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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스토리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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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채널톡 직원들이 "CEO좋다" 계속 말해서 직접 만나봄
[잡플래닛어워드] 채널코퍼레이션 김재홍 대표
제아무리 훌륭하다 소문난 회사라도 만인에게 완벽한 직장은 없다. 사람은 생김새만큼이나 만족에 대한 척도도 달라서, 직장에 대한 몇 가지 기준을 세우고 이와 교집합이 큰 곳에 오래 머무르기 마련. 기준은 가령 이런 것이다. 직무, 동료, 연봉, 커리어로서 전망, 복지… 그리고 이 모든 요소를 최전방에서 컨트롤하고 구성원이 체감하도록 만드는 역할은 ‘리더’의 몫이라 할 수 있겠다. 잡플래닛이 뽑은 ‘2023년 주목할 기업’ 중 CEO지지율 부문에 선정된 기업의 리뷰를 살펴보면 리더에 대한 신뢰가 두터울 뿐만 아니라, 직장생활 만족도도 대체로 높았다. CEO지지율 5위에 오른 채널코퍼레이션도 그렇다. 전·현직자가 남긴 기업 평점은 5점 만점에 4.1점으로 높은 편이며, 프리미엄 리뷰 속 “기업 문화가 점점 좋아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지금도 충분히 좋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직장에서 상사가, 게다가 ‘대표’가 적극적으로 신뢰를 받는 일은 생각보다 큰 노력이 요구된다. 단순히 대표라는 직위 때문만은 아니다. 직장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임에도 옆자리 동료보다 만나는 빈도는 현저히 적기 때문. 결국 대표가 신뢰를 얻으려면 개개인이 피부에 와닿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궁금했다. CEO지지율에서 상위권에 자리 잡은 기업의 대표는 어떠한 생각을 갖고 어떻게 조직을 이끄는지 말이다. 채널코퍼레이션의 김재홍 대표를 만나, 그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기로 했다. 역삼역에 자리 잡은 채널코퍼레이션의 사무실에 방문했다. 밝고 따뜻한 분위기는 인터뷰를 통해 엿들은 그들의 조직문화를 그대로 담고 있었다. ‘미용실, 동네 빵집…’ 단골 가게의 경험을 온라인으로 옮겼다 “We make future classic products.” 채널코퍼레이션 사무실 곳곳에 붙어있는 문장이다. 이 문장으로부터 팀의 목표와 포부를 짐작할 수 있었다. 미래에 ‘classic products’라고 불릴 훌륭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선언. 인터뷰를 통해 만난 김재홍 대표와의 대화로 문장의 뜻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최시원 대표(이하 레드)와 함께 공동대표로 채널코퍼레이션을 이끌고 있다. 또한 100여 명이 넘는 구성원과 함께 비즈니스와 고객 사이의 소통을 돕는 ‘채널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 대표님, 반갑습니다! 먼저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김재홍입니다. 영어 이름을 써서 동료들은 저를 ‘조쉬’라고 불러요. 13년째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고, 지금이 네 번째 비즈니스입니다. 한국과 일본, 미국에 걸쳐서 여러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어요. 공동 창업자인 레드와 저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디지털에서 모바일로 전환되는 시대적 흐름을 함께 목격해왔는데요. 이 변화에 맞춰 즐겁게 스타트업을 키워나가고 있어요. 지금은 채널톡이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해보고 싶던 일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 먼저 주목할 기업으로 선정되신 걸 축하드려요. CEO지지율 부문에 상위권으로 올라 소감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깜짝 놀랐고 감사했죠. 작년에 제가 대표가 되고 공동 대표체제로 변화했거든요. 이런 결과를 얻다니 기분 좋은 성과네요.(웃음) - 웹이나 앱을 이용하다 보면, 하단에 문의할 수 있는 귀여운 아이콘을 자주 보는데요. 채널톡의 기능이죠? 채널톡 소개 부탁드려요. 채널톡은 채널코퍼레이션에게 굉장히 중요한 서비스예요. 저희 팀의 비전은 '비즈니스와 고객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건데요. 이를 위한 첫 번째 미션이 비즈니스와 고객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거예요. 모바일이 일상인 시대에 웹과 앱 서비스는 하나의 매장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온라인 매장은 쉽게 묻고 대답해줄 점원이 없었죠. 채널톡은 온라인 매장의 점원 역할을 하면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B2B SaaS예요. 채널톡을 올인원 비즈니스 메신저라 소개합니다. 기본적으로 라이브 채팅을 통해 쉽고 빠른 상담과 접객 경험을 도와주고 있고요. 단골을 늘릴 수 있도록 CRM 마케팅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요. 또 건강하게 성장하면서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는 사내 메신저가 있고요. 라이브 채팅, CRM 마케팅 툴, 사내 메신저 이렇게 세 가지가 채널톡의 주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 보이는 말풍선 아이콘이 채널톡이다. - 온라인에도 점원이 필요하다는 말이 인상 깊어요. 실제로 귀여운 얼굴로 반겨주잖아요. 네 번째 비즈니스라고 하셨는데, 채널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생존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13년 동안 세네 번의 피봇을 경험하며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깊이 고민했는데요. 결국 ‘고객이 있으면 비즈니스를 막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기술적으로 뛰어나지 않고 투자받지 않아도 동네 빵집이나 미용실에는 행복해 보이는 고객으로 꽉 차있잖아요. 저와 레드가 사업 아이템을 바꾸는 몇 년 동안 절대 바뀌지 않는 진리였죠. 대형 프랜차이즈도 아닌데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모두 단골이 많았어요. - 여러 차례 사업 아이템을 전환하며 ‘단골’이라는 비즈니스의 해답을 얻으신 거군요. 온라인 비즈니스는 많은 광고비를 들여 성장한 뒤 투자를 받고, 또다시 광고하는 게 일반적인 패턴이죠. 반면,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오프라인 매장을 들여다보면 본질적이지만 역설적인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단골이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데려다준다는 거예요. 결국 비즈니스의 생존과 성장에서는 단골이 중요한 역할이라고 판단했고, 단골이 많은 비즈니스는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온라인에서는 단골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툴이 얼마 없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채널톡 주요 기능인 채팅은 1990년대부터 있었고, CRM 마케팅 기능도 오래전부터 있었거든요. 저희는 이 CRM 기능과 라이브 채팅을 ‘결합’하면서, 단골을 건강하게 만들고 비중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기로 결심했죠 최시원(좌), 김재홍(우) 채널코퍼레이션 공동대표 (사진=채널코퍼레이션) ‘만드는 CEO’와 ‘파는 CEO’의 네 번째 도전 - 오래전부터 공동대표인 두 분이 함께하셨다고요.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레드와 저는 13년 전 첫 창업부터 함께한 사이예요. 알게 된 건 그보다 몇 년 전이고요. 첫 만남은 아마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쯤이었을 거예요.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삶이 바뀌면서 약간은 흥분되어 있는 상태였죠. 당시 저는 ‘싸이월드’가 정말 멋진 서비스라고 생각했어요. 창업자를 직접 만나 뵙고, 회사에 인턴으로 참여하기도 했을 정도니까요. 그러다 대학생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요. 정치외교학을 전공해서 주변엔 문과생만 있으니, 이과생을 만나기 힘든 거예요. 그때 두세 다리 건너 만난 개발자가 레드였어요. 레드랑 같이 일을 해보니 정말 재밌는 거죠. 저도 레드도 특이한 사람인데, 이상하게 잘 맞았습니다. 군대를 마치고 돌아오니, 구글에서 인턴을 하던 레드가 같이 창업하자고 제안하더라고요. 그때 시작한 게 지금까지 왔어요. - 첫 창업부터 지금까지 함께 했다면 신뢰가 두터울 것 같습니다. 두 분의 역할도 나뉘어져 있나요? “개발자인 레드가 제품을 만든다. 그럼 내가 팔아온다.” 예전부터 이렇게 역할이 명확했어요. 아이데이션이 필요한 초기 기획 단계에서는 같이 하고요. 후에는 레드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저는 항상 현장에서 일을 했어요. 저희는 각자의 역할을 신뢰하며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어요. “멤버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문화 3가지는…” - 오랜 시간 리더의 자리에 있으며 조직이 ‘일하는 방식’에 대해 많이 고민했을 것 같아요. 테헤란로에는 정말 많은 부족이 존재하고, 저희 팀도 그 부족 중에 하나예요.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를 따라 할 게 아니라 저희가 확신하는 성장 방정식을 멤버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요. 거짓말하고 싶지 않고, 저희가 경험해서 성장해온 방식을 진심을 담아 전승하고 싶습니다. 채널코퍼레이션을 운영하며, 조직문화의 뿌리가 되는 세 가지 가치를 정했는데요. 일본이랑 미국에서 서비스를 같이 전개하다 보니 영어로 표현하고 있어요. ‘Customer Driven', ‘Think Fundamental’, ‘Small talk Big results’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바탕이 된 조직문화에 잘 맞는 분이 회사에 대한 만족이나 저희에 대한 신뢰를 표현해주신 게 아닐까 싶어요. - 영어로 표현하다 보니 풀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웃음) 하나씩 설명해주신다면요. 먼저 ‘Small talk Big results’를 말씀드리자면 작은 대화가 큰 결과를 얻는다는 말인데요. 대화 중심의 문화에 가까운 표현이에요. 보통 회사들이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지 않냐고 물으실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그 이상이거든요. 좀 과한 부분도 있어요. 일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일하는 환경에서도 드러나죠. - 사무실도 개방적이고 편안해요. 대화가 잘 이뤄질 수밖에 없겠네요. 대화 중심 문화를 ‘공간’을 통해 물리적으로 표현한 거라 느껴져요. 맞아요. 보시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생활 공간을 많이 만들어놨어요. 저희가 사무실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3요소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나무 바닥, 두 번째는 오픈 천장, 세 번째가 파티션이 없는 겁니다. 심지어 미팅룸도 투명하죠. 이런 환경에서는 지나가다가도 서로 모니터를 보며 일에 대해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요. 저희는 일이란 게 사적인 영역이 아니라, 공공의 영역이라고 정의하거든요. 누구든 동료의 일에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고, 이런 과정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트인 공간에서 내 집처럼 편하게 느낄 수 있게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했던 것 같아요. 음악을 틀어서 카페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팬데믹으로 리모트 근무를 해야 할 때도 있었지만, 출근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사무실에서 대화하며 일하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이 많았어요. 채널코퍼레이션 사무실 전경 (사진=채널코퍼레이션) - 고객에게서 답을 얻어 채널톡을 시작하셨잖아요. 조직문화에도 고객이 등장하더라고요. ‘Customer Driven' 문화는 구체적으로 어떤 뜻인가요? ‘고객 중심’의 문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때 중요한 점은 고객의 말을 듣고 그대로 의사 결정을 하는 게 아니라, 이면에 있는 ‘본질’을 찾자는 다짐이에요. 예를 들면 “비싸요”라는 말에 싼 제품을 만들고, “이런 기능이 필요해요”라고 하면 그 기능을 추가해 해결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더 싸게, 더 많은 기능을 만들어도 결국 고객은 이탈하더라고요. 무슨 이야기냐면, 도구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장인 정신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예요. 스스로 업에 가장 뛰어난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는 거죠. 고객의 말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요구하는 이유를 탐구하고, 사용자의 입장에서 사고하고, 더 나아가 깊숙이 자리 잡은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사고하도록 연습하는 게 ‘Customer Driven’이라는 문화예요. 제품을 단순하고 쉽게 쓸 수 있도록 만들되, 고객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더 나아간 미래의 제품을 설계하는 거죠. - 나머지 하나인 ‘Think Fundamental’은 ‘본질적으로 생각하라’는 뜻이잖아요. 