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의료 공급망은 치료와 환자 사이의 연결고리…향후 임상 물류 중요성 커질 것” [인터뷰H]
2024.04.09줄리아 타라센코 마켄 부사장 인터뷰
코로나19 팬데믹서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이동이었다. 사람들은 외출하기 힘들었고, 하늘과 땅, 바다까지 길이 막히며 전 세계인이 어려움을 겪었다.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도 녹록치 않았다. 운송길이 막혀 임상 할 약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서다.
하지만 세계적인 헬스케어 물류 기업 마켄은 이를 기회로 삼았다.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만들었고, 적극적인 투자도 단행했다. 지난해에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인 인천 청라신도시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GMP 콜드체인 물류센터 디포(Depot)를 완공하기도 했다.
지난달 13일 한국을 방문한 줄리아 타라센코 마켄 부사장을 영등포에 위치한 한국 지사에서 만나 헬스케어 물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줄리아 타라센코 마켄 부사장 [사진 = 마켄]
- 마켄은 어떤 회사인지.
전 세계 60개 지사 및 최첨단 GMP 인증 콜드체인 물류 네트워크 및 허브를 갖춘 임상 물류업계의 글로벌 리더다. 미국의 물류 운송업체 United Parcel Service(UPS)가 인수 해 현재 UPS 헬스케어의 자회사라고 이해하면 된다. 물류 회사라고는 하지만 물류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본적으로 임상시험 수행에 있어서 프로세스 전체에 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콜드체인을 통해 백신, 원료의약품, 각종 물질과 재료 등을 공급하고, 비대면 임상 시 환자 거주지까지 배송하고 혈액 샘플을 수거하는 일을 한다.
- 코로나19 상황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나.
모든 산업이 힘들었고 특히 이동에 제한이 있다 보니 공급은 더욱 힘들었다. 그러나 마켄은 이미 국제적인 네트워크나 물류망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았다. 특히 환자들에게 배송하는 의약품은 그들의 생사가 달려있기 때문에 다중 멀티옵션을 물류에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옵션 A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B, C 등 다양한 방법을 계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코로나19를 통해 임상 물류의 중요성이 더 커졌는데.
최근 몇 년 동안 수많은 이슈를 통해 변화는 피할 수 없고, 언제 어디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비상 계획, 위험 완화 및 비즈니스 운영 인프라, 절차 및 프로세스에 구축하는 것이 필수다. 의료 제품과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분배하는 것은 증가되는 인구, 고령화 및 다양한 환경의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요한 작용을 할 것이다. 결국, 의료 공급망은 생명 구하는 치료와 환자 사이의 연결고리로 질병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생명을 구하는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 헬스케어 물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신뢰성, 예측 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생사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의약품 배송에 있어서 마켄이 신뢰할 수 있는 존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약을 빠른 속도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환자와 기관들이 신뢰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마켄도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분석을 많이 하고 배송을 위해 철저히 계획하며 의약품을 온전한 상태 그대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마켄이 지난해 6월 인천에 개관한 물류센터 디포(Depot) [사진 = 마켄]
- 일반 배송과 비대면 임상의 배송 차이가 있다면.
임상 의약품에 대한 물류는 소량이며, 정확한 프로토콜을 맞춰야하고 커머셜한 의약품은 대량으로 빠른 시간에 배송할 수 있어야 한다. 다만 환자 맞춤형 의약품인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는 두 가지 특징이 모두 조합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환자 맞춤형 치료제는 정확한 물류 프로토콜을 맞춰야하고, 굉장히 빠르게 배송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 지난해 송도에 세계 32번째 디포를 완공하며, 한국에 진출한 이유는.
한국은 임상시험 물류 관련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은 생물학적 제재나 바이오시밀러 제품 생산에 있어서 중요한 생산기지로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회사들이 백신 뿐 아니라 의약품 생산 등 한국의 제조 역량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실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또 한국에서 분산형 임상과 홈헬스케어 영역이 초기 단계지만 향후 규제 당국에서 새로운 제도를 만들거나 개방하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 한국 시장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

줄리아 타라센코 마켄 부사장 [사진 = 마켄]
- 국내서 어떤 기업과 계약을 맺었는지.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은 물론 위탁개발생산(CDMO), 위탁생산(CMO) 기업과 함께 하고 있다. 한국에서 의약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제약사와 해외에서 임상하는 국내 제약사도 우리의 고객이다. 특히 임상시험은 국내 회사들이 마켄의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마켄의 해외 네트워크를 토한 임상실험을 한다.
- 앞으로 한국에 추가 투자 계획이 있는지.
지난해에는 인천 청라신도시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GMP 콜드체인 물류센터 디포(Depot)를 완공했고, 지난 17일에는 김포에 국내 두 번째 디포를 오픈했다. 마켄은 앞으로 글로벌 하게 시장을 확장할 예정인데, 한국 시장은 굉장히 중요하다. 앞으로도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 향후 목표는.
리더십을 가지고 업계를 인도하는 개척자가 되고 싶다. 그래서 전체적인 추세를 미리 내다보고 거기에 대해서 만들어가는, 시장이 원하는 독특하고 고유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 줄리아 타라센코 마켄 부사장 |
- 마켄 부사장 - 마켄 APAC 총괄 매니저 - 마켄 유럽 지사 책임 - 마켄 뉴욕 동부 해아 운영 지역 이사 |
출처 : 매경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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