지만 그것을 감쌀수 있는 장점이 너무나도 많은 회사" 누군가에게 "우리 회사에 입사하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직장인이 몇이나 될까? 2위는 한국서부발전이 차지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각종 공기업 중에서도 '일하기 좋은 기업' 1위로 선정됐다. 한국서부발전은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떨어져나와 설립된 발전 전문 공기업으로 태안발전본부를 비롯해 평택, 서인천, 군산 등 4개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새만금 일대에 만들어지는 수상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연봉, 복지, 사내 분위기 등 흠잡을 데 없는 평가 속에서, 근무지가 발전소가 위치한 '오지'이라는 점이 단점으로 언급됐다. 다만 "낚시하기 좋다"는 리뷰에서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지혜가 엿보인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설비직에 대한 대우가 좋지 않다"는 리뷰가 적지 않은 점. 직종별 차이가 느껴진다. 실제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김용균씨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김용균 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됐다. 이후 한국서부발전 측은 "다양한 안전 대책을 시행하고 있고 추가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비신용정보  ⭐️9.78 ➠리뷰 보러가기 "극강의 워라밸, 딱 이 한 단어로 표현 가능한 회사"  "신용정보사 중에 가장 좋다고 느낄수있고 직원들이 자부심가지고 다닐수있는 직장" "10년째 근무 중이지만 조직문화가 유연한 편이고 동종산업군에서도 상위권 회사라고 봄" "사기업이지만 공기업처럼 편안한 분위기. 정년근무 보장되는 곳" 올해 상반기 '일 하기 좋은 기업' 영예의 1위는 KB신용정보가 차지했다. 10점 만점에 9.78점이라면 말 다했다.  KB금융 계열사인 KB신용정보는 1999년 설립된 신용정보회사로 채권추심, 신용조사, 임대차조사 등이 주 업무 분야다.  눈에 띄는 점은 현직자들의 리뷰가 대부분이라는 점. 이들은 '극강의 워라밸' '빵빵한 복지' '만족스러운 연봉' '직원 존중' '자유로운 휴가 사용' '정년 보장'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실제 △복지 및 급여 △워라밸 △사내 문화 등 3개 분야에서 수많은 기업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KB금융 계열사 어느 곳도 순위권에 오르지 못한 상태에서 KB신용정보의 선전은 도대체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기까지 할 지경이다.  '9 to 6' 근무 정착을 위해 'PC오프제'를 시행 중인데, PC가 꺼지면 강제(?) 퇴근을 해야 하고, 실제 PC가 꺼지면 근무는 끝이 난단다. "자랑하고 싶은 회사" "자부심이 느껴진다"는 리뷰에서 구성원들의 회사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일하기 좋은 회사란 사람마다 다르기 마련이다. 누군가는 일이 적은 회사가, 누군가는 직원을 함께 회사를 이끌어나가는 구성원으로 존중해주는 분위기를 갖춘 회사가, 또 다른 누군가는 급여가 높은 회사가 좋은 회사일 수 있다.  하지만 종합 순위를 살펴보며 나온 결론은 "좋은 회사는 골고루 다 좋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 그리고 "누군가에게 극단적으로 나쁜 회사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좋은 회사가 되기는 힘들다"는 점. 어느 한 부분이 극단적으로 좋지 않은 회사가 다른 분야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경우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는 얘기다. 결국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모든 부분에 골고루 적용되기 마련이다.  올해도 절반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 올해는 끝나지 않았다.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시간은 아직 절반이나 남았다는 사실. 하반기에는 더 많은 회사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에 오르기 위한 박빙의 승부를 펼치기를, 새로운 회사가 훌쩍 뛰어올라 우리의 눈에 쏙 들어오길 기대해본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잡플래닛어워드] 2020 상반기 랭킹 - [종합] 월급부터 분위기까지…’다’좋은 회사는? - [급여 및 복지] ‘높은 급여’, ‘복지 깡패’ 회사는 어디? - [워라밸] 주말 출근 NO, 칼퇴’각’ 세워주는 회사? - [사내문화] ‘사내문화’ 좋은 기업은 어디? - [경영진] ‘사장님 최고!’ CEO 지지율 높은 회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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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급 신입사원 자기소개서 작성법 1
Essay 1~3(전 직무 공통)
 안녕하세요. 잡플래닛 커리어 컨설턴트 이여진입니다. 드디어, 삼성전자 3급 신입사원 공채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채용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삼성그룹 공채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접수기간 : 2020.09.07(월) ~ 2020.09.14(월) 오후 5시 접수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자소서도 서둘러서 준비해야겠죠? 긴말 하지 않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삼성전자 3급 신입사원 자기소개서 작성법은 총 4편입니다. 왜 이렇게 많냐고요? 바로, 직무에 따라 자기소개서 질문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1~3번 항목은 전 직무가 공통으로 작성하는 항목이고, 4번 항목이 부문과 직무에 따라 다릅니다. 1편에서는 전 직무가 공통으로 작성해야 하는 1~3번 항목을, 2편에서는 DS부문의 4번 항목을, 3편에서는 CE/IM부문의 회로개발/기구개발/SW개발/품질서비스/생산기술의 4번 항목을, 4편에서는 CE/IM부문의 마케팅/해외영업/국내영업/구매/재무의 4번 항목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전 직무 공통인 1~3번 항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Essay 1. 삼성전자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700자) Essay 2.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작품속 가상인물도 가능) (1500자) Essay 3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1번 700자, 2번 1500자, 3번 1000자로 분량이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자소서를 처음 써보는 분들은 상당히 난감할텐데요, 지금부터 각 항목별 작성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ssay 1. 삼성전자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700자) 이 질문은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를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를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지 각각 살펴보겠습니다. 1) 지원동기 회사가 지원동기를 물어보는 이유는 “왜 우리 회사에 오고 싶니?”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때문에 지원동기의 정석은 “이 회사/직무에 필요한 능력은 ~~이고, 나는 이러저러한 경험을 통해 ~~을 갖추었다. 그래서 내가 이 회사에 입사한다면 회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고, 나도 성장할 수 있다.”라는 흐름으로 작성하는 겁니다. 이런 흐름으로 작성하려면 삼성전자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능력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직무소개 자료를 봐야합니다. 삼성전자는 삼성채용 홈페이지에서 PDF파일 형태의 직무소개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 자료를 보면 직무 내용은(Role)은 물론이거니와 선호하는 전공, 자격요건, 우대사항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지원하는 직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사항들을 확인했다면, 이젠 내가 그런 사항들을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관련 전공을 이수하지도 않았고, 관련 경험도 없고, 자격증도 없다면? 지원 직무를 다시 선택하거나, 지원 자체를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회사가 기준을 공개했다는 것은 그 기준대로 채용하겠다는 의미니까요. 그런 사항들을 갖추고 있다면 이제 작성 시작! 지금까지 학업 과정, 혹은 그 외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삼성전자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면 됩니다. 지원동기를 작성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훌륭한 회사이기 때문에 지원합니다'라는 내용은 피해야 합니다. 삼성전자가 좋은 회사라는 사실은 모두가 다 압니다. 자소서는 삼성전자가 얼마나 좋은 회사인가를 설명하는 글이 아니라, 내가 삼성전자에 합격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글이라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2) 입사 후 포부 삼성전자는 ‘입사 후 이루고 싶은 꿈'을 물어보고 있습니다. ‘입사 후 이루고 싶은 꿈'을 작성할 때 꼭 기억해야 할 점은 ‘실현 가능한 꿈'을 설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어떤 분들은 “꿈은 클수록 좋지 않나요?”라고 묻곤 합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입사 후 이루고 싶은 꿈'을 묻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 내에서 실현 가능한 꿈이어야 합니다. 삼성전자의 사업계획에 없는 내용 또는 내가 지원하는 직무에서는 다다를 수 없는 영역의 내용들을 언급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습니다. 또한 ‘실현 가능한 계획'이 함께 언급되어야 합니다. 이 계획을 작성할 때에는 삼성전자의 인재육성 방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사들은 자신들만의 고유한 인재육성 방침이 있고, 그 방향에 따라 인재육성 제도 및 프로그램이 만들어집니다. 만약 이런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혼자만의 생각으로 입사 후 포부를 작성한다면 실현가능성이 낮은 공허한 외침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그럼, 삼성전자의 사업계획과 인재육성 방향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삼성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만큼 삼성전자의 사업계획은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언론보도, 증권사 분석 자료, 공시자료 등 다양한 출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재육성 방침 역시 홈페이지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인재육성 방향은 직무 담당자 인터뷰를 참고하면 도움이 되는데 삼성전자 DS부문 채용 홈페이지와 삼성전자 CE/IM부문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DS부문 채용 홈페이지 사진=CE/IM부문 블로그 이런 여러 종류의 정보를 확인한 후 ‘삼성전자 내에서, 내가 지원한 직무에서 이룰 수 있는 꿈과 계획’을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Essay 2.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속 가상인물도 가능) (1500자) 이 질문은 지원자를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 묻는 질문입니다. 직무역량과 성장과정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사람들은 저마다의 성장과정을 거치며 독특한 개인적인 특성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직무마다 도움이 되는 성격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업 직무라면 낯선 사람들과도 쉽게 친해지는 성격이 도움이 될 것이며, 재무 직무라면 꼼꼼한 성격이 도움이 되는 식이지요. 따라서 성장과정을 물어봄으로써 이 사람이 직무에 도움이 되는 특성을 갖추었는지, 더 나아가 우리 회사 및 조직에 어울리는 사람인지를 보려는 의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장과정을 물어보는 의도가 분명하므로 성장과정을 시간순으로 나열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질문 자체도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라고 되어 있으므로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한 후, 성장과정의 특정 시점에서 있었던 사건과 그와 관련된 인물을 중심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본인 및 그 일의 결과에 영향을 준 사람은 누구인지, 그 사람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그로 인해 본인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그 뒤 어떤 행동/습관/가치관/성격 등을 갖게 되었는지, 이렇게 갖게 된 행동/습관/가치관/성격 등이 직무 수행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기술하면 됩니다. 정리해보면 ‘성장과정에서 경험한 어떤 사건이나 인물로 인해, 행동/습관/가치관/성격 등이 형성되었고, 이런 행동/습관/가치관/성격 등은 ~~한 측면에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된다’라는 흐름으로 작성하면 되는 거죠. 이 질문에서 부모님을 언급해도 되는지 질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부모님 언급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부모님이 나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사건과 그 과정을 설명할 수 있고, 그런 영향력이 직무 수행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작성하셔도 됩니다. Essay 3.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 질문은 지원자가 사회적 관심과 이슈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입니다. 여러분도 이미 아시다시피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2번 항목에서 봤듯이 성장과정을 통해 알 수도 있고, 평소 행동이나 언행을 통해 알 수도 있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알 수도 있고, 취미나 습관을 통해 알 수도 있습니다. 사회이슈에 대한 개인의 생각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면 이 사람의 성격이나 추구하는 가치 등을 엿볼 수 있는거죠. 때문에 사회이슈는 넓은 범위에서 선택해도 괜찮습니다. 삼성전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슈가 아니어도 괜찮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그 이슈에 대한 입장이나 태도는 삼성전자가 취하는 것과 비슷할 필요는 있습니다. 회사는 회사의 가치관과 대립되는 가치관을 지닌 사람을 뽑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럼 삼성전자가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삼성전자의 지속가능경영전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는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전략을 공개(링크)하고 있는데요 사회, 경제, 환경 등 여러 분야에 대해 삼성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위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많은 주제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본인이 관심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 이슈가 된 주제를 선택하고, 이에 대한 본인의 견해는 삼성전자의 가치관과 일치하도록 작성하면 됩니다. 다만, 이 때 삼성전자 혹은 미디어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본인의 워딩(wording)으로 작성해야 한다는 점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여진 컨설턴트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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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급 신입사원 자기소개서 작성법 2
Part2. Essay 4(DS부문) 쓰는 법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잡플래닛 커리어 컨설턴트 이여진입니다. 1편에서는 삼성전자 지원자 모두가 작성해야하는 1~3번 항목을 살펴봤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DS부문의 Essay 4번 항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DS부문에 지원하시는 분들은 집중해서 살펴주세요!! Essay 4 지원한 직무 관련 본인이 갖고 있는 전문지식/경험(심화전공, 프로젝트, 논문, 공모전 등)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인이 지원 직무에 적합한 사유를 구체적으로 서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 질문은 직무수행능력, 즉 전문성을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충분히 갖추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입니다. 학업 과정을 성실하게 수행한 분이라면 어렵지 않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먼저,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직무소개 자료를 참고하여 이 직무가 어떤 지식과 기술을 요구하는지를 확인합니다. 그후 본인의 경험 중에서 지원 직무가 요구하는 바와 가장 유관한 경험을 선택하고 기술합니다. 다만 본인의 전공, 프로젝트, 논문, 공모전 등을 모두 나열하기보다는 과정과 결과를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시 상황은 어땠으며 목표는 무엇이었는지, 본인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어려움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로 인해서 얻은 결과는 무엇이었는지를 적는거죠. 질문을 보면 ‘이를 바탕으로 본인이 지원 직무에 적합한 사유'를 서술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지원 직무에 적합한 사유'는 곧 경험으로 얻은 결과를 뜻합니다. 과제는 몇 점을 받았는지, 공모전은 몇 등을 했는지, 특허 출원을 했는지, 논문 통과가 되었는지, 실험 기술을 완벽히 습득했는지, 프로그램 또는 툴 활용 실력이 얼마나 향상 되었는지, 자격증을 취득했는지 등등 명확한 결과를 언급해 주어야 합니다. 정리해보면 ‘이 직무에는 ~~한 전문성이 필요하다. 나는 ~~~한 경험을 통해 ~~~결과를 얻었기에, 직무 수행을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라는 흐름으로 작성하면 됩니다. 여기서 사람들보다 조금 더 차별화된 자소서, 조금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면 학업과정은 물론 학업 외 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키운 경험을 써주는 것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학업 외 과정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스스로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학업 외 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키운 경험을 언급한다면 성장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채용 영역에서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람은 과거의 행동 패턴을 반복하기 때문에, 스스로 노력하여 전문성을 키운 사람이라면 입사 후에도 그럴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죠. 때문에 학업과정에서 습득한 전문지식과 더불어 학업 이외의 활동을 통해 본인의 전공 지식을 강화한 경험, 전공지식을 활용하는 외부 동아리, 학교 밖 사람들과 참여한 공모전, 학교 커리큘럼과 상관없이 취득한 자격증(전공관련), 전공분야에 대한 개인적인 정보 수집 활동 같은 것들을 언급해 준다면 더욱 주목받는 자소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여진 컨설턴트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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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급 신입사원 자기소개서 작성법 3
Part3. Essay 4(CE/IM부문 회로개발 등) 쓰는 법
3편은 CE/IM부문의 회로개발, 기구개발, SW개발, 품질서비스, 생산기술 직무에 지원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CE/IM부문은 4번 항목이 조금씩 다르므로 지원한 직무에 해당하는 질문을 선택하여 보시면 됩니다. 직무별 문항부터 살펴보겠습니다. [CE/IM : 회로개발, 기구개발] Essay 4 지원 직무 관련 프로젝트/과제 중 기술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과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과제 개요, 어려웠던 점, 해결방법, 결과 포함) (1000자) [CE/IM : SW개발] Essay 4 프로그램 개발, 알고리즘 풀이 등 SW개발 관련 경험 중 가장 어려웠던 경험과 해결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과제 개요, 어려웠던 점, 해결방법, 결과 포함) (1000자) [CE/IM : 품질서비스] Essay 4 실험/과제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해당 과제를 기술적으로 개선한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과제 개요, 어려웠던 점, 해결방법, 결과 포함) (1000자) 먼저 살펴볼 직무는 회로개발, 기구개발, SW개발 입니다. [CE/IM : 회로개발, 기구개발] Essay 4 지원 직무 관련 프로젝트/과제 중 기술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과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과제 개요, 어려웠던 점, 해결방법, 결과 포함) (1000자)   [CE/IM : SW개발] Essay 4 프로그램 개발, 알고리즘 풀이 등 SW개발 관련 경험 중 가장 어려웠던 경험과 해결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과제 개요, 어려웠던 점, 해결방법, 결과 포함) 위의 두 질문 모두 어려움을 해결했던 경험을 묻고 있습니다. 회로개발과 기구개발 직무는 직무와 관련된 프로젝트/과제 경험 중에서 기술하라고 하고, SW개발 직무는 SW개발 관련 경험 중에서 기술하라고 합니다. 경험의 범위만 다를 뿐이죠. 위와 같은 질문의 목적은 역량을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다른 회사의 자소서나 면접에서 자주 등장하는 굉장히 전형적인 질문입니다. ‘역량'이라는 단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역량'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HR(인사) 영역에서는 ‘역량'을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개인의 내재적 속성(특성)이라고 합니다. 즉, 특정한 역량을 보유한 사람은 그 역량 때문에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다르기 때문에 그 사람의 성과도 달라집니다. 이는 어떤 사람의 행동을 분석하면 그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역량을 확인하고자 하는 질문을 작성할 때는 다음의 세 가지 포인트를 유념하여 작성해야 합니다. 포인트 1. 직무가 요구하는 역량과 나의 역량이 일치해야 한다. 직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내가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당연한 말이겠죠? 이 직무를 잘 수행하려면 A역량이 필요한데 나는 B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쓴다면 합격과는 거리가 멀어질 겁니다. 그럼 회로개발, 기구개발, SW개발 직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회로개발, 기구개발, SW개발은 모두 이공계 직무, 즉 엔지니어 직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뛰어난 엔지니어라면 갖춰야 할 역량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호기심, 집중력, 도전정신, 학습능력, 창의성, 정보수집력, 끈기, 성실성 등 다양한 역량이 있을 겁니다. 이러한 역량들 중에서 본인이 갖고 있는 역량은 무엇인지를 먼저 찾아야 합니다. 포인트 2. 역량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작성해야 한다.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역량 중 본인이 갖고 있는 역량이 무엇인지 찾았다면, 이제는 그 역량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작성해야 합니다. 이 질문의 목적은 바로 ‘역량 확인’이기 때문이죠. 학습능력을 선택했다면 학습능력을 발휘하여 어려움을 해결했던 경험, 집중력을 선택했다면 집중력을 발휘하여 어려움을 해결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하는거죠. 그래야 자소서를 보는 사람이 ‘이 사람은 학습능력이 뛰어나구나'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3. ‘행동'과 ‘그 행동을 한 이유’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한다. 질문에서 과제 개요와 어려웠던 점을 포함하여 작성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제 개요와 어려웠던 점은 자소서를 읽는 사람이 당시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만 작성하면 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왜 그런 방법을 선택했는지를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질문에서는 ‘why'를 물어보지 않는데, 우리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why'를 써야 하는 것일까요? 위에서 ‘역량이 행동을 결정한다'라고 했습니다. 즉 역량이 행동을 결정하는 원인이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도 중요하지만 그 행동을 결정하는 원인도 역량을 파악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중요한 점이 또 있는데요, 바로 ‘나의 행동'이 드러나야 합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 하나가 ‘우리'일 겁니다. 우리 집,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심지어 학교나 회사도 우리 학교, 우리 회사라고 표현합니다. 자소서나 면접에서도 ‘우리가 했습니다' ‘조원들과 함께 했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해결했습니다'와 같은 표현을 굉장히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런 표현은 개인의 행동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을 파악할 수 없게 만듭니다. 따라서 ‘우리'가 아니라 ‘내’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강조해야 합니다. 이어서 살펴볼 직무는 품질서비스, 생산기술입니다. 질문부터 살펴볼까요? Essay 4 실험/과제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해당 과제를 기술적으로 개선한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과제 개요, 어려웠던 점, 해결방법, 결과 포함) 이 질문 역시 작성방법은 위와 동일합니다. 다만 질문에서 ‘기술적으로 개선한 경험'을 물어보기 때문에 성실성이나 끈기 등은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분석력, 학습능력, 창의성, 정보수집력, 집중력, 호기심 등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기술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역량이 더 선호될 수 있습니다. 이여진 컨설턴트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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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급 신입사원 자기소개서 작성법 4
Part2. Essay 4(CE/IM부문 마케팅 등) 쓰는 법
4편은 CE/IM부문의 마케팅, 해외영업, 국내영업, 구매, 재무 직무에 지원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CE/IM부문은 4번 항목이 조금씩 다르므로 지원한 직무에 해당하는 질문을 선택하여 보시면 됩니다. 직무별 문항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마케팅 직무] Essay 4 본인의 경험 중 대상의 니즈를 파악하고 상황을 분석하여 전략적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한 경험에 대해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시 상황, 본인의 해결방법, 결과 포함) (1000자) [SCM물류 직무] Essay 4 지원 직무 관련 프로젝트/과제 중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여 해결방안을 제시한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과제 개요, 어려웠던 점, 해결방법, 결과 포함) (1000자) [구매 직무] Essay 4 본인이 수행했던 프로젝트/과제 중 전략적으로 상황을 분석해 해결 방안을 제시했거나 특별한 협상 또는 거래를 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시 상황, 본인의 해결방법, 결과 포함) (1000자) [해외영업 직무] Essay 4 본인의 경험 중 다양한 배경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시 상황, 본인의 해결방법, 결과 포함) (1000자) [국내영업 직무] Essay 4 지원 직무 관련 경험 중 본인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주어진 성과를 달성한 경험에 대해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시 상황, 본인의 해결방법, 결과 포함) (1000자) [재무 직무] Essay 4 본인이 수행했던 프로젝트/과제 중 수치적 분석을 통해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적용한 경험에 대해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시 상황, 본인의 해결방법, 결과 포함) (1000자) 마케팅 직무, SCM물류 직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Essay 4 본인의 경험 중 대상의 니즈를 파악하고 상황을 분석하여 전략적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한 경험에 대해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시 상황, 본인의 해결방법, 결과 포함) 이 질문의 목적은 지원자가 분석적 사고력과 개념적 사고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럼 분석적 사고력과 개념적 사고력은 무엇일까요? 분석적 사고력은 어떤 상황이나 사건, 문제 등을 세분화하여 이해하거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개념적 사고력은 여러 가지 정보를 종합하여 전체를 이해하고, 일정한 패턴이나 경향을 찾아내는 능력을 말합니다. 조금 어렵죠? 분석적 사고력이 뛰어난 사람은 뭉뚱그려 표현하지 않고, 기준에 따라 세분화하고 순서를 정하고, 인과관계를 잘 파악하고, 개념적 사고력이 뛰어난 사람은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것들 사이에서의 공통점을 잘 찾아냅니다. 이런 능력은 마케팅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시장과 소비자, 제품 특성 등을 정확하게 분석해야하고,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 질문에서는 정확한 원인 분석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경험, 또는 마땅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던 상황 혹은 여러 문제가 혼재된 상황에서 공통의 원인을 찾아 해결했던 경험을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작성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바로 ‘나의 행동'이 드러나야 한다는 점입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 하나가 ‘우리'일 겁니다. 우리 집,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심지어 학교나 회사도 우리 학교, 우리 회사라고 표현합니다. 자소서나 면접에서도 ‘우리가 했습니다' ‘조원들과 함께 했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해결했습니다'와 같은 표현을 굉장히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런 표현은 개인의 행동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을 파악할 수 없게 만듭니다. 따라서 ‘우리'가 아니라 ‘내’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강조해야 합니다. 다음은 구매 직무입니다. Essay 4 본인이 수행했던 프로젝트/과제 중 전략적으로 상황을 분석해 해결 방안을 제시했거나 특별한 협상 또는 거래를 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시 상황, 본인의 해결방법, 결과 포함) 구매 직무 역시도 분석적 사고력과 개념적 사고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점이 약간 다릅니다. 마케팅 직무에서는 해결방안 제시에 방점이 찍혀 있다면, 구매 직무에서는 제시한 해결방안이 양측에 모두 이익이 되는 윈윈 전략일수록 좋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구매 직무이기 때문입니다. 구매 부서는 이른바 ‘갑질'하기 쉬운 곳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원부자재 구입을 담당하다보니 협력사한테 이런 저런 요구를 하기 쉽기 때문이죠. 하지만 삼성전자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에게만 유리한 협상이나 거래 보다는, 나와 상대방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경험을 언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성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마케팅 직무와 동일합니다. 다음은 해외영업 직무입니다. Essay 4 본인의 경험 중 다양한 배경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시 상황, 본인의 해결방법, 결과 포함) 해외영업 직무는 대인이해능력과 유연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인이해능력은 다른 사람의 생각, 감정 등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상대방이 말하지 않거나 표현하지 않더라도 상대방의 생각이나 감정을 이해한다면 매우 높은 수준의 대인이해능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연성은 상황 변화에 원활히 대처하고, 기존과는 다른 접근을 시도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협력하기 위해서는 유연성도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문화와 관습이 다른 해외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들이는 자세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질문에서는 ‘의견을 조율하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기술하라고 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대인이해능력과 유연성을 확인하려는 질문이기 때문에 논쟁이나 치열한 의견 조율 보다는 상대방을 이해함으로써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의견을 제시하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작성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마케팅 직무와 동일합니다. 다음은 국내영업 직무입니다. Essay 4 지원 직무 관련 경험 중 본인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주어진 성과를 달성한 경험에 대해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시 상황, 본인의 해결방법, 결과 포함) 국내영업 직무는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리더십은 리더십 자체를 하나의 역량으로 보기보다는, 복수의 역량이 상호작용하며 리더십을 형성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영업 직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마도 대인영향력과 친화력이 대표적일 것입니다. 대인영향력은 다른 사람을 내 뜻대로 움직이게 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친화력은 다른 사람과 우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능력을 말합니다. 국내영업은 제품이 판매되는 여러 채널을 관리해야 하고, 고객은 물론 중간 유통 담당자, 현장 매니저, 판매 상담사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본사에 속한 영업 담당자로서 이들을 이끌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과 지속적으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필요도 있기 때문에 친화력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리더십을 발휘하여 성과를 달성한 경험을 작성할 때는 이른바 ‘섬기는 리더십'보다는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이끌었던 경험이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이 더 적절합니다. 작성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마케팅 직무와 동일합니다. 마지막으로 재무 직무입니다. Essay 4 본인이 수행했던 프로젝트/과제 중 수치적 분석을 통해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적용한 경험에 대해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시 상황, 본인의 해결방법, 결과 포함) 돈을 다루는 재무이기 때문에 수치분석 능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치적 분석의 의미가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는 분도 계실텐데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팀 프로젝트나 과제를 수행할 때 인당 투입 시간을 계산하여 기한 내에 마무리한 경험, 필요한 물량을 정확하게 산출해서 비용을 절감한 경험, 이동거리 및 시간 등을 정확하게 계산해서 가장 효율적인 동선을 찾은 경험 등이 수치적 분석을 활용한 경험에 해당될 것입니다. 수치적 분석을 통해 해결방안을 도출한 경험을 물어보고 있으므로 수치적 분석 이전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새로운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어떤 분석 방법을 활용했는지, 결과는 어땠는지 등을 자세하게 기술해야 합니다. 그 외의 유의사항은 마케팅 직무와 동일합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2020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자소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자소서를 처음 써보는 분들께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문항 수가 많지 않고, 자소서 질문의 의도가 분명하기 때문에 본인의 경험을 분석하고, 집중해서 작성한다면 충분히 좋은 자소서를 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채용시장도 얼어 붙고, 우리의 일상에도 불편한 점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삶은 계속 변하고 있으므로 우리의 평범한 일상도 곧 돌아올 것이며, 취업에 성공하는 날도 곧 올 것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모두 힘내세요. 화이팅!! 이여진 컨설턴트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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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경력 안 되려면 어떻게?
[내일은 이직] 물경력 방지! 이직할 때 고려할 3가지
이직을 준비할 때 ‘여기 갔다가 물경력 되는 거 아니야?’라는 고민,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엄청나게 화려한 커리어를 원하지 않더라도, 그래도 물경력은 피하고 싶은 게 우리 직장인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물경력을 방지할 수 있는 세 가지 점검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첫째, 이직했을 때 업무 범위가 확장되는지 점검해 봅니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보다 업무 범위가 넓어진다면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향후에 다시 이직을 할 때 회사 또는 직무 선택의 폭을 넓혀 준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사팀에서 급여 업무만을 담당했던 사람과 급여와 채용 업무를 모두 담당했던 사람을 비교해 봅시다. 전자는 급여 담당자를 뽑는 회사에는 합격할 수 있으나, 급여와 채용 모두를 담당할 사람을 뽑는 회사에는 합격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후자는 급여 담당자를 뽑는 회사, 채용 담당자를 뽑는 회사, 급여와 채용을 함께 담당할 사람을 뽑는 회사에 모두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회는 주로 낮은 연차에서 주어집니다. 급여 담당자와 채용 담당자가 각각 있고, 이 둘을 서포트 할 주니어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이런 상황은 낮은 연차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양쪽의 업무를 모두 경험하면서 내가 더 잘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커리어 방향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현재 하고 있는 일보다 난이도가 높아지는지 점검해 봅니다. 업무의 난이도는 업무 실력과 직결되고, 실력이 높아지면 향후 이직 또는 연봉협상 등에 도움이 된다는 건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업무의 난이도는 나 혼자서 높이기 어렵습니다. 낮은 난이도를 요구하는 회사에서는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불필요한 노력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급형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에서 나 혼자 갤럭시S 시리즈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한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회사의 요구 수준을 끌어올리거나, 나의 희망 수준을 낮춰야 하는데 둘 다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경력개발에 욕심이 있고,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지금보다 업무 난이도가 높은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기회 역시 주로 낮은 연차에서 주어집니다. 낮은 연차는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고 채용되지만, 높은 연차는 타인의 실력을 업그레이드할 것을 요구받기 때문입니다. 셋째, 지금까지의 경험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면 새로운 업무에 도전해 봅니다. 일반적으로 경력 10년 이상이 되면 전직은 쉽지 않습니다. 동종업계 동종직무 내에서 이동한다는 기본 원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산업과 기술의 변화가 빨라지면서 이러한 기본 원칙도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에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와 직무가 탄생하고, 완벽하게 동일한 업무를 했던 경력자를 찾을 수 없기에 다른 업무를 했더라도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 채용하고자 합니다. 회사의 이런 니즈는 전직의 기회가 됩니다. 필자의 경우 잡플래닛에서 커리어 컨설턴트라는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만약 제가 이전 경력인 채용 컨설팅이나 인사 업무만을 고집했다면 30대 중반의 나이에 새로운 직업을 시작하기란 어려웠을 겁니다. 경험과 인사이트는 갖고 있으나 자신이 정체되어 있다고 생각된다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도 경력을 연장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 다시 한번 개인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으니까요. 이직하려는 회사에서의 업무가 지금까지 설명한 세 가지 기준에 단 하나도 부합하지 않는다면 이직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연봉과 워라밸은 나중에라도 회복할 수 있으나 한 번 망가진 경력은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여진 컨설턴트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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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이세요?”…브랜드명 어디까지 알고 있니
[이거 알고 있었니] 당근마켓부터 이마트24까지…“이런 뜻이?”
우리는 이따금 ‘작명’의 순간을 맞이할 때가 있다. 조별 과제 때문에 만난 팀의 이름을 지을 때, 새 가족이 된 반려동물의 이름을 지을 때, 스타벅스 사이렌오더를 위해 재기발랄한 닉네임을 지을 때 등. 하지만 의미가 있으면서 눈에 쏙 들어오는 이름을 짓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 브랜드 또한 이같은 고통스러운 작명의 시간을 거쳐 탄생했을 것이다. 이미 친숙해진 상호명들, 어떤 뜻을 가지고 있을까? 국내 유명 브랜드의 이름들을 살펴봤다. ▵‘CACAO’가 아니라 ‘KAKAO’입니다 카카오톡은 (주)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이 2010년 개발하여 공개한 무료채팅 서비스다. 무료채팅으로 시작해 카카오 게임, 카카오 선물하기, 카카오 메이커스, 카카오 헤어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카카오톡 QR코드를 통해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한 상점들이 많아지면서 명실상부 ‘없으면 불편한' 플랫폼이 됐다. 카카오는 초콜릿의 원료 카카오(Cacao)에서 따온 것이 맞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이 주는 즐거움과 달콤함을 주기 위해서라는데, ‘Cacao’의 영문 도메인이 이미 사용 중이었던 터라 독일식 표기인 ‘Kakao’를 선택했다고 한다. ▵24시간 영업 아닌 “이(2)웃사(4)촌” ‘이마트24’의 24는 당연히 24시간 영업을 뜻할까? 사실이 아니다. “24가 편의점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여서 쓴 것”이며, 가맹본부와 점주가 ‘이(2)웃사(4)촌’이란 의미도 담겨 있다고 한다. 덧붙여 말하자면, GS리테일의 GS25에서 ‘25’는 하루 24시간에 1시간의 서비스를 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BGF리테일의 CU는 생활의 편의를 뜻하는 ‘Convenience’와 고객과 가맹점주를 뜻하는 ‘You’의 앞단어를 조합한 이름이다. ▵’당’신 ‘근’처에서, “당근이세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역시 짜리몽땅한 크기의 당근이다. 하지만 그 ‘당근'이 이 ‘당근'이 아니라는 사실. 당근마켓은 ‘당신 근처의 직거래 마켓'의 줄임말이다.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로 사용자의 동네를 인식한 후 2~6km 이내에서만 거래할 수 있도록 제한한 것도 그 때문이다. 이에 대해 당근마켓은 “동네 이웃 간의 연결을 도와 따뜻하고 활발한 교류가 있는 지역 사회를 꿈꾸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직거래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근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일들을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늘 젊고 건강하세요...올리브영 CJ 그룹의 H&B 스토어인 올리브영은 올리브 열매 모양의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올리브는 건강과 승리, 평화를 의미하는 열매로 이용자들이 젊음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여기까지는 올리브영을 이용하는 모두가 알고 있을 사실이지만, 숨겨진 뜻이 하나 더 있다. ‘올리브 영Olive Young’과 비슷한 발음인 ‘올 리브 영All Live Young’, 즉 “늘 젊게 살아라”라는 의미도 있다고. ▵그 ‘썸이' 그 ‘썸’인가? 투썸플레이스 “둘이서 썸 타란 소리야?” CJ 그룹의 디저트 카페 프렌차이즈인 투썸플레이스가 가끔씩 받고 있는 오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투썸플레이스의 브랜드명인 ‘A Twosome Place’는 “A cup of coffee” “Two of us” “some dessert” “Place”의 앞 단어를 딴 합성어다. 따스한 한 잔의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우리 둘의 행복한 공간이라는 뜻이다. 홍유경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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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문화’ 좋은 기업은 어디?
[잡플래닛어워드④] 2020 상반기 결산 ‘사내문화’ 부문
2020년 새해가 떠오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도 절반이 지났다. 코로나19로 혼란스러웠던 상반기지만 여전히 일상은 흘러가고 좋은 회사를 찾기 위한 직장인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잡플래닛에는 직장인들의 리뷰가 달린다. 올해 상반기 잡플래닛 이용자들의 회사는 어땠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상반기 결산.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잡플래닛에 남겨진 각종 기업 평가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회사’를 뽑아봤다. 총만족도를 바탕으로 한 ‘종합’ 순위를 비롯해,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CEO 지지율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회사를 찾았다. 더 나은 회사를 찾는 직장인이라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를 더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지 고민하는 경영자라면 주목!   아무리 월급이 많아도, 복지와 워라밸이 좋아도, 회사를 나가는 직원은 있다! 뭐가 문제일까? 복지는 뛰어나지만 사용하기가 어렵다면, 회사의 분위기가 너무 딱딱하고 상하관계가 지나치게 수직적이라면, 누군가에겐 충분히 퇴사를 결심할 요인이 된다. 이는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하는 데 있어 사내 문화가 고려되는 이유다. 사내문화가 좋은 기업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잘 조성해놓은 것은 물론, 재직자들의 의견을 회사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하고 개인의 성과 보상 역시 충분히 한다. 복지 사용이 자유롭고 팀과 동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곳도 사내문화가 뛰어난 기업으로 평가된다. 잡플래닛은 리뷰 평점 결과를 바탕으로 사내문화가 뛰어난 기업들을 꼽았다. 일하기 더 좋은 환경을 갖춘, 사내문화 좋은 기업 10곳을 소개한다. 마이리얼트립 ⭐️ 4.28 ➠ 리뷰 보러가기 “진짜 수평 문화를 만들려는 노력이 보이는 집단” “전사적으로 워라밸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야근을 근절하는 문화가 자리 잡혀 있음” “잘나가는 스타트업에서 좋은 동료들과 즐겁게 일할 수 있음” “아침에 회사 가는 걸 기대하게 만드는 회사” 자유 여행 플랫폼회사인 마이리얼트립이 ‘사내문화’ 좋은 기업 순위 10위에 올랐다. 중소·중견기업 중에서는 2위에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마이리얼트립은 전 세계 1만8000여개의 투어·티켓·패스·액티비티들을 중개한다. 여행을 주 업무로 하는 곳답게 전현직자들은 자율 출퇴근제와 재택근무 등으로 업무 자율도가 높고, 업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로 평가했다. “아침에 회사 가는 걸 기대하게 만드는 회사”란 리뷰만으로도 내부 분위기가 한눈에 보이는 듯하다. 한국전력기술 ⭐️ 4.29 ➠ 리뷰 보러가기 “매우 수평적인 분위기로 일하기 좋은 회사” “다시 꼭 가고 싶은 곳” “사내 문화가 굉장히 좋은 편” “높은 복지와 기업문화를 자랑하는 곳” 한국전력기술은 공기업 중 사내문화가 가장 좋은 곳으로 뽑혔다. 전체 순위에서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현직자들은 기술력만큼 사내문화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턴 근무자들의 만족스러운 후기와 공기업 특성에 따른 안정성을 장점으로 꼽는 이들이 많았다. 한국전력기술의 전 직원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다시 꼭 가고 싶은 곳”이란 리뷰를 남겼다. 한국전력기술은 1970년 두 차례의 석유 파동을 겪으며 국산 에너지 기술 자립을 목표로 1975년 설립됐다. 원자력발전과 관련한 각종 기술을 보유, 2009년에는 아랍에미리트에 처음으로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기도 했다. 애플코리아 ⭐️ 4.3 ➠ 리뷰 보러가기 “사내문화는 압도적으로 좋다” “남녀평등 구현이 잘돼있는 직장” “기업 문화 자체는 수평적이라 자유롭게 의견 표현이 가능” “승진 기회가 많으며 다양한 복지와 휴가제도가 만족스러움” 8위는 애플의 한국지사인 애플코리아가 차지했다. 역시 ‘애플’이란 이름값을 했다. 애플코리아는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각종 제품을 판매 및 홍보한다. 잡플래닛 리뷰에는 고객 응대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회사 네임밸류에 따른 자부심이나 복지에 대한 만족도를 표하는 글도 볼 수 있다. 듀폰코리아 ⭐️ 4.31 ➠ 리뷰 보러가기 “존중, 편한 분위기, 본인의 일만 잘 수행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전형적인 외국계 문화” “근속연수 오래된 사람이 많은 걸 보면 회사가 좋다는 걸 알 수 있다” “복지, 출퇴근 자유 및 휴가가 좋다” “자유롭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 역시 사내 문화 부문에서는 외국계 기업들의 선전이 돋보인다. 7위는 글로벌 종합화학회사 듀폰코리아가 선정됐다. 1802년 설립한 듀폰은 200년이 넘는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로, 농업, 영양, 전자, 통신, 건축, 수송 등 광범위한 사업 분야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100여 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만큼, 리뷰에서도 외국계 기업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평이 많다. 다만 “외국계인 만큼 열린 회사지만 한국적 마인드를 버리지 못한 회사”란 리뷰는 짐짓 마음이 아프다. ‘한국적’ 마인드가 단점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는지. 아직 갈 길이 멀다.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인크 ⭐️ 4.38 ➠ 리뷰 보러가기 “사회 초년생이 ‘직장인으로서’ 일하고 ‘성공한다’는 게 뭔지 배울 수 있는 곳” “수평적인 사무실 분위기, 직급 상관없이 직원들끼리 화목하고 자유로운 느낌” “열심히 일하면 보상받을 수 있는 문화, 건전한 상식이 통하는 곳” 전체 순위 6위에 오른 회사는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인크. 잡플래닛 상반기 결산 사내문화 부문 외국계 기업 순위에서도 구글코리아 다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화목하고 상식이 통하는 곳. 사내문화가 말랑말랑하고 밝음”이란 리뷰에서 사무실 모습이 보이는 듯하니, 기분 좋게 일할 수 있는 회사일 것 같다.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인크는 1973년 설립돼 세계 3대 컨설팅 회사로 자리한 경영컨설팅 회사다. 2000년대 미국의 ‘컨설팅매거진(Consulting Magazine)’에서 8년 연속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글코리아 ⭐️ 4.55 ➠ 리뷰 보러가기 “배울 점이 많고 세계 최고 기업답게 선진 문화가 있는 곳” “동료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 사람 스트레스가 거의 없음” “신의 직장이라 불릴 만큼 최고의 체계와 문화를 갖춘 기업” ‘사람 스트레스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사내문화 좋은 기업 전체에서 5위, 사내문화 좋기로 유명한 외국계 기업들 중에서도 1위, 구글코리아다. 구글코리아는 취업준비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외국계기업 조사나, 재직자 만족도 조사 등에서 빠지지 않고 순위권에 등장하는 기업이다. 잡플래닛 리뷰에서도 “신의 직장”이라 표현한 직원들이 있을 정도. 기업 문화는 물론 CEO 지지율 순위에서도 외국계 중 1위, 이 모든 것을 한데 모은 종합 순위에서도 외국계 중 1위를 차지했다. 명실상부 외국계 대표 기업이 아닐 수 없다. 쎄트렉아이 ⭐️ 4.6 ➠ 리뷰 보러가기 “신뢰할 수 있는 경영진과 합리적인 조직 문화” “기업 내 조직문화가 꽤 수평적이며 근무환경이 비교적 자유롭고 탄력적이다” “편안한 사내 문화가 가장 큰 특징. 말뚝 박으러 갈 만한 기업” “복지카드, 직원보험, 학자금, 전세자금대출 등 기본적인 복지가 갖춰져 있고 안식년제도가 존재” 중견·중소기업 중 가장 사내문화가 좋은 기업으로 꼽힌 쎄트렉아이가 종합 순위 4위에 올랐다. 쎄트렉아이는 위성체계 개발능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25개 이상의 국내외 위성 사업에 참여했다. 국내 유일 위성시스템 개발 업체인 만큼 잡플래닛 리뷰에서도 회사나 업무에 대한 직원들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선배들이나 윗사람들의 가치관이 개방적”이고 “직원을 배려하는 사내문화와 문제가 있으면 말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단다. 카카오페이 ⭐️ 4.64 ➠ 리뷰 보러가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과 비전이 있는 회사” “지시나 강제가 없어 주도적,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적응하기 좋다” “본인의 주장을 피력할 수 있는 오픈 커뮤니케이션” “함께 일하기 좋은 동료들은 덤” 드디어 메달권, TOP3에 진입했다! 카카오페이가 모회사 카카오를 제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의 금융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내놨다. 상반기 결산에서 카카오 역시 대기업 중 사내문화가 좋은 5번째 기업으로 뽑혔다. 카카오그룹의 수준 높은 사내문화를 짐작케 하는 결과다. 잡플래닛 리뷰에서 “성장하기 좋은 곳”이란 평도 지배적인 것으로 봐, 개인 업무 역량을 높일 기회도 많은 기업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 4.67 ➠ 리뷰 보러가기 “기본적인 복지 끝판왕.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음” “대기업 중에서도 수평적 문화를 경험하기 좋은 곳”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자신의 의견을 가감 없이 말하며 들어주는 이들이 있는 곳” “출퇴근 완전 자율화, 업무 시공간과 스타일이 모두 자율적”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와 챗봇기술, 검색엔진 등을 주요 사업 분야로 한다. 최근 사업 확장 소식도 전했던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사내문화 역시 좋은 기업으로 꼽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카카오페이에 이어 사내문화 좋은 기업 2위에 선정되며, ‘역시 카카오’란 말에 힘을 싣는다. 다양한 먹거리 지원과 인턴들의 높은 만족도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리뷰를 통해 주로 볼 수 있는 내용이다. KB신용정보 ⭐️ 5.0 ➠ 리뷰 보러가기 “휴가 쓸 때 눈치주지 않고, 휴가 종류 많음” “퇴사율이 극히 낮고 큰 사고 없는 이상 거의 정년퇴직까지 다님” “무엇보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좋다. 함께 발전하려 노력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자세가 배어 있다” “정직하게 워라밸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회사. ‘극강의 워라밸’ 한 단어로 표현 가능한 회사” 사내 문화 좋은 기업, 대망의 1위는?! KB신용정보다. 케이비신용정보는 KB금융그룹에 소속된 신용정보 전문 업체로, 채권추심, 임대차 및 신용 조사, 민원대행 등을 업무로 한다. KB금융그룹은 2018년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을 시행하며 워라밸 관련 제도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계열사인 케이비신용정보 역시 높은 복지 수준을 자랑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케이비신용정보는 이번 상반기 결산에서, 전체기업 순위는 물론 대기업 순위에서도 사내문화 좋은 기업 1위를 차지했다. 김윤정 기자 [email protected] [잡플래닛어워드] 2020 상반기 랭킹 - [종합] 월급부터 분위기까지…’다’좋은 회사는? - [급여 및 복지] ‘높은 급여’, ‘복지 깡패’ 회사는 어디? - [워라밸] 주말 출근 NO, 칼퇴’각’ 세워주는 회사? - [사내문화] ‘사내문화’ 좋은 기업은 어디? - [경영진] ‘사장님 최고!’ CEO 지지율 높은 회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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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출근 NO, 칼퇴‘각’ 세워주는 회사?
[잡플래닛어워드] ➂ 2020 상반기 결산 ‘워라밸’ 부문
2020년 새해가 떠오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도 절반이 지났다. 코로나19로 혼란스러웠던 상반기지만 여전히 일상은 흘러가고 좋은 회사를 찾기 위한 직장인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잡플래닛에는 직장인들의 리뷰가 달린다. 올해 상반기 잡플래닛 이용자들의 회사는 어땠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상반기 결산.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잡플래닛에 남겨진 각종 기업 평가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회사’를 뽑아봤다. 총만족도를 바탕으로 한 ‘종합’ 순위를 비롯해,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CEO 지지율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회사를 찾았다. 더 나은 회사를 찾는 직장인이라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를 더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지 고민하는 경영자라면 주목!   워라밸(Work-Life balance)은 현대인들이 직장을 고를 때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 된 지 오래다. ‘워라밸 좋은 직업’, ‘워라밸이 확실하게 보장되는 기업’ 등 구직자들의 관심사는 ‘워라밸’에 쏠려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인사 정책이나 조직 문화상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사실 어떤 기업이 실제로 ‘일하기 좋은 기업’인지 구직자가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한정적이다. 어떤 기업이 일하기 좋은 기업일까? 오늘도 취직, 이직 걱정이 많은 구직자들을 위해 컴퍼니 타임스가 2020년 상반기 결산을 준비했다. 올해 상반기 잡플래닛에 작성된 기업 평가를 토대로, 전현직자들에게 워라밸이 우수한 기업으로 인정 받은 기업들을 1위부터 10위까지 선정했다. 각 점수는 상반기 동안 수집된 ‘워라밸’ 부문 점수를 5점 척도로 표기한 것이다. 기업 규모 및 특성에 따라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외국계, 공기업으로 분류해 TOP 5를 차지한 기업들 또한 정리했으니 참고할 것. 보쉬렉스로스코리아 ⭐️ 4.6 ➠ 리뷰 보러가기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미세한 차이로 5위의 자리는 놓쳤지만, 외국계 기업 중 2020년 상반기 워라밸 점수가 가장 높은 기업이다.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자동차 및 산업 기술, 소비재 및 기술 분야의 선도적 기업인 독일 기업 ‘보쉬’의 관계사로 유압 및 공압기기, 정밀공작기계 및 자동화기기, 정밀공작자동화부품이 주된 사업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잡플래닛 총점은 3.7점으로 높은 편이며 한국형 외국계가 아닌 “진정한 외국계”라는 평가다. 연차 사용시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더불어 로쉬렉스로스코리아에서 “주말 출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테라펀딩 ⭐️ 4.6 ➠ 리뷰 보러가기 잡플래닛 상반기 어워드, 워라밸 부문 TOP 5. 대망의 5위는 테라펀딩이다. 테라펀딩은 P2P 금융 플랫폼으로 ‘건축주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금융 플랫폼’이라고 한다. 스타트업 특유의 자율적인 분위기와 업무의 유연성, 구성원 간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장점으로 손꼽힌다. 다만 P2P 거래의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지적되면서 리뷰에서도 불안정한 업계에 대한 언급이 엿보인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 4.67 ➠ 리뷰 보러가기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미세한 차이로 5위를 꺾고 4위에 올랐다. 대기업 TOP 5 중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안에서 인공지능(AI), 챗봇 등을 개발하고 운영했던 ‘AI랩’이 2019년 12월 분사한 자회사다. 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과 솔루션을 개발한다. 2020년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한 카카오는, 잡플래닛 리뷰에서도 찾아볼 수 있듯이 다양한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 ‘일하기 좋은 기업’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대한 전현직자들의 평가는 매우 후하다. “쾌적한 업무 환경” “자유로운 출퇴근” “수평적 업무 관계". 그중에서 단연 카카오의 어깨 ‘뽕’을 세워주는 리뷰는 바로 이 표현일 것이다. “카카오스럽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20년 하반기 비즈니스 메신저 ‘카카오워크’, 클라우드 솔루션 플랫폼 ‘카카오i 클라우드’ 등을 선보이며 카카오의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의 선두마로 나설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 ⭐️ 4.7 ➠ 리뷰 보러가기 3위는 한국석유공사가 차지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979년 설립된 에너지 공기업이다. 석유 자원의 탐사 및 개발, 석유 비축 시설의 건설, 관리, 운영 및 대여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 완전자본잠식(*납입자본금과 잉여금을 더한 자본총계가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 상태에 빠진다고 전망될 정도로 경영 부실이 염려되는 기업이고, 전현직자 리뷰에서도 관련 내용을 엿볼 수 있지만, 잡플래닛에서는 3.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 안정적이고 일하기 좋다는 공기업 중에서도 워라밸 부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균형 잡힌 워라밸이 가장 큰 이유로 손꼽힌다. “회사 사정은 매우 어려우나 워라밸은 최고 수준.” 이 한 줄의 기업평이 최근 한국석유공사의 모습을 말해주는 듯하다. 바이켐 ⭐️ 4.9 ➠ 리뷰 보러가기 케미칼 제조기업 바이켐이 워라밸 부문에서 전체기업 중 2위, 중견·중소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바이켐은 건축도료, 인테리어용 특수도료, 건축용 및 공업용 도료 희석제 등 다양한 친환경 케미칼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기업이다. 1977년 설립하여 40년 이상의 업력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2019년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9년 하반기까지의 전현직자 평가는 좋지 않았지만, 올해 상반기 리뷰는 전반적으로 후한 편이다. 이 기업에 무슨 일이? 실제 잡플래닛에 게재돼 있는 리뷰를 살펴보면, “44년 된 오래된 회사이지만 직원들은 평균연령 20~40대가 80% 정도인 젊은 회사”이며 수평적 조직 형태로 권위적이지 않은 조직 문화가 특징이라고 한다. KB신용정보 ⭐️ 5.0 ➠ 리뷰 보러가기 잡플래닛 2020 상반기 결산 워라밸 부문, 그 영예의 1위는 바로! (두구두구!) KB신용정보가 1위를 차지했다. KB신용정보는 KB금융지주의 계열사이며 1999년 설립된 신용정보회사로, 금융권과 회사,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의 불량채권을 대신 회수하는 채권추심업무, 임대차조사업무, 신용조사 업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신용정보는 무려 워라밸 부문 5점 만점을 기록했다. 2020년 상반기에 리뷰를 작성한 전현직자 모두가 KB신용정보의 워라밸 수준을 ‘만점’으로 평가했다는 의미다. 이 기업은 2020년 상반기 종합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wow.) KB신용정보는 이번 상반기에만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이 아니다. 잡플래닛 총점 4.7점의 고득점을 유지하고 있고, 이 기업에 대한 현직원의 한 줄 평은 무려 “정직하게 워라밸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회사, ‘극강의 워라밸’ 한 단어로 표현 가능한 회사”다. 타 신용정보 회사들이 2점대에서 3점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도대체 얼마나 좋길래?’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이 밖에도 많은 기업들이 잡플래닛 상반기 결산 어워드의 문을 두드려주셨다. 사실 ‘워라밸’이 좋다고 해서 기업에 대한 전현직원들의 평가가 무조건적으로 높은 건 아니다. 하지만 구성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기업을 떠올려보면, 기본적으로 ‘정시 퇴근’은 지켜주지 않나? 워라밸이 뭐 별 건가. 6시가 퇴근 시간이면 6시에 퇴근시켜주시고, 직원들이 각자의 삶을 보살필 수 있도록 선을 지켜주시면 될 텐데. 말로는 쉬워보이지만 쉬운 일이 아닌가보다. 하반기 결산에서는 부디 더 좋은 기업들을 많이 볼 수 있길 바라며, 워라밸 부문에서 선정된 기업들의 목록 또한 함께 공개한다. 홍유경 기자 [email protected] [잡플래닛어워드] 2020 상반기 랭킹 - [종합] 월급부터 분위기까지…’다’좋은 회사는? - [급여 및 복지] ‘높은 급여’, ‘복지 깡패’ 회사는 어디? - [워라밸] 주말 출근 NO, 칼퇴’각’ 세워주는 회사? - [사내문화] ‘사내문화’ 좋은 기업은 어디? - [경영진] ‘사장님 최고!’ CEO 지지율 높은 회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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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직장은 없다…직장인 N잡 체크리스트 4
평생 직장 시대? 이제는 평생 N잡 시대!
현대 직장인은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을 평생 직장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남다른 재능을 살려 퇴근 후 온라인 강사로 활동하기도 하고,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유튜버로 활동하기도 한다. 한 회사에서 재능을 묵히기에는 요즘 직장인들, 능력도 많고 원하는 것도 참 많다. 바야흐로 N잡의 시대다. 하나의 직장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수많은 N잡 플랫폼이 쏟아져 나오고, 그 범위도 다양해지고 있다. 오늘은 이런 욕심 많은 분들을 위해 N잡 선택 시 참고할만 한 체크리스트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① 지금 하는 일과 병행할 수 있을까? 현재 본업과 병행할 수 있는 일인지를 먼저 체크해야 한다. ‘다다익선’이라고 하지만 본업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근무 환경을 가진 N잡이라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N잡이란 말 그대로 본업 외 부가적으로 하는 일을 뜻하니 아무리 보상이 좋고 매력적인 일이라고 해도 시간적 여유를 보장하지 못한다면 매력이 사라진다. 일반적으로 새벽 배송 N잡의 경우 본업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거리가 멀어도 곤란하다. 다음날 출근 시 “피곤해보인다”는 부장님의 눈총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② 나에게 도움이 될까? 대부분 월급 통장의 공허함을 채우고자 N잡을 시작하지만 이왕 시작했으니, 장기적으로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고르는 것이 좋다. 혹시 모른다. 이 일이 미래에 나의 본업이 될 수도! 향후 고정적인 수입원으로 활용 가능할지에 대한 부분까지 체크된다면 BEST. 단순 배달과 같은 N잡에 비해 약간의 노력과 공부가 필요한 직무들의 경우 장기적으로 본다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③ 나는 어느 형태의 N잡을 선호할까? N잡이라고 다 같은 N잡이 아니다! 넘치는 재능과 특기를 활용한 재능형, 이 한 몸 던져 일하는 단순 활동형, 본업의 연장선으로 일하는 본업형, 향후 퇴직을 대비하는 창업형 등 N잡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으니 사전에 이러한 종류를 잘 파악한 뒤 나에게 적합한 N잡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과도한 짐을 지울 수 있는 N잡은 피해야 한다는 사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④ 수익은 어떻게 창출할까? 우리가 N잡을 찾는 가장 큰 이유! 바로 돈이다. 월급으로는 부족한 내 통장을 가득 채우기 위해 어떤 형태의 N잡을 할 것인지 반드시 고민해 봐야 한다. 도전적인 성향이라면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 하는 성과형, 안정성을 원한다면 고정형 등 어떤 수익 형태가 나의 통장을 더욱 풍족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 요즘 N잡, LIFE MD! 지금까지 직장인들을 위한 N잡 체크리스트를 살펴봤다. 주 52시간 근무 풍토가 정착하면서 퇴근 후 부수입을 만들 기회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 N잡은 부실한 월급 통장 때문에 슬픔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최근 한화에서 새로 나온 ‘LIFE MD’라는 새로운 직무도 ‘N잡’ 선택지에 넣어둘 만하다. LIFE MD란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에서 언택트(untact) 시대에 발맞춰 새롭게 선보인, 신개념 디지털 N잡러이자 이들의 활동 플랫폼으로, 그 시작을 디지털 보험설계사로 한다.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이 가장 큰 특징이며, LIFE MD 앱을 통해 자격 취득부터 업무 활동까지 모든 것이 가능해 바쁜 직장인들 역시 부담 없이 장기간 활동할 수 있다. 퇴근 후 시간이 남을 때나 혹은 휴일에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만큼 활동이 가능해 본업과 병행이 가능하다. 또한 LIFE MD가 되면, 본인은 물론 가족의 보험도 다시 한번 점검 할 수 있는 ‘눈’이 생긴다. 필요시 계약 내용을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해보고, 디지털 프로슈머*로서 필요한 보험을 취사선택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도 N잡러에겐 아주 매력적인 부분이 될 것이다. (*디지털 프로슈머(Digital Prosumer): 인터넷 커뮤니티에 참여해 콘텐츠를 즐기고 정보와 자료를 얻는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의견을 적극 개진해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람) LIFE MD가 되기 위한 (위촉) 자격 취득에 관련된 비용은 물론 위촉 시 모두에게 50만원의 축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 또한 매력적인 N잡을 찾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고려해볼 것. 홍유경 기자 [email protected] LIFE MD 지원하고, 50만원 받기 >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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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대기업 '하반기공채' 총정리
대기업부터 공기업까지 "신입을 뽑습니다"… 공채 일정은?