방금 말씀하신 고객의 생각을 뛰어넘어, 본질적인 것을 찾는다는 설명과 이어지네요. 사람도, 제품도, 시장도 본질적인 게 무엇인지 탐구해서, 흔들리지 않는 기초를 닦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Think Fundamental’ 문화는 타협하지 않는 거라 설명하고 싶어요. 많은 걸 하기보단, 비즈니스에서도 조직문화도 “이게 본질적인가?”라고 늘 질문해요. 팀을 꾸릴 때 커리어가 화려한 사람이 와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더 본질적인 건 우리에게 맞는 인재상을 정의해서 기존 문화와 잘 맞춰가도록 온보딩을 돕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경력을 가진 사람이 우리에게 맞는지 끊임없이 토론하고, 이때 남들을 무작정 따라가지 않고 우리만의 색깔과 기준을 잘 살리려고 노력해요. 또 한 번 정했다고 가만히 두지 않고 상황과 환경에 따라 퀄리티를 계속 높입니다. 이걸 타협하지 않는 자세라고 할 수 있고요. - 채널톡은 채팅을 통해 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기초적 역할이지만, 고객과 사업자에겐 가장 필요한 근본적인 기능이잖아요. ‘본질을 추구한다’는 의식이 서비스인 채널톡에서도, 그 바탕인 조직문화에서도 드러나네요. 정확해요. 어떤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매일매일 살아가느냐가 제품으로, 비즈니스로, 영업으로, 마케팅으로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람이거든요. 사실 조직이 지향하는 바가 언제든 달라질 수 있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이런 세 가지 기준이 중요한 기둥이 되고 있습니다. “자주, 많이, 숨기지 않고, 끊임없이 말해요” - 문화란 게 글로 적고 내용을 공유해도, 구성원이 공감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잖아요. 어떤 방식으로 신뢰를 얻고 계신가요? 정말 많이 이야기해요. 투명하고 솔직하게요. ‘Small talk Big results’ 문화와도 이어지는데요. 저희 둘 다 숨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회사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을 거의 그대로 공유하고 있어요. 얘기를 하지 않는 게 당연시되면,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뢰라는 건 들뜬 흥분 상태와는 다르게 예측 가능성이 높은 상태 같아요. 예능 프로그램 ‘알쓸인잡’에서 연애와 결혼 차이점을 설명하는 걸 본 적이 있어요. 한 박사님의 말로 연애란 설렘과 놀라움이 동기가 된다면, 결혼은 철저한 예측 가능성이 바탕이 된다고 말하더군요. 공감했어요. 저희도 구성원의 신뢰를 얻으려면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의사결정 기준에 대해서도 숨기지 않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한 번 이야기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문화로 스며들 수 있게 정말 자주 말해요. 따로 자리를 갖지 않아도 매일 10분, 20분씩만 대화하면 서로에 대한 정보가 업데이트된다고 생각하거든요.  - 워낙 투명한 소통을 강조하다 보니, 자연스레 직장에 대한 안정감도 생길 것 같아요.  한 달 전에 멤버들에게 “우리는 모든 게 잘 될거고, 투자 엄청 많이 받을거야”라고 말하고, 다음 달에 “우리 회사 사정이 어렵게 됐다”라고 말할 수도 있잖아요. 물론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함께하는 멤버들 입장에서는 더 이상 대표를 신뢰할 수 없겠죠. 그래서 회사에 관해 자주, 많이, 투명하게 말하는 게 저희의 역할이라 생각해요. 레드와 저는 정말 열려 있거든요. 서툴더라도 빨리빨리 얘기하는 걸 더 좋아하는 편이에요. ‘너와 내가 신뢰가 있고, 어떤 말을 해도 크게 오해하지 않을 거다’라는 확신을 주고, 빠르게 이야기해서 신뢰를 만들고 싶어요. 잘 말하려고 머뭇거리다 보면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에서든 끊임없이 말하고, 대표실도 따로 만들지 않았어요. 이런 모습들이 채널코퍼레이션의 조직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닐까 싶어요. - 대화와 투명한 소통을 강조하게 된 배경이 있나요? ‘문화’의 본질적인 특징 때문이에요. 저희가 생각하기에 문화는 밑에서 올라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물론 멤버들끼리 문화를 만들 수도 있지만, 이런 문화는 결국 서서히 사라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의사결정권한이 있는 우리가 먼저 좋은 문화에 대한 기준을 바로 잡아야, 밑으로 잘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주장하는 문화와 행동에 괴리가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직접 행동으로 보이고 있는 거죠. - 조직문화에 대한 멤버들의 의견은 어떤가요? 저희 둘은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근데, 저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꽤 많이 저희를 좋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명확하거든요. 애매하지 않고 원하는 색깔이 뚜렷해요. 다른 팀을 의식하는 스타일도 아니고요.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저희와 함께 오래 계시는 것 같아요.  - 조직을 이끌어 가는 리더로서 고민도 있으실 것 같아요. 저와 레드는 대화를 많이 해요. 잘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이상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희한한 이야기를 많이 하죠. ‘우리가 무엇을 하면 돈을 벌까’ 보다는 ‘지금 인류가 무엇을 해야 하고, 우리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와 같은 대화를 하거든요. 또 기술은 어디를 향하고, 테크기업으로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요. “너는 어디까지 해보고 싶니”라고 서로 물으며 지금까지 사업 내용을 조율해왔어요. 대화를 통해 추상적인 생각이 구체화하기도 했지만, 역시 가장 힘든 건 저희의 성장이에요. 회사의 성장은 놀랍게도 리더의 성장과 직결돼 있는 것 같아요. 리더가 성장하지 않으면 회사가 성장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요.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오고, 디지털에서 모바일로 변화했죠. 지금은 AI로 넘어가고 있는 과도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보고 있는 우리는 축복받은 세대라고 생각해요. 이제는 저희가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그것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봐요. 그런데 이런 도전적이고 광활한 꿈을 꾸는 것과는 별개로, 스스로 그것을 할 수 있는 리더인지는 또 다른 문제거든요. 누구나 꿈을 꿀 수 있고, 일론 머스크가 될 수 있고, 스티브 잡스가 되고 싶죠.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되기 위해 매일 얼마나 노력하고 있고, 얼마나 능력치를 만들 수 있느냐는 전혀 다른 이야기예요. 김재홍 채널코퍼레이션 대표 (사진=채널코퍼레이션) - 고민을 어떻게 해결하고 계세요? 저희의 성장이 가장 도전적인 과제라고 생각하며, 저와 레드는 냉철하게 피드백을 주고받습니다. 10년을 넘게 같이 일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높아요. 이 신뢰를 기반으로 “다음에 이런 스텝을 밟으면 훨씬 발전할 것 같다”, “지금 잘하고 있고 응원한다”와 같은 피드백을 가감 없이 주고받죠. 서로에게 능력치를 키워주는 좋은 관계라고 할 수 있어요. 같은 맥락에서 스몰톡 문화를 만들어서 멤버들끼리도 서로의 능력치를 키워주자는 거고요. 팀원이 성장해야 팀도 성장하니까요. - 대표님과 생각을 쭉 나누면서 ‘대화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는 채팅 툴을 만드는 게 즐거워요. 대화를 좋아하는 팀이니까 “누가 우리보다 이렇게 대화를 많이 하고, 대화에 진심일까?” 생각하면 별로 없을 것 같더라고요. 결국 우리가 만드는 게 제일 낫겠다라는 결론을 내렸죠.(웃음) - 건강한 철학을 바탕으로 한 문화 덕분에, 채널코퍼레이션이 매년 큰 성장을 기록한 게 아닌가 싶어요. 앞으로 채널톡의 굵직한 계획이 있다면요. 최근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는 AI입니다. 데스크탑에서 모바일로 전환된 것만큼 거대한 시대적 키워드라고 보고 있어요. 사실 저희는 AI와 관련된 많은 고민을 이미 해왔습니다. 또 고객 상담 데이터와 마케팅에 대한 데이터를 풍부하게 가진 팀이라, 앞으로 시장에 새롭게 선보일 기능이 많을 것 같습니다. 뛰어난 엔지니어들이 저희를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까운 시일 내에는 사무실에서 전화기기를 해방시키겠다는 걸 목표로,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통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요. 자동으로 내용 기록과 고객 관리가 될 수 있도록요. 채널톡의 채팅 서비스와 철학이 같은데요. 고객을 중심으로 투명하고 편리하게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그 외에도 더 좋은 상품과 브랜드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B2C 비즈니스를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선보일 사업들을 기대해 주셔도 좋아요. 장경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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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뛰고, 쉬고, 성장하는 공간 '채널 오피스'
"채널톡만의 색깔을 녹여 우리만의 문화 만들었어요"
2022년 8월, 채널팀은 2년간의 포스코 사거리 생활을 마무리하고 역삼 GS타워로 이사를 왔습니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에서 멤버들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요. 더 넓어지고 깊어진 공간만큼 채널의 시간들도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저희의 새로운 공간 '채널 오피스'를 소개합니다. "무엇보다 함께 같이 성장해 주신 많은 고객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몇 년 후에 돌이켜 봤을 때, 그 사이 채널팀은 엄청 또 성장했구나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공동대표 Red 여기는 채널톡의 몇번째 오피스일까요? 이사 후 첫 타운홀 미팅 때 퀴즈가 나왔습니다. '5번째! 3번째! 7번째!' 너도나도 손을 들고 외쳤는데요. 정답은? 무려 무려 11번째! 공동 창업자인 레드와 조쉬의 시간만큼 공간에 대한 시간들도 흘러왔더라고요.   채널톡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11번 사무실을 꾸미다 보니 9번째부터 우리의 색깔이 드러났습니다. 탁 트인 천장과 나무 바닥, 그리고 파티션 없는 사무실. 우리는 이 색깔로 우리의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높은 천장 으로 쾌적함을 누리기 나무 바닥 으로 안락함을 느끼기 넓은 시야로 빠르고 투명한 문화를 만들기 가끔 사무실 놀러 오시는 분들께 '저~기가 조쉬 자리에요. 여기가 레드 자리고요'라고 하면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C레벨, 신입사원할 것 없이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서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거든요. 스스로 뛰고, 쉬고, 성장하는 공간이 되길 가족보다 더 깊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이 공간은 단순히 '일'을 하는 공간을 넘어서 각자의 '삶'을 완성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만큼 멤버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빠르게 달려가고 있어요. 가끔 숨이 찰 때는 쉬기도 하고, 성장의 자극이 되는 그런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새로운 채널 오피스가 궁금하고, 채널팀이 궁금하신 분들은 커피챗을 신청해주세요. 여러분을 기다리는 피플팀이 환영의 인사로 맞아주실 거에요. 저희는 이곳에서 더 좋아질 채널톡을 함께 만들어가실 분들을 기다리겠습니다.   저작권은 채널코퍼레이션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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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해커톤은 바로 이런 재미!
채널톡 백엔드팀의 생생한 해커톤 현장 속으로!
