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03 (수정됨)

이 정도는 견디는 게 맞는지 궁긍합니다. 기한 내에 쳐낼 수 없는 업무량이 디폴트이고, 그걸 기한 내에 해내면 일을 대충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꼼꼼하게 하면 답답해 해요. 누구도 일 잘한다는 말을 듣지 못합니다. 팀원 모두가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책임감 있고 잘하시는 분들인데, 모두가 매일 업무 외적인 부분으로 혼납니다. 인삿말부터 시작해서 카톡 말투에 대해서까지. 질문에 정확한 대답을 하지 못하면 지적을 받습니다. 질문이 갑자기 들어오고, 답변을 하면 2~3개 정도 꼬리 질문이 옵니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팀원들이 의견 제시를 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언성을 높이거나 인신공격을 하는 경우는 없어서... 이 정도면 버텨야 하나 싶습니다. 최근에 결국 정신과를 다니게 되었는데, 주변 사람들은 퇴사하라고 하지만 저는 제가 괜히 열심히 하려다 무리해서 이렇게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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