코로나19 여파로 채용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이 하반기 공채 일정을 내놓고 있다. CJ, 포스코 등 국내 굴지 대기업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한국철도공사 등 주요 기업들이 하반기 채용 시즌에 맞춰 신입 및 경력 공채 절차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공개 채용 일정을 발표한 기업들의 채용 공고를 한곳에 모아봤다.    ◇ 삼성 "하반기 신입 공채 시작…수천 명 규모"  - 모집 계열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건설/상사/리조트),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서울병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 삼성직무적성검사 온라인 진행 - 계열사 별 온라인/예약제 상담 채용설명회 개최 - 주요 일정: 서류→ 직무적합성평가→ 직무적성검사(10~11월)→ 면접(11월)→건강검진(12월) - 원서 접수: 9월 7일~ 9월 14일 오후 5시 ➠ http://www.samsungcareers.com/main.html ⭐️ '면접 후기부터 연봉까지' 잡플래닛 리뷰 보기   ☞ 삼성전자 / 삼성디스플레이 / 삼성SDI / 삼성전기 / 삼성SDS / 삼성생명 / 삼성화재 / 삼성카드 / 삼성증권 / 삼성자산운용 / 삼성중공업 / 삼성엔지니어링 / 제일기획 / 에스원 / 삼성바이오로직스 / 삼성바이오에피스 / 삼성서울병원 / 삼성웰스토리 / 삼성전자판매 / 삼성물산(건설) / 삼성물산(상사) / 삼성물산(리조트)   ◇ SK그룹 “온라인 채용 설명회 개최…공채 서류 접수는 14일부터” - 모집 계열사: SK주식회사 C&C, SK E&S, SK실트론,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 원서 접수 및 채용 설명회 모두 온라인 진행 - 9월 15일~18일 실시간 온라인 채용 설명회 개최 - 주요 일정: 서류전형→필기전형(10월 중순 이후)→면접(11월~12월 초)→최종입사(내년 1월1일) - 원서 접수: 9월 14일~ 9월 25일 오후 12시 (계열사별 일정 다름) ➠ https://www.skcareers.com/ ⭐️ '면접후기부터 연봉까지' 잡플래닛 리뷰 보기 ☞ SK C&C / SK E&S / SK실트론 / SK하이닉스 / SK이노베이션 / SK텔레콤 ◇ 네이버 “신입 개발자를 찾습니다…작년보다 더 뽑아요” - 모집 부문:  FE 개발 / iOS 개발 / Android 개발 / BE 개발(AI·ML 포함)…200여명  - 모집 계열사: 네이버,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웍스모바일, 스노우, 네이버웹툰, 네이버파이낸셜 공동 진행…입사 후 소속 법인/조직 결정   - 주요 일정: 서류전형→온라인 코딩 테스트(9월26~27일)→1차 기술면접(10월 중순)→2차 종합면접(11월 중순)→최종입사(12월 중)  - 원서 접수: 9월 4일~ 9월 18일 오후 6시  ➠ https://recruit.navercorp.com/naver/recruitMain ⭐️ '면접후기부터 연봉까지' 잡플래닛 리뷰 보기   ☞ 네이버 /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 웍스모바일 / 스노우 / 네이버웹툰 / 네이버파이낸셜   ◇ 카카오 "역대 최대 규모 신입 개발자 모집" - 모집 계열사: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커머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000명  - 계열사 중복 지원 가능…최대 2지망까지 지원 회사 선택 가능 - 학력, 전공, 나이, 성별 등 공개 없이 블라인드 채용 진행 - 주요 일정: 온라인 코딩테스트(1차/2차)→ 1차 인터뷰 → 2차 인터뷰 →11월 중 합격발표 - 원서 접수: 8월 24일~ 9월 7일 오후 7시 ➠ https://careers.kakao.com/index ⭐️ '면접후기부터 연봉까지' 잡플래닛 리뷰 보기  ☞ 카카오 / 카카오게임즈 / 카카오모빌리티 / 카카오브레인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  카카오커머스 / 카카오페이 / 카카오페이지   ◇ LS그룹 "모집 규모 작년과 비슷…온택트 방식 진행" - 모집 계열사: LS전선, LS일렉트릭, LS-Nikko동제련, E1…OOO명 - 채용 상담, 역량검사, 실무 면접 등 채용전형 모두 온라인 진행 - 주요 일정 : 서류전형→온라인 AI(인공지능) 면접 또는 인/적성 검사→1차 면접 →2차 면접 - 원서 접수 : 9월 14일~10월 5일 오후 6시(E1은 10월 중 별도 모집) ➠ https://www.lsholdings.com/ko/careers/recruitment-guide ⭐️ '면접후기부터 연봉까지' 잡플래닛 리뷰 보기  ☞ LS전선 / LS일렉트릭 / LS-Nikko동제련 / E1 ◇ 포스코 "계열사 별 채용 과정 달라…중복지원 불가" - 모집 계열사: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그룹사 간 중복지원 불가  - 주요 일정: 서류전형→인적성검사(PAT)/AI면접/AI역량검사→1차면접→2차면접 - 원서 접수: 8월 31일~ 9월 18일 오전 10시 ➠ http://gorecruit.posco.net/ ⭐️ '면접후기부터 연봉까지' 잡플래닛 리뷰 보기  ☞ 포스코 / 포스코인터내셔널 / 포스코건설   ◇ KT "대졸 인턴·석박사 신입 채용…400여명 수준" - 모집 부문: 마케팅&세일즈, 네트워크, IT, 연구개발(R&D)…400여명  - 채용 절차 비대면 방식 진행 예정  - 대졸 인턴 전형 주요 일정: 서류전형→ KT인적성검사(10월 중순)→ 면접(10월말~11월초)→ 합격발표(11월 중순) → 4차산업교육(3주)→ 인턴십(6주)→ 임원면접→ 신입채용전환자 발표 - 신입 석박사 전형 주요 일정: 서류전형→ KT인성검사(10월 중순)→실무면접(11월초) → 임원면접(11월말)→ 채용신체검사(12월 중순)  - 원서 접수: 9월 7일~9월 20일 오후 4시 ➠ https://recruit.kt.com/ ⭐️'면접후기부터 연봉까지' 잡플래닛 리뷰 보기 ☞ KT   ◇ DB그룹 "6개 계열사 신입 공채 진행…10월 6일까지 원서 접수" - 모집 계열사:  DB하이텍,DB손해보험, DB생명보험, DB자산운용, DB저축은행, DB Inc., DB캐피탈…계열사 간 중복지원 불가 - 주요 일정: 서류→ 필기(인성/적성검사) → 면접(프리젠테이션, 심층면접) - 원서 접수: 9월1일~10월 6일 오후5시 ➠ https://dbgroup.recruiter.co.kr/appsite/company/index ⭐️'면접후기부터 연봉까지' 잡플래닛 리뷰 보기 ☞ DB하이텍 / DB손해보험 / DB생명보험 / DB자산운용 / DB저축은행 / DB Inc. / DB캐피탈 ◇ CJ그룹 "6개 계열사별 채용 진행" - 모집 계열사: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CJ올리브네트웍스…6개 계열사 별 채용절차 진행 - 계열사별 일정에 따라 테스트와 직무수행능력평가, 면접 전형 등 진행 - 인턴십 형태의 직무수행능력평가, 직무 실무 평가인 직무 Fit 테스트 실시 - 계열사별 원서 접수 일정:  CJ ENM·CJ올리브네트웍스…9월 7일~9월21일 오후 6시  CJ제일제당·CJ프레시웨이…9월 7일~9월22일 오후 6시  CJ대한통운…9월 7일~9월23일 오후 6시 CJ올리브영…9월 7일~9월25일 오후 6시 ➠ http://recruit.cj.net/ ⭐️'면접후기부터 연봉까지' 잡플래닛 리뷰 보기 ☞ CJ제일제당 / CJ프레시웨이 / CJ대한통운 / CJ ENM / CJ올리브영 / CJ올리브네트웍스 ◇ 한국거래소 "지역인재 우대…36~40명 채용"  - 채용 부문: 경영·경제(24명), 법학(3명), 수학·통계(4명), IT(5명)…36명 내외, 블라인드 채용 실시 - 지역인재 채용목표제 운영: 비수도권 학교 졸업(예정),중퇴,재학·휴학 중인 자 우대 - 주요 일정: 서류(10월5일 합격발표)→ 필기(10월17일)→ 1차 면접(11월 중)→ 2차 면접(11월 중)→ 신체검사/신원조회  - 원서 접수: 9월 1일~ 9월 16일 오후6시 ➠ http://oras.jobkorea.co.kr/krx/main.asp ⭐️'면접후기부터 연봉까지' 잡플래닛 리뷰 보기 ☞ 한국거래소  ◇ 한국철도공사 "고졸·일반 1420명 신입사원 공개채용…15일부터 시작" - 모집 규모: 신입사원 1420명(일반 공채 940명, 고졸공채 230명, 보훈 180명, 장애인 60명, 저소득층 10명) - 모집 분야: 사무영업(일반·수송·IT), 운전, 차량, 토목, 건축, 전기통신 등 6개…블라인드 채용 실시 -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목표제 도입…대전, 세종, 충청 지역인재 취업 기회 확대 - 주요 일정: 서류→ 필기(2배수)→ 실기→ (면접·인적성검사) 철도적성검사→ 채용신체검사 - 원서 접수: 9월 15일~ 9월 17일 오후 2시 ➠ https://korail.kpcice.kr/Include/ ⭐️'면접후기부터 연봉까지' 잡플래닛 리뷰 보기 ☞ 한국철도공사 김윤정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 상반기 미뤄진 취업박람회, '하반기'엔? - 취업박람회 줄줄이 취소… 구직시장 ‘빨간불’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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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니 주식부자'…그 회사 일하긴 어때?
[데이터J] 미성년자 주식 부자 회사, 잡플래닛 평가는?
"어? 태어나 보니 주식 부자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고마워요." 앗! 태어나서 보니 이미 수십억원대 자산이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실제 태어나 보니 이미 주식 부자인 어린이들이 있다. 세상은 이들을 '주식 금수저'라 부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달 27일 국내 상장사 주식 평가액을 기준으로 미성년자 주식 부자 순위를 발표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중 국내 상장 주식을 50억 원 이상 소유한 이들은 21명이다. 미성년자 중 최고 주식 부자는 각각 700억 원어치씩 주식을 가진 10대 남매다. 최연소 주식 부자는 7살로 500억 원대 주식을 보유 중이다.  어린이 주식 부자들은 역시 많은 이의 짐작대로 회사 대표나 대주주의 자녀, 손주, 친인척이다. 미성년자 주식 부자가 있는 회사, 일하기는 어떨까? 가족 사랑이 남다른 만큼 직원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지는 않을까? 이들 회사에 대한 전현직자들의 평가를 살펴봤다.  ◇ 대주전자재료  ⭐️ 2.3  ➠ 리뷰 보러가기   미성년자 주식 부자 18위에 이름을 올린 이는 대주전자재료 창업주인 임무현 회장의 15세 손녀다. 현재 대주전자재료 주식을 약 64억 원어치 가지고 있다. 1981년 설립된 대주전자재료는 전자부품용 원천소재를 개발하는 전자재료 전문 기업. 잡플래닛 총만족도 평점은 2.3점, 기업추천율 22%, CEO지지율은 42%, 기업성장율 20%를 기록 중이다. 잡플래닛 리뷰에서는 "중견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 중" "급여와 상여금이 괜찮은 편" "연구 중심 회사"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구내식당에서 삼시세끼를 모두 제공하는데 아주 맛있단다. 어느 회사나 그렇듯 아쉬운 점도 보이는데 "야근이 많은 편"이고 "휴가 사용할 때, 야근 안 할 때, 눈치가 보인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잡플래닛 설문에 응답한 대주전자재료 전현직자 중 50%는 "1주일에 야근을 5회 이상 한다"고, 67%는 "연차를 사용할 때 회사의 눈치가 많이 보인다"고 답했다.    ◇ GS에너지 ⭐️ 3.6  ➠ 리뷰 보러가기 200억 원대 주식을 보유한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의 16살 아들이 주식 부자 12위를 차지했다. 5살 때부터 GS 주식을 소유 중인 자산가다. GS그룹은 지주사인 (주)GS 아래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 EPS, GS글로벌, GS E&R, GS스포츠, GS건설 등을 거느리고 있다. 허 모 군은 지주사인 GS 주식을 가지고 있지만, 워낙에 큰 대기업이라 수많은 계열사가 있는 관계로, '아빠네 회사' GS에너지를 살펴봤다.  GS에너지는 (주)GS가 보유하고 있던 GS칼텍스 주식 전부를 물적 분할해 2012년 1월 설립됐다. 에너지전문 사업지주회사로 LNG발전사업, 집단에너지사업, 해외 자원개발 사업 등을 한다. 대기업답게 잡플래닛 총만족도 3.6점, 기업추천율 71%, CEO지지율 80%를 기록했다. '미성년자 주식 부자' 회사들 가운데 독보적인 평가다.  전현직자들은 "복리후생제도, 기업 문화, 고용 안정성이 좋다"고 평가했다. "정유, 전력사업, 유전개발사업, 가스사업, 전지소재 사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로서 국내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는 회사"라는 리뷰에서 자부심도 엿보인다. 다만 "보수적인 기업 문화"와 "술자리가 많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언급됐다.  ◇ CSA코스믹 ⭐ 2.0  ➠ 리뷰 보러가기   미성년자 주식 부자 11위에는 CSA코스믹의 조성아 대표의 친인척으로 알려진 17살 소녀가 이름을 올렸다. 관련 주식 270억 원어치를 보유 중이다. 다만 CSA코스믹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2019년 2월 14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CSA코스믹은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 대표가 만든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회사다. 잡플래닛에서는 총만족도 2점을 기록 중이다. CEO지지율은 26%, 기업추천율은 18%다.  "휴가나 연차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과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점" "경영진의 빠른 의사결정과 다양한 시도"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아쉬운 점으로는 체계가 부족하고 야근이 많은 점이 많이 언급됐다. 잡플래닛 설문조사에 응답한 CSA코스믹 전현직 직원들 중 54%는 "일 평균 근무시간이 10시간 이상"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 전원이 "일주일에 1번 이상 야근을 한다"고 했고, "이 회사를 떠난다면 과중한 업무 때문일 것"이라는 응답이 40%에 달했다. ◇ 한미사이언스 ⭐️ 2.3  ➠ 리뷰 보러가기 미성년자 주식 부자가 가장 많은 기업은 한미사이언스다. 지난달 초 별세한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주 7명이 나란히 4위와 공동 5위에 올랐다. 만 12세부터 17세인 이들은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약 400억 원어치 씩 가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로 지난 2012년 지주사 체제를 갖췄다. 당시 임 회장의 손주들은 주식을 증여받거나 무상 신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한미사이언스는 잡플래닛 총만족도 2.3점, 기업추천율 33%, CEO지지율 67%를 기록 중이다. 복지 및 급여에 대한 만족도가 2.7점으로 가장 높고, 승진 기회 및 가능성과 사내문화는 각각 1.7점으로 가장 낮다. 가장 대표적인 계열사인 한미약품은 어떨까? 잡플래닛 만족도 2.9점인 한미약품은 '복지 및 급여'에서 3.1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업무와 삶의 균형'과 '경영진' 부문에서 2.4점을 받았다.  연차 사용에 눈치를 보지 않는 등 자유로운 사내 분위기가 장점으로 뽑혔다. 잡플래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3%가 "연간 20일 이상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업계 상위 수준의 연봉"과 "성과급 제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과중한 업무는 단점으로 꼽혔다. 잡플래닛 설문조사 응답자의 32%가 "회사를 떠난다면 과중한 업무 때문일 것"이고, 43%는 "일주일에 3회 이상 야근을 한다"고 답했다. "실적 압박이 심하고 직원을 소모품으로 대한다" "군대식 문화가 존재한다"는 아쉬운 평가도 있다.  ◇ 솔브레인홀딩스 ⭐️ 2.9  ➠ 리뷰 보러가기 미성년자 주식 부호 3위는 정지완 솔브레인홀딩스 회장의 7살 손녀다. 50억 원 이상 주식보유자 중 가장 어린 이 자산가는 지난 6월 아버지의 지분을 상속받으면서 540억 원대 주식 부자가 됐다. 솔브레인홀딩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IT관련 핵심소재를 만들어 공급하는 회사다. 잡플래닛 총만족도 평점 2.9점으로 기업추천율 40%, CEO지지율 53%, 기업성장율 34%를 기록했다.  전현직자들은 "밥이 맛있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또 "신입을 위한 교육제도가 좋고 분위기가 화목하다" "발전 가능성이 높다" "워라밸이 좋다"는 점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반면 "급여와 복지가 부족하다" "사무직과 현장직의 처우가 많이 다르다"는 리뷰도 적지 않다. 잡플래닛 설문조사에 응답한 전원이 "현재 연봉 수준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 클래시스 ⭐️ 2.1  ➠ 리뷰 보러가기   미성년자 주식 부자 대망의 1위는 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클래시스 정성재 대표의 두 자녀가 차지했다. 16살 아들과 14살 딸은 회사 지분의 8.5%를 각각 가지고 있다. 평가액은 각각 700여억 원에 달한다. 두 남매가 가진 주식 평가액만 1400억 원을 훌쩍 넘어선다. 단연 독보적이다. 2017년 12월 케이티비기업인수목적2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변경 상장한 클래시스의 이들 남매는 당시 지분을 증여받은 후부터 미성년 주식자산가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왔다.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는 어떨까? 잡플래닛 기업 평가 총만족도 2.1점을 얻은 클래시스는, 기업추천율 19%, CEO지지율 35%, 기업성장률 39%를 기록했다. '업무와 삶의 균형'은 3.1점을 얻었지만, 사내문화와 경영진에 대한 평가는 1.9점이다.  전현직자들은 "회사 위치와 시설, 워라밸이 좋다"고 평가했다. 잡플래닛 설문조사에서도 75%의 응답자가 "일주일에 야근은 전혀 없다"고 답했고, 50%의 응답자는 "연차 사용에 눈치를 전혀 보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경영 프로세스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다" "라인을 잘 타야 한다" "직원을 소모품처럼 대한다"는 아쉬움 가득 담긴 평가도 나왔다. 잡플래닛 설문조사에서 67%가 "회사의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매우 비합리적이다"고 답했고, 60% 응답자가 "라인을 잘 탄 직원이 인정받는다"고 답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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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충원하면 월급을 깎겠다는 근로계약서?
[지금 이 회사는] 법 무시한 '꼼수 근로 계약'…"막을 방법 찾아야"
  "게임 출시 전 퇴직 금지, two job(투잡) 금지, 위반 시 사업에 대한 손실을 배상해야 한다." "디자인 관련 작업에 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경우는 급여 조건이 변동될 수 있다. '을'의 귀책사유로 업무 수행치 못했을 경우 사무처리 완료된 부분에 대해서만 급여를 지급한다"  대전의 B게임제작사와 A씨의 근로계약서 내용이다. A씨는 1년 계약으로 B사와 근로계약을 맺었지만 3개월 만에 퇴사했다. 월급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첫 달은 월급을 재촉해 늦게라도 받았지만, 그나마도 다음달부터는 월급을 안줬다. 밀린 월급은 결국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 신고를 하고서야 받을 수 있었다.  ◇ 프리랜서도 아닌 근로자도 아닌 '이상한 근로계약서' 월급이 안나온 것도 문제지만 더 황당한 것은 근로계약서 내용이다. A씨는 "프리랜서 계약도 아니고 근로 계약도 아닌 이상한 근로계약서를 가져왔는데, 당초 재택근무로 맡은 일만 해서 보내면 되는 일종의 아르바이트로 생각해서 일을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당초 얘기한 것과 다르게 출퇴근을 하며 직원처럼 일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처음 말한 것과 근로 조건이 바뀌었으니 근로계약서도 수정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대표는 차일피일 미루면서 끝까지 계약서를 수정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 A씨의 근로계약서에는 일반적인 근로계약서로는 보기 힘든 조항들이 적혀있다. 연차나 휴일은 '해당 사항이 없'고, '추가 인력이 필요할 경우 급여 조건이 변동'된다. 직원의 잘못으로 업무 수행을 못하면 '사무처리 완료된 부분에 대해서만 급여를 지급'하고, 프로젝트 진행이 안되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 급여는 '매월 3.3%의 세금을 공제한 뒤 지급'한다. 4대 보험이 아닌 3.3% 세금 공제 후 급여를 지급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프리랜서 계약서로 볼 수 있는 항목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근로계약서가 아니라고 보기에는 또 이상한 점이 있다. 프로젝트가 완료되기 전까지 'two job(투잡)은 금지'되고, '소속원으로써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 회사에 손해를 끼칠 경우 '정직, 감봉, 견책 시말서 등의 징계 조치를 할 수 있'고, '해고'를 할 수도 있다. '게임 출시 전 불가피하게 팀 구성이 작업하지 못할 상황이 될 경우' 해고할 수 있다는 조항도 있다.  A씨는 "임금체불때문에 퇴사하겠다고 하니 프로젝트가 무산돼 회사가 손해를 보면 계약서에 있는 내용대로 내가 배상을 해야 한다고 했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취업이 힘든 상황을 이런 식으로 이용해 황당한 근로 계약을 맺고, 월급은 안주면서 손해배상까지 하라고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래픽=박현정 디자인 기자   ◇ 근로기준법 어긴 근로계약서는 '무효'…"실제 근무 내용 따라 근로자 여부 판단" '이상한 근로계약서'로 피해를 입은 것은 A씨만의 일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채용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다양한 직종의 회사들이 '애매한' 형태의 계약으로 직원을 채용하는 일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명 '위장 프리랜서' 계약이다. 이렇게 채용된 이들은 회사에 소속된 근로자로 일을 하면서도 각종 근로기준법의 안전망에서는 제외된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위장 프리랜서 계약 등으로) 특수고용직 노동자를 비롯해 약 1300만 명이 정부의 일자리 핵심 대책인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없고, 실업급여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오진호 직장갑질119 집행위원장은 "실제 근로자로 일하지만 프리랜서 형태의 계약을 맺는 등 최근 근로 형태마저 불확실한 방식으로 계약서를 쓰는 방식이 늘고 있다"며 "계약서 형태보다 실제 어떤 방식으로 일을 했는지에 따라 근로자 여부가 판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계약서에 서명을 했더라도 모든 계약서 조항들이 효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근로계약서의 경우 근로기준법에 맞지 않는 내용은 '무효'다. 프리랜서 형태로 계약을 했더라도 구체적인 내용에 따라 사실상 근로자로 계약을 했고, 요건에 따라 근로자로 인정을 받는다면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계약의 형식이 아닌 노무 제공의 실질에 따라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했는지 여부에 따라 근로자성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랜서 형식의 계약서를 썼다고 해도, 실제 직원처럼 일했다면 근로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윤지영 변호사는 A씨의 근로계약서에 대해 "IT업계의 경우 특히 부당한 계약서 사례가 많이 나오는 편인데, 이 역시 프리랜서 계약과 근로 계약이 뒤섞인 이상한 계약"이라며 "회사의 업무 지휘를 받고 회사가 징계를 내릴 수 있는 점, 계약서 자체가 이름이 근로계약서인 점 등은 근로자성을 인정받는 근거가 될 수 있고, 이 경우 근로기준법상 위반이 되는 항목은 효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 "책임은 회피하고 손해는 근로자에게 미뤄…막을 방법 필요" A씨의 근로계약서에는 '연차·휴일이 없다'고 명시돼있지만 근로기준법에 따라 이는 무효다. 근로자에게 일방적으로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것도 무효다. 월급을 외부에 공개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조항이 있지만 역시 무효다.  윤 변호사는 "업무상 비밀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인정된다"며 "보수는 업무상 비밀에 해당하지 않고, 다른 업무상 비밀이라도 이를 누설해 회사가 얼마나 손해를 봤는지 회사가 입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변호사는 이어 "사업자가 근로기준법상 책임은 회피하면서 모든 위험은 일하는 사람에게 전가하려고 이런 말도 안되는 계약서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프리랜서 계약의 경우 별의별 내용이 다 들어가있는 경우가 많다"며 "문제는 이런 방식의 계약을 공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보니 이런 계약이 쉽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A씨는 근로계약서라도 작성해 체불 임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두 달간 일하면서 근로계약서도 쓰지 못한 C씨는 체불 임금을 두고 3개월째 다툼 중이다. C씨는 "대표가 계속 미뤄서 근로계약서도 쓰지 못했다"며 "대표가 운영 중인 학원에 강사로 등록해 강의까지 했는데 지금와서 내가 일한 적이 없다며 줄 급여가 없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근로 계약이 아닌 용역 계약을 하려했는데 결국 계약서를 못썼으니 줄 돈이 없다"던 B사 대표는 임금 지급을 약속했던 녹취록이 나오자 "내가 사회적 지위도 있는데 고용노동부가 조사를 하고 있고 결과가 나오면 따를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근로기준법 제17조는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 근로자에게 △임금 △근로시간 △휴일 △연차 유급휴가 △근로조건 등을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근로계약서를 근로자와 사업주가 나눠가져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제114조에 따라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이상한 근로계약서'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근로계약서를 쓰고 일을 하고 있기는 한데 뭔가 좀 이상한가요? 분명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근로계약서 대신 '프리랜서'나 '용역' 계약을 맺지는 않으셨나요? 근로계약서에 각종 손해배상 청구 조항이 있지는 않습니까? 뭔가 말이 안되는거 같은데 일은 해야 하니 그냥 참고 있지는 않으세요? 잡플래닛 컴퍼니 타임스에 알려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이래도 되는건지 법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따져보고 알려드릴께요. 준비됐다면 ☞ '제보'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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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반려동물의 '마지막 소풍길'을 안내하는 사람
[세상에 이런 '일'도] 반려동물장례지도사 강성일 펫포레스트 총괄실장
'장래희망' 란에 어떤 직업을 써내는 게 멋있어 보일지 고민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무슨 일 할지' 고민했던 학창시절처럼, 취업·이직에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 또한 직업과 직무일 텐데요. 고용노동부 워크넷의 '한국직업사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직업 수는 1만 6891개(2019년 기준)에 달합니다. 최근 8년 사이 5236개의 직업이 새롭게 생겨났다고 합니다. '수많은 직업 중 내 자리는 어디에…' 고뇌하고 있을 여러분을 위해, 컴퍼니 타임스가 "세상의 이런 '일'도"를 연재합니다. 들어는 봤는데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직업, '세상에 이런 일도 있었나' 싶은 이색 직업, 영화·드라마에서는 멋지게 나오는데 실상은 어떤지 궁금한 직업 등 다양한 '일자리'를 다뤄 봅니다.     반려동물 장례식장 펫포레스트 총괄실장 강성일 반려동물장례지도사. 그래픽=박현정 디자인 기자   새하얀 건물에 들어서자, 어두운 반팔에 검은 반바지 차림을 한 젊은 남성이 보였다. 그는 작은 함 속에 누인 강아지를 쓰다듬고 있었다. 강아지는 모든 아픔을 잊은 듯 누워 있었다. 이윽고 젊은 남성 아버지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옆에 자리했다. 연신 강아지를 바라보던 아버지는 눈물을 훌쩍거렸다. "꼭 숨 쉬고 있는 것 같아." 아들의 말에 아버지는 아무말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무거운 공기를 뚫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앉은 자리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동물들의 납골당 앞이었다. 생전 주인들이 사랑을 담아 찍어줬을 법한 사진이 가득했다.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건물 안은 여느 장례식장과 다름 없이 엄숙하고 진지했다. 반려동물을 떠나 보낸 후 '펫로스 증후군'에 시달리는 반려인이 많다. 상실감을 계기로 나타나는 죄책감, 우울감, 분노 조절 문제 등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유사하다고 알려져 있다. 반려동물장례지도사로 9년을 일해 온 강성일 펫포레스트 총괄실장은, 반려동물이 숨을 거둔 후 '시의적절한 애도'가 펫로스 증후군에 사로잡히지 않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땡볕이 내리 쬐던 8월 19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반려동물 장례식장 '펫포레스트'에서 강성일 장례지도사를 만났다. 그는 자신을 '마지막 소풍길의 안내자'로 소개했다.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반려인을 위해서 적절한 애도와 장례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그의 눈은 확신으로 가득했다.   펫포레스트 소속 장례지도사들이 장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진=펫포레스트 9년 전의 강성일 장례지도사는 작은 사업을 벌이던 사업가였다. 그런 그를 '반려동물 장례'에 뛰어들게 한 건 인터넷에서 우연히 마주한 문장이었다. '내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일을 해야 행복할 수 있다'.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이 지겨울 때쯤 보게 된 문장이 '진짜 좋아하는 일'을 고민하게 했다. 오래전부터 강아지를 좋아하던 그는, 문득 '반려동물의 마지막 길은 어떻게 될까' 궁금해졌다. 당시만해도 '반려동물 장례식장'은 물론, '화장터'조차 몇 없었다. 그런 상황을 마주하며 '마지막 길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길로 경기도의 한 동물 화장터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반려동물'이라는 용어조차 사용되지 않을 때였다. 동물 사후 수습·처리를 하는 곳이었는데, 보호자가 사체를 가지고 와 일정 금액을 내고 떠나면, 화장 후 유골을 정리하는 일을 했다. 추모나 안치 절차가 따로 있지는 않았다. 강 지도사는 '더 나은 방법'을 꾸준히 고민했다. 가까운 지인에게 일본의 반려동물 장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탐방을 떠났다. 일본에서 제대로 된 반려동물 장례 절차를 처음 마주했다. 잠시 일했던 곳의 모습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반려동물을 인간처럼 대하는 모습이 감명 깊었다. 절차도 명확했고, 격식도 있어 보였다. 그는 우리나라로 돌아오자마자 당시 국내에 있던 반려동물 장례업체 열한 곳에 자필 편지를 보냈다. '저는 반려동물 장례에 관심이 많습니다. 선진 사례를 많이 만들 수 있는 곳이면 좋겠습니다. 반려동물 장례를 직업으로 삼고 싶습니다.' 충남 예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연락이 왔다. 인천 집에서 매일 5시에 일어나 왕복 230km를 출퇴근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그곳에서 일하면서 반려동물 장례 절차와 의전 업무를 제대로 접하기 시작했다.   펫포레스트 추모실. 사진=펫포레스트 그때부터 지금까지 흐른 세월이 9년. '반려동물 장례 문화'가 국내에 정착됐다고 말하기는 아직 어렵다. 장례식장이 부족해서 그런 걸까? 그런 건 아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등록된 반려동물 장묘업체는 전국에 마흔여덟 곳. 수도권에만 스무 곳이 넘는 반려동물 장례업체가 있다. 그에 비해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를 이용하는 반려인은 국내 반려인구 중 5% 정도다. 그는 "반려동물 장례 문화에 대한 인식은 아직 미비한데, 산업적으로만 접근하다 보니 불법 이동식 화장업체 등이 난립하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뭐든지 문화가 뒷받침되고 나서 산업적으로 접근해야 올바른 길로 가잖아요. 그런데 반려동물 산업에서는 문화적 부분을 건너뛰고 돈으로만 접근하는 것 같아요. 전국에 영세한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많은데, 아직 문화가 갖춰지질 않으니 운영이 잘 안 되고 어려워요. 그분들도 큰 꿈을 가지고 뛰어들었을 텐데... 20년 가까이 반려동물 산업이 주목하는 단계는 '입양'에 그쳤어요. 새 주인을 만나게 하는 데 힘쓰면서, 이별에는 관심을 안 가진 거죠. 2000년대 초반 반려동물 '입양 붐'이 일었는데, 시기로 따지면 지금은 그 아이들이 떠날 시점이거든요. 반려동물 장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반려인이 적절한 절차 없이 아이들을 떠나 보내게 되면 펫로스 증후군에 시달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노령 동물이 많아지고, 그만큼 아프고 병들어 유기되는 동물도 생길 겁니다.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강 지도사는 "떠나보내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그는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방법을 담은 책 <안녕, 우리들의 반려동물: 펫로스 이야기>를 집필해, 출간을 앞두고 있다. 책에서는 특별히 '장례 전 애도 시간'을 강조했다.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난 직후부터 장례 전까지의 시간이다. 아이를 어떻게, 어디로 떠나 보낼지 고심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게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펫로스 극복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는 강성일 반려동물장례지도사. 반려동물 장례는 어떤 절차로 진행될까. 강 지도사가 들려준 '펫포레스트'의 장례 절차는 인간의 장례 절차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보호자가 세상을 떠난 반려동물을 식장으로 데려 오면 가장 먼저 몸을 씻기는 '염습'을 하게 된다. 이후에는 추모실로 이동해 충분한 추모 시간을 보낸 뒤, 화장 절차에 들어간다. 반려인이 화장 절차를 끝까지 볼 수 있도록 한다. 이후 뼈를 수습해 분골粉骨하고, 이를 봉안하거나 반려인에게 인도하는 것이 일반적 절차다. 요즘은 분골한 유골을 '루세떼 스톤'으로 만드는 것을 선호하는 반려인도 많다고 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반려동물 장례 문화가 정착할수록 더 많은 반려가족이 장례 절차에 함께한다는 것이다. 3~4년 전만 해도 장례를 치른다고 하면 "유난 떤다"는 말을 듣기 일쑤였다고 한다. 그때는 보호자 한 명이 강아지를 급히 데려오는 게 다반사였는데, 요즘은 가족 단위로, 많게는 3대가 함께 시간을 맞춰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강 지도사는 "이런 변화는 더 많은 사람이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더디지만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많은 반려동물의 마지막 소풍길을 함께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장례를 맡았던 때다. 어린 안내견을 임시 보호했던 보호자부터 안내견의 훈련사, 안내견과 함께한 시각장애인 가족이 모두 참여했다. 가족들의 슬픔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하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도록 감정을 억눌러야 하는 장례지도사지만, 강 지도사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 같은 슬픔을 매일 견뎌야 하는 장례지도사들에게, 강인한 멘탈과 책임감은 필수적이다. 큰 사고로 세상을 떠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반려동물의 장례를 치른 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지도사도 있고, 자신이 키우고 있는 반려견과 같은 품종의 아이가 장례를 치르러 온 것을 본 후 충격을 받고 일을 그만두는 지도사도 있었다고 한다. 10년 가까이 일한 강 지도사지만, 그도 슬픈 장례를 진행하고 집에 돌아가면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싼쵸'에게 괜시리 미안해진다고.   펫포레스트의 봉안 시설. 반려동물이 생전 좋아하던 간식, 장난감 등이 반려동물과 함께 봉안돼 있다. 사진=펫포레스트 반려동물 장례 문화가 활성화한다면, '반려동물장례지도사'라는 직업과 '반려동물 장례업'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장례 문화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지면 시장도 함께 커지고, 기존 업체들도 장례 절차와 시설을 재정비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강 지도사는 이같이 직무 환경과 문화의 발전이 병행된다면 앞으로는 현재 시점보다 두 배 이상의 인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측했다. '반려동물장례지도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십 개의 민간자격증이 있고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필수적이지는 않다. 강 지도사는 오히려 자격증 커리큘럼과 실무의 간극이 크고, 자격증 취득 비용이 과다하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자격증 과정과 실무의 차이가 크니까 힘들어하는 지도사가 많다. 미리 준비할 것은 반려동물과 반려인에 대한 도덕적 마음가짐이면 충분하다. 나머지는 실무에 투입된 후 도전하며 배워도 된다"고 말했다. 강성일 지도사는 '반려동물장례지도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을 부탁한다'는 말에, 기다렸다는 듯이 말을 쏟아냈다. "이런 인터뷰가 나가면 확실히 반려동물장례지도사 일에 지원하는 분들이 많아지더라고요. '위로하는 역할이 격식 있고 멋있어 보이는데 한번 해 볼까' 할 수 있는데,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반려동물장례지도사는 담당하고 있는 보호자는 물론 자신의 감정까지 챙겨야 합니다. 감정을 추스를 시간이 넉넉한 일도 아니고요. 하루 십수 번의 장례를 치르면서도 제 감정을 돌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세네 시간의 짧은 장례지만 그동안 보호자의 편에 서서, 그 입장에서 마음을 같이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해요. 쉽게 보면 안 됩니다. 내 아이 장례라고 생각하고 임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해요. 그런 분이라면 도전해 보셔도 좋겠다고 말하고 싶네요."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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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IT 최강 라인업…‘네카라쿠배’를 아십니까
개발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IT 기업 5
‘네카라쿠배’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 트렌드에 발빠른 사람, 그중에서도 개발자라면 눈에 익을지도 모르겠다. 네카라쿠배란 네이버∙카카오∙라인플러스(라인)∙쿠팡∙배달의민족(배민)의 머리글자를 따 만든 신조어다. 최근 개발자 중심의 익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데, 입사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정보기술(IT) 기업들이라고 한다. IT 기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높은 선호도는 이미 많은 설문조사에서 드러난 바 있다. 올해 2월 잡플래닛이 직장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설문조사에서도 카카오와 네이버는 ‘입사하고 싶은 직장’ 1, 2위에 뽑혔다. 구직자들에게 전통적인 대기업은 더 이상 ‘가장' 매력적인 기업이 아닌 것이다. 특히 IT 기업의 핵심 인력이라 할 수 있는 개발자들은 애자일(agile) 문화를 토대로 한 자유로운 기업 문화와 발 빠른 기술력을 자랑하는 젊은 기업들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 다섯 기업의 직장인들은 그들의 일터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네이버∙라인∙카카오...‘개발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내 IT 강자. 대학생 입사 선호도 1, 2위를 다투는 기업이다. 네카라쿠배의 ‘큰 형’을 맡고 있는 네이버는 “우리나라 최고의 아이티 기업”이라는 현직원 리뷰가 있을 만큼 우수한 기업이다. 전체 리뷰는 3.9점. 기업 추천율이 무려 84%라는 점이 눈에 띈다. 리뷰를 작성한 직장인 중 84%가 이 기업을 추천한다고 답한 것이다. 사내 식당 등 복지가 좋으며 직원들 간의 ‘님’ 호칭으로 수평적인 문화를 구성하고 있다. IT 기업 답게 개발자에 대한 대우가 좋아 특히 “개발자에겐 아주 좋은 직장이다”는 평. 카카오 또한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평점 3.9점, 기업 추천율 83%의 국내 대표 ‘일하기 좋은 직장’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리뷰는 호평 일색. 카카오가 구축한 조직 문화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영어 호칭이다.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카카오의 모든 크루는 영어 이름을 사용한다. 카카오는 현재 2021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다. 라인플러스는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LINE)’의 글로벌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라인은 전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다. 네이버에서 자회사인 라인으로 인력이 이동된 사례가 많아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문화가 닮은 꼴. 복지도 좋은 편이라고 한다. 평점은 일본 시장이라는 특수성 등으로 네이버보다는 약간 낮은 3.6점을 기록하고 있으나, 여전히 개발자에게는 좋은 직장이라는 평가가 다수다. 그래픽=박현정 ▵쿠팡∙배달의 민족, IT 업계의 신흥 강자로 쿠팡과 배달의 민족(우아한 형제들)은 대기업으로 거듭난 기존 IT 업계 강자들 사이에서 몇 년 사이 새롭게 등장한, 이른바 ‘신흥 세력’이다. 쿠팡은 e커머스, 배달의 민족은 배달 중개로 시작해 현재는 기술 중심 기업으로 거듭났다. 배달의 민족은 임직원 연봉 인상률을 3년 연속 두자릿수로 유지하고 개발자 초임 연봉을 5천만원 이상으로 책정하고 있다. 쿠팡 또한 2020년 들어 대규모 신입 개발자 공채에 나서, ‘개발자 인력 키우기’에 발 벗고 나섰다. 네이버, 카카오의 뿌리깊은 IT 업계 ‘양강체제’를 저지하기 위해 성장 동력을 키우는 모양새다. 쿠팡의 평점은 3.1점으로,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개발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평가가 대다수다. 쿠팡의 잡플래닛 장단점 키워드에 ‘개발자’라는 단어가 장점으로 나와 있을 정도다. 그만큼 개발자에 대한 쿠팡의 대우는 확실하다. 지난 6월 개발자 공개채용에서는 입사 시 최소 5000만원 입사 축하금 보너스를 지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배달의 민족은 평점 3.5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해 중장기 목표로 “국내 IT 업계 양강구도를 ‘삼강구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결과인지 “네이버, 카카오와 더불어 현재 국내 IT 기업들 중 최고의 연봉 수준과 복지, 기업문화를 갖춘 곳”이라는 평가다. 국내 배달앱 시장의 독보적 1위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서 성장가능성 측면에서도 전현직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홍유경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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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내 월급으로 '탈세'를 한다?
[혼돈의 직장생활] 월급 부풀려 신고하거나 돌려받으면 '탈세'
'탈세'라고 하면 무시무시한 억대 범죄 이야기가 먼저 떠오르겠지만, 사실 우리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현금 결제 시 10% 할인' 등으로 현금 결제를 유도하거나 현금영수증 발행을 거절하는 행위 등은 법으로 금지할 뿐 아니라, 소득 신고를 누락해 소득세를 내지 않으려는 꼼수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같이 단순한 탈세를 넘어 △이중장부 작성 △허위 증빙 및 허위 문서 작성 △재산 은닉 △소득·수익·거래의 조작 혹은 은폐 등 '본격적 탈세'를 위한 불법 행위를 벌일 시에는 '조세포탈죄'가 적용된다. 탈세 행위가 적발되면 일반적으로 탈세액 절반 정도에 이르는 '가산세'를 부과하는데, 조세포탈죄가 성립하면 이에 더해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생이 자신도 모르게 회사 탈세에 이용된 것 같다'는 내용의 사연이 올라왔다. 내용은 이렇다. "동생이 행복 주택을 신청했는데 서류 대상자가 돼서 서류를 냈어. 근데 소득에 대해 소명하라고 연락이 온 거야. 동생 월급이 워낙에 쥐꼬리라 소득 관련해서 소명은 할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무슨 말인가 해서 국세청 들어가 보니 (급여가) 동생 월급보다 훨씬 많은 액수로 신고가 되어 있었대. 예를 들어 동생 월급이 200만 원이면 국세청에는 4월부터 350만 원으로 되어 있단 거야. (중략) 다음 주 월요일까지 소명 자료를 내야 하는데, 동생은 말도 어버버하고 소심해서 회사 사장 및 팀장이랑 싸워 보지도 못 할 것 같아. 이거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행복 주택을 포기하고서라도 가장 엿 먹일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줘…" ◇ "인건비 부풀리기나 '페이백'은 탈세" 인건비를 부풀리거나, 근무 사실이 없는 '유령 직원'에게 인건비를 지급하는 것은 세금을 탈루하기 위한 전형적 불법 행위다. 소득에 따라 세율이 높아지는 법인세 납부를 줄이기 위해, 이를 소득에 계상하지 않고 인건비로 '위장 처리'하는 것이다. 법인의 경우, 1년 사업 소득이 2억원을 초과하면 20% 이상의 법인세를 부담해야 한다. 인건비 등 다른 금액을 부풀려 소득을 2억원 이하로 낮추어 신고하면 법인세를 10%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이 같은 '꼼수'를 부리는 것. 실제로 지난해 160억원대의 탈세 혐의를 받은 강남의 클럽 '아레나'는 술값을 현금으로 받아 매출은 줄이고, 종업원 급여를 부풀려 신고하는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했다. 국세청은 '조세포탈' 혐의로 아레나 실소유주 강 모 씨를 검찰에 고발했고, 강 모씨는 구속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잡플래닛 리뷰에서도 유사한 '꼼수'를 찾아볼 수 있다. 한 외식업체에서 아르바이트로 근무했다는 이용자는 "사장님이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계좌에 이체해 준 후 월급을 제외한 금액은 다시 돌려 달라고 하셨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탈세를 한 것이라고 보인다"고 썼다.   민우세무법인의 홍민정 세무사는 이 같은 사례들을 '탈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세무사는 "일반적으로 적법하지 않은 방법으로 이익이나 비용을 과소·과다 신고하는 행위를 '탈세'라고 한다.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부적절한 방법을 사용한다면 탈세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 입장에서 비용이 많아지면 그만큼 세금을 적게 낸다. 해당 사례들은 실제와 다르게 비용을 과다 계상해서 수익을 숨기는 탈세의 한 유형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만일 위 사례들이 세무당국에 적발된다면, 납부하지 않은 법인세는 물론 그에 따른 가산세*까지 내야 한다. 금액이 억대를 넘어설 정도로 크면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해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조세범처벌법 제3조는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하거나 환급·공제 받은 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포탈세액, 환급·공제 받은 세액의 2배 이하에 상당하는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가산세: 세법이 정하는 신고·납부 의무를 위반했을 때, 본래의 세액에 일정 비율의 금액을 덧붙여 부과하는 세금. '떼 먹은' 세금 액수가 크면 물론 처벌도 더 강력해진다. 포탈 세액이 5억원을 넘어서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포탈 세액의 3배 이하에 달하는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홍민정 세무사는 "세법적으로 과소 신고에 대한 가산세가 부과되고 추가로 과태료 및 연체 이자를 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홍 세무사는 "요즘은 탈세 관련 신고 제도가 잘 정비돼 있어서 근로자 동의 없이 본격적으로 그런 일을 벌이는 건 쉽지 않다"며 "사업주 입장에서는 적은 금액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고, 당연히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홈택스, ARS(국번 없이 126), 세무서 서면 제출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탈세 신고를 받고 있으며, 세액에 따라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지난 5년간 국세청이 탈세 제보를 통해 거둬들인 세금은 7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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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일하기, 실화입니까?
LIFE MD, 지금 채용 중!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놓았다. 기업의 근무 환경 또한 변화의 흐름을 피할 수 없었다. 장기간의 재택 근무를 통해 비대면 업무가 가능하다는 것을 모두가 인지하게 되었고,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출퇴근길에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야말로 언택트 시대가 열렸다. 더 이상 출근과 퇴근은 필수가 아니다. 여건만 갖춘다면 어디에서든 효율적인 업무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오늘 소개할 ‘NEW JOB’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 언택트 시대의 ‘일’이란 어떤 모습인지 낱낱이 살펴본다. 우리의 더 나은 삶을 기획합니다, ‘LIFE MD’ LIFE MD란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에서 언택트(untact) 시대에 발맞춰 새롭게 선보인, 신개념 디지털 N잡러이자 이들의 활동 플랫폼이다. 그 시작은 디지털 보험설계사다. 고객과 자신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다양한 보험 상품과 금융 서비스를 한 발 앞서 기획하고 제안하는 것이 이들의 주된 업무다. LIFE MD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자유롭게 회사와 고객들과 소통하며 이들에게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기 위해 노력한다. 모든 업무는 LIFE MD 앱을 통해 진행되며 ‘원하는 만큼 일하는 것’이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이다.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일하는 LIFE MD! 내 마음대로 일할 수 있는, 자유로운 근무환경을 보장 받는 직업이 세상에 얼마나 존재할까? LIFE MD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 LIFE MD 앱을 통해 업무에 있어 필요한 모든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 상품에 대한 교육 자료는 물론, 고객에게 상품을 추천하기 위한 상품 분석 시스템, 고객관리를 위한 노하우 등 모든 것을 앱에서 원 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로 제공받는다. 관련 문의 사항 또한 앱에서 처리 가능하다. 스마트 기기 하나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근무 시간 역시 정해져 있지 않다. 자신이 일하고 싶을 때 앱을 켜서 활동하면 된다. 아이 돌보기에 바쁜 육아맘도, 자소서 작성에 알바 할 여유가 없는 취준생도, 본업에 지쳐 부업은 생각도 못하는 직장인도 LIFE MD가 된다면 자신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언제 어디서든지 원할 때마다 영업 활동을 할 수 있다. 능력에 따라 원하는 만큼 돈 버는 LIFE MD! LIFE MD는 오로지 자신의 의지와 능력에 따라 활동이 가능하다. 좀 더 전문적인 본업으로서 활동 하고자 한다면 LIFE MD로서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켜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고, 가벼운 사이드잡 정도로 부담 없이 활동할 수도 있다. 또한 LIFE MD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바로 달성한 성과에 비례해 매월 고정된 수입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계약한 보험의 월 보험료에 상품 성적과 지급률 등의 산정 기준을 적용해 해당 금액을 1년간 매달 지급 받을 수 있다. 판매 보험 상품 종류에 따라 상이하지만, 계약이 쌓이면 쌓일수록 내가 받을 수 있는 부가적인 수입이 더 높아지는 셈이다. 부가적인 수입 뿐만이 아니다. 자신과 가족의 보험 계약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적합한 상품을 직접 재설계하는 과정에서도 소중한 이들의 건강을 챙김과 동시에 추가적인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 LIFE MD를 주업으로 삼고자 하는 경력 단절 육아맘들에게는 훌륭한 수입으로, 본업 외 사이드잡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쏠쏠한 부수입이 될 것이다. 교육 지원은 물론 금전적 지원까지, 모든 걸 지원 받는 LIFE MD!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다. ‘LIFE MD가 되기 위해 소요되는 비용 혹은 부담해야 하는 부분은 없는 것일까?’ 그런 것은 일체 없다. 한화에서 LIFE MD가 되기 위한 교육적 지원부터 활동을 위한 금전적 지원까지 모든 것을 지원해준다. LIFE MD 자격 시험을 위한 동영상 강의 자료를 앱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며, 실제 시험 응시 비용까지 최대 2회 제공하고 있다. 시험을 통과해 LIFE MD가 된다면(위촉) 모두에게 축하금 50만원을 제공한다. 경력을 다시 시작하거나, 혹은 부담없이 오래 할 수 있는 사이드잡을 찾는 사람들에게 LIFE MD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더 여유롭게, 더 부담 없이 수익을 올리고 싶다면 ‘LIFE MD’로서 커리어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지. 홍유경 기자 [email protected] LIFE MD 지원하고, 50만원 받기 >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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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박람회 줄줄이 취소… 구직시장 ‘빨간불’
지자체별 채용박람회부터 중장년 일자리 행사까지 ‘줄취소’
코로나19로 채용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취업과 구직에 도움을 주는 채용박람회마저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역시 코로나19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에도 구직자들의 직장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7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올 7월 실업자 수는 113만 8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4만 1000명 늘었다. 1999년 7월 이후 최대치다. 같은 기간 기준, 취업자 수는 2710만 6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7만 7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된 지난 3월에는 2010년 1월 이후 10년 2개월 만에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하반기 예정됐던 채용박람회 등 일자리 행사들마저 연기·취소되고 있다. 컴퍼니 타임스가 지방자치단체의 올해 하반기 채용박람회 개최 여부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채용박람회를 진행했던 지자체 13곳 중 서울시 1곳만 채용박람회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 서울시만, 9~11월 온라인 채용 박람회 진행 서울시는 지난해 하반기 ‘서울시 강소&콘텐츠 기업 채용박람회’와 ‘2019년 뉴딜일자리 사업 채용박람회’ 등을 주최했다. 올해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형 뉴딜 일자리 온라인 채용 박람회’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채용박람회는 하반기 중 열지 않는다. 지난해 채용박람회를 열었던 지자체들 대부분은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경기 군포시는 지난해 10월 채용박람회를 주최했지만 올해는 계획된 일정이 없다. 여주시도 올해 9월 말과 10월 초 채용박람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연기했다. 매년 4월과 5월 두 차례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던 인천 계양구는 올해 10월로 채용박람회를 미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결국 취소했다. 중구와 남동구, 김해시와 부산시 등도 같은 상황이다. 지난해 9월 채용박람회를 열었던 의정부시의 일자리센터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채용 박람회 일정은 아예 없다”며 “다른 기관도 마찬가지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강화한 상황이라 일정들을 전면 중지한 상태고, 내년 개최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 “중장년 채용 박람회, 할 수 있을까? 코로나19 때문에…”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행사들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2019 경기도·수원시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는 구직자 2224명이 참가했고 429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하지만 올해는 개최 여부조차 알 수 없다. 경기도일자리재단 관계자는 “오는 10월 말과 11월 말 쯤, 하반기에 두 번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 개최를 고려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진척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범위가 넓어서 기존에는 권역별 3개월 간격으로 3번 진행했는데, 코로나19로 그나마 횟수를 두 번으로 줄여 계획한 것”이라며 “개최를 하게 된다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한으로 해 진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영등포구청과 전국경제인연합회,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9 중장년 희망 잡(JOB)페어’도 올해는 일정이 불확실하다. 역시 코로나19 때문이다. 영등포구 일자리경제과 측은 “중장년 대상 취업박람회는 올해 진행이 어려울 것 같아 취소하는 쪽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중장년 일자리 프로그램’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취소되고 있다. 영등포구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중장년들을 위한 취업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모집과 진행 과정 중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교육 대부분이 연기되고 있다”고 했다. ◇ “‘오프라인→온라인’ 고민 중… 수시채용도 방법”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워지면서 일각에서는 채용박람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던 한 일자리재단 측은 “키오스크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 등이 대안으로 나오지만, 이는 박람회라기보다 일자리포털 등의 플랫폼과 다를 게 없어서 고민 중”이라고 귀띔했다. 박라영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과 사무관은 “지난해 진행한 ‘신중년 인생 3모작 박람회’ 개최가 올해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온라인으로 하려고 해도 진행상 고려할 점이 많아서 쉽게 정하기 어렵다”고 얘기했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에 계획된 ‘서울형 뉴딜 일자리 온라인 채용 박람회’에 수시채용 방식을 적용해 오프라인 일자리 박람회의 단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서울시 경제정책실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좀 더 많은 구직자들과 기업들이 함께하면서 효과를 낼 수 있는 게 수시채용일 것으로 보여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정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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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참 안했나봐, 이런 대학을 다녔어?"
[논픽션실화극] 면접에선 외모지적…뽑아놓고 '내일부터 나오지마'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 면접 보러 간 그 여자의 이야기 "학교 다닐 때 공부 안 해서 이런 대학 갔나 봐?"  면접 자리에서 이런 질문을 받을 줄이야. 면접 원투데이 보는 것도 아닌데, 이런 질문은 처음이다. 인터넷 유머 게시판 같은 곳에서 면접 보러갔다가 이런 질문을 받았다며 황당해하는 글을 보고 웃은 적은 있지만 내 일이 될 줄이야.  면접관이 공부 안 해서 대학 여기 나왔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답을 해야 할까?  "네, 공부를 안 해서 이런 대학을 다녔네요. 하하." 아니면 "아니요. 공부 되게 열심히 했는데 이런 대학을 다녔네요. 하하." 뭐 이런 대답을 해야 하는 건가?  어떤 답을 듣고 싶어서, 무엇을 보겠다고 이런 질문을 하는 걸까? 거기다 심지어 언제 봤다고 초면에 반말이다. 내가 조선 시대 노비 면접을 보러 온 것도 아니고 회사 면접 보러 와서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 건가?  '너야말로 대학은커녕 가정 교육도 제대로 못 받아서 예의도 상식도 없이 초면에 반발로 이딴 질문이나 하는 것 아니냐'고 쏘아붙이고 싶지만 꾹꾹 눌러 참았다.  그런데 다음 질문들은 더 가관이었다. "그런 거 좋아해서 몸이 좀 그런가 봐? 누구랑 같이 살아? 아이 계획은 있어? 남편 직업은 뭐야?"  외모 비하 질문을 하더니, 결혼 여부를 묻는다. 점입가경이다.  '얼마나 좋은 대학 나왔는지 모를 면접관 네놈은 면접 자리에서 외모 비하를 하는 것이 성희롱에 해당하고, 결혼 여부를 묻는 것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 위반이라는 건 아느냐?' 고 묻고 싶은 것 역시 꾹꾹 눌러 참았다.  이 회사를 다니게 되면 어떤 앞날이 펼쳐질지, 고작 이런 대학 나온 나지만 벌써 알겠다. 여보세요 면접관님. 저도 여기 안 다니렵니다. 붙어도 안 가요.  ◇ 성수기 끝나고 해고통보 받은 그 남자의 이야기 우리 회사 면접을 보셨나 보군요. 면접에 붙어도 안 오시겠다니…같이 일하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쉽지만,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실 저도 이곳에서 일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는데, 조만간 그만 다니게 될 것 같아요.  그만뒀냐고요? 아니요. 잘렸어요. 처음 회사에 들어오던 날이 생각나네요. 꽤 채용 규모가 컸었죠. 그래서 꽤 탄탄한 기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성수기 일 바쁠 때 사람 잔뜩 뽑아놓고 비수기에 일이 줄어들면 사람도 같이 '싹둑' 잘라버리는 회사였더라고요.  이번에는 제 차례가 됐나 봅니다. 성수기에 들어와 눈코 뜰 새 없이 일했는데…퇴사 통보에도 예의라는 게 있잖아요. 여긴 뭐 그냥 '내일부터 나오지 마'네요. 다른 직장 구할 시간은 좀 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보다 먼저 입사한 직원들 얘기 들어보니까 매번 이런 식으로 했나 보더라고요. 바쁠 때 잔뜩 뽑아 놓고 밤낮으로 돌리다가 급한 불 끄면 마음에 드는 직원들 몇몇 남겨두고는 다 내보는 식의 반복이라고… 미리 알았더라면 다른 곳 더 알아봤을 텐데…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른 회사를 찾아봐야죠. 이번에는 더 꼼꼼하고 신중하게 회사를 찾아 보려구요. 면접자님도 직원을 소모품이 아닌 직원으로, 사람으로 존중해 주는 좋은 회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대표가 말했다…빨갱이 빠가야로야!" "사무실서 누드사진 보던 대표, 보고있나?" 면접관이 '버럭'…"애 있는데 왜 지원해?" "'투자 사기' 회사에서 일한 썰 푼다"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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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덕에 '상장폐지→흑자전환' 회사는?
[얼마나 벌었니?]코로나가 고마운 '보험·증권'…우는데 뺨맞은 '화장품'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은 3개월마다 영업을 하고 나면, 결과가 어땠는지 공개합니다.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 그래서 수익은 얼마나 났는지 등을 시장에 알려 주는 것이죠. 지난 6월까지 영업을 마친 주요 기업들이 2분기(4~6월) 잠정 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인데요.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기업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영향, 그리고 이에 기업이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가 위기가 된 기업이 있다면, 기회가 된 기업도 있을 텐데요. 주요 기업들의 지난 3개월은 어땠을까요? 이번 주(8월3째주)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모아 정리해봤습니다.  사진=경남제약 ◇경남제약 "상장폐지 위기까지 갔는데…고맙다 BTS" -2020년 2분기, 매출액 337억원, 영업이익 16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56% 증가, 영업이익 흑자 전환 -"방탄소년단이 레모나 모델이 되자 품절, 완판, 해외 수출까지…역대 최대 분기 실적" ◇동국제약 "6분기 연속 최대 매출…전 사업부 고른 성장" -2020년 상반기, 매출액 2694억원, 영업이익 376억원 -2019년 상반기보다, 매출액 16.5% 증가▲, 영업이익 27.5% 증가▲ -"코로나19 진정효과 있다는 '포폴주사' 수출 대폭 증가" -"탈모약 '판시딜'부터 화장품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까지…전 부문 고른 성장세" ◇ 빅히트 "'빅히트 생태계'에 코로나19는 없다" -2020년 2분기, 매출액 2940억원, 영업이익 497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46.9% 증가▲, 영업이익 27.1% 증가▲ -"코로나19에도 흔들림 없는 실적…'빅히트 생태계' 덕분" -"10월 'BTS 맵 오브 더 솔 원’ 온·오프라인 개최 예정…올해 코스피 상장 계획"   ◇증권사들 "동학개미야 고맙다" -미래에셋대우, 2020년 2분기, 순이익 3041억원(전년 동기 대비 184%▲) -한국투자증권, 2020년 2분기, 순이익 1515억원(56.2%▲) -삼성증권, 2020년 2분기, 순이익 1317억원(36.9%▲) -키움증권, 2020년 2분기, 순이익 2215억원(317%▲) -NH투자증권, 2020년 2분기, 순이익 2305억원(11.4%▲) -"코로나19가 부른 '동학개미' 활약에 브로커리지 부문 실적 급증"  -"하반기 성장 속도는 둔화될 것…4분기 감소 예장" ◇ 삼성화재 "밖에 안 나가니 자동차 사고도 줄었네" -2020년 2분기, 매출액 4조9052억원, 영업이익 3879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3.5% 증가▲, 영업이익 36.6% 증가▲ -"보험영업이익, 투자영업이익 모두 개선…코로나19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도 실적 개선에 기여" ◇ 삼양식품 "미국·중국 라면 '붐'…수출 덕에 실적도 '쑥'" -2020년 2분기, 매출액 1740억원, 영업이익 294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30% 증가, 영업이익 41% 증가  -"실적 끌어올린 '수출'…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0억원 돌파" -"하반기 '불닭' 시리즈 신제품 나온다…올해 최대 실적 달성할 것" ◇로드숍 브랜드 "中 한한령에 코로나19까지‥우는 아이 뺨때린 격" -에이블씨엔씨, 매출액 777억원(31%▼) 영업손실 102억원(적자전환)  -클리오, 매출액 496억원, 영업이익 31억원(38%▼) -잇츠한불, 매출액 356억원(36.8%▼) 영업손실 4억원(적자전환) -토니모리, 매출액 282억원, 영업손실 73억원(적자전환)  -"'중국 한한령 장기화+코로나19'=하반기는 더 힘들 것" ◇ 알리바바 "언택트 덕분에 고속성장" -2020년 1분기(4~6월), 매출액 1538억 위안, 순이익 476억 위안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34% 증가▲, 순이익 124% 증가▲  -"코로나19로 변한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적절한 대응…코로나19 전 수준 회복"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코로나19 덕에 영업이익 3540%↑…어디? '최악의 위기' 코로나 극복한 '항공사'는? 코로나로 모바일·포털 웃고, 광고·외식 울고 코로나때문에 창사 이래 첫 적자 본 기업은? "집에만 있으니 과자가 땡기네"…"고마워요" "코로나를 기회로"…'깜짝 실적' 기업은?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게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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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은 스펙이 아닌 실력으로
[내일은 이직] '스펙'이 좋으면 더 좋은 곳에 갈 수 있다? NO
취준생 시절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며 지냈을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 스펙은 부족해. 그래서 취업이 안 돼'라는 생각도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대기업 합격 스펙은 어느 정도가 되어야 하고, 공기업 합격 스펙은 어느 정도가 되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런 스펙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을 겁니다. 학점, 어학점수, 자격증, 수상 경험, 대외활동, 인턴 및 아르바이트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기 위해, 입사지원서에 한 줄이라도 더 쓰기 위해 발버둥 쳤을 겁니다. 하지만 경력직 리그에서는 스펙의 중요성이 낮아집니다. ‘경력'이라는 녀석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었기 때문이죠. 물론 스펙이 여전히 중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변호사가 되고 싶다면 로스쿨에 진학하고, 시험에 합격해서 변호사라는 전문 자격증(스펙)을 취득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이직, 업무 경험을 토대로 다른 회사로 옮기는 경우에는 스펙보다는 ‘일을 얼마나 잘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물론 취준생도 업무 능력을 평가받지만 간접적으로 추정할 뿐입니다. 실제 업무 경험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소서, 인적성 검사, 면접 등을 통해 앞으로의 업무 능력을 가늠해 볼 뿐입니다. 하지만 경력직은 엄연히 업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얼마나 일을 잘 하는지, 어떤 성과를 냈는지가 중요해집니다. 때문에 경력직 리그에서는 ‘연봉 역전'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대기업이나 외국계 등 흔히 좋은 회사라고 알려진 곳들은 대부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시스템은 업무를 추진하는 방식, 부서와 팀의 구성, 물적 자원, 인사관리 등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모든 체계를 말합니다. 시스템이 잘 갖춰지면 직원들의 업무성과도 그렇지 않은 곳보다 더 잘 나오겠죠. 그런데 문제는 잘 갖춰진 시스템에 의존하는 바람에 자신의 업무 수행 능력, 즉 일을 잘 하는 능력을 키우지 못한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시스템이 받쳐주기 때문에 능력을 키우지 않아도, 노력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의 성과가 따라왔던 분들이죠. 좋은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지만 그 안에서 정체하는 바람에 이직이 어려워지고, 연봉 상승률이 점차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반면, 작은 회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일의 의미를 알고, 업무 능력을 키우며 꾸준히 성장해 온 사람이라면 현재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의 이직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이렇게 차근차근 커리어와 연봉을 쌓아가다 보면 앞에서 설명한 그룹과 연봉이 같아지거나 역전됩니다. 그리고 그 시점은 생각보다 빨리 옵니다. 또한 연봉만 역전하는 게 아닙니다. 전문적인 능력, 업계와 직무에 대한 인사이트는 이직 시 회사 선택의 폭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향후 회사를 벗어나 프리랜서로 활동하거나 사업체를 꾸리는 등 홀로서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취준생 시절처럼 ‘스펙을 쌓으면 더 좋은 곳에 갈 수 있겠지'라는 생각은 접어야 합니다. 게임의 룰이 바뀌었습니다.나를 지금보다 더 좋은 회사로 이끌어 주는 건 나의 실력입니다. 스펙을 쌓더라도 내 업무 능력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는 것들로 선택해야 합니다. 스펙이 아닌 ‘실력'에 따라 나의 이직이 결정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취준생 시절 ‘스펙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마세요'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나요? 경력직 리그는 실력으로 승부를 가립니다. 취준생 시절에 원하던 그 스테이지가 펼쳐진 겁니다. 개인의 선택과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고 이직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여진 컨설턴트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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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안 드는 일, 어릴 때 바꿔라
[내일은 이직] '전직'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직과 전직의 차이를 아시나요? 이직의 사전적 의미는 '직장을 옮기거나 직업을 바꿈'이고, 전직의 사전적 의미는 '직업이나 직무를 바꾸어 옮김'입니다. 큰 차이가 없어 보이죠? 하지만 실제 의미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직은 기존의 경력을 유지하면서 직장을 옮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A 회사에서 마케터로 일하다가 B 회사의 마케터로 이동한다면 이것은 이직입니다. 반면 전직은 완전히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A 회사에서 마케터로 일하다가 B 회사의 인사담당자로 이동한다면 이것은 전직입니다. 우리는 종종 '이직'이 아닌 '전직'을 상상합니다. 일이 재미가 없고, 보람을 못 느끼고, 다른 회사에 가도 마찬가지라고 느낄 때 완전히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성공적인 전직을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붙습니다. 되도록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겁니다. '중고 신입'이라는 말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겁니다.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다시 신입으로 입사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죠. '중고 신입'이 전직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동일한 직무를 유지했다면 이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직무를 바꿨다면 전직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분들이 직무를 바꿀 수 있었던 이유는 나이가 어리고 연차가 낮기 때문입니다. 왜 나이가 어릴수록 전직에 유리할까요? 회사들의 부담이 적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업무의 특성에 맞게 직원을 채용합니다. 경력직을 채용할 때에는 그 일을 해 본 사람을 뽑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마케팅만 하던 사람이 연구개발에 지원한다거나, 5년차 이하를 뽑는데 15년차가 지원한다면 어떨까요? 회사는 절대 채용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제가 채용담당자로 일할 때 이런 사례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해외영업 담당자를 뽑는데 엔지니어가 지원하거나, 5년차 이하를 뽑는데 40대 중반을 넘긴 분들이 지원하고는 했습니다. 본인은 초심으로 돌아가 무슨 일이든 배울 준비가 되어 있으니 기회를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죄송하게도 그런 이력서는 보지도 않고 넘깁니다. 반면, 신입을 뽑는데 1~2년 정도의 경력을 가진 분이 지원하면 이력서 검토는 해 봅니다. 업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완전 신입보다는 일을 가르치기가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부담뿐만 아니라 전직을 고려하는 개인의 부담 역시 나이가 어릴 때 적습니다. 잃을 게 별로 없기 때문이죠. 1~2년 정도의 경력이라면 경력을 포기하고 신입으로 간다고 해도 연봉 차이는 크게 나지 않습니다. 기회비용으로 생각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연봉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력이 5년을 넘어가면 연봉이나 처우, 직급이나 직책 등을 포기하고 신입으로 도전하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한 앞서 설명했듯이 본인이 그런 것들을 감수한다고 해도 회사가 뽑아줄 가능성도 낮습니다. 혹자는 블라인드 채용을 하는 공기업은 나이 제한이 없으니 괜찮지 않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라인드 채용 역시 나이 제한이 없을 뿐이지 신입 직원을 뽑는 것입니다. 나이가 많더라도 신입에 지원할 수 있다는 의미일 뿐 경력을 다 계산하여 그에 상응하는 연봉과 직급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경력이 쌓일수록 선택의 폭은 좁아집니다. 사회 초년생 때에는 회사와 직무를 바꾸는 것을 어느 정도 용인해 줍니다. 사회와 자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으니 회사나 직무 선택에 실수가 있을 수 있다고 이해해 주는 것이지요. 하지만 점차 연차가 쌓이면 통하지 않습니다. 경력에 상응하는 전문성을 요하게 마련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만족스럽지 않고, 다른 길에 도전하고 싶다면 되도록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다만, 이 기회는 사회 초년생일 때만 잡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이여진 컨설턴트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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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말했다…빨갱이 빠가야로야!"