지난해 4월 대대적인 개편을 마친 채널톡 백엔드팀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해커톤을 개최했습니다. 해커톤의 진행 모습과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 전해드리려고 해요. 뜨거웠던 열기의 채널톡 백엔드팀 해커톤, 함께 보시죠! *해커톤 : 해커톤은 제한 시간 내에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활용 가능한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재밌는 경연대회라고 생각해 주시면 돼요. 채널톡 내에 알람, 자명종 역할을 하는 ‘명종' 이라는 재밌는 기능도 작년 백엔드 해커톤을 통해 나오게 되었어요. #현장스케치 회사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리는 카페에서 해커톤이 열렸습니다. 9시 30분부터 개발자분들이 한두명씩 밝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어요. 백엔드팀 멤버 35명, 총 7개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요, 10시가 되자 각 팀장들이 앞으로 나와 팀구호를 외치며 해커톤 시작을 알렸습니다. 지각해서 열창 중인 파코 시작하자마자 열띤 토론분위기가 이어졌어요. 저녁 6시까지 끊임없이 기획과 개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 팀의 개발 주제와 진행 현황 등을 알려줬어요. 문제점은 무엇이 있는지 공유하는 시간이 있는 점도 너무 좋았어요. 10시간동안 내내 개발만 하면 지루했을 수 있는데, 중간피드백을 계속 하는 걸 보면서 채널톡의 코드리뷰하는 문화가 정말 잘 잡혀있다는 걸 직접 느낄 수 있었어요. 다들 점심도 토스트로 대충 해결하고 엄청나게 집중하는 모습이었어요. 결과발표는 6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개발을 마무리하지 못하여 해커톤 시간이 끝난 후에도 개발을 하는 팀도 있었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이런 퀄리티 높은 개발을 했다는 점에 감탄했답니다! #해커톤 후기 짧은 시간 안에 어떤 결과물이 만들어졌을까요? 각 팀에게 이번 해커톤은 어떤 경험이었는지 한 번 들어보았습니다.   1. 길동이팀 - 카페추천봇 저희가 커피 테이블 문화를 지향하다 보니 자주 팀 내에서 티타임을 진행하는데요, 매일 티타임 할 때마다 어느 카페로 갈지에 대한 고민을 덜어보고자 카페 추천 봇을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커톤에서 뭔가를 만드는 경험도 작은 성공이라 느껴 너무 좋았지만, 백엔드 팀에서 잘 모르는 분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더욱 값지다고 느꼈어요~   2. 공실이팀 - 퇴근봇 저희 공실이팀은, 팀원들의 편안한 퇴근길을 위해 퇴근봇을 개발했어요~! "/퇴근"을 입력하면, 1. 팀원 상태가 '퇴근 중'으로 변경되고, 2. 회사 주소(삼성로 512)부터 팀원의 집 주소까지의 대중교통, 택시 이용 시 소요 시간 및 경로, 요금을 간단하게 보여줍니다. 평소 업무 때는 겪어보기 힘들었던, 짧은 시간동안 intense하게 기획, 설계, 구현을 진행하면서 깊은 몰입을 경험한 게 뜻깊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3. 가시고기팀 - MBTI 설문 저희 가시고기팀은 신규 입사자 웰컴보드 활성화를 위한 채널 MBTI 설문 서비스를 개발했어요. 조만간 채널톡 직원들에게 큰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아주 큽니다 :) 후기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첫 해커톤이었는데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각 팀들이 기발한 구호를 준비하셔서 외칠 때 약간 부끄러웠지만 그것도 해커톤 중 하나의 재미였어요. 한 가지, 해커톤 마감시간안에 마무리 못한게 아쉬운 점으로 생각나네요. 생맥주 먹으면서 코딩하는 걸 살짝 기대했는데 못 먹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동료분들 얼굴 보기힘든데, 다같이 모여서 주제 발표하고, 코딩하는게 정말좋았고 색다른 기분을 느꼈던 것 같아요. 옛날 학창시절 조별과제 하는 느낌도 나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4. 마이콜팀 - 감정요약봇 저희 마이콜 팀은 채널팀의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이번 해커톤에 참여했어요. 사전 회의 때 나왔던 다양한 아이디어 중 네이버 클로바의 open api를 활용한 채팅방 요약 및 감정 분석 봇을 만드는 것으로 선택했어요. 스토리가 있는 유저챗(고객과의 대화)의 경우에는 중간에 들어온 매니저가 이해할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해커톤의 개발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었어요. 약간 해커톤이기도 하고, 다른 공간이기도 하고 해서 생각보다 많이 만들지 못하리라 생각했는데, 초기의 PoC 확인(openApi를 이용한 요약 및 감정 분석 어떻게 오는지 확인) 이후 너무 재미있어서 뚝딱뚝딱 함께 개발했어요.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어서 저희 채널팀 채널 넣어서 테스트해보기도 했답니다. 저희 팀은 결론적으로 유저챗과 그룹에 있는 채팅을 요약해 주고, 감정을 분석해주는 봇(요약요정이라 요요)을 만들었어요. 만들면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완성본도 생각보다 예쁘게 잘 나와서 너무 만족스러운 해커톤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재미에 초점을 맞추었고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규모가 작은, 재미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이번 해커톤을 바탕으로 다음 해커톤은 더 좋은 기획과 함께 많은 채널팀 여러분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봇을 만들고 싶습니다!   5. 또치팀 - Request catcher 또치팀은 "Request catcher" 라는 서비스를 개발했어요! 웹훅 연동 등을 테스트할 때, 어떠한 값들이 웹훅으로 넘어갔는지 웹페이지에서 쉽게 체크할 수 있게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아무래도 백엔드 개발팀에서 웹훅을 자주 사용하다보니, 이러한 니즈가 생긴 것 같아요! 채널톡에서 하는 해커톤에 처음으로 참여해보는데, 짧은 시간인 점이 아쉬웠지만, 그만큼 강렬하고 즐겁게 개발했던 것 같아요. 다음에도 꼭 참여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어요!   6. 둘리팀 - 음악추천봇 저희 둘리팀은 고민고민 끝에 음악봇을 만들기로 결정했어요. 사무실 내에서 재생되는 플레이리스트에 매니저가 음악봇을 통해서 자신이 듣고싶어하는 노래를 검색하고, 해당 노래를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주실 것을 생각하면서 만드니깐 되게 흥미진진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짧아서 허둥지둥 개발하게 되어서 압박감이 있었어요. 그래도 가끔 이런 압박감은 좋은 것 같아요. 지금은 테스트 중이긴 한데 실제로 출시하면 많이 사용해주셨으면 합니당!     7. 깐따삐야팀 - 깃헙활동랭킹 깐따삐야팀은 깃헙활동랭킹을 개발했습니다. 깃헙랭킹봇은 매달 말에 나타나고, 깃헙조회봇은 실시간으로 조회 가능한 구조로 개발했어요. 저번 1차 해커톤때 시간이 빡빡했는데 2차 역시 빡빡했습니다. 백엔드 팀원이 많아지고 셀별로 분화가 생겨서 이야기 나눌 일이 많지 않았는데 거의 처음 손발을 맞춰봐서 신선하고 새로운 장소에서 만나서 새롭고 재밌었습니다. 조만간 여유가 생기면 또 3차 백엔드 해커톤도 진행했으면 좋겠어요! #마무리 해커톤이 끝나곤 카페 앞에 있는 깐부치킨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겼답니다. 후기와 사진들만 봐도 백엔드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현장에서 함께하며 이런 열정적인 개발자들이 모인 회사에서 최고의 제품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채널톡 백엔드팀은 똑똑하고 개발이라는 커리어에 진심으로 열정적인 분들이 모여있는 팀입니다. 높은 자율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도전전인 문제를 풀며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개발자라면, 언제든 아래 링크를 통해 채널톡에 지원해 주세요.   저작권은 채널코퍼레이션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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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채널톡 직원들이 "CEO좋다" 계속 말해서 직접 만나봄
[잡플래닛어워드] 채널코퍼레이션 김재홍 대표
제아무리 훌륭하다 소문난 회사라도 만인에게 완벽한 직장은 없다. 사람은 생김새만큼이나 만족에 대한 척도도 달라서, 직장에 대한 몇 가지 기준을 세우고 이와 교집합이 큰 곳에 오래 머무르기 마련. 기준은 가령 이런 것이다. 직무, 동료, 연봉, 커리어로서 전망, 복지… 그리고 이 모든 요소를 최전방에서 컨트롤하고 구성원이 체감하도록 만드는 역할은 ‘리더’의 몫이라 할 수 있겠다. 잡플래닛이 뽑은 ‘2023년 주목할 기업’ 중 CEO지지율 부문에 선정된 기업의 리뷰를 살펴보면 리더에 대한 신뢰가 두터울 뿐만 아니라, 직장생활 만족도도 대체로 높았다. CEO지지율 5위에 오른 채널코퍼레이션도 그렇다. 전·현직자가 남긴 기업 평점은 5점 만점에 4.1점으로 높은 편이며, 프리미엄 리뷰 속 “기업 문화가 점점 좋아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지금도 충분히 좋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직장에서 상사가, 게다가 ‘대표’가 적극적으로 신뢰를 받는 일은 생각보다 큰 노력이 요구된다. 단순히 대표라는 직위 때문만은 아니다. 직장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임에도 옆자리 동료보다 만나는 빈도는 현저히 적기 때문. 결국 대표가 신뢰를 얻으려면 개개인이 피부에 와닿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궁금했다. CEO지지율에서 상위권에 자리 잡은 기업의 대표는 어떠한 생각을 갖고 어떻게 조직을 이끄는지 말이다. 채널코퍼레이션의 김재홍 대표를 만나, 그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기로 했다. 역삼역에 자리 잡은 채널코퍼레이션의 사무실에 방문했다. 밝고 따뜻한 분위기는 인터뷰를 통해 엿들은 그들의 조직문화를 그대로 담고 있었다. ‘미용실, 동네 빵집…’ 단골 가게의 경험을 온라인으로 옮겼다 “We make future classic products.” 채널코퍼레이션 사무실 곳곳에 붙어있는 문장이다. 이 문장으로부터 팀의 목표와 포부를 짐작할 수 있었다. 미래에 ‘classic products’라고 불릴 훌륭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선언. 인터뷰를 통해 만난 김재홍 대표와의 대화로 문장의 뜻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최시원 대표(이하 레드)와 함께 공동대표로 채널코퍼레이션을 이끌고 있다. 또한 100여 명이 넘는 구성원과 함께 비즈니스와 고객 사이의 소통을 돕는 ‘채널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 대표님, 반갑습니다! 먼저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김재홍입니다. 영어 이름을 써서 동료들은 저를 ‘조쉬’라고 불러요. 13년째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고, 지금이 네 번째 비즈니스입니다. 한국과 일본, 미국에 걸쳐서 여러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어요. 공동 창업자인 레드와 저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디지털에서 모바일로 전환되는 시대적 흐름을 함께 목격해왔는데요. 이 변화에 맞춰 즐겁게 스타트업을 키워나가고 있어요. 지금은 채널톡이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해보고 싶던 일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 먼저 주목할 기업으로 선정되신 걸 축하드려요. CEO지지율 부문에 상위권으로 올라 소감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깜짝 놀랐고 감사했죠. 작년에 제가 대표가 되고 공동 대표체제로 변화했거든요. 이런 결과를 얻다니 기분 좋은 성과네요.(웃음) - 웹이나 앱을 이용하다 보면, 하단에 문의할 수 있는 귀여운 아이콘을 자주 보는데요. 채널톡의 기능이죠? 채널톡 소개 부탁드려요. 채널톡은 채널코퍼레이션에게 굉장히 중요한 서비스예요. 저희 팀의 비전은 '비즈니스와 고객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건데요. 이를 위한 첫 번째 미션이 비즈니스와 고객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거예요. 모바일이 일상인 시대에 웹과 앱 서비스는 하나의 매장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온라인 매장은 쉽게 묻고 대답해줄 점원이 없었죠. 채널톡은 온라인 매장의 점원 역할을 하면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B2B SaaS예요. 채널톡을 올인원 비즈니스 메신저라 소개합니다. 기본적으로 라이브 채팅을 통해 쉽고 빠른 상담과 접객 경험을 도와주고 있고요. 단골을 늘릴 수 있도록 CRM 마케팅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요. 또 건강하게 성장하면서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는 사내 메신저가 있고요. 라이브 채팅, CRM 마케팅 툴, 사내 메신저 이렇게 세 가지가 채널톡의 주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 보이는 말풍선 아이콘이 채널톡이다. - 온라인에도 점원이 필요하다는 말이 인상 깊어요. 실제로 귀여운 얼굴로 반겨주잖아요. 네 번째 비즈니스라고 하셨는데, 채널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생존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13년 동안 세네 번의 피봇을 경험하며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깊이 고민했는데요. 결국 ‘고객이 있으면 비즈니스를 막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기술적으로 뛰어나지 않고 투자받지 않아도 동네 빵집이나 미용실에는 행복해 보이는 고객으로 꽉 차있잖아요. 저와 레드가 사업 아이템을 바꾸는 몇 년 동안 절대 바뀌지 않는 진리였죠. 대형 프랜차이즈도 아닌데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모두 단골이 많았어요. - 여러 차례 사업 아이템을 전환하며 ‘단골’이라는 비즈니스의 해답을 얻으신 거군요. 온라인 비즈니스는 많은 광고비를 들여 성장한 뒤 투자를 받고, 또다시 광고하는 게 일반적인 패턴이죠. 반면,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오프라인 매장을 들여다보면 본질적이지만 역설적인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단골이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데려다준다는 거예요. 결국 비즈니스의 생존과 성장에서는 단골이 중요한 역할이라고 판단했고, 단골이 많은 비즈니스는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온라인에서는 단골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툴이 얼마 없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채널톡 주요 기능인 채팅은 1990년대부터 있었고, CRM 마케팅 기능도 오래전부터 있었거든요. 