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전시 《멍, 풀구있습니다》…멍 생성‧소멸로 전하는 치유이야기
2024.01.29ㅣ 충무아트센터, 9월 29일까지
ㅣ ‘풀구’ 캐릭터 통한 따뜻한 위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 남겨진 상흔인 ‘멍’을 귀여운 캐릭터로 승화해 치유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시가 열린다. 오는 9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는 <멍, 풀구있습니다> 전시다. ‘마크29’가 주최하고 제작한 이번 전시는 영상작품과 함께 리사이클링 아트를 즐겨볼 수 있다.

▲네번 째 전시 공간 '풀구와의 만남' 전경 (사진=충무아트센터 제공)
<멍, 풀구있습니다>는 우리 몸에 멍이 생겨나는 과정과 스스로 치유되는 모습을 그린 뮤직비디오와 애니메이션을 전시 공간으로 가져와 선보인다. ‘풀구’라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상흔 생성과 소멸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전시는 우리는 누구나 상처받고 좌절할 수 있지만 치유 능력이 있기 때문에 회복할 수 있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에서는 영상작품 외에 플라스틱, 폐타이어 등을 재활용한 설치작업들을 볼 수 있다. 이는 쉽게 버려지는 쓰레기들로 상처받은 지구 역시 인간만큼 애정을 갖고 함께 회복시켜야 한다는 의도가 담겨있다.
총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는 인간의 피부층을 재활용품으로 신비로운 세계로 구현한 공간, ‘풀구’와 함께 멍의 생성 과정을 알아보는 공간, 피부 층을 페이퍼 아트로 구현한 공간, 캐릭터 ‘풀구’와 치유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세 번째 전시공간 '피부속 애니메이션' (사진=충무아트센터 제공)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아동 모두 9,000원이다. 인터파크와 네이버에서 예매할 수 있다. 8월말까지 입장권 특별할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멍, 풀구있습니다>를 기획한 마크29는 “현대미술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화려한 미디어 아트보다는 자녀와 함께 가족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감상할 수 있는 따뜻한 전시이길 바라며,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모든 분들께 잔잔한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출처 : 서울문화투데이(http://www.sctoday.co.kr)
-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
다음글
충무아트센터에서 만나는 전시 ‘멍, 풀구있습니다’
202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