[논픽션실화극] '착한 기업'으로 알려진 우리 회사, 실상은…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야 너 빨갱이냐? 이 빠가야로. 이래서 조센징은 안된다니까." 역시나 오늘도 그들의 '샤우팅'이 시작됐다. 벌써 놀라지 마시라. 오늘도 다른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소리를 지르는 것뿐이니. 그래도 쌍욕은 아니지 않은가. 가끔, 아니 자주 쌍욕도 나온다. 회사에서 이 정도 소리를 지를 사람이라면, 이미 눈치를 챘겠지만, 맞다. 대표다. 그리고 한 명 더 있다. 대표의 아내이자 회사의 임원인 그녀다.  도대체 모르겠다. 이들은 왜 항상 화가 나 있는 걸까? 회의는 항상 고함으로 시작해 고함으로 끝난다. 가끔 눈을 부릅떠 흰자만 보일 때면 저러다 뒤로 넘어가는 건 아닐까 긴장이 될 정도다. 사실 회의 때만 소리를 지르는 것도 아니다. 하도 소리를 지르고 다녀서 대표가 어디에 있는지 소리만으로도 알 수 있을 지경이다.  "이제 소리 지르는 걸로는 놀라지도 않아요. 나는 이명증까지 왔다니까. 이것도 산업재해 받을 수 있는건가." 첫 출근 날, 갑자기 울려 퍼지는 샤우팅에 깜짝 놀라 주변을 돌아보니, 입사한 지 1년이 다 돼간다는 선배가 컴퓨터에서 눈도 떼지 않은 채 말했다.  "여기는 회사가 아니에요. 왕국이랄까. 오너와 오너 가족들만의 왕국, 그리고 직원들은? 노예죠 뭐. 여기 들어와서 1년 넘게 일한 사람 거의 못 봤어요. 저도 얼마나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잘 적응하시길 바랄게요. 아마 조만간 쌍욕도 들을 텐데 원래 그런 거니까 너무 놀라지 마시고요." 한 기업정보사이트에서 퇴사율이 100% 넘는 것을 확인했을 때 눈치채고 접었어야 했는데, 나름 업계에서는 유명한 곳이라 '설마'하는 마음에 입사를 결정했던 터였다.  "야 이 [email protected]#야. 문자를 보내면 바로바로 답을 해야 할 거 아니야? 너 뭐 하는 #[email protected]#야!" 선임이 말했던 그 쌍욕은 생각보다 빨리 들을 수 있었다. 야근을 마치고 퇴근해 집에서 쉬는 중에 상사가 보낸 문자를 못 봤나보다.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다짜고짜 쌍욕이 쏟아졌다. 이미 알고 있던 일이었지만, 실제로 당하니 머릿속이 멍해졌다.  야밤에 듣는 쌍욕이라니… 차라리 회사에서 들었으면 마음의 준비라도 돼 있었을 텐데… 아 방심했다.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려나. 이직을 결정한 과거의 나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인가. 과거로 돌아가 멱살이라도 잡고 흔들고 싶은 심정이다.  회사 안에서만 이러면 덜 챙피할 텐데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외부 교육을 나간 자리에서도 대표는 "조선인은 게을러서 망했다"느니 "조선은 양반 문화 때문에 망했다"는 식의 얘기를 해 온 직원을 긴장하게 만들곤 했다. 외부 교육에서 도대체 왜 일제의 식민 사관을 정당화하고 일본이 우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아무리 대표의 나이와 배경 등을 생각해도, 한국에서 사업하고 돈 버는 사람이 이게 할 소리인가? 이쯤 되면 어디 기사가 나올 법도 한데 조용히 넘어가는 것 보면 신기하기까지 하다. 아마 그만두고 나간 이들은 더 이상 이 회사와는 어떤 식으로도 엮이고 싶지 않아 강제로 기억을 없애는 거 아닐까?  이런 회사인데 오히려 외부에서는 착한 기업으로 불리기까지 한다. 정말 진짜 너무 매우 신기한 일이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사무실서 누드사진 보던 대표, 보고있나?" "'투자 사기' 회사에서 일한 썰 푼다" 워크숍 가서 사장님 어머님께 큰절 올린 사연 면접관이 '버럭'…"애 있는데 왜 지원해?" '女직원'은 무릎 꿇고 걸레질을 한다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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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몽땅' 지우고 퇴사…'고소각'?"
[혼돈의 직장생활] "파일 저작자는 개인 아닌 회사…형사처벌까지"
그토록 바라던 퇴사일.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은? 그렇다. 아마도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컴퓨터 속 파일들을 정리하는 것 아닐까? 업무 인수인계를 위한 파일도 그렇지만, 그동안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이나 이메일, 사진 등 사적인 파일들은 당연히 삭제하고 정리해야 할 일. 그런데 회사를 그만두면서 업무 관련 파일을 '몽땅' 지우고 나가는 것은 어떨까?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작업파일 싹 지우고 퇴사한 디자이너"란 글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사연은 이렇다. “디자인 직종에 계신 여러분. 퇴사할 때 PSD 일부 레이어를 합치거나 폰트 레스터라이즈 정도는 이해합니다. 근데 작업파일을 싹 지운다던지 컴퓨터를 포맷하고 나가진 마세요. 퇴사해서 즐거운 마음 고소장으로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댓글은 다양하다. "작업물 대가로 월급을 받았으면 그 작업물은 더 이상 디자이너가 아니라 회사의 소유라 당연히 처벌"이라는 의견 속에, "이게 고소감인가"라는 물음표 찍힌 의견도 나온다. ◇ 회사 파일 삭제는 ‘전자기록손괴죄’… 3년 이하 징역 또는 700만 원 이하 벌금 결론부터 말하자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실제 컴퓨터의 업무 관련 파일을 지우고 퇴사했다가 형사처벌까지 받은 사례도 있다. 결혼정보회사에서 일하다 해고를 당한 황 씨는 컴퓨터에 있던 업무 관련 파일을 임의로 삭제했다가 '전자기록손괴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대해 1심 법원은 벌금 100만원, 2심 법원은 벌금 50만원을 선고했고,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형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회사 컴퓨터에 저장돼있던 경영성과 분석표와 만남확정표 등 업무관련 파일을 피고인(황 씨)이 작성했다 하더라도, 회사가 기록으로서의 효용을 지배 관리하고 있는 이상 임의로 삭제한 것은 유죄"라고 밝혔다. 형법 제366조는 '타인의 재물, 문서 또는 전자기록 등 특수매체기록을 손괴 또는 은닉 기타 방법으로 기 효용을 해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정해두고 있다. ◇ “파일 저작자는 개인 아닌 회사… 복구비용까지 배상해야할 수도” 회사가 본 손해를 배상해줘야 할 수도 있다. 민법 제750조는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위법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한다. 김혜림 법무법인YK 노사공감 노동전문변호사는 "회사가 법인이라고 한다면 파일의 저작자 자체가 개인이 아닌 회사"라며 "포트폴리오나 기타 작업물 등을 개인이 직접 만들었다고 해도 소유권이 회사에 귀속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재산을 손괴한 것으로 손해배상청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노동전문변호사는 이어 "실제로 발생한 손해액, 즉 손해배상액은 구체적으로 산정해야 한다"며 "타인의 불법행위로 재산상의 손해를 본 것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이를 복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고용하며 추가로 유지보수비용을 지급했거나 파일 삭제로 인한 계약 파괴 등이 있었다면 이런 것들을 포함해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정 기자 [email protected]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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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미뤄진 취업박람회, '하반기'엔?
오프라인 행사였던 박람회, 온라인 방식 더해 개최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국내 기업 301개를 대상으로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고용·임금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올해 채용 일정을 묻는 질문에 '채용 일정을 미뤘다'고 답한 기업이 31.2%, '신규 채용을 포기한다'는 기업이 19.3%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축소했거나 축소를 고민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40.7%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년 진행되던 채용 일정이 취소 및 변경되거나 채용박람회와 취업설명회 등 일자리 행사 계획이 미뤄지는 일이 있었다. 본격적인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에 들어서면서, 기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일자리 행사들이 온라인으로 방식을 바꾸는 등 채용 시장에 변화를 보였다. 하반기 채용 시즌을 맞아, 정부가 주최하는 채용 박람회와 취업 박람회 정기적으로 열리는 일자리 행사들의 개최 여부와 일정 및 진행 방식 등을 확인했다. ◇ 제약·바이오 박람회,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 지난 2018년부터 매년 9월 열리던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는,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Job Fair)'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개최된다. 지난해 9월 진행됐던 '의료기기·화장품산업 채용박람회'도 마찬가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다. 바이오헬스 및 화장품 분야 일자리 창출 활성화 및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 프로그램으로는 하반기 채용 계획을 알리는 '채용 정보관'과, 서류 및 면접을 진행하는 '채용관', 재직자가 알려주는 '일대일 직무 멘토링' 등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진행되는 비대면 방식의 '언택트 온라인 채용관'도 열릴 예정이다. 현재까지 한미약품, 동구바이오제약, 경동제약, 동아쏘시오그룹, 유영제약, 환인제약, 엑스코바이오, 휴온스그룹 등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들이 참가를 확정했다.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 관계자는 "기존 나눠져 있던 제약과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합쳐 진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 국토부 일자리 행사, 분야별 일정 달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항공산업 취업박람회',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좋은 일자리 박람회' 등 국토교통 분야 일자리 행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일정이 달라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엔 일자리 행사를 통합해 열 계획은 확실히 없다. 분야별로 별도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얘기했다. 국토부 항공정책실 관계자는 "코로나19나 여러 가지 상황으로 '항공산업 취업박람회' 개최 방식이나 진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고려하는 일정은 있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항공산업 취업박람회'와 달리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는 개최 날짜가 확정됐다. 오는 9월 8일 서울 서초 양재동 aT센터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온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추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예약제로 운영하는 방식을 계획하고 있다.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좋은 일자리 박람회'는 올해 개최 계획이 없다. 이혜령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사업화지원허브실 실장은 "올해엔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좋은 일자리 박람회'를 열지 않기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 농식품 행사는 하이브리드형으로, 금융권 박람회는 온라인으로 2016년부터 시작된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행사인 '농림축산식품 일자리 박람회'는 올해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여종수 농식품부 농업정책과 사무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란 계획을 밝혔다.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등 금융권 53개사가 함께하는 '2020 온라인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는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공동 채용박람회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언택트 채용 확산에 맞춰 AI 역량 검사, 영상 면접 등 다양한 비대면 채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청년 과학기술인 일자리 박람회'는 9월 15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비대면 채용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형 채용박람회로 진행한다. 이외에도 기획재정부가 주최한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올해 1월에,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한 '2020년 수도권 혁신기업 온라인 채용박람회'와 환경부 주최 '2020 온라인 환경일자리 박람회'는 7월에 종료됐다. 김윤정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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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 선배는 셜록 홈즈"…탐정이 되는 법
[세상에 이런 '일'도] 한국판 '탐정'은 어떤 모습?
'장래희망' 란에 어떤 직업을 써내는 게 멋있어 보일지 고민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무슨 일 할지' 고민했던 학창시절처럼, 취업·이직에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 또한 직업과 직무일 텐데요. 고용노동부 워크넷의 '한국직업사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직업 수는 1만 6891개(2019년 기준)에 달합니다. 최근 8년 사이 5236개의 직업이 새롭게 생겨났다고 합니다. '수많은 직업 중 내 자리는 어디에…' 고뇌하고 있을 여러분을 위해, 컴퍼니 타임스가 "세상의 이런 '일'도"를 연재합니다. 들어는 봤는데 무슨 일 하는지 잘 모르는 직업, '세상에 이런 일도 있었나' 싶은 이색 직업, 영화·드라마에서는 멋지게 나오는데 실상은 어떤지 궁금한 직업 등 다양한 '일자리'를 다뤄봅니다.   [탐정: 드러나지 않은 사정을 몰래 살펴 알아냄. 또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  "왓슨, 난 이 사건을 주홍색 연구라고 이름 짓겠네. 살인이라는 주홍색 실이 아무 색깔도 없는 인생이라는 실타래 속에 얽혀있다고 생각해봐. 그 실을 풀어내어 남김 없이 드러내는 게 바로 우리의 임무야." (셜록홈즈 '주홍색 연구' 중)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소년 탐정 김전일, 명탐정 코난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는 점과 주인공의 직업이 탐정이라는 점이죠. 작은 단서 하나로 사건 이면에 숨겨진 거대한 실체를 파악하고 진실을 밝혀내는 탐정들. 이들의 활약상을 보고 어릴 적 탐정을 꿈꿨던 분들 적지 않으실 겁니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에는 '탐정'이라는 직업 자체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과거형이라는 점. 지난 2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2020년 8월 5일부터 '탐정'이라는 간판을 걸고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는데요. 그동안 법은 '정보원, 탐정, 그 밖에 이와 비슷한 명칭 사용'을 금지했지만, 법이 개정되면서 당당하게 '탐정'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결론은 이제 '탐정'이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 "이제야 '탐정'으로 불릴 수 있지만, 그동안 일 해 왔어요"  법 시행 첫날 '명탐정사무소'라는 이름의 탐정사무소가 관할세무서에 사업자등록을 마치면서 대한민국 1호 탐정사무소가 탄생했습니다. 사실 법 개정 전에도 탐정과 비슷한 일을 하는 이들은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른바 '민간조사원'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이제야 사용할 수 있게 된 이름 '탐정'이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전문직으로 자리잡은 직업입니다. 한국에서도 탐정이 사건 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한 사례가 적지 않은데요.  1991년 미국의 공인탐정 강효흔씨는 '대성그룹 50억 대출사기 사건'을 해결하며 이름을 알렸는데요. 당시 대성그룹 해외사업부 직원이 사장의 이름을 도용해 50억원을 대출받아 미국으로 도주한 사건에서, 강 탐정은 9개월에 걸친 탐문 수사 끝에 범인을 찾아냈죠. 당시 한국 10대 뉴스에 꼽힐 정도였던 이 사건은, 한미 간 최초로 이뤄진 범인 송환 사건인 데다 해외 도피 범죄자에게 영장을 청구해 체포된 첫 사례로 기록돼 있습니다.  민간조사원으로 활동해 온 유우종 공인탐정중앙회 회장은 '화물선에서 사라진 달러 뭉치 사건'을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꼽았는데요. 유 회장은 "2013년 부산항에 도착한 터키 국적의 화물선에서 달러 뭉치가 사라졌는데, 공해상에 떠 있는 외국 배에서 외국인이 벌인 사건이라 한국 경찰도 쉽게 수사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며 "금고와 서류 봉투 등에서 지문을 찾아내 사건 해결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유우종 한국공인탐정중앙회 회장(가운데)    ◇ 한국의 탐정, 무슨 일을 할 수 있나? 긴 논의 끝에 이번 법 개정으로 한국에서도 탐정으로 영리 활동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영화 속 범죄자를 쫓는 탐정의 역할을 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 조사의 영역인 만큼 법 테두리 안에서 가능한 활동에는 제약이 따르기 때문인데요.  증거를 수집해서 형사사건의 진범을 밝히거나, 잠적한 불법행위자의 소재나 은신처 등을 파악하는 행위, 이혼소송에서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입증할 자료 수집, 가출한 배우자나 성인 자녀의 거주지나 소재를 파악하는 일 등은 위법 가능성이 큽니다. 수사·재판 중인 사건에 대한 증거 수집은 변호사법 위반이 될 수 있고, 성인에 대한 정보 수집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위법한 내용을 탐정에게 의뢰하는 것 역시 교사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탐정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개인정보보호법상 본인의 동의가 없어도 법정대리인의 동의로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아동·청소년의 소재 파악'은 가능합니다. 부동산등기부등본 등 공개된 정보를 대신 수집해주거나, 상대방의 동의를 전제로 한 이력서·계약서 기재 내용의 사실확인, 도난·분실·은닉 자산의 소재 확인 등도 가능합니다.  실제 최근에는 기업 관련 사건 의뢰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유 회장은 "민간조사원은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메워주고 있다"며 "과거에는 개인 사건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기업 부정, 지식재산권침해 관련 사건들 의뢰가 크게 늘었고, 이 밖에도 교통사고 조사, 해상사고, 금융사기, 사이버범죄, 해외 도피 사범 등 민간조사원 시장 분야는 다양해지고 시장 규모도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탐정이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  민간 조사 영역인 만큼 현재 탐정이 되기 위한 자격 조건은 없습니다. 탐정사무소를 차리고 업무를 하면 탐정이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자격증이 있긴 하지만 모두 민간 자격증이라 탐정이 되기 위해 필수로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민간조사(탐정) 자격 발급 기관으로 등록된 곳은 27곳인데, 실제 자격증을 발급하는 곳은 9곳이라고 합니다. 역시 모두 민간 자격증이라 국가의 관리 감독을 받는 자격증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탐정이라는 이름을 걸고 영업이 가능해지면서 관련 단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탐정 교육을 한다며 수업료만 받고 제대로 된 교육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경찰은 민간자격증 발급 단체 대상으로 자격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허위·과장 광고로 적발되는 단체는 자격기본법 위반 등으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는데요. 경찰은 탐정 명칭을 사용하는 업체와 심부름센터·흥신소에 대해서도 특별 단속을 할 예정입니다.  유 회장은 "자격증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탐정이 법을 어기거나 부정을 저질렀다면 자격증을 박탈하는 등 민형사상 처벌 규정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국가 공인 탐정' 나올 수 있을까?  이런 문제 때문에 '공인 탐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자격이 없는 이들이나 불법행위를 하는 이들 때문에 탐정에 대한 인식이 아직 '흥신소' 정도에 머물러있는 만큼, 국가 차원에서 관리·감독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개인의 사생활이나 타인의 권익을 침해할 가능성이 큰 업종 특성상 제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립니다.  정부도 나섰습니다. 관련 부처는 법안을 준비 중인데요. 법무부와 경찰청은 공인탐정제도에 대한 정부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까지 입법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스페인 등이 공인탐정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미국의 경우 15개 주(州)에서는 경찰, 1개 주에서는 법무부, 21개 주에서는 별도 전담부서에서 공인 탐정을 관리 중입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내무부, 스페인은 경찰, 일본은 공안위원회 등에서 공인 탐정을 관리·감독하고 있고요.  공인탐정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업무 범위 등에 대해서는 아직 사회적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각종 이유로 법의 사각지대에서 선 이들의 권리를 찾아주고 고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진짜 탐정이 자리 잡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게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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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4년째 논란 중…더메인즈는 다단계일까?
[지금 이 회사는][팩트체크]"위촉직일 뿐 다단계 아냐"vs"미리말하지"
  "회원권 판매하는 전형적인 다단계식 회사"  "잘 모르는 사람들의 오해일 뿐…다단계 아니야" 잡플래닛에서 4년째 논란 중인 회사가 있다. 전현직자들은 '다단계 회사'라고 리뷰를 남기는데, 회사 측은 "다단계 회사가 아니다"라며 사실무근이라고 항의한다.  멤버십 전문 브랜드를 표방하는 더메인즈 이야기다. 더메인즈의 '다단계' 논란은 잡플래닛에 첫 리뷰가 남겨진 2016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회사는 절대 아니라는데, 왜 전현직자들은 더메인즈를 다단계 회사라고 생각할까?  한국에서 다단계 회사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나 편견이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다단계가 불법인 것은 아니다. 다단계 업체로 등록을 한 뒤 법의 테두리 안에서 다단계 영업을 할 수 있다. 이 글은 다단계가 좋거나 나쁘다는 의견을 담고 있지 않다. 다만, 더메인즈가 다단계 여부를 두고 짧지 않은 시간 다투는 상황에서, 이 회사는 어떤 회사인지, 왜 많은 이들이 이런 리뷰를 달고 있고, 왜 회사는 이에 항의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글일 뿐이다.  ◇ "면접 보실래요?" 3일간 이어진 2차 면접…"온종일 교육받았지만 교육비는 '0원'" 더메인즈에서 일했다는 A씨를 만나봤다. 더메인즈를 '전형적인 다단계 회사'라고 말하는 A씨의 이야기는 이렇다.  취업준비생 A씨는 전화를 받았다. 취업사이트에 올려놓은 이력서를 보고 연락을 했다는 담당자는 면접을 보자고 했다. 코로나19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와중에 먼저 온 연락은 반가웠다. A씨는 "복지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인데 영업은 아니고 개인 사업도 할 수 있는 곳이라며, 관리자인 팀장급을 뽑는다고 해서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A씨는 다음날 바로 면접을 봤다.  면접관은 면접 자리에서 1시간 가까이 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A씨는 "면접보다 사업설명회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면접관은 "두 달 정도 교육 기간이 끝나면 팀장이 된다"며 "2차 면접은 3일간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다음날부터 2차 면접이라는 이름으로 교육이 시작됐다. 교육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일 진행됐다. 첫날에는 회사 상품인 멤버십(회원권) 혜택과 컨시어지매니저라는 직업 소개가, 둘째 날에는 상품에 대한 교육이, 마지막 날에는 회사의 급여 체계 설명과 함께 직무 이해도 등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A씨는 "2차 면접을 3일이나 하면서 교육을 시키는데 따로 면접비나 교육비 얘기도 없어 이상했고, 합격한 것도 아닌데 이미 직원인 것처럼 대해서 의아했다"면서도 "면접인데다 일을 하려면 알아야 될 내용이라서 열심히 들었다"고 말했다.    ◇ "교육 마치고 바로 실전 투입…친할머니께 회원권 팔라고요?"  3일차 교육이 끝나고, 회사는 그 자리에서 합격 통보를 했다. A씨는 "합격 후 곧바로 일을 시작했다"며 "상사가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 전화해서 회원권을 팔아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인들에게 회원권을 팔 수는 없으니 다른 방식으로 일하겠다고 했지만, 계속 회원권을 사줄 만한 친구는 없느냐, 할아버지나 할머니는 없느냐며 가족 관계를 꼬치꼬치 캐물었다"며 "'당당하게 친구에게 연락해서 좀 도와달라고 말해라, 이런 게 명분 아니겠느냐'고 하는데, '명분'이라는 게 뭔지, 이게 회사에서 가르치는 영업 방식인가 싶어 황당했다"고 말했다.  결국 A씨는 2차 면접으로 3일간 교육만 받고 퇴사했다. 3일간 들인 시간에 대한 교육 수당이나 급여는 없었다. A씨는 "친할머니에게 회원권을 팔아서 직원이 됐다는 식의 얘기를 들었다"며 "교육에서 회사의 각종 복지 제도를 설명했는데, 설명대로라면 이런 복지 제도가 가족에게도 적용되는데 왜 가족들에게 회원권을 팔라고하는지, 친구들에게 회원권을 팔라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잡플래닛 이용자들 중에서도 A씨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더메인즈에서 일을 했다는 이들은 "지인에게 어떻게 하면 계약을 따낼 수 있는지 대본도 있다. 내가 지금 너무 급해서 그런데 상품은 나중에 설명해줄 테니 결제만 먼저 해달라는 식이다" "전화 면접 제의할 때는 관리직 후보를 뽑는다고 해서 출근을 했는데 기본급 없고 배당도 적은 지인영업이었다" "지인들에게 회원권을 팔았는데 관리부에서 해지를 미루고 막아서 결국 자비로 물어줬다" "다단계가 아니라고 하지만 다단계"라는 리뷰를 남겼다.    ◇ 더메인즈 "다단계 절대 아니야…잘 모르는 사람들이 오해" 더메인즈는 사업 분야에 대해 멤버십 전문 브랜드로, 멤버십 가입자들에게 각종 이벤트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더메인즈의 자회사인 '더블링' 역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상품중개업, 도매 및 소매업이라는 업태로 운영하고 있다"며 "다단계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더메인즈 측은 "다단계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고 강조했다. 더메인즈의 B실장은 "영업을 하고 수당을 받는다는 것, 팀장에게 자신의 수당을 나눠준다는 것 때문에 다단계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수당이 팀장 윗급까지 지급되면 다단계일 수 있는데 팀장까지만 수당이 지급되니까 다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인 영업을 강요했다는 리뷰에 대해서는 "지인 영업을 강요하지 않았는데 (전 직원들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면서도 "사회 초년생의 경우 지인이 아니면 어떻게 영업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2차 면접 방식으로 3일간 교육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교육을 무조건 받아야 합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들을 수 있는 건데, 역시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교육비를 안 준다는 얘기를 한다"며 "교육만 듣고 나가는 사람도 있는데 교육비를 지급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 전 직원들 "'지인 영업·수당·직급 체계'때문에 다단계 같은데…" A씨를 비롯해 잡플래닛 이용자들이 더메인즈를 '다단계'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종합하면 △지인을 중심으로 하는 영업 방식 △급여 체계 △직급 체계 때문이다. A씨는 "면접 때 250만원 정도 급여를 받는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기본급 없이 영업 건수에 따라 성과급을 받는 형태였고, 40건 이상 실적을 올려야 팀장이 된다고 했다"며 "팀장이 되면 새로 팀을 꾸리고 밑에 팀원의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형식인데다 지인 영업을 강요해 다단계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더메인즈는 신입 직원을 '위촉직'으로 채용한다. 일종의 개인사업자 개념으로 회사 소속의 근로자가 아니기때문에 4대보험이나 기본급이 적용되지 않는다. 팀장이 되기 전까지는 회원권 판매 건수에 따라 인센티브 형태의 급여를 받는다. 물론 실적이 없으면 급여는 없다.  더메인즈가 A씨에게 설명한 자료에 따르면 39만원짜리 회원권을 판매하면 1점, 59만원짜리 회원권을 판매하면 1.5점의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19점까지는 1점당 10만원의 인센티브를, 20점부터는 11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점수별로 성과 프로모션이 있어서, 20점을 쌓으면 2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39만원짜리 회원권 20건을 팔면, 즉 78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 250만원을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는 셈이다.    ◇ "팀원 모으면 팀장, 팀장 만들면 본부장으로 승진…본부장은 '직원'이니 다단계 아니야" 적지 않은 이들이 더메인즈를 다단계라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인 직급 시스템은 어떻게 될까?  시작은 인턴이다. 15건의 실적을 올리면 인턴은 정사원이 되고, 40건의 실적을 올리면 팀장이 될 수 있다. 이때부터 더메인즈가 채용 과정에서 설명한 '관리자'에 해당한다. 하지만 여전히 회사 소속의 근로자는 아니고 '위촉직' 형태다.  팀장이 되면 밑에 4명의 팀원(신입 직원)을 둘 수 있는데, 이때부터는 팀원이 올린 실적에 따라 '성과 관리 인센티브'를 받는다. 1점당 5만원, 1.5점당 7만원을 받을 수 있고, 21점을 달성하면 50만원의 직책 수당을 받는다. 자신의 팀원이 4명의 또 다른 팀원을 모아 팀장이 되면, 팀장은 주임으로 승진한다. 팀원 2명이 팀장이 되면 계장, 팀원 3명이 팀장이 되면 대리가 된다. 팀원 4명이 모두 팀장으로 승진을 하면 본부장으로 승진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더메인즈가 다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하는 지점은 여기다. 본부장급이 되면 '본사 소속 근로 관리자'로 4대보험 적용을 받고, 고정급을 받는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다단계판매조직'은 △판매원의 가입이 3단계 이상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수당 지급 방법이 3단계 이상 이어질 때 해당한다.  팀원과 팀장까지는 수당이 단계적으로 이어지지만, 그 위 직급인 본부장부터는 수당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3단계가 아닌 2단계까지만 이어지니 다단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 "3단계 이상 '수당체계' 이어져야 다단계…2단계까지는 적용 안돼" 결론적으로 더메인즈가 법적으로 다단계 판매 조직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2단계 이하라도 사실상 3단계 이상 판매조직이거나 이와 유사하게 관리·운영되는 경우는 다단계판매조직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다단계는 수익구조가 피라미드 형태로 수직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이 경우 내부적으로 수익 구조가 어떻게 이어져있는지 모르지만, 현재 나온 내용만으로는 다단계판매조직이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더메인즈에서 3일간 교육만 받고 퇴사한 또 다른 전 직원 B씨는 이런 설명에도 더메인즈를 다단계 회사라고 생각했다.  B씨는 "법적으로 다단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실제 팀장이 되려면 밑에 팀원을 끌어모아야 하고, 팀원 실적으로 팀장이 수당을 받고, 본부장이 되려고 해도 팀원을 끌어모아 팀장을 만들어야 하고, 팀이 올린 실적에 따라 본부장이 되는 것 아니냐"며 "본부장급부터 본사 소속 직원이라서 다단계가 아니라고 하는데 법을 피해 만든 꼼수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면접 때 급여 체계 등에 관해 물어봤는데 제대로 답을 해주지 않아서 위촉직으로 채용된다는 것도 교육을 받으면서야 알았다"며 "그때 제대로 설명을 해줬다면 3일을 낭비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B씨는 "3일 교육을 받는 중에도 하루에도 대여섯명 이상 20대로 보이는 이들이 면접을 보러 왔다"며 "취업이 급한 청년들을 '영업이 아닌 마케팅 관리자를 뽑는다'며 불러모아 가족과 친구들에게 상품을 팔게 하고, 어차피 근로계약서를 쓰거나 기본급을 주는 것도 아니니 실적을 올리면 좋고, 그만두고 나가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문제가 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게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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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월급에서 '십일조'를 떼고 줘요"
[혼돈의 직장생활] 월급 무단 공제는 '임금 전액 지급 원칙' 위반
월급쟁이에게 가장 성스러운 영역은? 단연 월급이다. 한 달의 피, 땀, 눈물이 응축돼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터. 그런데, '세후 월급'에서 10%를 더 떼 가는 사장님이 있다면 어떨까? 그게 나는 동의한 적 없는 '헌금'이라면? 생각만 해도 억울함이 치밀어 오르지 않는가. 지난 7월 말, 다양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포되며 화제가 된 '썰'이 하나 있다. 중국집에서 배달 일을 한다는 한 20세 남성이 올린 '월급 썰'. 이야기인즉슨 이렇다. "20살 남자인데요. 중국집 배달 직장을 구해서 어제 첫 월급을 탔거든요. 사장님이 저 앉혀 놓고 보는 앞에서 한 달 일한 장부 기록한 거 계산하셨는데, 평일 하루 쉬고 주 6일씩 안 빠지고 해서 250만 원 나왔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내가 건강한 육체로 일해서 월급 받은 거'라고 25만원을 십일조 떼고 225만원 주셨는데. 저는 교회 믿는 사람도 아니고 하나님 믿는 사람도 아닌데 제가 십일조를 내야 하나요? 처음에 왔을 때 교회 다니자고 그렇게 꼬시셔서 한사코 거절해서 이제 전도는 안 하시는데 십일조를 강제로 내게 될 줄은 미처 몰랐어요. 매일 일 시작 전에 기도할 때 같이 손 모으고 앉아 있고 밥 먹을 때 쉴 때 퇴근할 때 기도하는 척 해야 되는 거 진짜 미치겠습니다.. 그래도 친절히 대해 주셔서 참고 있어요.. 인격적으로 대한다는 느낌 들어요. 십일조 안 낼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십일조'는 기독교 전통에서 자신 수입의 10%를 헌금 등으로 종교 단체에 납부하는 것을 일컫는다. 십일조 제도는 '수입의 1/10을 신에게 바치라'고 명령한 기독교 경전 속 내용을 근거로 하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현대 기독교인들은 급여의 1/10을 교회에 헌금하기도 한다. 물론 이를 모든 기독교인의 '의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신앙 생활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십일조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 교회도 있기 때문. "하나님 믿는 사람도 아닌데 제가 십일조를 내야 하나요?"라는 물음에서 억울함이 전해 온다. '교회 나오라'는 종교 강요와 시시때때 가리지 않는 기도를 버티는 것도 충분히 스트레스일 텐데, 월급에서 '십일조'까지 떼 간다니. 이러한 사장의 행태, 법적으로는 문제 없는 걸까.   ◇ "월급은 '전부 다' 줘야…어기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신형지 공인노무사는 이같이 근로자의 동의 없이 급여의 일부를 법령이나 단체 협약에 특별한 규정 없이 공제하는 행위에 근로기준법 내 '임금 전액 지급 원칙' 위반 소지가 있다고 했다. 신 노무사는 "근로기준법 제43조는 근로자에게 약속된 임금을 '전액 지급'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례의 경우 특별한 규정 또는 근로자 동의 없이 '십일조' 명목으로 급여 일부를 강제로 공제했고, 이는 명백한 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십일조' 명목으로 받지 못한 일부 금액 또한 추후에 돌려받을 수 있다고 했다. 신 노무사는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하거나 민사소송을 제기하면 강제로 공제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국민신문고 등에 회사 근로감독을 청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근로자에게 헌금을 요구하거나 십일조를 강제로 공제하는 행위는 종교 재단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종종 발생해 왔다. 이를 계기로 사회복지시설의 '종교 강요'가 논란이 되며 시설 운영자가 노동자·거주인 등에게 종교 행위를 강제하지 못하게 하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이 2018년 발의됐지만, '종교 자유를 침해하는 악법'이라는 보수 개신교계의 거센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잡플래닛 리뷰에서도 '십일조', '헌금' 관련 언급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 무역 회사 전 직원이라고 밝힌 사용자는 회사 지출 내역에서 '십일조'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직원들은 교회에 십일조를 바치기 위해 일하는 거나 똑같다"고 한탄했다. 사내 예배에서 '헌금'을 강요하거나 이 액수를 토대로 직원을 평가한다는 리뷰도 있었다.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월급 썰'을 본 네티즌들은 "짜장면 먹고 나서 하나님의 은혜로 장사하는 거니까 십일조 떼고 계산하면 되겠네", "원래 돈 떼먹는 사람들이 잘해준다. 친절함으로 돈을 아낄 수 있으니까. 막상 돈 얘기 나오면 친절하고 단호하게 거절할 걸?" 등의 댓글을 달았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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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서 누드사진 보던 대표, 보고있나?"
[논픽션실화극] "화장실엔 누드 사진이, 여직원에 전화해 '데이트하자'"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그 회사를 그만두고 나온 뒤 1년, 대표가 집 앞까지 찾아왔다. 아 소름. 1년 전 두 달 정도 일했던 회사다. 월급이 안 나와서 고용노동부에 신고를 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달라는 월급은 안 주고, 신고를 취소해달라고 집 앞까지 찾아온 것이다. 아 소름. 간만에 1년 전 그날이 떠오르니 또 온몸에 닭살이 돋는다. 두 달만에 그만두고 나온 이유가 뭐냐고? 세상에 이런 회사도 있구나를 알게해 준 곳이었다.  첫 번째 이유, 월급 날짜조차 알 수 없는 곳이었다. 정해진 월급날은 물론 있었다. 고작 두 달이었지만, 한 번도 그 날짜에 월급을 받은 적이 없다. 월급날이 됐는데 월급이 안 들어와 물어보니, 회사 사정상 15~25일 사이에 준다는 거다. 이게 뭔 소리인가 했는데, 선임들 말을 들어보니 늘 이렇다고 했다. 무슨 월급을 기간을 정해두고 주고 싶을 때 주나? 알바할 때도 월급은 약속된 날짜에 받았다. 더 황당한 것은 말은 저렇게 해놓고 실제 월급은 월말에 겨우 나온단다. 실제로 월말이 돼서야 겨우 첫 달 월급을 받았다.  더 경악을 금치 못했던 건, 퇴사하면 월급은 없단다. 아니 퇴사를 해도 일한 만큼 급여를 주는 건 글로벌 상식 아닌가? 하물며 알바를 해도 열흘 일했으면 열흘치 급여는 주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그런데 대표는 자랑처럼 "퇴사하면 월급이고 뭐고 없다"라는 말을 아주 자랑스럽게 하곤 했다. 장난인 줄 알았는데, 내가 퇴사하고 나서야 알았다. 진짜였다는 사실을. 결국 같이 일하다 그만두고 나온 직원들이 다 같이 고용노동부에 신고를 했다. 알고 보니 이미 신고한 전 직원들이 한두 명이 아니었다. 아 소름.  월급이 가장 큰 이유이기는 했지만, 빠른 퇴사 결정을 내리게 해준 사건은 따로 있었다. 어느 날 결제를 받으러 대표실에 들어갔는데, 대표가 여자 누드 사진을 보고 있는 게 아닌가? 회사에서, 그것도 본인 사무실에서 여자 누드 사진을 보고 있는 대표라니. 아 소름.  평소에도 각종 음담패설에 귀를 씻고 싶게 만들던 대표였다. 대표는 회식이랍시고 직원들을 모아놓고 술을 강권하고, 여직원들에게 각종 성희롱성 발언을 하곤 했다. 처음에는 '저것도 농담이라고 하는 건가' 황당하긴 했지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곤 했는데, 회사에서 대놓고 여자 누드 사진을 보고 있는 것을 보니, 내가 지금 저 사람 밑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이 수치스럽기까지 했다.  황당해서 다른 직원들에게 이 얘기를 하니 하나둘 자신이 겪은 얘기를 해주기 시작했다.  "전 화장실에서 여자 나체 사진 있는 거 봤는데, 이거 대표가 가져다 놨나. 아 미쳤다 진짜." "전에 남자 직원들 모아서 술 마신 적이 있는데, 20대 여직원이랑 데이트하는 게 목표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데이트도 아니고 더 심한 말이었는데…차마 제 입으로는 말 못 하겠네요."  아 소름. 각종 자신이 겪은 황당한 일을 얘기하는데 하나하나가 다 주옥같았다. 그때 한 어린 여직원 한 명이 쭈뼛쭈뼛 입을 열었다.  "저…얼마 전에 대표한테 따로 전화가 왔어요." 무엇이라? 대표가 말단 여사원에게 전화로 업무 지시를 할 일이 뭐가 있지? 모두 눈을 번쩍 뜨고 여직원을 쳐다 봤다. "따로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처음에 업무 때문에 그러나 싶어서 못 알아듣고 있었는데, 따로 만나서 데이트 하자고, 같이 술 먹자고… 저 회사 그만두려고요. 무서워서 못 다니겠어요." 아 소름. 울먹이던 여직원은 결국 회사를 그만뒀다. 나도 그만뒀다. 같이 얘기를 듣던 다른 직원들도 함께 그만뒀다. 21세기 대한민국 회사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투자 사기' 회사에서 일한 썰 푼다" 회장한테 맞을까봐…노래하며 탬버린을 칩니다 워크숍 가서 사장님 어머님께 큰절 올린 사연 면접관이 '버럭'…"애 있는데 왜 지원해?" '女직원'은 무릎 꿇고 걸레질을 한다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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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나라치킨공주 ‘정규직 희망고문’ 논란
[지금 이 회사는][리치빔]①"부려먹고 버린다"vs"사실무근"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인 '피자나라치킨공주'와 오픈마켓 '멸치쇼핑'을 운영하며 창업 20여년 만에 연 매출 5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한 리치빔이 임직원 채용과 처우를 두고 '갑질' 논란에 빠졌다. 최근 '잡플래닛'에는 리치빔과 관련해 "전 직원이 계약직으로 입사하는데 정규직 전환율이 매우 낮고 직원들의 평균 근무 연수가 매우 짧다"거나 "면접 때는 쉽게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실제 정규직 채용은 거의 없다" "직원을 소모품 취급하며 언제든 짜를 수 있는 구조. 계약 연장 거부 및 해고할 때 필요하기 때문에 전 직원 시말서 파티" 등의 제보가 잇달아 올라왔다. 리치빔과 관련해 올라온 여러 리뷰를 정리하면 회사는 모든 직종에 걸쳐 일단 계약직으로 채용한 후 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 전환이 가능할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 정직원으로 전환되는 비율은 20% 미만, 즉 10명 당 2명 꼴도 채 안 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전 직원이 계약직으로 채용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들은 근거가 없는 단순 비난"이라며 잡플래닛 측에 관련 리뷰를 삭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 "전사 동일 '정규직 전환' 전제 채용…실제로는 10명 중 2명도 안된다?" 하지만 이 같은 회사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져 보인다. 13일 현재 리치빔은 한 온라인 취업 포털 사이트에 기획, 마케팅, 디자이너 등 10개 직무에 대한 취업 공고를 올려 둔 상태다. 지난달 마감된 17개 채용 공고까지 더하면 두 달 동안 모두 27개의 채용 공고를 냈다. 인턴과 프리랜서 등을 제외한 채용 공고에는 "전 직종은 계약직 진행, 평가 후 정규직 전환 가능"하며 "리치빔 전사 모두 같은 입사 내규에 따라 채용이 진행된다"고 명시돼 있다. 즉, 직원들의 주장처럼 "신입과 경력직 관계 없이 일단 계약직으로 근무한 뒤 평가에 따라 정규직 전환여부가 결정된다"는 이야기다. 리치빔에서 근무했던 한 직원은 "입사 후 시용계약을 통해 3개월을 근무한 다음 이상이 없으면 연장계약을 했다"며 "2년이 지나면 무기계약직 형태로 전환되는데 매년 계약서 갱신을 통해 계약을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또 "퇴사율이 높다 보니 인수인계가 잘 안 돼 경력자들의 업무 진행이 힘들었다. 특히 멸치쇼핑 IT파트의 경우 전문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상급자가 IT출신이 아닌 비전문가라 직원들이 힘들어했다"고도 말했다.  실제 회사의 국민연금 지급액을 기준으로 추산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리치빔의 퇴사율은 지난 4월 기준 11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감사보고서 '퇴직급여충당금' 감소...근속 '1년 미만' 직원 비중 높아 리치빔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잡플래닛의 기업정보 전문 뉴스서비스 '컴퍼니 타임스'에서 살펴본 결과, 2018년 133명이었던 직원 수는 지난해 88명으로 45명이 줄었다. 1년만에 33% 줄어든 수치다.  직원들의 근속이 유지되면 매년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인 ‘퇴직급여충당금’도 줄었다. 직원이 그만둘 경우 바로 지급해야 할 퇴직금 액수인 퇴직급여충당금은 직원들이 일하는 기간이 늘면 함께 늘어나는 항목이다. 달리 말하면, 퇴직급여충당금을 통해 회사에 지속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이 얼마나 많은지 가늠해 볼 수 있다. 리치빔은 지난해 직원 퇴직금으로 3억 197만원을 지출했다. 2018년 31억 2220만원이던 퇴직급여충당금은 지난해 27억 4271만원으로 줄었다.  손익계산서의 퇴직급여 항목 역시 지난해 '마이너스'로 표기됐다. 퇴직금은 1년 이상 회사에 다니면 매월 조금씩이라도 쌓이게 되니, 1년 이상의 근속자가 많으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퇴직급여 항목이 '마이너스', 즉 손익계산서 상으로 퇴직급여가 회사에 수익으로 들어오는 형태가 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전문경영인 출신의 한 공인회계사는 “퇴직급여가 마이너스로 표기되거나 퇴직급여충당부채가 줄어드는 것은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고, 매년 외부 회계 감사를 받는 기업에서는 보기 힘들다"며 "해고나 자진 퇴사를 통해 회사를 떠나는 인원이 크게 늘어나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른 공인회계사 역시 "월급 외 수당이 크게 줄었거나, 근무 중인 직원의 급여가 삭감됐다면 퇴직금도 줄어드니까 이론적으로 가능할 수는 있다"면서도 "회사 경영 상태가 어렵다면 가능하겠지만 연간 순이익 100억원대를 올리는 기업이 이런 이유로 퇴직급여가 줄었을지는 의문"이라고 의아해했다.  한편, 리치빔은 전체 지분의 91.4%를 보유한 남양우 대표의 ‘황제 배당’ 논란과, 피자나라치킨공주 가맹점주에 대한 ‘광고비 부당 전가’ 의혹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갑질’ 성토 게시글이 올라오는 등 과거에도 입길에 오른 바 있다. 리치빔은 2016년 매출액에서 각종 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당기순이익(순이익) 67억원 중 40억원을, 2017년에는 당기순이익 84억원 중 48억원을 배당했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순이익 90억 2009만원 중 90억원을 배당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리치빔이 장사를 해 남긴 돈은 242억원인데, 이중 178억원을 배당으로 썼다는 계산이 나온다. 약 91%의 지분을 가진 남 대표는 약 163억원가량을 배당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한 해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을 주주에게 배당한 셈으로, ‘배당성향’이 99.78%에 달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배당성향은 27.3% 수준이다. 고액 배당이 불법은 아니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비용이 늘어나는 일이라 과도한 배당은 기업 재무 구조의 악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지금 이 회사는][리치빔]① 피자나라치킨공주 ‘정규직 희망고문’ 논란 [지금 이 회사는][리치빔]② 리치빔 자회사는 매년 손실…4년간 35억 [지금 이 회사는][리치빔]③ '미국 진출' 리치빔, 2년만에 법인 철회?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게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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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덕에 영업이익 3540%↑…어디?
[얼마나 벌었니?] 역시 '집콕'엔 '게임·먹방'…백화점은 웁니다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은 3개월마다 영업을 하고 나면, 결과가 어땠는지 공개합니다.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 그래서 수익은 얼마나 났는지 등을 시장에 알려 주는 것이죠. 지난 6월까지 영업을 마친 주요 기업들이 2분기(4~6월) 잠정 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인데요.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기업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영향, 그리고 이에 기업이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가 위기가 된 기업이 있다면, 기회가 된 기업도 있을 텐데요. 주요 기업들의 지난 3개월은 어땠을까요? 이번 주(8월2째주)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모아 정리해봤습니다.  ◇ 씨젠 "코로나19 키트 '대박'…반년만에 지난해 매출 3배" -2020년 2분기, 매출액 2748억원, 영업이익 1690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838% 증가▲, 영업이익 3540% 증가▲  -2020년 상반기 매출액 3566억원, 영업이익 2987억원…지난해 매출액(1220억원) 3배, 영업이익(224억원) 9배 달해 -"1분기 이어 최대 실적 기록 갱신…올해 매출, 올해 상반기 매출 2배 이상 가능할 것" ◇ SK바이오팜 "신약효과, 하반기에 반영"  -2020년 2분기, 매출액 21억원, 영업적자 578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68.3% 감소▼, 영업손실 50.6%  -"SK바이오팜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5월 출시…2분기 신약 효과 반영 안돼" -"신약 실적은 하반기에 반영…5월11일 미국 출시 한달만에 1000건 돌파" ◇ '코로나19' 진단키트사 실적 역대 최대지만 "기대가 너무 컸구나" -랩지노믹스, 매출액 492억원(전년 동기 대비 479%▲), 영업이익 311억원(전년동기대비 1만9383%▲)…시장 전망치 절반 수준 -수젠텍, 매출액 241억원(2029.1%▲), 영업이익 202억원 흑자 전환…시장 전망치 20% 수준 -"역대 최대 실적에도 시장 전망치에는 못미쳐" ◇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훌쩍'…해외 투자 모색 중" -2020년 2분기, 매출액 5386억원, 영업이익 2090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31.11% 증가▲, 영업이익 61.49% 증가▲  -"매출 가장 많이 나온 게임은 리니지2M…모바일 게임 매출이 3571억원, 전체 매출의 66%"  -"미국·유럽 시장 진출 준비…해외 투자, 인수·합병 적극 모색 중" ◇ 게임업계, 코로나19덕에 줄줄이 함박웃음 -컴투스 역대 최대 매출 기록…2020년 2분기 매출액 1475억원(18.8%▲), 영업이익 380억원(17.8%▲)  -네오위즈, 2분기 매출액 722억원(20%▲), 영업이익 178억원(93%▲) -게임빌, 2분기 매출액 405억원(43.5▲), 영업이익 108억원(흑자전환)  -"코로나19로 비대면 인기…게임업체 매출 상승에 기여" ◇신세계 "코로나19 때문에 사상 첫 분기 적자…나아지고 있어요"  -2020년 2분기, 매출액 1조144억원, 영업손실 431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32.6% 감소▼, 영업이익 적자 전환 -"백화점 매출 줄었지만, 1분기보다는 성장…명품, 가전 위주 회복 중" -"면세점, 370억원 영업손실…지난해보다 매출액 59.6% 감소▼"  ◇현대백화점, "코로나19로 힘들었지만 조금씩 회복 중" -2020년 2분기, 매출액 5166억원, 영업이익 81억원 -2019년보다, 매출액 3.1% 감소▼, 영업이익 84% 감소▼ -"코로나19 영향으로 백화점·면세점 부진…그래도 조금씩 회복 중" ◇ CJ제일제당 "집밥족 덕분에‥해외 사업도 '순풍'" -2020년 2분기, 매출액 5조9209억원, 영업이익 3849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7.4% 증가▲, 영업이익 119.5% 증가▲ -"집밥족 늘면서 가정간편식(HMR) 판매 급증…식품사업 영업이익 전년대비 134%▲" -"해외에서도 잘 팔린다…해외사업 부문 매출액 비중 60% 돌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수출 덕에 선방"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14.7% 감소, 영업이익 10.9% 감소▼, 당기순이익 423억원 흑자 전환  -"글로벌 항공 수요 감소로 매출 줄었지만, 엔진 부문 경쟁력 개선 노력에 장기공급계약 부문 영업이익율 유지" -"한화디펜스, 노르웨이향 K-9 자주포 수출 증가…2분기 실적 상승 견인" ◇한국전력, 코로나19덕에 저유가…2분기 연속 흑자 -2020년 2분기, 매출액 13조725억원, 영업이익 3898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0%, 영업이익 흑자 전환   -"저유가 추세에 2분기 연속 흑자 전환…하반기 실적 개선 추세 이어질 것"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최악의 위기' 코로나 극복한 '항공사'는? 코로나로 모바일·포털 웃고, 광고·외식 울고 코로나때문에 창사 이래 첫 적자 본 기업은? "집에만 있으니 과자가 땡기네"…"고마워요" "코로나를 기회로"…'깜짝 실적' 기업은?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게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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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 리치빔, 2년만에 법인 철회?
[지금 이 회사는][리치빔]③64억 투자 후 폐업…"현지 직원은 채용중"
'피자나라치킨공주'로 설립 20여년 만에 국내 시장에는 탄탄하게 뿌리를 내린 리치빔. 리치빔은 국내 사업 성공에 힘입어 해외 진출을 시도했다. 해외 사업 성과는 미지수다. 지난 2018년 64억여원을 들여 미국 법인을 세웠지만, 만 2년이 채 되기 전에 법인 설립을 취소했다.  의아한 점은 미국 법인 등록을 취소한 뒤에도 현지 직원을 뽑고 있다는 점이다. 리치빔은 왜 폐업한 해외 법인의 직원을 뽑고 있을까?  ◇'64억원' 들인 해외법인…2년만에 '폐업'?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리치빔은 지난 2018년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RB Melchi, Inc.' 라는 이름의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설립 금액은 64억 2174만원에 달한다. 매장 운영이 필요한 프랜차이즈업이라는 특성을 고려해도 작지 않은 규모다.  미국 법인 설립에 앞서 남양우 리치빔 대표이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 현지 법인을 내고 직영점을 운영할 것"이라며 "보통 프랜차이즈들은 한인들이 많은 곳에서 1호점을 내면서 시작하는데 우리는 한국인이 거의 없는 곳에서 시작할 예정"이라고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야심차게 해외 진출을 선언했지만, 순탄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당초 외식업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것으로 업종 신고를 했지만, 이후 수차례 업종을 바꿨다. 마지막으로 확인되는 업종은 '커머스'로 멸치쇼핑 등 온라인 오픈 마켓 서비스 운영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폐업'한 해외 법인에서 근무할 직원을 찾습니다?  RB Melchi, Inc.의 업종을 수차례 바꿔 신고하던 리치빔은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 법인 철회 신고를 냈다. RB Melchi, Inc.를 설립한 지 1년 9개월여만이다.  의아한 점은 리치빔이 여전히 해외 법인 운영을 위한 직원을 채용 중이라는 것이다. 리치빔은 지난 3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미국 내 구인구직 사이트에 '라스베가스에서 근무할 직원을 찾는다'는 채용 공고를 냈다. 채용 공고에서 밝힌 업종은 온라인 오픈 마켓, 업무는 라스베가스 법인 사무실 및 인원 구축, 관리 등이다.  당초 미국 법인 설립 주소는 로스앤젤레스의 남 대표의 미국 자택, 법인을 설립하며 낸 직원 채용 공고에 적힌 근무 지역은 로스앤젤레스였지만, 지난달 모집을 시작한 현지 직원의 근무 지역은 라스베가스로 바뀌었다.  사업 철회한 해외 법인 소속의 직원을 어떻게 채용할지는 의문이다. 리치빔 측은 해외 법인 직원 채용에 대해 문의하자 영주권 또는 시민권 소지 여부를 먼저 물었다. 해외 법인 설립 경험이 있는 A씨는 "미국 법인을 철회한 상태에서 미국 내 직원을 채용하면, 그 직원은 어느 회사 소속으로 채용을 할 것인지 의아하다"며 "국내 회사 소속으로 해외 직원을 채용할 경우 원천소득세만 40% 가량 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법인 '폐업'하면 '64억' 투자금은 어디로?  현지 직원 채용은 미국 사업을 계속하기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법인 설립을 취소한 이유는 찾기 어렵다. 미국에서 법인 설립 업무를 한 적 있는 B 미국 변호사는 "미국에서 계속 사업을 할 생각이라면 사업 지역이 바뀌었다고 법인을 세웠다가 폐업을 하고 다시 법인을 세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B 미국 변호사는 "지역을 옮긴다고 세금 차이가 큰 것도 아니고, 당초 법인을 세울 때 관련 사항을 미리 확인하고 지역과 방법을 결정하기 마련"이라며 "특히 사업 규모가 64억원에 달하는 큰 규모의 투자인데, 이 정도 검토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상당히 어설퍼 보인다"고 말했다.  리치빔이 해외 사업을 접을 경우, 법인 설립을 위해 투자한 64억여원은 다시 리치빔에 귀속된다. 하지만 회사가 해외 사업을 하며 모든 비용을 사용했다고 신고하면, 투자금은 사라진다. 해외 법인이 투자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B 변호사는 "원칙적으로 해외 사업을 하며 사용한 비용은 제외하고, 남은 투자금은 다시 리치빔에 귀속된다"면서도 "전액 사용했다고 신고할 경우 이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이 경우 리치빔이 돌려받을 투자금은 없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외에서 근무 중인 C 미국 변호사는 "자본금을 해외로 가지고 나가서 사업이 잘 안돼서 영업 손실이 난 것으로 처리한 후 폐업 처리를 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며 "이런 방법으로 허위 거래를 만들어 자금 세탁을 해주는 업자도 있다"고 덧붙였다.   컴퍼니타임스는 리치빔 측에 해외에서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 수차례 문의를 했지만, 리치빔은 이와 관련한 어떤 질문에도 답변을 하지 않았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지금 이 회사는][리치빔]① 피자나라치킨공주 ‘정규직 희망고문’ 논란 [지금 이 회사는][리치빔]② 리치빔 자회사는 매년 손실…4년간 35억 [지금 이 회사는][리치빔]③ '미국 진출' 리치빔, 2년만에 법인 철회?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게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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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빔 자회사는 매년 손실…4년간 35억
[지금 이 회사는][리치빔]②잘나가는 '피자+치킨'…'멸치·인테리어'는?