저희는 이 CRM 기능과 라이브 채팅을 ‘결합’하면서, 단골을 건강하게 만들고 비중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기로 결심했죠 최시원(좌), 김재홍(우) 채널코퍼레이션 공동대표 (사진=채널코퍼레이션) ‘만드는 CEO’와 ‘파는 CEO’의 네 번째 도전 - 오래전부터 공동대표인 두 분이 함께하셨다고요.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레드와 저는 13년 전 첫 창업부터 함께한 사이예요. 알게 된 건 그보다 몇 년 전이고요. 첫 만남은 아마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쯤이었을 거예요.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삶이 바뀌면서 약간은 흥분되어 있는 상태였죠. 당시 저는 ‘싸이월드’가 정말 멋진 서비스라고 생각했어요. 창업자를 직접 만나 뵙고, 회사에 인턴으로 참여하기도 했을 정도니까요. 그러다 대학생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요. 정치외교학을 전공해서 주변엔 문과생만 있으니, 이과생을 만나기 힘든 거예요. 그때 두세 다리 건너 만난 개발자가 레드였어요. 레드랑 같이 일을 해보니 정말 재밌는 거죠. 저도 레드도 특이한 사람인데, 이상하게 잘 맞았습니다. 군대를 마치고 돌아오니, 구글에서 인턴을 하던 레드가 같이 창업하자고 제안하더라고요. 그때 시작한 게 지금까지 왔어요. - 첫 창업부터 지금까지 함께 했다면 신뢰가 두터울 것 같습니다. 두 분의 역할도 나뉘어져 있나요? “개발자인 레드가 제품을 만든다. 그럼 내가 팔아온다.” 예전부터 이렇게 역할이 명확했어요. 아이데이션이 필요한 초기 기획 단계에서는 같이 하고요. 후에는 레드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저는 항상 현장에서 일을 했어요. 저희는 각자의 역할을 신뢰하며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어요. “멤버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문화 3가지는…” - 오랜 시간 리더의 자리에 있으며 조직이 ‘일하는 방식’에 대해 많이 고민했을 것 같아요. 테헤란로에는 정말 많은 부족이 존재하고, 저희 팀도 그 부족 중에 하나예요.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를 따라 할 게 아니라 저희가 확신하는 성장 방정식을 멤버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요. 거짓말하고 싶지 않고, 저희가 경험해서 성장해온 방식을 진심을 담아 전승하고 싶습니다. 채널코퍼레이션을 운영하며, 조직문화의 뿌리가 되는 세 가지 가치를 정했는데요. 일본이랑 미국에서 서비스를 같이 전개하다 보니 영어로 표현하고 있어요. ‘Customer Driven', ‘Think Fundamental’, ‘Small talk Big results’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바탕이 된 조직문화에 잘 맞는 분이 회사에 대한 만족이나 저희에 대한 신뢰를 표현해주신 게 아닐까 싶어요. - 영어로 표현하다 보니 풀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웃음) 하나씩 설명해주신다면요. 먼저 ‘Small talk Big results’를 말씀드리자면 작은 대화가 큰 결과를 얻는다는 말인데요. 대화 중심의 문화에 가까운 표현이에요. 보통 회사들이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지 않냐고 물으실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그 이상이거든요. 좀 과한 부분도 있어요. 일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일하는 환경에서도 드러나죠. - 사무실도 개방적이고 편안해요. 대화가 잘 이뤄질 수밖에 없겠네요. 대화 중심 문화를 ‘공간’을 통해 물리적으로 표현한 거라 느껴져요. 맞아요. 보시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생활 공간을 많이 만들어놨어요. 저희가 사무실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3요소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나무 바닥, 두 번째는 오픈 천장, 세 번째가 파티션이 없는 겁니다. 심지어 미팅룸도 투명하죠. 이런 환경에서는 지나가다가도 서로 모니터를 보며 일에 대해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요. 저희는 일이란 게 사적인 영역이 아니라, 공공의 영역이라고 정의하거든요. 누구든 동료의 일에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고, 이런 과정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트인 공간에서 내 집처럼 편하게 느낄 수 있게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했던 것 같아요. 음악을 틀어서 카페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팬데믹으로 리모트 근무를 해야 할 때도 있었지만, 출근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사무실에서 대화하며 일하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이 많았어요. 채널코퍼레이션 사무실 전경 (사진=채널코퍼레이션) - 고객에게서 답을 얻어 채널톡을 시작하셨잖아요. 조직문화에도 고객이 등장하더라고요. ‘Customer Driven' 문화는 구체적으로 어떤 뜻인가요? ‘고객 중심’의 문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때 중요한 점은 고객의 말을 듣고 그대로 의사 결정을 하는 게 아니라, 이면에 있는 ‘본질’을 찾자는 다짐이에요. 예를 들면 “비싸요”라는 말에 싼 제품을 만들고, “이런 기능이 필요해요”라고 하면 그 기능을 추가해 해결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더 싸게, 더 많은 기능을 만들어도 결국 고객은 이탈하더라고요. 무슨 이야기냐면, 도구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장인 정신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예요. 스스로 업에 가장 뛰어난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는 거죠. 고객의 말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요구하는 이유를 탐구하고, 사용자의 입장에서 사고하고, 더 나아가 깊숙이 자리 잡은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사고하도록 연습하는 게 ‘Customer Driven’이라는 문화예요. 제품을 단순하고 쉽게 쓸 수 있도록 만들되, 고객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더 나아간 미래의 제품을 설계하는 거죠. - 나머지 하나인 ‘Think Fundamental’은 ‘본질적으로 생각하라’는 뜻이잖아요. 방금 말씀하신 고객의 생각을 뛰어넘어, 본질적인 것을 찾는다는 설명과 이어지네요. 사람도, 제품도, 시장도 본질적인 게 무엇인지 탐구해서, 흔들리지 않는 기초를 닦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Think Fundamental’ 문화는 타협하지 않는 거라 설명하고 싶어요. 많은 걸 하기보단, 비즈니스에서도 조직문화도 “이게 본질적인가?”라고 늘 질문해요. 팀을 꾸릴 때 커리어가 화려한 사람이 와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더 본질적인 건 우리에게 맞는 인재상을 정의해서 기존 문화와 잘 맞춰가도록 온보딩을 돕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경력을 가진 사람이 우리에게 맞는지 끊임없이 토론하고, 이때 남들을 무작정 따라가지 않고 우리만의 색깔과 기준을 잘 살리려고 노력해요. 또 한 번 정했다고 가만히 두지 않고 상황과 환경에 따라 퀄리티를 계속 높입니다. 이걸 타협하지 않는 자세라고 할 수 있고요. - 채널톡은 채팅을 통해 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기초적 역할이지만, 고객과 사업자에겐 가장 필요한 근본적인 기능이잖아요. ‘본질을 추구한다’는 의식이 서비스인 채널톡에서도, 그 바탕인 조직문화에서도 드러나네요. 정확해요. 어떤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매일매일 살아가느냐가 제품으로, 비즈니스로, 영업으로, 마케팅으로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람이거든요. 사실 조직이 지향하는 바가 언제든 달라질 수 있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이런 세 가지 기준이 중요한 기둥이 되고 있습니다. “자주, 많이, 숨기지 않고, 끊임없이 말해요” - 문화란 게 글로 적고 내용을 공유해도, 구성원이 공감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잖아요. 어떤 방식으로 신뢰를 얻고 계신가요? 정말 많이 이야기해요. 투명하고 솔직하게요. ‘Small talk Big results’ 문화와도 이어지는데요. 저희 둘 다 숨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회사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을 거의 그대로 공유하고 있어요. 얘기를 하지 않는 게 당연시되면,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뢰라는 건 들뜬 흥분 상태와는 다르게 예측 가능성이 높은 상태 같아요. 예능 프로그램 ‘알쓸인잡’에서 연애와 결혼 차이점을 설명하는 걸 본 적이 있어요. 한 박사님의 말로 연애란 설렘과 놀라움이 동기가 된다면, 결혼은 철저한 예측 가능성이 바탕이 된다고 말하더군요. 공감했어요. 저희도 구성원의 신뢰를 얻으려면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의사결정 기준에 대해서도 숨기지 않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한 번 이야기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문화로 스며들 수 있게 정말 자주 말해요. 따로 자리를 갖지 않아도 매일 10분, 20분씩만 대화하면 서로에 대한 정보가 업데이트된다고 생각하거든요.  - 워낙 투명한 소통을 강조하다 보니, 자연스레 직장에 대한 안정감도 생길 것 같아요.  한 달 전에 멤버들에게 “우리는 모든 게 잘 될거고, 투자 엄청 많이 받을거야”라고 말하고, 다음 달에 “우리 회사 사정이 어렵게 됐다”라고 말할 수도 있잖아요. 물론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함께하는 멤버들 입장에서는 더 이상 대표를 신뢰할 수 없겠죠. 그래서 회사에 관해 자주, 많이, 투명하게 말하는 게 저희의 역할이라 생각해요. 레드와 저는 정말 열려 있거든요. 서툴더라도 빨리빨리 얘기하는 걸 더 좋아하는 편이에요. ‘너와 내가 신뢰가 있고, 어떤 말을 해도 크게 오해하지 않을 거다’라는 확신을 주고, 빠르게 이야기해서 신뢰를 만들고 싶어요. 잘 말하려고 머뭇거리다 보면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에서든 끊임없이 말하고, 대표실도 따로 만들지 않았어요. 이런 모습들이 채널코퍼레이션의 조직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닐까 싶어요. - 대화와 투명한 소통을 강조하게 된 배경이 있나요? ‘문화’의 본질적인 특징 때문이에요. 저희가 생각하기에 문화는 밑에서 올라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물론 멤버들끼리 문화를 만들 수도 있지만, 이런 문화는 결국 서서히 사라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의사결정권한이 있는 우리가 먼저 좋은 문화에 대한 기준을 바로 잡아야, 밑으로 잘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주장하는 문화와 행동에 괴리가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직접 행동으로 보이고 있는 거죠. - 조직문화에 대한 멤버들의 의견은 어떤가요? 저희 둘은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근데, 저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꽤 많이 저희를 좋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명확하거든요. 애매하지 않고 원하는 색깔이 뚜렷해요. 다른 팀을 의식하는 스타일도 아니고요.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저희와 함께 오래 계시는 것 같아요.  - 조직을 이끌어 가는 리더로서 고민도 있으실 것 같아요. 저와 레드는 대화를 많이 해요. 잘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이상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희한한 이야기를 많이 하죠. ‘우리가 무엇을 하면 돈을 벌까’ 보다는 ‘지금 인류가 무엇을 해야 하고, 우리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와 같은 대화를 하거든요. 또 기술은 어디를 향하고, 테크기업으로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요. “너는 어디까지 해보고 싶니”라고 서로 물으며 지금까지 사업 내용을 조율해왔어요. 대화를 통해 추상적인 생각이 구체화하기도 했지만, 역시 가장 힘든 건 저희의 성장이에요. 회사의 성장은 놀랍게도 리더의 성장과 직결돼 있는 것 같아요. 리더가 성장하지 않으면 회사가 성장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요.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오고, 디지털에서 모바일로 변화했죠. 지금은 AI로 넘어가고 있는 과도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보고 있는 우리는 축복받은 세대라고 생각해요. 이제는 저희가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그것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봐요. 그런데 이런 도전적이고 광활한 꿈을 꾸는 것과는 별개로, 스스로 그것을 할 수 있는 리더인지는 또 다른 문제거든요. 누구나 꿈을 꿀 수 있고, 일론 머스크가 될 수 있고, 스티브 잡스가 되고 싶죠.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되기 위해 매일 얼마나 노력하고 있고, 얼마나 능력치를 만들 수 있느냐는 전혀 다른 이야기예요. 김재홍 채널코퍼레이션 대표 (사진=채널코퍼레이션) - 고민을 어떻게 해결하고 계세요? 