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AI 숏폼 추출 서비스 ‘쇼킷’ 개발팀 인터뷰
모비더 인터뷰
LLM 기반 AI 숏폼 추출 서비스 ‘쇼킷’을 개발한 최강의 Sauce 개발팀 인터뷰
11월 14일, 모비두 Sauce가 LLM기반 AI 숏폼 추출 서비스 ‘쇼킷’을 정식 출시하였습니다. 쇼킷은 긴 영상을 AI로 쉽고 빠르게 숏폼으로 만들어 추출해 주는 서비스인데요. “가방의 색감을 잘 설명한 부분을 숏폼으로 추출해 줘”라고 입력하면 AI가 1시간 짜리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 사용자의 니즈에 맞는 핵심적인 순간들을 찾아 숏폼으로 만들어 추출해 줍니다. 점점 더 뜨거워지는 숏폼 시장에 꼭 필요한 쇼킷! 쇼킷을 개발한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쇼킷을 개발한 Sauce의 개발팀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인터뷰이 : 정연오 CTO님, 유성근님(R&D팀 개발자), 윤상준님(프론트엔드 개발자), 최수정님(프론트엔드 개발자), 이규용님(백엔드 개발자), 서동휘님(백엔드 개발자)
Q. 쇼킷 출시를 축하드립니다! 쇼킷은 어떤 서비스인가요?
쇼킷은 AI 숏폼 추출 서비스입니다.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같이 긴 원본 영상을 업로드하면 AI 기술을 활용하여 콘텐츠 가치가 높은 하이라이트 구간을 숏폼으로 자동 추출하고, 영상 편집과 등록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Q. 쇼킷을 개발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요?
<인터뷰를 하고 있는 Sauce 개발팀 모습 (왼쪽부터 이규용님, 최수정님, 정연오 CTO님)>
숏폼 시장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커머스 기업들에게는 숏폼 제작이라는 숙제가 남아 있어요. 평균 60분 이상의 라이브커머스 영상 중 시청자 반응이 좋은 구간을 찾고, 추출하고, 자막을 달고, 업로드 하는 데 너무 많은 인적 자원과 시간이 쓰이거든요. 한 조사에 따르면, 숏폼 하나를 생성하는 데 10시간이 든다는 조사 결과도 있어요. 실제로 저희 고객사에서도 니즈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러한 숏폼 제작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쇼킷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Q. 쇼킷의 아버지, 어머니(?)로서 쇼킷 자랑을 해주신다면요?
우선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편집 기능을 제공해 숏폼 제작의 리소스를 현저히 줄여준다는 점을 자랑하고 싶은데요. 숏폼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비율의 영상 레이아웃과 폰트, 영상 크기와 위치 조정, 단어 단위의 자막 편집, 구간 조절 등 편리한 편집 기능을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쇼킷은 멀티 LLM 에이전트를 통해 사용자의 의도와 최대한 가까운 하이라이트 구간을 추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국내 쇼퍼블 비디오 솔루션은 현재 Sauce가 유일하죠. 긴 영상을 업로드 후 ‘스포트라이트’ 기능을 통해 “이 식품의 맛을 묘사한 부분을 중심으로 추출해 줘” 혹은 “가전제품의 기능과 특징을 잘 표현한 부분을 추출해 줘”와 같이 문장형 키워드로 AI에게 요청하면 AI가 원본 영상을 분석해 사용자의 니즈에 맞는 숏폼을 5분 내외로 추출해 줍니다.
Q. 쇼킷의 이름은 누가 지으셨나요? 작명의 배경이 있다면?
쇼킷은 Show(보여주다)와 Kit(도구)를 합친 말로, 핵심적인 장면을 보여주는 도구라는 뜻을 갖고 있어요. 이 이름이 나오게 된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STT)해주는 제품의 데모를 하던 중, 저희가 나누는 이야기를 얼마나 받아적었나 확인해 보니 저희가 ‘숏폼’이라고 발음할 때마다 ‘쇼킷’으로 받아적었더라고요. 처음엔 ‘재밌네?’ 싶었는데 말하면 말할수록 입에 잘 붙는 거예요. 얼른 상표 등록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Q. 개발 일정이 굉장히 짧았다고 들었습니다.
< 2024 소스데이 ‘쇼킷’ 부스 현장 모습>
6개월 정도 걸렸어요. 10월에 열린 ‘소스데이’ 행사에서 쇼킷의 베타 버전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일정이 더 타이트해졌죠. 하지만 저희 팀 모두 더 멋진 서비스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행사에 참석하신 분들께 완성도 높은 제품의 상태로 시연을 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 소스데이 행사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쇼킷 부스에 방문해주셨고 반응이 좋았어요.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가장 많은 분들이 향후 이용해보고 싶은 서비스로 ‘쇼킷’을 선택해주셨죠. 덕분에 저희 팀 모두 고생한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상당히 복잡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어요. 특히 초반에는 영상 싱크를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폰트나 위치 등 브라우저에서 작업한 것과 다른 모습으로 추출되는 문제였죠. 하지만 이러한 기술적 어려움에 맞닥뜨릴 때마다 신기술이라고 해서 겁먹지 않고 필요한 기술들을 빠르게 찾고 테스트를 했어요. 또한 회사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까지, 협업하는 팀 구성원이 많아서 커뮤니케이션 양도 훨씬 많아졌고 그에 필요한 시간과 리소스도 많이 들었어요. 그럼에도 ‘높은 기준’이라는 같은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함께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쇼킷이 어떻게 활용되면 좋을까요?
<인터뷰를 하고 있는 Sauce 개발팀 모습 (왼쪽부터 유성근님, 윤상준님, 서동휘님)>
쇼킷을 직접 써보면 ‘손에 착 붙는다’는 느낌이 있어요. 비슷한 다른 툴을 보면 숏폼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추출하는 게 잘 안 된다든지, 편집 자체가 잘 안 되는 등 여러 문제점들이 있는 반면, 쇼킷은 정말 압축적으로 잘 설계되어 있어요. 여러 명이 노력해서 개발한 만큼 실제로 숏폼 담당자 분들에게 쇼킷 서비스가 잘 스며들었으면 좋겠고, 쇼킷을 이용해 생산성이 늘었다는 걸 느끼실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아요.
나아가, 앞으로 쇼킷은 ‘소스라이브’ 및 ‘소스클립’과의 연동은 물론, 유튜브나 틱톡과 같은 외부 광고 매체에도 바로 업로드 하여 쓸 수 있도록 쇼킷을 지속 고도화 할 예정이에요. 이모지나 다양한 효과도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고요. 라이브커머스 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과 같이 다양한 콘텐츠를 숏폼화 하는 데 쇼킷이 활용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쇼킷 개발에 참여한 서로에게 한 마디를 한다면?
아직 시중에 나와 있는 숏폼 추출 서비스가 많지 않지만, 그보다 더 유용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개발팀 모두 밤낮으로 고생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도 있었지만 Sauce 개발팀의 열린 소통 개발 문화로 항상 긍정적으로 소통하며 성공적으로 쇼킷을 잘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쇼킷의 남은 과제들도 지금처럼 으쌰으쌰 잘 만들어 나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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