'멸치쇼핑', '멸치필름', '멸치TV'에서 가맹점 인테리어 사업까지.  '피자나라치킨공주'로 유명한 리치빔이지만, 프랜차이즈만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리치빔은 2014년 IT사업부를 신설, 오픈마켓인 '멸치쇼핑', 영상광고매체인 '멸치필름', 멸치영상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프랜차이즈로 몸집을 키운 기업답게 자회사를 통한 인테리어 사업도 하고 있다. 하지만 '피자'와 '치킨' 이외 사업에서는 고전 중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치빔은 지난 4년간 자회사 '니은글로벌'에서 받아야 할 돈 35억여원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고, 손실 처리했다.  ◇ "자회사 '니은글로벌'에 준 돈 못 받을 듯…4년간 '35억원' 대손충당금 처리"  니은글로벌은 리치빔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로 인테리어가 주 사업 분야다. 리치빔은 니은글로벌의 사업 영역에 대해 "피자나라치킨공주 가맹점들의 인테리어 등을 주로 맡아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3일 리치빔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리치빔은 지난 4년간 니은글로벌과 관련된 거래금 35억여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처리했다. 대손충당금은 각종 받을 돈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해 회계 처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리치빔이 니은글로벌에 물건을 팔았거나 돈을 빌려줬는데 돌려받기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뜻이다.  리치빔은 2016년에는 10억여 원, 2017년 6억여 원, 2018년 9억여 원, 2019년 9억여 원 등 지난 4년간 매년 6억~10억 원에 이르는 금액을 '니은글로벌과 거래를 했지만 돌려받기 힘들 것'으로 판단, 손실 처리했다.  ◇ "'피자+치킨'만 있다? NO! '멸치'도 있다" '피자나라 치킨공주'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멸치쇼핑 역시 7년째 운영 중이다. 리치빔은 한 채용공고 사이트에서 2018년 멸치쇼핑이 매출액 100억원, 구매회원 35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리치빔에 따르면 설립 7년 만에 100억원대 규모로 성장한 멸치쇼핑이지만, 역시 순탄한 과정만 거친 것은 아니다. 멸치쇼핑을 통해 물건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배송 지연, 환불 거부’ 등 피해 제보가 잇따르면서 결국 2018년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의 피해다발업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시는 배송지연, 청약철회 방해, 환급지연 등으로 한 달에 10건 이상 소비자 민원이 접수된 쇼핑몰들을 피해다발업체로 규정해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부터는 피해다발업체 리스트에서 이름을 지우며 오명을 벗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지금 이 회사는][리치빔]① 피자나라치킨공주 ‘정규직 희망고문’ 논란 [지금 이 회사는][리치빔]② 리치빔 자회사는 매년 손실…4년간 35억 [지금 이 회사는][리치빔]③ '미국 진출' 리치빔, 2년만에 법인 철회?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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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 뜨는데 반려견과 '요가'는 어때요?
[세상에 이런 '일'도] 윤정원 '도그요가' 강사 인터뷰
'장래희망' 란에 어떤 직업을 써내는 게 멋있어 보일지 고민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무슨 일 할지' 고민했던 학창시절처럼, 취업·이직에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 또한 직업과 직무일 텐데요. 고용노동부 워크넷의 '한국직업사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직업 수는 1만 6891개(2019년 기준)에 달합니다. 최근 8년 사이 5236개의 직업이 새롭게 생겨났다고 합니다. '수많은 직업 중 내 자리는 어디에…' 고뇌하고 있을 여러분을 위해, 컴퍼니 타임스가 "세상의 이런 '일'도"를 연재합니다. 들어는 봤는데 무슨 일 하는지 잘 모르는 직업, '세상에 이런 일도 있었나' 싶은 이색 직업, 영화·드라마에서는 멋지게 나오는데 실상은 어떤지 궁금한 직업 등 다양한 '일자리'를 다뤄봅니다.     국내 네 가구 중 한 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19년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물 보호에 대한 국민 의식 조사' 응답자 26.4%는 '반려동물과 함께 지낸다'고 답했다. 반려 가구 중에서도 '개'를 기르는 가구가 가장 많았다. 이중 "'반려견'을 양육하고 있다"는 답변의 비율은 84%에 달했다. 늘어나는 반려 가구 비율 따라 반려동물 관련 산업(펫코노미)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숙박업소를 모아 예약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반려생활',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할 수 있는 펫택시 '펫미업', 반려동물을 위한 '펫보험' 등 펫코노미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다양한 서비스가 있지만,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운동은 산책이나 공놀이 정도로 제한적이다. 그런데 최근 여러 방송·언론에서 주목받고 있는 '애견 운동'이 하나 있다. 바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요가인 '도그요가'다. 컴퍼니 타임스는 '세상에 이런 일도' 첫 번째 인터뷰로, 12년차 전문 요가강사이자 '도그요가' 전파에 힘쏟고 있는 한국애견요가협회 윤정원 협회장을 만났다. 도그요가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시장 전망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7월 28일 전화로 진행한 인터뷰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 오랜 기간 요가 강사로 일하셨다고 들었어요. '도그요가'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요가 강사로 12년을 활동했습니다. 방송이나 기업·호텔 행사 등 여러 방면에서 강사로 일하다가, 우연히 한 방송에서 제 이름을 건 콘텐츠를 만들게 됐어요. 그 프로그램에서 요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다가, 아이디어가 고갈될 때쯤 접하게 된 게 도그요가였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미국에 다녀 온 적이 있는데, 거기서 도그요가 수업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후에 '이거다' 싶어서 도그요가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찍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도그요가와 인연이 시작됐어요. 개인적으로도 동물을 원체 좋아했기 때문에 접근하기 더 쉬웠던 것 같아요. 방송이 나간 뒤로 반려동물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는데, 방송 쪽 취재 연락도 많이 오더라고요. 주목을 받다보니 '이렇게 대충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미국에 가서 도그요가도 공부하고, 요가와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도그 마사지' 자격증도 따 왔어요. 그리고는 '한국에 도그요가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협회까지 만들게 된 거죠. - '반려견과 요가를 함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쉽지 않겠다'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요가는 정적인 운동이라는 이미지 때문인 것 같아요. 반려견들이 아무리 주인을 따른다고 해도, 같이 요가를 하는 건 어려울 것 같은데요. 물론 '요가'가 정적이고 명상 위주의 운동인 건 맞지만, 제가 볼 때 요가는 '소통하는 운동'이에요. 강아지는 '눈맞춤'이 가능하거든요. 인간과 가장 친밀한 동물로 알려진 개와 함께 '소통의 재미'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죠. 반려견은 주인을 따르고 신뢰를 가지는 부분이 있어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차원에서 도그요가를 풀어 내려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반려견 행사들에서 도그요가 강의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수업을 진행하다보면 즐거워하시는 견주분들이 많아요.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해 봤자 훈련이나 교육이 대부분인데, 마사지도 배우고, 강아지와 함께 요가도 하면서 "신체 접촉을 통해 따뜻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얘기해 주시더라고요. - 반려견과 요가를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도 많이 벌어지지 않나요? 계획대로 되지 않고 돌발 상황이 많이 생기죠. 반려견이 도망가는 게 대표적인데요. 물론 견주분들은 그런 것까지 재미로 생각하시지만요.(웃음) 요가를 하다 보면 아이들이(윤정원 강사는 반려견을 '아이들'이라고 자주 표현했다. - 기자 주) 힐링된 표정으로 잠을 자기도 해요. 요가에 잠 자는 모습과 비슷한 동작이 있는데, 반려견이 그 동작을 하면서 진짜 잠에 드는 모습을 보고 재미있어하는 견주들도 계시고요. 수업할 때 주제를 정해서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면 '소통에 좋은 요가'라거나 '소화 기관에 좋은 요가' 등 주제로요. 실제로 소화 기관에 좋은 요가를 하다가 반려견이 트림을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견주분들이 이런 상황들도 같이 즐기는 시간으로 생각해 주시니까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좋더라고요. - 도그요가가 해외에서는 꽤 오래 전부터 인기를 끌어 왔다고 들었어요. 우리나라 반려동물 산업 상황에 비춰볼 때 전망은 어떤가요. 우리나라 반려동물 산업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미국 등 해외와 비교했을때는 완벽하게 자리잡지는 못한 것 같아요. 산업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대하는 문화 자체도 그렇다고 생각하는데요. 요즘은 훌륭한 지도자분들이 방송·언론에서 반려견 문화를 긍정적 분위기로 이끌어 주셔서 저도 많이 배우고 있어요.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숙한 반려견 문화가 더 깊이 자리잡기를 바라고 있어요. 산업적 측면에서 도그요가를 볼 때, 시장이 유망하다거나 '도그요가 강사'라는 직업의 장래가 밝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돈을 잘 벌 수 있다'고 말씀드리기도 아직 어렵고요. 강아지를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나 미용사나 훈련사 등 반려동물 관련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병행할 수 있는 일을 찾을 때 도그요가를 배워 보신다면 시너지가 있을 듯합니다. - 직업으로서 '도그요가 강사'는 어떤가요.  방송이나 행사 등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일부 있지만, 시장은 물론이고 직업 체계가 아직 잡히지 않았어요. 협회도 만들고, 도그요가 강사라는 직업을 세팅해 나가야 하는 사람으로서 교육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하나의 직업을 만든다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거더라고요. 즐길 수 있는 가벼운 교육으로 접근해서 천천히 스며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지금은 이 일이 여성 인력의 활동 반경을 더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해외에는 도그요가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이나 시스템이 있나요? 미국에도 자격증이나 기관이 따로 있지는 않아요. 자격증이 없고 기관에 소속돼 있지 않아도 전문가라는 인식이 있는 거죠. 한국 직업 문화 자체가 '자격증'에 '전문성'이 포함돼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같아요. 진짜 전문성보다는 '자격증'이나 돈을 버는 '직업' 개념에 너무 집중한다는 느낌이랄까요. 교육을 받으려는 분들도 투자 금액 이상을 벌어 들이려 하시는 분들이 많고, 확실한 미래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어려울 때가 있어요. 반려동물에 대해 배우려고 하는 분들 대부분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직업적으로 풀어내려다보니 또 다른 어려운 지점이 있고요. 지금은 다양한 고민과 연구를 통해서 교육 과정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도그요가 강사'라는 직업의 메리트는 무엇일까요? 일반 요가 강사와 어떤 부분이 크게 다를지 궁금합니다. 요가만 오래 해 오다가 새로운 콘텐츠를 하게 되면서 생각지도 못한 경험을 많이 하는것 같아요. 진부한 표현이겠지만 한마디로 말하자면 재밌어요. 사람뿐 아니라 반려견까지 가르쳐야 한다는 점이 일반 요가와 크게 다르긴 하죠. 아이들이 말을 알아 듣는 것도 아니고…(웃음) 강사로서 이끌어가야 하는 데 마음대로 안 되니 당황스럽기도 하고요. 사람과 강아지가 커플로 참여하니까, 많은 커플과 함께 수업을 진행할 때면 섬세하게 봐 드리기 어려울 때도 있어요. 강아지에게 재미도 주면서 사람들까지 통솔해야 하는 어려움이랄까요. 그래도 강아지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요가라는 운동의 색다른 의미를 전달해 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 강사님은 요가를 오랫동안 해 오셨기 때문에 '도그요가'도 쉽게 시작하실 수 있었을 것 같은데요. 반대로 애견에만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요가를 배워서 '도그요가 강사'에 도전해 볼 수도 있을까요? 먼저 관심을 가지는 영역은 크게 상관 없을 것 같아요. 물론 요가에 대해서는 기본적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 있죠. 저도 '직업적'으로만 접근하다보니 요가 강사들을 교육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가도 차차 배우면 되니까요. 저희 협회가 준비하는 과정을 함께하시면 그런 부분들도 채워드릴 수 있겠네요. - '도그요가 강사'를 꿈꾸고 있을 분들에게 조언의 한마디를 해 주신다면? '큰돈 벌어 보겠다'는 생각으로 도그요가에 접근하신다면, 아쉽게도 그건 어려울 것 같아요. 아직은 시장 자체가 훈련이나 교육 쪽으로만 발달돼 있거든요. '도그요가 강사'는 교육·훈련보다는 견주가 반려견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반려인들이 반려견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데 도움을 주고 싶은 분들이라면, 지체하지 마시고 도그요가 강사의 꿈을 꾸셔도 좋겠습니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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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사기' 회사에서 일한 썰 푼다"
[논픽션실화극]돈달라며 찾아온 투자자에 '멘붕'…"저도 월급이 안나와요"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회사 대표가 사기꾼인 것 같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사기꾼 같은 상사'나 '취업 때 말했던 것과 근무 조건이 다른 취업 사기' 같은 게 아니라 진짜 사기꾼이요. 회사 자체가 투자자들 사기 쳐서 '먹튀'하는 그런 곳인 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저도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취업준비생이던 시절, 취업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면접을 보자고요. 요즘 다들 취업하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옳다구나 면접을 보러 갔죠.  위치도 좋았어요. 강남 한복판에 지하철역에서도 가까웠거든요. 회사에 도착하자 사무실에 사람들이 되게 많았어요. 면접관이 회사에 투자하러 온 사람들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직 규모는 작지만 탄탄하게 성장해 가는 회사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출근을 결심했죠.  처음 며칠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6시면 칼퇴근이 가능했고, 지하철역 근처라 교통도 편했고요. 입사 직무와는 상관없는 커피 타기나 설거지, 청소 같은 잡다한 일만 시켰는데 아직 신입이고 회사 업무를 잘 몰라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천천히 업무에 대해 알려주려나 보다'라고 생각했죠.  처음 이상하다고 생각한 것은 출근 후 며칠이 지나고 나서였습니다. 업무 중 갑자기 투자자라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하는 겁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깜짝 놀라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임원들이 사람들을 밀어서 내보내더라고요. 밖에서 한동안 고함에 욕설이 들려오는데, 다른 임원은 "동요하지 말라"며 별일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무슨 일인가 싶어 황당해 선임들을 쳐다봤는데, 다들 아무 일 없다는 듯 컴퓨터만 쳐다보고 있고요.  그날 점심시간에는 도시락을 시켜주며 밖에 나가지 말라면서 청소나 하라고 시켰어요. 사무실에 갇힌 줄 알았어요. 곧 정리가 됐고, 사업을 하다 보면 생기는 해프닝 정도로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어리석었죠. 이때 알아챘어야 했는데… 이상한 일은 계속 생겼어요. 제일 이상했던 것은 시간이 지나도 도대체 회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IT회사라고 들어왔는데 무슨 금광 사업을 한다고 하더니 코인 투자도 받는 것 같고, 수출도 한다는데 뭘 수출하는지도 모르겠고… 회사 직원인데도 무슨 일을 해서 돈을 버는지, 돈을 벌고 있긴 한 건지 알 수가 없었어요.  언젠가부터 울면서 찾아오는 분들도 생기더라고요. 투자자들이 찾아와서 돈 내놓으라며 울고, 그럼 직원들은 대표님이 안 계시니 다음에 오시라며 달래서 보내고, 나중에는 아예 입구를 막아놨는데, 이래도 되는 건가 싶더라니까요. 그래도 사업이 정말 어려워서 그런가, 설마 돈을 떼어먹으려는 걸까 생각하면서 믿었어요. 걱정이 되긴 했지만 어렵게 취업한 곳이라서 믿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차일피일 월급이 늦게 나오는 거에요. 그러다 급기야는 아예 월급을 안 주더라고요. 월급을 달라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며 계속 미루고, 나중에는 대표가 아예 연락을 안 받네요? 하도 월급이 안 나와서 찾아보니 그동안 4대보험도 안 들어줬더라고요. 그동안 받은 월급에서는 4대보험 명목으로 분명 돈을 떼갔는데, 홈택스에서는 확인이 안 되는 겁니다.  이상해서 더 알아보니 벌써 고용노동부에 월급 미납으로 신고한 전 직원들이 한두 명이 아닌 거예요.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결국 저도 퇴사하고 임금 체불로 회사를 신고했습니다. 퇴사한 지 벌써 5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월급은 못 받은 상태입니다. 대표는 고용노동부에서 출석하라는데도 출석을 거부하고 있고요. 투자자들에게 도망 다니던 대표는 이제 퇴사한 직원들에게서도 도망 다니는 중인가 봅니다. 자기가 무슨 런닝맨이야 뭐야… 바다 한가운데서 수백 년 전 가라앉은 보물선을 발견해서 투자를 받는다느니, 비트코인에 투자하면 무조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느니, 이런 사기를 당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왜 당할까 생각했었는데, 제가 이런 회사에서 일하게 될 줄이야. 당시 만났던 투자자들을 생각하면 이런 사기에 일조한 게 아닐까 싶어 죄책감마저 듭니다. 월급은 월급대로 떼이고, 죄책감마저 느끼게 되다니… 처음 합격 연락을 받고 취업 성공했다고 좋아했던 날을 생각하면 정말 속이 터져요.  대표님, 정말 착하게 삽시다.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면 결국 다 본인에게 돌아옵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회장한테 맞을까봐…노래하며 탬버린을 칩니다 워크숍 가서 사장님 어머님께 큰절 올린 사연 면접관이 '버럭'…"애 있는데 왜 지원해?" '女직원'은 무릎 꿇고 걸레질을 한다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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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위기' 코로나 극복한 '항공사'는?
[얼마나 벌었니?] '비대면' 덕에 매출↑페이스북…앞날은 '깜깜'?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은 3개월마다 영업을 하고 나면, 결과가 어땠는지 공개합니다.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 그래서 수익은 얼마나 났는지 등을 시장에 알려 주는 것이죠. 지난 6월까지 영업을 마친 주요 기업들이 2분기(4~6월) 잠정 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인데요.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기업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영향, 그리고 이에 기업이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가 위기가 된 기업이 있다면, 기회가 된 기업도 있을 텐데요. 주요 기업들의 지난 3개월은 어땠을까요? 이번 주(8월1째주)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모아 정리해봤습니다.  ◇ 카카오 "'비대면' 대표 주자…폭풍 성장" -2020년 2분기, 매출액 9529억원, 영업이익 978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30% 증가▲, 영업이익 142% 증가▲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액 10% 증가▲, 영업이익 11% 증가▲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 달성" -"비대면(언택트) 문화 확산…쇼핑, 광고, 카카오페이, 웹툰까지 성장" -"기업간 거래 시장 공략 나서…카카오워크, 카카오i클라우드 선보일 예정" ◇ 넥슨 "'집콕'에 게임↑…'모바일 잭팟' 터졌다" -2020년 2분기, 매출액 7301억원, 영업이익 3025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20% 증가▲, 영업이익 106% 증가▲  -"‘메이플 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PC게임에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모바일 게임까지 흥행 성공" -"12월 '던전 모바일' 중국 시장 진출…3분기 실적 기대감까지" ◇ CJ ENM "영화는 울고, 콘텐츠는 웃고" -2020년 2분기, 매출액 8375억원, 영업이익 734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16.7% 감소▼, 영업이익 16.1% 감소▼  -"코로나19 때문에 극장 개봉 중단, 영화 매출 급감…영업 손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어 '싸이코지만 괜찮아', '비밀의 숲2' 기대…3분기는 다를 것" ◇ 대한항공 "최악의 위기 '코로나19' 피했다…'화물' 덕에 '흑자'" -2020년 2분기, 매출액 1조6909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44% 감소▼, 영업이익 흑자 전환 -"코로나19에 여객 수요 크게 줄었지만, 화물사업 크게 늘어…연료비·인건비 등 영업비용 줄여 대응" -"여객 수요 회복은 여전히 어려워‥화물기 중심 영업 지속 방침" ◇ 제주항공 코로나19 직격탄에 '역시나 적자' -2020년 2분기, 매출액 360억원, 영업손실 847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88.5% 감소▼, 영업이익 208.8% 감소▼  -"국제선 76개 중 4개 노선만 운항 중" -"코로나19로 여행 수요 급감이 원인…흑자 전환 시기 예상하기도 힘들어"  ◇ SKT 코로나19 뚫고 '깜짝 실적'…"비대면 덕분" -2020년 2분기, 매출액 4조6028억원, 영업이익 3595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3.7% 증가▲, 영업이익 11.4% 증가▲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액 3.4% 증가▲, 영업이익 19% 증가▲  -"5G가입자 335만명…지난 분기보다 70만명 증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5G 네트워크 투자 증가… 비대면 특화 신사업이 성장 동력으로 안착" ◇ 롯데쇼핑, '어닝 쇼크'‥코로나19 여파에 '뚝' -2020년 2분기, 매출액 4조459억원, 영업이익 14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9.2% 감소▼, 영업이익 98.5% 감소▼ -"홈쇼핑, 하이마트, 백화점 실적은 좋았지만…마트, 슈퍼, 영화관 이용 줄어"  ◇ 애플, 역대급 실적 기록…시총 세계 1위 '2조달러' 눈앞 -2020년 2분기, 매출액 596억9000만달러(약 71조원), 순이익 112억달러(약13조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11% 증가▲, 순이익 12% 증가▲ -"코로나19에도 실적 호조…주가는 고공행진 중" -"5번째 주식 액면 분할 예고…'4대1'로 8월31일부터 거래 시작" ◇ 페이스북, "코로나19 덕에 '반짝'…광고 보이콧 행렬에 앞날은 '글쎄'" -2020년 2분기, 매출액 186억9000만달러(약 22조원) 영업이익 52억달러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11% 증가▲, 영업이익 29% 증가▲ -"월간 사용자 수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27억명" -"코로나19 덕에 반짝 했지만…매출 증가세 2012년 이후 가장 저조" -"인종차별·폭력조장 포스트 그대로 노출…광고 중단 사태로 하반기 전망 '먹구름'" ◇우버, "차량 공유는 줄고, 음식 배달은 늘고" -2020년 2분기, 매출액 22억4000만달러(약 2조6500억원), 순손실 18억달러(약 2조1000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29% 감소▼, 순손실 66% 늘어 -"코로나19에 차량 공유 서비스 매출 급감…월간 우버 이용자 5500만명으로 반토막"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잇츠'는 상승세…작년보다 매출액 113% 증가"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코로나로 모바일·포털 웃고, 광고·외식 울고 코로나때문에 창사 이래 첫 적자 본 기업은? "집에만 있으니 과자가 땡기네"…"고마워요" "코로나를 기회로"…'깜짝 실적' 기업은?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게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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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5배 오른다'는 업체…믿어도될까
[지금 이 회사는] "주식 사면 매일 배당"…"고수익보장 투자사기 조심"
단돈 10만 원. 'S사'의 '패밀리'가 되면 음악·드라마·영화·웹툰·소설 등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회사가 만든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게임 아이템, 비상장 주식, 상품권, 암호화폐, 자동차, 부동산, 금융 상품 등을 거래할 수 있다. 이 회사의 '비상장 주식'은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며, 매일매일 배당도 받을 수도 있다. 눈이 번뜩이지 않는가. 한 소프트웨어 업체가 만든 간편 결제 시스템에 관한 설명이다. 세상에 수많은 '페이'가 있는데, 이 시스템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업체 측은 "포인트를 충전할 때 충전 금액의 1%를 즉시 지급하고, 사용할 때도 사용 금액의 1%를 준다"고 설명했다. 더 파격적인 것은 업체의 주식을 사면 매일 배당을 받는다는 것. 물론 ‘비상장 주식’이라서 어플리케이션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데, 이 안에서는 주식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수수료를 지급하면 주식의 반액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 "우리가 '페이스북'보다 뛰어나 …3년 안에 '비장상 주식' 5배 오른다?" 사실 이 결제 시스템은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 각종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없지만, 업체 주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억원을 투자하면 투자금에 따라 주식을 주고, '패밀리'가 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식도 내부에서만 쓸 수 있는 '비상장 주식'이다. 주식을 돈으로 바꾸려면 어플리케이션 내부의 '판매점'에서만 할 수 있는데, 수수료를 내야 한다. 수수료는 판매점과 업체가 나눠 갖는다. 33만원에서 264만원 정도를 내면 스스로 판매점이 돼서 이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데, 내가 소개한 사람이 판매점을 차리면 수익을 나눠 받을 수도 있다. 업체 측은 이 같은 운영을 "일하지 않아도 돈 버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2020년 초 투자자 대상 설명회에 강사로 나선 A 교육이사는 "이렇게 해야 노후를 편하게 살 수 있다. 수익이 (계속) 들어와야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맨날 몸으로 일을 해야 한다. 새벽부터 박스 모으는 분들 있지 않나. 돈이 필요해서 하는 거다. 노후 준비를 못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 교육이사는 주당 1만원의 주식을 판매하면서 가치가 다섯 배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2021년) 2월이면 최소 5만원은 되지 않을까. 총 주식 가치가 (5억에서) 25억원 정도로 되는 것이다. (여러분은) 엄청난 가치를 받을 수 있는 기회의 현장에 온 것"이라며 "지금 주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도와주고 싶은 분에게 저렴하게 판매해서 현금으로 만들어 쓰시라. 판매점 등록 안 되신 분은 판매점도 등록하시라"고 설명했다. S사의 포부를 설명하며 유수 플랫폼 기업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저희가 하고자 하는 것 다 꾸리는 데까지 3년 보고 있다. 3년 이후에는 이 안(세계 플랫폼 기업 순위)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저는 가능하다고 봐요. 왜냐. 이 플랫폼들이 우리보다 뛰어난 게 없어. 페이스북이 우리보다 뛰어나요? 절대 안 뛰어나요. 우리는 이들이 갖고 있는 걸 다 갖고 있는 거예요. 장점을 다 갖고 있다니까. 우리가 불가능하겠어요?"라며 S사가 빠른 시일 내에 급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S사 "아직 개발 중인 시스템…투자는 원래 피해 볼 수 있는 것" S사 관계자는 컴퍼니 타임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미완성인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 배당이나 음악·드라마·영화·웹툰·소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 과장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방향을 가지고 개발 중이다"며 "일 배당이나 주식을 현금화하는 시스템도 특허 출원한 상태고, 다른 부분은 일반 핀테크 서비스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주식 판매 시 '다섯 배의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는 말의 근거에 대해 묻자 "예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예상을 한 것이지 보장한 게 아니다. 앞일을 어떻게 알겠나. 계획은 세울 수 있는 것 아닌가. 코로나처럼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어려워질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 때문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투자는 원래 그런 것 아닌가. 아직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았으니 좋게 봐 달라"고 답했다.   ◇ 금감원 "고수익 보장한다면 투자 사기 의심" 최근 몇 년 사이 가상화폐·핀테크 관련 사업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소액 투자자들의 피해를 유발하는 유사수신*이 다양한 유형으로 발생하고 있다. 원금을 보장한다거나, '일하지 않아도 돈 벌 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집해 자금을 수취하는 사례는 빈번하다. 제2의 조희팔 사건이라고도 불리는 IDS홀딩스 사건이 대표적 유사수신 범죄다.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환율 변동을 이용해 수익을 낸다는 'FX마진거래'를 내세워 투자자들에게 1조 원이 넘는 금액을 가로챘다. 그는 2017년 12월 징역 15년의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 *유사수신: 금융회사가 아닌 자가 원금, 고수익 보장을 약속하면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투자자의 피해를 유발하는 불법 사금융행위. 금융감독원이 지난 5일 발표한 '2019년 유사수신 신고·상담 현황 및 소비자 유의사항'에 따르면, '~페이', '~체인' 등의 이름을 사용하면서 금융업체로 가장하거나 가상화폐에 투자하도록 만들고, 신규 가입자 돈으로 기존 가입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돌려막기' 형태의 범죄 행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체는 본인들이 운영하는 'A체인'에 투자하면 온라인 카지노 사업 등으로 수익을 내 매일 0.2%의 수익을 평생 지급한다고 약속하면서, 가격 방어 시스템이 있어 원금이 보장된다고 투자자들을 속였다. 금감원은 유사수신업체들이 갈수록 교묘한 수법을 활용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고수익과 원금을 보장해 준다고 할 경우 일단 투자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 투자 권유를 받는 경우 반드시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확인하라"고 했다. 금감원은 또 "업체들이 금융 상품 등에 익숙하지 않은 노령층의 여유 자금을 노리고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업체의 과장된 사업 전망을 그대로 믿지 말고, 정상적 사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면서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을 경우 금감원에 문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S사 설명회 현장 ◇ 전문가 "'원금·고수익' 보장? 불법 가능성 높아" 사기, 유사수신 등 금융 범죄를 전문으로 다루는 법률사무소 청의 곽준호 대표변호사는 S사의 모금 행위에도 '유사수신'의 위험성이 있다고 봤다. '원금 보장'을 약속하며 투자금을 모집하는 것은 '유사수신 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이 금지하는 불법 행위다. 곽 변호사는 "유사수신 업체들이 '원금 보장'이라는 언급 자체를 하지 않고 투자를 받으려고 하니, 대신에 '고수익 보장', '수익 몇 배'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데, 실제로 '고수익'은 엄밀히 봤을 때 '원금을 보장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는 판례들이 있다"고 말했다. 곽 변호사는 "투자 금액에서 비롯되는 수익(배당·이자 등)을 상품권이나 포인트로 지급하면서 '고수익' 혹은 '원금'을 보장한다고 해도 마찬가지로 법에 저촉될 수 있다"며 "그냥 '포인트 지급'이라고 하면 투자가 이뤄지기 어려우니 '현금화할 수 있다'는 식으로 투자를 이끌어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곽 변호사는 최근 일어나는 금융 사기들에 유사한 점이 있다고 했다. 그는 "문제가 생기는 업체들을 보면 가상화폐, 핀테크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 아이템을 내세운다. 정작 투자하시는 분들 보면 연령대가 높은 분들이 대부분이다. 직접 투자에 약한 분들이 많은데 소문으로 '이런 게 쏠쏠하다더라' 하니까 '재미가 좋겠거니' 하고 투자하시는 경우가 있다. 본인이 직접 투자하기 힘들어 업체에 맡기다보니 피해를 입는 경우가 생긴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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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거절' 감사보고서로 9억 모은 회사
[지금 이 회사는] "'아무나' 가능한 소액공모…투자자 보호 방안 필요"
"2025년까지 매출 100조원, 회원 수 3억명, 순이익 5조원, 인공지능 세계 2위, 고용 창출 3000만 명" IT기업 '알통'이 소액공모*를 진행하며 주요 일간지에 내건 광고다. 알통은 "세계 검색 엔진 시장에서 구글과 당당히 경쟁할 대한민국 검색 엔진 알통이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신주 발행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며 이같은 사업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매출액 230조원, 순이익 21조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조원을 돌파했다. 광고대로라면 알통은 5년만에 현대차급 대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셈이다.  구글에 도전장을 낸 국산 포털 사이트 '알통'은 이같은 내용으로 수차례 주요 일간지 전면 광고를 내고 소액공모를 진행해 9억원에 달하는 모금에 성공했다. *소액공모: 증자 금액이 10억원 미만(1년 기준)일 때 증권신고서(증권 발행 전 금융위원회에 제출하는 각종 서류) 제출이 면제되는 제도. 최소한의 서류만 제출하면 심사 없이 투자금을 모을 수 있다.    ◇ 소액공모 4회 걸쳐 '8억 5536만원' 모금…재무제표 '의견 거절' 2012년 6월 설립된 '알통'은 네이버 '지식IN'과 같은 유저 간 Q&A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질문과 답변을 통해 '지식 저작권'을 생성하고, 이에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알통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지난 3월 알통의 자산은 3억 원 수준이다. 올해 1분기 동안 매출액은 0원, 1억 2405만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알통은 광고비로만 3개월간 7839만 원을 사용했다. 실제 알통은 지난달 9일 <중앙일보>에 투자자 모집 전면 광고를 냈다. 이에 앞서 <조선일보> 등 다른 주요 일간지에도 수차례 비슷한 내용의 전면 광고를 낸 바 있다. 현재까지 중앙 일간지에 게재된 것으로 확인된 알통의 광고는 5편이 넘는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알통은 3월부터 7월까지 4번의 소액공모를 통해 총 8억 5536만원을 모았다. 4달 만에 회사 자산의 3배에 달하는 돈을 끌어모은 셈이다. 알통이 소액공모를 진행하기 위해 제출한 재무제표에 대해 회계법인은 '의결 거절' 감사의견을 냈다. Y공인회계사감사반은 "2019년 기초 재무상태표의 자산, 부채 등과 관련해 존재 여부 등을 확인하거나 검증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감사에 참여한 A 회계사는 사측이 제출한 재무상태표에 신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의견 거절'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계법인이 봤을 때 회사의 재무제표가 실제 회사의 재무 상태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상장사의 경우 사업보고서가 감사 의견 거절 통보를 받을 경우 상장폐지까지 될 수 있다.    ◇ 알통 "이상한 회사 아니다…어려운 시기 못 넘기면 폐업할수도" 알통 측은 "인건비 등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소액공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알통의 B본부장은 "알통은 이상한 회사가 아니다"며 "(사업 목표에 대해) 허황되다고 생각하지 않고, 검색 엔진 이후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큰 그림이 있다"고 강조했다. 설립 7년차를 맞은 IT기업 알통의 B본부장은 "지금은 이렇다 할 수익이 없지만 스타트업이 초반에 겪는 어려움과 다름 없다"며 "카카오나 토스도 처음엔 어려운 시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어려운 시기를 넘어서지 못하면 폐업도 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으로 상장이나 공모 계획에 대해서는 "상장 계획은 있으나 정확히 언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고, 염두에 두고는 있다"며 "공모도 10억원 채울 때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통 측은 사업 목표를 자신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시선은 차갑다. 금융 사건을 전문으로 하는 한 변호사는 "과거 한 회사가 과장 광고를 통해 투자금을 모았다가 사기죄로 기소당한 사건도 있었다"며 "이런 식의 광고는 법원에서도 합리적이라고 보지 않는 경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 '의견 거절' 감사보고서로도 가능한 소액공모…"사전·사후 심사 강화 등 보완 필요" 알통이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던 것은 '소액공모제도' 덕분이다. 제도 취지가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한 것인만큼, 간단한 공시 서류 제출만 하면 금융감독원의 심사 없이 투자자를 모집할 수 있다. 손쉽게 돈을 모은 후에도 모금액, 주식 지분 변동 등을 포함한 '공모 실적 보고서'만 제출하면 된다. 투자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밝힐 의무는 없다. 알통 역시 의견 거절을 당한 재무제표를 공시하는 것만으로도 소액공모를 진행하는데 문제는 없었다. 금융감독원 측은 "주식 모금 계좌가 개인 계좌이거나 공시 내용과 다르게 공모가 진행되는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은 미리 검토를 한다"면서도 "알통의 경우 소액공모 진행에 법적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회계법인의 '의견 거절'을 당한 감사보고서조차 소액공모 진행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아니라는 얘기다.    이 때문에 소액공모로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들에 대한 사전·사후 심사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정 상태가 안좋은 기업들이 느슨한 규제를 이용해 돈을 쉽게 모으고, 이를 책임 있게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금융 사기 및 범죄 전문 법률사무소 청의 곽준호 대표변호사는 소액공모제도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제도 자체에 기업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하고, 투자자 보호가 허술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곽 대표변호사는 "소액공모는 투자금에 관한 실질적 감시·감독이 어려워, 법을 악용해서 투자금을 쌈짓돈처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며 "금융당국이 투자금을 제대로 사용했는지 확인하고, 주주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소액공모, 한도는 늘리고 처벌은 강화…"투자 전 꼼꼼히 살펴야" 금금융당국은 소액공모 한도를 더 높일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수월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3월 입법예고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르면 소액공모 조달 한도는 10억원에서 30억원 및 100억원, 두 경로로 확대해 이원화된다. 30억원 이하의 경우 기존의 간소화된 절차와 유사하게 운용하되 △피해 발생 시 손해배상 의무 △공시 서류상 허위·누락 발생 시 발행인에게 과징금 부과 등 피해 구제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법이 바뀌어도 30억원 이하 공모 경우 허위·누락 서류만 없다면 돈을 모을 수 있다는 얘기다. 여전히 사전 심사나 예방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감원이 서류를 검토하지만, 사기를 치려는 기업들이 작정하고 서류를 위조하거나 꾸며내면 검토하는 입장에서 잡아내기 쉽지 않다"며 "다만 기존에는 그런 부분이 발견되더라도 강하게 처벌할 수 없는 법적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개정을 통해 과징금과 벌칙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곽 대표변호사는 "모든 문제를 사전에 걸러내기 힘들겠지만, 사전 심사에서 문제 기업을 가려낼 수 있는 제도가 여전히 미비하다는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곽 대표변호사는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투자할 기업에 대해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그럴듯한 광고나 수익률 보장에 혹할 수 있지만, 감사보고서나 제무제표 등 공시된 서류를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사 의견에서 '의견 거절'이 그냥 나오지 않는다. 회계상 투자 운용이나 자금 관리가 불분명하니까 나온 의견일 것"이라며 "신용성이 보장되지 않고 투명하지 못한 업체들에 투자를 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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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토라지는 대표"…대표가 댓글을 달았다
['완소'기업 인터뷰] 정범윤·이지수 다노 대표
적나라한 비판과 송곳같은 지적들이 난무하는 잡플래닛 리뷰들 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기업들이 있다. 이른바 잡플래닛이 '주관적'으로 선정한 '완소'기업들이다. 잡플래닛 에디터들이 '절대 망하면 안 되는 기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은 특징이 있다. 평점이 갑자기 높아지거나 낮아지지 않고, '나쁜' 리뷰가 올라와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전체 평점 역시 3점대 후반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이들은 어떻게 '완소' 기업이 될 수 있었을까? 잡플래닛이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표가 너무 잘 토라짐."(잡플래닛 리뷰 중)    잡플래닛에 달린 '다노'의 기업 리뷰 중 하나다. 자신을 '전직원'이라고 밝힌 이용자는 다노의 단점으로 '대표의 토라짐'을 지적했다.    당신이 다노의 대표라면 이 글에 어떻게 대응하겠는가? 다노의 정범윤 대표는 댓글을 달았다.    "저의 토라짐(?)에 대해…말씀해주신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되돌아보고 고민했습니다. 우리 회사의 크루분들은 감사하게도 저를 편하게 생각해 주시고 친근하게 대해주시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기대를 하고 섭섭해 했던 순간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제 태도를 가다듬고, 포용력 있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솔직한 조언 감사드리며 전달주신 쓴 조언 달게 받겠습니다." ◇ "기업리뷰, 지우고 무시하는게 답일까요?"  잡플래닛에 달린 '나쁜 리뷰'에 대처하는 대표들의 자세는 다양하다. 묵인하거나, 리뷰에 '악플'급의 댓글을 달거나, 리뷰 삭제를 위해 항의를 하거나, 댓글을 남긴 이를 찾겠다며 소송을 불사하는 대표들도 있다.    다노는 직접 답하는 방법을 택했다. 수많은 기업들 중에서 대표가 평점이 낮은 리뷰에 진정성있게 해명하고 '조언을 달게 받겠다'는 답을 남기는 회사는 단언컨대 많지 않다.    "내부 고객을 대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기게 됐어요. 대표에게 한 말이니까 대표가 직접 답을 하는 것이고요. 다른 구성원에 대한 언급이 있다면 같이 고민해서 답을 달기도 하죠. 잡플래닛을 보는 사람들은 우리 회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잖아요. 부정적인 글이 있다면 명확하게 해소해주는 것이 회사에 좋은 분을 모시는데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모든 회사가 완벽할 순 없죠. 잡플래닛에 나온 얘기들은 회사가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맞을 가능성이 커요. 부족한 점을 알아야 개선할 수 있고, 의견을 경청하자는 의미에서 댓글을 남기고 있어요." (이지수 대표)    어떤 대표들은 '나쁜 리뷰'를 삭제하거나 비난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보다 쉬운 방법일 수 있다. 이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른 회사들 사례를 보니 리뷰를 지운다는 것도 결국 다 알게되더라고요. 있던 글이 없어졌으니까요. 삭제가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 고객 불만도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더 신뢰가 생길 수 있는데, 무시해서 작은 컴플레인을 크게 키우는 경우도 있잖아요.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다분히 악의적인 글은 없었던 것 같아요. 나올 수 있는 얘기들이었다고 생각해요." (이지수 대표)  ◇ '다노'답게 일하는 법…"불만·의문은 즉시 물어보고, 소통에 목숨 걸기"  다노는 여성 피트니스∙다이어트 토탈케어 스타트업이다. 2013년 다이어트 정보를 알리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시작해 같은해 6월 '다노앱'을 출시했다. 이후 1:1 다이어트 코칭 프로그램 마이다노, 다이어트 식단 전문 쇼핑몰인 다노샵, 다이어트 매거진 다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작해 운영 중이다.    정 대표와 이지수 대표 두 사람이 시작한 다노는 7년여만에 90여명이 함께 일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구성원이 많아지면서 어떻게 함께 일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그래서 규칙을 세웠다. 이름하여 '다노답게 일하는 법'. 방점은 '소통'에 찍혔다.    "회사에 대한 불만족은 불통이나 무응답에서 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고민이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즉시 팀장이나 대표, 잘 아는 사람에게 질문을 해달라고 하고 있어요. 얘기하지 않으면 오해가 쌓일 수 있잖아요. 확실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정범윤 대표)    소통을 중시하는 다노이지만 조직의 규모가 커지면 직접적인 소통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다노는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조직원이 적을 때는 매주 전사 회의를 하면서 직접 소통하고 방향성을 제시했는데, 100명이 다 돼가니 팀장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졌어요. 경영진은 팀장에게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팀장이 이를 팀원들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죠." (이지수 대표)    다노는 '셀프피드백' 제도를 운영 중이다. 팀원들이 팀장과 경영진, 자신의 업무성과 등에 대해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달 면담을 진행한다. 회사가 직면한 내부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서다.  ◇ "'동료가 최고의 복지'…회사·구성원 함께 성장하길"  다노는 '동료가 최고의 복지'라고 말한다. 이렇게까지 구성원들의 소통과 만족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뭘까?    "일이 아닌 외적인 것으로 구성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았어요. 존경할만한 사람들이 모여있으면 시너지가 잘 날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업무 환경을 만들 때 협업이 잘 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데 공을 들였어요." (정범윤 대표)    '소통'에 대한 노력은 평점으로 반영됐다. 잡플래닛에 따르면 다노의 기업추천율은 71%, CEO지지율은 80%, 기업성장률은 69%에 달한다.    잡플래닛의 설문조사에 응답한 다노의 전현직원들 중 44%는 회사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뛰어난 동료'를 꼽았다. 77%의 응답자는 '회사의 비전에 공감하는 편'이라고 답했고, 88%의 응답자는 '회사나 팀의 목표가 명확하고 투명하게 공유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9%가 '부서 및 직무 이동시 개인의 의사가 최대한 또는 적절히 반영된다'고, '86%는 '업무 수행 시 지속적이고 가치있는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우리 회사가 누구에게나 최고의 회사가 될 것이란 기대는 못해요. 다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최적의 회사가 되도록 만들고 싶어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성장'이에요. 회사의 성장이기도 하지만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이기도 하죠. 성장을 한다는 건 모든 사람이 미완이라는 뜻이기도 해요. 저 역시 마찬가지죠. 완벽한 사람이 아니에요.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정범윤 대표)    다노는 '본인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있는' 동료를 찾고 있다. '회사에 무엇을 줄 것인가가 아닌 본인이 회사에서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지, 목표에 대한 성찰이 분명한 사람과 함께하고 싶어요.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조직에 원하는 것이 분명하면 회사는 그것을 채워줄 수 있는지만 고민하면 되니까요. 회사에서 어떤 것을 얻어가고 싶은지 고민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정범윤 대표)    그나저나 '잘 토라지는 대표'라는 리뷰에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을까? '공식'적인 댓글이 아닌 대표의 속마음이 궁금했다.    "그냥…다들 놀려요. 잘 토라진다고…그런데 서로 말하지 않고 모르는 척 하는 것보다 놀리는게 나은 것 같아요. 편하니까 놀릴 수도 있는 거잖아요. 전 문제가 있으면 직접 말해주는 게 좋아요. 제가 고치면 되니까요. 속상해도 다음날이면 다 잊는 스타일이기도 하고요. 괜찮아요." (정범윤 대표)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 다노의 리뷰가 궁금하다면? 클릭 [관련기사] [완소기업 시리즈] 쎄트렉아이, "우주로 쏘아올린 작은 꿈…'회사'가 되다" [완소기업 시리즈] 벡터코리아아이티, "근무시간도 가족돌봄도 '플렉스'…믿으니까" [완소기업 시리즈] KSS해운, "'주인 의식' 말고, 직원이 주인인 회사" [완소기업 시리즈] 에이스프로젝트, ""대표가 말해도 안 되는 건 안 돼요"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께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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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말해도 안 되는 건 안 돼요"
['완소'기업 인터뷰] 장지석 에이스프로젝트 부사장
적나라한 비판과 송곳같은 지적들이 난무하는 잡플래닛 리뷰들 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기업들이 있다. 이른바 잡플래닛이 '주관적'으로 선정한 '완소'기업들이다. 잡플래닛 에디터들이 '절대 망하면 안 되는 기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은 특징이 있다. 평점이 갑자기 높아지거나 낮아지지 않고, '나쁜' 리뷰가 올라와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전체 평점 역시 3점대 후반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이들은 어떻게 '완소' 기업이 될 수 있었을까? 잡플래닛이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봤다.  '등대' 또는 '오징어배'로 불리는 회사들이 있다. 게임이나 IT 기업들의 사무실 불이 새벽까지 꺼지지 않아 생긴 별명이다. 그만큼 야근과 철야가 많다는 얘기다. 게임 업계에서는 '크런치(Crunch) 모드'라는 용어도 공공연하게 쓰인다. 게임 출시일을 맞추기 위해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쪽잠을 자가며 강도높은 업무 일정을 소화해내는 것을 말한다.  악명 높은 게임 업계에서 에이스프로젝트는 '칼퇴(정시퇴근)'로 유명하다. 2018년에는 잡플래닛과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워라벨(Work-life balance) 실천 기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실제 잡플래닛 설문조사에 응답한 에이스프로젝트의 전현직 응답자 중 71%는 '일주일에 야근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86%의 응답자는 일 평균 근무 시간이 '8~9시간'이라고, 회사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꼽은 이들이 62%에 달한다.  "야근이 있기는 해요. 개발 마감일은 있고, 작업 마무리를 담당하는 파트는 일감이 밀릴 때도 있죠. 퀄리티를 높이고 싶은 욕심 때문에 지연되기도 하고요. 다만 이를 막기 위해서 일정 관리에 공을 많이 쏟고 있어요." (장지석 에이스프로젝트 부사장)   ◇"'워라벨' 비결은 안되면 안된다고 말하기…'스케줄 거부권'"  에이스프로젝트는 2010년 설립한 스포츠 게임 전문 개발사다. 2013년 컴투스가 퍼블리싱한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를 시작으로 'MLB 9이닝스 매니저', '직봉총교두' 등 주로 야구게임을 전문으로 선보여왔다.  정지석 부사장은 워라벨 비결로 ‘일정관리’를 꼽았다. 에이스프로젝트는 프로젝트 별로 일정을 관리하는 '스크럼 마스터' 역할을 두고있다.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크런치 상황을 방지하도록 했다. 일정 내 마감이 불가능할 경우 담당자는 '스케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담당자가 '마감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일정은 연기된다.  "'일정 내 소화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고 이 의견이 실제 반영되는 것은 동료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에요. 수평적인 구조로 구성원 개개인이 의견을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자부해요. 대표가 의견을 내도 프로젝트를 가장 잘 아는 담당자가 안된다고 하면 안 되는 일이구나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가 마련돼있다는 점이 다른 회사와 다른 점이라고 생각해요." ◇ "설득하거나, 설득당하거나, 떠나거나…의견은 자유롭게, 의견은 의견일 뿐"  '룰을 만들지 않는게 룰'이라는 철학으로 시작한 에이스프로젝트는 설립 10주년을 앞두고 35명의 구성원이 함께 일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함께 일하는 이들이 늘자, 고민 끝에 '일하는 문화'를 만들었다.  '역할에는 권한이, 권한에는 책임이 따른다' '시키는 일만 하면 시키는 일만 하게 된다' '설득하거나 설득 당하거나 떠나거나' 등의 문구는 언뜻 비장해보이기까지 하다.  "고민 끝에 만들어진 문화들이에요. 게임 회사라는 특성상 회의가 많아요. 게임은 취향에 가깝고 답이 없는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죠. 비판을 하자면 수백가지 비판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답 없는 비판만 오가다보면 일이 진행이 안돼요. 본질적인 문제를 고민한 끝에 대안이 있는 비판을 하자, 의견은 의견으로 받아들이고, 감정을 섞어 공격하거나, 피드백을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말자는 취지에서 만든 문화들이에요."  흔히 회사에 회의가 많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잡플래닛 익명 리뷰에는 회의라는 키워드에 '대안 없이 비판만 오간다'거나 '대표님 훈화 말씀으로 끝난다'는 등의 의견이 적지 않다.    에이스프로젝트의 리뷰에서 눈에 띄는 점은 회의에 대한 평가다. 실제 잡플래닛이 진행한 설문에 참여한 에이스프로젝트 전현직 응답자들 중 77%는 하루에 2~3회 회의를 한다고 답했다. 대신 업무 관련 정보는 수시로 피드백을 주고받아 주요 의사결정, 이슈에 관한 회의를 주로 열고, 참석은 주제와 관여도에 따라 본인이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회의 만족도는 어떨까? '우리 팀 전체 회의 분위기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생산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응답과 '즐겁고 재미나다'는 응답이 각각 37%, '만족스런 업무공유'라는 응답이 21%에 달했다.  이렇게 이뤄진 회사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전현직 직원의 75%가 합리적인 편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25%는 '매우 합리적'이라고 답했다. 서로 주고받은 피드백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88%의 응답자는 업무 수행시 지속적이고 가치있는 피드백을 자주 또는 가끔 받는다고 답했다.  ◇ "차기작 함께 할 동료를 찾습니다"  지난 2016년 에이스프로젝트는 '창조직무' 채용을 실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회사가 정한 직무에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가 직접 본인이 일할 직무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역량은 뛰어난데 회사에서는 적합한 업무를 찾을 수 없는 지원자들이 있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 이들이 직접 직무를 제안하면 어떨까 해서 시작했어요. 당시 영상홍보 분야와 마케팅 직무를 새롭게 정의해 입사하신 분들이 여전히 근무 중입니다. 장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업무 범위를 넓혀가고 있어요. 창조직무 채용은 기회가 되는데로 또 진행할 예정이에요."  에이스프로젝트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차기작이다. 8년 전 세상에 내논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 그만큼 눈에 띄는 후속작이 나오지 못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동료를 찾고 있다.  "야구 게임이 손이 많이 가요. 야구는 야구대로 가면서, 이번에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 가볍게 개발할 수 있는 방법도 논의 중이에요. 사업적인 마인드가 있는 프로그래머를 찾고 있어요. 경력은 중요하지 않아요. 다만 타인의 의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함을 가진 동료를 찾고 있습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 에이스프로젝트의 리뷰가 궁금하다면? 클릭 [관련기사] [완소기업 시리즈] 쎄트렉아이, "우주로 쏘아올린 작은 꿈…'회사'가 되다" [완소기업 시리즈] 벡터코리아아이티, "근무시간도 가족돌봄도 '플렉스'…믿으니까" [완소기업 시리즈] KSS해운, "'주인 의식' 말고, 직원이 주인인 회사" [완소기업 시리즈] 다노, ""잘 토라지는 대표"…대표가 댓글을 달았다"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게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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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의식' 말고, 직원이 주인인 회사
['완소' 기업 인터뷰] 성과공유제·집중근무제 시행하는 KSS해운
적나라한 비판과 송곳같은 지적들이 난무하는 잡플래닛 리뷰들 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기업들이 있다. 이른바 잡플래닛이 '주관적'으로 선정한 '완소'기업들이다. 잡플래닛 에디터들이 '절대 망하면 안 되는 기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은 특징이 있다. 평점이 갑자기 높아지거나 낮아지지 않고, '나쁜' 리뷰가 올라와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전체 평점 역시 3점대 후반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이들은 어떻게 '완소' 기업이 될 수 있었을까? 잡플래닛이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봤다.  "주인 의식을 갖고 함께할 열정적인 직원 모집합니다." "회사를 내 집처럼, 회사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할 수 있는 직원 구함." 요즘도 몇몇 채용 공고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문구다.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은 이 세대의 직장인들이 '주인 의식'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진짜 회사 주인'들이 여전히 많은 듯하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외식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직원들에게 주인 의식을 줄 수 있는 법이 없냐"는 질문에 "(방법) 없다"고 단호히 말하기도 했다. 이 와중에도, 직원이 진짜 주인이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회사가 있다. 이름하여 'KSS해운'. 가스, 케미칼 제품 등 특수 화물을 운송하는 해운업체다. 널리 알려진 이름은 아니지만, 국내 업계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인정받는 강소 기업이다. 적극적인 투자로 해운업에 뛰어든 대기업들이 속속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KSS해운은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14년부터 6년 동안 2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고, 신규 선박을 꾸준히 건조하며 규모를 키워 가고 있다. ◇ 말뿐인 '주인 의식' 대신 '성과공유제'로 책임감 느끼도록 "우리나라에서는 주인 없는 회사는 안 된다고 한다. 이런 말은 헛말이다. 가족 회사를 유지하기 위한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거래가 불투명한 사회에서 회사 돈을 빼내 뒷거래를 해야 하는 현실 때문에 전문 경영인을 신뢰하지 못하는 데서 나온 말이다. 결국 사회나 기업이 투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직원이 주인인 회사>, 6쪽) KSS해운을 세운 박종규 창업주(현재 KSS해운 고문)가 지난해 펴낸 <직원이 주인인 회사>의 한 대목이다. 그는 '깨끗한 회사'를 지향하며 1969년 회사를 세워 25년간 이끌었다. 1995년에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겼다. 경영과 자본의 단순한 분리를 넘어 대주주 권한인 '사장 추천권', '주주 배당률 결정권'까지 내놓았다. '직원이 주인인 회사'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하기에 손색없어 보인다. KSS해운과 박종규 고문의 파격 행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990년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해 직원 모두를 가입시켰다. 사주조합은 현재 회사의 2대 주주(지분율 12.11%)다. 2014년에는 직원들에게 이익 일부를 배당하는 '성과공유제'를 도입했다. 국내에 성과공유제가 채 자리 잡지 못한 때였다. 이익을 나누기 시작하니 직원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제가 경험한 것이기도 하고, 직원들 만족도가 높은 부분이 몇 가지 있어요. 우선 '우리사주조합제도'를 운영합니다. 직원들이 실제 주식을 보유한 주주로서 회사 운영에 의결권을 가지기도 해요. 그리고 이익과 손실 모두에 책임을 지는 '성과공유제'가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직원들이 '이건 다른 부서가 할 일, 이건 경영진이 할 일'이라며 손 놓고 있지 않고 진짜 '주인 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요." (고경화 인사교육팀장) 성과공유제 도입 5년 만에 직원들에게 돌아가는 성과급이 2배가 됐다. 육상에서와 같이 해상 직원들도 책임을 갖고 일하니 선박 회사에 가장 치명적인 '사고율'도 '제로' 수준을 달성했다.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회사 이익이 증가한다는 생각이 공유되다보니 불필요한 부서 간 경쟁도 사라졌다. ◇ '집중근무제'가 가져 온 자유로운 분위기 여느 대규모 장치 산업이 그렇듯 해운업계 또한 보수적 문화가 일색일 텐데, 유달리 KSS해운 리뷰에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장점으로 꼽는 이들이 많았다. 고경화 인사교육팀장은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해운업이 보수적이라는 인식이 있어요. 해운이라는 이미지 자체가 그런 것 같아요. 실수 한 번으로 큰 재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 측면도 있어요. 저희는 이러한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조직 문화 개선, 호칭 개선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와 잡플래닛이 꼽은 '일·생활 균형 우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고요. 회사 내부에서는,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쉴 수 있는 '집중근무제'와 같이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제도가 있기 때문이라고 봤어요."  KSS해운은 오전·오후 특정 시간을 '집중 근무 시간'으로 운영한다. 이 시간에는 직원 개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단체 업무나 회의를 하지 않는다. 상사의 습관성 호출이나 업무와 관련 없는 행동들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시간이다. 집중근무제 시행 후 야근 비율도 크게 줄었다. 초반에는 직원들이 불편해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적응해서 급하지 않은데도 동료 직원을 호출하거나 의도치 않게 방해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한다. '행복 공간'이라는 이름의 휴식 공간을 마련하려는 회사의 숨은 노력도 있었다. KSS해운 서울 사무실은 공간이 넓지 않고 근무 공간으로만 구성되다 보니 직원들이 쉴 곳이 마땅히 없었는데, 각종 문서를 전자화하며 문서 보관실을 직원 휴게실로 탈바꿈시켰다. ◇ "전문 경영인 체제 노하우와 직접 고용 통해 꾸준히 성장" 최근 전세계적으로 불황이었던 해운업계의 틈바구니에서 KSS해운이 계속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고경화 팀장은 '전문 경영인 체제'와 '직접 고용'을 이유로 꼽았다. 현재 이대성 사장은 세 번째 전문경영인으로, 1988년 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14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업무를 전산화하고,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본인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사내 시스템에 접목시켰다. 대부분 해운회사들은 해상 직원을 선원 관리 회사를 통해 간접 고용하는 형태로 선박을 운용한다. '자기 회사'가 아니다 보니 회사를 향한 직원들의 애정이 크지 않을 수밖에 없다. 반면 KSS해운은 모든 해상 직원을 직접 고용한다. 해상 직원들도 육상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회사에 직접 소속되어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였다. 50년의 긴 업력에서 나오는 꾸준함과 낮은 사고율로 담보되는 안정성은 해외 화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재 계약의 대부분은 5년 이상의 장기 운송 계약이고, 최근에는 화학 제품 시장에서 세계 굴지의 기업과 15년의 초장기 계약도 맺었다. 업계가 아무리 불황이어도 고정 수입이 꾸준히 발생한다는 의미다. KSS해운은 시대에 따라 보다 나은 조직으로 발전/정착시키기 위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고경화 팀장은 50년의 역사를 따라 크고 작은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고 팀장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KSS해운만의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확신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무엇을 더해야 할지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경영진 의견도 중요하겠지만, 실무를 진행하면서 앞으로 회사를 키워나갈 직원들 의견을 듣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이들이 '툭'하고 던지는 의견이 '유레카'인 경우가 꽤 있더라고요. 자기가 낸 의견이니까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고요. 이렇게 소통하다 보면 더 발전된 문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완소기업 시리즈] 쎄트렉아이, "우주로 쏘아올린 작은 꿈…'회사'가 되다" [완소기업 시리즈] 벡터코리아아이티, "근무시간도 가족돌봄도 '플렉스'…믿으니까" [완소기업 시리즈] 에이스프로젝트, ""대표가 말해도 안 되는 건 안 돼요" [완소기업 시리즈] 다노, ""잘 토라지는 대표"…대표가 댓글을 달았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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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쏘아올린 작은 꿈…'회사'가 되다
['완소' 기업 인터뷰]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적나라한 비판과 송곳 같은 지적이 난무하는 잡플래닛 리뷰들 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기업이 있다. 이른바 잡플래닛이 '주관적'으로 선정한 '완소'기업들이다. 잡플래닛 에디터들이 '절대 망하면 안 되는 기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은 특징이 있다. 평점이 갑자기 높아지거나 낮아지지 않고, '나쁜' 리뷰가 올라와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전체 평점 역시 3점대 후반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이들은 어떻게 '완소' 기업이 될 수 있었을까? 잡플래닛이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봤다. "연구소 같은 회사를 꿈꿨어요. 회사를 만들 때 두 가지 생각이 있었어요. '연구소보다 더 연구소 같은 회사를 만들겠다, 그리고 다른 연구소에 뒤지지 않는 처우를 하겠다'였죠. 지금의 문화는 거기서 비롯해요."(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라떼는' 얘기를 좀 해야겠다. 1992년 8월 11일, 온 국민이 TV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손에 땀을 쥐던 날을 기억한다. 이날 대한민국 최초의 국적 위성인 '우리별 1호'가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기지에서 우주로 날아올랐다. 우주 공간, 정해진 궤도에 우리별 1호가 무사히 안착했다는 앵커의 목소리에 온 동네 골목길에 박수갈채와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우주 과학 분야의 불모지로 평가됐던 한국은 이날 세계에서 22번째로 위성을 보유한 나라가 됐다. 공상과학소설 속 상상으로만 존재했던 우주 공간이 누군가에게는 현실이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이날 우리별 1호를 쏘아 올렸던 연구원들이 모여 만든 회사가 쎄트렉아이다. 국내외 위성시스템 개발과 관련 서비스 산업을 주요 분야로 하는 쎄트렉아이는 우리별 1호를 비롯한 소형 과학위성을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출신 연구원들이 1999년 12월 설립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우주에서 검증된 위성 체계 개발 능력을 보유했다고 자부한다. 지난 30년간 30개 이상의 국내외 위성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 "일하면서 눈치 보지 마"…연구실 같은 분위기가 만든 '자율성' 인공위성에 관한 독보적 기술로 유명한 쎄트렉아이는, 직장인들에게는 '일하기 좋은 회사'로도 유명하다. 지난 2011년 세계 최대 인사 조직 컨설팅 회사인 '에이온휴잇'(Aon Hewitt)이 선정한 '한국 최고의 직장'에 이름을 올린 이후,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2016년 아시아미래포럼 등 각종 기관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뽑았다.   "경영진이 직원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고 직원들 애로 사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잘 해결해 줌. 업무할 때 자율성이 주어지다 보니 출퇴근이 자유롭고 연구실 같은 분위기로 근무할 수 있다"(잡플래닛 리뷰 중)   잡플래닛에 남겨진 쎄트렉아이 리뷰에는 '자율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출퇴근이 자유롭고, 업무를 할 때나 휴가를 사용할 때 눈치를 보지 않는단다. 2000년 쎄트렉아이에 합류한 김이을 대표이사는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자율적인 문화는 '연구소 같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초기 목표의 연장선 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일하는 방식이 정형화돼야 하는지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일이 있으면 좀 늦게 출근할 수도 있고, 필요하면 늦게까지 일을 하기도 하고, 연구소에서 그렇게 일을 했거든요. 회사에서도 이런 것들이 유지되기를 바랐어요. 설립 때부터 자율성에 많은 무게를 뒀고, 좋은 평가를 받았죠. 다만 회사가 커지면서 모든 구성원에게 동등한 수준의 자율성이 있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기획, 인사, 재무 등 업무와 연구개발 업무에 따른 차이가 있어요. 업무에 따라 구성원들의 다른 의견을 인지하고 있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고민하고 있어요." ◇ "경험에서 나온 복지 제도…회사가 '최소한의 안전망' 돼 줄게" '복지'에 대한 평가 역시 빠지지 않는다. 작게는 아침과 저녁 식사를 지원한다. 신입사원을 위한 전세 자금 무이자 대출, 장기근속 사원을 위한 유급 휴가와 안식년 제도가 있다. 공부를 하고 싶다면 근무 시간이라도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사내 전문 인력이 교육을 진행하기도 한다. 임직원뿐 아니라 가족을 위한 보험까지 회사에서 들어 준다. 지금은 비슷한 제도를 갖춘 기업들이 꽤 있지만, 설립 초기 이런 제도는 획기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대부분 경험에서 비롯됐어요. 연구소에 있을 때 같이 일하던 분이 사고를 당해 돌아가셨어요. 당시 사회 시스템도 미비했고, 저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별로 없었죠. 회사를 만들면 모든 직원에게 보험은 어떤 일이 있어도 해 줘야겠다, 최소한의 안전망을 회사가 만들어 줘야겠다는 생각이 설립자들 사이에 공유가 됐고 실제로 시행했어요."   시간이 흐르고 조직이 커지면 회사도 바뀌기 마련이다. 십여 명 남짓의 '연구소 같은 회사'를 지향했던 조직은 20여 년 만에 250명이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 설립 초기의 좋은 취지도 사라지거나 퇴색되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회사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 등으로 말이다. 사람이나 회사나 초심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제도 도입 취지가 여전히 유효한지가 제도의 존립을 정하겠죠. 예를 들어 아침 식사를 회사에서 제공하는데, 젊었을 때 아침 먹고 출근하기 힘들더라고요. 필요해서 만들었어요. 그런데 요즘 직원들도 비슷하잖아요. 우리도 다 경험한 것들이고, 비용은 들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면 유지해야죠." ◇ "5년간 평균 퇴사율 3.2%…회사 성장에는 '사람'이 중요"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은 가슴 깊이 인식하고 있어요. 왜 일을 하는지에 대해 질문하고 그에 맞게 회사를 바꾸고,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설립자들의 공통된 인식이었어요."   '사람이 중요하다'는 토대에서 시작한 노력은 수치로 나타난다. 지난 5년간 평균 퇴사율은 3.2% 수준, 250여 명의 조직원 중 매년 8명 정도가 퇴사했다. 다른 기업의 퇴사율과 비교하지 않아도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채용할 때 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중요하게 봐요. 일이 좋아서 남아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구성원들의 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아요. 고무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현상이에요. 그래서 회사는 아직 부족하지만 구성원들이 떠나지 않고 남아 있는 것 같아요. 회사와 맞지 않아서 나간 친구도 있어요. 일이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처우가 맞지 않아서, 공부를 더 하고 싶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서 나간 친구도 있죠.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은 사람이 힘들어서 나간다고 할 때에요. 개인의 역량에 맞는 역할을 주고, 그 사람이 기여하고 만족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회사가 됐으면 좋겠는데,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은 것 같아요." ◇ "성과관리제 개선 방안 고민 중…구성원에 '기회' 만들어주는 것이 목표" 아무리 좋은 기업도 임직원들이 느끼는 부족함은 있기 마련이다. 잡플래닛 리뷰에서는 야근이나 과도한 업무 부담에 대한 토로가 나온다. 또 승진이나 평가 제도에 대한 아쉬움이 담긴 리뷰도 있다. 회사 역시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   "성과제도에 변화를 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사실 정답이 없는 문제라서 아직 결론을 내지는 못했는데 고민 중이에요. 그 동안 너무 기계적, 정량적으로 하지 않았느냐는 반성을 하고요. 평가 본연의 목적으로 돌아가서 왜 평가를 하는지, 적합한 방식은 무엇인지 방안을 고민 중이에요."   쎄트렉아이가 문을 연 지 20여 년이 흘렀다. 그사이 연구원들은 경영자가 됐고, 대내외적으로는 꽤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의 쎄트렉아이는 설립 당시 생각했던 모습과 얼마나 비슷할까?   "완전히 달라요. 설립 초기 생각이 얼마나 낮은 수준이었는지 절실하게 깨닫고 있죠. 연구, 사업 관리만 하다 경영을 하니 역량 부족을 느껴요.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업무 대신 경영을 하면서 오는 갈증도 있고요. 직접 연구개발을 하지 않더라도 구성원이 의미 있는 일을 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지금의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재미라는 갈증을 의미로 해결하고 있달까요. 설립자들이 뛰어났다기보다 그때는 기회가 있었고 운이 좋았어요. 지금은 그런 기회가 구성원들에게 주어지나 생각하면 아쉬워요. 역량을 펼칠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어요." ◇'일에 대한 애정·성실함·전공' 중요 "요즘 세대?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경영자가 되고 나서 가장 다른 점은 모든 조직원을 아울러야 한다는 점일 터다. <90년생이 온다>는 책이 나올 만큼 서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요즘, 김 대표의 생각이 궁금했다.   "물론 서로 다른 만큼 불편할 때도 있어요. 그런데 그런 변화는 기성세대가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진화론적 관점에서요. 지금 세대가 진화하고 있는 건데, 과거로 돌아가자는 것은 나를 도태시켜달라는 것과 같은 거죠. 다만 요즘 세대들도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좀 더 쉽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테니까요. 좀 아쉬운 것은 있어요. 자신들의 생각이나 의견을 좀 더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사내 게시판이나, 건의함 등이 있는데 소통이 잘 되고 있는 건지 궁금할 때가 있어요."   이쯤 되면, 쎄트렉아이는 어떤 사람을 원할까 궁금한 사람이 적지 않을 터. 김 대표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김 대표는 '일에 대한 애정', '성실함', '타인에 대한 배려', '전공에 대한 이해'를 꼽았다.   "일에 대한 목적의식, 실패 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끈기와 성실함이 중요한 것 같아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보니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 역시 중요하고요. 개개인의 역량 차이는 크지 않다고 봐요. 모르는 건 배우면 돼요. 다만 본인의 전공은 확실하게 공부하고 왔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직무에 해당하는 성적은 꼭 봅니다. 왜 그 전공을 선택했는지 궁금하고, 선택한 전공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공의 기초 내용은 어떤 일을 하더라도 중요한 자산이에요."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완소기업 시리즈] 벡터코리아아이티, "근무시간도 가족돌봄도 '플렉스'…믿으니까" [완소기업 시리즈] KSS해운, "'주인 의식' 말고, 직원이 주인인 회사" [완소기업 시리즈] 에이스프로젝트, ""대표가 말해도 안 되는 건 안 돼요" [완소기업 시리즈] 다노, ""잘 토라지는 대표"…대표가 댓글을 달았다"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게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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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도 가족돌봄도 '플렉스'…믿으니까"
['완소' 기업 인터뷰] 이원우 벡터코리아아이티 대표이사
적나라한 비판과 송곳 같은 지적이 난무하는 잡플래닛 리뷰들 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기업이 있다. 이른바 잡플래닛이 '주관적'으로 선정한 '완소'기업들이다. 잡플래닛 에디터들이 '절대 망하면 안 되는 기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은 특징이 있다. 평점이 갑자기 높아지거나 낮아지지 않고, '나쁜' 리뷰가 올라와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전체 평점 역시 3점대 후반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이들은 어떻게 '완소' 기업이 될 수 있었을까? 잡플래닛이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부분 국내외 차량에 벡터의 솔루션이 들어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업계에서는 꿈의 직장으로도 여겨짐.” (잡플래닛 리뷰 중) 벡터코리아아이티에 대해 전 직원이 남긴 리뷰다. 잡플래닛 평점 4.2점. 기업 추천율 80%. 전·현직자들이 직접 점수를 매기는 잡플래닛에서 이 정도면 최고 수준의 평점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아마도 생소할 이름이지만, 업계에서는 '꿈의 직장'으로 불린단다.  벡터는 30여년간 자동차 산업 및 관련 분야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공급하고 있다. 독일 본사를 포함해 전 세계 30여개의 사업소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 "근무시간도 '플렉스'…알아서 일하면 되죠. 서로 믿으니까요." "엔지니어들이 쉽고 효율적으로 자동차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라고 생각하면 돼요. 자동차 안에는 전자제어장치들이 서로 통신을 하는데, 여기에 필요한 도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죠." (이원우 벡터코리아아이티 대표이사) 이원우 벡터코리아아이티 대표이사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도로 위에 서 있는 대부분의 자동차가 벡터의 제품을 이용해 개발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알게 모르게 우리는 이미 매일 벡터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던 셈이다.  벡터는 탄탄한 기술력만큼 '일하기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특히 '업무와 삶의 균형'에 대해 전·현직자들이 메긴 점수는 4.6점에 달한다. 잡플래닛 설문조사에서는 80%의 응답자가 '일과 삶의 균형'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연차 사용에 대해서는 응답자 전원이 '눈치를 보지 않는다'고 답했고, 야근이나 주말근무를 한다는 응답자 역시 단 한 명도 없었다.  특히 '자유로운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한 이용자는 "자율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자기가 출퇴근 시간을 정해두고 해야 할 업무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본사 차원에서 '플렉스(flex) 타임'이라고 해서 자율근로제를 운영하고 있어요. 본인이 스스로 근무 시간을 정해서 일하면 돼요. 어떤 날 일을 더 했으면, 다른 날 쉴 수도 있고요. 관리하는 사람은 없어요. 철저히 자율적으로 운영이 되죠.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힘들죠. 이 제도의 바탕은 신뢰와 존중이에요." 예를 들어 나흘 동안 이미 40시간을 일했다면, 하루는 자율적으로 쉴 수 있다. 오늘 4시간만 일했다면, 다음 날 12시간을 근무할 수도 있다. 근무 시간 조정을 허락을 받거나 보고할 필요도 없다. 알아서 본인 상황에 맞게 조정해 맡은 일만 하면 된다. 그야말로 '플렉스'다.     ◇"관리자는 정확한 목표 제시, 구성원은 신뢰와 책임…문화는 구성원이 만드는 것" 자율근무제를 한다고 해도 실제 만족도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자율근무제를 악용하는 이가 있다면, 누군가 불만을 느낄 수도 있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불만이 쌓이거나 문제가 생기면 유지하기 힘들다. 이 대표는 이 제도가 만족도 높게 운영될 수 있는 것은 조직원 간 쌓인 '신뢰와 배려'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요. 문화는 조직원이 만들어가는 거죠. 본사 차원에서 오랜 시간 만들어온 협력, 공생의 문화가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잘 운영되는 면도 있고요."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역시 이런 문화 덕분에 무사히 극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가 한창 확산하던 2월 벡터는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이후 재택근무가 힘든 직원을 위해 주 3일은 사무실 문을 열기로 했다. 대신 직원들의 동의를 얻어 회사 차를 이용한 카풀제를 운영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희생이잖아요. 서로를 위해 필요하고 생각할 때 기꺼이 나서주는 배려와 존중의 문화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것은 '자율과 신뢰'는 '책임'을 동반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책임은 개개인과 팀에 확실한 목표 의식이 있을 때 생긴다고 생각해요. 결국 관리자가 확실한 방향과 목표 설정이라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을 때, 조직의 신뢰와 믿음, 책임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이 대표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자율은 '책임'에 기반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책임'은 관리자가 확실한 방향과 목표를 제시할 때 생긴다. 할 일이 명확하니 무의미한 일로 불필요한 시간을 들인다는 불만이 사라진다. 실제 '필요한 일만 하면 됨' '불필요한 미팅이나 서류 작업이 적음' 등의 리뷰가 눈에 띈다.    ◇ "성장보다 성숙한 조직이 목표…개개인에게 맞는 동기부여 필요" 이 대표가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가족 중심적인 문화'다.  "자녀가 아플 때 '가족 돌봄 휴가'를 쓸 수 있어요. 본인이 아프면 병가를 낼 수 있는 것처럼 아이가 필요할 때도 휴가를 낼 수 있죠. 회사 차원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꾸준히 진행 중이고요." '90년대생'으로 대변되는 요즘 세대는 이 대표에게도 과거와는 다른 존재다. 다만 개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개인의 성향에 맞는 동기 부여를 통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크게 다를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자기 주장이 강하고 적극적인 점을 높이 평가해요. 서로에 대한 존중과 책임감은 좀 생각해봤으면 좋겠고요. 과거에는 리더가 조직을 끌고 갔다면, 이제는 협의를 통해 함께 나가는 것이 시대적 요구 사항인 것 같아요. 성장의 시대였다면 이제 성숙의 시대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성장보다 성숙한 조직을 만들고 싶어요. 서비스 개선과 고객 만족을 통해 조직의 역량을 높이고, 직원들에게는 보상을 강화하고,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회사를 만드는 게 목표에요."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완소기업 시리즈] 쎄트렉아이, "우주로 쏘아올린 작은 꿈…'회사'가 되다" [완소기업 시리즈] KSS해운, "'주인 의식' 말고, 직원이 주인인 회사" [완소기업 시리즈] 에이스프로젝트, ""대표가 말해도 안 되는 건 안 돼요" [완소기업 시리즈] 다노, ""잘 토라지는 대표"…대표가 댓글을 달았다"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게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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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가 자유로운 기업 TOP 10
일년에 한달이 휴가라고?