저희의 성장이 가장 도전적인 과제라고 생각하며, 저와 레드는 냉철하게 피드백을 주고받습니다. 10년을 넘게 같이 일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높아요. 이 신뢰를 기반으로 “다음에 이런 스텝을 밟으면 훨씬 발전할 것 같다”, “지금 잘하고 있고 응원한다”와 같은 피드백을 가감 없이 주고받죠. 서로에게 능력치를 키워주는 좋은 관계라고 할 수 있어요. 같은 맥락에서 스몰톡 문화를 만들어서 멤버들끼리도 서로의 능력치를 키워주자는 거고요. 팀원이 성장해야 팀도 성장하니까요. - 대표님과 생각을 쭉 나누면서 ‘대화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는 채팅 툴을 만드는 게 즐거워요. 대화를 좋아하는 팀이니까 “누가 우리보다 이렇게 대화를 많이 하고, 대화에 진심일까?” 생각하면 별로 없을 것 같더라고요. 결국 우리가 만드는 게 제일 낫겠다라는 결론을 내렸죠.(웃음) - 건강한 철학을 바탕으로 한 문화 덕분에, 채널코퍼레이션이 매년 큰 성장을 기록한 게 아닌가 싶어요. 앞으로 채널톡의 굵직한 계획이 있다면요. 최근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는 AI입니다. 데스크탑에서 모바일로 전환된 것만큼 거대한 시대적 키워드라고 보고 있어요. 사실 저희는 AI와 관련된 많은 고민을 이미 해왔습니다. 또 고객 상담 데이터와 마케팅에 대한 데이터를 풍부하게 가진 팀이라, 앞으로 시장에 새롭게 선보일 기능이 많을 것 같습니다. 뛰어난 엔지니어들이 저희를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까운 시일 내에는 사무실에서 전화기기를 해방시키겠다는 걸 목표로,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통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요. 자동으로 내용 기록과 고객 관리가 될 수 있도록요. 채널톡의 채팅 서비스와 철학이 같은데요. 고객을 중심으로 투명하고 편리하게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그 외에도 더 좋은 상품과 브랜드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B2C 비즈니스를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선보일 사업들을 기대해 주셔도 좋아요. 장경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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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스스로 뛰고, 쉬고, 성장하는 공간 '채널 오피스'
"채널톡만의 색깔을 녹여 우리만의 문화 만들었어요"
2022년 8월, 채널팀은 2년간의 포스코 사거리 생활을 마무리하고 역삼 GS타워로 이사를 왔습니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에서 멤버들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요. 더 넓어지고 깊어진 공간만큼 채널의 시간들도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저희의 새로운 공간 '채널 오피스'를 소개합니다. "무엇보다 함께 같이 성장해 주신 많은 고객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몇 년 후에 돌이켜 봤을 때, 그 사이 채널팀은 엄청 또 성장했구나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공동대표 Red 여기는 채널톡의 몇번째 오피스일까요? 이사 후 첫 타운홀 미팅 때 퀴즈가 나왔습니다. '5번째! 3번째! 7번째!' 너도나도 손을 들고 외쳤는데요. 정답은? 무려 무려 11번째! 공동 창업자인 레드와 조쉬의 시간만큼 공간에 대한 시간들도 흘러왔더라고요.   채널톡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11번 사무실을 꾸미다 보니 9번째부터 우리의 색깔이 드러났습니다. 탁 트인 천장과 나무 바닥, 그리고 파티션 없는 사무실. 우리는 이 색깔로 우리의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높은 천장 으로 쾌적함을 누리기 나무 바닥 으로 안락함을 느끼기 넓은 시야로 빠르고 투명한 문화를 만들기 가끔 사무실 놀러 오시는 분들께 '저~기가 조쉬 자리에요. 여기가 레드 자리고요'라고 하면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C레벨, 신입사원할 것 없이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서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거든요. 스스로 뛰고, 쉬고, 성장하는 공간이 되길 가족보다 더 깊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이 공간은 단순히 '일'을 하는 공간을 넘어서 각자의 '삶'을 완성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만큼 멤버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빠르게 달려가고 있어요. 가끔 숨이 찰 때는 쉬기도 하고, 성장의 자극이 되는 그런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새로운 채널 오피스가 궁금하고, 채널팀이 궁금하신 분들은 커피챗을 신청해주세요. 여러분을 기다리는 피플팀이 환영의 인사로 맞아주실 거에요. 저희는 이곳에서 더 좋아질 채널톡을 함께 만들어가실 분들을 기다리겠습니다.   저작권은 채널코퍼레이션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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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어서오세요! 해커톤은 바로 이런 재미!
채널톡 백엔드팀의 생생한 해커톤 현장 속으로!
지난해 4월 대대적인 개편을 마친 채널톡 백엔드팀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해커톤을 개최했습니다. 해커톤의 진행 모습과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 전해드리려고 해요. 뜨거웠던 열기의 채널톡 백엔드팀 해커톤, 함께 보시죠! *해커톤 : 해커톤은 제한 시간 내에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활용 가능한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재밌는 경연대회라고 생각해 주시면 돼요. 채널톡 내에 알람, 자명종 역할을 하는 ‘명종' 이라는 재밌는 기능도 작년 백엔드 해커톤을 통해 나오게 되었어요. #현장스케치 회사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리는 카페에서 해커톤이 열렸습니다. 9시 30분부터 개발자분들이 한두명씩 밝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어요. 백엔드팀 멤버 35명, 총 7개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요, 10시가 되자 각 팀장들이 앞으로 나와 팀구호를 외치며 해커톤 시작을 알렸습니다. 지각해서 열창 중인 파코 시작하자마자 열띤 토론분위기가 이어졌어요. 저녁 6시까지 끊임없이 기획과 개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 팀의 개발 주제와 진행 현황 등을 알려줬어요. 문제점은 무엇이 있는지 공유하는 시간이 있는 점도 너무 좋았어요. 10시간동안 내내 개발만 하면 지루했을 수 있는데, 중간피드백을 계속 하는 걸 보면서 채널톡의 코드리뷰하는 문화가 정말 잘 잡혀있다는 걸 직접 느낄 수 있었어요. 다들 점심도 토스트로 대충 해결하고 엄청나게 집중하는 모습이었어요. 결과발표는 6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개발을 마무리하지 못하여 해커톤 시간이 끝난 후에도 개발을 하는 팀도 있었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이런 퀄리티 높은 개발을 했다는 점에 감탄했답니다! #해커톤 후기 짧은 시간 안에 어떤 결과물이 만들어졌을까요? 각 팀에게 이번 해커톤은 어떤 경험이었는지 한 번 들어보았습니다.   1. 길동이팀 - 카페추천봇 저희가 커피 테이블 문화를 지향하다 보니 자주 팀 내에서 티타임을 진행하는데요, 매일 티타임 할 때마다 어느 카페로 갈지에 대한 고민을 덜어보고자 카페 추천 봇을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커톤에서 뭔가를 만드는 경험도 작은 성공이라 느껴 너무 좋았지만, 백엔드 팀에서 잘 모르는 분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더욱 값지다고 느꼈어요~   2. 공실이팀 - 퇴근봇 저희 공실이팀은, 팀원들의 편안한 퇴근길을 위해 퇴근봇을 개발했어요~! "/퇴근"을 입력하면, 1. 팀원 상태가 '퇴근 중'으로 변경되고, 2. 회사 주소(삼성로 512)부터 팀원의 집 주소까지의 대중교통, 택시 이용 시 소요 시간 및 경로, 요금을 간단하게 보여줍니다. 평소 업무 때는 겪어보기 힘들었던, 짧은 시간동안 intense하게 기획, 설계, 구현을 진행하면서 깊은 몰입을 경험한 게 뜻깊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3. 가시고기팀 - MBTI 설문 저희 가시고기팀은 신규 입사자 웰컴보드 활성화를 위한 채널 MBTI 설문 서비스를 개발했어요. 조만간 채널톡 직원들에게 큰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아주 큽니다 :) 후기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첫 해커톤이었는데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각 팀들이 기발한 구호를 준비하셔서 외칠 때 약간 부끄러웠지만 그것도 해커톤 중 하나의 재미였어요. 한 가지, 해커톤 마감시간안에 마무리 못한게 아쉬운 점으로 생각나네요. 생맥주 먹으면서 코딩하는 걸 살짝 기대했는데 못 먹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동료분들 얼굴 보기힘든데, 다같이 모여서 주제 발표하고, 코딩하는게 정말좋았고 색다른 기분을 느꼈던 것 같아요. 옛날 학창시절 조별과제 하는 느낌도 나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4. 마이콜팀 - 감정요약봇 저희 마이콜 팀은 채널팀의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이번 해커톤에 참여했어요. 사전 회의 때 나왔던 다양한 아이디어 중 네이버 클로바의 open api를 활용한 채팅방 요약 및 감정 분석 봇을 만드는 것으로 선택했어요. 스토리가 있는 유저챗(고객과의 대화)의 경우에는 중간에 들어온 매니저가 이해할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해커톤의 개발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었어요. 약간 해커톤이기도 하고, 다른 공간이기도 하고 해서 생각보다 많이 만들지 못하리라 생각했는데, 초기의 PoC 확인(openApi를 이용한 요약 및 감정 분석 어떻게 오는지 확인) 이후 너무 재미있어서 뚝딱뚝딱 함께 개발했어요.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어서 저희 채널팀 채널 넣어서 테스트해보기도 했답니다. 저희 팀은 결론적으로 유저챗과 그룹에 있는 채팅을 요약해 주고, 감정을 분석해주는 봇(요약요정이라 요요)을 만들었어요. 만들면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완성본도 생각보다 예쁘게 잘 나와서 너무 만족스러운 해커톤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재미에 초점을 맞추었고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규모가 작은, 재미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이번 해커톤을 바탕으로 다음 해커톤은 더 좋은 기획과 함께 많은 채널팀 여러분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봇을 만들고 싶습니다!   5. 또치팀 - Request catcher 또치팀은 "Request catcher" 라는 서비스를 개발했어요! 웹훅 연동 등을 테스트할 때, 어떠한 값들이 웹훅으로 넘어갔는지 웹페이지에서 쉽게 체크할 수 있게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아무래도 백엔드 개발팀에서 웹훅을 자주 사용하다보니, 이러한 니즈가 생긴 것 같아요! 채널톡에서 하는 해커톤에 처음으로 참여해보는데, 짧은 시간인 점이 아쉬웠지만, 그만큼 강렬하고 즐겁게 개발했던 것 같아요. 다음에도 꼭 참여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어요!   6. 둘리팀 - 음악추천봇 저희 둘리팀은 고민고민 끝에 음악봇을 만들기로 결정했어요. 사무실 내에서 재생되는 플레이리스트에 매니저가 음악봇을 통해서 자신이 듣고싶어하는 노래를 검색하고, 해당 노래를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주실 것을 생각하면서 만드니깐 되게 흥미진진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짧아서 허둥지둥 개발하게 되어서 압박감이 있었어요. 그래도 가끔 이런 압박감은 좋은 것 같아요. 지금은 테스트 중이긴 한데 실제로 출시하면 많이 사용해주셨으면 합니당!     7. 깐따삐야팀 - 깃헙활동랭킹 깐따삐야팀은 깃헙활동랭킹을 개발했습니다. 깃헙랭킹봇은 매달 말에 나타나고, 깃헙조회봇은 실시간으로 조회 가능한 구조로 개발했어요. 저번 1차 해커톤때 시간이 빡빡했는데 2차 역시 빡빡했습니다. 백엔드 팀원이 많아지고 셀별로 분화가 생겨서 이야기 나눌 일이 많지 않았는데 거의 처음 손발을 맞춰봐서 신선하고 새로운 장소에서 만나서 새롭고 재밌었습니다. 조만간 여유가 생기면 또 3차 백엔드 해커톤도 진행했으면 좋겠어요! #마무리 해커톤이 끝나곤 카페 앞에 있는 깐부치킨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겼답니다. 후기와 사진들만 봐도 백엔드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현장에서 함께하며 이런 열정적인 개발자들이 모인 회사에서 최고의 제품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채널톡 백엔드팀은 똑똑하고 개발이라는 커리어에 진심으로 열정적인 분들이 모여있는 팀입니다. 높은 자율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도전전인 문제를 풀며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개발자라면, 언제든 아래 링크를 통해 채널톡에 지원해 주세요.   저작권은 채널코퍼레이션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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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정보

