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IT업계의 빠른 변화 속에서 롱런할 수 있는 직무?
[인터뷰] 메가존클라우드 MM&DR 센터 DBA 조미행님
How we workQ1. 안녕하세요 미행님. 하는 일과 직무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메가존클라우드의 MM&DR 센터 DB Modernization Group의 DB 매니지먼트 팀을 이끌고있는 조미행이라고 합니다. 저희 센터는 온프레미스(On-Premise) 사용 고객들의 클라우드 이관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사전 진단을 통해서 이관한 리소스들을 파악하고 용량을 산정 한 후에 이관전략을 수립하고 이관을 직접적으로 도와드려요. 또, 데이터베이스의 진단이나 다양한 이관, 그리고 이관을 마친 후에 운영업무까지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통칭 DBA 라고 하는 데이터베이스 관련 업무들을 종합적으로 수행을 하고 있어요. 사실 저는 제 직무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관련된 직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하고 싶어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Q2. DBA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IT 직무의 특성상 다양한 영역이 굉장히 빠르게 변화가 된다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 안에서 가장 천천히 진행되는 분야가 데이터베이스 관련 분야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나이 들어서도 직무를 바꾸지 않아도 되는 영역이라고 생각을 하시고 실제 외국에도 그런 사례가 굉장히 많습니다. 변화 속에서 롱런 할 수 있는 전문 분야인 것 같습니다. 제가 DB를 선택한 동기는 데이터를 정리하고 정렬하고 원하는 조건에 의해서 뽑아내는 매력이 굉장히 크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개발자로 시작했지만 그 다음에 데이터베이스와 관련해서 별도로 공부도 했고요. 관련된 업무를 팀에서 수행할 때 ‘저 DB 관심이 많아요’ 라고 소문도 많이 내고 다녔어요. 그랬더니 팀장님이 DB 업무를 떡하니 맡겨주셨습니다. Q3. DBA 직무의 필요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의지가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아키텍처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고요. 신입이 DBA가 되기는 조금 어려운 분야예요 사실. 굉장히 대중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여러분 한번쯤 들어보셨을 법한 Oracle 이나 MySQL에 대한 기본 지식은 물론 있어야 되고요. 또 개발 경험이 있으면 더 좋기는 해요. 개발에 필수로 들어가는 부분이 사실은 데이터베이스거든요. 그래서 이 SQL 이라는 Language가 개발 전반에 사용이 됩니다. 그래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엔트리를 위해서 개발을 거쳐 오시면 훨씬 더 좋기는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DBA 직무는 굉장히 중요한 데이터라고 할 수 있는, 최근에 이슈가 많이 됐던 "개인정보" 같은 부분들을 최종단에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윤리적인 가치관도 많이 높아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Q4. 미행님은 어떤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으신가요?이미 다양하고 멋진 후배들을 정말 많이 만났고요. 선배들도 많이 만났죠. 어떠한 사람을 만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서로 어떻게 하면 더 잘 맞추어 나갈 수 있을까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저의 생활 신조이기도 한데, “내가 하기 싫은걸 다른 사람에게 시키지 말아야 된다.” 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다른 사람들한테 ‘이러이러한 사람이 되어주세요’ 아니면 ‘난 이런 사람을 요구해요’ 라는 것보다 ‘나는 이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절대 장담하지 말자 최대한 다른 이의 경험을 존중해주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Q5. 팀장님이 되셨는데, 팀장이 되셔서 바뀐 점이 있으신가요? 팀장이 되면서 진지하기만 해서는 구성원들이랑 같이 어울리고 또 그 구성원들을 섞이게 하기가 사실 좀 어렵더라고요.그래서 제가 오히려 더 바보처럼 망가지고 즐겁게 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망가지니까 모두가 즐거워하더라고요.‘어차피 나와서 일해야 될 거면 즐겁게 일하자’ 이런 생각으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Q6. 일하면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나 경험이 있으신가요?올해 IT 인생 21년차입니다. 2002년 월드컵 때부터 일을 시작했어요. 기억나는 에피소드 중에는..저는 이름에 관련된 별명이 있어요. 워낙 남자 직원들이랑 많이 일을 하다보니 여자 직원이 진짜 없었거든요. 10년 동안 기술직 하는 사람 중에 저희 팀에 여자가 저 하나였어요 예전에. 그런데 이분들이 다 남자 직원들이랑 같이 일을 하다보니 여직원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르시는 것 같은거예요. 그래서 저는 제 오빠랑 같이 자랐으니까 제가 먼저 좀 편하게 대해줬더니 그 다음부터 저를 ‘행님’이라고 부르더라구요. 행님아. 굉장히 편하게 형제애로 이제 지내게 되는 거죠. 저도 그런 닉네임으로 불리는게 되게 좋았어요. 그리고 이제 고객사들 같은 경우는 워낙 같이 오래 일을 하다 보니 그분들한테는 제가 막내 여동생급인 거예요. '쪼매난 쪼맹이' 라는 애칭과 함께 막내처럼 잘 챙겨주셨어요. 당시 나름 프로젝트 매니징도 수행한 PM인데..(웃음) 그래도 그런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고, 기억에 남습니다. 저작권은 메가존클라우드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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