일년에 한달 이상을 휴가로 쓸 수 있다면 어떨까. 비록 코로나19 때문에 집순이로 지내야 한다 해도 행복할 거다. 본디 휴가란 그런 것이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고 했던가. 지금은 비행기도 없고 돈도 없고 반겨주는 나라도 없지만, 모든 직장인들은 언제나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여행을 위한 필수 준비물은 무엇인가? 바로 넉넉한 ‘연차’, 그리고 폭풍처럼 몰아치는 휴가 신청을 쳐다보지도 않고 승인하는 기업 문화가 필요하다. 그래서 잡플래닛이 준비했다. 연간 휴가 사용 일수를 묻는 질문에 ‘20일 이상’ 답변 비율이 높은 기업들이다. 데이터는 2016년부터 있지만 보다 최근 상황을 반영할 수 있도록 2018년 이후 설문 결과만 참고하여 선정했다. 그 정도 센스는 우리에겐 상식이니까. 이제 당신의 여행 본능을 깨워줄 ‘휴가가 자유로운 기업 TOP10'을 살펴 보자. 3위. 가비아 휴가가 자유로운 기업 3위는 대표적인 웹호스팅 업체 가비아다. 2018년 이후 응답자 중 실제 휴가 사용 일수가 20일이 넘는다고 답변한 사람이 64%였다. 잡플래닛 리뷰에 따르면 가비아는 연간 주어지는 연차 이외에도 다양한 휴식의 기회가 많다고 한다. 5년 차 이상에게는 리프레시 휴가가 제공되며, 월 1회 연차 소진 없이 금요일 휴무를 제공하는 놀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먹여 주는’ 복지에 대한 칭찬도 많다. 조식과 석식은 물론, 오후 간식이 제공되는데, 간식으로는 빵이나 과자가 아니라 보쌈, 족발, 피자 등이 제공된다고 한다. 기본적인 다과도 언제나 구비되어 있다 보니, 어쩐지 출근해서 일했을 뿐인데 살이 찐다는 푸념을 여러 리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위. 지멘스 2위는 독일이 본사인 글로벌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다. 국내 진출한 외국계 기업 중 고용 증가율이 TOP3 안에 들만큼 채용이 활발한 회사이기도 하다. 지멘스는 2018년 이후 실제 연차 사용률을 묻는 질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70%가 20일 이상 사용한다고 답변했다. 리뷰에서도 외국계 특유의 자율중심 문화가 느껴진다. 출퇴근은 물론 일할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인프라와 정책, 문화가 잘 갖추어져 있고, 자신의 업무만 충실하면 다른 것은 눈치볼 것이 없는 개인주의적인 문화도 엿보인다. 또 스펙보다는 능력, 정확히는 성과를 더 중시한다는 멘트도 빈번하게 등장한다. 1위. 라이나생명보험 라이나생명보험의 설문 결과는 놀라웠다. 2018년 이후 연간 휴가 사용 일수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전원이 20일 이상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2016년 이후 전체 데이터를 봐도 ‘20일 이상’ 응답 비율이 92%이니, 말 다했다고 봐야 한다. 실제 사용 가능한 연차 일수가 길다는건 기본적으로 회사가 제공하는 연차 개수가 많기 때문이다. 라이나생명보험은 연차를 넉넉히 지급하고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피치 못할 사정으로 사용하지 못한 연차에 대해서는 연차 수당을 지급하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보통 연차 사용이 자유로운 기업들은 휴가를 적극 권장하되 일정 조건을 갖추어 연차 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연차사용촉진제'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루 7시간 근무가 기본이라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출근 시간은 9시와 10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10시 출근자들이 퇴근하는 6시가 되면 PC가 꺼지는 제도를 도입해 불필요한 야근을 줄인다고 한다. 성과 보상에 대한 내용도 자주 언급된다. 성과에 따른 수당이 합리적이고 자신의 성과를 직접 관리할 수 있어, 한정된 시간으로도 효율적인 근무가 가능하다는 평이다. 그 밖에 휴가가 자유로운 기업 TOP10에는 현대중공업, 휴맥스, H&M 등이 올랐다. 실제 휴가 사용 일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0% 이상이 20일 이상 사용한다고 답변한 기업들이다. 여기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은 연차 사용이 자유로운 문화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법이 정한 수준 이상의 휴가를 제공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핑크퐁앱 등 어린이 교육 사업을 전개하는 스마트스터디는 연차를 무제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리뷰를 작성한 임직원들은 “연차가 무제한이라 업무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편하게 사용 가능", “업무 상황이 맞아 떨어지면 유럽 여행도 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의류 회사인 에이치엔앰의 재직자들은 “동종 업계 중 사내문화 하나는 최고인 기업"으로 이곳을 꼽는다. “연차 사용이 자유”로운 것 이외에도, “선진 북유럽 기업을 경험해볼 수 있다", “풀타임 뿐만 아니라 파트타임도 정규직 채용하여 각종 복지를 제공"하는 점도 장점으로 언급된다. 이처럼 휴가 사용이 자유로운 기업들은 사내 문화와 업무 처리 과정에서 자율성이 높고 비교적 개인의 권한과 책임이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다. 세상에 완벽한 기업은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 ‘휴가가 자유로운 기업’이라면 강압적인 사내 문화나 상사의 실적 빨대꽂기로 뒤통수 맞을 일은 없다는 의미다. 자신의 좌우명이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라면, 스크롤을 올려서 이 기사를 처음부터 다시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김지예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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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플래닛이 추천하는 ‘완소’기업 9
잡플래닛이 ‘주관적으로’ 선정한 일하기 좋은 기업들
“잡플래닛을 보면, 갈만한 회사가 없어요.” “다닐 수 있는 회사가 있긴 있는 건가요?” 잡플래닛을 찾은 이용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들 중 하나다. 도대체 멀쩡한 회사가 없단다. 일하기 좋은 기업을 찾고는 싶은데 막상 리뷰들을 둘러보면 적나라한 비판 일색이라 ‘이거, 진짠가?’ 싶은 거다. 좋은 기업에 목말라 있는 구직자분들을 위해, 잡플래닛이 지금까지 아껴두었던 ‘완소' 기업 리스트를 꺼내보려 한다. 기준은 다소 주관적이다. 아래 기업들은 갑자기 평점 폭이 높아지거나 낮아지지 않고, 점수가 좋지 않은 리뷰가 올라오더라도 신고 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평점 또한 낮지 않다. 3점대 후반에서 4점대 초반으로 대부분 높은 점수다. 코로나-19로 전방위 업계에서 타격을 입고 있는 지금, 잡플래닛 에디터가 뽑아본 ‘절대 망하면 안 되는 착한 기업 9곳’을 소개한다. 한국선급 ⭐️ 4.1 ➠ 리뷰 보러가기 “워라밸이 높은 회사, 길고 가늘게 근무 가능한 곳" “정부 업무를 대행하면서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는 기업” “워라밸을 적극 권장하는 회사. 나만 알고 신도 몰랐으면 하는 직장" “최고의 직장 중에 한 곳. 자기 개발과 경력 개발에 유리한 근무환경. 신도 모르는 직장.” 한국선급은 대한민국에서 하나뿐인 선급(상선에 매기는 선박의 등급)단체다. 상업용 선박에 등급을 매기거나 품질을 검사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기업으로, “연차를 눈치보지 않고 쓸 수 있고 워라밸을 지킬 수 있는 곳”이라는 평이 많다. 아드반테스트코리아 ⭐️4.1 ➠ 리뷰 보러가기 “높은 연봉과 복지.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 평생 일할 수 있는 탄탄한 회사.” “중소기업이지만 대기업 수준의 복지, 외국계 기업의 장점이 결합된 곳.” “일본계 기업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력 보유, 향후 미래도 안정적인 편.” “고가의 반도체 장비를 취급하는 기업으로 재무적으로 탄탄하고, 사람에 따라 틀리지만 일하는 만큼 급여가 보장됩니다.” 아드반테스트코리아는 1954년 일본에서 설립된 반도체 테스트 장비 업체다. 일본계 기업이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기술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일본어를 학습할 기회가 많다고. 최근에는 충남 천안의 사무동에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한 것이 화제가 됐다. 출장자 고정 좌석제를 자율 좌석제로 전환하고, 업무형 편의공간과 다양한 회의실을 배치했다. 잡플래닛 리뷰에서도 언급되고 있는 ‘군대식’, ‘경직된’ 조직 문화를 변화시킬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퀄컴씨디엠에이테크날러지코리아 ⭐️4.2 ➠ 리뷰 보러가기 “엔지니어가 프라이드를 갖고 일할 수 있는 곳.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좋은 회사이지만, 예전만큼의 활력은 많이 약해진 편.” “인재들이 모인 곳.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곳.” “적절한 보상과 업무량. 5G 시대의 도래로 인하여 새로운 기회가 생김.” “네임밸류가 있으며 워라밸이 좋음. 미국회사의 장점답게 사생활 터치가 없음.” 퀄컴은 미국 샌티에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외국계 기업이다. 무선통신 반도체가 주 사업분야이며 2019년 12월 기준, 한국에서는 약 400명의 인원이 삼성과 LG 및 기타 핸드폰 제조사에 대한 기술지원 및 제조 관련 지원을 하고 있다. 안정된 근무환경과 엔지니어를 우대하는 기업문화가 장점으로 꼽힌다. 쎄트렉아이 ⭐️4.0 ➠ 리뷰 보러가기 “소형 인공위성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사기업.” “기본적인 복지수준이 갖춰져 있으며 다른 회사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이며 개인주의 경향이 강함. 이런 개인주의가 장점이자 때로는 큰 단점인 회사. 아침/점심/저녁 제공되지만 그 이유가 있는 회사.” “개발자가 대우받으며 자유로운 팀 분위기.” “신뢰할 수 있는 경영진과 합리적인 조직 문화.” 쎄트렉아이는 인공위성연구센터 출신 연구원들이 창업한 회사다. 위성시스템 개발과 관련 서비스 사업이 주요 사업분야다.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우주 산업일 뿐만 아니라 국내 유일무이한 위성기업이며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복지제도와 연봉이 훌륭하다는 평이다. 에이스프로젝트 ⭐️4.2 ➠ 리뷰 보러가기 “좋은 사람들이 많았고 수평적인 구조로 편안했던 분위기의 회사.” “이런 기업이 진짜 사라지면 안 되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자로서 많이 배웠습니다. 개발 문화는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호불호가 분명한 회사. 좋거나 나쁘거나 중간이 존재하지 않음.” 에이스프로젝트는 스포츠 게임 전문 개발사다. 2013년 컴투스가 퍼블리싱한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를 시작으로 ‘MLB 9이닝스 매니저’, ‘직봉총교두' 등 주로 야구게임을 전문으로 선보여왔다. 게임회사다운 수평적인 업무 분위기와 만족도 높은 복지제도가 장점이다. 2018년에는 고용노동부와 잡플래닛이 공동으로 선정한 2018 워라밸 실천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벡터코리아아이티 ⭐️4.2 ➠ 리뷰 보러가기 “자동차 산업의 핵심인 제어시스템을 움직이는 Autosar라 불리는 BSW(OS) 월드 마켓셰어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솔루션 회사의 한국지사. 흔히 보이는 도로의 대부분 국내외 차량에 벡터의 솔루션이 들어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업계에서는 꿈의 직장으로도 여겨짐.” “공대생이라면 꿈꿨던 그런 회사. 모두가 엔지니어로서 맡은 역할이 분명하고 일에 대한 프로세스가 잘 갖추어진 회사.” “자유스러운 근무 조건이 보장되는 회사입니다. 기술력이 있는 회사입니다.” “워라밸 최고. 성장하고 있는 회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회사.” 벡터는 30여년 간 자동차 산업 및 관련 분야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공급하고 있다. 독일 본사를 포함한 전 세계 30여개의 산업소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기도 하다. 엔지니어에게는 꿈의 기업이라고 불린다고. 웨딩북 ⭐️4.5 ➠ 리뷰 보러가기 “시행착오를 통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스타트업” “단순히 일을 열심히 하기보다는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하면 보다 더 잘 할 수 있는지 항상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추천.” “직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고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숨쉬기 편한 곳. 본인의 역량을 인정받으면서 더욱더 성장하고자 하는 마인드가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 “직원의 행복에 민감한 경영진과 자신의 업무에 책임감이 있는 직원들이 모인 회사. 믿기지 않겠지만 정말 회사를 즐기면서 다니고 있음.” 웨딩북은 결혼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를 타겟으로 동명의 웨딩 플랫폼을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결혼준비 어플리케이션 ‘웨딩북’, 사업자를 위한 업무 솔루션 ‘웨딩북 Biz’, 웨딩 체험-문화 오프라인 공간 ‘웨딩북 청담’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스타트업으로서의 장점인 자기주도적인 업무가 가능하다는 것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리뷰가 눈에 띈다. 케이에스에스해운 ⭐️4.3 ➠ 리뷰 보러가기 “정말 안전하고 튼튼한 회사이다. 정말 추천한다.” “여러가지 선박들을 방문을 할 수 있고 웹개발을 할 수 있다.” “모든 직원이 평등한 대우를 받으며 복지 혜택이 많은 직원 단합이 잘 되는 곳.” “안정성있고 기반이 탄탄한 회사.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회사.” 액화천연가스, 화학 제품과 같은 특수화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해운사다. 1969년 설립되어 대한민국 최초로 석유화학제품 운송서비스를 시작했다. 업력이 오래 된 만큼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준의 근무 환경과 연봉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다노 ⭐️3.8 ➠ 리뷰 보러가기 “자유로운 문화, 비슷한 연령대 동료를 넘어서 친구를 만들 수 있는 분위기.” “팀장-팀원-경영진 간 소통이 대체로 자유롭고 (본인이 열심히 찾아서 한다는 가정 하에) 꽤 높은 자율성과 정보접근성이 주어지는 곳.” “수평적이고 투명한 소통을 지향하는 곳. 좋은 실패는 성장의 과정임을 강조하고 다양한 시도를 장려하는 곳. 일을 좋아하고 또 잘하는 분들이 많은 조직. 그만큼 나도 노력해야 되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봐야함.” 다노는 여성 피트니스∙다이어트 토탈케어 스타트업이다. 1:1 다이어트 코칭 프로그램 마이다노, 다이어트 식단 전문 쇼핑몰인 다노샵, 다이어트 매거진 다노 등 다양한 서비스를 런칭하고 있다. 다노는 스타트업의 자유롭고 수평적인 소통이 장점이며 “연차를 눈치보지 않고 쓸 수 있다”는 언급이 많다. 이 기업의 특징적인 점은, 낮은 평점을 기록한 리뷰에 답변 삼아 대표가 직접 댓글을 작성하고 있다는 것. “성찰하겠습니다. 남아 있는 동료에게 부끄럽지 않은 리더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문구는 짐짓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홍유경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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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워라밸 자랑하는 ‘갓소기업’ TOP10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은 어디? 워라밸편
300인 미만 사업장, 주 52시간제 도입했지만…. 워라밸 지키는 중소기업 어디 없을까? ‘업무와 삶의 균형’ 부문 중소기업 Top10 주 52시간 근무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통합니다. 불필요한 야근과 주말근무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인데요. 이미 지난 2019년 한해동안 대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죠. CJ그룹,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정시 퇴근을 독려하기 위해 오후 5시 20분~30분에 업무용 컴퓨터를 자동으로 꺼지게 하는 ‘PC 셧다운제’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부터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도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1년 계도 기간이 생긴 데다, 한 취업사이트에 따르면 실제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은 10곳 중 3곳에 불과하다는데요. 대부분이 준비가 안 된 상태라는 의미죠. 정시퇴근도 이렇게나 힘든데, 중소기업에 ‘워라밸(Work and Balance)’을 바라는 건 너무 큰 욕심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직원들의 워라밸을 챙겨주는 ‘갓소기업’도 있다고요. 잡플래닛이 알려드립니다. ‘탈’중소기업급! 일과 삶의 균형 찾아주는 기업들 워라밸 TOP10, 3위는 이랜서입니다! 이랜서는 누적 회원수가 37만명에 이르는 국내 1위 프리랜서 마켓입니다. 이랜서(e-Lancer)는 인터넷과 프리랜서를 합친 신조어인데요. 인터넷에서 온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2018년에는 코워킹스페이스인 ECS153을 오픈하며 스타트업 사이에서 화제이기도 했습니다. 워이랜서의 업무와 삶의 균형 부문은 4.1점입니다. 잡플래닛 리뷰에서도 “퇴근 및 연차 사용에 제약이 없다”, “하고자 하면 자기계발 교육 등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 등 긍정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네요. (주)이랜서 기업페이지 바로가기 2위는 알오아이플러스입니다. 알오아이플러스는 온라인광고대행사로, 통합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알오아이플러스는 광고비 대비 투자 수익률을 뜻하는 ‘ROI’와 플러스의 합성어인데요. 생존과 자립을 걱정하는 온라인 마케팅 광고주에게 가능한 많은 혜택을 주자는 취지로 설립되었다고 하네요. 잡플래닛 리뷰도 한번 살펴볼까요. “눈치 안 보고 연차를 쓸 수 있습니다”, “5시 이후 눈치보지 않고 퇴근할 수 있는 회사”, “자유로운 복장” 등의 내용이 눈에 띄네요. 앞선 이랜서의 사례도 그렇고, 역시 자유로운 연차 사용과 정시퇴근은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것 같군요! (주)알오아이플러스 기업페이지 바로가기 명예의 1위는 셀메이트입니다! 업무와 삶의 균형 부문 무려 4.8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셀메이트는 쇼핑몰 판매재고관리 솔루션 기업입니다. 기업명인 셀메이트는 Sell(팔다-판매자)와 Mate(친구)의 합성어로, ‘판매자의 친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셀메이트의 목표는 “직원들이 행복하고, 고객이 좀 더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쉽고 빠르고 아름다운 IT 기술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기업의 비전에 어울리는 다양한 복지제도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식대 제공, 간식 제공, 자유로운 연차 사용, 도서구매비 지원, 12시 이전까지 자율출근제 시행 등 구성원들이 높이 평가할만 하죠. 실제로 잡플래닛의 한 리뷰에서는 “워라밸이 보장되어 사람답게 일할 수 있는 회사”라고 언급하며, 셀메이트 경영진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직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주고 함께 소통해나갈 수 있는 회사였으면 좋겠다”고 훈훈한 메시지를 남겼네요. (주)셀메이트 기업페이지 바로가기 직원들의 워라밸 지킴이 TOP10 직원들의 업무와 삶의 균형을 지키는 중소기업 TOP10도 함께 공개합니다. 이렇게 ‘업무와 삶의 균형’을 잘 지켜주는 중소기업을 10위까지 소개해드렸는데요. 소개한 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구성원들의 근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하기 좋은 기업은 과연 어디일까요? 잡플래닛이 알려드리는 ‘업무와 삶의 균형’ 부문 우수 기업을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잡플래닛 워라밸 우수기업 순위 바로가기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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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1위! 임직원 행복 지키는 神의 직장
잡플래닛은 다 알고 있다! ‘워라밸’편
좋은 기업의 필수 조건, 워라밸 직원들의 행복 챙겨주는 1등 중소기업은? “작지만 강한 기업”, “직원의 행복이 우선인 회사” 한국인이 일하는 시간은 아주 깁니다. 국제적으로 이름난 일개미죠. 2018년 OECD 회원국의 근로자당 연평균 실제 근로시간을 보면, 한국은 2위를 차지했습니다. 멕시코 다음으로 일하는 시간이 길었는데, 그 시간이 무려 1993시간이라네요. 5위인 캐나다와는 300시간 가깝게 차이가 납니다. 위의 통계는 2017년과 비교해서 25시간이 감소(-1.2%)한 값이고, 2018년 이후 정부가 주 52시간 근로제를 도입하면서 노동시간은 더 줄어들고 있는데요.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너무! 많이!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밥은 먹여주지만 인생에 회사밖에 없는 건 아니잖아요?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지켜야죠. 기업 입장에서는 골치 아프고 난감한 문제일 겁니다. 돈 많은 대기업이나 공기업은 그렇다 쳐도, 중소기업은 특히나 워라밸을 챙기기가 어렵습니다. 적지 않은 중소기업이 구성원을 위한 기초적인 복지제도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정시에 퇴근하고, 퇴근하고 나서 카톡하지 않고, 쓸데없이 회의하지 않고, 연차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워라밸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실제로 있을까요? 있습니다. 잡플래닛 ‘업무와 삶의 균형’ 부문 점수 4.8을 기록하며 1위에 오른 이 기업. 2019년, 2020년 2년 연속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잡플래닛이 알려드립니다. 사진=잡플래닛 ‘업무와 삶의 균형’ 부문 중소기업 Top5 점심식대는 ‘법카’로, 직원 대상 무료 법률 상담소까지! 워라밸 1위의 주인공은 (주)셀메이트입니다. 셀메이트는 Sell(팔다-판매자)와 Mate(친구)의 합성어로, ‘판매자의 친구’라는 뜻을 가진 쇼핑몰 판매재고관리 솔루션 기업입니다. 셀메이트는 “직원이 행복하고 고객이 좀 더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 쉽고 빠르고 아름다운 IT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기업 목표와 어울리는 다채로운 복지제도로 구성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팍팍! 올리고 있습니다. 셀메이트의 독특한 복지제도 중 하나는 ‘초칼퇴 이벤트’라고 불리는 랜덤 연차 제도입니다. 매달 마지막 주, 한 달 동안 지각 없이 출근한 직원이라면 이벤트의 대상자가 되는데요. 랜덤 뽑기에서 당첨되면 출근하자마자 퇴근이라는 행운을 얻게 됩니다. 제비뽑기로 퇴근하는 회사라니 특별해 보이지만, 셀메이트 구성원들에게는 당연한 복지겠죠. 부러움이 더해지네요. (ㅠ) 게다가 셀메이트는 구성원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점심식대를 전액 제공하고, 자기개발비와 도서문화비용도 각각 매달 3만원씩 지원합니다. 도서문화비는 매달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지지만 자기개발비는 1년간 36만원을 모아 여행, 운동, 강의 등 자기개발에 사용할 수 있죠. 이 밖에도 직원들에게 무료 법률 상담을 지원하고, 매년 해외워크샵을 떠나는 등 셀메이트가 구성원에게 제공하는 ‘행복한’ 복지는 끝이 없습니다. 셀메이트는 이렇게 일과 여가생활의 조화를 이룬 공로로 2019 여가친화기업으로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워라밸을 포기할 수 없는 구직자분이라면 놓칠 수 없는 기업입니다. 잡플래닛 평점 4.6 기록한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그렇다면 직원들은 셀메이트를 실제로 어떻게 생각할까요? 셀메이트의 전현직자분들이 어떤 이야기들을 하고 계신지 살펴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복지제도에 대한 칭찬이 끊이질 않습니다. 식대 제공, 간식 제공, 자유로운 연차 사용, 도서구매비 지원, 12시 이전까지 자율출근제 시행 등 회사 규모에 비해 “복지제도가 탁월”하다는 평가입니다. 셀메이트가 일하기 좋은 회사라는 의견에 반대할 분들은 없는 것 같네요. 또, 개발자가 커리어 쌓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다양한 언어를 경험할 수 있고, 최신 기술을 사용하는 데 거부감이 없는 ‘젊은 기업’이라는 겁니다. 성장하고 싶은 욕심만 있다면 두려움 없이 시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장점입니다. “본인이 업무에 있어서 능동적이라면 다방면의 직무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업”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뉴얼이 부족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합니다. “새로운 업무를 배울 때 이전에 업무를 진행하면서 남겨놓은 문서가 없어서 소스를 보면서 일일이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림”, “체계적인 프로세스가 부족하다보니 신입직원이 적응시 적응기간이 다소 소요” 등 비슷한 의견들이 보이네요. 다만 체계가 부족하다는 건 스타트업계 전반에 해당될 수 있는 비판일 것 같습니다. 소통하는 경영, 균형 있는 삶을 원한다면 셀메이트로! 그럼 이 기업은 어떤 분에게 잘 맞을까요. 최근 이직 고민중인 C님(2○세, 사회초년생)! 잡플래닛이 C님과 셀메이트 사이 궁합을 봐드리겠습니다. 그 결과는! 49%라는 아쉬운 점수를 기록했네요. 이분은 분명한 목적의식과, 경영진과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업무 환경을 원하는 구직자시군요. 한 마디로 말하자면, 워라밸보다는 성취를 중요시하시는 분입니다. 셀메이트는 경영진과 직원의 충분한 소통으로 비전을 공유하며, 업무 이후 직원의 개인적인 생활까지 존중하는 기업입니다. 소통하는 경영과 균형 있는 삶을 추구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셀메이트를 추천 드립니다! 셀메이트와의 궁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확인하실 수 있어요. 나의 업무 성향은 어떤지, 남들이 좋다는 기업이 과연 나에게도 좋을지 한번 살펴보세요. (주)셀메이트 기업페이지 바로가기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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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맛집 중소기업은 어디? 연봉 TOP10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은 어디? 연봉편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봉차이 여전? 높은 연봉 자랑하는 중소기업 TOP 10 3위 (주)민앤지, 2위 뷰웍스(주)…. 1위는? 많은 구직자들은 대기업 입사를 꿈꿉니다. 연봉이나 복지 등 여러 처우로 봤을 때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잡플래닛 연봉 분석 결과를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 차이는 1,0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대기업 직원의 평균 연봉은 4,458만원, 중소기업 직원의 평균 연봉은 3,433만원이었는데요. 입사 1년 차일 때 대기업과 중소기업 직원의 연봉 차이는 853만원이었습니다. 13년 차가 되면 연봉 차이는 무려 924만원으로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봉 맛집’ 중소기업들이 등장하면서 구직자들의 이목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잡플래닛이 지난해 사용자들에게 받은 연봉 정보 21만1978건을 분석한 결과, 스타트업 업계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파격적인 연봉 조건을 내걸고 있었습니다. 소위 ‘잘 나가는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기업 연봉 평균만 보면 4,857만원으로, 대기업 평균인 4,458만원을 웃돌았죠. 그럼 연봉으로 봤을 때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은 과연 어디일까요? 우량기업에는 좋은 인재와 성장의 기회를, 청년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좋은 직장을! 잡플래닛이 도와드립니다. 잘 나가는 스타트업 하나, 열 대기업 안 부럽다 연봉 맛집 중소기업! 3위는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 전문업체 (주)민앤지입니다. 민앤지는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작지만 강한 아시아 200대 우량 기업 중 하나입니다. 2018년, 2019년 대한상공회의소와 잡플래닛이 주최한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에 선정된 기업이기도 하죠. 민앤지의 높은 근무 만족도에는 좋은 급여가 한 몫을 담당하고 있지만, 복지제도에 대한 칭찬도 만만치 않습니다. 잡플래닛 리뷰에서는 “복리후생제도는 대한민국내에서 손꼽을 정도로 최고인 회사”, “직원을 위한 세심한 복지 정책이 눈에 띄는 회사”라는 자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네요. 사내 복지제도를 홈페이지에 명시하고 있으니, 대기업 부럽지 않다는 민앤지의 복지제도가 궁금하시다면 한번 구경해보고 가시죠. (주)민앤지 기업페이지 바로가기 2위는 뷰웍스(주)입니다. 뷰웍스는 영상 관련 솔루션 전문 개발업체인데요. 의료용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등 의료기기가 주요 제품입니다. 뷰웍스의 잡플래닛 총점은 3.9점으로 매우 높은 편에 속하네요. 특히 복지 및 급여 부문에서 4.5점이라는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뷰웍스 전직원·현직원이 남긴 잡플래닛 리뷰도 한번 살펴볼까요. 한 직원분께서는 “국내 중소기업 중 복지, 급여, 워라밸이 좋은 곳”이라고 남겨 주셨고, 어떤 분은 “급여, 복지, CEO면에선 중견급 원탑”이라는 후한 평가를 남겨주셨습니다. 뷰웍스(주) 기업페이지 바로가기 명예의 1위는 (주)코아드입니다! 코아드는 자동문을 제조하고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국내 자동문 업계에서 최다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코아드의 제품들은 다양한 현장에 설치되어 있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진출해 좋은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코아드는 연봉이 초봉 4,000만원으로 높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차별화된 복지가 장점인 기업입니다. 부부종합 건강검진, 월 1회 부부데이트의 날 등 임직원들을 위해 독특한 복지를 마련하고 있죠. 2019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선정되었고, 같은 해 이대훈 코아드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주)코아드 기업페이지 바로가기 (주)민앤지, 뷰웍스(주), (주)코아드를 포함한 중소기업 연봉 Top 10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 나의 연봉 위치는 어디? 이렇게 ‘연봉 맛집’들을 둘러보셨는데요. 그렇다면 나의 연봉은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요? 잡플래닛은 직급과 직종별로 연봉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요. 하루 수백건의 연봉 정보가 추가되는 잡플래닛에서 좀 더 정확한 나의 연봉 위치를 알아보세요. >>연봉계산기 사용하기<< 잠깐, 기업담당자분들이라면 하나 더! 연봉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잡플래닛의 2019 연봉 분석 보고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연차별 25% 지점, 평균, 중앙값, 75% 지점의 연봉 값이 담겨 있으며, 기업 유형별, 지역별 연봉 수준을 무료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보고서를 보고 싶으신 기업 회원께서는, 아래 링크에서 ‘연봉협상 TOOL 신청하기’를 눌러 받아보시고자 하는 연락처 및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2019 연봉 분석보고서 받으러 가기<<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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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급 연봉 1억 이상! 숨어있는 神의 직장
잡플래닛은 다 알고 있다! ‘연봉’편
“초봉이 높음” “대리만 되어도 연봉 1억이상” 재보험이라는 국내 유일무이한 업종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과 복지… “워라밸 최상” ‘가고 싶은 기업’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구직자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직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업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요. 칼퇴근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사람, 칼퇴는 포기할 수 있어도 출퇴근 시간이 긴 건 참을 수 없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수많은 조건 중에서도 절대 놓칠 수 없는 항목이 하나 있습니다. 연봉이죠. 대졸 초임 연봉이 높은 회사라고 하면 에너지 관련 기업이나, 금융권이 유명한데요. 하지만 이런 기업들을 제치고 구직자들의 선택을 받는 회사가 있어요. 바로, 전현직장인들이 한 목소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준다’고 말하는 ‘코리안리재보험’입니다. 코리안리재보험은 잡플래닛 평가 연봉부문 점수 4.6점에 빛나는 기업입니다. 연봉에 만족하는 직장인들은 드물잖아요. 도대체 어떤 회사이기에 전현직장인들에게 이토록 높은 평가를 받았을까요? 잡플래닛이 알려드립니다. 보험을 위한 보험…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 코리안리재보험은 기업명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재보험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재보험사입니다. 그럼 재보험이 무엇인지부터 설명드려야겠죠. 보험이 무엇인지는 모두 아실 거예요. 개인이나 기업이 사고로 입게 되는 경제적인 손실을 보상해주는 제도죠. 그런데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갑자기 보상을 많이 해야 하는 상황처럼요. 이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보험회사는 자체적으로 부담할 수 있는 한도액을 넘는 위험을 다른 보험회사에 맡깁니다. 이처럼 보험회사가 인수한 계약의 일부를 다른 보험회사가 인수하는 것을 ‘재보험’이라고 해요. “보험을 위한 보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리안리는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로서 최근에는 해외시장을 진출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많은 구직자들이 이 회사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죠. 평점 4.0! 높은 연봉, 사업 전망, 훌륭한 복지 등이 장점 그럼 전현직자들이 말하는 코리안리는 어떤 회사인지 한번 들어보죠. 코리안리재보험의 잡플래닛 평점은 4.0점입니다. 연봉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평가가 우수한 편이에요. 코리안리 사원 수는 350여명으로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매출 5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5년 연속으로 신용등급 A등급을 받으면서 “작지만 강한 회사”라는 평이 있습니다. 충분한 복지와 높은 급여로 “워라밸이 최상인 곳”이라는 후한 평가도 있었죠. 좋은 업무 환경을 위해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회사입니다. 하지만 “공기업 특유의 옛날 문화”가 아쉬운 점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코리안리는 1978년 대한재보험주식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보호와 규제를 받아 사실상 공기업처럼 다뤄졌는데요. 그래서인지 2002년 코리안리로 사명을 바꾸고 나서도 공기업처럼 다소 보수적인 기업문화가 특징입니다. 개인주의적 업무 방식에 익숙하다면 코리안리의 기업문화는 맞지 않을 수 있겠네요. 코리안리 대졸 사원 연봉, 평균 5,600만원 잡플래닛을 통해 전현직자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던 코리안리재보험의 연봉. 도대체 얼마이길래 자랑이 끊이질 않는가! 잡플래닛 연봉 데이터를 살펴보도록 하죠. 금융·재무 직군의 전체 스펙트럼을 보면, 코리안리의 연봉은 상위 3.7%입니다. 평균보다 무려 107% 높은 연봉을 받고 있죠. 게다가 코리안리재보험의 대졸 사원의 연봉은 평균 5,672만원으로 추산됩니다. 한 취업포털에 의하면 전체 대졸 신입 초봉 평균이 3233만원이라던데, 평균을 한참 뛰어넘는 액수네요. ‘최상의 업무 환경 원하는’ 당신에게 딱 맞는 회사 그럼 이 기업은 어떤 구직자에게 잘 맞을까요. 이 회사가 궁금하다는 A님(2○세, 취준생 1년차)! 잡플래닛이 A님과 코리안리재보험 사이 궁합을 봐드릴게요. 그 결과는! 71%의 꽤 높은 일치도입니다! 코리안리재보험은 최상의 업무 환경을 위해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기업입니다. 직원이 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을 만들고 충분한 보상을 해주죠. 여기서 충분한 보상이란 앞에서 언급한 ‘높은 연봉’과 ‘훌륭한 복지제도’겠네요. 회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만큼 돌려받고 싶은 분들에게, 이 회사를 추천합니다! 코리안리와 나의 궁합 보러가기!   ▶ PC에서 보러가기 ▶ 모바일 APP에서 보러가기 *나와의 궁합도는 PC와 APP에서만 확인 가능합니다. 사진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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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온종일 닭털 뽑고 짤린 사연
[논픽션실화극]"나는 알바인가 직원인가…입사 3개월만에 치킨을 끊었다"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치킨 좋아하시나요? 전 세상에서 닭이 제일 싫습니다. 지금은 닭이 제일 싫은 저지만, 저도 '치돌이'라고 불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닭고기 회사에 취직할 만큼 닭을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하지만 입사 3개월 만에 치킨이라면 치를 떨게 됐습니다.  앞서 말했듯 우리 회사는 닭고기 전문 기업입니다. 입사 전까지만 해도 "좋아하는 치킨을 잔뜩 먹을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설렐 정도로 치킨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생각은 입사 첫날부터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첫 출근 날, 회사 입구에서부터 닭 냄새가 진동을 하더라고요. 물론 닭고기가 주력 상품인 회사니까, 닭고기를 가공하는 공장이니까 냄새가 날 수 있죠. 하지만 수준이라는 게 있잖아요. 이건 해도 해도 너무 심한 거예요.  나중에 알고 보니 공장 악취가 너무 심해서 인근 주민들 민원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악취배출허용기준을 몇 번이나 초과해서 시설개선명령을 받기도 했다네요. 폐수처리시설도 제대로 운영하지 않아서 초과배출부과금도 몇 번이나 냈다고 하고요.  그러니 여기서 일하는 직원들은 오죽하겠어요. 닭 냄새를 맡다 맡다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내가 닭인지 닭이 나인지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그래도 겨울에는 좀 나아요. 여름에는 말 다 했죠 뭐.  거기다 여름에는 세 번의 '헬게이트'가 열립니다. 맞아요. 복 날. 회사 입장에서 복날은 대목이죠. 1년 중 닭이 제일 잘 팔리는 날 아니겠어요? 물론 회사가 장사 잘되면 좋죠. 직원 입장에서도 신나는 일이에요. 그런데 전 이 복날 있었던 일 때문에 회사에 오만 정이 '뚝' 떨어졌어요.  제가 입사했던 게 복날 3개월 전이었어요. 15명의 신입이 공채로 뽑혔죠. 다들 사무직으로 들어왔지만 복날을 앞두고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생산 라인에도 들어가게 됐어요. 온종일 닭털을 뽑았어요. 야근 수당이고 뭐고 없이 정말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닭털을 뽑는데, 하루 이틀 지나니 와 진짜 닭털을 뽑다 뽑다 닭털로 날개를 만들어 날아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더라니까요. 교육의 일환이라고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복날 업무 감당이 안 되니까 단기 알바 대신 수습을 투입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었죠. 그래도 수습 교육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충격을 받은 건 복날 닭털뽑기가 끝나고 대부분이 잘렸다는 거예요.  함께 입사한 15명의 신입 사원 중 12명이 3개월 만에 짤리는 것을 보니 회사에 정이 뚝 떨어지더라고요. '닭털 뽑는 단기 알바 뽑기 힘드니까 수습이라고 뽑아놓고 싸게 일 시킨 것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드니까 정말 배신감이 들더라고요. 회사 나름의 사정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근로 계약서를 쓰면서도 다시 한번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어요. 당초 말했던 월급이 기본급에 연장근무 수당까지 포함된 금액이라는 거에요. 포괄임금이라나 뭐라나. 따져보니 딱 최저시급 수준이더라고요. 나중에 보니 정말 연장근무 수당도, 야근 수당도 없었어요. 당연히 연차 수당도 없었죠. 지난 명절 선물로는 '닭'을 받았어요. 친구들에게 말하니 월급을 닭으로 안 주는 걸 고마워하라네요.  가끔 치맥을 즐기던 때가 생각나요. 치킨과 맥주 한 잔에도 행복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치킨의 'ㅊ'만 봐도 닭살이 돋으니…언젠가 다시 한번 치킨에 맥주 한 잔 마시며 행복할 날이 오겠죠? 그날만 기다려 봅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회장한테 맞을까봐…노래하며 탬버린을 칩니다 "아니 왜 화장실 휴지를 거기서 꺼내…" 면접관이 '버럭'…"애 있는데 왜 지원해?" '女직원'은 무릎 꿇고 걸레질을 한다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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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모바일·포털 웃고, 광고·외식 울고
[얼마나 벌었니?] 언택트 수혜 입은 게임, 피해 본 건설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은 3개월마다 영업 결과를 공개합니다.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 그래서 수익은 얼마나 났는지 등을 시장에 알려 주는 것이죠. 지난 6월까지 영업을 마친 주요 기업들이 2분기(4~6월) 잠정 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인데요.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기업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영향, 그리고 이에 기업이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코로나19가 위기가 된 기업이 있다면, 기회가 된 기업도 있을 겁니다. 주요 기업들의 지난 3개월은 어땠을까요? 이번 주(7월 5주)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모아 정리해 봤습니다.    ◇ 네이버 "쇼핑·웹툰·클라우드 등 언택트 성장 훈풍" - 2020년 2분기, 매출액 1조 9025억 원(전년 동기 대비 16.7%▲), 영업이익 2306억 원(79.7%▲)  - 당기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226.7%▲ - 네이버페이, 웹툰, V LIVE 등 콘텐츠 서비스 약진 - "온라인 마케팅 수요 회복, 신규 광고 확장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   ◇ 넷마블, 기대 크게 웃도는 실적 - 2020년 2분기, 매출액 6128억 원(전년 동기 대비 16.5%▲), 영업이익 710억 원(113.8%▲) - 2020년 1분기 대비 매출액 12.3%▲ 영업이익 217.8%▲ - 3월 출시한 모바일 게임 'A3', 글로벌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등 매출에 반영 - 2분기 출시한 '스톤에이지월드', '마구마구2020' 등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   ◇ 코로나 타격 받은 광고 시장? '제일기획' 3년 중 최저 매출 - 2020년 2분기, 매출액 6428억 원(전년 동기 대비 5.6%▼), 영업이익 538억 원(22.5%▼) - 2020년 1분기보다는 매출액 5.6%▼ 영업이익 76%▲ - 시장 전망치 하회..."코로나 19 영향으로 국내외 광고 시장 부진"   ◇ 현대제철, 영업이익 흑자 전환 "어려웠지만 선방했다" - 2020년 2분기, 매출액 4조 1000억여 원(전년 동기 대비 26.2%▼), 영업이익 140억 원(94%▼) - 2020년 1분기 대비 매출액 11.9% 감소했으나, 영업 이익은 흑자 전환 - 저수익 사업 손익 개선, 탄소배출권비용 미반영 등 이익에 작용 - "업황 불확실하지만, 자동차·가전 등 가동률 상승 예상으로 판매량 증가 기대"   ◇ 스타벅스 "매출액 줄었지만 최악 면했다" - 2020년 2분기 매출액 42억 20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38%▼) 순손실 6억 7800만 달러 - 매출 예상치 '40억 7000만 달러' 소량 상회 - 매장 문 닫고 방역 비용까지…"3개월간 31억 달러 매출 증발" - "드라이브 스루, 딜리버리 같은 비대면 주문 방식 덕분에 최악 수준 면해"   ◇ 맥도날드 '매장 폐업 및 임시 휴업으로 매출 감소' - 2020년 2분기 매출액 37억 70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38%▼) 순이익 4억 8380만 달러(68%▼) -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각지 매장 폐업 및 임시 휴업으로 매출 크게 감소 - 전 세계 매장 평균 매출 23.9%▼ - "배달 등 디지털 서비스에 투자해 피해 덜 입은 것…점점 나아지고 있다"   ◇ 3M, 마크스 생산 두 배 늘었지만 타 분야 매출 크게 감소 - 2020년 2분기 매출액 72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12.2%▼), 영업이익 13억 달러(14.5%▲) - 'N95' 마스크 수요 급증했지만, 재택근무 전환 등으로 사무용품·산업용품 수요 대폭 감소 - 마스크 누적 판매 8억 매…"올해 20억 매 생산 전망"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집에만 있으니 과자가 땡기네"…"고마워요" "코로나를 기회로"…'깜짝 실적' 기업은? "코로나 때문에 창사 이래 첫 적자 본 기업은?"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게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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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부터 재택근무하던 정부기관이 있다?