  • 네트워크/통신/모바일 산업
  • 중소기업 기업형태
  • 160명 사원수
  • 2014.01.10 설립
  • 대표
    김재홍, 최시원
  • 매출
    -
  •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508 GS강남타워 8층
  • 웹사이트
    http://channel.io
  • 연혁
    -
  • 소개
    We Make a Future Classic Product!

    채널톡은 고객과 언제 어디서나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비즈니스의 방향성을 고객으로부터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능과 좋은 디자인을 자랑하는 제품일 뿐만 아니라 '고객 중심'의 철학과 문화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고객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죠.

    채널 코퍼레이션의 비전은 '미래의 클래식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클래식 제품이란 카카오톡, 슬랙, 줌처럼 한 세대를 상징할 수 있는 제품을 의미하며, 현재 '고객이 답이다'라는 철학으로 한국을 넘어 일본과 미국 고객사들의 고객 소통 경험을 변화시키고 있어요.

    채널팀은 현재까지 한국과 일본의 투자사들로부터 약 4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5년 연속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뤘습니다. 올해도 2배 이상의 매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어떤 동료와 함께하는지에 따라 2배가 아니라 3배 성장도 가능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하고 싶은 일이 참 많습니다!
    채널톡의 폭발적인 성장을 함께 할 채널팀 멤버를 찾습니다!

