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NEWS] 반도체·이차전지 제조, AI로 더 안전해진다
2025.05.02“향후 제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요소이기 때문이다. 공정 장비는 계속 증가하는 데 비해 전문 인력은 계속 줄면서 장비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가 중요해졌다.
제조 분야에 근무하는 종사자는 계속 줄고 있고 근무 인력도 계속 고령화되고 있다. 지난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01∼2021년 한국 제조업 근로자의 연령대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청년(15∼29세) 비중은 2001년 29.7%에서 2021년 14.8%로 14.9%포인트 떨어졌다. 20년 만에 절반이 줄어든 수치다. 30대 근로자도 같은 기간 33.0%에서 26.4%로 7.5%포인트 축소됐다.
근무 인력은 계속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은 0.81명이었다. 세계 최하위권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 수준이다. 인구 감소가 심각한 수준인 가운데 젊은 층이 기피하는 산업인 제조 인력은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즉 일일이 사람이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각 기계의 데이터를 분석, 이상 여부를 알려주는 예지보전 기술의 유무는 향후 제조업의 경쟁력을 판가름할 것이다.”

▲ 모벤시는 소프트웨어 기반 모션컨트롤 기술을 공급하며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모벤시스

▲ 양부호 의장은 “한국의 반도체 공장과 이차전지 공장 등에 이미 소프트웨어 기반 모션컨트롤 기술을 납품한 만큼 예지보전 기술 상용화도 자신있다”고 강조했다./김동원 기자

▲ 모벤시스는 국내 반도체, 이차전지 공장에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모벤시스
“그렇다. 범용 PC만으로 장비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와 ‘모션 제어 보드’ 등 하드웨어 기반으로 장비를 제어했다면 우리는 이를 소프트웨어로 가능케 했다. 기존 PLC 기반 시스템과 달리 모션컨트롤 변경을 위해 하드웨어를 변경하거나 추가할 필요 없이 소프트웨어만 업데이트하면 돼 장비 운용이 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국내 고객사로부터 모션컨트롤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바꾼 후 장비 도입 비용을 약 30%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소프트웨어 기반 모션컨트롤이 하드웨어 기반 기술보다 성과를 낼 수 있는 이유는 프로세서 차이 때문이다. PC는 중앙처리장치(CPU) 프로세서로 가동된다. PLC에도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지만 CPU가 성능과 개발 주기 면에서 더 앞선다. PLC 기반 장비제어가 소프트웨어 기반 장비제어를 따라잡지 못하는 이유다. 소프트웨어의 또 다른 장점은 유연성이다. 현재 우리 제품은 하드웨어 기반 모션컨트롤이 하지 못하는 AI 소프트웨어, 화상처리 소프트웨어 등과의 결합도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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