[데이터J] 리뷰로 보는 '일하기 좋은 정부 부처' TOP 6
'행정 수도 이전' 논의가 뜨겁다. 지난 7월 20일, 제21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단상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회·청와대 등 정부 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해야 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행정 수도 이전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지만, 미래통합당 소속 몇몇 의원들도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논의가 불붙고 있다. 행정 수도 이전 논의에는 국회·청와대와 함께 '정부 부처'도 거론된다. '부처'란 무엇인가. 부처님..은 당연히 아니고, 정부 산하 18부 4처 17청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공무원이 행복한 지자체'를 다룬 지난 기사에서 봤듯이, 시·군·구청 소속 공무원들도 리뷰를 올리는데 정부 부처라고 리뷰가 없겠는가. 당연히 많다. 깐깐한 공무원들이 잡플래닛을 그냥 지나칠 리 없다. 그래서, 잡플래닛이 또 준비했다. 이번엔 공무원이 일하기 좋다고 평가한 '정부 부처' 순위를 매겨 봤다. 잡플래닛 리뷰 평점을 기준으로, 전·현 직원들이 높이 평가한 부처 6곳을 꼽았다. 어느 곳이 1위일지 예상되시는지. 참고로 기자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 버렸다. 6위부터 찬찬히 들여다보자. 국토교통부 ⭐️ 3.4 "국토 개발, 부동산, 교통 등 국가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업무 경험." 최근 부동산 대책으로 '핫한' 국토교통부가 6위에 올랐다. 국토, 건설, 교통 등 중요한 인프라를 총괄하는 부서답게 관련 업무에 관한 자부심 '뿜뿜'하는 리뷰들이 눈에 띈다. "공무원 중에서도 조직이 크고 핵심 부서, 산하 기관이 많아 공무원의 장점을 다 가졌다"는 극찬도 있다. 2014년 첫 리뷰를 올린 한 직원은 "결혼 시장에서 인기"를 장점 중 하나로 꼽았다. 그 인기, 나도 국토교통부만 가면 얻을 수 있는 겁니까 hoxy..?   외교부 ⭐️ 3.5 "대한민국 외교의 선두에 서서 직접 국제 기구들과 컨택하며 글로벌 의제에 대응. 엄청난 자부심과 애국심 득!" 평균 평점 3.5점의 외교부가 5위. 대부분 리뷰가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장점으로 꼽는 리뷰가 많다는 점이 흥미롭다. 외교부 특성상, 리뷰 대부분은 재외 공관(대사관·영사관 등)에서 일한 공무원들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데, 회사에도 부바부(부서 바이 부서)가 있듯, 외교부 소속이라도 공바공(공관 바이 공관)인가 보다. "어떤 외교관이냐에 따라 업무와 분위기가 너무 달라진다", "마인드가 탁 트인 상사를 만나면 상상도 못 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음." 또 다른 리뷰에 따르면 인턴을 포함한 해외 공관 근무자에게 개인별 거주지를 제공하고, 지역에 따라 '특수지근무수당'도 나온다고. 생활비가 많이 들지 않아 짧은 기간에 목돈을 모으기 좋은 일자리라는 평도 있으니 적극 참고하시라. 문화체육관광부 ⭐️ 3.5 "문화, 체육, 관광 등을 소관하는 중앙 부처로서 조직 문화가 비교적 유연하며 근무하기 좋다." 이름만 들어도 괜히 재미있을 것 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4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수많은 정부 부처 중 상대적으로 흥미로운 문화·체육·관광에 관한 일을 두루 접할 수 있어 업무에 흥미를 느낀다는 리뷰가 꽤 보인다. "문화, 예술, 콘텐츠, 미디어, 체육, 관광, 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다룰 수 있어서 다른 정부 부처에 비해 업무 자체에 대한 흥미를 갖기에 유리함." 문화 관련 업무의 특성 때문인지 조직 문화가 수평적이고 유연한 축에 속한다는 평가도 있다. 공무원들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는 '보수적인 조직 문화'가 없다니! 사무실 분위기가 어떨지 정말 궁금해진다. 법제처 홍보 캐릭터 새령이의 자작랩 영상. 이 '폭풍 랩핑'을 듣고 홀린듯 구독을 눌렀다. 사진=법제처 유튜브 법제처 ⭐️ 3.6 "수평적 조직 문화, 나이스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법제처가 뭐하는 곳이냐고? 법제처는 정부에서 만드는 법안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정부 기관으로, 법령 심사·해석·정비 등을 주 업무로 한다. 리뷰만으로 이유를 자세히 알기 어렵지만, '여성이 일하기 좋은 분위기'라는 평가가 많다. 다른 부처에 비해 육아 문제도 해결하기 쉽고, 여성 휴게실 환경도 좋다고. TMI 하나 드리자면, 법제처 공식 유튜브 채널이 꽤 재밌다. '이거 왜 재밌지' 하면서 계속 보게 되는 '공무원 브이로그'부터, 펭수가 히트하기 전부터 얼굴을 알려 온(?) 법제처 마스코트 새령이('새로운 법령'이라는 뜻)의 활약까지 다채롭다. 참고로 기자는 새령이에게 홀려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을 하고 말았다. 특허청 ⭐️ 3.7 "강력한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단독 독자 업무의 끝판왕." 특허·상표·지식재산권 등을 심사·관리하는 특허청이 2위다. 특허 심사를 맡는 '심사관'들의 호평 일색이다. 일정 자격이 충족되는 경우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이유다. 특허청은 무려 15년 전인 2005년 3월, 정부 기관 최초로 재택근무제를 도입해 지금까지 실시하고 있다. 당초 공간 부족 문제 해결과 특허 심사를 위한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해 시작한 재택근무가 특허청의 대표적 장점이 됐다. 특허청은 2016년 '유연근무제'를 확대 시행하며 "이제부터 공직 사회에서 불어오는 거센 혁신의 바람 속에서 특허청의 움직임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흘러 넘치는 자신감.. "너무 멋져 잡플래닛이 봐도 반하겠어(?)" 요즘 공무원들 유튜브도 해야 하고 고생이 많다. 사진=통계청 유튜브.  통계청 ⭐️ 3.8 "복지가 좋으며 동료를 잘 만난다면 더욱 좋은 곳! 기관 자체가 작지만 청렴한 편!" 대망의 1위는 '통계청'이다. 통계와 관련된 사무를 담당하는 기획재정부 산하 국가 중앙 통계 기관으로, 대전에 위치한 본청을 포함해 지방통계청 5곳, 통계사무소 34곳 등이 전국 각지에 분포돼 있다. '통계 발표 기간'을 제외하면 업무량이 그리 많지 않고, 단순하고 독립적인 업무이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 업무적 마찰이 생길 일도 적다고. 국가와 관련된 다양하고 흥미로운 통계를 직접 다룰 수 있다는 사실을 장점으로 꼽는 리뷰도 많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통계조사원을 계약직으로 고용하는 경우가 다반사고, 이들을 향한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한다는 리뷰가 꽤 많았다는 점이다. 통계청장님, 잡플래닛 리뷰도 좀 보시고, 계약직 고충도 잘 들어 주시면 더 나은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듯한데.. 어떠신지..? 대통령과 국무총리, 각 부처 장관 등이 참석하는 국무회의 현장. 사진=청와대 정부 부처 소속 공무원들의 리뷰는 꽤 자세한 편이었다. 소속 기관별로 업무 자체가 다르고 업무의 성격이 확실하다 보니 장·단점이 더 뚜렷이 드러나는 듯했다. 기사에 담지는 못했지만 평점이 저조한 정부 기관들의 경우, △잦은 민원인 상대 △정책 변화나 기관장 교체에 따른 업무 변동 △잦은 인사 이동 등을 단점으로 꼽았다. 장관님·처장님·청장님 바뀐다고 말단 공무원까지 다 힘들 필요는 없지 않을까. 어쨌거나 잡플래닛은 앞으로도 공무원들의 무궁한 발전과 행복을 위해서 노력하겠으니, 앞으로도 공무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리뷰를 부탁드린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 기사] '공무원'이 행복한 지자체 TOP 7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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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한 면접 후기
[흠터레스팅콘텐츠①] 잡플래닛 면접후기 모음…'내가 지금 뭘 보고 있나'
잡플래닛에는 제출된 기업 리뷰, 면접 후기 등 콘텐츠 승인을 담당하는 팀이 있다. 시스템적인 작업이 대부분이라지만, 그래도 잡플래닛에 제출된 모든 정보를 보는 담당자들인 셈이다. 그런 그들에게도 혼란스러운 글들이 있다.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건가' 싶은 콘텐츠들이다. 잡플래닛 내부에서는 이런 콘텐츠들을 ‘흠터레스팅(흠...과 인터레스팅의 합성어) 콘텐츠'라고 부른다. 컴퍼니 타임스는 최근 제출된 흠터레스팅 콘텐츠 중, 승인되어 공개 가능한 면접 후기를 4건 전달 받았다. 참고로, 너무 혼란하여 거절된 면접 후기를 공개할 수 없는 점을 애석하게 생각한다. ◇ 도대체 직무와 무슨 상관? 어떤 면접자는 설비 직무를 지원했으나 '백덤블링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2020년 면접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심지어 이 회사는 대기업이다. 대기업의 묘기 면접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2006년에는 한 대기업이 임원 면접 중 '저글링' 시범을 보여준 뒤, 따라하면 가산점을, 못하면 감점을 주는 면접을 본 적이 있다. 물론 그 기업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실패하더라도 도전한 자세에 가산점을 준다. 실제로 실패한 지원자 한 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 회사는 2005년에도 면접 자리에서 장기자랑을 시켰고 회사 사가(社歌)를 끝까지 외워 부른 지원자가 후한 평가를 받았다. 어떤 면접을 보느냐는 회사의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일하는 데 크게 상관없는 건 면접에서도 다루지 않는 건 어떨까. 아니면 입사해서 일 안 하고 저글링이나 백덤블링만 하고 있어도 월급 주고 승진시켜 주던가. 입사해서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행동은 면접 자리에서도 시키지 말자. ◇ 면접은 의식의 흐름에 맡긴다! 진정한 혼란은 무엇 하나 예측할 수 없을 때 온다. 1차 면접이 끝나자 갑자기 계획에 없던 2차 면접을 진행하더니, 그 자리에 들어온 대표가 의식의 흐름대로 면접을 리드하는 상황이 바로 그런 순간이다. 살면서 책 한 권 읽지 않던 대표는 글 쓰는 사람을 비판하더니 올해 책을 한 권 내실 계획이니 조만간 출근하라고 통보했다. 마지막 출근 통보를 제외하면 지금 이 자리가 면접 자리가 맞는지 혼란스럽다. 참고로, 다른 면접 후기를 보면 저 대표님은 2차 면접에 2시간 이상 늦으신 바람에 면접이 취소된 이력도 있다. 대표의 독서론 연설 전에는 취미, 연애, 혈액형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고 한다. 소개팅도 이렇게 하면 망한다. ◇ 일어나라, 모솔이여! 그대들을 이용한 저자에게 분노하라! 애인이 있냐는 질문은 의외로 흔하다. 남자친구 또는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봤냐는 질문도 생각보다 빈번하다. 생각보다 많은 면접관들이 지원자의 사생활에 큰 관심을 두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자친구가 없다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고 해서 "너 바보"라고 받아치는 건 상도덕을 넘어 인권 차원의 문제다. 면접 자리만 아니라면, 사장님에게 "사모님을 사랑하느냐"고 물어봐도 정당방위로 넘길 수 있는 수준이다. 그리고 '그 나이에 남친도 안 사귀는 바보'를 뽑았으면 연애할 시간이라도 보장해줘야 할 것이 아닌가. 그래 놓고 한 달에 한두 번 빼고 야근 시키는 건 무슨 심보인가. 설마 이 모든 것이 회사 상황을 알고 있는 사장님의 큰 그림이었나. ◇ 대중문화 헤비유저가 묘사한 면접의 느낌적 느낌 취미는 영화 보기, 평소에는 케이팝을 즐겨 들을 법한 지원자가 자신의 면접 경험을 3줄로 요약했다. 어이없던 면접의 느낌적 느낌을 비유적으로 살려냈다. 기업 리뷰 쪽에서는 종종 이렇게 장원급제형 콘텐츠가 들어오곤 하는데, 면접 후기에서는 흔치 않아 인상적이었다는 담당 부서의 평이 있었다. 추억의 영화와 과거의 대중가요, 비교적 최근 실적이 아팠던 영화까지 들먹여야 했던 지원자의 혼란이 면접 내용에서도 느껴진다. 무엇보다 IT/인터넷 직군에 지원했으나, '자차 소유 여부'가 면접 진행 여부를 가르는 최초 질문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회사 상황이 그렇다면 미리 전화 등을 통해 확인하여 면접 여부를 결정하거나 채용 공고 등에 제대로 명시해 두는 것이 구직자에 대한 예의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면접 시간만 알려주고 장소는 알려주지 않기, 개인사 질문으로 꼬리 물기, 면접 이후에도 결과 통보해주지 않기 등 면접뿐만 아니라 전체 채용 과정을 통해 지원자에게 혼란을 선사하는, 전형적인 '올 놈만 오라'는 마인드의 채용 갑질 기업으로 보인다. 이런 기업은 피해야 한다. 이런 기업 피하라고 잡플래닛이 존재한다. 이렇게 여전히 혼란한 2020년 7월이 흘러간다. 김지예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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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한테 맞을까봐…노래하며 탬버린을 칩니다
[논픽션실화극] 전화 못 받아 짤린 선배를 뒤로 하고…우리는 춤을 춘다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야, 소식 들었어? 김 선배 짤렸대." "갑자기? 지난주까지만 해도 별 얘기 없었잖아? 왜?"  "회장이 전화했는데, 샤워하느라 전화를 못 받았대." "아…" 또 이렇게 선배 한 분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뭐 갑작스러운 일도 아닙니다. 회장 마음에 안 들면 하루아침에 짐 싸서 나가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었거든요.  하도 짐 싸 들고 나가고 들어오는 일이 잦은 데다, 회장 마음에 따라 시도 때도 없이 인사 발령이 나서 "회사인지 이삿짐센터인지 알 수가 없다"는 말을 남기고 퇴사한 선배가 있을 정도니까요. 10년씩 근무한 직원이라도 회장 마음에 안 들면 하루아침에 짤리는 곳, 그곳이 우리 회사 입니다.   사실 조용히 '퇴사'를 당했다면 다행입니다. 맞지는 않았잖아요. 얼마 전에 회장이 직원을 때렸다가, 신고를 당한 적도 있었어요. 결국 회장이 돈으로 합의를 봤다고 하더라고요.  나간 사람은 나간 사람이고, 남은 사람은 남은 사람의 일을 해야겠죠. 오늘은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날입니다. 바로 1년에 두 번 있는 '예술제'가 열리는 날이에요. 지난 5개월을 야근까지 해가며 예술제 준비를 했습니다. 물론 우리 회사는 예술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회사예요. 다만 회사의 오너이신 회장님이 예술을 '매우' 사랑하시죠. 그래서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 바로 이 예술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예술제가 얼마나 중요하냐면요. 업무 경험이 '전혀' 없어도 예술 관련 전공이거나 경력이 있으면 바로 채용될 정도예요.  예술제에서는 뭘 하느냐고요? 음…회장이 노래를 부르면, 여직원들은 음악에 맞춰 탬버린도 치고, 코러스도 넣어주고 그래요. 남자 직원들은 악기도 연주하고 조명과 영상을 담당하기도 하고요. 아! 회장이 쓴 시를 낭독하는 시간도 있어요. 말하다 보니 회장님 장기자랑 시간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그래도 예전에는 여직원들이 걸그룹 노래에 맞춰 춤도 춰야 했는데 그건 이제 안 한대요. 어느 병원이더라? 간호사들에게 장기자랑 시키면서, 걸그룹 춤추게 해서 난리 났었잖아요. 딱 그거 우리도 했었거든요. 그때 난리 나고 나서 이건 슬그머니 뺐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예술을 사랑하는 회장님이 예술제를 없애지는 않으셨죠.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고 나니까 슬금슬금 다시 걸그룹 댄스 얘기가 나오는 것 같긴 한데…아휴 전 모르겠어요.  지난 6개월간 업무는 제쳐두고 회장님 코러스 연습을 하다 보니 '나는 누구인가,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현타'가 오기도 했는데, 제대로 못하면 잘리는 건 둘째치고 맞을 수도 있으니까…해야죠. 가끔 임원들도 회장 마음에 안 들면 회장실에 불려 들어가 '엎드려 뻗쳐' 하고 기합받고, 맞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임원들은 돈이라도 많이 받으니까 괜찮으려나…  아무튼 그 험난한 5개월이 지나, 드디어 오늘이 '예술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회장 노래하는데 뒤에서 코러스도 넣고, 춤도 추고, 손뼉도 치고, 회장이 쓴 시 낭독도 듣고, 그러다 보니 아침 9시에 시작한 예술제가 오후 5시가 돼서야 드디어 끝이 보이네요.  "감사합니...다요!"  어휴 큰일 날 뻔 했어요. 우리 회사는 여직원이 말끝을 '다, 까'로 끝내면 난리가 나거든요. 무조건 '요'로 끝나야 한대요. 어떤 선배 말로는 "회장이 '다, 까'를 쓰는 군대식 문화 때문에 여직원이 금방 그만둔다고 생각해서"라고 하는데, 진짜 이유는 저도 모르겠어요. 설마 정말 '다, 까' 때문에 여직원들이 그만둔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여직원이고 남직원이고 쓰는 말을 구분해놓는 것이 더 이상하다는 생각은 설마 전혀 하지 못하는걸까요?  이렇게 또 한 번의 예술제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한동안은 코러스 연습하느라 야근하는 일은 없겠죠. 생각만 해도 너무 좋아요. 이제 연습 대신 이직을 알아봐야겠어요. 이곳에서의 신기한 경험들이 술자리에서 잘근잘근 씹어먹는 과거의 추억거리로 남을 수 있길…간절히 바라봅니다. 제발.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아니 왜 화장실 휴지를 거기서 꺼내…" 워크숍 가서 사장님 어머님께 큰절 올린 사연 면접관이 '버럭'…"애 있는데 왜 지원해?" '女직원'은 무릎 꿇고 걸레질을 한다 "'신체적 케어' 필요한데 가능해?"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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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문에 창사 이래 첫 적자 본 기업은?
[얼마나 벌었니?] '동학개미' 고마운 증권사, 허리띠 졸라 맨 현대차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은 3개월마다 영업을 하고 나면, 결과가 어땠는지 공개합니다.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 그래서 수익은 얼마나 났는지 등을 시장에 알려 주는 것이죠. 지난 6월까지 영업을 마친 주요 기업들이 2분기(4~6월) 잠정 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인데요.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기업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영향, 그리고 이에 기업이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코로나19가 위기가 된 기업이 있다면, 기회가 된 기업도 있을 겁니다. 주요 기업들의 지난 3개월은 어땠을까요? 이번 주(7월 4주)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모아 정리해봤습니다.  ◇ 증권사, "동학 개미야 고마워" 2분기 깜짝 실적  -하나금융투자, 2020년 2분기 매출액 2조 5681억원(전년 동기 대비 35%▲) 영업이익 1470억원(39%▲) -현대차증권, 2분기 매출액 1228억원(35.3%▼), 영업이익 409억원(1.2%▼)…시장 전망치 30% 이상 넘긴 깜짝 실적 -교보증권, 2분기 매출액 2417억원(43%▲) 영업이익 544억원(50%▲)  -증시 3월 급락 이후 4월 급반등…주식 거래량 크게 늘어  -"상반기 시장 일평균 거래 대금 18조원 넘겨…지난해보다 2배 급증" ◇ 포스코, 코로나19때문에 창사 이래 첫 '적자' -2020년 2분기, 매출액 5조 8848억원, 영업적자 1085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21.3% 감소▼, 영업이익 적자 전환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액 15.6% 감소▼, 영업이익 적자 전환 -"코로나 쇼크 직격탄…원자재 값은 오르고, '철강'은 안팔리고" -"국내 최장수 용광로, 포항제철소 1고로 내년 폐쇄 계획…포항 2고로 폐쇄도 고민 중"  ◇ SK하이닉스, '언택트' 덕분에 깜짝 실적 -2020년 2분기, 매출액 8조 6070억원, 영업이익 1조 9470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33.4% 증가▲, 영업이익 205.3% 증가▲ -"모바일 판매는 부진했지만…'비대면' 수요에 서버·PC 수요 증가" -"주력 상품 D램 가격도 올라…하반기 불확실성은 여전" ◇ 현대차, 허리띠 바짝 조여 '선방'…문제는 해외 시장 -2020년 2분기, 매출액 21조 8590억원, 영업이익 5903억원…자동차 판매 70만 3976대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18.9% 감소▼, 영업이익 52.3% 감소▼…자동차 판매 26.3% 감소  -"코로나로 어디 못 가니까…글로벌 자동차 수요 크게 줄어" -"국내 판매는 늘고, 해외 판매는 줄고" ◇ 현대모비스, "코로나19때문에 자동차 안 팔리니 우리 실적도↓" -2020년 2분기, 매출액 7조 5355억원, 영업이익 1687억원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액 20.4% 감소▼, 영업이익 73.1% 감소▼ -"코로나19로 해외 완성차 생산·판매 줄어 실적 '별로'" -"비용 절감으로 코로나에 대응할 것" ◇ S-오일, "1분기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적자'" -2020년 2분기, 매출액 3조 4518억원, 영업손실 1643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44.8% 감소▼, 영업이익 81.5% 감소▼…적자 전환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액 33.6% 감소▼, 영업이익 83.7% 증가▲ -"1분기보다는 좋아졌지만…재고 부담에 정제 마진 '마이너스'" ◇ LG디스플레이, 6분기 연속 '적자' -2020년 2분기, 매출액 5조 3070억원, 영업손실 5170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1% 감소▼, 영업손실 1500억원 늘어 -"TV·모바일용 패널 출하 부진…'언택트' 덕분에 IT용 패널 매출은 늘어" -"중국 광저우, OLED 패널 공장 문 열어…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 테슬라, 4분기 연속 흑자…S&P500지수 편입될까?  -2020년 2분기, 매출액 60억 4000만달러(약 7조 2300억원), 순이익 1억 400만달러(약 1245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5% 감소▼, 영업이익 흑자 전환 -'시가 총액 82억달러(약 10조 원) 이상·미국 본사·4분기 연속 흑자'…S&P500지수 편입 조건 충족 -S&P 다우존스 인디시즈 지수위원회 편입 심사 통과하면, 9월부터 지수 편입 가능 -일론 머스크 "미국 텍사스주 제2공장 건설…어느 때보다 좋아"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집에만 있으니 과자가 땡기네"…"고마워요" "코로나를 기회로"…'깜짝 실적' 기업은?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게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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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직원이 회사를 떠나는 이유
[데이터J][잡플래닛 설문 분석] "내가 이 회사를 떠난다면 이유는…"
"취업하기 전에는 회사만 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취업을 하고 나니 회사를 나갈 날만 기다리게 됐다." 퇴사가 직장인들의 꿈이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취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막상 어려운 길을 뚫고 직장인이 된 이들은 퇴사를 꿈꾼다. 이른바 '퇴사 판타지'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다.  도대체 왜! 일 잘하던 직원은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 걸까? 잡플래닛이 이들의 속마음을 물어봤다. 직원이 퇴사를 고민하는 이유를 알면 좋은 직원은 붙잡을 수 있는 방법, 더 나아가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조직'을 만드는 방법 역시 알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만약 이 기업을 떠나신다면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이 회사를 떠나는 이유' 부동의 1위 "금전적 보상 부족" 지난 3년간 이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는 '금전적 보상 부족'을 꼽았다. 3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매년 10명 중 2명, 21%에 달하는 이들이 '만약 이 기업을 떠난다면 이유는 금전적 보상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다음 응답자들이 많이 선택한 퇴사 이유는 '과중한 업무'와 '불명확한 비전'이다. 매년 약 17%에 달하는 응답자들은 '만약 이 회사를 떠난다면 그 이유는 회사의 불명확한 비전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과중한 업무'를 퇴사 이유로 꼽은 이들은 매년 조금씩 줄고 있다. 2017년 17.3%에 달하던 응답률은 이후 매년 조금씩 줄어 지난해에는 15.7%까지 낮아졌다.  ◇ 꾸준히 늘고 있는 이유는 '사람'…"상사·동료와 불화, 믿을 수 없는 경영진" 눈에 띄는 점은 회사를 떠나는 이유로 '사람'을 선택한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 '사람'은 크게 상사, 동료, 경영진으로 나뉘는데, 세 항목에 대한 응답률은 모두 증가 추세다.  2017년 8.7% 였던 '상사와의 마찰'은 지난해 10.1%로 올랐다. '동료와의 불화' 역시 2017년에는 3.3%의 응답자가 선택했지만, 지난해에는 3.7%로 소폭 상승했다. '경영진에 대한 불신'을 선택한 응답자는 13.1%(2017년)에서 15.3%(2019년)로 늘었다.  세 항목을 종합하면, 2017년 25.1% 였던 응답률은 지난해 29.1%로 올랐다. 직장인 10명 중 3명은 경영진이나 상사, 동료 등을 회사를 떠나는 이유로 선택한 셈이다.  실제 퇴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보다 사람 얘기를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오른 일명 '퇴사썰'을 보면 과중한 업무에 대한 토로보다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넘친다.  잡플래닛 리뷰 역시 마찬가지다. '경영진이 직원을 소모품으로 대한다' '폭행과 욕설을 하는 상사' '동료들의 험담' 등을 지적하는 리뷰가 적지 않다.  지금 당장 연봉을 올려서 만족도를 높이거나, 사람을 더 뽑아서 업무를 줄여주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대신 믿을 수 있는 경영진, 내 후배와 동료에게 함께 일하기 좋은 상사와 동료가 되기 위해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 어쩌면 가족보다도 더 자주, 매일 얼굴을 맞대야 하는 이들이니 말이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게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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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타고 편 가르고…이게 회사야 국회야?
[데이터J] 직장인들에게 "사내 정치·파벌 존재하냐"고 물었더니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필연 '정치'가 움튼다. 한국 사회 정치인들이 치고받고 편 가르고 발목 잡는 사람들로만 보이는 것이 안타깝긴 하지만, 정치는 사람이 모여든 곳에서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잘 나눌지 숙의하는 필수 불가결한 과정이다. 그러나, 이상과 현실은 항상 다르다. '회사 안 정치'가 여의도 정치인들의 그것보다 더 치열하고 사나울 때도 있는 법. '라인'을 타자니 위험할 것 같고, 중립을 지켜 가만있자니 앞으로 회사 생활이 어려워질 것만 같은 게 바로 계륵 같은 '사내 정치' 아니겠는가. '요즘 직장에 그런 게 어디 있느냐'는 '라떼'의 목소리가 어디선가 들리는 것 같은데, 과연 요즘 직장이라고 다를까? 그래서 잡플래닛이 물어봤다. "우리 회사에는 사내 정치, 파벌이 존재하는 편인가요?" ◇ 직장인 5명 중 4명, "사내 정치·파벌 존재한다"  잡플래닛이 2019년 직장인 2만 30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사내 정치, 파벌이 매우 많다"고 응답한 비율은 39.1%(9023명)였다. '일부 있다'고 답한 44.2%(1만 212명)까지 합치면 83.3%를 기록했다. 직장인 5명 중 4명이 '사내 정치·파벌'을 경험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3년 동안 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사내 정치·파벌이 매우 많다'는 응답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해 작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7년 37.3%, 2018년 37.9%로 비슷한 수치를 보이다가 지난해 39.1%로 소폭 상승했다. '전혀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3년간 점점 증가했다. 2017년에는 15.4%, 2018년에는 16.4%, 지난해 16.7%(3851명)로 조금씩 늘었다. 사내 정치가 '매우 많다'는 응답과 '전혀 없다'는 응답이 함께 상승한 사실로 비춰 볼 때, 사내 정치 '빈익빈 부익부'가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사진=KBS 드라마 '회사가기싫어' 중 ◇ "라인 잘 타는 직원이 인정받아요" '라인 타기'와 같은 사내 정치가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지표도 있다. 잡플래닛이 지난해 직장인 2만 4767명에게 "우리 회사에서는 어떤 사람이 인정받나요"라고 묻자, 38.9%(9623명)가 '라인을 잘 탄 직원'이라고 답했다. '성실하고 성과를 보여 준 직원(27.4%)',  '자기 포장을 잘하는 직원(26.3%)', '외부에서 능력이 증명된 경력 직원(7.4%)'을 제치고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직장인들이 느끼기에도 '라인 타기'가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라인을 잘 탄 직원이 인정받는다'는 응답은 3년 동안 꾸준히 1위를 차지했고, 비율도 조금씩 늘었다. 2017년 36.8%에서 2018년 37.2%로 증가했고, 지난해는 38.9%였다. 직장인들이 보기에 '성실하고 성과를 보여 준 직원'이나, '능력이 증명된 경력 직원'보다 '라인을 잘 탄 직원'이 더 인정받는다니! 설문에 답하며 '자괴감 들고 괴로워'하는 직장인들 얼굴이 눈에 선하다. 잡플래닛에서 '정치', '파벌', '라인' 등 키워드로 리뷰를 검색해 보면, 직장인들이 사내 정치에 얼마나 치를 떨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경영진 정치 싸움하느라 휘말리는 직원들만 불쌍하다", "정치질만 잘해도 평생 다닐 수 있는 회사", "파벌 형성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 이 회사에서 라인을 잘못 타면 정신이 피폐해질 정도의 간접적 괴롭힘에 시달린다"... '정치질'이라는 단어에서 채 억누르지 못한 분노가 엿보인다. 회사에서 사익을 위해 편 가르고 사람을 차별 대우하는 건 몹쓸 짓이 분명하지만, 우리가 정치의 순기능을 알고 있듯이 '사내 정치'를 무조건 나쁘다고만 할 수도 없다. 동료끼리 좋은 자극제가 되고, 상사와 부하 직원이 도움을 주고받으며 존중하는 문화가 잘 형성될 수 있는 '적절한 정치'는 오히려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지 않을까. '정치'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회사에서 '정치질'하는 누군가가 만들어 낸 긴장이 우리를 괴롭게 할 뿐.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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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5%가 '직장 내 괴롭힘' 경험했다
직장갑질119 '갑질금지법 1년 설문 조사'…갑질 감수성 'D등급'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2019년 7월 이후에도, 잡플래닛에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리뷰가 끊이지 않는다. 아직도 욕설·성희롱·차별·갑질 등 괴롭힘과 관련된 단어를 포함한 리뷰가 쉴 새 없이 올라오고 있다. 특수 고용 노동자나 5인 이하 사업장에 적용이 어렵고, 가해자를 직접 처벌하는 조항이 없는 법의 맹점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직장 갑질 감수성'이 모자란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다. 갑질 당하는 직장인을 돕는 민간 공익 단체 '직장갑질119'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크게 개선되지 않은 현장의 분위기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직장갑질119는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19세~55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1년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직장 갑질 감수성 지수 △직장 갑질 경험 및 대응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인식 등을 물었다. ◇ 괴롭힘 경험하고도 신고는 '3%'?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 설문에 응답한 직장인 중 45.4%는 지난 1년 동안 폭언, 따돌림, 부당 지시 등의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욕·명예훼손(29.6%) △부당 지시(26.6%) △업무 외 강요(26.2%)가 높게 나타났고, 폭행·폭언(17.7%)을 당했다는 응답도 적지 않은 수치였다.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 조사(44.5%)보다 0.9%가 높아졌다. '상황이 나아졌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치다. 괴롭힘을 경험한 직장인 중 이를 회사나 노동청에 신고한 비율은 3%에 불과했다. 신고를 이유로 부당한 처우를 경험했다는 응답도 43.3%나 됐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도 '참거나 모르는 척 했다'고 응답한 이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대응을 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응답의 비율이 67.1%로 가장 높았다. '향후 인사 등에 불이익을 당할 것 같다'는 이유도 24.6%였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괴롭힘이 줄어들었다'는 응답은 53.5%로 '줄어들지 않았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그러나 조사를 면밀히 들여다보면 세대·직급에 따라 직장 내 괴롭힘 감소 여부를 다르게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괴롭힘이 줄어들었다'는 응답은 20대(46.1%), 30대(48.8%), 40대(57%), 50~55세(63.4%)로 세대가 올라갈수록 높아졌다. 직급별로도 비슷한 결과였다. 사원(51%), 실무자급(52.9%), 중간관리자(57.9%), 상위 관리자(75.9%)로 점점 높게 나타났다. ◇ 2020년 갑질 감수성 지수 'D등급' 이번 설문에서는 직장에서 겪게 되는 불합리한 처우들을 항목화해 개인의 갑질 감수성을 계산한 '갑질 감수성 지수'도 함께 조사했다. 올해 조사의 감수성 지수는 지난해보다 0.8점 높은 69.2점(D등급)이었다. 직장 내에서 불합리한 처우를 하거나 당하더라도, 이를 쉽게 인지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 지수는 여성(72.4점), 20~30대(20대 71.5점, 30대 70.5점) 비상용직(70.2점), 저임금노동자(150만원 미만 71.1점) 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눈에 띄는 '폭언·모욕·따돌림'에 대한 감수성 지수는 76.6점으로 비교적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지만, '일 못하는 직원에게는 권고사직이 필요하다', '갑자기 일을 그만두는 직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문항으로 구성된 '권고사직·퇴사'에 대한 감수성 지수는 49.1점으로 매우 낮았다. 폭언과 모욕 등은 '갑질'로 쉽게 인식하는 감수성을 가졌지만, 퇴사에 책임을 묻는 행위나 부당한 권고사직에는 둔감하다는 의미다. 직장갑질119 윤지영 변호사(공익인권법재단 공감)는 "상명하복, 집단주의적 직장 문화는 직장 갑질 감수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다. 근본적으로 돈만 주면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노동자를 향한 잘못된 편견이 바뀌고, 노동자의 권리가 강화되어야 감수성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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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족같은 회사에서 나는 유모"
[논픽션실화극] "사장님, 월급은 주셔야죠…노동위원회 전화는 받읍시다"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 한 이야기 등에 남겨진 글들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우리 회사는 '가족' 같은 회사입니다. 다들 사이가 가족같이 돈독해서냐고요? 아니요. 진짜 사장네 가족과 지인들로 이뤄진 '가족' 회사요. 사장 부부를 꼭대기로, 그 밑 직원들까지 지인의 지인으로 얽혀 있죠. 이 와중에 면접 보고 들어온 전 옛날로 치면 식모나 무수리쯤 되려나요. 아무튼 전 가족은 아니라는 얘깁니다.  아, 생각해보니 식모나 무수리보다는 유모에 가깝겠네요. 사장네 집 아이의 학교 학원 등하교부터 학교 준비물 사는 것까지 제가 해야 하거든요. 혹시 직무가 아이 돌보미 아니냐고요? 에이 아니에요. 나름 고객관리가 제 업무예요. 이 얘기를 하면 친구들은 '직장 내 괴롭힘 아니냐', '부당한 업무 지시다'며 신고하라고 하지만, 누구한테 신고를 하죠?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니 뭐니 다들 얘기해서 알아보니까, 회사 안에서 생긴 문제는 사장한테 먼저 신고를 해야 한다던데 그건 그냥 회사를 그만두라는 얘기 아닌가요? 일단은 회사를 다녀야하니까 뭐 그냥 하라는 대로 열심히 했죠.  사장님 댁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출근을 할 때마다 마음이 조마조마해요. 사장보다 늦게 출근하면 안 되거든요. 사장 출근 전에 사장 취향에 맞는 커피를 내려놓고 기다리고 있어야 해서요. 부랴부랴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회사에 와서 커피를 내리고 나서야 마음이 좀 편안해지죠. 이렇게 또 하루가 시작됐네요.  "꽝! 이런C! 퍽! XX가 아우 !#%#@#$!! 퍽퍽!!"  조용히 오전 시간이 지나는 듯했는데, 갑자기 저쪽에서 쌍욕과 함께 다 때려 부수는 소리가 나네요. 사장 지인 찬스로 입사한 대리가 또 무슨 일 때문인지 화가 많이 났나 봐요.  놀라셨어요? 별일은 아니에요. 원래 항상 심기가 불편한 상태인데, 화가 나면 그렇게 칸막이(파티션)를 주먹으로 두드려 패더라고요. 그래도 이건 괜찮아요. 하도 맞아서 좀 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깨지는 건 아니니까. 문제는 전화기죠. 그렇게 전화기를 집어 던져요. 지난달에 바꾼 전화기가 이번 달은 무사히 넘어가나 했더니, 또 '아작'이 났나 봐요. 전화기값만 아꼈어도 월급이 밀리지는 않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니까요. 말이 나와서 말인데, 아직 이번 달 월급이 입금이 안 됐어요.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회사가 어렵기는 해요. 코로나19로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의 회사거든요. 월급 안 나오는 게 꼭 코로나19 때문인가 생각하면 그전에도 수시로 임금 체불을 한 것 같기는 하지만… 이건 비밀인데, 저희 사장이 임금 체불과 연차 문제로 전 직원들에게 여러 건 신고를 당했대요. 저도 잘 몰랐는데, 노동위원회 전화를 받고 알았어요. 노동위원회에서 사장을 찾는 전화를 몇 번이나 걸었는데 그때마다 사장이 자기 없다고 하라더라고요. 나중에는 노동위원회 번호가 뜨면 그냥 전화를 받지 말라고 해서 안 받았어요. 알고 보니 그쪽에서 연락해도 안받고, 출석을 하라는 데도 안 가고 그래서 그렇게 찾은 거였다네요.  저야 뭐 어쩔 수 있나요. 사장이 연락 받지 말라고 하니 안 받고, 없다고 하라니 없다고 했죠. 그런데 이번에는 제 일이 될 것 같아요. 도대체 월급이 언제 입금될 지 알 수가 없네요. 회사 사정은 점점 더 안 좋아지는 것 같고…그냥 한 달 치 월급은 못 받은 셈 치고 포기해야 하는 건지… 사장 하는 걸 보니 제가 신고를 해도, 연락도 안 받고 출석도 안 하고 그럴 것 아니에요?  휴… 아무래도 여기서 그만 탈출해야겠죠? 이런 가‥족같은 회사… 저는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서 이제 그만두려고요. 그래도 그동안 쌓인 정이 있는데 사장 부부에게 딱 한말씀만 드릴게요. 다른 직원 뽑지 마시고, 가족들과 지인들과 알콩달콩 그렇게 사세요. 애먼 사람 끌어들이지 마시고… 저는 그만 탈출합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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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있으니 과자가 땡기네"…"고마워요"
[얼마나 벌었니?] 코로나19가 바꾼 일상…기업에는 '실적'으로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은 3개월마다 영업을 하고 나면, 결과가 어땠는지 공개합니다.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 그래서 수익은 얼마나 났는지 등을 시장에 알려 주는 것이죠. 지난 6월까지 영업을 마친 주요 기업들이 2분기(4~6월) 잠정 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인데요.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기업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영향, 그리고 이에 기업이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코로나19가 위기가 된 기업이 있다면, 기회가 된 기업도 있을 텐데요. 주요 기업들의 지난 3개월은 어땠을까요? 이번 주(7월 3주)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모아 정리해봤습니다.  ◇ 오리온, "집에만 있으니 과자가 땡기네…비상식량 초코파이 비축"  -2020년 6월, 매출액 1573억원, 영업이익 192억원  -2019년 6월보다 매출액 7.1% 증가▲, 영업이익 53.6% 증가▲ -2020년 2분기, 매출액 5181억원, 영업이익 852억원 예상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17.1% 증가▲, 영업이익 69.7% 증가▲ 예상  -"중국, 베트남서 '훌쩍' 성장" -"중국, 코로나 발 재택 근무에 제과 제품 소비 늘어…비상식량 초코파이 '사재기'까지" ◇ 한진, '언택트'에 택배 성장세 '탄탄' -2020년 2분기, 매출액 5271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4.1% 증가▲, 영업이익 24.7% 증가▲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액 1.8% 감소▼, 영업이익 7.5% 증가▲ -시장 기대보다 좋은 실적…택배가 '효자' -"'언택트' 소비 트랜드에 택배 성장세는 계속될 것"  ◇ SK머티리얼즈, "'불화수소 양산+반도체 업황 개선'…기대 이상"  -2020년 2분기, 매출액 2274억원, 영업이익 566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24.3% 증가▲, 영업이익 2.8% 증가▲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액 7.1% 증가▲, 영업이익 6.5% 증가▲ -"일본 수출 규제 품목인 반도체용 기체 불화수소 생산…반도체 업황 좋아지는 중, 향후 실적도 '기대'" -"정부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지원, 국내 반도체 업체의 적극적 협조…불산·인산 등 소부장 주요 품목 매출 본격화" ◇ 해성디에스, 코로나19 덕에 전자기기 수요↑, 매출도↑  -2020년 2분기, 매출액 1190억원, 영업이익 147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26% 증가▲, 영업이익 150% 증가▲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액 10.9% 증가▲, 영업이익 42.1% 증가▲  -"코로나19로 집에 오래 있으면서 전자기기 수요 늘어…IT 리드프레임 매출 증가"  ◇ 고영, "무역 분쟁에 코로나19까지…우울한 여름" -2020년 2분기, 매출액 338억원, 영업이익 21억5000만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23.4% 감소▼, 영업이익 63.4% 감소▼  -검사/정밀 측정 자동화 시스템 및 장비 공급사  -"무역분쟁에 코로나19까지…9개월간 실적 발목 붙잡아" ◇ 넷플릭스, '집콕' 덕에 '블록버스터급' 실적 기록 -2020년 2분기, 매출액 61억5000만달러(약 7조4000억원), 순이익 7억2000만달러(약 8676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25% 증가▲, 순이익 160% 증가▲  -"2분기, 전세계 신규 가입자 1009만명 넘어서"  -"익숙해져버린 코로나19로 바뀐 삶…3분기 실적은 '글쎄'"  ◇ 화웨이, "미국 압박에도 상반기는 버텼다…하반기는?" -2020년 상반기 매출액 4540억 위안(한화 약 78조원), 순이익률 9.2% -2019년 상반기보다 매출액 13.1% 증가▲, 순이익률 0.5%P 증가▲  -"미국 제재에도 나쁘지 않은 실적…문제는 하반기"  ◇ 델타항공, "비행기 승객이 93% 줄었어요"  -2020년 2분기, 매출액 14억7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 순손실 57억달러(약 6조9000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88% 감소▼ -"코로나19에 승객 수 93% 줄어…직원 4만5000여명은 무급 휴직 중" -"8월부터 하루 1000편 비행기 띄우려 했지만, 500편으로 줄여…회복까지 2년 이상 걸릴 것" ◇ 골드만삭스, "주식 하세요? 코로나19가 만든 '시장 변동성'에 실적 '훌쩍'" -2020년 2분기 매출액 133억달러(약 15조9733억원), 순이익 24억2000만달러(약 2조9064억원)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41% 증가▲ -"채권, 주식 트레이딩, 투자은행(IB)에서 '깜짝'…시장 변동성 큰 시장에서 채권, 주식 거래 늘면서 실적도 '훌쩍'"  -"저금리에 기업들 자금 확보하려고 채권, 신주발행, 기업 공개 늘어"  박보희 기자 bh.pa[email protected]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게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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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있지만…'직장 갑질' 사각지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1년…"법 실효성 강화해야"
1. 회사 사장의 아내가 '상무'라는 직함을 달고 출근하면서 괴롭힘이 시작됐습니다. "업무를 인수인계하라"는 말에 늦게까지 일하며 자료를 마련했는데, 인수인계가 끝나자마자 해당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상무는 직원들 앞에서 제게 모욕감을 주는 발언을 하고, 회사에 나오지 않는 연휴 사이에 상의 없이 자리를 옮겨 놓기도 했습니다. 참다못해 상무의 남편인 사장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지만, 제대로 된 조사는 없었습니다. 2.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5인 미만 복지기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직원 회의 때마다 시설장은 사무실 일을 밖으로 알리는 직원은 "모가지를 자른다"고 말합니다. 한번은 "그러지 마시라"고 했더니 "이런 X같은 X아. 다른 직원들은 다 가만히 있는데 왜 너만 말대꾸야"라며 윽박질렀습니다. 그 욕설이 잊히지 않고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3. 센터장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노동청에 신고했습니다. 그런데 근로감독관은 "그 나이 꼰대들이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말하고, 결재가 미뤄지거나 직원의 사적인 부분을 말하는 것에 대해서도 "나도 그러는데 그럼 나도 괴롭힘이냐"며 부정적 말을 하고 있습니다. 괴롭힘을 입증할 녹음과 녹취가 있음에도 근로감독관이 이렇게 나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위 사례들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당사자는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정작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적용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가해자가 사장의 가족이라서, 5인 미만 사업장이라서, 신고까지 했지만 근로감독관의 소극적인 태도 등으로 달라진 것은 없었다. 7월 16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됐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직장인들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고 있다. 민간 공익 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법의 한계점에 대한 지적과 함께, 이를 개선해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컴퍼니 타임스는 심포지엄 내용을 바탕으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한계와 사각지대를 점검해 봤다. 1. "사장 아들 괴롭힘을 사장에게 신고하라니…" 사내 해결 하라는데 될까?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괴롭힘이 발생했을 때 사업주(사용자)에게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조사와 후속 조치 의무 역시 모두 사업주에게 있다. 괴롭힘을 사업주에게 신고해 사내에서 자율적으로 해결하도록 하는 제도는 얼핏 민주적인 듯 보이지만 큰 약점이 있다. 사업주 본인이나 친인척, 특수 관계자(동업자 등)가 가해자일 때는 법에 따른 명료한 해결을 기대하기 힘들다. 사업주 이외의 직원이 괴롭힘 행위를 한다고 해도, 사업주가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거나 △가해자 편에서 조사하거나 △2차 피해를 가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사업주 친인척의 괴롭힘 행위를 근로감독관의 조사 범위에 포함하는 등 지침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직장갑질119는 "이를 빠르게 개정하고, 친인척 갑질이 벌어지는 회사들에 대한 근로 감독을 통해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2. 5인 미만 사업장은 '제외'…하청, 특수 근로자도 '제외'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는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조차 할 수 없는 '5인 미만 사업장'이다. 근로기준법 일부는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그렇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다니는 사람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적용을 받기 어렵다. 직장갑질119의 오진호 집행위원장은 "여러 기준들 때문에 당장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범위를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일은 충분히 할 수 있다"며 "법의 취지만 봐도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는 게 맞고, 개정이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근로기준법을 직접 적용받지 않는 하청·협력 업체 소속이나 프리랜서 같은 특수 근로 노동자들 역시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규정을 적용받을 수 없다. 원청이나 사업주에게 '갑질'을 당해도 이를 해결할 마땅한 법적 근거가 없는 것이다. 3. '괴롭힘' 맞아도 가해자 처벌은 못해…"별도 처벌 조항 필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는 가해자를 직접적으로 처벌하거나 규제할 수 있는 조항이 없다. 현행 법은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직원을 해고하는 등 불이익 조치를 할 경우' 형사 처벌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괴롭힘 가해자가 아닌 불이익 조치를 한 사업주를 대상으로 한 조항일 뿐이다.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없어 상습적이고 중대한 가해자에 대한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는 지적은 법이 제정된 때부터 이어져 왔다. 직장갑질119는 "사업주가 가해자인 경우 노동청에 신고한다 해도 현행법상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기 어렵다"며 "폭행, 폭언 등이 형사 처벌 사항에 해당하더라도, 직장 내 괴롭힘은 위계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별도 처벌 조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4. 참다 못해 신고했는데 "어쩔 수 없다"는 근로감독관…2차 가해까지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들이 마지막 희망을 걸고 찾아가는 곳이 바로 노동청이다. 현행법상 △사용자가 가해자이거나 △회사에서 괴롭힘을 인정받지 못하거나 △피해자 보호 등 조치 의무를 불이행할 경우 노동청에 신고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부 근로감독관은 법의 미비를 따지며 조사조차 하지 않고,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퇴사하면, '퇴사했으니 조사가 어렵다'며 돌려 보내기도 한다. 모든 근로감독관이 수동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단언할 수 없지만, 2020년 5월 31일까지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직장 내 괴롭힘 진정 4066건 중 42.3%는 취하됐다. 실제 근로감독을 시행한 사업장은 15건으로, 0.3%에 불과하다. 직장갑질119는 "일부 근로감독관이 조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오히려 2차 가해에 가담하고 있다는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법 적용 범위 확대하고 괴롭힘 예방 교육 의무화해야" 심포지엄에서 '직장 내 괴롭힘의 한계와 법 개정 방안'을 발제한 김동현 변호사(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직장 내 괴롭힘 개념 구체화 △ 5인 미만 사업장, 사내 하청, 협력 업체, 특수 고용 노동자 등 적용 범위 확대 △사용자가 가해자일 경우 노동부 개입 근거 마련 △예방 교육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동 현장 일선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온몸으로 견디고 있는 근로자들에게 "제도의 한계가 있어 해결이 어렵다"는 말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 법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연 법 개정이다. 오 위원장은 "법이 실효성을 가지게 되면 평범한 직장인들이 더 용기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경직된 조직 문화를 민주적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법으로 변화했으면 좋겠다. 지금이 골든타임이다"고 말했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 기사] 직장인 45%가 '직장 내 괴롭힘' 경험했다 "예배하고 찬송가 연습하느라 야근…괴로워요"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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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아들, 이번에는 성범죄
[지금 이 회사는] 음주운전·성범죄에도 여전히 등기이사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종근당 이장한(68) 회장의 아들 이주원(33)씨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이에 앞서 이씨는 여성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해 SNS에 유포한 혐의로 또 재판에 넘겨졌다. 종근당홀딩스 3대 주주이기도 한 이씨는 여전히 종근당산업의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대 범죄 행위를 저지른 만큼 이씨의 거취에 대한 회사 차원의 조치가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씨의 거취는 '아빠' 이 회장의 결단에 달렸다. ◇ '음주운전' 혐의 인정... 1심 집행유예 2년 선고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인진섭 판사는 이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 명령을 내렸다. 이씨는 지난 2월 25일 서울 강남구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0.091%의 만취상태에서 3km 정도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농도 0.08% 이상은 면허 취소에 해당한다. 음주운전 재판 진행 와중에 이씨는 또 다른 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현정 부장검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이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여성 3명과 성관계를 하면서 신체 부위를 동의 없이 촬영한 뒤, 이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 종근당 회장 아들 이주원은 누구?... 종근당홀딩스 3대 주주 종근당 최대 주주 이장한 회장의 장남인 이주원씨는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 주식을 2.35% 보유한 3대 주주이다. 2013년 지적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출발한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을 포함한 모든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2018년 이씨는 이중 한 곳인 종근당산업의 등기이사로 취임했다. 등기이사는 이사회 구성원으로 기업경영에 중요한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자리다. 이사회는 주주총회 소집, 대표이사 선임권, 주요 투자, 채용, 임원 인사 등 회사 경영 전반의 중요 사항을 의결한다. 종근당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종근당빌딩 등 건물 운영·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자산관리회사이다. 종근당홀딩스가 주식의 57.55%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지주사의 대표적인 자회사 중 하나이다.   ◇ 음주운전, 불법 촬영... '해고' 사유 되기도 음주운전이나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는 해고 사유에 해당할 정도로 중대한 범죄 행위로 평가된다. 2018년 국내 한 제약회사에서는 사내 불법 촬영 가해자를 해고했다. 당시 남성 직원은 함께 회의를 하던 여성 직원들의 다리를 찍어 SNS에 올렸다가 다음날 발각돼 해고 조치됐다. 지난해에는 한 방송사 앵커가 지하철역에서 여성의 하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다가 걸려 퇴사 처리됐다. 음주운전 징계의 역사는 더욱 길다. 2009년 일본계 담배회사에서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직원에게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해고 통보했다. 중앙노동위원회에서 행정심판을 통해 면허 취소가 면허 정지(110일)로 바뀐 점 등을 들어 징계 수위를 낮추라고 명령했지만, 회사 측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공무원에게도 성범죄와 음주운전은 징계 사유가 된다. 지난해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서 지자체 별로 징계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성희롱·성매매 시 범죄 수준이 약해도 중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음주운전의 경우 징계 처리 기준을 혈중알코올농도 1% 미만에서 0.08% 미만으로 변경했다. 특히 최근 N번방 사건 등이 문제가 되며 불법 촬영 및 유포에 대한 처벌 강화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공공기관 역시 징계 사유에 불법 촬영, 유포, 2차 피해 항목을 신설했다. ◇ '아빠의 결심' 없이는 이씨의 등기이사 해임 사실상 불가능 종근당산업의 등기이사인 이씨의 거취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이씨의 등기이사 해임 등을 위해서는 주주들의 판단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종근당산업의 지분 중 57.55%는 종근당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다. 이 종근당홀딩스는 이 회장과 그의 친인척 5명이 45.9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씨의 지분 2.35%가 포함돼 있다. 사실상 이 회장을 비롯해 이씨 일가의 결단 없이는 이씨의 등기이사 자리는 흔들리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해고 사유에 해당할 정도의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면, 오너 일가라도 적합한 처분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지예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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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를 발휘한 경험, 어떻게 쓰지?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6편>
신입 공채에 지원해보면 서로 다른 기업일지라도 자기소개서 내용이 비슷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높은 목표에 도전했던 경험, 다른 사람과 협력한 경험, 창의성을 발휘한 경험 등을 작성하라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는 여러 기업에서 자주 등장하는 자소서 문항들을 비슷한 유형별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로 문항의 의도와 작성 방법에 대해 파헤치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 드디어 마지막 편입니다. 마지막 6편은 팀워크를 발휘한 경험을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주로 아래와 같은 질문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 팀워크를 발휘하여 공동의 목표 달성에 기여한 경험에 대해 기술하시오. (삼양식품) ✔️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을 했던 경험에 대해 설명하고, 그 경험 속에서 팀워크 형성과 협업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노력을 하였는지 서술해 주십시오. (한국수자원공사) ✔️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쳐 노력했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그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을 작성해 주세요. (현대모비스) ✔️ 혼자 하기 어려운 일에서 다양한 자원 활용, 타인의 협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며, Teamwork를 발휘하여 공동의 목표 달성에 기여한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SK하이닉스)   팀워크가 어떤 것인지는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겁니다. 학교나 동아리 등에서 팀 프로젝트나 팀 과제를 하면서 팀워크를 잘(?) 혹은 못(?) 하는 사람들을 만나보셨을 테니까요.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원 혼자서 하는 일은 사실 거의 없습니다. 업무 자체를 혼자 한다고 하더라도 그 일 자체는 회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생겼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회사 내의 누군가와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어떤 사람 혼자서 그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일은 누군가의 요청에 의해 생긴 일이고, 그 일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를 다른 사람 혹은 다른 부서에서 협조를 받아야 하며, 그 일의 결과물 역시 누군가에게 전해주어야 합니다.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팀워크를 잘하는 사람, 다른 사람과 협력을 잘하는 사람을 선호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팀워크가 좋다' 혹은 ‘협력을 잘한다'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맥클랜드 박사님이 정의한 내용을 보겠습니다. 팀워크의 정의를 보면 #협력 #양보 #협조 #Win-Win이 핵심 키워드 입니다. 즉, 공동의 목표 혹은 구성원 모두에게 이로운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협력하고 양보하고 협조하는 것이 바로 팀워크라는 것이죠. 그러면 팀워크가 뛰어난 사람은 어떤 행동들을 보일까요? 팀워크를 대표하는 행동들은 팀워크 수준(Level)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표는 맥클랜드 박사님이 정리한 팀워크의 레벨입니다. 레벨1이 낮은 수준이며 레벨5가 높은 수준입니다. 즉, 팀워크 능력이 뛰어날수록 레벨5에 가까운 행동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징이 보이나요?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다른 사람들의 능력을 인정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뭐 이런 당연한 얘기를 하느냐고 물어보는 분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강력한 카리스마나 리더십을 발휘하여 조직의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고, 남들이 모르는 정보를 활용하거나 뛰어난 분석력을 발휘하여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인력이나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활용함으로써 달성할 수도 있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적용하여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조직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방법들이긴 하지만 팀워크에 기반한 방법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팀워크를 물어보는 자소서에는 #협력하고 #양보하고 #협조해서 #Win-Win결과를 만들어 낸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렇게 형성한 우호적인 관계가 공동의 목표 달성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다른 사람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런 노력이 공동의 목표 달성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해결해야 했던 조직 내 문제는 무엇이었으며, 그것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런 노력들을 통해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여러 회사에서 자소서를 제출하다 보면 하나의 에피소드를 반복해서 활용하게 됩니다. 창의성을 물어보는 질문에도, 팀워크를 물어보는 질문에도, 성취지향성을 물어보는 질문에도 모두 같은 에피소드를 언급합니다. 본격적인 사회 생활을 시작하기 전이어서 경험이 부족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하나의 에피소드를 여러 차례 활용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 번 작성해 놓은 내용을 그대로 복붙하는 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입니다. 각 질문의 목적이 다르고, 어필해야 할 포인트 역시 다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여러분의 주요 에피소드를 여러 개의 버전으로 만드는 겁니다. 하나의 에피소드를 한두 개 정도의 버전으로 만들어 보는 거죠. 팀 프로젝트 경험을 창의성이 돋보이는 버전으로 하나, 팀워크가 돋보이는 버전으로 하나, 이렇게 만들어 보는 거죠. 자소서 빈출 문항 유형 6가지를 알아봤는데 6개 버전 모두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6개 요소가 모두 포함된 에피소드는 별로 없으니까요.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를 참고하여 작성과 수정을 거듭하면 이전보다 훨씬 더 돋보이는 자소서를 갖게 될 겁니다. 2020년 상반기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취업이 어려웠습니다.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는 모든 분이 무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름휴가를 활용하여 그 동안의 경험과 경력을 정리하고, 자소서 내용을 업그레이드해 둔다면 다가올 하반기 취업 시즌은 훨씬 더 자신감 있게 맞을 수 있을 겁니다. 그동안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유익한 내용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여진 컨설턴트 [email protected] <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 > 1편: 높은 목표에 도전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2편: 창의성을 발휘한 경험, 어떻게 쓰지? 3편: 공기업 빈출항목 ‘윤리적 행동’ 쓰는 방법? 4편: 소통・협력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5편: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6편: 팀워크를 발휘한 경험, 어떻게 쓰지?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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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중 1명 "직장 내 성차별 존재"
[데이터J][잡플래닛 설문 분석] “청소는 여자만?”…여전한 차별
"남성 직원에게만 유류비 지원. 남자는 2년 후 주임, 여자는 4년 후 주임 직급 달 수 있음."(K사)  "화장실 청소는 무조건 여자 막내가 해야 함(변기까지 닦아야 함). 남자는 분리수거만 하고 여자들은 청소기, 바닥 책상 등 물걸레질, 수건 손빨래, 설거지까지 매일 해야 함."(S사)  2020년이지만, 여전히 직장 내에서 남녀 차별이 이뤄지고 있다고 직장인들은 토로한다. 잡플래닛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2명 중 1명은 직장 내에서 남녀차별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 "사내 남녀 차별이 존재하나?…47.4%가 '그렇다'" 잡플래닛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진행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사내 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의 차별이 일부 또는 많이 존재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만2969명이 응답한 2019년, 17.5%(4026명)의 응답자는 '많이 존재한다'고, 29.9%(6876명)는 '일부 존재한다'고 답했다. 이같은 수치는 매년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18년에는 1만7685명의 응답자 중 17.4%(3084명)는 '많이 존재한다'고, 30%(5281명)은 '일부 존재한다'고 답했다. 2017년에는 1만4303명이 설문에 참여해 16.5%(2367명)은 '많이 존재한다'고, 32%(4579명)은 '일부 존재한다'고 답했다.  '직장 내 남녀차별'은 당연하게도 불법이다. 물론 여성이라고 차별하는 것도 불법이지만, 남성이라고 차별하는 것도 불법이다.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성별을 이유로 한 모든 차별은 법으로 금지된 행위다.  근로기준법 제6조는 사용자는 노동자에 대해 남녀의 성을 이유로 차별적 대우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남녀고용평등 및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은 이에 더해 임금, 임금 외의 금품, 교육·배치 및 승진, 정년·퇴직·해고에서 남녀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성별 따라 월급·복지 차별하면? 500만원 이하 벌금" 어기면 어떻게 될까? 남녀고용평등법은 처벌 규정도 두고 있다. 5인 이하 사업장도 해당한다. 모든 회사들은 '직장 내 성차별'을 하면 처벌을 받는다. 예외는 없다.  사업주가 '근로자의 정년·퇴직·해고에서 남녀를 차별하거나 여성의 혼인·임신·출산을 퇴직사유로 예정하는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행위다.  성별을 이유로 월급을 다르게 주면 어떨까?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채용 과정에서 남녀 차별을 하거나, 직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신체적 조건 등을 요구했다면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해당한다.  또 회사에서 지급하는 각종 금품이나 융자 등 복리후생에서 남녀를 차별하는 것, 교육·배치·승진에서 남녀를 차별하는 것도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행위다.  직장 내에서 부당한 남녀차별을 당했다면 고용노동부에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익명으로 신고를 하더라도 직장에 대한 정보, 피해 사실 등을 상세히 적어야 한다. 신고를 받은 고용노동부는 정기 근로감독 등 방법을 통해 사업장을 조사하고, 피해자는 찾아서 구제하고 가해자는 처벌받도록 할 수 있다. 직장 내 성차별을 당했다면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서 '민원신청→신고센터→직장 내 성희롱 익명 신고창'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께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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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데이터J] 직장인 10명 중 7명, ‘회의 시간 비생산적’
“여러분, 여기 지금 저 혼자 있는 건가요? 죽겠어. 아주 그냥. 아무거나 괜찮으니까 지금 이 순간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를 마음껏 끄집어내 봐요.” 침묵이 흐르는 회의실, 한탄하는 팀장과 고개 숙인 팀원들. 상상 속의 직업을 통해 회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잡시트콤(Job-sitcom) ‘일다종사’의 한 장면입니다. 이거 우리 회사 모습 같지 않은가요? 이 장면이 익숙하다면 당신도 ‘K-직장인’입니다. ◇ 10명 중 4명, “회의 왜 하는지 모르겠다” 회의는 기업 업무에서 매우 중요한 시간이지만,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쉽지 않은 시간이기도 합니다. 잡플래닛은 지난해 이용자 2만4590명을 대상으로 '우리 팀 회의 분위기는 어떤가요?'라고 물었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40.4%(9950명)는 '회의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비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전체 응답자의 37%, 2018년에는 38.8%가 '회의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시트콤 한 장면처럼, 회의 시간이 '팀장님 훈화 말씀 시간'과 다르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도 14.3%(3523명)였습니다. '대안은 없고 비판만 일색'이라는 응답은 15.6%(3853명)를 기록했습니다. 회의 시간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세 응답을 합치면 70.3%입니다. 회의 시간이 '비생산적'이라고 느끼는 직장인이 무려 10명 중 7명인 겁니다. 회의 시간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회의 시간이 이래도 되나 싶지만, '즐겁고 재밌다'고 응답한 직장인도 5.7%(1413명)를 기록했습니다. 회의 시간 중 '업무 공유가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10.8%(2675명), '생산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응답이 12.9%(3176명)였습니다. 회의 시간을 긍정적으로 여기는 직장인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건 아쉬운 일입니다. ◇ 하루 평균 회의 횟수 '4회 이상' 9.6% “매일 회의, 사장 혼자 떠들고 긴 회의 시간 후 직원들은 진 빠짐.” “회의가 많아서 시간이 빨리 가는 건 장점.” “회의 많이 한다고 매출 올라가는 거 아님.” 잡플래닛에 올라온 ‘회의’ 관련 리뷰입니다. 직장인 대다수가 ‘회의가 무의미하다’고 느끼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일만 생겼다 하면 회의를 남발하거나, 기계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지난해 ‘회의를 하루 평균 몇 번 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2만2053명 중 60.4%(1만3328명)가 ‘0~1회’라고 답했습니다. ‘2~3회’라는 응답은 27.7%(6112명)를 기록했습니다. 두세 번도 적지 않은 것 같은데, 하루 평균 회의 횟수가 ‘4회 이상’이라고 답한 직장인들도 있었습니다. 9.6%(2113명), 10명 중 1명꼴입니다. 회의가 하루 네 번이라니, 다른 일할 시간들은 있으신 거겠죠? ◇ “회의가 재밌다”는 회사도 있다 ‘회의가 어떻게 재밌을 수 있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의문이 생길 정도로 회의 시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잡플래닛이 추천하는 ‘완소 기업’ 중 하나인 스포츠 게임 개발사 ‘에이스프로젝트’ 직원 대부분은 회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3년간의 설문에서 긍정 평가(94.7%)가 부정 평가(5.3%)를 압도했습니다. 규모가 큰 기업 중에서는 ‘카카오’ 직원들의 평가가 눈에 띄었습니다. 2019년 진행한 설문에 응답한 직원 중 85%가 회의 시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같은 설문에서 부정적 응답이 아예 없는 회사도 있었습니다. 광고 대행사인 엠케이로드와 브이오엠엠, 한국감정원 자회사 케이에이비파트너스 직원들은 회의 시간을 긍정적으로 평했습니다. 같은 회사 내에서도 부서마다 회의 방식과 분위기 차이가 있겠지만, 직원들이 회의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좋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회의가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겠지만, 이 기회를 통해 우리 회사 회의 시간은 어떤지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혹시 회의 담당자라면, 겉치레식 회의가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고, 참석자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물색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올해 진행될 설문 조사에서는 ‘회의 시간이 생산적이고 효율적이다’라고 답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길 바랍니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게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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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화장실 휴지를 거기서 꺼내…"