    [최고의 인재를 위해 최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 채널팀은 의미 있는 성과를 낸 멤버에게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1년에도 몇 번, 주기적인 연봉협상이 아니라 성과반영 연봉협상을 진행해요.
    • 장기적으로 크게 기여해주신 분께는 의미 있는 스톡옵션의 기회도 드립니다.
    • 최고의 인재를 위한 최고 수준의 업무용 장비(맥북프로 혹은 동급 사양 및 모니터 등 기타 장비)를 지원합니다.
    • '룰이 없는 것이 룰'이라는 모토 아래 일합니다. 카페에서 일하든 한강에서 돗자리 깔고 일하던 장소가 중요하지 않아요.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일을 잘하는 것이며, 일에 더 집중할 수만 있다면 재택근무든 휴가든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스낵과 음료가 '무제한 무료'입니다.
    • 사방에 넓은 창이 있어 채광이 잘 되며 파티션 구분 없이 모두 오픈되어 있습니다.
    • 업무에 필요하다면 도서를 마음껏 구매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시간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일 합니다. 팀별로 협의하여 개인이 원하는 시간에 업무를 할 수 있어요. 능동적으로 일과 쉼을 선택할수 있도록 법정휴가에서 추가로 5일을 더 드립니다.

    [채널팀이 주로 사용하는 Tool 입니다.]
    • 업무 커뮤니케이션 : 채널톡
    • 이메일, 캘린더, 문서 작성 : 구글 워크스페이스
    • 업무 공유 : 노션(Notion)

