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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어려운 화장품도 쉽고 재밌게!
글로우데이즈 임효진 B2B사업팀장
2019. 09. 26 (목)
“화장품, 정말 어렵고 빠르죠.”
화장품 플랫폼 스타트업 글로우데이즈에서 B2B사업팀을 이끌고 있는 임효진 팀장은 화장품을 선택하는 일은 많은 여성들에게 큰 고민 중 하나라고 말한다. 글로우데이즈는 ‘글로우픽’이라는 국내 대표 화장품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누적 9만개 이상의 화장품 제품 데이터베이스와 320만 건의 소비자 리뷰를 보유하고 있다. O2O(online to online)를 실현할 수 있는 유통 비즈니스에도 도전해 이제는 많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글로우픽의 콘텐츠와 추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글로우데이즈의 매출을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B2B사업팀에서는 언제나 골머리를 썩는다. 화장품, 어려워도 너무 어려웠다. 언제 어떤 제품이 치고 나올지, 어떤 유통채널의 성장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가 각광을 받을지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만족하는 플랫폼 구축해야
화장품 소비자에게는 좋은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좋은 화장품을 생산하는 판매자에게는 편리한 플랫폼을 구축해야 했다. 임효진 팀장은 마케팅과 제품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지만 유통 구조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유통 구조를 알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했다. 동시에 현업에 있는 실무자들과의 교류를 경시하지 않았다. 화장품은 단순히 제품력이나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성공할 수 있는 소비재가 아니다. 수많은 브랜드의 상황이나 고충을 이해하고 다가가야만 했다. 이같은 진중한 태도는 모든 업무에서 필요했다.
“저희는 광고영업에서 진정성 있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상품 단가를 올리면 쉽게 매출을 높일 수 있겠죠. 하지만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클라이언트와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요. 더불어 영업을 하면서 단순한 마케팅 제안으로 끝나지 않고, 시장 상황과 유통, 제품에 대한 이해를 통해 다방면의 장단점을 제시해드리고 있습니다.”
임효진 팀장의 말에서 글로우데이즈의 자사 소개를 떠올릴 수 있었다.
‘우리는 트렌디한 아이템을 다루는 스타트업이 아닙니다.’
소위 말하는 ‘트렌디’한 스타트업은 당장 주목받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금세 휘발될 수밖에 없다. 화장품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화장품 시장에 건강한 생태계를 이식하는 것이 먼저다. 5년 후, 10년 후를 바라볼 수 있는 회사가 되기 위해 글로우데이즈는 화장품 소비자와 산업 모두를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수행하고 있다.

◇B2B사업팀은 ‘제일 시끄러운’ 팀
그렇다면 글로우데이즈의 매출을 책임지고 있는 B2B사업팀은 어떤 업무를 맡고 있을까.
“가장 기본이 되는 업무는 글로우데이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글로우픽’ 서비스의 광고 비즈니스입니다. 그 외에도 글로우픽이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제품, 리뷰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사업을 수행하고 있고요. 외부 유통채널과의 제휴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B2B사업팀은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 또는 유통사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제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기반으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이처럼 마케팅 상품을 직접 운영하고 기획하는 팀인 만큼, 광고대행사 경력이 있는 팀원들이 많다. B2B사업팀이 글로우데이즈 내에서 맡고 있는 영역이 넓다 보니 영업 담당자,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담당자, 제휴비즈니스 담당자 등 같은 팀이더라도 각자 맡고 있는 역할이 다양하다.
“저희 팀은 제일 시끄러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정보들을 서로 교환해야 하니까요. 한 명이 ‘이 제품 써보셨어요? 새로 출시되었어요!’라고 말을 던지면, 직원들이 함께 모여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브랜드에 제안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이런 대화를 종합하고 정리해서 팀원들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서포트해주곤 하죠.”
◇부족한 부분 채워주는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다
“제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싶어요. 스스로를 몰아붙여 일하는 걸 즐기는 성격이지만, 일이 마무리가 되었을 때 오는 허탈감도 크게 느끼게 되더라고요. 그런 저에게 새로운 질문이나 지금 회사에서 겪고 있는 문제, 또는 새로운 목표에 욕심을 내는 동료들이 있을 때 다시 새로운 에너지가 생깁니다.”
글로우픽은 현재 IT와 H&B(Health&Beauty)의 경계선상에 놓여있다. 임효진 팀장은 B2B사업팀이 두 속성 사이에서 맡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글로우픽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을 맺었다. 이를 위해서는 그 스스로가 먼저 성장해야만 비전이 훨씬 더 명확해질 것이라는, 이성적이면서도 겸손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 발전을 추구하는 동료들과 함께 하길 바란다는 그의 말처럼, 목표를 위해 언제나 ‘시끄러운’ B2B팀이 화장품 시장에 가져올 파란을 기대해본다.
사진 저작권은 글로우데이즈(주)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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