[논픽션실화극] “양변기 칸 잠궈 놓는 과장, 휴지 재활용하는 상사”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한 이야기 등에 남겨진 글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얘들아, 나 오늘 회사에서 넘나 충격적인 장면 목격. 우리 월요일마다 대청소하는 거 알지? 청소 끝나면 대표 아빠가 휴지통까지 다 검사하거든. 특히 여자 화장실 휴지통을 열심히 점검한단 말이야. 오늘 청소 마치고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대표 아빠가 휴지통에서 깨끗한 휴지 골라서, 다시 접어서 휴지 걸이 위에 올려놓고 있더라… 그 휴지가 그 휴지였어…나 진짜 눈물 흘릴 뻔…"  '까톡'  친구들이 모여 있는 단톡방이 알람 소리를 냈다. 부산의 한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친구가 보낸 장문의 메시지가 남겨져 있었다. 친구네 회사는 대표의 가족들이 총출동해 함께 일하고 있는 작은 중소기업이다. 대표의 가족들이 곧 직장 상사라고 했다. 메시지에서 비명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휴지통을 뒤지고 있었다고?"  "아니, 쓰고 버린 휴지를 다시 골라서 휴지 걸이에 올려놨다는 거야? 아니 왜?" "그거 혹시 휴지 값 아까워서 그런 거야? 와, 그렇게까지 해야 부자가 되는 건가." 다른 친구들의 경악에 찬 메시지들이 줄이어 올라왔다.  "난 어제 화장실 갔다 왔다고 탈탈 털렸어. 화장실에 한 3분쯤 있다가 나왔나? 근데 팀장이 바로 불러서 엄청 혼내더라고. 왜 보고 안 하고 갔냐고. 나 어제 장염 걸려서 하루종일 고생하다가 진짜 참다참다 급해서 화장실 뛰어가느라 보고 못 하고 갔거든. 아니 무슨 화장실 한번 가는데 선임, 그 윗 선임, 파트장한테까지 보고를 해야 해? 좀 너무하지 않아?" 콜센터에 다니는 친구가 말했다. 콜센터에서 상담 업무를 하는 친구는 평소에도 화장실을 제대로 못 가는 게 제일 힘들다고 토로를 해왔던 터다. 친구는 전화는 계속 밀려오고, 회사는 하루에 100통 이상 전화를 받아야 하는 방침을 정해둔 데다, 허락을 받지 않으면 잠시도 자리를 비우지 못하게 하는 통에 결국 방광염에 걸리고 말았다고 했다.  "야 그래도 너희들 회사에는 여자 화장실이 있지? 우리 회사는 여자 직원이 적다고 여자 화장실이 없어. 그냥 남자 화장실 한 칸을 여직원용으로 만들어 놨어. 그래서 화장실도 아무도 없을 때 눈치보다가 다녀온다니까." 제조업체에 다니는 친구가 말했다. 팀내 홍일점이라는 친구네 회사는 남자 직원들 비율이 월등하게 많다고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직원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친구 외에도 몇 명 더 있는 것으로 아는데 화장실 자체가 없다는 건 좀 충격적이었다.  "아 맞다. 네 얘기 들으니 생각났어. 지난주에 대표 남편이 갑자기 화장실에 들어와서 자기 일 봐야 한다고 여직원들 다 나가라고 함. 심지어 옆 칸에서 볼일 보고 있는 여직원도 있었는데 자기 급하다고 그냥 볼일 봄. 참고로 남편이 목사님이시다. 아 주여!" 세상에. 회사 화장실 이슈에 이렇게까지 모두가 열변을 토하게 될 줄을 몰랐다. 아마 처음에 카톡을 보낸 친구도 얘기가 이렇게까지 이어질 줄을 몰랐을 것이다. 화장실 때문에 고생하는 친구들이 이렇게 많았을 줄이야. 저마다 화장실 에피소드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화장실 한번 가려면 허락을 받아야 하는, 남자 화장실 안에 딸랑 한 칸 마련된 여직원용 화장실 칸을 이용해야 하는, 화장실에서 대표 남편에게 쫓겨나는 직장인들이라니. 회사를 다니며 이런 고충이 생길 줄, 우리 중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웃프다(웃기고 슬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야 알 것 같다.  얘기를 듣다 보니 절로 한숨이 나왔다. 친구들에게 카톡을 남겼다. 이번에는 내 차례다.  "우리 회사는 건물이 오래돼서 대부분 수세식 변기인데 딱 한 칸만 양변기거든. 전에 말한 그 성격 더러운 과장 있지? 그 과장이 그 칸에 자물쇠 잠궈놓고 혼자만 써. 다른 직원들은 못 쓰게. 거기 자물쇠 달아 놓고 쓸 생각은 어떻게 했을까?”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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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5편>
신입 공채에 지원해보면 서로 다른 기업일지라도 자기소개서 내용이 비슷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높은 목표에 도전했던 경험, 다른 사람과 협력한 경험, 창의성을 발휘한 경험 등을 작성하라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는 여러 기업에서 자주 등장하는 자소서 문항들을 비슷한 유형별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로 문항의 의도와 작성 방법에 대해 파헤치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 5편은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을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주로 아래와 같은 질문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 예상치 못했던 어려운 상황에서 문제점을 분석하여 해결방안을 제시하였던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 (근로복지공단) -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했던 경험 중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문제를 해결했던 사례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당시 문제가 되는 상황을 무엇이었으며, 어떠한 과정을 통해 원인을 규명하였는지, 그렇게 문제를 해결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상세하게 기술해 주십시오. (한국남동발전) - 새로운 것을 접목하거나 남다른 아이디어를 통해 문제를 개선했던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기존 방식과 본인이 시도한 방식의 차이 /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 계기 / 새로운 시도를 했을 때의 주변 반응 /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 계기 / 새로운 시도를 했을 때의 주변 반응 / 새로운 시도를 위해 감수해야 했던 점 / 구체적인 실행 과정 및 결과 / 경험의 진실성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잘 드러나도록 기술) (SK하이닉스) 어떤 문제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는 건 회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 선보이기까지, 한 회사가 자리잡기까지, 그 회사의 사업이 원만하게 굴러가기까지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위의 질문들을 찬찬히 살펴 보시면 각 회사마다 질문의 뉘앙스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과 한국남동발전은 정확한 분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물어보고, SK하이닉스는 남다른 아이디어를 통해 문제를 개선한 경험을 물어봅니다. 그 이유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각 회사의 특징에 따라, 또 각 직무의 특징에 따라 선호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회사와 직무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입사하기를 원합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면 불필요한 갈등이 발생할테니까요. 각 회사가 제시한 질문으로 유추해보면 근로복지공단과 한국남동발전은 정확한 분석을 통한 문제해결을 선호하며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을 뽑고자 하고, SK하이닉스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문제해결을 선호하며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을 뽑고자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시에는 없지만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물어본다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설득력, ‘리더십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물어본다면 리더십이나 주도적인 자세를 통한 문제해결을 선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이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물어보는 질문과 마주한다면 질문을 통해 회사와 직무가 선호하는 문제해결 방식이 무엇인지부터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만약 아주 단순하게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기술해 주세요'라는 자소서 질문을 봤다면 그 회사의 인재상이나 직무 설명 등으로 참고하여 이 회사/직무가 어떤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지, 어떤 방식을 선호하는지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물어보는 질문의 의도를 파악했다면 어떻게 써야 할까요? 첫째, 문제를 해결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합니다. 근로복지공단 질문처럼 문제점을 분석하여 해결방안을 제시했던 경험을 써야 한다면 분석의 범위, 분석 방법, 활용한 방법의 수 등을 구체적으로 써줘야 합니다. 그래야 자소서를 읽는 사람이 ‘이 사람은 충분한 분석력을 갖추었다'라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분석 과정보다 상황 설명이나 본인이 제시한 해결방안을 설명하는 일에 많은 분량을 할애한다면 자소서를 읽는 사람은 ‘이 사람의 분석력을 평가할 근거가 없네'라고 판단하고, 분석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했던 내용을 일부 포함하면 더 좋습니다.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쓸 때 일반적으로 ‘내가 A방식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했다’로 자소서를 작성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내가 A방식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그런데 향후 B라는 다른 문제가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 C라는 조치를 취해 B라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라는 내용을 포함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쓰는 방법, 감이 잡히시나요? 시험에서 좋은 점수는 받는 비법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 모두 다 아실겁니다. 자소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엔 막막하지만 자소서 질문의 의도를 알면, 그에 맞게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자소서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 의도에 맞는 본인의 경험을 되짚어 정리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5편>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마지막 <6편> 들고 곧 다시 오겠습니다. 잠시 후에 만나요. 대한민국 취준생 화이팅!! 이여진 컨설턴트 [email protected] <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 > 1편: 높은 목표에 도전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2편: 창의성을 발휘한 경험, 어떻게 쓰지? 3편: 공기업 빈출항목 ‘윤리적 행동’ 쓰는 방법? 4편: 소통・협력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5편: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6편: 팀워크를 발휘한 경험, 어떻게 쓰지?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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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하고 찬송가 연습하느라 야근…괴로워요"
아침에 찬송가 트는 회사…이것도 직장 내 괴롭힘인가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곧 1년이다. '직장 내 괴롭힘'을 판단할 법적 기준이 생기긴 했지만,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겪는 고충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지 파악하려면 사례를 하나하나 따져 봐야 한다. 분명한 직장 갑질 사례가 아니라면 더 그렇다. 직장 내 '종교 강요'가 대표적이다. 직장 내 괴롭힘을 판단하는 기준은 크게 세 가지다. △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했는지 △업무상 적정 범위를 벗어난 지시 등이 있었는지 △그로 인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가했는지 또는 근로 환경이 악화했는지 등 기준에 모두 해당한다면 이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 회사가 종교 관련 회사라면? 종교 활동에 참석하느라 야근을 할 수밖에 없다면? 종교 강요라고 느끼는 근로자 입장에서는 억울하겠지만, 법적으로도 문제인 건지 불분명하다. 컴퍼니 타임스는 2020년 6월까지 잡플래닛에 등록된 리뷰 중 '직장 내 종교 강요' 사례를 모아 재구성했다. 노무법인 굿컴퍼니의 신형지 공인노무사와 함께, 해당 사례들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 알아봤다. ◇ 카톡으로 성경 구절 보내는 직장 상사…'직장 내 괴롭힘' 맞나요? 사례 1) 저희 회사는 근무 시간 외에 사내 예배를 진행하는데요. 순번을 정해 기도도 하고, 부서별로 찬송가도 불러야 합니다. 퇴근 후 모든 부서원이 부서장님 지휘 아래 찬송가 연습을 해야 했습니다. 예배뿐 아니라 기도에 찬송가까지 불러야 한다는 건 너무 불편합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퇴근 후 부서장 지휘 아래 찬송가 연습이 이뤄진 것은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선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헌법이 보장하는 '양심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이고, 정신적 고통을 예상할 수 있죠. 부서장 등의 관리자 지휘 아래 종교 강요가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면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례 2) '직원 교육' 시간인데, 성경 구절을 보고 느낀 점을 나누게 합니다. 교육을 진행하는 대표님은 직원들이 모두 한 번씩 말할 때까지 교육을 끝내지 않습니다. 저는 종교도 없고, 생각나는 것도 없는데 강요하는 것 같아 불편합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직원 교육'이라는 업무를 빙자해 업무와 관련 없는 '종교 교육'을 했습니다. 대표라는 지위를 이용했고,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선 것이죠.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이 '대답을 해야 한다'는 중압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근무 환경 악화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사례 3) 회사에서 아침마다 '찬송가'를 틀어 놓습니다. '아침에 노래를 틀지 말아 달라'고 소극적으로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다른 직원들은 별로 신경 안 쓰는 것 같아요.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직장 내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적정 범위를 넘는다'는 요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스트레스 받으시는 것은 이해하나, 찬송가를 부르도록 강요하는 것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노래를 틀어 놨다는 이유만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도 어려울 듯합니다. 사례 4) 직장 상사가 주말마다 개인 메시지로 성경 구절을 보냅니다. 몇 번은 대답하다가, 이후에는 무시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업무 시간에 '교회 나오라'고 말하는 게 나을 듯합니다. 이것도 직장 내 괴롭힘인가요?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 주말마다 개인적으로 보낸다는 점에서 '사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보낸 메시지에 반응이 없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압박을 준다면 괴롭힘에 해당할 수도 있습니다. 사례 5) 금요일마다 필수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사내 종교 활동이 있습니다. 문제는 종교 활동 때문에 야근을 하게 된다는 겁니다. 금요일이면 종교 행사가 없어도 야근할 정도로 일이 많은데, 한 시간 남짓 종교 활동 때문에 일을 더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불필요한 야근을 계속하게 된다면, 근무 환경 악화로 볼 수 있습니다. 연장 근무 수당을 받더라도 매주 금요일 저녁에 더 일하고 싶은 근로자는 많이 없지 않을까요. "연장 근무에 동의하지 않으며, 업무와 관련 없는 종교 행사로 인한 연장 근무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할 수 있으니 개선해 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진=노무법인 굿컴퍼니 신형지 노무사 ◇ "종교 관련 회사라도 강요·제재 있다면 '괴롭힘'" '종교 관련 회사'라도 종교 행사 참석 등 회사 내 종교 문화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근로자에게 제재를 가한다면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수 있다. 신형지 노무사는 "종교 관련 회사도 결국 '기업'이다. 사내 종교 문화도 직원의 소속감을 증진시키고 사업을 더 잘 수행하기 위한 것 아닌가.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고 해서 부당하게 처우하고 제재를 가한다면 괴롭힘에 해당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와 같은 종교 강요 사례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냐"고 묻자, '물증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 노무사는 "종교 강요 메시지를 계속 보낸다면 캡쳐해 보관하고, 녹음이나 CCTV 영상을 확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물증 확보가 어렵다면 같은 일을 겪은 여러 동료의 증언을 모아서 활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앞서 다룬 종교 강요 사례들 중 일부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제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규정하기 어려울 뿐이다. 상대가 원하지 않는 종교적 신념을 무차별적으로 강요하는 행위는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자.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 기사] 회장님=예수님? 뷰티화장품, 종교 강요 논란ㅣ[지금 이 회사는][종교편]① "회사 아닌 교회"vs"사실 무근" 직장 내 괴롭힘 상담센터 대표 전화: 1522-9000 직장 내 괴롭힘 사전 설문지(링크) 갑질 당한 직장인 돕는 민간 공익 단체 '직장갑질119'가 발표한 직장 내 괴롭힘 타파 10계명 ① 내 탓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② 가까운 사람과 상의한다 ③ 병원 진료나 상담을 받는다 ④ 갑질 내용과 시간을 기록한다 ⑤ 녹음, 동료 증언 등 증거를 남긴다 ⑥ 직장 내 괴롭힘이 취업 규칙에 있는지 확인한다 ⑦ 회사나 노동청에 신고한다 ⑧ 유급 휴가, 근무 장소 변경을 요구한다 ⑨ 보복 갑질에 대비한다 ⑩ 노조 등 집단적인 대응 방안을 찾는다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게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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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가서 사장님 어머님께 큰절 올린 사연
[논픽션실화극] "사장님 고향으로 워크숍을…우리는 가족이 아니에요"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한 이야기 등에 남겨진 글들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자 사장님 어머님께 인사드려야죠. 어머님 절 받으세요."   일주일 중 직장인에게 가장 소중한 금요일 오후, 직원들은 사장님 어머님을 앞에 두고 큰절을 올렸다. 절을 받은 어머님은 흐뭇하게 웃으며, '누가 뭐라고 해도 내가 자식 농사 하나는 참 잘 지었지'라는 뿌듯함이 듬뿍 담긴 봄날 햇살같이 따뜻한 눈빛으로 사장님을 바라봤다.   나는 여기서 왜 남의 어머님께 큰 절을 올리고 있는가? 시작은 지난 월요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월요일 갑자기 이번 주말 워크숍이 진행된다는 공지가 떴다. 1박 2일도 아닌,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무려 2박 3일 일정이었다. 갑자기 공지된 일정이었지만, 물론 전원 참석,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워크숍 장소도 이상했다. '산 좋고 물 좋은 곳'이라는데 회사 업무와 어떤 상관이 있는지 알 수 없는 곳. 비밀은 곧 풀렸다. 사장님 고향이라고 했다. 느낌이 '싸'했다.    첫 번째 일정은 설마했던 사장님 본가 방문이었다. 사장님의 부모님이 사신다는 본가에 도착하자 상사들은 익숙한 듯 분주하게 움직이며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라고 했다.   회사 워크숍을 사장님 고향으로 온 것도 살다 살다 처음 듣는 일인데 큰절이라니. 우리 부모님 찾아뵙고 큰절을 올린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는데 큰절이라니.   그 자리에서 '종교 때문에 절을 할 수 없다'거나 '연일 이어지는 야근과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인해 현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지병으로 앓고 있는 허리 디스크와 목과 어깨의 근막동통증후군, 무릎 연골연화증 때문에 전신을 사용해야 하는 절을 할 수 없다'고 말해볼까 살짝 고민했지만, 저 앞에 앉아 계시는 사장님 어머님은 또 무슨 죄일까 싶어서 말을 삼켰다.   결국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른 채 사장님 어머님께 절을 올리는 것으로 워크숍이 시작됐다.   사장님은 한껏 신이 난 듯했다. 우리가 도착했다는 소식이 온 동네에 퍼졌는지, 사장님 친구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뻘쭘하게 앉은 것도 서 있는 것도 아닌 자세로 어정쩡하게 있는 사이 저녁 식사 시간이 됐다.   역시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는 삼겹살이지. 워크샵 첫날 저녁 식사는 사장님 친구분들과 함께 진행됐다. 서울에서 성공해 사장까지 오른 자랑스러운 친구의 회사 부하 직원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가 사장님의 고향 친구들은 무척이나 신이 난 듯했다.   "아니 김 주임 뭐해, 사장님 친구분 쌈도 하나 싸드리고 그래야지. 젊은 친구가 센스가 없어."   '그래 내가 너희 사장 친구야'라는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허허허' 웃는 고향 친구분의 입에 고기를 가득 넣어 쌈을 싸 입에 넣어드리는 것이 워크숍 두 번째 일정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내 입에 들어가는 것 보다 많은 쌈을 싸서 사장님 친구분들 입에 넣어드리고 나니, 문득 '이것이 바로 고객 맞춤형 영업이고 마케팅인가, 이를 교육하기 위해 사장님은 전 사원들을 이끌고 이 먼 곳까지 찾아온 것이었나, 이것이 사장님의 큰 그림이었단 말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아니면 나름 '외국계' 기업인 우리 회사의 한국 현지화를 위한 고도의 전략일까? 사장님의 복심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고기 쌈에 담긴 사장님의 복심을 알기 위해 고민하는 사이 워크숍 두 번째 일정, '사장님 친구님들께 쌈 싸 드리기'가 끝났다.   이제 고작 두 번째 일정이 끝났을 뿐이다. 역시나 워크샵의 마지막은 노래방이지. 평소 회식 때도 노래방에 끌려가 밤 11시까지 노래하고 춤을 췄는데, 워크샵이라고 다를 리 없었다. 다른 점이라면 사장님 고향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것 정도일까? 그렇게 워크숍 첫 날 대단원의 막이 내리고,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에 들어가 누웠다. 워크숍은 고작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다. 아직도 이틀이나 더 남았다. 평소에는 짧디짧은 주말이 이렇게 더디게 흘러가다니. 이것이 아인슈타인이 말했던 상대성 이론이란 것인가? 지난 30여 년간 이해하지 못했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눈 앞에 펼쳐지며 우주 공간이 천장에 떠오르는 듯했다. 나는 문과인데…   그나저나 내일 아침에는 등산을 간다고 한다.    이렇게 또 내 소중한 주말이 흘러간다. 물론 연차도, 주말 수당도 없이 말이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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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행복한 지자체 TOP 7
[데이터J] 잡플래닛 리뷰로 보는 '일하기 좋은 지자체'
'공무원'을 꿈꿔 보지 않은 자 그 누구인가. 해를 거듭할 수록 늘어 가는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을 보면서 "요즘 젊은 애들은 도전 정신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2017년 공무원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공무원 시험 준비 기간은 평균 2년 2개월이었다. 지난해 국가직 9급 공채 불합격률은 96%에 육박했다. 공무원 준비는 그 자체로 '도전'이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이 같은 고생 끝에 입성한 공직 생활, 공무원들은 과연 만족하고 있을까?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행정연구원이 2019년 중앙부처 및 광역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직 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주위 사람들과 비교할 때 행복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10명 중 4명뿐이었다. "이직 이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30%였다. 동네 구청에 갈 때마다 마주하는 공무원들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았던 이유가 있었다. 웬 공무원 얘기냐고? 놀랍게도(?) 잡플래닛에는 공무원들이 올린 리뷰가 꽤 많다. 우리 지역 도청·시청·군청·구청 이름을 검색해 보라. 행복한 공무원이 40%뿐이라지만, 눈에 띄게 좋은 평가를 받는 지방자치단체도 있는 걸 알 수 있다. 잡플래닛 평점을 기준으로, 전·현 직원이 높이 평가한 광역·기초 지자체 7곳을 꼽았다. 우리 동네 도청·시청·구청이 있는지 찾는 재미도 있으니 찬찬히 살펴보자. 인천광역시 서구청 ⭐️ 4.0 대한민국의 수많은 서구청(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서구가 있다) 중 '인천광역시 서구청'이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역이 가까워 출퇴근이 편하다'는 사실을 장점으로 꼽는 리뷰가 많다. 실제로 인천 2호선 '서구청역' 4번 출구로 나오면 1분 안에 정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 역 이름부터 접근성이 남달라 보이지 않는가. '사람이 좋다'는 평가도 많았다. "보수적 문화가 있지만, 좋은 동료들이 많아서 버틸 만하다", "사람을 대하는 것에서 오는 즐거움도 있다. 다들 성격이 좋다", "팀원들끼리 화목하고 다들 친절이 배어 있다"는 리뷰를 보니 마음이 몽글거린다. 경기도청 ⭐️ 4.0 경기도를 관할하는 경기도청이 공동 6위에 올랐다. 리뷰 57건을 통틀어 평균 점수 4점을 기록했다. 구내식당을 호평하는 리뷰들이 눈에 띈다. "식대가 매우 싸고 맛있어서 다른 회사처럼 점심 식대 아끼려고 도시락을 싸 오거나 할 필요가 없음." 진심이 묻어나는 극찬이다. 광역 지자체이기 때문에 민원 업무가 적고, 다루는 분야가 다양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다만, 청사 위치와 주변 환경에 대한 불만을 꽤 찾아볼 수 있다. 수원시 팔달산 자락에 자리 잡아 고도가 높고, 대중교통 접근성도 떨어진다.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광교동 광교중앙역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신청사'가 2021년 9월 완공 예정이다. '뚜벅이' 직원분들, 1년만 버팁시다! 인천광역시 계양구청 ⭐️ 4.1 인천에 위치한 '계양구청'이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계양구는 동쪽으로 서울 강서구와 부천시, 북쪽으로 김포시와 접해 있어서 서울 서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30~40대 직장인이 많이 거주한다고 한다. 데이터를 정리하면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전·현 직원들의 '기업 추천율'이 90%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남겨진 리뷰 중 반 이상은 '행정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로 일했던 이들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데, 호평 일색이다. "1. 칼퇴 2. 높지 않은 업무 강도 3. 뭘 하든 눈치 안 보임 4. 다들 친절하심." 만약 이게 전부 사실이라면, 4.1점 받을 만하다. 송파구청 ⭐️ 4.1 또 다른 4위는 서울 남동쪽에 위치한 송파구의 송파구청. 송파구는 전국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많다. 2020년 들어 인구가 1만 명가량 증가해 약 67만 명으로 집계됐다. 그래서인지 '민원 양이 많다'는 한탄이 종종 보인다. 현 직원이라고 밝힌 이는 "민원인과 관할 기업들을 관리해야 돼서 말빨이 필요한 편"이라고 리뷰를 남겼다. 송파구청에서 일하고 싶다면 일단 말빨부터 길러야 할 듯하다. "복지 포인트, 연차 사용, 각종 수당 등이 다른 자치구에 비해 좋다. 업무에 필요한 것이라면 지원이 확실하다"는 장점도 있단다. 말빨을 잘 길러 송파구청에 입성하자. 기깔나는 복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구미시청 ⭐️ 4.2 '지방자치단체 TOP 7'인데 '왜 수도권밖에 없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터. 수도권 외 지자체들이 높은 순위를 자치해서 그렇다. '젊은 도시' 경상북도 구미의 구미시청이 3위. 구미 시민의 평균 연령은 38세(2020년 6월 기준)로, 경북에서 가장 젊고 전국에서는 8위다. 구미시청 전·현 직원들은 모두 4점, 5점의 높은 평점을 주면서 많은 장점을 언급했지만, 정작 자세히 들여다보면 냉철한 평가가 줄을 이었다. "공무원의 안정성, 허나 인구에 비해 직원 수가 적다", "일하기 좋은 곳, 그러나 평생 직장으로는 고민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허나', '그러나'.. 반전의 연속이다. 리뷰만 보면 구미시청 직원들은 유난히 고민이 많아 보인다. 평점만 봤으면 큰일날 뻔(?)했다. 강원도청 ⭐️ 4.4 강원도청이 '공무원이 행복한 지자체' 2위를 차지했다. 도청은 소양강을 끼고 있는 춘천시 소양동에 위치해 있다. 4.4의 높은 평점에 더해, CEO 지지율이 100%를 기록했다. 직접적인 지표라고 말하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2011년부터 강원도지사를 역임해 온 최문순 도지사를 향한 직원들의 지지가 대단해 보인다. 전·현 직원들의 리뷰에 따르면, 퇴근 1분 전인 5시 59분에 퇴근을 장려하는 '퇴근송'이 나온다고. 어떤 노래인지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계속 귀에 맴돈다. "얼른 퇴근하고 싶다~ 날 집에 보내 줘요~♬" 주섬주섬 짐을 챙기게 만드는 노래다. 퇴근 시간에 이런 노래가 나오는 곳이라면 혼나야 한다. 4.4점으로 모자란 것 같으니 더 높은 점수로 혼쭐을 내 주고 싶다. 대전광역시청 ⭐️ 4.5 두구두구두구.. '노잼 도시(?)' 대전의 대전광역시청이 4.5점으로 대망의 1위에 올랐다. 전·현직 직원들이 남긴 리뷰를 뜯어 보면 놀랍다. 기업 추천율과 CEO 지지율이 모두 100%. 괄목할 만할 수치다. 허태정 시장님, 보고 계십니까? "개인 업무를 존중하는 분위기", "정숙한 사무실 분위기", "서로 스트레스를 주지 않음"이라는 리뷰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 정도면 노잼 도시여도 이해해 줘야 한다. 놀 게 없으면 어떻습니까. 일하기 좋다는데! 도청·시청·구청·군청에서 일했거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은 △정시 퇴근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는 육아 휴직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감각 등을 장점으로, △민원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 △보수적인 문화 △사기업에 비해 적은 급여 등을 단점으로 꼽았다. 잡플래닛에 등록된 도·시·구·군청 리뷰 대부분 장단점이 비슷했다. 여느 공직 사회든 비슷하다는 반증일지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선 공무원들의 업무가 훌쩍 늘었다고 한다. 각종 방역은 물론, 확진자 동선 추적, 자가 격리 대상자 지원·점검 등 방역 최전선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변에 알고 지내는 공무원이 있다면, 혹여 민원이 있어 관공서에 갈 일이 있다면, 응원의 한마디를 건네 보는 건 어떨까.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이 초임 공무원들을 만나 했다는 말을 기억해 보자. "공무원이 행복해야 시민도 행복하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게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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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목표에 도전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1편>
신입 공채에 지원해보면 서로 다른 기업일지라도 자기소개서 내용이 비슷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높은 목표에 도전했던 경험, 다른 사람과 협력한 경험, 창의성을 발휘한 경험 등을 작성하라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는 여러 기업에서 자주 등장하는 자소서 문항들을 비슷한 유형별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로 문항의 의도와 작성 방법에 대해 파헤치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 <1편>은 ‘성취지향성’입니다. 아래와 같은 질문들, 한 번쯤 보셨을겁니다. - 자발적으로 최고 수준의 목표를 세우고 끈질기게 성취한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 (SK) - 자신이 가진 열정을 발휘하여 성취감을 느꼈던 경험을 기술하십시오. (DB하이텍) - 살아오면서 가장 도전적이었던 경험과 이를 통해 무엇을 성취할 수 있었는지 기술하시오. (현대중공업 그룹) - 지원자 본인이 불확실한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임을 가장 잘 나타내는 최근 5년 이내의 사례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중부발전) 기업들은 왜 이런 질문을 던지는 걸까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 지원자가 ‘성취지향성'을 보유한 사람인지를 확인하기 위함일 텐데요. 그렇다면 ‘성취지향성'은 도대체 무엇이고, 이런 질문에는 어떻게 답변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요? 성취지향성…. 단어만으로도 대략적인 느낌이 떠오를 겁니다. 무엇인가에 도전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뉘앙스가 느껴지지 않나요? 그런 느낌 맞습니다. 사실은 많은 학자들이 이런 ‘느낌적인 느낌'에 대해 연구했고, 이 느낌들에 대한 정의(definition)과 수준(level)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기업들은 이런 내용들을 인재 채용 및 평가에 활용하고 있구요. 자소서에 등장하는 여러 질문들도 지원자가 회사가 원하는 ‘느낌적인 느낌'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던지는 거랍니다. 자, 본론으로 돌아와서 학자들은 성취지향성을 어떻게 정의했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성취지향성의 정의는 학자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뉘앙스는 비슷합니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맥클랜드와 한국의 경영학자인 최동석 박사는 성취지향성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사진=성취지향성의 정의 느낌이 비슷하지 않나요? 핵심은 “주어진 상황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와 “더 높은 성과를 창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안다고 해서 자소서를 잘 쓰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소서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성취지향성을 대표하는 행동들이 있어야 하는데, 정의를 아는 것만으로는 그 행동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죠. 성취지향성을 대표하는 행동들은 성취지향성의 수준(Level)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표는 맥클랜드와 최동석 박사가 정리한 성취지향성의 레벨입니다. 레벨1이 낮은 수준이며 레벨5가 높은 수준입니다. 즉, 성취지향성이 높을수록 레벨5에 가까운 행동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진=성취지향성 수준(Level) 공통점이 보이나요? 성취지향성이 높은 사람은 자신만의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가 주변의 기대보다 높고,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활용하고, 될지 안 될지 모르더라도 도전한다는 특징을 보입니다. 그러면 자소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요? 첫째, 경험(소재) 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둘째, ‘나'의 행동이 드러나야 합니다. 첫째, 경험(소재) 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높은 수준의 성취지향성을 발휘한 경험을 언급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건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다만, 경험(소재) 선택시 취준생분들이 많이 실수하는 2가지가 있습니다. 이 실수를 막기 위해 경험(소재) 선택을 잘해야 한다는 당연한 얘기를 하는 겁니다. 많이 하는 실수 첫 번째는 본인이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던 경험을 쓰는 겁니다. 교수님이 내 준 어려운 과제를 열심히 수행한 경험, 팀플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이 생겼는데 기지를 발휘하여 해결한 경험 등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험들은 타인 혹은 외부 요인 때문에 생긴 어려움을 해결한 것입니다. 본인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한 경험이 아니기 때문에 적합한 사례로 볼 수 없고,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습니다. 많이 하는 실수 두 번째는 ‘인내'를 ‘노력'으로 착각하는 겁니다. 성취지향성 Level 4를 보면 두 명의 전문가가 모두 ‘투자대비 효과' ‘효율적인 방법'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즉, 적은 노력으로 빠르게 목표를 달성하는 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런데 간혹 불편한 상황을 참고 인내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는 ‘고진감래' 유형의 경험을 쓰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참고 견디는 것'과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것'은 엄연히 다르므로, 이 역시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습니다. 둘째, ‘나'의 행동이 드러나야 합니다 인사담당자, 면접관, 서류심사 담당자 등 자소서를 읽은 평가자들은 지원자(여러분)이 실제로 한 행동을 보고 이 지원자가 성취지향성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이나 계획이 아니라 여러분이 과거에 했던 행동을 보고 여러분을 평가합니다. 여러분이 자소서에 작성한 경험에서 성취지향성을 보여주는 행동이 보이지 않는다면 평가 근거가 없으므로 성취지향성이 없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런데 ‘우리'를 강조하고, ‘나’를 강조하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우리나라의 문화 때문에 많은 지원자들이 자신의 행동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취준생들의 대부분이 조별과제나 동아리 등에서의 경험을 작성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보다는 ‘우리'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자소서에서만큼은 ‘나'를 적극적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나의 행동을 드러내지 않으면 집단 속에 숨는다는 느낌을 주고, 소극적인 사람 또는 다른 사람의 노력에 숟가락 하나 얹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만듭니다. 따라서 “팀원들이 함께 노력하여 목표를 달성했습니다"보다는 “저는 ~~노력을 했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라는 식으로 ‘나'의 행동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도록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떤가요? 왜 기업들이 높은 목표에 도전했던 경험을 물어보는지, 이런 질문에는 어떻게 답변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시나요?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비법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 모두 다 아실겁니다. 자소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엔 막막하지만 자소서 질문의 의도를 알면, 그에 맞게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저는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2편> 준비하러 가야겠습니다. 잠시 후에 만나요. 대한민국 취준생 화이팅!! 이여진 컨설턴트 [email protected] <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 > 1편: 높은 목표에 도전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2편: 창의성을 발휘한 경험, 어떻게 쓰지? 3편: 공기업 빈출항목 ‘윤리적 행동’ 쓰는 방법? 4편: 소통・협력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5편: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6편: 팀워크를 발휘한 경험, 어떻게 쓰지?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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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을 발휘한 경험, 어떻게 쓰지?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2편>
신입 공채에 지원해보면 서로 다른 기업일지라도 자기소개서 내용이 비슷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높은 목표에 도전했던 경험, 다른 사람과 협력한 경험, 창의성을 발휘한 경험 등을 작성하라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는 여러 기업에서 자주 등장하는 자소서 문항들을 비슷한 유형별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로 문항의 의도와 작성 방법에 대해 파헤치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 2편은 ‘창의성’입니다. 창의성을 물어보는 질문들은 주로 다음과 같습니다. - 새로운 것을 접목하거나 남다른 아이디어를 통해 문제를 개선했던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SK) - 남들과 다른 새로운 관점으로 변화/혁신을 추구한 경험과 그를 통해 배운 점이 무엇인지 기술하시오. (BGF리테일) - 지금까지의 경험 중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접근하여 문제를 해결하거나 성과를 내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하여 주십시오. (한국철도시설공단) - 열정을 가지고 몰입했던 경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목표를 이루어낸 경험, 가장 힘들었던 경험과 그것을 통해 깨달은 점 중 한가지를 선택하여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한세실업) 기업들이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이유, <1편>을 보신 분들이라면 이제 잘 아실 겁니다. 바로 지원자가 ‘창의성'을 보유한 사람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죠. 그런데 회사에서 창작활동을 하지는 않을텐데 왜 ‘창의성'이 중요한 걸까요? 창의성의 개념을 들으시면, 창의성의 중요성도 저절로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최동석 박사님이 정리한 ‘창의성'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맥클랜드 박사님은 어디 갔냐구요? 맥클랜드 박사님이 활동하던 시절(1917~1998)에는 ‘창의성'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나 봅니다. 따로 정리해두지 않으셨더라구요. 최동석 박사님이 정의한 창의성, 우리가 생각하던 것과 조금은 다르지 않나요? 흔히 창의성이라고 하면 예술적인 상상력이나 창착 능력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학계에서 정의한 창의성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한 문제해결에 가깝습니다. ‘문제해결이 여기서 왜 나와?’라고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창의성의 수준(Level)을 살펴보면 창의성이 왜 문제해결로 연결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레벨1이 낮은 수준이며 레벨5가 높은 수준입니다. 즉, 창의성의 뛰어날수록 레벨5에 가까운 결과가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창의성의 수준을 보면 예술적인 상상력이나 창작 능력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창의성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문제점을 발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고, 그 아이디어가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넓어진다는 특징을 보입니다. 그러면 자소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요? 바로, 나의 아이디어(해결방안)이 미친 영향력의 범위를 언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1편에서 다룬, ‘높은 목표에 도전했던 경험’에서는 경험(소재) 선택을 잘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창의성에서는 자소서 문항 자체가 새로운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했거나, 성과를 내거나 목표를 달성했던 경험을 물어보고 있으므로 경험(소재)를 선택할 때 헷갈릴 여지는 적습니다. 창의성 레벨3은 새롭고 유용한 아이디어나 해결책을 제시하고, 레벨4는 그 아이디어나 산출물이 국내 범위에서 영향을 미치고, 레벨5는 국제적인 범위에서 영향을 미친다고 되어 있습니다. 즉, 넓은 분야에서 그 아이디어를 인정하고 활용할수록 높은 창의성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겁니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선보인 후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폰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었습니다. 피처폰을 고집하던 노키아는 과거의 명성을 잃었고, 삼성전자 등의 휴대폰 제조사들은 아이폰에 대응할 스마트폰을 빠르게 출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등장은 일상 생활도 많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스마트폰이 있으면 어디에서든지 네트워크에 연결될 수 있고, 이메일 체크부터 쇼핑, 영화 촬영까지 스마트폰으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미국을 넘어선 전세계적인 변화입니다. 아이폰의 등장으로 휴대폰 업계가 변하고, 전세계 사람들의 생활양식이 변했기 때문에 스티브 잡스가 매우 높은 수준의 창의성을 보유한 사람이라고 평가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떨까요? 우리가 스티브 잡스 같은 창의성을 발휘했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우리가 스티브 잡스 같은 창의성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쯤 취업 준비 대신 다른 어떤 일을 하고 있겠죠. 하지만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전세계에서 1명 밖에 없으니까요.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한 아주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다만, 여러분들이 자소서를 작성할 때 본인이 제시한 아이디어나 해결책이 문제를 해결한 것을 넘어 어디까지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준다면 여러분의 창의성은 훨씬 좋은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조별 과제에서 제시한 아이디어가 해당 강의의 커리큘럼에 반영되었다면 그 아이디어의 영향력이 조를 넘어서 강의 전체에 영향을 준 것이기에 높은 수준의 창의성을 발휘했다고 볼 수 있겠죠. 또한 인턴을 하는 과정에서 제시한 아이디어를 팀이나 부서가 채택해서 전사적으로 적용되었다면 이것 역시 매우 높은 수준의 창의성을 발휘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의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이 아이디어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쳤는지를 언급해 주는 것이 키 포인트 입니다. 어떤가요? 창의성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물어보는 질문에 어떻게 답변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시나요?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비법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 모두 다 아실겁니다. 자소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엔 막막하지만 자소서 질문의 의도를 알면, 그에 맞게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저는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3편> 준비하러 가야겠습니다. 잠시 후에 만나요. 대한민국 취준생 화이팅!! 이여진 컨설턴트 [email protected] <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 > 1편: 높은 목표에 도전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2편: 창의성을 발휘한 경험, 어떻게 쓰지? 3편: 공기업 빈출항목 ‘윤리적 행동’ 쓰는 방법? 4편: 소통・협력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5편: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6편: 팀워크를 발휘한 경험, 어떻게 쓰지?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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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빈출항목 ‘윤리적 행동’ 쓰는 방법?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3편>
신입 공채에 지원해보면 서로 다른 기업일지라도 자기소개서 내용이 비슷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높은 목표에 도전했던 경험, 다른 사람과 협력한 경험, 창의성을 발휘한 경험 등을 작성하라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는 여러 기업에서 자주 등장하는 자소서 문항들을 비슷한 유형별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로 문항의 의도와 작성 방법에 대해 파헤치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 3편은 윤리적으로 행동했던 경험을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윤리적으로 행동했던 경험을 물어보는 질문들은 주로 다음과 같습니다. - 주어진 과제를 편법으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절차를 준수하여 공정하게 처리한 경험을 기술하고 그렇게 처리한 이유와 해당 경험으로부터 느낀 점을 기술하여 주십시오. (한국마사회) - 정직, 남을 위한 봉사, 규칙 준수 등 윤리적인 행동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경험을 아래 세부 항목에 따라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한국수력원자력) - 주변 사람 혹은 동료들의 규정이나 절차, 원칙 등을 어기는 관행적인 행동들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시 관행처럼 어기고 있었던 규정이나 절차, 원칙을 간략히 기술하고 그것을 고치기 위한 본인의 노력을 구체적인 행동 중심으로 서술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 지원자 본인이 현실과 타협하거나 편법을 사용하지 않고, 원칙대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임을 가장 잘 나타내는 최근 5년 이내의 사례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중부발전) 주로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많이 물어보는데요. 공기업∙공공기관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설립된 조직이기 때문에 편법이나 비리가 발생하면 우리 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물론 상위 기관 및 자체 감사 활동을 통해 편법이나 비리 등을 조사하지만, 애초에 윤리의식이 투철한 사람을 뽑는 것이 편법이나 비리를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겠지요. 학계에서는 윤리적으로 행동하는 성향을 ‘정직성실성'이라고 부릅니다. 오늘도 역시 맥클랜드, 최동석 두 분의 연구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정직성실성 정의 정직성실성의 핵심은 어떠한 가치관에 따라 일관된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맥클랜드 박사는 자신과 조직의 가치관을 따른다고 했고, 최동석 박사는 보편적 가치를 따른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보편적 가치는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가치, 즉 정직, 성실, 신뢰, 준법정신 등을 뜻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최동석 박사의 정의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맥클랜드 박사는 ‘자신’과 ‘조직'의 가치관을 따른다고 하는데 ‘자신’과 ‘조직'의 가치관은 보편적인 가치관과 얼마든지 대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기업과 공공기관은 보편적 가치 실행에 포커스를 맞추는 곳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정식성실성'을 나타내는 행동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정직성실성'역시 레벨이 있는데요, 레벨1은 낮은 수준이며 레벨5는 높은 수준 입니다. ‘정직성실성'이 강할수록 레벨5에 가까운 행동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진=정직성실성 수준(Level) 공통점이 보이나요? 정직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본인에게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보편적 가치에 따라 일관되게 행동하고, 자신만 그렇게 행동하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정직성실성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면 자소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요? 첫째, 나에게 손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윤리의식을 지킨 내용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정직성실성 레벨3을 보면 ‘어려운 상황'이나 ‘불리한 상황'에서도 보편적 가치를 지켜 행동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아침에 등교하던 시절을 떠올려 볼까요? 등교 시간까지 여유가 있다면 무단횡단도 하지 않고, 빨간불에 건널목을 건너지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지각할 것 같고, 지각하면 선생님께 크게 혼날 것 같으면 ‘여기서 무단횡단 하면 좀 더 빨리 도착할텐데' ‘빨간불이지만 지금 건너면 지각 안할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마련입니다. 지각으로 인한 선생님의 꾸지람은 비교적 견뎌내기 쉬운 어려움입니다. 혼나더라도 교통법규를 지키는 건 약간의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큰 경제적 손실이나, 다시 없을 기회를 놓치거나, 시험이나 대회에서 탈락의 순간에 놓이게 된다면 큰 유혹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순간에도 원칙과 법규를 지키고, 정직하고 성실한 행동을 하고,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 등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나 ‘불리한 상황'에서도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행동을 높은 수준의 정직성실성이라고 평가하는 거죠. 둘째, 내가 윤리적으로 행동함으로써 업무적 성과는 물론 다른 사람들 역시 윤리적인 행동을 하도록 영향을 미쳤다는 내용이 필요합니다. 정직성실성 레벨5를 보면 정직성실성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즉,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정직성실성을 지킬 수 있도록 환경을 바꾼다는 뜻입니다. 회사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나는 윤리적으로 행동하고 싶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면 갈등이 발생할 수 밖에 없고, 윤리적으로 행동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때문에 ‘정직성실성'이 높은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그렇게 행동하기 위해서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질문을 다시 한 번 볼까요? - 주변 사람 혹은 동료들의 규정이나 절차, 원칙 등을 어기는 관행적인 행동들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시 관행처럼 어기고 있었던 규정이나 절차, 원칙을 간략히 기술하고 그것을 고치기 위한 본인의 노력을 구체적인 행동 중심으로 서술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주변 사람들이 관행적으로 어기고 있던 규정이나 절차 등을 고치기 위해 노력한 경험을 물어보고 있습니다. ‘나 자신' 차원의 노력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주변인들을 변화시킨 노력, 즉 ‘환경 조성' 노력을 물어보고 있습니다. 질문을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아주 높은 수준의 정직성실성을 요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공기업/공공기관의 자소서 질문에서는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물어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윤리의식, 정직성 등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다른 사람들도 정직성실성의 중요성을 인지했다는 내용 또는 본인의 행동으로 인해 조직이나 팀의 관행이 보다 더 윤리적인 방향으로 변했다 등의 내용이 들어가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윤리적인 행동을 했던 경험을 물어보는 질문에 어떻게 답변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시나요?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비법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 모두 다 아실 겁니다. 자소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엔 막막하지만 자소서 질문의 의도를 알면, 그에 맞게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저는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4편> 준비하러 가보겠습니다. 잠시 후에 만나요. 이여진 컨설턴트 [email protected] <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 > 1편: 높은 목표에 도전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2편: 창의성을 발휘한 경험, 어떻게 쓰지? 3편: 공기업 빈출항목 ‘윤리적 행동’ 쓰는 방법? 4편: 소통・협력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5편: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6편: 팀워크를 발휘한 경험, 어떻게 쓰지?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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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협력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4편>
신입 공채에 지원해보면 서로 다른 기업일지라도 자기소개서 내용이 비슷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높은 목표에 도전했던 경험, 다른 사람과 협력한 경험, 창의성을 발휘한 경험 등을 작성하라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는 여러 기업에서 자주 등장하는 자소서 문항들을 비슷한 유형별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로 문항의 의도와 작성 방법에 대해 파헤치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 4편은 소통하고 협력했던 경험을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주로 아래와 같은 질문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 학교나 회사와 같은 조직에서 적극적 소통을 통해 갈등관계에 있던 상대방으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낸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근로복지공단) ✔️ 동료 혹은 주위 사람과의 협업 과정에서 원만한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아래 항목에 따라 작성해 주십시오. 1) 협업 과정에서 본인과 의견 차이를 보였던 견해는 어떤 것이 있었고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작성해 주십시오. 2) 상대방을 이해하고 설득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으며,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 작성해 주십시오.(한국남부발전) ✔️ 본인의 경험 중 다양한 배경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삼성전자 CE/IM부문 해외영업) ✔️ 혼자 하기 어려운 일에서 다양한 자원 활용, 타인의 협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며, Teamwork를 발휘하여 공동의 목표 달성에 기여한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공기업은 물론이고 주요 대기업에서도 자주 묻는 질문입니다. 회사들이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겁니다. 혼자 일하는 회사원은 없으니까요. 회사에서는 어떤 이유에서든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소통하는 능력, 협력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소통과 협력을 잘 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소서 문항마다(회사마다) ‘소통과 협력을 잘 한다’의 의미가 조금씩 다르다는 점 입니다. 근로복지공단 자소서 문항을 볼까요? ✔️ 학교나 회사와 같은 조직에서 적극적 소통을 통해 갈등관계에 있던 상대방으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낸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 적극적 소통을 통해 갈등관계를 해결하고, 협력을 이끌어낸 경험을 물어보고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보험 및 고용보험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민원 업무의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민원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민원인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원인의 뜻과는 다르더라도 규정과 원칙을 따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원인을 설득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때문에 근로복지공단은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의 요구사항에 맞춰주는 능력보다는 타인을 설득하고, 타인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더 중요하게 보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CE/IM부문 해외영업 자소서 문항을 볼까요? ✔️ 본인의 경험 중 다양한 배경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로 다른 배경과 생각을 조율하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물어보고 있습니다. 해외영업은 해외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는 일이고, 해외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해외 지역 소비자들의 가치관, 종교, 생활습관, 생활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서 그에 맞춤화된 전략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삼성전자 CE/IM부문 해외영업 직무는 다른 의견, 다른 가치관 등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주는 자세를 중요하게 보는 것입니다. 이처럼 회사마다 ‘소통과 협력을 잘 한다'의 의미가 다른데, 그 의미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대인이해력이 뛰어나다. 둘째, 관계형성력이 뛰어나다. 셋째, 대인영향력이 뛰어나다. 그럼, 지금부터 대인이해력, 관계형성력, 대인영향력을 하나씩 설명할테니, 여러분은 어떤 역량을 갖고 있는지 체크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대인이해력] 오늘도 맥클랜드, 최동석 박사님이 정리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 두 분이 정리한 내용이 매우 비슷하네요. 대인이해력의 핵심은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친구가 내 마음을 알아줘서 서운했던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졌던 경험, 한 번씩은 있지 않나요? 대인이해력이 뛰어난 사람은 상대방의 생각이나 감정을 잘 이해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낮습니다. 또한 갈등이 발생하더라도 상대방이 왜 화가 났는지, 왜 문제 제기를 하는지 등 그 원인을 정확하게 알기 때문에 해결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대인이해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어떤 행동들을 보일까요? 대인이해력 역시 레벨이 있는데요, 레벨1은 낮은 수준이며 레벨5는 높은 수준입니다. 대인이해력이 뛰어날수록 레벨5에 가까운 행동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통점이 보이나요? 대인이해력이 높은 사람은 상대방이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표현하지 않아도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이해하고, 앞으로의 행동까지도 예상합니다. 때문에 상대방의 감정이나 생각을 염두한 행동을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CE/IM부문 해외영업 자소서 문항처럼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협력했던 경험을 물어보는 경우라면 대인이해력에 초점을 맞춰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계형성력] 맥클랜드, 최동석 박사님은 관계형성력을 무엇이라고 정의했을까요? 두 분이 정리한 내용이 매우 비슷하네요. 관계형성력의 핵심은 우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이 설명을 보고 ‘핵인싸'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관계형성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핵인싸'보다 훨씬 더 진지하고 깊은 관계를 형성합니다. 관계형성력을 조금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관계형성력의 수준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관계형성력 역시 레벨이 있는데요, 레벨1은 낮은 수준이며 레벨5는 높은 수준입니다. 관계형성력이 뛰어날수록 레벨5에 가까운 행동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관계형성력이 뛰어난 사람은 단순히 다른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넘어서, 신뢰를 형성하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나 비즈니스에 도움을 얻는 수준까지 상대방과의 관계를 발전시킵니다. 예를 들어 학창시절 또는 군 복무 중에 만난 인연을 꾸준히 유지하고, 향후에 친분 관계를 넘어 서로 믿고, 학업이나 사업에서 도움을 받는 관계로 발전시킨 사람이라면 관계형성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입 공채 자소서 문항 중에 관계형성력을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문항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타인과 신뢰를 형성했던 경험을 물어보거나, 본인이 타인과의 신뢰를 형성하여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경험이 있을 때 관계형성력을 강조하면 좋습니다. [대인영향력] 마지막으로 살펴볼 내용은 대인영향력입니다. 맥클랜드, 최동석 박사님은 대인영향력을 어떻게 정의했을까요? 두 분이 정의한 내용이 거의 비슷하죠? 대인영향력이 뛰어난 사람은 상대방을 나의 뜻대로 행동하도록 만들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행동합니다. 어느 정도로 적극적인지는 대인영향력의 수준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레벨1은 낮은 수준이며 레벨5는 높은 수준입니다. 대인영향력이 뛰어날수록 레벨5에 가까운 행동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인영향력이 뛰어난 사람은 제3자 또는 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1:1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3자를 끌어들여 상대방이 행동을 바꾸도록 합니다. 많은 취업 상담 선생님들이 상대방을 설득한 경험을 자소서에 쓸 때 자료나 데이터 등의 근거를 제시하여 설득한 경험을 추천합니다. 이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대인영향력 수준에서는 레벨1에 해당하는 행동입니다. 대인영향력이 있긴 하지만 높은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근로복지공단 자소서 문항처럼 대인영향력을 발휘한 경험을 쓸 때에는 직접적인 설득 뿐만 아니라 우회로를 통해 설득한 경험을 언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가요? 각 회사마다 ‘소통과 협력을 잘 한다’의 의미가 조금씩 다르다는 점과, 그 의미가 크게 세 가지(대인이해력, 관계형성력, 대인영향력)으로 구분된다는 점, 감이 잡히시나요?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비법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 모두 다 아실겁니다. 자소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엔 막막하지만 자소서 질문의 의도를 알면, 그에 맞게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저는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5편> 준비하러 가야겠습니다. 잠시 후에 만나요. 대한민국 취준생 화이팅!! 이여진 컨설턴트 [email protected] <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 > 1편: 높은 목표에 도전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2편: 창의성을 발휘한 경험, 어떻게 쓰지? 3편: 공기업 빈출항목 ‘윤리적 행동’ 쓰는 방법? 4편: 소통・협력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5편: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6편: 팀워크를 발휘한 경험, 어떻게 쓰지?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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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이 '버럭'…"애 있는데 왜 지원해?"
[논픽션실화극][면접괴담] "애 있으면 안 뽑아…이력서에 적었어야지"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한 이야기 등에 남겨진 글들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서류 합격을 알리는 전화부터 묘한 느낌이 드는 회사였다. 면접 시간에 절대 늦으면 안 된다는 칼 같은 말투에 수화기 저편에서부터 긴장감이 느껴졌다.  면접 당일, 절대 늦으면 안 된다는 인사 담당자의 말에 일찌감치 회사에 도착했다. 회사는 조용했다. 20대로 보이는 직원들이 많이 눈에 띄었지만, 그들의 얼굴 위로 칙칙한 회색 필터가 내려앉은 듯했다.  알 수 없는 우울감이 섞인 공기를 뚫고 인사 담당자가 안내한 면접 장소로 갔다. 면접장이라고 할 것도 없이, 직원들이 일하는 사무실 한편에 가림막을 설치해 논, 테이블과 의자가 전부인 공간이었다. "쾅!"  갑자기 사무실 저편에서 테이블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회의 중, 아마도 팀장쯤 됐을 법한 사람이 테이블을 내리치고 소리를 지르며 직원들을 교육하고 있었다. 면접을 기다리고 있는 나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목소리였다.  '깜짝이야…'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한참을 기다리고 나서야, 면접관을 만날 수 있었다.  "혈액형이 뭐예요? 술, 담배는 해요? 가족 관계는? 부모님 직업과 나이는?" 신상에 관한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업무를 하는데 혈액형이 무슨 상관인지, 회사와 직원의 혈액형 궁합이라도 보려는 건지, 사주를 보는 회사도 있다고 들었으니 혈액형 궁합 정도는 괜찮은 건지, 부모님 직업과 나이는 또 무슨 상관인지, 다른 가족 관계는 왜 궁금한지 알 수 없었지만, 성심성의껏 대답했다. 면접을 보러 온 것은 나였으니까.  "부모님이 돌아가셨어요? 왜? 본인은 뭐 지병이 있나?" 사무실에 한쪽에 얇은 칸막이로 구분된 공간, 시선은 가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소리까지 막아줄 수 없는, 모든 직원이 면접 내용을 들을 수 있는 공간에서, 부모님이 어떤 병으로 돌아가셨고 개인적으로 어떤 지병이 있는지까지 물어보는 면접은 불편했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참을 수 있었다.  "결혼은 했어요? 아 이혼을 했구나…이혼은 왜 했지? 결혼은 다시 할 거에요?" 백번 양보해 결혼 여부까지는 궁금할 수 있다고 치자. 왜 전 직원 앞에서 이혼 사유까지 일일이 설명해야 하는가. 지금 결혼정보회사 회원 면접을 보러 온 것도 아니고, 일하고 월급 받는 직원 면접을 보러 와서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내가 왜 이혼을 했고, 그때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를 구구절절 말해야 하느냔 말이다.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점점 뒷골이 당겨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정점을 찍은 것은 그다음 질문이었다.  "애는 없죠?" "아이가 있는데요."   애가 있다고 답을 하자, 면접관은 갑자기 '버럭' 화를 내기 시작했다.  "우리는 애 있는 사람은 안 뽑는데, 이력서에 왜 애 있다는 얘기를 안 썼어?"  면접관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다.  "이 사람 누가 서류 합격시켰어? 누구야?!"  인사 담당자가 불려 왔고, 내 이력서를 뽑아 면접을 잡았다는 그는 면접 자리로 불려와 혼이 나기 시작했다. 내 앞에서.  나 때문에 누군가 내 눈앞에서 '탈탈' 털리고 있는 것을 보자 혼란스러웠다. 입사 지원을 하면서 이력서에 애 있다는 얘기를 적었어야 했단 말인가? 아니 어느 항목에? 이력서에 '자녀 유무'를 적는 항목이 있었는데 내가 놓쳤단 말인가? '학력'이나 '경력', 아니면 '자격증' 사이 어딘가에 적어 놓아야 할, 서류 합격 여부를 결정지을 중요한 사안이었는데, 내가 놓쳤단 말인가?  내가 무슨 국정원에 취업하거나 해외 전쟁터에 파병 나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직원 수십여 명 남짓의 중소기업에 입사하는데, 애 있다고 미리 적어 놓지 않은 것이 합격 여부를 떠나서, 사람 하나가 '탈탈' 털릴 만한 잘못을 한 것이란 말인가? 내 아이의 존재 여부가 다른 누군가를 '탈탈' 털릴 만큼 잘못한 일이라는 것인가?  이혼 얘기를 꺼냈을 때, 아니, 부모님 사망 원인을 물어봤을 때 벌떡 일어나 나갔어야 했다.  40년 같은 40분의 면접이 끝나고 회사 밖으로 나오자, 밝은 햇빛이 머리 위로 쏟아져 내려왔다.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집에 가는 길, 아이에게 줄 간식이라도 잔뜩 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잠깐! 면접에서 결혼은 했는지, 아이는 있는지 등을 물어보는 것, 괜찮은 걸까요? 현행 법은 면접에서 '차별적 질문'은 허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 제7조 제2항은 '사업주는 여성 근로자를 모집·채용할 때 직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신체적 조건, 미혼 조건, 그 밖에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조건을 제시하거나 요구하여서는 안 된다'고 정해두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사업주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역시 이같은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법의 제4조의3은 직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용모·키·체중 등 신체적 조건 △출신지역·혼인여부·재산 △가족의 학력·직업·재산 등의 정보를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정해두고 있죠. 이를 어기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이는 상시 30명 이상 근무 사업장에 적용됩니다. 특히 여성가족부와 10개 경제단체가 만든 성평등 채용 안내서인 '성평등 일자리, 차별 없는 채용이 만듭니다'는 △결혼 계획은 있나요? △결혼 안 할 거죠? △결혼·임신하면 그만둘 건가요? 등을 대표적인 부적절한 질문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만약 면접에서 이같은 일을 당했다면 고용노동부에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고용부는 익명신고센터를 상시 운영 중입니다.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서 ‘민원신청→신고센터→직장 내 성희롱 익명 신고창’을 통해 신고하면 됩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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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기회로"…'깜짝 실적' 기업은?