    [채널팀을 더욱 자세히 알고싶다면?]
    • 채널팀 유튜브 : https://youtu.be/cmMe8knlVIk
    • 채널팀 블로그 : https://channel.io/ko/blog
    • 채널팀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hannel.io/
    • 채널톡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hannel.korea
    • 채널톡 링크드인 : https://www.linkedin.com/company/channel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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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3. 운영팀도 모르는 익명성 리뷰를 검토하는 운영팀조차도 작성자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모든 개인 정보는 암호화되며 어디에도 노출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작성자가 드러날 것만 같은 리뷰는 거절된답니다. 걱정마세요!

<리뷰 작성 Tips>

  1. 1. 기업이 가지는 ‘일자리로서의 매력’ 혹은 ‘아쉬운 점‘에 대하여 작성해주세요. 특정인을 지목하여 묘사하기 보다는 기업의 특성과 관련된 정보를 이야기해주세요. • 입사 후 어떤 업무를 하나요? • 휴가 사용은 어떻게 하나요? • 어떤 복지가 제공 되나요?
  2. 2. 본인이 경험한 사실을 작성해주세요. 간접 정보, 허위사실 또는 소문(확인되지 않은 정보, 루머 또는 다른 출처에서 인용 또는 보고된 다른 사람의 의견/경험)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3. 3. ‘이유‘를 함께 이야기해주세요. ‘회사가 좋다, 안 좋다’ 뿐만 아니라 그 회사가 왜 좋은지를 포함한 정보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느꼈던 점들과 그렇게 느꼈던 이유와 근거를 이야기해 주세요.
  4. 4. ‘균형’을 맞춰주세요. 회사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 모두가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장점과 단점의 균형을 권장합니다.
  • "어디로 갈지 결정해야 할 마지막 순간에 잡플래닛의 기업리뷰가 큰 도움이 되었다. 덕분에 나에게 잘 맞는 회사를 선택할 수 있었다."
  • 당신의 리뷰로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미래의 직장인
  • "선배에게 물어봐도 말 안해주는 이야기들. 하지만 결정을 위해 알아야만 하는 것들. 잡플래닛이 유일한 솔루션이었다."
  • 당신이 1분을 투자하고 구해낸 미래의 직장인
  • "복지제도가 있다 없다 하는 것보다 중요한건, 정말 혜택을 볼 수 있는건가 하는 거 잖아요. 그런데 그런정보는 구하기가 어려웠으니까요."
  • 당신의 리뷰로 현실을 알게 된 미래의 후배
  • "일년만 더 빨리 오픈하지! 그랬으면 이곳에 취업해서 6개월이나 허비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뭐 그래도 이제는 도움 좀 받겠어요."
  • 당신이 쓴 리뷰로 재취업의 방향을 결정하려는 미래의 취업준비생

수준이 다른 잡플래닛의 연봉정보

  1. 1. 직급/직종 별로 보는 정확한 연봉 후회하지 않으려면 직급에 따라, 그 속 에서도 직종에 따라 달라지는 연 봉정보를 알아야 합니다. 회사 평균 연봉 같은 숫자에 당하지 마세요.
  2. 2. 날마다 새로워지는, 가장 현실적인 연봉 잡플래닛에서는 하루 수백건의 연봉 정보가 추가됩니다. 눈 뜨면 달라지 는 상황 속에서 언제까지 구체적 이 지도 않은 작년 연봉정보를 기준으 로 인생을 결정할 순 없으니까요.
  3. 3. 친구도 안가르쳐 주는 정보 멀지 않은 미래에 연봉을 좀더 구체적으로 볼 수 있는 기능이 적용 됩니 다. 누군가는 기본급에, 누군가는 상 여금에 더 큰 비중을 두니까요. 친구에게도 물어보기 어려운 정보를 기다리며, 잠깐만 투자하세요.

정보 등록 정책

  1. 연봉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작성된 모든 정보는 잡플래닛의 자체적인 검토 과정을 거쳐 등록됩니다.
  2. 등록이 거부되는 이유 1. 존재하지 않거나 명확하지 않은 기업명 2. 기존에 입력된 연봉 정보와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큰 차이가 나는 금액 3. 직급/직종을 고려했을때 상식을 벗어난 신뢰하기 어려운 금액

이것만 기억하세요.

  1. 1. 인턴에서 이직까지. 잡플래닛의 원스톱 정보 제공 서비스 노력하면 찾을 수 있는 공채 족보뿐 만 아니라, 선배한테 매달려야 알려주는 인턴 합격수기부터 그 어디에 도 없는 경력직들의 이직 면접 팁까 지. 당신의 모든 '지원'이 합격으로 끝나는 방법이 잡플래닛에 있습니다.
  2. 2. 잠깐! 기업 리뷰도 보고 싶으신가요? 면접후기를 제출하면 합격을 부르는 수만개의 꿀팁이 열립니다. 기업 리뷰도 보고 싶으시다면 기업 리뷰를 제출해주세요. 열려라 참깨! 의 비밀은 '기브 앤 테이크' 입니다.

<면접 작성 Tips>

  1. 1. 실제 면접에 참여한 경험을 작성해주세요! 면접을 앞둔 구직자가 면접을 준비할 때 필요한 정보를 입력해주세요. • 면접을 위한 준비는 무엇인가요? • (면접질문) • 면접은 어떤 방식인가요?
  2. 2. 본인이 경험한 사실을 작성해주세요. 간접 정보, 허위사실 또는 소문(확인되지 않은 정보, 루머 또는 다른 출처에서 인용 또는 보고된 다른 사람의 의견/경험)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3. 3. ‘이유‘를 함께 이야기해주세요. ‘면접 분위기가 좋다, 안 좋다’ 뿐만 아니라 그 회사가 왜 좋은지를 포함한 정보입니다. 면접을 보면서 느꼈던 점들과 그렇게 느꼈던 이유와 근거를 이야기해 주세요.
  4. 4. 면접 ‘과정’에 관련된 정보를 이야기해주세요. 특정인을 지목하여 묘사하기 보다는 안내과정, 질답과정, 발표과정 등에 대하여 작성해주세요.
  • "예상질문을 준비했지만, 실제 면접에서는 전혀 다른 질문으로 몇번의 고비를 마셨습니다. 하지만,잡플래닛에서 먼저 합격한 선배들의 노하우를 보고 면접을 봤더니 바로 합격통보!소원성취!"
  • 당신이 알려준 면접 노하우를 보고 취업 성공한 미래의 후배
  • "외국계 기업의 영어 면접을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면접 후기를 들어보니 영어에 까다롭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신있게 지원을 했고, 현재 이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실제 면접과정을 알고 도전해, 이직을 성공한 직장

정보 등록 정책

  1. 면접후기의 신뢰성을 높이고 고의적 기업 평점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작성된 모든 정보는 잡플래닛의 자체적인 검토 과정을 거쳐 등록됩니다.
  2. 등록이 거부되는 이유 1. 존재하지 않거나 명확하지 않은 기업명 2. 기업 기밀에 해당하는 내용 3. 욕설, 비속어, 은어 및 공격적인 언어 4. 부서, 직급 등 개인을 특정 지을 수 있는 정보나 폄훼, 비방성 표현 5. 기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안되는 상관 없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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