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27

20대 후반에 겨우겨우 첫 취직을 했는데 이제 갓 한 달 차에 아무리 생각해도 살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음 혹시라도 더 나은 곳이 있을까 계속해서 구직 사이트 뒤지는 것도 너무 현타 오고 나 같은 폐급이 다른 곳 간다고 달라지는 게 있을까 싶고 그냥 삶이 적성에 안 맞는 것 같다... 원래도 쉽게 질리고 포기가 빨라서 고등학교 자퇴에 검정고시 치고 대학 들어가서 두 번 자퇴, 세 번째 대학 들어가서야 겨우 졸업함. 교대라서 임용만 치면 평생 교사로 살 수 있었는데도 떨어지는 게 너무 무서워서 임용 포기... 결국 대학을 세 번이나 가서 얻은 게 하나도 없어...ㅋㅋ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학원도 다녔다가 결국 그쪽 직무도 취업할 자신이 없어서 포기하고 아무데나 이력서 난사하다가 취업했는데 여기도 한 달만에 그만두고 싶어서 미칠 지경인 걸 보면 그냥 나라는 인간 자체가 진짜 폐급 그 자체인듯. 좋아하는 것도 없고 잘 하는 것도 없고 진짜 이렇게까지 굳이 살아야하나 싶은 생각만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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