[얼마나 벌었니?]"못 나가니 가구·언택트 사고…옷은 '별로'"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은 3개월마다 영업을 하고 나면, 결과가 어땠는지 공개합니다.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 그래서 수익은 얼마나 났는지 등을 시장에 알려 주는 것이죠. 지난 6월까지 영업을 마친 주요 기업들이 2분기(4~6월) 잠정 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인데요.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기업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영향, 그리고 이에 기업이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가 위기가 된 기업이 있다면, 기회가 된 기업도 있을 텐데요. 주요 기업들의 지난 3개월은 어땠을까요? 이번 주(7월2주)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모아 정리해봤습니다.  ◇ 삼성전자, 영업 이익 '8조원'…기대 이상 어닝서프라이즈에 '깜짝'  - 2020년 2분기, 매출액 52조원, 영업 이익 8조1000억원  -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7.4% 감소▼, 영업 이익 22.7% 증가▲ -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액 6% 감소▼, 영업 이익 25.6% 증가▲ - 시장 예상은 영업 이익 6조원…예상 훌쩍 뛰어넘은 실적에 '깜놀' - "코로나19 때문에 마케팅 비용은 줄고, 건조기·의류 관리기 등 건강·신가전 판매 늘어"  - "여전한 '효자' 반도체…'재택근무·화상회의' 늘면서 수요 '탄탄'"  - 엇갈리는 하반기 전망…"3분기 영업이익 9조원 예상"vs"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할 것" ◇ LG전자, '아픈 손가락' 스마트폰 적자 '감소' - 2020년 2분기, 매출액 12조8340억원, 영업 이익 4931억원  -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17.9% 감소▼, 영업 이익 24.4% 감소▼ -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액 12.9% 감소▼, 영업 이익 54.8% 감소▼ - "기대보다 좋은 실적…예상보다 영업이익 4058억원 높아" - "'건강·위생' 가전제품 판매 증가…생활가전 영업 이익 5000억원 이상 전망"  - "21분기 연속 적자 '스마트폰'…신제품 '벨벳' 출시, 인도 중국산 불매 운동에 매출 늘고, 적자 폭은 줄어"  ◇ 한샘, "집에 오래 있으니 가구도 사고 인테리어도 하고"  - 2020년 2분기, 매출액 5172억원, 영업 이익 230억원  -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25.9% 증가▲, 영업 이익 173.5% 증가▲ - "시장 전망치 40% 웃돌아…4년 6개월 만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0% 증가"  - "코로나19로 집에 오래 있으니까…리모델링하고, 가구도 사고"  - "온라인 매출 35% 증가…상반기 신제품 매출 작년보다 2배 증가" ◇ 미국 리바이스, "코로나19 직격탄…직원 700명 줄인다" - 2020년 2분기, 매출액 4억9800만달러, 영업 이익 3억6400만 달러 손실 -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액 62% 감소▼, 적자 전환  - "오프라인 매장 폐쇄…온라인으로 대응했지만 '역부족'" - "전 세계 직원 15%(700여명) 줄일 계획…실적 개선 전망 '불투명'"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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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이 가장 선호하는 시력교정 수술은?
설문조사 결과, 자이스 스마일 라식 50% 이상 선택 받으며 독보적 1위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안 쓴 사람을 찾아보기 더 힘들죠. 그런데 이 마스크 때문에 유독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안경을 쓰는 분들이요. 마스크를 끼면 안경에 김이 서리고, 귀도 아프고. 덕분에 한여름에도 겨울을 체험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렇다 보니 시력 교정 수술을 고민하는 분들도 적지 않다는데요. 실제로 코로나 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시력 교정 문의가 예년보다 조금 더 빠르게 시작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2030이 가장 선호하는 시력 교정 수술은 뭘까요? 근시가 있는 전국 20~30대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최근 시력 교정 수술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 응답자 50%이상, 시력 교정 수술 중 ‘자이스 스마일 라식’ 선호해 2020년 6월 엠브레인이 근시가 있는 전국 20~30대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들은 다양한 시력 교정 수술 중 ‘자이스 스마일 라식’을 가장 선호했습니다. 실제 시력 교정 수술을 고려하는 응답자들 중 50%가 선택한 결과인데요. 특히, 20-25세에서는 56%가 자이스 스마일 라식을 선택했다는 점을 주목할 만 합니다. 선택한 이유로는 가장 진보된 수술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4.4%로 가장 높았습니다. 자이스 스마일 라식 시력교정술은 ‘각막 최소 절개술(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SMILE)’이라고 부릅니다. 펨토초 레이저로 교정에 필요한 부분을 최소한으로 절개해 시력을 향상시킨다고요. 자이스 스캐너 기술을 통해,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정밀도로 위치를 잡아줍니다. 덕분에 수술시간은 5분 이내로 짧고, 절개를 최소화해 안구건조증까지 줄이는 한편 수술 후 회복시간이 빨라 다음날 일상복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 안경의 불편한 점으로는 마스크 착용 때문에 김서림(69.5%)이 불편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소프트렌즈 및 일회용렌즈는 눈 건조함(52.9%) 때문에 불편하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 독일 광학기업 칼 자이스, 카메라 렌즈부터 라식∙라섹 수술 장비까지 2007년 워터 세쿠도 (Dr. Walter Sekundo) 박사가 처음으로 수술을 진행한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 1천여개의 병원에서 총 3백만 안의 스마일 라식(SMILE®) 시력교정 수술이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이 ‘자이스’라는 이름,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자이스 스마일 라식 시력교정술은 칼 자이스(Carl Zeiss)의 비쥬맥스(VisuMax) 장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칼 자이스는 150년 전통의 독일 광학 전문기업인데요. 보통 ‘자이스’라고 부르기도 해요. 일반인들에게는 카메라 렌즈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인류 최초의 달 탐사 사진도 자이스 렌즈로 찍혔죠. 칼 자이스는 세계 최고의 안경 렌즈 공급사이면서, 동시에 라식∙라섹 수술 장비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1986년 시력교정 수술을 위한 최초의 상용 엑시머 레이저 시스템을 선보인 이후, 30 년 이상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력교정수술을 지원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스마일 라식은 2006년 칼 자이스 社에서 개발되어 2016년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고요. 더불어 자이스의 수준 높은 렌즈를 통해 만들어진 초미세 3D스캐닝 시스템은 반도체에 쓰이는 정밀 기술들을 기반으로 해요. 10여년이 넘도록 스마일 라식 분야에 경쟁사 진입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라고 합니다. “커리어를 쌓기 좋은 직장” “외국계라 자유로운 분위기” “독일 최고의 기술력” 칼 자이스의 리뷰가 궁금하다면? ▶︎ 클릭 홍유경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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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직원'은 무릎 꿇고 걸레질을 한다
[논픽션실화극] '남직원' 휴지통 비워주고, 간식 서빙해주는 '여직원'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노란 걸레가 대리석 바닥 위로 '툭' 떨어졌다. 여직원들은 한 손에 걸레를 쥐고 무릎을 꿇고 앉아 바닥을 닦기 시작했다. 대리석 위로 땀방울이 떨어진다. 내 이성의 끈도 함께 '툭' 끊어졌다. 나는 지금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것인가?  처음에는 거짓말인 줄 알았다. 회사 바닥을 정말 손걸레로 닦게 할 줄이야. 그런데 진짜였다. 물론 내가 청소 업체를 다니거나, 담당 업무가 청소인 것은 아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우리 회사는 아침이면 여직원들이 바닥 청소를 한다. 오전 8시 10분까지 출근을 해, 흰색 앞치마를 두르고, 대리석 바닥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노란 걸레로 바닥을 닦는다.  왜 청소기를 돌리지 않느냐고? 못 돌린다. 귀하신 대리석님이 다치시면 안 되시니까. 업무를 마치고 나면 또 청소를 해야 한다. 지하에서 지상 4층에 이르는 계단을 한칸 한칸 손걸레로 닦고, 화장실 청소까지 해야 집에 갈 수 있다. 모두 여직원들의 일이다.  금요일이면 대청소를 한다. 이날이면 여직원들은 역시나 그 '노오란' 손걸레를 들고 4층부터 사무실을 돌며, 남직원들의 휴지통을 수거해서 비우고, 휴지통을 물로 씻고, 분리수거도 하고, 깔판은 빨아 널어 놓고, 계단까지 다 닦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이런 청소는 여·직·원들만의 일이라는 것이다. 아! 남직원들도 청소를 하기는 한다. 다른 점은 남직원들은 대걸레로 청소를 한다는 점이다. 무릎을 꿇고 바닥을 닦다 서서 대걸레를 슬슬 밀고 다니는 남직원들을 올려다보면 분노와 울분이 뒤섞여 올라오며 분통이 터진다. 저 대걸레가 뭐라고, 대걸레 하나에 평민과 천민으로 신분이 갈리는 느낌이랄까?  청소가 끝났다고 바로 퇴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제 미팅을 한다. 청소를 마친 여직원들이 모이면, 남직원들이 회의실로 올라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대표의 설교를 듣고 나서야 집에 갈 수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매월 첫 주 금요일은 사내 생일 파티가 열린다. 생일 파티를 여니까 좋지 않느냐고? 생일자 남녀 둘이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야 하는데도? 꼭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야 한다. 이게 회사 전통인지라, 대표는 회사에 노래방 기계까지 구비해놨다. 노래방 기계 살 돈으로 대걸레나 사지…생일자가 노래를 부르면 대표는 용돈을 준다. 대표는 노래 한 곡 하고 용돈도 받으니 좋지 않느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안 좋아요, 대표님.”  더 짜증나는 건 노래가 끝나고 난 뒤다. 노래가 끝나면 남직원들은 둥글게 모여 자리를 잡고 앉아 여직원들이 간식을 나눠주길 기다린다. 여직원들은 떡과 신문지, 음료수 등을 받아서 남직원들에게 나눠준다. 남직원들은 앉아서 떡과 음료수를 받아먹고, 여직원들은 '서빙'을 본다는 얘기다. 이게 우리 회사의 '문화'다.   이게 끝이냐고? 아니다. 파티가 끝나고 나면 역시나 여직원들이 청소를 한다. 회사에는 청소 당번이 있는데, 청소 당번은 여직원들이 돌아가면서 한다. 왜 남직원들은 청소에서 빠지냐고? 모를 일이다.   주변에 이 얘기를 하면 다들 거짓말인 줄 안다. 이런 회사가 2020년 현재 실제로 존재하느냐며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한다. 이제는 나도 모르겠다. 믿거나 말거나.  여기까지가 내가 이직을 준비하는 이유다. 난 이곳의 여직원이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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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유니타스 '희망퇴직' 받는다?
[지금 이 회사는]"희망퇴직설 '사실무근'이라지만…" 위기의 '교육공룡'
기사입력 2020.06.10. 공무원 시험 브랜드 ‘공단기’과 영어 교육 서비스 ‘영단기’의 성공에 이어 미국 최대 사교육기업인 '프리스턴리뷰' 인수까지.   2010년 작은 온라인 토익학원으로 시작해 10년 만에 매출 규모 4000억원대로 성장한 에듀테크(교육·기술 합성어) 기업 에스티유니타스(ST Unitas)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구조조정 가능성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주식 시장 데뷔까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에스티유니타스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 ◇ "3개월 째 미뤄진 연봉협상…희망퇴직 받는다고?" 회사측 "사실 무근" 10일 익명을 요구한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회사가 코로나때문에 어렵다는 이유로 희망퇴직을 받을 예정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위로금으로 3개월치 급여를 지급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3월에 진행돼 온 연봉 협상은 3개월째 미뤄지고 있다. 잡플래닛에는 에스티유니타스 직원이라고 밝힌 이들의 "평가가 끝난 지 한참인데, 5월까지 연봉협상을 시작도 안 했다" "3월이 연봉협상하는 달인데 5월인 현재도 안함.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설명은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리뷰가 쏟아졌다.   회사 측은 "희망퇴직 얘기는 사실 무근"이라고 잘라 말했다. 연봉 협상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투자를 받을 예정이라 살펴볼 것이 많다"며 "인건비 역시 중요한 사안이라서 투자 건이 마무리되면 연봉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지만 주변의 시선은 다르다. 업계에서는 프리스턴리뷰 인수 후 악화된 자금 사정에 더해, 올해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 조달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기업공개(IPO): 외부 투자자가 공개적으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기업이 주식과 경영 내역 등을 시장에 공개하는 것. 주식을 증권 시장에 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 "프린스턴리뷰 인수 후 '빨간불' 켜진 재무제표" 2010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에스티유니타스는 현현교육(전 스카이에듀), 뷰티르샤, 리브로, 프린스턴리뷰(The Princeton Review) 등을 인수하며 빠르게 외형을 키웠다. 2018년에는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 IPO 준비에 돌입했다.   문제는 ‘돈’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티유니타스는 2018년 연결기준 4172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535억원의 적자(당기순손실)를 기록했다. 2017년 역시 4165억원의 매출액에도 불구하고 154억원 적자를 봤다. 2016년 9억원 규모였던 적자 규모가 2018년 535억원까지 늘어난데는 '이자 비용'이 한 몫 했다. 2016년 7억원 수준이던 이자 비용은 2018년 180억원까지 급증했다.   미국 사교육기업인 프리스턴리뷰를 인수하며 무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에스티유니타스는 2017년 프리스턴리뷰를 1200억원에 사들였다.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파인트리자산운용 등으로부터 고금리로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2016년 208억원 규모였던 총차입금은 2017년 1036억원, 2018년 1069억원까지 치솟았다.   프리스턴리뷰 인수 당시 에스티유니타스는 20개 국에 퍼져 있는 프린스턴리뷰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50조원에 달하는 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을 공략, 2020년까지 글로벌 1등 에듀테크 플랫폼으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프리스턴리뷰는 2017년 93억원, 2018년에는 15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 베인캐피탈 1500억원 규모 투자 추진…IPO 가능할까? 주식시장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지만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18년 에스티유니타스는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면서, NH투자증권로부터 일반대출 64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560억 등 1200억원의 자금을 수혈받았다. 하지만 올해까지도 IPO는 요원한 상태다.  NH투자증권에서 받은 돈은 당장 이달 중순까지 갚아야 한다. 시장 관계자는 "6월 둘째주가 대출 만기일"이라며 "만기일 전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베인캐피탈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확보한 투자 자금은 대부분 NH투자증권의 대출 상환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베인캐피탈 측은 신주 발행 형식의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년 내 상장을 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 측에 일정 금액을 주고, 일종의 *'바이아웃' 형태의 인수 구조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아웃(Buy-Out): 기업 지분의 많은 부분 또는 기업 자체를 사들인 다음,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 되파는 것. 악화된 재무 상황은 잡플래닛 리뷰에도 드러난다. 잡플래닛에는 "패밀리데이 회식비 등 복지 제도 다 없어짐. 설 추석비 연봉에 포함시킴. 야근수당 따로 없음" "복지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다" 등 복지 축소를 지적하는 리뷰들이 최근 늘었다.   무리한 신규 사업 확장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전현직 직원이라고 밝힌 이들은 "방향성 없이 신규사업을 확장만해서 실무진들이 갈피를 못 잡는 느낌" "망한 사업을 붙들고 끝까지 밀어붙이지 않았으면…직원들만 쓰는 앱"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늘려가는데 도대체 무슨 사업을 하고싶은 건지 모르겠고, 늘려 놓은 일마다 잘되지 않아 직원들만 죽어가는 곳” 등의 리뷰를 남겼다. ◇ '1타 강사' 둘러싼 수백억 원대 법적 분쟁…적자에 소송까지 '첩첩산중' 각종 소송에 휘말린 상태인 점도 부담이다. 소송 금액만 수백억 원대에 달한다.   지난달 경쟁 업체인 메가스터디교육은 에스티유니타스를 상대로 37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메가스터디는 소속 강사가 에스티유니타스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불법적인 행위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에스티유니타스 측은 강사 영입 과정에 문제는 없다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메가스터디는 이와 관련해 115억원 규모의 채권 가압류 신청을 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지난 3월에는 A강사가 에스티유니타스 측이 강의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며 70억원대 소송을 냈다. 이 밖에도 이미 수백억원대 소송이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5월 공개된 에스티유니타스의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에스티유니타스가 피고로 계류 중인 소송 규모는 총 110억여원대, '소송충당부채'로 공시한 금액만 34억여원에 달한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께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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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인턴, 자기소개서 작성법 1
2020년 상반기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 채용편
안녕하세요. 잡플래닛 커리어 컨설턴트 이여진 입니다. 도로교통공단이 2020년 상반기 체험형 인턴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접수기간 : 2020.03.18(수) ~ 2020.04.02(목) 18:00 이번 도로교통공단 채용은 5개월 근무 체험형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꽤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기업들이 상반기 채용을 축소한 상황이기에 취준생분들 중 상당수가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만 34세 이하라면 대학교 재학생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 취업을 목표로 하는 분들 중에서 상반기 선행 경험 차원에서 지원하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꼼꼼한 준비는 필수겠죠? 그래서 오늘은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 합격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제 막 취업 준비를 시작하셨거나, 아직 학교에 다니고 있는 분들이라면 취업용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실텐데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지금부터 자기소개서의 목적은 물론 질문별 작성 방법까지, 스텝별로 하나하나 디테일 살려서 알려드릴테니까요, 저만 믿고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볼까요? 먼저, 자소서 질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4개의 질문이 있고, 각각 6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합니다. 1. 우리 공단 인턴으로 지원한 동기 및 인턴기간 동안 이루고자 하는 본인의 목표에 대하여 설명하시오.(600자) 2. 우리 공단 사업 중 관심분야 및 해당 분야 근무시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본인의 역량은?(600자) 3. 자신이 수행하는 업무에 대하여 팀원들의 의견이 다를 때 해결방법을 설명하시오.(600자) 4. 직업윤리 중 필요한 덕목을 중요도 순으로 2가지를 제시하고 그 사유를 설명하시오.(600자) 질문 개수가 많지도 않고, 많은 분량을 요구하지도 않고, 질문 자체도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그렇다보니 ‘마감 전날에 후루룩 써서 내야지’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그랬다가는 나중에 후회만 남을 수 있습니다! STEP 1. 자소서 쓰기 전, 자소서의 목적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기업들은 왜 자소서를 써서 내라고 할까요? 여기에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첫 번째 목적은 면접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 입니다. 면접관이 지원자에게 질문을 던지기 위해 참고하는 자료라는 겁니다. 지원자가 어떤 경험을 했으며,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 알아야 면접관도 지원자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기고, 질문을 할 수 있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토대로 이 지원자가 우리 회사/직무에 잘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죠. 때문에 이 경우에는 서류전형 단계에서 자소서를 읽어보지 않으며, 서류전형 결과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자소서를 대충 쓰면 안됩니다. 내가 서류전형을 통과해서 면접까지 가게 되면 내 자소서는 100% 면접관에게 공개되기 때문이죠. 두 번째 목적은 자소서 평가를 통해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기 위해서 입니다. 일부 공기업/공공기관은 서류전형 단계에서 지원자 전원의 자소서를 평가합니다. 공기업/공공기관은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해야하므로 성별/연령/학교명 등을 기준으로 서류 ‘필터링’을 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서류전형 단계에서 ‘자소서 평가'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류전형 단계에서 자소서 평가가 진행된다고 해서 면접에서 자소서가 활용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경우에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두 단계에서 모두 활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자소서를 더 성실하게 작성해야겠죠? STEP 2.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 자소서의 목적은? 자소서의 두 가지 목적을 살펴봤다면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 자소서의 목적은 둘 중 어디에 속하는지 알아봐야겠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 자소서는 첫 번째 목적인 면접자료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알았냐구요? 채용공고에 다 나와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 채용공에 나와 있는 전형방법을 보겠습니다. 보시다시피 1차(서류)전형은 학교성적(50점 만점)과 자격증(20점 만점)으로 선발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즉, 1차(서류)전형에서는 자소서를 검토하지 않겠다는 뜻이죠. 따라서 우리는 이 자소서가 면접에서 면접관에게 제공될 것이란 사실을 유념하고, 면접을 대비한 자소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STEP 3.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 자소서는 면접을 대비해서 작성해야 한다는 사실, 잘 이해하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면접을 대비해서 작성하기 위해서는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채용공고를 또 한 번 살펴볼까요? 2차(면접)전형은 면접(20점 만점)과 자기소개서(10점 만점)으로 선발하겠다고 공지하고 있습니다. 제 말이 맞죠? 그리고 도로교통공단은 매우 친절하게도 자기소개서 평가 기준도 채용공고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문맥의 적절성(1~5점), 경험의 직무관련성(1~5점)을 기준으로 평가하겠다고 합니다. STEP 4. 그럼 자소서는 어떻게 써야하나?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의 면접 기준을 확인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자소서를 써야할텐데, 어떻게 써야 할까요? 첫 번째, 글을 잘 써야 합니다. 도로교통공단은 채용공고에 문맥의 적절성을 평가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즉, 자소서를 읽는 사람이 그 내용을 쉽게, 그리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요즘 취준생들은 영상과 모바일 채팅에 익숙한만큼 줄임말이나 이모티콘 등을 더 많이 활용하죠. 그러다보니 본인의 생각이나 의견을 완전한 형태의 문장으로 적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회사에 입사하면 이메일, 각종 보고서, 기안서 등 글을 쓸 일이 생각보다 매우 많습니다. 특히나 공기업/공공기관은 다른 회사들에 비해 문서를 작성해야 할 일이 더 많습니다. 글을 쓸 일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자소서부터 제대로 쓰지 못한다면 입사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에 지원하는 분이라면 본인이 작성한 자소서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본인이 전달하려고 했던 내용이 정확하게 작성되었는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두 번째, 면접심사 평정기준에 나와 있는 항목들이 자기소개서에 드러나야 합니다. 이 내용은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천천히 설명하겠습니다. 2차(면접)전형 기준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봅시다. 위의 표를 차례대로 살펴볼까요? 2차(면접)전형은 면접(20점 만점)과 자기소개서(10점 만점)으로 선발하겠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10점 만점)은 문맥의 적절성과 경험의 직무관련성으로 나눠 평가하고, 면접(20점 만점)은 업무지원, 대인관계능력, 문제해결능력, 직업윤리를 각각 5점 만점으로 나눠서 평가하겠다고 나와 있습니다. 얼핏 봐서는 자소서와 면접을 완전히 구분해서 평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공기업 채용을 진행했던 필자의 경험으로 봤을 때 자소서와 면접을 완전히 구분해서 평가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듯이 자소서는 면접에서 활용되는 자료이고, 도로교통공단의 경우 자소서 질문 자체가 업무지원, 대인관계능력, 문제해결능력, 직업윤리에 대해 물어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공단 사업 중 관심분야 및 해당 분야 근무시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본인의 역량은?”  → ‘업무지원'이라는 직무수행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질문 “자신이 수행하는 업무에 대하여 팀원들의 의견이 다를 때 해결방법을 설명하시오.”  → 대인관계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물어보는 질문 “직업윤리 중 필요한 덕목을 중요도 순으로 2가지를 제시하고 그 사유를 설명하시오.”  → 직업윤리를 갖추었는지를 물어보는 질문 결론적으로 도로교통공단은 2차(면접) 전형에서 업무지원, 대인관계능력, 문제해결능력, 직업윤리를 갖추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고, 이를 위해 자소서 질문을 위의 4가지 항목에 대해 물어보는 질문으로 구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2차(면접) 전형에서 점수 배점은 면접 20점, 자소서 10점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자소서를 작성할 때는 이 4가지가 고루 드러나도록 작성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 자소서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함께 살펴보고 있는데요, 짚고 넘어가지 않은 부분이 한 가지 있습니다. 눈치 채셨나요? 바로, 자기소개서 평정기준의 ‘경험의 직무관련성'은 아직 살펴보지 않았습니다. 경험의 직무관련성, 무슨 뜻일까요? 직무와 비슷한 경험 또는 직무 수행에 도움이 될만한 경험을 갖고 있느냐를 뜻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이런 겁니다. 마케팅팀에 지원했다면 마케팅을 해 본 경험 또는 마케팅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갖고 있는지를 평가하겠다는 뜻입니다.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에 적용해보면 어떻게 될까요? 채용공고에 보면 2차(면접)전형에서 직무수행능력 중 ‘업무지원'을 평가하겠다고 나와 있습니다. 5개월 체험형 인턴이기 때문에 업무보조, 사무보조에 가까운 일을 주로 수행할 것이므로 ‘업무지원'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겠다는 뜻이죠. 그리고 ‘경험의 직무관련성'을 평가한다고 했으므로 ‘다른 사람의 업무를 보조해 본 경험' 또는 ‘다른 사람의 업무를 보조할 때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을 갖고 있는지를 보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자소서에 관련 경험이 있고, 이 경험이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된다는 흐름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경험의 직무관련성'은 업무지원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인관계능력, 문제해결능력, 직업윤리에 대해 작성할 때에도 본인이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관련 경험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주장에는 반드시 근거가 필요하니까요. 근거(경험) 없는 주장은 공허한 외침에 불과합니다. 2편에서 이어집니다! (링크)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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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인턴, 자기소개서 작성법 2
2020년 상반기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 채용편
1편에서 이어집니다! (링크) STEP 5. 자소서 질문별 작성 방법 지금까지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 자소서의 목적, 면접 방법, 자소서 작성시 기억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 봤습니다. 이제, 각 질문별로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우리 공단 인턴으로 지원한 동기 및 인턴기간 동안 이루고자 하는 본인의 목표에 대하여 설명하시오.(600자) → 이 질문은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를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1) 지원동기 먼저, 지원동기에는 무슨 내용을 써야할까요? 여러분들의 솔직한 심정은 이럴 것입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이 회사가 좋으니까, 안정적인 공기업에 다니고 싶으니까, 지금 채용 중인 기업이 몇 개 없으니 여기라도, 돈 벌고 싶으니까 등등… 하지만 이렇게 순진하게 말하면 탈락입니다. 나를 좋아한다면서 따라다니는 사람에게 “내가 왜 좋으세요?라고 물어봤는데 그 사람이 “나는 그냥 연애가 하고 싶어요"라고 대답한다면 과연 그 사람에게 호감이 생길까요? 지원동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가 지원동기를 물어보는 이유는 “왜 우리 회사에 오고 싶니?” 입니다. 때문에 지원동기의 정석은 “이 회사/직무에 필요한 능력은 ~~이고, 나는 이러저러한 경험을 통해 ~~을 갖추었다. 그래서 내가 이 회사에 입사한다면 회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고, 나도 성장할 수 있다.”라는 흐름으로 작성하는 겁니다. 그럼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앞에서 살펴봤듯이 업무지원, 대인관계능력, 문제해결능력, 직업윤리 이렇게 4가지가 있지만 이 4가지를 600자 안에 다 쓸 수는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업무지원을 잘 할 수 있다’라는 내용으로 쓰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인관계능력이 좋기 때문에 도로교통공단에 지원? 문제해결능력이 좋기 때문에 도로교통공단에 지원? 직업윤리가 투철하기 때문에 도로교통공단에 지원? 모두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요?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 업무와 비슷한 경험 혹은 체험형 인턴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될 만한 경험, 이를 통해 갖춘 능력/장점이 있기 때문에 도로교통공단에 지원한다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이지 않나요? 따라서 지원동기는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에게 필요한 능력은 ~~이고, 나는 이러저러한 경험을 통해 ~~을 갖추었다. 내가 갖춘 ~~을 잘 발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지원했다.”라는 흐름으로 작성하는게 좋겠습니다. 2) 입사 후 포부 입사 후 포부는 내가 입사 후 어떻게 성장할 것이며, 회사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 그 계획에 대해 작성해야 합니다. 어떤 대기업은 ‘입사 후 10년 시나리오'를 쓰라고 하기도 하지만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에서는 그 정도로 스케일을 키울 필요는 없습니다. 말 그대로 ‘체험형 인턴'이고 근무 기간은 5개월이기 때문이죠. 또한 재계약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계약을 연장하거나,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장기근속을 하고, 임원이 되어 어떤 큰 일을 하겠다는 내용은 지양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5개월 체험형 인턴인 만큼 ‘빨리 배우고, 빨리 성장하고, 도로교통공단 임직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 정도의 내용이면 충분합니다. 회사가 인턴을 채용하는 목적을 기억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2. 우리 공단 사업 중 관심분야 및 해당 분야 근무시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본인의 역량은?(600자) → 이 질문은 무슨 일을 잘 할 수 있는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공기업/공공기관의 채용형 인턴 또는 정규직 채용공고에는 지원분야가 구분되어 있고, 각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필요한 능력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5개월 체험형 인턴을 뽑는 채용입니다. 즉, 임직원의 업무를 지원해주는 사람을 뽑는 것이죠. 때문에 면접심사 평정기준에도 평가하려는 직무수행능력에 ‘업무지원'이 들어가 있는 겁니다. 따라서 관심분야는 개인적인 흥미 또는 경험을 토대로 선택한다고 하더라도, 그 분야의 업무를 잘 할 수 있다는 근거로는 ‘다른 사람을 서포트 해주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어필해야 합니다. 정리해보면 ‘이러이러한 이유로 ㅇㅇㅇ 업무에 관심이 있다. ㅇㅇㅇ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업무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인턴으로서 업무를 잘 지원하기 위해서는 ~~역량이 필요하고, 나는 이러이러한 경험을 통해 ~~역량을 갖추었다’는 흐름으로 작성하는 겁니다. 지원동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포인트는 다릅니다. 지원동기에서는 “이러이러한 경험을 통해 ~~을 갖추었다. 그래서 지원했다”가 핵심이라면, 2번 질문에서는 ‘경험을 통해 ~~을 갖추게 된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필자가 설명하듯이 한 줄로 끝내면 안 되고, 경험 중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일이 어떻게 진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역할을 무엇이었는지, 본인이 역량을 갖추는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그래야 면접관이 ‘이 사람은 정말로 업무에 필요한 역량을 갖췄구나'라는 사실을 납득할 수 있습니다. 3. 자신이 수행하는 업무에 대하여 팀원들의 의견이 다를 때 해결방법을 설명하시오.(600자) → 이 질문에서는 대인관계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동시에 어필해야 합니다. 먼저, 질문에서 팀원들의 의견이 다를 때라는 상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성도 함께 확인하려는 의도입니다. 때문에 이 질문에는 ‘팀원들의 의견이 다를 때 대인관계능력을 잘 발휘하여 해결한 경험'을 적어야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죠. 대화를 통해 풀기도 하고, 상대방의 말을 전적으로 따르기도 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도 있고, 상대를 설득할 만한 근거자료나 데이터를 제시할 수도 있고, 때로는 상대방 의견을 무시하거나, 윽박 또는 강요를 통해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질문에서는 ‘팀원들의 의견이 다를 때 대인관계능력을 잘 발휘하여 해결한 경험'을 적어야 하므로 무시, 윽박, 강요 같은 방법은 당연히 제외될 겁니다. 그러면 ‘대인관계능력이 좋다’라는 의미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두 가지로 살펴볼 수 있는데, 하나는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는 능력' 그리고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을 잘 설득하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 잘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하면 다른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 사람의 생각, 감정 등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잘 설득하는 능력'은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력을 행사해서 상대를 설득하거나 납득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해서 문제를 해결한 경험' 또는 ‘상대방을 잘 설득해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적는 것이 이 질문의 의도에 맞는 답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채용이 체험형 인턴이며 주된 업무가 업무지원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설득'보다는 ‘이해'에 보다 더 포커스를 맞춰서 팀워크를 헤치지 않고, 문제나 소요를 일으키지 않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의견 일치를 이뤄낸 경험이 정답에 가까운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경험을 작성할 때는 당시 상황은 어땠는지, 어떻게 의견이 달랐는지, 본인은 어떻게 행동했고, 그런 행동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합니다. 그래야 면접관이 당시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고, 여러분의 대인관계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면접관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좋은 결과도 없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4. 직업윤리 중 필요한 덕목을 중요도 순으로 2가지를 제시하고 그 사유를 설명하시오.(600자) → 직업윤리를 갖추었는지를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공기업/공공기관의 직원에게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됩니다. 직업윤리를 지키지 않으면 각종 비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공기업/공공기관에서 비리가 발생하면 사회 구성원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업윤리에는 정직성, 준법정신, 원칙준수, 성실성, 책임감, 봉사정신, 공익추구 등 다양한 덕목이 포함됩니다. 여러 가지 덕목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선택의 이유가 합리적이라면 정직성이 더 중요한지, 준법정신이 더 중요한지는 문제가 안 됩니다. 이 질문에서 여러분이 꼭 기억해야 할 점은 내가 갖추고 있는,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덕목 2가지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면접을 대비한 자소서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논하는 논술시험이 아닙니다. 면접 현장을 상상해 봅시다. 여러분이 중요한 덕목으로 준법정신과 책임감을 적었다면 면접관이 ‘아 그렇구나'하고 넘어갈까요? 아닐겁니다. 면접관은 ‘당신은 준법정신과 책임감을 갖춘 사람입니까?’ 라고 물어볼 것입니다. 때문에 면접관이 내 말을 믿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2가지 덕목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합니다. 준법정신과 책임감을 선택했다면 준법정신과 책임감을 발휘했던 실제 경험이 필요하고, 성실성과 봉사정신을 선택했다면 성실성과 봉사정신을 발휘했던 실제 경험이 필요한 것이죠. 물론 자소서 질문이 실제 경험을 요구하지 않고, 1차(서류) 전형에 자소서 평가가 없기 때문에 굳이 실제 경험을 자소서에 적지 않아도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접에서는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함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STEP 6. 마지막 주의사항, 거짓말 절대 금지 자소서를 쓸 때 절대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너무나 기본적이고 당연한 얘기지만 좋은 점수를 받고 싶은 마음에 과욕을 부리는 지원자들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결코 거짓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 자소서는 1차(서류) 전형에서 검토되지 않습니다. 거짓말로 좋은 점수를 노릴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습니다. 2차(면접) 전형은 면접관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질의응답을 이어갑니다. 이 때 거짓말은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도로교통공단 면접의 모든 평가는 면접관(면접시험위원)의 독자적 판단에 의해 진행된다고 공지되어 있습니다. 즉, 면접관이 ‘조금 이상한데?’라고 생각한다면 불합격으로 처리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2020년 상반기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 자소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자소서를 처음 써보는 분들께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다른 기업에 비해 자소서 항목이 어렵지 않고, 채용공고를 분석하면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채용시장이 얼어붙어 마음이 많이 무겁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서 견디면 당당히 사회인으로 발돋움 할 날이 곧 올 것이라 믿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화이팅!!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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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에 물이 많으십니까? 그렇다면 합격”
[논픽션실화극장] 샤머니즘 ② 면접 보러 갔더니 “몇 시에 태어났어요?”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혹시 사주에 물이 많으십니까? 그럼 우리 회사로 오세요. 사주에 물이 많은 당신, 우리 대표님이 원하는 인재십니다! 우리 회사 입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주’입니다. 네 맞습니다. 그 생년월일시, 사주요. 회사가 점 보는 곳이나 무속신앙 관련된 곳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대표님은 우리 회사를 소개할 때 ‘첨단’, ‘IT’, ‘소재’, ‘화학’ 같은 단어를 강조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역시 ‘사주’죠. 첫 면접 보던 날이 떠오르네요. 가장 어려웠던 질문은 ‘몇 시 몇 분에 태어났느냐' 였습니다. 회사에 도착하자 마자 이력서를 자필로 다시 쓰라고 하더군요. 이미 제출한 이력서를 직접 손글씨로 써서 내라는 것도 이상했는데, 다시 받은 이력서에는 ‘생년월일시’를 쓰는 칸이 있었어요. 이게 회사 면접에서 흔한 질문은 아니잖아요. 이상했지만, 설마 ‘사주’ 같은 것을 보겠다고 태어난 시와 분을 적으라고 했을까 생각했습니다. 회사가 면접자 사주를, 아니 꼭 회사가 아니어도 남의 사주를 함부로 보는 것은 이상하잖아요? 회사 양식에 따라 5~6장 정도 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1시간쯤 걸려 손으로 다시 적어 냈습니다. 그리고 면접이 시작됐죠. “부모님이 뭐하세요? 집안에 재산은 얼마나 되죠?” 부모형제 직업이 무엇인지, 가족들이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아파트에 사는지 빌라에 사는지, 집안 형편은 어떤 지, 초중고 학창 시절은 어땠는지, 고등학교 때 반에서 몇 등이나 했는지,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지, 좋아하는 색깔은 어떤 색인지, 밥 먹는데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만나는 사람은 있는지, 각종 성향까지…. 이게 점을 보러 온건지, 소개팅에 나온건지, 심리테스트를 받는건지 알 수 없는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면접만 한 2시간을 봤다니까요. 이 수십가지 질문에 다 대답하고, 저도 딱 한가지 물어봤습니다. 워낙 개인사에 대해 많이 물어보셔서, 가족같은 분위기를 원하는 건가 싶어서 저도 허심탄회하게 ‘연봉이 얼마나 되나요’라고 물었는데… 회사가 성장하면 나중에 인센티브로 보상하겠다고 하시네요. 결국 연봉이 얼마인지는 제대로 듣지 못한거죠. 지난한 과정 끝에, 사주가 나쁘지 않았는지 저는 합격을 했고 회사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출근을 하고 나서야 면접 때 받은 질문들의 출처를 알 수 있었습니다. 대표님이 무속신앙을 매우 좋아하시더라고요. 왠만한 직원 연봉보다 많은 돈을 점 보는데 쓰시는 것 같았어요. 처음 출근하면서 주차장에 연못이 눈에 띄었어요. 뜬금없이 주차장 한가운데 연못이 있는데,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이유는 나중에 알게 됐습니다. 무속인이 회사에 물이 없어서 안 좋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주차장 가운에 땅을 파고 연못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역시나 같은 이유로 사주에 물이 많은 직원을 선호하신다고 하네요. 직원들이 회사와 궁합이 안 맞아서 일까요? 우리 회사는 퇴사율이 높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한 기업 정보 플랫폼을 보면 퇴사율이 50%가 넘습니다. 실제로 퇴사와 입사가 반복되고 있죠. 직원들의 입·퇴사가 잦으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인데…. 대표님은 그 이유를 아실까요? 대표님, 점 보느라 드는 비용의 일부라도 직원들에게 베풀면 더 나은 회사가 될 것 같습니다. 사주궁합보다 직원들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는게 어떨까요?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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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표는 SNS 스타, 직원은…"
[논픽션실화극] “밤9시 대표가 라방을 켠다…식은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우리 대표님은 SNS 스타다. 각종 SNS 활동에 바쁜, 준 연예인급 인플루언서가 바로 우리 대표님. 대표님 유명세에 장사도 잘되고 매출도 늘면 물론 좋은 일이다. 문제는 회사 돌아가는 일을 직원들이 대표님 SNS을 보고 알게된다는 점이다. 회의에서 정해진 계획이 대표가 SNS를 하며 바뀌기 일쑤다. 대표가 SNS 하면서 기분이 바뀌면 회사 일정도 바뀐 달까? 아니 신제품 출시 계획을 직원에게는 알려주지도 않고 SNS에 올려서 결정할거면 회의는 왜 하는 걸까? 대표가 라방(라이브방송)이라도 하는 날에는 전 직원이 비상이 걸린다. 직원들은 한 밤중에도 대표 라방을 보며 댓글도 달아야하고, 소비자들 질문에는 답글도 달아줘야 하고, 설명도 달아줘야 한다. 그렇다고 야근 수당을 제대로 챙겨 받는 것도 아니고… 출근길에 대표가 라방을 시작하면, 또 출근하다 댓글을 달아야한다. 마케팅 한다고 들어왔는데 대표 SNS에 올라갈 글, 사진, 영상편집만 하고 있다. 회사에 항상 돈은 없다는데, 매달 대표 SNS에 올라오는 신상 명품 사진을 보면 도대체 내 연봉은 소소하고 귀엽기 짝이 없는데 대표는 얼마나 받나 궁금할 따름이다. 우리 대표도 SNS 상에서는 꽤 얼굴을 알린 유명인이다. 그런데 회사에 나오질 않는다. 가끔 대표가 뭘 하고 사는지 궁금하면 대표의 SNS 찾아보고 근황을 살핀다. 직원들보다 SNS 친구들(?)이 우리 대표님 뭐하고 사시는지 더 잘 알고있을 정도다. 직원들에게도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 어쩌다 출근이라도 하는 날이면 갑자기 카메라를 들고 사무실에 쳐 들어온다. 예고도 없이 라이브 방송 중인 카메라를 들이대고 친절하게 웃으며 말을 거는데, 카메라를 치워버릴수도 없고…수십만 구독자 앞에서 생얼(민낯)이 고스란히 전해질 때의 기분을 누가 알까? 정작 본인은 풀메이크업에 조명까지 비추며 들어오면서…. 그나마 대표와 가족과 친구로 얽혀 있는 경영진들이 늦게 출근을 하니 오전 시간은 편하게 근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면 장점일까? 문제는 그러다 보니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 회사에 다니면서도 잘 모른다는 점이다. 아직도 이 회사의 시스템을 모르겠다. 마케팅을 하겠다고 들어왔는데 경영진들 개인 심부름을 하다 보면 하루가 끝난다. 나는 누구인가, 지금 여기는 어디인가? 우리 대표 역시 SNS 셀럽(유명인)이다. 언제부터 인가 회사 일보다 인스타와 유튜브같은 SNS 활동이 대표의 주업이 됐다. 그러다 보니 원칙적으로 안되는 컴플레인도 대표의 SNS에 올리면 다 해결해줘야 하는 일이 돼 버렸다. 그러다 보니 원칙적으로 안되는 일이라 안된다고 한 직원만 이상한 사람이 돼 버린다. 제품은 아직 준비도 안됐는데 대표는 SNS에 이벤트를 하겠다고 올린다. 올리기 전에 직원들한테 말이나 좀 해주지…. 날짜는 차일피일 늦어지고, 그러니 고객들 불만은 커지고, 새로운 이벤트를 열면 담당자는 욕 먹는게 업무가 돼 버린다. 이를 해결하려고 하니 야근은 또 당연한 일이 돼 버린다. 이러니 괜찮은 직원들은 들어왔다가 도망치듯 그만두기 일쑤다. 경력직으로 들어온 직원이 입사 당일에 퇴사를 하는 경우도 봤다. 정확히 통계를 내 본 것은 아니지만 10명 중 6명은 그만두고 나가는 것 같다. 남들은 젊고 유능한 대표가 이끄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그럴듯한 회사인줄 아는데, 이게 자유로운 건지 체계가 없는 건지… "대표님들, SNS만 켜지 말고 회사 일에도 관심 좀 켜주세요.”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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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3명 "직장내 성희롱 당했다"
[데이터J][잡플래닛 설문 분석]"장난이라고? 그거 성희롱 맞아요"
"직장 내 성희롱 묵인함. 피의자 하루 정직시키고 다음날 출근시킴. 나중에 용서할 생각 있냐고 함."(V사)  "지방 출장이 있었는데 각자 숙소에 들어간 후 늦은 시간이 되자 뭐하냐고 문자를 자꾸 보냄. 무서워서 밤을 꼴딱 새고 다음날 확인을 못했다고 하니 아무렇지도 않게 근무를 하는 것이 공포스러웠음. 3번째 지방 출장에서 똑같이 행동하더니, 한달이 되면 받아줄 줄 알았는데 실망이라면서 해고 통보를 함."(J사)   올해 잡플래닛에 올라온 리뷰들이다. 직장 내 성희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지 오래지만 성희롱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10명 중 3명 "직장 내 성희롱 가끔 또는 자주 경험했다"  잡플래닛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직장 내 성희롱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이 비율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사내에서 성희롱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해 설문에 참여한 2만2204명의 이용자 중 30.1%(6683명)은 가끔 또는 자주 경험한다고 답했다. 2018년에는 1만8043명 중 30.7%(5542명)이, 2017년에는 1만4258명 중 28%(3996명)이 직장 내 성희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직장 내 성희롱'이란 "사업주·상급자·근로자가 직장 내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와 관련하여 다른 근로자에게 성적 언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거나 성적 언동 또는 그 밖의 요구 등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용에서 불이익을 주는 것"이다.  성희롱이 될 수 있는 성적 행동이란 '일반인을 기준으로 볼 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고 선량한 도덕관념에 반하는 행위로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하는 행동'으로 정의된다.  일반인이 느낄 만한 수치심과 혐오감이라는 감정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기때문에 '어떤 행동이 성희롱에 해당하는가'는 여전히 논란이 되곤 한다. '성희롱'을 당했다는 피해자를 상대로 '친근감의 표현이었을 뿐'이라거나 '피해자가 예민하다'는 식의 대응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 엄격해지는 판단 기준…"하지 말라는 데도 계속된 '장난'? 추행 맞다"  법원의 판단 기준은 엄격해지는 추세다. 지난달 대법원은 원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직장내 성추행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의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은 '피해자의 의사를 무시한 행위'에 방점을 찍었다.  A씨는 신입사원 B씨에게 "볼이 발그레 발그레…오늘 왜 이렇게 촉촉해요"라고 말하거나, 성행위를 암시하는 손모양을 보여주기도 했다. 피해자의 머리카락 끝을 비비며 "여기를 만져도 느낌이 오냐"고 말하거나, 피해자의 어깨를 톡톡 두드리고 피해자가 놀라서 쳐다보면 혀로 입술을 핥거나 "앙, 앙"이라고 소리를 내기도 했다.  참다못한 B씨는 "하지 말아라" "불쾌하다"고 말하며 거부감을 표시했지만 A씨의 행동은 계속됐다. 오히려 A씨는 B씨에게 자기 일을 떠넘기거나 퇴근 직전 일을 시켜 야근을 하게 하기도 했다. 자신의 거부 의사에도 계속되는 A씨의 행동에 모멸감, 성적 수치심 등을 느낀데다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던 B씨는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결국 B씨는 회사를 그만뒀다.  A씨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심 법원은 A씨가 무죄라고 판단했다. 법원은 △A씨가 B씨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크지 않고 △A씨의 성적 농담에 B씨가 장난으로 대응하기도 했고 △신체 접촉의 정도가 심하지 않았던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B씨가 A씨에게 직접 불쾌하다는 의사표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위계질서가 강한 조직이 아니고, B씨 역시 A씨에게 장난을 치기도 했으니 업무상 위력을 행사해 추행을 한 것은 아니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위력은 피해자의 자유 의사가 제압될 것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며 "추행은 객관적으로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고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에 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기준을 바탕으로 A씨의 행위에 대해 "피해자의 의사에 명백히 반해 이같은 행위를 한 것은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할 뿐 아니라 일반인의 입장에서도 도덕적 비난을 넘어 추행 행위라 평가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 혹시 우리 회사에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데 진상이 궁금하신가요?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속사정은 어떤지 궁금하세요? 잡플래닛에 살짝 귀띔해주세요. 저희가 알아보고, 대신 물어봐서 알려드릴께요. 물어볼 준비 됐다면 이쪽으로 ☞'클릭'(링크)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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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케어' 필요한데 가능해?"
[논픽션실화극][면접괴담] 그 날, 면접에서 생긴 일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나는 신체적인 케어가 필요한데 할 수 있어요?"    늦은 오후, 면접을 보기 위해 그 회사를 찾았다. 이미 직원들은 모두 퇴근하고 난 시각, 대표가 직접 면접실로 나를 안내했다. 수행비서를 찾는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한 터였다. 나름 학구적인 이름의 회사인데다 워라벨이 좋다는 후기가 달렸던 회사인지라, 늦은 시간 잡힌 면접이 의아하던 참이었다.    대표는 혈액형, 가족관계, 부모님과 형제들이 하는 일, 장기자랑 등 개인적인 것들을 주로 물어봤다. 수행비서라는 직무 특성상 궁금할 수 있다고 생각해 성심성의껏 대답했다. 하지만 대표의 마지막 질문에 내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오피스 와이프가 필요한데…"   지금 내가 제대로 듣고 있는 것이 맞나? 말문이 막혀 대답을 못하고 있던 그 때, 대표는 이어서 말했다. 자신은 신체적 케어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했다.    "무슨 말씀이신 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일을 하려고 지원한 것이 아닙니다."    등에서 식은 땀이 흘렀다. 등골이 오싹하다는 말이 이런 걸까? 떨리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잘라 말한 뒤, 서둘러 그 곳을 빠져나왔다. 면접에서 대놓고 오피스 와이프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회사라니…   그날 밤, 대표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제가 오늘 실수를 한 것 같아요. 그런 질문을 하는게 아니었는데…업무 역량이 딱 저희가 찾는 분이세요. 저희 회사에 꼭 필요하신 분을 이런 식으로 놓치기가 너무 아쉬워서 연락 드렸어요. 같이 일해 보시죠."   계속되는 사과와 설득, 그리고 당장 일자리가 필요했던 내 상황까지 겹쳐 결국 이 곳으로 출근을 시작했다. 대표가 실수를 한 것이고, 명확히 내 의사를 표현한 만큼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내 생각은 첫 번째 지방 출장 때 산산이 부서졌다.    업체를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 후, 이른 저녁을 먹고 각자 숙소에 들어갔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야심한 밤. 대표에게 문자가 왔다.    "뭐해?"    답을 하지 않았지만, 문자는 계속됐다. 멈추지 않고 울리는 알림 소리는 공포로 다가왔다.    '혹시나 저 문을 열고 들어오지는 않을까, 내일 아침에는 어떻게 해야 하지?'    꼬리를 이어 떠오르는 생각들에 나는 결국 밤을 꼬박 새웠고, 시간은 무심하게 흘러 아침이 됐다. 대표에게는 잠을 자느라 문자 확인을 못했다고 말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대하는 대표의 모습은 더 공포스러웠다.    그 뒤로 두 번의 지방 출장이 더 있었다. 그때마다 대표는 문자를 보냈고, 나는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입사 한 달이 됐을 때 대표가 나를 불렀다.    "한 달쯤 되면 받아줄 줄 알았는데 실망이네요. 이제 그만 출근하세요."   나는 그렇게 해고를 당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 제보를 받습니다. (링크) 직장에서 일어난 각종 억울하고 부당한 사건들을 잡플래닛에 알려주세요. 당신의 제보는 더 좋은 회사를,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험한 그 사건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추가 취재를 통해 세상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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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연봉' 얼마나 올랐을까?
[데이터J][잡플래닛 설문 분석] "연봉 인상률·만족도 '하락' 중"
직장인이라면 1년 중 가장 설레면서도 긴장되는 날, 바로 연봉협상을 하는 날일 겁니다. 일 년에 12번, 매달 꼬박꼬박 다가올 월급날 기쁨의 크기를 결정해주는 중요한 날이기도 하죠.  연봉 협상을 하면서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남들은 연봉이 얼마나 올랐을까'일 터. 그래서 잡플래닛이 이용자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최근에 연봉 얼마나 올랐나요?  지난해 직장인 두 명 중 한 명은 연봉이 '1~5%'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잡플래닛 설문에 응답한 2만2947명 중 50%(1만1465명)가 '1~5% 올랐다'고 답했습니다.  '6~10%' 올랐다는 이들은 17.8%(4075명), 11~15% 올랐다는 이들은 4.6%(1057명)였는데요. 3.9%(893명)는 연봉이 16% 이상 올랐다고 답했습니다.  임금이 전혀 오르지 않았다는 슬픈 응답도 적지 않았습니다. 23.8%(5457명)의 응답자는 '연봉 상승률 0%'라고 답했습니다. 연봉이 동결됐다는 응답자는 2017년 22.2%에서 2018년에는 22.5%로 지난 3년간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봉 만족도는 어떨까요? 직장인들은 현재의 연봉 수준에 만족하고 있을까요?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습니다.   지난해 '현재 연봉 수준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8792명의 응답자 중 79%(6949명)는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는데요. 특히 '매우 불만족스럽다'는 이들이 42%(3695명)에 달했습니다. 반면 '매우 만족스럽다'는 이들은 3.2%(275명), '만족스럽다'는 이들은 17.8%(1568명)에 불과했습니다.  만족도 역시 매년 하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7년 76.6%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는데, 2018년에는 77.3%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대로 만족스럽다는 답은 2017년 23.4%에서 2018년 22.6%, 2019년 20.9%로 꾸준히 하락했습니다.  직원들의 연봉 만족도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론 연봉을 깜짝 놀랄만큼 시원하게 올려주는 것이겠지만, 사실 재정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올해 연봉 협상을 이미 마친 회사도 있고, 아직 진행 중인 회사도 있을텐데요. 연봉협상 시즌이면 많은 직장인들이 '연봉협상'이 아니라 '연봉통보'라고 불만을 토로하곤 합니다. 연봉을 높이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연봉 '통보'가 아닌 '협상'으로, 회사의 상황을 알리고 직원과 함께 합의점을 찾는 일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당장의 '금액'이 만족스럽지는 않더라도, 내년 연봉은 더 높이기위해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을테니까요. 대한민국 직장인 여러분, 올해는 좀 더 만족스러운 연봉 '협상'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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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일 근무’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데이터J] 2명중 1명, 9시간 이상 근무…코로나는 바꿀 수 있을까
“주4일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지난달 19일 페이스북 생중계 방송에서 말했다. 아던 총리는 “우리는 코로나19 사태 때 재택근무 등 유연한 근무제도가 끌어내는 높은 생산성을 경험했다”며 “주4일제 도입을 강하게 장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 새로운 기준의 등장…“‘주5일·8시간’ 정답 아니다” 뉴 노멀(New Normal·새로운 기준). 코로나19가 일상을 바꾸고 있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사무실에 출근해 8시간 일한다’는 공식에 물음표가 붙었다. 일부 회사들은 이미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미국의 IT업체들 뿐 아니라 보수적이라고 평가받는 일본에서도 새로운 근무 형태를 시도하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일본 전자업체 ‘히타치 제작소’는 코로나 이후에도 재택근무 시행 방안을 검토 중이다. 1주일의 절반은 회사에서 절반은 밖에서 근무하고, 업무 평가는 근무시간이 아닌 성과로 하겠다는 것. 재택근무로 늘어나는 전기세 등 생활비용은 회사가 지원할 예정이다. 새로운 근무 형태를 시도해 본 기업들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지난해 8월 이미 주4일 근무 프로젝트를 진행한 마이크로소프트 일본 지사는 “생산성이 40% 향상됐다”는 결과를 내놨다. 뉴질랜드의 신탁 관리회사인 페퍼추얼가디언 역시 2개월 간 임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4일 근무를 시행한 결과 생산성이 크게 높아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 한국, 2명 중 1명 “9시간 이상 일한다” 전세계인들이 효율적인 근로시간과 방법을 고민하는 이때, 우리의 현실은 어떨까? 8시간 근무조차 당연하지 않은 이들이 있다. 법이 정한 하루 근로 시간은 8시간이지만, 적지 않은 직장인들이 ‘매일매일이 야근’이라고 토로한다. 한국의 직장인들은 실제로 하루에 몇 시간이나 일하고 있을까? 잡플래닛이 이용자들에게 ‘일 평균 근무시간’을 물었다. 지난해 설문에 참여한 2만2399명의 응답자 중 42.1%(9435명)가 평균적으로 ‘8~9시간’ 일한다고 답했다. 10명 중 4명의 직장인은 법정 근로 시간 정도 일한 셈이다. 다른 응답자들은 어떨까? 9시간 이상 일했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22.7%(5095명)는 평균 9~10시간, 26.1%(5835명)는 평균 10시간 이상 일했다고 답했다. 평균 11시간 이상 일했다는 이들도 14.2%(3187명)나 됐다. 법정 표준 근로 시간은 하루 8시간이지만, 여전히 2명 중 1명은 9시간 이상 일하고 있다는 얘기다. 다만 그나마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다. 2017년까지만해도 하루 평균 8~9시간 일한다는 이들은 32.7%(4655명)에 불과했다. 평균 10시간 이상 일한다는 응답이 36%(5115명)로 더 많았다. 2년 만에 평균 10시간 이상 일한다는 응답은 10%포인트 줄었다. 야근은 일주일에 몇 번이나 할까? 지난해 응답자 2만 4031명 중 32.6%(7840명)가 1~2회 한다고 답했다. 3~4회는 22.3%(5357명), 5회 이상 한다는 이들도 17.4%(4190명)나 됐다.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이들은 27.6%(6644명)였다. 역시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다. 2017년에는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총 응답자 1만4147명 중 20%(2831명)에 불과했다. 5회 이상 한다는 이들은 21.3%(3010명)로 지난해보다 4%포인트가량 많았다. 한국에도 이미 주4일 근무를 시행 중인 회사도 있다. 이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는 갈린다. 잡플래닛에는 주4일 근무를 시행 중인 회사에는 “주4일이라서 좋다”는 평가와 함께 “주4일이라 그런지 야근이 많다”, “일은 많은데 주4일이라 업무 진행이 정신이 없다”, "일이 많아서 주4일이 의미가 없다"는 등의 리뷰가 달렸다. ◇“1주일 40시간 이상 근무…인지능력 '급격' 저하”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하루 8시간 근무’는 1914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10시간 근무가 당연하던 시절, 자동차회사 포드사의 설립자 헨리 포드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8시간 근무를 실험했다. 이유는 단순했는데,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줄이고 여가시간을 늘려 돈을 쓸 시간을 주기 위해서였다. 소비를 늘리기 위한 시도였던 것. 그런데 근무 시간이 줄자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량이 늘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인 1919년 UN 산하 국제노동기구(ILO)가 설립되면서 ‘공업부문 사업장 근로시간은 1일 8시간, 1주 48시간’으로 한다는 협약이 체결됐다. 한국 역시 국제기준을 따라 ‘1일 8시간’이 표준 근로시간이 됐다. 효율적인 근무 시간을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 왔다. 호주 멜버른대학 응용경제학사회연구원은 2017년 ‘호주 가계, 소득, 노동 역학(Household, Income and Labour Dynamics in Australia)’이라는 연구에서 ‘1주일 25시간 근무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은 40세 이상 남성 3000명, 여성 3500명을 대상으로 주당 근무시간에 따른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 테스트를 실시했다. 가장 높은 점수는 주당 평균 25시간 정도 일하는 사람들이 받았다. 실험대상자들의 인지 기능은 주당 근무시간이 25시간일 때까지는 높아지다가, 25시간부터 35시간까지는 완만하게 떨어진 후, 40시간 이상 일하면 급격히 떨어졌다. 주당 60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들의 인지 능력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보다도 더 낮았다. 연구에 참여한 콜린 맥켄지 교수는 “일은 두뇌활동을 자극하지만, 오랜 시간 지속할 경우 피로와 스트레스를 유발해 인지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며 “지나치게 장시간 일할 경우 뇌 기능에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 “8시간 근무…‘성장가능성·경력개발가능성·효율성’ 최고” 잡플래닛 HR랩스의 ‘직원경험 서베이’ 역시 ‘너무 긴 근무시간은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뒷받침했다. HR랩스가 수집한 2000여개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 평균 근로시간이 8시간을 넘어서면 ‘성장가능성·경력개발가능성·업무프로세스 효율성’ 모든 부분이 하락했다. ‘8시간 미만’ 근무의 경우에도 8시간 근무보다 모든 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보였다. 다만 국내 상황에서 ‘8시간 미만’ 근로자는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등의 고용 형태일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가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 8시간 미만 근로자 중 4.5%만 ‘재직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은 이를 반증한다. 그런데도 8시간 미만 근무가 9시간 이상 근무보다 성장가능성과 경력개발가능성 부분에서 더 높은 점수가 나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현재 한국 상황에서 '8시간'은 '안정적인 고용 형태 중 가장 적은 근로 시간'에 해당한다. 이를 고려하면, 8시간 미만 근로라도 안정적인 고용 형태가 보장된다면 관련 수치는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HR랩스 측은 “일하는 시간이 길수록 업무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는 생각이 사라지고 경력 개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근로자들은 답했다”며 “근로시간의 길이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의 효율적 사용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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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이다비나이다 많이 팔리게 해주세요”
[논픽션실화극장] 샤머니즘편 ① 이른 아침 회사 옥상에서…
※ 다음 글은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와 못다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아침 7시50분. 원래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지만, 다들 회사에 모였습니다.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있는 ‘그날’이거든요. 새벽같이 출근한 직원들은 각종 음식을 준비해 회사 옥상으로 올랐습니다. 옥상 한 켠에는 정성이 가득 담긴 제사상이 차려졌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나니 회장님이 오시네요. 회장님은 경건한 표정으로 상 앞에 서더니, 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회장님의 간절한 마음이 온 하늘에 울려 퍼지는 듯합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지금 회사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는 겁니다. 회사에서 이게 무슨 일이냐고요? 우리 회사는 한 달에 한 번씩 회사 옥상에서 제사를 지냅니다. 매출 잘 나오게 해달라고요. 물론 준비는 다 사원들이 하죠. 이런 날 직원들은 아침 7시 50분까지는 출근을 해서 제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일찍 출근했으니 퇴근도 일찍 하지 않냐고요? 저희 회장님께서 항상 말씀하시길 “출근은 15분 일찍, 칼퇴는 자기 일에 의욕 없고 공부 안 하는 사람들이나 하는 짓”인걸요. 사실 뭐 이정도는 괜찮습니다. 회사 옥상 정도야 뭐…. 올해 초에는 강화도도 다녀왔는 걸요. 우리 회사는 일 년에 한 두번씩 강화도 마니산에 오릅니다. 마니산 아시죠? 맞습니다. 그 참성단 있는 곳이에요. 고조선의 단군 할아버지께서 하늘에 제를 올리기 위해 쌓았다는 그 제단이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봄과 가을에 이곳에서 단군 할아버지에게 제사를 지냈 대요. 국가에 특별한 일이 있거나, 문제가 생겨 이를 극복해야 하는 국가적 차원의 대사가 있을 때에도 제사를 지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회사도 천지신명님께 우리 물건 잘 팔리게 해달라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마니산에 오릅니다. 제사를 지내러 갈 때면 일부 직원들이 차출돼서 주말에 모이는데, 올해는 제가 다녀왔어요. 등에는 돼지 머리를 지고, 제사상에 올릴 음식들을 바리바리 싸 들고 산을 올랐습니다. 산도 빨리 올라가야 돼요. 회장님보다 늦게 정상에 도착하면 혼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